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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입법안 제출 지지부진

    올 정기국회 통과가 필요한 정부입법 법률안은 모두 112건이다.하지만 이 중 60%인 67건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못한 채 정부 내에서 입법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22건은 아직 법제처에 접수조차 되지 않아 이번 정기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부처간 이견 등으로 입법이 늦어지는 것은 정부의 업무 방기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적지 않다. ●법제처 미제출 법안 국회통과 힘들 듯 법제처는 지난 15일 각 부처의 입법추진 상황을 점검하고,이들 법안의 조속한 국회제출 및 원활한 국회통과를 위해 ‘정부입법추진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법률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하려면 늦어도 회기(9월1일∼12월9일)가 끝나기 한달 전인 다음달 9일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그때가 마지노선이란 얘기다. 국회에 접수되지 않은 67건은 현재 각 부처에서 논의 중이거나 규제개혁위원회 또는 법제처 심사 중에 있다. 정부입법의 경우 부처협의가 끝난 뒤 20일간의 입법예고를 거쳐야 하며,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15일),법제처 심사(20일),차관회의와 국무회의 통과(10일 가량) 등 모두 6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렇게 볼 때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법률안 5건을 비롯,입법예고 3건과 규개위 심사 11건 등 법제처에 미제출된 22건의 법률안 가운데 상당수는 국회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또 35건은 법제처 심사과정에 있으며,10건은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상정이 예정돼 있다. ●정부정책 차질 불가피 국회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법률 가운데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규개위 심사 중에 있다.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사태 이후 업무복귀명령제도 도입 등을 담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과 청소년증 발급 등을 담은 청소년기본법 개정안도 현재 규개위의 심사 중에 있다. 법제처 관계자는 “현재 부처 이견으로 늦어지는 법률안의 경우 각 부처와 국무조정실의 조정을 촉구하는 한편,나머지 법안들은 국회 제출을 앞당기기 위해 입법예고 기간을 단축하거나 규개위와 법제처 심사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파병반대’ 한총련 다시 거리로/경찰, 강경대응… 긴장 고조

    합법화 논의 등으로 한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이라크 파병 논란을 계기로 다시 ‘거리’로 나서기로 하고,경찰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총련,파병반대 활발한 움직임 한총련은 1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대학생들에게 ‘이라크 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대의원 행동방침’을 내렸다.행동방침은 파병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파병을 반대하는 격문을 작성해 주요 거점에 붙이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파병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와 시위도 잇따라 열 예정이다. 한총련은 17일 ‘반(反) 한나라당 집중 실천 투쟁’에 이어 19일부터 명동 등 서울 도심에서 선전전을 펴기로 했다.25일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의 국민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고,27일로 예정된 황장엽씨의 미국 방문을 저지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황장엽 방미 저지 결사대’는 17일 결성식을 갖고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황씨가 출국하는27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다음달 1일을 ‘반미행동의 날’로 정해 용산 미8군기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고 3일에는 ‘반미반전 평화수호를 위한 학생의 날 기념대회’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 예정이다. 다음달 민중대회와 농민대회 등 굵직한 집회·시위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적 관심사 기반으로 조직 활성화” 조직 재편과 강화를 위해 한동안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한총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 파병이라는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 뚜렷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라크 파병,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이 이슈화되고 있는 현 시점을 한총련이 ‘반미자주투쟁’의 호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히 한총련은 전투병 파병과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투표 논란,합법화 논의의 지지부진 등의 책임이 상당부분 한나라당에 있다고 판단,반 한나라당 활동에 힘을 쏟기로 했다.하지만 한총련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가능한 과격한 방법은 피할 방침이다. ●긴장하는 경찰 경찰은 10명 규모의 한총련 선봉대가 한나라당사나 소속 국회의원 자택,미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기습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첩보를 입수,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경찰청은 해당 시설의 순찰을 강화하고 인력을 고정배치키로 했다.또 불법폭력 집회는 초반부터 강제 해산하고 성조기 등을 태우는 행위도 적극 차단하라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장택동 이두걸기자 taecks@
  • AWSJ “총리권한 강화등 변화를” FT “盧 떠나려면 지금이 적기”/외신 ‘재신임 정국’ 반응

    미국과 영국,그리고 프랑스 등의 해외 언론들이 사설과 칼럼 등을 통해 한국의 ‘재신임 정국’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외신들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3일 국민투표 시점까지 제시하자 이런저런 주문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자 기명 칼럼에서,그리고 프랑스의 권위지 르몽드가 13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각각 본격적인 ‘훈수’에 나섰다.한국정치에 직접적 이해나 책임이 없는 국외자인 외신들로선 호사가적 관심을 넘어선 이례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우려섞인 시선이 공통점 서방 유력지들은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 등을 통한 재신임을 자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비슷한 진단을 내놓았다. 