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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특화단지 우리 지자체에”… 전국 10여곳 유치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는 29일 접수를 앞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자체 10여곳이 각자 강점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정부가 바이오 생태계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구에는 국비로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성능 시험장 조성 등을 지원하고 각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인허가 신속 처리와 같은 혜택도 주어져 지자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와 접근성이 좋은 영종 지역을 연계해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종 지역 인근의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의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기업뿐만이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R&D, 인력 양성의 거점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된 점을 내세운다. 경기도는 수원, 고양, 시흥, 성남, 화성 등 5개 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한다. 수원은 광교 테크노밸리, 시흥은 서울대병원, 성남은 930여개 바이오 관련 기업 입주 등 지역 특색을 강조한다. 강원도는 첨단바이오의약산업 육성이 목표다. 강원도와 춘천시·홍천군, 강원대·한림대·연세대 미래캠퍼스·한국폴리텍Ⅲ대 춘천캠퍼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도경제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손을 잡았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소양강 바이오 밸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다. 전주, 익산, 정읍 등 3개 시를 묶는 밑그림을 그렸다. 전주는 오르가노이드(유사 장기) 기반 소재·부품·장비 산업화 촉진 지구, 익산은 인체·동물 바이오 생산지구,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이다. 충북은 오르가노이드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바이오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전남은 백신산업 특구 조성을 목표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산 너머 산’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산 너머 산’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신입생 감소 등 대학 위기에 따른 자구책으로 추진한 국립인천대학교와의 통합이 법적 문제와 지역 정치권의 반대가 잇따르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목포해양대는 지난 14일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수도권 진입과 학생들의 안정적 모집을 제시한 인천대학교와 통합하는 안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인천대가 통합 실현의 변수로 떠 올랐다. 인천대는 통합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두 대학의 통합은 인구집중 유발 시설인 학교를 수도권으로 통합하는 점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도 어긋난다. 법을 개정하는 것도 지역 균형발전과 연결된 데다 지역 정치권이 반대해 쉽지 않다.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은 “지방대학의 생존 전략도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과 대학 모두에게 큰 손실이 발생하는 통합 추진은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의 국유재산과 국가 법인인 인천대의 법인 재산을 통합, 이전하는 관련 법령이 없다. 해양 전문 대학과 종합대학이라는 특성이 다른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반대도 극복해야 한다. 목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인천대와 통합은 글로컬대학30 지정과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사업에서도 배제되고 대학 특성과 지역 여건이 서로 달라 실현 가능성도 낮다”며 “인근 목포대와 통합을 통한 해양산업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과 19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목포시의회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학의 책무를 포기하는 통합이라”며 우려했다. 총선에 나선 후보들도 통합 반대에 나섰다. 지역민들은 미래 생존을 위한 목포해양대의 통합 추진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지역에서의 통합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매화축제 이틀이나 앞당겼는데… ‘4월 같은 2월 날씨’에 노심초사

    매화축제 이틀이나 앞당겼는데… ‘4월 같은 2월 날씨’에 노심초사

    지난해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일을 당초 4월 22일에서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1일로 앞당겼다. 온난화 영향으로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튤립의 개화 시기가 빨라진다고 판단, 2022년 8월 긴급히 개막 일자를 변경했다. 박람회 7개월 동안 관람객 980만명을 유치한 전남 순천시는 “날짜 조정은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올해도 국가정원 재개장을 4월 1일로 잡았다. 구례 화엄사는 경내에 있는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제4회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보다 2주 빠르다. 최근 전남 지역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며 4월 초순 날씨를 보이면서 활짝 핀 매화꽃을 쉽게 볼 수 있다. 지자체들은 갑작스러운 더위에 꽃이 피면서 ‘꽃 없는 축제’가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순천시와 탐매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2일 탐매희망센터 일원에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봄꽃행사인 탐매축제를 열 예정이지만 홍매화가 이달 초순부터 꽃망울이 터지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3월에 피던 홍매화가 2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자 마을은 벌써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성식 홍매화축제위원장은 “지난해에는 3월 4일 홍매화 축제를 열었고, 올해는 이틀 앞당겼지만 벌써 70% 이상 꽃이 피면서 동네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다”고 말했다. 광양시도 제23회 광양매화축제를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하지만 날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기홍 광양부시장과 관광과 직원들은 지난 20일 행사장인 다압면 일대를 둘러보며 꽃 상태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구례군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산수유꽃 축제도 꽃 만개 시기를 맞추지 못할까 고민하고 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도 매월 4월 초순에 개최하던 개최 시기를 기온 변화를 보며 조율하고 있다. 양효정 순천시 관광과장은 “꽃피는 시기가 매번 빨라져 일정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매년 3월 말이나 4월 초 열었던 동천 벚꽃 축제도 일주일 이상 앞당겨 다음달 23일 행사를 치른다”고 말했다.
  • ‘DJ 사저’ 등 고양시 상징물, 활용 방안 못 찾아 전전긍긍

