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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고위공무원△정책기획관 김태훈△고등교육정책관 김규태△대학학술정책관 박성수△직업교육정책관 김영곤△학교혁신정책관 최은희△교육복지정책국장 신익현△학생지원국장 정종철△평생미래교육국장 최은옥△교육부 오승현 홍민식◇부이사관△국정화진상조사팀장 최승복△사립대학정책과장 이재력△대학학사제도과장 강병구△전문대학정책과장 염기성△교육협력과장 최창익△미래교육기획과장 유지완△평생학습정책과장 권성연△학교안전총괄과장 유정기△교육통계분석과장 양창완△교육부 이윤홍△한국방송통신대 사무국장 최인엽△금오공과대 사무국장 이강국△장관비서실장 박대림△교육일자리총괄과장 고영종△교육기회보장과장 배동인△전남대 여수캠퍼스 행정본부장 정오채◇장학관△교육과정정책관 남부호△홍보담당관 안순억△교육과정정책과장 권영민△특수교육정책과장 이한우△동북아교육대책팀장 박종은△교육부 김대원 박희동 강순나 송달용◇서기관△국민소통지원팀장 정승화△기획담당관 김영진△혁신행정담당관 최성부△규제개혁법무담당관 오신종△국제교육협력담당관 김현주△교육국제화담당관 강정자△재외동포교육담당관 하유경△반부패청렴담당관 임용빈△고등교육정책과장 이해숙△국립대학정책과장 최수진△국립대자원관리팀장 이의석△사학혁신지원과장 김정연△대학재정장학과장 이강복△대입정책과장 송근현△산학협력정책과장 김우정△중등직업교육과장 최보영△전문대학법인팀장 안상훈△교원정책과장 장미란△교원양성연수과장 김형기△교과서정책과장 조훈희△교수학습평가과장 신미경△고교학사제도혁신팀장 이혜진△교육복지정책과장 김도완△지방교육재정과장 천범산△지방교육재정분석팀장 김태경△유아교육정책과장 권지영△방과후돌봄정책과장 박지영△학교생활문화과장 이상돈△학생건강정책과장 조명연△장애학생진로교육팀장 이홍열△융합교육팀장 정윤경△진로교육정책과장 송은주△이러닝과장 김석△교육부 이주희 문상연 김주연 오응석△서울과학기술대 최기수△한국방송통신대 김석권△국립특수교육원 신용갑△강릉원주대 김성겸 김종길△강원대 양승택 박정호△경북대 황경섭△공주대 신경현△군산대 유승완△목포대 김은수△부산대 최형장△전남대 고영훈△전북대 이창휴△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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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규◇전무 전보△경영지원그룹 겸 HR본부 강성묵△IB사업단 배기주△여신그룹 박승오△기업영업그룹 박지환△소비자브랜드그룹 안영근△중앙영업그룹 이호성◇본부장 전보△동부영업본부 강대영△글로벌영업2본부 권호상△남부영업본부 김남희△영등포영업본부 김성엽△구로영업본부 김원형△ICT본부 박근영△WM사업단 박세걸△디지털금융사업단 박하용△경기영업본부 성만용△글로벌사업그룹소속 이문성 ■SH수협은행 ◇특정업무전담본부장△정보보호본부장 이충렬△신탁사업본부장 박장환◇부장 승진△세종지점 이해균△IT지원부 강인범△심사부 주성윤△인사총무부 오미석△감사부 최임수△오금동지점 이미혜△동탄지점 최계정△영등포지점 김정만△홍대역지점 임규창△전남지역금융본부 윤창식△강남금융센터지점 장현규◇팀장 및 지점장 승진△개인금융부 이동우△IT지원부 진정숙△심사부 박윤서△IT개발부 남백연△IT개발부 이창덕△리스크관리본부 서문숙△감사부 박광일△중부금융센터 김도경△중부금융센터 김민철△뚝섬역지점 성기환△양재역지점 강일귀△위례지점 이재만△강서시장지점 최동국△청라지점 변철미△상무역지점 류수중△순천지점 김문형△포항지점 김경배△울산지점 김완석◇광역본부장△동부광역본부장 김영갑△남부광역본부장 최정수△서부광역본부장 사공대창◇부서장△기업금융부장 장현규△인사총무부장 임동훈△글로벌외환사업부장 김근수△디지털금융부장 박해영△고객자산관리부장 금창윤△디지털개발부장 한상우△금융소비자보호단장 강정식△여신관리센터장 김재현
  • 사우디 국왕 향해 미사일 쏜 ‘親이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우디가 공중에서 요격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우디군은 요격 3시간 뒤 후티의 근거지인 사나를 보복 폭격했다. 후티가 국왕을 직접 노린 만큼 사우디의 추가적인 초강경 대응이 확실시된다.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 알아라비야는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예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목표지점은 살만 국왕이 외국 귀빈을 맞거나 종종 집무실로도 이용하는 야마마 궁이었다. AFP통신은 살만 국왕이 야마마 궁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후티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압둘살람은 발사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야마마 궁을 향해 ‘부르칸 H2’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매체들은 맑은 하늘에 구름 같은 흰 연기가 피어오른 영상을 공개하고 미사일이 요격된 뒤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후티의 배후를 이란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양국의 관계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후티는 지난달 4일에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을 향해 부르칸 H2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역시 사우디가 격추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우디군은 킹칼리드 공항으로 날아온 미사일이 이란제이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후티에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부인했다. 당시 사우디는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예멘의 모든 공항과 항구, 육로 국경을 봉쇄했다가 국제 구호단체들의 비판에 2주 만에 봉쇄를 풀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낚시배 전복사고가 예산 삭감 때문? 김어준 “홍준표 엉터리 논리”

