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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철모 화성시장 “동탄 트램 노선에 시민 의견 반영”

    서철모 화성시장 “동탄 트램 노선에 시민 의견 반영”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건설 예정인 동탄 트램(노면전차)과 관련, 서철모 화성시장은 15일 노선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노선계획을 수립, 시민 이동권을 보장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동탄 트램과 수원 1호선, 성남 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등의 내용이 담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관보에 고시했다. 국토부 고시에 따라 동탄 신도시에는 총연장 32.35㎞의 트램 2개 노선이 건립될 예정이다. 트램은 반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삼성전자, 동탄역, 동탄대로, 오산역을 오가는 노선과 병점역에서 시작해 동탄역, 동탄순환대로, 공영차고지를 거치는 노선으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총 9967억원으로, 이중 9200억원은 동탄2지구 택지개발 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가)가 부담하고 나머지 767억원은 지방재정으로 충당된다. 화성시는 앞으로 수립하는 노선별 기본계획에는 ▲최적 노선과 정거장 ▲건설 및 운영계획 ▲사업성 확보 방안 ▲연계 수송체계 구축 등 트램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과 병행해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이뤄지며 이후 설계 및 사업계획 수립, 착공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면서 “노선 계획 과정에 시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서철모 화성시장
  • 김현미, 산하 기관장에 “국토부 시즌2, 하나의 팀으로 뭉쳐야”

    김현미, 산하 기관장에 “국토부 시즌2, 하나의 팀으로 뭉쳐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산하 공공기관장에게 “좋은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했던 부분은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나가면서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15개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의 시즌2가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가 각오를 새롭게 하고 ‘하나의 팀’으로 굳게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는 6월부터 모든 공공공사에 ‘임금직불제’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국토부 공공공사 현장의 지난해 1월부터 임금 직불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달 점검 결과 대금지급시스템을 이용하는 비율이 79.5%에 불과했다”며 관리를 당부했다. 임금 직불제란 건설현장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원청 건설사가 근로자의 임금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기나 공사비 조정과 같은 계약변경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공공기관을 향해 “안전목표관리제의 시행은 물론 안전경영위원회의 구성과 위험성평가 실시, 2인 1조 근무 등 모든 부분을 크고 작음의 구별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장이 바뀐 한국토지주택공사에는 주거복지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 조속한 3기 신도시 조성,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성과 등을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에는 입국장 면세장 개장 준비와 스마트 공항 구축을, 철도공사에는 철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는 개발사업 관련 현안을 주요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과천 화훼산업 다시 꽃 피도록… 힘 모으는 사람들

    과천 화훼산업 다시 꽃 피도록… 힘 모으는 사람들

    농민대표 10명·LH 직원·교수 등 참여 얽힌 농민단체 이해관계 해결이 변수경기 과천의 화훼산업을 되살리고 농민 재정착을 도울 ‘화훼종합센터’ 건립 추진을 논의할 자문위원회가 구성된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농민단체에 따르면 자문위엔 농민대표 10명, 학계 전문가와 교수 3~5명, LH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이홍천(61) 화훼산업비상대책위원장이 농민대표를 추천한다. 이 위원장은 “10일까지 생산, 유통, 경영체 각 분야를 대표할 동수의 주민위원 선임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는 용역을 마칠 때까지 화훼종합센터(5만㎡) 건립 사업주체, 추진방향 등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하지만 농민단체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걱정이다. 과천 화훼농민은 화훼종합센터 사업주체를 놓고 LH와 갈등을 빚었다. 시와 주민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업체에 넘어가면 용지 공급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까 우려해 LH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업무지침에 따르면 지구 내 판매시설은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에야 법 개정으로 LH가 직접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시행할 개정안엔 LH가 주민 재정착과 창업 지원을 위해 건축물을 건설해 공급임대·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렇다고 LH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 과천 화훼농민들 의사가 중요하다. 이상조 LH 도시정책부장은 “생산, 유통 등 분야별 실제 농민 규모를 파악한 후에야 정확한 의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연구용역 목적을 화훼산업 종사자 실태조사에 둔다”며 “공공에서 유통센터를 건립하기를 바라는지를 주민들과 1대 1 면접을 통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체적으로 건립을 추진하는 ‘건설조합’은 사업권을 민간업체에 맡기기를 원한다. 사업주체와 구체적인 추진 방향은 실태조사를 거쳐 올 연말 결정된다. 현재 과천 화훼단지에는 화훼생산자, 집하장 유통인, 화훼산업체 종사자, 조경수 판매업자 등 1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1970년대 강남이 개발되면서 서초동에서 꽃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넘어와 하나둘 모이며 자생적으로 화훼단지가 조성됐다. 온실 1000여개가 빼곡하다. 우리나라 화훼산업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인 화훼단지는 주암 공공지원형 임대주택지구와 과천동 일대 3기 신도시 건설 등 정부 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화훼농가 생업을 위해 화훼종합센터 건립을 약속했지만 답보 상태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거리로 내몰릴 위기가정 구해낸 ‘마포하우징 1호’

