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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아파트 52개동 보수공사 필요”/안전진단 결과 발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52개동이 벽체훼손 등으로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개동은 벽체부분의 결함등으로 보수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판정됐다. 건설교통부의 대한건축학회는 자재파동이 심하던 지난 90∼91년에 지어진 수도권 6개 신도시 아파트 1천2백35개동과 주차장 3백5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안전점검 및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17일 발표했다. 건축학회는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아파트(분당 2개동,중동 2개동)의 경우 3개동은 지하실 벽체부분의 시공당시 일부가 잘려나갔거나 지상층과 규격이 달랐고 1개 동은 거실바닥의 지지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염분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아파트는 평촌 17개동,분당 10개동,산본 9개동,일산 2개동 등 모두 41개동으로 나타나 수분을 증발시켜 철근등의 부식을 막을 수 있는 발수성 페인트로 덧칠하는 방식조치를 취하도록 경기도에 요청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결함이 드러난 이들 아파트와 주차장의 결함원인이 부실시공으로 판정되면 시공을 맡았던 건설회사에 주택건설촉진법등 등 관계법에 따라 영업정지·면허취소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돌보다 단단한 스티로폴 개발/제일모직 골재 무게의 1백분의 1

    돌보다 단단한 스티로폴이 개발됐다.제일모직이 19일 자체 개발한 토목공사용 EPS(특수 발포성 수지,브랜드명 베스티 보드)는 압축 강도가 일반 골재에 버금가면서도 무게는 1백분의 1에 불과하다. 지반이 연약하고 지지력및 강도가 약한 지역에 건축물을 세울 경우 지금까지는 성토를 했으나 성토(흙)자체의 무게를 줄일 수는 없었다.하지만 이 소재를 사용하면 지반에 주는 하중을 대폭 줄이면서도 지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이나 노르웨이 등지에서는 10년 전부터 이를 토목공사에 사용했으나,국내에서는 이번에 낙동강 교량 진입로 공사에 처음으로 활용한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초 화성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수차례의 시험 시공을 거쳤다.연약한 지반이 많아 도로의 침하가 잦고,성토 침하에 의해 교량이 밀리는 현상이 많이 생기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신소재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 자이르 군인폭동 60명 사망/수도 평온 회복

    ◎불·벨기에군 자국민 보호작전 【브뤼셀·브라자빌 로이터 AP 연합】 군인폭동으로 혼란에 휩싸였던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가 30일 대체적인 평온을 회복,시민들 다수가 일상생활로 복귀했다고 벨기에 라디오와 현지 기업인들이 말했다. 킨샤사 중심부는 모부투세세 세코 대통령측 군병력들이 상황을 장악,이날 평온을 유지했으며 단지 교외에서 아직 산발적 총성이 들리고 있다고 벨기에 라디오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 계속됐던 유혈 폭동으로 시내 곳곳에는 희생자들의 시체가 널려있으며 사망자 총수는 약 60여명에 이른다고 이 방송은 벨기에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편 프랑스군 선발대 10여명이 킨샤사에 도착,대사관과 자국민 보호작전에 투입됐으며 벨기에도 본국에서 3백30여명의 공정대원을 인근 콩고의 브라자빌로 급파했다.브라자빌로 급파했다.벨기에 병력은 30일 밤 브라자빌에 도착,프랑스군과 합동으로 양국 국민 소개작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이 라디오는 전했다. 프랑스군 선발대는 킨샤사 도착후 자국 대사관으로 직행,대사관 구내에 피신중이던 프랑스인 4백여명의 보호에 들어갔다고 프랑스 국방부는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1천5백여명의 자국민들을 모두 소개시킨다는 방침이며 브라자빌을 소개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8년 독재」에 살인적 인플레로 국민 염증/유통안되는 지폐로 봉급 주자 군 폭발 아프리카 중부 자이르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대규모 폭동은 지난 28년동안 이 나라를 지배해온 모부투 세세 세코대통령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이번 폭동은 모부투대통령이 무려 3천2백%에 이르는 살인적인 인플레를 잡는다며 과도내각의 반대를 뿌리치고 유통이 불가능한 지폐를 발행해 군인들의 봉급을 지불하는 극약처방을 쓴데서 비롯됐다. 따라서 모부투대통령의 입장이 가장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군부의 폭동에 따른 모부투대통령의 이같은 위기는 탈냉전의 세계적인 추세속에 최근 몇년사이 아프리카에 불어온 민주화의 흐름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어서 그의 장래를 장담할 수 없는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정치적 소요를 겪으며 그때마다 위기를 넘겨온 모부투대통령은 지난 90년 마침내 일당독재의 종식을 선언하고 다당제를 도입하는 길을 열어 놓은 뒤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지난 91년에는 급료인상을 요구하는 군인폭동으로 군부와 야권의 조직적인 정치공세에 직면하자,야권집합체인 민주사회진보연합의 지도자 에티엔 치세케디를 총리로 임명,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다독거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추진하던 공화국 최고위원회의 결의사항을 거부,다시 탄압일변도로 급선회하면서 국민적인 불신을 초래했다. 게다가 정권유지에 급급한 나머지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왔던 미국과 프랑스 벨기에등 서방세계의 강력한 개혁요구도 잇달아 외면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고립을 자초했다.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자이르군의 폭동이 터지자 『모부투대통령은 더이상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정권이양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우효적이었던 프랑스 벨기에등도 제나라 국민을 보호한다는명분으로 군사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공화국최고위우너회마저 모부투대통령이 자신들을 야당단체라고 몰아붙인데 격분,그를 반역죄로 대법원에 고소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물론 최고대우를 받으며 모부투대통령을 지키고 있는 정예부대인 대통령수비대가 있는한 이번 군부대의 폭동이 그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상황으로까지 비화되기는 그리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치세케디 총리를 중심으로 최고위원회와 야당세력들이 국민들의 지지력을 모아 입지를 보다 강화한다면 모부투의 철권독재도 조만간 종지부를 찍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따라서 모부투대통령의 운명은 경제파탄으로 야기된 국민들의 불만을 얼마나 달랠수 있으며 지난 서방세계들의 민주화권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데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 자이르는 인구 3천6백70만명에 국토가 2백34만5천4백9㎦에 이르는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나라.구리 코발트 아연 원유 망간 목재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지녔으면서도 한사람앞 국민소득은 2백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개발국이다. 지난 60년 벨기에 속령에서 콩고공화국으로 독립한뒤 71년 자이르로 나라이름을 바꿨다.
  • 주가,9일만에 반등/0.98P 올라 6백35

