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주회사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광화문역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혁신 농정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 축제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금천구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5
  • 이규억 산업연구원장 주한 EU 상의 특강 요지

    ◎한국 경제 연말께 회복세 이규억 산업연구원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차입에 의존하는 자금조달 관행의 폐지,수익성 위주의 경영,경영투명성과 지배구조의 개선,대·중소기업간의 협력증진 등이 강조되야 하며 정부는 기업의 이같은 구조조정을 위한 법적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5일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회원사 기업을 위한 오찬 모임에서 이원장이 행한 ‘한국경제의 과제와 전망­기업 구조조정을 중심으로’특별강연의 요지다. ○저성장·투자·소비속 흑자 한국경제는 앞으로 몇년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투자,소비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를 내게 될 것이다.그러나 사정이 극적으로 악화되지 않는한 한국 경제는 올 연말쯤 회복기조로 돌아설 것이다.내년부터 성장률은 높아지고 투자와 소비는 과거의 힘을 회복하며 금리와 환율 등 중요변수도 안정화될 것이다. 현 경제위기의 원인은 실물부문에서 과도한 차입과 내수침체,고비용과 과소비,산업구조조정 지연 그리고 경상수지악화 및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금융기관의 독자적 결정능력의 결여와 부실채권의 급증,자본자유화에 대한 대비부족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뢰성의 상실을 불러왔다.그리고 외채와 가용 외환보유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족도 한 원인이 됐다.이같은 상황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충분하고 재빠르게 대응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결정된 정책노선을 견지하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그리고 금융위기(멜트 다운)기간중 대량으로 빠져 나갔던 외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보의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한국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한다해도 외국 투자가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무분별한 기업확장과 정부 의존적인 기업경영 등은 합리적인 테두리에 들어가야만 한다.국내외 기업의 활동을 저해한 낡은 규제는 즉시 폐지되고 외국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즉시 확립해야 한다. ○정부서 구조조정 환경 조성 아울러 기업의 부채를 줄이고 경제력의 집중을 완화하며 은행의 부실채권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조적 변화가 요구된다.원칙적으로 외국인들도 이같은 구조조정에 국제관행상 인정되는 똑같은 자유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 한국기업이 구조조정을 상대적으로 게을리한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하나는 기업규모로만 신용도를 평가하는 은행의 관행과 대기업에 유리하는 산업정책이고 다른 하나는 수많은 관료적 형식주의다. 현재 강구중인 기업구조조정 방향은 그룹회장들을 기업대표로 간주하고 기업분할 및 관련 세제규정을 정하며 사외이사 및 감사제도의 도입,지주회사의 설립허용 등을 포함한다.이들 조치들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건전한 재무구조를 위한 기업의 구조조정 환경을 만들고 개선하는 데 적절하다. ○차입관행 폐지 등 중요시 2∼3주 전까지만 해도 이른 바 ‘빅딜’이 기업 구조조정 수단으로 회자됐다.그러나 꽤 급진적인 이같은 생각은 정책화되지 못했다,신정부는 대신 이같은 ‘딜’을 유도하는 제도적 법적 환경조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이같은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분명해져야 한다.많은 기업들이 부동산과 자회사를 매각하려 하지만 현 경제위기 하에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와 외국인에 의한 기업 인수·합병(M&A)이 기업의 구조정을 촉진할 것이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4가지가 강조돼야 한다.차입관행의 폐지,수익성 위주의 경영,경영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 개선,대·중소기업 관계 개선 등이다.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는 금융기관이 만족스럽게 감독역할을 수행하고 시장 메커니즘이 기업활동을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기능을 할 것인지 여부이다.
  • 현대 그룹 해체 ‘시동 걸었다’