    ‘DJ 사저’ 등 고양시 상징물, 활용 방안 못 찾아 전전긍긍

    경기 고양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 시 상징 건축물들을 거액에 매입해 놓고 활용방안 등을 못 찾아 유지관리에 혈세만 축내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26일 현재 시가 매입한 상징 건축물은 1995년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신축한 김 전 대통령 사저와 1980년대 청춘남녀들의 ‘핫 플레이스 주점’이었다가 수년 전 폐업한 ‘숲속의섬’(현 백마화사랑), 1971년 지은 일산초등학교 앞 일산농협 양곡·소금 창고 등이다. 김 전 대통령 사저는 2020년 2월 23억 5000만원을 들여 매입해 리모델링 등을 거처 2021년 6월 개방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소음 및 주차난 등 민원을 제기해 2022년 12월 문 닫았다. 하지만 연간 유지관리비가 5500만원씩 나간다. 이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전용 주거지역 한복판에 있어 매입 당시부터 민원이 예상됐다. 전국에 김 전 대통령 관련 시설물이 6~7곳이나 있어 2년간 살던 곳을 매입할 가치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시가 첫 상징건축물로 지정한 뒤 29억 4000만원에 사들여 2020년 11월 교육문화공간으로 개관한 풍동 백마화사랑은 대지면적 1125㎡, 건물면적 145.67㎡다. 2년여 고양시니어클럽 일부 회원들이 찻집 형태로 운영하다가 이용자 저조와 매입 취지에도 맞지 않아 지난해 12월 말 문을 닫았다. 시는 전기료·무인경비·활동비 등으로 2021년 1억 3000만원, 2022년 1억 6000만원, 지난해 5700만원을 부담했다. 백마화사랑은 1980년대 융성했던 백마 애니골카페촌의 옛 정취를 보존하고 새로운 개념의 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이곳은 왜곡 논란도 있다. 백마화사랑 간판이 붙은 건물은 막걸리와 파전 등을 팔던 숲속의섬이다. 시가 이곳에 80~90년대 인기를 끌다 사라진 ‘화사랑’ 간판을 어물쩍 가져다 붙인 것이다. 시가 반대를 무릅쓰고 60억원에 매입하고 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일산문화예술창작소로 거듭난 옛 일산농협 양곡·소금창고도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의 예술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육성) 공간이지만 주차장이 좁고 시설을 위탁운영할 주체를 고려하지 않고 리모델링한 문제가 있다.
  • “바이오특화단지 우리 지자체에”… 전국 10여곳 경쟁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는 29일 접수를 앞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자체 10여곳이 각자 강점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정부가 바이오 생태계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구에는 국비로 연구개발, 인력 양성, 성능 시험장 조성 등을 지원하고 각종 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인허가 신속 처리 혜택도 주어져 지자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와 접근성이 좋은 영종 지역을 연계해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종 지역 인근의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의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기업뿐만이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R&D, 인력 양성의 거점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된 점을 내세운다. 경기도는 수원, 고양, 시흥, 성남, 화성 등 5개 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한다. 수원은 광교 테크노밸리, 시흥은 서울대병원, 성남은 930여개 바이오 관련 기업 입주 등 지역 특색을 강조한다. 강원도는 첨단바이오의약산업 육성이 목표다. 강원도와 춘천시·홍천군, 강원대·한림대·연세대 미래캠퍼스·한국폴리텍Ⅲ대 춘천캠퍼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도경제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손을 잡았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소양강 바이오 밸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다. 전주, 익산, 정읍 등 3개 시를 묶는 밑그림을 그렸다. 전주는 오르가노이드(유사 장기) 기반 소재·부품·장비 산업화 촉진 지구, 익산은 인체·동물 바이오 생산지구,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이다. 충북은 오르가노이드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바이오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전남은 백신산업 특구 조성을 목표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 ‘분당갑’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지도부, 비명·친문과 균열 심화

