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정문화재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운영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관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메가박스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7
  •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8건 보물 지정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8건 보물 지정

    사찰의 출입구이자 사찰 영역의 시작을 알리는 일주문을 포함한 8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이 27일 보물 지정을 예고한 ‘순천 선암사 일주문’, ‘문경 봉암사 봉황문’, ‘대구 동화사 봉황문’, ‘구례 천은사 일주문’은 사찰의 정문으로 기둥만 일렬로 서 있는 독특한 형식의 문이다. 선암사 일주문의 경우 첫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540년 중창됐다는 기록이 있고, 봉암사 봉황문은 1723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일주문은 단칸 맞배지붕(건물 모서리에 추녀가 없이 책을 펼쳐 엎어 놓은 형태의 지붕)과 다포식 공포(공포를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 꾸며 놓은 양식)로 돼 있다. 동화사 봉황문은 인조 11년(1633년)에 처음 건립됐고, 천은사 일주문은 1723년 창건됐다. 두 일주문은 단칸 팔작지붕(전후좌우 네 면에 지붕이 있고 좌우 면에 작은 삼각형의 박공이 만들어지는 지붕 형태)과 다포식 공포로 돼 있다. 천은사 일주문은 석재로 된 문지방석이 주기둥 사이에 있는데, 이는 유일한 사례다. 문화재청은 ‘고성 옥천사 자방루’,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탑’ 등 불교 문화재도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유일한 유교 문화재인 ‘상주 대산루’는 종갓집의 학문과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한 곳으로 조선시대 지방 선비의 학문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다.
  • “풍납동 주민 고통… 송파, 기본권 지키기 앞장” [현장 행정]

    “풍납동 주민 고통… 송파, 기본권 지키기 앞장” [현장 행정]

    국가지정문화재 된 풍납동 토성증·개축 제한받아 건축물 노후화 현장 확인 후 “문화재청 면담 요청”區, 청사 공사 중단엔 행정소송도“문화재만큼 4만 주민 삶도 중요”“그동안 풍납동 주민들이 받아 온 고통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문화재 독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풍납동 주민들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풍납동 일대는 풍납동 토성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건축물 증개축에 제한을 받았다. 실제로 24일 찾은 풍납동은 낡은 저층 건물들이 모여 있고 빈 점포들도 적잖게 보였다. 고층 빌딩들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인근 잠실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서 구청장은 이날 풍납백제문화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와 삼표 풍납공장 철거 부지, 서성벽 발굴 현장, 풍납2동 복합청사 등 풍납동 일대를 둘러봤다. 인적이 드문 풍납백제문화공원에는 백제의 대표적인 집 형태인 백제살림집을 비롯해 내성벽, 건물터 등이 전시돼 있었다. 몇몇 주민들은 공원 다른 한쪽에 마련된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있었다. 서 구청장은 문화공원이 조성된 배경과 시설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이곳에 살던 주민들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했으며, 남은 주민들은 (개발 제한으로) 박탈감을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화재 보호라는 명분 아래 박탈된 주민의 기본권인 재산권, 행복추구권은 누가 보상하는가”라며 “문화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달라”고 현장에서 지시를 내렸다. 서 구청장은 취임 직후 “기본권을 침해하는 문화재 정책은 문화재 독재”라며 풍납동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에는 ‘풍납동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풍납동 토성으로 인해 건축규제를 받아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이 “구청이 모든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속 시원하다. 가슴이 뻥 뚫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도자기 파편 등이 나오면서 문화재청의 명령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구는 문화재청 통보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 구청장은 “도대체 문화재청이 풍납동에 대해 갖고 있는 장기 비전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문화재 가치도 중요하지만 구청장으로서 4만여명의 풍납동 주민들 삶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풍납동 주민은 “풍납동을 생각해 주는 유일한 구청장”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보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 준공검사 안 받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신고않고 먹이고… 개사육농장 무더기 적발

    준공검사 안 받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신고않고 먹이고… 개사육농장 무더기 적발

