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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3강 구도 재편논의 급류

    정보통신부가 ‘통신 3강 만들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LG·하나로통신·파워콤을 제3강의 핵심으로 공개 지명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그러나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은 시큰둥하거나 반발했다.3색(色)반응은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정통부,‘3자는 필수조건’ 양 장관은 한국통신·SK텔레콤에 맞설 제3의 통신사업자를 처음 공개 지명했다.지난 16일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다.양 장관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후발사업자는 LG텔레콤,하나로통신,파워콤”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기자간담회에서 “3강체제 개편이 업계 자율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보다 한발 앞선 언급이다.파워콤을 ‘선택사항’이라고 했다가 이틀만에 ‘필수조건’으로 바꾼 것이다. 양 장관은 “이들 후발 사업자의 연합이나 연맹을 통해 제3의 종합정보통신 사업자의 등장을 측면 지원할 것”이라고말했다고 한다.국외자 입장에 머물지 않고 직접적이든,간접적이든 개편과정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셈이다.이에 따라 통신3강 구도로의 재편논의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정통부 생각이 내 생각’ 하나로통신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라며 적극 반겼다.신윤식(申允植) 사장은 “세 사업자가 합병(M&A)해 하나의 법인을 만들든 지,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든 지 어떤 방안도 무방하다”고 말했다.〈대한매일 5월16일자 8면 참조〉하나로통신은 파워콤과의 연대를 특히 바라고 있다.신 사장은 “초고속 인터넷과 시내전화망을 가진 하나로통신과 전국에 광케이블망을 보유한 파워콤이 손잡으면 2조원의 투자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워콤,‘하나로와는 곤란’ 정통부가 재편을 주도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자 파워콤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논의가 진전된 상태는 아니라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파워콤측은 어떤 방식으로든 3강체제의한 축에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제3의 사업자에게편입되는 구도로만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다.SK텔레콤과도 손잡게 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그러나 하나로통신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한 관계자는“하나로통신은 재무상태가 너무 취약해 합칠 경우 나머지기업까지 부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합병 아닌 제휴만 하자’ LG는 통신3강 재편논의를진행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우선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동기식(미국식)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두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에는 적극 반기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합병이나 지주회사 설립 등은 불가능하므로 장기적인 연구과제로 남겨놓아야 한다”면서 “우선 사업적으로 손잡고 시너지효과를 내는 쪽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인터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동기식(미국식) 사업자와하나로통신,파워콤이 통신 3강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은 15일 제3의 통신사업자에는 파워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이 유선통신망을 통합하면 2조원이 절감된다는 논리도 곁들였다.그러면서 “세 회사를 한 회사로 합치든지,지주회사를 만들든지 어떤 형태도 괜찮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IMT-2000 동기식 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뒤 최근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내실경영에만 주력하고 있는 그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만났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이 통신 3강체제 구축을위해 유무선 사업자에 대한 비대칭 규제방침을 밝혔는데요. 하나로통신은 시내전화 점유율이 1.9%(한국통신 98.1%)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가입자 기준이고 매출로는 0.5% 밖에 안돼요.삼성,현대,LG,SK 등 대기업이 중심이 돼 하나로통신을 국가 차원에서 만들었으면 시설이 유휴화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경쟁체제를 갖춰줘야 합니다.유치원생과 대학생을 똑같이 경쟁시키는 게 공정경쟁입니까.양 장관이 이제야 방향을 바로 잡은 것 같아요.점유율이 연말까지 10%,내년 말까지 20%는 되어야 경쟁이 됩니다. 한국통신도 그때까지는 자제해주면 좋겠습니다. 3강체제가 되려면 유·무선 통합이 이뤄져야 합니다. 