    ◎이달 기획실·문화실 없애… 회장직 폐지 검토/지주회사 설립때까지 과도 조직 설치 운영/계열사 2000년 이후 창업 2세에 넘겨 분할 현대그룹이 10대 재벌 가운데서는 가장 발빠르게 그룹해체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현대는 우선 이달말까지 회장 직속의 종합기획실과문화실을 해체하고 그룹 회장직제도 폐지할 것을 검토중이다. 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는 종합기획실의 이름을 바꾸고 규모를 축소시켜 지주회사 설립때까지 과도기적으로 현대건설로 이관키로 했다.이에 따라 현대는 종합기획실 S이사를 국민투자신탁으로 발령한데 이어 다른 직원들도 계열사로 발령내기 시작했다.현대는 80여명에 이르는 종합기획실 직원 가운데 재무팀을 중심으로 일부만 잔류시켜 ‘신경영기획단’의 이름으로 현대건설 소속으로 옮길 계획이다.잔류 인원은 20명 안팎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있는 업무를 담당한다.그러나 재무팀외에 종합기획실의 기획 인사 노무팀 등은 해체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기조실의 이전문제가 확정되면 이달말까지는 기조실이 완전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그룹사 편찬,사보,방송 등의 분야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시켰으며 그룹 홍보활동을 담당하는 문화실의 임직원도 절반 이하로 줄여 회장 직속에서 계열사인 금강기획에 PR사업본부를 만들어 이전키로 하고 인사발령을 내고 있다. 현대는 그룹회장직 폐지도 검토중이다.이는 그룹 종합기획실이 해체되고 정명예회장과 정몽구·정몽헌 그룹 회장 등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그룹 회장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현대 관계자는 그러나 “그룹 회장직이 없어지면 특히 대외적으로 그룹의 대표자임을 나타낼 수 없다”면서 “정몽구 정몽헌 회장의 대외적 명칭을 ‘현대회장’ 등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 안팎에서는 이와 같은 과도기적인 과정을 거쳐 2000년 이후 지주회사 설립이 가능해지면 정몽구·몽헌 회장 등 창업2세들이 각각의 지주회사를 설립,계열사를 분할 소유해 그룹이 완전 해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재벌개혁 요체는 전문화(사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17일 재벌관련 발언은 최근 대기업 집단의 구조조정이 시간벌기식 퇴색조짐을 보이는 데 쐐기를 박고 강력한 재벌개혁 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당선자의 이날 발언은 30대 재벌그룹 구조조정안을 보고받은 뒤 나온 것이어서 이들 내용이 개혁추진에 크게 미흡했음을 가리킨다.한 그룹은 구조조정시한을 5년으로 늦췄는가 하면 지주회사설립 후에나 계열사정리에 나설 뜻을 비친 곳이 있는 등 개혁의 당위성을 제대로 인식치 못한듯한 미온적인 내용이 적지않았던 것으로 보도됐다. 우리는 특히 김당선자가 주력기업 수를 “3∼4개,많아야 5∼6개”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과 “국민에게 부담만 주는 기업은 도태돼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에 주목한다.이는 향후 재벌의 개혁방향이 업종 전문화 및 특화에 의한 국제경쟁력의 비교우위확보에 있음을 확고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또 새로운 외환위기발생의 우려를 갖게 하는 9백억달러규모 대기업 외채가 말해주듯 결국 국민부담으로 이어지는 방만한 문어발 경영의 빚투성이 기업은 시급히 정리돼야 마땅하다고 본다. 업종 전문화계획과 추진일정을 보다 구체화하고 정리대상 비핵심계열사들은 가능하다면 견실한 중소기업들에게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한다.중소기업에 대한 이같은 배려는 재벌기업들의 사업영역 침해사례가 많았던 점 등을 감안하거나 국가경제 자생기반확충을 위해서나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전문화와 관련,재벌총수들은 오랜기간 체질화되다시피 한 백화점식 다각경영의 집념을 떨쳐내는 인식의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전문화에 의한 끊임없는 기술혁신노력과 초일류제품생산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새 기업가 정신으로 단단히 재무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종전처럼 이것 저것 잡다한 범용상품을 만들어 내는 수준으로는 기업도 망하고 국가경제도 망친다. 앞으로 여신규제를 겨냥한 대기업과 주거래은행의 ‘재무구조개선약정’이 체결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재벌그룹은 더욱 결연한 자세로 자발적인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주요그룹 구조조정 계획서 내용

