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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세 뒤집을 변수 많다”… 트럼프, ‘中 때리기-법·질서’로 반격

    “판세 뒤집을 변수 많다”… 트럼프, ‘中 때리기-법·질서’로 반격

    트럼프, 코로나 리셋에 경제 치적 사라져2016년 승리 플로리다 등 3곳 모두 열세최근 지지율 바이든보다 9.1%P나 뒤져TV토론회·북미 정상회담 등 변수 가능성우위 점한 바이든 ‘낙승’ 단언 시기상조미 대선(11월 3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6일(현지시간)까지 연이어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전 부통령)가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바이든의 낙승’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석 달은 짧지만 긴 시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전 대선과 달리 코로나19, 흑인시위, 경제위기 등 대선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 열세 국면에 처해 있다. 그러나 쉽사리 날개가 꺾일 것 같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밖으로는 중국 때리기, 안에서는 인종차별 시위에 맞서 법과 질서의 회복을 주창하는 이유다. 27일 여론조사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대통령(40.9%)보다 9.1% 포인트 높다. 지난달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3일간 7%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유지 중이다. 1980년 이래 대선 100일 전 지지율이 열세였던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한 건 조지 H W 부시가 유일하다. 지지율 37%로 지고 있던 그는 1988년 대선에서 민주당 마이클 두카키스 후보(54%)를 물리치고 백악관에 입성했다.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승리했던 지역에서마저도 열세다. CNN이 26일 내놓은 경합주 여론조사(18~24일)에서 바이든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51%대46%, 애리조나에서 49%대45%, 미시간은 52%대40%로 앞서 있다. 이들 3곳 모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 지지율 하락은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야심 차게 열었던 유세의 흥행 실패 이후 가속화됐다. 지지층인 러스트벨트(쇠퇴한 공업 지역)와 바이블벨트(기독교 근본주의 지역)가 만나는 이곳에서 바람을 일으켜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자)가 몰린 시골지역 공략에 나서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소속당의 지지도 못 받는 처지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재단과 연구소 측은 트럼프 캠프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트럼프와 함께 넣어 만든 황금색 주화 한정판에 대해 동의 없이 사용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흑인시위 국면에서 공화당 전·현직 의원들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햇다. 미중 1차 무역협정으로 기대했던 경제 치적은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감염병 이후 격화된 미중 갈등에 의해 지워지고 있다. 재선을 위해 서둘렀던 경제 정상화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부추겨 누적 확진자가 420만명을 넘어서는 비극을 초래했다. 마스크 착용, 말라리아약 복용에 연일 보건당국자들을 공격하며 일으킨 소모적 논쟁과 갈등에 지친 민심은 여론조사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코로나19 브리핑을 넉 달 만에 재개한 것에 대해 폴리티코는 “(대선) 패배의 앞에서 코로나 대응을 리셋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경제 만회가 어려워지자 최근 들어 중국 때리기와 인종차별 시위대 공격에 몰두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홍콩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더 꼬인 미중 관계는 휴스턴과 청두에 있는 양국 영사관을 폐쇄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장기화한 흑인시위에 대응해 ‘법과 질서 세우기’를 강조했지만 과잉 진압은 오히려 미국 내 시위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의 절박함은 최근 자신의 측근 풀어주기에서 나타난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허위 진술 등으로 징역 40개월을 받았던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을 거센 반대에도 사면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스톤의 주도로 비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안도할 부분은 압도적 지지율에도 바이든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거판은 여전히 ‘트럼프 대 반트럼프’로 돌아가고 있다. USA투데이는 이날 “양당 전당대회에 이어 9월 두 후보의 TV토론회가 있고, 10월 서프라이즈(북미 3차 정상회담, 코로나 백신 보급 등 대선 전 깜짝쇼)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 향후 3개월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늘어…9주 연속 하락세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늘어…9주 연속 하락세