    낚시배 전복사고가 예산 삭감 때문? 김어준 “홍준표 엉터리 논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인천 영흥도 낚시배 전복 사고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해양경찰청 VTS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김어준은 5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두 가지 지점에서 엉터리”라면서 “첫째는 VTS 예산이 줄어든 것은 경인과 태안, 부산 VTS 사업이 종료돼 자연적으로 줄어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안전관련 예산 삭감을 지적하면서 정작 국민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찰관과 119 특수구조대에 대한 충원은 반대하고 있다. VTS 예산삭감이 문제라고 해놓고 VTS 인력과 해경상황실 충원을 반대하는 건 무슨 논리냐”고 되물었다. 김어준은 “최소한의 앞뒤가 맞아야 찬반을 논하고 말고 할 것 아니냐. 야당은 아무거나 반대만 하면 되니 좋겠다. 부럽다”고 덧붙였다. 정치평론가 ‘아이엠피터’ 임병도씨도 “‘인천 낚싯배 사고는 문재인 때문’ 홍준표 주장은 거짓말”이란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잘못된 점을 짚었다. 그는 “2018년 정부예산안이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합의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 충원’ 때문이었다. 여야는 시한을 이틀 넘긴 12월4일 정부 원안인 1만2221명보다 줄어든 9475명으로 합의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이 반대했던 공무원 충원 내역을 보면 ‘VTS, 함정 등 운영 174명’이 포함돼 있다. 자유한국당은 VTS 예산을 삭감해 인천 낚싯배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지만, 진짜 필요한 인력 충원조차 반대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우리당 재해대책위원장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해상관제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번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해양경찰청의 VTS예산 등 해상관제시스템과 관련된 예산을 삭감했다고 한다. 이런 문제는 국민들이 좀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해경 ‘낚싯배 전복사고’ 대응 논란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해경 ‘낚싯배 전복사고’ 대응 논란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 논란 속에는 뒤집힌 낚싯배의 조타실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인원도 3명이나 있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해경이 현장에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배어 있다. 에어포켓은 배가 뒤집혔을 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배 안에 남아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지난 3일 오전 6시 5분(해경 신고 접수 시간) 옹진군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366t급 급유선 ‘명진15호’가 9.77t급 낚싯배 ‘선창1호’를 들이받아 선창1호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나머지 7명은 가까스로 구조됐다. 그런데 해경은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신고가 접수된 시각을 ‘3일 오전 6시 9분’에서 ‘3일 오전 6시 5분’으로 수정했다.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명진15호 선장이 (3일) 06시 05분에 무선통신(VHF)을 이용해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을 했다”면서 “교신 내용은 ‘영흥대교 남방에서 급유선과 어선이 충돌해 2명이 추락했는데 구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인천VTS는 오전 6시 5분 접수된 신고 내용을 곧바로 경비전화를 통해 인천해경 상황실에 전파했고, 인천해경은 오전 6시 6분 영흥파출소와 P-12정에 현장 이동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해경 구조요원들이 현장에 최초 도착 시각은 오전 6시 42분이다. 신고를 접수한 시각으로부터 37분이 지난 시점이다.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고속단정(리브 보트)이 출항한 진두항에서 사고 지점까지 불과 1마일(1.85km)인 점을 고려하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빨랐다고 볼 수는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은 상황실 출동 지시를 받고 직원 3명이 6시 13분 보트 계류 장소에 갔지만 주위에 민간선박 7척이 함께 계류돼 있어 이를 이동시키고 6시 26분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선박을 풀어내는 데에만 13분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보트가 언제든지 곧바로 출항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해경은 이곳이 해경 전용 계류장이 아니라 민간계류장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해경 관계자는 “전용 계류장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신청하지만, 그때그때 곧바로 예산이 반영되진 않는다”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수중 수색 능력을 보유한 인천구조대와 평택구조대의 도착 시각을 놓고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평택구조대는 오전 7시 17분, 인천구조대는 오전 7시 36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1시간 이상이 지난 후 현장에서 수중 수색 구조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제부도에서 출발한 평택구조대는 사고해역까지 최단거리상에 굴·바지락 양식장이 빽빽하게 밀집돼 있어 우회 운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인천구조대는 야간 항해 장비가 있는 신형 보트가 고장이 나 수리 중이어서 인천해경 부두에서 육로로 영흥도까지 이동 후 민간구조선을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구형 보트가 1척 더 있었지만, 야간 항해 장비가 없고 당시 썰물 때로 저수심인 점 때문에 더 빨리 갈 수 있는 육로 이동을 택했다. 인천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한 뒤 곧바로 수중 수색작업에 나서 오전 7시 43분 3명을 선내에서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주어진 여건에서 1분이라도 더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면서 “기상 여건이 매우 좋지 않고 사고지점 주변에 양식장이 많아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고를 막지 못하고, 또 사고 피해자를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은 국가 책임”이라면서 “낚싯배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 같은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봉수 서울시의원, 서부간선지하도로 종점지점에 덮개공원 제안

    오봉수 서울시의원, 서부간선지하도로 종점지점에 덮개공원 제안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지난 11월 29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77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2018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현재 건설 중인 서부간선 지하도로 중 종점부 지상구간에 대한 방음터널 및 덮개공원 조성을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오 의원은,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 공사로 차량정체에 따른 소음, 매연 등이 발생하면서 금천구 가산동 독산중앙하이츠빌 및 현대홈타운 등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건강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지상으로 노출되는 중점부 지상구간에 대해서는 소음・분진・매연 및 안양천과의 단절 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천구 독산중앙하이츠빌에서 현대홈타운 구간에 대하여 방음터널 및 덮개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을 소음・분진과 매연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양천 수변녹지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시기반시설본부 본부장은 해당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등과 심도있는 논의를 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부간선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서남부지역의 효율적인 교통분산으로 서부간선도로 상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영등포구 양평동(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독산동(금천 IC) 구간의 폭 4차로 연장 10.33㎞(소형차 전용)를 건설하고자 2021년까지 총사업비 5,200억 원(시비 1,380억 원, 민간 3,8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회동…사회적 참사법·예산심사 등 현안 놓고 충돌

    여야 원내대표 회동…사회적 참사법·예산심사 등 현안 놓고 충돌

    여야 원내대표들이 20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 등 각당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회동을 열고 ‘사회적 참사특별법’과 예산심사 등의 현안을 놓고 충돌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난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돼 24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될 예정인 사회적 참사법이 핵심 쟁점이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사회의 재난안전에 함께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 (사회적 참사법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당에서 힘을 모으자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사회적 참사법 통과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다시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정치적 의도의 의혹을 가질 수 있고 다시 한 번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 당으로선 반대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당연히 세월호 2기 진상조사위가 출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회적 참사법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자신들의 안은 전부 옳고 야당이 하는 것은 무조건 그르다는 이분법으로 가져간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의 심사도 여야의 충돌 지점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소위가 난항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모처럼 회복될 기회를 맞아 현장 서비스 공무원의 충원, 아동수당, 일자리 안정자금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산안으로 민생 살리기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답보상태인 예산 심사를 여당 탓으로 돌리면서 ‘예산투쟁’을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산문제를 선진화법에 따라 ‘오기’로 논의하고 상정하고 통과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예산안도 ‘오기 정치’의 일환으로 정부안을 그대로 밀어붙인다고 생각한다든지, 다른 생각으로 예산소위를 이대로 답보상태로 가게 한다면 우리로선 적극적인 예산투쟁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문제가 될만한 예산을 어마어마하게 편성해 우리나라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지 우려를 할 수밖에 가져왔다”며 “정부는 확장적 예산을 편다고 하고 미래 여건을 생각하는 야당으로선 어떻게든 축소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합심해 법정시한을 지켜 예산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는 예산국회라고 얘기할 정도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제때 처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예산안 심사기한이) 2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계수조정소위는 소위대로 협의하면서 각 당 원내 지도부들이 쟁점 현안들에 대해 협상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있어야 (예산안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처리, 특수활동비, 방송법 개정안 등 각 당이 강조하는 현안들 얘기도 있었다. 우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 들어와 법안 처리율(21%)이 19대(41%)의 절반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계류된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 특수활동비 문제와 ‘흥진호 나포 사건’의 국정조사 카드를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과 함께할 방송법 개정안에 성의를 보여달라”면서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여행 숙박권도 가족 기념일 꽃배달도… 복지점수로 결제하세요

