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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량제봉투값 6억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제주시청 직원…징역 5년 구형

    종량제봉투값 6억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제주시청 직원…징역 5년 구형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청 공무직 직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1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 106만 6040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제주시청 생활환경과에서 종량제봉투 공급과 관리 업무를 맡으며 총 3837차례에 걸쳐 6억원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정 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고서 이를 주문 취소 건으로 처리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8년 30여 차례 수준에 그친 범행이 적발되지 않자 점차 횟수를 늘려 지난해에는 1100여 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한 돈은 생활비와 온라인 게임, 사이버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편취금 대부분은 도박하는 데 사용됐고, 피해자 회복이 전혀 되지 않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A씨는 “저로 인해 동료뿐 아니라 제주 행정 시스템의 명예를 실추시켜 죄송하다. 변명이나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제가 횡령한 돈은 반드시 변제하겠다. 하루라도 빨리, 한 푼이라도 더 변제할 수 있도록 선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남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내년부터 본격 착수

    경남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내년부터 본격 착수

    남부권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가 내년 경남에 들어선다. 경남도는 2026년 정부 예산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관련 예산 17억 6000만원이 포함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전남과 전북까지 포함하는 남부권 지역 산불 대응강화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 건의해 센터 설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센터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소방청, 기상청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불 대응 협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산불 상황 관리, 인력·장비 통합 운영, 현장 대응 지휘 등 임무를 수행하며 운영지원과·상황총괄과·진화지원 1·2·3과 등 5개 과로 구성된다. 인력은 36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센터 터를 확보하고자 도교육청 소관 폐교·국유지를 대상으로 산림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3월 산청·하동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통합 대응 조직 필요성이 더 커지자, 도는 국회와 행정안전부,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센터 건립을 거듭 요청했다.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건립으로 산불의 대형화·연중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해 도민 안전을 지키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산불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도내 약 18만 9000㏊의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1044㎞를 폐쇄했다. 산불 예방 캠페인, 현수막·깃발 설치, 마을·차량 방송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3월 말~4월 초 산청군 시천면과 하동군 옥종면 일대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산림 3397㏊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28동, 농축산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 등 사유 시설과 국가 유산·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도 피해를 봤다.
  •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경남 남해군 남면 해안은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의 삶이 가장 극적으로 맞닿는 공간이다. 그 중심에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암릉의 산인 설흘산과 108층의 논이 계단처럼 이어지는 다랭이마을이 나란히 자리한다. 한쪽에서는 바다를 품은 산이 솟아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논을 일궈왔다. 해발 488m의 설흘산은 남면 홍현마을에 자리하며 망산과 이웃한 남해의 대표 조망 산이다. 설흘산은 남면 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깊숙이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펼쳐지고 조선 후기 문인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날이 좋은 날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기자기한 섬들과 남해의 망망대해까지 시야에 담긴다. 설흘산은 ‘땅 위의 산’이 아니라 ‘바다 위에 그려진 산’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풍경을 지녔다. 사촌마을에서 출발해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 주봉을 지나 가천마을로 이어지는 약 5km의 암릉 능선은 양쪽이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벼랑으로 이어진다. 능선 곳곳에서는 푸른 바다가 발아래 펼쳐지고, 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작은 배들까지 더해지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바다에서 바로 시작하는 산행이지만 위험한 구간은 많지 않아 사계절 산행지로 사랑받는다. 설흘산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사람의 손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장관인 다랭이마을을 만날 수 있다.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45도에 가까운 산비탈을 깎고 곧추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다. 108개 층, 680여 개의 논이 바다를 향해 층층이 이어지며 ‘다랑이’ 또는 남해 사투리로 ‘다랭이’라 불린다. 이 계단식 논은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들쭉날쭉 제멋대로 생긴 논 사이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암수바위,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다랭이마을은 지금도 소와 쟁기가 농사의 필수 도구인 삶의 현장이다. 마을 인구의 대부분이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로, 식사 시간에 앉은 자리가 곧 밥상이 될 만큼 인정이 남아 있다.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 정도로 따뜻한 기후 덕분에 봄이면 쑥과 시금치 같은 봄나물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밀고, 개울에는 여전히 참게가 살며 가마우지가 날아든다. 여름에는 손 모내기 체험이 이루어지고, 가을에는 감성돔 낚시와 참게 잡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척박한 땅 위에서 이어져 온 억척스러운 삶의 방식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다랭이마을은 도보 여행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인근 빛담촌을 거쳐 항촌·사촌·유구·평산 바닷가로 이어지는 다랭이지겟길과, 홍현마을에서 다랭이마을 해안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남해바래길의 대표 노선으로 꼽힌다. 바다를 마주 보며 걷는 이 길은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 코스 중 하나다. 다랭이마을에서는 대표 토속음식인 멸치쌈밥과 유자막걸리를 한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보물섬캠핑장이 있어 하룻밤 캠핑을 즐기며 카약과 바다낚시를 체험할 수도 있고, 남해의 또 다른 명소인 금산 보리암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두시기행문]