    문대통령 지지도 44.4%…9주 연속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44.4%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5일(7월 4주차) 동안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다. 문대통령 지지도는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다. 부정평가는 52.2%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8%포인트였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권역별 지지도는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3.9%포인트 오른 33.8%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20대(36.8%)에서 6.9%포인트, 60대(34.8%)에서 5.8%포인트 전주보다 내렸다. 다만 30대(51.6%)에선 9.0%포인트 오르며 50%대를 회복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5%,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지지도 변화는 더불어민주당이 2.2%포인트, 미래통합당 0.7%포인트 각각 올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담배 들고 화난 표정의 북한 김정은

    [포토] 담배 들고 화난 표정의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방송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건설 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면서 “공사현장을 돌아보시면서 닭공장 건설 진행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닭공장 건설은 우리 당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라면서 “당에서 그토록 마음 쓰는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광천 닭공장 건설현장 방문은 지난 1월 7일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 3월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과 마찬가지로 내부 결속을 위한 민생행보 부각 차원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4.8%…하락세 멈춰[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4.8%…하락세 멈춰[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4.8%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주까지 8주째 이어지던 지지도 하락세가 일단 멈춰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7월 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68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변동 없는 44.8%(매우 잘함 24.3%,잘하는 편 20.5%)이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 포인트 오른 52.0%(매우 잘못함 39.2%,잘못하는 편 12.8%)로 집계됐다. ‘모름·응답’은 0.9% 포인트 감소한 3.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2% 포인트로 지난 7월 3주 차 주간집계에 이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주중 집계는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文 지지율 45%<부정평가 51%

    文 지지율 45%<부정평가 5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 포인트 오른 51.0%를 기록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의 기자회견(13일)이 있던 날부터 닷새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이 국정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북한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시찰

    [포토] 북한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고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며 건설연합상무를 질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박태성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건설 마구잡이식, 인민에 부담” 호된 질책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건설 마구잡이식, 인민에 부담” 호된 질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찾아 간부들을 심하게 질책했다. 마구잡이식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주민들의 부담을 늘린 것을 질책하며 지휘부 교체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건설연합상무(태스크포스.TF)가 아직까지 건설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질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건설을 발기하고 건설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질책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 등으로 병원 건설에 쓰일 자재를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고 호되게 질책하셨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에게 병원 건설 지원을 강요해 사회적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애민정신’을 내세워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또 김 위원장은 “건설련합상무가 모든 문제를 당정책 선에서 풀어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대로 내버려두면 우리 인민을 위한 영광스럽고 보람찬 건설투쟁을 발기한 당의 숭고한 구상과 의도가 왜곡되고 당의 영상에 흙탕칠을 하게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에 평양종합병원 건설연합상무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료해(파악)해 책임자를 전부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박봉주·박태성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함께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 총리, 김현미 경질론에 “전쟁 중엔 장수 바꾸지 않아”

    정 총리, 김현미 경질론에 “전쟁 중엔 장수 바꾸지 않아”

    “그린벨트 한 번 훼손하면 복원 안돼”‘해제 결론’ 질문엔 “아직 정리되지 않아”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국민께 송구”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당정이 검토 중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서울시의 반대에도 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정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당정 간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입장을 재확인한 것을 놓고 ‘해제 쪽으로 결론이 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졸속에 그치지 않으면서도 정제된 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하고 있는데 대해선 “부동산 문제로 행복한 국민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정부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에 대해선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사태 수습 후에나 논의할 수 있는 문제지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께 참 송구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이 유사 사례를 걱정하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미래 지향적으로 대비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통령 국정 지지도 및 여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매우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도 지지율 하락세를 무겁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직접 내색하지는 않지만 그러실 것”이라며 “이심전심으로, ‘잘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를 거론하는 데 대해 “적절치 않은 말씀들”이라며 “제게 주어진 짐이 굉장히 무겁고 감당하기 쉽지 않은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검언유착’ 전제로 구속” 반발(종합)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검언유착’ 전제로 구속” 반발(종합)

