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주사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자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실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0
  • [비즈+] 최태원 회장 SK㈜ 등기이사로

    [비즈+] 최태원 회장 SK㈜ 등기이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만에 그룹 지주사인 SK㈜ 등기이사에 오른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기이사 복귀설도 있었지만 최 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주사 등기이사만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25일 정기 이사회를 소집하고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등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SK㈜ 주주총회는 다음달 18일 열린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사 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뒤 같은 해 3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지난해 8월 특별사면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은 그룹 모태 기업인 SK네트웍스 사내이사,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투자금융지주, 은행지주사로 전환

    국내 유일한 비(非)은행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가 은행지주사로 조만간 전환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뱅크’가 은행법 개정 전에 자회사로 편입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인가를 받아 설립된 은행을 지배하면 은행지주사가 된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본인가 신청 전까지 은행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은행지주사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오너家 11명 100억 돈방석… ‘배당 드라이브’의 역설

    오너家 11명 100억 돈방석… ‘배당 드라이브’의 역설

    유동성 위기 동부그룹 포함… “대주주 쏠림 막는 제도 장치 필요” 올해 배당으로 100억원 넘게 챙기는 20대 그룹 오너 일가가 1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 목적에서 내놓은 배당 장려 정책이 의도치 않게 ‘재벌 배불리기’라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주주로의 ‘배당 쏠림’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신문이 18일 총수가 있는 20대 그룹의 상장사 배당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78개 기업이 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이 중 35개 기업이 지난해보다 주당 배당금을 높였다. 기업들은 주주 친화 차원에서 배당금을 늘렸다고 하지만 이보다는 정부의 배당 드라이브 정책에 편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일정액 이상을 투자 또는 배당에 쓰지 않는 기업에 과세(기업소득환류세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당은 지난해 소득분(올해 배당분)부터 적용된다. 또 고배당 기업에는 배당소득세를 감면(14→9%)해 주는 배당소득증대세제가 올해 처음 적용되는 것도 배당 증가 배경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위주로 ‘배당 잔치’를 벌였다는 점이다. 올해 배당을 늘린 35개 기업 중 24개가 오너 지분이 많은 기업이다.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오너 지분이 집중된 지주사(SK, LG, GS, 두산, CJ 등)가 모두 해당된다. 이로써 삼성(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리움관장)·LG(구본무 회장, 구본준 부회장, 구광모 상무) 오너 일가 각 3명, 현대차(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SK(최태원 회장과 여동생 최기원씨) 일가 각 2명이 각 계열사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재현 CJ 회장도 100억원대 배당 부자다.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로 곤혹을 겪는 그룹 총수도 배당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두산과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140억원에 달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장남 김남호 부장도 동부화재 배당으로만 각각 65억원, 99억원을 챙긴다. 오너 지분이 없는 기업 중에 배당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곳은 그나마 다행이다. 삼성전기, GS홈쇼핑, LS산전 등은 배당을 줄였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 배당 정책의 핵심은 오너 지분이 없는 기업의 배당을 늘리는 것인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인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주주로의 배당 쏠림 현상이 클 경우 일정 부분 투자로 환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거래소 ‘지주사 전환’ 내일 운명의 날

