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주회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공휴일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협력사업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하도급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신문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5
  • 국민銀 사외이사의 힘

    오는 9월 출범할 KB금융지주 회장에 황영기씨를 깜짝 발탁한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현안들이 대부분 이들의 손에서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정기영 계명대 교수를 비롯해 총 9명. 사외이사들은 지주회사 전환 문제 등 국민은행의 주요 사안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사외이사는 거수기’라는 평가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외이사들이 토론을 거쳐 결정하면 나머지 이사회 멤버들인 사내 상임이사(5명)들이 추인하는 형식이다. 지난해 8월 강정원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것도 이들 덕분이다. 사외이사들은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0명 안팎의 후보군을 추렸으며 인터뷰 등을 거쳐 강 행장의 손을 들어줬다. 올 초 감사 선임 때는 금융당국이 밀었던 인물을 거부해 금융당국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외이사들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은 국민은행이 ‘주인 없는 기업’이어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뚜렷한 대주주가 없기 때문에 주주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이사회와 이사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외이사들이 실질적 주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최근 황영기 회장 선임으로 불거진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사외이사들은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지분이 하나도 없는 정부의 입김이 통할 리가 없다는 얘기다. 권한이 큰 만큼 이들의 대우와 위상도 상당하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의 사외이사 연봉 가운데 국민은행은 7100만원으로 현대차(8700만원), 하나로텔레콤(8208만원),SK텔레콤(7700만원),KT&G(7676만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임기도 3년이 보장된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이 뽑는다.4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추천위원회’가 여러 인물 가운데 적합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또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연봉 등도 책정한다. 평가보상위는 지난해 10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제도가 경영 성과와 무관한 주가 상승분까지 경영진에게 안긴다는 논란이 일자 ‘성과연동주식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이는 임기가 끝날 때 재임 기간의 경영성과에 따라 회사의 보통주를 지급하는 제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독립적인 힘을 발휘하면서 은행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지만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려워 경영진의 발목을 잡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KB금융지주회장 황영기씨 내정

    KB금융지주회장 황영기씨 내정

    오는 9월 출범할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에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국민은행 지주회사 회장 추천위원회는 3일 황 전 회장을 지주회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황 전 회장이 내정된 것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시너지를 높이려면 회장과 행장이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회장은 우리금융에 이어 KB금융지주 회장까지 맡음으로써 국내 1,2위 금융회사의 수장을 모두 역임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황 전 회장은 4일 이사회 의결과 오는 8월25일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 CEO 맞은 은행들 ‘군살빼기’

    새로운 CEO를 맞은 은행들이 군살 빼기에 나섰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팔성 회장이 취임한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SC제일은행, 기업은행은 조직 개편을 했으며 하나은행도 조만간 조직개편을 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일 자회사들의 영업전략을 세우기 위해 전략기획팀을 경영전략실로 확대 개편하고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했다.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자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해외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해외사업통합팀을 설치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금융(IB) 육성팀을 만들었다. 위험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모니터링팀도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영업지원본부를 폐지하고 4개 부서를 통폐합했으며 수석 부행장직을 도입하고 그 아래에 시너지추진실을 신설했다. 영업지원본부는 영업 성과 평가와 예산 등을 담당하는 부서로 박해춘 전 행장 시절에 만들었는데 업무 추진과 평가를 분리하는 것이 책임경영 강화와는 배치된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했다. 기업은행도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본부 1개와 유사업무 부서 4개를 통폐합하고 본부 직원의 17.5%에 달하는 200여명을 일선 지점으로 배치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 개인고객본부 산하 지역 본부장을 34명에서 12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대신 본부장이 종전과 달리 지점장을 겸임하지 않고 관할 지역관리에 집중하도록 했다. 하나은행도 상당 수의 부서를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통폐합 규모를 놓고 논의 중인데 10여개 부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KB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지주회사 회장을 인선하고 있다.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이 지원했지만 강정원 행장이 지주회사 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삼성의 실험] (하) 지배구조 답안을 찾아라

