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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부동산 투기라는 마약 근절 대책은 없는가/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In&Out] 부동산 투기라는 마약 근절 대책은 없는가/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최근 국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주택특별법·한국토지주택공사법·공직자윤리법 개정을 통해 미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공직자에게 최대 무기징역을 부과하고 LH 임직원 등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이익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고 부동산 관련 업무 및 정보를 취급하는 공직 유관단체 직원에게는 재산등록의무를 부여하는 강력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런데 이런 제도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먼저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한 뒤 접근해야 한다. ‘남이 하면 투기이고 내가 하면 투자’라는 우문현답이 있다. 부동산 투자라면 실수요자이면서 사용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가격 상승이라는 자본이득의 목적보다는 사용의 목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반면 투기는 이용이 아닌 단기간에 매매차익을 획득할 목적이 우선된다. 그럼에도 이런 행위가 위법인지 편법인지를 판단할 경계는 모호하다. 현 LH 사태에서도 직원들의 부동산 취득 목적이 투기용인지 실사용인지,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했는지 등을 법상으로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심증은 있지만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를 찾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공직자의 윤리성이나 사명감을 기대하며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물론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해 투기의 예방·적발·처벌·환수 등 모든 부동산거래 과정에 따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법으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는 쉽지 않다. LH 직원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 의회 관계자, 하위 공사 등 개발정보에 쉽게 접근해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있는 대상도 광범위하다. 결국 모든 문제를 포괄할 수 있는 단일법이 필요하다. 그 단일법이 최근 다시 논의되는 이해충돌방지법이다. 국회의원, 중앙정부·자치단체 공무원 등 모든 공직자의 사익 추구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적 이해관계 신고와 회피,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상 이익 취득 금지, 취득 이익 몰수 및 추징 등의 방안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지에 관한 개별법에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신도시 개발지역은 농지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농지가 투기 대상이 되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문제가 된다. 영농계획서대로 농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취득원가에 농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도 있다. 주택도 실거주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수용에 따른 혜택을 차별화해야 한다. 아울러 공직자 등 개발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는 해당 지역과 인근의 부동산을 취득하려 할 때 취득사전허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이틀 새 투기 의혹 수사 100여명 늘었다

    이틀 새 투기 의혹 수사 100여명 늘었다

    LH직원·공무원 등 내·수사 대상 536명‘투기’ 포천 공무원 오늘 구속 여부 결정국회의원 10여명 수사 개시 여부 ‘촉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위직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 대상만 이틀 만에 100명 이상 크게 늘었다. 28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특수본의 내사 및 수사 대상은 110건·536명이다. 24일 기준(89건·398명)과 비교해 각각 21건·138명 급증했다. 신분별로 보면 전현직 공무원 102명, LH 직원 32명, 민간인 322명, 신원 확인 중 80명 등이다. 접수 단서별로 보면 경찰 자체 첩보·인지 82건, 고발 17건, 타 기관 수사 의뢰 6건, 신고센터·민원 5건 등이다. 고위직 공무원과 국회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언론과 시민단체 등을 통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가족 포함)은 10여명에 이른다. 특히 고발 또는 수사 의뢰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양향자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이주환 의원, 무소속 전봉민 의원 등 5명이다. 이들은 직권남용,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특수본이 내·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국회의원 수는 3명이지만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지난 26일 A 전 행복청장의 거주지와 행복청 청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현직 고위직 가운데 첫 강제수사다. A 전 청장은 재임 시절 부인 명의로 세종시 연기면 일대 토지 등을 매입했는데, 인근 지역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첫 구속 사례도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의정부지법은 29일 오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경기 포천시 공무원 5급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해 9월 포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구간의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 2600여㎡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만 40억원 수준이다. 경찰은 A씨가 2018~2019년 포천시에서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보며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남 간 朴 “재건축 원스톱 지원”

    강남 간 朴 “재건축 원스톱 지원”

