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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개혁 표류] 버티는 유치원, 눈치보는 국회… 엄마들 “상식 실천이 이리 어렵나”

    [유치원 개혁 표류] 버티는 유치원, 눈치보는 국회… 엄마들 “상식 실천이 이리 어렵나”

    온라인 카페 중심으로 한국당 성토 확산 “3법 힘들면 유아교육법만이라도 개정…횡령 처벌할 근거로 ‘보조금’ 명시해야”“우리 아이들을 위해 상식적인 법 문구 하나 바꾸는 게 이렇게 힘들 수 있나.” 공금을 쌈짓돈처럼 써온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 관행을 막기 위한 ‘유치원 3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낙관할 수 없게 되자 학부모들의 분노가 다시 들끓고 있다. 두 달 전 회계 부정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사립유치원에 지원돼온 정부 예산이 줄줄 새 온 것이 확인됐는데도 정치권은 여전히 유치원 단체 눈치만 본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이 정치 셈법에 따라 흥정하듯 문제를 다룬다는 반감이 크다. 국회가 중심을 못 잡는 사이 폐원 계획을 통보한 사립유치원 수는 더 늘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유아 부모들의 비영리단체인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유치원 관련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정치권을 압박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3법 개정안(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을 발의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박 의원 법안이 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자체 개정안을 내놓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후퇴한 안으로 평가받는다.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상식적인 인식과 법감정에 비춰봤을 때 (박 의원의 유치원 3법에) 무리라고 볼 내용이 없는 법안인데도 국회 교육위에서 계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맘카페 등에는 국회를 성토하며 유치원 3법 통과를 위한 국민청원에 동참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저항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 창원지역 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 분노가 촉발된 때 법이 통과하지 못하면 영영 바꾸기 힘들 것 같다”면서 “사립유치원의 폐원이나 횡령에 분노하면서도 가슴 졸이며 애들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부모단체 회원들은 법 통과를 압박하기 위해 야당 의원실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설득 전화를 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하는 쪽으로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유치원 3법이 모두 통과되기 어렵다면 유아교육법 개정안만이라도 꼭 통과시켜달라는 요구다. 개정안에는 현재 지원금 형태로 연간 약 2조원씩 유치원들에 주는 누리과정(취학 전 만 3~5세 아동에게 제공하는 국가 교육·보육과정) 예산을 보조금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어 하나 차이지만 유치원의 회계 부정 가능성을 막거나 처벌할 강력한 근거가 된다. 지원금은 학부모가 내야 할 돈을 정부가 지원해준 형태라 유치원장 등이 사적으로 써도 횡령죄 처벌이 어렵다. 반면 사용처가 정해진 보조금이 되면 다른 목적으로 쓸 경우 횡령죄 처벌이 가능해진다. 조 대표는 “엄마들이 분통을 터뜨린 것도 아이들에게 쓸 돈을 사적으로 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법 통과가 지지부진한 사이 지난 3일까지 학부모에게 폐원 계획을 안내하거나 지역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이 전국에서 94곳으로 늘었다. 일주일 새 문 닫는 것을 검토한 유치원이 9곳 많아진 것이다. 유치원들은 폐원 사유로 대부분 원아 모집의 어려움과 경영상 악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교육부는 정원충족률과 감사결과 공개 명단 포함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일부 유치원은 회계 비리 사태의 영향으로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립유치원 중에는 폐원 뒤 놀이학원이나 영어학원(일명 ‘영어유치원’)으로 전환을 검토하는 곳도 늘고 있어 폐원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도, 신분당과 포천선 연장 정부에 촉구