    바다 위 능선에서 계단식 논까지…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두시기행문]

    경남 남해군 남면 해안은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의 삶이 가장 극적으로 맞닿는 공간이다. 그 중심에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암릉의 산인 설흘산과 108층의 논이 계단처럼 이어지는 다랭이마을이 나란히 자리한다. 한쪽에서는 바다를 품은 산이 솟아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논을 일궈왔다. 해발 488m의 설흘산은 남면 홍현마을에 자리하며 망산과 이웃한 남해의 대표 조망 산이다. 설흘산은 남면 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깊숙이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펼쳐지고 조선 후기 문인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날이 좋은 날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기자기한 섬들과 남해의 망망대해까지 시야에 담긴다. 설흘산은 ‘땅 위의 산’이 아니라 ‘바다 위에 그려진 산’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풍경을 지녔다. 사촌마을에서 출발해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 주봉을 지나 가천마을로 이어지는 약 5km의 암릉 능선은 양쪽이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벼랑으로 이어진다. 능선 곳곳에서는 푸른 바다가 발아래 펼쳐지고, 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작은 배들까지 더해지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바다에서 바로 시작하는 산행이지만 위험한 구간은 많지 않아 사계절 산행지로 사랑받는다. 설흘산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사람의 손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장관인 다랭이마을을 만날 수 있다.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45도에 가까운 산비탈을 깎고 곧추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다. 108개 층, 680여 개의 논이 바다를 향해 층층이 이어지며 ‘다랑이’ 또는 남해 사투리로 ‘다랭이’라 불린다. 이 계단식 논은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들쭉날쭉 제멋대로 생긴 논 사이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암수바위,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다랭이마을은 지금도 소와 쟁기가 농사의 필수 도구인 삶의 현장이다. 마을 인구의 대부분이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로, 식사 시간에 앉은 자리가 곧 밥상이 될 만큼 인정이 남아 있다.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 정도로 따뜻한 기후 덕분에 봄이면 쑥과 시금치 같은 봄나물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밀고, 개울에는 여전히 참게가 살며 가마우지가 날아든다. 여름에는 손 모내기 체험이 이루어지고, 가을에는 감성돔 낚시와 참게 잡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척박한 땅 위에서 이어져 온 억척스러운 삶의 방식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다랭이마을은 도보 여행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인근 빛담촌을 거쳐 항촌·사촌·유구·평산 바닷가로 이어지는 다랭이지겟길과, 홍현마을에서 다랭이마을 해안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남해바래길의 대표 노선으로 꼽힌다. 바다를 마주 보며 걷는 이 길은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 코스 중 하나다. 다랭이마을에서는 대표 토속음식인 멸치쌈밥과 유자막걸리를 한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보물섬캠핑장이 있어 하룻밤 캠핑을 즐기며 카약과 바다낚시를 체험할 수도 있고, 남해의 또 다른 명소인 금산 보리암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 종로구 평창동 ‘골목형 상점가’ 지정…“동네 상권 살린다”

    종로구 평창동 ‘골목형 상점가’ 지정…“동네 상권 살린다”

    서울 종로구는 평창11길 5 일대를 ‘평창동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소상공인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이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나 서울시 등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해 경영·시설현대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종로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지정 기준이 2000㎡당 소상공인 점포 30개 이상에서 15개 이상으로 완화된 후 첫 지정 사례다. 평창동 골목형상점가는 평창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생활밀착형 골목상권으로 마트, 음식점, 문구점 등 점포 20곳이 밀집해 있다. 종로구의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 삼청정독길 ▲ 북촌계동길 ▲ 종로신백제 ▲ 동대문역일번출구 ▲ 종로5가대로 ▲ 종로5가육번출구 등을 포함해 7곳으로 늘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민 생활권 중심의 골목상권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정책 간담회…“현장 목소리 반영된 제도 개선 필요”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정책 간담회…“현장 목소리 반영된 제도 개선 필요”