르몽드는 ‘노 대통령 국민투표에 운명을 걸다’라는 제하의 서울발 특파원기사를 통해 재신임과 관련한 노 대통령의 결정이 한국 사회의 적대관계와 혼란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노 대통령의 결정에 정치적 계산이 없는 것은 아니나,“정치 놀음의 굴곡에 익숙지 않은 노 대통령의 ‘절망적 대응’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FT는 한국 전문가이자 영국의 리즈대 명예선임연구원인 에이단 포스터 카터의 칼럼에서 노 대통령이 사석에서 “(대통령직을)못해 먹겠다.”고 토로한 사실을 적시하면서 “그는 모든 전선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 대통령이 노사문제와 재벌개혁이 지지부진한 데다 북핵문제와 신당 창당을 둘러싼 지지층의 분열 등 사면초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통한 재신임이란 도박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처방은 제각각 외신들은 국민투표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한국 안팎의 현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데는 일치했으나,혼란 수습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14일 사설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돌출행동은 한국인들이 총리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고려할 때가 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WSJ는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얼마 전 25%대로 급락했음에도 불구,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투표시 그가 재신임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들에게 최상의 해결책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로 선택된 슈워제네거 신임 지사처럼 대중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지만 야당에 그만한 인물이 없는 것이 한국의 고민”이라면서 차기 대통령감의 부재에 따른 대안으로 총리 권한 강화안을 제시했다. FT는 “노 대통령이 떠나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며 더욱 냉소적인 주문을 내놓았다. FT는 국민투표를 통한 재신임이라는 승부수가 한국사회의 분열의 골을 더욱 깊게 팔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통령직을 능숙히 수행할 자질이 없다고 인정한다면 국민들로 하여금 새 대통령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까지 부추겼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 盧 재신임 정국/국민투표 수용회견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재신임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택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재신임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10일 회견과 다른 설명을 했다. 10일에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의혹 등 주로 도덕적 문제 때문에 재신임을 자청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그러나 11일에는 야당과 언론의 발목잡기,특히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받으려 한다는 관측을 낳았다. ●국민투표 실시 의지 표명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회피할 생각이 없다.제도가 없으면 제도를 열어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국민투표법 개정 의사까지 적극적으로 밝혔다. 투표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하야(下野)’해야 할 상황과 관련,노 대통령은 “대통령 한 사람이 중간에 희생하더라도 한국정치가 바로 갈 수 있으면 임기 5년을 다 채운 것보다 더 큰 진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변화의 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책으로 옳고 그름을 따져야지,대통령을 길들이는 곳이 아니다.”며 국회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코드인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자신들 마음에 안 드는 인사라는 이유로 코드인사라고 몰아붙인 것 아니냐.일부 신문 마음에 안 들면,야당 마음에 안 들면 코드인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 직후 국회 시정연설을 위한 청와대 연설팀과의 실무회의에서 “(최도술 전 비서관 사건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국민들에게 설사 불신임을 받더라도 사면을 받지 않고서는 하루도 끌고 갈 수 없다는 게 나의 진심”이라며 재신임 제안이 내년 총선전략용으로 폄하되는 상황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전했다. ●청와대,난국 일거 해소 기대 청와대측은 노 대통령의 이번 재신임 제안이 현재의 난국을 일거에 반전시킬 수 있는 전화위복의 카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에서 행자부 장관 해임안이 가결된 9월부터 재신임에 대한 논의가진행됐다.”고 밝혀,지지부진한 정치개혁 프로그램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나아가 국정운영 전반의 추동력을 확보해야 할 내부의 절박함이 작용했음을 시인했다.국회가 행자부 장관 해임안을 가결시키고 감사원장 후보를 부결시키자 ‘소수정부’의 한계를 뼈저리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11일 기자회견 일문일답 내각 및 청와대 참모들에 대한 부분적 문책이나 교체 가능성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이 아주 유능하고 완벽하다고 말하지 않았다.그러나 오늘의 상황에 대해 그들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앞으로 재신임을 묻는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새 장관과 새 수석을 임명해 풀어나갈 수 있겠나.장관이 업무를 파악하고 자리잡는 데 몇달 걸린다.그동안 청와대든 내각이든 장차의 인사에 대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점검하고 있다.그러나 천하에 딱부러지는 인재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 것 같더라.지금은 자꾸 그렇게 흔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지금 과도기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 재신임 방법·시기에 대한 견해는. -국민투표에 의한방법이 가장 분명하다.다만 지금 ‘할 수 있다,없다.’ 논쟁이 있을 만큼 제도가 불명확하다.그래서 논의 여하에 따라 국민투표법을 손질할 수 있지 않겠나.국민투표에 의해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법은 만들 수 없겠지만 신임을 묻는 방법으로,사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사확인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할 수 있게 한다든지,중요한 정책과 관계해서 신임을 묻게 한다든지 그렇게 만들면 되지 않겠나. 행자부 장관 해임안 가결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코드인사에 대한 심판’이라고들 말하는데. -재신임을 묻는 이유에 그 두 가지는 포함돼 있지 않다.단지 국정혼란을 얘기하면서 재신임 선택을 비판하니까 거기에 대해 ‘국정혼란이 이미 와 있는데 더 올 혼란이 있느냐.’고 되물은 것이다.그리고 코드인사라는 것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검찰 인사가 코드인사였나,국방부 인사가 코드인사였나. 문소영기자 symun@
