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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언컨대 가장 아찔한 93층 ‘돌출형 유리전망대’

    단언컨대 가장 아찔한 93층 ‘돌출형 유리전망대’

    지난 9일 문을 연 시카고 미시간 에비뉴에 자리잡고 있는 ‘존행콕센터’ 93층에 위치한 ‘틸트’라는 이름이 붙여진 돌출형 유리전망대가 화제다. 이곳에는 한 번에 8명의 관람객이 상자형 유리발코니에 들어가 두 손으로 강철 지지대를 붙잡고 밖을 향해 서 있으면 발코니가 최대 30도까지 기운다. 약 300m 아래 펼쳐진 시카고 빌딩숲과 미시간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스릴 있고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총 100층짜리 존행콕센터 중 93층에 마련된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전망대 입장료 18달러에 별도로 유리발코니 이용료 회당 5달러를 내야 한다. 사진·영상=유튜브: Chicago Tribu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커스 공중곡예중 곡예사들 추락하는 순간 포착 ‘충격’

    서커스 공중곡예중 곡예사들 추락하는 순간 포착 ‘충격’

    서커스 곡예 중 곡예사들이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 프로비던스 던킨도너츠센터에서 열린 ‘링링 브라더스와 바넘&베일리’ 서커스 공연 중 공중에 설치된 곡예용 무대가 떨어져 곡예사 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서커스가 시작한 지 45분 지난 오전 11시 45분에 발생했다. 공연장 중심 부분. 신나는 음악과 함께 현란한 조명들이 가림막을 비추고 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가림막이 열리는 순간, 곡예사들이 타고 있던 금속 프레임 장치가 천장에 연결된 금속 지지대로부터 분리되면서 7m 아래 무대로 떨어진다. 이 사고로 공중 금속 프레임 장치에 매달려 있던 8명의 여성 곡예사들과 아래 무대에 있던 1명의 곡예사가 부상을 당했다. 프로비던스 공공안전 감독관 스티븐 페어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다행히도 사고 부상자들의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링링 브라더스’의 서커스 공연 중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도 9m 높이에서 에어리얼(공중 천에 매달려 곡예를 부리는 서커스의 일종) 묘기를 선보이던여성 곡예사가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부산 더 파크, 개장 서두르다 부실공사 논란

