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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7.6%’…부정평가가 다시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7.6%’…부정평가가 다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다시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7% 포인트 내린 47.6%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 포인트 오른 48.0%를 기록, 긍정평가를 0.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폭력 사태’ 보도가 지속됐던 지난주 18일 일간집계(49.4%)에서 1주일 전 주간집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주 후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세는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이 한 주 내내 지속되며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대출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압수수색이 집중된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를 넘었고,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가 78.2%에서 77%로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3% 포인트 하락한 39.9%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면서 40%선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4% 포인트 상승한 30.9%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다시 30%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1% 포인트 상승하며 6.6%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4.8%로 횡보했고 우리공화당은 0.3% 포인트 상승한 1.7%, 민주평화당은 전 주와 동일한 1.4%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역대급 ‘기울어진 운동장’서 치러지는 대만 대선… 일등공신은 시진핑?

    역대급 ‘기울어진 운동장’서 치러지는 대만 대선… 일등공신은 시진핑?

    차이 총통 지지율 47%로 선두 굳히기 민진당, 내년 1월 사상 첫 과반 가능성 시진핑 군사압박에 홍콩시위 길어지자 차이 ‘민주주의 수호자’ 이미지 재조명 “中 일국양제 약속 믿을 수 없다” 확산내년 1월 11일 치러질 대만 총통(한국의 대통령 격)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 총통이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차이 총통의 재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없었는데 이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는 분위기다. 차이 총통을 도운 건 아니러니하게도 그가 질색하는 ‘중국’이다. 홍콩 시위 사태가 7개월째 이어지자 대만인들 사이에서 ‘중국의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벌써부터 이번 대선이 ‘대만 역사상 가장 싱거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47.2%로 한 시장(17.8%)보다 3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앞서 이달 2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51.0%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7월까지만 해도 한 시장의 지지율이 차이 총통을 앞섰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선거 판세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왕예리 대만대 정치학과 교수는 “현재 민진당이 입법위원(한국의 국회의원 격) 지지도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입법위원 선거에서 민진당이 사상 처음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앞서 대만 경찰은 지난 14일 가오슝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을 체포했다. 타이난 국민당사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비를 설치한 혐의다. 국민당 측은 대놓고 “용의자는 대만 독립파”라고 단언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은 차이 총통 쪽으로 완전히 승기가 기울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간 대만 선거는 민진당에 늘 불리했다. 국민당이 장기 독재 논란에도 경제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에는 ‘비현실적’, ‘급진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2016년 1월 선거에서 승리한 차이 총통도 중국과의 갈등과 정치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은 ‘정권심판’ 프레임에 걸려 국민당에 참패했다. 차이 총통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민주주의 수호자’라는 차이 총통의 이미지가 재조명된 것이다. 지난 6월 시작된 홍콩 시위 사태를 보며 “중국의 일국양제는 실패”라는 그의 지론에 뒤늦게 힘이 실렸다. 지난달 말 중국 스파이를 자처하는 20대 청년이 “중국 첩보당국이 차이 총통의 재선을 막고자 조직적 공작을 벌였다”고 밝힌 것도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었다. 이번 대선은 민진당에 매우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러진다. 대만에서는 “차이잉원 지지율 회복의 일등공신은 시진핑”이라는 말도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낙연 총리 “향후 거취는 당의 뜻을 따르겠다”

    이낙연 총리 “향후 거취는 당의 뜻을 따르겠다”

    정치권 복귀를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는 “총선에서 역할을 할지 또는 모을지, 역할을 한다면 무엇을 할지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9일 세종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만찬 간담회를 갖고 정치 재개를 앞둔 각오를 밝히며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도, 논의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거취를) 제가 요청하거나 제안하기보다는 소속 정당의 뜻에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마무리되면 이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재임기간 2년 7개월로,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 이 총리는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정부를 떠나야 하는 때가 되니 그동안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의 무거움이 저를 짓누른다”며 “그래도 경륜과 역량과 덕망을 모두 갖춘 정세균 의원이 다음 총리로 지명돼서 정부를 떠나는 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기반이 약하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정치인에게는 조직 내 기반도 필요하지만, 국민에 대한 호소력도 그 못지 않게 필요하고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대를 건너가는 것이 정치의 역할 이라면 그것을 작은 조직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이 정치인 임무에 부합할 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와의 과거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의 스토리는 있다. 정치 지망생과 기자로 처음 만났다”고 소개했다. 한일간 현안과 관련해서는 “지소미아와 일본 수출 문제는 함께 연계해서 해소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히고 “강제징용 문제는 큰 방향에서 양국이 합의한다면 해결에 다소 시간이 걸려도 괜찮은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성장은 격차를 키우고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경제체제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면서 “승자 편에 서지 못하는 분들을이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역할이 포용이며, 포용 없이는 공동체도 지속되기 어렵다”고 피력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탄핵 휘말리면 예외없이 정권교체… 트럼프는 재선발판 기회 삼나

