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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9) 정교회 한국대교구 제2대 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9) 정교회 한국대교구 제2대 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는 다음달 20일 큰 전환점을 맞는다. 은퇴하는 초대 대교구장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의 뒤를 이어 두번째 대교구장에 임명된 암브로시오스 아리스토텔레스 조그라포스(48·그리스) 대주교가 착좌(취임)하는 날이다. 일찌감치 한국 땅에 묻힐 것을 선언한 채 30여년을 정교회 사제로 한국에 살아온 그리스 출신 한국인, 소티리오스 대주교. 그의 뒤를 잇는 한국 정교회의 새 수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다름아닌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간곡한 부름으로 한국에 살게 됐다.‘한국 정교회에 힘이 되어 달라.’는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간청에 한국행을 결심해 한국에 사는, 정교회의 실력자이다. ●소티리오스 대주교 뒤이어 새달 착좌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정교회 한국대교구 성니콜라스 대성당. 최고 수장의 착좌식을 앞두었으니 사제며 신자들이 바쁠 성 싶은데, 성당은 ‘뭔 일 있느냐.’고 되묻기라도 하듯 차분하기만 하다. 찌는 한여름 날씨에 약속 시간을 맞추려 마포경찰서 맞은편 언덕 길을 바삐 올랐더니 온몸이 땀 범벅이다. 땀이 말라갈 무렵 “용인에서 강의를 마치고 막 도착했다.”며 긴 수염의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웃음 띤 얼굴로 기자 앞에 선다. 목부터 발등까지 내려입은 검은 사제복을 보고 있으려니 식었던 땀이 다시 솟을 것만 같다. 길다란 사제복에, 지금은 가평 수도원으로 옮겨 살고 있는 소티리오스 전 대교구장의 모습을 겹쳐 본다. 두 사람이 많이 닮아 있다. 마치 기자의 속내를 훔쳐본 것처럼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전임 대교구장 이야기를 불쑥 꺼낸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토록 많은 것을 이룸은 기적이지요. 소티리오스 대주교가 한국 신자들로부터 ‘영적 아버지’로 통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자신을 버린 고생 끝에 얻은 영예이지요. 같은 사제의 입장에서 존경스러울밖에요.” 한국의 소수종교 사제 대신 좀더 나은 형편의 나라에서 살 수 있었지만 끝까지 어려운 한국 땅을 고집한 선배 대교구장에 대한 공경이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한국의 정교회를 새로 이끌 이 중년의 대주교는 13년 전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청을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한다. “1995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석사학위 준비를 하던 때였는데 소티리오스 대주교가 한국에서 전화를 하셨어요. 아무 인연이 없던 한국 정교회에 도움이 되어 달라는 청이었으니 당황할밖에요.” 그때만 해도 아시아 땅은 밟아본 적이 없는 그였다.2년여, 크리스마스 철마다 짬을 내 보름 정도씩 한국을 오가면서 한국, 한국인에게 정이 깊어감을 느꼈다. 이상하게도 한국을 알고 가까이해야만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커갔다고 한다. 그의 한국행 역시 정해진 소명이었던 것일까. 사도 바울의 역사와 흔적이 절절하게 담긴 아테네 남쪽의 유명한 지중해 휴양지 에기나 섬 출신. 에기나 섬의 웬만한 이라면 다 아는 대가족의 농민 아들로 태어났다.10남6녀중 여덟째.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그 유명한 아페아 신전을 비롯해 사도 바울부터 이어진 그리스도교 교회의 유적들이 널린 곳에서 나고 자랐으니 신앙심이 오죽할까. 어릴 적부터 정교회 사제가 될 생각에 신앙활동을 줄곧 했고 아테네대학교 신학과를 졸업, 사제서품을 받았다. 아테네 서쪽의 항구도시인 니케아-피레아 대교구청서 3년을 산 뒤 이집트 시나이산의 성카테리나 수도원에서 2년간 도서관과 성화갤러리의 관리를 맡았다고 한다. 성카테리나 수도원 도서관은 그리스도교 관련 도서관으로는 로마 바티칸 다음으로 오래되고 각종 성서의 사본이 가장 많이 보관되어 있는 곳. 성화갤러리도 초대교회 때부터 전해온 수천 점의 성화가 들어 있어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지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의 귀중한 성서와 성화들이 가득 들어 있다는 도서관과 갤러리의 모든 관리며 순례객 안내를 맡았으니 정교회의 그를 향한 신뢰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 시절 열쇠 50∼60여개를 항상 몸에 지닌 채 살았다고 한다. “성카테리나 수도원 시절, 오랜 세월 숱한 희생을 딛고 살아 남은 성화며 성서들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마치 극한 산고를 넘긴 어머니의 품에 안긴 갓난아기가 말을 걸어오는 듯한…. 어려운 고비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그 순간을 떠올립니다.” ●한국행은 정해진 소명 이곳에 묻히겠다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느닷없는 전화 통화에 고민이 적지 않았지만 결국 아테네신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바로 다음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1998년, 거리마다 성탄의 흥청거림이 절정으로 치닫던 크리스마스 이틀 전. 영국 옥스퍼드대학측의 신학과 학과장 제의와 캐나다 대교구의 대주교 추천을 미련없이 물리친 채였다. “영국, 그리스 같은 곳에선 나 아니어도 일할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사제와 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한 한국에서 길을 찾은 것이지요. 물론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영향이 컸고…. 돌이켜 보면 마음은 오래 전에 한국에 쏠렸던 것 같아요.” 소티리오스 대주교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한국 땅에 묻히겠다는 대주교. 그리스도교의 일치와 화해를 위해선 동·서 교회로 갈린 10세기 이전의 그리스도인이 살았던 모습 그대로를 회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한다. 물론 한국에서 그가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도 교부들의 가르침이며 그리스도교 초기 교회의 말씀들을 온전히 전하기 위함이다. ●“강요 않는 믿음” 제대로 인식됐으면 “정교회는 남의 집 문을 두드려 믿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주교는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정교회를 한국인들에게 잘 알리기 위해 한국인 주교와 대주교 탄생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그리스 등지서 신학교육을 마친 한국인 사제가 7명 있지만 주교 자리엔 단 한명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청평 수도원 인근에 설립할 정교회 신학교에 쏟는 정성이 각별하다. 용인 한국외국어대 그리스어·발칸어과 교수의 신분도 겸한 사제. 지난 2004년 이 학과가 처음 개설된 이후 줄곧 교수로 재직해 왔다. 신분이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교수, 학생들 사이에선 ‘교수님’보다 ‘신부님’ 호칭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용인에서 강의에 열중하지만 금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정교회 서울교구청의 사제로 돌아온다. 최근 대교구장에 임명되면서 ‘신부님’이 학교를 떠날까 걱정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한다. “그리스 피를 받고 태어나 미국 시민권도 갖고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한국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는 대주교.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가족들이 아무 분란없이 한 지붕 아래 잘 살아가는 한국의 종교세계를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단다. “해가 갈수록 한국의 종교에 깊숙이 빠져들게 됩니다. 샤머니즘이며 소수의 민족종교가 거대 종교와 허물없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허튼 말이 아니다. 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답사며 여행 때 사찰이나 문화공간을 빼놓지 않고 일정에 꼭 넣는다.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 들여다 보기 위해서란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최후의 만찬에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며 섬김의 모습을 직접 보여 주었다는 세족(洗足). 대주교는 성경의 세족이야말로 그리스도교의 진리가 농축된 핵심임을 늘 새기며 산다고 한다. “민족이나 지위, 언어에 차별과 구별을 두지 않는 똑같은 사랑으로 변함없이 봉사, 봉직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1960년 그리스 에기나섬 출생 ●1983년 아테네대학교 신학과 졸업, 사제서품 ●1985년 니케아-피레아 대교구청 봉직 ●1988∼1989년 이집트 시나이산의 성카테리나 수도원 도서관, 성화갤러리 관리, 순례객 안내 담당 ●1991∼1993년 미국 보스턴 홀리크로스 정교회신학교서 학업 계속, 뉴잉글랜드·뉴저지 사목 ●1993∼1996년 프린스턴 신학교서 교회역사 전공, 프린스턴 대학교서 ‘예술의 역사’ 관련 석사학위 ●1998년 아테네신학대서 박사학위,12월23일 한국정교회서 사목 시작 ●2004년∼ 한국외대 그리스·발칸어학과 교수 ●2008년 5월27일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청 시노드서 대주교 임명 ●2008년 7월20일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착좌 예정
  • [거리 미술관 속으로] 교보타워 코리아 환타지

