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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잘한다” 39.2%로 소폭 상승… 부정평가 57.7% [리얼미터]

    “윤석열 잘한다” 39.2%로 소폭 상승… 부정평가 57.7%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1월 29일~2월 2일보다 1.9%포인트(p) 오른 수치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3%p, 인천·경기에서 4.5%p 올랐고 서울에서는 1.0%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6.9%p, 20대 5.9%, 60대 3.2%p 상승했고 50대에서는 2.4%p 하락했다. 직전 조사보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1.7%p 하락한 5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국가 돌봄을 강조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9%로 직전 조사(2월 1~2일)보다 1.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4%p 내린 41.8%로 양당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0.9%p 차이로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 7.2%p, 인천·경기 4.5%p, 광주·전라2.6%p, 서울 2.2%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6.8%p, 대구·경북은 9.2%p에서는 하락했다. 60대는 9.1%p, 70대 이상은 3.0%p 상승했고 40대는 3.7%p, 20대는 3.8%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에서 7.5%p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11.4%p, 광주·전라 8.8%p, 서울 6.1%p, 인천·경기 4.4%p, 70대 이상 8.6%, 60대 6.1%p, 20대 4.3%p, 50대 3.8%p 등에서 내렸다. 녹색정의당은 0.9%p 오른 2.2%, 진보당은 0.4%p 오른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6%p 상승한 7.5%로 나타났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적 고향 SC 경선 앞둔 헤일리, 중도사퇴할까 경선완주할까

    정치적 고향 SC 경선 앞둔 헤일리, 중도사퇴할까 경선완주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며 경선 초반 3연승으로 대선 후보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에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행보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지만,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사퇴 시점, 그리고 향후 대선 국면에서 그가 가질 정치적 비중이 적잖은 무게감을 갖는 이유에서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연패를 당한 헤일리 전 대사의 입지는 한층 더 좁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공화당원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데 점점 더 집요해지고 있다고 CNN은 이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가 언제 경선에서 하차할지 및 그의 정치적 계획에 대한 추측들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헤일리 전 대사가 태어나고 재선 주지사(2011~2017년)를 지낸 정치적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치러질 오는 24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에도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텃밭)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가 압도적인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행보를 가늠할 주요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의회전문매체 더힐·디시전 데스크 HQ의 전국 단위 37개 여론조사 종합 결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에 32% 포인트로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앞서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첫 경선인 지난달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3위에 그친 직후 “후보 경선에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8일 네바다주 프라이머리에서도 “여러분이 이 싸움에서 우리와 함께한다면 나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이번 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나의) 지속적인 노력이 공화당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도층 확장성이 높은 자신이 트럼프보다 더 많은 지지자들을 공화당으로 끌어들이고 있어 당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가 비록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패한다고 해도 16곳 경선이 치러지는 다음 달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버틴다면 그가 대선 본선에서 노릴 수 있는 정치적 가치도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주요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득표율 차가 극명하게 난다 해도 일단 경선에서 확보 가능한 대의원을 최대한 갖고 있으면, 바이든 대통령(82세)과 마찬가지로 고령인 트럼프 전 대통령(78세)의 유고 상황 시 강력한 정치적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슈퍼 화요일에 선출될 대의원은 약 900명에 이른다. 헤일리 선거캠프와 가까운 소식통은 “트럼프가 (본선에서) 패하면 헤일리와 다른 많은 이들에게 문이 열릴 수 있다”면서 “비록 이런 생각이 당장 당 내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본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경합 시 중도층, 무당층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헤일리 전 대사에게 손을 내밀 여지도 높아진다. 여성, 흑인 등 마이너 계층 구애용 부통령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선 현재 헤일리 전 대사와 관계가 좋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막판 손을 내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NN은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 “이전의 어떤 공화당 여성 경선 후보보다 더 높은 지위에 올랐으며, 전직 대통령을 넘어서려는 시도에서도 신뢰도를 높였다”는 중간 분석을 내놨다.
  • “위성정당을 싫어해, 하지만 좋아해”…정의당의 진심은 뭘까