    “재개발·재건축 공공 민간참여형 추진”‘서울선언’ 4개 중 3개가 부동산 관련예정 없던 회견서 “부동산거래법 통과”민주당, ‘내곡동 땅’ 吳 사퇴 공식 요구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여당 ‘험지’인 강남, 서초구를 찾아 “재개발, 재건축을 할 때 공공 민간참여형으로 하겠다”는 ‘서울선언4’를 발표하고 부동산 민심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납작 엎드리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와 거짓말 의혹을 불지피며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는 이중전략을 쓰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시장이 되면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 곳 한 곳 직접 찾아가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원스톱 행정처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35층 층고 제한’을 일부 완화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 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자 정책 공약 발표를 부동산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박 후보가 유세를 진행하며 내놓는 서울선언 4개 중 3개가 부동산 관련이다. 9억원 이하 주택의 공시지가 상승률 10% 이내로 조정, 아파트값 안정을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분양원가 공개 등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 ▲이해충돌방지법, 부동산거래법 즉시 통과 ▲대통령직속 토지주택개혁위원회 설치 ▲당 전수조사 결과 발표 등을 정부와 민주당에 건의했다. LH 국면에서 전면에 나서며 ‘부동산 해결사’를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논의를 통해 오 후보의 사퇴를 공식 요구하며 공중전을 이어 갔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에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돼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를 반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용역이 시작된 2005년 6월 22일 직전에 부인과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의 KBS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번에 확 바꿔야 정신 차리지예”, “힘있는 여당 후보 찍을 겁니더”

    “이번에 확 바꿔야 정신 차리지예”, “힘있는 여당 후보 찍을 겁니더”

    김영춘 vs 박형준 ‘2파전’ 대결구도조국 딸·LH투기 등 정권심판론 커 “민주, 염치없이 후보 냈다” 손사래“신공항 등 숙원사업 해결” 與 지지“아무래도 여당의 힘 있는 시장이 돼야지, 영춘이가 추진력이 있어 안 보이더나.”, “이번에 확 바꿔야 정신 차리지예.”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등 모두 6명이 출마했지만, 사실상 김 후보와 박 후보의 대결로 압축된다. ‘힘 있는 시장’ 대 ‘정권 심판’의 대결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의 편법 입학과 부동산 폭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등으로 부산 민심은 ‘정권 심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게 현지 분위기로 읽힌다. 선거유세가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 27일 오후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건어물시장, 그리고 서면 번화가 등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대체로 현 정권과 민주당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자갈치시장 A횟집의 50대 여주인 진모씨는 “이번 선거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도, 민주당에서 염치없이 후보를 냈다”면서 “양심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손사래 쳤다. 또 다른 횟집 주인 50대 한모씨는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찍을 것”이라면서 “민주당도 혼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근 건어물시장의 사장인 60대 권모씨는 “영춘이 찍을 겁니더”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검찰개혁 등 잘하는 것도 많지 않으냐?”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진보층으로 분류되던 20~40대 젊은 유권자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에서 만난 신모(25)씨는 “여러 가지로 믿었던 민주당에 배신당한 기분”이라면서 “이번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를 찍을 예정”이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내비쳤다. 부촌인 해운대 센텀의 40대 회사원 박모씨는 “엘시티에 사는 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 오히려 부산시장에 나오는 사람이 서울에 집이 있는 것이 비상식적 아닌가”라며 여당 후보를 꼬집었다. 반면 같은 해운대의 30대 중반 김모씨는 민주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박 후보가 서민들은 쳐다보기도 어려운 초고층 아파트인 엘시티에 살고, 부동산 매입 의혹 등에 대한 문제가 적지 않는 등 도덕적으로 흠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가덕도신공항, 북항 재개발, 2030엑스포 유치, 경부선 지하화 등 굵직굵직한 숙원 사업 해결에는 아무래도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지지를 밝혔다. 부산 보궐선거와 관련, 한길리서치가 MBN의 의뢰를 받고 지난 22~23일 이틀간 부산거주 18세 이상 남녀 82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국정심판 28.8%, 후보의 도덕성 17.4%, 국정안정 13.7%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은 8.2%이며 가덕도신공항은 3.9%에 불과했다. 이 여론조사는 6.7%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포인트다. 표본추출은 무선 3개 통신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의 약세는 지난 총선 이후 나타났던 여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반작용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당정청, 투기 이익 몰수 소급 추진 위헌 소지 논란… 입법 ‘산 넘어 산’

