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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흥·외환은행 독자생존 승인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독자생존 승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金秉柱 서강대 교수)는 7일 최종회의를열어 한빛 등 6개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이같이 최종결론을 내리고 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했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평위 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의 승인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98년의 1차 은행경영평가 때와 달리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 등 6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평가는 ‘승인’과 ‘불승인’ 2가지로 분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건부 승인’의 경우,규정에 없는 데다 원칙적으로 승인임에도 시장에 ‘승인불가’로 비쳐져 오히려 경영정상화에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건부 승인 은행은 없는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각 현대건설,쌍용양회 문제가 걸려 있는 조흥및 외환은행이 낸 경영개선계획은 일부 단서조항을 달아 ‘승인’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두 기업이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충분한 담보확보 등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그러나 추가 자본확충 등의 단서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당초 예상대로 경영개선계획의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해 ‘불승인’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에 불승인 판정이 내려지면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구도에포함돼 감자조치와 함께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된 한국·중앙·한스·영남종금 등과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權京鉉 교보생명 신임 사장…”종합금융사 추진”

    “2010년까지 고객의 자산은 물론 건강·문화생활에 이르는 종합적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권경현(權京鉉)교보생명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담은 ‘비전 2010’을 발표했다. 권사장은 “고객만족도 1위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3단계 추진전략을마련했다”면서 “2003년까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2006년까지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며 2010년 3월에 종합 생애가치 창조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흥은행 등 다른 금융권으로부터 금융지주회사 설립과관련한 제안을 받았으나 아직 말한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03년까지는 은행권과의 전략적 제휴 등 어떤 형태로든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관해 여운을 남겼다. 권사장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지급여력 비율이 낮아졌으나 걱정할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지수 500선이 붕괴될 경우에대비,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사설] 이제 금융개혁에 매진을

    부실기업 정리에 이어 2단계 금융권 구조조정 작업이 가시화하고 있다.정부는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로부터 한빛·조흥·외환·평화 등 6개 은행에 대한 경영정상화계획 평가결과를 넘겨받아 8일 최종 처리방향을 발표할 방침이다.독자생존이 어려운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아래 하나로 묶고 한미·하나은행은 이번주 안에 합병할 것이라고 한다. 금융권 구조조정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임은 새삼 부연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우리 경제가 미국 증시 폭락과 국제유가 급등등 외생(外生) 변수에 쉽게 흔들리는 것이 탄탄치 못한 금융시장 구조 때문이란 점은 그간 누차 강조한 바 있다.수만명의 직장인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 예견되는 데도 불구하고 50여개 기업을 한꺼번에정리하는 것도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복원하자는 뜻에서다.우리는 그동안 금융권 구조조정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나머지 기업이 쓰러질때마다 금융기관이 엄청난 충격을 받고 국민세금에 손을 벌리는 악순환을 수없이 보아 왔다.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제대로 된 금융개혁을 해야 한다.따라서 이번 부실 금융기관 처리가 ‘퇴출’ 대신 ‘회생’ 쪽으로 치우쳐서는 곤란하다.퇴출이 전제되지 않은 구조조정은 경영호전을 기약할 수 없다.이미 금융권 구조조정을 위해 무려 109조원의 혈세를 쏟아 부었다.그런데도 지금껏 국민세금으로 살려준 부실 금융기관 가운데 정상궤도에 오른 곳이 한군데도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금융부실을 국민세금으로 메워서 손쉽게 해결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가 자칫 금융기관 부실을 쓸어담는 집합체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금융지주회사에 부실은행은 물론 부실 종금사와 생명보험회사까지 편입시킨다는것이 정부 구상이다.하지만 서로 이질적인 부실 금융기관을 몇개 모아 놓았다고 해서 경영효율이 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부실 덩어리를 한군데 모으는 작업에 앞서 개별 은행별로 인력 감축과 점포 정리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금융기관이 거대해질수록 오히려 위험관리가 어려워지며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는 국가경제 회생을 위해 또 하나의 ‘넘어야 할 산’을목전에 두고 있다.그리고 그 산은 사회 구성원 모두 힘을 모으지 않고서는 넘기 어렵다.정부는 확실한 잣대와 원칙을 끝까지 고수해 금융개혁이 속빈강정이라는 비아냥을 듣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정치권도 더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지 말고 공적자금 추가 조성안에 적극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 외환·조흥銀 사활 현대·쌍용에 달렸다

