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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찾은 신한국… 선거조직 활기/대선체제 본격가동의 언저리

    ◎여론조사 20%대 지지율 회복… 당내분 잠잠/직능·지역조직 풀가동 TK바람 북상 최선 신한국당 고위대책회의가 모처럼 선거분위기에 휩싸였다.최근 임명된 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선거구도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피력함으로써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김태호 사무총장의 전언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김총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칩거해온 강삼재 전 사문총장이 11,12월 세비를 당비로 납부했고,자신의 지역구인 마산이 위치한 경남 서부지역 선거운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해왔다고 전했다.이어 최선대위원장은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 상승이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당의 의지를 국민들이 지지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물밑에서만 거론돼온 당사나 연수원 매각 문제를 제기했다.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특별당비 마련을 위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총재 자택 매각설의 사실여부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이처럼 당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것은 이총재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때문이다.실제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에 힘입어 비주류의 집단적인 움직임이 사실상 중단됨으로써 내홍도 비주류 의원들의 개별적인 행동 차원으로 전락했다.반면 신경식 총재비서실장,박희태 홍보본부장,이해귀 정책본부장,강용식 TV대책본부장,서상목 기획본부장,김영일 기조위원장,현홍주 외교안특보,윤원중 총재비서실부실장이 참여하는 ‘8인 기회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전략 체제를 구축했다. 이총재의 측근들도 “이제야 조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대구·경북지역에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이유도 강재섭 대구 지역선대위원장 등 현장팀이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민주당과 연대가 끝나면 강원 등 중부권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이러한 움직임은 김총장이 “당이 안정을 되찾은 만큼 중앙 직능조직과 지역조직을 풀 가동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의원들도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그동안 신한국당에대한 인기도 만큼도 이총재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판단이다.그러나 밑바닥 조직이 과연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후보등록전 2위권에 진입할 지 관건이다.
  • 푸른자연을 후세에 물려주자/최광숙(발언대)

    어머니께서는 아침이면 늘 바닷가에 나가셨고 돌아오실 때는 어김없이 게,조개 등을 가득 담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오셨다.동네 아주머니들도 농삿일 틈틈이 바닷가에 나가 각종 조개를 잡아 생활비와 자녀 학비에 보탰다. 우리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닷가에 나가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놀았다.우리 마을에는 수영을 못하는 어린아이가 한명도 없었다.갯벌에서 맨몸에 진흙을 바르고 전쟁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지금도 가끔 고향에 들르면 지난 날이 생각난다. 장마철이 되면 친구들과 뒷 산앞 개천에 나가 송사리 피라미 등을 잡곤했다.고향은 흙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어머니의 품안 바로 그것이었다.자연을 벗삼아 뛰어 놀던 그 개구쟁이 시절,그때가 그리워진다. 그러나 이제는 어디를 가보아도 옛 정취를 느낄수가 없다. 어촌은 바닷내음 대신 각종 악취가 코를 찌르고 농촌에는 그 흔하던 메뚜기 미꾸라지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15년전부터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무었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구 서너명과 함께 등산객들에게 ‘쓰레기 되 가져가기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국 야생동물 환경탐조회 회원 200명을 중심으로 달마다 전국의 산과 강,바다를 찾아 자연생태계를 돌아보며 새집 달아주기.등산로 흙덮어주기운동 산불조심캠페인 등 각종 환경보전 활동을 하고 있다.이런 캠페인을 벌이다보면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교통편,숙식,야생동물 먹이 마련 등 모든 것을 자체 회비로 충당해야 했다. 탐조활동에 참가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가재나 풀벌레 등을 무섭다고 만지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들이 향유했던 자연의 모습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랄까,그런 생각이 들곤한다.
  • 지지율 답보 정면돌파 계산/국민신당 창당자금 공개

    ◎‘YS 지원설’ 확산으로 여론악화 분석/당원 푼돈 모금… 이·김 후보와 차별화 국민신당이 10일 창당자금을 공개한 것은 돈 문제를 둘러싼 의혹의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YS지원설과 함께 ‘창당자금 200억원설’의 여파가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조직적인 ‘이인제죽이기’가 사실여부를 떠나 여론에 반영돼 이인제 후보 지지도의 정체나 하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정면돌파로 의혹을 씻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공개된 창당자금은 이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난 9월 13일부터 중앙당 창당대회날인 11월 4일까지 소요경비의 총액이다.지출내역중 가장 큰 덩어리가 9억6천만원의 당사 임차료다.현 당사인 안원빌딩과 기획실,직능위원회가 입주해있는 장덕·남중·홍우빌딩의 임차료 2억7천만원,금주중 이전할 극동VIP빌딩 임차료가 6억8천만원이다.상근직원 봉급과 집기,통신비 등 경상비용은 4억3천만원이다.창당대회에는 9억8천만원이 들었는데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1만5천명이 동원된 중앙당창당대회 4억4천만원,신문광고 4억5천만원 등 9억8천만원이 소요됐다는 주장이다.이 가운데 새 당사 임차료 5억6천만원을 포함,10억6천만원은 부채라는 것이다. 박범진 사무총장은 “창당자금은 창당준비위원 발기인 당원들이 능력에 따라 많게는 2천만∼3천만원 등 십시일반으로 모금했다”면서 “정치재벌 부패집단인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은 돈에 관한한 이러쿵 저러쿵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없는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전까지의 소요자금 등에 대해서는 “후보가 돈을 썼을 것”이라고 얼버무려 다소 명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 고무·안도·당혹… 표심잡기 총력/대선 3후보 여론조사 반응·전략