    여야 합의 실패 땐 자동 폐기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주회사 전환이 18일 운명의 갈림길에 선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와 코스닥, 파생상품 등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거래소와 금융 당국은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홍콩·일본·필리핀 등 아시아권도 이미 자국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 등 구조 개편을 마쳤다며 이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사위 통과 등 절차를 고려할 때 개정안은 이날 정무위 문턱을 넘어야 19일과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실패하면 새달에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임시국회 개최가 어려워 19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핵심 쟁점은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거래소 본점을 부산에 둔다’는 조항이다. 야당은 거래소가 공공기관도 아니고 민간 회사인데 본점 소재지를 법률에 넣어 강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개정안에서 본점 조항을 없애는 대신 거래소 정관에 ‘부산 본사 소재’ 규정을 넣는 방식으로 절충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부산 지역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해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권 역대 최대 배당잔치로 주가 급락 달랜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배당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근 금융주(株)가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어 화끈한 배당으로나마 투자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의 배당 확대 유도 정책에 ‘화답’하는 측면도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2015년 결산 기준) 배당 총액을 6310억원으로 책정했다. 200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신한금융의 배당 총액은 2011년 6295억원이 최대였다. 주당 배당금도 1200원으로 종전 최고액인 2014년의 950원보다 대폭 늘어났다. 1000원대 진입은 처음이다. KB금융도 올해 3786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2014년 결산 기준) 3013억원을 뛰어넘었다. 주당 배당금도 같은 기간 780원에서 980원으로 껑충 뛰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593억원이다. 전년 대비 143.3% 급증했다. 그만큼 배당 여력이 커졌다. 기업은행 역시 정부가 2020년까지 정부 출자기관의 배당 성향을 40%로 끌어올리기로 해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 보험·카드사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삼성화재는 올해 2214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사상 최대이던 지난해(1988억원)보다 226억원 늘었다. 메리츠화재(399억→601억원), 동부화재(918억→981억원), 삼성카드(1154억→1731억원) 역시 지난해보다 배당액을 늘려 잡았다. 주가 부양 의지도 엿보인다. 신한(0.64배), KB(0.41배), 하나(0.21배) 등 3대 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모두 1을 밑돈다. PBR이 1보다 낮으면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자산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국내 은행들도 장기적으로 미국이나 일본 은행들처럼 30%까지 배당 성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올해 신한금융의 배당 성향은 24.0%, KB금융은 22.3%(잠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롯데 총수 지분 축소 허위보고” 공정위, 신격호 회장 고발 검토

    “롯데 총수 지분 축소 허위보고” 공정위, 신격호 회장 고발 검토

    롯데그룹이 일본 내 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속여서 내고 소속 11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허위 신고, 공시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드러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등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그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보고, 공시해야 하는데 롯데는 지난해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기 전까지 일본 계열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롯데는 국내 계열사 11곳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의 광윤사, 롯데홀딩스 등을 총수 일가와 관련 없는 ‘기타 주주’가 소유한 회사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롯데가 ‘형제의 난’ 직후인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정위에 제출한 해외 계열사 지분 자료에 의하면 일본 해외 계열사의 실소유주가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총수 일가의 내부 지분율도 62.9%에서 85.6%로 높아졌다. 또 롯데가 일본 해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대기업집단이 고의로 지분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할 경우 공정위는 총수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법정형은 1억원 이하의 벌금이다.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계열사는 국내 롯데의 사실상 지주사인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리아, 롯데물산 등 11곳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생명, 삼성카드 최대주주로

    금융지주사 전환 사전 포석 기대감에 양사 주가 10~11% ↑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 호재에 힘입어 두 회사 주가는 급등했다. 삼성그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설이 다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3만 5500원으로 전체 인수 금액은 약 1조 540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삼성카드 지분 34.41%(3986만주)를 보유한 2대 주주였으나 이번 인수 결의를 통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인수 이후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은 71.86%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를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포석’으로 해석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간지주회사법이 통과돼야 하는 등 당장은 (지주사 전환이)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면서 “(대주주가 된) 삼성생명이 삼성카드를 팔 수도 있겠지만 금융지주사 전환을 고려하면 매각 우려는 소멸된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카드는 전날보다 3300원(10.41%) 오른 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8.55%나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도 전날 13만여주에서 101만 5000주로 폭증했다. 삼성생명도 1만 1300원(11.51%) 오른 10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 역시 약 18만주에서 92만여주로 늘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장남 상무 승진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장남 상무 승진