    국민의힘 강북갑 당협위원회는 지난 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지회장 김성명)와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열고, 최근 강화된 부동산 규제로 인한 현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청취했다. 간담회는 김원필 국민의힘 강북갑 당협위원장과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 소속 중개사 8명이 참석했으며,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강북구의회 조윤섭 부의장, 이성희 전 서울시의원, 박상구 강북갑 사무국장 등이 함께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강북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대출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매·전월세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표시광고 위반 단속 기준의 과도한 엄격함, 과태료 부과 부담 증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의 필요성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김원필 당협위원장은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강북구까지 서울 전역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명 지회장은 “중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곧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애 의원은 “부동산 정책은 현장의 실태와 시장 상황이 균형 있게 반영되어야 한다”며 “합리적인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부동산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고, 중앙정부·서울시와의 연계를 통해 정책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오석규 경기도의원,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좌장을 맡은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경기북부 교육명문도시, 의정부의 재도약-」정책토론회가 12월 10일 경기북부청사 지하1층 평화토크홀에서 개최됐다. 이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봉철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의정부시가 과거의 교육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프로그램 도입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를 조속히 제정하여 행·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경기북부 미래교육 거점도시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은 “미래교육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학생의 학습 경험을 재설계하여 일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지역 내 학습 접근성 불균형을 해소하여, 학생이 스스로 머물고 싶은 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의정부가 경기 미래교육의 선도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박정우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타 지자체 대비 현저히 부족한 교육 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특구 지정 등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협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이종상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교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을 거점으로 교과 특성화 학교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전체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감은 “아울러 생애주기별 진로 교육과 지역 간 인프라 격차 해소를 통해,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며 배우는 의정부형 미래 교육모델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구완회 의정부시민교육포럼 ‘하다’ 대표는 “지역 학생 유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정교한 연구를 선행하여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정된 예산 내에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기하며, 조례 제정에 앞서 의정부시가 교육 주도성과 비전을 확립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정세진 의정부용현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율고 신설 및 특목고 확대로 교육 시설을 다양화하여 우수 학생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초등생 대상 인문학 강의로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오석규 의원은 “교육의 질적 향상과 민·관·학 협력, 정확한 실태 분석을 통해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조례 제정과 인프라 확충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머물며 꿈을 키우는 ‘경기북부 교육 1번지’ 의정부의 재도약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강 경기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권호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이 축사를 보냈다.
  •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임대주택 전량 분양 전환…“부담 경감”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임대주택 전량 분양 전환…“부담 경감”

    서울 노원구는 11일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이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반영하여 변경 고시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상향한 점이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사업성이 낮은 단지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에 보정계수를 적용하여 사업 여건을 개선하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특히, 토지가격이 낮을수록 보정계수가 높게 책정되며, 이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가 확대되어 임대주택 비율을 낮추고 일반 분양 물량을 늘림으로써 수익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월계동신아파트는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인 ‘2.0’을 적용받아 허용용적률이 199%에서 217.09%로 상향됐다. 임대주택 기부채납 없이도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졌다. 종전 기부채납으로 예정된 임대주택 66세대는 전량 분양으로 전환됐다. 그만큼 주민들의 추가 분담금도 낮아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허용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항목으로 공공보행통로(4.18%), 녹색건축인증(최우수 등급 3%), 층간소음해소(2등급 3%) 등이 반영됐다. 친환경, 저소음, 고효율의 명품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을 구현한다. 이로써 월계동신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25층의 14개 동을 건립하게 된다. 기존의 864세대는 총 1060세대로 늘어나며, 33㎡형 83세대, 45㎡형 37세대, 59㎡형 630세대, 84㎡형 410세대가 포함된다. 한편 노원구에는 월계동신 외에도 상계주공5단지, 월계재해관리구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 단계에 들어간 상계한신3차와 태릉우성을 포함 19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을 접수하는 등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월계동신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성 개선을 통해 주민부담이 완화된 사례”라며 “일제히 재건축 추진에 나서고 있는 다른 단지들에도 사업성을 높여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