    거리로 내몰릴 위기가정 구해낸 ‘마포하우징 1호’

    올해 10호 추진… 2022년 95호 목표서울 마포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지난 2일 마포하우징(MH) 1호 주택을 직접 방문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고 7일 밝혔다. 마포구는 주거위기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거소 및 공공임대주택 등을 지원하는 MH마포하우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만 주택 10호를 자체 매입하고 LH, SH공사 등과 협업해 10호의 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2022년까지 총 95호의 거주공간을 마련해 어려운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1호 주택 주인공은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부양하는 가장인 A씨(41)에게 돌아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마포구에 무상 임차한 빈집을 마포구가 민간과 함께 개보수해 A씨 가족에게 제공했다. 가족들은 이곳에서 6월까지 무상, 7월 이후에는 저렴한 가격에 머물며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 관할인 성산1동의 주민자치위원회는 가족에게 밥솥과 냄비, 이불, 책상 등 100만원 상당의 기본 생활 가전과 가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유 구청장은 “나도 어려서부터 너무나 어렵게 살았다.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만은 막고 싶다”며 “언제나 웃음을 잃지 말라”고 가족을 격려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당·창동역 ‘역세권’ 1700가구 등 서울 자투리땅 19곳 총동원

    사당·창동역 ‘역세권’ 1700가구 등 서울 자투리땅 19곳 총동원

    ‘강남권’ 사당 환승센터에 26층 복합 건물KTX·GTX 연계 창동역도 500가구 공급 구의자양 지구 1363가구 예정대로 확정 노후 公기관·주차장·빈집·軍 부지도 활용 “최대한 끌어 모아” “수요엔 턱없이 부족”정부가 7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 중 서울에서는 지하철역 복합개발, 도심유휴부지 등에서 약 1만 가구가 공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 놔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면서 원래부터 개발 계획이 있던 부지들을 모아 발표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정부가 1차와 2차 신규 택지 발표 당시 각각 11곳 1만 282가구와 32곳 1만 8720가구를 내놓았으며, 이번 3차 계획으로 19곳 1만 517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 공급이 이뤄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일반적인 평가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와 서울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및 창업·문화산업단지(500가구) 등 서울 지하철역 복합개발 부지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일대에 상업·주거시설이 들어선다. 강남권인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연초부터 추진해 온 초대형 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사당역 인근 교통공사 및 국유지로 등록된 주차장 부지(1만 7777㎡)와 한전 변전소 부지(4095㎡), 대교 소유의 방배동 부지(8006㎡) 등이 대상이다. 지난 2015년에 발표된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에 따르면 센터는 지하 9층·지상 26층, 높이 100m로 개발 예정돼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및 창업·문화산업단지 개발 계획은 이 지역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시킬 개발 계획으로 거론돼 왔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2017년 3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확정·고시한 창동 도시개발구역 총 2만 7423㎡ 가운데 1만 746㎡ 규모인 1지구에는 창업·문화산업단지를, 2지구 8370㎡ 규모 부지에는 KTX 복합환승센터를 넣기로 했는데 서울시는 이번에 이곳 2지구에 고층복합건물 개발을 통해 5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KTX(수서~의정부), GTX-C(금정~의정부) 노선과도 연계돼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19곳 1만 517가 가구 가운데 6곳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머지 13곳은 서울시와 SH가 각각 공급을 맡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만한 공간이 없다 보니 지하철역사, 노후 공공기관 등을 개발하고 빈집을 활용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상업·준주거지역 용적률을 상업지역은 400%에서 600%, 준주거지역은 400%에서 500%로 각각 완화하는 등 이를 위한 조례 개정에 착수해 왔다. 시는 이번에 강서구 마곡 공공청사부지에 30가구를 공급하고, 성동구 왕십리 유휴부지와 코레일 부지에 각각 299가구와 4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주차장이나 도심의 공공보유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마곡 R&D센터 도전숙(170가구),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1363가구), 강동구 고덕강일 주차장부지(100가구)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1363가구)은 이미 지난 2006년 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동부지법·지검 이전 부지와 KT 부지를 포함하며, 당장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기존 건축물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발표한 1363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은 오는 2023년까지 31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34층 규모의 호텔·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도 조성된다. 구의역 일대에는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 동도 조성된다 군 유휴부지도 눈길을 끈다. 시는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에 1000가구를, 관악구 군관사 2곳에 약 120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 밖에도 중랑구 망우동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사당4동 주민센터 등 오래된 저층 공공시설을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이 결합된 형태로 복합개발한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은 개발이 완성된 도시여서 신규 땅이 없고, 그린벨트를 풀더라도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만한 물량이 나오기는 힘들다”면서 “용적률 인센티브라든지 파격적인 혜택을 줘서 공공임대 아파트든 젊은 세대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아파트들이 10만 가구, 20만 가구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차 신규택지’ 서울 ‘사당·왕십리·창동’ 등 1만 571호 공급