    탄핵 휘말리면 예외없이 정권교체… 트럼프는 재선발판 기회 삼나

    과거 탄핵 위기 대통령들 지지율 요동 트럼프는 되레 지지층 결집 기회 노려 스캔들 새 증거 나오면 재선가도 부담‘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소추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가결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적지 않은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됐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견제하고자 우크라이나 정부에 그를 수사하라고 압박한 사건을 말한다. 미 역사상 대통령이 탄핵 이슈에 휘말린 여당은 예외 없이 그다음 대선에서 패배했다. 대통령 자신은 탄핵을 피했지만 집권당은 메가톤급 후폭풍을 감내해야 했다.내년 미 정치권은 상반기 상원 탄핵심판과 하반기 대선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됐다. 이들 ‘빅이벤트’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탄핵 정국은 다분히 내년 대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짙다. 최근 탄핵 관련 여론조사의 찬반이 대체로 팽팽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공화·민주 진영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 방증한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탄핵 위기에 처한 대통령들의 지지도가 요동쳤던 전례들과 달리 이번 탄핵 국면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초기 자신의 무고함을 주로 주장해 온 것에서 벗어나 갈수록 대선 관련 발언을 빈번하게 쏟아내고 있다. 이번 탄핵안 통과를 지지층 결집을 위한 ‘반격의 카드’로 쓰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사실 그들은 내가 아니라 당신을 쫓고 있다. 난 단지 그 길 위에 있을 뿐”이라며 집게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키는 사진을 올렸다. 이번 탄핵 시도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이번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정치자금 기부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도 보도했다.민주당은 탄핵 이슈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탄핵을 추진한 것은 다분히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다. 얼마 전까지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이 탄핵 이슈로 대선 판도를 흔들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BBC방송은 “만약 민주당이 이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핵심 지지자들의 분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지지자들이 (다음 선거에서) 투표장에 나올 만한 충분한 동기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가디언은 “트럼프의 당선 뒤 행동은 미국 민주주의를 실험하고 있다. 이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가 되는 등 정치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탄핵 이슈는 대선 과정 내내 트럼프 대통령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이전까지 탄핵소추안이 제기된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과 42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상원 부결로 위기를 모면했다. 37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자진 사퇴로 탄핵을 피했다. 하지만 당시 여당은 다음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문 대통령 임기 끝까지 지지’ 41.1%…올해 초 대비 6%p↑

    ‘문 대통령 임기 끝까지 지지’ 41.1%…올해 초 대비 6%p↑

    리얼미터 조사…‘임기 끝까지 반대’ 26.3%개인 지지율이 국정수행 긍정평가보다 높아민주 41%·한국 31%·정의 6%·바른미래 5%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41.1%에 달한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강한 지지)는 응답은 41.1%였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초 조사(34.6%)보다 6.5%포인트(p) 오른 것이다. ‘임기 끝까지 반대하겠다’(강한 반대)는 응답은 26.3%로, 올해 초 조사(19.5%)보다 6.8% 포인트 늘었다. 강한 지지와 강한 반대가 올해 초보다 일제히 6%포인트 오르며 15%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유지한 모양새다. 또한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약한 지지)는 응답은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약한 반대)는 응답은 13.3%로 각각 집계됐다. 무응답은 3%였다. 강한 지지와 약한 지지를 모두 합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57.4%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반대율은 39.6%로 기록됐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51.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5.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57.4%)은 국정수행 긍정평가(51.1%)보다 6.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반대율(39.6%)은 국정수행 부정평가(45.1%)보다 5.5%p 낮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18일 전국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47.9%로 전주 대비 1.4%p 하락했다. 잘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48.5%로 전주보다 1.6%p 올랐다. 이로써 지난주 부정평가를 앞질렀던 긍정평가는 한 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에 역전 당했다. 이념 성향 별로 보면 보수층(부정평가 75.9%→81.9%)의 반대 여론이 강해졌으며, 진보층(긍정평가 78.2%→75.9%)에서 역시 긍정 여론이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대별로는 20대·30대·50대,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주로 지지도가 하락했다. 충청권과 호남에선 지지도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8%를 기록해 전주보다 0.4%p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0.6%로 1.1%p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5.1%(0.3%p 상승), 정의당은 6.3%(0.2%p 하락)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대중 수출 2배 늘 것”… ‘트럼프 업적’ 미중 합의 띄우기

