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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물결이 산을 덮다, 내장산 가을 단풍

    붉은 물결이 산을 덮다, 내장산 가을 단풍

    전북 정읍, 가을이 오면 내장산으로 향하는 길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저마다의 빛을 품고 바람이 불 때마다 붉은 잎이 흩날리며 길 위를 덮는다.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렸던 내장산은 산세는 완만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계곡마다 물소리가 고요히 흐른다.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았지만, 여전히 원시의 기운을 잘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명산이다. 내장산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안 내(內), 감출 장(藏)이라 불리게 되었다. 1971년에 8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신선봉(763m)이 주봉이다. 각 봉우리의 높이는 700m 내외지만 그 봉우리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풍이 붉게 번지는 시기,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한 폭의 수묵화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길을 걷다 내장사로 향하는 길목은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길’이라 불린다. 일주문에서부터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길 양옆으로 붉은 단풍이 터널을 이룬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면 붉음과 금빛이 뒤섞여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자연스레 미소가 번진다. 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발밑에 깔리는 붉은 물결이 가을의 깊이를 말해준다. 내장산의 단풍이 유난히 선명한 이유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나무들의 잎이 작고 단단해 그 색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내장사 주변, 원적암과 불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붉은 숲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단풍철이 되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길이 붐비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내장산이 특별한 이유는 단풍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봄에는 벚꽃이, 여름엔 계곡마다 푸른 숲이, 겨울이면 설경이 사찰 지붕 위에 내려앉아 고요함을 더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이 산을 찾는다. 낮과 밤, 단풍을 즐기는 축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열리는 ‘내장산 단풍축제’는 이미 가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정읍역에서 내장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거리에 지역 농산물 장터와 공연 무대, 전통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해가 지면 산자락에는 조명이 켜지고 ‘빛의 단풍길’이 만들어진다. 낮의 단풍이 화려함이라면, 밤의 단풍은 차분한 낭만이다. 다양하게 즐기는 등산 코스 내장산의 대표 코스는 신선봉 코스이다. 내장사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단풍 터널을 지나 주봉인 신선봉으로 향한 뒤 까치봉을 지나 내장사로 회귀하는 코스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장시간의 산행이 힘들 수 있지만, 주봉인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아홉 봉우리의 풍경과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신선들이 놀이를 즐기던 금선대를 비롯해 내장산 내부의 자연과 시원한 계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연관찰로, 서래봉, 전망대 코스 등 초보자나 노약자, 어린이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 붉은 물결이 산을 덮다, 내장산 가을 단풍 [두시기행문]

    붉은 물결이 산을 덮다, 내장산 가을 단풍 [두시기행문]