    ‘분당갑’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지도부, 비명·친문과 균열 심화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경기 분당갑 지역에 전략공천하기로 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고,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등 ‘불공정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분당갑은 현 후보자와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전략 선거구로 지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중량감 있는 후보를 공천했다는 의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정계에 이름을 알리고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 전 총장은 지난달 당 지도부로부터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영등포갑에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의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경선 배제)된 서울 마포갑에는 이 대표의 총선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친명 전략공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전략공관위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거취가 걸려 있어 관심이 쏠린 서울 중·성동갑의 전략공천 여부는 결론 내지 못했다. 앞서 전략공관위가 임 전 실장에게 험지인 서울 송파갑 출마를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의 뜻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추가로 논의해 내일쯤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임 전 비서실장 중·성동갑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며 “임 전 실장보다 지지율이 잘 나오는 사람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왔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통합을 내세워 혁신의 발목을 잡을 때는 과감하게 혁신을 살려야 한다”고 임 전 실장을 저격했다. 당 지도부의 균열도 심화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친명(친이재명)계 김우영(강원도당위원장) 전 은평구청장과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경선을 그대로 치르기로 한 결정에 반대했고, 고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고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여론이 들끓어도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데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향후 참석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은 당무를 거부하려면 사퇴하라”고 했다.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 경선을 치러서 나온다는 건 불가능하고, 저는 출마한다”며 탈당 뒤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설 의원은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신당 합류’에 대해선 “상의를 좀 해야겠다”고 답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친명계 초선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과 비명계 초선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의원은 15명이 됐다.
  • 金, 지금 사도 될까

    金, 지금 사도 될까

    고공행진 중인 금값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기세가 꺾였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면서 금값이 내림세를 탈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그럼에도 미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연내 금리 인하, 이에 따른 달러 약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도 금값이 ‘금값’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0시 기준으로 1온스(31.9g)당 204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은 지난해 12월 초 장중 2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금값은 사상 최고가(2023년 12월 27일 2093.10달러)에 비해 약 2.5% 모자란 수준까지 근접했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은 37만원, 팔 때 가격은 33만 4000원이다. 통상 금값은 미 달러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달러가 강세일 때 금값은 내려가고 반대로 달러가 약세일 때 금값은 올라가는 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7개월째 달러인덱스(DXY)가 100선을 웃돌며 ‘강달러’ 현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금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하면서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미 국채 금리가 꺾이자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도 안전자산으로서의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되는 데다 홍해에서의 예멘 후티 반군과 서방의 충돌로 불똥이 튀었다. 개발도상국 모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중앙은행들이 달러 패권에 대항해 금을 대거 사들이는 것도 금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올해 들어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금값은 정체된 상태다. 금값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그러나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형성되면서 금값은 올해도 2000달러를 웃도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전쟁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미 대선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금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부담감이 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정부가 올해 339㎢(1억 300만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 339㎢는 서울 여의도(2.9㎢)의 117배이자 강남3구(121㎢)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국방부는 해마다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일부를 풀었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과 경기에서 해제하는 면적만 177㎢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군 비행장 주변(287㎢),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38㎢), 민원이 제기된 곳을 포함한 기타 지역(14㎢)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공군기지가 있는 서산시(141㎢)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주변(성남시 72㎢, 강남·서초·송파구 46㎢)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구역은 서울과 경기 성남·포천·하남시·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7곳이다.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면 비행안전구역별 제한 고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축이나 증축, 건축물 용도 변경이 가능해진다.경기 양주·포천·연천시, 강원 철원군 등 4곳에선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앞으로 신·증축은 물론 토지 개간이나 지형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과 경기 평택시, 충북 진천군은 민원 해결 차원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특히 평택 고덕신도시에 있는 민세초등학교는 학교 일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저촉돼 개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조치로 2학기 개교가 가능해진다. 군 비행장 이전 민원이 있었던 세종 연기비행장은 내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 이전되며, 이번에 연기비행장 보호구역이 선제적으로 해제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어려운 경기 파주시 등 4개 지역(103㎢)에선 일정 높이 이하의 건축물 신축 등에 대한 군 협의를 생략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를 비롯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이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9조 60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 장애인, 시설 자립 땐 전문가 검증[서울신문 보도 그후]