    “위성정당을 싫어해, 하지만 좋아해”…정의당의 진심은 뭘까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1대 총선 때 정의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 참여 제안을 단호하게 뿌리쳤던 것과 달리, 현재 녹색정의당의 심경은 훨씬 복잡미묘하다. 지난 총선 당시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참여를 저울질했었지만 의석수 배분 문제를 두고 최종적으로 협상이 틀어지면서 불참했다. 당시 정의당 대표였던 심상정 의원은 최근 발간한 저서 ‘심상정, 우공의 길’에서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이 우리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위성정당 10석을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정의당이 시민당에 참여할 경우 총 25석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정의당이 빠진 시민당은 실제 총선 결과 17석을 얻는 데 그쳤고, 정의당이 확보한 비례 의석도 5석뿐이었다.이후 정의당은 ‘위성정당’에 대해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심 의원은 지난해 7월 정당이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를 각각 5명 이상 추천하지 않을 경우 선거보조금을 100% 삭감하도록 하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시민당은 24억 4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61억 2300만원을 선거보조금으로 챙겼다. 하지만 정의당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함께 총선을 치른다면서 사실상 ‘유사 위성정당’의 추진을 선언했다. 지난달 30일엔 당명도 ‘녹색정의당’으로 바꾸고, 녹색당 인사들을 참여시켰다. 녹색당의 지지 세력까지 끌어모아 의석 확보율을 높이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은 2~3% 수준이다. 이에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자가 임기 시작 2년 뒤 직을 내려놓고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에게 잔여 임기 2년을 물려주는 ‘비례 2년 순환제’를 궁여지책으로 내놓았다가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시작하면서, 녹색정의당은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현재 녹색정의당 내부에서는 독자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자주파’와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실리파’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리파는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만큼, 당의 존립을 위해서는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를 성사하고 확실한 비례 의석을 할당받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실제 녹색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을 비롯해, 배진교 원내대표의 인천 남동을, 강은미 의원의 광주 서구을, 여영국 전 의원의 경남 창원성산 등을 협상 대상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들은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은 현재 의석수인 ‘6석’ 이상 확보를 민주당 주도 선거연합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당 플랫폼에 들어갈 경우 민주당과 정책 노선을 같이해야 하는 등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양경규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자기 발아래 두고 거대한 양당 카르텔 안에 가두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신언직 전 정의당 사무총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4년 전 위성정당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대선을 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에 위성정당을 하면 2중대가 아니라 이제 빈대정당이 된다”고 꼬집었다. 새로 합류한 녹색당 세력들도 선거연합 참여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녹색당 출신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같은 날 상무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진정한 방패는 국민의힘이 비례위성정당의 난동을 부려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준연동형 선거법의 취지에 맞게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다양한 정당이 국민 지지도에 맞는 의석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당내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존립의 위기감을 견디지 못하고 선거연합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녹색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연합도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고 본다”면서도 “지역구 단일화 등 연대에 대해서 100% 닫아두지는 말아야 한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양극단의 정치와 중도·무당층의 지지/하종훈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양극단의 정치와 중도·무당층의 지지/하종훈 정치부 차장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 기자회견 연설에서 자신을 비롯해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와 증오 정치 원인의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적·비타협적 태도를 꼽았다. 정권 심판론을 띄워 총선에서의 민주당 지지를 호소한 것이나 그만큼 양극단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중도·무당층의 지지를 끌어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21개월간 여야 관계는 대화와 타협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취임 이후 9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에 그쳤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만으로 중도·무당층 표심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5%)이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34%)보다 앞섰지만, 무당층은 21%에 달했다. 특히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를 묻는 일주일 전 조사에 따르면 한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 52%, 부정 40%인 데 비해 이 대표에 대해선 긍정 35%, 부정 59%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에 대해 37%가 긍정, 55%가 부정으로 답했고 한 위원장의 경우 긍정 답변 45%, 부정 답변이 43%로 나타났다. 민주당으로선 당혹스러운 결과다. 민주당이 저출생 해결을 위해 3자녀를 낳는 부부에게 1억원 빚을 탕감해 주고 ‘출생기본소득’을 도입한다고 공약해도 의제 설정 능력 등에서 여권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충돌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파국을 피하는 정치력을 보여 줘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반면 민주당에서 지난해 말 이상민 의원을 시작으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의 연쇄 탈당에 이어 최근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의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갈등이 커졌음에도 이 대표는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 때리기로 지지층만 결집하면 된다는 낙관론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다 근본적으로 민주당이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선거제 개혁과 위성정당 방지를 약속했음에도 총선 승리를 위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놓고 좌고우면하다 결국 위성정당 창당을 전제로 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틀 속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원칙보다 이해득실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국민과 한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여전하다.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 야당 의원은 “지도부가 수없이 통합과 혁신을 말해 왔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어떠한 혁신과 통합도 없었고 분열을 앞당기며 골든타임을 보냈다”고 했다. 민주당이 지지자의 호응과 정부 견제만 내세우다 참패했던 2008년 18대 총선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당 로고만 바꿀 게 아니라 통합에 대한 복안과 혁신, 신뢰 회복을 통해 중도·무당층의 지지를 확보해야만 한다.
  • 차기 대통령감? 오차범위내 접전 이재명 26% 한동훈 23% [한국갤럽]

