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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대권 불출마”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016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바버라 월터스가 진행하는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인물 10명’ 중 한 명으로 출연, 다음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내가 다시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1순위로 꼽히는 클린턴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클린턴 장관은 “내가 과거에 그것(대선 경선)을 경험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미국인들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올라 지난 20년 동안 국제적인 활동을 해 왔으며 이제는 한 걸음 물러나 읽고, 쓰고, 말하고, 가르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해 대통령 후보로 나설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장래 계획을 묻는 말에는 “모든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올해 65세로 차기 대선에 나서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감사하게도 나는 건강하며 여전히 활력이 넘친다.”면서 “지금은 (국무장관 퇴임 후) 국가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헌할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의 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는 “클린턴 장관이 출마를 결심하면 2016년 백악관의 주인은 또다시 민주당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5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클린턴 장관은 66%를 차지해 미 정계에서는 여전히 그를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보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장거리 로켓 발사, 김정은 체제 1년의 결산/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장거리 로켓 발사, 김정은 체제 1년의 결산/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이 끝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국제사회의 비난과 우려, 다각도의 저지 노력 속에 기술적 결함 운운하며 발사 시한 연장을 발표하고는 돌연 기습 발사를 강행했다. 평양은 로켓에 실린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에 맞춰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축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등 빤히 불이익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들이 발사를 강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성국가 진입을 선언하기 위한 상징적 성과물이 필요해서, 또는 김정은 리더십을 과시하거나 군부의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서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분석의 공통점은 김정은 체제 1년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2009년에 후계자로 내정됐다지만 김정일의 사망과 김정은 체제의 출범은 급작스러운 사건이었다. 유일지배체제의 속성상 새 지도자를 중심으로 정치권력이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으나 20대 약관의 나이가 상징하는 연륜과 경험의 부족, 짧은 후계 구축 기간, 3대 세습에 대한 거부감 등은 늘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소로 지적됐다. 김정은으로서는 출범 초기 통치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 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김정은 체제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통치 행태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른 내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권부의 핵심세력을 빠른 속도로 개편함과 동시에 일반주민들에게 새로운 지도자로서 안정감과 친근감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점으로 정리된다. 특히 김정은 통치의 핵심은 유훈통치를 내세워 정책기조의 지속성을 강조하고 정책의 변화는 최소화함으로써 김정일의 후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안전한’ 정치를 추구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행태는 경제사업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내각과 군에 분산시키는 조치에서도 발견된다. 북한이 김정은의 경제분야 현지지도와 맞물려 최영림 총리와 최룡해 총참모장의 현지요해 활동을 언론을 통해 선전하고 있는 사실은 경제적 문제 해결에 대한 김정은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군부와 내각의 대대적 인사 개편을 통해 인적 통치기반을 과감하게 구축함으로써 권력의 핵심세력을 자신의 색깔로 재구성한 점도 지난 1년 김정은 통치의 핵심으로 빼놓을 수 없는 내용이다. 김정일의 영구차를 호위했던 군부의 핵심인사 4명을 경질했고, 내각에서도 7명의 상(장관)을 교체했다. 이런 물갈이 작업은 그의 고모부인 장성택과 고모 김경희에 의해 주도됐고, 이들이 실질적인 실세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들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기보다는 김정은 대신 악역을 맡은 것으로 보는 게 적확할 듯하다. 김정은 통치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지도자로서의 안정감과 친근감을 보여줌으로써 경력이 미천한 어린 지도자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할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강조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부인을 대동함으로써 어른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반주민들을 아끼는 ‘어버이 상(像)’을 주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락시설을 틈틈이 찾는가 하면 일반 가정집이나 군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격의 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민 달래기 행보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통치 1년의 성적표는 그리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2012년을 강성국가 진입의 해로 삼았음에도 경제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일반 주민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다. 게다가 김정은의 등장과 함께 기득권을 빼앗긴 선대의 권력들이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세력으로 자리해 있다. 결국 김정은으로서는 이런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면서 집권 원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했고, 그것이 장거리 로켓 발사였다고 여겨진다. 남한의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이 적기라는 판단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어쩌면 김정은은 보란 듯이 ‘축포’를 쏘아 올린 김에 또 다른 한방,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 朴 45.6%·文 43.3%… 오차 범위내 접전

    朴 45.6%·文 43.3%… 오차 범위내 접전

    18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1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에 대한 5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5.6%로 문 후보(43.3%)보다 2.3%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4차 조사 때 박 후보(47.2%)와 문 후보(39.1%)의 지지도 차이(8.1%포인트)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5.8% 포인트 줄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9%,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0.3%의 지지율로 조사됐고 부동층은 9.9%로 아직도 10명 중 1명이 최종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박 후보가 44.2%, 문 후보가 44.5% 지지율을 보여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으며, 경기·인천의 경우 문 후보(44.3%)가 박 후보(42.3%)를 오차 범위 내인 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박 후보(51.5%)가 문 후보(40.4%)를 11.1% 포인트 앞섰으나 문 후보 지지율도 지난 5일 4차 여론조사에 비해 9.9% 포인트 급상승해, 민주당이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40%를 아슬하게 넘겼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54.1%로 문 후보(30.9%)를 큰 폭으로 앞섰다. 캐스팅 보트를 쥔 40대 지지율의 경우 박 후보가 39.8%로 조사돼 문 후보(48.0%)가 8.2% 포인트 앞섰다. 20대 지지율은 문 후보(53.0%)가 박 후보(31.6%)보다 높았지만 60대 이상의 경우 박 후보(71.6%)가 문 후보(19.1%)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이날 “지난 6일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선언 이후 연령별로는 30~40대,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문 후보 지지가 상당 폭 높아지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야권 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으나 박 후보의 대세론이 아직도 힘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층은 지난 5일 4차 조사 때 10.6%와 비교해 0.7% 포인트가 줄었다. 지지후보 변경 의향에 대해선 앞으로 대선까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가 87.1%, 바꿀 수 있다가 10.9%로 나타났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3040 “文 지지” 수직 상승…5060 “朴 선택” 결집 뚜렷