    # 제주시 A사육농장의 인근 직선거리 300m 지점에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가축사육 시설이 제한되지만 사육 신고 후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300여마리의 개를 사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폐기물 재활용 신고를 하지 않고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 잔반을 가져와 사료로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육장 주변 곳곳에 배설물 등 퇴비를 불법 보관해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다가 적발됐다. # 제주시 B농장 역시 개 사육 신고는 마쳤으나 토지 소유주로부터 퇴비사 사용에 따른 토지 사용 동의서를 받지 못하자 준공검사를 하지 않았다. B농장에서는 불법으로 150여 마리 개를 사육했으며, 재활용 신고 없이 음식물 잔반을 가져와 개 사료로 사용했다. # 서귀포시 소재 C 사육농장은 배출시설인 견사 27동(77㎡)을 운영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99개동(285㎡)을 운영하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개 사육농장 39곳을 대상으로 동물보호·환경·건축·토지 분야 등 관계부서 첫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사육농장 24개소에서 불법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8개소(제주시 13곳, 서귀포시 15곳)를 방문해 동물학대 행위와 무단 사육시설 운영, 가축분뇨 배출·처리 등을 중점 점검했다. 21일까지 나머지 11개소 점검도 마무리한다. 제주도내 개 사육농장은 총 65곳으로 이 가운데 행정기관,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 애견학교-반려견 스쿨 등과 22개소 개사육농가 등 26개소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제외됐다. 도는 읍면동 등을 통해 휴업 중인 22개소 및 무허가 사육시설 점검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무허가 사용 등 동물복지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제보와 신고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서 합동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건축법’,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폐기물관리법’ 위반 사례가 나왔다. 비가림용 지붕 처마를 더 만드는 등 일반적인 건축법 위반 21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음식물폐기물 재활용 시설·처리시설과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갖추지 않아 위반한 3곳은 중대사안으로 보고 입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이로 줄 때는 음식물을 끓이는 취사기구 등 재활용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불법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대부분 병원, 학교, 호텔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로 알려졌다. 폐기물관리법에는 음식물 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음식물 잔반을 일반적인 음식물 폐기처리 시설로 가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소화할 수 있는 처리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일각선 “개 사육농장들이 음식물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소비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선순환 구조도 분명 존재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간과하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개 사육농장 실태점검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큰 상황에서 더 이상의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영훈 도지사가 자치경찰과 실무부서, 유관기관 등 부서 간 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사육농장 총 65곳에서 농장당 적어도 10~20마리, 많게는 최대 500~600마리를 키우는 등 총 1만 70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릉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 22일 열린다

    강릉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 22일 열린다

    “신사임당과 어린 율곡이 걷던 대관령길 함께 걸어 봅시다.” 강원 강릉시 성산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 ‘제18회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오는 22일 성산면 어흘리 산림관광 안내센터에서 열린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3년만에 대면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자율산행 방식으로 치러지며, 개회식은 오후 1시다. ‘2022 범도민 산소길 걷기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대관령 걷기 행사는 메인행사장인 어흘리 산림관광안내센터에서 출발해 대관령 자연휴양림 코스, 대관령 치유의숲 코스, 대관령 옛길(반정) 코스에서 진행된다. 한마음 악단 공연, 옛길 골든벨, 성산 대관령 색소폰 앙상블, 성산 줌마렐라 라인댄스, 댄스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옛길 포토존, 온가족 떡메치기, 먹거리촌, 막걸리시음회, 사진전, 농·특산물 판매, 숲속 버스킹, 전통놀이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74호로 지정된 대관령옛길은 강원 영동과 영서지방을 연결하는 길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된 고갯길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의 대관령 국가숲길 ‘문화가 있는 가을 공감’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펼쳐진다. 이삼원 성산면주민자치위원장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걸은 길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옛길을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충신 넋 서린 ‘영월 창절사’ 보물된다

