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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더 이상 지연 없어야”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더 이상 지연 없어야”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 5)은 지난 5일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5년 넘게 지체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지연없이 정상추진되게 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까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계획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 4847억원이며 노선길이는 14.7km, 11개 정거장, 1개 차량기지를 설치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위례신도시 개발에 대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위례지역은 물론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 목적이 타당하고 수요가 확실한 사업임에도 15년 넘게 아직 착공조차 못 한 상태이다. 5분 자유발언에서 유 의원은 위례신사선 사업의 추진경위를 보여주며 “위례신사선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목적으로 계획됐으나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됐던 삼성물산의 중도포기로 사업이 좌초돼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렇게 10년 가까이 지체됐던 사업이 2018년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의 재정계획심의를 거쳐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2020년 GS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이제는 실시협약 체결을 앞둔 상황”이라며 “즉 15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수많은 난관을 거쳐 드디어 2023년 말 착공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원은 “최근 사업이 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과정에서 추가의견이 제시되어 추가협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하지만 기재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가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상황에서 이제 추가협상을 하게 된다면 이번 기재부 심의에 위례신사건은 상정도 못 하게 될 것이며, 사업이 또 지연될 것”이라고 추가사업지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유 의원은 “이제야 사업이 가시화되나 했는데 이런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며 “현재 주민들은 더 이상의 지연은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며, 저 또한 더 이상의 사업지연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분양가에는 가구당 평균 1400만원의 교통부담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교통부담금을 이미 냈음에도 15년 동안 원하는 교통지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서울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위례신사선 사업의 향후 일정과 계획을 주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며, 다음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건이 상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에 사업의 정상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 바그너 프리고진 반란, ‘쇼데타’였을까② [월드뷰]

    바그너 프리고진 반란, ‘쇼데타’였을까② [월드뷰]