오는 2005년 국내 통신업계 매출이 50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제3강’이 20%만 차지해도 10조원 규모가 돼 괜찮아요. 이번에 잘 정리하면 3개의 세계적 통신사업자를 만들 수있습니다. ◇하나로통신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있다면. 지난 11일 양 장관에게 몇가지 정책건의를 했습니다. 시내전화 사업자간 접속료를 정산하지 않음으로써 망을 무료로 공동 이용하도록 해주거나 접속료를 대폭 할인해달라는 게 첫째 요구입니다.가입자 선로(구리선) 공동 활용제도와 정부·공공기관의 하나로통신 전화 이용 등도 필요합니다. ◇정통부가 LG주도의 IMT-2000 동기식 사업을 유도하고 있는데 한때 컨소시엄을 주도했던 하나로통신의 입장은. 컨소시엄이 LG의 자회사처럼 되면 우리 회사는 물론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AA),여성경제인연합회,여성벤처협회 등회원사들이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LG는 50% 이상의 지분을 가지면 안됩니다.30%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부쩍 외국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의 NHK,일본경제산업신문 등에서 크게 보도했습니다. 14일에는 영국 BBC가 단독 인터뷰를 하고 돌아갔고요.다음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정보통신 서미트2001’에서 기조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다 올 1·4분기 에비타(이자,세금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흑자를 처음 냈는데 일시적인현상인가요. 직원 1인당 매출고는 늘고,비용과 1인당 투자비는 주는 등 회사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4개은행 소액주주 BW 4,700만주 배정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4개 은행의 소액주주 30여만명은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4,755만주를살 수 있게 된다. 민유성(閔裕聖) 우리금융지주회사 부회장은 15일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주식수 7억693만주(하나로종금 주식이전분 제외)의 6.73%에 해당하는 4,755만주를행사가격 5,000원에 소액주주에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한빛은행은 3,063만주,평화은행 454만주,광주은행 641만주,경남은행 597만주를 각각 배정 받는다. 그는 이어 “회사채는 최대 2,377억원어치 발행하되 최초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하고 예비청약 후 발행금액을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신한은행 중심의 지주회사에 편입될 제주은행 소액주주에게는 배정가 5,000원에 제주은행 신주 207만주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지주회사는 이와는 별도로자회사 직원 1만5,000명에게 직원 1인당 평균 1만주(5,000만원)의 스톡옵션 부여를 추진하고 있으나 공적자금 투입은행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BW 문답풀이. 신주인수권부사채에 관한세부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BW 발행 시기는. 신용평가회사에 사채등급을 의뢰해야하므로 앞으로 약50일정도 소요된다.소액주주는 약 한달뒤 선정된 주간증권사에 계좌를 만들면 예비청약을 할 수 있다. ◇얼마나 살 수 있나. 감자당한 주식수에 비례해 매입한도가 결정된다.예컨대 한빛은행 1,000주를 가졌던 소액주주는 우리금융지주회사 BW 138주를 살 수 있다.평화은행 소액주주는 69주,광주은행은 80주,경남은행은 84주의 비율이다. ◇BW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언제부터 가능한가. 상장과 관계없이 BW 발행이후 3개월뒤부터 만기 1개월전까지다.예탁증권사에 신주인수권 행사 신청을 하고 주당 5,000원을 내면 약 7일정도의 주식 발행절차를 거쳐 해당 증권사계좌에 주식이 입고된다. ◇BW 수익률은. BW 만기는 2년이다.표면금리는 발행시점의2년만기 정기예금금리(연6%)에서 1%포인트를 뺀 수준이다. ◇상장은 언제쯤. 주가가 1만원은 넘어야 되는 만큼 올해는 힘들고 내년 초쯤이 될 것으로 본다. ◇내년말까지 상장에 실패할 경우는. BW의 만기보장 수익률을 2년짜리정기예금금리 수준으로 준다.현재는 연6%다. ◇신주인수권부사채란=회사채와 신주인수권이 결합된 채권.회사채 부분은 만기가 되면 약정한 수익률에 따라 돈으로 돌려받고, 신주인수권 부분은 일정기간후 행사하면발행회사의 주식을 살수 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 여야 ‘재벌 논쟁’

    재계의 기업규제 완화 요구에 이어 한나라당이 정부의 재벌 정책 전면 재고를 촉구하자 민주당은 이를 ‘재벌 편들기’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민주당 강운태(姜雲太),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제2정책조정위원장의 지상대담을 통해정치권에 불붙은 ‘재벌논쟁’을 점검한다. ◆ 민주 강운태 2정조위장. “재벌개혁 정책을 수정하라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를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완전히 망각한 발상이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14일 “IMF 체제를불러온 한나라당이 아무 반성없이 재벌을 키우자며 다시 재벌 옹호론을 펴는 것은 경제개혁에 역행하는 무책임한 선심성 주장”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야당은 현 정권의 재벌개혁론이 재벌해체론이라고 주장하는데. 말도 안된다.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하자는 것인데,이를 재벌해체 정책으로 매도할 수 있나. ■재벌들도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같은데. 