  • [열린세상] 금주운동 더는 늦추지 말자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한다.지금의 경제상태가 IMF관리체제에 들어섰던 1997년보다 더 어렵다고들 한다.경제가 어려워져 살림살이도 걱정이 되지만,더럭 걱정이 앞서는 것은 알코올 중독자가 또 늘어나겠구나 하는 것이다.지난 97년부터 경제가 어려워지자 많은 노숙자들이 생겼다.이들 노숙자들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추워서 잠을 잘 수도 없고,또 노숙자 집단에도 끼워 주지도 않는다며 매일 술을 먹어 대다수의 노숙자들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아직도 그때 발생한 알코올 중독자들을 치료하지 못해 큰 사회문제로 남아있다.또한 빈곤지역에 가보면 상점 옆에 빈 소주병과 맥주병들이 산 같이 쌓여있다.이렇게 쌓여 있는 빈 술병을 볼 때마다,얼마나 많은 알코올 중독자가 잠재돼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얼마나 많은 폐해가 개인은 물론 가정에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술로 인한 폐해는 비단 노숙자와 빈곤층만의 문제가 아니다.일반인은 물론 특히 청소년들의 음주는 폭력과 비행의 원인이고 범죄와도 관련이 깊다. 금주운동과 함께 금연운동이 실시되어 왔지만,금연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음에 비하여,담배 폐해보다 더 큰 술의 폐해를 줄이자는 금주운동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왜 그럴까? 첫째,금연운동은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았음에 반하여,금주운동은 정치권의 적극적인 반대가 있었다.금연운동은 정부조직인 청소년보호위원회가 2000년 시작하였을 때에도 지지받았을 뿐만 아니라,2001년 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전국민이 참여하는 금연운동을 실시하라고 지시할 정도이었다.그러나 금주운동은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청소년환경개선 2차 사업으로 2001년에 실시하려고 했을 때,청와대에서 반대하여 무산되었다.정부가 금주운동을 하면 술 파는 구멍가게 주인들이 싫어하여 2002년 대선에서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반대의 주된 이유였다. 둘째,금연운동은 담배관계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앞장섰으나,금주운동은 술관계부처인 국세청에서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담배는 원래 전매청에서 담당했었으나 전매청이 없어진뒤 보건복지부가 담배사업 관계부처가 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금연운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그러나 금주운동은 술을 국세청에서 관리함으로서 금주운동은 국세수입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논리로 거부되고 있다.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국세의 증가를 걱정하는 단견은 즉각 버려야 한다.지금 소주가 1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지만 술로 인해 야기되는 건강상실,가정파괴,물질파손,폭력 및 범죄행위로 인해 들어가는 비용이 소주 판매액의 30배에서 50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즉 소주를 한 병당 3만원에서 5만원을 받아야 술로 인해 발생하는 손비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금연운동은 이해관계 대상자인 국내 담배사업체가 하나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협력을 얻어낼 수 있었으나,금주운동은 이해관계 대상자가 주류별,지역별로 다양하고 많은 개별 영리사업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협력을 얻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손해라고 생각되면 거센 저항을 한다.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술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금주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상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이 문제들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해결될 수 있다. 즉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금연운동에 보였던 관심만큼,노무현 대통령도 금주운동에 열의를 보여야 한다.이러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정부조직 개편 담당자는 술의 관리를 국세청으로부터 보건복지부로 업무를 이관시켜야 한다.술은 국민건강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술을 돈으로 보는 것은 개인 영리업자의 시각이지 정부가 가질 시각이 아니다.보건복지부로 술 관리업무를 이관시킨 뒤,보건복지부에서는 국민과 협의하여 주류판매시간의 제정,주류판매상점지정제 등의 주류판매제한에 대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 정부 의지 하나로 건강 사회를 만드는 일을 정부는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김 성 이 이화여대교수 사회복지학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영호남 반응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발표되자 영호남 지역 주민들은 국민의 신뢰회복 없이는 국정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대통령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북핵문제,내년 총선 등 굵직한 국정 현안이 많은데다 가뜩이나 경제마저 어려운 시점에 나온 충격적인 선언에 당혹스러워 했다. ●호남 지난 대선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냈던 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은 “노 대통령의 ‘심정’은 이해하나 성급한 결정”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선대 오수열 교수(정치학과)는 “너무 경솔하다.부패척결에 대한 의지의 표시라고 받아들이고 싶으나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대통령이 이럴 때일수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40·사업·광주시 서구 염주동)씨는 “장기간 불황과 함께 북핵문제,내년 총선 등 굵직한 현안이 많은데 대통령이 흔들려서야 되겠느냐.”며 “재신임 여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서민생활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치21 박광우 사무처장은 “최측근의 수뢰 의혹,지지율 하락,지지부진한 개혁 등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취임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스스로 재신임을 받겠다고 나선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이며,이로 인해 국정 혼란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영남 부산경제살리기 박인호 상임의장은 “내각책임제도 아닌 대통령제 아래서 일국의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것은 상식밖의 행동”이라며 “총선을 앞둔 ‘선거용’이라는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이 우선인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손병윤 부의장은 “대통령이 그동안 즉흥적으로 말을 자주해 재신임을 묻겠다는 말도 다분히 즉흥적 정치적으로 들린다.”면서 “만약 재신임을 묻는다면 현실적으로 국민투표가 어려운 만큼 내년 총선을 통해 재신임을 물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참여연대 윤종화 사무국장은 “도덕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심정은 이해하나 재신임 발언은 상당히 당혹스럽다.”