    전북 정읍, 가을이 오면 내장산으로 향하는 길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저마다의 빛을 품고 바람이 불 때마다 붉은 잎이 흩날리며 길 위를 덮는다.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렸던 내장산은 산세는 완만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계곡마다 물소리가 고요히 흐른다.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았지만, 여전히 원시의 기운을 잘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명산이다. 내장산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안 내(內), 감출 장(藏)이라 불리게 되었다. 1971년에 8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신선봉(763m)이 주봉이다. 각 봉우리의 높이는 700m 내외지만 그 봉우리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풍이 붉게 번지는 시기,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한 폭의 수묵화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길을 걷다 내장사로 향하는 길목은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길’이라 불린다. 일주문에서부터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길 양옆으로 붉은 단풍이 터널을 이룬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면 붉음과 금빛이 뒤섞여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자연스레 미소가 번진다. 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발밑에 깔리는 붉은 물결이 가을의 깊이를 말해준다. 내장산의 단풍이 유난히 선명한 이유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나무들의 잎이 작고 단단해 그 색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내장사 주변, 원적암과 불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붉은 숲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단풍철이 되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길이 붐비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내장산이 특별한 이유는 단풍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봄에는 벚꽃이, 여름엔 계곡마다 푸른 숲이, 겨울이면 설경이 사찰 지붕 위에 내려앉아 고요함을 더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이 산을 찾는다. 낮과 밤, 단풍을 즐기는 축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열리는 ‘내장산 단풍축제’는 이미 가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정읍역에서 내장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거리에 지역 농산물 장터와 공연 무대, 전통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해가 지면 산자락에는 조명이 켜지고 ‘빛의 단풍길’이 만들어진다. 낮의 단풍이 화려함이라면, 밤의 단풍은 차분한 낭만이다. 다양하게 즐기는 등산 코스 내장산의 대표 코스는 신선봉 코스이다. 내장사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단풍 터널을 지나 주봉인 신선봉으로 향한 뒤 까치봉을 지나 내장사로 회귀하는 코스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장시간의 산행이 힘들 수 있지만, 주봉인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아홉 봉우리의 풍경과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신선들이 놀이를 즐기던 금선대를 비롯해 내장산 내부의 자연과 시원한 계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연관찰로, 서래봉, 전망대 코스 등 초보자나 노약자, 어린이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도·경기복지재단 ‘찾아가는 차량전달식’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도·경기복지재단 ‘찾아가는 차량전달식’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10월 31일(금) 부천시에서 열린 ‘찾아가는 차량 전달식’에 참석해 복지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지역복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전달식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선구 위원장은 이날 샘물자리직업재활시설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활동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차량을 전달하며 “복지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다”며 “복지시설의 접근성과 이동서비스는 이용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뜻깊은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경기도 복지국과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날 현장에 함께 해주신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님과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복지정책이 지속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차량지원사업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차량 확보를 통해 현장 중심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돌봄·방문 프로그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복지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의 문제”라며 “누구나 이동의 제약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임신출산교실’ 현장 방문...임신·출산·양육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강조

    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임신출산교실’ 현장 방문...임신·출산·양육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강조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경기임신출산교실’에 현장 방문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31일(금), 황 의원은 안산상록수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경기임신출산교실’ 사업을 운영 중인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제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임신출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산부·양육모·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세주 도의원을 비롯해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 김란희 센터장 및 실무진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실제 임산부와 배우자 10쌍이 참여한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황 의원은 “‘경기임신출산교실’에 지금까지 317명이 참여했는데, 만족도 평균이 4.79점(5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교육 전후 산후우울증 척도도 크게 개선되는 등 임신부와 배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경기임신출산교실’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북부권역센터가 경기도 전체를 담당하고 있어 추가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경기임신출산교실’ 사업은 경기도 예산으로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한 곳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에도 불구하고 용인·안산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황세주 의원은 “공동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MZ세대의 출산·양육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앞장서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경기남부 센터 추가 지정과 예산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 고색·매산 배수분구, 452억 원 하수도정비사업 추진

    수원 고색·매산 배수분구, 452억 원 하수도정비사업 추진

    이재준 “상습 침해 고색동,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 수원특례시 고색·매산배수분구가 정부의 ‘2025년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270억 원을 지원받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관리지역 지정으로 수원시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국비 270억 원과 도비 9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52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하수관로 2.53㎞ 개량과 함께 펌프장, 유수지 각 2개소가 신·증설된다. 고색·매산 배수 분구(면적 0.822㎢)는 저지대 지형으로 하수관로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 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배수가 원활치 않아 침수가 잦았다. 수원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아 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고색동 일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구 탄생 150주년’ 되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기념해 공식 지정

    ‘김구 탄생 150주년’ 되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기념해 공식 지정

    백범 김구(1876~1949) 선생 탄생 150주년이 되는 2026년이 ‘유네스코 세계기념해’로 공식 지정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를 추구한 김구의 비전이 유네스코의 보편적 가치와 부합한다는 인정을 받아 이같이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1957년부터 2년 단위로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유네스코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하는 경우 세계기념해로 지정하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반이자 한국 독립운동의 핵심적 인물이었으며, 광복 이후에는 문화를 통한 국가 발전을 주창했고 저서 ‘나의 소원’을 통해 문화의 힘이 행복과 세계 평화를 촉진한다고 강조한 점을 유네스코가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념해로 지정된 것은 여섯 번째다. 앞서 1994년 서울 수도 지정 600주년, 1996년 한글 창제 및 반포 550주년, 2012년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선정됐다.
  • IMA 1호 사업자 이르면 이달 중 지정