    [거리 미술관 속으로] 교보타워 코리아 환타지

    길을 가다가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커다란 건물 앞 화단에 걸터 앉는다. 등 뒤에는 형형색색의 조형물이 놓여 있다. 시선은 오가는 사람을 좇는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조형물 가운데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있다는 것을 몇번이나 깨닫게 될까.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보타워 앞에는 원통 기둥에 붉은 색상과 파란 색상의 변주가 환상적인 조형물이 놓여 있다. 화가이자 조각가로 활동하는 유근상(44)작가의 ‘코리아환타지 Ⅰ·Ⅱ’이다. 서로 다른 높이의 148개 원통에 70여가지 색상의 유리를 모자이크한 작품은 음율을 따라 움직이는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떠올린다. 마치 단색조의 도시를 발랄한 분위기로 연주하려는 듯하다. 그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 지방의 유리를 1500도의 열로 가공하고, 작게 조각내 모자이크로 형상화하는 기법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낸다. 유리가 가진 투명감과 영롱함으로 찬연한 바다와 따스한 햇살을 품은 지중해를 연상시킨다. 예술미를 살리면서도 작품의 규모와 내구성으로 힘을 불어넣는 작품을 선사하는 유 작가에게는 ‘이탈리아 피렌체가 사랑한 화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독학으로 이탈리아어를 익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로 건너간 그는 국립 피렌체미술원에 수석입학해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미켈란젤로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이 미술교육의 산실에서 유 작가는 실력을 쌓았고 1986년 청연미술대전에서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집중을 받았다.1989년 유럽미술대전 대상을 시작으로 최우수 외국인 예술상, 시벨리우스2000 대상, 이탈리아평론대상, 세계적인 미술평론대상인 에밀리오 그레코상까지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유럽의 화단이 인정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조형미를 뽐내는 작품과 이토록 화려한 작가의 이력이 빚어내는 완벽한 조화를 깨닫는 순간, 이 건물을 디자인한 세계 건축계의 거장 마리오 보타가 직접 건물을 빛낼 조형물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가 이해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유럽, 유가폭등 대책촉구 시위 확산

    |파리 이종수특파원|유가 폭등 대책을 요구하는 유럽 어민들의 시위가 운전사·농민 등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전국트럭운전사연맹(FNTR) 소속 운전사들은 2일(현지시간) 유가 폭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FNTR 대표들은 이날 오전 도미니크 뷔스로 교통담당 정무장관을 접견한 뒤 이번 주에 경제현대화법 개정안을 마련해 유가 폭등에 따른 보상 대책을 마련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FNTR 소속 운전사들은 수백대의 트럭을 몰고 이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저속운행을 하면서 행동에 나섰다. 또 ‘저속운전 시위’에는 택시운전사들도 가세하면서 니스, 릴, 리옹, 스트라스부르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도로가 정체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트럭·택시 운전사들은 남부 마르세유 항구에 있는 에너지 기업 토탈사 등의 유류 저장고를 봉쇄하기도 했다. 또 농민들도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을 철폐하라고 요구하며 지중해의 세트 항구 인근에서 또 다른 토탈사의 유류 저장고를 가로막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어 시위대가 인근 철로로 진입해 타이어 등을 태우며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열차 운행을 방해했다고 프랑스국영철도(SNCF)측이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3주가량 시위를 벌였던 스페인·프랑스 어민들은 이날 대부분 일터로 복귀해 잠정적으로 진정 국면을 맞았다. 이는 이번 주에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관리들이 유럽연합(EU)에 어업 보조금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마드리드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만약 회동에서 구체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어민들의 시위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vielee@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위대한 기획가’ 정도전의 교훈

    폐업한 지 백년도 넘은 조선. 그 나라는 내게 무기력한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거기에서는 늘 허울뿐인 양반들이 내뿜은 퀴퀴한 방귀냄새가 났다. 그래서 나는 조선의 역사보다는 지중해의 바람 냄새가 좋았고, 인더스 강이나 황하의 물줄기에 더 매료되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조선의 역사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것은 서양제국을 일으킨 ‘총칼의 역사’에 염증을 느낀 결과였다. 세계관이 바뀌자 조선이 다시 보였다. 인류 역사에는 수많은 나라가 생겨나고 소멸하였다. 그 중에서도 조선은 장장 500년에 걸쳐 그 이름을 지킨, 보기 드물게 장수한 나라였다. 고려는 분열된 세력이 산술적으로 결합한 나라였지만, 조선은 철저하고 치밀하게 기획된 나라였다. 고려는 영토가 결합한 나라였지만, 조선은 영토만 빼고 모든 것이 새롭게 창조된 나라였다. 한 마디로 조선은 기획력이 빛을 발한 나라였고, 그 기획의 주인공이 바로 삼봉 정도전이었다. 무릇 통치자는 늘 개혁과 변화를 말한다. 하지만 정도전은 개혁의 한계를 알았다. 그리하여 낡은 체제를 폐업하고, 그 터 위에 유교적 이상 국가를 창업하였다. 나는 그 거대한 역사 프로젝트가 펼쳐지는 과정을 조선 건국 통사에 딱 들어맞게 구성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다 보니 역사다큐멘터리와 같은 서술이 되었다. 한편, 이미 정도전의 생애에 대해서는 몇몇 선배 역사가들이 재조명을 시도하였고, 나름대로 성과를 남겼다. 그 과정에서 정도전이라는 이름 앞에는 정치가, 사상가, 문장가. 혁명가, 경세가 등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었다. 그런데 이 모든 수식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그의 탁월한 기획력이다. 그래서 정도전은 ‘위대한 기획가’다. 기획가는 가치 지향적인 지식인인 동시에 현실 지향적인 정치가, 또는 경영자다. 현실을 저버리는 기획가는 몽상가가 되기 십상이고, 가치를 업신여기는 기획가는 영업자로 전락하기 쉽다. 그러므로 기획가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위대한 기획가는 긴 호흡으로 거대한 꿈을 꾼다.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도 갈수록 기획력이 빛을 발한다. 기업조직이나 공직사회에서 리더가 되려는 사람이나 또는 이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나는 이 책을 썼다. 또한 사회 출발을 앞둔 청년학생들의 꿈을 자극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더불어 철학도 없고, 고상한 꿈도 없는 천박한 출세주의자들에게는 과감히 ‘똥침’을 날리는 것. 그것이 내가 역사의 낡은 창고를 뒤적이는 궁극적인 이유인지도 모른다. 박남일 역사칼럼니스트
  • “함양에 160만㎡ 친환경공원 남해엔 나체허용 누드섬 조성”

    “함양에 160만㎡ 친환경공원 남해엔 나체허용 누드섬 조성”