면서 “이번 기회에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대한 정치권의 반성과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향표정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은 조용했다.노 대통령 취임 초기에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던 봉하마을에는 요즘들어 주말이 아니면 외지인을 구경하기조차 힘들 정도다.주민들은 “대통령이 오죽했으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화살을 언론과 야당에 돌렸다.마을이장 조용호(46)씨는 “고뇌에 찬 결단으로 생각하며,앞으로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짧게 말했으며,진영읍 번영회장 박영재(48)씨는 “적법하게 뽑은 대통령인 만큼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므로 국민들이 힘을 보태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는 “동생의 발언에 별로 관심이 없다.지켜볼 뿐이다.”라고 말했지만 목소리는 침울했다.건평씨는 이날 오전 진영읍내에서 발언을 전해듣고,노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건평씨는 직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만약 통화했다면 ‘잘 한 것이다.촌에 내려와 농사나 같이 짓자.’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모든 걸 체념하고 마음 편히 살자고 말하고 싶다.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국민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통령의 속내는 전혀 알지 못하고 하는 말”“이 상황에서 왜 건평씨가 나오나.감정적으로 국민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는 등 10여건의 의견을 올렸다. 전국
  • 송교수 입국 배경도 조사/송광수 검찰총장 국감 답변

    송광수 검찰총장은 6일 “송두율 교수의 입국 경위와 배경에 대해 한계를 정해놓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송 총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송 교수의 입국 배경이 무엇인지,누구의 지령을 받고 위장입국한 것은 아닌지,개입된 친북좌익 세력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함석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송 교수뿐 아니라 그 배후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서울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입국 배후 등을) 수사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서영제 지검장의 답변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며,수사를 위해서는 박정삼 국정원 제2차장이나 이종수 KBS이사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해 향후 검찰의 수사 강도가 주목된다. 국감에서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SK그룹이 정치인 외에 김대중 정권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에게도 수십억원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으며,송광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검찰 관계자와 SK그룹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함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SK그룹이 전직 국정원장에게 제공한 금액은 수십억원 수준이며 손길승 회장이 검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SK그룹이 건넨 돈은 (국정원장의 직무와 관련된) 뇌물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안풍(安風)사건이 그간 지지부진했던 것은 5년 전 한나라당에서 문제의 자금을 30억원 가량 썼던 모 의원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기면서 고위직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송 총장은 ‘굿모닝시티 사건에 대한 수사가 1년 가까이 지체되는 바람에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다.’는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수사가 마무리되면 대검 감찰부에서 감찰을 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지운 안동환 조태성기자 jj@
  • 추경예산 집행 실적 저조/3분기중 62%에 그쳐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4조원이 넘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정작 집행은 지지부진하다.8∼9월의 집중호우와 때이른 추석 탓이다. 연내에 추경예산을 모두 집행하지 못할 경우 경기활성화라는 추경편성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은 6일 관련부처 기획관리실장을 불러 추경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했다. 18개 부처에 배정한 4조 1775억원의 추경예산 가운데 3·4분기에 집행된 금액은 62.3%인 2조 6009억원에 그쳤다.당초 계획보다 7.8% 포인트 못미친 것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8∼9월 중 비가 많이 오고 추석 연휴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의 영향으로 예산 집행이 늦어졌다.”고 말했다.외교통상부가 집행률 1%로 가장 낮았다.다음으론 노동부가 9.5%였다.외교부의 경우 600억원의 이라크지원예산 가운데 지난 9월까지 6억원만 집행했고,노동부는 263억원의 실업대책비 가운데 25억원을 사용했다.정보통신(IT) 기술교육 등의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정작 취업희망자가 몰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집행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에는 지방채 구입에 2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배정됐으나 지방채 구입실적이 적어 집행률은 20.4%로 낮은 편이었다.철도청의 집행률이 27.4%,해양수산부 41.8%,건설교통부 45.1%,정보통신부 50.0% 등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반면 예산을 받아 지방정부에 지방교부금을 주는 행정자치부(4872억원)를 비롯해 농림부(457억원),산업자원부(1106억원) 등은 집행률 100%를 기록했다.교육부 97.8%,환경부 86.4%,중소기업청 84.1%,보건복지부 81.8%,국가보훈처 76.2%,국방부 75.2% 등은 양호한 편이었다. 