    3040 “文 지지” 수직 상승…5060 “朴 선택” 결집 뚜렷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이번 5차 조사에서 세대 간 대결 양상은 더욱 극명해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30대 지지도가 수직 상승한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캐스팅보트를 쥔 40대에서는 문 후보 상승세가 뚜렷했다. ●20대 후보간 격차 1.6%P 줄어 20대 지지율은 박 후보 31.6%, 문 후보 53.0%로 지지율 차이는 21.4% 포인트였다. 후보 간 격차는 지난 5일 4차 조사 때보다 1.6% 포인트 줄었다. 30대에서 박 후보는 27.7%, 문 후보 62.1%로 34.4% 포인트 차가 났다. 문 후보 지지율이 9.8% 포인트 뛰어오른 반면 박 후보 지지율은 4.9% 포인트 줄었다. ●40대, 文 지지율 3.3%P 상승 40대는 박 후보 39.8%, 문 후보 48.0%로, 문 후보가 8.2% 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지난 5일 조사 때 4.8% 포인트보다 3.4% 포인트 늘어났다. 문 후보 지지도가 3.3% 포인트 뛰었고 박 후보는 0.1% 포인트 줄었다. 50대 연령층에선 박 후보 62.2%, 문 후보 29.5%로 박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지율 차는 지난 5일 35.3% 포인트에서 32.7% 포인트로 소폭 줄어들었다. 40대와 여론 동조현상을 보이는 50대 초반 계층이 문 후보에게로 소폭 다가선 영향으로 보인다. 박 후보 지지율은 지난 5일 조사 때보다 0.8% 포인트 늘었고 문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도 3.4% 포인트 증가했다. ●50대, 朴이 文에 32.7%P차 앞서 60대 이상에선 전통적인 여당결집 현상이 여전했다. 박 후보 지지율은 71.6%로 지난번보다 0.6% 포인트 늘어난 반면 문 후보 지지율은 19.1%로 0.2% 포인트 하락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남지사 선거는 정당대결

    경남지사 선거는 정당대결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자들의 지지가 다수였고, 권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도청이전 반대 49.5%·찬성 33.9% 역시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경남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 결과 홍 후보는 46.5%로, 29.1%의 지지도를 보인 권 후보를 17.4% 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8%였다.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도청 이전’과 ‘창원시 분리’ 공약에 대해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많아 정책보다는 정당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 후보가 경남도청을 옛 마산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반대가 49.5%로 찬성 33.9%보다 높았으며 무응답이 16.6%였다. 현재 도청이 있는 옛 창원시 지역은 반대 83%, 찬성 13.4%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옛 마산시 지역에서는 찬성(59.9%)이 반대(29.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후보 지지율로 그대로 나타나 옛 마산시 지역에서의 홍 후보 지지율은 60.1%를 기록했다. 권 후보가 내건 ‘창원시의 마산·창원·진해 재분리’ 공약에 대해서도 역시 반대가 48.5%로 찬성 33.3%보다 높았고 18.2%는 응답하지 않았다. 분리대상인 옛 창원시 지역의 경우 찬성 38.9%·반대 53%, 옛 마산시 지역은 찬성 21.7%·반대 71.5%, 옛 진해시 지역은 찬성 39.3%·반대 53.4%로 3개 지역 모두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창원시분리 반대 48.5%·찬성 33.3% 이번 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자의 72.1%가 홍 후보를 지지하고 11.4%가 권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가운데는 57.1%가 권 후보를 지지하고 각각 15.3%는 홍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 후보를 지지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文 지지율 서울서 4.6%P 상승… 0.3%P차 朴 추월