    ①편에서 계속푸틴 대통령이 반란 이후 크렘린궁에서 프리고진과 면담하는 등 사태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기 시작했다. ‘바그너 반란은 짜여진 각본이며 푸틴 정권은 건재하다’는 시각과 ‘모르고 당한 것이며 수습했을 뿐 푸틴 정권은 여전히 위기’라는 시각이 그것이다.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반란 직후인 지난달 24일 TV 연설에서 “우리는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반역에 직면했다”며 “어떤 내부 혼란도 국가에 치명적 위협이자, 러시아와 국민에 대한 타격”이라고 했다. 뒤통수를 맞았다는 얘기였다. 이를 토대로 일부 전문가들은 군사반란 자체가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일부러 계획했을 리 없다고 본다. 바그너 반란군이 대규모 유혈사태 없이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한 것 역시 본토 방어력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한다.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살려둔 것도 제거와 동시에 군사반란 및 리더십 타격을 자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이들 전문가는 설명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서방 언론은 프리고진 반란에 군부실세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사령관이 연루돼 있어 프리고진을 어쩌지 못하는 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반역자’ 프리고진을 제거하지 않고 살려둔 것도 모자라, 크렘린궁으로 초청해 직접 면담까지 한 것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는다. 푸틴 대통령 스스로도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다. 반역 가담자는 처벌될 것”이라며 “군을 상대로 무기를 든 모든 이들은 반역자다. 러시아군은 반역을 모의한 이들을 무력화하도록 필요한 명령을 받았다”고 했기 때문이다. “반란 자체로 리더십 타격, 모르고 당한 것”“바그너 그룹, 반란 때 핵무기 탈취 시도” 푸틴 정권의 위기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를 바그너 그룹의 핵배낭 탈취설로 설명하기도 한다. 바그너 그룹이 핵을 가져 어쩌지 못하는 것이란 추정이다. 반란 당시 현지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바그너 용병 일부가 대열에서 이탈, 러시아의 핵무기 저장고로 알려진 ‘보로네시-45’ 기지 방면으로 행군하여 핵배낭을 탈취하려 했다는 주장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러시아 정규군 카모프(Ka)-52 공격용 헬기가 기지 방면으로 향하는 바그너 용병 대열에 폭격하다 반격에 격추되는 장면, 헬기 공격으로 애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장면 등이 퍼지기도 했다. 바그너 용병들의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용병들이 보로네시-45 기지와 100㎞ 떨어진 탈로바야에서 더 움직이지 않았고 다음날 돌아갔다고 전했을 뿐이다. 핵배낭은 병사가 가방에 넣어 등에 지고 이동할 수 있는 소형 핵무기로, 냉전 때 미국과 소련이 모두 보유하고 있었으나 양국은 1990년대 초까지 서로 핵배낭을 없애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소련과 러시아는 약속대로 핵배낭을 없애지 않고 따로 숨겨놓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러시아가 지금까지 핵배낭을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지금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장할 순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단 바그너 반란 사태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미국 당국은 바그너그룹의 이와 같은 핵배낭 탈취설에 대해 “알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애덤 호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어느 시점에서 핵무기나 관련 물질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이나 바그너 그룹도 관련된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어느 쪽도 바그너 그룹 핵배낭 탈취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기만 하고 있다. “대선 국면, 국민 결집·군 단결 위한 초강수”“프리고진 미끼로 반역자 솎아내기”“엘리트의 ‘도전’ 사전 차단 및 경고 노림수” 반대로 ‘바그너 반란은 짜여진 각본이며 푸틴 대통령은 건재하다’는 쪽에서는 다양한 가설을 든다. 일단 반란 자체를 푸틴 대통령이 짠 ‘각본’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은 사태 초기부터 존재했다. 푸틴 대통령이 최소 24시간 전 반란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미 정보당국 관계자의 전언은 이런 시각에 힘을 실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반란 직전 첩보를 입수하고도 군사권 박탈이나 모스크바로의 이동 저지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리더십 타격이 불보듯 뻔한데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턱밑까지 무혈입성하도록 알고도 내버려둘 이유가 무엇이었느냐는 의혹으로 귀결됐다. 푸틴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막고, 반란군에 자성 기회를 주기 위해 내버려둔 것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으나 추측은 난무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레베카 코플러의 경우 바그너 그룹의 반란이 푸틴 대통령이 정치력 강화 수단으로 택한 ‘가짜 깃발 작전’(기만 전술)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것이 연출됐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약하고 군사 반란의 위협이 계속됐다고 서방이 믿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이 ‘짜고 친 고스톱’이란 주장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지지부진한 특별군사작전 상황과 서방 제재를 의식, 약한 지도자 모습을 연출하여 국민을 결집하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국방부, 용병과 정규군 사이 세력 다툼으로 혼란한 상황 속에 ‘반란 연극’으로 군 지도부에 특별군사작전에의 집중력 향상 및 충성을 유도하려 한 것 ▲프리고진을 미끼로 러시아 엘리트 계급의 ‘도전’을 사전 차단하고 ‘진짜 반역자’를 솎아내려 한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이런 의구심은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항공우주사령관(대장)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반역자’ 프리고진을 직접 크렘린궁으로 불러 면담하면서 더욱 짙어졌다. 반란 방조 내지 가담 의혹을 받는 것으로 여겨지는 수로비킨 대장은 반란 이후 현재까지 두문불출하다. 체포설도 나돈다. 수로비킨 대장의 신변과 관련한 러시아 당국의 속시원한 확인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불러 면담했다는 크렘린궁 발표는 위와 같은 여러 추정을 가능케 했다. 수로비킨 대장이 연루되어 있어 프리고진을 쉽사리 제거하지 못하는 거라고 주장하는 진영과 정반대의 해석들이다. 프리고진이 애초부터 푸틴 대통령이 아닌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겨냥한 시위성 반란임을 누차 강조한 것도 이런 시각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21일 녹화해 반란 다음날인 25일 내보낸 푸틴 대통령의 연설도 거론됐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사전 녹화된 연설에서 국방력 향상과 경제 발전의 균형을 강조했다. 준수한 거시경제 지표, 건설산업 및 1차보건의료 발전 등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위기일수록 결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이 연설이 공교롭게도 반란과 맞물려 나온 것은 모종의 의도가 담겨 있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밖에 ▲반격 사태를 틈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속도를 끌어올려 군사력 소진을 강요하려 한 것이다 ▲바그너 용병의 벨라루스 주둔 구실을 마련해 벨라루스에서 키이우로의 총공격 기회를 엿보려 반란으로 밑작업을 한 것이다는 등의 가설이 존재한다.이처럼 온갖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번 반란 사태가 앞뒤가 맞지 않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서다. 정확한 정보, 신빙성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 보니 서방 언론과 한 발 멀리서 사태를 바라보는 러시아 전문가의 추측 및 판단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긴 시간을 할애해 수많은 시나리오를 거론했지만 결국 사태의 진위는 프리고진의 향후 신변에 따라 드러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 후 프리고진과 면담해 충성 맹세를 받았음에도 압수수색 등 러시아 수사당국의 칼끝이 계속 프리고진을 겨냥하는 것은 결국 그의 생사가 푸틴 대통령 손에 달렸음을 시사한다. 지금은 맞지만 나중에는 틀릴 수 있는 가능성, 당장은 모종의 전략적 이유로 살려 두지만 추후에는 여러 죄목을 들어 프리고진을 제거할 수 있음을 푸틴 대통령은 암시하고 있는지 모른다.
  • 영등포구, 현장소통으로 재정비 착수…정비사업 주민학교 운영

