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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지금부터 금융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김성수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지금부터 금융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김성수 금융부장

    “우리의 역사적인 만남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시해 준 기자 여러분들께도 사의를 표합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말이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직접 한 것은 더욱 뜻밖이었다. 4·27 남북 정상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결과물을 이끌어 냈다. 이전 보수정권 9년 동안에는 못 했던 일이다.‘김정은과 주사파의 합의’라는 제1야당 대표의 비난은 ‘한반도의 봄’을 환영하는 여론에 깊이 파묻혔다. 회담 직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80%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부 1년간 남북 관계 등 외교 분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내치는 기대에 못 미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추진한 개헌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갈수록 의문투성이다. 경제 사정은 더 심상치 않다. 각종 경제지표부터 불안하다. 임기 초부터 일자리를 강조했지만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제조업 설비는 30%가량 놀리고 있다. 9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수출도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만 간신히 버티고 있다. 자동차, 기계 등 다른 주요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다간 올해 3%대 성장도 어려울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런 답답한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큰 걱정이다. 금융개혁 역시 진척이 없다. 금융감독원장은 한 달여 동안 두 명이 잇따라 낙마했다. 금융기관을 현장에서 감독하는 금감원의 수장(首長)은 중요한 자리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차질 없이 수행하려면 지금 같은 ‘원장대행’ 체제는 서둘러 끝내야 한다. 다행히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쯤 신임 금감원장이 발표된다는 소식이다. 이번만큼은 ‘하자 없는’ 인사가 임명되기를 기대한다. 안 그래도 갈 길이 먼데 금감원장 인사가 더이상 금융개혁의 발목을 잡는 악재가 돼서는 안 된다. 금융개혁은 ‘적폐청산’과도 맞닿아 있다.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고금리 대출이나 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 금융권의 갑질 등 이른바 ‘약탈적 금융‘을 몰아내는 건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금융 소비자인 국민들은 자기 돈을 맡기면서도 그간 잘 ‘몰라서’ 적잖은 피해를 봤다. 금융사의 ‘불완전판매’로 억울한 희생양이 됐지만 일이 터진 뒤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쩔쩔맸다.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 주겠다는 개혁 방향은 그래서 당연한 일이다. 은행의 가산금리 선정 체계 등이 적정한지 신용카드 수수료는 더 내릴 여지가 없는지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도 있다. 하지만 돈을 굴려 이익을 내야 하는 금융기관에 공공성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관행은 뜯어고치되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주는 이른바 투 트랙 접근이 필요하다. 금융 당국은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게 금융제도도 손봐야 한다. 금융기관의 사기를 북돋우는 ‘치어리더’의 역할도 기꺼이 떠맡아야 한다. 금융개혁은 시장을 놀래킬 ‘깜짝 인사’를 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 전면적인 시스템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이제부터는 금융개혁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 sskim@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한국당, 내홍 격화... “대표 즉각 사퇴” 주장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한국당, 내홍 격화... “대표 즉각 사퇴” 주장까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는 자유한국당 앞에 악재만 켜켜이 쌓이는 모양새다. 지지부진한 당 상황을 두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공 후보는 ‘소박한 정치, 대한민국의 희망을 꿈꿉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앙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현재 중앙당은 1+1=2가 되는 덧셈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려면서 “이는 지방선거를 위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홍준표 당 대표님을 비롯한 당직자가 총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강길부(4선) 의원이 홍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수 공천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내린 결정이라는 말도 나오는 가운데 일단 강 의원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문제는 강 의원이 보인 것 같은 ‘반홍 강경 기류’가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6월 지방선거 표심을 미리 보여주는 한국당 지지율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당 내홍은 언제든 돌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강 의원을 겨냥, ”탈당과 복당을 지금 몇 번째 하는 거냐“며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힐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참여연대 “文정부 1년, 민생분야 학점 B”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경제민주화 민생정책 평가와 과제 좌담회’를 열고 민생공약 이행 성적으로 ‘B등급’을 부여했다. 2일 진행된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대학교육 분야를 가장 높은 B+, 주거부동산 분야와 공정경제·중소상인 분야를 B, 통신분야를 가장 낮은 B-로 평가했다. 이들은 “대체로 지난 정부(C+)보다는 나아졌으나 국민의 높은 기대에 비하면 아직 체감이나 성과 면에서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실질적인 개혁을 위해 국회 법안 처리 등 후속 과제가 많은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특히 공정거래위원회 의속고발권 폐지나 주택임대차 안정화 등 일부 공약의 이행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공임대주택 및 주거복지 확대, 가맹법·대리점법 통과, 대학 입학금 졸업유예제 폐지, 선택약정 할인 및 취약계층 통신요금 감면 확대 정책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창영 변호사는 “공정위 심의절차종료제도 개선, 전속고발권 폐지, 공정위 자체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었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사권 분담, 가맹사업자나 대리점 단체 구성을 통한 협상력 강화에 필요한 제도 개선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강훈 변호사는 “전세임대, 신혼부부용 분양전환 주택보다는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형수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갑을 개혁, 양극화 해소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회도 지방선거나 개헌과는 별개로 경제민주화와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CEO 자사주 매입’ 효과 미미… 은행株, 1분기 성적표 통할까