    연말 대선구도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각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자 세후보진영은 희비쌍곡선을 그렸다.신한국당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승부는 이제부터”라며 고무된 분위기다.반면 국민신당은 지지율 하락세에 당혹해하고 있으며 국민회의는 김후보가 여전히 부동의 1위라는데 안도하며 2,3위 후보간의 혼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회창/이·조 연대 시너지효과 극대화 모색/TK지역 지지율 올려 2위탈환 박차 ▷신한국당◁ 이회창­조순 연대가 두 사람의 단순 지지도 합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α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희색 만면이다.이런 상승세를 지속키 위한 다각적인 전략 마련에도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무엇보다 DJP연대가 역풍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보이고,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 하강세로 꺾인 대목에 주목한다.몇몇 조사에서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1위를 탈환한 것에 상당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지도부는 이 지역의지지도를 5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2위탈환과 함께 대선구도의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 압축이 신한국당의 단기 목표인 것 같다.김태호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이인제 후보를 7∼8%포인트차로 따돌리며 2위를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일 기조위원장은 “조총재와의 연대선언으로 그동안 당내분으로 인한 손실을 회복하고 상승세로 올라가는 것 같다”면서 “이인제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청와대 신당지원설로 하강국면으로 내달릴 것이고 DJT연대에 대한 반감도 서서히 확산,김후보의 지지율이 고착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대중/TK·PK표 ‘황금분할 구도’ 계속 유지/폭로전 대신 경제정책 개발 등 주력 ▷DJP진영◁ 국민회의와 자미련 양당은 이회창 총재의 약진과 이인제 후보의 돌풍약화에 대해 “상당히 좋은 징조”라며 3각구도에 걸맞는 ‘황금분할’의 전주곡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두 이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서 머물며 치열한 2위다툼을 전개할 경우 여권 성향의 표 분산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특히 TK및 PK의 영남표 양분현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특히 신한국당 이총재의 상승세에 대해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은 “조순총재와의 연대와 이인제 후보의 청와대 지원설로 인한 반사이득”이라며 “최고 27%까지 나올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2위 추격전을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김총재의 대세론 확산의 지표가 될 40%선 돌파를 위해선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 경제정책 등의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정책드라이브 공세를 예고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앞으로 DJT연대의 정당성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대세론 확산에 나서게 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 김대중 총재의 지지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이인제/‘이·조대’ 상승효과 애써 평가절하/14일이후 급반전… 다각전략 구상 ▷국민신당◁ 이회창 후보의 추격에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이회창·조순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애써 평가절하하면서도 일정부분 인정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때문에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속단하지 못하는 상태다. 안부근 정세분석특보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이·조연대의 쇼크상태가 가라앉아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10일자에 보도된 몇몇 일간지의 여론조사가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당 대 당 통합이 발표된 직후 이뤄진 점을 중시하고 있다. 이창우 부대변인은 “이·조연대의 시너지효과는 우리 당의 창당자금 공개,이후보의 11일 기자회견,12∼14일의 TV토론을 거치면서 반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에게 쏠린 조순총재의 표가 향후 4∼5일간의 정세변화를 거치면서 부동표로 빠져 나오고 다시 지지후보 결정때 이인제 후보로 모아지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선 3파전… 후보3인의 필승전략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로 대선구도가 3각체제로 정립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득표전략을 대폭 수정,필승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이­조 연대 효과 극대화… 반DJP 흡수/YS와 차별화로 수도권·TK지역 지지도 높이기 이총재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이어 민주당 조총재와의 연대 성사로 대세 반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는 ‘이­조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적극 활용,유권자의 60%에 이르는 ‘반DJP’표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통합당의 당명 공모 등 여론 상승효과를 노리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총재는 특히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에 조총재와 나란히 참석,‘반DJP’의 중심축이 ‘이­조연대’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학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총재의 경제식견을 적극 활용,민생현장을 같이 둘러보며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상대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총재는 또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탈당한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국민신당으로 입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전 지사를 ‘3김연장세력의 대리인’으로 규정,공세의 고삐를 죈다는 구상이다. 이총재는 지역별 필승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2위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대선정국을 ‘이회창대 김대중’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시킨다는 것이 이총재의 목표다. 그러나 당내 반이총재쪽 인사들의 ‘이회창 흔들기’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이총재로서는 관건이다.당 내분이 계속되면 ‘이­조연대’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이총재는 가까운 시일안에 당내 반이쪽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후보/기다려온 3자구도… 이젠 대세굳히기/DJT로 취역지역 공략… ‘노인연합’ 이미지 씻기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은 내심 3자구도 정착을 기다려왔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상호 견제로 어부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측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이원적이다.우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두호보측에 대해 상황에 따라 표적과 공격수위를 바꾸는 억강부약전술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상 2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동안 한발 먼저 고지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김총재는 정책대결을 제창,긍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보수 내지 안정희구세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그동안의 보수드라이브의 화룡점정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자민련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그 낌새를 드러내고 있다. 대신 이번주 초 공동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선대위측이 타후보 흡집내기 공세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자민련측이 이회창 후보 공격에 나서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이인제후보 견제는 JP보다는 차세대에게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DJT 연대가 ‘노인연합’으로 비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가 이끄는 당내 재야그룹 모임인 ‘열린 포럼’이 9일 국민통합추진위측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을 영입,이인제 후보에 대한 ‘저격수’역을 맡긴다는게 국민회의측의 복안이다. ◎이인제 후보/내각제 부도덕­세대교체 당위성 호소/지역별 필승결의대회 등 열어 양자구도로 압축 김대중 후보와의 조속한 양자대결 구축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1위와의 격차도 좁혀야 하고 3위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내각제개헌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구도다.선거 막바지에는 내각제 대 대통령제 세력의 정치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상오로 예정된 이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내각제추진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대통령제 수호와 세대교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인정한다.그러나 DJP연합처럼 일시적인 상승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김대중 이회창 후보와 물리적으로 결합했던 김종필 조 순총재의 표가 상당수 떨어져 나올 것으로 분석한다.따라서 여권의 실질적인 대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대나 한자리수로 묶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본다.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YS와의 차별화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금주안으로 선거대책기구 및 인선을 완료,대선총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복수의 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지난주말 가동된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통해 기존 31개곳 외에 나머지 조직책도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조직책이 마땅하지 않은 지역은 지역선대위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세 불리기의 경우,10일 서석재 의원과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의 입당을 계기로 신한국당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선대위원장의 영입은 물론 신당에 우호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추진중이다.
  • 이­조 연대 5∼10% 상승효과/지지율 변화 어떻게