    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

    서울 관악구의 벤처창업 거점인 관악S밸리의 ‘연구개발(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관악구가 11일 밝혔다. 2007년 도입된 특정개발진흥지구는 특정 전략산업의 집적화를 유도하고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관악구는 낙성대동과 대학동 일대인 관악S밸리를 한층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이 진흥계획을 세우고 서울시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승인으로 관악S밸리는 지난해 10월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구 지정을 위한 두 번째 관문을 넘게 됐다. 최종 지구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등이 완료되면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 등 도시계획 규제가 완화되고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민간 벤처기업 집적시설이나 창업 공간 건립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진흥계획 승인은 관악S밸리가 서남권을 대표하는 기술창업 거점으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악구를 ‘대한민국 혁신 창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현장 공개…‘트럼프발 전쟁’ 코앞으로 (영상)

    美,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현장 공개…‘트럼프발 전쟁’ 코앞으로 (영상)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압박이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큰 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포한 것 중 가장 큰 유조선”이라면서 “현재 다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며 추가 조치를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포한 유조선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익명의 소식통은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이 어떤 법적 근거를 사용해 나포했는지에 따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유조선 나포는 (베네수엘라에) 상당한 재정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헬리콥터에서 무장한 대원들이 유조선으로 보이는 대형 선박으로 하강한 뒤 유조선 내에서 선원들에게 총을 겨누며 제압한다. 팸 본디 미 법무부장관은 미군이 유조선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제재 대상인 원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 유조선에 대한 나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원유 주요 수입국들, 타격 받을까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올해 원유 수출량은 하루 약 100만 배럴 수준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는 온상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의회 승인 없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수송선을 공습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군사 작전을 지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해 트럼프발(發) 전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베네수엘라에 강경한 이유가 원유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미 CNN 방송도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돼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개방된다면, 이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베네수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한 군사 작전도 이러한 분석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원유 매장량은 1위, 실제 생산량은…실제로 베네수엘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1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약 3030억배럴의 확인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매장량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2670억배럴), 이란(2090억배럴), 캐나다(1630억배럴), 이라크(1450억배럴) 등 국가보다도 많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실제 생산량은 매장량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에 생산하는 원류 약 100만 배럴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0.8%에 불과하다. 다만 미국 입장에서 베네수엘라 원유는 미국산 원유보다 활용도가 훨씬 높다. 미국에서 생산된 원유는 주로 저유황경질 원유로 휘발유 이외의 용도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중질유로, 디젤이나 아스팔트, 중장비용 연료 등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디젤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미국 내 대부분의 정유 시설은 베네수엘라의 중질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미국산 원유보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사용할 때 훨씬 효율성이 높다”며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뒤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면, 세계는 더 많은 원유를 접근할 수 있게 돼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영상) 美, 베네수엘라서 유조선 나포 현장 공개…트럼프 “기름은 우리가 가진다” [포착]

    (영상) 美, 베네수엘라서 유조선 나포 현장 공개…트럼프 “기름은 우리가 가진다” [포착]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압박이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큰 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포한 것 중 가장 큰 유조선”이라면서 “현재 다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며 추가 조치를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포한 유조선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익명의 소식통은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이 어떤 법적 근거를 사용해 나포했는지에 따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유조선 나포는 (베네수엘라에) 상당한 재정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헬리콥터에서 무장한 대원들이 유조선으로 보이는 대형 선박으로 하강한 뒤 유조선 내에서 선원들에게 총을 겨누며 제압한다. 팸 본디 미 법무부장관은 미군이 유조선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제재 대상인 원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 유조선에 대한 나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유조선의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억류 이유에 대해 “매우 타당한 이유로 억류했다”고만 말했다. 또 유조선에 실린 원유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물음엔 “우리가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원유 주요 수입국들, 타격 받을까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올해 원유 수출량은 하루 약 100만 배럴 수준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는 온상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의회 승인 없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수송선을 공습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군사 작전을 지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해 트럼프발(發) 전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베네수엘라에 강경한 이유가 원유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미 CNN 방송도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돼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개방된다면, 이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베네수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한 군사 작전도 이러한 분석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원유 매장량은 1위, 실제 생산량은…실제로 베네수엘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1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약 3030억배럴의 확인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매장량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2670억배럴), 이란(2090억배럴), 캐나다(1630억배럴), 이라크(1450억배럴) 등 국가보다도 많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실제 생산량은 매장량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에 생산하는 원류 약 100만 배럴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0.8%에 불과하다. 다만 미국 입장에서 베네수엘라 원유는 미국산 원유보다 활용도가 훨씬 높다. 미국에서 생산된 원유는 주로 저유황경질 원유로 휘발유 이외의 용도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중질유로, 디젤이나 아스팔트, 중장비용 연료 등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디젤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미국 내 대부분의 정유 시설은 베네수엘라의 중질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미국산 원유보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사용할 때 훨씬 효율성이 높다”며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뒤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면, 세계는 더 많은 원유를 접근할 수 있게 돼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32만명 함께한 ‘일하는 밥퍼’… 복지·고용 다 잡았다

