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증액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냉동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모차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7
  • 리설주, 이례적 단독행보…김정은 없이 최룡해·김영철 만나

    리설주, 이례적 단독행보…김정은 없이 최룡해·김영철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14일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매체가 15일 보도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예술단의 첫 공연이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소식을 전하며 “존경하는 리설주여사께서 최룡해·리수용·김영철 동지(이상 당 부위원장),김여정 동지(당 제1부부장), 박춘남 동지(문화상) 등 당·정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리설주는 이날 보라빛 정장 차림에 브로치를 달고 나왔다. 남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위원장이 가슴에 ‘김일성 휘장’ 배지를 달고 다니면 반면 리설주는 결혼 초기를 빼고는 김일성 배지를 착용한 모습이 잘 포착되지 않았다. 한편으론 김정은도 간간이 이 배지를 단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통신은 “리설주여사께서가 극장에 도착하자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존경하는 여사께서는 중국 예술단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시고 공연관람에 앞서 손님들과 화기에 넘치는 친선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는 (공연이 끝나자)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출연자들의 공연성과를 열렬히 축하하시고 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통하여 중국 예술인들은 북중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께서 마련하여 주신 문화교류의 초석을 굳게 다지고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켜 나가려는 형제적 중국 인민의 지향과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는 지난 2월8일 열린 ‘건군절’ 열병식 보도에서부터 리설주에게 ‘여사’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리설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리설주가 김 위원장과 동행하지 않고 별도로 당·정 고위급 간부들과 주요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도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사에서 카우걸로 변신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

    천사에서 카우걸로 변신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홀리데이 영상이 공개돼 화제네요. 넘사벽 몸매의 종결자 빅토리아 시크릿 천사들은 이번에는 섹시한 카우걸로 변신했네요. 해당 영상은 지난 8월 콜로라도 목가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지난 28일 유튜브에 게재된 지 하루 만에 16만 1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세계적인 유명 모델로 알고 있는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로지 헌팅턴 휘틀리 등도 빅토리아 시크릿 출신들입니다. 한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이 되기 위해선 176.5cm 이상의 키와, 24인치 이하의 허리를 가진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오디션에 합격해야만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Victoria‘s Secre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하실 감금 여성, 10년 만에 풀려나…성폭행 출산까지

    지하실 감금 여성, 10년 만에 풀려나…성폭행 출산까지

    루마니아 출신의 한 여성이 지하 감옥에서 구출돼 10년 만에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자신을 가둔 남성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고, 심지어 두 명의 아이까지 낳았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지난 26일 가해 남성 알로이시오 조르다노(52)가 차량점검을 하려고 차를 세운 사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조르다노와 함께 있던 남자아이의 더러운 행색을 수상히 여겨 아이가 사는 곳을 보자고 요구했다. 그리고 이탈리안 남부 지젤리아 근처 시골에서 헐어빠진 오두막집 한 채를 발견했다. 집 내부엔 빗장에 묶여 마치 ‘노예’와 같은 행색을 한 여성이 있었다. 집은 쥐와 벌레가 들끓었고 전기나 수도 장치도 없었다. 화장실 대신 나무 의자 아래 놓인 플라스틱 양동이와 판지로 만든 침대가 전부였다. 29세로 밝혀진 여성에게는 9살 아들과 3살 딸 아이가 있었으며, 일상적인 폭력을 당해도 어떤 의료적 치료도 받지 못했다. 조르다노는 여성의 심한 상처를 낚싯줄로 꿰맸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는 1995년에도 여성 유괴 및 성폭행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4년 뒤 모범수로 풀려났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불치병에 걸린 아내의 간병인이었던 피해 여성을 만났다. 2007년 조르다노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당시 19세 피해 여성의 악몽이 시작됐다. 그녀는 “‘지낼 장소를 마련해주겠다’며 창고 밑 비밀 장소로 끌려갔고 10년 동안 바깥 세상과 차단됐다”면서 “1년 동안은 씻지도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조르다노는 학대, 감금, 복합적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사진=라 레푸블리카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40억 몸매’ 켄달 제너, 2017년 전 세계 모델 수입 1위