    ◎김대중­이인제­이회창 순 판도 변화 없어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후보간 연대의 시너지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신한국당과 민주당이 7일 합당을 선언함에 따라 당연히 ‘이­조 연대’의 득표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조 연대와 함께 이회창후보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조선일보와 문화방송이 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대중­이인제­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35.7­28.0­21.4%로 나타났다.나흘전인 지난 4일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김대중 후보나 이인제 후보는 보합세인 반면 이회창 후보는 5%가 넘게 올랐다. 중앙일보 9일 여론조사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7.0­31.6­25.7%로 나타났다.중앙일보가 지난 6일 조사한 결과는 각각 39.0­31.6­25.7%였다.김대중·이인제 후보는 하향세인데 반해 이총재는 3.6%가 올랐다. 한겨레신문이 8·9일 이틀동안 자체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6.1­29.4­19.9%를 기록했다.지난달 24일 조사때와 비교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무려 10.4%나 된다. 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의 서상목 기획본부장은 “이총재의 지지율이 조총재와의 통합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추세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 DJP 연합과는 달리 장기적으로도 커다란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김대중­이인제­이회창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이총재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3위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이인제 후보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와 3위의 격차가 현격하게 줄었다.한겨레신문의 지난 조사에서 김대중­이회창 후보의 격차는 무려 26%에 이르렀다.8일 실시된 조사결과도 조선일보의 경우 14,중앙일보 12,한겨레 14%로 각각 좁혀졌다. 따라서 이­조 연대가 바람을 계속 타게 되면 이후보는 2위 탈환과 함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대선구도를 몰고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일부 여론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설’정치·폭로정치의 폐해(사설)

    신한국당 총재와 대변인이 ‘국민신당’ 지원의혹을 제기하며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측근,청와대 비서관들을 연일 싸잡아 비난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여기에 창당자금을 문제삼으며 국민회의가 가세해 신당 ‘배후’ 폭로전에 기름을 붓고 있다.국정은 방향타를 잃은채 표류하고 있고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달리는 국민회의측의 2위를 추격권 밖으로 떼어놓으려는 전략과 3위인 신한국당의 2위 추월작전이 맞아떨어져 전개되는 신당에 대한 협공이랄수 있겠다.그러나 문제는 신한국당이나 국민회의가 자신들의 우월성을 내세워 신당을 압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배후 의혹’을 제기해 신당을 끌어내리려는 네거티브 수법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이다.그것도 임기말 대선 관리와 국정운영의 책임을 지고있는 대통령을 끌어들여 흠집내려하는 바람에 국정 불안과 정국 혼미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간단하다.김대통령이 과연 특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적법한 후보를 제쳐놓고 어떻게경선결과에 불복하고 나간 신당을 지원할 수 있느냐는 것이 신한국당측 항의인 셈이다.청와대측은 그런일이 없다며 중립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묘한것은 언제는 레임덕 현상으로 아무런 힘도 없다던 대통령을 놓고 신당의 배후세력이니,신당이 김대통령 당이니 하고 여·야당이 입을 맞추는 것이다.수십명 민주계 의원중 불과 7명밖에 가세하지 않았다고 신당을 평가절하하면서 김대통령의 입김을 의심하는 것도 모순이다.검찰이 김대중 총재 비자금수사를 유보했을때는 김대통령과 김총재간 밀약설까지 나돌았던 것을 기억한다. 증거없는 설과 폭로의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그같은 구시대적 선거운동으로 당선이 된다해도 승자 역시 설과 폭로로 입은 상처의 후유증으로 당당하게 국정을 펴지 못하게 된다.분명한 증거도 없는 폭로전으로 대선정국을 흐리고 국정을 표류시킬게 아니라 집권후의 청사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 3후보의 표심낚기 행보

    ◎이회창 총재/DJT 부도덕성 TJ텃밭서 맹공 이총재는 이날 2박3일간의 대구경북 방문을 마치고 상경했다.이총재는 포항제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상 변화의 계기를 촉발한 지역에서 시대변화에 대한 국민 동참의 뚜렷한 조짐을 발견했다”고 자평하고 “국민 호응이 부산 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총재쪽은 특히 하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 필승결의대회가 지역 위원장 19명 전원과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점에 고무돼 있다.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DJP연대로 두김씨가 합치더니 약속을 저버리고 뛰쳐나간 사람이 새로운 배후를 얻어 새로운 3김구도를 만들려 한다는 의심을 주고 있다”며 “3김시대가 또다른 모습으로 5년간을 지배한다면 다시 한번 어두운 5년이 있을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총재는 포철과 죽도시장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독도수비대장 김기갑 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포철에서는 김만제 회장과 사장단 대신 현지 간부들이 휴게실에서 이총재를 맞았다.이총재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자청,전포철회장인 박태준 의원에 대해 “산업화 시대 경제에 남다른 경륜을 갖고 있고 정치에도 공헌을 한 분이 어떻게 정도에 반하고 반역사적인 흐름에 쉽게 동조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김대중 총재/DJT매듭 자신감 TK공략 대구행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른바 ‘DJT연대’를 마무리한 기세를 몰아 TK(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이날 TK출신인 박태준 의원이 사실상 자신의 캠프에 가담했다는 점이 이 지역을 공략하는데 큰 무기가 된다고 판단하는듯 밝은 표정으로 대구비행장에 내렸다. 김총재는 이어 대구시내 한 호텔로 직행,대구·경북지역 라이프산악회 회장단 및 이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최형우 신한국당 고문의 친동생으로 최근 입당한 형호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프산악회가 자신에 대한 이 지역의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총재는 이날 ‘DJT연대’결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집권이 사실상 JP(김종필 총재)·TJ(박태준 의원)와의 공동집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의 지지도가 자신을 두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는 점의 의식한듯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을 부각시키며 ‘TK의 반YS정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오쿠라 가즈오 신임일본대사를 면담한데 이어 이날 입당한 유제연·김재영 전 의원 등 13명의 전직의원과 환담을 나누었다. 김총재는 7일에는 대구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대구방송 TV토론회에 출연하며,8일 자신의 자문교수단인 ‘새시대 포럼’대구지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뒤 귀경한다. ◎이인제 후보/여성토론회 참석 YS지원설 일축 이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이후보는 토론회에서 거액의 창당자금설이나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한여성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비껴갈 수 없었다. 이후보는 “경선때 후보가 된 사람보다 2배나 국민지지도가 높았는데도 떨어졌다”면서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떨어질리가 있겠으며 독자출마할 때도 (김영삼 대통령이) 얼마나 나를 만류하고 반대했는가”고 일축했다. 그는 창당자금에 대해서는 “중앙당을 창당하는데는 20억원 정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가운데 외상이 절반도 넘는다”고 강조했다.이 자금을 모은 과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 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해나가고 있다”면서 “지구당을 창당하는데 돈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모두 지구당 위원장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 DJP 내각제는 ‘허수’(김호준 정치평론)