재벌개혁은 정부가 아니라 기업들 자신을 위한 것이다.IMF 체제 위기를 거치면서 얻은 교훈이 무엇인가.문어발식 확장과 과다차입이 결국 엄청난 유동성 위기를 가져오지 않았나.이를 규제하자는 게 정부의 재벌정책이다. ■야당은 ‘소유집중과 황제식 경영은 사외이사제,분식회계근절, 소액주주 집단소송제 등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출자총액 제한 완화,부채비율 제한 자율화,지주회사요건 완화 등을 주장한다. 투명성을 확보하자면서 건전성부문은 풀어달라는 얘긴데 모순 아닌가.투명성과 건전성은기업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달아야할 양 날개다.하나의 날개로는 날 수 없다. ■야당은 출자총액 제한과 부채비율 제한이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막무가내식으로규제하는 것은 아니다.부채비율의 경우 건설·조선·해운부문 등에서는 예외를 둬 탄력 적용하고 있지 않은가.또 총액출자 제한의 경우 재계도 필요성을 인정했기에 내년 3월말까지 25% 이상의 추가분을 해소하기로 99년말 약속한 것이다. ■재벌에 대한 규제는언제까지 계속되나.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시장에서 ‘이 정도면 됐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임태희 2정조위장.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은 14일 발표한 ‘기업활동 규제 정책에 대한 제언’과 관련,“개별 기업에대한 규제보다는 기업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확보하면서,현실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결코 재벌의입장만을 옹호하지는 않았다”고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다. ■정책제언은 재계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결합재무제표 공개,감사제도 개선,집단소송제 도입,변칙상속 근절 등은 재계가 극력 반대하는 것으로,현행 정부 시책보다 훨씬 더 강경한 것이다.정부의 현 재벌정책이너무 비현실적이어서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 정책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근거는. ‘출자총액 제한’의 경우 예외사항이 지나치게 많다.‘200% 부채비율 유지’는 무역·건설업 등 자기자본이 높지 않은 업종에는 무리한 요구조건임이 드러나 정부도 신축운영을 검토한바 있다.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는 대상기업간 편차가 지나치게 커서 대상을 축소하거나 새로운 기준으로 변경하는 게합리적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앞에 열거한 네 가지 규제는 궁극적으로는 폐지돼야 한다.그러나 현실을 고려,단계적으로 해야한다.출자총액은 상향조정하고,부채비율은 금융기관 자율책임 경영의 정착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금융기관에 맡겨야한다. 기업집단 지정은 현행 자산순위 외에 매출액·차입금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 지주회사는 이미 상당수 대기업의 오너가 변칙적으로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요건을 완화하되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재벌 존속을 위한 장치로 여겨진다.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투명성 확보를 위한 원칙과 제도를 마련한뒤 기업 스스로 개별기업을 택할 것인지,재벌로 갈 것인지를 선택토록 하자는 것이다.우리 기업풍토에는 개별기업보다 기업을 집단(재벌)으로 경영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지운기자 jj@
  • 野, 재벌정책 “현정권과 반대로”

    한나라당이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재벌 정책’에 대한밑그림을 공개,배경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나라당이 ‘재벌 정책’을 내놓은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정책대안이 없다는 비판적 시각을 의식,정책 정당으로서의면모를 보여주려는 게 일차적 취지인 것 같다. 특히 최근 정부의 대기업정책과 관련,정부와 재벌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틈새 공략에 적기라는 계산도 깔려있다.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이 개략적으로 밝힌 재벌정책의골자는 정부의 정책과 상반돼 논란이 예상된다.정부는 재벌을 해체,재벌의 각 기업을 독립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이지만,김 의장이 밝힌 내용은 ‘기업의 집단화’(재벌그룹)를일단 인정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김 의장은 25%에 묶여 있는 출자총액한도를 완화하고,지주회사 설립 요건도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출자한도를 25%에서 묶어도 재벌 그룹들이 ‘구조조정본부’ 등의 이름으로 기업의 집단운영을 하고 있는 등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다는 설명과 함께였다.편법으로 운영할 바에는 지주회사 설립을 완화,재벌의 실체를 인정하자는 쪽이다.부채비율 200% 달성요건 완화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안은 그러나 각종 규제 완화에 삼성 등 4대그룹을 제외하는 등 단계적인 접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재벌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도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현재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는 ‘결합재무제표’를 공개,기업의 평가를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는 것 등은 정부정책과상통하는 부분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하나銀, 추가합병 고려”