    “기초체력(펀더멘털)은 분명히 좋은데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네요.” 금리상승기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株)는 저평가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무색하게 하듯 지지부진한 흐름을 계속했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가 잇달아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음에도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하지만 은행들이 지난주 마무리 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주가도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7%(3200원) 오른 4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6년 7월 25일(9.52%)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1분기 67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36.4%나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순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한 하나금융 주가는 지난 1월 12일 사상 최고치인 5만 6000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채용비리 이슈 등으로 4만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6일 1500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보였으나, 실적 발표 전까진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앞서 가계부문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기업 구조조정 마무리 과정에서 대손 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며 “다만 이런 실적이 유지되려면 부동산 시장 조정 환경에서 위험관리 능력을 보이고, 증권 및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과 함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우리은행 주가도 이날 3.59% 오른 1만 5850원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탔다. 우리은행은 1분기 5897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시장 전망치보다 20%가량 많은 것이다. 지주사 전환을 준비 중인 우리은행은 저평가된 주가 때문에 고심이 크다. 이에 손태승 행장은 지난달부터 3차례나 자사주 매입(1만 5000주)을 단행했고,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주가도 각각 1.54%와 0.50% 상승 마감하는 등 이날 4대 은행 주가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가계대출을 줄이고 기업대출을 권장하는 건 4대 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유예기간이 있고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법, 2015년 ‘유죄’ 2심 파기 환송… 선거법 위반 놓고 5년간 반전 거듭

    대법, 2015년 ‘유죄’ 2심 파기 환송… 선거법 위반 놓고 5년간 반전 거듭

    2012 대선 앞두고 정치 댓글 지난해 파기환송심 판단 확정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대법원이 19일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확정 선고하기까지 원 전 원장은 약 5년여 동안 재판을 받았다. 1·2·3심에 이어 파기환송심, 재상고심까지 다섯 차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정구속과 보석 석방이 반복됐다. 재판 도중 개인비리 혐의가 적발돼 별도의 재판을 받기도 했다.원 전 원장은 2012년 12월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당시 여권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돕고 야권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폄훼하는 정치 댓글을 지시한 혐의로 2013년 6월 기소됐다. 이후 원 전 원장은 사법부에서 운용하는 재판 제도의 거의 전부를 경험했고, 심급별로 형량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 국정원 직원의 정치 활동을 처벌하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5개 재판부 모두 일관되게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원 전 원장의 범행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심급별로 판단이 엇갈렸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본 1심은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원 전 원장은 풀려났지만, 2심에선 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며 2015년 2월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의 실형을 선고한 뒤 원 전 원장을 법정구속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심리하는 전원합의체에서 진행된 상고심은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원 전 원장을 석방한 데 이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원 전 원장의 선거 개입 혐의를 입증할 일부 디지털 자료의 증거 능력을 재판단하기 위한 전원합의체 회부였는데, 법조계에서는 일부 증거 능력을 재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대법원이 전체 사건에 대한 유무죄 판단 없이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파기환송심의 결론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지난해 8월에 나왔다. 파기환송심에선 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국정원 내에 구성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원 전 원장의 선거 개입 여부를 입증할 추가 증거를 찾아내 법원에 제출한 결과 항소심보다 형량이 늘었다. 이어 대법원은 이날 파기환송심 형량 그대로 사건을 확정했다. 첫 번째 상고심 때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서 재상고심 때는 김명수 대법원장으로 사법부의 수장도 바뀌어 있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토 다큐&뷰] 다시 살아나는 옛 도심, 다시 살맛나는 새 공간

    [포토 다큐&뷰] 다시 살아나는 옛 도심, 다시 살맛나는 새 공간

    침체된 원도심(原都心)을 다시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5년. 소극적 정책과 예산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새 정부 들어 법 개정과 예산 증액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5월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청년 창업가들에게 사업 지원 기회를 부여해 화제가 됐다. 올봄 공모를 통과한 업소와 문화공간들이 속속 개업하면서 지역경제와 문화활동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목포시의 ‘문화예술 및 청춘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접수한 팀은 341개로 문화예술, 외식, 서비스·판매·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종 41팀이 선발됐다. 이 중에는 목포가 고향이 아닌 외지인도 10팀이나 선정됐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인테리어 비용, 보증금, 월세 명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근대 역사문화 도시인 목포에는 유달산 자락에 수많은 일본식 적산가옥과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다. 독특한 주거 형태와 골목길 문화는 이제 트렌디한 도시관광상품이다. 도시관광은 창업과 함께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지원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목공 목공문화발전소 ‘나무푸조&꾸보기 공방’ 빵도마, 수제볼펜 만들기 등 다양한 DIY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 목공방. 1층에 실습장이 있다. 전시관인 2층은 수제차를 마시고 작품 판매도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청소년 진로체험, 가족단체의 취미체험을 하기 좋다.#동심 소극장 마당 & 드라마예술센터 ‘아띠’ 어린이 전용 연극 소극장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한다. 관객으로 온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 주기 위해 직접 연극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놀이극도 만들었다. 어린이와 가족 손님들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영화 ‘시네마라운지MM’ 독립영화, 다양성 영화들을 상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관. 180인치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편안히 발 뻗고 관람할 수 있는 30여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카페와 영화관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어 영화감상과 휴식, 토론을 하기에 오붓하다. 월회비 1만원에 모든 영화를 3500원(청소년 2500원)에 볼 수 있고, 청소년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애견 핸드메이드 애견 전문용품화점 ‘쁘띠꾸숑’ 퀼트와 양재 강사 출신인 최정빈(43)씨는 수제로 강아지 옷과 방석 같은 애견 용품을 만들어 전시해 놓고 판매한다. 작은 애견 사이즈의 옷들이 많고 큰 개에도 입힐 수 있는 옷과 용품도 주문을 받아 만든다. 초보자도 손쉽게 패브릭 소품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도 개최한다.#꽃향 플라워 숍 ‘Ziten’(짙은) 스스로를 ‘플라워 감성 코디네이터’로 명명한 플로리스트 박지희(32)씨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되면서 귀향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꽃 한 송이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한 송이 꽃 프로젝트’, ‘월요병, 꽃으로 치유하기’와 같은 테마를 띄워 놓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꽃 향기, 사람 향기 짙은 소박한 도시를 꿈꾸고 있다.#마음 심리카페 ‘마인게터’ 목포 시내 옛 지명 ‘만인계터’와 심리학 용어 ‘마인드 게터’(mind getter·마음을 얻는 사람)의 합성어를 간판으로 내건 심리 상담 카페다. ‘만인계’는 근대 개항 시절 지방에서 도시기반 시설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일종의 복권계다. 복권 추첨으로 사람들이 붐볐던 그 터에 문을 열었다. 젊은 사장 김은아(28·여)씨는 심리상담사다. 스페셜티 커피를 내놓으며 고민을 갖고 오거나 호기심에 찾아온 손님과 이야기를 나눈다.#미술 갤러리 ‘HOZA’ 현대미술 전시와 예술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문화공간. 갤러리 공동대표인 화가 윤형호(오른쪽·58), 조각가 김경자(왼쪽·60)씨 부부는 홍익대 대학원 시절인 1988년 결혼해 곧바로 고향 목포로 낙향해 활동해 온 지역 중견 작가다. 지역에서 작품을 해 왔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며 기반과 명성을 쌓았다. 윤 작가는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구도심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역 청년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고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대안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라며 죽는 날까지 부인 김경자씨와 함께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2018 남도의 수묵, 홀로그램과 만나다’를 기획해 서울과 목포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여행 게스트하우스 유달산 기슭과 구시가지인 목원동 일대에서는 10여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외지 손님을 맞고 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정집처럼 분위가 조성돼 있는 곳이 많다. 옛 건축의 흔적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곳도 있다. 게스트하우스 ‘달꾸메’ 대표 제갈경희(55·여)씨는 “여행의 추세가 단순 볼거리, 먹거리에서 체험형으로 바뀌면서 숙박 형태도 기존 업소보다는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도시재생사업은 단기간의 경제적 성과로 성패를 가름할 수 없다. 흔한 골목상권처럼 인기 점포가 뜨고, 모방 업종이 생기고, 임대료가 인상되고 세입자가 쫓겨나는 형태의 악습이 되풀이되면 원도심은 도로 쇠퇴한 구도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겨우 살아나는 이 사업이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지자체의 꼼꼼한 사업 디자인 설계로 안착돼야 젊은 세대들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 목포시의 외지인 공모는 참신했고, 사업은 모범적 출발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김경수 수사’ 지지부진 경찰…‘봐주기’ 지적에 뒤늦게 속도