    금융당국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를 이르면 이달 중 지정한다. 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사업자로 함께 선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A 사업 지정을 신청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접수 이후 심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까지는 IMA의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가 없어 금감원 심사 이후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정이 확정된다. 증권업계는 7월부터 진행돼 온 두 회사에 대한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1호 IMA 사업자로 공동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요건 충족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후 9월이 돼서야 IMA 사업 지정을 신청한 NH투자증권은 아직 심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고위 임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불확실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제도다. 도입 8년 만에 첫 지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투자자는 손실 위험 없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증권사는 기업 대출 등 다양한 기업금융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의 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외평위 심사와 현장 실지조사를 마쳤고 신한투자증권도 외평위 심사를 끝낸 상황이다. 
  • 제주 해녀·남해 죽방렴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

    제주 해녀·남해 죽방렴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

    제주 해녀와 남해 죽방렴 등 한국의 전통 농어업 유산 4개가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제주 해녀 어업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 어업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 ▲울진 금강송 산지 농업 시스템 등 4개 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증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FAO가 운영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전통적인 농어업 시스템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은 농업 유산 6개, 어업 유산 3개 등 총 9개의 인증을 받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농어업 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 “10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권, 자치구에 위임해야 속도 빨라져”

    “10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권, 자치구에 위임해야 속도 빨라져”

    “서울시에 집중된 구조 탓 진행 더뎌소규모 사업 직접 관리해 부담 완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에 일부 위임해 구청장도 1000가구 미만의 사업장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구청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면, 구조적인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25개 구청이 1000가구 미만의 사업장에 대한 초기 결정권을 갖는다면, 서울시 정비사업의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재 ‘정비구역 지정’이 서울시에만 집중돼 있어,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며 “이러한 구조가 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지정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은 총 1054곳으로, 이 중 1000가구 미만 중소규모 사업이 839곳(79.6%)을 차지한다. 다만 이들 사업의 가구수는 22만 8591가구(27.9%)로 평균 270가구 수준이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사업이 58만 7465가구(72.1%)로 평균 2732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많지만 규모는 작다. 그럼에도 절차는 동일하게 적용돼 행정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정 구청장은 “한 번의 회의에서 6~7개 안건을 처리하기도 어려워, 수개월씩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조 제1항을 개정해 정비구역 지정권자에 자치구의 구청장을 포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 단위에서는 현장을 직접 찾아 조합과 협의하며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각 구청은 이미 도시계획심의위원회와 건축심의위원회 등 전문가 조직을 갖춰 충분한 행정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구청장은 “결정권이 부여되면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도 자연스럽게 연쇄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 두살 아들 앞에서 살해된 엄마…26년뒤 잡힌 범인은 ‘남편 동창’ [이런 日이]