    당정청, 투기 이익 몰수 소급 추진 위헌 소지 논란… 입법 ‘산 넘어 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8일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촉발된 부동산 적폐 청산 제도화의 최우선 과제로, 현재 4급 이상만 해당하는 재산등록 의무를 공직사회 전체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또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부당이익을 현행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운영법’의 업무상 비밀이용죄를 물어 몰수하되 추후 소급 적용을 위한 추가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소급 입법은 위헌 소지가 있어 선거를 의식한 무리한 계획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국회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 협의를 열고 이렇게 뜻을 모았다. 당정청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정사회 반부패 긴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또 LH처럼 부동산 관련 공직자는 업무 관련 지역 내 부동산 신규 취득을 원천 제한하기로 했다. 김 대행은 “공직자는 부동산 투기를 엄두도 못 내게 (입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분석원을 통해 ▲내부 정보 투기 ▲조직적 담합과 시세조작 ▲불법 중개 및 시장 교란 ▲불법 전매·부당 청약 등 4대 교란행위를 엄벌한다는 구상이다. 이해충돌방지법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도 압박했다. LH 분리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개발 독점 등에 따른 윤리 의식 저하가 LH 사태의 원인이라는 데 공감해 대내외적 통제장치 구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주택에 비해 토지의 양도소득세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상향 조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영선 “공직자 주택·토지 매입, 사전 허가 받도록 하자”

    박영선 “공직자 주택·토지 매입, 사전 허가 받도록 하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당과 정부를 향해 “공직자들이 주택·토지 등 부동산을 취득하려 할 때는 반드시 사전 신고하고 허가받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이 된다면) 서울시 소속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모든 부동산 거래를 사전 신고하도록 해서 불법 거래 자체를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H 투기 사태’로 여권 지지율 하락 영향을 받게 된 박 후보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3기 신도시 개발 예정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 소유자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해달라”라고도 요구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소속 국회의원과 직계 존·비속 소유 주택도 전수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자”며 “필요할 경우 의원총회 결의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했다. 박 후보는 부당이익 몰수 필요성과 관련, “투기로 이익을 취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면 몰수를 해야 한다”며 강력 찬성했다. 다만 국사수사본부 수사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처벌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성 갖춘 인력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동산 투기 재발 방지 제도로는 “가칭 ‘토지주택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토지개발, 주택공급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근본적 개혁방안 마련해줄 것을 다시 한번 건의한다”며 “불로소득을 추구하는 경제는 미래가 없다. 땅이 아니라 땀이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야당엔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촉구(종합)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야당엔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촉구(종합)

    김태년 “부당이익 몰수 소급 추진”정 총리 “토지보상제도 근본적 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방지 대책과 관련해, 모든 공직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4월 국회에서 공직자 투기 근절 제도화 수준을 더 높이겠다. 모든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하도록 추가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이익을 몰수하고 있고, 이미 추진 중”이라면서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몰수를 위한 소급입법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수익은닉법도 개정, 개별법에 산재해 있는 범죄수익환수체계를 점검하고 환수 기준을 금융범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대행은 “야당이 법안 검토를 핑계로 처리를 지연시켰지만, 시간을 이미 충분히 가졌다”면서 이번주에라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그는 “부동산거래신고법을 개정,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하겠다”며 ▲비공개 내부정보를 불법부당하게 활용하는 투기 ▲조직적 담합 시세조작 ▲불법중개 및 교란 ▲불법전매 및 부당청약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2·4 공급대책 후속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 혁신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세균 국무총리는 “토지 보상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 부동산 투기 세력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안이 아직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열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국회에 법안 심의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부동산거래신고법과 농지법도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당부드린다”며 “부정 축재를 위한 땅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부당이익 몰수 소급 추진”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부당이익 몰수 소급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써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4월 국회에서 공직자 투기근절 제도화 수준을 더 높이겠다. 모든 공직자가 재산을 공개하도록 추가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이익을 몰수하고 있고 이미 추진 중”이라면서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몰수를 위한 소급입법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수익은닉법도 개정, 개별법에 산재해 있는 범죄수익환수체계를 점검하고 환수 기준을 금융범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토지보상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부동산 투기 세력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 전 경기도 간부 부부 소환조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 전 경기도 간부 부부 소환조사