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연내에 집행을 마무리해 내년으로 넘어가거나 불용액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예산처는 매달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어 예산 집행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이라크 안정화그룹’ 창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백악관은 현재 지지부진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후복구를 직접 관장하기 위해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책임하에 ‘이라크 안정화그룹’을 창설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라크종전 선언 5개월 만에 국방부,국무부 주도로 수행해온 전후복구사업을 백악관으로 이전키로 한 것은 그동안의 전후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함을 사실상 첫 시인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라크,아프간 전후사업의 지휘계통 이전은 지난 2일 라이스 보좌관이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조지 테닛 CIA국장앞으로 보낸 메모랜덤을 통해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악관 직속의 새 전후복구 기구가 만들어짐에 따라 그동안 전후복구에 사실상 전권을 행사해온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권한은 크게 위축되게 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와 국무부 주도로 진행돼온 전후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취근 탈레반 잔당의 활동 재개,이라크내 게릴라공격에 의한 미군의 피해증가 등에 크게 실망하고 있으며 그것이 새 기구창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로 창설될 ‘이라크안정화그룹’은 대 테러,경제개발,이라크정치안정,언론홍보 등 4개 실무 소위원회를 두고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 4명이 각각 전담케 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그리고 각 소위에는 국무부,국방부,재무부 차관보 1명씩과 CIA고위관리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브레머 이라크임시통치위원회 대표는 새 기구 창설에 따라 그동안 국방부로 국한시켜온 직접 보고채널을 새 기구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한편 새 그룹의 소위원장은 대 테러리즘에 프랜시스 타운젠드 안보 부보좌관,경제개발에 게리 에드슨 부보좌관,정치안정에 로버트 블랙윌 전 인도대사,언론홍보에 앤너 페레스 국가안보회의 홍보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mip@
  • “탈북자 120명 포화… 정상업무 불가능”/北京대사관 영사업무 중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는 수용 중인 탈북자의 수가 급증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며 7일부터 여권,비자 발급,병역 등 일체의 민원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6일 발표했다.영사부는 이날 오후 2시 ‘민원업무 잠정 중단에 관한 안내’라는 공고문을 정문에 게시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외국 주재 공관이 민원 업무를 중단한 것은 한국 외교사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쟁·자연재해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다. ▶관련기사 5면 정부 당국자는 “주중 탈북자들을 임시 수용해온 영사관 공간의 포화상태로 고심 끝에 내린 극단적 조치”라면서 “탈북자들을 제3국으로 보내기 위한 중국 정부와의 협상이 속도를 내 수용인원이 적정수준으로 줄어들기 전까진 민원 업무 재개는 힘들다.”고 말했다. 영사부의 민원 업무 잠정 중단 조치는 최근 탈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적정 수용인원(50명)을 훨씬 넘어선 120여명에 이른 데다,이들의 제3국행 처리를 둘러싼 중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해 더 이상 민원 업무가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탈북자들의 제3국행 절차를 둘러싸고 중국측과 이미 지난 수개월간 협의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한·중 외교 마찰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사부의 민원 업무 잠정 중단 조치는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여,한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도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영사부는 긴급민원의 경우 영사부 팩스(6532-6778,0141)나 e메일(emb196@empal.com)을 통해 사정을 밝히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비자발급 등에 대한 민원은 주 상하이,광저우,칭다오 총영사관 등을 이용해야 한다.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 등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2001년까지 연간 600명을 밑돌았으나,지난해 5월 기획 망명 성공 이후엔 1140명이 한국으로 들어왔다.올 봄 중국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으로 잠시 주춤하던 탈북자들의 영사부 진입 러시는 최근들어 급증했다.올들어 600여명이 입국했고 연말까진 14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oilman@
  • 주중대사관 영사업무 중단 안팎 / “탈북자 처리 절차개선등 적극 나서라”對中 ‘촉구성 시위’

    탈북자들의 한국행 창구인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가 6일 ‘영사업무 중단’이라는 유례없는 고강도 조치를 취한 것은 1차적으로 영사부 내 탈북자 관리가 ‘통제불능’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탈북자 처리에 소극적인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 촉구성 시위의 성격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싼리툰 외교단지 북쪽 외곽에 있는 한국 대사관 영사부는 탈북자들의 한국행 정거장이다.탈북자들 사이엔 ‘장기 체류 호텔’로 불릴 정도다.지난해 기획 망명 이후 탈북자들의 영사부 진입은 계속 늘어났으나,중국 공안 당국의 처리는 지지부진해 영사부 일반 민원업무실까지 탈북자들이 드나들게 됐을 정도다. 탈북자들은 건물 500여평 가운데 3분의1 가량을 쓰고 있다.현재 남녀 어른과 어린아이 등을 포함,모두 130여명이 사무실을 개조해 만든 대형 공간 1곳과 중간방 2개,나머지 여러 개의 방에 수용돼 있다.영사부 마당은 외국공관이 함께 쓰고 있어 탈북자들은 내내 실내에서만 생활할 수밖에 없다.영사부 직원들이 24시간 2교대로 돌봐주고 있지만 이들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한 상태다.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약품,아이들의 분유까지 모두 영사부에서 챙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사는 베이징의 한국 식당을 교대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수용한다는 대원칙을 깔고 있는 우리 정부로선 탈북자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겠지만,탈북자들을 빨리 내보내 적정 인원으로 만드는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영사부 내 탈북자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자,지난 몇개월 동안 주중 한국 대사관측은 중국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현재 2∼3개월이 소요되는 중국 공안의 탈북자 신원확인 등 절차를 신속하게 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영사부 관계자는 “이는 궁여지책이지,중국 정부와 벌이는 카드 게임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대부분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탈북자 처리 문제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어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도 이번 조치의 주요 배경임을 시사했다. 정부가 탈북자 문제 해결과 관련,수세적 외교가 아닌 ‘공격적 외교(?)’를 펼친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현황과 전망/ 인터넷소설 영화화 열풍 짧은 트렌드? 긴 생명력?