    댓글 수사 2개월 넘었는데도 金 관련 자료 뒤늦게 檢 넘기고 연루 가능성 낮다며 수사 배제 축소 논란일자 계좌 추적 나서 출판사 운영 비용 출처에 초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태도를 바꾸고 수사에 적극성을 띄기 시작했다. 앞서 경찰은 주범인 김모(49·필명 드루킹)씨와 김 의원과의 연관성을 적극 부인하고 나서면서 수사를 ‘축소·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체포됐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13일 언론 보도가 나오기까지 24일 동안 사건을 꽁꽁 숨겼다. 수사가 시작된 지는 이미 2개월이 훌쩍 지난 상황인데도 경찰은 피의자가 민주당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언론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채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의 기자간담회에서야 처음으로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2개월이 흘렀는데도 “수사 초기 단계”라며 “아직 대화방의 암호도 못 풀었다”고 했다. 김 의원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씨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 의원은 대부분 읽어보지 않았다”며 거리두기에 급급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김 의원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등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지 않다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김 의원 이외에 다른 민주당 의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없다”고 했다가 “있다”고 말을 번복했다. 이웅혁 건국대 교수는 “피의자가 민주당원이 아니었으면 경찰이 이렇게 공개하기를 주저했을까 싶다”면서 “이 청장은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경찰은 “일반인의 정치 댓글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청와대까지 인사 청탁을 한 김씨를 단순한 일반인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김씨가 운영한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의 자금 운용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다 ‘축소·은폐’ 수사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날 부랴부랴 계좌 추적에 나섰다. 경찰 수사의 초점은 출판사의 운영 비용의 출처를 밝히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20~30명과 함께 댓글 관련 작업을 벌인 이 ‘유령출판사’의 사무실 임대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을 부담하는 데 상당한 자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김씨가 총지시를 내리면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을 운영했다. 김씨와 함께 구속된 우모(32)씨가 만든 ‘댓글 조작 매뉴얼’도 확인됐다. 매뉴얼에는 ‘크롬 시크릿 모드 창과 텔레그램만을 사용할 것’ 등 댓글 조작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공모 회원 20여명도 댓글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한편 김 의원이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 등 김씨의 인사 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탁이 거절됐다고 해서 청탁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김씨가 추천한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를 청와대 측에서 직접 만난 사실도 드러났다. 입사라는 측면에서 볼 때 해당 변호사가 김씨의 청탁만으로 청와대의 면접심사까지 직행한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비판을 사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최근 캠핑족(族)이 급증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됨과 동시에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캠핑장으로 향하고 있다.일터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과 캠핑장 주변 정경을 벗 삼으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캠핑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늘 또한 있는 법, 캠핑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각종 소음과 싸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로 캠핑장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캠핑을 하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가 훼손되며, 스트레스만 잔뜩 안고 돌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요즘은 순수·솔로 캠핑을 즐기거나 아예 오토캠핑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럽의 캠핑장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 캠핑장 조성을 위해 자연을 개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는 행위도 없다. 국내와는 달리 특별하게 제한한 곳이 아니라면 국립공원에서의 야영도 자유롭다. 이러한 외국의 운영방식이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최근 캠핑장 운영 트렌드에 최적화된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정기노선 확대와 황토갯길 명품화… ‘무안이 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운항 노선이 늘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에서 이와 관련 연구 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은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로 이어지는 231.8km 리아스식 해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특히 해안 주변 마을과 섬, 문화재, 등의 자원조사를 통해 놀이길을 조성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들어가자는 황토 갯길의 명품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무안군 해안 전역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길’ 조성을 기본원칙으로 구간별 특성화를 살리고 전체 구간을 10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제시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진짜’ 관광지로 이렇듯 무안군은 명품관광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로 무안을 살찌우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 그동안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누구나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안 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운항 노선이 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237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무안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카라반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지성부동산연구소의 최종인 소장은 말한다. “저희는 한 구좌당 66㎡ 단위로 무안의 토지를 3000만원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전라남도 무안이고, 주변 KTX, 무안 국제공항, 자연공간, 노을길, 갯벌체험, 캠핑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최근 무안 국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소장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노선 경유가 확정됐고, 항공 정비 단지 조성도 본격화 되고 있다”며 “특히 지지부진하던 광주공항과의 통합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공항과의 국내선 통합이 호재로 등장한 가운데, 무안 국제공항은 올해 명확하게 서남권 대표공항으로 우뚝 서며 무안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처음으로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카라반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며 “캠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부시설이 갖춰진 카라반이나 글램핑 등이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즘의 오토캠핑장은 이전의 먹고 마시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캠핑장의 근처에 호수나 수목원이 위치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무안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이러한 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관광객들과의 공존을 꾀하는 캠핑장 및 카라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국내 첫 펜트하우스 복층 아파트, ‘포항초곡 쌍용예가’