    부산 더 파크, 개장 서두르다 부실공사 논란

    ‘부산 더 파크’ 지난달 25일 문을 연 부산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더 파크’(The Park)의 맹수 우리를 비롯해 일부 시설물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다. 동물원 개장 직후 부산시가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운영사인 삼정테마파크·더 파크 등에 부실개장과 관련한 문제점을 적은 ‘더 파크 관련 동향사항’이란 공문을 보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이 공문에서 시설안전문제 등 동물원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시범운영 없이 어린이 놀이시설을 개장한 것을 비롯해 추락 위험이 있는 에스컬레이트, 늑대 우리 뒤편 낭떠러지 안전시설 미흡, 줄타기 그물망 부실, 사파리 내 식탁과 의자 등 편의시설의 비탈길 설치 등 시설안전문제를 거론했다. 동물적응기간(통상 2개월)을 거치지 않은 사실을 비롯해 의사와 간호사 없이 간호조무사만 배치한 응급의료 시스템 부실, 동물관리 책임자 공석, 소방차 진입로 협소, 동물원 입구 주차장의 안전펜스 부실과 도우미 부족도 함께 지적했다. 더 파크의 안전사고 우려는 개장 전에 동물원 전문가들도 지적한 사항이다. 지난달 14일 서울대공원, 광주동물원의 사육장, 동물복지팀장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더 파크 워킹 사파리 내 동물 우리, 방사장, 관람로 등에 대한 현장점검에서 관람객 안전사고와 동물 탈출 우려 등 일부 동물 우리와 방사장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안전점검을 겸한 현장점검은 개장을 앞두고 전문가로부터 관람객 안전과 동물 보호 관련 자문을 얻고자 마련됐는데 전문가들은 호랑이 우리, 사자 우리, 곰 우리 등 맹수 우리의 대형 유리 관람창의 부실 문제를 먼저 지적했다. 서울대공원 등 동물원 대부분이 관람객 안전을 위해 맹수 우리에 삼중접합 유리창을 설치하고, 유리와 유리 사이에 만일에 대비한 지지대를 넣어 파손을 방지하고 있는데 더 파크는 이중 접합 유리로만 시공했다는 것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맹수 우리 쇠창살 안전문제, 점프력이 뛰어난 흑표범의 탈출 위험, 왕다람쥐 등 소동물 방사장의 나무 오름 방지 장치 미설치로 인한 탈출 위험, 이중문이 아닌 수달사의 단일문 시공에 따른 탈출 위험 등도 지적했다. 개장 이틀 전 11만 명의 주부 회원을 보유한 모 인터넷 카페 운영진의 현장방문에서도 영유아를 위한 키즈랜드인 로프 어드벤처 경사로 안전시설 미비, 맞이 광장의 에스컬레이트 낙상 위험, 늑대 우리와 곰 우리 사이 관람로 경사로 안전시설 미비, 키즈랜드 놀이시설 조립 불량 등이 지적됐지만 일부는 아직 보완되지 않고 있다. 더 파크의 섣부른 개장으로 개장식 도중 승강기가 고장 나 8명이 10여 분간 갇히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안전사고가 우려됐던 맞이 광장의 에스컬레이터는 개장 후 잦은 고장으로 관람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 보고서를 통보받고 현장에 관련 공무원들을 보내 안전사고 우려 등 문제점을 확인하고도 개장을 사실상 묵인했다. 부산진구청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개장 하루 전 준공검사를 내줘 세월호 참사에도 안전 불감증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개장 전 “안전문제와 관련 동물원 개장 연기를 시행·시공사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개장 뒤에야 비로소 ‘안전문제와 관련한 동향사항’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부실개장 논란을 묵인 내지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 파크는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장기간 방치되다가 부산시가 공사에 필요한 500억원에 대한 보증을 서고, 삼정기업이 외상 공사를 자원하면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맞다 vs 아니다’ 미스터리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맞다 vs 아니다’ 미스터리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도니 돌덩이가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9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수원 사람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과연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떨어져 운석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렇다면 땅 속에 푹 박혀 꿈적도 않는 암석이 어떤 경위로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이 암석이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도 폭 20~30㎝의 구멍이 난 상태로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파이프 지지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강씨의 신고를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은 “운석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10~100㎞의 속도로 떨어진다”며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다면 최소 지름 10m 이상의 구덩이와 구덩이 주변이 불에 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기 때문에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어렵고 도달하더라도 운석 크기는 수 센티미터 이내인 경우가 많다”며 “전반적인 정황으로 볼 때 진주 비닐하우스 암석은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극지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종익 박사는 “현재 정황만으로 운석인지 아닌지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화산이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암석이 날아든 경위도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실제로 암석이 발견된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화산은 물론, 발파가 이뤄지거나 돌이 날아들만한 공사현장이 없다. 비닐하우스에 깊게 박힌 암석 상태로 미뤄 인위적인 힘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진짜 알쏭달쏭하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저렇게 작은 크기인데도 그렇게 밝게 타오를 수 있는 건가”,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정말 미스터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진짜 맞나?…별똥별 영상 속속 올라와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진짜 맞나?…별똥별 영상 속속 올라와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도니 돌덩이가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9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수원 사람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같은 사이트에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운석 포착영상’이라며 비슷한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올렸다. 이밖에 ‘강원도 횡성 휴게소 주변’, ‘사당에서 인덕원쪽으로 넘어가는 길’, ‘용서고속도로(용인-서울 고속도로)에서 찍힌 운석’이라며 수도원 일대에서 촬영된 영상이 잇달아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며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을 달궜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과연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떨어져 운석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렇다면 땅 속에 푹 박혀 꿈적도 않는 암석이 어떤 경위로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이 암석이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도 폭 20~30㎝의 구멍이 난 상태로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파이프 지지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강씨의 신고를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은 “운석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10~100㎞의 속도로 떨어진다”며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다면 최소 지름 10m 이상의 구덩이와 구덩이 주변이 불에 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기 때문에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어렵고 도달하더라도 운석 크기는 수 센티미터 이내인 경우가 많다”며 “전반적인 정황으로 볼 때 진주 비닐하우스 암석은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극지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종익 박사는 “현재 정황만으로 운석인지 아닌지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화산이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암석이 날아든 경위도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실제로 암석이 발견된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화산은 물론, 발파가 이뤄지거나 돌이 날아들만한 공사현장이 없다. 비닐하우스에 깊게 박힌 암석 상태로 미뤄 인위적인 힘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운석 가격이 장난 아니라던데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운석이 진짜라면 비닐하우스 주인 대박이겠다”,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운석이 저렇게 곱게 땅 속에 박힐 수 있었을까. 신기하네”,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도 안 다쳤다는 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발견…운석과 별똥별 차이는?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발견…운석과 별똥별 차이는?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다. 지난 9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수원 사람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이 암석이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도 폭 20~30㎝의 구멍이 난 상태로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파이프 지지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강씨의 신고를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보다 더 어려운 운석이 떨어져 얼떨떨하다”며 “한국천문연구원 분석 결과를 듣고 처리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저게 사람 많은 도심이나 가정집에 떨어졌다면 큰일날 뻔했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결국 별똥별이 아니라 운석이었던 건가. 큰 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비닐하우스에서 조금만 더 늦게까지 일했으면 불상사가 벌어질 뻔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갑론을박…별똥별과 운석 차이점은?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갑론을박…별똥별과 운석 차이점은?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도니 돌덩이가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9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수원 사람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과연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떨어져 운석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렇다면 땅 속에 푹 박혀 꿈적도 않는 암석이 어떤 경위로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이 암석이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도 폭 20~30㎝의 구멍이 난 상태로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파이프 지지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강씨의 신고를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은 “운석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10~100㎞의 속도로 떨어진다”며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다면 최소 지름 10m 이상의 구덩이와 구덩이 주변이 불에 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기 때문에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어렵고 도달하더라도 운석 크기는 수 센티미터 이내인 경우가 많다”며 “전반적인 정황으로 볼 때 진주 비닐하우스 암석은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극지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종익 박사는 “현재 정황만으로 운석인지 아닌지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화산이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암석이 날아든 경위도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실제로 암석이 발견된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화산은 물론, 발파가 이뤄지거나 돌이 날아들만한 공사현장이 없다. 비닐하우스에 깊게 박힌 암석 상태로 미뤄 인위적인 힘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운석일까 아닐까 정말 궁금하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저게 운석이면 비닐하우스 주인 대박 맞은 걸까”,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아무튼 아무도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발견 놓고 의견 분분…별똥별과 운석 차이점은?