    ‘240억 몸매’ 켄달 제너, 2017년 전 세계 모델 수입 1위

    미국의 톱 모델 켄달 제너가 2017년 전 세계 모델 수입 1위를 차지했다.2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모델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 따르면 켄달 제너가 1년간 2200만 달러(약 240억 원)의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켄달 제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무려 8500만 명에 달하는데 이 팔로워들을 상대로 한 협찬 광고 활동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켄달 제너는 1995년 생으로 올해 나이 22세다. 그는 178cm의 큰 키에 몸무게 53kg으로 군살 없는 몸매를 소유했다. 켄달제너는 몸매 외에 그의 가족 관계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아버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브루스 제너, 어머니는 미국의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인 크리스 제너다. 모델 킴 카다시안과는 이부 자매 사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켄달 제너의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켄달 제너는 평소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관능적인 의상들도 멋지게 소화했고 이기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2위는 지젤 번천으로 그는 약 19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크리시 타이젠이 차지했다. 그는 약 147억 원을 벌여들였다. 그 뒤를 아드리아나 리마, 지지 하디드, 로지 헌팅턴 휘틀리, 칼리 클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ㅣ켄달 제너 SNS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헐리웃 배우 게리 올드만, 5번째 결혼 상대는 누구

    헐리웃 배우 게리 올드만, 5번째 결혼 상대는 누구

    헐리웃 배우 게리 올드만의 5번째 결혼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12일 배우 게리 올드만(60)이 5번째 부인을 맞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결혼 생활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매체들은 최근 게리 올드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신의 매니저 집에서 5번째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게리 올드만은 작가 겸 아트 큐레이터인 지젤 슈미트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4번째 아내 재즈 가수 알렉산드라 에덴보로와 결혼한 지 7년 만에 새 부인을 얻었다. 당시 게리 올드만은 “나이 차이와 라이프 스타일 차이가 너무 컸다”고 이혼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에덴보로와 게리 올드만은 28살 차이로 결혼 당시 화제를 모았다. 1988년 레스리 맨빌과 이혼, 1992년 배우 우마 서먼과 파경, 알코올 중독 치료 클리닉에서 만나 결혼한 3번째 부인 사진작가 도냐 피오렌티노와는 2001년 이혼했다. 한편 게리 올드만은 영화 ‘레옹’, ‘제5원소’, ‘드라큐라’, ‘해리포터’ 시리즈, ‘킬러의 보디가드’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낸 배우다. 사진=‘킬러의 보디가드’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월드피플+] 모델 동생과 다운증후군 누나의 아름다운 동행

    누나와 남동생의 가슴 따뜻한 남매애가 담긴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인디펜턴트 지 등 해외언론은 미국 보스턴에 살고 있는 누나 브리트니 개러폴라(32)와 남동생 크리스 개러폴라(29)의 사연을 전했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크리스는 유명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모델로서 톱모델 지젤 번천과 함께 무대에 오를 만큼 유명세를 얻고 있다. 그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그램도 4만 9000명의 팔로워들이 북적거릴 만큼 인기가 높지만 그가 올린 사진 중에는 특별한 인물이 있다. 바로 그의 누나인 브리트니. 한 눈에 봐도 모델임을 알 수 있을 만큼 잘생긴 크리스와 달리 브리트니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외모가 평범하지는 않다. 나쁘게 보면 다운증후군 가족을 숨기고 싶을 지도 모르지만 그는 반대로 누나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실제 그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에는 자신 만큼이나 누나가 많이 등장한다.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는 둘의 모습이 한 편의 따뜻한 화보처럼 느껴질 정도다. 크리스는 "우리 둘은 버몬트 주의 한 시골에서 자랐으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엄마는 우리 둘을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나는 누나의 보호자이자 응원자였다"면서 "내 삶 자체보다 누나가 행복한 것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환경에서 자란 크리스는 지역 대학을 졸업한 후 자신의 외모를 살려 모델이 됐다. 흥미로운 점은 누나 브리트니가 동생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한다는 사실. 크리스는 "내가 영화를 보러가거나 어떤 옷을 입으면 누나도 똑같이 따라했다"면서 "내가 모델이 되자 누나의 새 꿈도 모델이 됐다"며 웃었다. 물론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브리트니가 모델이 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나 크리스는 자신의 인맥을 살려, 누나의 생일날 전문 작가들을 불러 아름다운 화보 촬영을 했다. 크리스는 "지금도 '모델이 되고 싶어'하고 물어보면 누나는 '예스'하며 달려와 푹 안긴다"면서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전적으로 누나 덕"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는 하늘이 나에게 준 내 삶의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내는 “단발 염색” 남편은 “맛집 탐방”

    아내는 “단발 염색” 남편은 “맛집 탐방”