    두살 아들 앞에서 살해된 엄마…26년뒤 잡힌 범인은 ‘남편 동창’ [이런 日이]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선생님의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어요. 26년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카바 사토루(69)는 지난달 31일, 경찰에게서 믿기지 않는 전화를 받았다. 26년 전 끔찍한 사고로 사망한 아내를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는 소식이었다. 1999년 11월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다카바의 아내 나미코(당시 32세)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나미코의 시신 근처에는 두 살짜리 아들 고헤이가 있었다. 다행히 고헤이는 무사했다. 경찰은 현관에 남겨진 혈흔의 DNA형 감정 등을 통해 ‘40~50대 여성, 키 약 160㎝, 신발 사이즈는 240㎜, 혈액형은 B형, 그리고 나미코를 공격할 때 손에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표했었다. 그러나 수사는 나아가지 못했다. 대대적인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부부의 가족부터 주변인들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증거는커녕 뚜렷한 원한 관계조차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이 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이 됐다. 26년만에 체포…용의자는 ‘혐의 인정’그렇게 26년이 흐른 지난달 31일 오후 경찰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여성 야스후쿠 구미코(69)를 나미코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야스후쿠는 올여름 아이치현 경찰이 용의자 후보들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다. 여름 이후 경찰은 야스후쿠를 상대로 여러 차례 임의 동행해 심문했다. 야스후쿠는 경찰의 DNA형 임의 제출 요구에 여러 차례 거부하다 최근 응했고, 지난달 30일 홀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혐의를 인정했다. 감정 결과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혈흔에서 채취된 DNA형과 야스후쿠의 DNA형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일 오전 야스후쿠를 살인 혐의로 나고야지검에 송치했다. 그는 1999년 11월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나미코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인은 ‘남편의 동창’…“영문을 모르겠다”야스후쿠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살해된 나미코의 남편 다카바의 고등학교 동창이었기 때문이다. 야스후쿠와 다카바는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소속돼 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다카바는 야스후쿠에 대해 “얌전하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던 기억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약 1년 전쯤 야스후쿠를 테니스부 동창회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다카바는 “동창회에서 만난 지 약 1년 후에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용의자가) 제 지인이었기 때문에, 나미코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빈집 월세 내며 ‘현장 보존’…남편의 집념 “범인이 잡힐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게.” 아내 앞에서 맹세한 다카바는 정말로, 26년간 단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 사건이 잊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 취재에도 계속 응해온 그였다. 특히 다카바는 사건 발생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했지만, 사건 현장이었던 아파트에 26년간 월세를 내면서 현장을 보존하는 데 애썼다. “범인과 연결되는 단서라는 하나라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불한 집값은 2000만엔(약 1억 8580만원)이 넘는다. 현관 바닥에 남아있는 갈색으로 변색된 혈흔을 보는 건 다카바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들에게 엄마를 빼앗은 범인이 붙잡혀 현장 검증을 할 때까지 이대로 두자”고 결심했다. 다카바의 바람대로, 경찰은 1일 오후 야스후쿠의 입회하에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현장 검증에 동행한 다카바는 “열심히 월세를 내온 보람이 있다”며 “이제 이 방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이 자세히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물 흘리며 “감사”…공소시효 폐지에도 한몫 다카바는 범인이 체포된 이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아낌없는 축하를 받은 그는 “26년간 저를 지지하고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경찰은 26년간 나미코 사건을 수사하면서 총 10만 100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고, 5000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이러한 경찰 수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다카바가 살인사건 유가족들의 모임 ‘소라노카이’(하늘나라의 모임)를 하면서 2010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기존 범죄에도 소급 적용이 돼 2014년까지였던 나미코 사건의 시효도 없어졌다. 경찰은 2020년 이 사건을 ‘수사 특별보장금’ 대상으로 지정해 사건 해결로 이어지는 유력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300만엔(약 279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고 정보를 모으기도 했다. “정말로 범인이 체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지금은 무엇보다 (살해) 동기가 알고 싶어요.” 긴 세월 아내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달려왔던 다카바는 이제 26년 염원의 마침표를 찍을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 중국 왜 2026 APEC 선전서 여나…시진핑 부친 업적 과시