    김태호 경남지사가 지리산, 남해안 무인도 등 경남도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 구상안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20일 서울에서 있은 중앙언론사 부장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지리산 등의 풍부한 산악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남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관광개발 사업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조성된 지리산 자락 함양에 대규모 친환경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남해안 무인도에는 ‘누드섬’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골프장과 스키장이 들어설 함양군 다곡리조트 지구에 160여만㎡(50만평) 규모의 환경 친화적인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원에는 세계 각국의 유명 조형물이나 상징물을 본뜬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또 자연 환경을 전혀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병원 없이 살 수 있는 웰빙휴양지 조성을 비롯해 갖가지 주제가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김 지사는 “프랑스 샤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유명 작품을 모사(模寫)한 작품을 전시하는 세계 유명화가의 모사작품 전시장도 이곳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서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실제 작품을 전시·감상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모사 작품 전시 공간이 마련되면 이를 통해 세계 유명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남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개발해 해양 관광과 휴양의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남해안 섬 관광벨트 개발 사업’과 연계해 남해안 무인도 등에 ‘누드섬’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지리산의 ‘청정 한방’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마사지 등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남해안에 보석처럼 아름답게 흩어져 있는 섬과 빼어난 해안을 묶어 관광벨트로 개발하고 남해안을 투어하는 관광 크루즈 운항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최근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해 2012년까지 ‘섬·크루즈·이순신·공룡·습지’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 관광 클러스터 개발 계획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김 지사는 “남해안 섬 관광 벨트화 사업은 인접한 전남도와도 적극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역이 거점별 산업과 관광중심지역으로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수도권 중심의 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남해안이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남쪽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는 ‘지중해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고대 신화시대부터 시작된 역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지의 세계. 제주도 땅의 6분의1 면적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몰타로 떠나보자.●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김제평야 한가운데 자리잡은 54년 역사의 전통서당 ‘학성강당(學聖講堂)’.8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가르침의 길을 걷고 있는 스승과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움과 실천을 통해 진정한 인간의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모임에 다녀온 은아는 할머니라는 말에 민감해지고,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하는 건 상스럽다는 은아의 말에 영미는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한편, 소라와 이야기를 나누던 종원은 중학생이 되면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끼리 모여 살기로 했다며 오피스텔을 사달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진다.●달콤한 인생(MBC 오후 9시40분) 혜진은 동원에게 남자 문제를 털어놓으면서 동원의 여자 문제를 들먹인다. 동원은 자신의 여자문제를 이미 알고 있는 혜진에게 흠칫 놀라지만 오히려 당당한 척한다. 혜진은 애완동물 숍에 들렀다가 우연히 다애와 마주치고 큰 충격을 받는다. 동원은 회사를 옮기면서 다애에게 더욱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5분) 이미 우리 사회 그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대리모’. 모두가 알고 있는 듯하지만, 막상 실상은 까맣게 모르는 대리모 문제를 집중조명한다. 버젓이 합법화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엄중단속을 하는 것도 아닌 채 어정쩡히 무법지대로 방치된 대리모 시장. 그곳에서 지금 불임부부, 대리모, 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효 도우미 0700(EBS 오후 5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 서른세 살의 영순씨는 어린 시절 낙상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치유할 수 없는 심각한 장애를 갖게 됐다. 지적장애 1급인 그는 몸을 가누는 것조차 혼자 힘으로는 할 수가 없다. 언젠간 홀로 남겨질 딸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윤금순 할머니(73세), 김일섭 할아버지(87세)의 이야기를 엿본다.●머독 미스터리(EBS 오후 5시50분) 호숫가에서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인 조정 선수 리처드 하틀리의 시체가 발견돼 머독이 수사에 나선다. 시체의 넓적다리에 멍이 선명한 걸 보면 폭행을 당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머독은 전날 밤 조정 선수 팀에 합류한 리처드를 위한 축하 파티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거짓말 탐지기로 나둘 심문한다.●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량아’라는 말이 칭찬과 부러움의 대상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 말은 ‘소아비만’으로 연결되는 경고가 됐다. 소아비만은 미래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재앙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현실이다. 더 늦기 전에 소아비만과 소아비만의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볼 일이다.
  • 칸 영화제 베스트ㆍ워스트 드레서는?

    칸 영화제 베스트ㆍ워스트 드레서는?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칸 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지방 칸 화려하게 개막됐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답게 약40여 개국 4000여명의 취재진들과 내로라하는 영화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온화한 지중해 날씨 속에 열리는 행사답게 레드카펫 위 배우들의 의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유럽 및 아시아 각국 스타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면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패션 감각을 뽐냈다. 지난해 2월 美 L. A에서 열렸던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레드컬러 드레스가 대세였다. 하지만 칸 영화제에서는 컬러풀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스타일이 각광받았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제61회 칸 영화제를 맞이하여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출산 후 약 1달 만에 초고속으로 몸을 회복해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 케이트 블란쳇이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 반면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노숙한 스타일을 보여준 미샤 버튼이 워스트 드레서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 Best | 케이트 블란쳇 - “노력 좀 했죠!” 케이트 블란쳇은 생애 처음으로 제61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4월 셋째아이를 출산했다. 그 후 정확히 한 달 만에 완벽하게 예전 모습을 회복해 취재진은 물론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블란쳇은 이를 과시하듯 20대 스타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은은한 피치컬러의 시폰원단으로 만들어진 그의 드레스는 블란쳇을 한껏 우아하게 만들어줬다. 무엇보다도 사선으로 층층이 레이어드된 드레스 디테일 또한 독특하면서도 세련됐다.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블란쳇의 원래 이지미와 잘 맞아 떨어졌다. ★ Good | 나탈리 포트만 - “한 송이 꽃처럼” 지난 2007년 패션지 ‘인스타일’ 미국 판이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나탈리 포트만. 그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 자격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베스트드레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포트만은 짙은 보라색 튜브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가 선택한 러플 디테일은 가슴부분부터 드레스 끝까지 이어져 몸 전체를 휘감아 포인트를 줬다. 덕분에 포트만이 한 송이 꽃처럼 보였다. 여기에 그는 심플한 블랙 벨트와 클러치 백 그리고 구두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Bad | 줄리안 무어 -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할리우드 지성파 배우 줄리안 무어는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 ‘블라인드 니스’ 주인공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거닐었다. 50살을 앞두고 있는 무어는 이날 유난히 세월에 흔적이 짙어보였다. 피부 톤을 그대로 드러낸 투명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조금 성의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얻어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과도한 디테일 때문에 산만해보였다. 옅은 옐로우 컬러 시폰 드레스 까지는 그런 대로 무난했다. 하지만 가슴 선을 따라 나풀나풀 달린 같은 컬러 계열의 꽃장식과 양 어깨부분의 블랙 깃털 장식은 부조화스러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목 부분에 달려있는 짙은 옐로우 깃털은 그야말로 옥 의 티였다. ★ Worst | 미샤 버튼 - “20대 초반 맞아?” 미샤 버튼은 셀레브리티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패셔니스타인지라 전 세계 팬들은 레드카펫 위 그녀의 모습을 고대해왔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20대 초반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노숙한 느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지중해 빛을 받아 화사한 의상을 선택한 반면 버튼은 우울하면서 칙칙한 네이비 컬러 드레스를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 패턴역시 올드 하면서도 지루한 느낌이었다. 최근 버튼은 음주운전 사고와 약물 중독 증상에 시달려왔다. 그러한 후유증은 뛰어난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스포츠서울 닷컴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닷컴 김용덕 기자, 이승훈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지인과 일하며 이국의 낭만도 함께”

    “현지인과 일하며 이국의 낭만도 함께”