    ‘짧은 트렌드’인가 ‘지속적 흐름’인가? 충무로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은 인터넷 소설 영화만들기 흐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미 제작에 돌입했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만 10여편.판권만 사들인 인터넷 소설까지 합하면 수십편에 이른다.그같은 열기는 일시적인 것일까,아니면 지속적으로 이어질까.영화계 사람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이유와 장단점,전망 등을 짚어본다. ●현황=앞다퉈 제작 준비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영화는 최근 촬영을 시작한 ‘내사랑 싸가지’(공동제작 포이보스·제이웰 엔터테인먼트,감독 신동엽)를 비롯,새달 초 크랭크 인을 목표로 마무리 캐스팅에 분주한 ‘그놈은 멋있었다’(공동제작 BM·LT픽쳐스,감독 이환경),‘백조와 백수’(기획 청년필름),‘열 다섯살 엄마’(가제,공동제작 대룡엔터테인먼트·코아엔터테인먼트)와 ‘옥탑방 고양이’(제작 LJ필름),‘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감독 김태균),‘삼수생의 사랑 이야기’(제작 튜브픽쳐스)‘색마전설’(제작 신씨네) 등이다.이외에도 웬만한 제작사는 판권을 사놓은 작품1∼2개씩을 갖고 있다. ●원인=10대를 잡아라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 붐의 도화선은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흥행 성공이다.여기에 최근 주요 관객 연령이 20대 중후반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더 낮아진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영화 마케팅 전략도 10대에 무게를 두면서 인터넷 소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수요가 증가하자 인터넷 소설의 가치가 수직상승해 인기 작가 귀여니의 경우 초기엔 1000만원 선이던 판권이 두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백두대간 제작자 겸 감독 이광모씨는 “10여년 전부터 베스트셀러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참패했고,시나리오 작가군을 개발하는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절실한 ‘대체 소스’로 인터넷 소설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팬클럽을 활용하려는 가수 출연 영화나 물량공세의 블록버스터도 한계를 보인 상황에서 인터넷 소설은 매력적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성=짧은 제작기간·검증된 작품 10대 풍속도를 잘 포착하는 언어와 감성을 특기로 하는 인터넷 소설은 그자체를 크게 가공하지 않고도 써먹을 만하고 영화에 맞게 각색해도 제작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여기에 소설로 인기를 이미 검증했기에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할 수도 있다. ●문제점=안일한 제작 태도? 한쪽에서는 이런 쏠림을 우려하기도 한다.독창적인 소재를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쉽게 제작하려 한다는 것.생에 대한 고민이나 삶의 철학이 없는 작품들을 무작정 영화로 만드는 건 문화의 경박화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제작자는 “흥행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더라도 말초적 재미를 부추기는 작품을 양산하는 것은 짚어봐야 한다.”며 “안전 지향적인 제작자들의 안일한 태도도 자성이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전망=영화적 완성도가 관건 이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가볍다고 폄하할 수만은 없는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머잖아 정리될 것이라는 입장이 공존한다. 명필름의 심재명 이사는 “기존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 구성과 판에 박힌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참신한 맛에다 이모티콘 등 젊은 문화양식이 녹아있어 생명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영화적 완성도를 계속 높여야 하는 게 관건”이라고 내다본다.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는 “짧지만 강한 트렌드”라며 “어른들은 포착할 수 없는 감성을 기가 막히게 그리는 게 미덕”이라고 분석한다.이어 “다만 작품 내용이 대동소이해 다양한 내용을 확보하지 않으면 곧 식상할 것”이라며 “4∼5편이 나오면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본다.또 이광모 대표는 “영화 자체의 매력으로 승부해야지 주변 요소에 기대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내사랑 싸가지’의 작가 이햇님씨의 견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막상 시나리오 각색 작업도 함께 해보니 스토리 전개나 구성 등 소설과 다르고 힘든 요소가 많은 점을 실감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종수기자 vielee@
  • 중도파·구주류 ‘탈당 가세’

    민주당 신주류 강경파가 탈당을 전제로 세 규합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도파는 물론 구주류 일부도 집단탈당을 통한 신당 창당에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흔들리는 중도파·구주류 지금까지 민주당 사수 입장을 보인 중도파와 구주류 일부 의원들이 신·구주류간 타협을 통한 신당논의 종결이 사실상 물건너가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오는 4일 당무회의가 열리더라도 임시 전당대회 개최 표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탈당을 통한 신당 창당이 시대적 대세라는 점을 인정하는 기류다. 이에 10여명의 신주류 강경파 의원들은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온건파들을 상대로 탈당불가피론을 펴고 있다.중도파인 김근태 고문은 “지금 탈당하겠다는 것은 분열주의”라면서 선도집단탈당론을 비판하고 있지만 신당논의 지지부진을 우려했다. 심지어 구주류 중진의원조차 “신주류가 먼저 집단탈당을 하게 되면 중도파는 물론이고,상당수 구주류 의원들도 신당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 경우 민주당 사수란 구주류강경파는 고립되고 민주당 법통도 정치개혁과 지역통합을 추구하는 신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가,언제 선도탈당 단행하나 문제는 선뜻 선도적으로 탈당을 결행하는 세력이 존재하느냐 여부다.선도탈당을 하면 탈당 흐름이 대세로 잡힐 것이고,흔들리던 중도파와 구주류의 상당수도 탈당 대열에 합류할 것이지만 강경파들조차도 결행에는 주춤한다.또 실기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신기남·이호웅 의원 등은 “당무회의에서 전대소집안이 통과되면 전대로 갈 것이나,물리적 저지로 또 안된다면 결단해야 한다.”면서 4일 신·구주류간 최후 타협이 무산되면 최대 40∼50명 정도의 의원들이 집단탈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일단 탈당에 물꼬가 터지면 눈덩이처럼 수가 불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30일 정 대표를 비롯,신주류 장영달·이해찬,구주류 유용태·장성원 의원 등 5명으로 조정대화기구를 재구성해 막판 타협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이춘규기자 taein@
  • “서울연고 축구단 100억 지원하겠다”이명박 서울시장 밝혀