    [삼성의 실험] (하) 지배구조 답안을 찾아라

    한 재계 인사는 1일 “삼성이 몇 달간 해체작업을 준비했으니 뭔가 (지배구조)복안이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삼성의 한 ‘싱크탱크’ 멤버는 “삼성 사람들도 내심 그렇게들 짐작하는데 안타깝게도 정해진 방향이 정말 없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고민되는 대목이지만 아직 ‘빈칸’으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이건희 전 회장)재판 결과와 국민여론을 봐가며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너경영 회귀·보험지주회사 설립 저울질 삼성이 발표한 10대 경영쇄신안 가운데 가장 손에 잡히지 않는 항목이 바로 이 지배구조이다. 삼성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겠다.”고만 말한다. 이건희 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은 ‘오너경영’에서 계열사끼리 느슨하게 묶여 있는 ‘연합체’로 전환했다. 물론 이 전 회장은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사하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공식직함 없이 대주주 자격으로 현대중공업의 주요 의사결정과 사장단 인사에 관여한다. 현대중공업이 그룹이기는 해도 업종(중공업)이 비교적 단순한 반면, 삼성은 금융·제조·건설 등 업종이 다양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따라서 지금의 느슨한 연합체는 과도기 처방일 뿐, 궁극적 답안은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엔 SK나 LG처럼 지주회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이유다. 다만 구씨·허씨 분가(分家) 이점이 있었던 LG나 지분구조가 비교적 단순했던 SK와 달리, 삼성은 현실적 제약이 많다. 계열사간 연결고리(순환출자)를 끊는 데만도 20조원이 들 것이라는 게 삼성의 추산이다. 게다가 대부분 상장사들이다. 주주 설득도 관건이지만 주가가 요동칠 경우 증시에 들어갈 수 있는 ‘비상 실탄’이 있어야 한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사전 정지작업도 요구된다. 하지만 주시하는 눈이 워낙 많아 과거처럼 편법 동원이 여의치 않다. 삼성측은 “지주회사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내부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공언한 대로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을 (4∼5년에 걸쳐)해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답이 찾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재판 결과와 여론 봐가며 결론낼 듯 지주회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삼성의 한 핵심인사는 사견을 전제로 “외환위기가 다시 오지 않는 이상 (부실 계열사를 곧바로 끊어낼 수 있는)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은 없다.”고 단언했다. 외환위기 때 선단(船團)식 경영의 폐해가 드러나 위축되기는 했지만, 한국식 오너경영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반어법이다. 조만간 해외로 떠나는 이재용(이건희 전 회장의 외아들) 삼성전자 전무의 몇 년 뒤 ‘컴백’을 계기로, 오너경영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열어 놓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지배구조 정답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최근 오너경영(가족경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삼성이 이 카드를 선택하려면 ‘국민정서법’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여론을 설득하기가 만만찮아 보인다. 보험지주회사 방안도 거론된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를 묶어 보험지주회사를 설립, 이 지주회사가 삼성전자 등 제조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안이다. 단, 정부 승인이 있어야 한다. 제조 자회사를 허용하는 보험지주회사법이 통과되면 삼성의 선택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카드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잘못하면 (삼성에)잃어버린 몇 년이 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국가경제에도 엄청난 손실인 만큼 사회는 (삼성의 쇄신 노력을)기다려주는 미덕을, 삼성은 오너일가의 영향력 유지에만 급급해하지 말고 큰 그림을 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S 지주회사 체제 공식출범

    LS 지주회사 체제 공식출범

    LS그룹이 1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지주회사 ㈜LS 아래 LS전선,LS엠트론 등이 자회사로 들어갔다. 이들 3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법인 분할 및 신설, 신임 경영진 안건을 확정했다.㈜LS는 구자홍 회장과 이광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LS전선은 구자열(구자홍 회장의 사촌동생) 부회장과 손종호 부사장을,LS엠트론은 구자열 부회장과 심재설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 직책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사장단협의회 체제로