    경기도가 ‘신분당선 연장사업(수원 광교~호매실)’과 ‘도봉산·포천선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옥정~포천)’의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해당 2개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으로 선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가속도가 붙는다. 도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등을 포함한 5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 송재호 위원장에게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 선정 건의서’를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도민정책제안’ 공모 결과, 각각 1·2위를 차지한 ‘신분당선 연장(수원 광교~호매실)’과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해당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해달라고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는 건의서에서 “신분당선 연장은 지난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5000억원이 이미 확보돼있음에도 해당 노선이 ‘정자~광교’ 노선과 분리 추진돼 6만여명의 호매실지구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도봉산·포천선(도봉산~옥정~포천) 광역철도망은 도봉산~옥정 구간은 정상 추진되고 있는데 반해, 옥정~포천 구간은 사업 타당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65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포천지역 주민들이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철도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주민 피해보상과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해당 2개 사업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도민정책 제안’에서도 1·2위를 차지할 만큼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 방문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 1169억원을 투입해 수원 광교~호매실 일대 10㎞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는 공사로, 지난 2003년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인정돼 지난 2006년 국토부의 기본계획고시를 마쳤다. 그러나 인근 정자~광교 구간의 지하철이 건설되는 등 주변 여건 변화로 지난 2014년 경제성 부족하다는 재검토 결과가 나오면서 12년째 사업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봉산·포천선(도봉산~옥정~포천)은 도봉산~옥정 구간은 지난 2016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서 정상 추진되고 있는데 반해, 옥정~포천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천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올해도 법정 시한 넘긴 국회…예산안 처리는 언제쯤?

    올해도 법정 시한 넘긴 국회…예산안 처리는 언제쯤?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여야가 올해도 마찬가지로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2일)을 지키지 못했다. 여야는 법정처리 시한을 하루 넘긴 오늘(3일) 비공식 회의체를 통해 예산 심사에 속도를 올렸다. 하지만 감액 심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데다 남북협력, 일자리 예산 등 여야가 대립하는 쟁점이 많아 진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오늘 예산안 상정을 위한 본회의 일정 조율부터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정부 예산안의 3일 본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 의논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문 의장은 오늘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원안을 상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야당에서는 선거법 문제 때문에 구체적으로 처리 시한을 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예산안 처리에 관한 나름의 시한을 합의하기 위해서는 책임이 있는 여당과 한국당도 선거법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어제였지만,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개최해 여야가 법정처리 시한을 준수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오후 2시까지 교섭단체 간 합의를 못 할 경우엔 본회의를 열어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고, 정부의 제안 설명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예산 심사를 마무리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7일 본회의를 제안한 상태다. 일부 야당이 예산안 심사와 선거제 개혁을 연계하는 점도 본회의 일정을 위한 합의 도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과 예산안 처리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며 “정기국회가 7일로 종료되는 만큼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문제도 그 전에 처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이 수용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오늘부터 국회에 천막 당사를 만들어 농성에 돌입했다. 이 같은 여야 갈등 속에 예산 심사도 지지부진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만 참여하는 소소위는 오늘 새벽 4시까지 2일째 감액 심사 회의를 이어갔으나 마무리 짓지 못했다. 때문에 오전 11시 다시 회의를 열어 남은 안건들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감액 심사가 끝나야 증액 심사를 시작할 수 있어 증액 심사는 시작도 못 한 상태다. 남북경협사업, 일자리 예산 등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의 경우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원내지도부 협상 테이블로 넘길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벼랑 끝 ‘총여’의 반격…연대활동 추진

    동국·성균관·연세대 포럼·집회 예정 여성계도 미투 법안 연내 처리 촉구 대학가 총여학생회(총여)가 사실상 ‘전멸 위기’에 빠지자 벼랑 끝에 몰린 총여들이 연대하며 본격적 반격에 나섰다. 더불어 여성계에서는 올해를 뜨겁게 달군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국대 31대 총여 ‘무빙’과 성균관대 성소수자 단체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 연세대 29대 총여 ‘모음’은 ‘2018 총여 백래시 연말정산-그 민주주의는 틀렸다’라는 주제로 오는 8∼9일 포럼과 집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이들은 사회에 페미니즘이 확산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백래시’(반발) 현상도 강화됐다고 보고, 최근 잇따른 총여 폐지가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숙명여대 여성학 동아리 ‘SFA’도 립스틱, 아이라이너 등으로 대자보를 작성하는 ‘탈코르셋 대자보 운동’을 통해 총여 폐지와 함께 위축된 대학가 페미니즘에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백래시를 “여성의 해방을 남성 가부장제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응은 여성 간 연대”라면서 “성녀와 창녀로 이분화해 여성이 여성의 적이 되도록 강요하는 사회에서 여성들이 끈질기게 뭉치고 연대한다면 언젠가 체제는 전복되고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계는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사회 변화를 규탄하며 적극적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미투 운동이 확산한 올해 상반기 국회에서는 여야가 경쟁적으로 관련 법안을 내놨지만, 정작 가결된 법안은 150여개 중 형법 개정안 등 5건에 그쳤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지난달 2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미투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미투시민행동은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성차별·성희롱 끝장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정폭력, 사회 성폭력, 학교 내 성폭력 피해자 등이 나서 성차별적 사회 행태를 환기하고 정부와 국회, 사법부에 실질적 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 집회는 올해 2월 미투 운동이 시작된 후 모두 6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누적 참가자는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에 달했다. 김영순 미투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광장에서 시민 10만명이 ‘여성에게 국가가 있는가, 못 살겠다’고 외쳤지만 여성의 삶을 파괴하고 뒤흔드는 성폭력·성차별을 근절할 법안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면서 “국가는 말로만 하는 성평등 말고 진정으로 미투 운동에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폼페이오 “머지않아 북·미 고위급 회담 기대”