    차기 대통령감? 오차범위내 접전 이재명 26% 한동훈 23% [한국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접전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 대표가 한 위원장을 소폭 앞선 가운데 한 위원장은 차기 지도자 조사에 이름이 등장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대표는 1월 2주 차(23%)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 위원장은 1%포인트 상승한 23%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2022년 6월 차기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4%의 선호도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이번 조사에서 최고 수치를 얻었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격차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1%포인트였으나 이번에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자(346명) 가운데선 63%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43명) 중에선 63%가 한 위원장을 지지했다. 이 밖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각각 4%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의 인물,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5%,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각각 3%를 얻었다.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각각 1%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말을 뛰어넘는 말/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말을 뛰어넘는 말/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은유의 기생충이 되는 것, 그게 내 존재의 일부다. 너무 쉽게 내가 함께 오는 첫 비유에 휩쓸리지 않는지, 휩쓸려 가면서 나는 되돌아오는 힘든 길을 찾아야 한다. 천천히, 내 입이라는 사실 안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들의 두꺼운 혀가 부웅푸웅, 눈들은 슬픔을 쥐어짜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거대한 대답, 무리들 복닥복닥 모여 신나 하네― 뭐가 문제야 ―조던 스콧, 제목 없는 시에서 다른 때보다 더 어려운 시에 당황한 독자들이 혹 계실지 모르겠다. 이 시는 어렵게 읽히는 게 목적인 시다. 왜 그럴까. 캐나다 시인 조던 스콧은 말더듬이 시인이다. 2008년 출간된 시집 ‘blert’는 우리말로 ‘멍텅구리, 바보’라는 뜻이다. 시집 시작 부분에 있는 이 구절은 산문시인데 이 칼럼의 형식에 맞추어 행갈이를 해 보았다. 말을 제대로 못 하는 바보임을 대문에 걸어 놓고 말을 거는 시인, 그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지난가을 우연히 스콧의 시를 번역했다. 말더듬이 시인은 말 잘하는 사람의 흉내를 내지 않고 더듬더듬 어설픈 혀를 그대로 갖고 시를 썼다. 오, 오, 오, 오, 야, 암팡….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의미가 없어 보이는 구절에서 새로운 의미가 만들어졌다. 시인의 말더듬이 시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시의 언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으니 시는 말을 뛰어넘는 말이라는 것이다. 시는 가장 세련되고 예민한 형태로 발화되는 언어예술이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스콧에게 시는 낯선 탐험이다. 입 속에서 깔끔하게 빚어지지도 발화되지도 못하는 말, 말 속의 억눌린 말이 시가 된다. 억눌린 말을 가지고 뭘 하려고 하다 보니 말을 뛰어넘는 말이 나온다. 스콧에게 시의 언어는 논리의 언어이기보다 감각의 언어다. 눈으로, 혀로, 더듬더듬 길을 찾아 나가면서 비스듬히 진실을 전하는 그런 신비한 중얼거림이다. 멍텅구리의 안간힘이다. 멋진 은유가 아닌 은유의 기생충이 되는 말더듬이 시인. 전 세계에서 말을 더듬는 사람은 인구 1~3%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 지상에는 7000만명 정도의 말더듬이가 있는데, 그들이라고 시를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별 문제없이 말을 잘하는 우리는 어쩌면 말을 더듬는 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를 대신해 불편한 업을 지고 가는 이들에게. 시에서 시인은 손쉽게 빗대는 은유의 언어를 조심스레 묻는다. 비유에 휩쓸리지 않는지 더듬어 헤아리며 나아간다. 자기 입 속으로 자꾸 되돌아가는 시인. 깔끔하게 소리를 만들지 못하는 입 속으로, 기어이 어눌한 소리를 만드는 시인. 글씨로 치면 ‘삐뚤빼뚤’이 숙명이 되는 것. 그렇게 시인은 말이 안 되는 자신의 말을 자꾸 되감는다. 시의 말미에 하는 말, “뭐가 문제야.” 심각한 얘기도 가벼운 것으로 만드는 그 말. 나는 말더듬이의 말을 받아 말한다. “뭐가 문제야!” 우리가 속으로 되뇌면서도 끝내 하지 못하고 마음 멍드는 그 말, 바보 멍텅구리 시인이 시원하게 내지른다. 고맙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6.2%…부정평가 60%”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6.2%…부정평가 60%”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36.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 15∼19일)보다 0.6%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0.2%p 오른 60.0%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21일 불거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이 화두였다”면서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 동행이 있었으나 ‘갈등 봉합’, ‘약속 대련 의혹’ 등 정쟁적 측면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와 별도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6.6%로 직전 조사(18∼19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4.9%로 0.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8.3%p였다. 정의당 2.4%, 진보당 2.4%, 기타 정당 7.4%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쥐어짤 게 따로 있지… 김일성 ‘천리마정신’ 꺼낸 김정은