    “수사팀도 단독 범행 배제 안 해영장 범죄사실로 판단해야 마땅”검찰, 이 기자 구치소서 불러 면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 측이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검찰 고위 간부와 공모관계를 전제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반발했다. 이 기자의 변호인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팀 스스로도 이 기자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데 영장재판부가 ‘검언유착’이 있었음을 전제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현 단계에서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 기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공모관계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공모관계를 밝히기 위해 이 기자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검찰이 청구한 영장에 피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적시됐다면 그 범죄사실을 토대로 구속 사유를 판단해야 마땅하다. 영장재판부가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협박했다고 의심할 만한 자료’가 있다고 공표한 것은 수사 및 영장심사의 밀행성, 검찰이 청구한 범위 내에서 판단해야 하는 ‘불고불리의 원칙’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날 오후 이 기자를 구치소에서 불러 면담했다. 본격적인 조사는 다음 주부터 할 예정이다.이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0일 사이 이 전 대표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내 “(검찰이)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며 취재 협조를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이 기자의 편지를 받고 공포심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기자는 지난 3월 31일 MBC의 보도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 PC를 초기화했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 이후 수사 지휘권 논란 등으로 수사가 지연된 사이 이 기자가 추가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숨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채널A 기자협회 “언론 자유 크게 손상” 이 기자가 구속되자 한국기자협회 채널A 지회는 “언론 자유를 손상한 전대미문의 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강요 미수 혐의’로 기자를 구속한 것은 한국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를 크게 손상시킨 전대미문의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언론 자유 침해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지회는 법원이 구속 사유로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공모 관계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이른바 ‘검언 유착’을 기정사실화 한 듯한 발언은 판사 스스로가 정치적 고려를 했다는 걸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광장] 노무현과 박원순, 두 죽음의 차이/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무현과 박원순, 두 죽음의 차이/박홍환 논설위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이 온 국민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특히 그가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이었기 때문에 여권과 지지층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을 게다. 여권은 ‘추모의 시간’ 5일간 그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차단한 채 질문 자체를 거부했다. 박 전 시장의 오랜 친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기자의 질문을 가로막고 ‘나쁜 자식’이라고 쏘아붙인 뒤 레이저를 쏘듯 째려보기까지 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박 전 시장 분향소에는 길고 긴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굵은 장마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꺼이 분향소를 찾았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란색 포스트잇에 추모 글귀를 담아 붙이고 또 붙였다. 인터넷 공간의 추모 열기도 대단했다. 그의 과오를 묻는 댓글 자체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의 죽음을 폄하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진행자들에게는 “사람 같지 않은 것들”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찬반 논란 속에서도 서울특별시장(葬)이 강행됐다. 코로나19 사태만 아니었다면 영결식도 대규모로 진행됐을 게 분명하다. 여권은 ‘공소권 없음’이라는 법률용어의 마법만을 맹신한 채 그대로 모든 게 묻히길 바랐을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피고소인은 죽었고, 수사도 중단되면 시비의 소지가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판단해 추모 열기를 지지층 결집의 동력으로 삼으려 했을 수도 있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의 국민적 추모 열기가 결국 7년 뒤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정권 교체의 바탕이 된 사실을 복기(復棋)한 것일 수도 있다. 21대 총선에서 압승한 데 이어 내친김에 차기 정권 재창출까지 하려던 차에 돌출한 박 전 시장 죽음이라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꿀 수도 있겠다는 오판 기제가 작동한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죽음은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특히 평생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헌신한 박 전 시장의 공적은 마땅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모든 죽음이 같을 수 없듯이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시장 죽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엄존한다. 노 전 대통령이 2009년 5월 23일 봉하마을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 오른 심정과 박 전 시장이 지난 9일 관저를 나와 와룡공원을 거쳐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 이르면서 가졌던 생각이 같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주지하다시피 노 전 대통령은 표적·보복수사의 피해자다. 이명박 정부 검찰의 의도된 망신 주기 수사에 만신창이가 된 채 극단적 선택을 사실상 강요당했다. 충성 경쟁에 나선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존재하지도 않는 ‘논두렁 시계’를 언론에 슬슬 흘리며 전직 대통령을 사지로 내몰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지지층은 물론 온 국민이 울분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도 검찰은 ‘공소권 없음’이라는 법률용어를 내세워 슬며시 수사를 끝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어떤가. 그는 전직 비서를 4년간 집요하게 성추행한 가해자로 지목받은 채 ‘모두 안녕’이라는 다소 엉뚱한 마지막 말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단 한두 번의 실수였다면 어찌어찌 용서나 변명의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4년에 걸쳐 문자, 사진, 텔레그램 비밀대화, 직접 접촉 등으로 피해자를 괴롭혔다는 대목에선 끓어오르는 화를 참아 낼 재간이 없다. 게다가 남긴 유서 어디에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한 여성의 삶을 난도질한 채 그는 무책임하게 홀연히 떠나 버렸다. 이런 진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데도 여권 인사들은 여전히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지 않고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피해 호소인’ 등으로 호도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믿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2차 가해나 다름없다. 길게 이어진 박 전 시장 추모 행렬을 보면서 피해자가 느꼈을 당혹감과 공포심은 헤아리지도 않는 것 아닌가. 바둑을 두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패착을 놓을 때가 있다. 패착으로 인해 계속 수가 몰려 결국 바둑돌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선조들은 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며 사소한 잘못이 계속되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계했다. 총선 압승 이후 여권 내부에서도 오만과 독선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졌지만 박 전 시장 사건 대응과 같은 패착이 하나둘 늘어나면 가랑비에 옷 젖듯 민심은 언제고 돌아설 수 있다. 부동산 정책 헛발질에 이어 박 전 시장 사건 및 그 대응까지 오류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지 않는가. stinger@seoul.co.kr
  • 이낙연 모든 연령대 1위, 이재명 추격…윤석열, 야권서 선두 달리며 3위 급부상