    영등포구, 현장소통으로 재정비 착수…정비사업 주민학교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속도감 있는 재개발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찾아가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는 지하철 2·9호선, 한강과 인접해 있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음에도 가늘고 긴 대지와 인근 아파트로 가로막힌 한강 조망 등으로 재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5월 해당 지역을 신속통합 주택재개발로 선정하고, 39층과 78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정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오후 4시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의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학교는 추정분담금 산출 기준과 조합 직접설립제도에 방점을 둔다. 구는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추정분담금의 산정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하여 재정비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안내한다. 정비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정비사업 주민학교가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사업의 절차와 법령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주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소통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재개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 센터 운영으로 정비사업의 물꼬를 트고,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을 통해 개발 소외 지역에 대한 정비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명품 주거 도시로 거듭나는 데 구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노후 단지의 재건축도 촉진하고자 안전진단 비용도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시설을 확충해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서의 영등포 위상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 [단독] 국회의원 100명 중 87명, 조력사망 입법화 ‘찬성’ [금기된 죽음, 안락사]

    [단독] 국회의원 100명 중 87명, 조력사망 입법화 ‘찬성’ [금기된 죽음, 안락사]

    조력사망 입법화 21대 국회의원 설문조사민주 60·국힘 21·정의 4·무소속 2명 찬성‘자기 결정권 보장’…‘악용 및 남용’ 우려도89% “말기 땐 조력사망 선택 또는 고려”지난해 법안 발의…국회 논의는 지지부진 국회의원 100명 가운데 87명이 의사조력사망 입법화에 찬성 의견을 밝힌 것은 80% 이상의 찬성률을 보인 국민 여론과 궤를 같이한다. 반대는 13명에 그쳤다. 조력사망에 관한 국회의원들의 인식을 전수조사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의된 조력존엄사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11일 국회의원의 의사조력사망 입법화에 관한 찬반 의견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응답 의원(65명)의 92.3%, 국민의힘 응답 의원(28명)의 75%, 정의당 응답 의원(4명)의 100%, 무소속 응답 의원(3명)의 66.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찬성 비중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의 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찬성 이유로는 ‘자기 결정권 보장’(72.4%·복수 응답)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이어 ▲병으로 인한 고통 경감(66.7%) ▲편안한 임종을 위해(54%) ▲가족의 고통과 부담 경감(49.4%) ▲의료비·돌봄 등 사회적 부담 경감(26.4%)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는 ‘악용 및 남용으로 인한 생명 경시’(92.3%·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사회적 논의 부족’(46.2%), ‘회복 가능성 차단’(23.1%)으로 나타났다. 보기에는 ‘돌봄·호스피스 등 사회적 지원과 대안이 우선’, ‘의료계, 종교계 반대가 심하므로’ 등이 있었지만 이를 선택한 의원은 없었다. 다만 몇몇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종교적 이유로 응답 거부 의사를 밝혔다.조력사망 허용 범위에 대한 의견은 지난해 6월 조력존엄사 법안을 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안처럼 ‘말기 환자이면서 고통을 줄이기 어려운 환자’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에 준하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22%로 나왔다. 사회적 논의 방법으로는 ▲언론, 학계, 시민단체 등을 통해 논의 촉발(43%) ▲각계 인사를 포함해 조력존엄사 공론화위원회 구성(25%) ▲국회 및 정당 차원에서 사회적 논의를 주도하고 입법 추진(22%) 등이 주로 거론됐다. 국회의원 대부분은 본인이 고통이 심한 난치병에 걸렸거나 말기 상태일 때 조력사망을 ‘선택’(33%)하거나 ‘고려’(56%)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신문과 KBS가 공동 기획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국회의원 299명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00명이 최종 응답했다. 설문 입력과 통계 분석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했다. 조사 과정에서 한 민주당 의원은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고, 이와 관련된 법과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거나 종교적 이유를 대며 답변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 공동 발의에 참여한 한 의원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조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답했다. 원내 1석씩을 보유하고 있는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당내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의원 개인 차원의 답변을 거절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조력사망 법제화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관건은 담당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통과다. 보건복지위는 지난해 말 법안심사소위에서 조력존엄사법에 대해 단 한 차례 논의한 이후 추가 논의를 미루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복지위 위원 24명 가운데 10명만이 응했으며, 7명은 찬성을, 3명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한편, 조력존엄사법 발의를 계기로 기존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이 도입된 지 만 5년이 지났지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지난 5월 기준 179만 4015명으로, 전체 대상 인구(만 19세 이상)의 4.1%에 불과하다. 국회의원들은 제도가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는 데 대해 ▲연명의료 중단 대상과 범위가 좁아서(28%) ▲홍보 부족(22%) ▲등록 및 이행 절차가 복잡해서(19%) ▲의료기관의 작성 권유가 소극적(17%)이라고 봤다.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 심리적 변화”, “한국인의 정서상 부모의 연명의료를 거부하기 어렵다” 등의 주관식 의견도 있었다. 호스피스 제도가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로는 ▲호스피스 인프라에 대한 정부 투자 부족(31%)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정부의 홍보와 캠페인 부족(30%)을 주요하게 인식했다. 서울신문의 ‘금기된 죽음, 안락사’ 기획기사는 [인터랙티브형 기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euthanasia/
  •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 이날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호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 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 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이날 5박 7일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1회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 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반란 그 후, ‘푸틴 운명공동체’ 와해? 총참모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월드뷰]