    “무용수에겐 머리도 하나의 소품이라서 거의 30년간 긴 머리였어요. 마지막 무대를 끝내자마자 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고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색깔로 염색할 거예요.”(황혜민) “요즘 ‘먹방’이 대세잖아요. 배낭여행을 계획 중인데 제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면서 여러 고장의 맛집들을 탐방하고 싶어요.”(엄재용)오는 11월 동반 은퇴하는 유니버설발레단(UBC)의 간판스타 무용수 황혜민(39), 엄재용(38) 부부. 10여년간 매일같이 스스로를 혹독하게 단련해 온 베테랑 무용수들이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이토록 평범했다.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함께 내려오고 싶었다”며 눈을 맞췄다. 각각 2000년, 2002년 UBC에 입단한 엄재용과 황혜민은 지난 15년간 뛰어난 파트너십으로 많은 발레팬을 이끌었다. 동료에서 연인, 2012년 부부의 인연까지 맺은 이들은 국내 최초의 현역 수석무용수 부부로 주목받았다. 2002년 ‘라 바야데르’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들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 ‘호두까기 인형’, ‘심청’ 등 UBC 모든 레퍼토리에서 910여회 이상 파트너로 활약했다. 국내외 갈라 공연까지 합치면 1000회가 넘는다. 이들의 은퇴 작품은 다음달 24~26일 공연되는 드라마 발레 ‘오네긴’(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다. 두 사람은 개막 공연(11월 24일)과 폐막 공연(11월 26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오만하고 자유분방한 도시 귀족 오네긴과 순수한 소녀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을 부부가 은퇴 무대로 택한 이유가 있다. “‘오네긴’은 남자 주인공 이름이 제목인 몇 안 되는 발레 작품입니다. 제가 쌓은 경험, 무대 관록, 연기력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보여 줄 수 있어서 특별히 UBC에 우리 부부의 은퇴 작품으로 요청드렸죠.”(엄재용) “입단 후 처음 ‘오네긴’을 하며 연습 때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까’ 감탄했고, 오열하는 마지막 장면을 끝내고 소름이 돋은 상태로 내려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작품입니다.”(황혜민) 무용수로서 완벽하게 은퇴를 선언한 황혜민과 달리 엄재용은 UBC와는 작별하지만 일본에서 당분간 무용가로서 활동을 이어 간다. “작은 무대에도 서고 싶다”는 그는 향후 안무나 후배 양성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월드피플+] 프로 댄서 꿈 이룬, 키 121㎝ 장애여성의 성공기

    [월드피플+] 프로 댄서 꿈 이룬, 키 121㎝ 장애여성의 성공기

    “겉표지만 보고 책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 세계에서 살길 바란다” 희귀 유전질환으로 기형적인 신체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 한 여성의 이야기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데 일조하고 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티파니 지젤(32)은 많은 여자 아이들처럼 커서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지젤은 또래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자코 레빈 증후군’(Jarcho-Levin syndrome)으로 인해 발육이 멈춘 듯한 작은 키, 휜 척추 짧은 목은 뉴욕 출신 댄서의 전형적 이미지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자코 레빈 증후군은 안면, 머리 팔다리의 기형을 동반한 선천성 흉추골과 갈비뼈 기형으로 인한 흉곽 축소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일상적인 통증에 시달리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과 폐 관련 문제를 일으킨다. 사실 티파니가 기형으로 태어났을 때, 생존 확률은 반반이었다. 의사는 수술을 권했지만 그의 부모는 딸의 목숨을 단 한 번의 가능성에 걸 수 없었기에 이를 거부했다. 보통 부모의 입장이라면 장애를 가진 딸에게 ‘댄서란 직업은 현실적이지 않으니 다른 길을 찾아보도록 하라’며 부드럽게 타일렀겠지만, 지젤의 부모는 아니었다. ‘너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3살이었던 딸을 댄스 교실에 보냈고 지젤은 댄스에 금방 빠져들었다. 엄마, 아빠의 응원덕분에 지젤은 키가 4피트(약 121㎝)임에도 전문적인 무용수의 꿈을 쫓는데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 그녀는 “‘아무도 내딸에게 이래라저래라 말할 수 없다’고 말해준 엄마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있다. 엄마의 태도는 확실히 내게 큰 영향을 끼쳤다. 춤 선생님들도 나를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꾸준히 자신의 꿈을 따라 살아온 결과, 지젤은 무용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발레나 탭댄스, 재즈, 살사까지 섭렵하고 있다. 댄스 교사이자 직업 무용수, 오프 브로드웨이쇼에서 프리랜서 무대감독으로도 일하는 그녀는 TV출연과 공연을 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내년에 책 출판을 앞둔 지젤의 최종 목표는 자신만의 댄스 스튜디오를 차리는 것이다. 그녀는 “댄스는 내 삶의 큰 부분이 되었다. 내가 원하는 건 무대에 나가서 춤으로 나의 열정을 표현하는 것, 관객들이 내가 장애가 있다거나 사람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잊도록 만드는 것이다”라며 춤에 대한 끊임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나의 이야기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한다. 나를 보고 삶이 무엇을 던져주든 대처할 수 있고,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손가락질하거나 빤히 보는 등 잔인하게 굴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번천 “아마존 파괴 결정은 브라질 수치”