    이낙연 모든 연령대 1위, 이재명 추격…윤석열, 야권서 선두 달리며 3위 급부상

    이재명 대법 판결은 반영 안 돼 변수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 ‘경제전문성’서울신문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다투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29.6%로 독주했다. 이날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 지사는 15.3%,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 총장은 13.5%였다. 이번 조사에는 이 지사의 재판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이 지사가 지사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만큼 향후 대선주자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어 안철수(5.5%)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4.5%) 무소속 의원, 오세훈(4.5%) 전 서울시장, 김부겸(3.2%) 전 민주당 의원, 유승민(3.0%) 전 미래통합당 의원, 원희룡(2.2%) 제주지사, 심상정(2.2%) 정의당 대표, 추미애(1.0%) 법무부 장관, 김종인(0.7%)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임종석(0.4%)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순이었다. 이 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8.0%)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13.9%)에서 가장 낮았다.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3%가 경제전문성을 꼽았다. 강력한 리더십(23.3%), 국민소통능력(17.9%), 권력기관 개혁(11.9%), 시대정신 구현(5.4%), 남북 관계 적임자(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66명, 434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인천·경기 275명, 대전·충청 102명, 광주·전라 109명, 대구·경북 100명, 부산·울산·경남 141명, 강원·제주 39명이다.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유선 24%+무선 76%)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020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바탕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文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서울·30대서 대거 이탈했다

    文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서울·30대서 대거 이탈했다

    부동산·인국공 논란·박원순 의혹 등 영향서울 부정평가 51.7%… TK 이어 두 번째30대 여론, 조국 사태 때보다 더 나빠져정당 지지율은 민주 36.7%, 통합 20.5%국민 절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잘 못하고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대응은 잘했지만, 부동산 정책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0.2%(매우 잘하고 있다 19.3%,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30.9%), 부정적 평가는 45.4%(매우 잘못하고 있다 26.4%,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 19.0%)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60%대를 유지했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서울신문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했을 당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평가는 긍정이 49.4%, 부정이 45.3%였다.국정 지지도 하락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른 공정성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사태에 관심이 큰 30대와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돼 왔다. 30대의 부정적 여론은 33.7%→39.9%로 조국 사태 영향을 받은 지난해 말보다도 더 높아졌다. 서울 지역은 45.2%→51.7%로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62.4%) 다음으로 평가가 안 좋았다. 여성 응답자의 부정 평가는 44.3%→44.1%로 비슷했다. 분야별 평가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하고는 경제와 일자리, 집값, 남북 관계 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 그나마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선방한 것이 지지도를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잘한 분야로 45.0%가 ‘코로나19 대응’을 꼽았으나 5명 중 1명은 아예 ‘잘한 분야가 없다’(21.0%)고 답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가장 잘못한 분야로는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30.2%)이 꼽혔다. 이어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16.4%),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통합(10.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36.7%)이 가장 높았으며 미래통합당(20.5%)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7.0%였다. 5명 중 1명 이상(21.2%)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66명, 434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인천·경기 275명, 대전·충청 102명, 광주·전라 109명, 대구·경북 100명, 부산·울산·경남 141명, 강원·제주 39명이다.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유선 24%+무선 76%)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020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바탕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선 지지율 야권 1위 윤석열, 이재명 턱밑까지 쫓아갔다