    16일 주식시장은 후장 중반까지 마이너스 1포인트 미만의 약보합세였으나 막판 투신사 등의 기관주문에 힘입어 9일 만에 플러스 장세로 마무리 지었다. 종가 종합지수는 0.89포인트 오른 6백35.41이었다. 종료 직전까지 약보합권을 유지했고 매도 호가가 일정수준을 유지한 점으로 미루어 지수 6백30대에 대한 지지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거래량이 4백86만주에 머물러 투자분위기는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업은 0.4% 올랐다. 2백8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0개)했고 2백7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4개)했다.
  • 주가 반등세로… 6백60선 육박/금융주 고가 매기 힘입어

    ◎11P 올라 6백59/상승국면 이번주에도 이어질듯 주가가 11포인트나 뛰었다. 30일 주식시장은 약보합세로 개장했으나 곧 상승세로 반전했고 반나절장 내내 올랐다. 종가 종합지수는 11.01포인트 오른 6백59.85였다. 이날의 상승폭은 걸프전 조기종전설로 폭등했던 지난달 18일 이후의 40여일 통틀어 제일 높다. 거래량은 8백19만주로 크지 않았다. 이날의 상승세는 지난달 중순부터 장기 하락국면에 빠져있던 금융주에 높은 호가의 「사자」 기운이 퍼진 탓이었다. 제조업이 2백80만주 매매되면서 0.5%밖에 오르지 않은 대신 이보다 1백만주 더 거래된 금융주는 3.5% 상승해 종합지수 상승률의 갑절을 뛰었다. 3월말 결산인 증권주(4.4% 상승)가 선도한 오름세는 금융업전체로 번져 제조업까지 닿았는데 전날 무너진 종합지수 6백50선에 대한 심리적 지지력도 한몫을 했다. 그러나 금융주매기나 시장 전체의 기술적 반등 분위기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고 기대하기엔 걸림돌이 많다. 4월의 신규주식 발행물량이 2천8백억원에 달해 2,3월의 6∼8배나 되는 데다 부가세,배당금,아파트 청약 등이 몰려 있어 1·4분기가 끝나도 내달 중순까지는 최근의 자금난에 계속 시달릴 예상이다. 월초에 비해 2천9백억원이나 감소한 고객예탁금의 추이도 돌출호재의 도움 없이는 되돌려 놓기가 아주 어려워 보인다. 관계자들은 장세가 바뀌더라도 새달 후반에나 가능하다고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투신·증권사의 결산이 끝난만큼 이들의 장세개입이 보다 탄력적이 되고 증안기금의 매입재개가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장세의 조기 전환을 전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은 내주에 상승국면이 지속되리라고 확신한다. 주말장에서는 4백8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금융업 43개를 포함,6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백30개 종목은 하락(하한가 16개)했다.
  • 「페만 주가」 상하한선 예진