    반란 그 후, ‘푸틴 운명공동체’ 와해? 총참모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반란 이후 러시아 군 수뇌부 숙청설이 잇따르고 있다.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전) 합동군사령관을 역임한 군부실세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사령관 구금설에 이어 이번엔 현 합동군령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한국군 합동참모의장에 해당) 경질설이 대두됐다.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바그너 반란 후 푸틴 대통령이 관련자 숙청에 나섬에 따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지휘통제권을 잃었다고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로마노프 라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공식 직함만 유지하고 있을 뿐, 지휘통제권은 사실상 공수부대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중장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정부 성향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의 알렉세이 베네딕토프 보도국장은 “미하일 테플린스키, 알렉세이 김 중장이 수로비킨 대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건 맞지만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특별군사작전 통합사령관으로서 여전히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장이 분분한 가운데,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9일 우크라이나군이 S-200 대공미사일로 크림반도와 로스토프주, 칼루가주 지역의 목표물을 타격하려다 실패한 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며 동정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언급한 그의 공식 직함도 여전히 ‘러시아 연방군 총참모장’이었다. 반면 바그너 반란 이후 처음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달리 수로비킨 대장은 이날 보고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빅토르 아프잘로프 항공우주군 제1부사령관 겸 총참모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이 대신 전황을 보고했다.하지만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경질·교체설이 대두된 것만으로도 러시아 군 수뇌부에는 치명타다. 1977년 군 생활을 시작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2012년 푸틴 집권 3기 러시아군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과는 ‘공동 운명체’다. 2014년에는 실질적인 행동대장으로서 ‘게라시모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 단기간에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특별군사작전 성과가 지지부진하자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병합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다시 통합사령관 자리에 올리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러시아군의 영웅’ 게라시모프는 50년 가까운 군 경력과 명예를 걸고 우크라이나전쟁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기도 전에 불거진 바그너 그룹 반란으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수로비킨 대장 등 다른 군 수뇌부와 함께 숙청설에 휘말리는 등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모스크바타임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지내다 통합부사령관(대장)으로 강등된 수로비킨 항공우주사령관이 바그너 반란 관련으로 체포 및 구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스크바타임스 소식통들은 바그너 반란이 있었던 지난달 24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수로비킨 대장이 반란을 미리 알고도 묵인, 방조 내지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로비킨 대장이 바그너 그룹의 비밀 VIP 회원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관련 보도 당시 베네딕토프 국장은 수로비킨 대장이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경호원들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후 푸틴이 여전히 수로비킨을 신뢰하는지를 묻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수로비킨 대장의 딸은 현지 언론에 아버지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평소처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로비킨 대장의 부인은 지인에게 남편이 일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누스벡 예브쿠로프 국방차관 실종설도 제기된 상태다. 초유의 36시간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 이후 23년 ‘푸틴 운명공동체’가 와해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일각에선 이런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달 바그너 반란 직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게 확실하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0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반란이 푸틴 지도부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에서 또 다른 반란,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있다”며 “그런 반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BBC “유명 진행자, 10대에게 돈 주고 음란한 사진 받은 의혹 조사 중”

    BBC “유명 진행자, 10대에게 돈 주고 음란한 사진 받은 의혹 조사 중”

    공영방송의 모델로 여겨지는 영국 BBC의 스타 진행자가 청소년들에게 돈을 주고 음란한 사진들을 받아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회사가 7일(현지시간) 알렸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진행자는 이 청소년이 열일곱 살 때부터 이런 짓을 해 왔으며 지금까지 수만 파운드의 돈을 건넸다고 대중지 더선이 폭로한 데 따른 것이다. 신문은 이 청소년의 가족이 처음 BBC에 이런 사실을 처음 고발한 것이 지난 5월 19일이었다고 전했다. BBC의 자체 진상 조사가 지지부진하자 더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BBC는 이 고발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문제의 진행자가 며칠 안으로 시청자가 방송으로 만날 일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금 스무 살이 된 피해 청소년은 코카인 중독 치료 자금으로 쓰려고 진행자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그의 어머니가 말했다. 회사는 그 정보가 “적절히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어떤 혐의든 매우 진지하게 다루며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다루기 위한 절차를 갖추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추가 수사나 조사가 요구되는 정보를 접수하면 우리는 그 일을 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더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거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서 우리와 접촉하는 모든 이들과 얘기를 나누려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진전이 없을 때라도 우리의 조사 활동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어떤 때라도 신문들을 통해서까지라도,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내부 절차가 진행되는 것과 발맞춰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주민 반대에 막힌 경기서북권 광역소각장 건설