    文 지지율 서울서 4.6%P 상승… 0.3%P차 朴 추월

    이번 대선의 주요 접전지인 서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 12일 실시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5차 조사에서 박 후보는 44.2%로 문 후보(44.5%)와 0.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 5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44.0%, 문 후보 39.9%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서울에서 4.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경기·인천에서도 지난 5일 조사에서는 박·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5.0%와 38.5%였지만 이번에는 42.3%와 44.3%로 문 후보가 역전했다. 박·문 후보는 서로 상대 텃밭에서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 후보의 하락세와 문 후보의 상승세가 엇갈렸다. 박 후보는 51.6%(11월 5~6일)-50.0%(11월 16~17일)-56.7%(12월 5일)로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51.5%로 5.2%포인트가 줄었다. 같은 기간 문 후보는 41.7%-39.1%-30.5%에서 40.4%로 9.9%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지역별로 문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이다. 대구·경북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은 75.5%(12월5일)에서 74.8%로 0.7%포인트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문 후보의 지지율은 16.5%에서 19.2%로 2.7%포인트가 올랐다. 광주·전라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다. 박 후보는 17.9%로, 11월 16~17일 최고치(19.5%)를 보인 것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5일 조사(13.0%)때 보다 4.9%포인트가 올랐다. 박 후보는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문 후보의 지지율도 74.4%로 지난 5일 조사보다 4.0%포인트가 올랐다. 대전·충청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줄었다. 박 후보는 42.5%, 문 후보는 40.1%를 기록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지만 지난 5일 대비 하락폭은 7.0%포인트로 문 후보(2.8%포인트)보다 컸다. 대전·충청은 지난 5일 조사에서 5.1%였던 부동층이 3배가 넘는 16.5%로 늘어나 지역민심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원·제주에서는 문 후보의 하락세였다. 박 후보는 52.4%로 지난 5일 대비 3.4%포인트가 올랐다. 문 후보는 34.1%로 지난 5일 대비 8.8%포인트가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2.4%, 민주당 30.0%, 무당층 32.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새누리당 31.4%, 민주당 31.8%, 무당층 30.5%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29.2%, 민주당 33.2%, 무당층 33.6%였다. 대전·충청은 각각 29.3%, 26.6%, 37.6%로 조사됐고,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37.8%, 23.6%, 34.1%로 나타났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3일 ~ 14일 부재자 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14일 이틀 동안 18대 대선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총 108만 5607명으로 지난 17대 대선 당시 73만 1837명보다 약 48% 늘었다.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된 선상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7060명이다. 부재자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 시 투표 용지에 미리 기표를 해서 투표소에 가져가면 무효 처리된다. 부재자 투표 신청자 중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고 현장 투표를 할 수 있다. 병원, 요양시설에 있거나 신체 장애로 거동하기 어려운 경우 부재자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미리 발송해야 한다. 한편 13일부터 투표 종료 때까지는 대선에서의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이 보도할 수 없게 된다. 12일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만 조사 기간을 명시해 공표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민투표 저지 대규모 시위”… 이집트 또 유혈충돌 우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 폐기에도 불구하고 야권연합이 11일(현지시간) 국민투표 저지를 위한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무르시 대통령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등이 포함된 이슬람주의자연합도 같은 날 맞불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집트 정국이 다시 유혈 사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전망이다. 야당 연합체인 구국전선은 9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거부하기 위해 수도 카이로 등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자고 촉구했다. 구국전선은 “이집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 헌법 초안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마흐무드 고즐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합법에 대한 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대항하겠다.”고 응수했다.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등에서 국민투표 지지 시위에 나설 이슬람주의자연합에는 무슬림형제단과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FJP), 이슬람 근본주의자 세력인 살라피스트 단체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대통령 권력 확대를 규정한 헌법 선언문은 폐기하는 대신 국민투표는 강행하겠다고 밝힌 무르시 대통령은 군부에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요 국가기관을 방어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민간인 체포권도 부여했다. 탱크와 군부대가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 배치된 가운데 F16 전투기가 도심을 저공 비행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군 병력이 대통령궁 주변에 콘크리트 블록으로 급히 추가 방어벽을 쌓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에 따라 군의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찬반 세력 간 충돌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집트 군부는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르시 정부는 헌법 초안이 대통령에게 제출된 지 2주 안에 국민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투표를 연기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에서 무르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여전히 높아 헌법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 트래거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연구원은 “무슬림형제단은 다수의 지지로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글로벌 시대] 클리넥스 효과/장홍 프랑스 알자스주 정부개발청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클리넥스 효과/장홍 프랑스 알자스주 정부개발청 자문위원

    2012년은 세계적으로 선거의 해다. 4·11 총선을 치르고 대선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프랑스·일본·베네수엘라 등에서 선거가 치러졌고, 중국에서도 시진핑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와 함께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섰다. 세습이나 밀실에서 권력 이양이 이루어지는 국가를 예외로 치면, 선거는 민주주의 체제를 실행하는 모든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절차다. 선거에 텔레비전이 동원된 이래 이미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는 거의 절대적이라 할 만하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내용보다는 형식에 의해 선거의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은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넣으려고 총력전을 편다. 소위 선거 마케팅이 판을 친다. 소비가 미덕이 돼 버린 물질숭배주의 사회에서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된 마케팅은 인간의 잠재의식이나 심리를 놀라울 정도로 교묘하게 이용하는 도구가 됐다. 최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유발해야 하는 정치가 이에 주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 결과 선거도 일종의 마케팅이 된 지 오래다. 상품을 팔 듯 정책과 이미지를 팔고 표를 사는 것이다. 그리고 유권자들도 어느새 소비자로서 행위하고 반응하는 데 익숙해졌다. 마케팅이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대체한 것이다. 상품은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계속적으로 새로운 것이 개발돼야 살아남는다. 정책도 시대적 요청과 국내외 여건에 따라 새롭게 개발돼야 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상품과 정책 사이에는 근본적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시간이라는 요소가 다르게 작용한다. 상품은 구매 즉시 용도에 맞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든가 폐기처분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정책은 실효를 거두기 위해 반드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여기에 정치적 마케팅의 자기모순이 내재한다. 선거의 승리에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이 승리 후에는 부메랑이 되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든 선거에 승리한 정부나 정치인의 여론 지지도가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이 정치 공식처럼 돼 버렸다. 선거 기간의 화려한 마케팅에 힘입어 정책이란 상품을 팔고 나면 소비자로 변한 유권자는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성마른 불만을 터뜨린다. 불만족스러운 상품은 바로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하지만, 정치적 선택은 한 번 하고 나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 선거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대선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국내외 정세로 볼 때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결코 쉽지 않은 5년의 임기가 될 것이다. 그럴수록 국민의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선거에서 최선의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중한 선택을 위해서는 정치 마케팅 공세나 현란한 이미지 정책에 거리를 둘 줄 아는 유권자의 지혜가 절실히 요청된다.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그것이 자기 자신과 국가의 현재는 물론 특히 장래를 위해 실현 가능하고 바람직할까를 짚어봐야 한다. 투표에서 한 번의 선택은 단순한 상품의 선택과 다르기 때문이다. 한 번 뽑으면 싫으나 좋으나 5년이란 긴 세월을 기다려야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정당도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이미지 위주의 마케팅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차분히 정책을 설명하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승리에 급급해 인기몰이에만 치중하다 보면 비록 대선에서 승리한다 해도 클리넥스 효과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다시 말해 언제 뽑았느냐는 듯 버림당할 것이다. 나라 안팎의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클리넥스 효과는 더욱 빨리, 그리고 거세게 닥칠 것이다. 선거가 자본주의의 생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선거가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도 단순한 소비자에서 진정한 유권자로 자기 자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 朴 47.2%·文 39.1%… 오차범위 처음 넘어