    폼페이오 “머지않아 북·미 고위급 회담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너무 머지않아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하게 되기를 매우 기대한다”며 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한 뒤 기자들의 ‘북한 측과 고위급 회담 일정이 잡힌 게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관련 일련의 행사들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것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개적으로 북측에 지지부진한 고위급 회담 재개를 요구한 것이다. 북·미 협상은 지난 8일 뉴욕에서 예정됐던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이후 교착 상태다. 미국이 지난 28일 북한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으나 북측이 아직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달 고위급 회담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G20(주요 20개국) 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고 곧바로 나토 관련 회의 참석차 유럽행에 나선다. 12월 25일 전후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이다. 북한도 12월 17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기일이다. 따라서 북·미 양측의 정치·외교적 일정을 고려한다면 다음달에도 양자가 한 테이블에 얼굴을 맞대기는 쉽지 않은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미 일정을 고려할 때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는 시기는 다음달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위급 회담이 지연되면서 내년 초로 예정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 등도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유치원 공공성 강화 귀 막은 한국당·한유총의 후안무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박용진 3법’ 논의가 또 연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어제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3법’과 자유한국당의 법안을 병합 심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당의 법안 발의가 늦어지면서 새달 3일 법안소위로 심사가 미뤄졌다. 여야 5당은 지난 21일 유치원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이렇게 자꾸 시간을 끌다가 행여 기한을 넘기거나 졸속 처리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한국당이 발의할 법안 내용을 보면 전망은 더 어둡다. 한국당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국가 회계관리 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과 누리과정 지원금의 보조금 전환 등은 수용하는 대신 국가가 시설사용료(임대료)를 보상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재산권 인정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주장과 판박이다. 사립유치원은 엄연히 유아교육법상 학교이고,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비영리 교육기관인 만큼 사유재산권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그런데도 한국당이 한유총의 요구대로 법안을 추진하겠다니 유감이다. 이러니 한국당이 한유총의 뒷배이자 한통속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닌가. 국회 입법 과정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반격에 나선 한유총의 행태도 점입가경이다. 한유총은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만명이 참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연다. 일부 유치원에선 학부모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가정통신문까지 돌렸다고 한다. 한유총 측은 “박용진 3법이 수정 없이 통과되면 정부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로 사립유치원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금으로 조성된 정부의 지원금과 학부모가 내는 원비를 유치원이 원래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지 감독하는 건 교육 당국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도 마치 권한을 넘어선 행위처럼 오도하니 어이가 없다. 유치원 비리 근절 여론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재산과 권리만 챙기려는 한유총과 학부모보다 사립유치원장들을 더 걱정하는 한국당의 후안무치한 행태로 인해 박용진 3법이 무력화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 [사설] 北 대담한 양보로 비핵화 수레바퀴 돌려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이 날짜를 잡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 교착에 대해 “우리는 인내할 준비가 돼 있다. 그것(비핵화)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강력한 대북 제재는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며 별다른 대북 정책을 취하지 않았던 오바마 행정부 때의 ‘전략적 인내’를 연상케 한다. 그때와 적극적 관여로 돌아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북 정책의 결은 분명히 다르지만, 미국의 지나친 여유가 심상치 않아 우려된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6월 12일 1차 북·미 정상회담까지는 급속도로 전개됐지만, 그 이후 5개월간 숨고르기 양상을 보여 왔다.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대북 협상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층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북·미 협상에 주도권을 쥐고 임하겠다는 미 정부의 의지는 강력하다. 그런 의지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대북 정책 결정권자들에게서 지금까지 없던 여유로운 태도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제재완화를 단계적으로 맞교환하자는 북한의 요구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깨뜨리기 어려운 암반처럼 ‘선 비핵화 후 제재해제’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의 일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가 좋다”고 말함으로써 비핵화 동력을 유지해 간다는 의지는 확실히 하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 지지부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려면 고위급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뤄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시한으로 잡고 있는 ‘트럼프 1차 임기 내’까지는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문제는 김 위원장이 내놓은 동창리 엔진시험장,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제안에 대해서는 미국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한이 한발 더 진전된 안으로 미국을 설득해야 할 기로에 놓였다. 김 위원장이 핵을 버리고 경제 건설에 나서겠다고 결심한 이상 망설이거나 주저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높다. 협상을 교착에 빠트린 미국의 핵 신고 리스트, 핵 폐기 요구와 북한의 체제보장·제재완화의 상응 조치 주장의 접점을 찾는 중재 외교도 기대해 본다. 시간은 있지만 무한하지는 않음을 되새기고 모두가 비핵화의 수레를 돌려야 한다.
  • 창원·거제로 눈 돌리는 민주 ‘광주형 일자리’