    서울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창단의 첫 실마리가 풀렸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과 관련,“서울시가 100억원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강일(李康一)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이던 서울 연고 축구단 창단에 탄력이 붙게 됐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연고 구단과 관련,축구계에서 부담하기로 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축비 250억원을 권리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구단 창단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들이 권리금이 너무 많다며 창단에 난색을 보이자 지난달 26일 서울팀 창단 소위원회를 열어 “서울시가 100억원을 깎아주고 축구협회가 100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신생팀 창단 비용을 50억원으로 줄여주자.”고 서울시에 제의했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프로축구리그가 운영되는 나라에서 수도에 연고팀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서울시장의 확고한 지원 의사를 확인한만큼 곧 창단 신청을 하는 기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창단 주체와 관련해 “축구협회는 시민들이 모금을 해서 발족하자고 하지만 같은 형태를 취하려는 대구에서도 주체가 없어서 지지부진하다.”며 모금을 통한 창단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참여정부 6개월 혼란 끝내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출범 6개월을 맞았다.6개월은 임기 5년 가운데 10분의1에 불과하다.하지만 지난 6개월의 평가는 앞으로의 국정 방향과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참여정부의 6개월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이 아니다.야당 등에서는 ‘실패한 정권’으로 표현하는 등 평가가 혹독하다.여당조차도 ‘국민통합 미흡으로 사회적 갈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정운영 성적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참여정부는 지금까지 북한 핵문제,침체된 경제,사회적 갈등에 대해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오히려 일관성 부족으로 인해 혼란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지지부진한 정치개혁이나 지도층의 도덕성 해이,언론과의 소모적 갈등 등 참여정부의 아마추어적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에도 공감한다.80%대를 웃돌던 지지도가 6개월만에 20∼30%대로까지 추락한 원인은 이런 지적에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혼란과 갈등의책임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만 미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노 정권이 내세운 권위주의 청산과 수평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하지만 참여정부가 이 진통의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도력이나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하다.더욱이 참여정부는 사회 혼란의 책임을 ‘내 탓’이 아닌 ‘네 탓’으로 돌리는 성향도 드러내고 있다.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이같은 평가와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신뢰받는 국정을 펼쳐야 한다.이제부터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임기응변이 아닌 정책의 일관성으로,오기가 아닌 설득으로 목표에 매진하는 ‘새로운 코드’를 정비해야 할 것이다.정치,경제,언론,시민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 ‘한 배를 탔다.’는 책임의식을 새롭게 다져야 할 것이다.
  • ‘통합연대’ 신당 노선 파열음/野탈당파내 주도권 다툼설

    이부영 의원 등 한나라당 탈당의원 5인으로 구성된 ‘통합연대’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신당 창당을 위한 제세력간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했다.그동안 민주당 신당추진파와 신당연대,통합연대 등 여러 갈래로 진행돼 온 신당논의를 한 곳으로 모으려는 시도이다.그러나 통합 단계로 가는 신당 논의 이면에는 내부 갈등도 엿보인다. ‘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한나라 탈당파 5인 가운데 김부겸·안영근 의원은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았다.각각 지구당 수련회와 국회 해외출장 등 불가피한 사연이 있었지만,공교롭게 이 둘은 바로 직전 기자간담회에도 불참했었다.특히 모임의 좌장격으로 여겨지는 이부영 의원과 일부 다른 의원과의 불편한 관계가 전해진 뒤여서 ‘주도권 다툼설’ 등 여러 관측도 나왔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입장 등 노선 문제로 약간의 이견을 드러내왔던 터였다.이에 대해 김부겸 의원은 “모두 한 배를 탔는데,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일들을 시시콜콜 다 말할 수 없지 않으냐.”고 말해 내부 분위기의 일단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들은 9월 초 창당준비위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개혁당과 부산정개추 등이 중심이 된 신당연대는 오는 25일 ‘개혁적 국민정당창당을 위한 1만인 선언’을 발표하면서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신당 논의가 지지부진한 민주당 상황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다만 “당내 사정 때문에 탈당이 어렵다면 당적을 갖고 연석회의에 나와도 상관없다.”면서 민주당 신당파에 문은 열어 놓았다. 이지운기자 jj@
  • 김검사‘희생양’의혹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래카메라 파문과 관련,청주지검이 K나이트클럽 사장 이원호(50·수감 중)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비호의혹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도훈 전 검사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청주지검 간부들을 징계키로 했다. ●검찰,비호설 근거없다 검찰은 K부장검사가 이씨 등과 골프를 치고 향응을 받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골프장 등의 출입 여부를 조사했으나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이들이 검사장 출신 김모 변호사와 함께 제주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항공기 탑승자 조회 결과,뒷받침할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K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이씨와 K부장검사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들 두사람에 대한 조사에서도 “서로 만난 사실조차 없다”는 일치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감찰부는 K부장검사가 이씨의 살인교사와 윤락알선,조세포탈 등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사건의 내사기록 등을 정밀 검토했으나 K부장검사가 부당한 관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오히려 K부장검사가 김 전 검사에게 조세포탈 사건 등에 대해 적절한 지도를 했고,김 전 검사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감찰부는 밝혔다. ●비호 의혹은 완전히 풀리지 않아 검찰의 발표는 청주 현지의 분위기와 전혀 다르다.