    앞으로 서울에 있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 자립을 희망하는 경우 의료진 등 전문가가 자립 역량을 면밀히 살핀다. 지원주택에 들어갈 때도 바로 입주하지 않고 ‘자립 체험 기간’을 통해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장애인 자립지원 절차 개선안’을 마련<서울신문 2023년 11월 17일자 8면>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39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900명의 자립 역량을 조사한다. 우선 장애인의 시설 퇴소 결정 전 진행되는 자립 역량 조사는 의료진 등 전문가 상담과 대면 심층조사를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 확인, 의사소통·일상생활 수행 정도 등을 살핀다. 이를 통해 ▲우선 자립 ▲단계적 자립 ▲시설 거주 등 3가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상담 후에는 장애인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립지원위원회’를 연다. 시설 관계자만 참여했던 기존의 퇴소위원회와 달리 의료인, 재활상담가, 자립지원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퇴소 후 적응 및 생활이 이뤄지는 과정 등을 면밀히 살피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소 절차를 밟는 동안에도 지원주택 체험 기간을 둔다.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재심사 절차를 통해 필요시 시설 재입소도 지원한다. 정상훈 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정부가 올해 339㎢(1억 300만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 339㎢는 서울 여의도(2.9㎢)의 117배이자 강남3구(121㎢)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국방부는 해마다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일부를 풀었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과 경기에서 해제하는 면적만 177㎢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군 비행장 주변(287㎢),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38㎢), 민원이 제기된 곳을 포함한 기타 지역(14㎢)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공군기지가 있는 서산시(141㎢)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주변(성남시 72㎢, 강남·서초·송파구 46㎢)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구역은 서울과 경기 성남·포천·하남시·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7곳이다.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면 비행안전구역별 제한 고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축이나 증축, 건축물 용도 변경이 가능해진다. 경기 양주·포천·연천시, 강원 철원군 등 4곳에선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앞으로 신·증축은 물론 토지 개간이나 지형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과 경기 평택시, 충북 진천군은 민원 해결 차원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특히 평택 고덕신도시에 있는 민세초등학교는 학교 일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저촉돼 개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조치로 2학기 개교가 가능해진다. 군 비행장 이전 민원이 있었던 세종 연기비행장은 내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 이전되며, 이번에 연기비행장 보호구역이 선제적으로 해제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어려운 경기 파주시 등 4개 지역(103㎢)에선 일정 높이 이하의 건축물 신축 등에 대한 군 협의를 생략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를 비롯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이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9조 60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 ‘빈농의 아들’ 정창선 뚝심…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20위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빈농의 아들’ 정창선 뚝심…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20위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1983년 광주서 ‘금남주택’ 창업주택 사업 키워 ‘중흥건설’ 출범행정도시 불투명 때 세종 땅 매입2012~2013년 아파트 공급 3위로‘중흥S-클래스’로 전국구 브랜드언론·통신·관광 등 다각도 M&A대우건설 인수 이후 실적 급상승부채비율 176.6% 개선은 과제로중흥토건 중심 지주사 체제 전환 중흥그룹은 업력 41년의 상대적으로 젊은 건설기업이지만 재계(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는 20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성장 뒤에는 2022년 이뤄진 대우건설 인수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9조 2061억원) 10조원 수준이던 중흥그룹 자산은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20조 2920억원(2022년), 23조 3210억원(2023년)으로 수직 상승했다. 창업주 정창선(82)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1942년 광주 북구에서 가난한 농부의 3남 5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많은 사람이 그랬듯 뒤늦게 중학교를 졸업한 뒤 열아홉 어린 나이에 목수로 건설 현장에 뛰어들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그가 41세 때인 1983년 공사 현장에서 알게 된 지인들과 세운 회사가 중흥건설의 뿌리인 금남주택이다. 금남이란 이름은 광주시를 관통하는 도로인 금남로에서 따왔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그는 1989년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그룹의 핵심인 중흥건설을 출범시키며 호남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광주에서 선보인 아파트 ‘중흥S-클래스’는 지역에서 ‘귀족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여세를 몰아 남양주, 김포, 화성, 수원 등의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첫 도약의 발판은 세종시에서 얻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였는데 정권교체로 행정도시 건설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부지를 대거 포기하자 정 회장이 선구안을 가지고 이 땅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들였다. 