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지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4억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당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급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01
  • ‘내각제 개헌 불가’ 거듭 확인/여 정계개편론 반응

    ◎청와대­물밑교감 억측 단호히 일축/신한국­“전략적 발언일뿐” 평가절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개헌을 전제로한 정계개편 추진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제안한데 대한 여권의 반응이 한때 혼선을 빚었으나 김대통령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주례보고자리에서 ‘대통령제 유지’입장을 정리,자민련 김총재 제안을 분명히 거부했다. ▷청와대◁ 대부분 고위관계자는 자민련 김총재의 제안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매몰차게 일축하면 자민련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듯 싶었다. 조홍래 정무수석 등 일부 관계자들이 이날 아침 조심스런 태도를 취한 탓에 “청와대와 자민련 간 물밑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왔다.조수석은 “정식제의가 오면 신한국당 당기구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그러나 김대통령을 면담하고 내려온 조수석은 “임기내 개헌을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항상 밑을 맴도는 인사가 하는 얘기를 너무 비중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자민련 김총재가 ‘보수연합’을 거론하면서 DJP연합에 연연하지 않을 뜻을 시사한데 주목하고 있다.김총재가 현 정치판에 대한 ‘김대통령의 영향력’을 인정한 점도 청와대로서는 싫지않은 대목이다. ▷신한국당◁ 당은 자민련 김총재 발언의 진의와 배경을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임기중 내각제 개헌 불가’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특히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 총재인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달라진 상황이 없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발표됐다.이와함께 당 지도부는 김총재의 발언이 여권 내부를 교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성격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하고 “김총재의 발언 내용이 그의 바람일수 있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임기중 개헌불가라는 당론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분명히 했다.그는 “권력구조개편 문제는 단순히 득표전략차원에서 접근할 성질이 아니며 내부적으로 깊은 토론을 거쳐야 한다”며 김총재 발언의 진의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여당 전체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평가절하했다.신경식 의원은 “자민련 김총재가 대선에서의 승산이 희박해지자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강재섭 정치특보는 “정치란 것이 원래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니까…”라고 전제하면서도 “신중히 논의할 사안”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대표의 또다른 측근은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김총재의 명확한 의도를 당의 공식기구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회의 대선보고서 눈길/지역 대결구조 약화 등 필승요인 꼽아

    ◎여권중진·주자 독주형… 향후 분열될것 국민회의가 창당 2주년을 하루 앞둔 4일 올 대선전망은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5일 창당 기념식장에서 보고될 이 자료는 대선필승 요인으로 지역대결 구도의 약화와 색깔시비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여권분열 등 6개 항목을 꼽았다.특히 여권 분열 항목에서 “여권중진과 주자들의 리더십이 협력형이 아니라 독주형이다.서로 개성이 강한데다 차세대 주자를 지향하고 있어 여권은 향후 분열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대결 구도약화에 대해선,“현정권의 실정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국가위기를 관리해낼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영남권에 대표후보가 없고 지역대결 의식도 과거에 비해 대폭 완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색깔시비와 관련,“황장엽 리스트를 비롯한 남북관계 사안을 선거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한국당 후보와 김대중 후보간 격차는 ‘북풍’ 공작이전 3% 포인트에서 이후 7% 포인트로 격차가 났다”고 느긋한 입장이다. 창당 2년의 성과에 대해선 “준비된 대통령후보와 경제살리기 주도,야권공조를 통한 신한국당의 독주 견제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및 후보지지도 모두 부동의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대선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DJP단일화 성사와 유권자의 30%를 점하는 영남권 공략 등 DJ가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 발걸음에 탄력붙은 이인제/이 지사 움직임