    사조그룹은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39) 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6일 단행했다. 주 상무는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과정과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주 상무는 그룹 지주사인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새해에는 정말 내핍해야 합니다. 올해는 물론 내년엔 굉장히 더 어려울 겁니다. 은행에서 자산 확대를 추진하기보다는 부실 관리에 역량을 쏟아야 해요.”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성장보다는 내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 회장은 “한국 경제가 중국 경기 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가계부채 등으로 내수 위축까지 겹쳐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자체적으로 비용을 많이 절감해야 하는 것은 물론 한계기업들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여신 심사와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을 키우고,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것보다 부실을 사전에 차단해 비용(충당금)을 줄이기만 해도 (은행 부문의) 올해 목표치는 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농협금융 내 금융연구센터를 NH금융연구소로 변경하고 산업분석팀을 신설한 것도 이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산업분석팀의 전문 인력들이 157개 업종의 모든 정상기업과 부실기업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부실 징후가 나타나면 사전에 각 계열사에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게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고 이것이 곧 농협금융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농협금융은 삼성카드의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카드사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지금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M&A를 할 필요성은 있고 그런 맥락에서 카드사 인수를 생각했었다”면서도 “카드사 인수는 카드사업 분사 이후에나 생각할 문제”라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지금으로서는 카드사업을 은행에서 떼낼지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김 회장은 “씨티카드나 삼성카드는 (농협이 자금 여력이 되니까) 우리만 바라보는 눈치인데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수수료 수익 감소 등 카드 업황이 좋지 않아 (카드사 분사 및 기존 카드사 인수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문에선 수익 다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계열사가 연계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는 이른바 ‘헤쳐 모여’ 전략이다. 지난해 지주에 설립된 ‘기업투자금융(CIB)활성화협의회’가 대표적인 예다. 은행, 증권, 생명, 손해보험, 자산운용 등의 실무자들이 모여 계열사 투자 전략과 공동투자 등에서 협업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은행과 증권의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 조직을 NH투자증권으로 일원화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다른 지주사와 비교해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 이런 계열사들의 시너지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며 “1월부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외사업 확대도 빼놓지 않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제 새로운 수익원은 해외밖에 없다”면서도 “현지 사무소나 지점을 여는 기존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지분 참여로 배당 수익을 노리거나 합작사 설립, 기존 은행 인수, 금융기법 전수 등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얘기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경제(유통, 농업기술) 및 상호금융 부문과 연계한 ‘농업금융’을 내세워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 중이다. 올해 출범 예정인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선 “금융산업의 메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김 회장은 “중금리 대출만으로는 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해외 인터넷은행들이 상품 차별화에 실패해 시장 점유율이 1~3%에 그치고 있는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8년 만에 마이크 앞에 선 은둔의 경영자 “자본시장 DNA 바꾼다

    8년 만에 마이크 앞에 선 은둔의 경영자 “자본시장 DNA 바꾼다

    대우증권을 품에 안은 박현주(57)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언론 노출을 꺼리는 ‘은둔의 경영자’다. 2007년 3월 홍콩에서 해외 펀드 판매 관련 기자회견을 끝으로 미디어 앞에 공식적으로 선 적이 없다. 그런 박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8년 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을 선언한 박 회장은 시종일관 ‘혁신’과 ‘도전’을 화두로 던지며 우리 금융시장의 변신을 ‘갈망’했다. 박 회장은 “(알려진 대우증권 입찰가 2조 4000억원보다) 더 쓸 생각도 있었다”면서 “대우증권을 꼭 인수해 (우리나라) 금융과 자본시장 DNA(유전자)를 바꾸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업은 투자를 먹고사는 생물’인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권업계가 너무 위축됐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삼성 같은 금융사를 만들려면 리더 그룹이 불가능한 상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병철과 정주영 등 선대는 지금의 삼성, 현대를 만들기 위해 당시로서는 불가능한 세상을 꿈꿨다. 우리도 불가능한 상상을 해야 한다. 상상을 믿고 좀 더 큰 꿈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미래에셋그룹을 일군 증권업계의 신화적 존재이지만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우증권을 품을 생각까지는 못했다고 한다. 지난해 금융 당국이 대우증권 매각설을 흘렸을 때 처음으로 인수를 결심했고, 지난달 9600억원 유상증자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박 회장은 “1조원 가까운 증자가 쉬운 게 아닌데 (대우증권을 인수할) 운명이었는지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1+1은 2가 아닌 3이나 4, 5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래에셋은 자산관리가 강하고 대우증권은 IB 역량이 탁월하니 충분히 승산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미래에셋 주가는 대우증권 인수 기대감으로 9.67%나 오른 2만 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증권 인수 작업이 끝나면 미래에셋은 자기자본 7조 8587억원의 압도적인 몸집을 자랑하게 된다. 통폐합이나 구조조정이 없다면 지점 수 177개, 임직원 4700명의 매머드 증권사로 재탄생한다. 박 회장은 “아직 갈증이 남았다. 증권업은 자기자본이 많아야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자기자본 28조원에 직원 수가 2만 6000명에 이른다”며 추가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공개 입찰 당시 KB금융지주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대우증권 노조는 미래에셋에 아직 거부반응이 강하다. 노조는 이날 공개질의서를 통해 고용승계 등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다음달 4~6일 총파업 찬반 투표 일정도 잡아 놓았다. 박 회장은 “증권업계의 기존 인수합병(M&A) 구조조정 사례는 참조하지 않겠다”며 “업계 후배들(대우증권 직원)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더로서 역량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자본 규모를 고려해 지점 수를 250개까지 늘릴 수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수 후 회사명에 대해선 “증권사에서 대우증권이 남긴 공적을 감안해 개인적으로 미래에셋대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과 패키지로 인수한 산은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 헤지펀드 전문회사로 키우겠다고 했다. 미래에셋을 금융지주사 체제로 재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주사를 만들면 관리하기는 좋지만 야성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느슨한 연대가 좋겠다”고 박 회장은 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CJ그룹 경영권 승계 앞당기나