    (동영상)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발견 놓고 의견 분분…별똥별과 운석 차이점은?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도니 돌덩이가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9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수원 사람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같은 사이트에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운석 포착영상’이라며 비슷한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올렸다. 이밖에 ‘강원도 횡성 휴게소 주변’, ‘사당에서 인덕원쪽으로 넘어가는 길’, ‘용서고속도로(용인-서울 고속도로)에서 찍힌 운석’이라며 수도원 일대에서 촬영된 영상이 잇달아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며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을 달궜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과연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떨어져 운석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렇다면 땅 속에 푹 박혀 꿈적도 않는 암석이 어떤 경위로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이 암석이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도 폭 20~30㎝의 구멍이 난 상태로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파이프 지지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강씨의 신고를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은 “운석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10~100㎞의 속도로 떨어진다”며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다면 최소 지름 10m 이상의 구덩이와 구덩이 주변이 불에 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기 때문에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어렵고 도달하더라도 운석 크기는 수 센티미터 이내인 경우가 많다”며 “전반적인 정황으로 볼 때 진주 비닐하우스 암석은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극지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종익 박사는 “현재 정황만으로 운석인지 아닌지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화산이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암석이 날아든 경위도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실제로 암석이 발견된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화산은 물론, 발파가 이뤄지거나 돌이 날아들만한 공사현장이 없다. 비닐하우스에 깊게 박힌 암석 상태로 미뤄 인위적인 힘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운석 가격 진짜 비싸다던데 비닐하우스 운석이 진짜라면 강씨는 대박난 듯”,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수원에서 보이던 운석이 진주에 떨어졌다니 믿을 수 없어”, “수원 운석 별똥별 화제 진주 운석, 아무도 안 다쳤으니 천만다행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는 중에 떨어졌다면 크게 다쳤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력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내부 기둥도 없어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는 안전불감증과 함께 체육관의 구조적인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건설공법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붕괴 사고가 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철골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가건물이다. 공사 기간이 두 달여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경주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준공 허가를 내줬다. 체육관은 연면적 1205㎡에 높이 10m의 단층으로 2009년 6월 25일 경주시로부터 허가가 났고, 그해 9월 9일 준공됐다. 체육관은 PEB(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s) 공법으로 지어졌다. 철제로 골격을 세우고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붙이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기둥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대형마트나 창고를 지을 때 주로 쓰인다. 하지만 이 PEB 공법은 지지대 역할을 하는 기둥이 없기 때문에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 10일 지붕 붕괴로 고교 실습생이 사망한 울산 북구 모 공장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다. 전문가들은 마우나오션리조트 인근의 공장 등에도 PEB 공법으로 지어진 것이 많은데 유독 이 체육관만 무너진 것과 관련, 시공 당시에 부실 공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의혹은 시공 당시 정품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설계도와 달리 부실 공사가 이뤄졌다는 부분이다. 또 중앙 부분에 기둥 몇 개만 더 설치했더라도 버틸 수 있는 하중이 훨씬 늘어나 붕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공사 기간이 두 달여로 지나치게 짧은 것도 문제점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철골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기가 다른 건축 구조에 비해 짧은 것은 사실이지만 건물 규모에 비해 너무 빨리 완공됐다는 것이다. 경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공사 기간은 다른 건물과 비교해도 크게 짧은 것이 아니다. 준공 허가 단계에서도 철저한 검사를 했으며 부실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눈이 많지 않은 경주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설계였던 터라 102년 만에 내린 폭설로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전문가들은 “건물 관리자들이 최근 폭설을 감안해 행사 장소 대여를 취소하거나 최소한 지붕 위의 폭설을 제거하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파킨슨병 치료효과 높일 약물 전달체계 개발