    美 “대중 수출 2배 늘 것”… ‘트럼프 업적’ 미중 합의 띄우기

    경기 호황에 국정 지지도 43% ‘역대 최고’ 난제 많아 대선 전 2차 무역합의는 미지수 재선을 의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띄우기에 몰두하고 있다. 실제 관련 영향으로 연일 주식시장도 최고가 행진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견고하다. 하지만 진짜 난제들이 산적한 2차 무역협상이 대선 전에 마무리되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아 우호적인 분위기가 대선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체결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미중의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부문에서 공격을 받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 냈다는 것”이라면서 “분명 미국 제조업과 농업, 기술업종, 금융업종에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CBS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무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2년간 중국 수출이 2000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연일 자화자찬을 쏟아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이른바 러스트벨트, 팜벨트로 불리는 중서부 지역 노동자와 농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금지 등으로 중서부 농민들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농민들의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백악관이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경기 호조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날 USA투데이와 서퍽대학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의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3% 포인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는 5% 포인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는 8% 포인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는 9%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퀴니피액대가 이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3%를 기록했다. 이는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탄핵 정국 전보다 뛰어오른 수치다. 퀴니피액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상당 부분은 사상 최저의 실업률, 강한 경제 성장세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정책연구소, ‘한국인, 한미 동맹을 찬성하지만 방위비 분담 압박은 반대’

    美 정책연구소, ‘한국인, 한미 동맹을 찬성하지만 방위비 분담 압박은 반대’

    미국의 한 정책연구소가 ‘한국인은 한미 동맹을 지지하지만, 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분담 압박을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 싱크탱크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인은 한미 동맹에 대해 긍정적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는 반대’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인의 92%가 한미 동맹 ‘지지’하나,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요구에 대해 94%가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CCGA의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 리서치와 함께 지난 9~11일 한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이뤄졌다. 이번 CCGA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92%는 한미 동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63%가 한미 동맹이 한미 양국에 이익이 된다고 답변했다. 반면 26%는 한미 동맹이 주로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으며 8%는 주로 한국의 이익에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주한미군의 장기 주둔에 대한 한국 국민의 지지도는 74%로 높게 나타났다. 87%가 주한미군이 한국의 안보에 기여한다고 답했고, 미국의 확장 억지력이 한국의 안보에 기여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71%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진행 중인 한미 간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 한국이 미국의 요구안을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이 26%, 미국의 제시한 금액(47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에서 협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68%로, 모두 94%가 미국의 무리한 부담금 압박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 밖의 태평양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비용에 대해서는 74%가 ‘부담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1992년 설립된 CCGA는 독립 초당적 연구소로 미국의 대외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특히 매년 미국인의 외교정책 및 대외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존슨의 브렉시트 장밋빛… EU와 무역협정 ‘가시밭길’

    존슨의 브렉시트 장밋빛… EU와 무역협정 ‘가시밭길’