    충신 넋 서린 ‘영월 창절사’ 보물된다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영월 ‘창절사’(彰節祠)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14일 영월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창절사를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창절사가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건립됐고, 18세기 건축물의 특징을 반영하는 등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해 지정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 각계 의렴을 수렴하고, 검토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식 지정한다. 창절사는 ‘비운의 왕’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충신을 제향하기 위해 1685년 지은 사우(祠宇)다.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5세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관풍헌에서 17세에 죽임을 당했다. 1698년(숙종 24년)에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 됐다. 영월군민들은 단종이 승하한 뒤부터 장릉 제례와 국장 재현 등의 행사를 가지며 단종을 기리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대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생육신 위패를 모시며 충절을 기리는 곳이다”며 “보물에 걸맞은 관리계획을 세워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 4대 기도처 여수 향일암 일원,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

    4대 기도처 여수 향일암 일원,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

    전국 4대 관음 기도처로 알려진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하고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30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 향일암 일원의 명승 지정은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역사적 의미와 해돋이 경관이 아름다운 일출 명소 등 우수한 자연 경관 등이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대 국가명승 지정은 1979년 여수 ‘상백도와 하백도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된지 43년 만이며 여수지역에서 명승으로 지정된 두 곳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한 빼어난 해양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이번 향일암 일원의 명승 지정은 역사 문화 자원의 활용 가치 제고는 물론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이름만큼이나 해돋이 장면이 아름다운데다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의 암석, 울창한 동백숲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임진왜란 육상 첫 승리 ‘웅치전적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된다

    임진왜란 육상 첫 승리 ‘웅치전적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된다

    임진왜란 당시 육상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둔 ‘웅치전적지’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1592년 7월 8일 벌어진 웅치전투는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어원이 되는 전투로 실질적 임진왜란 최초 육상전의 승전이자 향후 조선의 임란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도는 웅치전투 사적지정을 위해 관련 정밀지표조사 및 발굴조사(2017~2019)와 웅치전투 관련 문헌 및 구전조사(2018~2020) 그리고 관련 사적지정 연구용역(2021)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2021년 10월 문화재청에 사적지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2022년 7월 제1차 사적지정 문화재위원회에서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는 인정되지만 문화재 지정구역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 보완 및 문화재 지정구역의 합리적 결정에 미흡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이에 전북도는 지정신청 자료를 재검토하고 관련 고문헌을 새롭게 정리해 웅치전투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건지봉’의 기록을 확인, 웅치전투 실제전투지를 고증할 수 있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웅치전투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그간 반목하던 진안과 완주 군민의 통 큰 화합에 대한 보답”이라면서 “향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에 어울리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보존정비 및 선양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절벽 위의 명품 사찰 ‘여수 향일암’ 국가지정문화재 된다

    절벽 위의 명품 사찰 ‘여수 향일암’ 국가지정문화재 된다

    남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 경관이 일품인 향일암 일대가 13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암자는 금오산 기암괴속 절벽에 세워졌는데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을 하고 있고,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 등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해 여수 여행의 필수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신라 선덕여왕 13년(644년) 창건하고 수도하다 관세음보살을 친히 봤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우리나라 대표 관음기도도량으로도 손꼽힌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인근에 돌산군관청, 돌산향교, 은적암 등 문화유적이 다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 창원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이장역할 배우 명예이장 위촉

    창원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이장역할 배우 명예이장 위촉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화제가 된 경남 창원시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12일 동부마을 팽나무 주변에서 열렸다.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주변에서 ‘창원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의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이야기, 지정서 교부 등 공식행사, 팽나무 영상 상영, 소프라노 황혜진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창원시는 드라마에서 소덕동 이장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정규수씨를 북부리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북부리 동부마을 이장은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위촉돼 위촉장을 받았다. 드라마에 나온 바이올린 연주를 팽나무 앞에서 재연하는 특별행사도 열렸다. 이두호, 이현세, 장태산 등 유명 만화작가들이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해 그린 그림작품, 마을주민 윤소정 작가가 그린 고래그림 벽화 등이 마을 주변에 전시됐다.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해온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는 수령이 500년쯤으로 추정된다. 전체 높이는 15m쯤이며 어른 가슴높이(1.2m) 둘레는 6.8m에 이른다. 마을 주민들은 팽나무앞에서 해마다 10월 초하루에 한 해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낸다. 넓은 평야지대 중간 높은 동산위에 우뚝 서 있는 팽나무의 웅장한 모습과 주변 낙동강 전경도 장관이다. 동부마을 팽나무는 이같은 학술적·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문화재청과 지역주민, 창원시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민원 등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첫 천연기념물 지정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창원시와 함께 북부리 팽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마을 축제 등 국가유산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은 문화재청, 창원시, 시민이 합심해 이뤄낸 첫 사례이다”며 “창원시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시민 모두가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보호관리와 보존,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와대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0’원, 개방 예산만 대폭 늘어