    DJP의 내각제 개헌공약은 과연 실현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응답자의 43.8%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불과 28.3%만이 “이루어질 것”으로 답변했다.최근의 한 여론조사가 전한 내용이다.내각제 개헌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DJP가 집권하면 국회의 판세는 여소야대가 된다.총의석 299석의 국회에서 국민회의(78석)와 자민련(46석)의 의석을 모두 합쳐봐야 과반수에도 훨씬 미달하는 124석에 불과하다.그런 소수파가 재적 3분의 2,즉 200석 이상의 지지가 필요한 개헌을 하겠다니 믿음이 갈 리가 없을 것이다. 물론 DJP 집권시 정계개편이 진행되면 국민회의·자민련의 세확대와 일부 야당의 동조로 개헌선 확보의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다.내각제가 되면 대통령이 299명으로 늘어난다는 우스갯 소리가 시사하듯이 내각제처럼 국회의원의 위상을 높여주는 권력구조도 없다.내각제에 대해 의원들이 갖는 그런 매력과 내각제 선거를 이용한 DJP퇴진,즉 정권교체 가능성을 내다보는 야당의 전략등이 개헌동조로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각제 개헌안이 마지막 관문인 국민투표를 통과한다는 보장은 없다.대선에 승리할 경우 DJP는 국민의 내각제 지지를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국민 생각은 다를 것이다.아직 우리 사회에는 대통령제를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한 편이며 DJP가 국민투표 실시를 예정하고 있는 99년말까지도 이런 정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15년간 권위주의 정권에 빼앗겼다가 지난 87년 6·10항쟁을 통해 되찾은 것이 대통령직선제다.그런 국민의 투혼이 서려있는 대통령직선제를 DJP가 여론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기하려는 처사는 국민의 거부감을 살 것이 틀림없다.특히 DJP의 내각제 연대가 백년대계를 위한 구국의 결단이 아니라 단지 집권을 위한 정략적 방편이라는 사실은 평소 내각제를 지지하던 사람까지 등을 돌리게 할지 모른다.앞으로 연립정부에서 드러날 집권세력간 갈등과 여소야대 구도속의 무리한 개헌추진에 따른 정치적 혼란도 내각제 개헌의 반대세력을 키울 요인들이다. DJP집권시 내각제를 반대하는 소리는 호남지역을 비롯한 친DJ세력으로부터 먼저 터져나올 가능성이 있다.DJ가 대권에 처음 도전했던 지난 71년이래 26년간 온갖 역경속에 4수를 시켜 어렵사리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5년임기의 반도 못채우고 대권을 내놓는다면 그들의 상실감은 이만저만 크지 않을 것이다.내각제 아래서는 국회의원만이 장관직을 가질수 있기 때문에 장관직 진출을 봉쇄당하는 관료사회등 인재집단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개헌이 계획대로 추진돼 내각제를 출범시키기 위한 16대선거가 2000년 4월에 실시되더라도 이 선거에서 DJP가 이겨 재집권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지금의 지역세로 본다면 DJP보다는 반DJP가 오히려 강한 편이다.따라서 TK와 PK를 주축으로 한 반DJP지역연합이나 강경야당이 다수파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렇게 되면 DJP는 2년4개월만에 정권을 내놓는 어이없는 사태를 맞게된다. ○개헌 실패땐 정권 내놔야 내각제 개헌이 실패했을때도 문제다.DJP가 정권을 내놔야지 대통령직과 총리직에 그냥 눌러앉아 있기가 어려울 것이다.집권도중의 국민투표는 정권의 신임을 묻는 중간평가와 같은 것이어서 국민투표 패배는 곧 정권 불신임으로 간주돼 정권퇴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상례다.지난 69년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이 지방제도와 상원의 개혁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패배하자 즉각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던 일이 이를 잘 말해준다. DJP연합은 사상논쟁에 시달려 온 DJ에게는 색깔을 희석시킬수 있는,독자적 대권달성이 무망한 JP에게는 살아남을수 있는 기회를 각각 제공한 권력분점 구도다.그러나 내용을 뜯어 보면 ‘불평등조약’이다.여론조사에서 국민지지도가 5%안팎을 맴돈 JP에게 총리직과 각료직의 절반을 내주기로 한 것도 그렇거니와 내각제 개헌후 권력의 핵심인 총리직에 대한 선택권을 자민련에 주기로 한 것 역시 국민회의로서는 ‘배 내주고 속 빌어먹는 격’이 아닐수 없다.그런 불평등조약에 대해 폐기 주장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DJP연합 ‘불평등 조약’ 내각제 실현 가능성에 무엇보다도 깊은 의문을 갖게하는 것은 집권시 DJP 자신의 현실적 이해관계다.대통령제 그대로 가면 DJ는 대통령으로,JP는 ‘강력한 총리’로 장장 5년간을 배 튕기며 지낼수 있다.그런데 도중하차의 위험성이 있는 개헌 모험을 강행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DJP합의문 발표후에도 DJ는 “나는 지금도 대통령제를 선호하며 내각제는 정권교체를 위한 차선책으로 수용한 것”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있다.대수롭게 보아넘길 일이 아니다.내각제 공약은 언제 부도가 날지 모르는 운명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애초부터 내각제는 이질적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에게 연대의 고리를 제공한 허수에 불과하다.정치9단들은 일찌감치 그것을 꿰뚫었을 것이다.그들의 노련한 파워게임에 국민만 속고 있다면 지나친 표현일까.〈논설주간〉
  • 신당,당운명 건 대반격 나섰다