    하원서 모든 야당 의석보다 80석 더 많아 내년 1월 브렉시트 후 대규모 개각할 듯 英, EU탈퇴 전 회원국과 FTA체결 필요 금융·안보 등 모든 합의 완수 가능성 낮아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추진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선에서 보수당을 과반의 압승으로 이끌었다. EU는 이런 영국이 내년 1월 31일 이후에도 연합을 떠나지 않도록 하려는 계획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다음달 의회에서 EU와 맺은 ‘이혼 합의안’을 비준하고 2021년 1월 31일 브렉시트 이행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인 총선 승리로 존선 총리로서는 브렉시트를 강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만났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행은 시작일 뿐 2020년 연말까지 거쳐야 할 협상과 합의 절차는 아직 많이 남았다. 영국은 EU의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유럽과 무역 상대국이 된다. 그래서 둘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서로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을 해야 한다.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나 EU가 간절히 바라는 안보협력 관련 합의는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다. BBC가 접촉한 EU 회원국 중 어느 한 곳도 모든 합의를 기한 내에 완수하는 게 가능할 거라고 판단하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3일 “영국과의 협상에서 상품, 어업 무역 등 EU가 우선시하는 과제들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영국이 중요시하는 금융 서비스 부문, 영국 항공사의 EU 공항 착륙 권한 등은 후순위로 미룰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런 방침은 존슨 총리에게 커다란 압박이다. EU는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는 모든 문제를 합의할 수 없다는 것을 존슨 총리도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U 계획대로라면 존슨 총리는 보수당을 대승으로 이끈 공약을 배반하는 셈이 된다. 대신 EU는 영국이 앞으로 연합에 부담하는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등 부담을 덜어 줘 존슨에게 정치적으로 움직일 공간을 준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영국 내 반발과 합의 난항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2일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은 하원 650석 중 과반인 326석을 훌쩍 뛰어넘어 365석을 확보했다. ‘브렉시트 완수’를 앞세운 선거 캠페인으로 보수당은 ‘레드 월’(붉은 벽)이라 불리는 노동당 강세 지역구까지 차지해 야당의 모든 의석을 합친 것보다 80석을 더 얻었다. 존슨 총리는 19일 ‘여왕 연설’에서 국민보건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지원 등 주요 입법계획을 발표하고 개각과 정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말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곧바로 대규모 개각이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순자산 68조원… 세계 17번째 ‘슈퍼 리치’미국 대선 경선에 뛰어든 ‘슈퍼 리치(super-rich)’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1942년 2월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에서 태어난 그는 단순한 억만장자가 아니라 세계 14번째 부호다. 올해 77세인 그의 순자산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580억달러(68조원 상당)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추산했다. 블룸버그가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 듣도 보도 못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 것이 그의 ‘화수분’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가 1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국 지지도 평균 5.5%…민주당 5위 ‘미미’12일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블룸버그의 전국 지지도는 평균 5.5%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시장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선에 합류한 지 보름 남짓으로 짧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지율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가 경선이 진행될수록 가공할 위력을 더하며 대권행 티켓을 거머쥘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1981년 민간 통신사인 블룸버그를 설립하면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회사가 데이터와 기술, 미디어 등 많은 업무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단말기’ 때문에 우뚝 서게 됐다. 단말기는 기본적으로 금융 산업에서 필요한 적절한 정보 제공, 계산 능력, 단말기에 연결된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구닥다리 같은 단말기… 황금알 낳는 거위 단말기는 1980년대의 구닥다리 컴퓨터처럼 보인다. 단말기 자판은 더욱 우기게 생겼다. 배워 사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단숨에 월가를 장악했다. 단말기 구독료는 연간 2만달러에서 2만 4000달러다. 이런 구독자가 32만 5000명을 넘어서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셈이다. 블룸버그 단말기는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기업 임원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 단말기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있기 때문에 금융에서 ‘대박’을 치고 싶다면 여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블룸버그가 회사를 세워 생산한 제품을 소개할 때, 어떤 면에서는 대담하고 요란스럽거나 거만한 것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런 머스크와 같았지요. ‘이게 최고야’라고 말했지만 그는 제품을 30년 동안 계속 개선해왔던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경쟁사인 로이터통신에서 수년간 일했던 더글러스 테일러의 회고담이다. “블룸버그 단말기가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시장이 원하는 데로 시장과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작년 수익 11조… 단말기 年 2만4천만달러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00억달러(11조 72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단말기는 산더미 같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을 조사하고 전세계 환율을 처리한다. 금융 계산이나 무역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고, 투자의 예상 수익 비교와 분석도 할 수 있다. 단말기 이용자들은 전세계를 다니는 유조선을 추적할 수 있고, 산불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공급망이 어디에서 파괴됐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기능은 몇 가지 코드로 움직이는데 주식은 EQUITY, 뉴스는 N으로 찾아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메시지, 채팅룸이 있다. 가입자들은 금융 이슈에 관해서 익명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소셜미디어처럼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금요 퀴즈나 음식점 추천, 월드컵과 같은 중요 스포츠 소개 등도 제공한다. 금융에서 유명인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고, 가장 많이 본 사람을 뽑는 MVP 선정도 있다. 사회적 요소도 있다. 단말기는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자금을 모집하는 데도 사용된다. 설립자인 블룸버그는 2001년 뉴욕시장에 뛰어들면서 통신사에서 물러났지만 2014년 돌아왔다. 이번에 경선에 나서면서 다시 통신사에서 비켜나 있다. 종잣돈 1000만달러… “머스크처럼 거만” 블룸버그는 통신사를 시작하기 전에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하지만 회사가 팔리면서 그는 입사 8년 만인 1981년 해고됐다. 퇴직금을 받지 못했지만 파트너로서 1000만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종잣돈으로 삼아 ‘이노베이티브 마켓 시스템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나중에 회사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2015년 해리 맥크래컨이 ‘패스트 컴퍼니’라는 책에서 블룸버그 단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마켓 마스터’로 불리는 최초의 단말기 20개를 1982년 후반 메릴린치에 팔았다. 그는 경기 침체기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는 주식 거래가 기술화되는 순간이었다고 맥크래컨이 말했다. 블룸버그는 시장 데이터 사업의 개척자이자 금융 산업의 전설적 기업인 로이터와 비교하면 ‘풋내기’였다. 후발주자인 블룸버그는 고정수입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 니즈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세분화 업무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테일러는 “그는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툴을 추가해 나갔지요. 판매에도 능숙해 새로운 고객을 아주 잘 찾아냈습니다”고 말한다. 2007년 전설적 로이터 추월 시장 1위블룸버그 통신은 로이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 2007년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데이터 기업이 되었다. 로이터가 톰슨과 합병한 직후 역전됐지만 2012년 블룸버그 통신이 선두를 탈환해 지켜오고 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버튼 테일러 인터내셔널 컨설팅’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금융 정보제공으로 100억달러의 순익을 냈다. 반면 지금은 리피니티브인 톰슨로이터는 670억달러를 기록했다. 단말기는 공식적으로 ‘블룸버그 프로페셔널’로 불린다. 전체 수익의 75% 정도를 창출한다. 과거 생산했던 작은 상자 크기의 단말기는 다시는 생산하지 않는다. 수년에 걸쳐 블룸버그는 데이터에 뉴스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 제공으로 다양화해 왔다. 예컨대 블룸버그가 1990년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수년 동안 기자들과 간부들에게 그들이 만난 사람들의 정보를 프로파일에 채워넣으라고 요구했다. 프로파일에는 정보, 회사 이름뿐만 아니라 생일, 교육, 결혼 여부까지도 요구했다. 이런 관행이 지금도 계속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복스가 전했다. 단말기 조작 어려워… 日100억건 데이터블룸버그 통신은 약 2만명의 직원이 있으며 전세계 수십 곳에 지사가 있다. 단말기는 하루에 100억건의 시장 테이터, 8억건의 이메일, 200만건의 인스턴트 메시지를 처리하고, 330만건의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특히 단말기가 시장을 지배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 단말기가 매우 유용하며, 경쟁 제품들보다는 훨씬 뛰어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널리 보급된 것’이 결정적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이 단말기로 모여 있고, 여기서 가격을 정하고, 주문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고,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단말기 조작법은 다소 어렵다. 척 보면 사용법을 알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블룸버그 단말기를 선택하면 대다수 이용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것을 사서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판 타자 에러나 기능 실수로 천금 같은 수초가 증발하거나, 수백만 달러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단말기에 달라붙어 다른 것으로 바꾸지 못하는 이유다. 사용법이 어려운 것이 역설적이게도 시장 지배력을 굳건하게 하는 요인이다. 실수는 수백만달러 허공… 단말기 안 바꿔 블룸버그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특히 가격 면에서 대체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입자 한 명에 연간 2만 4000달러이지만 두 개 이상을 갖는다면 2만 달러로 가격이 내려간다. 2016년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회사의 법인 가입을 톰슨로이터로 바꿀 것이고, 그러면 연간 1800만달러에서 36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되었다. 만약에 블룸버그 통신이 먹통일 경우 대안이 없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블룸버그 통신은 설립자가 대선 경선에 합류함에 따라 그를 포함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추적보도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슈퍼리치인 그가 국민의 표를 돈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당 지지율 29.3%...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아 [리얼미터]