    청와대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0’원, 개방 예산만 대폭 늘어

    청와대의 각종 시설과 문화재를 관리하고 차후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반면 청와대 개방에 드는 예산만 크게 늘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편성한 청와대 관리활용 예산은 애초 337억 2200만원에서 217억 6200여만원으로 119억 6000만원 줄었다. 문화재청이 올린 예산은 시설조경관리, 개방운영, 활용 활성화, 관람환경 개선, 역사문화공간 조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기재부가 이를 심사하면서 대부분 항목 예산을 반토막 냈다. 시설조경관리는 125억 9500만원에서 74억 7900만원으로, 관람환경 개선은 39억 4600만원에서 16억 2100만원으로 삭감됐다. 역사문화공간 조성은 7억 5200만원을 편성했지만 3억 5000만원으로 줄었다. 특히 세부 항목이었던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4억 200만원이 모두 날아갔다. 청와대 내 지정문화재 3건의 상시 계측 모니터링 조사와 오운정 주위 난간 정비 등 계획도 없던 일이 되면서 부실관리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 활용 활성화 예산은 72억원을 올렸지만 전액 삭감됐다. 반면 청와대 개방운영 예산만 애초 문화재청이 계획한 92억 2900만원에서 123억 1200만원으로 30억원 이상 늘었다. 이대로라면 청와대 시설과 문화재에 대한 관리는 소홀해지고, 관람 환경은 악화하는 상황에서 관람객들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임 의원실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그릇된 역사 인식과 철학 부재로 문화재 보존관리라는 문화재청 본연의 기능을 잃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 삼척 흥전리 절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된다

    삼척 흥전리 절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된다

    통일신라시대 절터로 추정 되는 강원 삼척 흥전리 사지(寺址) 유적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될 예정이다. 10일 삼척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정부 관보 공고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확인된 ‘삼척 흥전리사지’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삼척 도계읍 흥전리 사지에서는 지난 2003년 지표조사와 삼층석탑 실측 조사 등을 거쳐 다양한 석조문화재와 기와 조각 등이 나왔고, 이후 2014년 발굴조사를 재개하면서 조명을 받게 됐다. 모두 9차례 걸쳐 이뤄진 조사 결과 이곳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완전한 형태의 청동정병(靑銅淨甁), 승단 조직이 사용한 것으로 짐작되는 청동 인장 등이 나왔다. 청동정병은 불교가 융성했던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주로 만들었다. 흥전리 절터에서 나온 유물은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고려시대 유물인 국보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보다 제작 시기가 앞선다. 또 신라시대 국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를 지칭하는 ‘국통’(國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문 조각과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의 금동번(깃발)도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학계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내용과 유물로 미뤄 볼 때 이곳에 위세가 높은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올 2월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흥전리 사찰이 ‘신라 왕실이 9세기 이후 지방 세력 견제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중창한 승관(僧官·석가모니 관아) 사찰이자 선종 사원’ 이었을 것으로 보기도했다. 문화재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사적 지정 사유에 대해 “유구와 유물을 통해 문헌에서만 확인되는 신라의 승관 제도를 실증하는 유적으로, 당시 지방 지배력 강화와 견제를 위한 지방 통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유적이다”며 “‘삼척 흥전리 사지’는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 불교사, 미술사, 건축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지로서 사적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진안군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요지에서 벽돌가마 추가 확인