    ◎‘사면갈등’ 터지자 “후보교체외 대안 없다”/경선 탈락자 등 접촉 지지확보에 안간힘 이인제 경기지사의 발걸음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당사주변에선 8,9일쯤 지사직 사퇴를 결행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가파른 선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지사는 2일 밤엔 신한국당 이수성고문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예정된 수순을 착착 밟아 나가고 있는 인상이다.이지사는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 하락에 따른 정권재창출 위기를 ‘사정변경’으로 해석했다.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제의 파문 역시 그의 ‘큰 그림’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하는듯 하다. 3일 아침 여의도 이지사 사무실에 모인 김학원 의원 박태권 안양로 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들은 후보교체를 통한 대선출마로 이지사 행보의 가닥을 잡았다.한 위원장은 “당이 현재의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후보교체외의 대안은 없다”고 주장했다.“후보교체론이 공식논의되면 이지사냐 제3의 인물이냐로 단순화 될 것”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오는 8일 국회의원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로 그대로 가자”는 결론이 도출될 경우 딴살림을 차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다른 참석자는 “선거일까지 106일 밖에 남지 않아 후보교체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지사가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비쳐서는 곤란하므로 지사의 행보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한다는게 회의의 전반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수성 박찬종 고문 김덕룡 의원 등 경선탈락자들과 민주계 중진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이지사는 후보교체론의 결론이 날때까지 당분간 이한동 고문이나 최병렬 의원 등 나머지 경선탈락자들과 민주계 인사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 김 대통령­서석재 의원 회동 안팎

    ◎“이 대표 도와라” 후보교체론 조기 차단/전·노 사면 갈등설 일축… 결속·단합 강조/반이세력의 심상찮은 움직임에 쐐기 4일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서석재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심상찮은 기류의 민주계를 직접 챙기기 위한 오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일부 인사들의 반이회창 대표 세력화 움직임에 적절한 시점에서 제동을 걸 필요성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김대통령은 서의원에게 대통령후보인 이대표에 보내는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이대표 중심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을 통해 반이인사들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요구하는 대선 후보교체론의 조기차단 의지를 확고히 한 셈이다.특히 김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둘러싼 파문이 이대표와의 의견차에서 비롯된 것일뿐 결코 이대표에의 지지철회를 뜻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제기되는 갈등설도 일축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최형우 고문의 와병으로 사실상 민주계의 좌장이 된 서의원은 이인제 지사를 비롯,김덕룡 서청원 이재오 의원 등 민주계의 친이 반이인사를 두루 만나면서 수집한 현 상황에 대한 민주계의 인식을 가감없이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의원의 한 측근은 “이대표의 지지도 하락으로 정권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고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후보교체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민주계의 뜻을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일 김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이대표가 어려울때 돕지 않았던 민주계가 후보교체론을 들먹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총재가 서의원을 만난 것은 당 내분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습한다는 차원”이라고 이날 회동의 의미를 해석했다.
  • JP “나도 경제대통령” 과시

    ◎실명제 전면폐지 주장… 쟁점 선점 시도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2일 느닷없이 ‘나도 경제대통령론’을 들고 나왔다.김총재는 이날 예정에도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금융실명제의 전면 폐지를 주장했다. 김총재의 실명제 폐지 주장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논리와 사정차원에서 시작돼 부작용이 많은 실명제를 폐지하겠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온 내용의 연장선상이다.진전된 내용이라면 실명제 긴급명령 폐지 결의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이날 주장은 시기적인 면에서 정치적·경제적인 의미를 갖는다.허남훈 정책위의장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주는 심리적 충격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적으로 보면 ‘주목끌기’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김총재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은 대선전 불가’라는 자민련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는데도 마치 사면을 찬성하고 있는듯 언론들이 보도했다며 “우리는 야당축에도 끼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만년 하위에 머무는 지지도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주도로 전개된 ‘사면정국’,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중심의 야권후보 단일화 여론과 조순 민주당 총재의 등장 등,이런 정국이 김총재가 ‘경제대통령론’을 들고 나온 복합적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 문민개혁 성과·차기과제 정리/국정개혁 점검확대회의 의미