    32만명 함께한 ‘일하는 밥퍼’… 복지·고용 다 잡았다

    60세 이상·장애인에 소일거리 제공농가 일손 부족·노인 외로움 해결경북·전북·경기 등 벤치마킹 행렬 충북도가 ‘일하는 복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시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지난 3일 기준 누적 참여 인원 32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사업은 올해 5월 참여 인원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8월에는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약 2달 반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 조립 등 소일거리를 제공하며 일종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이는 지역상생프로젝트의 일종이다. 어르신들은 생산적 활동에 참여해 용돈을 벌며 즐거움을 느낀다. 여럿이 모여 일하면서 외로움도 해소한다. 농가와 상인들은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어르신과 장애인들은 충북도가 마련한 작업장이나 경로당에서 일을 한다. 경로당에서 일하면 2시간에 1만원을 받는다. 작업장에서는 3시간 일하고 1만 5000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는다. 비용은 도 예산과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기부금은 두 종류다. 일하는 밥퍼 사업을 위해 써달라는 기업들의 지정 기부금과, 어르신의 도움을 받은 기업·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낸 상생 기부금이다. 도는 현재 경로당 95곳, 작업장 64곳 등 도내 11개 시·군의 159곳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시·군별 작업장 수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고르게 보장할 방침이다. 일감은 91곳이 제공하고 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이 어르신·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 지역 일손 부족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자 전국에서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경북, 전북, 경기 등이 충북을 다녀갔으며,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일하는 밥퍼 봉사단을 가동 중이다. 세종시는 일하는 밥퍼를 벤치마킹해 지난 9월부터 ‘싱싱은빛어울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하는 밥퍼 사업명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었다.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스스로 밥을 사 먹을 수 있도록 소일거리를 주자는 의미다. ‘밥퍼’는 무료 급식 단체 이름에서 따왔다.
  • 17년 막힌 길, 5분 만에 ‘휙’… 서초 고속터미널 사거리의 기적 [현장 행정]

    17년 막힌 길, 5분 만에 ‘휙’… 서초 고속터미널 사거리의 기적 [현장 행정]

    사거리 모든 방향 횡단보도 개통 지하도 상인 반대·공간 확보 문제관광특구 지정·차로 축소로 해결“주민 보행권·교통 시설 확대 계속” “고속터미널 사거리를 횡단보도로 건너고 싶다는 주민 바람이 실현되니 벅찬 기분입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지난 9일 열린 ‘고속터미널 사거리 횡단보도 준공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 구청장이 주민 약 30명과 새로 만들어진 네방향 건널목를 모두 건너기까지는 5분 남짓만 걸렸다. 반포3동에 사는 이형순씨는 “지하도상가로 길을 건너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방향도 늘 헷갈렸다”면서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면 한숨부터 나왔는데 이제 언제든 편히 다닐 수 있겠다”며 웃었다. 이곳은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등 대형 시설과 대규모 주거단지, 반포한강공원이 인접해 하루 보행자 3만명이 오가는 교통의 요지다. 반포동, 잠원동 주민이나 방문객으로부터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2008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유동 인구 감소를 우려한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반대와 지상에 보행자 대기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숙원 과제로 남아있었다. 서초구는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광특구를 약속하면서 상인들을 설득했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인 고투몰, 센트럴시티 등과 함께 협력한 결과 고속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지난해 12월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정식 지정되면서 횡단보도 신설 논의도 탄력을 받았다. 전 구청장은 이날 “보행약자가 지상으로 다닐 수 있는 보행 복지라는 취지에 고투몰 상인들이 공감하고 합의해준 덕분에 횡단보도 신설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대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지하도상가 출입구를 이전시키는 대신 우회전차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공사비 약 20억원을 절감했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회 이숙자·박상혁 의원과 서울시 등이 공사 예산 마련에 큰 도움을 줬다고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교통심의를 통과했다”면서 “신호 체계를 유지하고 (교통량 등을 경찰이) 모니터링한 뒤 신호 설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을 포함해 서초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반포동 사거리, 고속버스터미널사거리 등 주요 거점 13곳에 건널목를 조성했다. 앞서 지난해 2월 반포대교 남단에 1곳, 지난해 12월 반포동 사거리에 2곳이 추가로 생겼다. 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보행권을 확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상습 호우 피해 영등포 대림1구역, 침수 예방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