    쥐어짤 게 따로 있지… 김일성 ‘천리마정신’ 꺼낸 김정은

    북한이 새로운 대중운동 구호로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천리마정신’은 1950년대 후반 김일성 주석이 강조했던 것으로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달 들어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이렇게 창조되었다’(24일),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어떤 정신인가’(18일), ‘룡성에서 타오른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봉화’(15일), ‘새시대 천리마정신 창조자들의 충천한 기세’(2일) 등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김일성 주석은 6·25 전쟁 이후 ‘천라마정신’을 앞세워 주민을 총동원해 피폐한 경제 상황 극복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계획을 기한 전에 넘쳐 완수하자’는 구호를 제시해 시작된 ‘천리마 운동’으로 철강·석탄과 광업·경공업 부문의 생산량과 속도가 “전례없는 기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정신, 그 기백”이라며 “불같은 충성심과 헌신성, 애국적 열정으로 살며 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주민들을 쥐어짜 일을 시키는 구호다. 최근 강조되는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6일 함경남도 함흥시의 기간산업설비 공장인 룡성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기업소가 ‘새시대의 천리마정신’을 창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제9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이 기업소가 ‘제2의 천리마정신’을 창조했다고 언급한 뒤 북한에서 본격적인 띄우기에 나섰다.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1950년대 할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대북제재에 따른 심각한 경제난을 다시금 주민 쥐어짜기로 돌파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침체기인 마당에 북한이 대내외적인 고난 속에서 홀로 경제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도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에도 여전히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김건 한반도본부장 “북핵·인권 문제 포괄적 접근해야”

    김건 한반도본부장 “북핵·인권 문제 포괄적 접근해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대행을 만나 북한인권 관련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북한이 경제와 민생을 희생한 군비 증강, 무리한 4대 세습 시도, 북한 내 남한 문화와 정보 확산 차단 등을 위해 사회 통제와 억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정부가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고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심각한 인권침해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온 만큼 북한인권 문제가 안보 문제와 밀접히 연계돼 있어 북핵 문제와 북한인권 문제를 포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국민 3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올해로 10년째라고 알리며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관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탈북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알-나시프 대표대행은 OHCHR이 책임규명, 강제실종 등 북한인권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인권 문제의 국제공론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지역과 국가 대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미국, 일본, 칠레, 캐나다, 코스타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 14개국 제네바 대사급 인사들과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따른 노력을 주요국 인사들에게 설명했다. 또 북한인권의 참담한 실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3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 관련 국제사회 연대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제네바군축회의 등 북한이 참여하는 다자 메커니즘을 메시지 전달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위협한다며 제네바군축회의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 대해 규탄해 왔고, 북한인권 관련해서도 인권이사회 등 제네바 소재 각종 메커니즘을 활용해 개선을 계속 촉구해 나가는 데 우리 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한동훈 잘한다’ 47%…총선 ‘정권 지원론’ 42%로 3%P 올라

    ‘한동훈 잘한다’ 47%…총선 ‘정권 지원론’ 42%로 3%P 올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 처리 방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을 빚은 가운데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주요 여론조사 업체 4곳이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88%가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20%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44%로 오차 범위 안에서 서로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지원론’은 42%로 직전 조사 대비 3% 포인트 올랐다. 반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48%로 2%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61%로 긍정 평가(3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민주당 30%, 정의당 2% 순이었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고 반대로 민주당은 3%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빽가 “남의 강아지가 내 반려견 물어 항의 갔더니 ‘팬이에요’”