    ◎민간참여 방식 장단점 분석… 미비점 보완/장·단기 과제로 구분해 정책 일관성 유지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는 세가지 측면에서 그 의미를 살필수 있다. ○“개혁방향 옳았다” 자평 첫째,문민정부 개혁을 총점검 해보자는 것이다.출범초기 ‘국민적 박수’를 받았던 개혁작업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회의에서는 문민정부의 변화시도를 ‘압축개혁’으로 표현했다.서구사회에서 수십년 혹은 수백년에 걸쳐 진행된 ‘절차적 민주화’,‘권위주의 청산과 경제개혁’,나아가 ‘세계화·정보화’까지를 4년반만에 이루려했던 것은 엄청난 시도였다고 지적했다.그러다보니 단기적으로 사회적 갈등과 혼란,국정표류 등 개혁에 따른 고통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개혁의 방향은 옳게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다음 정권에서도 문민개혁의 맥이 이어져야한다는 얘기다. ○민간구상·정부의지 접목 둘째,문민개혁 추진에 민간을 적극 참여시킨 방식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있다. ‘금융실명제’나 ‘부동산실명제’ 등 공론화과정에서 부작용이 예상되는 과제는 ‘극비리’에 추진되었다.그외에 대부분의 개혁 과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 개혁위를 통해 발굴되고 채택되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행정쇄신위,교육개혁위,노사개혁위,금융개혁위는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돼 있다.수요자 입장에서 개혁방안을 마련하기위한 조치다.세계화추진위,규제개혁추진위 등은 민·관합동위원회다.민간의 참신한 개혁구상과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접목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민간위원회 활성화 계획 민간인 중심의 위원회가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정부부처의 비협조,예산확보 미흡 등으로 문제점도 있었다.이런 미비점을 보완,앞으로 민간 중심 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셋째,이번 회의는 임기내 추진할 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하고 다음 정권의 개혁과제까지 점검한데 뜻이 있다. 앞으로 추진할 개혁을 임기안에 마무리 지을 것과 다음 정권에 넘겨줄 개혁과제로 구분해 나가기로 결정한 점은 정책의 일관성 유지라는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 민주계 “후보교체도 대안”/추석 지낸뒤 공론화 집단제기 가능성

    ◎서청원 의원 “당원들에 말할 기회 줘야” 이인제 경기지사에 이어 신한국당내의 반이회창 대표 성향의 민주계도 후보교체 공론화의 운을 뗐다.이들 민주계가 이지사와 사전교감은 없었던 것 같지만 이대표가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당내 어느 계파보다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해법도 다른 당내 인사들의 상당수가 “죽으나 사나 이대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후보교체도 대안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표적인 반이인사인 서청원 의원은 1일 상오 이대표로부터 당무위원 임명장을 수여받은뒤 “신한국당은 사당이 아닌 공당이므로 당원들이 말할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이대표에게 촉구했다.이날 아침 63빌딩에서 모임을 가진 민주계도 비슷한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한 참석자는 “지지도가 회복되지 않으면 정권재창출이 곤란하고 그러면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섶을 안고 불에 뛰어들 수 없다’는게 중론이었다”고 모임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이날 모임에서는 후보교체 공론화 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다.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는가 하면 추석이후에도 이대표의 지지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공론화를 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참석자는 “4일의 안양만안 보선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빠르면 5일쯤 민주계가 후보교체 공론화를 집단제기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으나 민주계 전체의 의사가 집약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석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 화합·용서의 대통합정치 가시화/이 대표 전·노씨 사면제의 배경

    ◎추석연휴 계기 정국주도 포석/구여권 결집… DJ 세확산 차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9월정국의 첫 화두로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카드를 선택했다.전·노 사면은 대선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몇 안되는 이슈중의 하나다.그만큼 이대표는 여러 측면을 감안한 것 같다. 우선 지난주 천명한 ‘대통합 정치’의 실천적 조치로 풀이된다.이대표는 1일 구기동 자택에서 가진 당내 중진의원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전·노사면은 국민통합과 용서의 정치를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이대표진영이 이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형식은 ‘전격’을 택했다.시기도 추석전으로 못박았다. 바로 이 점은 그 다음의 정치적 효과와 연결된다.첫째는 9월위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다.지지율의 반등을 꾀하려면 추석연휴전에 메가톤급 이슈를 만들어야 하고,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카드로 사면을 생각한 것 같다.이로 인해 지지도 하락의 주범인 병역문제가 희석되기를 기대한 것으로 관측된다.연휴때 유권자들이 병역문제 대신 전·노사면으로 얘기꽃을 피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국주도권 회복이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당론과 배치되면서까지 사면을 주장한 것은 이대표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따라서 이대표는 집권당후보로서 유리한 국면을 한껏 활용,전·노 사면을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향후 국정현안에서도 주도권을 쥐어 나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셋째는 구여권세력의 결집이다.이번에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영남권 특히 TK(대구·경북)유권자들의 허탈감을 어우르고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사면 이상 유용한 카드는 없다.또 이대표의 득표전략도 개혁세력보다는 보수안정세력에 체중이 실려있음을 감지케 한다.이곳에 구애전략을 펼치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면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청와대측이 당혹해하는 것도 그렇고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이대표측이 1일 ‘사면’ 대신에 ‘석방’으로 해달라고 용어를 수정한 것도 이런 고민의 일단을 반영한 측면이 강하다.측근들의 언론플레이에 강삼재 사무총장이 공개 사과한 점도 당내의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 당따로… 정따로… “심상찮은 갈등기류”