    2026년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생활쓰레기 반입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사용할 광역소각장 건설이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광역소각장으로 건설할 경우 국·도비 지원율이 높아 예산을 크게 아낄 수 있으나 주민들 반대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시한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관련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7월 소각장 하루 처리용량이 50t 이상 부족한 고양, 김포, 부천 등 수도권 10개 지자체에 2026년 6월까지 소각장 추가 건설을 요구했다. 이에 김포시는 마산동 자원화센터와는 별도로 하루 처리 용량 500t 규모의 광역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인접한 고양시와 공동 사용하는 광역소각장으로 건설할 경우 단독 소각장보다 국·도비 지원율이 높다. 2000억원의 추정 사업비 중 700억원만 고양시와 절반씩 분담하면 된다. 하지만 시민 반발이 거세 자체 소각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 인구가 114만명으로 불어날 고양시도 하루 처리 용량 630t 규모의 소각장이 더 필요하다. 고양시는 민선 7기 때 다음달부터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운행하게 될 서해선(대곡~소사) 열차를 파주까지 연장하는 계획에 협조하는 대신 파주시에 건설될 소각장을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정, 적성 등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지지부진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체 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언제든지 광역소각장 건설로 방향 전환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광역소각장 건설로 가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매일 120여t을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야 하는 부천시는 정부가 소각장 확충 완료 시한을 현실에 맞게 연장해 주길 바란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광역소각장이 계획대로 진행돼도 2028년은 돼야 준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주민 최대 기피 시설인 소각장을 4년 만에 완공한다는 건 입지가 확정되더라도 불가한 일”이라고 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집중 호우 목전에 두고 물막이판 설치 지지부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집중 호우 목전에 두고 물막이판 설치 지지부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이 4일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관악구 신사동 일대를 찾아 반지하 주택 및 상가의 물막이판 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도 예보된 집중호우에 앞서 서울시의 침수 대비 및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관악구 신림동 일대는 지난해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반지하 거주 주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빗물 범람과 역류로 인한 피해 신고도 6000여건에 달했다. 특히 저지대 주택가들의 피해가 컸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고, 지역주민들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신사동 주택가 현장점검에 앞서 신림동 빗물저류조와 신림빗물펌프장을 방문해 방재시설의 운영현황도 직접 확인했으며, 의원들은 빗물저류조 내부를 둘러보고 하천범람에 의한 저지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와 운영을 빈틈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림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한 의원들은 펌프 등 시설 전반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급격한 수위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배수용량과 기능향상을 위한 정책적 고민을 주문했다. 이어 신사동 일대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 점검에서는 물막이판 설치현황에 대한 관계부서의 보고와 함께 주택에 설치된 모습을 확인했다. 관악구청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물막이판을 설치하던 의원들은 설치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공동현관 등에 부착하는 방안을 현장에서 제안하기도 했다.현장점검과 보고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체 물막이판 설치 대상 주택 1만 5000여 세대중 현재까지 물막이판이 설치된 곳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부서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집중호우 이후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이 제때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물막이판과 같은 침수방지 시설 설치비용이 서울시와 자치구 매칭(5:5)으로 지원되면서 발생하는 행정적 지연과 피해 집중 지역의 예산 부담도 문제로 지적됐다. 현장점검을 마친 의원들은 집중호우를 목전에 두고 절반밖에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대해 특별지원이 가능한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송재혁 대표의원과 이소라 민생부대표가 주관한 이번 현장점검에는 정례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약 15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변호사 논란에… 공수처, 100일 넘게 경찰간부 뇌물 수사 지지부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인지 수사 1호’인 경찰 고위 간부 뇌물수수 의혹 수사가 100일이 넘도록 압수물 분석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대상인 대우산업개발 측이 포렌식 절차 등을 문제 삼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송창진)는 넉 달 전쯤 대우산업개발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여태 마무리하지 못했다. 통상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 소환 조사를 거쳐 피의자를 기소하지만 아직 강제수사의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다. 포렌식 절차가 멈춘 데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측 변호사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이 회장 측 A 변호사가 포렌식 참관과 피의자 조사에 입회하려고 하자 거부했다. A 변호사가 다른 사건 연루자의 변호를 함께 맡으며 증거 인멸과 허위 진술 교사를 시도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는 A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개시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이 회장 측이 이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며 제기한 준항고를 최근 받아들였다. 여기에 공수처가 또다시 불복 절차를 밟으면서 포렌식 절차가 멈춘 것이다. 또 공수처는 압수수색으로 이 회장 수행기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이마저도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이 압수물에 대해 선별·이미징 등을 할 땐 당사자 등이 참관하는데 이 회장과 대우산업개발 측이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공수처는 10여명의 대우산업개발 측 참고인을 조사하기로 했지만 이 중 극히 일부만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고인들은 예정됐던 조사 당일에 연락을 끊고 불출석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했던 경무관급 경찰 간부가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김진표 “7월 중순까지 선거구 개편 협상 마무리돼야”