    [머니테크] 여행 숙박권도 가족 기념일 꽃배달도… 복지점수로 결제하세요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는 본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복지 혜택을 골라 쓸 수 있는 제도로 중앙행정기관은 2005년, 지방자치단체는 2006년 도입했다. 매년 1월 1일 지급되는 복지점수(1점당 1000원)로 자신이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으며 당해 모두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 국가직 1인당 65만원·지방직 135만원 상당 지급 지자체는 지자체장의 권한에 따라 예산 내에서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지침을 제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복지점수가 다르다. 2017년도 기준 국가직 공무원은 1인당 평균 650점(65만원), 지방직은 1인당 평균 1350점(135만원)을 받았다. 지방직이 국가직에 비해 복지점수가 높은 건 도입 당시 특정 기준 없이 자율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문제제기가 지속되자 2012년도부터 지자체에 복지점수 관련 기준을 권고했다. 그러나 지방직 복지점수는 2014년 평균 1270점에서 3년 사이 80점이 늘었다. 국가직이 평균 650점대를 유지한 것과는 대조된다. 국가직 공무원은 기본복지 점수로 400점(40만원)을 일괄적으로 받는다. 1년 근속당 10점(1만원)씩 더해지면, 근속점수는 최대 300점(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자녀 수에 따라 가족복지 점수가 더해진다. 지방직의 경우 기본복지점수가 400점보다 높게 책정돼 있으며, 근속이나 가족 복지점수는 국가직과 큰 차이가 없다. 지방직과 국가직은 사용처도 일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속 기관의 내규를 잘 살펴봐야 한다. # 자녀 사교육비 지자체 따라 일부 제한 2017년부터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둘째 자녀 출산 시 2000점(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시 3000점(300만원) 배정을 장려하고 있으나 이는 지자체에 따라 없거나 다를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복지점수의 10%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온누리 상품권은 60% 이상 쓰면 나머지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5년이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내에서만 쓸 수 있는 고향사랑상품권을 복지점수의 30%까지 주기도 한다. 복지점수 일부는 필수 가입된 단체 생명 상해·의료비보장 보험으로 나간다. 2016년 국가직 공무원 107만여명의 맞춤형 복지비 6626억원 중 35%(2303억원)가 생명 상해·의료비보장보험으로 쓰였다. 따로 든 보험이 있다면 보장 내용을 확인한 뒤 단체 가입 보험과 중복된 보장 내용을 줄이는 것이 개인의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복지포인트 사용처는 크게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용, 가정친화 등 4가지다. 병·의원 외래진료를 받거나 약, 안경 등을 사는 건 건강관리에, 학원 수강이나 도서 구매는 자기계발에 속한다. 자녀의 사교육비는 중앙부처의 경우 제한 사항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지자체에 따라 공무원 본인의 학원 수강료만 결제 가능한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행이나 숙박시설, 영화·연극 관람은 여가활용에, 보육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이용, 기념일 꽃 배달 등은 가정친화 영역에 해당하므로 복지점수로 결제할 수 있다. # 항공 마일리지 마일당 20원에 구매 가능 출장 등 공적 업무로 항공기 이용 시 적립되는 공적 항공 마일리지도 복지점수로 사서 일반 항공 마일리지처럼 쓸 수 있다. 마일당 기본 구매가격은 20원이나 개인 보유 공적 항공마일리지가 3만 마일 미만일 경우 마일당 10원에 살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식당에도 휠체어 배려석을…장애인 눈높이 정책 펴야”

    “식당에도 휠체어 배려석을…장애인 눈높이 정책 펴야”

    지난달 26일 정치인 중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거리에서 장애인 체험<서울신문 11월 6일자 8면>을 해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부르는 등 화제가 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을 7일 구청에서 다시 만났다. 장애인 체험 이후 김 구청장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궁금했다. 김 구청장은 “덕분에 정말 귀한 경험을 하게 돼 고맙다”는 인사부터 했다. 그러면서 “체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양천구의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열거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양천구에 장애인체험관을 세우는 등 원래 장애인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구청장이긴 했지만, 체험 이후엔 신념이 더 굳어진 듯 어조가 단호했다. ‘체험 정치’의 선순환이라 할 만했다.▶보도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 기대 많이 하겠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뿐 아니라 청각·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이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신경을 써 달라… 등등. 아침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너무 큰 관심을 받아 깜짝 놀랐다. 나부터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휠체어를 타고 직접 장애인의 삶을 경험해 보니 어땠나. -겪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것들을 많이 알게 됐다. 거리로 나가 장애인 체험을 하지 않고선 장애인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공무원들부터 의무적으로 장애인 체험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장애인의 눈높이를 알게 되고, 알아야 뭔가를 개선하려고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장애인 체험을 해봐야 탁상행정이 아닌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칠 수 있다. ▶장애인이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일상생활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나. -인간다운 삶을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모든 시설이 비장애인 기준으로 돼 있어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 비장애인보다 선택에 제약도 너무 많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것도, 먹는 것도,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도 뜻대로 할 수가 없다. 동네 근처를 다니는 건 모르겠지만 이동하는 건 엄두를 못 낼 것 같다.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힘들다면, 취직은 어떨까. -장애인 일자리 창출도 현장과 동떨어진 헛구호에 그칠 우려가 있겠더라. 장애인은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지만 구한다고 해도 출퇴근이 너무 힘들 것 같다. 사람이 적을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쉽지 않은데 출퇴근 시간대엔 탈 엄두를 못 내겠더라. 언젠가 양천장애체험관에서 만난 20대 뇌병변 1급 장애인이 “취직을 해도 출퇴근이 힘들어 결국 그만두게 된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다. 일반 대중교 통으로 정시 출퇴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 시간에 출근을 하지 못하니 기업체에서도 고용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자기 차로 운전해서 다닐 수 있어야 그나마 일자리를 구하겠더라. 장애인들의 출퇴근 시간대를 일반인들과 달리 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장애인 출퇴근 버스가 있으면 좋겠더라. ▶체험 당시 버스 탔을 때 휠체어 세우는 공간의 의자가 접히지 않아 통로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버스 내 장애인 구역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점검조차 하지 않는다는 현실에 울분이 솟구쳤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에 전체 저상버스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역 의자가 접히는지 점검을 하도록 건의하겠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자”고 한다. 실제 체험해 보니 어떤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사람들이 뭔가 도와주려 하고, 시선도 우호적이긴 한데, 그런 시선을 받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식당에 의무적으로 강제할 수도 있겠지만, 식당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출입문의 턱을 없애고 계단이 아니라 경사로를 만들었으면 한다. ▶체험을 통해 얻은 것 중 양천구의 장애인 정책에 반영할 것은 무엇인가. -우선, 우리 구 내 다중이용시설 30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턱나눔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 턱나눔 사업은 상가 출입문 턱이나 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인데, 이를 보도까지 넓히려 한다. 횡단보도처럼 차도와 보도 연결 지점의 턱을 점검해 턱을 낮추려 한다. 5㎝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턱도 엄청나게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식당 안에도 장애인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휠체어 높이에 맞는 ‘장애인 배려석’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또 한 장애 여성이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가 장애인이라 상처받는 경우가 있다”고 울면서 호소한 적이 있는데, 지역 학부모 모임 등을 중심으로 장애인인권교육도 추진하려 한다. 단번에 모든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예산 등 장애물이 많다. 그렇다고 시간이 걸린다고 그냥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전용운(자영업)용석(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용선(예산중앙초 교사)선숙(인지중 교원)선자(미국 거주)씨 모친상 9일 예산명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41)334-0442 ●박주영(조선일보 부산취재본부장)관도(대학강사)씨 모친상 조희숙(약사)신유라(한솔교육 청주동지점장)씨 시모상 김영길(요시노 대표)씨 장모상 9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11일 오전 6시 (051)623-4528 ●박영민(CJ대한통운 과장)소연(AMC 이사)소희(CBRE 차장)씨 부친상 이현아(남양주시청 주무관)씨 시부상 곽영길(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조윤섭(아주경제 사업관리실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258-5940 ●이임식(금호이앤지 대표)씨 모친상 9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054)976-9988 ●임영광(약사)경춘(사업)경욱(미국 로체스터대 의과대학 교수)창훈(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세영(사업)씨 장모상 임혜숙(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시모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30분 (02)2030-7906 ●신학순(세원세무법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2 ●류재수(BC카드 전무)씨 장모상 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19-4006 ●박상선(매일경제신문 사진부장)미경(웅진씽크빅 팀장)씨 모친상 이경목(통일유닉스손해사정 본부장)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03
  • [자치 단체장 25시] 볼품 없어진 을지로 클러스터형 육성… ‘볼품 있는 귀한 중구’