    국내 첫 펜트하우스 복층 아파트, ‘포항초곡 쌍용예가’

    포항 초곡 쌍용예가가 조합 창립총회를 마치고 2차 조합원 모집에 돌입하였다. 포항 초곡 쌍용예가는 도시개발 사업지구의 체비지에 사업을 시행하여 토지 확보에 문제가 없고 84㎡는 복층 아파트로 1층은 실 거주를 하면서 2층은 임대소득 등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홍보관 오픈과 동시에 복층아파트라는 장점과 단지 내 상가 자녀 학원비 2년간 무상혜택이라는 커다란 두 가지 차별점이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한다. 단지 내 상가에 대형학원이 입점하면 시내 학원으로 자녀들을 보내기 위해 자동차로 출퇴근을 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짐은 물론이고, 밤늦게 귀가 시 안전하고 맘 놓을 수 있는 안전한 귀가가 가능하다. 게다가 2017년 7월에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포항 초곡 쌍용예가는 안전한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에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토지가 안전하고 국내 첫 펜트하우스형 복층아파트로 3개월만에 50%를 훌쩍 넘겨서 1차조합원 모집을 마무리하고 2017년 12월에 조합 창립총회를 마친 상태이다. 대부분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장이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조합원 모집이 지지부진하여 사업이 연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지하 1층~지상 30층에 59㎡ 84세대, 74㎡ 174세대, 84㎡-A 257세대, 84㎡-B 130세대 등 총 645세대로 조성되는 포항 초곡 쌍용예가 더퍼스트는 1차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고 2차 조합원 모집을 시작하면서 사업이 안정권에 들었다는 업계의 평이다. 또한 주목받는 이슈는 시공예정사인 쌍용건설은 진도 7.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특수내진공법으로 SS댐퍼 특허등록을 완료한 쌍용건설이 세계적인 휴양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축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짓듯이 초곡지구 쌍용예가를 안전하고 튼튼하게 지을 것을 기대한다. 사업지인 초곡지구의 경우 포항시 동북부에 조성되는 첫 신도시급 신 주거단지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흥해읍이지만 동쪽으로는 양덕지구, 남쪽으로는 우현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자연 친화적 입지와 KTX 역세권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이 특징이다. 특히 사업지 바로옆에 공원과 숲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 즉 숲세권 아파트여 산책이나 가족들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자녀를 위한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인근에 초ㆍ중ㆍ고가 인접해 있어 통학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포항 아파트 최초로 2년간 학원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교육특화아파트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포항 초곡지구는 올 봄부터 지엔하임아파트의 입주를 시작으로 약 8,0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고, 이후 포항 초곡 쌍용예가 더퍼스트의 입주 시기인 2020년경에는 미니 신도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 초곡 쌍용예가 더퍼스트의 주택홍보관은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이며 4월 21일 첫 공개를 앞두고 있고,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하시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물관리 일원화 지지부진… 물길 못 잡는 부처·물꼬 못 트는 국회