    ‘3차 신규택지’ 서울 ‘사당·왕십리·창동’ 등 1만 571호 공급

    정부가 7일 발표한 ‘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서울에서 중소 택지 19곳을 활용해 1만 517호를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중 2994호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머지 7523호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30~1500호로 복합역사, 노후 공공기관 등 역세권 내 ‘자투리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로 공급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역세권 지구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이 있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에는 2만 2000㎡에 120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9층~지상 26층, 전체 면적 약 29만㎡ 규모로 건립되는 환승센터에는 판매시설, 업무·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창동역에는 1만 3000㎡에 300호가 건립된다. 1363호가 들어서게 될 광진구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과 299호가 배정된 왕십리역 철도부지도 역세권에 해당한다.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가깝고, 옛 동부지검 자리에 광진구 복합청사와 업무단지가 들어설 예정지라 대표적인 개발 호재 지역으로 꼽힌다. 왕십리역 철도부지는 2012년 말 왕십리역 화물 취급이 중지돼 생긴 5693㎡ 규모의 유휴 공간으로, 아파트 건립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160호, 마곡 R&D센터 도전숙(청년 창업인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170호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3차 계획에 포함된 서울 중소 택지는 대부분 역세권과 공공기관 부지에 위치해 입지 면에서는 도심형 주택이라는 취지에 부합한다. 그러나 일부 주요 사업자의 경우 세부 개발 계획이 불투명한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2009년부터 추진된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는 사업 주체가 민간에서 공공(SH공사, 서울교통공사)으로 전환되고, 용적률 상향과 자원 조달 문제로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태다. 개발기본구상 용역 결과가 나오는 9월쯤에야 구체적인 사업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에 노후 공공기관 복합화(1500호), 동북권 민간부지 활용(1000호) 등도 포함됐지만, 사업 면적 등 세부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자치구, 시행자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지역은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계속해서 가시화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파트 바닥 부실시공… 평가도 엉망 LH·SH, 층간소음 저감 총체적 부실

    위치 바꿔 측정… 기준 넘는 소음 삭제 아파트 바닥 구조가 부실하게 시공되는 것을 비롯해 층간소음 저감 제도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제도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공 절차를 어긴 것을 포함해 사전·사후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저감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공한 총 191가구(공공아파트 126가구, 민간아파트 65가구)를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한 결과 114가구(60%)는 최소 성능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184가구(96%)는 사전에 인정받은 등급보다 실제 측정한 등급이 낮았다. 시공 전과 후의 실제 층간소음 간 차이가 있었다는 얘기다. 주택법에 따르면 최소 성능 기준은 경량 충격음 58데시벨(dB) 이하, 중량 충격음 50dB 이하다. 감사원은 특히 층간소음 저감의 핵심이 아파트 바닥 구조인데 부실 시공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126곳 현장 중 111곳(88%)은 당초 계획서나 견본주택과 다르게 바닥 구조를 시공했다가 적발됐다. 84곳(67%)은 바닥 구조의 마감 모르타르 강도와 슬래브 평탄도 등 건축재가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차단 성능이 좋은 바닥 구조 자재를 사용해 사전 성능 테스트를 통과한 뒤 실제 공사에서는 다른 자재를 사용하는 꼼수를 썼다는 것이다. 시공 절차를 지키지 않은 곳도 66곳(52%)이나 됐다. 사후 성능 평가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층간소음 바닥 구조가 시공되면 공인기관이 성능을 측정하는데 측정 위치를 바꿔 소음을 측정하거나 기준치를 넘은 데이터를 삭제하는 측정 조작도 있었다. 정상우 국토해양감사국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의 원인이 상당 부분 부실 시공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19건의 위법·부당 업무처리를 적발해 국토부 등에 시정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신흥역세권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신흥역세권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