    중국 왜 2026 APEC 선전서 여나…시진핑 부친 업적 과시

    중국은 2026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를 세 번째로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일 올해 APEC 개최 도시인 경주에서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고 홍콩과 인접한 선전은 불과 수십 년 만에 낙후된 어촌 마을에서 현대적인 국제 대도시로 변모했다”며 내년 개최지인 선전을 소개했다. 이어 시 주석은 “선전은 주변지역인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를 형성하는 세계 경제의 성장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광둥성 선전은 1978년 중국이 빗장을 열고 세계를 향해 문을 열었던 개혁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다. 게다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이 1978~1980년 광둥성에서 서기와 성장으로 일하며 개혁 개방을 진두지휘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선전에는 화웨이, 텐센트, 비야디, DJI 등 첨단 기술기업들의 본사가 밀집해 중국의 ‘기술굴기’를 과시하기에도 제격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APEC 정상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으며, 2001년 상하이와 2014년 베이징에서 각각 열렸다. 선전은 시 주석의 표현대로 40여년 전에는 가난한 어촌 마을이었지만 개혁 개방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지금은 인구가 약 18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도시가 됐다. 개혁 개방 전에는 당시 영국령이었던 인근 홍콩으로 헤엄쳐서 밀입국하는 중국인들이 부지기수였다. 가난한 중국인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친 철조망이 현재는 중국의 달라진 경제 수준을 보여주는 유적지가 됐다. 특히 2018년 재개관한 선전 개혁개방박물관은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의 업적을 과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개혁 개방은 덩샤오핑 주석의 명령으로 시작됐으나 선전에서만큼은 시중쉰이 ‘개혁 개방의 아버지’다. 1978년 광둥성 서기였던 시중쉰은 선전에서 홍콩으로 가는 이들에 대해 “저들을 처벌하거나 적으로 대하지 말라. 우리 자신의 생활 여건 격차 때문에 유민이 생겨난 것”이라며 온건책을 펼쳤다. 1979년 시중쉰은 덩샤오핑 전 주석에게 선전을 개혁·개방 성지로 만들자는 계획을 보고했고, 덩 전 주석은 선전을 중국의 첫 번째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덩 전 주석은 당시 “중앙정부는 돈이 없고 정책만 제시한다”며 “스스로 피의 도로를 열어라”라고 선전 시민들에게 명령했다. 2001년 APEC 개최를 통해 상하이 경제는 황금기를 맞이했으며, 막 개발이 시작됐던 푸둥신구는 중국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곳이 됐다.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APEC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조 달러를 돌파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에 시달리던 중국은 APEC 기간 푸른 하늘을 연출하는 기적을 이뤄내 ‘APEC 블루’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26년 11월 중국 APEC에 이어 2026년 1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미중 양국이 차례로 주요 국제외교의 장을 맡게 된다.
  •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 받았다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 받았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맨몸으로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인 제주해녀어업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제주 해녀어업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공식 등재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어업의 상징으로 국제 무대에 우뚝 섰다. 제주도는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이 FAO GIAHS로 인증받아 지난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제주해녀어업은 2023년 11월 10일 FAO 총회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결정됐으며 지난달 31일 FAO 본부에서 공식 수여식이 진행된 것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120개국 3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전통농어업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하동군, 광양시, 남해군, 울진군 등 5개 지역이 나란히 인증받으며 ‘농어업유산 강국’으로의 위상을 굳혔다. 이날 제주 해녀 어업 뿐 아니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 어업,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 울진 금상송 산지농업시스템 등 4개의 유산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FAO가 운영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전통적인 농어업시스템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다. 현재 전 세계 29개국의 102개 농어업 유산이 등재돼 있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은 농업 유산 6개, 어업 유산 3개 등 총 9개의 인증을 받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농어업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고위급 정책대화 패널로 참석해 “제주 해녀는 단순한 어업인이 아니라 자연과의 약속을 지켜온 해양 생태문화의 주체”라며 “이 소중한 유산이 세계 시민과 함께 지속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해녀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평대리 어촌계 고려진 해녀는 ‘토크쇼(GIAHS의 목소리)’에 전 세계 GIAHS 공동체 대표 6명 중 1명으로 참석해 현직 해녀로서 제주해녀어업 문화 보존 경험과 GIAHS 지정의 자긍심 고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FAO 본부 아트리움(Atrium)에서는 전통 해녀복(소중이)과 고무 해녀복, 태왁 등 물질 도구가 전시됐다. 본부 내 박물관(MuNe)에서는 제주도가 기증·설치한 청동 ‘제주해녀상’을 관람하고 전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