     인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 이식된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식세포 보호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파킨슨병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 분비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필요하지만 인체의 면역세포가 이식된 세포를 공격하는 바람에 생착률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이런 경우에 이식세포 보호대를 이용하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을 수 있어 이식세포의 생착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텍 조동우 교수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은 세포기반의 새로운 약물 전달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지지대(hybrid scaffold)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식세포를 이식 대상 동물에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하이드로겔 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유력했다. 하이드로겔은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이 자유롭게 투과할 수 있어 도파민 분비세포를 하이드로겔에 넣은 뒤 파킨슨병 동물에 이식하면 이 세포가 하이드로겔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하이드로겔은 기계적인 강도가 매우 약해 형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도파민 분비세포를 이식하더라도 생체 내에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지지대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지지대는 가로·세로·높이가 각 1500㎛인 정육각형 형틀 속에 하이드로겔을 넣은 것으로, 3D 프레임이 기계적 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내부에 주입한 하이드로겔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 이식된 세포가 동물의 뇌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도파민 분비세포를 단순한 하이드로겔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따로 넣어 생쥐에 투여한 뒤 8주 간 혈청 도파민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주차 때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은 250pg/㎖, 하이드로겔 사용군은 190pg/㎖였으나, 7주차 때에는 각각 420pg/㎖와 290pg/㎖로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이 하이드로겔 사용군보다 혈청 도파민 농도가 훨씬 높게 관찰됐다. 또 도파민 분비세포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넣어 쥐의 뇌조직에 이식한 뒤 1주일 후에 면역조직을 검사한 결과, 급성기 면역거부반응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우 교수는 “하이브리드 지지대를 이용해 동물 모델에 세포를 이식하면 지지대 안팎으로의 세포 이동은 억제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지지대 내부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 등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은 자유롭게 투과시킬 수 있어 향후 세포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는 “이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해 세포치료를 하면 이식세포가 동물의 면역세포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고 오래 생존할 수 있어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병에서 세포치료의 효용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근호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부에서 운동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인구 1000명 당 1~2명 꼴로 발병하며, 국내에는 8만~12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제제 등 항파킨슨제제를 투여하지만 약물만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환자에게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를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이식 세포의 생착율이 떨어지는 등 한계를 보여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우체국 턴 강도’ 무모하거나 아니면 대담?