    ◎총수 책임경영 강화·계열사 통폐합 역점/기조실·회장실 해체 등 핵심사안 일정 안밝혀/“결합 재무제표·투명성 제고 법 정비되면 실천”/재계 “비대위의 명확한 구체적 기준 제시 시급” 각 그룹이 14일 비상경제대책위에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은 그룹총수의 주력기업 대표이사 등재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비주력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나 사외이사제 및 사외감사제 도입 등 경영 투명성 제고문제는 관련법이 정비되는대로 계열사 정관을 고쳐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큰 줄기에선 각 그룹이 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대부분 그룹들이 기조실이나 회장실 해체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구조조정 계획이 끝나는 대로’라는 표현으로 피해갔다.재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내용에 많은 그룹이 구체적인 일정과 처리 대상 계열사를 언급하지 않아 비대위로부터 개별적인 ‘설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른 관계자는 “재벌 지배구조의 핵인 회장실과 기조실의 단계적인 해체는 재벌개혁과 관련해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각 그룹의 입장이 있어 크게 진전된 내용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때문에 새 정부가 각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검토한 뒤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같다”고 내다봤다.한편 일부 그룹은 진전된 내용을 담기 어렵자 구조조정계획서를 내지않겠다고 밝혔다가 미제출 그룹들의 명단공개 등 비대위측이 ‘제재’움직임을 보이자 일제히 계획서를 제출했다.주요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요약한다. ○비서실 기능 이전키로 ■삼성=지주회사가 허용될 때까지 이건희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주력 계열사(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1∼2곳)로 비서실의 기능을 이전한다.또 골드먼삭스펀드를 통한 외자조달,포드 폴크스바겐 등 외국자동차사와의 자본제휴 등을 포함시켰다.이와 함께 5년 내에 현재 267%인 부채비율을 150% 이내로 낮추고 장기적으로 100% 이내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자동차 등 업종별 구조조정 내역도 담았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지배주주 사외이사 등재 ■현대=지난달 19일발표한 그룹 개혁안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종합기획실의 단계적 해체와 핵심업종 육성 등을 추가했다.종기실 해체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주력 계열사로 기조실 이관 △완전 해체 △별도의 연락기구 설치 등의 대안을 검토 중이다.자동차,중공업,전자 등 4∼5개를 주력 업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주총에서 지배주주를 일부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등재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방침 ■LG=회장실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해 회장실 기능을 맡도록 했다.또 계열사를 주력 및 비주력으로 구분해 한계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내용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계열사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오늘중 구조조정 발표 ■대우=회장비서실을 단계적으로 해체하겠다고 했다.김우중 회장이 대우자동차나 (주)대우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장실제를 없애고 특정사안에 대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회장비서실 기능을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GM과의 합작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빠르면 16일 중 구조조정 계획을 별도 발표키로 했다. ○4∼5개 주력업종 선정 ■SK=경영기획실을 올 연말까지 현행 체제로 유지하되 구조조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금년 내,늦어도 내년부터 회장 비서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조직을 폐쇄키로 했다.또 최종현 회장이 SK상사,SK(주),SK텔레콤,SK케미컬 등 주력 5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무한책임을 지도록 했다.정보통신,에너지.화학 등 4­5개 업종을 그룹의 핵심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최회장이 개인재산을 출자해 운영중인 고등교육재단 외에 다른 재산은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비핵심 계열사의 매각이나 통폐합 등 정리과정에서 최회장의 주식지분 매각대금 1천억원 이상을 확보,주력계열사의 핵심사업에 출자키로 했다.배당수익도 핵심사업에 투자하고 한계·퇴출사업은 중소기업에 이관하는 등 빅 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외자도입도 추진된다. ○김석원 고문 경영에 복귀 ■쌍용=기조실을 완전 해체하거나 축소시켜 쌍용양회 기조실로 이전한다.용평리조트 매각 등 그간 추진해온 그룹 구조조정 계획을 성실히 수행한다.의원직을 사퇴한 김석원 고문은 쌍용양회의 이사로 등재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수송물류 위주 재정비 ■한진=수송 물류에 대한 전업도가 높아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합작후 비서실 해체 ■한화=한화에너지 매각,한화종합화학의 외국 합작 등 추진중인 그룹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비서실을 존속시키고 이후에 해체키로 했다.김승연 회장이 올 주총에서 (주)한화 등 1∼2개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에 취임한다. ○신격호 회장 경영일선에 ■롯데=유통과 식품,관광부문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정하고 현재 27개인 계열사도 축소,조정키로 했다.신격호 회장이 1∼2개의 주력사 대표이사로 취임,경영일선에 복귀하고 현재의 그룹 기조실을 해체,신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주력사의 비서실로 개편키로 했다. ○금호고속관광 폐업 추진 ■금호=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 3∼4개 업종을 주력 업종으로 육성하고 금호고속관광의 폐업을 검토한다. ○3개업종주력기업으로 ■동아=건설,물류,금융 등 3개 업종을 핵심 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은 신 정부의 일정대로 이행할 계획이며 기조실도 단계적으로 해체한다. ○주류 3사 통합작업 서둘러 ■두산=9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구조조정계획을 그대로 제출했다.경월,두산백화,OB맥주 등 주류 3사의 통합작업을 서두르고 내달 주총에서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제를 도입키로 했다.기획조정실 폐지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1년 가량 한시적 운용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외공장 2곳 매각 방침 ■고합=중국 청도공장,인도네시아 공장을 매각 대상에 올리고 해외지사 상당부분을 철수시키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냈다.기조실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지배조직 해체작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보 해소 일정대로 추진 ■동부=제강,건설,전자를 주력 업종으로 선정했으며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 등은 신정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팔아 지보 해결 ■아남=기조실을일단 존속시켜 구조조정을 추진한뒤 축소해 주력사인 아남산업으로 흡수시키겠다고 했다.타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상호지보 부채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해소할 계획. ○기조실 기능 대폭 이관 ■한일=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조실 기능을 주력사인 한일합섬으로 대폭 이관했다. ○계열사 16개로 축소키로 ■거평=기조실을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또 계열사 합병과 청산 등을 통해 22개인 계열사를 16개사로 축소키로 했다.이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상호지보를 해소하되 불가피하게 해소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1년 정도 유예기간을 줄 것을 건의했다.구조조정과 관련,지난해 계열사 합병과 청산 등을 통해 22개 계열사를 16개 계열사로 축소한 것 외에 특별한 내용은 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익사업 해외 매각 ■대상=비서실을 대상(주)의 비서실로 이전하는 방안을 넣었다.또 라이신,아스파탐,핵산,닭고기 가공사업,유화,제약 등 고수익 사업분야의 해외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천억원대의 삼풍 부지를 비롯,5만5천평 규모의 방학동 공장 등 보유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매각할 계획.이미 경영에서 손을 뗀 임창욱 일가가 계열사별로 10∼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현 고두모 회장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10개까지 축소 ■신호=중복보증을 선 상호지보 채무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협의해 해소하는 한편 제지,철강위주로 그룹을 재편하고 계열사수도 10개사까지 줄일 계획이다. □주요그룹 구조조정계획 내용 ▲삼성 ­구조조정 골자:골드먼삭스펀드 통해 외자조달,포드와 제휴 ­회장실·기조실 운영:주력계열사로 이관 ▲현대 ­구조조정 골자: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업종 선정 ­회장실·기조실 운영:종합기획실 단계적 해체 ▲LG ­구조조정 골자:비주력·한계사업 정리 ­회장실·기조실 운영:이사회로 기능이관 ▲대우 ­구조조정 골자:김우중 회장,대우차(주)대우 대표이사 등재 ­회장실·기조실 운영:태스크포스로 기능 대체 ▲SK ­구조조정 골자:최종현 회장,보유주식 매각대금 1천억원 출자 ­회장실·기조실 운영:경영기획실 99년 폐지 ▲쌍용 ­구조조정 골자:김석원 고문,쌍용양회 이사로 경영복귀 ­회장실·기조실 운영:쌍용양회로 이관 ▲한화 ­구조조정 골자:김승연 회장,한화 등 대표이사 취임 ­회장실·기조실 운영:구조조정 완료까지 존속 ▲롯데 ­구조조정 골자:유통 식품 관광을 주력사업으로 선정 ­회장실·기조실 운영:주력사의 비서실로 개편 ▲동아 ­구조조정 골자:건설 물류 금융을 핵심사업으로 ­회장실·기조실 운영:기조실 단계적 해체 ▲두산 ­구조조정 골자:경월 두산백화 OB맥주 통합 가속화 ­회장실·기조실 운영:1년간 한시운용
  • 구조조정 미흡땐 비대위,보완/26개 그룹 계획서 제출