    경남 남해군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받았다. 2일 군에 따르면, 수여식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렸렸다. 인증서는 고드프리 마그웬지 FAO 부사무총장이 전달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14개국 27개 지역 세계중요농업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남해군 외 하동·광양, 울진, 제주 등에서 참여했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은 남해군 지족해협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전통어업이다. 섬과 섬 사이 좁은 바다 물목에 조류가 흘러들어오는 쪽을 향해 V자형으로 말목을 박은 후 말목과 말목 사이에 촘촘한 대나무 발을 설치, 고기가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몰리도록 유도하고 말목 끝에 몰린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죽방렴어업은 15세기부터 이루어졌다. 독특한 바다 환경, 역사적 배경, 문화 활동 등과 연계돼 현재까지 지속 발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죽방렴어업을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500여년간 이어져 온 이 공동체 기반 어업은 환경 보전·지역문화·전통 지식이 조화된 모범적 유산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지난 7월 9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수여식에서 고드프리 마그웬지 FAO 부사무총장은 “죽방렴어업은 인간과 자연이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생계를 유지해온 훌륭한 사례”라며 “이 전통이 미래 세대에게도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등재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지켜온 전통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 보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조화롭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죽방렴의 국제적 위상 강화, 생태·문화 기반 관광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통어업의 지속가능성 강화·후대 전승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 광산구 호가정, ‘시민 휴식·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광주 광산구 호가정, ‘시민 휴식·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광주시 지정 문화유산인 ‘호가정’ 일대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호가정을 시민들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경관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호가정 경관조성 공사는 국토교통부 사업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 동안 국비 9억원과 시비·구비 5000만원씩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호가정은 광산구 본덕동 1번지 일원에 자리한 광주시 지정 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인 1558년 선비 설강 유사(柳泗)가 낙향 후 지은 정자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됐다가 고종 8년에 중건돼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정신과 풍류를 상징해왔다. 광산구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이 낡은 호가정 일대를 시민들이 많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하고 매력적인 산책로로 조성했다. 특히 수변데크와 산책길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을 구축하는 등 전통미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광산구는 지난 1일 호가정 경관조성 준공식과 더불어 호가정 주민 화합 한마당을 진행했다. 호가정 주민 화합 한마당은 ‘2024년 동곡동 주민총회 1순위’로 선정된 마을의제로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동곡동 첫 주민 화합행사다. 이날 행사에선 소고춤과 오카리나 등 문화 공연을 비롯해 ▲호가정 백일장 수상 시 작품 낭송 ▲효도 실천게임 ‘월척을 잡아라!’ 등이 진행됐다. 또한 라탄 공예·테라리움·도자기 컵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동 미래발전계획 공론장’에서는 2025년 주민이 직접 선정해 추진한 ‘동곡올래 행복할지도’와 ‘동곡올래 홍보영상’ 제작결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2026년 실행사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광산구는 전통문화 유산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정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호가정은 광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사업은 호가정의 가치를 시민 곁으로 되돌리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도시의 숨은 매력을 살리고, 모두가 머물고 싶은 문화·휴식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2일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연 기재부 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러한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유무역지역은 인공섬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43만 9048㎡)에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다. 기업 입주동(11층), 지원시설동(5층)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한다.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유·무형 재화를 생산·수출하는 지능형 기계·제조 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식기반·정보통신·첨단제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한다는 게 경남도와 창원시 목표다. 주거·문화·산업·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도 바라본다. 사업비는 총 3809억원(국비 75%, 지방비 25%)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남도와 창원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완료되면 생산액 약 5412억원, 부가가치 약 2264억 원, 취업자 3441명 등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2023년 12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신청 후 지난해 1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올 8월 기재부에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했고 지난달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기재부는 조사 수행기관 선정과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2개월 안에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최소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타가 통과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되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국내 최초 자유무역지역인 마산이 대한민국 수출 1번지 위상을 되찾으리라 본다”고 했다.
  •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20년 이상 무산…트럼프 발언에 가시화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잠수함 대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밝히면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수함·SSN) 확보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짓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핵잠수함을 보유할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핵추진잠수함은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전략핵잠수함(SSBN)이 아닌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말한다. 현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극소수의 국가만 가지고 있다 보니 핵잠수함은 해양 패권을 상징하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리 정부의 핵잠수함에 대한 논의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2차 북핵 위기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진 시기였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해군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하면서 ‘362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추진했다. 프랑스 바라쿠다급(4000t) 모델로 3척의 한국형 핵잠수함을 2020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계획이었지만 핵 개발을 우려한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의지를 밝혔고 집권 후에도 핵잠수함 확보를 추진했지만 비확산 원칙을 내세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핵잠수함 확보가 미뤄지는 사이 북한은 지난 3월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하는 등 전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북러 밀착 속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이전까지도 추정되는 상황이다. 핵잠수함을 개발해 운용하려면 소형 원자로와 농축우라늄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미국 측 동의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미국 동의하에 농축도 20% 미만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지만 군사적 사용은 금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승인한 만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핵잠수함 핵잠수함은 우리 해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전력이다. 