    [호놀룰루 안미현특파원] 증권·보험·은행·카드·투신운용사를 금융지주회사로 묶는 계획을 추진중인 하나은행이 각 자회사별로 해외투자 파트너를 유치하되,한곳쯤은국내기관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혀 추가적인 합병 내지는전략적 제휴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김승유(金勝猷·사진) 하나은행장은 11일(한국시각) “전부 외국인과 합작하면 문제가 있을 것 같아 한곳 정도는 국내기관과 손잡는 문제를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4월 현재 25%인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에 대한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적립비율을 앞으로도 매달 5%씩 늘려 6월에는 35%까지 쌓겠다고 밝혔다. 은행권 평균이 10%선인 점에 비춰볼 때 파격적인 수준이다. 김행장은 이번 총회기간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면담요청이줄을 이었다.정부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파는 제도) 연내 허용 발표도 하나은행의 몸값을 끌어올린 요소다.세계적인 보험금융그룹인 알리안츠의 지분투자로하나은행은 일찌감치 방카슈랑스 준비를 끝내고 출발총성이 울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 금감원, 금융권 IT과다투자 점검

    금융감독원이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들의 정보기술(IT)부문 투자실태 파악에 나섰다. 인터넷뱅킹 등 금융의 전산화 추세에 따라 IT부문에 대한대규모 투자가 확대되면서 중복투자 가능성 등 낭비요인이적지않기 때문이다. 금감원 이만식(李萬植) 정보기술국장은 8일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정보기술부문의 투자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에들어갔다”면서 “과다투자나 낭비요인이 없는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실태] 은행권의 IT부문 투자액은 해마다 늘고있다.외환위기 때인 98년을 제외하고 99년 전체 예산의 8.8%를 IT투자에 배정하는 등 예산의 8%이상을 전산투자에 쏟아붓고있다.사이버거래가 60∼80%를 차지하는 실정에서 차별화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산부문투자가 필수적이라는것이다. 이같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사무자동화는 아직 낙제점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지난해 국민·주택은행파업때 수기방식으로 결제한 점이 단적으로 보여준다. 증권사는 이미 전체예산 가운데 전산부문 예산이 20%에 육박할 정도다.대부분의 증권사가 증권전산에 시스템 개발과관리를 맡기고 있는 가운데 삼성 현대 등 13개 대형증권사들은 독자적인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이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동원증권 전산사고에서 드러나듯 백업시스템 구축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독자적인 시스템개발이 낭비라는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개별금융기관들이 IT부문에 수백억원∼수천억원씩 따로따로 투자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라고 지적했다. [개선방안]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경영관리실태 평가때 전산분야의 중복투자 요인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만식국장은 “한빛 등 우리금융지주회사 편입은행들과국민·주택 등 합병대상 은행들에게 정보기술부문 투자를지양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합병이나 지주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상황에서 기존사업을 독자적으로 계속 추진하는 것이 낭비이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또한 은행의 CD공동망,타행환 공동망,증권의 공동전산망 등을 은행·증권사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낭비요인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금융산업 차원에서의 낭비요인 제거 필요성과 개별 금융기관의 독자적인 경영판단에 따른 전산부문투자를 조화시키되,과연 어떻게 낭비요인을 줄일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통 114안내 전격 분사

    한국통신의 114안내 등 분사방침에 대해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7일 분사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한국통신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114안내와 체납관리 부문을 분사해 종업원 지주회사로 설립키로 했다.114안내법인은 이르면 다음달 중 서울·경기·강원담당 1개사와 충청·영남·호남·제주담당 1개사 등 2개사로 분리된다.요금체납관리 업무도 종업원지주회사 형태로 분사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당초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분사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앞당겨결정했다. 한국통신 노조집행부와 114안내원 등 700여명은 이날 경기도 분당 한국통신 본사에서 사측의 분사계획에 반발,5일째 농성을 벌였다.이동걸(李東傑) 노조위원장은 이날부터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114 안내원 6명은 삭발을했다.한국통신 노조는 “114안내를 분사하면 가입자 2,000만명의 신상정보가 사기업에 넘어간다”면서 “안내요금폭등과 고객정보 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사측은 “114안내는건당 원가가 220원임에도 이용료가 80원에 불과,매년 1,500억원 안팎의 적자가 누적돼 분사가 불가피하다”며 “신상정보 유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신주인수권 부여 週中 확정