    ◎기아사태·예산심의 현안마다 시가가/총재직 이양시기 등도 사전조율 안돼 정부와 신한국당의 갈등이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다.총재직 이양시기를 둘러싼 청와대와 이회창 대표측과의 이견에서부터 당정 예산심의에 이르기까지 당의 요구에 정부쪽에서 난색을 표명하거나 퇴짜를 놓는 경우가 적지않다. 주요 정책에 대한 당정간 의견대립이나 마찰은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절차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그러나 최근의 당정 갈등기류는 대선을 눈앞에 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여권 내부에서 우려의 눈길로 보는 인사들이 많다.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손발이 척척 맞아도 떨어진 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릴까 말까 한데 손발이 따로 노니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본질적으로 주요 사안에 접근하는 시각이 다른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사례가 기아사태다.이대표는 기아 공장을 방문하면서 기아사태에 정치권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런 이대표에 대해 재정경제원은 부정적인 시각이었다.경제문제에 정치가 개입하면 좋을게 없다는 표정이었다.신한국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바랐지만,정부는 개별기업의 문제는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로 맞섰다. 대선공약사업에 대한 예산의 최우선적 배정도 마찬가지.이대표는 지난 29일 예산심의 당정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정부쪽의 배려를 당부했다.그러나 정부는 초긴축 예산편성을 이유로 정중히 ‘거절’했다.30일 열린 ‘21세기 국가과제’ 당정회의에서도 정부쪽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경제관련 권한대폭 이양검토에 당은 “곤란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당정간 사전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당정 갈등을 증폭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총재직 이양시기에 대해 이대표쪽은 청와대측과 사전협의도 없이 9월중 조기이양을 언론에 흘리고 청와대의 결심을 바랐다.그러나 청와대는 조기이양이 결코 이대표에 유리하지만은 않다며 10월중 이양으로 맞섰다.사태가 여권 내분으로 비쳐지자 가까스로 “조기이양은 없다”로 결론났지만 모양새는 좋지 않았다. 여권의 인사들은 대선을 앞둔 당정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각종 현안에 대한 당정의 의견 조율을 위한 효율적인 대화채널 가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TV토론 여 “무난” 야 “불공정”

    ◎신한국­“정책대결 위해 유익했다” 내부 평가/국민회의­“초반부터 약점 들춰 이 대표와 차별”/자민련­“여엔 솜방망이 JP엔 야구방망이” 야권이 ‘TV토론회’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앞세워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지난 27일부터 3일간 KBS와 동아일보 주관으로 열렸던 이번 TV토론회가 “여야 후보에 대해 차별성이 두드러진 불공정한 토론회”라는 불만이다. 반면 신한국당은 “본질을 벗어난 질문도 더러 있었지만 정책대결를 위해 유익했던 토론회”라며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내부평가를 내려 대조적인 반응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30일 “김종필 총재는 지지도 하락문제,김대중 총재는 색깔공세로 초반부터 흔들어 놓았지만 이회창 대표에게는 당연히 거론해야 할 병역문제를 50여분이나 늦추며 ‘유약한 질의’ 위주로 진행한 것은 명백한 불공정”이라고 공격했다.정대변인은 “야당후보에게는 인신공격,여당후보에겐 줄서기를 했다”,“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질문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등의 항의전화가 수백통이나 걸려왔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자민련은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는 주장이다.안택수대변인은 “질문자들이 여당후보에겐 솜방망이,제1야당 후보엔 베개방망이,제2야당 후보에겐 야구방망이로 질문을 해대는 속보이는 토론회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안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TV토론회에서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TV토론회가 특정후보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인상을 불식시킬수 없을 것”이라며 방송협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 분위기 심상찮은 이인제 캠프/여의 출마의지 꺾기에 강력반발 태세