    번천 “아마존 파괴 결정은 브라질 수치”

    브라질 출신 세계적 슈퍼모델로 2015년 모델계에서 은퇴한 지젤 번천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정부의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번천은 테메르 대통령이 최근 북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일부를 환경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아마존 열대우림을 경매에 부치는 행위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번천은 트위터를 통해 “사적인 이익 때문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열대우림이 파괴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브라질 국민은 아마존 환경보호를 완화하려는 시도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북부 아마파주와 파라주 사이 아마존 열대우림 4만 6450㎢를 환경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인 1984년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금과 철광석, 구리 등이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테메르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따라 민간업체들의 본격적인 개발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번천은 브라질 북부 파라주에 있는 130만㏊ 넓이의 국립공원 가운데 37%를 용도 변경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테메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공개 탄원했고, 테메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브라질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27%를 환경보호구역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열대우림을 벌목, 채굴, 영농 등의 목적으로 용도 변경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새 법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환경단체 간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새 법안이 통과되면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이 지역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가 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오바마, 공항서 아기와 찍은 사진 화제…놀란 아기 ‘눈길’

    오바마, 공항서 아기와 찍은 사진 화제…놀란 아기 ‘눈길’

    한국과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 기착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에서 아기를 안고 찍은 사진이 화제다.8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앵커리지 공항에서 6개월 된 여자 아기 지젤을 안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아이 엄마는 오바마를 닮은 남성이 다가오길래 설마 했는데 진짜 전직 대통령이었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이 예쁜 아기는 누구지”라며 아이를 안았고, 아이는 놀라서 커진 동그란 눈으로 깜찍한 표정을 지었다. 오바마의 전속 사진사 피트 수자는 이 사진을 찍은 아이 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하겠다고 했다. 오바마는 아이 아빠가 다가오자 “내가 당신 아이를 데려가려 한다”고 농담을 건넸다고 아이 부모는 전했다. 오바마는 재임 중에도 아이들과 10여 컷의 사진을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시카 근황, 미식축구 선수와 “근사한 저녁”

    제시카 근황, 미식축구 선수와 “근사한 저녁”

    가수 겸 사업가 제시카가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와 우정을 과시했다. 제시카는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만나서 매우 기뻤어요. 근사한 저녁 대접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상해 야경을 배경으로 톰 브래디와 제시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브랜드를 론칭하고 솔로 앨범을 내는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톰 브래디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 선수로 모델 지젤 번천과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욕의 LG 전광판 ‘환경보호 동영상’ 상영

    뉴욕의 LG 전광판 ‘환경보호 동영상’ 상영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LG전자 전광판에서 30여초 분량의 환경보호 캠페인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유명 모델 지젤 번천과 영화배우 돈 치들이 출연한다. LG전자 제공
  • [포토] 지젤 번천, 등 파인 드레스 ‘시원한 뒤태’

    [포토] 지젤 번천, 등 파인 드레스 ‘시원한 뒤태’

    모델 지젤 번천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코스모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꼼 데 가르쏭’ 디자이너 카와쿠보 레이의 ‘Art Of The In-Between’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걸크러쉬 액션 예고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걸크러쉬 액션 예고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시리즈 속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컬크러쉬 액션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한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남자들뿐 아니라 여성 캐릭터들의 진화된 액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개된 예고편은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부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대표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액션 장면들이 담겨 있다. 먼저, 예고편의 오프닝을 연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속 ‘엘레나’(엘사 파타키)와 ‘지젤’(갤 가돗)의 권총 액션과 건물 위를 뛰어넘는 ‘미아’(조다나 브류스터)의 모습은 시리즈 속 여성 캐릭터들의 강력한 힘을 드러낸다. 이어 차에 매달린 채 액션을 펼치는 ‘레티’(미쉘 로드리게즈)의 모습은 시리즈 최고 여성 캐릭터임을 입증한다. 특히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속 경호원 ‘카라’(론다 로우지)와의 거친 1:1 대결 장면은 남성 캐릭터들의 액션보다 강렬함을 선사한다. 끝으로 이번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서 시리즈 새로운 인물이자 최초의 여성 악당인 첨단 테러 전문가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의 모습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이렇듯 ‘걸크러쉬 액션 예고편’을 통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4월 1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정민 “힘들 땐 좋아한 선배들 작품 찾아봐…이 길을 선택한 이유가 거기 있더라”