    ◎양당 부대변인 고소… 일간지 항의방문/“청와대서 되레 박해” 각종 사례 등 제시 ‘청와대 지원설’에 대한 국민신당의 역공세가 예상외로 강수다.6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이만섭 총재 등은 기자회견을 자청,해명과 항변,폭로와 의혹제기의 파상공세를 퍼부었다.국민회의와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형사고소하는가 하면 국민신당 보도에 비우호적인 J일보를 항의방문하고 언론중재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총재는 “총재 방도 없어 다방에서 손님을 만나는데 무슨 2백억원이냐”고 반문했다.그는 “김현철씨가 지원하면 손해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만일 현철씨 친구가 있으면 출당시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이어 이총재는 “김대중 후보는 돈 얘기할 자격이 없다”면서 “20억+α 등 비자금을 밝혀야 하며 설사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비자금의혹은 영원히 따라 다닐 것”이라고 경고했다.신한국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DJP정권을 막느냐 함께 의논해야지,국민회의와 협공을 하는가”면서 “잘못하면 내각제를 준비한다는오해를 받는다”고 충고했다. 이어 김운환 의원은 청와대의 조직적인 ‘박해’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김의원은 청와대 모수석과 신한국당 K,K의원의 주도로 92년 1월부터 97년 9월까지의 자신과 부인 등 가족의 예금계좌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이 조사에는 청와대 직할수사기관이 개입했고 계좌추적은 은행감독원 검사6국의 문모검사역이 맡았다.특히 지난 9월 후원인 2명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면서 수사관 4명이 후원인 1명을 여관에 5시간동안 감금,불법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국민신당은 여야의 협공이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7일자 한 일간지 여론조사는 이후보가 타격을 받지 않았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상승세는 주춤해진 것으로 판단,공방을 조기에 끝낼 묘수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김대중 후보 건강문제를 들먹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대선 본격 3각레이스/이회창·조순 연대 어떤 의미 있나

    ◎원군 얻은 이회창 2위 탈환 노려/민주 일부반발… 행동통일 미지수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총재의 후보연대가 성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대선이 3자대결 구도로 압축되었음을 의미한다.아울러 여론지지도 3위인 이총재로서는 지지도 순위를 바꿀 대반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예외없이 지지도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창당자금 조성의혹과 청와대 지원설 파장 등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위기로 몰아놓을 경우 대선판도의 변화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신한국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총재의 ‘이회창 손들기’의 성사는 또 반DJP 진영의 상징성이 세대교체 보다는 3김청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나아가 이회창·이인제 후보에 대한 개인적 정서와 대선에서의 승산,그리고 대선이후 정국에 대한 구상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조총재의 간헐적인 발언을 종합해보면 그는 이인제 후보에 대해 경선불복과 인간적인 면면등에서 적잖은 거부감을 갖고 있는 반면 이총재의 정치개혁 의지에대해서즌 높이 인정하는 분위기다.조총재는 4일 대구지역 TV토론회에서도 “건전한 정치풍토를 이룩할 용의가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이총재를 평가했다.대선에 있어서도 조총재는 이총재와의 연대가 승산이 높다고 보는듯 하다.당장의 지지율은 이인제 후보가 높지만 경선불복의 ‘원죄’와 ‘YS당’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어려우리라는 계산이다.설령 대선에서 패배한다 하더라도 원내 제1당인 신한국당과 공동보조를 취해야 대선이후 정국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어 보인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연대를 할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도 적지 않다.당의 한 관계자도 “지분 보장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총재의 거취도 관심사항이다.민주당측은 조총재의 의사와 별도로 “후보가 아니면 당 총재직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어느 쪽도 마땅치 않다는 기류다. 민주당내 일각의 반발도 예상된다.그동안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을 연대대상으로 염두에 뒀던 이부영 부총재중심의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6일 모임을 갖고 진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에 당내 최대주주인 이기택 전 총재는 관망자세속에 신한국당과의 연대에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협상과정에서 이 전 총재에 대한 ‘예우’와 지분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대의 성사와 모양새가 달라질 전망이다.
  • 국민신당의 과제(사설)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대권을 향해 타고 달릴 말­‘국민신당’이 창당됐다.이후보의 국민 지지도 2위를 바탕으로 출범한 국민신당은 그러나 이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신한국당을 뛰쳐나와 대선용으로 급조한 정당이라는 원죄를 안고 태어났음을 부인할 수 없다. 때문에 젊은 패기로 낡고 무기력한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대권에 도전하는 신당에 공감과 기대 못지않게 비판의 시선이 많다는 점을 이후보는 명심해야 한다.무엇보다 이 원죄를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이후보는 대선 승패와 관계없이 신당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민주적 정당 면모를 과시할 수 있어야 한다.선진적 모범 선거운동으로 우리 정치를 한차원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게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대선 후보 가운데 원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도 할 수 있다.3김청산과 개혁을 부르짖지만 자식들의 병역문제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수개월째 당 내분을 수습하지 못해 리더십을 의심받고 있는 후보가 있다.정권교체를 외치지만 87년 대선에서 야권을 분열시켜 결과적으로 정권교체를 무산시켰고 92년 대권도전 실패후의 정계은퇴 공언을 뒤집고 4수에 나선 후보도 있다. 그러나 다른 후보의 흠이 이후보의 원죄를 면해주지는 않는다.이후보의 출마가 설득력을 지니려면 차별화에 힘써야 한다.역동적인 국가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살림을 바로세울 청사진을 제시하는 건설적 선거운동을 벌여야 한다.무차별 표모으기는 배격해야 한다.검은돈에 볼모잡힌 부패 정치를 청산하는데 앞장섬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원죄의 사함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과거 지도자들의 인맥중심의 독선적 정당운영을 탈피,민주적 정책결정과 당 운영의 민주화를 수범해야 한다.신한국당 민주계의 딴살림처럼 되어서는 안된다.국민은 신당의 새로운 정치와 참신한 수혈을 통한 정치권의 신진대사와 세대교체가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되는지 주시할 것이다.
  • 청와대­이 총재 뜨거운 신경전