    대선 지지율 야권 1위 윤석열, 이재명 턱밑까지 쫓아갔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2위 이재명 경기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10명 중 7명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봤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은 1위 이낙연 의원(29.6%), 2위 이재명 지사(15.3%), 3위 윤석열 총장(13.5%) 순으로 집계됐다. 뚜렷한 야권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여권의 사퇴 압력에도 직을 지키고 있는 윤 총장이 이 지사를 1.8% 포인트 차까지 따라붙었다.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서는 ‘공소권이 없더라도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66.6%로, ‘공소권이 없으므로 사건 자체를 종결해야 한다’는 의견(26.9%)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왔다. 총선이 있었던 지난 4월까지만 해도 60%대를 유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0.2%로 낮아져 부정 평가(45.5%)와 비슷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66명, 434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인천·경기 275명, 대전·충청 102명, 광주·전라 109명, 대구·경북 100명, 부산·울산·경남 141명, 강원·제주 39명이다.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유선 24%+무선 76%)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020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바탕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44.1% ‘조국 사태’ 이후 최저…여성·30대 폭락

    문 대통령 지지도 44.1% ‘조국 사태’ 이후 최저…여성·30대 폭락

    리얼미터 조사… 핵심 지지층 이탈 뚜렷 與 지지율 급락…‘박원순 성추행 의혹’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44.1%를 기록했다. 특히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이후 여성과 30대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폭락했다. 당 지지율에 있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文 지지율 4.6%p 하락…9개월 만에 최저부정 평가, 20주 만에 오차범위 밖 앞서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15일에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46.5%)보다 4.6%포인트 하락한 44.1%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는 조 전 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한창이었다. 5월만 해도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0%p 가까이 빠졌다. 5월 3주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2.0%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1.7%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 수치는 ‘조국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11월 1주차(52.2%) 이후 가장 높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7.6%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3월 2주차 이후 처음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은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긍정·부정평가가 교차할 때는 통상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기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정 기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정책 반발·인국공 사태 이어박원순 성추행 의혹 영향 크게 작용” 국정수행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 기간에 박 전 시장의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 A씨의 기자회견(13일)이 있었고, 이번 사태에 관심이 큰 30대, 여성, 서울 등 지역·계층의 지지율 변동이 컸다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실제 성별 지지도를 보면 여성의 긍정평가 하락폭(-7.9%p)이 남성(-1.3%p)보다 컸다. 부정 평가 증가 폭도 여성(9.5%p)이 남성(0.9%)을 압도했다. 이는 여권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잇단 성범죄 연루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시장이 성범죄 연루 의혹이 제기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기 이전에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등 성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되풀이 되고 있는 점이 결정적 이유로 보인다.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고소 당사자가 존재하지 않아 피해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피해자’라는 용어 대신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써 ‘2차 가해’ 논란을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3.9%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해 전체 지지도 하락을 이끌었다. 30대는 그동안 문 대통령에 대해 높은 지지율이 보여왔다. 이어 70대 이상(-7.0%p), 50대(-5.9%p), 40대(-2.1%p)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상승폭도 30대가 16.1%p로 가장 컸다. 50대(7.6%p), 70대 이상(6.8%p), 20대(1.7%p)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의 지지율 하락에는 부동산 대책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채용 논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20.7%p), 제주(-14.4%p), 서울(-6.0%p), 대구·경북(-5.1%p), 경기·인천(-4.6%) 등에서 지지도가 크게 하락했다.민주 35.4% vs 통합 31.1% 오차범위 내…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4%, 미래통합당 31.1%, 정의당 5.8%, 국민의당 5.0%, 열린민주당 4.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3%포인트 내렸고, 통합당 지지도는 1.4%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들어왔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TBS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성인권’ 외치는 정의당... 당심(黨心)은 심상정 이후 본다