    삼성 사장단협의회 체제로

    삼성그룹이 이달 말까지 그룹 전략기획실을 완전히 해체하고, 사장단협의회를 가동한다. 사장단협의회 산하에는 계열사 업무를 조정할 투자조정위원회와 브랜드관리위원회가 신설된다.이건희 회장은 다음달 1일자로 완전히 퇴진한다. 삼성은 25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마지막 수요 사장단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전략기획실 소속 임원들의 계열사 이동을 완료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4월22일 발표한 10개 항의 경영쇄신안 중 지배구조 개선, 사외이사 문제, 차명재산 처리 등 3개항을 제외한 핵심 조치들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 오너십 체제 이후 펼쳐나갈 독립경영의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이다. 또 그룹 전략기획실이 해왔던 장기 경영비전 설정과 계열사간 중복사업 방지, 대규모 투자 조율, 사업구조 조정, 자원 배분, 인사 정리 등이 어려워지면서 삼성의 경쟁력이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데 대한 처방전이기도 하다. 앞으로 삼성은 계열사별로 독립경영을 하되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40명가량이 참석하는 사장단협의회를 주재하면서 투자와 업무중복 문제를 조율하게 된다. 사장단협의회 산하에는 ▲신사업 추진과 유사·중복 사업 조정 문제를 전담하는 투자조정위원회 ▲삼성 브랜드의 통일성 유지 및 가치 제고를 담당하는 브랜드관리위가 비상설 기구로 설치된다. 투자조정위는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삼성SDI 김순택, 삼성중공업 김징완, 삼성생명 이수창, 삼성물산 이상대, 삼성전자 임형규, 삼성토탈 고홍식 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브랜드관리위는 제일기획 이순동 사장을 위원장으로 삼성SDS 김인, 삼성전자 최지성, 삼성물산 지성하, 제일기획 김낙회,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 등 6명이 참여한다. 사장단협의회의 행정업무 지원 및 대외창구 역할은 업무지원실에서 맡는다. 삼성은 업종별로 공동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업무는 해당 업종의 주력 회사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자 및 금융사업에서 유사·중복 투자를 조율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는 역할은 각각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맡게 된다. 이건희 회장이 다음달 1일자로 ‘전(前) 회장’의 직함을 가진 대주주로 물러남과 동시에 전략기획실의 투톱이었던 이학수(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김인주(전략지원팀장) 사장도 같은 날 각각 삼성전자 고문과 상담역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한다. 하지만 이 회장이 그룹경영 활동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사장단협의회가 가동되지만 한 두 명에 의해 전체 의사결정이 좌우되기는 어려운 데다 사장단협의회의 결정이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간 중복사업 조정이나 그룹의 성장동력 발굴 업무에는 이 회장이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주회사 전환 및 순환출자 해소 방안은 4∼5년 정도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과 업무상 연관이 있는 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부분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관철시키기로 했다. 또 2조원대의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 처리 문제 등은 추후 시간을 두고 논의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경영쇄신안’ 후속조치 확정

    삼성그룹이 25일 ‘10대 경영쇄신안’ 후속조치를 발표한다. 삼성측은 “25일 열리는 마지막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경영 쇄신안 후속조치를 확정한 뒤 세부내용을 공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특검 사태’를 겪은 삼성은 지난 4월22일 10대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건희 회장 퇴진 ▲홍라희(이건희 회장 부인) 리움미술관장 사임 ▲이재용(이건희 회장 외아들) 삼성전자 전무 최고고객책임자(CCO) 사임 ▲이수빈 대외 대표(회장) 선임 ▲은행업 포기 5가지는 이미 실행에 옮겨졌거나 선언적 성격이어서 추가로 더 밝힐 내용이 없다. 따라서 25일에는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세부내용이 나오지 않은 ▲전략기획실 해체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김인주 전략지원팀장(사장) 사임 ▲차명계좌 처리방안 ▲사외이사 개선방안 ▲지주회사 전환 및 순환출자 해소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전략기획실은 이미 ‘사람’(100여명)은 대부분 해체된 상태다.‘원대복귀’ 원칙 아래 삼성전자 등 원래 소속사로 돌아갔거나 다른 계열사로 잠정 발령난 상태다. 문제는 ‘기능’이다. 업무 효율상 ‘창구 단일화’가 불가피한 브랜드 관리 등을 누가 어떻게 할지 25일 회의에서 확정한다. 계열사간 중복 사업과 투자 등을 조정하게 될 새 사장단협의회 운영방식과 협의회 지원기구인 업무지원실 진용도 확정짓는다.“유익한 데 쓰겠다.”고만 밝힌 약 2조원의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 처리방안도 관심사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직원 신분마저 내놓고 대주주로만 남을 것인지, 이학수·김인주 ‘투톱’은 고문 또는 보좌역을 맡을 것인지 등도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동원참치, 美 스타키스트 인수 추진