    이원욱 “협상 진전 없으면 공모형 전환” 현대차 공장 유치 지지부진하자 市 압박 지도부는 “의견 나누는 차원” 신중모드 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하기도 전에 삐걱거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광주에서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면 경남 창원, 거제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에 더이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모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창원, 거제 등도 광주형 일자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공모형으로 전환해 보다 성공하게 하고 새로운 대타협 구조로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 투자 유치 협상이 부진하자 다른 지역으로 옮겨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으로 사실상 협상 주체인 광주시를 압박한 것이다. 이 의원은 “군산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가장 적극적이고 경남에 고용위기지역이 5곳이나 있어 아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 지도부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역들이 경쟁하는 형식으로 해서 정부 예산을 집중해 지원하자는 의견을 토론해 보자는 취지로 긴급 좌담회가 열렸고 방향을 정한 건 아니다”라며 “광주에서 극적인 타협이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취임 후 최저 국정 지지도, 청와대가 변해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7% 포인트 내린 52.0%로 나왔다.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방미 직후 65.3%까지 상승했다가 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지도 하락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과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 발표, 소득양극화 심화 보도 등 경제·민생 악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어느 정권을 보더라도 정권 초기 고공행진하던 지지율이 시간이 가면서 낮아지는 현상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국정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정책추진의 버팀목인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 것으로 아직 위험한 지경까지는 아니지만, 정부가 엄중히 받아들일 일이다. 특히 ‘이영자’로 불리는 20대, 부산·경남 등 영남, 자영업자들의 사이에서 하락이 심각하다고 한다. 문 정부 집권 초기 지지율은 전 세계가 주목한 한반도 비핵화 분위기에 80%를 넘는 등 고공행진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비핵화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지지율 상승 요인이 사라진 가운데 내치는 여전히 갈등 양상이다. 소득주도성장, 청년실업, 부동산 대책, 대입 정책 등 생활에 밀접한 의제는 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권력형 적폐청산에서 생활적폐 청산으로, 소득주도성장론 대신 포용국가론을 강조하며 민심의 변화에 부응하려 하나 반응은 시큰둥하다. 청와대 정책수석과 경제부총리를 교체했는데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정부에 우호적이던 민주노총 등이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도 지지율 하락 요인이다. 청와대 참모들의 기강 해이도 민심이 이반하게 한다.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며 대통령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지시했으나 의전비서관은 음주단속에 걸리고, 경호처 직원은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하고도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갑질을 부린 일도 있었다.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서 엉뚱하게 만주와 대륙을 떠올렸다”며 기강 해이에 아랑곳하지 않던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옷깃을 여미자”고 자성을 촉구했지만 만시지탄이다. 청와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국정 운영에 등돌리는 사람들이 많다면 자기반성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민심이 등돌린다면 아무리 명분 좋은 일도 성과를 낼 수 없다.
  • 칼 뽑은 김병준 “당협위원장 교체에 권한 행사할 것”