    한국당 지지율 29.3%...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0.9%...3주째 상승세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8.6%...부정 평가 앞서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오르며 다시 부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2.1% 포인트 하락한 29.3%를 기록해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에서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9월 1주 차(29.2%)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9% 포인트 오른 40.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0.2% 포인트 내린 4.7%, 정의당은 0.3% 포인트 내린 6.7%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1.4%(0.3%포인트↓), 우리공화당은 1.4%(0.2%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48.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2%였고,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일주일 전에 발표한 지난 2∼4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48.4%)는 넉 달 만에 부정 평가(47.7%)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0.2% 포인트↑), 부정 평가는 소폭 하락(0.5% 포인트↓)하면서 긍정 평가가 앞선 가운데 부정 평가와의 격차가 커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면서 “일부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 효과,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 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로힝야족 학살’ 군부 변호하는 수치… 민주주의 완성 전략일까

    ‘로힝야족 학살’ 군부 변호하는 수치… 민주주의 완성 전략일까

    美 매체 “수치, 총선 앞둔 정치적 결정 내년 압승 뒤 군부 권한 축소 개헌 노려” 로힝야, 소수민족 학살·IS와 연계 전력에 미얀마 여론 외면한 채 군부 비판 힘들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부 장관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집단학살한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기소된 자국 군부를 변호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직접 네덜란드 헤이그 법정에 선다. 군부의 손에 15년 구금생활을 했던 세계 대표 인권옹호자이자 평화주의 상징이었던 수치는 국제사회가 ‘인종청소’라 규정한 미얀마군의 인종·종교 폭력을 묵인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그런 그가 이젠 변호인단을 이끌고 유엔의 최고 재판소에 직접 출두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수치는 2015년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끌어 의석을 석권하고 2016년엔 측근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며 사실상 국가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군부는 독재 시절부터 최근까지 로힝야족을 상대로 인종청소에 가까운 살인, 방화, 강간 등을 일삼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민주적 정권 교체를 이룬 뒤 수치는 이 같은 군부의 만행을 되레 옹호해 실망을 안겼다. 유엔인권이사회 조사 결의안을 손수 거부했으며, 국제사회에 대해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최근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러맷’은 ICJ에 직접 출두하기로 한 수치의 결정을 현재 미얀마 국내 정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미얀마는 내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수치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군부가 독재정권 당시 만들어 놓은 헌법을 개정하려 한다는 것이다. 헌법엔 여러 가지 독소 조항이 있다. 외국 국적 가족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도록 해 수치가 집권하지 못하게 만든 조항이 있으며, 총선 득표율과 상관없이 군부 몫으로 직능 비례대표 의석을 25% 주는 조항, 헌법 개정에 군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조항도 있다. 즉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헌법 개정을 통해 60년을 군림해 온 군부 권한을 축소하려는 수치의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지지율 확보가 관건이나 최근 NLD는 경제 악화, 민족 분쟁 등으로 민심을 잃고 있다. 소수민족의 지지도 필수적이다. ‘국부’로 추앙받는 아버지 아웅산 장군은 미얀마를 영국에서 독립시키기 위해 소수민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규합했다. 이는 딸인 수치의 정치적 자산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식민지 시절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에 영국이 이주시킨 로힝야족(벵골족)은 미얀마인들뿐 아니라 일부 소수민족과도 매우 적대적이다. 당시 이들은 영국의 지원 아래 버마 불교 사찰을 불태우고 승려를 학살했다. 1942년엔 아라칸족 2만명을 학살하는 등 다른 소수민족을 상대로 만행을 벌였다. 수치가 로힝야족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로힝야족은 과거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와 손을 잡은 전력도 있다. 2017년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학살은 2016년 로힝야족이 저지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기도 했다. 집단학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지만, 이런 사실들이 미얀마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친 건 분명하다.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로힝야족과 관련한 수치의 대응에 대한 국내 지지는 불변이다. 수치의 ICJ 출두를 앞둔 9일 그를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 사람 몸에 두 사람의 DNA가 존재?…美 남성의 사연