    지난해 12월 완전 감자된 한빛 등 5개 은행의 소액주주들에 대한 신주인수권 부여방안이 이르면 이번주중 확정,발표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우리금융지주회사 및예금보험공사와 5개 은행 소액주주들에 대한 신주인수권부여방안을 최종 조율중”이라면서 “가급적 우리 금융지주회사의 의견을 채택해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주인수권 배정시 은행별 배정비율은 감자당시의 시가에 따라 한빛은행은 1,000주당 138주,제주은행은 149주,경남은행 84주,광주은행 80주,평화은행 69주로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 신용카드업 신규진출 허용

    이르면 6월 말부터 정부가 정한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재벌기업도 신용카드업에 신규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재벌기업 중 롯데와 SK가 카드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정부가 불허했다. 턱없이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전반적으로 내리되 고객신용도에 따라 차이를 둘 수 있게 된다.카드사가 길거리에서 카드회원을 모집하는 행위는 금지된다.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비중은 전체 여신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카드업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 방안은 6월 말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한 뒤 7월부터 시행한다. 이우철(李佑喆)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89년 이후 신규진입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았으나 카드업 허가기준을 정비한 뒤 올 하반기부터 신규 진입을 허용키로 했다”면서 “일시에 너무 많은 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카드채 발행 급증,카드남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허가요건을 다소 엄격하게설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어 2단계로 향후 2∼3년 뒤허가요건을 대폭 완화해 카드업 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인 우리금융지주회사나 BC카드 회원사로서 독립적인 카드사 설립을 원하는 은행등 금융기관은 올해 우선적으로 신규 진출이 허용될 것으로보인다. 한편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현금대출 등 금융대출 잔액이 물품 구매에 따른 결제서비스 여신 잔액을 넘지 못하게 된다.현재 영업 비중의 66%(이용액 기준) 수준인 현금대출위주의 영업을 규제하기 위해서다. 카드 이용 고객들이 분실·도난 등의 사실을 안 뒤 이틀 안에 카드사에 통보하면 일정 금액만 책임지고 나머지 금액은모두 카드회사에서 부담하게 된다. 18∼29%선인 현금서비스 수수료도 조달금리가 9.3%선임을감안해 대폭 낮추도록 하고,현재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수수료율도 앞으로는 고객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감자은행·우리금융지주회사 신주인수권 배정비율 결정

    한빛은행 등 5개 완정감자 은행과 우리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신주인수권 배정비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정경제부와 우리금융지주회사 등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완전감자를 실시한 지난 12월18일 현재 이 은행 주식 1,000주를 갖고 있던 주주는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 138주(1대 0.138주)를 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평화은행 주주는 구주식 1,000주당 우리금융주식 69주, 광주은행은 80주, 경남은행 84주 등이다. 제주은행은 149주의 신주를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성수기자
  • 이덕훈 한빛은행장 일문일답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1호는 피혁·유통업체인 신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빛은행이 대우사태이후 처음으로 올 1·4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금융권 CRV설립추진위원장도 겸직하고 계신데 추진현황=은 워크아웃 상태인 (주)신우가 1호가 될 것 같다. 지난 9일 아더앤더슨을 자문기관으로 선정해 13일부터 각금융기관의 신우 관련채권(약 2,500억원)을 CRV로 이전하는 평가작업에 들어간다. 