    상습 호우 피해 영등포 대림1구역, 침수 예방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됐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대림1구역이 호우 예방 시설을 갖춘 최고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적용, 2035년까지 총 102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대림1구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대림1구역은 2022년 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지 2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하고 8개월 뒤 추진위 승인이 완료되는 등 정비기간을 단축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7월 발표된 신통기획 2.0을 적용, 평균 18년 6개월 걸리던 정비사업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해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용도지역은 2종 일반에서 3종으로 상향,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완화했다. 침수 취약지인 점을 고려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 5000t 규모 대형 저류조도 조성한다. 집중 호우 때 빗물을 모아둬 침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53면도 만든다. 오 시장은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듣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이주비 대출 규제 강화 등 거래 위축과 사업 부담이 예상된다”며 “주민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현장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분명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개선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정비사업을 포함한 정책 조율을 했다.
  • 고양 덕이구역 국유지 무상귀속 해소… 준공 절차 밟나

    경기 고양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5000여 가구 주민들이 14년째 토지 등기를 하지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10월 3일 28면 보도), 최대 쟁점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국유지 무상 귀속 문제가 경기도의 최종 판단으로 일단락됐다. 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덕이도시개발구역 내 농림부 국유지 3707㎡ 가운데 2690㎡는 무상귀속 대상, 1017㎡는 비대상이라는 최종 결과를 회신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항공사진 판독 등 보완자료를 검토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하이파크시티는 2007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환지 방식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공사는 2011년 마무리돼 같은 해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준공 인가가 나지 않아 건물만 등기한 채 토지 지분은 모두 조합 명의로 묶여 있다. 주민들은 “14년째 집은 있는데 땅은 없는 상태”라며 불만을 호소해 왔다. 대지권이 확정되지 않아 매매·대출에서 불이익을 겪고, 시세도 주변 단지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주장이다. 준공이 늦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다. 최대 쟁점이던 국유지 무상귀속 문제를 비롯해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기부채납 미이행, 채권·채무 분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국유지 4필지에 대해 조합은 “2007년 실시계획 인가 당시 이미 무상귀속 협의가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고양시는 “당시 농지전용 협의만 이뤄졌고, 후속 협의가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경기도가 지난 1월 첫 검토에서 “무상귀속 비대상” 의견을 내자 조합은 이견을 제기했고, 시는 혼란을 막기 위해 경기도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번에 무상귀속 대상 면적이 최종 확정되며 논란은 사실상 종결됐다. 이제 대지권 등기를 위해서는 조합이 준공검사 신청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조합은 금전청산금, 부족환지 청산금, 환지등기 비용 등 준공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유지 문제는 해소된 만큼 조합이 실질적인 준공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장기간 이어진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영양에 ‘국립 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

    두메산골인 경북 영양군을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한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국립 치유의 숲’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영양 자작나무숲 일원에 ‘국립 영양 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자작누리 치유의 숲은 산림청이 주관해 오는 2029년까지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44번지 일원에 54ha 규모로 조성한다. 1차로 내년에 국비 2억원이 배정돼 기본계획과 설계가 진행된다. 치유의 숲에는 세계 자작 정원, 자작 마당, 치유센터, 하늘 전망대, 숲체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 트리하우스 등 이색 체험공간과 산림레포츠 시설, 명품산촌 등 국립 치유의 숲과의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30.6㏊ 규모의 영양 자작나무숲은 2020년 국유림 명품숲 지정에 이어 이듬해 국민의 숲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산림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높이 6~20m, 가슴높이 지름 6~30㎝의 다양한 자작나무가 이룬 건강한 숲을 보기 위해 올해도 7만 5000명 이상이 찾았다. 영양군민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영양 자작나무 숲은 산림치유 인프라를 갖춘 전국적인 치유 관광 명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상 질문 뽑고 통계 암기… 생방송 李 업무보고에 관가 ‘열공’