    ◎청와대­‘이회창 무망론’ 전혀 사실무근/이 총재­“고사작전 아니냐” 연일 비난공세 청와대가 허주(신한국당 김윤환 선대위원장) 등 이회창 총재쪽의 핵심 인사들에게 ‘이회창 무망론’을 펼치며 대안 모색을 설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총재쪽과 청와대 사이의 공방전이 치열하다.허주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필승결의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3일 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지난 1일 김광일 정치특보,2일 조홍래 정무수석 등을 만났을때 이들이 ‘이회창으로는 어렵다.반DJP연대 등 다른 구상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 ‘다른 방법이 없다’고 거절했다”면서 “이들의 얘기가 곧 청와대의 뜻이 아니겠느냐”고 밝혔다.그는 특히 결의대회 격려사에서 “지지도가 낮다고 후보를 바꿀 권한을 누가 갖고 있느냐”며 “민주경선결과를 승복케 하는 것이 정당 총재의 책임과 역할인데 어떻게 됐느냐”며 청와대와 김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곤혹스런 표정속에 회동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허주의 발언내용이“사실과 다르다”고 펄쩍 뛰었다.당사자들은 “허주가 먼저 만나자고 해 허주의 생각과 당내 사정을 알아보았을 뿐”이라며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자 이총재쪽은 청와대가 허주뿐만 아니라 김중위 이세기 의원 등 친이쪽 민정계 중진들에게도 ‘손을 뻗쳤다’고 주장했다.특히 탈당직전 “이총재가 ‘DJ죽이기’를 지시했다”고 폭로한 박범진 의원을 겨냥,“김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그만둔 뒤에도 청와대 출입비표를 소지한 채 폭로전후 3∼4차례 청와대로 조수석을 직접 찾아가 장시간 밀담을 나눈 장면이 목격됐다”고 강조했다.‘이회창 죽이기 음모’를 김대통령의 친위세력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민신당이 아니라 YS신당” “가면무도회는 밤이 끝나면 그만둬야지 날이 샜는데도 계속하느냐” 등 측근들의 강경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 경선불과서 대선후보 되기까지·이인제씨 정치역정

    ◎3월24일­신한국내 첫 경선출마 선언/5월∼7월­TV토론회뒤 지지도 급상승/9월13일­경선결과 불복 독자출마 선언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지난 3월24일 신한국당에서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 일간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출마선언 직후 지지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다.출마선언전 2∼3%에서 4월초 8.9%로 올랐다.언론사들의 앞다툰 TV토론회는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다.5월 중순 MBC토론회 직후 13%,KBS토론회 직후인 6월 20일 조사에는 22%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7월초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외시킨 조사에서 당내 경선후보 6명 가운데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7월21일 실시된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2차투표에 올랐으나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고배를 마셨다.경선직후 이후보는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에 휘말린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최측근을 중심으로 독자출마가 준비됐다.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교체론도 독자출마를 부추켰다.9월 8일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보는 출마와 출마포기 사이를 오갔다.김영삼 대통령 등 여권 수뇌부의 집요한 만류와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심끝에 9월 13일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고 지지도도 떨어졌다.세력화도 미흡해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13명만이 그를 따랐다.10월 13일 장을병의원이 가세,원내의석이 확보되면서 창당준비를 가속화시켰다.10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거쳐 31개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대선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인제씨 정치역정 ▲48년=충남 논산 출생 ▲68년=경복고 졸업 ▲72년=서울 법대 졸업 ▲81∼83년=대전지법 판사(사시 21회) ▲88년=13대 국회의원 당선(통일민주당 안양갑) ▲92년=14대 국회의원 당선(민자당) ▲93년=노동부 장관 ▲95∼97년=경기도지사 ▲97년 3월24일=신한국당 경선출마 선언 ▲7월21일=경선 결선투표서 이회창 후보에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낙선. ▲8월27일=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회동서 독자출마 만류 ▲9월8일=경기도지사직 사퇴의사 표명 ▲9월13일=대선 독자출마선언 및 신한국당 탈당 ▲9월18일=경기도지사직 사퇴 ▲10월7일=신당 창당발기인대회(부산) ▲10월13일=무소속 장을병 의원 입당 ▲10월14일=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대구) ▲10월28일=신한국당 이만섭 고문 탈당 ▲10월30일=신한국당 김운환 한이헌 의원 입당 ▲11월3일=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 입당 ▲11월4일=중앙당 창당 및 전당대회서 대선후보로 선출
  • 3자구도 사안별로 ‘적과의 동침’