    은행의 운명을 가를 8일 은행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발표에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도의 벼랑에 서 있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라는 변수의 처리방향에 따라 달라질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진로가 2차 금융구조조정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공적자금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져온 이들 두 은행의 운명이 현대건설 등의 법정관리 처리 여하에 따라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환·조흥은행의 운명은 잠재부실을 감안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8%다.공적자금 투입요건(BIS 비율 8%)에근접해있는 상황이다. 대주주인 코메르츠 방크와 정부가 6,000억원을 출자해 비율을 10%로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했다.하지만 현대건설이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외환은행도 금융지주회사로 묶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 문제로 대주주들의 출자규모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출자가 어려울 때에는 금융지주회사 통합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부실을 감안한 BIS비율이 10.23%로 안정권에 들어있던 조흥은행의 운명도 쌍용양회의 처리결과에 따라 불투명하다. ■외환·조흥 주장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더라도여신의 83%를 담보로 잡고 있어 손실채권액이 1,300억원에 불과하다며 지주회사 편입가능성에 펄쩍 뛴다.BIS 비율이 0.4%포인트 떨어질뿐이라는 주장이다. 조흥은행은 쌍용양회의 경우 대출액수보다 담보액수가 더 많고 동아건설에 대해서는 이미 50%의 충당금을 쌓아놓았기 때문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한다. ■지주회사 편입대상은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이 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의 관계자는 “한빛은행 등의 자본확충 계획이 불투명해 경영개선계획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량은행 합병 하나·한미 은행의 합병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들어갔다. 그러나 한미은행은 “칼라일컨소시엄으로부터 DR(주식예탁증서)발행 대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합병 발표는 결코 없다”고 밝히고 있어 합병여부는 입금시기인 오는 10일 이후 드러날 것 같다.금융권은 하나·한미의 조합 이외의 다른 합병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하고 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금융 대통합 이뤄질까

    3일 부실기업의 퇴출명단 발표에 이어 7∼8일쯤이면 은행권의 대통합도 가시화된다. 정부는 기업들의 퇴출판정 결과를 반영해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 등 은행경영평가위원회에 자구안을 제출했던 6개 은행의 심사결과를 8일이전까지 확정,발표한다. 이들 은행의 처리방안이 확정되면서 정부주도의 금융지주 회사설립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평가결과 어떻게 될까 지난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국제기준인 8%에 못미치는 은행은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은행등 5개다.조흥은행(10.27%)과 외환은행(9.64%)은 8%를 넘는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최근 재경부 국감에서 잠재부실까지감안하면 평화·광주·제주은행 세곳은 BIS비율이 0%이고,서울은행은0.58%,한빛은행은 6.70%라고 주장했다.조흥은행은 10.23%,한빛은행은 6.70%였다. 정부는 연말까지 6조1,000억원을 투입,공적자금 투입은행에 대해 BIS비율을 10%이상으로 올려 독자생존시키거나 또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에따르면 이들 7개 은행의 BIS비율을 10%로 올리려면 이미 10%가 넘는 조흥은행을 제외하고,서울 7,475억원,한빛 1조4,850억원,외환 3,075억원,평화 2,550억원,광주 4,600억원,제주 624억원 등 모두 3조3,174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 곧 출범 은행평가 결과가 나오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출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내년초에 출범하는 금융지주회사는 곧바로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부실정도가 심한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 등4개 은행이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영업정지중인 한국·중앙·한스·영남종금 등 4개 종금사와 대한생명 등 모두 9개 금융기관이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한투·대투등은 편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2일 “먼저 9개 금융기관을 묶은 뒤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다른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금융지주회사 1개를 먼저 출범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주회사에 은행만 넣어서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종금사등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陳稔재경장관, 본지 廉周英경제팀장과 특별인터뷰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기업이 시장신뢰를 못 얻으면 더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연말까지 구조조정이 안되면 사표를낸다는 각오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금융·기업구조조정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며 “지금이 구조조정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지난 40여년의 개발과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던경험과 능력이 있으며 난관을 충분히 해결해낼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면 한국경제의 장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우리경제의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유가불안과 미국경제의 불안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지요.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으로 소비·투자심리 위축현상이 거시경제지표에서도 서서히 반영되기시작했습니다.하지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10월말 927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의위기대응 능력과 외국투자가들의 반응을 보면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습니다. ■동아건설의 퇴출에 이어 현대건설이 1차 부도를 맞았습니다.