    [자치 단체장 25시] 볼품 없어진 을지로 클러스터형 육성… ‘볼품 있는 귀한 중구’

    “중구는 다소 낙후돼 보여도 따져 보면 골목 구석구석이 귀합니다. 조선의 한양 천도 이래 역사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구가 품은 역사를 복원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통시장과 을지로 일대 소상공인 수만명의 먹거리를 키우려 애쓰다 보니 어느새 7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13일 창경궁로 17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5, 6기를 가리켜 이른바 ‘소프트웨어 행정’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1970년대 서울시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그가 2008년까지 걸어온 길은 그에 비하면 ‘하드웨어 행정’이었다. 청계천 복원, 뉴타운 조성, 지하철 준공 등 굵직한 도시 계획 사업을 추진하며 큰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었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까지 지낸 그에게 구청장은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모든 게 변했다.최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민간이 움직이지 않으면 관은 동력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 그가 최우선으로 민간을 움직이려는 노력에 힘을 쏟은 이유다. “구청장이 된 후 맨 처음 한 일이 지역의 소상공인 6만 5000명이 산업 분야별로 협회를 조성한 것입니다. 인쇄, 조명, 미싱, 도기타일 등 업종별 상인들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노후화가 심각한 을지로 일대는 겨우 지난해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4월에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서울시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이곳엔 지하 2층, 지상 5층 1만 2112㎡(약 3780평) 규모의 신축 건물이 들어선다. 모두 93개 점포다. 을지로 3·4가 거리를 메운 영세 상인들이 한 건물에 모여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구는 이달 안 수요 조사를 거쳐 설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신당동 떡볶이 등 지역명물 살리기 최 구청장은 “나름 대한민국의 중심지인데 거리에 가 보면 시간이 흐르지 못하고 멈춰 선 느낌이었다”면서 “기존에도 특정 산업이 집약돼 있었지만 더 집약시키기로 했다. 땅값 비싼 도심엔 각 점포가 최고로 자신 있어 하는 상품을 진열해 갤러리처럼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했다. 이 일대를 가 보면 지금도 ‘창고’나 ‘공장’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어지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서울에 들르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이상(81%)이 다녀가는 중구를 좀더 볼품 있는 ‘귀한 도시’로 만드는 게 일차적인 꿈”이라는 최 구청장은 포기를 모른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클러스터형 도심 산업을 육성하고 싶다”면서 “어느 건물에 들어가면 인쇄부터 출판까지 연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민간이 중심이 돼야 하는 것은 비단 산업 분야만이 아니었다. 최 구청장이 애써 온 또 다른 사업 중 하나가 지역 명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을지로는 노가리, 신당동은 떡볶이, 장충동은 족발….” 지명만 봐도 음식 이름이 떠오르는 명물 거리를 확실히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포부였다. 14일 열리는 제2회 중부시장건어물축제도 그런 노력 중 하나다. 최 구청장은 “시장 안에 상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건어물로 만들 수 있는 반찬 레시피를 개발하고 교육도 했다”면서 “맥주를 생산하는 회사를 유치시켜 대형 맥주광장을 형성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신당동 떡볶이’가 잊히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운영하는 떡볶이연구소 등을 찾아가는 등 백방으로 뛰기도 했다. 중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가 바로 ‘전통시장’이다. 총 36개 시장이 있다. 대다수 시장에 많아 봐야 300여개 점포가 들어가 있지만, 남대문시장은 무려 1만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올 7월부터는 남대문에서도 최 구청장의 입김이 작용해 ‘새바람’이 불고 있다. 야시장 그랜드세일을 열어 인근의 명동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남대문을 향하도록 했다. 상인을 설득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다.●명동 은성주점 등 스토리 있는 40곳 복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 관광지가 밀집한 중구의 타격이 크지 않으냐고 물었다.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 구청장은 “화장품 대량 판매로 쉽게 돈을 벌어 온 명동의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2012년 수준으로 낮춰 다양한 업종이 명동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명동은 관광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매우 짧은 장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틈을 타 우리나라 근대 문화의 집결지인 명동의 복원도 시작됐다. 스토리가 있는 지점 40군데를 골랐다. 주머니 가벼운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였던 ‘은성주점’ 등 그 앞을 지나는 사람 누구나 해당 장소가 품은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의 귀중한 가치를 잘 찾아내야 한다”면서 “그게 바로 도시 창조이자 도시 재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알리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정동야행, 을지유람, 서소문역사공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2015년부터 매해 5, 10월 두 차례 열리는 정동야행은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지난 2년간 46만명이 다녀갔다. 다음달 13, 14일 이틀에 걸쳐 가을밤 덕수궁 등 정동 일대를 둘러보는 하반기 정동야행 축제가 열린다. 전국적인 ‘야행’ 인기에 한몫을 더한 최 구청장은 “정동야행은 중구의 것도, 서울시만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면서 “구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지 못해 어려움이 있지만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인 만큼 행사를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민선 6기 최대 현안은 무엇보다 서소문역사공원이다. 조선시대 처형장으로 사용된 이곳은 천주교인, 실학자, 개혁 사상가들이 박해당한 역사를 품고 있다. 당시 희생된 천주교도는 100여명에 이른다. ●예산 삭감 구의회 끝까지 설득할 것 구는 여기에 공원을 조성해 명동성당, 약현성당, 당고개성지, 새남터성지, 절두산성지 등 국내 주요 천주교 성지를 잇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구청장이 2011년 염수정(당시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 것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못지않은 순례길을 만든다는 의지가 담겼다. 총 574억여원이 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착공해 10%가량 공사가 진척됐으나 올해 구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최 구청장은 “구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구의 ‘1동 1명소 사업’의 화룡정점인 서소문역사공원을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기도, 시·군 부적정 수의계약 만연