상반기에 모든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신우 자회사인 대전 세이백화점은 분리매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인수설은 무산됐다. ●1·4분기 영업실적은=5,033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1인당 영업이익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정부와 체결한 MOU(경영개선계획)상의 목표 2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현대건설 신규지원금이 경영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현대건설 여신이 많다보니 지원분담금도 많이 책정된다.문제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현대건설 대손충당금을35%쌓을 것을 요구해 앞으로 지원분담금에 대한 충당금도 35% 쌓아야 한다는 점이다.그렇게 되면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 순이익이 줄게된다.지원분담금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정부가 탄력적으로 조정해 주었으면 한다. ●평화·경남·광주은행과의 수수료 면제는=지주회사 식구이니 만큼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 MH장모 현대엘리베이터 최대주주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金文姬·72)씨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가 됐다. 6일 증권거래소와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시장 시간외거래에서 현대종합상사가 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124만 1,770주(22.13%)가운데 55만주(9.8%)를 김씨가 매입했다.나머지 69만주(12.28%)는 현대증권이 사들였다. 이에 따라 김씨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종전 8.26%에서18.5%로 늘어 최대주주가 됐다.나머지 지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9.15%를 자사주로,현대중공업이 2.14%를 갖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의 그룹 이탈이후 지주회사격인 현대상선 지분의 15.16%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회장의 장모가 현대상사가 보유중이던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전량인수한 것은 정회장이 현대그룹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김씨는 고 김용주(金容周) 전방회장의 딸로 현영원(玄永源·74) 현대상선 회장의 부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우리금융지주회사 이달중 증자 실시

    지난 2일 출범한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이달중 증자를 실시,6개 감자은행 소액주주에게 액면가로 신주인수권을 부여한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예금보험공사,우리금융지주회사가 한빛·서울·제주·경남·평화·광주 등 6개 감자은행 신주인수권 부여 방안을 확정,다음주 중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감자은행별 신주인수권 배정비율을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따른 시가총액과 공적자금 투입액,소액주주 지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으며,은행별로 최고 두배 가량 차이가 난다. 6개 감자은행 가운데 제주은행이 신주인수권 배정 비율이가장 높게 산정돼 이 은행 소액주주들은 나머지 5개 은행소액주주에 비해 유리하게 됐다. 신주인수권은 우리금융지주회사가 가급적 이달 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부여하기로 했으며 유상증자 실시후 1∼2개월내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노기호 LG화학 신임사장, 자회사 ‘LG석유화학’연내 상장

    “2005년까지 LG화학을 세계적인 화학 전문기업의 반열에올려놓겠습니다” 이달 초 회사분할과 함께 LG화학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노기호(盧岐鎬·54)사장은 “지주회사인 LGCI와 LG화학, LG생활건강 등 3개사로 회사가 분할됨에 따라 전문성 강화에따른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면서 “미래의 핵심 전략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오는 2005년까지 세계 10대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73년 ㈜럭키에 입사,LG화학 유화사업본부장과 LG석유화학 사장을 거친 전형적인 ‘LG맨’이다.취임과 동시에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경영’을 천명,전문경영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노 사장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재부문과 함께 미래 전략사업인 2차 전지·디스플레이 소재 등 정보전자소재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사업비중을 현재 4%대에서 2003년까지 12%대로 높이기 위해 3,4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세계 유화업계가 침체기에 빠져있지만 고기능·고부가가치산업을 강화시키면 성장세를 감안할 때 2005년까지 매출액8조원에 경상이익 8,000억원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에 대해선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투자 및 비용을고려한 사업통합이나 공동운영 방안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업체간 사업교환이나 사업단지별 통합,품목별 통합법인 설립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노 사장은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올해 안에 상장시킬계획”이라면서 “빠르면 이달 중 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LG화학 분할 3社 대표 선임