    진안군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요지에서 벽돌가마 추가 확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청자요지’로 지정된 전북 진안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가마터에서 벽돌가마가 추가 발굴됐다. 진안군은 국립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실시한 시굴조사 결과 벽돌가마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진안군 성수면 중평마을 내 위치한 청자가마터는 청자 생산과 관련된 퇴적구 위에 마을이 조성돼 있어 마을 전체가 유적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초기 청자의 이입 및 전파 과정, 생산 체계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가마로 평가받아 지난 2019년 9월 2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로 지정됐다. 이번 시굴조사는 유적의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청자 생산 관련 시설의 존재를 추가로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추가 확인된 벽돌가마는 기존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동쪽 구역 내 민가 앞마당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드러난 부분은 청자를 넣고 구웠던 가마의 일부인 번조실(燔造室) 왼쪽 벽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벽돌가마는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일원과, 시흥 방산동, 용인 서리, 고창 반암리 등에서 확인됐으나, 2기 이상이 확인된 유적은 고창과 진안이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진안 도통리 중평마을 일원은 초기 청자 생산의 중심지이자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 가마터의 보호와 향후 조사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고깔 고이 접어 나빌레라… 극락 이끄는 스님 춤사위

    고깔 고이 접어 나빌레라… 극락 이끄는 스님 춤사위

    목탁과 함께 스님들의 손에는 징, 북채, 태평소, 바라 등이 들려 있다. 망자의 혼을 달래는 구슬픈 가락을 따라 스님들의 승무가 펼쳐졌고, 이를 지켜보는 불자들은 향을 피우고 합장을 했다. 살아 있는 동안 전생에 쌓은 업을 참회해 소멸시키고 공덕을 올리고자 하는 이들은 현생에 있되 마음은 저 멀리 사후 세계를 향했다. 한국불교태고종이 4일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생전예수시왕생칠재(생전예수재)를 거행했다. 생전예수재란 사후 정토왕생을 위해 미리 복을 짓는다는 의미로 봉행되는 한국불교 전통 의식으로, 살아 있을 때 자신의 칠칠재(49일재)를 미리 지내는 행사다. 전생에 지은 업에 의해 다음 생이 결정된다는 윤회의 세계관에서 생전예수재를 통해 살아 있을 때 자신이 주인공이 돼 업을 씻고 다음 생의 복을 기원한다.이날 행사가 열린 청련사는 신라 흥덕왕 2년(827년) 창건됐고, 조선 태조 4년(1395년) 무학대사가 중창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스님들이 직접 범패(재를 올릴 때 쓰는 음악)와 작법(재를 올릴 때 추는 춤), 장엄(향이나 꽃 등을 불전에 올리는 것)으로 생전예수재를 봉행하며 의식을 이어 왔다. 청련사 생전예수재는 지난 5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계종 봉은사 생전예수재(2019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광역단체 지정문화재로는 불교계에서 두 번째다. 이날 흐릿한 날씨 속에 오전 일찍부터 청련사에 200명이 넘는 사부대중이 모였다. 목탁 소리와 함께 징이 울렸고, 태평소와 북소리가 들리며 예수재 사전 행사가 본격 시작됐다. 지홍 스님의 목탁을 선두로 취타대, 어산단, 깃발, 사부대중이 따르는 시련 행렬을 시작으로 혼령을 대면하는 대령 의식, 번뇌와 업을 지우는 관욕 의식, 괘불을 중정으로 이운하는 괘불이운, 지전을 명부 세계에 통용되는 금은전으로 전환하는 조전점안, 경전을 담은 경함을 옮기는 경함이운 등이 이어졌다. 본행사인 생전예수재 의식이 진행될 때는 전생과 현생, 내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절정에 달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예수재의 목적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며, 생을 마친 후에는 윤회를 단절하고 영원한 정토 세계로 가는 데 있다”면서 “모든 사부대중께서 예수재를 통해 진실한 몸과 마음으로 영원한 삶을 성취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은 “우리보다도 바깥에서 더 신경 써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불교 의식이 단절돼 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절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생전예수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고종은 이후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 2~5세기에 살았던 ‘마한 주거 유적지’… 사적으로 지정된다