    CJ그룹 경영권 승계 앞당기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올리브네트웍스 보유 지분 전량을 자녀와 조카에게 증여했다.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이 회장이 총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회장이 보유 지분 14만 9667주(지분율 11.35%)를 모두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회장이 보유했던 지분은 장남 이선호씨와 장녀 이경후씨에게 5만 9867주(4.54%)씩 증여됐다. 또 이 회장의 조카 이소혜씨와 이호준씨 지분도 1.14%씩 늘었다. 이 회장이 이번에 증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가치 합계는 약 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선호씨는 이번 증여로 지분율이 15.84%로 증가해 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만으로 25세인 이씨는 현재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지분 증여가 경영권 승계와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다 건강 악화로 경영 복귀가 어렵게 되자 지분 승계를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한편 CJ그룹은 이날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33명이 신임 임원(상무대우)으로 승진했고 43명이 이동했다. 주요 승진자로는 박근태 중국 본사 대표가 CJ대한통운의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 공동대표를 겸직한다. 또 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와 함께 변동식 총괄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공헌추진단을 신설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내년 은행창구서 저축銀 대출 가능

    40대 회사원 김모씨는 연말 목돈이 필요해 KB국민은행을 찾았다.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몇 차례 연체한 적이 있는 김씨는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이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다. 낙담하는 김씨에게 창구 직원은 계열사인 KB저축은행 상품을 소개했다. 같은 KB 계열인데 지금 바로 대출 신청을 하면 안 되겠느냐고 했지만 직원은 은행에서 저축은행 대출을 직접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런 번거로움 없이 KB국민은행에서 KB저축은행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사의 계열사 간 상품 위탁판매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산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해 실제 시행은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금융지주 자회사 간에 금융상품 신청과 서류 접수 위탁이 허용되는 것이다. 하나은행에서 하나캐피탈 대출을, 신한은행에서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을 각각 신청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계약에 대한 심사·승인은 해당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이 맡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호텔롯데, 상장 예비심사 신청

    호텔롯데가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 관계자는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관련 국내외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의 상장은 지난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과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 약속한 것이다. 호텔롯데의 심사에는 약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 심사 간소화)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패스트트랙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매출액 7000억원 이상(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상(3년 합계 6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상장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줄여 주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도 내년 1월까지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이 승인되면 이르면 내년 3월 상장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을 앞두고 기존 주주의 주식을 6개월간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의무보호예수제도를 완화하면서 호텔롯데는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 주주이면서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다툼 중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동의 없이 상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일본롯데에 자사 주식 1만 4052주(지분율 0.99%)를 주당 230만원, 총 323억원에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책임경영 나선 최태원 SK회장, 3개 계열사 등기이사 등록 검토

    책임경영 나선 최태원 SK회장, 3개 계열사 등기이사 등록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사인 SK주식회사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3개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다시 맡을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그룹 오너들이 권한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어 최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다시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물산 ‘최치훈 원톱 체제’ 가능성