    경기도, 시·군 부적정 수의계약 만연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아 공공기관 공사를 수주할 수 없는데도 이들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는 등 경기도 내 시·군의 부적절한 수의계약 사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자치단체 토착비리 근절 등을 위해 3~6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계약사례를 감사한 결과 부정당업자와 수의계약 등 1316건 165억 7000만원 규모의 부정 수의계약 체결 사례를 적발했다. 감사는 31개 시·군의 지방재정시스템 계약대장의 지출내역 35만 5633건을 대상으로 1차 전산자료 분석과 2차 현장감사로 진행됐다. 도는 부적정 수의계약 추정자료가 많은 양평, 포천, 이천, 평택, 안성, 용인, 성남, 화성 등 상위 8개 시·군을 선정해 현장감사를 추가 실시했다. 감사결과 ▲부정당업자와 수의계약 23건 1억 2660만원 ▲소방공사 무등록 업체와 수의계약 8건 638만원 ▲일반공사 무등록 업체와 수의계약 166건 24억 9637만원 ▲분할발주 등 1119건 138억 8710만원 등 총 1316건 165억 7045만원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시는 시내 번지점프장 승강기 연장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달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B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두 6개 시에서 부정당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시는 또 주민센터 증축공사와 관련해 전기소방공사 등 45건을 발주하면서 무등록업체와 2억 686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C군에서는 경로당 리모델링공사를 진행하면서 실내건축공사업 등록을 하지 않은 지역업체와 총 47건 8억 8254만원의 계약을 진행했다.지역의 특정업체와 수의 계약을 체결할 목적으로 일부러 사업을 쪼개는 경우도 적발됐다. D시에서는 지난해 ‘가로수 가지치기 공사’를 추진하면서 공개경쟁입찰로 하지 않고 계약금액 2000만원 이하로 분할해 E조경 등 7개 업체와 7건(1억 3463만원)의 1인 견적 수의계약을 맺는 등 총 181건 25억 7931만원을 부적정하게 계약했다. 공사 현장 확인 없이 업체가 제출한 준공계만을 믿고 준공처리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도 있었다. F시에서는 청사 환경정비공사를 시행하면서 계약업체가 환풍기 설치 단가를 11배나 부풀리는 등 적정 공사비보다 3배나 많은 견적서를 제출했는데도 감액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옥상누수공사를 일부만 했는데도 준공처리해 1087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도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선 공사를 하거나 사업이 완료되지 않은데도 허위로 준공처리를 하는 등 계약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공무원 10명에 대해 해당 시·군에 신분상 징계(징계 3명, 훈계 7명)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부정당업자·무등록업체와 계약 체결, 분할발주를 통한 지역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 등은 31개 시·군의 공통적인 문제다. 이번에는 주의 조치했지만 추후 동일한 사례 발생 시에는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인 감사를 통해 건전한 계약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1년 6개월간 새벽 2시까지 일했는데 “야근수당 못 주니 신고해라” 비웃음만

    [SOS 생계형 알바족] 1년 6개월간 새벽 2시까지 일했는데 “야근수당 못 주니 신고해라” 비웃음만

    “법이나 제대로 알고 와라. 절대 못 돌려주니까 신고할 수 있으면 해 봐.”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구의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아르바이트(알바)생인 장모(26)씨에게 점주 이모(45)씨가 퉁명스러운 답을 던졌다. 어렵게 야간근로수당 얘기를 꺼낸 직후였다. 장씨는 1년 반 동안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했지만 최저임금(2016년 6030원)보다 약간 높은 6300원을 받는 것에 만족해 왔다.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근무할 경우 사업주는 시간당 통상임금의 50%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 단, 5인 이상 사업장만 해당된다.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장씨가 못 받은 임금은 수백만원에 달했다. 애정을 쏟았던 일터였던 만큼 점주의 당당함은 장씨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항상 동료들을 챙기고, 손님 한 명 한 명을 성심성의껏 대해 모범 점원으로 인정받았던 그였지만 점주는 돈 얘기가 나오자 싸늘해졌다. 프랜차이즈 다른 지점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도 수차례 받았지만 뿌리쳤다는 장씨는 “야간 근무이다 보니 술취한 손님들이 폭언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참으며 성실하게 일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비웃음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청년 알바 노동자의 임금체불 문제가 한국 사회의 고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청년 노동자들이 생계형이다 보니 법적 해결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부족하고 쉽게 임금을 포기하게 된다는 점이다. 정부가 그동안 청년들의 신고에 의존하며 구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문제를 방치해 온 측면도 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알바 청년 노동자(만 15~34세) 61만 6100명 가운데 50%인 30만 8050명이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휴수당, 야간근로수당 등 마땅히 받아야 할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다. 하지만 피해 신고를 낸 경험이 있는 노동자는 그중 1만 4480명(4.7%)에 그쳤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이 임금체불 신고를 꺼리는 이유는 시간 여유 부족, 심리적 위축감, 비용 부족 등 다양하다”고 했다. 고용노동청에 신고를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알바노조가 지난 1월 고용노동청에 신고를 한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명이 ‘진정 과정에서 근로감독관에게 불이익을 당했다’고 답했다. 항목별로 보면 ‘체불임금 전액 미지급 유도’(32%), ‘삼자대면 강요’(17%), ‘처리 불가능 통보’(16%) 등이었다. 근로감독관들이 진정인들의 불만족을 키우는 데 한몫한 것이다. 윤모(31)씨는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삼자대면 요청을 받아 부담을 느낀 경우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총무를 한 윤씨는 월 50만원을 받았다. 하루 10시간, 주 5일 근무에 매주 토요일에도 3시간씩 일했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2300원 정도다. 숙식이 제공된다는 이유로 최저임금(2017년 6470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급여를 받았다. 그랬는데도 두 달 만에 아무 통보 없이 해고됐다. 윤씨는 최저임금 미달 금액에 주휴수당을 포함해 약 250만원을 체불임금으로 신고했다. 해고예고수당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근로감독관은 삼자대면을 요구했다. 정황을 들어봐야 한다는 이유였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소 30일 전에 해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 윤씨는 폭언을 일삼던 원장을 만나고 싶지 않았고, 30일분의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해고예고수당을 포기했다. 이후 “100만원만 주겠다”는 사용자의 주장과 “돈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원만히 합의하라”는 근로감독관의 독촉에 현금 150만원을 받고 끝냈다. 임종호 노무사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 인원에 비해 업무량이 너무 많고, 알바 관련 진정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진정인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으로 고용부는 현재 1698명인 근로감독관(산업안전감독관 포함)을 적어도 1000명 이상 더 증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는 200명 증원분만 담겼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준수 의식이 없는 악덕 사업주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할 필요성이 있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근로권익상담소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구조적으로 알바를 고용하는 사업장의 대부분이 영세사업장들이고 ‘일시적 경영악화’를 임금체불 사유로 드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근로감독관 증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사업장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찰 중간간부 인사…중앙지검 3차장에 한동훈·2차장 박찬호