    2~5세기에 살았던 ‘마한 주거 유적지’… 사적으로 지정된다

    2~5세기 마한 시대 최대 취락지 유적으로 추정되는 전남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초 관보에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고시했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017년 사적 지정을 신청한 뒤 한 차례 부결됐지만 재도전해 지난 8월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됐다. ●담양 응용리·태목리 유적지 고시 마한은 한반도에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이 자리잡기 전 한반도 남쪽에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을 이뤘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5세기 영산강변에 형성된 마한 시대 대규모 취락 유적으로 2000기가 넘는 주거지가 확인된 전남도 지정문화재다. 학계에서는 유적지에서 마한 시대 생활상과 사회 구조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가 발굴됐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문화 교차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화 교차지로 역사적 가치 유적지는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만나는 곳에 있어 다른 문화가 만나 상호작용하는 ‘문화 접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마한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방형(사각형)계 주거 형태와 가야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원형계 주거 형태가 혼재된 것이 확인돼 삼한 사회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적합한 유적이다. 사적 지정 현지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 시대 한반도 중서부와 서남부 지역 토착 세력 취락지로 당시 마을 구조와 대외 관계 등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2~5세기 형성된 ‘마한 최대 주거 유적지’ 사적된다

    2~5세기 형성된 ‘마한 최대 주거 유적지’ 사적된다

    2~5세기 마한 시대 최대 취락지 유적으로 추정되는 전남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초 관보에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고시했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017년 사적 지정을 신청한 뒤 한 차례 부결됐지만 재도전해 지난 8월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됐다. 마한은 한반도에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이 자리잡기 전 한반도 남쪽에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을 이뤘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5세기 영산강변에 형성된 마한 시대 대규모 취락 유적으로 2000기가 넘는 주거지가 확인된 전남도 지정문화재다. 학계에서는 유적지에서 마한 시대 생활상과 사회 구조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가 발굴됐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문화 교차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유적지는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만나는 곳에 있어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상호작용하는 ‘문화 접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마한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방형(사각형)계 주거 형태와 가야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원형계 주거 형태가 혼재된 것이 확인돼 삼한 사회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적합한 유적이다. 사적 지정 현지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 시대 한반도 중서부와 서남부 지역 토착 세력 취락지로 당시 마을 구조와 대외 관계 등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우영우 ‘소덕동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된다”

    “우영우 ‘소덕동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된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팽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29일 열린 제8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청와대 노거수 군’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7일 관보에 관련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드라마 ‘우영우’에서는 ‘소덕동 팽나무’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우영우 팽나무’ 종영 후에도 끊이지 않는 발길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팽나무가 있는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마을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 걱정 없이 ‘우영우 팽나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한다. 이 노선은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창원시티투어 1층 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오전 9시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1층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서 내려 ‘우영우 팽나무’를 비롯한 마을 일대를 둘러보고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매회 선착순 40명씩 모집하며, 예약 인원이 8명 이상만 되면 운행한다. 정진성 창원시 관광과장은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특별 노선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힐링과 체험을 곁들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노거수 군’도 천연기념물 지정 한편 ‘청와대 노거수 군’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여기에는 청와대 녹지원 안에 있는 반송 한 그루와 녹지원을 둘러싼 인근 숲에 있는 회화나무 세 그루, 상춘재 앞 말채나무 한 그루, 여민관 앞쪽인 버들마당에 따로 떨어져 있는 용버들 한 그루 등이 포함된다.조사과정에서 ‘경국대전(권6 공전, 재식편)’, ‘도성내외송목금벌사목(1469)’, ‘도성지도(18세기 말)’, ‘경성시가도(1933년)’ 등 문헌을 통해 이들 노거수 군이 약 300년 보호된 수림지에서 자란 수목들이고 경복궁 후원에서 청와대로 이어져온 장소성과 역사성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측은 “청와대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서 제주까지 전국 찾아가는 ‘이건희 컬렉션’