이후 정부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그가 매입한 부지들은 일약 노른자 땅으로 변신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세종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17개 단지, 1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덕분에 2012~2013년 2년 연속 전국 아파트 공급 실적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14년 52위, 2015년 39위, 2016년 33위로 가파르게 올라섰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공정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며 정식 재계 구성원으로 편입됐다. 정 회장의 또 다른 성공 열쇠는 인수합병(M&A)이다. 세종 사업 성공 이후에도 2017년 광주·전남 지역지인 남도일보, 2019년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통신, 관광, 언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정점은 대우건설 인수였다. 2022년 2조 1000억원에 대우건설(50.75%)을 품에 안으며 그룹을 재계 20위권으로 도약시켰다. 처음에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각각 17위, 40위를 기록하는 등 당시 상위권이었던 대우건설과는 체급 차이가 컸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2022년과 2023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채권단 산하에서 6위까지 내려갔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중흥에 인수된 다음해인 2023년 3위를 회복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 토목과 플랜트, 신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부채비율 개선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부채비율을 100%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익성 개선, 해외 사업 확대, 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흥그룹 인수 전인 2021년 말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25.2%였으며 2022년 말 199.1%에서 지난해 말에는 176.6%까지 내려왔다. 다른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126.8%다.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중흥그룹은 중흥토건 중심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원주(56)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이 지난해 1월 그룹의 지주사가 됐다.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고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면 지주사 전환 대상이 된다. 지주사 전환 시점으로부터 2년 내 자회사 지분(상장사 지분 30%, 비상장사 지분 50%)을 확보해야 한다. 중흥그룹은 현재 계열사 간 주식교환, 장외처분 등 지분 정리를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4 지방의정대상 광역의회부문 우수상’ 수상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4 지방의정대상 광역의회부문 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3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 ‘2024 지방의정대상 광역의회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법률저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후원한 본 시상식은 대한민국 광역 및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분석해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발전 등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분석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련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대중화에 일조하고자 지난 10월 ‘서울특별시 결련택견 진흥에 관한 조례’를 발의, 2023년 시의회를 최종 통과하는 등 전통문화 발전과 현대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또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되어 오로지 대중교통만 통행이 가능하던 서대문구 연세로에 일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한편, 고질적인 연희동 교통체증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맺은 인근 상권과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연희동 주민들의 항의로 2023년 연세로에 일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허가됐다. 그러나, 서울시 최초 대중교통전용지구 명맥을 잇기 위해 또다시 일반 차량 통행을 막으려는 서울시를 상대로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1인시위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민주적 방식으로 전달하고 관철했다는 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뇌병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시설 노후화 및 운영 개선, 국군 포로 가족 지원 문제 수면화, 정부의 GTX 사업으로 사업 중단 우려 여론이 생긴 경전철 사업의 서울시 의지를 확인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문성호 시의원은 “조금 더 편하고, 한층 더 평등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구, 전문 분야를 넘나들며 시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서울시의 현안을 능동적으로 찾아 시민께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광명시, 전국 첫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