한국은 잠수함을 20여척 가지고 있는데 모두 디젤 엔진이다. 해군은 최근에도 3600t급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지만 디젤잠수함은 디젤터빈을 돌릴 산소를 얻고 축전지를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해 작전상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핵잠수함은 농축우라늄(우라늄-235) 등 핵연료로 동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승조원의 체력과 정신력만 허용한다면 잠항 시간이 사실상 무제한이라 발각 위험이 낮다. 작전 범위도 넓은데다 최대 속도도 시속 46㎞로 디젤 잠수함보다 최대 3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속도를 일정 시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도 디젤 잠수함보다 월등하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 해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핵미사일 기지도 감시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의미의 잠수함인 셈이다.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성능과 작전 능력이 비교 불가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해군에서는 과거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려고 했을 때도 핵잠수함이 더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전구에서는 경항공모함보다 핵잠수함이 낫지 않느냐, 항공기를 운용할 전력이 있느냐, 안 그래도 승조원이 부족한데 경항공모함을 운영할 수 있느냐 등의 회의적인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핵잠수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억지력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대립 중인 우리 상황에서는 핵잠수함이 더 낫다는 것이다. 여기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갖게 될 우려까지 떠오르면서 우리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공격 전력으로서 핵잠수함이 무서운 이유는 적발 가능성이 작고 작전 한 번만 성공해도 항구 전체 나아가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협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대등한 전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정부는 핵잠수함 개발 및 건조를 위해 국방부와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로 이뤄진 범정부 사업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잠수함 확보 사업인 ‘장보고’ 사업을 현재 장보고‑III Batch‑II까지 진행 중인데 다음 단계인 Batch-III가 4000t급 이상으로 예상된다. 4000t급 잠수함은 원자로만 달면 핵잠수함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핵잠수함 규모에 대해 “최소 4척 이상은 있어야 한다”면서 “디젤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도에서 도저히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잠수함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핵잠수함 보유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잠수함이 5000t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전력화 시기에 대해서는 10여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건조 한계…중국 반발도 우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인 한국이기에 수월하게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으리란 낙관은 삼가야 한다. 북한과 중국의 반발, 핵잠수함 확산 등 여러 정치적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서만 건조해야 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다. 우선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공조를 통해 한국이 핵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이 대중 견제의 일환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핵잠수함을 갖게 되면 미국이 대중견제에 있어 우리 군의 역할을 확대 주문할 수도 있다. 현재도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한국군이 대중견제에 활용되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핵잠수함을 보유하면 미중 갈등에 깊이 개입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우리 군의 핵잠수함을 빌미로 북한이 관련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확보하게 되면 동북아 지역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다. 한국을 빌미로 북한이, 남북한을 빌미로 일본이, 또 이를 빌미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중러를 빌미로 미국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핵잠수함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안보 비용이 급상승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 위협이 커지게 된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달 3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일본 자위대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도미노 확산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큰 현안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만든다는 점도 큰 변수다. 아무리 동맹국이라고 해도 무기를 남의 땅에서 만드느냐, 우리 땅에서 만드느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승인은 미국의 조선산업을 키우고 대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마디로 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들였는데 완성 후 미국이 다른 나라로 못 가게 막거나 난데없이 소유권을 주장해 구매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면 막을 방법이 있을지 우려된다. 되레 우리는 배를 못 얻고 선박 기술만 미국이 가져가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에 원자로를 공급해달라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짓게 해주겠다는 답변을 해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서 “미국 잠수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미국 잠수함 설계도를 가져와 우리 잠수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필리조선소가 잠수함을 만드는 데도 아닌데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막대한 건조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해군 잠수함 손원일함 초대 함장 등을 역임한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한 척당 2조~3조 원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반적인 건조 비용 외에 설비 투자, 저농축 우라늄을 쓸 경우 약 7년 후 연료 교체 및 폐기 등을 모두 따지면 5조 원은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우리가 좋은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의미를 넘어 이처럼 다양한 우려 요소까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미국의 정책변화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야만 우리 국가안보와 국익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호들갑 떨 때가 아니라, 핵추진잠수함 도입 과정에서 국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우리 정부로서는 시급한 추진에 앞서 기술적·외교적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 문제, 국제 사회의 문제 제기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바라는 장밋빛 전망을 실현할 수 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본격 추진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본격 추진 환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의원(도봉1,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자로 도봉구 고시 제2025-100호를 통해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가 공식 지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고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0조에 따른 절차로, 대한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로써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 24,145㎡ 부지에서 추진되며, 2029년 7월 착공, 203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정고시는 향후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착공 및 준공으로 이어지는 재건축의 실질적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행정 절차다. 이경숙 의원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는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이 행정 단계를 넘어 실질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오랜 시간 재건축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고시가 창동의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도봉의 균형 발전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서울시와 도봉구, 사업시행자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반려동물 양육비’까지?…튀르키예 부부 합의 이혼 조건 화제