    朴 47.2%·文 39.1%… 오차범위 처음 넘어

    역대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여권의 ‘보수 대결집’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이후 지속된 ‘엇박자’ 영향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오차 범위(±2.8%)를 벗어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8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4차)를 한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7.2%로 문 후보(39.1%)보다 8.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 후보 간 오차 범위 밖 지지율 격차는 서울신문·엠브레인의 18대 대선 여론조사(1~4차)에서 처음이다.하지만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6일 문 후보를 전격 지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박·문 후보 간 지지율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지지율을 지난 17대 대선 투표율(63.2%)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하면 박·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3% 포인트까지 벌어졌으며 16대 대선 투표율(70.8%)을 적용하면 11.2% 포인트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18대 대선 투표율을 65~70%로 예상하고 있어 박 후보가 현 시점에서 문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이날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간 계속된 ‘밀당’(밀고 당기기)으로 피로도를 느끼고 문 후보의 리더십에 실망하면서 (문 후보) 지지율이 빠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호남을 뺀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18대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4.0%로 문 후보(39.9%)를 4.1% 포인트 앞섰으며 PK에서는 박 후보가 56.7%로 30.5%에 그친 문 후보를 26.2%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서울서 한달만에 문재인 4.1%P 차 추월

    박근혜 지지율, 서울서 한달만에 문재인 4.1%P 차 추월

    선거의 최대 접전지인 서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5~6일 실시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조사에서 박 후보는 45.6%로 47.2%의 문 후보에게 다소 밀렸으나 지난 5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44.0%, 문 후보 39.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에서는 지난 11월 박·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7.0%와 44.1%였으나 이번에는 49.5%와 42.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전·충청에서는 부동층이 감소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11월 5~6일 조사에서 박 후보는 51.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후 11월 16~17일 조사에서는 48.3%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49.5%로 상승했다. 문 후보는 같은 기간 37.3%, 43.2%, 42.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동층은 10.2%에서 8.5%, 5.1%로 줄어들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박 후보의 상승세와 문 후보의 하락세가 엇갈렸다. 박 후보는 51.6%-50.0%-56.7%로 상승세를 보였다. 문 후보는 41.7%-39.1%-30.5%였다. 박 후보의 상승세보다 문 후보의 하락세가 조금 더 컸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의 부동층은 9.8%로 나왔다. 광주·전라지역에서 박 후보는 12.2%에서 한때 19.5%로 치솟았다가 13.0%로 되돌아왔다. 문 후보는 78.0%-70.7%-70.4%로 70%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제주에서는 박 후보가 49.9%, 문 후보가 42.9%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박 후보 75.5%, 문 후보 16.5%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서울지역 58.8%, 경기·인천 63.9%, 대전·충청 59.5%, 부산·울산·경남 64.9% 등이 박 후보를 꼽았다. 문 후보는 각각 25.5%-24.4%-29.7%-20.1%였다. 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광주·전라에서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6.0%였고 박 후보는 40.9%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서울에서는 새누리당 34.5%, 민주당 24.7%, 무당층 33.9%였다.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38.4%, 민주당 26.9%, 무당층 31.3%였다. 대전·충청은 각각 37.1%, 33.4%, 25.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41.7%, 16.0%, 37.1%로 무당층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다소 상승하면서 무당층 비율이 약간 줄었다. 11월 5~6일 조사에서 각각 34.6%-26.3%-34.3%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36.7%-28.2%-31.0%를 보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朴 5060 vs 文 2030… 40대가 ‘캐스팅보트’