현지에서는 검찰이 김 전 검사를 희생양으로 삼아 사태를 서둘러 수습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이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가 검찰비호 의혹이 불거져 나온 뒤 이씨가 갑작스럽게 구속된 사실은 단적인 증거라는 지적이다. 김 전 검사가 이씨가 89년 배모씨 살인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은 지난 3월이었다.그 뒤 김 전 검사는 이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고 이씨가 청주일대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까지 조사에 들어갔다.이 당시 김 전 검사는 이씨의 조탈세액이 6억원대에 이른다는 사실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속된이씨의 혐의는 김 전 검사가 내사하던 것과 동일한 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였다.여기에다 이씨는 청주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는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재력을 가지고 있던 이씨로부터 접대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파다할 정도다.간부들의 태도는 김 전 검사의 지나친 수사의욕을 자제시키기 위한 것일 수도 있으나 해석에 따라서는 은근한 외압으로도 비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전 검사 혐의 전면부인 한편 김 전 검사는 이날 청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몰카 제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시인했다는 언론 보도는 검찰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린 것이며 몰카의 존재도 제작됐다는 시점 이후에 알았다.”고 주장했다.또 검찰에서 몰카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한 사실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공동 변호인단도 “김 전 검사가 대가성이 있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몰카 제작에 관여한 혐의는 인정하나 비디오 테이프를 방송사에 배포토록 지시한 혐의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변호사 30여명은 이날 김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을 구성,청주지법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조태성 홍희경·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용유·무의도 개발 재시동/인천 국고지원 요청·공사채 발행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인천 용유·무의도 종합해양관광단지(213만평)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0일 “올초 미국 CWKA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된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시 도시개발공사가 맡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용유·무의지구 조성계획을 수정해 다음달부터 기본계획 변경,기본설계,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1단계 구간인 선녀마을∼머드파크지역(39만평)을 공영개발 방식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내년 8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2단계 구간인 왕산·을왕리·잠진도지구(58만평)는 2008년 착수해 2012년까지,마지막 구간인 무의도지구(116만평)는 2014∼2015년 실시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2조 1200억원이 투입될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기반 시설비 2870억원,공영개발 사업비 1240억원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근거,공공기반 설치비용에 대한 국고지원을 정부에요청하고 공영개발 부문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초기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박지원·이기호씨 대질/검찰 현대비자금 소환조사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9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금강산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허가 청탁 등과 함께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00년 4월 초순쯤 정 회장에게 대북사업 관련 자금을 부탁,지지부진한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고심하고 있던 정 회장이 대북사업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CD형태로 150억원을 건넸는지 여부를 추궁했다.이에 대해 박 전 장관측은 “현대측에 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면서 “비자금을 조성,전달했다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진술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함께 불러 박 전 장관이 현대그룹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양자간 대질심문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시군‘여론계’부활 지지부진

    행정자치부의 일선 시·군 여론·동향 담당부서(여론계) 신설 및 인원 증원 계획이 지지부진하다. 공무원 증원없이 여론계 부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시·군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민단체들도 시민 및 사회단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관선시절로 돌아가는게 아니냐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9일 행자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5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부시장·부지사 회의 및 담당 과장 회의에서 인원 3∼5명의 여론수렴 및 동향관리 전담기구를 신설하도록 요청했다.16개 광역 시·도와 인구 30만명 이상이 대상이다.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화물연대 집단행동 등을 겪으며 정부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행자부 관계자는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과거부터 여론·동향 담당 부서를 운영해왔으나 지난 99년 6월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능을 대폭 축소하거나 부서를 폐지했다. 그러나 행자부의 요청에 대해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의정부·부천·남양주·시흥·김포시 등 5개시만 부서를 신설했거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성남·안산시 등 2개 시는 인원 증원 방침만 세웠다. 반면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 시를 비롯한 고양·안양·용인 등 나머지 24개 시·군은 정원부족을 이유로 부서 신설은 물론 인력조차 증원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행정계 또는 인사계 직원 중 1명에게 여론 및 동향을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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