    김진표 “7월 중순까지 선거구 개편 협상 마무리돼야”

    여야가 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로 이뤄진 ‘2+2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선거제 개편 논의에 재돌입했다. 협의체 발족을 신호탄으로 지지부진했던 논의의 속도를 올려 빠른 시일 내 개편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장실에서 열린 2+2 협의체 발족식에서 현행 선거제도의 승자독식 구조를 꼬집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제 개편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어떤 정당이든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7월 중순까지 협의체 협상을 마무리하고, 8월 말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는 시한을 제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스갯소리로 당은 초월했는데 자기 지역구는 초월 못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거법 협상, 선거제도 확립이라는 게 대단히 어렵다”면서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역 의원 기득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정당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협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회는 ▲선거제 개편 결의안 마련 ▲전원위원회 개최 ▲국민 공론조사 실시 등 예년에 비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냈지만 후속 논의를 이어 가는 데 부침을 겪었다. 야당은 전원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은 정개특위 및 지도부 차원의 논의를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대가 큰 ‘의원 정수 축소’의 당론화를 추진하며 협상의 여지를 더욱 좁혔다. 야당은 ‘양당 체제’의 악순환을 매듭지을 수 있는 개편안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양당 제도가 차악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저도 민주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진표 “8월까지 선거구 획정 끝내야”…‘2+2 협의체’ 발족

    김진표 “8월까지 선거구 획정 끝내야”…‘2+2 협의체’ 발족

    여야가 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로 이뤄진 ‘2+2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선거제 개편 논의에 재돌입했다. 협의체 발족을 신호탄으로 지지부진했던 논의의 속도를 올려 빠른 시일 내 개편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장실에서 열린 2+2 협의체 발족식에서 현행 선거제도의 승자독식 구조를 꼬집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제 개편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어떤 정당이든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7월 중순까지 협의체 협상을 마무리하고, 8월 말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는 시한을 제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스갯소리로 당은 초월했는데 자기 지역구는 초월 못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거법 협상, 선거제도 확립이라는 게 대단히 어렵다”면서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역 의원 기득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정당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협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국회는 ▲선거제 개편 결의안 마련 ▲전원위원회 개최 ▲국민 공론조사 실시 등 예년에 비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지만,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데 부침을 겪었다. 야당은 전원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은 정개특위 및 지도부 차원의 논의를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대가 큰 ‘의원정수 축소’의 당론화를 추진하며 협상의 여지를 더욱 좁혔다. 야당은 ‘양당 체제’의 악순환을 매듭지을 수 있는 개편안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양당 제도가 차악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저도 민주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 집단행동 나선 서산시 주민들 “대기업, 6년 전 약속 지켜라”

    집단행동 나선 서산시 주민들 “대기업, 6년 전 약속 지켜라”

    주민들, 한화토탈에너지스·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LG화학 ‘약속 불이행’ 규탄 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주민들이 대신 석유화학 공단 4개 사가 약속하고도 6년째 지지부진한 ‘안산공원’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28일 대산119안전센터 앞에서 1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공원 조성을 위한 주민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주민들이 대신 석유화학 공단 4사의 안산공원 조성 약속 불이행을 규탄하고 이행 촉구를 위해 마련됐다. 주민 등에 따르면 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추정되는 안산공원은 대산리 일원 19만 6000여㎡ 용지에 복합문화센터·파크골프장·수영장·힐링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7년 서산시와 대산 산단 내 한화토탈에너지스·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LG화학 등 4개 사가 지역 발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안산공원 추진이 가시화됐다.주민들은 “4개 사가 안산공원 완공까지의 분담금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6년 동안 지연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사회공헌사업 분담금을 조속히 해결해 안산공원 조성사업을 즉각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산읍에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조성된 후 30년이 지나도록 지역민에게는 환경오염과 화학 안전사고 등 주민 피해만 늘어났다”며 “교육·문화시설이 여전히 부족해 대산읍 인구는 2만 500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감소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산산단 4개 사는 주민과 약속한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안산공원 조성을 신속히 이행하라”며 “약속 이행이 없는 상황에서 대산산단 기업들의 추가적인 모든 사업 추진은 결사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대산읍발전협의회장은 “기업들이 1500억 원의 과징금 통보를 받아 가며 이익만을 챙기고 현실은 지역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모습”이라며 “단지 6년 전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 기업들은 분담금 조성에 대한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 [사설] ‘적폐청산’ 수사 뒤로 ‘대장동’ 구린 돈 만진 박영수