    정부 정책 및 경제환경 등의 다양한 외부 이슈로 부동산 시장은 요동치기 마련이다. 최근에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 따라서 ‘역세권’ 등 전통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주택시장 내에서 호황 시 가격 상승폭이 크고 불황에도 낙폭이 적어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질 높은 역세권 및 동일 역세권 내에서도 역세권에 더욱 근접한 아파트 단지의 가치가 높다. 질 높은 역세권을 따질 때에는 주요 업무지구 등과의 연결 효율성과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한다. 수도권은 서울 접근성과 강남 업무지구 등과의 연계성이 중시된다. 또한, 같은 단지 내에서도 역세권에 얼마나 더 가까이 있는지에 따라 시세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얼마나 역세권과 가까이 위치하는지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 코오롱글로벌㈜ (대표 윤창운)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성남중1구역 주택재개발지구에 짓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초역세권 아파트로 눈길을 끈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까지 도보로 5분이면 도달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8호선과 분당선 등의 연계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송파와 인근한 분당 등으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앞으로 8호선 판교 연장이 추진되면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8호선 판교 연장을 통해 모란역과 판교역이 직접 연결되면 신분당선을 통해 강남역 출퇴근이 더욱 용이해 진다. 전철망을 제외한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산성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혹화 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차량을 이용해 분당이나 판교까지 15분, 강남 삼성동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은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조건을 갖췄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아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27층의 아파트 23개동, 총 2411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프리미엄도 높이 평가된다. 또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지속되는 부동산 규제 가운데에서도 경쟁력이 강하다. 한국감정원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중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의 비중이 무려 87%에 달했다. 우수한 생활환경과 교육여건도 두루 갖췄다. 사업지 중앙에는 기부 채납되는 근린공원이 새로 조성되고 단지 남동쪽 인근에는 이미 조성된 대원공원이 자리한다. 대원공원은 성남시 5개 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중원구청과 성남소방서, 수정구보건소, 도서관, 성남시의료원(올해 개원예정) 등은 물론 세이브존,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자리해 있다. 올해 9월에는 성남중앙시장도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은 최근 분양시장의 화두인 ‘초·품·아’의 대표 모델이다. ‘초·품·아’ 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의 준말이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의 중앙에는 성남제일초가 위치한다. 아이들의 등하교 지도는 물론 안전관리 등에 강점이 크다. 그밖에도 도보로 5분거리 내 성남중앙초, 성남중, 동광중, 성남고, 성남여고, 동광고, 성일고, 성일정보고 등이 우량한 교육여건을 뒷받침한다. 분양 관계자는 “성남 중원구는 인근한 1기 신도시의 전형인 분당 등은 물론 지역 내에서도 준공년도가 오래된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실수요가 대단히 높은 지역” 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매제한 기간도 1년 6개월만 적용되고, 무엇보다 주변에 공급될 아파트 가운데 전 단지가 초역세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마련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새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층간 소음 부실시공됐다니

    새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최소 기준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들은 사전 인정 때보다 낮은 등급의 바닥구조를 쓰고, 평가기관은 데이터를 조작해 측정 성적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감사원이 지난 해 말 입주 예정이던 공공·민간 아파트 191세대에 대해 층간 소음 문제를 감사한 결과다. 층간 소음 민원이 갈수록 늘고, 그로 인해 살인사건까지 벌어지는 현실에서 시공사들과 평기기관들의 짬짜미 행태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감사원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공한 22개 공공아파트 126세대 중 114세대(60%)가 최소 성능 기준에 못미쳤다. 6개 민간아파트 65세대 중에서는 72%인 47세대가 기준에 미달했다. 층간 소음 최소성능기준은 층간바닥이 경량(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은 58㏈, 중량(부드럽고 무거운) 충격음은 50㏈ 이하여야 한다. 또한 콘크리트 슬래브 두께는 210㎜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결과는 LH와 SH는 물론 민간 시공사들이 비용을 줄이려고 절차를 지키지 않거나 바닥구조의 마감재 강도를 기준에 미달되게 시공했기 때문이다. 일부 아파트 현장소장과 공사감독관은 퇴직 직원의 부탁을 받고 성능인정서가 없는 자재를 시공토록 묵인해줬다고 한다. 사후 평가도 엉터리였다. 준공 시점에 13개 공인측정기관이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성능측정 성적서 205건 중 관련 기준에 맞춰 측정한 것은 28건에 불과했다. 시공사는 부실시공을 하고, 이를 걸러내야 할 평가기관은 이를 대부분 눈감아준 것이다. 국민의 6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현실에서 층간소음 문제가 주요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조사에 따르면 층간 소음 민원도 매년 급증 추세다. 2016년 1만 9000여건에서 2017년 2만 3000여건, 지난해 2만 8000여건으로 늘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매년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감사원이 통보한 대로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시공 후에도 제대로 확인할 수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공과 평가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비록 시공 후라도 기준에 미달하면 재시공을 의무화하거나, 입주민에게 합당한 금전적 보상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사후에라도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부실시공과 엉터리 평가가 근절될 수 있다.
  • 강원 산불 피해 복구비 1853억원 조기 투입