    ◎‘내각제 분쇄’ 이회창·이인제 연합공세/‘청와대 신당 지원’ 이회창·DJ 한목소리 4일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각 후보진영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명한 기치를 내걸고 상대 진영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이러한 전선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 3각 대결구도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쟁점이 무엇이냐에 따라 서로 힘을 합치고,다시 대립각을 드러내는 묘한 형국이다. 대치전선은 먼저 DJP연합의 개헌 합의로 내각제와 대통령제 고수진영으로 양분됐다.신한국당 이총재,국민신당 이후보 등은 내각제에 대해 “헌정파괴 행위”라며 연일 공세다.이들 후보진영은 내각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이총재와 이후보는 4·11총선때 국민회의 김총재의 ‘내각제 저지’ 주장까지 들먹이며 내각제 개헌 저지를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다.두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국민회의 김총재와 개헌논의로 대치전선을 미리 형성해둠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면 대통령제와 내각제 양자구도로 몰고가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인 전선은 국민신당의 ‘청와대 지원설’이다.이 전선에서는 개헌논의와 달리 신한국당 이총재와 국민회의 김총재가 뜻을 같이한다.이총재의 한 특보는 “우리로는 국민신당은 곧 ‘YS신당’ 의혹을 본격 제기한 국민회의가 고마운 우군”이라고 달라진 위치를 설명했다.신한국당 이총재도 이날은 조심스럽던 태도를 바꿔 “신 3김시대를 열기 위한 적폐적 음모와 권모술수의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라고 직격탄을 쏘아댐으로써 지지도 순위변동의 호기로 삼겠다는 자세다. 보·혁논쟁도 새로운 전선으로 자리잡는 중이다.국민회의 김총재의 ‘양심수 사면’ 발언으로 촉발된 이 전선은 급기야 빨간색 글씨로 ‘김대중 총재 본색 드러나다’고 제목을 단 신한국당 당보의 배포를 국민회의측이 회수하라고 촉구하는 사태로 까지 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자칫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으로 흘러갈 조짐이다. 어째튼 이번 대선은 이같이 큰 세가지 쟁점을 주무대로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치고맞는 공방전을 계속하며 굴러갈 전망이다.
  • DJ 대 이인제 2강구도 숙제/이인제의 국민신당 과제

    ◎여권대안론 인정 불투명/‘YS 지원’ 의혹해소 시급 국민신당이 4일 3김정치 청산과 세대교체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이인제 후보가 신한국당 경선결과에 불복,대선 독자 출마를 선언한지 53일만이다.그는 그동안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에도 불구,지지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2위를 확고히 했다.대선구도도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후보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중앙당 창당은 김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다시 압축하는 길목이다.국민신당이 바라는 양자대결로 굳히려면 여러 과제를 풀어야 한다. 먼저 DJP의 내각제 개헌에 대항할 대통령제 수호세력의 유일한 대안임을 인정받아야 한다.대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도권에서의 낮은 지지도(평균 20%대)는 이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다.범여권의 단일화가 어렵다면 반DJP의 주도세력으로 각인되어야 할 것이다.민주당 조순총재와의 연대도 이런 맥락에서 요구된다. 보수층을 흡인할 원내안정세력의 확보도 중요하다.정당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수권능력과도 직결되는 문제다.7명의 현역의원을확보했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미달한다.신한국당에 잔류한 서청원의원 등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지면 내주말까지는 독자적인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민주당과의 결합도 고려한다.대선전까지 원내 50석 확보는 무난하다는 주장이다. 신당의 YS(김영삼 대통령) 탈색도 시급하다.신당에 참여한 인사와 앞으로 참여할 인사들의 대부분은 직간접으로 YS와 인연을 갖고 있다.여야의 국민신당 공격 포인트인 ‘YS 신당’의혹을 해소할 범계파 영입,확고한 YS 차단의지의 과시 등이 필요하다.신한국당 민정계와 자민련의 TK인사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신당 출범과 이후보의 등장은 21세기에 진입하는 차기정권을 3김에게 맡길수 없다는 국민들의 여망이 일정부분 정치세력화 됐다는 의미를 띤다.그러나 3김정치의 대표적 산물인 영호남의 지역대결 조짐이 벌써부터 보인다.공공연히 국민신당의 정치기반은 영남권이라는 소리도 들린다.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는 국민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도 시급한 과제다.
  • DJP가 내놔야 할 것들(사설)

    내각제를 고리로 한 두야당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및 공동집권프로그램인 ‘DJP연합’이 마침내 출범했다.헌정사상 초유의 정치실험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솔직히 말해 현재의 ‘DJP연합’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회의와 불안의 대상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다.소수파들이 내각제 개헌을 하겠다니 그에 따른 정치적 혼란도 걱정이려니와 색깔이 다른 두 정당이 공동집권할 경우 과연 효율적인 국정수행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 또한 크다.어제의 ‘DJP서명식’이 이런 불안과 의문을 해소시키지 못한채 자화자찬의 정치적 연출로 그친 것은 유감이다. 지난 수개월동안 ‘DJP’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견지하면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돼왔다.‘DJP’에게는 그만큼 치밀한 집권구상을 밝혀서 국민불안을 최소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그런 점에서 본다면 ‘DJP’의 공동회견은 원론적 수준에 머무른 아쉬움이 있다.‘DJP는 권력나눠먹기 담합’이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기에는 미흡했다.‘DJP’가설득력을 얻으려면 진보와 보수로 대별되는 두당이 공동집권시 이질성과 정강정책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원칙과 대안부터 밝혀야 한다.또한 소수파로서의 무리없는 개헌추진방법과 개헌 실패시의 대책도 아울러 밝히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본다. 차기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를 대북문제만 하더라도 ‘햇볕론’으로 상징되는 국민회의의 유화론과 자민련의 강경론이 과연 조화를 이룰수 있을지 의문이다.최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양심수 석방’발언에 대해 비판여론이 들끓었지만 유독 자민련만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을 지켰다.출범도 하기전에 이렇게 내부비판을 둔화시키는 공동집권이라면 호소력을 지니기가 어려울 것이다.금융실명제에 대해서도 국민회의는 보완을,자민련은 아예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두당이 이런 이견부터 해소하고 공동의 정책대안을 국민앞에 제시해 심판을 구하는 것이 ‘DJP’의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 JP회동이후 김 대통령의 정국구상