    ◎확전폭 따라 750∼500선서 널뛸듯/단기전 종결때도 무한상승은 없을것/상황전개 따라 주가 민감… 지나친 낙관 금물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된 우리 주식시장의 상·하한선은 어디쯤일까. 전쟁에서의 승리와 패배는 무한대와 제로만큼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 다국적군이 승리한다고 해서 국내주가가 천정부지의 무한대로 치솟지는 않을 것이다. 또 전황이 기대와는 거꾸로 전개된다 해도 우리의 종합지수가 제로로까지 곤두박질하지도 않는다. 투자자들의 「페만전 주가」에 대한 질문은 다음 두가지로 압축된다. ○상한선 미흡한편 개전 닷새안에 다국적군이 별 피해없이 후세인의 항복을 얻어낼때 우리 주식시장은 22개월전에 꿈결처럼 한번 밟아보았던 지수 1천대를 정복할 것인가. 개전 초기의 예상과는 달리 이라크가 무서운 저력을 발휘해 다국적군의 전열이 장기간 흔들리면 그 와중에서 우리 주가도 지수 5백선 밑으로 추락하지 않을까. 본래가 극단적이기를 삼가는 전문가들이지만 증시 관계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페만전 주가의 천정과바닥은 7백50선과 5백선이다. 기대치에 비해 상한선이 미흡해 보인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페만전의 전황이 「단기전,다국적군의 승리」라는 장미빛 시나리오와 크게 동떨어지게 걷더라도 지수 5백선 지지력이 생각보단 클 것이란 점이다. ○과거의 예와 비슷 개전된지 이틀밖에 안되었으나 국내 주가의 페만전 감응도는 초정밀급이었다. 첫날 다국적군의 압도적 우세가 정통한 소식통보다는 소문에 의해 퍼졌는데도 폭등했고 이튿날엔 이라크의 반격이라는 이유하나로 미사일 서너발에 급속한 반락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상승세나 하락세나 모두 일정기간을 지속하다보면 틀림없이 내부적으로 제동이 걸리게 마련이다. 페만전이 터지기 직전 지수가 6백13인 점을 상기하면 관계자의 예상박스권은 상하로 20∼25%에 머문다.이 비율은 과거전쟁시 주가의 등락폭과 큰 차이가 없다. ○장세 주기적 억제 4차 중동전 기간중인 지난 73년 10월부터 74년 1월까지 국내주가는 31.4%나 떨어졌지만 80년 9월에 발생한 이란·이라크 전쟁이나 65년 월남전의 경우발발이후 최저치까지의 하락폭은 10%내외였다. 특히 전쟁기간중엔 매일의 장세가 극에서 극으로 움직일 것 같지만 발발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는데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시일이 걸렸다. 전쟁중이라도 내부적 요인의 개입에 의해 상승·하락 일변도의 장세가 주기적으로 억제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페만주가의 최저점은 5백87(90.8.25)이었다.
  • 「페만 주가」… 6백10대로 주저앉아

    ◎불안감 팽배… 11P 빠져 「6백13」/거래부진속 하한가 1백67개 주가가 11포인트 더 떨어져 지수 6백10대로 밀려났다. 16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라크군의 철군시한이 그대로 지나가 버리자 페르시아만에서 어느때라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투자심리가 살아날리 없었으나 철군시한의 종료가 곧 개전으로 이어지지 않자 하락세가 전날처럼 급격하지는 않았다. 종가 종합지수는 11.28 포인트 떨어진 6백13.34였다. 거래량도 줄어 8백92만주에 머물렀다. 전장 한때 마이너스 17(지수 6백7)까지 빠졌지만 후장들자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고 이런 국면에서 종료되었다. 후장의 회복세는 전날 워낙 많이 빠졌다고 보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저가권 매기가 일어난 탓이다. 지수 6백선에 대한 심리적 지지력도 상당한 크기로 생겨났다. 투신사만 90억원정도 개입했다. 조립금속 업종만 0.09%(거개량 1만7천주) 오르고 다 내렸다. 5백81개 종목이 하락했고 1백6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80개 종목은 올랐다. 상한가 종목도 28개였다. 한편 이날 전산매매시스템의 장애로 하오10시에야 체결이 완료됐다.
  • “추락하는 주가는 날개도 없다”자조/주가 7백선 무너지던 날