    여름방학을 앞두고 현지에서 일하며 여행도 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가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워홀’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서호주 퍼스(Perth)에서 ‘워홀러’로 지내고 있는 최영준씨의 생활기를 소개한다. 호재야, 잘 지내고 있니? 퍼스로 워홀을 온다는 너의 이메일을 접하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예전 대학시절엔 유럽 배낭여행이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생각됐었는데, 이제는 워홀이 그 자리를 채운 것 같다. 호주에서 ‘워홀러’를 체험하고 있는 선배입장에서 몇 가지 조언을 해주려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워홀을 떠나는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거야. 내 경우 영어실력은 부족하지만, 성실하고 유쾌하게 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더니 외국 동료들과 더 친해지더라. 이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얻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어. 호주로 워홀을 떠났을 때 처음엔 동부쪽에 정착했어. 이곳저곳 여행하다 퍼스에 도착했는데, 온화한 날씨와 분위기 있는 도시 풍경, 서호주인들의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은 진정한 호주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줬어. 게다가 일자리 여건도 다른 도시에 비해 너무 훌륭했다. 서호주에 있는 동안 일식당에서 근무했는데, 호주 동부 지역의 한식당에서 일하는 친구에 비해 시간당 4달러 정도 더 수입이 많았어. 덕분에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했지. 저축도 할 수 있었어. 내 경우엔 그 돈으로 친구와 함께 중고차를 사서 서호주 남부를 여행하기도 했단다. 퍼스로 떠나기 전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있겠지?인터넷 온라인 카페에서는 전, 현직 워홀러들이 올리는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을 거야. 뿐만 아니라 서호주정부에서도 한국인 워홀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 현재 서호주는 광산업 덕에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어. 그런데 대다수 인력이 광산업에 몰리다 보니 관광업계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해. 너도 알다시피 한국 사람들이 성실하고 쾌활하잖아. 서호주 내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 리조트 등의 관광업계에서 인력난을 해소할 대체 인력으로 한국인 워홀러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군. 서호주관광청에서 배포하는 워홀 안내서에 준비사항과 일자리를 소개하는 주요 사이트, 한국인 워홀러들을 반기는 업체들의 연락처를 알 수 있어. 구인사이트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거나, 혹은 나처럼 직접 이력서를 들고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아는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는 호주에 가서 첫날밤을 어디서 보내야 하나 걱정이 많겠지? 내 경우 처음 퍼스에 도착해서는 백패커(여행자 숙소)에 이틀 정도 묵으면서 살 집을 구했어. 백패커는 도시마다 많이 있어.backpackers.com 등 인터넷 사이트에 가면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단다. 백패커에 머무는 동안 한국인 상점에 가서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광고를 찾아 보면 어렵지 않게 숙소를 구할 수 있을 거야. 외국 친구들과 함께 살고 싶다면 시내 여행사의 알림판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취업을 통해 돈을 벌게 하려는 목적보다, 호주 곳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보다 쉽게 여행경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야. 너도 1년간 호주에서의 취업에만 신경쓰기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하길 바란다.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서호주 남부쪽을 여행했어. 그 중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 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크리스마스 때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놀러가서 바비큐 파티를 즐긴 곳이거든. 퍼스에서 배편으로 30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퍼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야. 멋진 풍경 속에서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한 추억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 아쉬운 점은 서호주 북부를 여행하지 못했다는 것. 인도양이 시작되는 브룸을 비롯해 불과 20여년 전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벙글벙글레인지(Bungle Bungle Range), 그리고 여러 국립공원을 둘러보며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워. 협곡에서 마음껏 수영을 즐기다가 밤에는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먹었던 경험담을 많이 들어서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야. 제아무리 한국에서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 직접 호주에서 부딪치다 보면 좌절할 때도 있고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고생도 하겠지. 하지만 네 현실을 직시하고 너의 강점을 발견하는 유익한 일년이 되길 바라.‘난 영어가 부족해서 안 돼.’란 생각보다는 ‘영어는 부족하지만 성실하고 성격이 좋지.’라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너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했으면 해. 1년 후 부쩍 성장하게 될 호재를 기대하며…. 서호주에서 최영준 ■ 서호주 워킹홀리데이 이렇게 호주는 한국과 ‘워홀’ 협정을 맺고 있는 국가 중 유일하게 인원제한 없이 연중 비자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부동의 1위였던 영국을 제치고 호주 워홀 비자 발급 최대국가로 부상했습니다. 만 18∼30세의 부양가족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호주는 현재 최고의 경제성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호주에서 일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13∼16달러 정도로 다른 주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따뜻한 날씨는 가벼운 옷이 필수인 워홀러들에겐 중요한 요소겠지요? 서호주관광청에서는 호텔 인력 담당자 연락처 등 실제 정보가 수록된 휴대용 안내서 국문판을 배포중입니다. 이메일(korea@westernaustralia.com)로 신청하면 됩니다. 워홀 한국어 웹사이트도 곧 오픈할 예정입니다.6월6∼22일 서울 홍익대앞 상상마당에서는 서호주 사진전이 열립니다. 놓치지 마시길….(02)6351-5156. 서호주정부관광청 한국 대표사무소 김연경 이사
  • [책꽂이]

    ●경부대운하를 가다(김용학 지음, 보성각 펴냄) 한국토지공사 택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도시계획 전문가인 저자가 한강에서 낙동강까지의 주변 개발환경, 한반도 생태축 등을 고찰하며 대운하의 당위성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킨 책.1만 6000원.●처음 읽는 로마의 역사(사이먼 베이커 지음, 김병화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옥스퍼드대에서 고대사와 역사서술을 연구한 저자 사이먼 베이커가 타키투스, 세네카, 카이사르 등 로마시대 인물들이 남긴 자료를 토대로 2000년 전 로마의 모습을 재현. 로마 공화정 시대와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카이사르의 등장 이후 열린 황제 시대,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후의 기독교 문명 발달사 등이 소개된다.1만 5000원.●어머니, 고맙습니다(장 마리 몽탈리 엮음, 허진영 옮김, 신원 펴냄) 반 고흐, 조지 워싱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빅토르 위고 등 세계역사의 주역들도 ‘어머니’란 이름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들이 어머니에게 쓴 절절한 편지글 모음.9500원.●젊음의 탄생(이어령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이어령(74) 전 문화부장관이 젊은 독자들을 겨냥해 쓴 일종의 자기계발서. 흑백의 이분법을 경계하라는 조언 등 광범위한 인문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에 지적 호기심이 자극될 듯.1만 1300원.●바다생물 이름 풀이사전(박수현 지음, 지성사 펴냄) 국제신문 사진부 기자인 저자가 20년 동안 1000회 이상의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바다속 생명체들을 탐구했다. 신화, 전설, 국어학 문헌정보 등을 두루 동원해 바다생물 108개의 이름에 담긴 뜻을 짚었다.2만 2000원.●세계를 뒤흔든 미래주의 선언(이택광 지음, 그린비 펴냄) 이탈리아 사회와 정치를 재건하기 위해 미래주의 운동을 펼쳤던 시인 마리네티 등 ‘미래주의’ 예술가들의 희망과 실패, 그들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산업화와 발전을 좇았던 미래주의는 무솔리니와 파시즘에 대한 정치적 지지로 이어져 악명을 사기도 했다.9900원.●바다 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이형준 글, 위즈덤하우스 펴냄) 지중해, 북유럽, 카리브, 알래스카, 아시아 등 인기 크루즈 노선을 총망라한 크루즈 가이드북. 크루즈 코스와 요금, 유람선 선택 요령, 준비물, 하선 절차 등 크루즈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실렸다.2만원.●에피소드로 엮은 클래식 음악 100(모리모토 마유미 지음, 김재원 옮김, 반디 펴냄) 바흐에서 쇤베르크까지 꼭 알아야 할 클래식 20곡을 비롯해 ‘음악시간에 자주 들은 명곡’‘유명 지휘자와 연주자가 가장 선호하는 곡 베스트 20’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에피소드 형식으로 클래식 100곡을 쉽고 흥미롭게 해설했다.1만 5000원.
  • [서울광장] 머슴도 행복추구권이 있다/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머슴도 행복추구권이 있다/오풍연 논설위원

    어릴 적 이야기다. 집에 50대 초반과 10대 후반의 머슴이 있었다. 농사처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일손이 부족해서였다. 집에서는 그들을 큰머슴, 작은머슴이라고 불렀다. 머슴에게 백중(음력 7월15일)은 생일날과 마찬가지였다. 어머니는 그들에게 용돈을 쥐어주고 읍내 장터에 다녀오도록 했다. 해질 무렵 작은머슴이 술에 취한 큰머슴을 등에 업고 흥얼거리며 돌아왔다. 어머니가 다음 날 그들에게 술국을 끓여주면 머리를 연신 조아렸다. 열심히 일하는 데 대한 일종의 격려였다고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머슴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머슴처럼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철밥통’을 깨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상황이어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 또한 사실이다. 머슴(servant)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주인에게서 새경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신체 건강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1년에 쌀 10가마 정도 받았다. 공무원은 주인인 국민이 내는 혈세에서 월급을 받는다. 대통령도, 장관도, 고위직 공무원도 머슴이기는 마찬가지다. 새경이 다를 뿐이다. 이 대통령은 천성적으로 건강체질이다. 하루 3∼4시간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대통령 취임 이후 토·일요일도 없이 국정을 챙긴다. 얼마 전 미국·일본 방문에서도 강철 체력을 보여줬다. 국민으로서는 아주 건장한 대머슴을 둔 셈이다. 자정을 넘겨 대통령 집무실에서 종종 일을 한다는 게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전언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대목이 있다. 과연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행정관들이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위원은 이마에 기름이 나도록 일하라.”고 독려한 바 있다. 그러면 밑의 일반 직원은 발이 부르트도록 일해야 한다. 한번 냉철히 판단해 보자. 대통령은 말로 지시하면 된다. 그가 본래 살아온 습관대로 하는 것이지만, 피부에 와닿는 공무원의 중압감은 다르다. 육체노동자도 힘들겠지만, 정신노동자는 그 강도가 더하다. 우선 수면부족을 호소한다. 청와대 비서실 직원 3∼4명도 벌써 병원신세를 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아예 청와대 근처로 주거지를 옮겨 잠 부족을 해소하는 직원도 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앞으로 노동강도는 더 강해질 공산이 크다. 우리가 머슴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갖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스페인,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낯선 광경을 보게 된다. 오후에는 거리의 자동차가 줄고 심지어 관공서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시에스타(Siesta)라는 ‘오후 낮잠’을 즐기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그럴 만한 여유는 없다. 하지만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는 있다고 본다. 낮에 졸리거나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등을 일으키면 안 된다. 절대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공무원도 국민이다. 그들에게도 행복추구권(헌법 제10조)이 있다. 잠을 예로 들어 보자. 잠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에너지 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잠을 통해서다. 또 뇌는 우리 몸에서 생명유지를 위한 모든 생물학적 기능을 총괄한다. 뇌가 적절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런 휴식은 대부분 수면시간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루 수면시간은 보통 8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머슴에게 충분한 잠을 보장하는 것도 실용정부의 할 일이 아닐까.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8) 한진해운