    칼 뽑은 김병준 “당협위원장 교체에 권한 행사할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당의 미래를 위해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있다면 제한적이겠지만 분명히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인적쇄신에 소극적이었던 김 위원장이 강성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金위원장 “권한에 새 인물 추천도 포함”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당을 관찰하고 의원들에 대해 판단을 내릴 몇몇 기회가 있었다”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쳐놓은 여러 조사와 기준이라는 그물망이 있지만 그물망을 빠져나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에게는 비대위원장 나름의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부터 본격 시작된 한국당 조강특위의 당협위원장 후보 심사 결과와 별개로 당협위원장 교체에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다음 지도부가 지금 조강특위의 결론과 별도로 해당 인사를 복귀시키든,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당선돼 들어오든 나는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의 어떤 비판과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외부인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조강특위의 결과와 달리 개인적인 기준에 따른 인적 청산을 선언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은 회의뒤 “기준을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비대위원장 권한에는 교체뿐 아니라 새 인물 추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남은 기간 전대 준비 잘하고 나가라” 반발 문제는 김 위원장이 현역의원의 반발을 무릅쓰고 혁신을 밀어붙일 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김 위원장이 무슨 권리로 현역위원의 당협위원장 임명을 좌지우지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김 위원장은 남은 기간에 전당대회 준비만 잘하고 나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은 “그만둘 시간은 다가오고 있고 하고 싶은 일은 지지부진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한 듯하다”며 “그러나 길어 봤자 내년 2월인데 지금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교통정체 극심, 양재대로 및 사당역 주변 특단의 교통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 제4선거구)은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11월 20일(화))을 통해 과천주암뉴스테이 입주에 따른 교통대책, 위례-과천간 광역철도 조속 추진, 사당역 일대 교통정체 등 양재대로 및 사당역 주변의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서울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각 사안에 따른 교통정체 문제를 서울시에서도 고민하고 있으며, 교통혼잡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대책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물론 관련 지자체 등과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추승우 의원은 2022년에 입주할 예정인 과천주암뉴스테이 사업으로 인해 인근 양재대로 교통체증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업시행자인 LH 공사가 대놓은 대책은 교통혼잡을 막이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9조에서 “개발면적 100만제곱미터(m2) 이상, 수용인구 2만명 이상”인 경우에는 광역교통특별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LH공사가 추진하는 과천주암뉴스테이 사업은 관련 기준에 단 7만제곱미터(m2)가 부족해 소규모 교통대책으로 일관하는 것은 LH가 사업 쪼개기를 통해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구지정에서부터 교통심의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계획이 확정되었다는 점에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과 경부고속도로 진출램프 신설 및 양재대로에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개설 등 추가 교통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08년 최초 사업 추진 이후 10여년 동안 지지부진한 위례-과천간 광역철도 사업의 경우 2017년 박원순 시장이 서울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조속 추진을 약속한 바 있고, 과천뉴스테이 입주로 인한 교통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지자체와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례-과천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시 동서방향을 연결함으로써 자가용 이용 억제 및 현재 운영 중인 지하철 혼잡도 완화뿐만 아니라 R&D 기업이 밀집해 있는 양재IC 일대와 수서역세권 및 동남권 유통단지 등 경제 중심지를 관통하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16년 7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사당IC 및 최근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교통혼잡이 극심해지고 있는 사당역 일대의 조속한 교통혼잡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사당역 주변의 정류소 위치 개선, 버스노선 조정 등과 함께 장기적인 대책으로 사당역복합환승센터 및 과천-이수간 복합터널의 조속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당역 사거리는 서초, 동작, 관악 주민들과 상인들뿐만 아니라 경기도 및 서울 서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교통연결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실효성 없는 정책들을 시행함으로써 사당역 주변 이용시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승우 의원은 양재대로 및 사당역 주변은 서초·강남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기도 및 서울시 전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만큼 교통혼잡 해소대책은 서울시 및 경기도 주민을 위한 교통정책임을 강조하고, 시정질문을 통해 제안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도 적극 공감하는 만큼 조속히 교통혼잡 해소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박스오피스 오를 때까지… 핵주먹, 액션!

    해외 박스오피스 오를 때까지… 핵주먹, 액션!