    한 사람 몸에 두 사람의 DNA가 존재?…美 남성의 사연

    수 천 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을뿐더러 쉽사리 사라지지도 않는 DNA는 가장 완벽한 개인인증의 도구로 이용돼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한 40대 남성은 자신만의 고유한 DNA의 성질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뉴욕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네바다 주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는 크리스 롱은 몇 년 전,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자신과 생체 조직이 일치하는 골수 기증자를 기다려왔다. 이후 독일 국적의 한 기증자를 만나 그의 골수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체내 백혈구 수치를 검사하기 위해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처음으로 기증자의 DNA가 발견됐다. 그리고 4년 뒤 진행한 검사를 통해 크리스의 입술과 볼 안쪽에서 채취한 조직 샘플에서 기증자의 DNA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증자의 DNA가 점차 몸 전체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는 증거였다. 현재 그의 몸에서 수술받기 전 ‘원래의 DNA’가 남아있는 신체는 가슴 털과 머리카락 둘 뿐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에서는 독일 국적의 골수 기증자 DNA와 일치하는 DNA가 검출됐다. 이는 한 사람의 몸에 두 사람의 DNA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의 전신 및 조직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DNA 분별 검사를 진행한 스탠포드의과대학의 앤드류 레즈바니 박사는 “골수이식으로 DNA가 ‘교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성격이나 뇌 성질이 변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교유의 인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관인 크리스와 그의 동료들은 크리스와 같은 케이스가 범죄사건 및 감식 작업에 어떤 영향과 변화를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4년 알래스카 경찰이 현지의 한 범죄현장에서 DNA 증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는데, 해당 DNA 증거의 주인은 이미 감옥에 수감되어 징역형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질 즈음, 경찰은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의 동생이 과거 형으로부터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 때문에 동생이 벌인 범죄현장에 교도소에 수감된 형의 DNA가 남아있었던 것. 전문가들은 원래의 DNA 주인과 골수를 기증한 사람의 성별이 다를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대사 “비핵화 테이블서 내려져” 발언에 트럼프 “지켜보겠다”

    北대사 “비핵화 테이블서 내려져” 발언에 트럼프 “지켜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향후 북미협상과 관련, 비핵화 이슈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나는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과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 두 사람 모두 그렇게 유지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 “내가 3년간 매우 잘 지내온 사람”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내가 다가오는 선거를 치른다는 것을 안다”며 “난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난 그(김 위원장)가 뭔가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관계는 매우 좋지만 약간의 적대감이 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비핵화 이슈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대사는 이날 일부 외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는 시간을 벌려는 속임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재선 행보를 위한 국내 정치적 목적이 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미국과의 긴 대화에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 국내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도 미국이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년 대선이 소강 국면을 빚고 비핵화 조약(NPT) 50주년을 맞는 시기에 비핵화 협상을 타결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는 시간 계산을 한 끝에 연말 시한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일침을 놓겠다는 북한의 의도로 풀이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일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끊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양덕문화휴양지는 김 위원장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심 갖고 추진해온 사업 중 하나로 실내·야외온천장, 스키장, 승마공원, 여관을 비롯해 치료 및 요양구역과 체육문화기지, 편의봉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양덕군을 찾아 온천지구 구상을 처음 밝혔으며, 올해 10월 10일까지 완공을 지시했으나 두달 정도 지연돼 이날 준공됐다. 그는 올해에만 네 번째 현지지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졌다. 준공식에서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준공사를 했으며,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광호·리수용·박태덕·박태성·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두일 평안남도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과 군 간부들, 군인 건설자, 김영남·양형섭·최영림·김기남·최태복 등 “당과 정부의 중요직책에서 오랜 기간 사업하여온 노간부들”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 참여한 군부대, 구분대 지휘관들과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있던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한편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북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으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통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북미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두 정상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유치원 친구 입양 축하위해 법정에 나타난 어린이들