    삼성물산 ‘최치훈 원톱 체제’ 가능성

    주요 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일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4일 부사장·전무·상무 등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다. 삼성이 통합 삼성물산 출범, 화학·방산 계열사 매각, 삼성전자 연구소 인력 재배치 등 ‘군살빼기’를 통해 몸집을 줄이고 있는 만큼 연말 임원 승진자 폭도 최소화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 오너가 승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도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실차장(사장)의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장 승진자는 지난해(3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2선으로 퇴진하는 사장급도 늘어남에 따라 현재 53명인 사장단 규모는 40명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임원 규모는 지금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합 삼성물산에서는 부회장이 새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 후계 구도의 주춧돌인 삼성물산 통합 작업을 완성한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원톱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윤주화(패션부문), 김봉영(리조트·건설부문), 최치훈(건설부문), 김신(상사부문) 사장 등 4인이 이끌어가는 구도다. 반면 원톱 체제가 무산될 경우 조직을 슬림화해 건설과 패션·상사 2개 부문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삼성전자에서는 실적이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 담당인 신종균 사장의 유임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맞아 사장을 포함한 임원단 연령이 대폭 낮춰질지도 주목된다. 이달 중순 이후 이어질 SK·현대차·롯데의 경우 인사폭이 적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SK의 경우 최태원 회장 공석 당시 그룹을 이끌어 온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유임이 확실시되면서 사장단 인사폭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주식회사 수장들도 모두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연중 수시 인사를 실시하는 만큼 이번 정기 임원인사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월에 중국담당 사장으로 김태윤 상근자문을 임명하며 부진한 중국시장 책임자를 새롭게 교체했다. 다만 올해 독립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새롭게 론칭한 만큼 관련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LG그룹은 11월 말 구본준 당시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 부회장으로 이동해 전기차 부품 등 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뉴스 플러스] ‘거래소 지주사 전환’ 정무위 합의

    국회 정무위원회가 27일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시장을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무위는 30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LG, 오너家 내세워 신사업 강화 승부수

    LG, 오너家 내세워 신사업 강화 승부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로 이동해 소재 부품, 전기차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한다. 오너 일가인 구 부회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그룹이 사활을 걸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LG 상무는 올해는 승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LG는 26일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7개 계열사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체 승진자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장 승진자를 내는 등 대규모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이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신사업 강화와 성과주의로 압축된다. 우선 구 부회장은 ㈜LG로 옮겨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을 맡는다. 여러 계열사에 포진된 소재 부품, 전기차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이다. 그는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그룹 총수인 ㈜LG의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된다. 또 신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낸 임원들이 파격 승진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이 된 홍순국 전무는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이바지해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 파격 승진했다. 전자의 이상봉 신임 사장 역시 지난해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이래 친환경 에너지의 대표 격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 신사업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LG화학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명환 신임 사장도 배터리연구소장을 지내면서 2차전지 사업 핵심 역할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시리즈’를 성공시킨 박종석 사장은 LG이노텍 사장으로 복귀했다.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가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G에 첫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LG전자의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LG내 여성 임원은 15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최고경영자(CEO) 직제를 없애고 정도현 사장(CFO),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스마트폰),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백색가전) 등 각자 대표이사를 기존 2인에서 3인으로 확대한다. 또 4개 사업본부의 장이 각 부문의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총괄하도록 했다. 한편 사의를 표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물러나고, 권영수 LG화학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를 맡는다. LG유플러스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현대·롯데 줄줄이 매각설… 뒤숭숭한 카드업계