    ‘여성인권’ 외치는 정의당... 당심(黨心)은 심상정 이후 본다

    심상정 대표 사과에 상반된 반응“잘했다”vs“불필요” 동시 연서명심 대표 측근에 이번 발언 설명혁신위선 지도체제 개편 논의심상정 사과에 당내 반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4일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심 체제 이후 정의당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발단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류호정 의원의 발언이었다. 지난 10일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당신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장 의원도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를 감쌌다. 이에 대해 당내 친민주당 성향 지지자들의 반발이 있었고, 심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심 대표의 사과에 대해 당내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잘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핵심 활동가를 중심으로 “불필요했고, 잘못됐다”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현정 기후위기미세먼지특별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상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심상정 대표의 오늘 발언이 사회적 권력의 직간접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피해호소인과 연대하겠다는 용기를 낸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장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직히 당황스러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당내 논란이 확산하자 심 대표는 14일 일부 핵심 활동가에게 전화해 “실패한 메시지였다”며 “지역의 민심을 다독이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가를 중심으로 부글거리는 당심을 사전에 식히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찬반 연서, 같은 날 올라와···포스트 심상정 가능할까 정의당에서는 15일 서로 다른 성격의 연서가 당 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다. 정의당 경기도당의 한 당원 20대 남성 당원은 ‘류호정 비례의원 당원소환을 위한 연서명’을 받았다. 해당 당원은 연서명을 올린 설명문에 “박 전 시장 조문 논란에서 보듯이 류호정 의원의 돌발 발언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라며 “논란이 이어지는 중에도 언론에 인터뷰를 진행해 문제를 더 키웠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저스트 페미니스트)은 이날 ‘심상정 당대표의 의원총회 사과 발언에 대한 철회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연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여성주의자 모임은 연서명을 받는 설명문에서 “조문 거부가 추모 감정에 상처를 줬다고 전제한 발언이 조문 거부 자체를 사과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을 아니 할 수 없다”고 밝혔다.당내의 이 같은 반응은 심 대표 체제 이후의 리더십을 원하는 ‘당심’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를 반영한 지도체제 개편안은 현재 정의당 혁신위에서 논의 중이다. 정의당 혁신위는 전국위원 안건 상정 등 당 대표가 가진 권한의 일부를 부대표에게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혁신위는 공동대표 체제를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리더십 안정성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내세우는 노동에 더해 녹색·젠더 등을 전면에 내세우려고 논의 중이다. 젠더의식을 앞세운 젊은 정치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정의당이지만 숙제도 많다. 특히 심 대표라는 강력한 리더십 없이 당을 일정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는 숙제다. 이번 박 전 시장 논란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장혜영 의원 기존 당내 정파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중적 지지도 중요하지만 진성당원체제로 돌아가는 정의당의 특성상 정파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종인 “문재인·박근혜 둘 다 정직성 결여… 당선되면 돌변”