    강원 산불 피해 복구비 1853억원 조기 투입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 우선 지원 집 전파 경우 최대 6000만원 정도 보상 대형 산불 진화 헬기 도입·인력도 증원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강원도 산불 피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예산 185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불 피해 주민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조립주택도 설치한다.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원 산불 피해 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당정청 협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당정청은 피해 지역인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원을 지원한다. 이재민 566가구 가운데 340가구가 대상이다. 나머지 이재민에게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등을 제공한다. 산림 복구비로 697억원을, 이번 화재로 전소된 망상 오토캠핑장 재건에 341억원을 배정한다. 이번 산불 피해 관련 국민성금으로 약 470억원이 모금됐는데, 이를 모두 피해 주민을 위해 쓰기로 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택 피해 복구에 17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주민들은 집이 전파(모두 부서짐)되면 3000만원, 반파(일부만 부서짐)되면 1500만원을 보상받는다. 여기에 전파 가구주는 정부가 제공하는 주거지원 보조비 1300만원과 강원도 지원금을 더하면 최대 600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산불대응 예산 940억원에 대한 집행 계획도 논의했다.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을 300명에서 435명으로 늘리고 대형 산불 진화 헬기를 도입한다. 개인진화장비를 보강하고 방염안전장비를 새로 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 피해 면적이 여의도(290㏊)의 약 10배 수준인 283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불 직후 1차 조사 당시 피해면적(530㏊)보다 5배, 지난달 10일 위성사진 판독을 통한 면적(1757㏊)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산림청은 “위성사진 판독 당시 구름 등에 가려 확인되지 않았거나 불길이 지나간 뒤 소나무가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 확정 고시

    성남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7631㎡가 공공주택지구로 변모 2500가구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국토부가 3일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luris.molit.go.kr)를 통해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를 확정 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서현 공공주택지구에는 오는 2023년 신혼희망타운 (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000~1500가구를 포함한 모두 2500가구의 공공주택이 건설된다. 국토부에 사업을 제안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2월 지구계획수립과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한다. LH가 총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곳 공공주택 공급 주요 대상은 신혼부부와 청년층이다.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앞서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에는 서현동 110번지 일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5088명이 동의해 시가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청원으로 채택 기준 5000명을 넘어섰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3월 14일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을 통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지자체가 반대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현지구에 공공주택이 건설될 경우의 교통난, 과밀학급 문제에 관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곳 주민들의 우려를 덜고자 국토부, LH와 협의해 서현 공공주택 지구계획에 서당 사거리 지하차도 입체화 방안을 포함할 방침이다. 행법상 4000가구 이상인 학교설립 기준에 못 미쳐 생길 수 있는 과밀학급 문제는 초·중 통합 학교 설립 또는 학교시설 복합화 방안 등을 교육청과 협의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원에 고층아파트, 투기 조장하는 정부/김승훈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공원에 고층아파트, 투기 조장하는 정부/김승훈 사회2부 차장

    # A도시공원. 한 필지의 소유주가 2000명을 웃돈다. 이들은 과거 공원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A공원을 공동 매입했다. 그동안 공원을 개발하지 못했는데, 내년 7월이면 주변 지역과 연계, 주상복합타운까지 조성할 수 있다. # B도시공원. 일부 지목은 건축 행위가 가능한 대지로 설정돼 있다. 언제든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 그간 개발제한에 걸린 덕분에 시민들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공원도 내년 7월이면 녹지가 훼손되고, 고층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설 운명에 처했다.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또는 실효제)’를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난개발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녹지를 보존하려는 노력은커녕 개발 논리를 앞세워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문이 든다. 국민 생명권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난개발은 20년 전 예고됐다. 1999년 헌법재판소는 옛 도시계획법 제4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 도시공원 지정 후 20년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자동으로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도록 했다. 일몰제가 시행되면 등산로 입구 등 개인 소유 공원 땅은 일반인 출입을 막고 개발할 수 있다. 전국 도시공원 923.9㎢의 39.7%인 367.7㎢, 서울 도시공원 114.9㎢의 79.8%인 91.7㎢가 해당된다.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보상비는 전국 22조 3000여억원, 서울은 16조 2000여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헌재 판결 이후 10년간 손을 놨다. 공원·녹지 보존을 위한 예산 마련이나 기금 조성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돌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법이라며 개발 카드를 꺼냈다. 2009년 도입된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가 그것이다. 이는 민간이 5만㎡ 이상 도시공원을 매입, 공원 용지 30%엔 아파트 등을 짓고,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꾸며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게 골자다. 공원에 대규모 고층아파트를 지어 장사할 수 있도록 개발 물꼬를 터 준 것이다. 경기 의정부에서 첫 사례가 나왔다. 민간 개발업체가 직동공원을 사들여 2016년 4월 공원 땅 30%에 1850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분양했다. 70%는 공원으로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했다. 이후 수원,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사업에 나서며 공원 녹지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만 개발에 반대, 공원 사수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일몰제 시행 1년여를 앞두고 또 한번 반시대적 결정을 했다. 공원 개발 판을 깔아 준 것도 모자라 이젠 대놓고 개발자로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앞세워 공원을 매입, 그 땅 30%에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다. 지방정부는 시민 생명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 확보에 애쓰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시내 자투리 공간에 나무 3000만 그루, 양천구는 지역민들과 함께 30만 그루 심기에 나섰다. 나무 한 그루는 연평균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인다고 한다. 국토부는 돈이 없어 공원 매입을 못 하는 열악한 지자체 재정 해결이라는 미명 아래 개발 논리를 펴지만, 그 후폭풍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진정 미래 세대에게 숨조차 쉬기 힘든, 미세먼지 자욱한 하늘을 물려주려 하는지 묻고 싶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대부분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지정됐다. 당시엔 지방자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국가가 정했다. 돈줄을 쥐고 있는 정부는 더는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 나서서 결자해지해야 한다. hunnam@seoul.co.kr
  • 문 대통령, 산불 현장 찾아…이재민들 “제발 도와달라”