    예상 질문 뽑고 통계 암기… 생방송 李 업무보고에 관가 ‘열공’

    첫 보고 기재부, 예측 불가에 부담장관은 기본, 실·국장 배석 ‘공포’‘수험생 모드’로 李 스타일 대비도국무회의 영상 반복해 ‘패턴 분석’“생활 밀착형 질의 만들어 연습 중” 각본 없는 ‘생방송 대통령 업무보고’의 막이 오른다. 정해진 주제도, 지정 토론자도 없다. 각 부처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들까지 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대통령의 예측 불가 질문에 답해야 하는 ‘즉문즉답 행정’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를 시작으로 세종·서울·부산을 순회하며 19부, 5처, 18청, 7위원회와 공공기관 228곳, 금융감독원 등 6개 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부처별 보고 시간은 10분, 이후 토의가 이어져 전체 회의는 약 90분간 진행된다. 각 부처에는 ‘실장·국장급 배석, 원칙적 생중계, 외교·안보 등 필요한 경우에만 비공개 전환’이라는 가이드라인이 내려왔다. 국무회의에 이어 업무보고까지 실시간 공개가 확대되면서 관가에는 긴장감이 짙게 깔렸다. 한 실장급 공무원은 “생방송에서 말문이 막히면 5초가 10분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디테일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모든 업무를 수험생처럼 다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첫 순번인 기재부의 부담은 더 크다. 한 관계자는 “타 부처의 형식을 참고할 수 없어 감이 전혀 안 온다”며 “실·국장에서 답이 막히면 과장까지 바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보고에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 과제와 인공지능(AI) 대전환 전략, 금산분리 완화, 외환시장 안정책 등 민감한 의제가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부처의 한 실장급 공무원은 아예 국무회의 생방송 영상을 반복 재생하며 ‘패턴 분석’에 들어갔다. 그는 “업무 공부는 기본이고 대통령이 어떤 포인트를 파고드는지, 장관들은 어떻게 답하는지 감을 익히고 있다”며 “물으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주요 통계를 통째로 외우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정말 떨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장급 공무원은 “일선 담당자의 문제의식을 물을 것 같아 내 나름의 생각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짧은 시간에 주요 사업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줘야 한다”며 “두괄식으로 핵심만 요약하고 국민이 궁금해할 생활 밀착형 질의 목록을 따로 만들어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의 한 과장은 “프레젠테이션도 중요해 문구 하나하나를 세공하듯 다듬고 있다”며 “일반인이 보면 ‘뭘 이런 것까지’ 싶겠지만 생방송에선 작은 어색함도 크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생방송 업무보고는 대통령실이 강조해 온 ‘토론형·참여형 국정 운영’의 확장선에 놓여 있다. 관가의 통상적인 연두 업무보고가 1월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새 정부 보고는 이례적으로 연말에 잡혔다. 준비 시간이 짧아 주말 반납은 이미 일상이 됐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업무 계획을 서둘러 확정하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가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종묘 앞 개발’ 해법 나올까…국가유산청·서울시 등 첫 논의