    동원 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세계 최대 참치 캔 브랜드인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를 추진 중이다. 스타키스트는 델몬트의 참치캔 브랜드다. 동원그룹측은 20일 “델몬트의 참치캔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델몬트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키스트의 연간 매출액은 6억달러다. 미국 참치 캔 시장 점유율 1위다.
  • “담합제재 강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면 경쟁이 촉진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편승한 담합 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초청 강연에서 “일부에서 물가관리 차원에서 공정위가 시장감시와 제재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한 상황에서 담합과 같은 시장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에 공정위가 직접 개입하는 일은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최근 공정위가 사후감시와 제재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기업 친화정책에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반칙행위를 제재하는 것은 성공적인 시장 작동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반칙행위에 대한 제재를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로 오인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에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보다 정부가 경제정책 운영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지만, 시장으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공정위도 시장중심 경제운영의 틀을 위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 사전적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석유공사 대형화에 19조원 투입

    석유공사 대형화에 19조원 투입

    한국석유공사에 2012년까지 19조원의 실탄이 투입된다. 이 돈으로 이미 석유가 나오는 유전 등을 사들여 하루 생산량을 지금의 6배로 키운다. 자생력을 갖춘 자원개발 부문은 따로 떼내 증시에 상장한다. 지주회사 신설이나 한국가스공사와의 합병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자금 조달 등 넘어야 할 산도 험난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꿈꾸는 대형화 밑그림 지식경제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금은 탐사광구 위주로 사들였지만 앞으로는 생산광구나 석유개발회사를 직접 인수한다. 이렇게 해서 하루 5만배럴인 공사의 생산량을 2012년 30만배럴로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이다.30만배럴이면 세계에서 60위 정도가 된다. 지금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1166만배럴)의 0.4%에 불과하다. 기업을 인수할 때 고용도 적극 승계해 취약점인 전문인력을 보강(500명→2500명)할 방침이다. 자본금(4조 7000억원→10조원)과 자산(9조 4000억원→30조원)도 2∼3배 키운다. 개발부문을 자회사로 떼내 2012년 상장시키더라도 가스공사처럼 공기업 형태는 유지한다. ●지주회사·합병 포기한 까닭 이재훈 지경부 2차관은 “석유공사와 달리 가스공사는 상장기업이라 소액주주의 반발, 합병비율 산정 등 현실적 어려움이 많아 통합안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거센 반발도 합병을 체념케 한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지주회사를 두면 옥상옥이 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방해할 수 있어 그 방안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 문제 등 여러 난제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현 시점에서 지주회사로의 수술도 힘에 부친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로 하여금 서로 공조한다는 서약을 하게 했다. 해외 신규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연구개발(R&D)센터도 공동 운영한다. ●재원조달 어떻게…효율성 보강도 과제 정부가 ‘차선’으로 택한 ‘나홀로 대형화’가 그나마 효력을 내려면 19조원의 실탄이 차질없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는 우선 추가경정예산으로 6000억원을 배정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8000억원씩 총 4조 1000억원을 국가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나머지 약 15조원은 외부에서 빌리거나 국민연금·민간기업 등의 출자를 끌어들일 방침이다. 정부 생각대로 거액의 뭉칫돈이 움직여줄지는 미지수다. 추경 요건에 해당되는지도 논란거리다. 가스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형식’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계속되는 고유가로 전 세계 생산광구 가격이 많이 뛴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자칫 상투를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생산광구 가격이 원유 오름세보다는 안정적이어서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반박했다.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해관계가 복잡해 정부가 지주회사나 합병 방식을 포기한 것은 심정적으로는 이해되지만 역량 분산, 컨트롤 타워 부재,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수반한다.”며 “3차 오일쇼크 등의 위협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는 지주회사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쌍용건설 매각 동국제강·남양건설 2파전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입찰에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했다. 쌍용건설 채권단 대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일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쌍용건설 입찰에는 동국제강과 남양건설, 군인공제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일 동국제강과 군인공제회가 전격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새한철강, 동아에스텍 등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코는 이달 중 예금보험공사와 공동 자문기구인 자산 매각심의위원회에서 입찰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매입할 수 있는 주식은 캠코 등 채권단이 가진 1490만 6103주(전체의 50.07%)이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뒤에도 채권단 지분의 24.72%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지분 18.2% 보유)이 이를 행사하면 우호지분을 포함,50.76%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쌍용건설은 ‘종업원 지주회사’로 변신할 수도 있다.김성곤 전경하기자 sunggone@seoul.co.kr
  • 재벌 규제 완화 속도조절?