    “물관리 일원화,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물관리 정책의 한 축인 수질을 담당하는 환경부로 전화를 걸면 이러한 통화 연결음이 나온다. ‘이제는’ 이라는 절실한(?) 표현에서 엿볼 수 있듯 물관리 일원화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은 역대 정권마다 되풀이돼 왔다. # ‘쪼개지는’ 국토부… 수자원 정책국 넘겨야 할 판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환경부로 물관리 업무를 전부 이관하는 정부조직 개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러나 국회 처리가 1년 넘게 지연되면서 관계부처 공무원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쪼개지는 국토교통부, 합쳐지는 환경부가 각각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더 속앓이를 하는 쪽은 국토부다. 물관리 일원화가 확정되면 국토부 내 수자원정책국을 통째로 환경부에 넘겨야 한다. 수자원정책국 직원 60여명의 소속이 바뀌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국회에서 후속 논의가 막히면서 인사나 조직 개편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자원정책국은 ‘떠날 몸’, ‘외딴 섬’ 등으로 비쳐져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이관 예정 부서에 대한 전보 인사를 유보하는 등 인사에 제약이 있다”며 “내부에서는 곧 다른 부처로 옮길 부서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수자원정책국 한 서기관은 “만나는 사람마다 ‘언제 가느냐’는 질문만 한다”며 “1년 넘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보니 피로감이 쌓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 커지는 환경부… 기다리다 물거품되는 건 아닌지 혼란스럽기는 환경부도 마찬가지다. 물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물관리 일원화가 실행되는 상황에 대비해 법률 통합, 예산 효율화, 조직 개편 등을 준비했다”면서 “기약이 없는 처리를 마냥 기다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물관리 전문가 등 170여명이 참여하는 ‘통합 물관리 비전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번에도 물관리 일원화가 무산되면 여태까지 준비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물관리 일원화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다. 두 부처 모두 ‘부처 이기주의’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복잡하다. 지난해 10월 국토부와 환경부 노조가 물관리 일원화 방향을 놓고 ‘대리전’을 벌이기도 했다. 환경부 노조가 국회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국토부 노조도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며 맞선 것이다. 이렇듯 두 부처의 시선은 모두 국회에 쏠려 있지만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했다. 여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에는 뜻을 함께하고 있다”면서도 “국토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야권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4월 국회에서 전혀 논의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세월호 4주년, 우리는 약속을 지켰는가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았다.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생생해서 눈물 없이는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있었다. 그 아픈 시간에도 세월의 더께는 앉았다. 벚꽃은 또 피었고, 우리 모두는 여일한 날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만은 가던 걸음, 바쁜 손을 잠시 멈추어야 한다. 그날의 아픔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살아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 봐야 한다. 지난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 1만 5000여명이 모여 참사 4주년 국민 참여 행사를 열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는 참사를 기억하는 다짐대회가 열렸고,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들의 구조를 기원하는 촛불 행사도 있었다. 오늘은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영결식과 추모식이 열린다. 이 행사를 끝으로 정부합동분향소는 문을 닫는다. 세월호는 변함 없이 아픈 기억이지만, 이제 그만 이야기하자는 목소리도 커졌다. 진실 규명 작업이 수년째 갈등으로 지지부진했으니 많은 사람들은 지치기도 했을 것이다. 전 정권이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7시간 비밀의 일단이 검찰 조사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참사의 재발을 막고 안전 사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마침표를 찍을 때가 아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내 아들딸을 위해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것이다. 세월호 피로감은 참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은 정치권 탓이 무엇보다 컸다. 1기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졌어도 정부의 자료 협조 등이 이뤄지지 않아 조사 기간 내내 잡음만 시끄러웠다. 당시 청와대의 늑장 대처를 차치하더라도 사고 현장의 구조 책임자들은 왜 손놓고 있었는지 풀리지 않는 기본적인 의문은 여전히 많다. 어떠한 방해 시비나 잡음 없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밝혀져 늦었더라도 관련 책임자들의 반성과 처벌은 따라야 할 것이다. 새로 출범한 2기 특조위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국민 화합 차원에서라도 이번만큼은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 특조위는 오로지 진상 규명에만 한 치 아쉬움 없이 힘쏟아 누구라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작업이 조만간 완료된다. 말할 수 없이 더디지만 그래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다. 남아 있는 우리가 지난 4년간 무엇을 바꾸었는지 돌아보자면 부끄럽고 답답해진다. 제천 스포츠센터, 밀양 병원 화재 참사 등 잊힐 새 없이 대형 인재를 되풀이했다. 현 정부는 “재난안전관리를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렇다 할 정책적 노력은 피부에 닿는 게 없다. 안전불감증 고질에 안전사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짝도 떼지 못한 게 아닌지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 “잊지 않겠다”고 잠겨 버린 세월호에 수없이 약속하지 않았는가. 그래야만 우리 모두 떳떳할 수 있다.
  • [자치광장]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꿈꾸다/권태규 서울 도봉구 지속가능발전추진단장

    [자치광장]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꿈꾸다/권태규 서울 도봉구 지속가능발전추진단장

    최근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케이팝 가수들의 활약으로 동남아를 넘어 미국 등 전 세계가 다시 케이팝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팝 공연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정작 케이팝의 본고장인 한국에는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없어서 대부분 올림픽 체조경기장이나 고척 스카이돔 등 체육시설을 빌려 쓰고 있는 실정이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중국, 대만, 일본 심지어 인도네시아에 1만 5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공연장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연간 약 200회의 공연이 개최되고 있지만, 대부분 콘서트가 체육시설에서 진행되어 무대장치, 조명, 음향 측면에서 많은 한계가 있다. 문화계 전반에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아레나 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서울시 평균 고용률은 43.9%인데 반해 도봉구 고용률은 17.1%로 서울시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에 도봉구는 일찌감치 케이팝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음악산업의 성장을 배경 삼아 음악 도시로의 발돋움을 시도했다. 일자리가 부족한 도봉구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2년부터 서울아레나 건립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반가운 점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아레나 건립이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2022년이면 창동역 일대에 한국 최초로 2만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들어선다. 서울아레나 건립은 도봉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또한 케이팝으로 대변되는 한국 대중공연예술을 선도하고 문화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세계 음악 산업계의 일원으로 다가서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300개 정도의 문화예술 관련기업과 1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런던은 2007년 O2아레나 개관으로 대형 콘서트 시장이 10배 증가하고 연간 방문객은 850만명에 이른다. 도봉구는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 공연산업의 양적, 질적 수준을 끌어올림은 물론 프랑스 파리 하면 예술도시가 떠오르는 것처럼 세계적인 가수들이 모여드는 음악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사설] ‘김기식법’ 만들고, 김기식은 거취 결정해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유임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 원장의 후원금과 재산 증식 관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어제 의혹을 둘러싼 법률적 쟁점에 대한 질의사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냈다고 한다. 선관위의 공식적인 판단을 구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원장의 금융개혁을 향한 의지와 열망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 정도 되면 거취 표명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야권에선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직전 남은 후원금으로 ‘땡처리 외유’를 했다거나 자신이 맡고 있는 더미래연구소에 ‘셀프 후원’을 했다는 등의 의혹을 연달아 폭로하고 있다. 의원 재직 기간에 재산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과정도 석연치 않다. 그동안 언급을 자제하며 추이를 지켜보던 정의당까지 나서 김 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김 원장이 이 같은 추가 폭로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고는 있지만, 그리 명쾌해 보이지는 않는다. 김 원장으로선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간 게 나뿐이냐며 억울해할 수도 있다. 여당도 이런 점을 내세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과거 해외출장 이력을 들추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야를 떠나 의원의 해외출장 비용을 피감기관이 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관행이란 이유로 면책 사유가 될 수는 없다. 외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회의원들의 방만하고 불투명한 해외출장을 걸러 내고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선 의원들이 외부에서 여행 경비를 지원받을 때는 꼭 윤리위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도 의회 산하 ‘의회독립윤리국’이 의원들의 보수와 여비 등을 감독한다. 차제에 우리도 김영란법이나 국회의원 윤리 관련 규정 등을 강화해 의원들의 부적절한 출장을 시스템적으로 제한해야 한다. 김 원장은 더미래연구소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 밑그림을 그린 금융 혁신가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으로선 지지부진한 금융개혁의 적임자로 낙점한 그를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적임자라도 도덕성에 상처를 입으면 혁신의 동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어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 이상은 김 원장의 사퇴를 원하고 있다. 고공행진 중이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최근 급락했다. 김 원장이 진정 금융 개혁을 원한다면 이제라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 끝내… 질질 끌던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물거품