    朴 5060 vs 文 2030… 40대가 ‘캐스팅보트’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선명한 세대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50~60대 고연령층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0~30대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야말로 박 후보의 ‘5060’과 문 후보의 ‘2030’ 맞대결 구도다. 유권자 수에서도 행정안전부의 선거인명부 기준(지난 11월 23일) 50~60대는 전체 유권자의 40.0%, 20~30대는 38.2%로 서로 1.2% 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세대별 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틈새에 끼인 40대 표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40대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의 근소 차 우위 속에 엇비슷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어 이번 대선을 결정지을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신문과 여론 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지난 5일 여론조사 결과 20대 지지도에서는 문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문 후보 53.4%, 박 후보 30.4%로 23% 포인트의 큰 격차로 문 후보가 앞섰다. 30대에서도 문 후보 52.3%, 박 후보 32.6%로 19.7% 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박 후보가 월등했다. 50대 지지도에서 박 후보는 61.4%, 문 후보는 26.1%로 집계됐다. 35.3% 포인트 차로 박 후보가 앞섰다.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71.0%가 박 후보를 19.3%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무려 51.7%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이 같은 ‘세대 투표전’ 양상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실제로 박 후보의 유세장을 찾는 청중들은 50~60대 비율이 높다. 문 후보의 유세장에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할 경우가 많다. “박 후보를 찍어라.”는 부모와 “문 후보를 찍겠다.”는 자녀가 서로 지지 후보를 두고 갈등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현재로서는 박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후보에 대한 2030세대 표심보다 박 후보를 향한 5060세대 표심이 보다 더 집중력 있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30세대보다 5060세대의 투표율이 훨씬 높다는 점도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때의 세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50대는 83.7%, 60대는 78.7%였던 반면 20대는 56.6%, 30대는 67.4%에 그쳤다. 문제는 40대 표심이다. 이들은 10년 전 노무현을 대통령을 당선시킨 당사자들로 한때 야권 성향을 가졌거나 현재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다. 현재 지지도에서는 박 후보 39.9%, 문 후보 44.7%로 4.8%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문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선 첫 TV토론] 네티즌 반응…朴 멘탈 사라짐, 李 대통령 가능성 사라짐, 文 그냥 사라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의 대립이 도드라졌던 TV토론회에 대해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박근혜 저격수’를 자청한 이 후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이어져 토론회 중간에는 실시간 검색어 1~10위 모두 이 후보와 관련된 검색어가 차지하기도 했다. 토론이 끝나고 나서도 이 후보와 그가 말한 박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 ‘다카키 마사오’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1, 2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정희 한때 검색어 1~10위 차지 네티즌은 “박근혜:멘탈(정신)이 사라짐, 이정희:대통령 가능성이 사라짐, 문재인:사라짐”, “이정희:나는 잃을 게 없다, 박근혜:나는 읽을 게 없다, 문재인:나는 낄 때가 없다.”는 촌철살인의 평을 내놓기도 했다. 트위터 이용자 @mica****는 노랫말을 바꿔 “이정희 후보의 거친 발언과 불안한 그네 공주의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문재인,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토론”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다른 트위터리안 @rih**도 “세상에 대선 토론회가 아침 막장드라마보다 재밌을 줄이야. 지금 대선토론이 그렇다.”고 말했다. ●진중권 “李 80점 文 60점 朴 40점”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이정희 80점, 문재인 60점, 박근혜 40점”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또 “문 후보는 차분하고 침착한 자세를 보여주었지만 야권 주자라면 다소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며 “그 역할을 이 후보가 맡아버리는 바람에 한편으론 토론을 쉽게 풀어간 반면 다른 한편으론 존재감이 가려진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위터 이용자 @djte****도 “TV토론 박 후보가 많이 힘들어 보였지요. 이 후보의 난타와 동문서답을 문 후보는 즐기고 있었지요. 염려 마세요. TV토론은 박 후보 대세에 영향 ‘무’”라고 주장했다. TV토론 룰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대통령 후보 첫 토론인데 1분만 묻고 1분 30초만 답하고 끝. 상대가 재질문 재반박 입도 뻥긋 못하도록 도대체 누가 정해놓고 꼼수를 부린 것인지”라며 “시간 안에 자유롭게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게 누가 못 박아 놓은 것인지 세상에 이렇게 한심한 대선토론 처음 봅니다.”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열린세상] 맹목적 지지자들/박상익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열린세상] 맹목적 지지자들/박상익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19세기 일본은 서양 문물을 도입하면서 어마어마한 열정으로 서양 학술 용어를 번역했다. 우리가 널리 쓰는 민주주의, 자유, 평등, 권리, 철학 등은 모두 이 시기 일본 지식인들이 서양 개념을 한자어로 옮긴 것들이다. 하지만 일본 지식인들은 몇몇 서양 개념을 번역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 ‘소사이어티’(society)의 번역어인 ‘사회’가 대표적 사례다. 일본에는 ‘society’에 대응하는 ‘현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권 최고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society’를 ‘개인들(individuals)의 집합체’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19세기 일본에는 ‘개인’에 기반을 둔 인간관계가 없었다. 개인이 없으니 사회도 없었고, 따라서 그 뜻을 표현할 번역어도 없었다. 일본 지식인들은 실체가 없는 ‘society’를 일본어로 번역하기 위해 고심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가 번역어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 번역어가 등장했다고 해서 그에 대응할 현실까지 일본에 존재하게 됐음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 단지 기계적으로 ‘society’를 ‘사회’로 옮겼을 뿐이다. 존재하지 않는 실체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조어(造語)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다. 역사상 ‘개인’이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이었다. 종교개혁의 주요 원리인 만인사제주의는 신과 개인 사이에 성직자가 개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적인 지위에서 평신도는 성직자와 대등했다. 평신도 개인은 믿음을 통해 1대1로 신을 직접 대면할 수 있었으며, 양심에 입각해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존재였다. 개인의 양심과 이성을 강조한 루터의 만인사제주의는 훗날 개인주의의 성장을 크게 자극했다. 신의 음성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신의 뜻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다른 사람보다 정확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모두 다 제각기 성경을 독자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인식론적 개인주의’의 탄생이다. 양심과 이성에 입각한 ‘개인적 판단’을 중시하는 개인주의는 결코 이기주의와 동의어일 수 없다. 근대 자유주의 이념의 철학적 기반이 바로 개인주의다. 자유란 ‘개인의 자유’를 뜻하기 때문이다. 대선 정국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지역이나 성향별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매일같이 대선후보 지지율이 나오고 있으나 판세는 거의 굳어진 듯하다. 조사기관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박근혜·문재인 모두 45% 언저리에서 미미한 차이로 계속 혼전이다. 특정 후보에게 어떤 악재가 터져도 지지도에는 변함이 없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뒷전이다. 이런 식의 완강한 진영 구조에서 개인적 판단은 설 자리가 없다. 이성이나 양심이 끼어들 자리도 없다. 지역 정서와 집단이기주의만이 난무한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사회적 약자임이 분명한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부자들의 권익을 옹호해온 정당의 후보에게 무차별적 지지표를 던지는 현상이다. 부유층이 부자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야 수긍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계급 이익에 배치되는 선택을 하는 서민 유권자들의 선택은 비이성적이다. 개인적 판단의 포기이자 자유로부터의 도피다. 주군에게 맹목적 충성을 바치는 신민(臣民)들의 집단 자살이다. 특정 후보가 흔들어대는 깃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전근대적 집단은 ‘사회’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고도의 압축 성장을 해온 한국 사회는 경제적으로 근대화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몇몇 분야에서는 탈근대적 특징마저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정치의식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전근대(중세)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문화 지체 현상이다. 가시적인 분야는 쉽게 성과를 올릴 수 있지만, 의식 수준의 향상은 오랜 시행착오와 투쟁을 거쳐 힘겹게 얻어진다. 물질 문화와 비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 차이로 인한 사회적 부조화다. 전근대·근대·탈근대가 공존하는 한국 사회를 학자들은 ‘삼겹살 구조’라고 표현한다. 21세기에 끈질기게 살아남은 이 중세적 정치문화는 전통도 미덕도 아니다. 청산해야 할 역사의 쓰레기일 뿐이다.
  • [특파원 칼럼] 너무나 다른 한국과 일본 선거/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너무나 다른 한국과 일본 선거/이종락 도쿄특파원