    비상경제대책위는 16일 김대중 당선자측 전체회의를 열어 30대 그룹중 화의 또는 법정관리 신청을 한 기아와 한라,뉴코아, 진로그룹을 제외한 26개 그룹이 지난 14일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서를 종합검토,부실계획서로 판단될 경우 해당기업에 대해 추가 보완계획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해당기업의 주력사업 선정 등 내용을 공개시,미칠 파장을 고려,구조조정계획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비대위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이들 그룹이 낸 구조조정계획서에 대해 신정부의 개혁방침 부합 여부와 현실 타당성에 대해 집중인 심사작업을 벌였다. 한편 구조조정계획서를 제출한 26개 그룹중 현대는 종합기획실의 단계적 해체와 핵심주력 사업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밝혔다.자동차 중공업 등 4∼5개 업종을 핵심업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삼성은 지주회사가 허용될 때까지 이건희 회장이 대표회사를 맡을 주력 계열사로 비서실 기능을 이관키로 했다. LG는 회장실 기능을 단계적으로 이사회에 넘기고 계열사를 주력,비주력으로 구분해한계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대우는 회장비서실의 단계적 해체,자동차와 GM의 합작계획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빠르면 16일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키로 했다.SK는 내년부터 경영기획실을 없애고 최종현 회장의 SK상사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등재,최회장의 비핵심 계열사 주식지분 매각대금 1천억원의 출자가 포함된 계획서를 냈다.
  • “지주회사 설립 규제 불필요”/한국경제연 주장

    순수 지주회사 설립을 금지하는 것은 불필요한 규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지주회사 허용과 경제력 집중’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로 순수 지주회사 설립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경제환경의 변화로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고 기업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을 뿐아니라 기존의 비서실과 기획조정실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서라도 지주회사의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금지 규정으로 작용하고 있는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고 상법과 근로기준법 등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재벌그룹 회장 사라진다/직제 폐지… 오너들 주력사 대표만 맡을듯