    문 대통령, 산불 현장 찾아…이재민들 “제발 도와달라”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제발 좀 살려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강원 산불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처에 도착하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이재민들의 애처로운 호소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관계부처 인사들과 함께 강원 산불 피해로 마련된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가 위치한 고성군 서울특별시 공무원수련원과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수련원에서 이경일 고성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다행히 공공연수원에 많은 이재민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그래도 주거지를 떠나 힘든 분들은 임시주택이 필요할 텐데, 국비가 더 지원돼야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이 군수는 “그러면 좀 더 잘 지원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농사를 짓는 분들은 피해지역을 안 떠나려고 하기 때문에 임시주택을 제공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이재민 거주 세대를 방문하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과 마주한 한 이재민은 “집만 있으면 된다. 집 좀 빨리 지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런 복구와 보상을 독려하려고 왔다”고 답했다. 다른 이재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전세자금을 지원해주는데, 자격이 까다로워서 생각보다 어렵다”며 “부족하면 자기 돈으로 월세를 더해서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 줘야지, 9000만원으로 한정하니까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진 장관에게 “그런 부분까지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하자 진 장관은 수첩에 문 대통령의 지시를 적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산불은 참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소방관, 강원도, 산림청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했고, 국민들도 마음을 많이 모아주셔서 강원도민들이 외롭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피해 복구가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고 보상도 빨리 이뤄지도록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지원금만 갖고는 턱도 없을 텐데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지원금보다는 훨씬 많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복구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 그때까지 계실 수 있는 임시 주거시설도 공공수련원이나 임대주택 제공 등, 정 주거지에서 떠나기 힘든 분들은 임시주택이라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민들은 산불 피해를 호소하는 한편에도 이번 산불에서 공무원들의 빠른 대처에 “공무원분들이 미안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며 감사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며 “정부가 강원도 고성군과 힘 합쳐서 최대한 이재민이 빠르게 원래 삶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 공무원수련원을 떠나 산불 피해지역인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로 향했다. 성천리 마을은 약 100세대 중 58가구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마을에 위치한 뒷산에는 불에 탄 흔적이 육안으로 보였다. 마을 곳곳에는 불에 타 무너져내린 건물 등이 산불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군 장병과 함께 현장 복구에 나선 권병국 중령을 만나 “군이 없었으면 어떻게 피해현장 복구를 감당할 수 있었겠나”라며 “장병들에게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과 산불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남도, 올해 취약계층 6가정 주거환경 리모델링 지원

    경남도, 올해 취약계층 6가정 주거환경 리모델링 지원

    경남도는 26일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을 올해 6가정을 선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은 도내 주택건설업체 등으로 부터 건축재능 기부를 받아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주거복지사업이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시작했다. 건축재능 기부에 참여한 기업들이 한 가구당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거환경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증한다. 도는 그동안 해마다 3~4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19가정에 대해 행복주택 지원을 했다. 올해 사업은 다음달 17일까지 시·군으로 부터 사업대상 가정 추천을 받아 도와 시·군, 참여업체가 현장실사를 해 6가정을 최종 선정한 뒤 6월 부터 공사를 할 계획이다. 건축재능 기부를 통해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경남도 건축주택과 주택품질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수도권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최고 30%로 상향

    수도권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최고 30%로 상향

    수도권에서 재개발을 추진할 때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이 최고 30%까지 오른다. ‘내 집’이 없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공적임대주택 총 17만 6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올해 공공임대주택 13만 6000가구, 공공지원임대주택 4만 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규모를 지난해 3만호에서 올해 4만 3000호로 늘렸다. 이와 별개로 110여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급여를 지원한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현재 국토부 시행령에 규정된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서울 10∼15%, 경기·인천 5∼15%, 지방 5∼12% 등이다. 정부는 이 비율을 서울 10∼20%, 경기·인천 5∼20% 등으로 올릴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10% 포인트 범위에서 추가로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해 수도권의 경우 의무 비율을 최고 3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주택이 거의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하는 후분양제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경기 시흥 장현과 강원 춘천 우두,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고덕 강일 등 총 3개 단지를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지난해 9·13 대책을 계기로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강력한 추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사 등의 집값 담합, 시세 조정 행위를 신고하며 포상금을 지급하는 ‘집파라치’ 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비율이 9·13 대책 발표 이전(2018년 7월~9월 13일) 59.6%에서 발표 이후(2018년 9월 14일~2019년 4월 16일) 49.1%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45.7%로 더 낮아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동산 전자계약, 종이보다 안전한데… 100명 중 99명이 안 쓴다