    과연 선거의 계절이다.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한국은 물론 지금 현해탄 건너 일본에서도 온통 선거 얘기로 들끓고 있다.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지난달 16일 난데없이 중의원(하원) 해산을 외쳐 오는 16일 총선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이 공교롭게도 권력이 교체되는 중요한 선거 정국을 3일 간격으로 맞이한 셈이다. 일본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민을 너무 무시한다는 것이다. 국회 해산을 총리 1명이 마음대로 선언할 수 있는 체제가 코미디처럼 보인다. 물론 일본과 같이 의원내각제를 선택하고 있는 영국에서도 총리가 의회 해산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의회 해산이 일본처럼 즉흥적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일본에서는 21세기에 들어서도 2000년, 2003년, 2005년, 2009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 4년 임기이지만 2년반~3년꼴로 총리 마음대로 의회를 해산한다. 한국은 독재정권 시절 국회 해산권이 남용된 폐단을 없애기 위해 1987년 개정된 제6공화국 헌법부터 국회해산권이 전면 삭제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코너에 몰린 노다 총리는 지난달 16일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와의 당수 토론에서 갑자기 의회 해산을 선언했다. 이후 여론은 노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 약속을 지켰다고 평가했지만 자신이 이끄는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에 내몰렸다. 현재의 당 지지율대로라면 자민당은 물론 일본 유신회에 이어 3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을 ‘도로 자민당’으로 만들어 버린 노다 총리는 개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을 버린 셈이다. 한번 의원에 당선되면 대를 이어 금배지를 물려 받는 것도 일본 정치와 선거의 후진성을 나타낸다. 특히 자민당은 2009년 총선 당시 세습 정치인이 문제가 되자 은퇴한 정치인의 배우자나 3촌 이내 친족의 지역구 공천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자 당내 원로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세습 금지 방침이 흐지부지되고 있다. ‘세습 의원’ 논란에 대해 여론이 들끓자 자민당의 스가 요시히데 간사장 대행은 “세습은 겨우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반박해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일본 선거 과정에서도 한국과 같이 정기적으로 각 당의 지지율이 공표된다. 재미 있는 건 여론조사를 언론사들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각 언론사가 여론조사 회사와 계약을 맺고, 회사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우리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진보(아사히, 마이니치, 도쿄)와 보수(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등 이념적 성향에 따라 나눠진 일본 신문사들은 매월 여론조사를 통해 내각 지지도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선거 정국에서는 주기적으로 당 지지율을 게재한다.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주도하다 보니 일본에서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이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 정치와 정당의 머리 위에 앉아 있다. 언론사들이 편향적인 설문으로 자기가 지지하는 당과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는 등 여론조사의 부작용을 조장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신문사의 입맛에 맞춘 ‘권력 개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각 사의 여론조사에서 일본 유신회의 지지율은 아사히에서는 9%로 민주당(13%)에 이어 3위였지만,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14%로 민주당(10%)을 앞섰다. 하지만 예측가능한 정치는 일본이 한국보다 앞선다. 한국은 지난 2002년에 이어 올해도 대선 전날까지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본은 선거정국에서 공개되는 지지율의 흐름이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의 득세로 일본 우경화를 우려하는 몇몇 지인들은 일본 양심세력의 막판 대분발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질문을 종종 해온다. 하지만 쉽게 마음을 바꾸지도 않지만 한번 바꾸면 다시 되돌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일본인의 특성상 그런 기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일본 선거의 특징이다. jrlee@seoul.co.kr
  • 오자와 진보 규합 日 ‘제3세력’ 양분