    [월드피플+] 유치원 친구 입양 축하위해 법정에 나타난 어린이들

    미국의 한 법정에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등장했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켄트 카운티 법원은 입양 확정판결을 앞둔 친구를 위해 유치원 전체가 특별한 현장학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켄트 카운티 23번째 입양의 날이었던 5일(현지시간) 마이클 클라크(6)는 1년간 함께 지낸 위탁 가정으로의 입양이 확정됐다. 그리고 클라크에게 새 가족이 생기는 이 뜻깊은 자리에는 유치원 친구들이 함께했다. 심리를 담당한 패트리샤 가드너 판사는 “오늘 클라크의 친구와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유치원 전체가 법정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어린이들은 클라크와 양부모가 판사 앞에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순간 박수와 환호로 축하를 보냈다.아이들을 인솔한 유치원 교사는 “우리는 한 가족으로서 새 학기를 시작했다. 가족에게 DNA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진정한 가족은 사랑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법정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클라크의 양아버지 데이브 이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법정을 가득 메운 어린이들에게 판사가 마이클에 관해 물었을 때가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한 어린이들은 왜 법정에 오게 되었는지, 자신에게 클라크가 어떤 의미인지 밝혔다. 클라크와 같은 반 친구인 스티븐은 “클라크는 제일 친한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결혼 후 10년 가까이 아이가 없어 고민이었던 클라크의 양어머니 안드레아 멜빈은 입양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어떻게 하면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는데, 가족을 꾸리는 방법은 매우 다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가드너 판사는 “입양을 하기까지 긴 여정을 통과했을 것”이라면서 “오늘 클라크의 입양 판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입양의 기적과 가족의 변화에는 지역 사회의 지지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크를 향한 사랑과 지지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입양 심리와 판결 등의 절차는 비밀리에 진행된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입양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축하할 수 있는 공개 입양 판결이 진행된다. 클라크가 입양 판결을 받은 이 날 켄트 카운티 법원은 클라크를 포함해 총 37명의 어린이를 새 가족의 품으로 보내 주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4%…4개월만에 긍정평가 앞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4%…4개월만에 긍정평가 앞서

    “靑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보도에도패스트트랙 법안 국회마비 등 반사 효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해 40% 후반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는 48.3%로 부정적 평가를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12월 1주 차 주중 잠정집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8.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20.8%)로 조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7.7%(매우 잘못함 35.4%, 잘못하는 편 12.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전이던 지난 8월 2주 차(긍정 48.3% vs 부정 47.4%)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3.9%였다.리얼미터는 청와대의 ‘감찰 무마’·‘하명 수사’ 의혹 보도 확산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계층별로는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49.1%→46.9%)가 내린 반면 부정 평가(47.6%→49.9%)는 올랐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77.1%→72.8%)가,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79.9%→75.9%)가 각각 감소했다. 50대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승했고 20대, 호남, 서울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9%로 1.9%포인트 오르면서 10월 4주 차(40.6%) 이후 6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31.2%로 1.7%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27일 쓰러져 종료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8일간의 청와대 앞 단식 투쟁은 여론조사에는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7.0%, 바른미래당은 5.0%로 소폭 올랐고 우리공화당은 1.6%, 민주평화당은 1.5%로 다소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1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4%…4개월만 긍정평가 앞서

    [속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4%…4개월만 긍정평가 앞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해 40% 후반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 48.3%로 부정적 평가를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12월 1주 차 주중 잠정집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8.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20.8%)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7.7%(매우 잘못함 35.4%, 잘못하는 편 12.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전이던 지난 8월 2주 차(긍정 48.3% vs 부정 47.4%)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3.9%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1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정희 서울시의원, 2019 친환경 최우수의원 선정

    유정희 서울시의원, 2019 친환경 최우수의원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11월 28일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2019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광역의회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상을 수상했다. 제 10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유 의원은 건천화와 복개위험에 처한 도림천을 살리기 위해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을 결성하여 도림천의 복개를 막고 완전 복원을 추진했으며 관련 집필 활동 역시 꾸준히 해왔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이나 등굣길, 육교, 아파트 단지 등을 정원으로 바꾸며 지역 내 주민주도 녹색문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 의원은 “오랜 시간 도림천과 관악산을 지키고 복원하려 애썼던 노력을 심사위원분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며 “이번 친환경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며 도림천과 관악산, 서울시의 녹지지도를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김정은 참관 뒤 대만족”

    북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김정은 참관 뒤 대만족”