    박정민 “힘들 땐 좋아한 선배들 작품 찾아봐…이 길을 선택한 이유가 거기 있더라”

    이제 배우 박정민은 빼도 박도 못하는 만 서른이다. “20대가 고무적이었던 것은 꿈이 배우라는 것을 스물세 살 즈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걸 제외하면 어렸을 때 상상했던 배우의 모습은 하나도 이루지 못했어요.” 어라? 이룬 게 하나도 없다니. 지난해 윤동주의 벗이자 사촌, 그리고 생의 동지였던 송몽규를 세상에 알리며 여러 신인상을 휩쓸었던 영화 ‘동주’가 있지 않은가. “자고 일어나니 제 삶에 변화가 있지는 않았어요. 주변 사람들이 뿌듯해하는 것은 기분 좋더라고요. 부모님을 비롯해 저 때문에 고생한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시행착오 거치면 저만의 브랜드 쌓일 것” 그의 신작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가 9일 개봉했다.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지, 예술의 상품화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인지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블랙코미디다. 박정민은 안목이 빼어난 젊은 갤러리 대표 재범을 연기한다. 무명 화가 지젤(류현경)의 작품을 우연히 접하고 재능을 간파한 재범은 그를 아티스트로 키워내려 한다. 그런데 그만 지젤이 돌연사한다. 재범은 지젤의 불우한 삶을 지어내며 천재 요절 화가 신드롬을 일으키지만 지젤이 다시 깨어나는 바람에 상황이 꼬여 버린다. ‘아티스트…’는 우리의 일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술, 그것도 미술계 이야기가 소재라 생경할 수도 있을텐데 외려 살갑게 다가온다. 박정민, 류현경, 문종원 등의 힘이다. “연기는 근본적으로 거짓말이잖아요. 그 사람이 아니면서 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니까요. 가장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잘한다는 박수를 받죠. 이번 작품은 일상적인 소재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멀게 느껴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죠.” 이번 작품은 배우라는 직업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과연 배우는, 아티스트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 어느 정도 타협할 수 있는 것일까. “배우는 대중 앞에 서서 소통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 이미지, 브랜드 그런 게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저는 아직 많은 분들이 알지는 못해서 어떤 이미지는 없는 것 같고요. 앞으로 더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며 결국에는 박정민이라는, 아무개 브랜드의 배우로 탄생하게 되겠죠.” 집안의 반대로 돌고 돌아 걷게 된 배우의 길이지만 안 될 놈은 안 된다는 생각에 한때 모두 포기하려 했었다는 그는 여전히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 “가족들이나 회사 식구들에게는 이야기 안 해요. 오히려 속상해하니까요. 그나마 (배)성우 형, (류)현경 누나 등 영화 ‘오피스’ 팀과 (이)제훈 형, 윤(성현) 감독님 등 ‘파수꾼’ 팀들과는 그런 이야기를 조금 나누는 편이에요. 모두들 힘들기 대회를 하는 것 같은 시절들이 있었지요.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나름대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정말 쑥스럽네요.” ●화제작 대기중… 연상호 감독·이병헌과 호흡 독립영화계의 에이스였던 그는 지난해 ‘동주’ 이후 tvN 드라마 ‘안투라지’, 문근영과 함께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 ‘더 킹’ 등으로 보폭을 넓혀 왔다. 화제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염력’에 출연한다. 이병헌과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호흡을 맞춘다. 장편 데뷔작 ‘파수꾼’을 함께한 윤성현 감독과는 ‘사냥의 시간’에서 재회한다. 매 작품마다 수학방정식 같은 문제가 기다리고, 어쩌면 또다시 힘든 순간이 찾아올 게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타협을 잘 안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그래요. 힘들거나 선택의 순간이 오면 제가 좋아했던 선배들이 갔던 길을 돌아봐요. 제 나이대에 어떤 작품을 했는지 찾아보죠. 제가 되고 싶었던 모습, 제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들이 거기 있을 테니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일에 7대륙 7개 마라톤 풀코스 완주 “그게 가능해?”