부실기업 처리가 국가경제에 미칠 긍정·부정적인 영향의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업부실이 금융부실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것이 구조조정입니다. 부실 기업들의 정리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충격은 불가피합니다.그러나 부실을 이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맞게 됩니다.정부는 앞으로 한달 정도가 구조조정의 기틀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구조조정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2차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지더라도 현대건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여전히 불안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정부는 이미 현대측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현대가 대결단을 내려서 현대건설을 운영하는 것이 1안입니다.현대측은 그동안 4차례나 자구책을 내놨지만 시장이 믿지 않습니다. 현대건설은 개발경제의 상징이고 현대그룹의 뿌리입니다.부채부문만빼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거듭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왜 안 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경제계 원로들은 현대측이 죽는 길로 가고있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현대의 대결단이 있어야만 시공능력에서국내외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소중한 자산인 현대건설을 살릴 수있습니다. ■현대에 보낸 최후통첩은 어떤 내용입니까. 1안은 현대가 자력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2안은 계열분리를 해서출자전환을 하는 것입니다.출자전환을 하려면 우선 자본금 감자(減資)를 해야 합니다.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계열분리를 해야 회생가능성이 커집니다.계열분리는 대주주와 채권단이 동의해야 하는데,계열분리가 안되면 최후의 코스로 가는 길밖에없지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법정관리에 들어가서 살아난 기업이 얼마나 됩니까.현대건설을 살리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은행합병은 언제쯤,어떤 형태로 구체화될 것 같습니까. 은행의대형화·겸업화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세계적인 추세입니다.현재 은행 스스로도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율적인 합병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달 중에는 합병이 나타날 것입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등은 현재 진행중인 경영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지주회사 제도활용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외환자유화는 세이프 가드가 마련돼 있지만 불안심리로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외환자유화는 예정대로 시행할 생각입니까.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듯이 외환자유화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은 많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현재도 이미 자본거래 자유화가 상당부분 이뤄졌습니다.예컨대 기업의 경우 현재도 상당한 자금을 예금형태로 이미 해외에 보유할 수 있습니다.개인은 해외여행경비·해외이주비 등의 실적이 허용한도의 10%에 불과합니다.특히 해외예금의 경우3%의 국내외 금리차와 외환매매수수료를 감안해야 하고 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하는 사전·사후 관리방안도 있습니다.따라서 자본유출 유인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금감원 최종판정에 촉각

    운명의 ‘D-데이’를 맞아 은행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3일 부실기업 퇴출과 은행 경영평가 결과가 잇따라 드러난다. 주채권은행들은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 회생으로 분류한 주거래기업들이 혹시라도 금융감독원의 ‘최종관문’을 통과하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조흥은행이다.쌍용양회 회생방안에 대해 이미 채권단의 80% 동의를 확보해놓은 조흥은행은 금감원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워크아웃을 통한 정상화 방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관계자는 “(정부가)채권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미국계 금융기관인 메릴린치가 2일 동아·현대건설 퇴출시 조흥·외환은행의 독자생존 전략에 부정적 영향을끼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자 동아건설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이미50%(626억원) 쌓아놓았다며 즉각 해명자료를 돌렸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처리향방과 독자생존 여부가 맞물려 있어 좌불안석이다.설령 현대건설이 최악의 사태로 가더라도 전체 여신의 83%를 담보로잡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다며 애써 현대건설의불똥을 차단하려는 모습이다.2일 한때 현대건설의 자구안이 전달됐다는 소문이 나돌아 이를 확인하려는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거래기업 수가 가장 많은 한빛은행은 오히려 덤덤한 모습이었다. 기업심사와 채권단 ‘서면투표’ 집계를 담당했던 관계자들은 폭주하는 확인전화를 피해 모습을 감췄으며,홍보실 관계자들은 ‘이젠 우리손을 떠났다’며 느긋한 반응을 보였다.지주회사 편입이 확실시돼 거의 체념하는 모습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관계 10여명 鄭펀드 가입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일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이 조성한 600억∼700억원대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 10여명이 차명으로 가입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정확한 신원 및 가입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정씨는 검찰에서 “측근들로부터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설립을 위해 조성한 펀드에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가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로는 여권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실세 정치인,검찰 고위간부,금감원 국장급 