    전날 발사체 발사 ‘초대형 방사포 연속발사’ 확인‘연속발사’ 성능 확보 과시…연말 앞두고 무력시위“전투 적용성 최종검토 목적, 무기체계 우월성 확증”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올해 4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보도 중 처음으로 ‘연발시험사격’으로 규정했다. 자체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가 방사포의 핵심 기능인 연속발사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번에 초대형 발사체 연속발사 성능을 시험한 발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셨다”며 “시험사격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사격의 최종 목적으로 ‘전투 적용성’을 언급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대만족’했다고 보도해 초대형 방사포가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이날 보도에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 사진에는 이전 발사 때와 같은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97㎞, 비행거리는 약 380㎞로 탐지됐으며, 2발은 30여초 간격으로 발사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발사체 발사를 13번 실시했다. 이 가운데 구경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서도 3분여 간격으로 2발을 발사하고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을 검증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당시 전문가들은 발사 간격(3분여)상 방사포의 핵심 성능인 ‘연속발사’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또 1, 2차 시험발사 때 모두 참석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보도하지 않아 아직 방사포의 ‘위력’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관측을 낳았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10일 방사포 시험사격을 마지막으로 현지지도 하고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지시할 정도로 연속 발사를 힘주어 말해왔다. 가장 최근 발사인 지난달 31일 세 번째 발사에 비해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직접 지켜본 이번 발사에서는 비행거리는 길어지고 고도는 높아졌다. 특히 3분여에 달하던 발사 간격이 30초로 단축돼 ‘연속 발사’를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 후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은 군사 기술적 강화를 위하여 올해에만도 그 위력이 대단한 수많은 무장장비들을 개발 완성해주신 최고 영도자동지께 축하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고 전했다. 또 “최고영도자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세상에 없는 강위력한 무기체계를 개발 완성한 희열에 넘쳐있는 국방과학자들은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 2차 ‘현지지도’ 때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시험사격 참석을 ‘참관’으로 표현했다. 3차 발사 때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시험사격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동행했고, 당 군수공업부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원 간부들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남북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하고 해안포 사격을 직접 지시한데 이어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초대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참관한 것은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의 목전에서 잇단 ‘저강도 무력시위’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미국과 남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英존슨, 조기 총선서 대처 이후 최대 압승 거둘 것”

    다음달 12일 실시되는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1987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최대의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마자들에게서 브렉시트 찬성 각서를 받은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하면 예정대로 내년 1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가 일간 더타임스 의뢰로 조사한 선거 결과 전망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를 치를 경우’ 보수당이 전체 650석 가운데 과반(326)을 훌쩍 넘긴 359석(43%)을 확보할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당이 노동당으로부터 44석을 빼앗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년 전인 2017년 총선의 317석이나, 1987년 대처 전 총리 이후 최대의 압승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지난 6일 의회 해산 당시 보수당 의석은 탈당 등으로 298석에 머물렀다. 존슨 총리가 이기면 브렉시트를 완성하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나서라는 의미라고 가디언이 분석했다. 이런 전망은 유고브가 7일간 인터뷰 10만 319회를 통해 연령과 성별, 교육, 과거 투표 성향 등을 파악한 후 이를 전국 632개 선거구의 특성 등에 대입해 도출한 결과다. 유고브는 2017년 총선에서 대다수 여론조사 기관과는 달리 보수당의 과반 실패를 정확히 예측했다. 반면 브렉시트에 대해 제2의 국민투표를 주장한 제러미 코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은 1983년 마이클 풋 전 대표 이후 전후 두 번째 최악의 패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당은 262석에서 211석으로 줄 것으로 전망됐다. 유고브는 “2017년 노동당이 이겼던 선거구에서 보수당으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보수당의 전국 지지도가 노동당보다 11% 포인트 앞서지만 격차가 7% 포인트 이내로 줄면 과반 확보가 힘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文 “한강의 기적, 메콩강으로 이을 것”

    文 “한강의 기적, 메콩강으로 이을 것”

    문대통령 메콩국 개발기금 100만弗 약속 신남방정책 격상… 아세안 확고한 지지도 한국과 메콩 5개국 정상들은 27일 첫 정상급 정례회의를 갖고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업·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비전통안보협력’ 등 7개 우선 분야를 선정해 미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메콩 정상들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고, 문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공유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1년부터 매년 장관급으로 진행된 한·메콩 협의체가 정상급으로 격상된 뒤 첫 회의로, 전날 폐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열렸다. 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공동 주재하고,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 간 개발 격차를 줄여 통합된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아세안과 메콩의 꿈은 곧 한국의 꿈”이라고 밝혔다. 참가국은 한·메콩 생물다양성센터 및 수자원 공동연구센터 설립, 산림협력 사업 등에 합의하고, 우리 정부가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으로 메콩 농촌 지역 지뢰·불발탄 제거, 농촌 공동체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에서 공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메콩 지역 발전은 개발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3억명에 이르는 메콩과 한국 국민이 긴밀히 교류, 함께 잘사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라고 역내 연계성 강화를 언급했다. 쁘라윳 총리도 “문 대통령이 메콩국 경제협력체인 애크멕스에 개발기금 100만 달러를 약속해 준 것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비핵화가 지역 평화·안정 유지에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수준을 취임 2년 반 만에 한 단계 높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기존 4강 위주 외교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대한 이들 국가의 공감대를 한층 긴밀히 조성해 외교적 지지의 외연을 넓혔다.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등 시장 확보, 제조업·스마트시티 등 경협, 비자제도 개선, 싱가포르·브루나이와 항공자유화 등도 성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도 “베트남 축구팀과 박항서 감독의 만남은 전 세계의 환호를 불러왔다”며 “베트남의 산업국가 목표와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시너지 효과도 한 차원 더 높이길 바란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어려운 고비와 난관이 우리 앞에 있더라도 교량국가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제 부산에서 육로로 대륙을 가로지르는 일이 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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