    7일에 7대륙 7개 마라톤 풀코스 완주 “그게 가능해?”

    미국의 48세 흑인 여성이 7일 동안 7대륙 7개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월 호주 퍼스(오세아니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아시아), 이집트 카이로(아프리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유럽), 미국 뉴욕(북아메리카), 칠레 푼타아레나스(남아메리카)에서 열린 대회를 거쳐 남극에서 열린 화이트 콘티넨트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모든 풀코스를 완주한 리사 데이비스. 다른 5명의 남성, 2명의 여성과 함께 이른바 ´트리플 세븐(7-7-7) 퀘스트´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렇게 7대륙에서 열린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데 정확히 7일 하고도 3분7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자택에서 인터뷰한 ESPN이 지난 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7일 넘게 소금간을 한 카라멜 에너지젤로 끼니를 때우며 호주와 이집트에서는 탱크탑만 걸친 채 뛰었고, 남극에서는 손난로와 스키마스크에 온몸을 테이프로 친친 감고,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양말까지 껴신고 달려야 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이 희한한 기록도 인증하는데 여자 종전 기록은 열흘이 넘었다. 그녀가 사흘이나 단축한 것이다. 흑인여성으로는 최초다. 이렇게 힘든 대기록을 해낸 데이비스는 정작 어깨만 으쓱거리며 “모두 42.195㎞뿐인걸요”라고 답했다. 이어 “누구라도 기회가 주어지면 해낼 것”이라며 “난 성취감을 만끽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난 달리기를 사랑한다. 만약 달리기가 불법 약물이라면 난 치유 프로그램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만큼 중독됐다”고 털어놓았다.  295㎞를 달리는 것도 힘들었다. 카이로를 달릴 때는 자신의 이름 철자가 떠오르지 않았다. 푼타아레나스에서 뛸 때는 생각보다 춥고 힘들어 걷기도 하며 다음날까지 달렸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7대륙 마라톤을 소화하려면 무엇보다 하늘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만만찮았다. 호텔에 돌아가 샤워할 시간도 없어 후닥닥 공항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18편의 비행기를 이용해야 했고,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실제 비행시간은 42시간46분9초가 걸렸다.  하지만 수속이나 짐 찾고 환승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얼추 110시간, 닷새 가까이가 걸렸다. 첫 도전지 퍼스에 도착하려고 자신의 집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텍사스 댈러스, 호주 시드니를 경유하는 33시간110분의 비행을 견뎌내야 했다. 일주일 내내 호텔 침대에서 제대로 눈을 붙인 시간은 17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 24년 동안 해군에서 복무하다 2010년 퇴역하고 지금은 재무관리 일을 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군 생활이 날 잘 준비시켰다”고 돌아보고 “군에서 처음 1년 동안은 거의 매일 16~17시간씩 근무했다. 한달에 한 번은 종일 근무하고 종일 쉬기도 했다. 잠을 자지 않고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17세에 해군에 자원 입대한 그녀는 매우 목표지향적이다. 하나의 석사학위에 박사학위도 둘이나 된다. 지난해 3월에는 버지니아주 뉴퍼트뉴스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생애 100번째 풀코스 완주를 해냈고 지난해 가을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대회에 나가 50개주에서 열린 대회를 한 번씩은 다 뛰었고, 이번에 ´트리플 세븐 퀘스트´를 달성했으니 해트트릭을 달성한 셈이라고 했다. 보통 세계 일주 마라톤을 즐기는 이들은 전세기를 이용하고 요리사와 의료진을 대동하는데 대략 4만달러(약 4600만원)가 든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1년 전 남편 윌리엄 페레스가 생일 선물로 준 1만 4000달러(약 1600만원)로 모든 대회 참가비를 충당했다. 남극 화이트 콘티넨트 마라톤은 참가비가 8000달러(약 900만원)였다. 하지만 그녀는 비행기 안에서 피로를 푸는 것이 기록 단축의 관건이라고 판단해 비행기 좌석을 1등석으로 구입해 모두 3만 6000달러(약 4100만원)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오래 전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져 다친 오른 무릎을 쭉 뻗을 수 있도록 1등석 중에도 가장 넓은 여유공간이 주어지는 좌석을 고집했다.  그녀가 다음 출전하는 대회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만리장성 마라톤. 516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러나 그녀가 진짜 기대하는 대회는 과학자들이 최근 여덟 번째 대륙으로 발견한 질란디아, 호주로부터 떨어져나와 93%가 남태평양에 잠겨 있는 곳이다. 내년 1월 최초의 ´트리플 에이트(8-8-8) 퀘스트´가 추진 중이다. 데이비스는 마냥 들떠서 “관심있어요. 아주 관심있어요. 사로잡혔어요”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발레리나 이은원,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화보