    경찰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인근 토지를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 부부를 소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8일 오전 10시쯤 전 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와 그의 아내를 불러 조사했다. 12시간 정도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은 A씨가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들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를 받는 심경과 토지를 사들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A씨는 도 투자진흥과 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10월 아내가 대표로 있는 B사를 통해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여㎡를 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25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B사가 이 땅을 매입한 시기는 경기도가 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하던 때여서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도는 A씨가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5시간여 동안 A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전자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힐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도 함께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직원 1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투기의혹’ 양향자 “삼성 근무시절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투기의혹’ 양향자 “삼성 근무시절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투기 목적으로 경기도 화성 소재 임야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26일 오후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 토지를 매입한 이유는 당시 직장이었던 삼성전자 근처 동탄에 거주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신도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임야를 구매한 시점은 공직에 들어오기 전인 2015년 10월이고, 인근 지역 신규 택지 승인이 이뤄진 것은 2014년 9월”이라면서 “택지 승인이 공식적으로 알려진지 1년이나 지난 시점에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변 토지거래도 거의 없어 시세 산정 자체가 어려운 땅”이라면서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며 수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양 최고위원 관련 진정을 접수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이 배당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경찰 측으로부터 일체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서 진행된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집권여당의 지도부로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국민께서 공분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부득이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더 엄격히 자신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향자 의원에 대한 진정 건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면서 “현재 단계에서는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양시의원 땅 산뒤 20여일후 ‘석수역’ 부지 공개“...경찰 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시흥지역 투기 의혹으로 논란인 가운데 도시개발위원장을 맡았던 경기 안양시 시의원이 신규 전철 역사 예정지 발표 직전에 역세권 토지를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의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의원은 2017년 7월 초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2층 건물을 포함한 토지 160여㎡를 사들였다. 이곳은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석수역에서 200여m 떨어진 이른바 역세권이다. 해당 부지에 역사가 들어선다는 사실은 A의원이 땅을 산 뒤 20여일 만에 국토교통부 주민 공람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A의원은 도시개발위원장으로, 안양시 개발 계획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같은 달 말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시청 담당자 등 참고인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내주 중에는 A의원을 직접 소환해 내부 미공개 정보를 투기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에도 한차례 소환 조사를 요청했으나 A의원 측이 연기를 신청해 조사 일정이 미뤄졌다”며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사 내용을 정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대변인단, 기본주택 홍보관 현장회의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대변인단, 기본주택 홍보관 현장회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26일 수석 대표단 및 대변인단과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본주택 홍보관을 방문해 기본주택 사업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은 부동산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스란히 드러낸 동시에 부동산 정책을 전면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주택 정책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투기를 잠재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수석 대표단 및 대변인단은 GH 광교사업단을 방문해 경기도의 중점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수석대표단 및 대변인단은 기본주택 홍보관 라운딩, 기본주택 추진계획 보고, 질의 응답 등을 통해 기본주택과 관련된 추진상황 및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본주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3기 신도시를 GH 및 해당 지역 자치단체의 도시공사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그동안 대규모 택지개발은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거나 서울을 위해 지역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택지개발의 수혜가 지역주민 및 일반국민들이 아닌 건설사와 투기꾼들에게 돌아갔다”면서 “사업부지의 대다수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는 3기 신도시의 경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거대 공기업인 LH가 아닌 GH와 해당 지역의 도시공사나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무주택 주민들을 위한 택지개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H 관계자는 “그동안 GH는 경기도 내 택지개발, 주택건설·공급, 산업단지 조성, 주건복지, 공공임대 주택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반을 축적해 3기 신도시를 주도할 충분한 역량이 된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는 분양중심이 아닌 기본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승현 총괄수석은 “분양위주의 주택공급은 소수에게 막대한 시세차익을 안겨주고 있다”며 “GH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본주택 사업이 3기 신도시로 확대된다면 투기수단에서 주거의 개념으로 주택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철 대표의원은 “도내 무주택 가구는 44%에 이르며, 전체 475만 가구 중 무주택 임차가구가 209만 가구에 이른다. 기본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지 않으면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투기 방지의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면서 기본주택 정책이 3기 신도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본주택 홍보관은 광교 신청사 옆에 지난 2월 개관했다. 기본주택의 소개와 함께 견본주택(44m², 85m²), 실물모형, 가상현실(VR)존 등 기본주택의 이해를 돕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GH의 중점사업 중의 하나인 경기도 기본주택은 소득·자산·나이에 관계없이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평형대의 주택을 장기임대형, 공공환매 분양형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공시지가 올라 세금 늘어 완충지대 필요”“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 당에 건의”“4월 국회서 법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할 것”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율이 10% 수준이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세액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올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의 부담이 많아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을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에 건의하고,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의 신속한 통과도 요구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도 빗발치고 있다.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고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의 부동산사전신고제를 만들겠다”면서 “공정한 서울시를 원하면 박영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경기도청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땅투기 연루 의혹이 이어진데 따른 예방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공시지가를 비롯해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집값 상승에 따른 1주택자를 비롯한 일반 서민들의 가계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급락한 것 등을 의식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진다.文 지지율 34% 최저…민주 동반 하락 “선거서 정권 견제 野 이겨야” 57%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26%로 전국에서 대구·경북 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34%로 3주째 1위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32%로 3% 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29%로 3% 포인트 올라 양당간 격차라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29%)에 앞섰다.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3%,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전 행복청장 투기 의혹’ 압수수색…중수과 첫 강제수사 돌입