    ◎삼성·대우·현대 구조조정 계획에 담아 재벌그룹 회장이 사라진다.재계는 기조실 해체와 상호지급보증 폐지방침에 따라 기업집단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그룹 회장제를 없애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등 대그룹들은 구조조정 계획의 하나로 그룹 회장직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그룹 회장들은 오는 3월 주총에서 2∼3개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다른 계열사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재계는 그룹회장의 주력계열사 대표이사 취임으로 그룹의 개념이 희박해지면서 재벌구조가 해체돼 소그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 회장직의 즉시 폐지가 어렵더라도 계열사 중심의 경영체제로 옮겨갈 경우 그룹 회장직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삼성그룹은 올 3월 주총에서 이건희 그룹회장이 삼성물산이나 삼성전자 등 1∼2개 주력기업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고 나머지 계열사에는 이회장을 비상임이사로 등재하는 내용을 구조조정 계획에 담아 새 정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건희 그룹회장은 주력기업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고 각 소그룹 운영위원회의 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회장비서실의 기능도 축소해 나가면서 지주회사 설립시기와 때맞춰 비서실을 없애고 전자 기계 금융 화학 자동차 등 5개 소그룹제도를 활성화,회장 비서실의 업무(재무 인사)를 소그룹으로 이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대우자동차 등 2∼3개 계열사의 회장직을 맡고 그룹회장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구조조정 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도 그룹 회장직을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몽구 정몽헌 그룹 공동회장 아래 두 회장의 형제들이 계열사를 공동 경영하고 있는 현대는 그룹 회장직이 폐지되면 그룹 분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두 그룹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규 회장이 운영하는 현대자동차도 현대그룹에서 조만간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몽구 회장은 6개 그룹을,정몽헌 회장은 8개 그룹을 관장하고 있으며 다른 형제들도 한 업종씩 나눠 경영하고 있다.두 회장은 각 2∼3개씩의 주력 계열사를 책임경영하고 다른 계열사는 대주주 사외이사로 참여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현대는 특히 소유와 경영분리 원칙을 확립키로 하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오너인 대주주 회장이라할지라도 기업의 부실을 초래했다면 책임을 지고 퇴진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 시장 효율성·국제 경쟁력 제고 역점/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수출증대·외자유치 겨냥 규제 완화·세제혜택/조세·지출 투명성 높이고 산업 구조조정 촉진/기초과학 진흥·지식 집약산업 육성·중기 우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12일 발표한 새정부의 경제분야 과제는 시장구조를 경쟁체제로 전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현안인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촉진과 외자유치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었으나 큰 흐름은 시장의 효율성 제고와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있다. 기초과학진흥과 지식집약산업의 육성 및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방침은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재정부문에서 조세 및 지출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비롯한 산업전반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려는 것은 공공·민간 가릴 것 없이 시장원리에 충실하겠다는 뜻이다.고용조정제도 도입 등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실업대책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근로자에게만 고통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제분야 과제 중 특히 주목할만한 사항은 외환관리체계개편과 재벌 및 재정개혁 부문이다.먼저 새정부가 제시한 외환위기 타개책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된다.수출증대를 위해 대통령 주재의 무역 및 투자촉진전략회의를 설치하는 것과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다.그렇지만 수출촉진은 과거처럼 대기업 위주의 특혜성 정책이 아닌 제도적 뒷받침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외환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외채나 외환보유고 등이 국제금융기관의 권고치보다 낮아지면 위기의 조짐을 알려주는 ‘외환 조기경보체제’를도입키로 했다.그 이면에는 지금의 정부가 외환사정을 축소 은폐,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재정분야에서는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획기적인’인 조치를 마련했다.특히 ‘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그동안 국가보조금과 다름없었던 세금의 비과세와 감면 등에 대한 구체적 내역을 국회가 심의키로 했다.지금까지는 세금감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이 아닌 국세 지방세 등 세목별로 심의가 이뤄져 국민들은 누가 세금을 많이 내고 덜 내는지 알 수 없었다. 재벌에 대한 개혁은 이미 여러차례 강조됐다.결합재무제표의 99년 도입,사외이사 선임의 의무화,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상호지급보증 해소,지주회사 설립 등은 회장 1인 중심의 ‘족벌적 경영’에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새정부 초기에는 수출촉진과 외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등 외환위기 해소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다.재벌개혁을 위해 기업의 투명성 제고 및 공정거래 제도의 확립은 점진적이지만 강도높게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재정 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등은 특성상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산업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금융기관에서 시작돼 중복·과잉투자가 많은 산업분야로 확대될 것이며 인위적인 ‘빅딜’보다는 시장에서 적자생존의 논리에 따른 기업간 M&A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회장실·기조실 해체 수용”/30대그룹 기조실장

    ◎지주회사 조기 허용 촉구 재계는 새정부의 회장실·기조실 해체방침을 수용해 나가되 지주회사 설립을 조기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또 고금리에 따른 기업의 연쇄도산 등 실물경제기반의 붕괴를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고금리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 명의로 건의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하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갖고 비상경제대책위가 요청한 구조조정계획서 제출과 관련,이같은내용으로 재계 입장을 정리했다. 송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조실과 회장실의 정리문제는 지배주주에게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현실적으로 기조실을 당장 없애기는 어렵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에 따라 그룹별로 시한을 못박지 않고 자율적으로 정리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부회장은 “그룹의 장기전략과 투자계획을 입안하려면 기조실같은 조직에 필요하며 이같은 조직없이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이나 상호지급보증 축소,구조조정 추진등 새 정부의 정책추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한시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새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기조실장들은 14일까지 그룹별 구조조정 계획을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내기로 했다.
  • 기관투자자 주식 의결권 인정

    ◎정부,3월 임시국회서 투신업법 등 개정 정부는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의결권을 완전히 인정해주기로 했다. 지금은 인수·합병(M&A) 등 기존 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될 경우에만 특별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한정하고 있다. 1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빠르면 3월 임시국회에서 투신업법 등 관련법을 개정,기관투자자가들이 은행의 신탁계정 등을 통해 매입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모두 인정해 주기로 했다.재경원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도 대주주일 경우가 많은데 의결권이 제한돼 대주주의 독주를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IMF도 권고하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도 의결권 부활을 종용,빠른 시일내에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의 한도와 종류는 투신업법과 같이 금융기관별로 따로 정해져 있으며 한도는 보통 4∼10% 정도이다.이에 앞서 한국증권연구원과 증권거래소는 이날 재경원 후원으로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열린 경영을 위한 제도개선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와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증권연구원이 제시한 제도개선안에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부활을 비롯해 ▲이사회와 감사의 기능강화 ▲소수 주주권 강화 ▲지주회사제도 도입 ▲의무공개매수제도 개선 ▲외국인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 ▲종업원지주제도 및 기업회계제도 개선 ▲감리제도와 기업 공시제도 개선 ▲신용평가의 공신력 제고 등 11개 부문이 포함됐다.
  • 재벌기조실 정리해야(사설)