    재벌 규제 완화 속도조절?

    재벌 친화적이라고 여겨지던 정부의 기업정책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쇠고기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반발 정서가 강한 재벌규제 완화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기기는 어렵다는 판단 하에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대기업 집단이 공기업을 인수하면 경제력 집중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기업결합 심사시 이를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 강연에서도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재벌들이 무분별하게 확장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재벌들은 국민의 이 같은 기업에 대한 시각을 고려해 행동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와 지주회사에 대한 부채비율 제한을 없애는 등 재벌 관련 규제를 과감히 풀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금융·산업분리 완화를 추진하던 금융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산업은행에 대해 “재벌이 산업은행을 갖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한도를 10%로 늘리고 비은행지주회사의 비금융 자회사를 허용하는 등 친(親)대기업 정책을 잇달아 내놓던 금융위도 한 발 물러서는 양상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3개 그룹 경영권 ‘오너 2세’로

    13개 그룹 경영권 ‘오너 2세’로

    50대 그룹 중 13개 그룹에서 오너 2세들이 지주회사나 핵심기업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국내 50대 그룹(자산총액 기준) 지주회사 및 핵심기업의 최대주주와 자녀 지분 내역을 조사한 결과 삼성, 롯데, 동부,KCC, 대한전선, 현대백화점, 애경, 영풍, 태영, 농심, 일진, 대신, 동원 등 13개 그룹이 지분구조상 경영권이 이양됐다. 삼성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그룹의 핵심 기업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25.1%를 보유, 최대주주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4.59% 등을 갖고 있어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KCC는 정상영 명예회장이 정몽진 그룹 회장에게, 현대백화점은 정몽근 명예회장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에게, 애경은 장영신 회장이 장남인 채형석 애경 부회장에게 핵심기업의 최대주주 자리를 넘겼다. 태영은 윤세영 회장이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에게, 농심은 신춘호 회장이 신동원 부회장에게, 일진은 허진규 회장이 허정석 일진전기 사장에게, 동원은 김재철 회장이 김남정 동원산업 상무에게 핵심기업의 경영권을 넘겼다.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 윤석씨와 고 양회문 대신그룹 회장의 장남 홍석씨는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아들 세준씨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장남 남호씨는 회사에 몸담고 있지 않지만 그룹 핵심 기업의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오너 2세의 지분율이 미흡한 대부분 기업에서도 핵심기업의 지분이 빠르게 이전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광모씨는 2005년 5월말 LG 지분율이 2.80%이었으나 지난 달말 4.45%로 늘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장남 동관씨의 한화 지분이 3.47%에서 5.34%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장남 세창씨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이 4.21%에서 4.71%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정원씨의 두산 지분이 0.28%에서 4.16%로 각각 늘어났다. SK, 현대중공업, 코오롱, 현대산업개발, 교보생명 등 5개 그룹에서는 아직 오너 2세들의 지분 참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CJ, 대림, 현대, 대교, 하이트맥주 등 일부 그룹에서는 오너 2세들이 그룹 관계 회사의 대주주로 있어 이를 통해 우회적 방법으로 지주회사나 핵심기업의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B 불도저’ 한달째 올스톱