    발레리나 이은원,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화보

    발레리나 이은원의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제이룩은 8일 이은원과 함께한 화보 컷을 공개했다. 화보 속 이은원은 아름다운 발레 동작을 선보인다.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것 같으면서도 활짝 핀 꽃송이를 연상케 한다. 지난해 9월, 국립발레단을 떠나 워싱턴발레단에 입단한 이은원은 오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지젤’의 주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은원은 “워싱턴에서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모험의 연속”이라며 “타지에서의 생활이 외롭고 부모님과 국립발레단 사람들이 그립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안부를 전했다. 이은원의 화보와 인터뷰는 ‘제이룩’ 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머니를 위하여… 슈퍼볼 히어로, 25점 차 뒤집다

    어머니를 위하여… 슈퍼볼 히어로, 25점 차 뒤집다

    애틀랜타에 3-28까지 뒤지다 첫 연장승부 끝 34-28 역전승 브래디 ‘역대 최다’ 네 번째 MVP 패스 시도 62번·466 패싱야드… ‘투병’ 어머니와의 우승 약속 지켜 “어머니를 위해 꼭 우승하겠다”던 톰 브래디(40)가 25점이나 뒤진 경기를 뒤집으며 통산 다섯 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쿼터백으로는 처음이다. 또 통산 네 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미국프로풋볼(NFL)의 새 역사를 썼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인 브래디는 6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을 28-28 연장으로 이끈 데 이어 34-28 거짓말과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뉴잉글랜드는 3쿼터 한때 3-28까지 뒤졌으나 앞서 여섯 차례 슈퍼볼에서 모두 4점 차 안팎의 접전을 펼쳤던 브래디가 침착하게 역전승을 이끌었다. 일곱 번째 슈퍼볼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한 브래디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설적인 쿼터백 조 몬태나(3회)를 밀어내고 역대 최다 슈퍼볼 MVP의 영광을 안았다. 브래디는 이날 터치다운 패스 둘을 포함해 패스 시도 62번 중 43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466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단 하나였다. 제34회 슈퍼볼에서 커트 워너(당시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기록한 슈퍼볼 최다 패싱 야드(414야드)도 고쳐 썼다. 62번의 패스 시도로 제26회 슈퍼볼에서 짐 켈리(당시 버펄로 빌스)가 세운 최다 패스 시도(58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경기 뒤 “믿기지 않는다”며 “알다시피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경기를) 되돌려놓았다. 애틀랜타도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그들보다 조금 더 많은 플레이를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2016시즌 내내 병명이 알려지지 않은 어머니 게일린의 투병 때문에 힘겨워했던 브래디는 전날 아버지 톰 시니어, 어머니와 함께 스타디움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를 위해 꼭 우승하겠다”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부인이자 세계적인 모델인 지젤 번천(37)은 시어머니, 시누이들과 어울려 ‘브래디의 숙녀들’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으며 그를 응원했다. 2000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9번째로 간신히 지명을 받은 그는 과소평가된 쿼터백의 대표 격이었다. 2000년대 들어 뉴잉글랜드의 황금기에도 자신의 활약보다 단장 겸 감독인 빌 벨리칙의 전술 역량이 더 각광받았다. 하지만 브래디는 이번에 자신의 힘으로 25점 차를 뒤집으며 NFL에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겼다. 슈퍼볼 연장전도 최초이고, 최다 점수 차 승리이기도 하다. 2년 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공의 바람을 뺐다는 음모에 연루돼 시즌 초반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을 때 혹독한 담금질을 한 게 결실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듣는다. 반면 전날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애틀랜타의 쿼터백 맷 라이언(32)은 패스 시도 23번 중 17개를 정확히 연결하고 인터셉션은 없었지만 패스로는 284야드 전진에 그쳤다. 그는 1999년 워너 이후 정규리그 MVP가 슈퍼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징크스’에 또 발목을 잡혔다.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한 슈퍼볼에서 창단 51년 만의 첫 우승을 꿈꾸던 애틀랜타도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가장 달콤한 키스’… 슈퍼볼 MVP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포토] ‘가장 달콤한 키스’… 슈퍼볼 MVP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의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승리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드가 아내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키스를 하고 있다. 이날 뉴잉글랜드는 애틀랜타 팰컨스와 연장 접전 끝에 34-28로 승리했으며 톰 브래디는 역대 첫 5회 우승 쿼터백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AP 연합뉴스
  • 6살 때 춤 시작한 것도 20년째 국립무용단도…춤은 내 운명