    ‘반려동물 양육비’까지?…튀르키예 부부 합의 이혼 조건 화제

    한 튀르키예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에게 ‘반려동물 돌봄’ 명목으로 분기마다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해 화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사는 남성 ‘부라’는 합의 이혼 과정에서 함께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전 아내의 양육 하에 두고, 향후 10년간 3개월마다 1만 리라(약 34만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금액은 고양이의 사료, 예방접종, 기타 관리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이 평균 수명인 15년에 맞춰 산정됐다. 양육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조정되며, 고양이가 사망하면 지급이 중단된다. 부라는 이와 별도로 재정 보상금 55만 리라(약 1871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변호사 아일린 에스라 에렌은 “튀르키예에서는 반려동물을 마이크로칩으로 식별하며, 함께 등록된 인물을 법적 보호자로 지정한다”며 “부부는 헤어진 뒤에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정서적 필요를 충족시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을 ‘재산’이 아닌 ‘생명체’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이자 법률 위반으로 간주하며, 최대 6만 리라(약 204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에렌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튀르키예 사회의 이혼 문화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는 (튀르키예에서) 반려동물의 권리와 보호 의무가 법적으로 인정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사연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반려동물의 사회적 지위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지만, “이혼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협상 카드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반려동물은 자녀가 아니다” 등 우려와 비판도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부부가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을 두고 헤어지는 경우, 양육자 지정과 양육비에 관한 갈등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서울중앙지법이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 수술비, 병원비, 미용비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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