    검찰 중간간부 인사…중앙지검 3차장에 한동훈·2차장 박찬호

    법무부는 10일 고검 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과 박찬호(26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이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2차장으로 발령났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정기 인사는 통상 매년 1월 이뤄진다. 그러나 작년 가을부터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정권 교체 등의 여파로 반년 넘게 인사가 미뤄졌다. 4개 특수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1·2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등을 두고 부정부패·공직비리·대기업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3차장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 한 팀장이 전격 발탁됐다. 그는 전임 이동열(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여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수파괴’ 인사로 평가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안 사건을 지휘하는 중앙지검 2차장을 특수통인 박 부장이 맡게 된 것도 파격이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공안 수사가 계좌추적, 디지털포렌식 증거 확보 등 특수수사 기법을 많이 도입하는 추세와도 맥락이 닿는다는 평가도 있다. 검사장에서 차장검사급으로 하향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에는 이두봉(25기) 성남지청 차장이 배치됐다. 대검 공안기획관과 범죄정보기획관은 각각 이수권(26기), 권순범(25기) 검사가 맡았다. 전국 특수수사를 조율하는 대검 선임연구관에는 ‘특수통’ 김후곤(25기) 대검 대변인이 보임됐다. 검찰 인사·예산·조직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는 권순정(29기) 법무과장이 옮겨 앉는다. 또 강지성(30기) 형사기획과장, 이헌주(30기) 공안기획과장, 서정민(31기) 국제형사과장이 보임됐다. 중앙지검 특수1·2·3·4부장에는 특수통 신자용(28기), 송경호(29기), 양석조(29기), 김창진(31기) 부장이 배치됐다. 1, 2, 4부장은 특검팀에 파견된 바 있다. 중앙지검 공안1부장은 임현(28기) 대검 공안1과장이, 공안2부장은 진재선(30기) 대전지검 공판부장이 맡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방위사업수사부장에는 각각 홍승욱(28기) 법무부 법무심의관, 이용일(28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대변인과 대검 대변인에는 문홍성(26기) 대전지검 특수부장, 주영환(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이 각각 배치됐다. 주요 지청인 성남지청장, 안산지청장, 순천지청장에는 여환섭(24기) 대검 선임연구관, 고흥(24기) 대검 공안기획관, 김광수(25기) 법무부 대변인이 보임됐다. 아울러 여주지청장에는 이원석(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발령됐다. 법무부는 천안지청장, 고영지청장, 부천지청 차장에 노정연(25기), 황은영(26기), 이노공(26기) 검사를 보임하는 등 우수 여성 검사를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새로운 지휘부를 중심으로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진용을 완비하고 검찰개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검찰 신뢰에 저해를 끼친 중간간부와 다면평가 결과 리더십에 문제가 제기된 간부들을 지휘 보직에서 제외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대전지검, 대구지점, 부산지검, 광주지검 5곳에 인권감독관을 신설해 부장검사를 보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증원 80억원 절대 안 돼”…3野, 11조 추경에 칼질