간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정씨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만큼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수사해야 할 부분이라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검찰은 정씨가 조성한 사설펀드 6개의 가입자 600여명의 명부가 들어있는 플로피디스켓 6장을 확보,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살한 장래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이 전 직장상사의 미망인이윤진(55)씨와 함께 송모씨 명의의 계좌를 공동으로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긴급소환,평창정보통신 등의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금감원 전 제재심의국장 강모씨(현 금융기관 근무) 등대신금고 불법대출 특별검사,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검사 및 징계에 관여한 전·현직 금감원직원 6∼7명을 소환,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장씨가 유서에서 평창정보통신 주식 5,000주를 받았다고 적시한 또다른 옛 직장동료가 현재 다른 정부부처에 근무중인 사실을확인,금명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평창정보통신 유준걸 사장도 재소환,장씨의 유서내용에대해 조사키로 하는 한편 미국으로 도피한 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에대해 인척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은행주 살까 말까… 전문가도 “헷갈려”

    ‘은행주 살까, 말까’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량은행간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설립,퇴출기업발표 등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있기 때문이다. 1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지수는 신한·주택·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전날보다 2.27포인트 오른 114.25를 기록,사흘째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160억원어치 은행주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지,아니면 추세반전인지를 놓고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린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은행주의 추세 전환 가능성을 점쳤다.현 연구원은 “지난 90년이후 4개월 이상 주가하락이 지속된 적이 한번도없었으며 4개월 하락후 반등한 경우는 7번이나 된다”면서 “이중 5번은 은행지수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능가했다”고 분석했다.현 연구원은 “현재 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지,또 가장큰 매물벽인 125선을 넘을만큼 수급이 뒷받침될 지가 변수”라고 밝혔다. 반면서울증권 여인택 연구원은 3일로 예정된 퇴출기업 발표를 상승세의 걸림돌로 꼽았다.기업퇴출로 인한 부실이 고스란히 은행권의 손실로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다.여 연구원은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퇴출로 은행권의 손실액은 1조94억원에 이른다”면서 “3일 40여개기업의 퇴출에 따른 부담액은 추가공적자금 규모인 40조원에 버금갈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은행주의 절대주가가 액면가에도못미쳐 낮아보이지만 매수 적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은행지수의 중기적 하락세가 마무리된지난 9월18일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량 은행주의상승세가 돋보였다”면서 “금융구조조정의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빛·평화·광주·제주銀 지주회사 편입될듯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이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 조흥은행과 증자계획이 확정된 외환은행은 ‘조건부 승인’을 받아 독자생존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공적자금이 투입되거나 BIS비율이 8%에 미달하는 6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가 마무리 단계”라면서 “오는 3일쯤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한빛은행을 비롯,평화·광주제주은행은 증자 등의 자본확충계획이 불투명해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지 못하면 해당 은행들은 일정 기간안에 구체적인 증자계획이나 합병,금융 지주회사 편입 계획 등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타당성이 떨어지면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들 은행의 부실을 완전히 털어내 우량은행으로 만든 뒤 하나로 묶어 금융 지주회사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BIS비율이 8%가 넘는 조흥은행과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와 정부로부터 6,000억원의 증자가 확정된 외환은행은 ‘조건부 승인’을 받아독자생존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지원·퇴출판정 대상인 쌍용시멘트 등의 출자전환과 추가지원 등에 따른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하며 외환은행 역시 현대건설 처리에 따른 충당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 지가확실해야 독자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건부 승인을받는 은행들도 자본확충 방안이 여의치 않아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할경우 지주회사 방식이나 합병구도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鄭씨, 空매도로 불법대출”

    동방금고 불법대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정현준씨는 있지도 않은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일종의 공매도(空賣渡) 수법으로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동방금고와 대신금고로부터 돈을 끌어다 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의 대학 선배로 동방금고 인수 자금을 지원했던 권오승씨(44·전 J증권 지점장)는 31일 기자와 만나 “정씨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주식에 대한 ‘주식보관증’을 남발하면서 동방금고와 대신금고에서불법대출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권씨는 또 “이경자씨로부터 이를 추궁받자 지난 8월에 공개매수한평창정보통신 주식 48만주를 이씨에게 넘겼다”고 주장했다. 권씨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초 이씨에게 30억원을 빌리면서 평창정보통신주식 40만주를 담보로 제공했다.담보는 실제 주식이 아닌 ‘언제까지 주식 40만주를 주겠다’는 공매도 수법을 이용한 일종의 ‘주식보관증’이었다. 