    아내 납치 조직 찾아내 경찰 대신 소탕 마동석표 액션으로 짜릿·통쾌함 선사 비슷한 캐릭터 지적엔 “진화할 것” “제 멜로 보고 싶으세요?” 되묻기도배우 마동석이 단단히 성났다. 22일 개봉하는 김민호 감독의 영화 ‘성난 황소’에서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황소처럼 저돌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마동석의 매력이 제대로 빛나는 작품이다.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출입문도, 천장도 손쉽게 뚫어버리는 그의 성난 마음이 영화 내내 폭발한다. 작품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은 생일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지수(송지효)가 낯선 남자에게 납치된 것을 알게 된다.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줄테니 아내를 포기하라는 납치범(김성오)의 황당한 말은 동철의 화를 제대로 돋운다.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아내를 찾겠다는 의지로 중무장한 동철이 아내를 납치한 범죄 조직을 찾아내 자체 소탕한다는 내용이다. 이 익숙한 서사를 돋보이게 하는 건 마동석표 ‘핵주먹 액션’이다. 악의 무리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그의 액션은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만난 마동석은 “허명행 무술 감독이 제게 맞는 액션 디자인을 해 준 덕분에 폭발력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지난 5월 ‘챔피언’을 시작으로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올해만 5번째 주연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배우로서 관객들을 자주 찾는 건 좋은 일이지만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동석은 “3~4년 전 띄엄띄엄 찍었던 영화들이 유독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쉽다”면서 “관객들의 반응이 ‘마동석표 액션 영화를 더 보고 싶다’와 ‘이젠 다른 장르에 출연해 달라’로 엇갈린다”면서 “스스로 진화를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고 보디빌더와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한 마동석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액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배우로서 긴장감이 있다가 나중엔 통쾌함을 선사하는 영화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껴요. 결국 (그런 영화는) 액션 영화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 외국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장르는 액션이 아닐까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보여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액션을 많이 찍고 싶습니다. 액션은 때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영화 ‘악인전’ 촬영을 마친 그는 현재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촬영하고 있다. 이병헌, 하정우와 함께 출연하는 재난 영화 ‘백두산’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필모그래피에 진한 멜로 영화를 더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출연하는 멜로 보고 싶으세요?”라고 되레 질문을 던졌다. “정통 멜로가 아니라 좀 특별한 멜로 영화면 출연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 않다면 제가 제 모습을 못 볼 것 같은데요? 하하하.”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강력 지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미국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에 대해 ‘강력한 지지’(strong support)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고수 방침에 막혀 제자리를 맴돌던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등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에 일정 부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북은 지난 10월 고위급회담에서 경의·동해선 철도 북측 현지 공동조사를 10월 말~11월 초에 착수하고 11월 말~12월 초에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대북제재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한·미 협의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순연됐고, 고위급회담의 다른 합의 사항이었던 산림 협력 등도 대북제재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철도 연결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철도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사소한 문제가 남아 있는데, 협의가 잘 되고 있어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재 문제인 만큼 우리로서는 깔끔하게 해소하고 가는 게 좋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정렬 “필요하면 혜경궁 스모킹건 공개”

    이정렬 “필요하면 혜경궁 스모킹건 공개”

    “경찰 수사 아쉬워…공범 있는지 밝혀야 이메일 만든 비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20일 “소송에서 필요하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고발대리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스모킹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뢰인으로부터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해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 측이 문제의 계정에 올라온 글 4만여건을 김씨 혼자 썼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우리도 김씨가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서 썼을 것 같은데, 그 안에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알려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이 계정을 과연 한 사람이 운영했을까’ 하는 점인데 그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공범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오늘 김씨의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을 이 지사의 의전 담당 비서가 만들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는데 이게 맞다면 그 비서가 김씨 모르게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될 것 같다”며 추가 고발할 뜻을 내비쳤다.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뤄진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 사건 수사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이 변호사가 고발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해당 트위터 계정의 정식명칭은 ‘정의를 위하여’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소유주를 김혜경씨로 추정하면서 별칭을 달았다. 검찰 측은 이 변호사 발언 등에 대해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혜경궁김씨’ 고발 이정렬 “문제의 트위터 계정, 김혜경씨 혼자 쓰지 않았을 수도”

    ‘혜경궁김씨’ 고발 이정렬 “문제의 트위터 계정, 김혜경씨 혼자 쓰지 않았을 수도”

    “스모킹건, 소송서 필요하면 공개할 것”…이 변호사 수원지검에 나와소위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20일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스모킹건은 때가 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나와 “스모킹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뢰인으로부터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해 말할 수 없다”며 “(스모킹건은) 소송에서 필요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재명 지사 측이 ‘문제의 계정에 올라온 글 4만여건을 김씨 혼자 썼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김씨가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 썼을 것 같은데 그 안에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알려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이 계정을 과연 한 사람이 운영했을까 하는 점인데 그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공범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정렬 변호사는 또 “오늘 김씨의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을 이 지사의 의전 담당 비서가 만들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는데 이게 맞는다면 그 비서가 김씨 모르게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될 것 같다”며 추가 고발할 뜻을 내비쳤다.이 변호사는 경찰의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뤄진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건 수사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 고발인으로 이 변호사를 불렀지만,이 변호사가 지난 6월 시민 3000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 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한 만큼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올해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이 변호사가 고발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 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대로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라며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시진핑 20억弗 선물 보따리에…두테르테, 확실한 친중파 되나