    오자와 진보 규합 日 ‘제3세력’ 양분

    다음 달 16일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을 앞두고 우익 세력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설 진보 정당들도 세 결집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기세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세력의 구심은 민주당을 탈당한 오자와 이치로 국민생활제일당 대표다. 그는 ‘금권 정치’의 상징으로 대중적 지지도가 낮았지만 최근 정치자금 수수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부터 진보 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오자와 대표는 ‘원전 반대’를 주장하는 군소정당과의 연계를 모색해 이번 총선을 진보와 우익세력의 대결로 재편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원전 재가동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가다 유키코 시가현 지사가 27일 일본미래당을 창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다 지사는 오자와 대표에게 합당을 요청했고 이에 오자와 대표는 “생각이 거의 같다.”며 “일본미래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고 합당 의사를 밝혔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이끄는 ‘감세일본·반(反)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탈원전을 실현하는 당’도 합치기로 했다. 한편 녹색바람당은 참의원 의원은 남겨놓고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만 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진보 세력은 선거가 2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합당이 불가능하면 비례대표 명부를 공동으로 작성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제를 병용하고 있지만, 한국과 달리 소선거구에 출마한 후보가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가 될 수 있다. ‘탈원전’ 등 비례대표 투표용 당명을 정해 공동으로 후보를 등록한 뒤 득표 수만큼 의석을 나눠 갖겠다는 전략이다. 시민단체들도 진보 정당들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탈원전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6일 도쿄 나가타에서 만나 탈원전을 내세운 정당들을 선거에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일본 사회가 워낙 우경화로 치닫고 있어 진보 세력이 우익 세력을 성공적으로 견제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민주당 대표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27일 발표한 중의원 총선 공약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 “독도가 한국에 불법 점거돼 있다.”면서 국제법에 의거한 평화적 해결을 끈질기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 섬을 둘러싼 영유권 문제는 없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朴 “집권땐 주변인사에 일정기간 자리 안줄 것”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력서를 장황하게 올려놓으셨는데 박 후보 개인이 쓴 이력서는 이 자리에선 찢어야 한다. 국민들이 화난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정치다.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박근혜 후보-그래서 정치쇄신을 해야 된다고 한다. 국회뿐 아니라 행정부, 정당도 해야 된다. 이번에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정당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다. 여야 동시 국민참여경선으로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천도 포기하겠다. 국회 윤리위, 선거구 획정위에 전원 외부인사가 참여해 실질권한을 준다면 막말·폭력 정치를 근절할 수 있다. 행정부 개혁은 국무총리·장관에게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부여하고 인품, 자질, 능력에 따른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다. ▲정-제도보다 사람 문제다. 최근 박 후보 진영에 속속 모여드는 인사들은 국민들이 보기에 새로운 느낌이 없다. ▲박-새로운 분들만 오는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도 참여하고 외부 영입도 하고 특보단에 전문가들도 모신다. 제가 말하는 대탕평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행정부 인사 때 탕평을 하겠다는 것이다. 저를 돕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맞아 힘을 합치는 게 선거다. ▲정-자리 주는 게 탕평인가. 일정기간 자리 안 주겠다고 선언하면 안 되나. ▲박-(웃으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 ▲서미아 단국대 교수-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이른다. 서민·중산층 시름이 깊다. 신용불량자 수도 늘어 올해 6월 기준 23만 5000명이다. 박 후보는 18조원에 이르는 국민행복기금을 마련해 가계부채 탕감 계획 밝혔지만 장밋빛 공약 아닌가. 재원 조달 계획은. 신불자 신용회복 계획은. ▲박-재원을 따로 국가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자산관리기금 같은 것을 다 모아서 1조 8000억원의 10배 정도 채권을 만드는 게 18조원의 국민행복기금이다. 금융빚을 갚지 못한 322만명에 대해 자활의지 가진 분들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포퓰리즘은 아니다. 또 고금리로 고통받는 분들께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금리 20%대의 대출을 10%대의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하면 가계부채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 대학 일반학자금 대출로 신불자가 된 경우에도 취업 후 갚을 수 있도록 하거나, 일반 대출을 금리가 낮은 ICL(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로 바꿀 수 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호되게 면접을 치르는 것 같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면접을 잘 치르면 대통령 취임하실 것 같다. 일자리 대책이 주로 창조경제, IT, 문화 콘텐츠 분야인데 이쪽 분야는 능력있는 분들만 취직할 수 있다. 서민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박-한쪽에선 스펙 초월해 취업을 돕는 시스템을 만들고 한쪽에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어느 학교, 지역 출신이든 열정, 잠재력만 보고 인재정보를 인재은행에 등록하면 다양한 멘토들이 상담을 해줘 취업준비를 시켜주고 기업에서 연결이 된다. 또 하나, 직무능력표준을 만들어 학벌 따지지 않고 취업이 가능하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고용하는 쪽으로 하려고 한다. ▲이은주 서울대 교수-안거낙업이 정치하는 이유라고 하셨다. ‘안거’의 핵심은 주거정책이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의 1차적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 ▲박-하우스푸어 해결이야말로 민생정치의 시작이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는 분들은 결국 목돈 마련이 힘든 것 아니겠나. 집주인이 세입자 대신해 은행대출을 받고 세입자는 이자만 내면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우스 푸어는 지분매각을 통해 임대료만 내면 전세금이 올라 갑자기 집을 옮겨다닐 필요가 없다. ▲이-능력 있어도 집값이 바닥칠 때까지 집 구매를 유보하는 이들보다 지불능력이 없어 할 수 없이 빚내 전세 사는 무주택자들이 많다. 지분매각제도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박-그래도 가장 큰 고통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고금리는 정부가 보증 서 반으로 낮춰주고 근본적으로 공공 임대 주택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정-은행 관계자가 들으면 경악할 일이다. 국민 면접관 입장에서 정책이 굉장히 추상적이다. ▲홍-‘준비된 여성대통령’ 캐치프레이즈로 뛰고 있는데 여성 지지도가 올라가 재미를 보셨겠다. ▲박-꼭 그렇게 표현을 하셔야 되나.(웃음) ▲홍-여성 대통령이 국방, 외교에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 군대도 안 갔다 오셨다. ▲박-그런 편견은 없어져야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후보로 국민들이 저를 선택했다. 영국 대처수상은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독일 메르켈 수상도 유럽 금융위기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남자냐 여자냐가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안보관과 국제적 경험이다. 저는 퍼스트레이디를 대행하면서 식견을 넓혔고 아버지를 흉탄에 잃었을 때도 가장 먼저 휴전선을 걱정할 정도로 철저한 안보관을 갖고 있다. ▲홍-연평도 포격이 다시 발생하면 즉각적 리더십 행사가 가능한가. ▲박-우리 주권, 영토에 관한 문제는 협상 대상도 아니고 어떤 경우든 철저하게 지킨다.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하고 북방한계선(NLL)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나. ▲정-박 후보의 단호함은 세계적인 것 같다. 이상한 그림들도 나오고 화도 안 나나. 어느 영화 감독이‘ 집권하면 다 잡아버릴 거다.’고 하더라. 지도자에게 중요한 게 분노 관리다. ▲박-(웃음) 굉장히 걱정이 되시는 것 같다. 화를 꾹꾹 눌러담으면 오히려 폭발해서 더 안 좋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명심보감 등 많은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전부 적었다. 정관정요의 교훈들이 어느 새 제 것이 돼 피와 살이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安 사퇴 이후 朴·文 지지율 혼전