    6살 때 춤 시작한 것도 20년째 국립무용단도…춤은 내 운명

    “이번 작품 ‘향연’엔 독무가 없어요 함께 어우러져 하나 된다는 의미 담아”“춤은 항상 저의 존재를 느끼게 해 주죠. 춤에 대해 어떤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제 자체가 그냥 춤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춤을 추든 그냥 늘 그 순간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빠지고 싶을 뿐이에요.” ‘천생 춤꾼’이라는 단어가 썩 어울릴 것 같다. 국립무용단 무대 위에 선 지 올해로 꽉 채운 20년. 강산이 두 번쯤 변했을 시간, 무용수의 마음은 우직하게 한자리만을 지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석무용수 김미애(45)는 여전히 무대 오르기 전날엔 심장이 떨린다고 했다. 그녀가 말했듯, 추는 그 순간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춤의 운명 때문에 항상 마음을 다잡고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는 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향연’ 연습에 한창인 그녀를 만났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그녀가 춤을 추게 된 건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는 인연에서 비롯됐다. 탁구선수 출신의 아버지는 그녀를 탁구선수로 키우려고 했지만 어머니는 “여자아이에게 운동은 안 된다”며 극구 말렸다. 마침 아버지 지인의 여동생이 제주도에 무용학원을 차렸는데,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지고 마땅히 다닐 만한 곳이 없었던 터라 6살 때부터 그곳에 다니게 됐다. “사는 게 다 인연이잖아요. 제가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것도, 마침 아버지 친구 여동생분이 문을 연 무용학원에 다니게 된 것도. 그리고 그 학원이 발레도, 현대무용도 아닌 한국무용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것도요.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 진학 대신 치렀던 스튜어디스 시험에서 떨어진 것까지 다 인연이죠.” 열아홉 살에 제주도립무용단 직업무용수로 무용계에 정식으로 첫발을 내디딘 그녀는 이후 대학에 진학한 뒤 1997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했다. 당시 국립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현 서울시무용단)·서울예술단에 동시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그녀는 이듬해 ‘티베트의 하늘’ 주역을 맡은 이후 내내 주역 무용수로 무대를 지키고 있다. 20년간 국립무용단 역사의 한가운데서 느낀 변화는 새삼 다를 것 같았다. “변화의 물결 속에 있었던 전 축복받은 사람 중 한 명이죠. 저는 워낙 변화를 좋아하는 성향이에요. 전통 우리 춤을 좋아하면서도 창작 춤 역시 좋아하거든요. 국립무용단 탄생의 취지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재창조인데 전통과 창작 작품이 동시에 무대에 오르는 지금, 본연의 정체성을 찾은 것 같아요.”창작 작품이라도 한국 전통춤이 뿌리가 돼야 한다는 그녀는 한국무용의 참다운 매력을 ‘사람’에서 찾았다. “한국 춤은 형태나 형식의 틀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하지만 춤을 추는 사람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나죠. 그 사람이 지닌 마음, 생각, 흥, 신명이 절로 어우러져서 아름다워요. 그래서 한국 춤을 추면 나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아무래도 춤을 추는 행위자가 인간인지라 춤 속에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 대한 여러 감성이 담기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발레단 솔리스트처럼 홀로 무대에서 돋보이고 싶다기보다 여전히 ‘함께’ 춤을 추는 것이 좋단다. “‘향연’에는 독무가 아예 없어요. 무용은 독무, 2인무, 4인무 등 연출상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이 다양한데 향연은 다 같이 추는 춤으로만 이뤄졌어요. 간간이 무대 중심에서 추는 춤이 있지만 많지 않아요. 함께 어우러져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죠.” 춤 속에서 인생을 찾고, 인생을 춤처럼 사는 무용수에게 남은 꿈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몇 년 전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 한 오페라 발레단 무용수의 퇴임 공연을 보게 됐어요. 평생 주역을 한 번도 못 해 보고 선망만 하던 사람이었는데, 안무가가 마지막 무대에서 그 사람이 가장 해 보고 싶었다던 ‘지젤’ 역할을 하도록 해 줬어요. 그 무용수가 조명 아래에서 자신이 직접 음악을 흥얼거리며 춤을 추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그 사람처럼 저도 매일 아침 드나들었던 국립무용단 문을 기분 좋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서고 싶어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