    ‘우체국 턴 강도’ 무모하거나 아니면 대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영국에서 일어난 우체국 강도 영상을 띄웠다. 범인은 이날 오전 11시쯤 우체국에 침입했다. 물론 우체국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범행이 찍혔다. 범인은 창구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당긴다. 그러나 문이 열리지 않자 창구에 있는 직원에게 돈을 요구하며 창구의 강화 유리벽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내리친다. 직원들은 이미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상태다. 범인은 다급해지자 오른편에 있던 복권 스탠드를 들어 유리벽을 내려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 범인은 이어 카운터 왼쪽 천정을 선택한다. 지지대를 밟고 천정의 칸막이들을 하나씩 뜯어내며 창구 안쪽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위협을 느낀 직원들은 경보벨을 작동시키고 외부로 대피한다. 천정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범인은 현금을 챙겨 도주한다. 이것이 사건의 전말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이 훔쳐 달아난 현금은 적은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에 찍힌 범인 영상은 공개 수배에 활용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2014 신춘문예-시·시조 당선작] 시조 심사평

    [2014 신춘문예-시·시조 당선작] 시조 심사평

    새 아침의 언어는 왜 햇살처럼 밝고 싱싱한 푸르름인가. 오랜 밤을 지나왔기 때문이리라. 우리의 모국어가 낳은 시조가 해를 거듭할수록 뻗쳐오르고 있음은 저 깊은 역사를 꿰뚫고 솟아나는 이 땅의 시의 원천인 까닭이다. 시의 위기를 말하고 있는 이때에 시조의 날을 벼르는 손길들이 쉬지 않고 있음을 응모 작품들에서 읽을 수 있어 반가웠다. 몇 번을 걸러서 당선권에 오른 작품들은 저마다의 글감과 말 꾸밈이 잘 익어서 밀어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 혹은 상형문자’(장은해)는 시조를 다루는 능숙함이 빛났으나 “길 없는 만행의 길” “내출혈하는 저녁놀” 같은 타성의 표현이, ‘낮은 별자리’(조경섭)는 “해떨어진 숲속의 단출한 상차림” 등의 구수한 입담이 돋보였으나 사람 얘기가 빠진 자연 묘사만이, ‘지지대에서 머뭇거리다’(용창선)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는 사부곡인데 3수로는 속내를 다 못 그린 것이, ‘다시 완경’(오은주)은 꽃을 ‘여자’의 알레고리로 형상화했는데 “꽃” 낱말을 다섯 번씩 써야 했는지? 이런 점들이 지적되었음을 알린다. 당선작 ‘바람의 책장-여유당에서’(구애영)는 다산 정약용의 생가에 가서 그 생애와 드높은 학덕의 온축(蘊蓄)을 감각적 은유로 풀어 가는 능숙함과 사실(史實)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조형하는 어법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그대의 표정을 보네”로 첫 수 초장을 산뜻하게 깨치더니 “목민의 아슬한 경계/ 은빛 적신 판권이었네”로 끝 수 종장을 닫는 결구 또한 흠집이 없다. 누구는 시조의 글감이 왜 옛것이어야만 하느냐고 물을지 모르나 옛것을 낡은 것으로 버려 두지 않고 새것으로 만들어 오늘의 삶에 빛을 씌우는 일이 문학, 예술의 몫이 아닌가. 사뭇 무거운 주제를 새 문법으로 각자(刻字)해 내는 기량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 아반떼·K5 안전성 우수… 스포티지·투싼은 취약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대다수 차량이 안전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비롯한 일부 차종은 운전석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170개 차종을 대상으로 벌인 안전성 시험에서 현대·기아차의 대부분 모델은 전면, 측면부 충돌과 지붕 강도, 머리지지대와 좌석 등 4개 부문의 시험에서 대부분 우수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시속 64㎞로 달리는 자동차의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단단한 벽체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오버랩’ 시험에서는 기아차의 K3와 스포티지, 현대차의 투싼이 불량으로 평가됐다. 한편 아반떼와 K5는 이 실험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가장 안전한 차’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부산 남·북항대교 사고 당일 거센 바람에도 공사 강행

    4명이 숨진 부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붕괴사고는 허술한 철골 지지대와 외부 충격에 의한 인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부산 영도경찰서는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토목학회 소속의 전문가,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 작업반장 등 100여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경찰은 작업자들이 높이 20m, 너비 3.75m, 길이 80m의 고가 연결도로 갓길 비상주차대 구간에서 콘크리트 레미콘 타설작업을 한 뒤 철골구조물 지지대가 콘트리트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부들이 허술한 철골 지지대에서 작업한 경위, 안전수칙 준수 여부, 하중을 견디는 적정한 공사공법 선택 및 설계변경 여부, 구조적 결함 가능성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일 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해 지지대와 펌프카의 레미콘 투입구가 서로 부딪쳐 외부충격으로 구조물이 무너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펌프카는 교량의 타설작업을 돕는 차량으로, 타설용 파이프 역할을 하는 길이 52m의 붐대가 달려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작업인부 등 관련자만 30여명에 달하는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부산환경운동연합과 영도고가도로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사고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중단과 부산시의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지난해 9월 동일한 공법이 적용됐던 경기 파주의 장남교 건설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상판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며 “특히 하청을 맡은 삼정건설은 이제까지 교량건설 실적이 전무한 업체로서 시공 경험이 부족하므로 이대로 교량이 완공된다면 붕괴가 다시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유가족과 장례·보상 문제 협의에 들어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영도연결路 공사중 철골 무너져 4명 사망