    김종인 “문재인·박근혜 둘 다 정직성 결여… 당선되면 돌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여파로 판이 커진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해 “(통합당에)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을 뽑는 재보선 승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박 전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민들의 인식도, 그리고 최근 부동산 문제 등 민심도 고약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서 통합당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면 국민 호응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후보군과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당내 여러 의견을 듣고 어떤 방식으로 했을 때 시민들의 지지를 받겠느냐를 생각할 것”이라며 “참신하고 미래에 대한 흐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이야기는 2022년 대선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야권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 중 몇 분은 그런 욕망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선 “현재 위치에서 소신대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대권 야망을 갖고 있는지 판단할 수 없다. 현직에서 물러나 본인이 의사 표시하기 전까지는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도입, 아파트 후분양제 전환 등 정책 의제를 제안하는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갈등, 대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 김 위원장은 집값 상승 문제 해법에 대해 “세금으로 해소할 것 같으면 이미 가격 하락이 됐어야 한다”면서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지금의 분양방식을, 앞으로는 주택업자가 완제품을 만들고 난 다음 분양하는 제도로 옮겨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이 진보진영의 의제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은 기본소득 도입 논의와 관련해서는 “소위 사회낭만주의자들이 얘기하는 그런 게 기본소득 본래 뜻이 아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없어지고 사회적 약자가 누적되면 시장경제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경제체제를 보호하고 수요를 지속시키자는 것이 기본소득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을 상대로 똑같이 (지급)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특정 계층을 설정하면 불가능하지 않다”며 “아무런 재정 뒷받침 없이 하겠다는 게 아나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내가 두 대통령을 가장 밀접하게 경험한 사람인데 두 사람 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정직성이 결여된 사람이다. 자기가 무엇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 이행을 못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당적을 계속 바꾸면서 과거에 도왔던 쪽을 비판하고 있는 이유는 묻는 질문에도 “사람들이 정직하지 않아서다. 도와달라 할 때는 그럴듯하게 얘기하는데 당선되면 안 그렇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한다고 해서 도와줬는데 대통령 되고 나니 경제민주화를 지워버렸다. 지금 집권세력도 도와줘서 상상치도 않은 1당이 되니 옛날에 한 얘기는 전부 잊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옛날에 야당일 때 여당을 비난했으면 여당이 하던 일을 안 해야 하는데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권 4년차에도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대통령 지지도에 대해서도 “점차 무너지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긍정·부정 오차범위 안 근접

    문 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긍정·부정 오차범위 안 근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7주 연속 하락, 4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8.7%로 나타났다. 이는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도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46.5%로 역시 3월 3주차(47.9%) 이후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도 3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람 등이 전체 지지도 하락에 꾸준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싼 문제는 이번 조사 결과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모두 하락했는데, 30대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8.4%포인트 올라 눈길을 끌었다. 1주 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30대의 낙폭이 가장 커 하락을 이끌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30대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 온 연령층이다. 리얼미터는 “특정 이슈에 따라 30대가 반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전주에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7%, 미래통합당 29.7%,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 무당층 14.0%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4%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0.4%포인트 하락해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전주 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은 모두 30%대를 기록해 15주 만에 처음으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간도특설대와 백선엽/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간도특설대와 백선엽/박록삼 논설위원

    간도특설대는 ‘시대의 자랑, 만주의 번영을 위한/징병제의 선구자, 조선의 건아들아’로 시작해 ‘천황의 뜻을 받든 특설부대/천황은 특설부대를 사랑한다’로 끝나는 부대가(歌)를 갖고 있다. 일본이 세운 괴뢰 국가인 만주국에 의해 1938년 창설됐을 때 명칭은 ‘조선인 특설부대’였다. 부대장만 일본인이었을 뿐 병사 800여명이 조선인이었다. 1921년 자유시 참변을 기점으로 만주 등지에서 대규모 항일독립군 부대의 활약은 미미했다. 하지만 동북항일연군을 중심으로 한 항일 독립운동세력의 소규모 무장 게릴라전은 활발했고, 일본은 괴로웠다. 일본의 시선만으로 보자면 간도특설대의 용맹함은 하늘을 찔렀다. 108회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체포·사살했다. 일본군의 이른바 ‘삼광정책’(모두 죽이고, 모두 불태우고, 모두 빼앗는)의 토벌작전을 최전선에서 실천했다. 임산부 살해, 노인 폭행 살해, 강간, 살인 등을 서슴지 않았다. 만주 지역 한인 사회에 몸서리쳐지는 공포를 심어 줬다. 만주국 봉천군관학교를 졸업한 백선엽(1920~2020) 예비역 육군 대장은 1993년 자서전에서 자신이 복무한 간도특설대에 대해 ‘한국인이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한 것이기 때문에 이이제이(以夷制夷)를 내세운 일본의 책략에 완전히 빠져든 형국(…)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이 사실이었고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회고했다. 2009년 대통령 직속 정부 기구는 그가 친일파라고 공식 인정했다. 항일 독립군과 한인 동포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간도특설대 및 일본군 장교 상당수는 해방 이후 국군 지도부로 편입됐다. 미군정에서 현대식 군사 지휘체계를 익힌 간부를 찾은 탓이었다.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해산돼 친일 잔재 청산활동이 좌절된 것도 이들을 더욱 득세하게 했다. 좌익에 반대하는 것만으로도 친일의 전력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던 시절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대부분 장군의 지위로 참전했다. 백선엽 만주군 중위 역시 1945년 8월 일본의 패전 직후 강제 무장 해제를 당했다. 이후 민족주의자인 고당 조만식(1883~1950)의 비서로 몇 달 일했다. ‘신분 세탁’이라는 평가가 없지 않다. 1945년 12월 만들어진 군사영어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고, 1946년 2월 26일에 임관했다. 준장으로서 제1사단장을 맡았고, 한국전쟁 도중 5사단장 소장, 중장, 대장으로 진급했고 참모총장으로 퇴임했다. ‘한국전 영웅’으로 불린다. 지난 10일 숨진 백 전 육군 대장의 현충원 안치를 놓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한 생애에 대한 공과(功過)가 너무도 극명한 탓이다. 백선엽, 친일을 평가할 것인가, 반공을 평가할 것인가. youngta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50%…민주당도 40%대 회복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50%…민주당도 40%대 회복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50%대로 올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p 오른 50.0%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0.2%p 오른 45.7%, 모름·무응답은 0.4%p 내린 4.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 안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 역시 1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30% 아래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6%포인트(p) 오른 40.9%로 집계됐고, 통합당은 같은 기간 0.6%p 내린 29.5%를 나타냈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11.4%p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9%p 오른 6.0%, 열린민주당은 0.2%p 하락한 4.9%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3.1%다. 무당층은 2.6%p 감소한 13.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루쉰·예로센코 옆 ‘자유 영혼’ 공초를 만나다