    ◎9월초 지사직 사퇴… 중순께 최종결심 이인제 경기지사 주변이 술렁인다.여의도 사무실을 드나드는 인사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진용도 선거체제의 틀을 갖춰간다.캠프 내부에서는 9월초 지사직 사퇴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의 “이지사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언과는 달리 이지사 주변의 움직임은 독자출마로 치닫는 분위기다. ‘이인제 주저앉히기’의 카드로 나돌던 ‘이인제 파일’과 관련,청와대와 신한국당이 30일 파일의 존재를 공식 부인했지만 이지사와 원내외 지지자들의 맺힌 감정을 풀기에는 역부족인듯 보인다.이지사의 한 측근은 “우리 캠프에서도 야권이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한 ‘이회창파일’을 갖고 있다”면서 “성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회창 파일’을 뿌려버리자는 극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이 측근은 “이대표쪽에서 이지사의 독자출마를 막으려고 구태의 공작정치를 재현시키려는데 아연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운환 김학원 의원 김창석 박홍석 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 10여명은 29일 저녁 이지사 캠프에 모여 이지사의 향후 거취 등에 대해 깊숙한 논의를 했다.도지사 선거와 경선을 진두지휘한 ‘청계포럼’ 관계자들도 비슷한 시각 모임을 갖고 “한 곳으로 매진해서 열심히 뛰자”는 결의를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지사는 당초 내달 9일쯤으로 검토하던 지사직 사퇴를 내달 2∼3일쯤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인제 주저앉히기’ 등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이다.지사사퇴에 이어 대선출마여부는 추석연휴를 지난뒤 이대표와 자신의 지지도 추이 및 여권 내부의 기류 등을 감안해 최종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민주계 ‘대통합정치’에 냉담

    ◎“당도 제대로 못추스르면서” 강한 비난/후보교체 공론화 등 자구책 모색 준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의 정치’ 천명에 대한 경선 탈락자들과 민주계의 반응은 냉담하다.누구에게 들어보건 “당도 제대로 못추스리는 마당에 무슨 통합이냐”는 비난이 앞선다.특히 이대표 친정체제 구축으로 요약되는 28일의 시·도지부장 인선에 대한 반발과 겹치면서 이런 비난은 더욱 증폭되는 느낌이다.한 민주계 인사는 “고분고분하지 않다고 멀쩡한 친자식을 몰아내고 양자를 들이겠다는 격”이라고 빗대고 “이제 이대표쪽에서 협력의 협자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인제 경기지사측은 “대통합의 정체는 보수대연합인 것 같다”고 규정하고 “지지도를 끌어올릴 셈으로 ‘대통합’을 추진한다면 수구세력집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이지사의 한 측근은 시·도지부 인선에서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배제와 관련,“이대표가 확실하게 피아구분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한동 이수성 고문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측근들은 “대통합을 한다는 말만 그렇지 시·도지부장 진용을 보니 통합의 정치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민주계도 마찬가지다.한 중진의원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연대를 모색하겠다는 뜻인데 지지도 바닥권끼리의 연대가 무슨 힘을 가지겠느냐”고 말했다.특히 반이쪽의 민주계 인사들은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다.한 중진의원은 “정권재창출에 민주계의 도움은 필요없다는 최후통첩으로 이해된다”면서 “민주계도 자구책을 모색할 단계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대안모색을 하고 있는 일부 민주계 핵심인사들 사이에는 추석연휴를 전후한 후보교체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민주계 핵심 이 후보 지지도 걱정