    [한국의 대표기업] (18) 한진해운

    한진해운이 5대양 바닷길을 넓히고 있다. 한진해운이 연간 실어나르는 뱃짐은 무려 1억t이 넘는다.1950년 대한해운공사로 출범, 연안 물류 수송에 급급했던 회사가 지난해에는 컨테이너 수송량 기준으로 세계 8위 글로벌 해운 물류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진해운이 지난해 실어나른 컨테이너(362만TEU)를 한 줄로 세우면 얼마나 될까.2만 1743㎞에 이른다. 이는 경부고속도로(428㎞)를 25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수송보국… 세계 8위 컨테이너 수송 한진해운의 본격적인 해상 운송은 1977년 한진해운이 설립되면서부터다. 때맞춰 불어닥친 산업화와 수출 물량 증가는 한진해운이 글로벌 해상운송업체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 그래서 경영이념도 ‘수송보국(輸送報國)’으로 정했다. 하지만 창업 초기 배편이 형편없어 대규모 국제 해상 수송에 한계가 따랐다. 당시 보유한 선박이라곤 고작 컨테이너선 한진 정석호가 전부였다. 이 배로는 연간 5만t을 실어나르기도 벅찼다. 갈림길에 섰다. 이대로 안주하느냐,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투자를 확대하느냐 중대 기로에서 한진은 투자확대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먼저 대형 선박을 사들이는 데 집중 투자했다. 수송량도 점점 늘어났다. 동시에 세계 주요 항구에 물류 거점 기지를 세워 세계적인 해운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한때 세계 4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호황을 누렸다. 탄탄대로만 달린 것은 아니다.1997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는 엄청난 시련을 안겨줬다.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라는 정책에 어쩔 수 없이 어렵게 사들인 배를 20여척이나 팔아야 했다. 해운사에서 선박은 제조업체의 공장과 같은 존재다. 배를 파는 것은 생산 원동력인 공장을 처분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한참 뻗어나갈 시기에 한진은 투자 의욕이 꺾였고, 그사이 세계 경쟁 해운업체들은 저만치 달아났다. ●투자 확대… 중대형 선박 210척 운영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다시 배를 사들이고 물류 거점 기지 확보에 나섰다. 버는 돈은 배를 구입하는 데 모두 쏟아부었을 정도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6000TEU이상 초대형 8척을 비롯해 모두 84척. 벌크선은 88척을 띄우고 있다. 단기간 사용하는 벌크선까지 더하면 운영 선박은 모두 210척에 이를 정도다. 가장 큰 배는 8000TEU급이다. 투자 확대는 운송 시장 점유율 제고로 이어졌다.1996년 연간 컨테이너 수송량 100만TEU를 기록한 지 불과 4년 만에 200만TEU를 돌파했다.2006년에는 300만TEU, 지난해에는 362만TEU를 실어나르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컨테이너 화물 366만TEU, 벌크 운반 3700만t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미주로 운송하는 컨테이너 화물 수송량 가운데 한진해운의 시장 점유율은 8.37%로 세계 3위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컨테이너 화물 수송 시장 점유율도 5%로 세계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진해운은 수입의 90%를 3국간 영업으로 벌어들인다. 국내 소비 시장에 연연하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다. 5대양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거미줄 영업망도 갖췄다. 해외지점 200여개와 현지 법인 30개는 글로벌 해운기업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한다. 컨테이너선은 35개 나라 90개 항구를 누빈다. 정기 항로만 60개에 이를 정도다. 벌크선은 정기적으로 호주·인도·캐나다 등을 오가며 석탄과 철광석 등을 실어나르고 있다. 포스코와 한전 등이 주요 고객이다. 카타르·인도네시아 등을 오가는 LNG선과 세계 각국을 오가며 원유와 LPG를 운송하는 탱커도 있다. ●글로벌 서비스 강화로 시장 확대 투자는 계속 이어진다. 대형 선박 구입과 물류기지 확충, 신규 항로 개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선두주자다. 중국∼미주간 노선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하고 항로를 확대했다. 아시아∼유럽간 항로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 해운 물류기지도 넓혀가고 있다. 아무리 뱃짐을 많이 확보해도 원활한 선·하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비스는 엉망이 돼버린다. 전용 터미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1986년 시애틀 전용 터미널 개장을 시작으로 롱비치, 오클랜드 등 미국 서안 3대 주요 물류기지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했다. 롱비치 터미널은 46만평에 이를 정도다. 미국 동부 잭슨빌에도 전용 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일본 오사카, 도쿄 등 세계 주요 항만에도 전용 터미널을 갖췄다. 올 하반기 로테르담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면 유럽 항만 물류 수송 서비스도 훨씬 나아진다. 전략적 제휴도 눈에 띈다.2001년부터 중국∼타이완∼일본∼독일의 내로라하는 해운업체를 끌어들여 ‘CKYHS’그룹을 주도적으로 결성했다. 그룹사인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을 이끌고 있다면 한진해운은 CKYHS그룹으로 세계 물류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 시장 물동량이 폭증할 즈음에 국제 동맹체를 결성해 중국∼미주 노선을 장악할 수 있었다. 장기 비전도 세웠다. 이원우 전무(기획·관리그룹장)는 14일 “새로 발주한 대형 선박을 인수하는 2011년에는 세계 7위 해운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7년에는 보유 선박이 800척, 연간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만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8000TEU급 보스턴호는 갑판넓이 상암축구장 2배·길이 300m 한진해운이 갖고 있는 8000TEU급 한진 보스턴호는 얼마나 큰 배일까. 컨테이너선 크기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얼마나 실을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한다.8000TEU급이라면 20피트 컨테이너 7500개를 실을 수 있는 배다. 컨테이너 1개 높이가 2.6m이므로 이 배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한 줄로 세우면 1만 9500m나 된다.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의 2배가 넘는다. 배 길이만 300m다. 배를 세운다면 남산(262m)보다 높다. 갑판 넓이만 서울 상암 월드컵 축구장 면적의 2배에 이를 정도로 큰 배다.20평 아파트를 1579가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다. 이 배에 쌀을 싣는다면 서울시민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렇다면 대형 선박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한진해운이 발주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 6000만달러나 된다. 배 한 척을 구입하면 1600억원짜리 공장을 짓는 것과 같다.LNG선은 2000억원이 넘는다. 해운업체들이 대형 선박 투자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형 선박일수록 운송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장거리를 수송이 가능하다. 많은 짐을 싣고 떠나는 것이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화물 선적, 선원 고용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해운 연계 신규 사업은 3자 물류·배 수리·해외 터미널 운영 해운은 서비스업이다. 단순히 뱃짐만 많이 실어나른다고 일류 기업은 아니다.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한 수송이 해운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한다. 한진해운이 해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포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3자 물류 사업과 수리 조선소 사업, 해외 터미널 운영 사업이다. 3자 물류 사업을 위해 2005년 중국∼미주간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뉴욕, 상하이 및 선전에 물류 법인을 설립했다. 미주와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고객 서비스 능력을 높였다. 아시아와 유럽에 물류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주요 거점에는 자체 법인을 설립해 영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해운 업체와 밀접한 것이 배를 수리하는 사업이다. 선박은 2∼3년에 한번씩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진해운은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중국 저장성 취산도에 안벽 길이 1900m에 이르는 대규모 전용 선박 수리 조선소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15만t급과 30만t급 도크가 각각 건설된다.40만t급 도크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쯤 되면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리도 가능해진다. 수리 조선소 건설로 자체 보유 선박의 안정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지고 다른 선사 선박 수리 물량을 확보해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해외 터미널 운영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2006년부터 호주 매쿼리 은행의 인프라 펀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타이완과 일본, 미국에서 전용 터미널 운영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벨기에 앤트워프항에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CKYH 얼라이언스 공동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전용 터미널을 만들고 있다. 베트남 물류사업에도 진출, 탄깡까이멥 컨테이너 터미널을 짓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중해 전략 거점인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월드사이언스] 우주관광용 로켓 등장 임박