    부산 영도연결路 공사중 철골 무너져 4명 사망

    부산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영도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나 타설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4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영선동 동부산아이존빌 앞 남·북항대교 영도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20여m 높이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서동원(48)씨 등 4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 서씨 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1시간여 만에 모두 숨졌다. 철골구조물에 깔린 김종문(65)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철골구조물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타설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갑자기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와 함께 3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상부도로 옆 너비 4m가량의 노견(비상시 도로 구간)을 만드는 곳인데, 이를 위해 콘크리트 거푸집을 상부도로 본체와 연결시켜 주는 지지대를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철골구조물인 지지대가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갑자기 무너져 내렸을 개연성이 높다는 게 경찰 측 분석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도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하중을 못 이겨 철골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을 살펴본 소방당국도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했는데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못 이겨 무너진 것으로, 구조물이 견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4월 개통시기를 맞추기 위해 공사가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철골구조물 설치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란 의혹도 일고 있다. 실제 사고현장을 포함한 영도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선 늦은 밤까지 공사가 이어지는 일이 잦았다. 북항대교는 공정률이 95% 이상이지만 영도연결도로는 지하화와 고가도로를 놓고 주민과 시가 갈등을 겪으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북항대교는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다리로 연장 3331m, 폭 18.6∼28.7m(4∼6차로)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사고 공사구간은 SK건설이 시공사이며, 삼정건설이 하청을 받았다. 경찰은 공사현장 담당자 등을 상대로 철골구조물을 제대로 설치했는지, 작업 당시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기를 단축하려고 시공사가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붕괴사고가 난 공사구간 상판에서 지난 7월 균열이 발견돼 설계를 변경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PCT거더공법 자체가 설계 면에서 구조적인 결함이 있으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지지대를 따로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다”며 “PCT거더공법 특허전용실시권을 가진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특허가 제대로 이전됐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0일 사고현장에서 주민들과 사고원인규명 대책위를 꾸리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혀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사망자 명단 ▲서동원(48·타설작업 근로자·강원 원주시 북원) ▲임종환(67·타설작업 근로자·경남 하동) ▲손창선(47·콘크리트 펌프카 기사·부산 북구 덕천동) ▲김종문(65·거푸집 제작 목수·대구 수성구 중동)
  • 부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붕괴 ‘외부충격 가능성’

    부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붕괴 ‘외부충격 가능성’