그동안 비슷한 방법으로 대출거래를 해오면서 이자를 챙겨온 이씨는 정씨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하지만 코스닥 폭락으로 정씨가 자금난을 겪게 되면서 대출금과 이자를 정씨가 제떼 갚지 못하면서 ‘주식보관증’이 허위임이 밝혀졌고,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불신이 깊어졌다고 권씨는 말했다. 결국 정씨는 지난 8월20일 473명으로부터 공개 매수한 평창정보통신 48만주(72억2,000만원)를 이씨에게 담보로 내주었다.이 가운데 24만주는 이씨의 차명계좌인 모 증권 서대문지점 지모씨 계좌로 보내졌고 나머지는 동방금고에 담보로 제공됐다.결국 공개매수한 주식을 담보로 쓴 셈이다.대신금고 이수원씨와의 거래도 비슷한 수법이었다.이수원씨도 ‘주식보관증’만 받고 정씨에게 36억원을 대출해 주었다. 이씨는 평창정보통신 주식 33만주를 1만1,000원에 사면 나중에 2만원에 되사주겠다는 정씨의 말을 믿고 금고의 돈을 빼내 정씨에게 건넸다.하지만 주식은 끝내 건네받지 못했다. 정씨가 추진하던 ‘홀딩컴퍼니’(지주회사)에 가입했던 피해자들도모두 매매계약서로 ‘주식보관증’과 ‘11월 말까지 회사가 설립되지 않으면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 문서를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검찰 ‘鄭펀드’ 수사 왜 늦나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평창정보통신 주가관리와 인터넷 지주회사 ‘디지털홀딩스’ 설립 등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10여개의 ‘정현준 사설펀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다. ‘정현준 펀드’는 사업확장을 하던 정씨가 ‘보호막’ 차원에서 정·관계의 유력인사들을 끌어들여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로비 의혹을풀어줄 열쇠로 인식돼 왔다. 그 때문에 사건 초기부터 검찰은 일단 외형적으로는 사설펀드 명부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까지 20억원과 70억원 규모의 펀드 명부 2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개의 명부에는 차명으로 참여한 금감원 장내찬(張來燦·도피) 전 국장,폭력조직 보스 C씨,연예인 H씨와함께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의 K대·E대 정책대학원 동문인 일부 정·관계 인사,그리고 일부 법조·언론계 인사도 차명을 이용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검찰 고위관계자는 30일 “정씨는 검찰에서 ‘극히 작은 숫자의 펀드를 만들었다’고진술하고있다”면서 ‘정현준 펀드’가 예상과 달리 부풀려졌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까지 했다. 이는 검찰 주변에서 감지되는 분위기와는 다르다.검찰은 29일부터정씨의 최측근인 이모,강모씨 등을 소환해 집중조사하고 있다.특히정씨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씨에 대해서는 30일 이틀째 소환했다.두사람은 정씨 개인사무실 등에서 정씨의 자금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검찰이 이들을 통해 ‘정현준 펀드’의 실체에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30일 펀드 가입자들을 상대로 한 검찰의 본격적인확인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처럼 ‘정현준 펀드’의 실체에 접근한 검찰이 조심스런 행보를보이는 배경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치권 실세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검찰은 이 사건 초기부터 “정씨의 사설펀드에 가입했다는 것만으로 형사처벌할 수는없을 것”이라면서 애써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보여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최유신 회장은 누구인가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유신(崔裕信·30·미국명 Charles Spackman) 리타워 테크놀러지스 회장은 ‘A&D(인수후 개발)의 귀재’로불리며 승승장구해온 인물. 미국계 한국인인 최 회장은 최석진 한국푸르덴셜생명보험회장의 장남으로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기도 하다. 그는 국제 금융계에 투신,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96년 홍콩의 거물 기업가 알버트 수엔과 함께 홍콩과 중국 등 전자통신 시장에 뛰어들어 8건의 빅딜을 성사시켜 성과급으로 총수익의 30%를 받아 많은 돈을 벌었다. 지난 97년 3월 10만달러를 투자해 쥬싱텔레콤을 설립했고 6개월 후지분 65%를 삼성전자에 4,000만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지역의 인터넷지주회사를 표방한 아시아넷의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행정포커스/ 공기업 개혁

    *연찬회 통해본 방향·전망. 공기업 개혁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이 정부 안팎에서 활발하다.정부와 공기업측의 꾸준한 개혁추진 노력에도 불구,일부 공기업은 퇴직금누진제 고수,구조조정외면 등으로 ‘개혁 무풍지대’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지난 1주일(23∼28일)동안 경기도 파주 감사교육원에서 열린 ‘공기업 개혁 연찬회’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연찬회는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공기업감사결과에서 나타난 공기업의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국가·지방공기업 대표 및 감사등 180 여명이 참여했다. 연찬회를 통해본 공기업 개혁 추진방향과 공기업내 애로사항 등을점검해본다. ◆ 향후 개혁 방향. 이번 연찬회에서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특강을 통해 공기업개혁 추진방향등을 제시했다. 이 감사원장은 3차례에 걸친 ‘공기업 관리자의 역할과 사명’이란주제강연을 통해 “공기업은 그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수준의 경영혁신성과를 달성했지만 아직도 주인의식이 미흡하고 경영 또한 방만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혁에 솔선수범한 대처 전 영국총리,미 자동차 회사인 클라이슬러사의 아이아코카전 회장의 사례를 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기획예산처 차관도 제2기 공공개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중공업의 연내 매각,한국종합화학의 11월중 청산절차 개시 등 올해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차질없이 끝낼 것임을밝혔다.김 차관은 이어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기업 경영점검·평가단’을 구성,매월 이를 점검한 뒤 우수 공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임을 내비쳤다. ◆ 공기업의 시각. 연찬회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남해화학과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공기업 대표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정립과 민간기업의 경영기업을 도입한 경험을 소개하는 등 공기업 개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임토의등에서는 공기업개혁추진의 애로사항과 해명도 있었다. 