    경찰, ‘전 행복청장 투기 의혹’ 압수수색…중수과 첫 강제수사 돌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매입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과 관련해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부동산 투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장·차관급 공무원에 대한 강제수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세종시 내 행복청과 세종시청, LH세종본부, 전 청장의 자택 수사관을 보내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가 직접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대범죄수사과는 국수본 내 유일하게 수사 기능을 갖춘 곳이다.전 행복청장 A씨는 퇴임을 3개월 앞둔 2017년 4월 세종시 스마트산업단지 인근의 농지를 자신과 부인 명의로 매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토지매입 시기와 A씨의 행복청장 재임기간이 겹쳐 논란이 일었다. A씨는 또 퇴임 4개월 후인 2017년 11월 가족 이름으로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246.4㎡ 규모의 건물이 있는 토지 622㎡ 규모를 사들여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A씨가 사들인 땅이 연서면 국가산단 예정지인 와촌리와 부동리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투기 의혹이 일었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최고 자리로, 차관급에 해당한다. A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 지지율 34% 또 최저치…민주당도 최저, 국민의힘 최고치

    文 지지율 34% 또 최저치…민주당도 최저, 국민의힘 최고치

    文 부정평가 59%…4%P 올라민주 32%, 국힘 29% 격차 최소폭국힘, 탄핵정국 후 최고치 경신서울서 국민 33% vs 민주 29%부울경 국민 42% vs 민주 20%“LH 땅투기·부동산 정책 실패 영향”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동반 하락해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래 지지율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3기 신도시 땅투기 논란 등 부동산 정책 실패가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울, 文 지지율 26% 그쳐TK 24% 이어 두 번째로 낮아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26일 발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3% 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결과 모두 취임 후 첫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6%)과 20대(30%), 50대(31%)에서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유일하게 40대에서만 긍정 평가(49%)와 부정 평가(48%)가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26%로 대구·경북(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4%)이 1위로 3주째 30%를 넘겼다. 경제·민생 해결 부족(8%),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6%) 등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기존의 부동산 정책 불신에 겹친 LH 투기 의혹, 주택 공시가 현실화 여파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에서의 변화가 크다. 서울 지역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부터 30%를 밑돌고, 부정률 65%로 대구·경북 지역(68%)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중도층 민주 지지율 14%P 수직하락국민의힘 8%P 급상승 야권 후보 단일화 등 재보선 영향정의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 2%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29%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 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 포인트 올랐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신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통틀어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이달 첫째 주 기록한 최저치와 같다. 이에 따라 양 당간 격차도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층과 보수층의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중도 성향층이 지지하는 정당 구도는 지난주 민주당 40%, 국민의힘 21%에서 이번 주 민주당 26%, 국민의힘 29%로 급변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4·7 재보궐 선거 운동이 공식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26%로 지난 주보다 14%포인트 급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9%로 8%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29%)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20%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의 경우 야권 단일화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승리함에 따라 안 후보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중도를 응원하는 지지층들이 지지율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등이다. 무당층은 26%였다.“선거 정부 견제 위해 野 이겨야” 57%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3%,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영장 청구…첫 구속 사례되나