    ‘MB 불도저’ 한달째 올스톱

    이명박(얼굴) 정부가 ‘쇠고기의 늪’에 빠졌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정국이 들썩이면서 새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굵직한 현안들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 방안은 벌써 한 달째 발표 시점을 잡지 못한 채 시기를 늦추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5월 중순 내부 논의를 마치고 5월 말을 ‘디데이(D-day)’로 잡은 상태였다. 그러나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확산되면서 시기가 6월 초→6월 중순→6월 말로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다. ●섣부른 추진땐 역풍 우려 공기업 민영화는 서민생활과 구조조정이 현안으로 걸려 있는 만큼 쇠고기 국면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영화를 추진했다가는 자칫 더 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당은 7월 초를 제시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현재로서는 7월에 발표할 수 있을지조차도 불투명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월부터 준비는 해놓고도 아직 꺼내지도 못 하고 있다. 시험을 볼 때도 시험 날짜가 미뤄졌다고 공부를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냐. 언제가 될지 몰라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대운하도 이번주 들어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지난 3일 청와대와 각 부처 1급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 국정과제전략회의에서는 대운하에 대한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대운하 관련 전문가 토론회도 취소했다. 기업환경개선, 건설부문 투자지원 방안, 금산분리 완화, 금융지주회사 제도 개선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도 쇠고기 논란으로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민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대책에 앞서 기업환경 개선 대책을 먼저 발표할 경우 ‘기업만 챙긴다.’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육성정책, 공교육 활성화, 공무원연금제도 개혁 등은 서류철 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 했던 개혁들이 시동도 걸어보지 못한 채 개혁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리더십 손상땐 개혁 무산” 청와대 관계자는 “공기업 민영화의 경우 이미 노조 내부나 인터넷 게시판 같은 곳에서는 반대 논리들이 퍼져나오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정부가 힘있게 개혁을 추진하기가 어렵다. 상대방의 논리에 지거나 무릎을 꿇게 되는 경우가 생길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간연구소 연구원은 “개혁 추진에 필수적인 강력한 리더십을 잃은 상태라 자칫 참여정부 때처럼 아무 결실도 맺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개발주의가 아닌 시장주의의 관점을 갖고 ‘불도저식’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쌍용건설 인수전 시동

    쌍용건설 매각 본입찰 마감일이 오는 11일로 잡히면서 인수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 8개 채권금융기관(주식매각협의회)은 최근 쌍용건설 매각 본입찰 마감시한을 11일 오전 11시로 잡고, 최종 입찰안내서를 예비입찰 참여 기업들에 발송했다. 매각 대상 쌍용건설 주식은 캠코 등 채권단이 가진 1490만 6103주(전체의 50.07%)이다. 현재 본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곳은 군인공제회, 동국제강, 남양건설 등 3곳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오리온과 아주그룹은 실사 과정에서 포기했다. 쌍용건설 입찰의 가장 큰 변수는 우리사주조합 등 임직원들이 채권단 지분의 24.72%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우선매수청구권을 전부 행사하면 우리사주조합 보유지분 18.2%과 임원보유 지분 1.71%, 쌍용양회 보유 주식 6.13% 등 총 50.76%의 지분을 획득,‘종업원 지주회사’로 변신하게 된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은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린 이후에 행사하게 된다.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한 주당 매매가격을 토대로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주식을 살 기회를 준 뒤 8월 말 최종 인수자를 정하게 된다. 업계는 쌍용건설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채권단 지분 50.07%의 적정 인수 대금을 3500억∼5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종업원 지주회사에 대한 열망이 강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쌍용건설 임직원은 이미 재무적 투자자로 H&Q국민연금 사모펀드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쌍용건설 인수전이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産銀 연내 지주사 전환

    산업은행이 올해 안에 산은지주사와 한국개발펀드(KDF)로 나뉜다.KDF는 정부가 지분을 100% 보유,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금융을 담당한다. 산은지주사는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하고,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2년까지 민영화된다. 이 과정에서 다른 금융회사와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런 내용의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달 안에 산업은행법 개정안과 KDF 설립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방안에 따르면 올 12월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린 산은지주회사가 설립된다. 산은지주사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KDF에 출자된 지분 49%를 매각하고 2012년까지 지배 지분 51%도 매각, 민영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증시에 상장한다. 산은지주사의 지분 15% 정도는 상장 전 세계적 IB에 매각되며, 지배지분은 국내외 민간 금융회사와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파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중은행처럼 요구불 예금과 대출 영업도 가능해진다. 대출규제와 업무계획, 예산 등에 대한 정부의 사전승인 제도도 폐지된다. 산업은행 총재 명칭은 은행장으로 바뀐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HAPPY KOREA](1부) 마을만들기 날개를 달아라 4.소득기반 강화 마을 찾아서