    재벌그룹의 기획조정실(또는 회장실) 해체문제를 놓고 재벌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30대그룹은 9일 비상경제대책위와 회동에서도 당분간 기조실 존속을 주장했다.재벌개혁을 추진하는 중심이 기조실이고 지주회사 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폐지불가 이유다. 차기정부가 기조실해체를 요구하는 목적은 투명한 경영과 책임경영에 있다.법적으로는 아무런 근거도 없으면서 신규사업이나 인력·자금 등 핵심업무를 총괄해온 것이 기조실이고 이 과정에서 경영의 투명성이나 전문경영은 부지할 수 없게 되어있다.재벌총수의 사조직화가 되어있는 관계로 그룹 경영이 경제논리보다는 총수의 사적이해에 충실했고 그것들의 적폐가 오늘의 위기로 연결되어 온 것으로 본다. 정부가 재벌개혁을 주문하고 있는 것은 재벌총수의 전횡에서 오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업종 전문화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 초일류의 대기업이 되라는 것이다.한국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부정적인 것도 경영에 비전문적인 요소가 개입하고 투명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재계가 기조실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과거식의 지배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밖에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기조실이 없으면 결합재무제표 작성이나 상호지급보증 같은 재벌개혁의 핵심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재계의 반대이유가 사실이라면 재벌은 기조실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허상을 쌓아온 셈이다. 재계가 재벌개혁에 내심 반발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그들이 주장하는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행여 이 나라에서 감히 재벌에 손을 댈 수가 있겠느냐는 오만함에 있지않기를 바란다.재벌개혁은 사실 회사 몇개를 통폐합하고 인력을 조정하는 따위에 그 본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의식의 개혁이고 소프트웨어의 개혁이라야 진정한 개혁이다.재벌은 하나같이 미래지향,선진경영추구를 외쳐왔지만 사실 그처럼 되었는가를 재벌 스스로 되돌아 볼일이다.그런 의식구조의 개혁이 기조실 해체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
  • 구조조정 14일까지 제출/비대위,30대 그룹에 요청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30대 그룹에 오는 14일까지 회장실과 종합기획실의 해체계획 등을 담은 구조조정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이와함께 각 그룹이 부채비율 감축과 상호지급보증 해소계획 등을 마련,주요 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협약을 3월중 체결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은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임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그룹이 3월 주총에서 사외이사제 도입을 위한 정관개정 등 구조조정작업을 신속히 실행에 옮겨 줄 것을 주문했다. 이단장은 “기업이 현재의 위기사항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구조조정의 모습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실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 비대위에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이단장은 “이는 강제적인 사항이 아니며 기업의 구조조정 강도를 파악하고 차기 정부와의 업무 인수인계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대 기조실 임원들은 이날 경영 투명성 제고와 지배주주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순수 지주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고 30대 그룹에 신규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상호지급보증 해소에 유예기간을 줄 것을 비대위측에 건의했다.또 첨단기술 도입을 위해 이뤄진 상호지급보증에 대해서는 산업구조 고도화차원에서 해소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긴장한 재계 “대세는 따라야”/총수 재산 헌납…빅딜…기조실 폐쇄

    ◎자율 내세운 독촉에 냉가슴/주총 앞두고 강도 높여 난감/내심은 불만… 실무작업 진행 재계가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따라가느라 숨가쁘다.개혁적인 정책주문에 당혹해 하면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자 일단 받아들이고 쫓아가는 모습이다. 재계는 총수재산 헌납과 빅딜(사업 맞교환) 등 시장경제원칙과 거리가 있는 정책 기조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회장 비서실과 기조실의 조기 해체 방침마저 공론화되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특히 ‘정책·실물경험이 없는 서생’으로 평가되는 인사가 청와대 수석후보에 거론되자 새 정부 정책기조의 ‘격변성’을 예견하며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마저 돌고 있다.그렇다고 자율의 이름으로 변혁을 촉구하는 새 목소리에 귀 귀울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벙어리 냉가슴’이다. S그룹 관계자는 “결합재무제표를 도입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야 할 주체(회장실 등)를 해체하라니 어떻게 하라는 얘긴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D그룹 회장실 관계자는 “연차별 부채비율 감축계획이나 상호지급보증 해소계획은 그동안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주총이 코앞에 닥친 상태에서 회장실이나 기조실을 없애라는 것은 구조조정 작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9일 전경련회관에서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을 초청,간담회 형식으로 새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과 수위를 읽었다.이단장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기업개혁의 대강을 언급했다.“무엇보다 국제금융시장과 외국인투자가에 투명성과 책임경영의 명확한 증거를 보여주어야 한다.외채협상은 우리 경제문제 해결의 실마리일 뿐이다.기업은 회계제도를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하고 재무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내달라고 했다.어디까지나 자율을 내세운 주문이었지만 사실은 촉구였다. 이단장의 기조발언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기조실임원 운영위원회’는 이단장의 일정때문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참석 임원들은 새 정부 정책기조의 감을잡을 수 있었다.30대 그룹은 구조조정계획 제출에 응하기로 하고 새 정부 재벌정책에 대한 재계 목소리는 별도로 정리해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그룹들도 불만 속에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거나 대주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비서실 관계자는 “새 정부가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없는 상태에서 비서실을 해체할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을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소그룹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당선자와 만난 뒤 밝힌 대로 이달 중순까지 구조조정안을 예정대로 발표키로 했다.회장실 관계자는 “이날 빅딜과 관련된 언급이 없었던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핵심부서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난감해 하면서 “비대위측의 요구를 수용,주주총회때까지 대안을 모색해야 하겠지만 아직 뚜렷한 방법이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SK그룹은 업종줄이기와 지급보증 해소,부채비율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14일까지 제출할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기획실 규모를 절반인 60명 수준으로 줄여온데다 남아있는 기능도 인력관리와 홍보 등이어서 해체시 오히려 비용부담이 늘어난다”며 “구조조정 계획에 기획실해체 문제를 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은행 소유·지배 규제 완화/비대위