    ◎개장 하자마자 6백대로 곤두박질/투자자 체념한듯… 객장 동요 없어/“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자위도 ○13일ㆍ금요일 겹쳐 ○…「13일」에 「금요일」까지 겹쳐 일진이 두배나 사나울수 밖에 없는 날,종합지수 7백선이 침체기 두번째로 붕괴됐다. 말대로라면 손재수나 마의 나쁜 기운이 동트면서부터 퍼진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속언과는 별도로 주가의 6백대 추락은 7월증시가 시작되면서,그리고 이날 개장 이전부터 객관성을 충분히 갖춘채 예고되어 왔었다. 마가 갑절로 끼고,전날장중에 이미 7백선이 무너진 바 있었고,정국이나 사회가 삐그덕거리는 뉴스만 흘러나오는 가운데 개장 10분후 주가는 6백대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침체기 첫 7백붕괴 사태가 터졌던 지난 4월30일과 비교해서 증권사 영업창구ㆍ객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어 정연하고 단정하기조차 했다. 기껏 서울 명동이나 부천의 몇군데 점포에서 「붕괴」 「추락」등등의 말을 다소나마 실감케 하는 투자자 항의를 겪었을 따름이다. 명동 D증권 객장에서 1백명정도의 투자자들이모여 구호도 외치고 격문도 써붙였지만 출입문앞에 도열한 전경들을 의식해서 인지 그 이상의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했다. 결국 전국 어느 지점에서도 시세전광판이 중간에 꺼지지 않았다. 그래서 주가 6백대 추락「사건」은 먼저번보다 몇배나 생생하게 알려졌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그와 역비례해 「활기」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창구 직원들은 이처럼 얌전한 투자자들에게 개인적인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걱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침몰에 대한 활기있는 반응에서 어쩌면 속락에 따른 반발력이 기세있게 솟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더 내려야 ○…지수 7백선 붕괴를 7월증시의 피할 수 없는 코스로 예측했던 증권사 분석팀들은 붕괴사태가 현실화되자 그전보다 오히려 낙관적인 목소리로 향후 주가를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논지는 「추가적인 부양책을 요구하느니보다 속락국면을 통해 대기매물이 소화되는 자발적인 과정을 겪어내야만 주가가 진정으로 살아난다」는 것이다. 증시안정기금이 출범 두달동안 1조원 넘게 유동물량을 처리해 냈건만 미상환 융자금은 5천억원으로 급증해 증안기금의 외부지원은 체질개선용이 아니라 주가의 외형적 지지력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흔하다. 따라서 증시를 떠나고자 하는 물량은 재료돌출이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매도기회를 엿보느니보다 일찌감치 팔아치우고 증시를 떠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대기물량의 출회는 속락을 불러일으키겠지만 그만큼 바닥권에의 접근이 이루어져 자율반등력이 비축된다는 요지이다. 이처럼 7백선이 무너지면서 자율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반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속락국면이 며칠간 더 연장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있다. 더 극단적인 전문가는 속락이 이어지는 동안 투자자들이 반가워할 재료의 돌출까지 억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번 고르비주가 때나 남북관계 개선 조짐 당시에도 일반 매수세가 늘어나기 보다 잠재적 매도물량이 대기,관망하는 경향만 두드러졌던게 사실이다. 따라서 7백선 붕괴는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다」는 인식을 넒히면서 매수력을 조금씩 쌓아가는 과정으로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 주가,다시 큰폭 하락/“6ㆍ29 호재없다”… “팔자” 쏟아져

    ◎7P 빠져 7백32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속락국면에서 그나마 심리적인 지지력이 되어오던 「6ㆍ29선언」 3돌을 하루 앞둔 채 투자자들 사이에서 믿음과 힘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내림세로 기울었다. 「6ㆍ29」에 대한 한가닥 기대로 그동안 유보됐던 「팔자」물량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고 특히 매도층의 호가가 갈수록 낮아졌다. 강보합에서 개장했으나 이후 반등없이 끈질기게 속락,후장 중반에 10.4포인트까지 빠져 지수 7백30대가 무너졌다. 증안기금이 2백만주 정도의 매수 주문을 내고서야 가까스로 수습되기는 했으나 회복의 폭은 작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7.37포인트 떨어진 7백32.64포인트였다. 물량 면에선 매도세가 그다지 커지지 않아 거래량은 7백58만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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