    [월드사이언스] 우주관광용 로켓 등장 임박

    영국의 로켓 제작업체인 EADS가 우주관광을 위한 로켓 비행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EADS는 아리안 로켓을 만든 아스트리엄사의 자회사로, 100㎞ 상공까지 관광객을 싣고 비행할 수 있는 상업용 비행체 제작을 계획 중이다. EADS측은 우주관광이 상업화될 경우 매년 1만 5000명의 사람들이 20만유로를 내고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EADS의 수석기술담당 로버트 레인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주선을 많이 보유하는 것”이라며 “정기 비행이 시작되면 승객 증가와 가격 하락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EADS는 실험을 통해 우주관광에 적합한 로켓 비행체의 형태를 완성해가고 있다. 한 명의 조종사와 네 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이 우주선은 로미오 로켓엔진을 활용하며 초당 1㎞의 속도로 지구 대기의 최상층에 다다를 수 있다.EADS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일반적인 제트엔진으로 이륙해 12㎞ 상공까지 비행한 뒤 로켓엔진을 점화시켜 80초 안에 60㎞ 상공으로 급상승한다. 이 높이에서 연소를 중단하게 되면 기존 가속도로 인해 우주공간인 10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EADS측은 “전체 비행시간은 1시간3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우주선의 수명은 약 10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10곳 정도의 발사대가 필요하며 첫 번째 후보지로 지중해 부근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키프로스 남북 정상 통일협상 재개 합의

    지중해의 분단국가인 키프로스의 남북 정상이 21일 통일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드리트리스 크리스토피아스 남키프로스 대통령과 메흐메트 알리 탈라트 북키프로스 최고지도자는 이날 수도 니코시아 인근 유엔 완충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니코시아를 남북으로 가르는 레드라 거리의 통행을 재개하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양측의 통일 협상은 2004년 유엔의 통일안이 그리스계 남키프로스에 의해 부결된 이래 중단됐다. 두 정상이 통행재개에 합의한 레드라 거리는 키프로스 분단의 상징적 장소이다. 탈라트는 이번 회담에 대해 “키프로스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진전”이라고 말했고, 크리스토피아스는 “남북 키프로스 국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그간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남키프로스의 드리트리스 크리스토피아스 공산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역사적 단초가 마련됐다. 키프로스는 주민 80%가 그리스계,20%가 터키계로 지난 1974년 그리스계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가 북부를 침공, 점령한 이래 터키의 통치를 받는 북부와 그리스계의 남부로 갈라졌다. 이후 남북은 유혈충돌을 거듭했으며 북측은 1983년 북키프로스공화국을 수립, 독립을 선언했다. 남측은 2004년 유럽연합(EU)에 단독 가입했으나 북측은 그리스를 비롯한 서방의 견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왔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동진과 함께 튀니지로 ‘환상여행’

    퀴즈 하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와 ‘스타워스’ 시리즈의 촬영 장소이며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됐던 나라는? EBS ‘세계테마기행’은 숱한 영화들의 배경이 될 정도로 빼어난 장관을 지녀 ‘아프리카의 보물창고’라 불리는 나라 튀니지를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와 함께 찾아간다.‘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만난 튀니지’편은 17∼20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튀니지는 3300년 전 페니키아인들의 식민지로 역사가 시작된 이후 로마, 비잔틴, 아랍, 오스만튀르크,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왕조와 제국의 지배를 끊임없이 받았다. 그토록 수많은 이민족들이 탐냈을 만큼 튀니지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이다. 1부 ‘지중해의 양지’에서는 튀니지의 명소들을 훑어 본다. 튀니지 역사의 산증인과 같은 카르타고,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오렌지 농장을 볼 수 있는 캡본 반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철새들의 천국 비제르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아프리카의 보물창고’에서는 수천년 동안 튀니지를 거쳐간 다양한 제국들의 유적을 둘러본다. 튀니지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이드람·베니 메티르의 아름다운 숲,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진 로마 유적 도시 두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콜로세움 등이 화면에 펼쳐진다. 3부 ‘올리브 향기가 있는 외계마을’은 올리브 농장이 끝없이 펼쳐진 튀니지의 북서부 지중해를 따라간다. 스팍스에는 올리브 향기가 가득하고, 가베스에서는 튀니지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조지 루카스 감독이 외계 풍경으로 삼았던 요새 가옥 마을, 스타워스 세트장이 있는 웅크주멜에서는 튀니지의 환상적인 모습을 접할 수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태안 기름 유출 100일] “생태계 회복 최소 20년”

    [태안 기름 유출 100일] “생태계 회복 최소 20년”

    지난해 12월7일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로 100일이 되는 가운데 태안 지역 바닷가의 해초류와 해조류가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해양 생태계 전반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1월 말까지 태안지역 생태계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해 13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기름유출 사고 뒤 이 지역 해조류는 1㎡당 평균 223.04g으로 2007년 2월 조사 때의 392.56g보다 43.2% 가량 줄었다. 또 해초류의 일종인 새우말은 조간대(갯벌)에서의 생육밀도가 2007년 10월 조사 때의 1053 shoots/㎡에 비해 47.3% 줄어든 555 shoots/㎡로 나타났다. 해조류는 주로 바위 등에 붙어 사는 김이나 미역, 파래 등 바다에 사는 조류이며, 해초류는 새우말, 거머리말 등 꽃이 피는 바다 식물을 말한다. 기름유출의 피해는 조간대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간대에 사는 저서무척추동물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유류 피해 지역 중 북쪽에 속한 학암포에서 갑각류의 서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5종이 56개체/㎡의 밀도로 발견돼 2007년 2월 조사의 8종,133개체/㎡에 비해 대폭 줄었다. 특히 지금까지 태안 앞바다에서 우점종(군락을 대표하는 종)으로 알려졌던 ‘모래옆새우’는 전체 조사대상인 17개 지점 중 몽산포 지역 외에는 발견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위에 붙어 사는 지중해담치(홍합)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농도 또한 1g당 최소 128ng(나노그램)에서 최고 1058ng까지 측정됐다.2003년에 조사된 국내 연안해역 담치류의 PAHs 농도가 1g당 27.5∼211ng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고 전 측정치의 가장 높은 수치를 기준으로 해도 최고 5배까지 높아진 셈.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어패류 등에 대한 PAHs 농도 기준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향후 식용 여부를 두고 상당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부는 플랑크톤이나 포유류, 조류(鳥類)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직접적인 피해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얻지는 못했다. 이재홍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들 종은 이동성이 높아 사고 당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인근 지역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벌일 자연자원 정밀조사 중 첫번째 조사로 추후 이 지역의 자연자원 손실 분석과 복원 계획 수립, 복원 작업에 활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태안 생태계가 사고 이전처럼 회복되려면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유류 사고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대해서까지 보상한 전례가 없어 이번 조사결과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보상규모 산정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어 클릭 ●조간대 해양지역은 크게 물 속에 늘 잠겨 있는 조하대(潮下帶), 물에 잠기지 않는 육지를 뜻하는 조상대(潮上帶), 갯벌로 불리는 조간대(潮間帶)로 나뉜다. 특히 조간대 지역은 인간의 피부에 비유될 만큼 생태적 민감성과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상) 스페인 빌바오·발렌시아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상) 스페인 빌바오·발렌시아