기업의 특성과 여건등을 무시한 획일적인 개혁 가이드라인 설정등의 문제점에 대한 목소리도 분출됐다. 개혁의 큰 방향을 공감하고 지속적인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환경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공기업 개혁과정에서 일정 등에쫓겨 일방적 지시가 없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찬회는 정부와 공기업 관계자가 서로의 입장과 견해를 교환하면서 공기업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개혁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기홍기자 hong@. *정부의 추진계획과 일정.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연찬회에서 ‘공기업 경영혁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기업 구조조정은 내년 2월까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이 밝힌 공기업 구조조정 추진 계획과 일정을 요약한다. ◆인력 감축=지난 98년부터 내년까지 4만1,000여명의 공기업 인력을감원하게 된다.지난 9월까지 93%인 3만8,000여명을 줄였고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더 줄일 계획이다.출연·위탁기관도 총 1만9,000명중 현재까지 98%인 1만8,600명을 감축했다.감원은 종업원의 인수방식,민간위탁 등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영화 등=올해 공기업 민영화 계획은 한국중공업이 지난 9월말 국내 주식공모를 마치고 연말까지 경영권을 매각(잔여지분은 내년 2월까지 매각)한다.경영이 극히 부실한 한국종합화학은 다음 달에 청산절차에 들어간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해외DR 발행을 통해,담배인삼공사와 가스공사는 국내 주식공모를 통해 매각하게 된다. 또 민영화와 관련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법률과 담배사업법,전기통신사업법 등은 빠른 시일안에 제정 또는 개정할 방침이다.공기업의 자회사 등은 매각·청산·외부위탁 등의 방법으로 정리하게 된다.특히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사항과 관련,모든 공기업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서를 받아 추진실적을 평가한다. ◆개혁작업 주체=공기업의 개혁은 2기 공공부문 개혁과 연계해 대통령 자문 민·관합동기구의 정부혁신추진위원회내의 ‘점검·평가특별위원회’에서 부처·기관별 개혁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개혁의 추진실적은 매월 점검한 뒤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해 2002년도 예산편성때 차등을 둘 방침이다.특히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기업경영 점검·평가단’을 구성,개혁의 추진실적에 따라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김 차관은 “공기업 개혁은 조직원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조직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기홍기자. * 분임토의 어떤말 오갔나. “민영화 등 구조조정 일정이 각 기업의 특성과 여건을 무시,획일적으로 설정돼 어려움이 많습니다” “구조조정의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목표이지만 기업의 환경에 따라 융통성있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다만 편법적인 구조조정은 반드시 문제를 삼아야 합니다” 감사원과 공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한 분임토의에서는 국민들의 관심못지 않게 공기업 임원들과 감사원 간부들과의 열띤 의견들이오갔다.공기업 관계자들은 서로간의 경험담을 나누면서도 노조와의 의견차이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닥칠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지방 공기업반의 한 감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 방향과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자세히 알게 됐고,아울러 일선 공기업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전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국민들에게 ‘주인없는 기업’이란 불신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다짐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국가 공기업반의 한 은행 임원은 “공기업 회계감사기법의 강의와공기업 민영화 성공사례 등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갖춰야 할 많은 노하우를 줬다”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문은 노조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인데 노조의 무리한 주장을 극복하는 방안과 노사의 대립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토의나 강의가 아쉬웠다”고 말했다.또 국가공기업반 한 감사는 “감사원의 실무책임자인 감사관에 대한 평소 생각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감사업무 강의의 보강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다른 국가공기업반 임원은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원이 ‘융통성없이 원칙에만 충실하는 기관’이란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그동안 공기업의 감사업무가 개별적인 것으로 여겼는데 국가 사정기관인 감사원 업무와 같은 목적을 가진 것임을 알게 됐다”며 인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영전략의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공기업의구조조정도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졌고,특히 이같은 연찬회가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워했다.이들은 또 “앞으로는 문제점등에 대한 공개토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며,공기업의 미비한 법령을 정비해 공기업 대표와 감사들이 경영에서의 집행의 묘를 기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정기홍기자. *성공사례 발표-곽경재 경마진흥 사장. “간부회의에 노조위원장을 참석시켜 주요 업무는 서로 흉금을 터놓고 토론하고 협의했습니다” 한국마사회 자회사에서 지난 3월 민영화한 경마진흥㈜의 곽경재사장은 회사를 ‘민주적이면서도 투명하게’ 운영한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었다며 공기업구조조정의 발목을 잡고있는 노사문제의 해답을 내놨다. 경마진흥은 TV경마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회사로,전국 23개 지점의시설을 관리하면서 운영권을 갖고있는 한국마사회로부터 한해에 50여억원의 관리비를 받고있다. “IMF때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매각이 계획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요.