    경기도서 제주까지 전국 찾아가는 ‘이건희 컬렉션’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이중섭의 ‘오줌싸는 아이’ 등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다음달 광주시를 찾아간다.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대전, 제주 등의 지역에서 2024년까지 ‘이건희 컬렉션’ 순회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문화 향유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 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건희 컬렉션’은 지난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에서 전시됐다. ●새달 5일 광주에서 시작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미술관에서 국민들이 ‘이건희 컬렉션’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다음달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로 특성화된 전시를 연다. 지역 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명작 50여점을 포함해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다음달 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국보인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18세기 조선의 ‘백자 청와 대나무 무늬 각병’ 등 170건 271점을 전시하며, 국가지정문화재 16건 31점이 포함돼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은 다음달 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 작품은 이중섭의 ‘오줌싸는 아이’ 등 90여점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제공한 50점이 포함됐다. ●2024년까지 지역 미술관 전시회 이 밖에 올해 부산시립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이 열린다. 내년에는 대구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경기도립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2024년에는 전북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충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화순 대표 명승 적벽 진입로 관리권 화순군에 이양

    광주시, 화순 대표 명승 적벽 진입로 관리권 화순군에 이양

    전남 화순의 대표 명승이면서도 광주시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된 적벽(赤壁)을 놓고 빚어진 자치단체 간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1일, 적벽으로 진입하는 임시도로 5㎞의 관리를 화순군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수원보호구역 전체 관리는 기존처럼 광주시가 갖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적벽은 ‘붉은빛 절벽’이라는 뜻으로, 이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가 지난 2014년 개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통제됐지만 지난 6월부터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개방되고 있다. 화순군은 해당 구간 관리권 이양으로 그동안 적벽 개방 때마다 광주시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관광 사업 등을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와 화순군은 각각 210억원, 23억원을 투입해 동복호 주변 수질개선 등 정비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동복댐은 1971년 지어졌으며 이 일대 12.66㎢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분리 이후 관리권을 놓고 광주와 화순 간 갈등이 잦았다. 환경부에서 2003년 3월 광주시를 관리권자로 인정한 뒤에도 주민 재산권 행사와 함께 지역 개발을 바라는 화순군과 시민 식수원 보호를 주장하는 광주시의 대립이 이어졌었다.
  • [서울광장] 일제가 파괴한 비석군 ‘세계유산’ 충분하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제가 파괴한 비석군 ‘세계유산’ 충분하다/서동철 논설위원