    세계는 지금 초고층 건물을 지어올리는 ‘마천루 경쟁’ 중이다.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을 갖겠다는 자존심, 바람과 중력 등에도 끄떡없는 첨단 공법의 과시, 제한된 토지의 효율성 극대화 등은 경쟁을 부추긴다. 세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경제성과 상징성을 과연 마천루 경쟁에서만 찾을 것인가.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페인의 빌바오와 발렌시아, 프랑스 파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현대 도시가 추구해야 하는 경제성과 상징성을 들여다본다. |빌바오·발렌시아 최여경특파원|#1. 스페인 북부 빌바오 공항 안내소. 시내 지도를 달라고 하자 친절한 미소를 띤 직원은 묻지도 않았는데 지도를 펼치며 “이곳이 구겐하임 미술관이고, 시청사에서 강을 따라 가면 나온다.”고 설명한다.‘빌바오 방문=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등식이 당연하다는 표정이다. #2. 발렌시아 동부의 해안도시. 하얀색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놀던 10대들은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밖에서는 밤낮이 다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곳에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재잘거렸다. 무엇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스페인 빌바오와 발렌시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을 개관해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고, 발렌시아는 ‘예술과 과학의 도시’(Ciudad de las Artes y de las Ciencias)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하나의 건물, 도시 전체를 변화시켜 스페인 바스크주 중심도시였던 빌바오는 1959년부터 격화된 바스크 독립운동으로 도시 속 위험 요소가 높아지고,1980년대 중반 실업률은 35%까지 솟구쳤다. 도시를 가로지르던 네르비온강은 공업화의 후유증을 겪으며 환경이 악화됐다. 과감한 선택이 필요했고, 빌바오 시정부는 그 방향을 광산·철강·조선업 대신 문화·서비스 분야로 잡았다. 중앙정부에 협력을 요청해 모든 제조설비를 강 뒤편으로 옮기고, 운송수단용 철로를 땅 아래에 묻었다. 이같은 변화는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에서 절정을 맞았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1억 9000만달러를 투자해 강행한 미술관 건립 사업은 착공 5년 만인 1997년에 마무리됐다. 활짝 핀 꽃 모양에 3만 3000여개의 티타늄 조각을 붙여 ‘금속꽃’(메탈 플라워)이라고 불리는 건물은 낮과 밤, 날씨에 따라 다른 빛깔로 번쩍인다. 입구에 놓인 미국 전위 예술가 제프 쿤스의 대형 강아지 모형과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거미 형상의 조형물 ‘엄마’가 어우러진다.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가 “인류가 만든 20세기 최고의 건물”이라는 찬사를 했고, 세계적인 건축가들도 “쇠퇴하는 빌바오를 되살리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괴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스페인 제1도시를 넘본다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는 남북을 관통하는 투리아강에 의존하며 어업과 농업, 공업지대로 성장한 도시이다.1957년 도시의 75%가 침수되는 대홍수를 겪으면서 도시개발의 전기를 맞았다. 대홍수 이후 강의 물줄기가 약해지고 일부는 강바닥이 드러나자 시는 이곳을 공원,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문화 벨트’ 사업을 시작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네즈 발렌시아 시정부 도시계획국장은 “‘균형잡힌 도시’와 ‘강의 재발견’으로 목표를 정하고 1991년부터 강을 따라 현대와 전통을 맛볼 수 있도록 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중심가는 연갈색의 바로크 건물이 펼쳐지며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 북쪽 컨벤션센터부터 시작해 투리아강을 따라 공원, 박물관, 식물원 등을 거쳐 남쪽으로 가면 세련된 하얀색과 푸른색으로 돌변한다. 천재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역량이 집중된 ‘예술과 과학 도시’는 세련된 미래도시의 극치를 이룬다.1.8㎞,35만㎡ 규모의 공간에 음악당인 ‘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 국제회의장 ‘레미스페릭’, 과학박물관 ‘프린시페 펠리페’, 야외공원 등을 조성했다. 칼라트라바는 지중해 해안도시인 발렌시아의 지역 특성을 살려 건물 주변에 얕은 호수를 조성했다. 낮에는 건물 디자인 자체의 매력으로, 조명이 켜진 밤에는 장대하고 호화로운 야경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특히 공사기간 14년, 사업비 3억 300만달러가 들어간 음악당은 보는 사람에 따라 거대한 전사의 투구나 우주선, 뛰어오르는 돌고래 등으로 변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주빈 메타 등 쟁쟁한 지휘자가 예술감독과 정기 축제를 담당하며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의 명성을 뛰어넘었다. 발렌시아는 예술과 건축 분야에서 수도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뛰어넘는 여행지로 부상하며 연 40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kid@seoul.co.kr ■’엘 구그 경제효과’ 年 3억 2027만 달러 |빌바오 최여경특파원|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물 하나가 도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세계 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다. 세계 각국 도시에서 ‘우리도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건물을 가져야 한다.’고 부르짖을 정도다.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실제로 어떤 파생효과를 가져다 줬을까. 빌바오 시정부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1997년) 이후 해외 관광객은 1994년 142만 5822명에서 1998년 212만 3305명으로,1.5배가 늘었다. 이후 구겐하임 미술관의 명성에 힘입어 2002년 246만여명,2004년 339만여명,2006년 387만여명으로 한 해 평균 172%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빌바오가 관광지로 각광 받게 되면서 호텔은 1994년 29개에서 2006년 50개로 1.7배 늘었고, 이에 따른 호텔 이용객은 44만 2012명에서 112만 4649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미술관과 콘퍼런스홀에서 열리는 행사는 1996년 100여개에서 2006년 978개로, 행사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에 각각 2만명에서 18만 4581명으로 무려 9배 이상 급증했다. 빌바오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3억 2027만달러의 파생 효과를 낳았다. 잘 지은 미술관 하나가 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은 ‘엘 구그(El Gugg·구겐하임의 애칭) 효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kid@seoul.co.kr ■스페인 빌바오 제1부시장 인터뷰 |빌바오 최여경특파원|“경제위기 상황에서 왜 천문학적인 재원을 들여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 지금의 빌바오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빌바오의 이본 아레소 멘디고렌 제1부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빌바오는 고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제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다.”면서 “제조업의 부담을 줄이고 레저, 주거, 관광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당시 우리의 관심사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었고, 문화·서비스업이 장기적인 고용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을 등진 도시’에서 ‘강을 바라보는 도시’로 방향을 잡고, 네르비온 강변의 공장, 제조설비 등을 강 뒤쪽과 바닷가쪽으로 옮겼다.14년간의 노력 결과 한 세기 동안 공업활동으로 환경이 파괴된 네르비온 강의 생태환경이 다시 살아났다. 강을 따라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해 박물관·콘퍼런스홀·도서관 등을 지었다. 몇몇 주거빌딩과 호텔은 유명한 건축가에게 디자인을 맡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퇴색한 공업도시가 꼭 가봐야 하는 문화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빌바오는 현대 산업도시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id@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새터민 가수 김용과 김혜영이 땅끝 마을 해남으로 출동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겨울배추 수확에 나선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옥광산 일꾼으로 씨름선수 출신 박광덕이 떴다. 타조농장에 전격 투입된 깜찍한 가수 윙크 강승희·주희 자매.80㎞로 달리는 타조몰이에 초보들 이마엔 구슬땀이 주르륵 흐른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이것 하나면 쉽게 제거되지 않을 것 같은 창틀 먼지, 현관 청소, 방충망 먼지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이것의 정체는? 그건 바로 신문지. 신문지 한 장이면 먼지 청소 끝. 과연 신문지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또 집안 세균에 관한 궁금증을 모두 밝혀 본다. ●데미지(KBS2 오후 11시35분) 그레고리가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한 휴즈는 엘렌을 이용해 그레고리한테 접근한다. 무어는 한층 더 긴장하고 그레고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그레고리는 엘렌과의 접촉을 시도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다. 한편, 휴즈는 엘렌에게 일과 남자를 동시에 가질 수 없음을 경고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지중해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탈리아의 한 섬. 그 곳에 평범한 외관과는 달리 독특한 곳으로 인정받는 한 성당이 있었다. 아름다움의 대상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 성당엔 놀라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한 사제가 성당 지하에서 목격한 놀라운 광경. 과연 이 성당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50분) 용우는 기남에게 자신이 신경섬유종을 앓았다는 사실과 계속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한편, 병원에 재윤과 19살이나 많은 유미 커플이 찾아온다. 유미는 재윤과 어울리는 외모를 가지고 싶어 수술을 원하지만 용우는 전에도 전신성형을 했다며 거절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국제 곡물가와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면서 전세계적 인플레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생활물가도 줄줄이 오르면서 새로 들어선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에 앞서 물가 잡기에 나섰다. 지갑 열기가 두려워지는 요즘. 작은 물건 하나라도 싸게 사는 요령은 없을까? 저가 마케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본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 10점부터 50점까지 총 25개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 최고 득점자가 이번 주 주장원을 차지한다. 초반 대륜고 황순영 군이 260점으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으나 단대부고 강성태군이 그 뒤를 쫓으며 중간점검에서 280점으로 황순영군과 공동선두가 된다. 하지만 황순영군은 높은 점수의 문제를 맞히며 300점대로 접어드는데….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30분) 새로운 지식 경제 속에서 지적 재산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지적 재산에 대한 보호는 잘 이뤄지고 있을까? 또한 개발도상국에 사는 몇 십 억의 사람들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들은 어떠한 지적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제주도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제주도