    지난 19일 4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남북항대교 영도연결도로의 상부구조물 거푸집 붕괴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술자문을 맡은 전문가들은 외부 충격에 따른 사고일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고 당시 동원됐던 콘크리트 펌프카가 무너진 상부도로 콘크리트 타설용 가시설물에 근접해 작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자문인 공병승 동서대, 이환우 부경대, 경갑수 해양대 교수 등은 2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고대책회의에서 “현재 남북항대교 연결도로의 공법상 구조와 설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정확한 원인은 상세한 검토를 통해 확인되겠지만 이전에 시공된 구간에서는 없었던 외부충격이 사고구간 시공 과정에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부충격과 관련해 돌풍으로 인한 펌프카 붐의 거푸집 지지대 등 가시설물 충격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공 교수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해놓은 길이 80m의 가시설물이 가벼운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남성 SK건설 현장소장 등 공사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8시부터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투입됐던 콘크리트 펌프카 2대 중 1대가 협소한 하부도로 사정 때문에 길이 55m짜리 붐을 상부 가시설물에 바짝 붙여 20m 위 상부도로와 갓길(노견)로 콘크리트를 쏘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시작됐던 오전 8시께에는 기상상황이 비교적 양호했지만 사고가 난 오후 4시 10분을 전후해 공사현장에 강한 돌풍이 불어 상당한 압력으로 콘크리트를 내뿜던 펌프카 붐이 좌우로 크게 흔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호성 감리단장도 “전문기술사들의 구조 계산과 기술감리자들의 시공 검측 결과 가시설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했던 것 같다”며 “콘크리트 펌프카 붐의 가시설물 충격 개연성 등 외부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감리단장은 또 “시방서에 따르면 기온이 0도 이하 또는 바람이 10m/sec 이상이면 작업을 할 수 없다. 당시 기상상황이 돌풍 등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고가 콘크리트 타설 후 1시간 뒤 미장공들이 수작업으로 마무리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발생, 콘크리트 하중에 의한 사고보다는 이를 떠받치는 가시설물에 충격 등 외부요인으로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 근로자들이 며칠 전부터 가시설물 일부가 틀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감리단과 SK건설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또 붕괴사고가 난 구간이 SK건설이 그동안 같은 공법으로 시공한 구간의 갓길보다 1.7m가량 더 넓은 비상주차대 구간이었던 사실과 관련, 전문가와 감리단은 “사전에 충분히 콘크리트 하중을 계산했기 때문에 사고와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철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사고현장에 대한 감식, 안전진단을 하고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는 한편 토목학회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김 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사망자와 유족과 장례 및 보상을 협의할 예정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사고현장을 찾아 개발방비를 위한 현장점검과 안전대책 수립, 시공자 안전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영도고가도로반대시민대책위는 20일 붕괴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붕괴사고는 예견된 재앙이며 붕괴사고의 위험이 제기됐음에도 밀어붙이기식으로 공사를 강행한 부산시 건설행정이 부른 참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영도연결도로 상판 교량 건설에 적용된 PCT 거더 공법은 구조적 설계 결함 때문에 붕괴 위험이 크고 애초 이 공법 특허 사용권을 가진 시공업체가 부도나면서 특허사용권이 삼정건설로 이전됐는데 이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공법 이전이 제대로 안 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영도주민과 전문가와 공동으로 가칭 ‘영도연결도로 붕괴사고 원인 규명 시민검증위원회’를 구성,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시민 입장에서 감시하고 검증하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부산 영도구 청학동∼영선동 2.43㎞ 구간 중 1공구 현장으로, 부산시는 내년 4월 예정인 북항대교 개통에 맞추려고 준공을 수개월 가량 당기기 위한 집중적인 공사를 시행해왔다. 연합뉴스
  • “안녕하실 겁니다, 올겨울도”

    “안녕하실 겁니다, 올겨울도”

    연탄 한 장이라도 아끼려고 겹겹이 옷을 껴입는 이들에게 겨울은 버텨내기 버거운 계절이다. 따뜻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쌀, 방 온기를 더해 줄 난로, 누군가의 나눔은 희망이 된다. 자치구도 취약계층 지원에 뛰어들었다. 구로구는 내년 2월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전수조사와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난방시설, 난방비가 없거나 생계보호가 필요한 가구를 찾아내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선 주민조직과 자원봉사단, 종교기관 등 민간단체가 복지 소외계층을 조사·발굴한다. 가구별 조건에 맞춰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지원제도, 저소득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공적지원도 펼친다. 후원금, 푸드마켓 음식, 난방비 후원 등 민간자원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6일 1차 긴급지원으로 구로구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 1000만원과 한신IT타워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기부한 쌀 10㎏들이 120포, 전기난로 22개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지원뿐 아니라 겨울을 알차게 나도록 돕는 아이디어도 톡톡 튄다. 성북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대신 구매해 비용을 줄이고 원활한 제설에 도움을 준다. 개별 구매 땐 한 포대에 1만 2000원 선이었지만 대량 매입하면서 6950원으로 낮출 수 있었다. 6000포를 사들여 공동주택 34곳이 3030만원을 절약했다. 내 집 앞 눈치우기 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구는 홍보 및 안내를 통해 공동주택 참여폭을 넓히고 제설제 품질 및 배송, 안전성, 가격 등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도봉구는 제설제 등으로 나무가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차단막 고정장치를 도입했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이 발명해 특허출원한 것이다. 차단막 고정장치는 제설제와 냉해로 인한 도로변과 녹지대 수목 피해를 막기 위해 볏짚 울타리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지지대를 말한다. 기존 장치는 쇠말뚝과 철사를 이용하지만 이번 제품은 지지대 하나만으로 볏짚 전체를 고정시킬 수 있다. 제설제 차단 효과도 탁월하고 장기간 원형이 유지되는 등 설치 시간과 인력을 절반가량 줄여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 금천구는 빗물펌프장 직원들을 겨울철 안전 지킴이로 변신시켰다. 수해방지 기간이 아닌 동절기에 복지 시설 보일러 및 전기 설비를 점검하고 이상 발견 땐 즉시 정비하도록 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경로당 25곳, 장애인복지시설 19곳, 아동복지시설 31곳, 사회복지시설 53곳, 소외 계층 49가구 등 177곳을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예산을 줄이고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년 내 3D프린터로 만든 ‘심장’ 이식될 것”