    한일 관계가 화제에 오를 때마다 너그러운 소수 의견에 동조하곤 한다. 저들이 우리에게 한 짓은 용서하기 어렵지만 21세기 외교에서 다소의 유연성은 발휘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손을 든다. 문제는 탄압을 넘어 역사 말살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현장을 둘러보면 나같이 생각해서 될 일인가 싶은 반성도 깊어진다는 것이다. 상대가 있는 외교와는 달리 우리 스스로 역사의 진실을 축적하는 작업을 게을리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제강점기 폭파된 전북 남원의 황산대첩비(荒山大捷碑)를 찾았을 때가 그랬다. 황산대첩은 훗날 조선을 창건하는 삼도도순찰사 이성계가 고려 우왕 6년(1380) 운봉 황산에서 왜구 대부대를 섬멸한 싸움을 이른다. 일본은 비석을 다이너마이트로 부순 것도 모자라 글자를 일일이 정으로 쪼았다. 어휘각도 훼손했다. 이성계가 함께 싸운 원수와 종사관의 이름을 싸움터 바위에 새겨 놓은 곳이 어휘각이다. 안내문에는 훼손이 1945년 1월 17일 이루어졌다고 적었다. 일제가 비석을 대거 훼손한 것은 조직적이었다. 조선총독부 학무국이 1943년 경무국장에게 보낸 ‘유림의 숙정 및 반시국적 고적의 철거에 관한 건’이라는 공문에는 없애버려야 할 문화재가 망라돼 있다. 황산대첩비 대목에는 ‘일본의 한반도 침입 역사를 보여 주는 것은 자랑스럽지만, 이성계에게 패했다는 사실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경무국은 공문을 다시 전국의 일선 경찰서에 보내 ‘철거’를 ‘집행’토록 했다. 임진왜란의 의승장 사명대사 유정을 기리는 ‘사명대사 석장비’도 이때 네 동강 났다. 사명대사는 1610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입적했는데,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유정의 일생을 기록해 광해군 4년(1612) 비석을 세웠다. 사명대사는 만화에도 등장하듯이 ‘조선에 보배가 있느냐’는 왜장 가토 기요마사의 물음에 ‘모두 당신의 머리를 가장 귀한 보물로 노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임란 당시 왜군의 호남 침공을 막아내고, 결과적으로 국토를 보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금산에는 특히 ‘반시국적 고적’이 밀집해 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칠백의총의 ‘중봉 조헌 일군 순의비’ 역시 일제 말 폭파됐다. 1603년 세워진 순의비가 부서지자 지역 수민들은 훼손된 순의비를 땅에 묻었고, 1952년 성금을 모아 다시 세웠다. 조각난 순의비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9년 옛 모습에 가깝게 폭파된 부재를 이어붙여 오늘에 이른다. 금산성을 공격한 호남 의병장 고경명의 순절비각은 눈벌 어귀에 있다. 일제 말기 훼손된 순절비는 비각 내부에 조각조각 모셔져 있다. 왜군의 전주 침입을 봉쇄한 권율의 이치대첩비 역시 폭파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금산 공방전에서 처음 목숨을 바친 금산군수 권종의 순절비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땅에 묻혀 다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제 치하에서 존망의 위기를 겪은 역사적 비석들이 다른 이유도 아닌 폭파되거나 깎여 나갔다는 이유로 문화재 가치 평가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유감스럽다. ‘반시국적 고적’으로 지목돼 황산대첩비처럼 비문이 깎여 나간 행주산성의 행주대첩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도, 보물도 아닌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현실도 안타깝다.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훼손한 문화재라면 오히려 같은 이유로 문화재적 가치는 높아졌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명대사 석장비만 해도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을 때보다 일제가 의도를 갖고 훼손한 이후 훨씬 역사적 가치가 높아지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일제의 식민지 석조 문화재 훼손은 당사자인 한일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바로 이런 역사의 흔적을 등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설악 오색케이블카 40년 공방, 정권 바뀌니 또

    설악 오색케이블카 40년 공방, 정권 바뀌니 또

    尹 규제 완화 기조에 기대 걸어도의회 “주민 숙원 풀고자 최선” 환경영향평가 이후 난제 산적환경단체 설득도 쉽지 않을 듯강원 정·관가가 양양을 비롯한 영서 북부권 주민들의 ‘40년 숙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절차가 산적한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여전해 실제 성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진종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오색삭도설치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15~27일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후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위는 10명 이내로 구성되고, 활동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진 의원은 “주민들의 간절한 숙원을 풀기 위해 강원도, 양양군과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 봉우리인 끝청 사이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1982년부터 필요성이 거론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추진과 무산이 반복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국립공원 계획 변경 신청을 조건부 승인하며 탄력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6년 환경부가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하면서 다시 중단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엔 양양군이 보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지만 같은 해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이 낸 부동의 취소 청구를 인용했으나 환경부는 ▲산양에게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하고 개체수 등 서식 현황 제시 ▲지형·지질 안정성 검증 등 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재차 요구했다. 이로 인해 다시 겉돌았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5월부터 환경부와 강원도, 양양군은 다섯 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이행 가능성이 높은 합의안을 도출했고, 양양군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위한 현장 조사와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늦어도 2024년 후반기에 착공해 2027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뒤에도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백두대간 개발행위 협의, 산지 사용 허가, 설계 안전도 검사 및 건설 기술 심의, 공원사업 시행 허가 등 남은 절차가 첩첩산중이다. 환경단체의 반대도 여전하다. 그동안 환경단체는 환경부나 문화재청을 상대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취소 소송 등의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공방을 벌여 왔다.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장은 “오색케이블카는 애초부터 정치적 논리로 부실 추진됐다”며 “오색케이블카 관련 예산의 불필요성을 국회에 알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것을 막고,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에 대한 환경부의 결정을 본 뒤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철래 양양군 삭도추진단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나 절차상 문제가 없는 만큼 환경단체가 제기할 소송에서 예전처럼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