    “공무원 증원 80억원 절대 안 돼”…3野, 11조 추경에 칼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휴일인 16일에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나섰지만 여야는 ‘공무원 증원’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이날 열린 예산안 조정소위에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용어 표현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다. 이날 조정소위는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가 한 차례 정회되는 등 시작부터 순탄하지 못했다.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은 “타이틀을 일자리 추경이라고 하니까 야당이 일자리 창출을 발목 잡는 것처럼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도 “일자리 11만개 중 직접 일자리 창출이 8만 6000개인데 이 중 4만 7000개가 어르신들 단기성 지원금을 조금 올려 주는 것”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국민을 호도해서 되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는 민생 추경”이라고 맞섰다. 여야의 충돌 지점은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과 관련한 예산 80억원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청년실업 사태가 심각하다며 공무원 증원이 민간 일자리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 3당은 장기 재정 부담을 지적하며 공무원 증원 예산 편성 자체를 반대했다. 다만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급한 예산은 추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야 3당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가뭄대책 예산은 추가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은 가뭄 예산에 3000억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051억원, 62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지원 예산(한국당 660억원, 국민의당 100억원),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예산(국민의당 677억원, 바른정당 430억원)도 야권의 요구 사항이다. 각 당의 개별 요구 사항도 조정소위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 각 20만원 인상(1500억원) ▲규제프리존 사업(2000억원) ▲국채 상환(1조 2000억원) ▲보육교사(누리과정) 사학연금 가입 추진(556억원)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단 조성(1500억원)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중소기업 취업 청년 임금 지원(1250억원) ▲손주돌봄 양육수당(700억원) ▲모성보호 일반회계 전출금(1033억원) 등의 사업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예산 (20억원) 등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정소위는 이날 밤늦게까지 법무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가보훈처·통계청 소관 사업의 추경 예산과 관련한 삭감 여부를 논의했다. 여야는 공공기관 발광다이오드(LED) 교체사업의 예산(466억 1300억원)을 삭감하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LED 사업은 여당 쪽에서도 전액 삭감 혹은 수정하겠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부처별 논의로 들어가지 말고 보류시키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이상식△공보실장 김성재 ■교육부 △고교학점제정책팀장 이혜진△교육분야고용안정총괄팀장 김형기△교육자치강화지원팀장 조훈희△교육자치강화지원팀 신진용 ■조달청 ◇과장급 승진△예산사업관리과장 정현수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일자리창출TF팀장 이원섭△정책총괄실장 오진균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부회장 박현진(동아일보 AD본부장) 이광회(조선일보 광고본부장) 송대성(부산일보 광고국장) ■하이투자증권 ◇부서장 승진△잠실역지점장 손창우△대전지점장 권영민 ■IBK기업은행 ◇부행장(그룹장)△기업고객그룹 조헌수△리스크관리그룹 강남희◇준법감시인△김주원
  • 급식노동자, “우리는 아이들 밥값 갉아먹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급식노동자, “우리는 아이들 밥값 갉아먹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이언주 의원이 인건비 이야기를 하며 급식의 질을 언급했던 부분이 가장 속상했어요. 저는 10년 넘게 일했는데, 아이들 밥값을 갉아먹는 기생충 같은 사람으로 표현되는 거잖아요. 이 서러움을 벗어던지고자 급식노동자들의 인건비도 나라에서 예산을 책정해서 보내라고 하는 거예요. 현재 급식 노동자들의 인건비는 식재료비에 포함돼 있거든요. 이언주 의원은 저희의 이런 사정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느냐는 거예요.”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내의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김영애(53·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이 복받쳐 말했다. 농성장에 함께 있던 이현숙(50·여) 부지부장과 민윤이(47·여) 조직부장도 말을 보탰고, 어느새 집단 인터뷰가 됐다. 그들은 근속수당 인정과 정기상여금 인상을 내걸고 지난 7일부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참 나”. 지난 총선에서 이언주 의원에게 표를 준 조합원의 억울함이 농축된 단어다. 경기도 광명에서 급식 조리사로 일한 민 조직부장은 “경기도 광명에서 강세였던 당시 새누리당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사람이 이언주였다”며 “그래서 뽑았는데, 이런 실수를 했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현재 광명의 급식 노동자들이 다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 조직부장은 “우리가 아줌마는 맞지만 일하러 다니는 여성들이다”며 “이런 사람을 비하하는 사람이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급식 노동자들은 특히 ‘그냥 동네 아줌마다’, ‘조금만 교육해서 시키면 되는 거다’라는 지점에서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실제로 일해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되다는 것이 몸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실내 적정온도가 18도인데도 큰 솥과 오븐, 취사기 탓에 급식소 안의 열기는 40도에서 60도까지 올라간다. 하루에도 작업복을 3~4번씩 갈아입어야 할 정도다. 20kg 넘는 주방기구들도 옮겨야 한다. 이 부지부장은 “급식 노동자들은 90%가 ‘골병’이라는 산재에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방학만 되면 급식 노동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돌아다니는 이유다. 3명 모두 이언주 의원이 급식실에서 1시간도 못 버틸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신이 힘들면 옆 사람을 배려하기 어려워진다. 김 지부장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급식실은 불쾌지수가 항상 80이 넘어 간다”고 말했다. 불쾌지수 80은 ‘매우 높음’ 단계로, 전원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이다. 심한 스트레스에 저임금이 결합하니 삶은 팍팍해진다. 심지어 동료가 산재로 다쳤을 때, 다친 동료가 미워지는 감정을 느낀다. 신규 인원은 기존자의 1/3 정도밖에 일하지 못하니 자신의 노동 강도가 높아져서다. 김 지부장은 “그럼에도 우리가 단결해서 파업을 했다”며 “그만큼 서럽고 억울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지 못하면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우려 섞인 의지를 다졌다. 급식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안은 근속수당 인정이다. 경기도에는 200여 명 정도의 정규직 급식 조리사들이 있다. 20여 년을 근무한다고 했을 때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40%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는 것이 김 지부장의 주장이다. 현재 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의 기본급은 127만 원이다. 1년에 5만 원 정도 경력인정을 해서 생활할 수 있는 임금을 보장하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를 줄이자는 것이다. 이어 김 지부장은 “공무원을 시켜달라는 것이 아니라 제발 쓰다가 버리는 휴지 취급하지 말라”는 측면에서 정규직화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무기 계약직으로 정년만 보장됐지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고 지적했다. 골병이 들어 동료의 눈치를 보다가 정년 전에 스스로 퇴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 다치면 휴직제도나 대체인력제도를 통해 보호받아야 한다는 요구다.이언주 의원이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하지만 급식 노동자들도 학부모다. 이 부지부장은 조심스럽게 고3인 딸 이야기를 꺼냈다. 딸이 인터넷에서 파업하는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고 나서 엄마에게 “너무 짜증 났다”고 이야기를 하더란다. 엄마를 위해서만 하는 일이 아닌데,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어서다. 이 부지부장은 댓글이 ‘아이에게도 상처일 수 있겠구나’라는 점에서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이언주 의원의 발언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으레 자식 이야기는 자랑으로 끝난다. 어제 ‘카톡’이 하나 왔단다. 딸이 시를 썼는데 1등을 했다는. 학부모인 이 부지부장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눈을 떨궜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을 하면서 가장 감동적이었다는 순간을 김 지부장에게서 듣고 나니 이언주 의원이 다시 떠올랐다. “2013년도에 교육감 직접고용이 되면서 지역의 인사위원을 맡았어요. 그때 교육청이 학교의 귀책사유로 기간이 단절된 사람들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제가 1시간 동안 싸워서 15일 미만으로 단절된 사람들도 결국 전환됐어요. ‘내가 누구의 삶에 깊게 개입돼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누군가 나 때문에 잘못된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노동조합 간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민도 수습기자 key5088@seoul.co.kr나상현 수습기자 greentea@seoul.co.kr
  • 지명 철회 검토… 협치 구하는 靑