    부동산 전자계약, 종이보다 안전한데… 100명 중 99명이 안 쓴다

    회사원 A(32)씨는 전세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에 대해 물었다. 잦은 출장으로 집주인과 계약서 작성 시간을 맞추기 어렵던 차에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면 중개업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개업자는 “임대인이 전자계약시스템을 모른다”며 중개업소에 마주앉아 종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기존 방식을 고수했다. 부동산 거래의 편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이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했다. 2016년 5월 서울 서초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전자계약시스템의 이용 실적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자계약시스템은 종이나 인감 없이도 온라인 서명으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서류를 공인된 문서보관센터에 보관하는 부동산거래시스템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23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부동산 거래 361만 5160건 가운데 전자계약은 2만 7759건에 불과했다. 2016년 0.227%에 그쳤던 활용률은 2017년 0.278%에 이어 지난해 0.768%로 나타났다. 전자계약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편리성이 꼽힌다. 실거래가 신고, 확정일자 부여 등이 자동으로 처리돼 거래 당사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부동산 매매 거래 당사자 또는 중개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안에 지방자치단체에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하는데,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신고된다. 실거래가 신고를 누락해 과태료를 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월세 등 임대차 계약에서는 온라인상으로 확정일자를 신청·교부할 수 있어 임차인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행복주택에 입주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전자계약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B(33)씨는 “사무실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서명 하나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며 “바쁜 직장인들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부동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용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는 낮은 인지도가 꼽힌다. 전자계약이 활성화되려면 거래 당사자인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홍보가 부족해 활용률이 낮다는 지적이다. 전자계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생소함도 이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민간 부문에서 전자계약이 성사되려면 매도인(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과 매수인(임차인), 공인중개사 등 3자가 모두 전자계약에 동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매도인이나 임대인은 세원이 노출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전자계약을 거부한다는 게 부동산 업계 안팎의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는 임차인이 먼저 전자계약을 요구하기 어렵다. 서울 마포구에서 중개업소를 하는 한 중개사는 “협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 차원에서 전자계약 관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거래 시 권유하면 매도·임대인의 80%는 말도 못 꺼내게 한다”며 “매도·임대인이 선호하지 않는 이상 중개업자들은 이들의 의향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거부감을 키운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원 노출 우려는 이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 막연한 두려움”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금은 확정일자나 세입자의 월세 세액공제 등을 통해 임대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전자계약을 통해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되면 아무래도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전자계약은 종이 계약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공인중개사에 대한 철저한 신분 확인이 보장되기 때문에 무자격·무등록자에 의한 불법 중개행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거래당사자 개인정보 등은 암호화돼 전산 처리되므로 안심하고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다. 계약서를 잃어버릴 염려도 없으며 계약서 위·변조 가능성도 없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거래를 훤하게 들여다 볼 목적으로 전자계약을 도입한다는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공인중개사협회 측에서 불편함 등을 이유로 도입에 반발한 만큼 중개업자 등에게 적절한 인센티브(혜택)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전자계약에 따른 인센티브로 등기수수료 할인, 대출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현재 종이로 계약하는 때보다 등기수수료를 30% 저렴하게 소유권이전 또는 전세권설정 등기를 마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이 계약서로 10억원 주택의 소유권이전등기를 법무사에게 의뢰한다고 가정하면 소비자가 부담하는 등기수수료는 약 76만원이다. 반면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전자 등기신청하면 소비자는 이보다 30% 저렴한 약 53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또 전자계약을 통해 주택 매매·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가 디딤돌 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0.1% 포인트 추가 인하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금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받을 경우에는 보증료율 0.1% 포인트를 인하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전자계약을 주저하는 임대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더 많은 당근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학환 숭실사이버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부장은 “전자계약시스템을 정착시키려면 임대인 세제 혜택 제공 등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계약을 공인중개사에서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거래당사자에게 종이 계약뿐 아니라 전자계약 설명의 의무를 부과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는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면 특혜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앞서 국토부는 민간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주는 세제 혜택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혜택을 축소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가지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임대인 세제 혜택은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공인중개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대상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인중개사는 전자계약 체결 시 반드시 범용 또는 특수목적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현재까지는 특수목적용 공인인증서 발급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에 전자계약 관련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S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전자계약을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체결된 전자계약 10건 중 8건(총 2만 2363건)은 공공 부문이었다. 국토부 하창훈 부동산산업과장은 “공공 부문부터 전자계약을 단계적으로 확산하면 이용 경험을 가진 민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들이 다른 계약을 체결할 때 자연스럽게 이용 경험에 기초해 민간 계약에도 전자계약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공공 부문에서의 의무 도입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전자계약은 모든 부동산 거래에 대한 빅데이터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강화 및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우선 LH, SH 등의 공공주택에 전자계약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 사업시행사 및 건설사 등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전자계약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하 과장은 “세종시에서 최근에 분양한 ‘한신더휴 리저브Ⅱ’는 민간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분양 단계부터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국토부는 전자계약시스템이 자리잡으면 종이 계약서 유통·보관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3300억여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올해 전자계약시스템 관련 예산 9억 7100만원 가운데 홍보 및 광고 예산을 84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 광고 게재 및 이사철 안내 자료 배포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화성산업 LH우수시송업체 선정