    “상수원 위협” 반발도 한몫 市 “허탈감 대체할 사업구상” 국토교통부가 경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더이상 진행될 수 없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신규 친수(親水)구역 지정은 지양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2010년 12월 제정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폐지 검토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권고했다. GWDC 사업은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친수구역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해 왔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혁신위 권고와 관련해 이날 “현재 진행 중인 4개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추가 지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근거해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은 2012년 12월 지구지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2014년 1월 지구지정된 대전 갑천, 나주 노안, 부여 규암지구 등 4건이 전부다. 이 관계자는 “구리시가 추진해 온 GWDC 사업은 도시계획심의와 투융자심사 등 친수구역 지정을 위해 중간에 먼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이뤄지지 않아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외국인투자 확약 등도 이뤄지지 않아 수년간 지연되고 있는 것이지 국토부나 구리시가 일부러 진행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 사업은 박 전 시장이 처음 추진했으며, 2015년 3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6개항의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못해 더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더욱이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서울·경기·인천 지역 7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상수원 오염 등을 이유로 GWDC 사업을 반대해 왔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신우용 사무처장은 “구리시는 박 전 시장이 수도권 상수원을 위협하며 추진해 온 구리친수구역 개발의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황된 개발계획으로 지역사회를 기만하고, 갈등을 유발한 책임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GWDC 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이해가 엇갈려 갈등구조가 형성돼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상실감 및 허탈감을 대신할 대체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WDC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인 구리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여㎡의 부지에 외자 등을 유치해 호텔·디자인무역센터·디자인학교·외국인거주시설 등을 조성하는 10조원대 투자개발사업이지만 투자자들의 신뢰성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박 전 시장이 2015년 12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소외지역 전담 의사 키울 ‘공공 의대’ 만든다