    경찰 ‘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영장 청구…첫 구속 사례되나

    전철역사 예정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고있는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29일 결정된다. 26일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와 의정부지법 등에 따르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포천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 8호법정에서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 24일 A씨의 변호인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보완하라며 영장을 반려했다가 하루 만에 경찰로부터 영장을 재신청받아 지난 25일 오후 늦게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40억원은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을 받아 부인과 공동명의로 포천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여㎡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경찰은 A씨가 부동산을 매입하기 전 해에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알게 된 내부 정보,즉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지역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하더라도,구체적인 역사 위치 등이 지역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업무상 비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A씨가 수십억원대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A씨가 구속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지난 10일 출범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집값 올려놓은 건 100% 文 잘못”2019년 文비난 발언 논란되자 반박박영선 ‘서울시민 10만원’에 “개인돈이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집값 폭등과 세금 폭탄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 대통령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집값 다락 같이 오를 땐 일 안하다신도시 지정·세금 규제 뒷북행정”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면서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도 반문했다. 오 후보가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항변한 것이다. 당시 오 후보는 “사상 최악의 실업률, 사상 최악의 빈부격차, 사상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한다”면서 “중증치매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집값이 다락 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지고,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해 서민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온오프라인에서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덩달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신청도 쏟아지고 있다.“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자기 개인 돈이면 그렇게 쓰겠나” 한편, 오 후보는 “민주당이 금권선거 조짐을 보인다”며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끝나면 본인이 10만원씩 나눠주겠다고 한다”면서 “이게 박 후보 개인 돈인가.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구청장이 모여서 5000억원 모아 선거 때 풀겠다고 한다”면서 “바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이다. 5000억원이 누구네 집 애 이름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위로금 지급에 드는 예산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박 후보는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약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민이 낸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투기 의혹 첫 구속 사례 나오나…포천시 공무원 29일 영장심사

    투기 의혹 첫 구속 사례 나오나…포천시 공무원 29일 영장심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이 폭발한 가운데 포천시 공무원이 첫 번째 구속 사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정부지법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포천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의 변호인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보완하라며 영장을 반려했다가 하루 만에 경찰로부터 영장을 재신청받아 지난 25일 오후 늦게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포천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여㎡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 비용 약 40억원은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로 마련했다. 경찰은 A씨가 부동산을 매입하기 전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경찰은 지역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역사 위치 등이 지역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업무상 비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수십억원대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만약 A씨가 구속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지난 10일 출범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가 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양향자 민주당 의원 사건 검토

    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양향자 민주당 의원 사건 검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하고 사건 검토에 나섰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양 의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6일 “(양 의원 부동산 투기의혹 사건이) 검찰에서 사건이 넘어와 경기남부청에 배당됐다”며 “현재 피의자로 입건된 건 아니고, 진정 접수는 입건과 달라서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처음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2015년 10월쯤 경기 화성시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 맹지 약 1000여 평을 5억 원가량에 매입해 투기한 의혹을 받는다. 앞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 12일 양 의원이 땅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직자들로부터 촉발된 부동산 투기의혹 사건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도 커져가고 있다”며 “지금은 경찰의 명운이 달린 매우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권 개혁을 통해, 국민이 주신 권한과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경찰의 수사역량을 온전히 증명해내야 할 첫 시험대에 올랐다”며 “그동안 준비하고 쌓아온 역량을 믿고,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철저히 수사함으로써, 명실 공히 국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편법증여·청약통장 등 현미경 감시..국토부 상시 조직 새달 출범

    편법증여·청약통장 등 현미경 감시..국토부 상시 조직 새달 출범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를 상시 단속하는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이르면 다음달 6일 출범한다. 임대차 시장을 관리하는 주택임대차지원팀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6일 공포돼 시행될 예정이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은 토지정책관 아래에 신설된다. 정원(23명)이 정해진 정규조직으로 2년간 운영한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한시조직이다.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정원이 확보되지 않은 임시조직이었고 지난달 말 기한이 끝나 해체됐다. 기획단은 경찰과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에서 9명의 인력을 정식으로 파견받아 운영된다. 법인 등이 동원된 집단적 거래 등 부동산 이상 거래를 분석하고 다운계약, 편법증여, 청약통장 거래 등 각종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직자의 3기 신도시 투기 사건을 계기로 기획단과 별도의 ‘부동산거래분석원’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분석원은 국토부 바깥에 별도로 만들어지는 조직으로,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모든 편법 불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맡게 된다. 주택임대차지원팀은 임대차 시장 관리를 담당하며 주택정책관 아래에 둔다. 주택 임대차 시장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2023년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당장 임대차3법 중 올 6월 시행되는 전월세신고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정책 시행에 주력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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