    삼성·현대·롯데 줄줄이 매각설… 뒤숭숭한 카드업계

    세밑 카드업계가 뒤숭숭하다. 삼성·현대·롯데카드 등이 줄줄이 매각설에 휩쓸려서다. 전 업계 카드사 8곳 중 절반은 인수합병(M&A) 한복판에 놓여 있는 셈이다. 해당 업체들의 반응은 ‘극구 부인’부터 ‘검토(초기) 단계’ 등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내년부터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들고 업계 경쟁은 더 가열되는 상황이라 카드업으로 더이상 ‘재미’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매각설에 불을 붙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급한 일(매각)이 아니라서 올해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고 기초자료 하나 만든 적이 없는데 추측은 진도가 무척 빠르고 엉뚱하다. 국내 기업 두 곳과 투자 논의를 한다는 신기한 기사가 돌더니 기정사실화되고 이제는 심지어 매각이 난항에 부딪혔다는 기사까지” 최근 일각에서 현대차그룹이 GE가 갖고 있는 현대카드 지분(43%)을 신세계그룹, 일본계 제이트러스트그룹 등에 파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설’에 드러내놓고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정 부회장이 항간에 난무하는 매각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런 ‘발끈’에도 현대카드 매각은 ‘사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카드 GE 지분을 마저 떠안는 게 득(得)일지를 따져 보고 있는 중이다. GE의 현대캐피탈(43.3%) 지분은 떠안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을 위해 현대차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영역이지만 카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자동차를 팔 때 현대카드를 끼고 있는 게 유리하긴 하지만 수천억원을 쏟아부을 가치가 있는지는 따져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삼성카드도 매각설로 홍역을 치렀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일축했지만 삼성그룹 전체 사업 재편과 맞물리며 매각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와 그룹 계열사의 시너지가 약하고 그룹에선 오히려 카드업 때문에 평판 리스크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이미지를 중시하는 삼성그룹에서 연간 2000억~3000억원 순익을 벌겠다고 카드사업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룹 고위 관계자가 “카드업은 이자 장사만 하는 곳이 아니냐”고 했던 발언 역시 매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는 NH농협금융 측은 “(카드사) 분사도 안 됐는데 무슨 인수…”라며 일단 부정적이다. 롯데카드도 최근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금융계열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산분리 원칙이 적용돼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 롯데카드 측은 “검토해 본 적도 없다”며 펄쩍 뛴다. 유통(백화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호텔 사업 지원을 위해 카드사업이 필수적이라는 반박이다. 매각설 진위를 떠나 카드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 체크카드 위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데 기업계 카드사들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카드 시장은 은행계 카드사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고 (기업계 카드사) 매각설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진웅섭 “비금융지주 금융그룹도 통합 건전성 감독 필요”

    진웅섭 “비금융지주 금융그룹도 통합 건전성 감독 필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금융지주사 체제가 아니면서 다수의 금융 계열사를 가진 금융그룹에 대한 별도의 감독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을 거느린 삼성그룹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과 동부그룹도 포함될 전망이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그룹 감독 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비금융지주 금융그룹들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법 같은 별도의 법적 토대나 금융그룹 단위의 리스크에 대한 감독수단이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리스크 관리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세미나 논의 내용 등을 토대로 내년 중 금융그룹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모범규준을 제정해 통합감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보험·증권 등 서로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대형 금융복합그룹의 경우 업권별 감독으로는 위험관리에 한계가 있어 그룹의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가 될 우려가 있다고 금융위 관계자는 지적했다. 미래에셋, 삼성, 동부 등 3개 대기업집단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세계·두산 웃고 롯데·SK 울었다

     신세계와 두산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롯데는 소공점을 지켰으나 월드타워점을 잃었다. SK는 워커힐면세점을 빼앗기며 23년 만에 면세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부산 지역 면세점의 운영권은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가 지켰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관세청은 “후속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영업 개시시점부터 특허가 부여되며 특허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상권의 부흥을 명분으로 내세워 강력한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두산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운영권을 가져왔다. 애초 두산은 본업이 중공업이고 면세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동대문 시장을 살리겠다며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세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진출이라는 30년 숙원을 풀었다. SK네트웍스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운영해온 워커힐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는다. 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는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에 밀려 떨어졌으나 이번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다음달 15일 특허가 끝나는 부산면세점을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센텀시티로 옮겨 운영권을 지켜냈다. 도전자 패션그룹형지를 밀어냈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은 놓쳤지만 연매출 1조 9800억원(지난해 기준)의 초대형 매장 소공점은 지켰다. 호텔롯데에 속한 롯데면세점은 호텔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경영권 분쟁 해결을 위해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온 롯데그룹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면세점 한 곳을 잃어 기업 가치 훼손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온 SK네트웍스는 고배를 마셨다. SK는 워커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에 신규 면세점을 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신규 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점을 고려해 이번 심사의 보안을 강화했다. 주식시장이 쉬는 토요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장소를 충남 천안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외진 산자락으로 정했다. 전문 보안업체에 출입통제를 맡기고 심사위원들은 심사 종료 전에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조치했다. 관세청은 “심사위원의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해 외부 연락을 차단했다.”면서 “부득이한 경우 별도 준비한 2G용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통화기록을 남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