    광명시, 전국 첫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

    경기 광명시가 오는 3월 2일부터 관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 수거서비스를 시행한다. 오는 6월부터는 대형폐기물 스티커 대상 항목에서 가전류를 30년 만에 무상으로 변경한다. 시는 2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 자원순환처리 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광명시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단독‧연립주택 등 거주 형태별로 맞춤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시행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대형 폐가전과 소형 폐가전 등 폐가전제품의 수집·운반·재활용 업무를 폐가전 의무 대행 기관으로 일원화해 처리하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그간 폐가전은 대형과 소형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달랐고, 특히 소형 폐가전은 5개 이하로 배출할 때 무상 수거 서비스가 없어 생활 폐기물로 배출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들은 배출 방법을 잘 몰라 소형 폐가전에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3월부터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이순환거버넌스와 지정된 날짜 및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단독‧연립주택은 광명시 관할 청소대행업체에 전화 또는 인터넷(www.gm.go.kr)으로 배출 일자를 신고한 후 정해진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대형 폐가전제품 및 소형 폐가전제품을 5개 이상 배출하려면 인터넷(15990903.or.kr, www.gm.go.kr)이나 콜센터(1599-0903), 또는 광명시 관할 청소대행업체에 전화해 방문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 시행과 더불어 시는 오는 6월에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대형폐기물 스티커 대상 항목에서 가전류를 30년 만에 전면 무상으로 변경해 서민경제 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2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공동주택에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추진하여 시민들도 편리해하고 있다”며 “단독 및 연립주택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만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1명당 5000원’ 인센티브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1명당 5000원’ 인센티브

    경기 가평군은 외국인 관광객 2만명 유입을 목표로 유치 여행사에게 1인당 5000원의 인센티브(성과급)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대상은 4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로 가평 관내 관광지 및 음식점 등을 방문하는 조건을 이행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자라섬 꽃 축제를 반드시 들러야 한다. 가평은 농촌지역인데도 북한강 수변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관광 관련 사업체가 65%,종사자는 47%에 달한다. 가평군은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고자 관련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 유치가 목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앞서 추진 중인 자라섬 관광특구 지정에 필요한 객관적 외국인 관광객 수치 산정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지역축제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만에 ‘울주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만에 ‘울주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1973년 5월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된다. 울산시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생활상을 모두 엿볼 수 있는 문화유적의 학술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종교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전리 각석은 태화강의 물줄기인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1970년 12월 동국대박물관 학술 조사단에 의해 발견됐다. 너비 9.5m, 높이 2.7m 크기의 바위 면에는 기하학적 무늬를 비롯해 사슴, 반인반수(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 배, 기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다. 당시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도 남아 있다. 800자가 넘는 글자는 신라 법흥왕(재위 514∼540) 대에 두 차례에 걸쳐 새긴 것으로 추정되고, 신라의 관직명과 조직 체계에 관한 언급도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 등이 표현된 암각화보다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 시대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면서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후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학계에서도 ‘각석’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명칭인 ‘암각화’가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내의 약 30곳 암각화 유적 중 암각화가 아닌 각석으로 불리는 유적은 천전리가 유일하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명칭인 ‘반구천의 암각화’로 두 유산의 명칭을 통일해 동일 유산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지니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리는 알려 울산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 신청서는 올해 3월부터 2025년까지 세계유산 등재 심의와 보존 관리·평가 등을 담당하는 심사 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받는다. 등재 심의 대상에 오르면 2025년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해변서 고립된 상괭이 ‘구출작전’…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수족관으로

    해변서 고립된 상괭이 ‘구출작전’…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수족관으로

    충남 태안군 근흥면 해변가에서 갯벌에 고립된 멸종위기종인 토종고래 상괭이 한 마리가 경찰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안경찰서(서장 주진화)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40쯤 근흥면 용신리 해변 갯벌에상괭이 한 마리가 갯벌에 고립된 상태로 바다로 못 나가고 있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갯벌에 고립된 상괭이를 발견한 경찰은 피부가 공기에 노출로 마르고 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닷물을 적셔주고 천으로 감싸줬다. 경찰은 성인 크기의 상괭이를 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200여미터 떨어진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해변 인공 수족관으로 옮겨 구조했다.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판매 및 유통이 금지되고 있으며, 발견 시 해경이나 민간구조대에 신고하여야 한다.
  • “봉제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종로구, 패션쇼·전시 기획

    “봉제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종로구, 패션쇼·전시 기획

    서울 종로구가 지역 대표산업인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패션의류 공동브랜드 출시에 이어 패션쇼,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패션의류 공동브랜드 ‘일루셀(illuselle)’의 신제품 품평회를 열었다. 공동브랜드는 봉제업체에 안정적인 일감을 연계해주고 유통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브랜드 ‘일루셀(illuselle)’은 ‘illusion(환상)’과 ‘elle(여성)’의 합성어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모두 컬렉션을 선보인 김보민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 구는 일루셀 관련 다양한 기획전과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포함한 각종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서 종로구 종로동, 창신동, 숭인동 일대는 의류봉제 집적지구로 지정돼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자랑인 봉제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공동브랜드 운영,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봉제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울주 천전리 각석,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름 변경…“유산 가치 담으려”