    빽가 “남의 강아지가 내 반려견 물어 항의 갔더니 ‘팬이에요’”

    코요태 멤버 빽가가 자신의 반려견을 문 견주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빽가는 전민기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남자도 상처받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아내분에게 들은 말 중에 기억나는 말 있냐?”라고 질문하자, 전민기는 “‘언제 돈 벌래? 대체 언제 돈 벌래?’ 라는 말이다”라고 꼽아 웃음을 안겼다. 빽가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운전할 때도 누군가가 매너 없이 운전하면 한 마디 따지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면서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가 ‘연예인이니까 참아’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본인이 운전할 때는 세상 존재하는 욕을 다 한다. 천하에 죽일 놈이 너무 많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는 “바닷가에서 반려견이 큰 사고를 당했다. 정말 위험할 뻔했다”며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집 개한테 심하게 물린 일화를 전했다. 그는 “동물병원을 다녀온 뒤 너무 화가 났다. 따지려고 강아지 주인을 찾아갔는데 그분이 날 보자마자 ‘어머 빽가씨 안녕하세요. 팬이에요’라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결국 뭐라고 따지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치구별 생활범죄 분석자료 최초 공개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치구별 생활범죄 분석자료 최초 공개

    서울시에서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신고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신고 건수 자체만 놓고 보면 각각 은평구와 송파구가 가장 많다. 하지만 자치구별 아동 수와 세대 수를 기준으로 신고 건수를 따져보면, 금천구의 아동학대․가정폭력 신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그다음으로 신고 비율이 높은 곳은 도봉구와 중랑구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강남구였다. 가정폭력 신고에서는 금천구 다음 강북구, 중랑구 순으로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성동구였다. 송경택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생활범죄 현황 자료를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에는 그 외에도 여러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음주소란, 호객행위, 노상방뇨 등으로 통상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처벌을 받는 경범죄 발생률은 유동 인구가 많은 종로구와 중구가 가장 높았고, 빈도로는 강북구, 영등포구, 중랑구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비율과 빈도 모두에서 가장 낮은 곳은 서초구였다. 성매매 단속은 비율과 빈도에서 강남구가 1위로 나타났고, 강서구와 영등포구가 그 뒤를 따랐다. 단속이 가장 적게 이뤄진 곳은 강동구였다. 교통법규 위반은 비율과 빈도 모두에서 서초구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비율이 높은 곳은 구로구와 종로구였고, 빈도로는 강남구와 구로구 순이었다. 위반 비율과 빈도 모두 가장 낮은 곳은 서대문구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차량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은 중구, 강남구, 종로구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였다. 송 의원이 공개한 분석자료에는 자치구별 경찰서의 검거 비율도 포함되어 있다. 아동학대 신고 대비 검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천구이고, 다음은 강북구, 광진구 순이다. 가정폭력 신고 대비 검거율은 구로구, 용산구, 강서구 순으로 높았다. 생활범죄 발생․검거 현황(2022년~2023년 8월·9월 기준)을 25개 자치구별로 분석한 송 의원은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신고 비율은 자치구 경제 수준과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범죄 발생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성매매 단속은 유흥가 밀집 지역, 교통사고는 도심 교통거점을 포함한 자치구에서 높게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송 의원이 생활범죄 현황을 자치구별로 분석․공개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생활범죄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5대 강력범죄 자료를 토대로 ‘생활안전지도’를 공개하고, 서울시도 자치구별 복지시설 정보를 담은 ‘복지지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생활과 밀접한 범죄에 대한 상세 자료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송의원의 지론은 “문제 해결은 늘 아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생활범죄 예방도 시민이 그 정보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른 이유는 생활안전, 교통활동, 지역경비 분야를 담당하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함이다. 