    [사설] ‘적폐청산’ 수사 뒤로 ‘대장동’ 구린 돈 만진 박영수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에 대해 8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특검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박 전 특검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총 250억원을 약속받고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박 전 특검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 사건,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수사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2016년 11월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등을 지휘했다. 이 수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그가 ‘적폐청산’을 한답시고 수사의 칼을 휘두르면서 뒤로는 대장동 일당들과 손을 잡고 구린 돈을 만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박 전 특검은 탄핵 정국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 3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그러나 이미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은행 관련 청탁을 받으면서 200억원 상당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았다고 한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구속된 라덕연씨 관련 회사 2곳의 법률 자문에 응하는 등 문어발처럼 각종 비위 사건에도 손을 뻗쳤다. 2021년 9월 시작된 수사는 문재인 정권 때 지지부진하다 이제서야 속도가 붙었다. 박 전 특검이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박 전 특검 의혹은 물론 김만배씨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된 권순일 전 대법관 사건도 철저히 파헤쳐 국민 앞에 결과를 내놓기 바란다.
  • 프리고진 반란 중단 후 첫 메시지, 어디에 있는지는 안 밝혀

    프리고진 반란 중단 후 첫 메시지, 어디에 있는지는 안 밝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 중단 이후 처음으로 공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4일 반란을 중단한 뒤 프리고진의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틀 만이다. 다만 이웃 벨라루스로 간다고 한 뒤 행적이 묘연했던 그는 자신이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2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11분짜리 음성메시지에서 “우리는 불의로 인해 행진을 시작했다”며 “아무도 국방부와 계약에 동의하지 않았고, 바그너 그룹은 7월 1일 이후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 등 용병기업에 대해 7월 1일까지 정식으로 국방부와 계약하고 활동하도록 지시했으나 프리고진은 이에 반발하며 계약을 거부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 의사를 보이지 않았으나 미사일과 헬리콥터의 공격을 받았다”며 “그것이 방아쇠가 됐다. 러시아 항공기를 공격해야만 했던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의 행진’ 목표는 바그너 그룹의 파괴를 피하는 것이었다. 특별군사작전 중 실책을 저지른 이들의 책임을 묻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해 행진한 것이 아니었다”며 “러시아 병사의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하루 만에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한 자신들의 전과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2월 24일이 어땠어야 하는지 우리가 마스터 클래스를 보여줬다”며 “이번 행진으로 인해 국가의 심각한 안보 문제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전쟁이 지지부진한 이유이자 자신들이 반란에 나선 명분이 되기도 하는 군 수뇌부의 무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가 중재한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협상 결과 반란을 중단하고 벨라루스로 망명하기로 했으나, 당일 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난 뒤 행적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이 취소되지 않았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 검찰총장실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과 관련한 형사 사건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간 코메르산트도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이 맡은 프리고진의 무장반란 혐의 관련 수사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메르산트는 “소식통은 형사사건 개시 결정이 취소되지 않았고, 반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면서 “소식통은 다른 결정을 내리기에는 (형사입건을 발표한 23일로부터) 너무 짧은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다.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대로 러시아 당국이 프리고진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면 이러한 합의가 뒤집힌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행정 절차상 사건 종료가 지연되는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여전히 걸음마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적

    이은림 서울시의원, 여전히 걸음마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적

    전기차 보급은 달리고 있는데 충전인프라 구축은 아직도 걸음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이 지난 22일 개최된 제319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결산심사에서 성과 목표는 높게 잡았지만 달성률이 저조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과 전기차 충전구역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보급 목표를 2만 2000기로 설정하고 추경예산을 포함 364억 3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기 시민신청을 받으며 의욕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음에도 실적은 지지부진하다. 2022년도 충전 인프라 보급 기수는 5742기로 전체 목표 물량의 26.1%를 달성했다. 2022년도 전기차 보급 물량이 2만 3281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질적인 전기차 충전구역내 불법 주정차도 문제가 되고 있다. 기후환경본부 보고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자치구에서 1만 631건 불법 주정차가 단속돼 7억 2000여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충전이 끝난 후에도 주차하는 행위, 충전 코드를 꼽지 않고 충전하는 행위 등의 얌체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돼 하며, 2023년도 충전 인프라 보급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도록 만반을 기해달라 당부했다.
  • 전동킥보드 규제는 왜 이용자에게만 적용될까