    ‘폐교’ 서남 의대 정원 49명 규모 학비 전액 지원… 9년 의무 근무 2022년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이 들어선다. 의대 학비를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는 대신 9년 이상 정부가 지정하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폐교하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의사들이 기피하는 의료취약지와 공공의료 분야에서 일할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1일 국회에서 의료 공공성 강화와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신설하는 공공의대는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기 때문에 당장 전체 의대 정원이 늘어나진 않는다. 다만 앞으로 국민 여론 수렴이나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선발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했다. 학생은 시·도별 의료취약지의 수요와 분과별 부족 인원 등을 고려해 뽑고 졸업 뒤 각 시·도의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복무하게 된다. 정부는 등록금 등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대신 의무 복무 기간을 둬 중도 이탈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되 9년 이상 의무 복무하도록 할 것”이라며 “의무 복무 규정을 어기면 학비를 반납해도 의사 면허를 주지 않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이르면 2022년부터 공공의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전북 지역 공공병원 등 전국 협력병원에서 순환 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무 복무 근무지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기관, 역학조사 분야 등이다. 일본도 1972년부터 매년 의사 120명을 선발해 공공의료 특화교육을 한 뒤 졸업 후 9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손일룡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의무 복무 뒤 68%가 출신 지역에 정착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의대 설립 논의는 의료계 반대로 지지부진하다 올해 초 서울시립대가 정부에 서남대 의대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공공의대 설립 의사를 타진하면서 본격화됐다. 또 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각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공공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논의는 더욱 구체화됐다. 그러나 결국 정부가 국립의대를 선택하면서 서울시립대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마찬가지로 지방의회까지 나서 의대 유치를 추진한 순천대와 목포대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년 전남대 의대가 광주에서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이전할 예정이긴 하지만 현재는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시와 전남에만 의대가 없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는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엔 승리뿐이다.”1980~90년대 전철과 버스, 그리고 거리에서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정쩡한 ‘얼룩무늬 아저씨’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덥수룩한 머리 위에 얹혀 있어야 할 모자를 옆구리에 끼고, 상의를 약간 풀어헤친 채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삐딱하게 서서 담배를 꼬나문 모습은 여지없이 불량배처럼 보였다. 월계수가 한반도를 감싸안은 마크를 가슴과 모자에서 확인한 뒤에야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는 예비군임을 눈치채지만 과연 예비군가처럼 ‘붉은 무리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오죽하면 스스로 ‘야비군’이라고 비하할까 싶기도 했다. 그때 그 예비군들의 머릿속에는 “군대에서 그 고생을 하고 나왔는데 그걸 또 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실제 그들은 모자를 삐딱하게 쓴 채 훈련장에 나타났다. 2000년대 초까지도 마찬가지였다.창설 50주년을 맞은 예비군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지난 5일 오전 경기 남양주의 육군 56사단 금곡예비군훈련대. 연세대와 한성대에 재학 중인 예비군 1000여명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들의 훈련 일부에 동참했다.“교전을 시작합니다.” 교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각각 10명씩 편성된 청군과 황군이 시가지 전투 훈련장에서 교전에 돌입했다. 전투모에 부착된 스티커 색깔로 적 여부를 판별해 M16 소총을 개조한 레이저총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훈련이다. 전투복 위에 덧입은 조끼에는 각종 센서가 부착돼 피탄 여부가 즉각 확인된다. ‘실제 상황이 아니니 설렁설렁하면 되겠지!’라며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갑자기 “삑, 삑, 삑” 경고음과 함께 “경상”이라는 기계음이 귓전에서 울려댔다. 실전과 똑같은 상황을 묘사해내는 마일즈(MILES·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 장비의 정확성이 실감됐다. 소총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이 센서 주변에 닿게 되면 경상, 중상, 사망이 정확하게 표시되는 것이다. 경상 판정을 받아 30초 동안 소총을 사용하지 못하고 나서 이번엔 건물 2층에 올라가 잠복하며 저격수처럼 적군을 향해 소총을 발사했다. 4분간의 전과는 중상 1명, 경상 1명. 교전이 끝나고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승패가 갈렸다. 탄피가 튀거나 화약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실전과 다를 바 없었다. 육군은 예비군 전투력 향상과 예비군 교육의 효율화 등을 위해 훈련장을 과학화하고 있는데 금곡예비군훈련대는 그 첫 번째 결실이다. 2013년부터 100억여원을 투입해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춘 이곳은 서울 6개 구 예비군을 하루 1000명씩 연간 14만명을 훈련하고 있다. 훈련 시스템은 20~30년 전과는 천지차이였다. 빈둥빈둥 ‘시간 때우기’는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훈련 입소를 위한 등록 절차부터 첨단 장비가 활용된다. 신분증 스캐너에 신분증을 집어넣자 사진을 포함한 인적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떠올라 대리입소는 꿈꿀 수조차 없다.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면 웨어러블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차고 다녀야 한다. 각종 훈련 기록과 합격·불합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백명씩 모아 놓고 교관이 고함을 치는 광경도 찾아볼 수 없다. 10~20명 단위의 조별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조는 각각의 훈련장에 도착하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훈련 개요, 주의사항 등을 전해 듣고 훈련에 임한다. 영상모의사격 훈련은 마치 비디오 사격게임을 하는 것과 같았다. 이날 설정은 군자역과 영동대교에서의 전투였는데 실탄이 아닌 레이저빔을 발사하는 M16 소총으로 쉴 새 없이 달려드는 적들을 사살해 그 실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가렸다. 육군 관계자는 “영점조정 등을 컴퓨터로 하는 것 외에는 실사격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된 실사격훈련은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사격이 끝나면 표적지는 자동으로 눈앞까지 이동해 왔고, 총구는 상하좌우 약간씩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실상 고정돼 있어 위험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력한 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으로 매캐한 화약 냄새를 순식간에 제거해 실탄사격장인지 실감이 안 됐다. 영상모의사격, 실탄사격, 시가지 전투 등 모든 훈련은 즉각 합격·불합격 판정이 내려졌고, 모든 훈련 과정을 합격하면 2시간 먼저 퇴소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현재 이처럼 ‘과학화’된 훈련 시설은 금곡을 비롯해 전국에 4곳이 마련됐다. 육군은 2023년까지 과학화훈련장을 4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바뀌지 않은 풍경도 있었다. 훈련장에는 여름에는 냉수, 겨울에는 온수가 공급되는 샤워장이 마련돼 훈련이 끝나면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훈련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퇴소하는 풍경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셈이다. 과거에는 산아제한을 권장하려고 정관수술을 하면 훈련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의 열외도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예비군 제도는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1961년 말 향토예비군법이 제정되면서 비롯됐다. 법만 갖춘 채 지지부진하던 중 1968년 1월 21일 북한 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이른바 ‘1·21 사태’를 계기로 같은 해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돼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주로 북한 게릴라 소탕작전 등에 투입됐다. 2011년부터는 여군들도 예비군에 자원할 수 있게 됐고, 특수전예비군부대도 창설됐다.현역 복무를 마친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예비역에 편성된다. 사병은 복무 종료 후 8년차까지, 간부는 위관 43세, 소령 45세 등 현역정년 때까지다. 일반 예비군은 기본적으로 4년차까지는 동원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박 3일간 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아야 하며 5~8년차에는 지역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0시간의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동원 훈련을 받게 되면 1만 6000원, 지역 예비군 훈련에는 교통비 7000원과 중식비 6000원이 지급된다. 예비군은 모두 275만명이 편성돼 있으며 이 중 육군이 237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년 4월 1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했으나 2007년부터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로 변경했다.군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현역 감축 등과 연계해 예비군 규모를 180만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특히 예비군 훈련의 과학화, 동원 전력의 정예화 등을 목표로 세워 현재 상비 전력 예산의 0.3%, 1300여억원에 불과한 예비군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비군 전력을 상비 전력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예비군의 가장 기본적 개인 물품인 모포의 경우 113만여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율은 72%에 불과하고, 판초 우의 역시 보유율이 그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예비군용 소총과 방탄헬멧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당장 전투상황이 벌어진다면 절반 넘는 예비군이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우이신설 라인 개통 호재…서울 강북 지역 상가 부동산 투자 들썩