    ◎정권 재창출엔 공감… ‘대안모색’ 주장도 신한국당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이회창 대표의 지지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의 독자출마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진듯 느껴진다.분명 이상기류다. 지난 22일 김수한 국회의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김영삼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YS(김대통령)독대 직후 김의장은 강삼재 사무총장,서석재 서청원 김찬우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났다.27일에는 김의장 서석재 김운환 신상우 유용태 의원 등 정치발전협의회 소속 민주계 중진 11명이 조찬을 함께 했다.이들은 현 상황을 우려하면서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지만 이대표를 돕자는 결의는 하지 않았다.28일 저녁에는 김의장이 김정수 신상우 김운환의원,김봉조 전 의원과 강사무총장 등 민주계 중진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서청원 의원도 늦게 합류했다.민주계가 다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대표를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는가 하면 ‘이대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반이대표 성향이 강한 서청원·김운환 의원은 만찬뒤 “이대표를 돕기로 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면서 “더이상 묻지 말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 ‘조순당 만들기’ 발등의 불/민주당 총재 취임… 대권구상·과제

    ◎통추­KT 갈등봉합·세불리기 선결과제/경제·포용으로 민심 파고들기 전략 수립 조순 서울시장이 28일 민주당 총재에 취임,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다.다음달 11일 대선후보 지명 절차가 남았으나,대선정국은 실질적인 4자대결구도로 전환됐다.단순한 판세변화의 차원을 넘어 이제 대선은 또다른 후보의 등장 가능성과 함께 후보간 연대의 여지가 넓어지면서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조시장의 대권구상은 ‘경제’와 ‘포용’으로 압축된다.‘경제를 살릴 지도자’라는 이미지로 민심을 파고 들고 3김정치에 식상한 정치권 안팎의 여러 세력들을 끌어 안는다는 전략이다.이날 총재수락연설에서 조시장은 포용의 정치를 강조했다.“우리의 철학과 정치이념에 찬성하는 사람이라면 지난날의 여야를 떠나 모두를 포용하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원내의석 11석의 군소정당에 불과한 ‘민주호’로는 대권경쟁의 대해를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보고 ‘몸집’을 불리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조시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외부의 각계각층 인사들의 영입이다.이날 전당대회에서 현재 6명인 부총재수를 10명으로,50명인 당무위원을 60명으로 늘린 것도 보다 많은 인사들의 참여를 위한 포석이다.이는 특히 지금까지의 민주당을 ‘조순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총재단만 해도 최소한 절반이상을 기존 민주당 인사가 아닌 ‘조순사람’을 포진시키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조시장의 ‘조순당 만들기’는 그러나 적지 않은 당내 저항이 도사리고 있어 낙관할 수가 없다.당장 조시장과 이 전 총재는 최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인사들의 참여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입인사들과 기존 민주당 인사들의 ‘화학적 결합’을 얼마나 매끈하게 이뤄내느냐,즉 제가가 치국에 앞서 풀어야 할 그의 과제인 셈이다. 밖으로는 확고한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과제다.출마선언과 함께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극히 불안정하다.새로운 후보의 등장이나 정치세력간 이합집산에 따라 그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부침할 가능성이 높다.
  • “각계각층에 당 문호개방”/조순 총재 일문일답

    ◎나는 국민후보… 지지도 거품아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총재취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계각층이 민주당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외부인사 영입 복안은. ▲정치철학과 비전을 같이 한다면 과거의 사소한 의견차이나 감정을 초월해 여든 야든,정치권 밖이든 전향적인 자세로 영입하겠다. ­국민통합추진회의 인사들은. ▲탈당이나 제명된 인사들은 1년안에 복당하지 못하도록 한 당규를 조속히 개정,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통추인사들의 적극 동참을 기대한다. ­이인제 경기지사 출마 대책은. ▲출마여부에 대해 아는게 없다.추이를 지켜보겠다. ­점술가의 말을 듣고 출마했나. ▲나에 대한 모욕이다. ­이기택 전 총재의 향후 역할은. ▲이 전 총재는 정치인으로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 나를 영입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당연히 여러 도움을 주셔야 하고 주실 것으로 믿는다. ­선거자금이 없지 않나. ▲돈으로 표를 얻는 선거를 지양할 것이다.지지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 ­내각제에 대한 견해는. ▲내각제나 대통령제 모두 장단점이 있다.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문제는 경제난 해소와 정치,사회의 합리적 정착이다.유례없는 국난에 처한 만큼 권력구조보다 이같은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할 것이다. ­조총재의 지지도가 거품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민주당과 나에 대한 지지는 거품이 아니라 대단히 단단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국민적 요구를 수용할 조건을 갖춘 정당과 후보이다.
  • “출마냐 포기냐” 이 지사의 득실은