    ‘종묘 앞 개발’ 해법 나올까…국가유산청·서울시 등 첫 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앞 고층 건물 재개발을 둘러싼 문제를 풀기 위해 관계기관이 처음으로 모여 논의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종묘 개발 이슈와 관련해 “지난 5일 국가유산청의 주관으로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이 함께 참여하는 조정 회의 구성을 위한 예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종묘 개발을 둘러싼 관계 기관이 모인 것은 지난 달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예비 회의는 국가유산청 세계문화 유산 과장을 간사로하는 국장급 실무회의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허 청장은 “향후 어떻게 할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면서 “(세운4구역에 대한) 유산영향평가를 받을지, 안 받을지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회의는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조정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청장은 “향후 조정 회의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세운4구역이 생태·문화·환경적으로 필요한 건축이 되도록 반드시 도와드리겠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내년에 시기가 되면 시민과의 간담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중 종묘 일대 19만 4000여㎡ 공간을 ‘세계유산지구’로 확정할 방침이다. 현행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장은 필요한 경우 세계유산지구를 지정해 관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되면 유산영향평가의 공간적 범위 대상이 설정되므로 종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에 영향 평가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산영향평가의 대상 사업, 평가 항목, 절차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도 이르면 15일께 재입법예고할 예정이다. 허 청장은 “지난주 국토부와 협의를 거의 끝냈다”며 “이달 중 시행령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 3월경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바깥에서 진행되는 건설 공사라 하더라도 문화유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기반도 준비 중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지정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하는 구역으로 유산의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서 시·도지사가 국가유산청장과 협의해 조례로 정하도록 한다. 허 청장은 “대규모 건물 공사, 소음이나 진동, 대기 오염 등에 대해 권역 밖이라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고시를 제정해 1월 중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체중감량 주사를 맞은 20대 여성이 복부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저장성 쑤저우에 사는 여성 A(28)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번의 주사로 최소 3.5㎏ 감량을 보장한다”는 다이어트 주사 광고를 접했다. A씨는 주사 3회를 포함한 다이어트 패키지를 900위안(약 18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처음 사용하는 주사라는 점을 고려해 권장량의 절반만 배꼽 주변 복부에 투여했다. 곧 구토와 메스꺼움,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그는 “지방이 녹아 빠지는 과정의 고통” 정도로 여겼다. 주사를 맞기 시작한 3일 동안 A씨는 하루에 거의 1㎏씩 체중이 빠지며 4일 만에 총 5㎏을 감량했다. 그러나 4일째 녹색과 노란색의 액체를 토하기 시작했고 A씨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해당 액체에 대해 “담즙”이라면서 “이미 위벽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이후 A씨는 심전도 검사를 받던 도중 갑자기 피를 토했다. 소화기관이 손상돼 출혈을 시작한 것이다. A씨는 “그 순간 맥박이 멈췄다. 응급처치를 통해 의식을 되찾았다”고 생명이 위험할 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의료진은 위벽뿐 아니라 소화기관 전체의 손상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퇴원 후에도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 특히 임신을 원한다면 적어도 1년 후에 시도하라”고 권유했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다이어트 주사는 라이브커머스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된 무허가 제품이었다. 제조업체는 위조하거나 대여한 제조허가증을 사용했고, 소규모 무면허 작업장에서 불법적으로 들여온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사 한 대당 실제 제작 비용은 4위안(약 830원)에 불과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와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의료진이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개인에 맞게 처방된 용량만큼 투여하며 부작용을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불법 제품은 농도·용량이 불명확해 과다 투여 위험이 매우 크다. 앞서 영국의 50대 여성 B씨도 미용실에서 불법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투여받았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난 10월 전해진 바 있다. B씨는 해당 미용실에 여러 차례 방문해 주사를 맞았고 실제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하지만 마지막 주사를 맞은 지 나흘 만에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틀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 등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를 체중감량용으로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 및 의료진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료 관계자는 “주사 한 방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의료기관이 아닌 미용실 등에서 시술되는 경우 약품의 출처·용량·보관 등이 모두 불확실하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급증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의 오남용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제동에 나섰다. 당뇨병·고도비만 환자가 아닌 정상 체중인 사람들까지 ‘살 빼는 주사’로 무분별하게 처방받는 사례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약물의 미용 목적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처방·유통 등 전 과정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상습침수 대림1구역의 변신…오세훈 “현장 목소리 듣는다”

    상습침수 대림1구역의 변신…오세훈 “현장 목소리 듣는다”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됐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대림1구역이 호우 예방 시설을 갖춘 최고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적용, 2035년까지 총 102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대림1구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대림1구역은 2022년 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지 2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하고 8개월 뒤 추진위 승인이 완료되는 등 정비기간을 단축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7월 발표된 신통기획 2.0을 적용, 평균 18년 6개월 걸리던 정비사업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해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용도지역은 2종 일반에서 3종으로 상향,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완화했다. 침수 취약지인 점을 고려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 5000t 규모 대형 저류조도 조성한다. 집중 호우 때 빗물을 모아둬 침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53면도 만든다. 오 시장은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듣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이주비 대출 규제 강화 등 거래 위축과 사업 부담이 예상된다”며 “주민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현장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분명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개선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정비사업을 포함한 정책 조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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