    “10년 내 3D프린터로 만든 ‘심장’ 이식될 것”

    총도 만들어내는 3D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최근 미국 루이빌대학교 연구팀이 향후 10년 안에 3D프린터로 만든 심장이 사람에게 이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장담은 허무맹랑한 ‘큰소리’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인체기관을 안면기형 환자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포스텍 연구진 측은 25일 3D 프린트 기술로 기도 지지대를 개발해 몽골 소년 네르구이 바람사이(6)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루이빌대학교 연구팀 측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심장에 필요한 관상동맥과 작은 혈관의 일부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스튜어트 윌리엄스 박사는 “현재 임상전 단계까지 와있으며 초기에는 판막 등 일부 기관이 3D 프린터로 만들어져 이식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 안에는 전체 심장 기관이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D 프린터 심장은 자신의 세포를 떼어내 만들어지기 때문에 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년 안에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 이식 가능”

    “10년 안에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 이식 가능”

    총도 만들어내는 3D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최근 미국 루이빌대학교 연구팀이 향후 10년 안에 3D프린터로 만든 심장이 사람에게 이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장담은 허무맹랑한 ‘큰소리’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인체기관을 안면기형 환자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포스텍 연구진 측은 25일 3D 프린트 기술로 기도 지지대를 개발해 몽골 소년 네르구이 바람사이(6)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루이빌대학교 연구팀 측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심장에 필요한 관상동맥과 작은 혈관의 일부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스튜어트 윌리엄스 박사는 “현재 임상전 단계까지 와있으며 초기에는 판막 등 일부 기관이 3D 프린터로 만들어져 이식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 안에는 전체 심장 기관이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D 프린터 심장은 자신의 세포를 떼어내 만들어지기 때문에 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팡이 선물 13년… “못다 한 효도하는 마음”

    지팡이 선물 13년… “못다 한 효도하는 마음”

    공무원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13년째 지팡이를 선물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주덕읍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상홍(57)씨로부터 최근 ‘효도 지팡이’ 2000개를 받았다. 청소차량 운전사인 이씨가 자신의 밭에서 수확한 1년생 잡초인 명아주의 단단한 줄기를 말려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이다. 명아주 지팡이는 가볍고 단단해 지팡이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다. 통일신라시대 임금이 장수한 노인에게 명아주 지팡이를 선물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씨는 2000년 청와대에서 이 지역 노인에게 선물한 명아주 지팡이가 인기를 얻자 이듬해부터 지팡이 제작용 명아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쪼개거나, 업무가 일찍 끝나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그해 200개의 지팡이를 생산해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2002년부터 여기저기서 지원의 손길이 빗발쳤다. 주덕읍 노인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지팡이 제작을 돕겠다고 나섰고, 시는 재료비 750만원을 지원했다. 주변의 도움으로 이제는 한 해 2000개 정도의 지팡이를 만들어 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팡이 제작과정은 그리 단순치 않다. 4월쯤 밭에 명아주를 심은 뒤 지지대 등을 세워 줄기가 잘 자라게 한다. 이어 9월 말 수확해서 물에 삶은 뒤 껍질을 벗긴다. 마지막으로 사포질을 한 뒤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페인트를 칠해야 명아주 지팡이가 완성된다. 지금까지 그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지팡이는 줄잡아 2만 2000개다. 이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지팡이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부모님께 못다 한 효도를 하는 마음으로 지팡이 선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해는 사비 100만원을 들여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시가 지원도 해줘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4년 후 퇴직을 해서도 지팡이 제작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노인회 곽호종 충주지회장은 “이씨가 만든 지팡이는 가볍고 손에 잘 맞아 인기가 높다”며 “지팡이를 사용하는 노인들 모두가 고마워한다”고 전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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