    ◎동일인 주식 보유한도 점차 확대키로 비상경제대책위는 외환위기의 직접 원인이 됐던 금융분야를 전면 개혁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금융기업가의 은행진입과 은행의 책임 경영체제의 확립을 목표로 은행의 소유·지배 구조에 대한 규제를 대폭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현행 시중은행 10%,단자회사에서 전환한 은행 8% 등으로 제한된 은행주식 동일인 보유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 겸업확대를 허용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8일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에 따라 외국인에 대해서는 은행주식 동일인 보유한도 제한이 사실상 풀렸다”며 “따라서 재벌의 은행지배를 꺼리는 국민정서를 감안,내국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도 “국·공채 의무편입 비율과 중소기업 의무지원,산업지원 등 금융기관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며 “유상증자 배당요건 및 한도제한도 이를 폐지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부출연 금융기관을 조속히 민영화하되 미국이나 일본도 수출·입은행,일본개발은행(JDB) 등의 국책은행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일부 은행은 국책은행으로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그룹의 심장’ 대안찾기 비상/기조실 해체 앞둔 재벌들 표정

    ◎주력기업서 인사·통합이미지 관리/재무·홍보·감사 계열사서 책임경영 재계는 8일 기획조정실을 폐지하라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의 요청에 따라 기조실의 해체를 적극 추진하되 순수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되는 2000년까지 과도기적으로 주력기업에 업무조정 역할을 맡기는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수립에 나섰다. 재계는 이달말과 3월중 주주총회에서 당장 기획조정실을 없애라는 여권의 요청에 대해 기조실의 폐지가 재벌개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계열사 운영에 공백과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또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나 상호지급보증 폐지 등 개혁작업 추진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재계는 그러나 김당선자측 요청을 일단 수용,기조실 폐지를 이번 주총에서 추진하되 폐지에 따른 보완책을 모색하고 있다. 재계는 순수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2000년 이후에는 지주회사가 기조실의 역할을 맡을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라도 기조실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과도기적 체제를 갖출 것을 검토중이다.재계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사실상의 지주회사 성격을 갖는 주력기업을 통해 임시회장실 역할을 맡기거나 계열사 업무조정을 맡을 협의체를 신설하는 것 등이다. 주력기업을 활용할 경우 SK그룹의 SK,대우그룹의 (주)대우,삼성그룹의 삼성전자,LG그룹의 LG화학이 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인사,통합이미지관리,협의체 운영 등 꼭 필요한 기능은 이들이 담당하고 재무홍보 감사 등은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 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다. 재벌기업 비서실조직을 선도해온 삼성그룹은 막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비서실의 폐지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김당선자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
  • 30대 재벌 부당 내부거래 중징계/공정위

    ◎새달 재무상태 파악… 4월 조사 착수/출자총액 제한 폐지 따른 보완대책 마련/순수 자주회사 설립도 2000년부터 허용 오는 4월부터 30대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독과점업체로 보는 범위도 확대되며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제재가 강화된다.순수 지주회사는 오는 2000년에 설립이 허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30대 그룹의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이 폐지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다음달 30대 그룹의 재무상황을 일단 파악한 뒤 4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지난 해 4월 이후 30대 그룹이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산과 인력을 지원해 주었는지 집중 조사하게 된다.부당 내부거래에 관해 신뢰성 있는 제보가 들어오는 그룹에 대해서는 먼저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대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당한 내부거래 등을 정치적인 고려없이 법대로 강력 단속토록 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경제력 집중억제대책의 중요한 내용인 출자총액 제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독과점의 폐해가 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M&A를 통해 1사의 시장점유율이 50%,3사의 점유율이 75%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인 진입장벽이 있으면 기업결합을 허용하지 않는 등 폐해를 적극 막겠다”고 밝혔다.또 불공정거래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나 시정권고 등 약한 제재 대신 중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적극 내리기로 했다.이밖에 오는 2000년부터 30대 그룹의 상호지급보증이 없어지고 결합재무제표도 작성하게 됨에 따라 이 때부터 순수한 지주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 외국인의 특정 기업주식 취득/제한규정 대폭 완화/비대위 전체회의