    安 사퇴 이후 朴·文 지지율 혼전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전격 사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의 일부 표심(票心)이 부동층으로 옮겨가면서 향후 대선 판도의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지지율 41.7%, 문 후보는 39.9%를 기록해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1.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데이와 엠브레인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4.7%의 지지율을 얻어 41.3%의 지지율을 받는데 그친 문 후보를 3.4% 포인트 앞질렀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도 박 후보(지지율 45.2%)가 문 후보(41.8%)를 오차범위 내에서 3.4% 포인트 앞섰다. 반면 MBC와 한국리서치가 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문 후보(41.2%)의 지지율이 박 후보(39.2%)보다 2% 포인트가량 높았다. 부동층은 19.6%로 지난 18일 조사(11.9%) 때보다 8%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25일 “안 전 후보 사퇴 전과 후의 박·문 후보의 지지율 변화 폭이 크지 않다.”면서 “안 전 후보의 사퇴로 부동층이 늘어난 구도로 확인되는 만큼 좀 더 시일이 지나야 안 전 후보 지지층의 표심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안철수 사퇴후 박-문 지지표심 이동 보니

    안철수 사퇴후 박-문 지지표심 이동 보니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후보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안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연말 대선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층에 ‘중도·무당파’가 많다는 분석 때문이다. 사퇴 선언 이후의 초반 ‘안철수 표심’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온전히 옮아가지는 않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MBC가 지난 2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문 후보는 41.2%, 박 후보는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9.6%로 지난 18일의 11.9%보다 8%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안 후보 지지층의 45.3%는 문 후보를, 16.9%는 박 후보를 선택했다.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다.  또 SBS가 24일 TNS코리아에 의뢰해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박 후보는 43.4%, 문 후보는 37.6%를 기록해 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5.8%포인트 앞섰다.  17~18일 이뤄진 가상 맞대결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4.1%포인트, 문 후보는 6.3%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층의 비율은 1주일 전 8.6%에서 18.1%로 10%포인트 늘었다. 안 후보 사퇴 전에 안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51.8%가 문 후보로 옮겨갔다. 박 후보는 24.2%의 표심을 얻었다. 그러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57.1%가 박 후보를 꼽았고 28.7%는 문 후보라고 답했다.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합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12.3%,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1%포인트이다.  앞의 두 조사에서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22.5%·SBS), ‘좀더 지켜보겠다’(31.6%·MBC) 등 부동층은 다시 크게 늘었다. 따라서 안 후보를 지지하다가 전격적인 사퇴에 일시적으로 실망하거나 또는 부동층으로 돌아선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향후 대선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중앙SUNDAY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24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가 44.7%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41.3%)를 3.4%포인트 앞섰다. 조사는 유선전화 482개, 휴대전화 518개의 전화 면접 방식으로 했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25일 뉴스Y에 출연해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는 박 후보에게로 가고 특히 기성정치에 또 한번 환멸을 느낀 일부 지지층은 기권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고 안 후보가 단일후보인 문 후보 지원에 나서면 부동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일화 마찰로 ‘새 정치’ 이미지 타격…다자구도·적합도 지지율 하락도 부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야당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생긴 불협화음과 지지도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안 후보가 강조한 ‘새 정치’가 희석된 데 따른 부담감도 사퇴 배경에 깔려 있다고 분석된다. 안 후보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칠 정도로 파열음이 계속되자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불리를 따지는 협상이 계속되면 어느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고 결국 후보 간 담판으로 가더라도 “국민경선을 통해 뽑힌 정당의 후보”를 강조하고 있는 문 후보가 양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끝까지 버티기보다는 차라리 ‘등록 전 단일화 성사’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용퇴하는 모양새를 갖추기로 결심했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도 사퇴 회견에서 “제가 대통령이 돼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협상 과정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면서 ‘아름다운 단일화’ 취지가 무색해진 점에도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 관계자도 “안 후보가 쏟아지는 비난과 민주당의 언론플레이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사퇴의 변에서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이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추이도 안 후보에게는 부담이었다. 안 후보는 9월 출마 선언 직후에는 ‘대세론’이라고까지 했던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꺾는 등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문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뒤에는 단일화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안 후보가 표방한 ‘새 정치’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 때문에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다자구도 지지율, 야권 후보 적합도와 지지도 등에서 문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이었다. 후보직 사퇴로 정치적 명분과 자산을 축적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사퇴’라는 것이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승패가 결정되면 단일화 과정에서 패한 후보가 되지만 이날 후보 사퇴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아름다운 양보’를 한 후보가 됐다. ‘대의’를 위해 미련 없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야권의 차기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노린다는 것이다. 1962년생이라는 정치인으로서는 젊은 나이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더한다.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대선 이후 ‘새 정치’를 내걸고 정치 세력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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