    떠난 님이 반갑게 다시 찾아오듯 봄꽃 소식에 화들짝 놀라는 계절입니다. 하여, 이번 3월1일자부터 매주 토요일 ‘꽃따라 산따라’를 새로 연재합니다. 동서남북 산마다 들마다 만화방창 널려 있는 게 꽃이겠지만 어떻게 감상하느냐에 따라 그 기쁨은 달라지게 마련이겠지요. 예를 들어 동백나무, 세복수초, 수선화 하면 제주도 한라산이 생각납니다. 또 변산바람꽃-백암산, 앉은부채-천마산, 홍도원추리-홍도, 제비동자꽃-대관령, 물매화-진도, 팔손이-유달산 등으로 연결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일일이 다니지 않아도, 혹은 가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많은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하려는 뜻에서 국내 처음으로 기획·연재하게 됐지요. 자, 이제 한라에서 백두를 거쳐 몽골, 연해주, 캄차카반도까지 긴 여정을 독자와 함께 떠나려 합니다. 지난 1년동안 서울신문에 야생화를 연재해 온 동북아식물연구소의 현진오 박사와 함께! -편집자 주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꽃이 피는 기간이 가장 긴 곳이다.2월 중순부터 봄꽃이 피기 시작해 12월 하순까지 가을꽃을 볼 수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도 많기 때문에 사시사철 꽃이 핀다고 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상동나무, 송악, 우묵사스레피, 비파나무, 팔손이, 한란 같은 아열대성 식물이 꽃을 피운다. 또한, 남한 최고봉 한라산이 섬 중앙에 버티고 있어 한대성 식물들도 많다. 산솜방망이, 손바닥난초, 시로미, 암매, 흰땃딸기 같은 식물들이 북쪽에서 내려와 자라는 북방계 식물이다. 이처럼 제주도나 한라산은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으로 가히 식물의 보고라고 할 만한다. 귀한 식물들이 많은 곳에서 나고 자란 나는 지금도 부모님 계시는 이곳에 언제나 달려갈 수 있어 좋다. 부모님을 뵙고 싶어서 간다기보다는 식물을 보러 가는 일이 더 많아서 부끄럽고 죄송스럽기 짝이 없지만, 제주를 향할 때면 언제나 신바람이 난다. 서울에서는 아직 한기를 느끼는 시기에 제주도로 달려가는 이유는 봄꽃 가운데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세복수초를 만나기 위해서다. 세복수초는 중부지방의 복수초와 비슷한 식물이지만, 잎자루가 더욱 짧고 꽃받침잎은 숫자가 적으므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라고, 세계적으로는 일본에도 분포한다. 산 속에는 세복수초와 함께 새끼노루귀가 꽃을 피운다. 중부지방에 자라는 노루귀에 비해서 전체가 작고, 잎에 보통 흰색 무늬가 있어서 구분된다. 꽃빛깔은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로 자라며, 서해안을 따라서 인천 앞바다의 섬에까지 분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희귀 특산식물이다. 이맘때는 동백나무도 꽃망울을 한껏 부풀린다. 동백나무는 겨울꽃이라 하기도 하고, 봄꽃이라고도 하는데, 사실은 가을, 겨울, 봄에 걸쳐 피는 꽃이다.11월부터 피기 시작해 늦은 것은 5월까지 꽃을 피우니 참으로 꽃 피는 기간이 긴 식물이다. 날씨가 더욱 따뜻해지는 봄철에 가장 많이 피는 것은 물론이다. 한라산에는 아직 눈이 몇 미터씩 쌓여 있는 시기지만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서는 봄꽃이 한창이다. 개구리발톱은 꽃이 이미 지고 열매가 달린 것도 있다. 우리말 이름은 열매 모양이 개구리의 발톱을 닮아서 붙여졌다. 주로 남쪽에서 자라지만 서해안을 따라서는 안면도까지도 올라와 자란다. 개구리발톱 옆에서는 귀화식물인 큰개불알풀 꽃이 제철이다. 이 식물 역시 이미 열매가 달린 것들도 있는데, 양쪽에 서로 붙어서 달린 둥근 열매의 모습이 특이하다. 개구리발톱이나 큰개불알풀이 잘 자라는 곳은 밭둑, 무덤 주변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또 다른 식물로는 자주괴불주머니가 있다.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자라는 것을 드물게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역시 남부지방에 주로 자란다. 두해살이풀이기 때문에 가을철에 싹이 터서 겨울을 나는데, 날씨가 따뜻하면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 서울 근교에서는 5월 초순에나 꽃이 핀다. 수선화는 바닷가 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초가집 담장 아래서 수줍은 듯 꽃을 피운 모습이 우리네 정서와 딱 맞아서 정겹다. 하지만 이 꽃은 지중해 해안지방 원산의 외래식물로서 원예식물로 들여다 심은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거의 야생 상태로 퍼져 자라고 있으므로 귀화식물이라 해야 할 정도다. 씨가 잘 맺지 않으며, 땅속의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제주도는 어느 계절에 꽃을 보러 가도 좋은 곳이다.2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봄꽃을 만날 수 있다.2월 중순 세복수초가 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초여름에 이를 때까지 봄꽃잔치가 이어진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따라 산따라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시즌 오픈이다. 산과 들판, 섬으로 꽃을 따라 떠나자.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지구상 청정해역 3.7%뿐

    지구상 청정해역 3.7%뿐

    전세계 바다의 96%가 인간의 활동에 의해 손상됐으며, 이중 41%는 훼손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캐나다, 영국의 과학자 19명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14일(현지시간)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해양 오염실태를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지도는 어업활동, 지구온난화, 석유채굴시설 등 17가지 유형의 인간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작성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은 북해, 동·남중국해, 카리브해, 북미대륙 동부 해역, 지중해, 홍해, 베링해 및 서태평양 일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빙하로 인해 인간의 손이 닿기 힘든 남극과 북극 지역을 포함한 3.7%의 해양만이 겨우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꼽혔다. 무분별한 어로 행위와 선박 운항, 석유산업 등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킴 셀코 하와이대 연구원은 “전세계 바다의 80%에서 어로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과잉 어로가 생태계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 벤 할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상태가 훨씬 심각한 데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지방도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인간에 의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지중해 최대 항구도시, 마르세유.2600년의 역사가 흐르고 있는 이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온갖 수산물과 그것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곳은 도시가 탄생한 시점부터 프랑스 제2의 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품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더듬는다.●드라마 시티(KBS2 오후 11시35분)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우경은 애인 세현이 전임 교수로 있는 부산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 그리고 선배, 친구들과 집들이를 겸한 파티를 하게 되고 즐거운 장면들을 캠코더로 찍어 둔다. 하지만 캠코더로 찍은 장면들을 애인 세현이 보고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주말 연속극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수남 때문에 자신이 절에서 키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야는 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사야는 재우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방황을 한다. 달래는 한모가 늦은 밤 부엌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을 보고 마음의 갈등을 일으킨다. 한편, 수남은 사야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용서를 구한다.●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응급실로 옮겨진 길억은 기적의 집도하에 수술을 받는다. 기적은 길억이 죽게 되면 당신 책임이 크다는 복수의 목소리가 떠오르자 수술을 동료의사에게 맡기고 수술실을 나온다. 지란은 화신이 나타나자 깜짝 놀란다. 화신이 지란에게 면박을 주자 지란은 원수와 반드시 함께 살 거라고 맞받아친다.●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짭짜름한 갈치조림을 만들어본다. 오늘 도전을 함께 할 출연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나타샤씨.1남 1녀 중 애교 많은 막내딸로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던 중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학업도 접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오늘의 한국말 코너에서는 한국 사람들도 종종 헷갈리는 나이 헤아리는 법을 함께 배워본다.●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40대 남성.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은 무엇인가? 최근 들어 이 같은 돌연사의 주범으로 심장질환이 지목되고 있다. 심장질환은 보이지 않게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다가 한순간에 목숨을 앗아가는데, 그 예방법이 궁금하다.●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 ‘하루에 물 8잔을 마시면 몸에 좋다’는 속설의 진실을 알아본다. 재료가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수분을 이용해 조리하는 ‘저 수분 요리’. 영양과 맛을 한꺼번에 완성할 수 있는 저 수분 요리법을 완전정복한다. 또 개그맨 김한국의 건강비결을 알아보고,‘거꾸로 하우스 시즌 2’의 마지막회가 방송된다.●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정신을 집중해 몸의 흩어져 있던 기를 모아 내지르는 기합.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 혹은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활용하는 기합의 위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자타가 공인한 대한민국 최고의 역도 영웅 전병관 감독도 인정한 기합의 힘. 과연 그 실체는 존재하는 것일까? 기합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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