    ◎“대선구도 유동적… 좀 더 지켜보자”/신한국당 중심 정권재창출에 애착/이 총재 낙마땐 당추스를 기회 포착/3파전 고착되면 대선전 탈당할듯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회동 자리에서 당분간 신한국당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조기탈당의 경우 김대통령이 취할 정치적 태도는 보다 명확해진다.그 선택을 미룸으로써 ‘암중모색’의 기간이 길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조홍래 정무수석은 “신한국당에 대한 김대통령의 관심도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신한국당을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루는게 바람직하다는 ‘명분론’이 아직은 유효하다고 판단하는 눈치다. 김대통령이 당분간 신한국당에 머무는 이유는 여러갈래로 생각해볼 수 있다.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극적으로 반등하는 상황을 배제키 어렵다.그리되면 김대통령은 편한 선택이 가능해진다.역으로 이총재가 후보등록전에 낙마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그때 당적을 가지고 있어야 당을 앞장서 추스를수 있다.김대통령이 지금 신한국당을 떠난다면‘이인제 신당지원’으로 비춰져 이 전 경기지사에게 오히려 불이익을 주게돼 탈당을 늦춘다는 분석도 있다. 청와대 참모들의 언급에 따르면 김대통령이 12월 대선때까지 당적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은 여전히 낮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탈당을 않겠다고 한 것은 ‘현재 시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조기 탈당을 않는다는 얘기라는 설명이다.다른 관계자는 “대선 공정관리와 당적보유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그러나 당원으로서,또 명예총재로서 당적을 가지고 있을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반DJP연대의 극적 진전이나 후보들의 국민 지지도가 지금과 달라진다면 김대통령이 대선때까지 신한국당 당적을 가지고 있을 여지도 있다.하지만 대선구도가 이회창,DJP,이인제 등 3파전으로 고착된다면 적절한 시점을 잡아 당적을 이탈하리라 예상된다.오는 18일에 정기국회가 끝난다.22일에는 밴쿠버 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이 예정되어 있으며,공식 선거전은 26일부터 시작된다.그런 정치일정중 하나를 잡아 탈당등 거취에 대한 결심이 이뤄질 것 같다.
  • 대선 3파전 세대결 가속

    ◎이회창 총재­3김청산·김 대통령 탈당 재촉구/DJ·JP­단일화 서명… 김대중 후보 추대/이인제 후보­오늘 창당대회… ‘세대교체’ 깃발 국민회의·자민련의 ‘DJP 연대’의 공식출범과 더불어 대선구도가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의 3각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이들 후보진영은 3일 지지층을 넓히기 위한 차별화 기치를 내걸며 대선 필승 D­45일의 대장정길에 올랐다. 특히 이날 서명식을 가진 DJP연대에 맞서 ‘3김 청산’을 내건 신한국당 이총재와 ‘세대교체’의 (가칭)국민신당 이후보는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가 오는 26일 후보등록전 후보별 지지도 2위를 확정짓는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활발한 물밑 연대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관련,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모여성지가 주관한 여성정책토론회에 참석,후보용퇴의 뜻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라를 위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수단이며,정치발전을 위해 몸을 던질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혀 향후 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하오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집권할 경우 향후 5년간 공동정부 구성 및 오는 99년말까지 내각제 개헌 완료를 대국민 공약으로 발표했다.두 김총재는 또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분열정치의 청산과 지역·계층·세대를 넘어 통합과 참여의 정치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서명식에 앞서 각각 당무회의·의원총회 연석회의와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양당의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추인했으며,국민회의는 현 강령중 ‘대통령직선제 유지’ 대목을 삭제하는 한편 ‘내각책임제를 추진한다’는 대목을 신설,당론을 내각제로 바꿨다.두 김총재는 4일 박태준 의원이 자민련에 입당하면 5일 3자회동을 갖고 ‘DJT 연대’를 성사시켜 대구·경북세력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총재는 이날 하오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김청산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이총재는 ‘정치혁신을 염원하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DJP연대를 강도높게 비난하고공정선거관리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거듭 촉구했다.그는 “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 3김정치 청산과 정치대혁신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들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해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 용의를 강력 시사했다. 또 신한국당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김중위 김진재 현경대 의원 등 민정계 중진 8명은 이총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비주류측의 국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반DJP 연합에 반대하는 모든 후보 및 정치세력의 연대를 촉구하면서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개최를 지도부에 촉구해 당내분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국민신당은 4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이 전 지사를 대통령후보,이만섭 전 국회의장을 총재로 각각 선출한다.국민신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 교통사고땐 환자 이동말고 현장서 치료/불의의 사고 응급치료법

    ◎화상은 찬물로 20∼30분 식혀줘야… 간장·된장은 금물 사고는 예고가 없다.그래서 갑자기 사고를 만나면 우왕좌왕하게 된다.이때 미리 응급처치법을 익혀 두면 요긴하게 써 먹을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사고 환자와 화상 환자의 응급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되도록 이동시키지 말고 발견된 위치에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무리한 구조로 인한 2차부상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또 다친 사람은 뜻밖의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불안한 심리상태이므로 쇼크를 일으키지 않도록 말을 걸어 흥분하지 않도록 안정시킨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일단 목 부위에 손상이 있다는 가정하고 응급치료를 한다. 이때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환자를 움직여서는 안되며 호흡이 원활해지도록 머리와 목을 손이나 지지도구로 지탱해준다. 부득이 환자를 옮겨야만 할 때는 세 사람 이상이 함께 해야 한다.한 사람은 환자의 어깨를 부축해 상체를 받치고 또 한 사람은 다리로 하체를 받치게 한다.나머지 한 사람은 환자의 머리를 지탱해 몸과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화상◁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때는 덴 곳을 20∼40분동안 찬물로 식혀주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 준다.흔히들 민간요법으로 데었다고 하면 된장이나 간장을 환부에 발라주는데,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심한 화상을 입었을 때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기보다는 먼저 침착하게 찬물로 덴 곳을 충분히 식히는게 중요하다. 화상을 입은 부위에 물집이 잡혀도 무리하게 물집을 터뜨리는 것은 금물이다. 안경,손목시계,반지 등 금속성 장신구는 자칫 피부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 화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빨리 벗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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