    [HAPPY KOREA](1부) 마을만들기 날개를 달아라 4.소득기반 강화 마을 찾아서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의미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을 계기로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이 지분을 투자해 영농법인을 만든 뒤 그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마을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것. 영농법인은 여러 개의 알토란 같은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 셈. 이에 따라 주민 전체가 주주이자 직원인 이른바 ‘마을주식회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농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단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새 소득기반 우산마을 주민들은 지렁이 브랜드화를 핵심사업으로 여긴다.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군청이 학교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한 것. 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진씨는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기로 했다. 진씨는 “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 못지않게 소득이 고루 분배될 수 있는 수단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주민들 역시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 다양한 연계사업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볼거리 강화를 위해 생태학습장에 ‘지렁이 박물관’과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등을 추가 설치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을 짓는 대신, 주민들의 집을 개량 한옥으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한옥에는 민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룸’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계사업 장흥군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 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바꿀 경우 폐기물이 친환경 퇴비로 각광받을 수 있다.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분변토 20㎏의 시세가 8000∼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김병선 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은 “마을 전체 농경지를 화학비료 대신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쌀과 채소 등 주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서는 영농법인을 통해 공동으로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작지에 대한 재발견, 꿩먹고 알먹고 주민들은 그동안 거들떠 보지 않았던 마을 뒷산 등에 2006년부터 생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25㏊ 부지에 도라지·결명자·오가피·더덕·오디 등을,10㏊ 부지에 장뇌삼을 각각 심었다. 이르면 내년부터 수확이 본격화된다. 실제 가장 먼저 수확이 이뤄지는 오디의 경우 올 한 해 총 매출액만 2억여원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논·밭 등 기존 경작지가 100㏊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고부가가치의 경작지가 35%가량 늘어나는 자산 증가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 특히 생약초 재배는 영농법인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땅을 내놓은 주민은 임대료, 노동력 등을 제공하는 주민은 품삯, 영농법인에 지분 참여한 주민은 배당 등 다양한 형태로 골고루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개인의 한계,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 농촌 마을 대부분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으로 마을 전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반면 우산마을의 영농법인은 마을을 구성하는 6개 자연부락 147가구,284명의 주민들이 연계해 생산요소 투입량을 늘려 이익을 키우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려고 분산 투자하는 주식시장의 ‘포트폴리오’ 전략처럼 소득원도 다양화하고 있다. 또 주민 대부분이 은퇴 연령층에 해당하지만, 남부럽지 않은 회사의 주주이자 직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운영수익의 일부는 공동기금으로 축적돼 시설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개인의 한계는 공동체의 힘으로 보완하고, 개인의 능력은 공동체를 통해 발휘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흥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외홀딩스, 쓰리쎄븐 인수

    중외홀딩스가 쓰리쎄븐을 인수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외제약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세포치료제 기업 크레아젠을 자회사로 가진 쓰리쎄븐 주식 200만주를 주당 9050원 총 18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외홀딩스는 쓰리쎄븐의 최대주주 김진규 및 특수관계인 4명이 보유한 주식 200만주(지분 18.5%)를 확보, 제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중외홀딩스는 크레아젠이 지난해 7월 시판한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를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신약 후보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경하 중외홀딩스 사장은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거나 핵심기술 역량이 있는 바이오 회사와의 윈윈 전략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조속 추진”

    “우리금융 민영화 조속 추진”

    이팔성(64) 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29일 우리금융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추천을 받아 회장 후보에 내정됐다. 회추위 이재웅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 후보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 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회장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5명으로 압축했고, 심층면접을 통해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과 이 후보가 높은 점수를 얻어 최후까지 치열하게 경합했다.”고 설명했다. 단독 후보로 선정된 이 후보는 “빠른 시일 내 공적자금을 극대화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세계적 금융기관이 돼야 한다.”면서 “절차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면 관계자들과 상의해 민영화에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이 그동안 은행 위주로 발전해 왔지만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 등을 지주사의 핵심역량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장과 행장 직군 분리에 대해 “지주회사 회장과 은행장 역할이 따로 있는 것 같다.”면서 “은행장 선임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 후보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고려대 동창, 서울시 인연으로 단독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오해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 후보는 우리금융의 민영화와 관련한 일정·지배구조, 지주회장과 은행장의 차별성,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금융지형에 대한 비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대부분 답변을 회피하거나 논지를 비켜갔다. 한편 이 후보는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조남호 한진重 회장 ‘내부자 거래’ 수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27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 시세차익을 누린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같은해 1월과 4월 법인과 개인 명의로 한진중공업 주식 100만주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 발표 뒤 400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이런 내용을 통보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또 조 회장이 주식을 대량 매입한 사실을 바로 공개하지 않고 지주회사 전환 발표일에 관련 내용을 공시해 공시 절차를 위반한 점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조사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