출범 3년째를 맞았음에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아직 독자적인 부서로서 자기 역할과 위상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송 의원의 평가이다. 이번 생활범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치경찰위원회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자치구별 생활범죄 특성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집행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 공개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민들이 범죄에 대한 걱정 없이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하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생활범죄 자료를 확보해 체계적으로 관리·공개하는 방안을 찾고, 가칭 ‘서울시 생활범죄예방지도 작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자치경찰위원회가 앞으로도 매년 자치구별 생활범죄 현황을 공개하고, 그 예방에 주력하도록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황수정 칼럼] 한동훈은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한동훈은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수석논설위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처음 썼을 때 놀랐다. 머리 좋은 그가 왜 지금 ‘시민’이라는 단어를 동원했을까. 그냥 멋있게 들리도록 하는 액세서리 언어였을까. ‘시민’은 보수권에서는 암묵적으로 터부시된 단어였다. 국가로부터의 자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시민’은 우리 정치환경에서는 진보 좌파 쪽으로 기울어진 언어였다. 국민단결, 국민체조, 국민교육헌장…. 오랜 보수 정권의 시간을 거치면서 모든 것이 ‘국민’이었다. 이런 사상적 지형을 깨고 ‘시민’을 꺼낸 것은 한 위원장의 고단위 의도였을 수 있다. 작은 단어 하나로도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분명 있다. ‘한동훈의 보수’는 좀 다를까. 막연한 기대를 품게 한다. 한 위원장은 탈이념, 중도확장을 목표로 비대위를 차렸다. “이념이 중요하다”고 단언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선을 그은 대목이다. 나 같은 사람 귀에는 ‘동료 시민’이라는 그의 말이 그래서 특별한 의미를 내포했다고 들리는 것이다. 취임 한 달이 가까운 한 위원장의 대중적 인기는 예상했던 대로다. 지리멸렬, 구태의연. 이런 보수의 고정 이미지가 그의 셀럽 효과에 덮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 21년 강골 검사로만 살았던 이력을 따지면 정치적 수사(修辭)도 화려한 편이다. 쭈뼛거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정치 언어를 배치하는 순발력도 있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세간의 우려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고 응수했다. 문학에 얼마나 조예가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부박함과 반지성이 상식인 여의도의 언어들 속에서 루쉰을 인용할 줄 아는 면모는 일단 도드라진다. 반듯한 언어를 어지간히만 구사해도 평균점수 이상 받을 수 있다. 이게 정치권 현실이니 정치 신인으로서 대진 운이 나쁘지도 않다. 문제는 이런 소프트 파워의 개인기가 정당과 정권 지지도까지 견인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중도층을 포섭하는 외연 확장이다. 한동훈의 지지층은 세 부류로 압축된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그를 동시에 지지하거나, 윤 대통령한테 질려서 그에게 눈을 돌렸거나, 그의 스타성을 좇는 여성 중심의 팬덤 지지층. 즉각적인 외연 확장은 후자의 두 부류로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신구 권력이 대립하는 프레임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보수권 내부의 걱정이 벌써 들린다. 입김 센 보수 유튜버들은 실제로 그에게 미래권력의 무게를 옮겨 싣느라 호들갑이다. 2인자들의 성패는 살아 있는 권력과 언제 어떻게 선을 잘 긋느냐는 정치적 분별력으로 판가름 났던 게 사실이다. 한동훈이 너무 일찍 등판했다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그의 정치력이 지금 에누리 없는 시험대에 올랐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문제를 놓고 터진 윤 대통령과의 갈등을 어떻게 매조질지에 시선이 쏠려 있다. 여론이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하는 두 번째 이유가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다.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면 된다”는 그의 의지가 말의 성찬일 뿐이었는지 진위가 저울질되는 중이다. 윤 대통령과의 수직 관계를 벗어나서 대통령의 문제를 극복해 내야 정치 초짜 한동훈의 정치력은 일차 검증대를 통과할 수 있다. 이 해법에는 지금껏 한동훈을 목말 태웠던 ‘슈트발 좋은 73년생 보수’의 달콤한 수식어 따위는 조금도 먹히지 못한다. 다시 “동료 시민”. 총선 뒤 정계 은퇴를 하지 않는 한 이 말의 무게를 계속 책임져야 한다. 낡고 지루하고 완강한 보수 정치의 틀을 깨는 한동훈의 시그니처 언어가 되길 바란다. 신보수, 넥스트 라이트, 얼터너티브 보수. 이름이 뭐가 됐든 곁눈질 중인 40% 무당층과 ‘샤이 보수’를 커밍아웃시킬 수 있으면 된다. 윤석열의 보완재가 아닌 독립된 기량의 정치 신인. 체질이 전혀 다른 보수의 대체재로 한동훈은 자꾸 예고편을 띄워야 한다.
  • 돌아선 尹心… 한동훈, 홀로서기 성공할까