    울주 천전리 각석,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름 변경…“유산 가치 담으려”

    국보 제147호인 ‘울주 천전리 각석’의 이름이 바뀐다. 문화재청은 28일부터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1973년 국보로 지정 당시에는 돌에 글과 그림을 새겼다는 의미로 ‘각석’(刻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명칭이 유산의 특징과 가치를 온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명문(금속이나 돌 등에 새긴 글)의 학술적 가치와 암각화의 중요성을 모두 담은 이름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0년 태화강의 물줄기인 대곡천 중류 기슭에서 발견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총 625점의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너비 9.5m, 높이 2.7m 바위에 용, 고래, 사슴, 말, 반인반수(半人半獸·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 선사 시대 사냥 모습, 신라 시대 기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다. 신라 왕족이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 신라 관직명과 조직 체계에 대한 내용도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이름을 바꾼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난달 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 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전국 339㎢ 규모

    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전국 339㎢ 규모

    尹대통령, 충남서 15번째 민생토론회 주재국가안보·지역 경제 상생의 환경 조성 약속“충남 도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339㎢(약 1억 300만 평) 규모의 땅에 대한 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의 범위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이른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비행장5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가안보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는 흩어진 군사 시설을 통합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안보에 긴요하고 지장이 없는 부분만 남기고 대폭 해제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규제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와 같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 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는 탓에 등하교와 농사 등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주민의 의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시설 보호, 작전, 훈련, 전력 시험에 (보호구역이) 반드시필요하기 때문에 70년대 설정했다”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우리 정부 출범 직후부터 광범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밀하게 점검했다”며 “안보와 경제가 결국은 수레의 두 바퀴로 함께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 안전에 지장 없는 곳은 적극적으로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수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 및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 병원 건립 및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우리 정부 각 부처는 늘 현장을 중시하는, 행동하는 정부로 뭐든지 빠르게 추진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와 충남이 함께 충남 주민들 위해서, 지역 경제가 더 새로운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구본남 로타렉스 코리아지사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 등 국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자리했다.
  • 김성한 “자유주의 국제질서 지속하려면…글로벌 사우스와 협력 강화”

    김성한 “자유주의 국제질서 지속하려면…글로벌 사우스와 협력 강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로 유지돼 온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지속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양자 및 다자 차원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자유와 국제정치’를 주제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가 내재한 신고립주의가 자유주의 국제질서 도전 요인으로 등장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중 전략 경쟁 같은 지정학적 경쟁과 미국 내부의 정치적 양극화라는 도전 앞에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속될 것인지, 지속된다면 미국이 계속 주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우스’에 속하는 국가들이 이른바 ‘글로벌 노스’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지배세력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외교 접촉면을 넓혀가야 한다고” 우선 설명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럽, 한국, 일본 등 선진국들을 뜻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한 신흥 개발도상국들로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중국의 공세적 침투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 서로 연대하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실장은 따라서 “선진 자유주의 세력의 의지와 국제적 다자기구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전 실장은 “유엔도 개혁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성과가 매우 미진하고,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주도해서 만든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을 세계 금융질서의 한 축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화와 국내외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초래되는 가운데 선진국조차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자유주의에 회의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 다자기구, IMF 등 금융기구, 민주주의 국가들이 잘못을 개선하는 탄력성을 보여줘야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속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이와 함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주도해 온 미국이 힘과 의지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현격한 시각차를 보일 때 이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할지는 곧 미국의 힘과 의지에 달려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이 더 이상 국제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릴 때, 미국이 보유한 힘과 사용할 수 있는 힘 사이의 간극이 커질 때 자유주의 국제 질서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신뢰도 급격히 저하될 것”이라며 “미국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주도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면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지속을 원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자유와 국제정치도 건설적 만남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자유와 연대의 가치외교를 중시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며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자유와 국제정치의 운명적 만남을 통한 한국의 국익을 추진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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