    지명 철회 검토… 협치 구하는 靑

    靑 “국회 정상화만 보장된다면…” ‘한 명 낙마’ 최후 카드 수용 시사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국내 정치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출범 두 달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당초 내걸었던 ‘협치’(協治)가 크게 흔들리며 내각 인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모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에 바탕을 둔 청와대의 독주와 건건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여당이 각각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탓에 7월 임시국회도 공전에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오전 G20 일정을 마치고 독일에서 귀국한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국정 상황을 보고받고 인사 문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부터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송·조 후보자 임명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둘 중 한 명 낙마’를 포함해 다양한 안을 내놓고 야당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어떤 방식으로든 타협하고, 이렇게 타협해야 추경과 정부조직법도 무난하게 처리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그야말로 고민스러운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정국 정상화를 약속한다면 ‘둘 중 한 명 낙마’도 최후의 수단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조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국정이 정상화된다면 청와대는 북한의 군사도발을 최일선에서 막아 내야 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더 많은 전관예우를 받는다”며 “송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고, 이에 더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는 등 군사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국방부 장관 인선이 늦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가 낙마하면 군 출신 가운데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 출신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민간 국방 전문가는 더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 손웅기△인사과장 강윤진△예산기준과장 장윤정△교육예산과장 박창환△소득세제과장 김종옥△국고과장 선우정택△정책총괄과장 황순관△복권총괄과장 정창길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경제법제국장 고낙훈△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백문흠 ■경남도 ◇3급 승진 △미래산업국장 신종우△문화관광체육국장 구인모◇4급 승진△미래산업국 미래융복합산업과장 장재혁△미래산업국 연구개발지원과장 조현옥△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오문택△경남도립거창대학 사무국장 강춘석△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곽영준△도시교통국 교통물류과장 강위철△농정국 친환경농업과장 정연상△수산기술사업소장 정영권△도시교통국 건축과장 신정민△도시교통국 신공항건설지원단장 김종덕△농업기술원(과장요원) 최시림△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차석호△경남문화예술진흥원 파견 이선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안태명△창원시 서정두△양산시 김태열△김해시 강정환△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직무대리 문성규△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직무대리 김상호△경남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직무대리 강성근 ■이화여대 △총무처장 정문종△여성지도력개발센터소장 김연주 ■신한금융지주 ◇부서장 신규 선임△디지털전략팀장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안종길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CT2본부장 최준환◇본부장 이동△IPS본부장 겸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본부장 배진수△종합금융본부장 최현지△GIB본부장 권태엽△스마트금융본부장 강형석△글로벌사업본부장 겸 글로벌영업추진부 본부장 노용훈△신탁연금그룹소속 본부장 이내훈△ICT1본부장 최병규△디지털채널본부장 임준효△소비자브랜드그룹소속 본부장 김성우△동부본부장 전영교△남부본부장 조대희◇부서장 이동△원신한추진부장 조혜영△기관고객1본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성현△미래설계센터장 박희모△투자상품부장 이동성△투자자산전략부장 조재성△투자일임부장 신긍호△대기업고객부장 강신태△종합금융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유원재△GIB사업부장 최성준△GIB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완택△글로벌기획실장 김지형△글로벌사업부장 이태경△퇴직연금사업부장 한용구△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태수△디지털전략본부 글로벌디지털팀장(부서장대우) 최주환△디지털전략본부 디지털기획팀장(부서장대우) 박정현△디지털전략본부 오픈 이노베이션 랩장(부서장대우) 고용철△디지털채널본부 디지털채널팀장(부서장대우) 권준석△디지털채널본부 모바일채널통합팀장(부서장대우) 전성호△빅데이터센터 BD솔루션팀장(부서장대우) 김지현△직원행복센터장 이범미△선릉금융센터장 겸 RM 정태승△명동기업금융센터장 겸 RM 길군섭△남동중앙금융센터장 겸 RM 최형보△김포한강금융센터장 겸 RM 심우범△법조타운지점장 박종길△응암동지점장 이점구△대림중앙지점장 지인경△방학동지점장 황재필△삼성역지점장 임명수△분당지점장 이용강△일산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강광원△신한PWM강남대로센터장 박진형△신한PWM서교센터장 정덕녕△신한PWM일산센터장 공대원△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장) 예상욱△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상해분행장) 박병철△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심양분행장) 이재용△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강상철△GIB사업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김영식 ■신한생명 ◇상무 신규 선임△리스크관리본부 정봉현◇팀장 승진△보험금심사팀 강대윤◇파트장 승진△상품개발팀 상품검증유지파트 김승환△투자금융팀 기업금융파트 신운식 ◇팀장 전보△FC지원팀 김기선△원신한추진팀 최진기◇지점장 전보△의정부지점 윤판사△세운RM지점 백승일△신부평지점 이동우△로얄지점 박상길△경서지점 유현규△서면지점 김경철△춘천지점 이문엽△오름지점 윤상경△충주지점 이주원△제일지점 이병철△일산FM지점 전용준△서울VM지점 윤여남△드림ACE지점 박노인△천안FM지점 최은정
  • [부고]

    ●이공재(전 산업은행 감사)씨 별세 기원(도화엔지니어링 이사)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차현철(사업)현직(전 부천대 총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36 ●이철원(전 전주MBC 사장)씨 별세 승용(사업)승헌(에스엘인베스트먼트 전무)씨 부친상 남정현(에이케이파트너스 대표)씨 장인상 조영미(성우)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5 ●우은식(뉴시스 세종시취재팀장)씨 부친상 서은성(통일연구원 연구원)씨 시부상 장욱진(한화토탈 베이징지점장)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45분 (02)2258-5940 ●최현기(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지원팀 주임)씨 부친상 3일 천안하늘공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41)621-8012 ●이태일(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2030-7909 ●장영수(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부 변호사)씨 모친상 3일 원광대 산본병원, 발인 5일 오전 (031)395-4438 ●김갑진(전 예산금융조합 근무)씨 별세 은한(미국 거주·의사)주한(TCC동양로직스 대표)경한(카프로덕션 대표)씨 부친상 장영재(전 한국은행 부장)고동준(전 경동고 교사)장석윤(TBCL 대표)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2
  • 가뭄 피해 농심 못 읽는 경북 지자체…지역행사 주민 동원에 비난 쏟아져

    경북도와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이 극심한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주민 등을 동원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이들 3개 시·군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28일)을 앞두고 오는 24~25일 기념행사를 함께 마련한다. 영천시는 24일 오전 8시 임고면 매호리 동영천 나들목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4㎞(걷기)·5㎞(건강달리기)·10㎞·하프·풀코스 등 5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전국 마라톤 동호인 등 5000여명이 참가한다. 그룹 ‘코리아나’의 초청 공연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팬사인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시·도비 각 2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위군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부계면 동군위 나들목에서 걷기대회를 연다. 4㎞(걷기)·5㎞(건강달리기)·20㎞(자전거타기) 코스이며 주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예산 1500만원을 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군위는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및 나들목 신설로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 각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25일 오전 9시 낙동대교(영천 방향)에서 자전거대회를 연다. 시는 예산 1000만원을 들인다. 행사에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5000여명이 참가해 20㎞·60㎞·100㎞ 구간에서 실력을 겨룬다. 하지만 해당 시·군은 행사를 위해 주민들을 동원한 의혹이 제기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에다 한창 농번기인 어려운 상황에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주민들의 행사 참가를 독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이에 반발, 읍·면사무소를 찾아 거센 항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는 마당에 한가하게 기념행사를 연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며 반발한 뒤 “행사를 최소화 또는 취소하고 가뭄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천·상주·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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