    돌아선 尹心… 한동훈, 홀로서기 성공할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비토’ 위기에도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의 정치적 그늘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갈등 봉합에 성공하면 건강한 당정 긴장감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과 동시에 윤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도 돌지 않았고 ‘윤석열의 보증’ 외에 마땅한 정치적 자산이 없어 때가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충돌에 22일 국민의힘 의원들도 갈라졌다. 한 의원은 “둘 중 누구를 택할지를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과 대통령이 보증했기에 받아들인 한동훈은 아예 다르다”고 일축했다. 정치적 자산이 없는 한 위원장이 여당의 ‘비상 당권’을 맡은 것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보증’이 절대적이었던 만큼 윤 대통령이 보증을 철회한다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 철회가 수순이라는 뜻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도 이어진다”고 했지만, 총선 승패에 따라 한 위원장의 거취는 갈린다. 반면 윤 대통령은 임기는 20 27년까지고, 여당 장악력도 건재하다. 윤 대통령 의중에 따라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기현 전 대표는 ‘선출직 대표’인데도 사실상 경질됐다. 전당대회를 거치지 않은 한 위원장은 선출직이 아니라 사실상 윤 대통령의 ‘임명직’으로 보는 당내 시각도 있다. 윤 대통령과 맞서기에 한 위원장의 ‘여의도 맨파워’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 위원장이 직접 당직에 기용한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서실장 등이 손에 꼽힐 정도다. 한 위원장과 앞다퉈 ‘인증샷’을 찍어 SNS 화면을 장식했던 의원과 예비후보들 중 일부가 갈등설에 일제히 한 위원장 사진을 삭제하고,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만 게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위원장 개인 지지도의 상승과 달리 여당 지지율은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이 이전 지도부와 달리 ‘윤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수도권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이 ‘윤석열 직할 체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줬고, 봉합에 성공한다면 한 위원장이 총선을 끌고 가는 데 힘이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관계가 검찰 조직의 ‘상명하복’으로 맺어진 만큼 여의도의 ‘동지관계’는 애초 불가능했다는 평가도 있다. 두 사람은 2003년 SK 분식회계 수사부터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까지 검찰 조직에서 형성된 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 안철수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답습할 건가…김건희 사건, 입장 내놔야”

    안철수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답습할 건가…김건희 사건, 입장 내놔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영부인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과 여부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 공방을 벌어지자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실이) 명품가방 사건에 진정어린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공작이나 음모론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저열한 정치술수에 넘어갈 우리 국민이 아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에 턱걸이한 상태로 박스권에 갇혀있다”면서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우리 당 지지율은 이재명 리스크에 빠진 민주당과 난형난제”라며 현 여권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을 언급하며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이 상태로 가면 수도권 많은 지역이 탈환하지 못하는 험지로 남게 된다”면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처럼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기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상상하고 기대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이 추구해야 할 제1의 가치”라면서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위기일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첫째, (영부인 관리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 둘째, ‘명품가방’ 사건에 대해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 이 사건은 정치공작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표명으로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어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총선 80여일 앞두고 與 36% 野 33% 무당층 26%[한국갤럽]

    총선 80여일 앞두고 與 36% 野 33% 무당층 26%[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2% 22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36%과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은 36%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내린 3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충청권, 영남권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경기(오차범위내), 호남권에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26%, 민주당 지지가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가 35%였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32%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39%)를 앞섰고, 서울, 인천·경기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스라엘 총리 향해 ‘탕탕탕’…예멘 후티 반군, 인질 납치 등 훈련 영상 공개[포착]