    LG화학에서 분할된 3개사 가운데 지주회사 겸 존속법인인 LGCI는 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LG화학 성재갑(成在甲)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독자경영 체제에 들어갔다.또 LG화학은 노기호(盧岐鎬) LG석유화학 대표이사를,LG생활건강은 조명재(趙明載) LG화학 생활건강사업본부장을 각각대표이사로 선임했다.임원 23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실시됐다. ㈜LG석유화학 대표이사엔 김반석(金磐石) LG화학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미경기자
  • “안개 걷혔다”현대株 강세

    채권단의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결정으로 현대 문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29일 주식시장에서 현대 계열주는 일제히 강세였다.은행·건설업종 지수도 소폭 오르는 등 시장은 채권단의 현대건설 출자전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하루전 나스닥지수의 폭락 여파에 대한 우려를 ‘현대건설 문제 조기매듭’이라는 재료가 희석시켰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4.99포인트 떨어진 523.80으로 마감,520선지지에는 성공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44포인트 내린 69.14로 마감돼 70선이 무너졌다. [현대 계열주 강세] 개장초 상한가까지 올랐던 현대건설은상승폭이 줄어 2.86% 오르는데 그쳤지만 우선주는 상한가를 유지했다.현대전자는 건설과 비슷한 방식으로 해결될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이날 열린 주총에서 액면가 이하 가격에서 증자 근거를 신설한 것이 외자유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7.24%나 올랐다.다른 계열사들도 상선 4.17%,상사2.80%,증권 1.36%,중공업 0.35%씩 올랐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새 지주회사로 부각되면서 7.18%가 상승했다. [은행·건설주 오름세] 지수하락에도 불구,은행·건설업종지수는 출자전환이 은행에 별로 나쁠 것이 없다는 인식이확산되면서 소폭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은행은 외환·조흥·국민·주택은행 등이다. 건설주들도 건설업종에 대한 신뢰도 회복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외국인 반응] 엿새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3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신한(54만4,000주),외환(49만7,000주),하나(26만1,000주),주택(4만2,000주),국민(2만1,000주) 등 은행주에 대한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벤처업계 “”소유·경영분리가 살 길””

    벤처업계에 ‘소유와 경영의 분리’바람이 불고 있다.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살리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신선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국내 벤처기업들은 재벌기업처럼 대부분 창업자들이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오너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업체 나모인터랙티브의 박흥호(38)김흥준(金興埈·34) 공동 대표이사는 29일 최준수(崔準秀·40)부사장에게 대표 자리를 넘겼다. 두 사람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 아래 경영체제를 과감히 슬림화해 회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박 전 대표는 제품개발 이사를,김 전 대표는 신규·해외사업 담당 이사를 맡게 된다. 박 전 대표는 “지금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사업모델 개발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경영진이 각자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자는 게 이번 대표이사 교체의 취지”라고 말했다. 인터넷사업 컨설팅 등 국내 웹에이전시 업계의 대표주자인 ㈜홍익인터넷 노상범(盧尙範·35)사장도지난달 한국노벨 사장을 지낸 권오형(權五亨·45)씨를 새 CEO로 영입했다.자신은 신규 전략사업 담당이사로 내려앉았다.노 전 사장은 “회사를 대형업체로 변신시키기 위해 오랜 경험과훌륭한 능력을 가진 권사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영상솔루션 전문업체 3R㈜도 지난달 주총을 통해창업자인 장성익(張成翼·34)사장과 전문경영인인 박정서(朴政緖·39)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경영체제’로 전환했다.재무·영업 등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은 박사장이 총괄하고 장사장은 기술 개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프리챌 전제완(全濟完·38)사장은 지난 21일 인터넷 지주회사 대정크린을 인수하면서 삼성SDS 임원 출신인 오건석(吳建錫·49)씨를 회장으로 영입했다.자신은 프리챌의 경영에만 전념한다는 생각이다.이에 앞서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鄭文述·63)사장이 “경영권 이양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지난해 12월 물러났고 메디슨 이민화(李珉和·48)회장도 경영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르면 다음달 물러날 계획이다. 