    전동킥보드 규제는 왜 이용자에게만 적용될까

    서울 시내에 전동킥보드에 이어 전기자전거까지 개인형이동장치(PM)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사고발생 건수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면허 인증 없는 PM 대여업체의 기기들은 즉시 견인하기로 하는 등 규제를 하고 있고,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 의무화, 동승자 탑승 금지 등의 규제를 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특히 각종 규제와 의무가 PM 탑승자들에게만 적용되고 있어 PM 업체들은 사실상 아무 재제 없이 영업을 하고 있다. PM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관련법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조속한 PM 관련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울시에 운행 중인 공유 PM(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은 총 4만 4712대(8개 업체)다. 2018년 150대에서 약 298배가 증가했다. 폭발적인 증가세 만큼이나 사고 건수도 급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서울에서 50건이었던 PM 사고건수는 2022년 406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부상자는 56명에서 449명으로 늘었고, 특히 지난해엔 사망자가 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리에 방치된 PM의 견인 건수도 적지 않다. 서울시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9만 5959대의 PM을 견인했고, 견인료와 보관료로 총 47억 1900여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했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PM 업체들을 규제할 수 있는 마땅한 법안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공유 PM 업체는 별도 관련법이 없어 사업자 등록만 하면 운영할 수 있는 신고제로 운영 중이다. 때문에 PM 운행 시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책임이 불분명하다. 2021년 5월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공유 전동 킥보드의 경우 만 16세 이상 면허 취득자만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 이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한 대의 전동킥보드에 두 명이상 탑승하는 행위도 과태료 대상이지만 모두 규제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돼 왔던 만큼 관련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법안 제정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현재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2020년 9월)과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2020년 11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2022년 11월)이 올린 법안들이 하나로 묶여 위원회 대안으로 심사 중이다. 이와 별개로 양향자(무소속) 의원이 발의한 ‘개인형 이동장치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안’도 국토위에 올라와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현재 신고제로 운영 중인 대여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고 이용자에게 무단방치 금지 의무를 부여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PM 도로를 지정하고 통행 금지 및 제한, 전용 구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PM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사고방지와 시민 불편을 줄이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가 미비해 한계가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PM을 이용하려면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 李 압박한 김기현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을”

    李 압박한 김기현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라고 압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김 대표와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을 당과 의원 전체로 확산하며 민주당을 공격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관저 회동과 대비하려는 전략도 담겼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던 불체포특권 포기도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 앞에 여러 차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 의원들은 그 특권의 방탄막을 서로 두껍게 형성하며 정치적 생명을 지금까지 이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한 점을 거론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아직도 답변이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혁신 의지가 있다면 오늘 중으로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국민의힘 의원 112명 중 101명이 서명했다.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동참하는 분위기인데,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헌법상 권리라서 포기가 불가능하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재명에 한한 것’이라며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후 이와 관련해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본인의 고독한 결단”이라며 “실제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폭넓게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대해 “황보승희 의원이나 공천 헌금 건이 수없이 많았는데 수사는 지지부진하지 않냐”며 “그 사건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진행을 해 보면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했다고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나 다름없다” 주장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비명계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 폐지에 찬성한다. (검찰이) 정치적인 수사를 할 수는 있겠지만 몇십명이 구속되면 국민들이 알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10~16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순회하는 계획으로 미 정계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인사들과 한미 관계를 논의하고, 의회외교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재외동포들과 만나 재외동포 정책 관련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집권 여당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중국 방문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게 대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여당 대표가 가장 중요한 혈맹인 미국을 방문하고 미국 의회와 지도자들, 정·관계 지도자를 만나서 한미동맹의 보다 큰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힘 받는 출산통보제·보호출산제… ‘병원 밖 출산’ 우려도

    힘 받는 출산통보제·보호출산제… ‘병원 밖 출산’ 우려도

    서류상 기록이 없는 이른바 ‘투명 아동’ 문제는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정부는 해결책을 제도화하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22일 보건복지부가 서둘러 도입하겠다고 한 출산통보제와 보호출산제 역시 2019년 문재인 정부 때부터 아동정책에 담긴 ‘단골 대책’이다. 출산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출생하는 모든 아동을 누락 없이 국가기관 등에 통보하는 제도이며, 보호출산제는 임신부가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렇게 낳은 아이를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국민의 8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료기관이 출생 통보를 해야 해 행정부담이 크다며 의료계가 반대해 왔다. 출산통보제 도입만으로는 신원 노출을 꺼리는 임신부가 병원 밖에서 위험한 출산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보호출산제를 보완성 대책으로 제시했으나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지난 21일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이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고서야 정부는 두 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기관과의 협의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7월쯤 법이 개정되더라도 시행되려면 행정 준비에 한 달 반이 걸린다. 그간 복지부는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년 4분기(10~12월) 만 3세 아동 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아동을 전수조사해 왔다. 지난해 조사에선 경기 포천에서 부모가 15개월 된 딸의 시신을 3년간 은닉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아동만이 대상이어서 한계가 있었다. 감사원은 태어나자마자 생후 12시간 이내에 맞아야 하는 B형 간염 접종 정보 등을 통해 미신고 영아 2236명을 파악했는데, 담당 부처인 질병관리청이 인지할 수 있는 정보인데도 조사를 시도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복지부는 “임시 신생아번호를 파악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복지부는 위기아동 발굴을 위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에 임시 신생아번호만 있는 아동도 포함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 해 100~200명에 달하는 병원 밖 출산 산모 관리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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