    中주석 오늘 13년만에 필리핀 국빈 방문미군 주둔지 개발 사업 등 최대규모 투자 두테르테 딸 中 노래 선물 등 최고 예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20일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의 결별’을 선언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양국 회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중국 국가주석의 필리핀 국빈방문은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13년 만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는 20일 휴교령을 내리고 경찰 2만 7000명을 동원해 삼엄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공기관도 모조리 쉰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가 시 주석에게 중국 민요를 노래했던 사례를 모방해 딸 키티에게 중국 노래를 부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19일자 일간 필리핀스타 기고문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후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문제를 적절히 다루기 위한 대화와 협의를 해 왔다”면서 “우리 관계는 이제 비가 그친 뒤 무지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현재 중국과 필리핀 관계는 정점에 도달했으며 만개한 꽃과 같다”고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화답했다. 필리핀 언론은 시 주석 방문 기간 중 양국 정상이 최소 35개 합의안에 서명하고 통신분야 등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거저우바그룹(CGGC)은 미군이 과거 주둔했었던 ‘뉴 클라크 시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거저우바그룹의 투자는 중국의 대필리핀 투자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친중파’로 분류되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성의 표시로 풀이된다. 막말로 유명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에 따른 인권침해 문제를 비판하자 “개자식”이라고 불렀다. 취임 직후 중국을 방문해 240억 달러의 차관과 투자를 약속받았으나 중국의 투자는 지지부진했고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만약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시 주석으로부터 확실한 경제적 보상을 얻어내지 못하면 내년 중간선거에서 어려운 입장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아현동 699번지 주민들이 직접 이끄는 재개발…‘성공 이정표’ 세울까

    서울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재개발사업을 정부(지자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새로운 방식의 재개발 사업 추진 움직임이 이는 곳은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로 마포대로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재개발사업지구다. 2호선 아현역과 충정로역,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도심이나 여의도가 가까워 입지도 빼어난 곳이다. 비슷한 환경에 놓였던 주변은 일찌감치 재개발사업을 추진,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곳은 아직도 낡은 주택이 몰려 있고, 도시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 주민들도 오래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려고 조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노력했지만, 동력이 떨어져 사업을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토지 소유자 등이 2800명을 넘는 데다 이 중 절반이 현지에 거주하지 않고, 노인 거주자 비율도 높아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올해 들어서야 겨우 ‘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었고, 10월부터 구역 지정을 위해 소유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하지만 구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편물을 여러 번 보냈는데도 재개발 구역 지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주민이 많았다. 투표 참여율도 저조했다. 결국 투표 기간을 연장하면서 몇몇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일일이 가구를 방문, 투표를 독려하고, 골목 입구에 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SNS를 통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결과 투표 참여율이 70% 가까이 올랐다. 구역 지정을 위한 모임이 조금씩 커지면서 소유자 누구에게나 ‘자발성’과 ‘주체성’이 부여되자 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재개발을 주민 스스로 이끌어 가는 모습이 다른 지역과 다르다. 주민들은 불투명한 정보, 추진 세력의 독점적 지위, 용역회사를 활용한 밀어붙이기식 추진 방식과 비교된다는 반응이다. 주민 이영선씨는 “주민들이 스스로 나선 결과 주민 간 알력이 사라지고 외지 거주자가 달려와 투표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많은 주민이 주민 제안 형식의 성공한 재개발사업지구 이정표를 세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시행사 빨리 바꿔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정상화로 주민피해 최소화”