    ◎이기면 대통령­지면 차차기 정치지분 확보/동반탈당 경우 규합세력 적고 명분도 약해 이인제 경기지사는 김영삼 대통령의 설득과 만류에 독자행보를 멈출 것인가.이지사는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오찬회동 직후 “달라진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뒤집어 말하면 독자행보는 계속된다는 뜻이다.한 핵심측근은 “청와대 회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사의 행보는 대선출마로 압축된다.그의 독자출마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높은 지지도가 동인이다.이지사 측근들은 “만약 출마한다면 그 이유는 국민들의 여망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미리 설명하고있다. 이지사의 정치적 행보를 숨가쁘게 하는 요인은 또 있다.차차기가 보장되지 않는 정치현실에서 독자출마는 차기와 차차기까지 가능케 한다고 본다. 신한국당의 후보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소속이나 신당창당을 통한 대선출마는 그의 정치적 입지를 확실케 하는 요소라는 생각에서다.다른 측근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패배하더라도 제1야당의 당수는 분명하다”고 말했다.설사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야당 총재직을 유지하면서 차차기를 생각해볼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자는 뜻이다. 대선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계 대개편에서의 지분확보도 그의 발걸음을 당긴다.누가 대권을 차지하든 3김정치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강력해 보인다. 그러나 이지사의 독자행보에는 적지않은 한계가 있다.이지사측에서도 예상하고 있듯이 독자출마를 선언할 경우 민주적 절차로 치러진 경선에 승복하지 않는 명분을 찾기 힘들다.탈당했을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동반탈당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도 현실적 이유다.원내의 한 핵심측근은 “지사직 사퇴문제도 아직 결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지사의 이런저런 고민이 심각함을 대변해줬다.
  • DR의 정치신의에 정가 주목

    ◎정권 재창출이 우선… 이 대표 지지 강조/이 지사의 당개혁방안엔 비판적 입장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의 돋보이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경선낙선자중에서는 유일하게 이회창 대표의 대선승리에 앞장설 것임을 다짐하고 있어서다.독자출마를 거의 굳혔거나 뒷짐을 진채 위기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 다른 낙선자들과는 다른 모습이다.물론 이런 현상에는 이대표의 ‘귀책사유’도 분명 있다.그럼에도 정권재창출이 최우선과제고 당원이면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게 김의원의 소신이다. 김의원은 27일 경선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점을 유달리 강조했다.“모든 일에는 선후와 경중이 있다”고 전제,“지금은 당내 민주화보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단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해야 할일은 하지 않고 (이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또 “지지율은 부침이 있는 것이고 단합만 하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대표를 북돋우는데도 신경을 썼다.한발 더 나아가 추석전까지 지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주문도 내놓았다.추석연휴가 유권자들의 후보결정에 미칠 영향력을 감안해서다.김의원은 그러나 이대표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이대표가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획기적인 개혁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게 골자다.하지만 이인제 경기지사의 당개혁안에 대해서는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또 이지사의 출마여부와 관련,“불출마 가능성이 51%”라고 단언했다.민주계의 잇단 모임에 대해서도 “몇사람이 민주계 대표인 것처럼 하는데…”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김의원이 이대표를 적극 지원하는데는 자신의 향후 정치적 입지와 깊은 함수관계에 있다.그럼에도 그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정치신의의 본보기라는 점에서다.
  • 공인의 정도 잘 헤아려야(사설)