    루쉰·예로센코 옆 ‘자유 영혼’ 공초를 만나다

    한국 근대시의 선구자 공초 오상순(1894~1963) 시인을 재조명한 평전이 출간됐다.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쓴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나남출판)이다. 자신도 시인인 이 교수가 그린 선배 문인 오상순은 ‘자유’ 그 자체다. 오 시인은 1920년대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폐허’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허무혼의 선언’, ‘폐허의 제단’, ‘허무혼의 독어’처럼 허무를 소재로 쓴 시를 다수 발표하며 허무주의자로 알려졌다.그러나 책에 묘사된 인간 오상순은 허무주의자라기보다는 현실에서 해탈한 도인에 가깝다. 우주 원리를 탐구해 마침내 죽음의 번민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도를 깨치면 죽고 사는 게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 공초는 ‘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늘 있는 진여실상(眞如實相)의 존재’(129쪽)를 꿈꾸었다. 그는 살아생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 한 권의 책도 내걸지 않았으며 재물과 지위, 아내와 자녀, 거처에 대한 욕심까지 모두 내려놨다. 공초에 대한 재평가는 그의 일본 유학 당시(1912~1917)와 1920년대 초반 중국 체류 행적과 관련이 있다. 젊은 시절 오상순은 일본과 중국, 한국, 구 만주 지역을 왕래하며 각국의 지식인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베이징에 있는 저우쭤런의 집에 기거하면서 중국의 문호 루쉰, 러시아 출신 아나키스트 예로센코 등과 만났다. 루쉰의 동생인 저우쭤런의 일기, 조선총독부 조사 기록, 에스페란토 대회 후 루쉰, 저우쭤런 등과 찍은 사진 등을 보면 공초가 에스페란토, 아나키즘 등 신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책에는 수주 변영로가 쓴 오상순 관련 수필과 공초의 유고도 함께 수록했다. 책이 만들어진 과정은 더욱 의미 있다. 저자인 이 교수의 대학 시절 스승은 공초숭모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며 늘 공초를 스승으로 모셨던 구상(1919~2004) 시인이다. 공초 생전에 비서 역할을 했던 박호준씨의 딸인 박윤희씨는 이 교수의 제자로 한중일을 대표하는 지식인들과 교류했던 공초의 행적을 논문에 썼다. 2010년 백혈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제자의 노고를 이 교수가 평전에 상당 부분 옮기며 그를 추모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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