그러나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끝내고 복지향상 등사원들의 권익보호에 힘썼습니다” 그는 98년 3월 감사로 있을 때 40여명의 정식사원을 계약직으로 돌리는 등 마음속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정부의 매각방침으로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실직위기에 처했을 때 임·직원이 출자하든지 지주회사를 설립,인수해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사장이 된 뒤에도 정당한 사안은 토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하는 등회사경영을 투명하게 가져오고 있다. 곽사장은 “감사는 사장이나 사용자 편에 서서 그들의 방패막이가돼서는 안됩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외이사 문제도 감사의 역할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며 기업체에서 감사의 중요성을역설했다.곽사장은 앞으로의 회사경영에 대해 통신·전기·시설 등에 투자를 주력해 경영상태를 한단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 정현준씨 사설펀드 70억 또 발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0일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조성한 70억원 규모의 사설펀드 가입자 명단을 새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400억원 규모의 ‘제3의 펀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7월 ‘알타펀드’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70여개 계좌의 이 사설펀드에는 한명이 여러 계좌에 또는 여러명이 한 계좌에 가입했으며 ‘동방’ 등의 단체 명의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자진 출두한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에 대한 이틀째조사에서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에 대해 31일중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6월21일부터 9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대주주인 정씨에게 33억원의 돈을 불법대출,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요청해 시가 2만7,000원짜리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8억1,000만원 상당)를 건넸으며 이씨가 이를 금감원 직원들에게 공모가인 주당 8,100원씩,2억4,000여만원에 나눠 주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상대로금감원에 대한 로비 여부를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의 불법대출 관련 금감원 검사를현장 지휘했던 금감원 오모팀장 등 금감원 직원 4명을 불러 감사 경위와 조치 결과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씨의 징계를 면직에서 정직 2개월로 바꾼 주체가 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으로 구성된 심의제재위원회로 파악됨에 따라 당시 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주가조작 태풍’에 증시 휘청

    금융감독원은 30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텍의 내부자거래와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조사중이다.한국디지탈라인(KDL) 부도에 이은 주가조작 의혹 사건으로 코스닥 지수는 74.18포인트로 연중 최저치를경신했다.전문가들은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겠지만 파장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영향 리타워텍은 A&D(인수후 개발)대표종목으로 연초 34일동안상한가를 기록,투자자들에게 ‘A&D종목=대박’이라는 등식을 심어줬다.뒤이어 바른손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역시 A&D=대박’임을 확인시켜주었다.이후 동특,엔피아,모헨즈,신안화섬 등으로 이어지면서 A&D테마를 형성했다. 그러나 30일 리타워텍은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이 영향으로 A&D관련종목인 바른손 동특 엔피아 코아텍 모헨즈 휴먼이노텍등도 하한가까지 내리는 등 투자심리가 꽁꽁얼어 붙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설종록(薛鐘錄)연구원은 “염려했던 사건들이터지는 것으로 비슷한 유형의 사건들이 앞으로도 계속 터져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벤처기업에 대한 신뢰감상실로 인해 투자자들의실망매물이 당분간은 계속 흘러나오고 지수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말했다. ■기술력으로 돈버는 회사에 관심KDL과 리타워텍의 공통점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아니라는 점이다.두 회사 모두 CEO나 회사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올리고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다.지주회사를표면에 내세웠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바로는 창투사들과 큰 차이가 없다.지분출자를 통해 평가이익을 얻는 머니게임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전문가들 지적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기업가치를 올리기보다는 주가상승을 통해 차익을 얻으려는 기업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주가관리를 위해 재료를 남발하는 기업들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머니게임으로 단기간에 돈을 버는 기업보다는 기술력이 매출로 연결돼 수익을 올리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崔永輝 신한은행 부행장 지주사 설립 사무국장 내정

    독자 생존을 선언한 신한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30일 지주회사 설립 준비위원회와 설립사무국을 설치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은행과 관계회사 사장들로 구성된 지주회사 연구위원회와 연구실무팀을 운영해왔는데 금융지주회사법 국회통과를 계기로 이번에 이들 조직을 설립사무국 체제로 전환시킨 것이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작업을 총 지휘하게 될 설립사무국장에는 최영휘(崔永輝) 부행장(기획조정본부장 겸임)이,실무 책임자인 설립준비실장에는 최방길(崔方吉)종합기획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안미현기자
  • 대기업 성과급제 다양해진다