    우이신설 라인 개통 호재…서울 강북 지역 상가 부동산 투자 들썩

    지난해 신설된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 라인이 서울 강북 지역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공정률을 극복하고 공사 10년 만에 개통을 달성하여 강북 지역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어려웠던 삼양사거리 등 미아동 일부 지역이 역세권으로 환골탈태하여 부동산 시장 가치 급등 호재를 누리고 있다. 우이신설 라인 개통에 의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주변 지역과의 효율적인 연계다. 최근 삼양사거리 일대가 학원가 조성에 대한 비전을 품으면서 성북구 등 주변 지역 학생 인구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북구의회 민생처리 특별위원회는 최근 강북구청으로부터 삼양사거리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학원가 조성 기반 마련 현황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추진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거리의 경우 역세권에서 소외되어 버스만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꼽혀 왔다. 따라서 학원가 조성 시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우이신설 라인 개통은 이러한 교통 갈증을 해결해 줄 열쇠로 꼽히며 삼양사거리 지역 학원가 개발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우이경전철 삼양사거리역 인근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서며 분양을 개시한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이러한 혜택의 실질적인 수혜처로 꼽힌다. 지하 3층, 지상 6층, 대지면적 764㎡, 총 29호실 규모를 갖춘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뛰어난 입지 조건, 풍부한 기대 수요를 갖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다양한 계층의 인구 유입 호재 덕분에 스크린골프, 야구, 피트니스센터, 패밀리 레스토랑, 키즈카페, 병의원, 라운지 등 다양한 업종 입점이 가능하다. 특히 강북의 대치 학원가로 꼽히는 곳이라 학원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 주변에는 숭인시장, 솔샘시장,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여러 연령대 인구의 유입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삼각산초·중·고, 성암국제무역고, 성암여중, 길음초·중, 영훈초·중·고 등이 있어 학생 수요 및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뛰어난 접근성도 특징이다.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4차선 대로변 23m, 7m, 4m 등 3면 진출입이 가능하다. 삼양동사거리 버스정류장(4간선, 1지선, 1마을 경유)과 가깝고 우이신설 라인 삼양사거리역은 도보 3분 거리를 두고 있다. 신축 상가인 덕분에 권리금 없이 입점이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다. 구도심 안정 상권에 자리한 덕분에 상가 투자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 분양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해성C&D 홍보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이민자 방치하면 멕시코 NAFTA 폐기”

    “마약·이민자 방치하면 멕시코 NAFTA 폐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마약과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지 않으면 현재 양국이 재협상 중인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는 사람들이 남쪽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하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멍청한 이민법을 비웃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의 마약과 이민자 유입을 멈춰야 하며 멕시코가 협조하지 않으면 나는 그들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NAFTA를 끝낼 것이다. 장벽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대규모로 흘러들어 온 사람들은 다카(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게시한 글에서는 “국경순찰 대원들이 국경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으며 이는 ‘잡았다가 놔주는’ 식의 터무니없는 민주당의 법 때문”이라며 “더이상의 다카 협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대선 공약인 멕시코 장벽 건설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지난해 8월부터 논의해 온 NAFTA를 걸고 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정치권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대선 여론 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멕시코는 외국의 피냐타(과자나 장난감을 넣은 인형)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롯데월드 등 ‘4대 보복’ 풀어… 한·중, 사드 이전으로 관계 복원

    롯데월드 등 ‘4대 보복’ 풀어… 한·중, 사드 이전으로 관계 복원

    3조 투입 롯데 선양 공사 재개 기대 롯데마트 매각 작업도 활기 띨 듯 보조금 막힌 전기차 배터리 ‘가속’ “中, 북핵 국면 경협으로 영향력 노려” 중국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를 ‘이른 시일 내’ 해소할 것을 사실상 약속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으로 남북, 북·미 간 진행되던 한반도 평화 논의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중국이 한·중 협력을 강화해 ‘그립’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이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로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양 위원을 만났을 때 중국인 단체관광, 롯데그룹 문제, 전기차 배터리 등 3가지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니 답을 달라고 요청했고, 양 위원은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이 3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롯데월드 선양은 백화점·쇼핑몰·극장·호텔·놀이공원·아파트·사무실 등 연면적 152만㎡(약 46만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 공사를 70%가량 진행했으나 2016년 11월 중국 당국이 소방 점검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켰다. 99곳의 현지 점포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매각을 발표했지만, 영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중국 ‘리췬(利群)그룹’이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삼성SDI, LG화학)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12월 이후 중국 정부의 보조금 명단에서 빠져 현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방중 때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에게 해당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던 중국이 이 시점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셈이다. 7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사드 보복조치 해소 등과 비슷한 비중으로 북·중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도 이뤄졌다. 청와대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양 위원이 정 실장에게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고, 정 실장은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 위원이 오늘 추가 설명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옮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이 현 상황을 보는 인식에 관해 얘기를 나눴고, 중국은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듣길 원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들은 양 위원은 시 주석에게 상세히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 회담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만금 육지화 빨라진다

    새만금지구 매립공사를 전담하게 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8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준비단이 출범했다. 준비단은 국토부, 농식품부, 새만금청, 전북도, LH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공사 설립 실무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발기인은 국토부 제1차관을 중심으로 한 정부위원 6명과 새만금 개발사업에 해박한 민간위원 4명 등 10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공사의 정관 작성부터 사장 선임까지 공사 설립에 필요한 중요사항을 모두 결정하게 된다. 이에따라 자본금 3조원 규모의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9월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의 주 사업은 새만금 매립이고 임직원은 100명 내외다. 공사는 출범과 함께 민자유치로 추진하려던 새만금지구 내부 매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차 사업은 국제협력용지 6.6㎢ 매립사업 공사다. 한편 새만금지구는 전체 매립 대상 291㎢ 가운데 67%인 195.2㎢가 아직도 수면으로 남아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사가 출범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이 속도를 내게 되고 기업유치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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