    이스라엘 총리 향해 ‘탕탕탕’…예멘 후티 반군, 인질 납치 등 훈련 영상 공개[포착]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반격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이 얽힌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예멘 북부 사다주(州)에서 탱크와 박격포 등을 동원한 군사훈련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이스라엘의 국기를 걸고 이스라엘인들의 주거지역을 본딴 모의 건물에서 후티 반군 대원들이 소총을 들고 훈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번 군사훈련에서 이스라엘 인질을 잡거나, 모의 현장을 폭파한 뒤 탈출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드론이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의 목표물로 날아가 폭격을 가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후티 반군이 이번 영상을 공개한 것은 미국과 영국의 무력 대응에 맞서 자신들의 군사적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군함과 전투기, 정밀 유토 폭탄과 드론, 미사일 등을 투입해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를 공격했다. 미국과 영국이 홍해 해상 항로를 지키기 위한 무력 대응에 나서자 중동의 긴장도는 더욱 높아졌다. “후티 반군이 입은 타격, 예상보다 크지 않아” 미국과 영국의 무력대응에도 불구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입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뉴욕타임스에 “이번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목표물의 약 90%가 손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약 7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 중 20~30%가량만 손상 또는 파괴됐다”면서 후티가 이동 장비를 이용해 무기를 쉽게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공습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측도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피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홍해 통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도의 이번 무력 대응이 오히려 후티 반군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는 분석도 있다. 후티 반군이 미국과 군사적으로 대립하면서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 예멘 내에서도 후티 반군은 홍해 선박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을 계기로 반미 감정을 자극하며 지지도를 높이는 추세다.
  • [글로벌 In&Out] 올해 유럽 선거도 예사롭지 않다/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올해 유럽 선거도 예사롭지 않다/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2024년에는 60개가 넘는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전 세계 40억명에 이른다. 올해 유럽에서는 17개국에서 총선 또는 대선이 예정돼 있다. 유럽의회와 지역 선거까지 포함하면 선거는 더욱 많다. 이 중 총선은 9개국에서 진행되는데, 4개국에서는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양당제보다는 소수 정당이 많은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연립정부를 통해 집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총선 이후에도 변수가 많다. 3월에는 러시아에서 대통령선거가 진행된다. 16명 후보가 대선에 나서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연임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우크라이나도 3월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3년째에 접어들며 피로감이 커진 전쟁은 어느 시점에는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어 대선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크다. 같은 달에는 포르투갈에서 총선이 진행된다. 기존 소수 정부를 운영해 온 사회당이 실각하고 극우 정당을 포함한 우파 연합이 집권할 가능성이 크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슬로바키아와 리투아니아에서 대통령선거가 진행된다. 6월에는 벨기에가 총선을 치른다. 연방국인 벨기에는 연립정부 구성 절차가 복잡해 총선 후 무정부 기간이 길다. 무엇보다 6월에는 EU 27개 회원국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동시에 진행된다. 회원국 인구에 따라 의원수를 정한 비례대표 방식으로 총 705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유럽의회는 올해 말 시작될 차기 EU 집행부에 대한 임명 동의권을 갖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는 우크라이나 지원, 기후변화 대응, 이민 문제, 미중 전략 경쟁 등 국제적 사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유럽의회에서는 다수였던 중도 좌우파의 비중이 줄고 강성 우파 정당이 세력을 넓혀 왔다. 2022년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극우 정당 출신 총리가 탄생했고, 독일에서는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2위까지 올라왔다.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선거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이어졌다. 선거 결과에 예상 밖의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의미다. 7월에는 크로아티아 총선에 이어 9월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총선이 진행된다. 현재는 중도 우파인 오스트리아국민당이 연립정부의 중심에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극우파인 자유당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9월에는 작센·튀링겐·브란덴부르크 등 독일의 3개 주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은 3개 주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민과 고물가 문제에 주류 정당이 뾰족한 해결책을 내세우지 못하자 대안으로서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다. 올해 말에는 영국이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집권 보수당은 야당인 노동당에 비해 지지도 조사에서 15~20% 뒤지고 있다. 앞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14년 만에 정권이 교체될 수도 있다. 이렇듯 올해 유럽은 촘촘한 선거 일정과 그 결과에 따른 정치적 변화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이재명 23% vs 한동훈 22%…차기 대선 ‘초박빙’ [한국갤럽]

    이재명 23% vs 한동훈 22%…차기 대선 ‘초박빙’ [한국갤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1·2위를 차지하며 ‘초박빙’ 구도를 선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 23%, 한 장관 22%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2022년 9월부터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줄곧 앞서왔다. 한 비대위원장은 2022년 6월(4%)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같은해 12월 10%를 얻어 두자릿수로 상승했다. 총선 출마 사실이 알려진 지난해 12월에 15%를 넘기며 이 대표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었고, 새해에는 20%도 뛰어 넘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각각 3%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구도가 이 대표와 한 위원장 간 양강 체제로 강하게 수렴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3%가 한 위원장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56%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미일 등 48개국+EU 외교장관, 북러 미사일 거래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한미일 등 48개국+EU 외교장관, 북러 미사일 거래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한미일을 비롯한 약 50개국 외교 장관들이 북한의 대(對)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무기 거래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48개국 외교 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 미사일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참여했다. 북한은 하마스에도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6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성명에도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북한이 수출한 무기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다고 명시했다. 외교 장관들은 “이러한 무기 이전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며 북한이 중요한 기술·군사적 통찰력을 얻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에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스스로 동의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인 외교로 돌아오라는 수많은 진지한 제안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은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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