    비상경제대책위는 3일 하오 12인 전체회의를 열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외자도입법과 공정거래법,증권거래법 등 9개 관련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문제와 관련,현행 외국인이 특정기업 주식을 10%이상 취득할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제한 규정을 3분의 1 이상으로 대폭 완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순수지주회사의 설립도 결합재무제표 작성,상호 지급보증 해소 등이 완결되는 2000년 이후부터 허용키로 하고,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기업에 대해 ‘조건부 허용’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자기자본의 5배를 초과하는 차입금에 대한 손비 불인정을 당초 2002년에서 3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하도록 하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경제개혁 입법안과 행정조치 및 기업 자율조정 사항 등에 대한 원칙에 대해 김대중 당선자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오는 6일 김당선자와 30대 기업대표들과의 회동에서 구체적인 ‘구조조정실행계획’을 전달할 방침이다.
  • “재계는 새정부 두려워 말라”/김 당선자·김우중 대우회장 대화록

    ◎“구조조정 등 경제인들이 모범 보여야”/김 회장 “국민·기업에 희망 주는 정치를”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초미의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4일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집무실에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만났다.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그러나 “특정 대기업과 관련한 ‘빅딜’ 논의는 일체 없었다”고 배석한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13일 5대그룹 총수 초청 당시 해외 출장중이던 김회장이 불참하는 바람에 따로 마련됐다.하지만 이후에도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터여서 눈길을 끌었다.상오 9시30분부터 45분동안 계속된 면담에는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과 박대변인이 배석했다.다음은 박대변인이 밝힌 대화록 요지. ▲김회장=(대우그룹의 수출과 해외투자 현황을 브리핑한뒤)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정부가 국민과 기업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 ▲김당선자=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여야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대기업들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과거처럼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은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가 왔다.기업인들이 더이상 정부의 도움을 청할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나는 시장경제의 완성을 위해 어떤 편견도 갖지 않을 것이다.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국제경쟁에서 이기면 환영받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기업가는 경제를 살리는데 정부와 동반자가 돼야 한다. ▲김회장=수출촉진 대책이 필요하다.기업 규제도 완화해 달라.지주회사를 설립할때 투자회사와 지주회사가 이중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하다. ▲김당선자=노사가 공정한 입장에서 협력해야 한다.노사정이 국가를 살리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재계는 새정부에 대해 걱정과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새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공정하게 경제정책을 펴나갈 것이다.취임하면 청와대에서 수시로 정부 경제팀이나 재계인사들을 만나 경제회복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선진국처럼 노사정이 힘을 합쳐 모범을 보여야 한다.재계 인사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 ▲김회장=2월중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겠다. ▲김당선자=신속하고 강력하게 국민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구조조정의 모범을 보여달라.
  • “기업 경쟁서 지면 도태”/김 당선자,김우중 회장 면담

    ◎김 회장 “과감한 빅딜 선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4일 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만나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인들이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제는 과거의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이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라고 강조하고 “기업은 더이상 정부에 도움을 구하지 말고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해 어떤 기업도 편애하지 않겠다”며 “기업이 해외경쟁에서 이기면 환영받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될 것”이라고 밝혀 구조조정과 국제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따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새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공정한 경제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재계는 새정부에 대해 걱정이나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으며 노사정이 국가를 살리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2월중 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다. 김회장은 특히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벌기업간 ‘빅 딜’(사업교환)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또 지주회사 설립시 세제 개선방안과 규제완화 등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방안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특히 면담직후 미 제너럴모터스사(GM)의 자동차산업 50억달러 합작투자건의 논의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빨리 발표하겠다”고 답해 김당선자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 빅딜 출자 제한 예외 인정/김 당선자측

    ◎세 감면 특별법 2월 국회 처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차기정부 재벌정책의 핵심인 업종교환(빅딜)과 재벌총수 사재 출연 등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 및 조세금융상의 지원방안을 마련, 빠르면 내주초에 발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은 대기업 간 기업교환(빅딜)을 통한 업종전문화 등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고는 정리해고 실시 등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재벌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김당선자측은 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한도를 순자산의 25% 이내로 제한한 것이 빅딜의 장애요인이라는 지적에 따라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제한 예외인정을 허용하고,빅딜에 따른 법인세 특별부가세(양도소득세) 부가세 등을 물지 않도록 조세감면규제법을 손질할 방침이다. 또한 부실기업 합병시 이월 결손금 승계인정,합병 법인의 취득세 등록세 경감,중복자산 처분시 특별부가세 면제,피합병법인의 청산소득 및 법인세 면제 방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상호지급보증이 완전 해소되고 결합재무제표가 의무적으로 작성되는대로 없애기로 했다. 또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한 그룹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그룹 총수가 소유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을 기업에 내놓을 경우 양도소득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업종 전문화를 위한 빅딜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