    김영삼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독자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정치인과 당인으로서 정도를 걷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밝혀 향후 그의 거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우리는 이지사가 자신의 말대로 정도를 걷는 현명한 판단을 할것을 기대한다. 자격을 갖춘 국민은 누구든 공직 출마의 권리가 있다.또 이지사측 주장대로 우리 정치의 세대교체 기대와 관련하여 그에 대한 지지 여론이 적잖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에게는 자신의 말대로 어떤 행동에 앞서 공당의 일원으로 거스를 수 없는 의무,그리고 공인으로서 지켜야할 분명한 도리가 있다. 몇몇 여론조사가 밝히는 인기도라는 추상적 요인보다 훨씬 분명한 사실은 그가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패했으며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분명히 공언했다는 것이다.집권당에서 처음으로 아무런 제약없이 치러진 자유경선에서 반이회창 4인연대까지 결성한 결선 끝에 패한 그에게 독자출마의 명분은 없다고 본다. 여론조사 인기도와 대의원 지지도가 일치하지 않는다 하여 대의원 구성을문제삼는 것도 온당치 않다.특정 정책노선이나 정치적 목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결사인 정당의 대의원 성향이 이지사가 말하는 여론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면 사전에 당을 떠나거나 경선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 또한 이회창 후보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면 당을 뛰쳐나갈 생각을 하기보다 이 문제를 당내에서 당당하게 제기,컨센서스를 도출하는 방도를 찾는것이 옳다.그것이 경선 당시의 공언을 지키는 길이며 아울러 공인으로서 가야할 정도이다. 정직과 일관된 언행은 한 나라를 이끌 지도자,대통령의 덕목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국민에 대한 공언을 불과 한달여만에 뒤집는 정치인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하더라도 어떻게 국민에게 올바른 길을 가라고 말할수 있겠는가.이지사는 현재 자신에게 무엇이 정도인지 잘 헤아리기 바란다.
  • 이 지사 독자출마 승부수 던지나

    ◎개혁안 제출뒤 민주계 중진과 잇단 회동/청와대 등 나서 출마 포기 다각도로 설득 이인제 경기지사는 과연 독자출마할 것인가.26일 신한국당에 제출한 당 개혁안과 독자출마는 어떤 함수관계인가. 개혁안을 낸 뒤 기자회견에서의 이지사 답변이나 최근 그의 행적을 보면 독자출마의 결심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이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가급적 거취에 대한 답변은 피해갔으나 마음 깊숙이 자리한 생각까지 모두 감추지 못한듯 보였다.그는 “지사직 사퇴는 뚜렷한 결심을 못하고 있다”“개혁안은 거취문제와 관련이 없다”“여론조사의 높은 지지도에 무게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짤막짤막 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 이런 말들을 종합해보면 이회창대표가 설령 개혁안을 수용하더라도 독자출마를 가로막을 충분조건은 못되고,국민여론의 높은 지지도에 대선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나 최종결심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측근들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잇따른 민주계 중진과의 만남도 심상찮은 대목이다.연대설이 나도는 박찬종 고문과 지난 24일회동한데 이어 25일 저녁에는 민주계의 대표적인 반이대표 인사였던 서석재의원을,26일 아침에는 이수성 고문의 핵심측근인 서청원 의원을 만났다.이지사는 두 서의원과의 회동에서 대선출마와 관련된 의사를 타진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지사가 독자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김영삼 대통령이 이지사를 다시 만나 설득키로 하는 등 여권이 다각도로 이지사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현실적으로도 자금과 조직 등 선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조건인데다 경선결과 불복의 부담도 커 출마는 쉽지 않다는게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 개혁안 수용여부와 본인 거취는 무관/이인제 지사 회견

    ◎당체질 개선 의지 국민에 보여야 한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26일 상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요담을 나눈뒤 기자회견을 갖고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에 제출한 당 개혁안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이대표와 무슨 얘기를 나눴나. ▲개혁안 골자와 개혁의 당위성을 얘기했다.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혁방향을 잡고 단계적으로 개혁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총재직을 이양하는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선이 이뤄져야 하나. ▲김대통령이 당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시점에 당의 구조와 체질을 개선하는 분명한 의지와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선대위원장 제의같은 대선 협력방안에 대한 얘기가 있었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독자출마 가능성은. ▲미래 문제를 가정해서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정도를 걸어가겠다. ­지사직 사퇴는. ▲뚜렷한 결심을 못하고 있다. ­개혁안의 수용여부와 거취문제의 관련은. ▲개혁안은 내 거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경선결과에 승복하는가. ▲현실로서 인정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높은 지지도를 어떻게 생각하나. ▲무게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