    정하영 김포시장 “시행사 빨리 바꿔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정상화로 주민피해 최소화”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 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고촌읍사무소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과 관련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김포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으로 취임 이후 합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그동안 김포시의 도시개발 전략은 공공성과 지역 균형발전에 미흡했다고 판단해 취임과 동시에 진행돼 오던 개발사업 일체를 보류하고 면밀히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 결과 정책성과 민의성·환경성·공정성·경제성 등 5가지 기준을 마련하고 기준충족에 따라 보류나 중단, 전략적 추진, 정상 추진을 결정했다.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은 5가지 원칙에 일부 위배되지만 사업을 중지할 경우 엄청난 파급이 올 것이 예상돼 정상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인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해 개발행위제한으로 토지주들은 엄청난 재산상 피해를 겪고 있다”며 “2008년 기준으로 산정된 토지보상가는 현 시세의 반값밖에 안 된다”며, “이 보상가로는 절대 사업을 찬성할 수 없으니 토지재감정을 실시해 현실적인 보상가격을 산정하거나 사업자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시장은 “보상액 기준점은 법에 정해진 대로 해야 하지만 재감정 시 법규와 규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시민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사업으로 나올 수익금은 공공성을 확충해서 토지주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행사 해지 통보와 관련해 정 시장은 “토지보상과 관련 성실의무를 다하지 않은 시행사와는 함께할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지난 8월 10일 협약해지를 통보했다”며 “지금도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당시 협약해지 통보를 하지 않았다면 계속 속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사업이 장기화되며 주민여러분들의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상당하다는 걸 잘알고 있다”며 “사업시행사 변경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고 제대로 추진하겠으니 주민들도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사업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 1000㎡(33만 9103평) 부지에 총 사업비 9900억원을 투입해 영상·문화산업을 조성하는 일반산업단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文대통령, 펜스 美부통령 면담…아베 日총리와 조우 관심

    文대통령, 펜스 美부통령 면담…아베 日총리와 조우 관심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비핵화와 평화구축 방안 및 한미관계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면담하는 것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9개월여만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할 북미고위급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협의가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를 강조하는 국면에서 최근 ’전례 없는 대북 압박‘을 강조한 펜스 부통령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3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한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양국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조우 여부도 관심을 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9년판 힐만’은 누가 될까

    ‘2019년판 힐만’은 누가 될까

    복귀파, SK 염경엽·롯데 양상문… 시험대 초짜 사령탑, KT·NC… 하위권 반전 시도 생존파, KIA·삼성·LG… 부진 땐 자리 위태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프로야구는 곧바로 2019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SK가 우승을 확정한 이튿날 염경엽(50) 단장이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함에 따라 10개 구단 사령탑이 모두 면면을 갖추게 됐다. 내년에는 4개 구단이 ’뉴페이스 감독’과 새시즌을 보내게 된다. 나머지 6개 구단 감독은 모두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데다 상당수는 이미 구단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돌발 변수가 없다면 현재의 감독 라인업으로 2019시즌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13~2016시즌 넥센 감독을 맡으면서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치지 않았지만 아직 사령탑으로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은 없다. 업계 최고 대우(연봉 7억원)를 받는 감독으로서 성과를 내야 한다. 신임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최정·이재원을 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김태형(51) 두산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타자가 없다시피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내년에는 용병 영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FA 최대어인 ‘안방 마님’ 양의지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함께 FA로 풀리지만 올시즌 부진이 깊었던 장원준을 다음 시즌 구상에 넣을지도 정해야 한다. ‘복귀파’ 양상문(57) 감독도 2019시즌에는 뿔난 롯데팬들의 가슴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양 감독은 조원우 전 롯데 감독이 올시즌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후임 사령탑으로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LG 감독 시절(2014~2017년)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던 양 감독은 롯데에서도 젊은 투수들을 발굴하는 데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특히 롯데에는 윤성빈·김원중·구승민·박진형 등이 기량을 완전히 꽃피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가 관건이다. ‘초짜 사령탑’을 영입한 KT, NC도 새 시즌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2018시즌을 나란히 9위와 10위로 마무리한 두 팀은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KT는 아직 임기가 남아 있던 김진욱 전 감독을 교체할 정도로 성적에 목마름이 크다. NC도 신축 구장에서 시작하는 내년에는 ‘젊은 사령탑’ 이동욱(44) 감독을 중심으로 ‘신흥 강팀’의 위용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KIA, 삼성, LG의 감독들은 시즌 성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일단 생존했다. 내년에도 지지부진한 성적을 낸다면 입지가 위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김기태(49) KIA 감독은 성적 부진과 임창용의 방출이 맞물려 팬들이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제는 KIA의 고질병이 되어버린 마무리 투수 문제를 겨울 동안 어떻게 해결해낼지가 핵심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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