    ‘회사에 기여한 만큼,보상은 확실히 받는다’현대 삼성 등 대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긴축경영으로 세워두고있으면서도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과감하고,기발한 성과제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 중에는 기존의 이익분배제(profit sharing)와 달리 이익을 내지 못할 것에 대비,급여의 일정분을 삭감한 뒤 성공하면 추가로 급여를 주는 모험분배제(risk sharing)도 선보인다. ■LG 내년부터 도입될 지주회사를 앞두고 다양한 ‘성과주의 인사제’를 내놓고 있다.이익의 일부를 임직원이 주식형태로 나눠갖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제를 내년부터 계열사별로 실시한다. LG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가 실시해 오던 ‘사내 헤드헌팅제’(다른부서의 우수인력 스카우트하기)도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이밖에 외부의 우수인재를 추천해 오면 성과급을 주던 ‘우수인재추천 인센티브제도’에는 항공사처럼 누적제(마일리지)를 적용해 임직원의 동참을유도하기로 했다. 생명과학 정보전자 소재 등 핵심사업분야의 경우 연봉 이외에 채용대상자의 시장가치(market value)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이닝(signing)보너스제도도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계열사가 적극 도입하고 있다. ■SK 모험분배제란 아이디어를 내놨다.신규사업이나 특정 목적을 위해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급여를 일정부분 깎은 뒤 성공하면 그 이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SK㈜가 내년부터 시범실시한 뒤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이익의 일정분을 같이 나누던 기존의 일률적 이익분배방식도 구성원들의 기여도에 따라 차등제 이익분배방식으로 바꾸기로했다. ■현대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성과급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전자는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직원에 한해서는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2∼3단계의 파격적인 승진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현대상사는 발탁승급제·발탁인사제를,현대건설은 수주보상금제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긴축경영을 선언한 삼성은 전자·증권·물산 등에서 실시하던스톡 옵션제와 이익분배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과장급 이상’으로 한정해 오던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내년부터 전 직원으로 확대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퇴출기업 주내 확정

    이번 주말쯤 퇴출될 기업명단이 발표되고,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대상 은행은 오는 11월 3일쯤 확정된다.11월초에는 우량은행간의 합병도 발표된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동방금고 비리사건으로 2차 금융·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있으나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위원장은 이날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활동은 사실상 끝난 것과 다름없다”면서 “내달 초 임시위원회를 열어 지주회사에 편입될 대상은행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또 “부실기업정리와 관련,추가로 점검할 기업들이 몇개 있다”면서 “이에 따라당초 10월말로 예상했던 우량은행간 통합은 11월초로 다소 늦어진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사설] ‘동방’에 개혁 발목 잡혀서야

    정부가 추진중인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이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 여파로 난기류에 빠져들고 있어 여간 우려스럽지 않다. 부실기업 퇴출판정 작업은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사안인데도 금융감독원이 ‘동방사건’으로 사실상 업무공백 사태를 빚고있다는 소식이다. 이로 인해 부실기업 퇴출판정에 대해 은행간 이견이 있을 경우 최종 판정을 위해 만든 ‘신용위험평가협의회’가 가동을 멈췄다고 한다.당초 이달 말까지 매듭지으려던 부실징후 대기업의퇴출판정을 다음달 초로 늦출 수밖에 없다고 금감원 고위 관계자가말할 정도이니 매우 걱정스럽다. 이번 사건으로 상호신용금고 구조조정에 적신호가 켜진 것도 큰 일이다.정부는 올 연말까지 부실금고는 물론 부실 우려가 있는 곳을 포함해 금고 30여개를 제3자 인수 등을 통해 정리할 방침이었다.그러나금감원은 현재 국정감사와 동방신용금고에 대한 특별감사 때문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강력하고 신속한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유가 강세와대우차 매각 지연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누누이 강조했다.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대외 신인도 상실로 또 다른 금융위기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만에 하나라도 기업·금융개혁이 이번 동방금고 사건에 발목을잡히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미국 시티은행이 엊그제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업개혁이 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 주식시장은 회의적이고 원화가치가 절하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경제는 ‘재도약이냐,아니면 경착륙이냐’라는 일종의 기로에 직면했다”고 경고한것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으로 1∼2주가 한국경제의 최대 고비라고 지적한 대목을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곱씹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곳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작업이다. 따라서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금융당국에대한 ‘지나친 흔들기’는 국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물론 금융당국의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겠지만 이것이구조조정 자체에까지 영향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초가삼간이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는 식이어서는 안된다.우리 개혁 일정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당장 부실기업 퇴출 뿐 아니라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켜야 한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퇴출도 연내 마무리해야 한다.금융당국과 채권은행단은 하루빨리 정신을 가다듬어 기업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국회는 구조조정에 들어갈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토론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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