벤처기업의 창업주 가운데 상당수가 기술전문가(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재무와 회계·마케팅 등 경영 능력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영입 붐은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컨설팅업체 e비즈그룹의 조주익(曺周翼)연구위원은“국내 벤처업계는 대부분 오너 경영체제로 운영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자생력을 찾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전문경영인 체제가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 이재용씨 인터넷사업 접는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가 인터넷사업을 접는다. 삼성은 27일 그룹내 인터넷 사업은 연계가 있는 오프라인회사가 추진키로 한 e비즈니스 사업개편 방안에 따라 재용씨의 인터넷 관계사 지분을 이달 안에 정리하기로 했다고밝혔다.재용씨가 장래가 불투명한 인터넷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경영수업의 행보를 가볍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정리 내역에 따르면 재용씨가 갖고 있던 국내 인터넷지주회사 e삼성의 주식 240만주(75%)는 208억원(장부가 120억원)에 제일기획으로 넘어가고 해외 인터넷 지주회사 e삼성인터내셔널 주식 480만주는 195억원(장부가 240억원)에삼성SDS(300만주),삼성SDI(90만주),삼성전기(90만주)가 인수한다.또 가치네트의 경우 매각대상 240만주중 20만주는삼성카드·삼성캐피탈(각 7만주),삼성증권(6만주)이 6억원(장부가 1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고 나머지 220만주는 벤처펀드와 외부 금융기관에 팔 계획이다.시큐아이닷컴의 주식50만주(45.5%)는 모두 에스원이 33억원(장부가 25억원)에인수한다. 임태순기자stslim@
  • 경제·현대건설 모두 살린다/자본잠식 이후 어디로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문제가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금융감독원의 정기홍(鄭基鴻) 부원장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을 앞뒤로 주채권은행이 현대건설 처리방향을 발표할것”이라면서 “국가경제와 현대건설을 동시에 살리는 길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출자전환 방침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9,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차입금 이자 7,000억원 ▲이라크 등 해외공사 미수금 5,000억원 ▲유가증권 매각평가손 5,000억원 ▲하자보수 등 공사손실 충당금 3,000억원 ▲국내공사 미수채권 및 기타 1조여원으로 모두 3조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으나 영업이익 2,000억원이 있어 2조9,000억원이 순손실 규모가 된다. 현대건설의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규모는 2조1,000억원.결국 최소한 8,000억원 이상이 출자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의 정 부원장은 “채권단이 1조4,000억원에달하는대출금을 출자전환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황학중(黃鶴中) 상무는 “채권기관별로 담보유무,지급보증 여부 등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영화회계법인의 자산실사보고서가 나와봐야 정확한 출자전환 규모나 채권기관별 분담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현대건설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간다.물론 경영진도 전문 경영인으로교체된다.채권단은 이미 감자 및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은상태다. 한편 제 2금융권의 출자전환 참가여부는 미정이다.여신만기 연장을 해주는 선에서 부분적으로 현대건설 회생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중심의 현대그룹 지배구조가현대상선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대한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상선은 건설이 빠진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로 등장하고,상선의 지분 4.9%를 보유한 정 회장은 상선을 통해 그룹을 장악하게 된다.다만 상선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배를 받도록 돼있다.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은 15.16%이다.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따라 기존 주식을 완전감자할지 차등감자할지 문제가 남게 된다. 감자를 하려면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현대건설은 소액주주가 70%나 돼 ‘대주주는 완전감자,소액주주는차등감자’해야 한다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당 1,380원인 건설주식이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완전감자될 경우,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증여한자사주와 정 회장의 보유지분은 현재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전망이다. 주병철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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