    화성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 ‘2019년도 우수업체·기능인 시상식’에서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화성산업은 경기도 시흥은계 S-2블록(시흥은계 네이처포레) 공동주택을 시공해 현장관리·고객품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9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심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선급금 향상 등 혜택을 받게 됐다. 화성산업은 지난달 ‘2018년도 LH리츠지구 우수 시공업체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화성이 추구해온 품질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고객 만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살인 난동 희생자 4명 합동 장례식 23일 거행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살인 난동 희생자 4명 합동 장례식 23일 거행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살인 난동 희생자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참사발생 6일 만인 23일 치러진다. 희생자 5명 가운데 황모씨 장례식은 유족측이 사정상 지난 21일 먼저 치렀다. 희생자 유족과 경남도는 22일 도와 진주시, 진주경찰서, 법무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관계 기관과 유족측이 협의를 벌여 희생자 및 피해자 최종 지원안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족측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4명의 합동 발인식을 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유족측과 5개 관계기관은 협의를 통해 ●장례 경비 일체 지원 ●성금모금 추진 ●상설협의체 운영(5개기관+유족 4명)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 운영 ●직접피해자 우선 단지교체 및 계약변경 지원 ●임대료 2년간 전액 감면 등 관계기관의 지원안에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기관은 유가족, 중상자 등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주사건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유가족, 중상자 등의 건의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접수받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심의를 거쳐 해결을 약속했다. 중상자 4명은 모두 희생자 가족이다. 앞서 유족측은 한차례 발인 장례를 미루며 책임 있는 국가기관(경찰)의 진정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이에 대해 경찰이 낸 약속을 수용했다. 지난 17일 새벽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안인득(42)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집밖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황모(75)씨, 김모(65·여)씨, 이모(57·여)씨와 최모(19)양, 금모(12)양 등 5명이 숨지고 중상 4명, 경상 2명, 연기 흡입 9명 등 모두 20명이 부상했다.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 총리 “진주 아파트 사건 피해자에 구조금 즉시 지원”

    이 총리 “진주 아파트 사건 피해자에 구조금 즉시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통한 구조금을 즉시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실 간부회의를 열고 진주 아파트 사건에 대한 관계 부처의 조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부상자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상남도와 진주시도 소정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시고, 행정안전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뒷받침해달라”며 “고인들의 장의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큰 충격을 받으신 유가족과 부상자, 이웃 주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해자와 주민이 희망하시는 거주지 이전을 지원해드릴 방법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현장 조치에 미흡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며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증오 범죄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의 예방·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간 유족 측은 경찰과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치료비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행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르면 피해자 1인에게 치료비는 연간 1500만원, 총 5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현병 진료 68번 받았는데 안인득 3년간 병원 밖 방치

    조사서 “친구·노인 도왔다” 횡설수설 경찰, 휴대전화 분석 등 동기 규명 집중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42)이 68차례나 조현병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부실로 참사를 불렀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다. 2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1월~2016년 7월 진주 한 정신병원에서 이런 기록을 확인했다. 안인득이 2010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해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편집형 정신분열증’ 진단을 처음으로 받은 이후 5년 반에 걸쳐 정신질환 진료를 받았다는 뜻이다. 경찰은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인득을 수차례 면담한 결과 안인득이 10년 전쯤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산업재해 처리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뒤 사회 불만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안인득은 경찰에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싸우기도 하고 약한 친구와 어울려 지냈다”거나 “실직 이후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간식도 나눠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체로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적대감이 커져 범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밖에 안인득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해 디지털 포렌직을 이어 가며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안인득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진주 한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객관적 증거 확보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한편 아파트 운영회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불편 등 민원을 접수했다. 303동은 안인득이 거주했던 곳으로 희생자 5명과 부상자 13명도 모두 이곳 주민이다. LH는 해당 동은 물론 인근 동 주민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 다른 주민들도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위로를 드리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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