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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미사일 발사 각국 반응

    ◎미­“무분별한 테러행위”… 대중 군제재 경고/EU­“무장분쟁 야기할 위험성 고조” 우려/일­“양국관계 불행한 국면으로,신랄 비난 ▷미국◁ 백악관은 8일 중국의 대만해협에 대한 미사일 발사실험은 『도발적이고 무분별한것』이라고 비난했고 미관리들은 미·중간 고위회담에 앞서 군사관련 제재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심지어 『테러행위』라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발사가 잘못되면 모종의 『중대 결과』를 각오해야 할것이라는 경고를 거듭했다. ▷유럽연합◁ 유럽연합(EU)은 8일 중국이 대만연안 해상에서 미사일 발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결국 무장분쟁을 야기할 위험성을 고조시킨다고 비난했다. EU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날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EU는 중국의 미사일발사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실험을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양안관계는 이번 발사실험으로 『불행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중국의 이날 실험은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아 이를 중지시킬 법적인 대응방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민당은 중국의 미사일 훈련이 분명 무력에 의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이 훈련은 일본 영해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면서 이케다 유키히고(지전행언)외상과 야마사키 다쿠(산기탁)정조회장에게 정부와 당의 명확한 방침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호주◁ 호주는 이번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새 내각의 출범을 앞두고 즉각적인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고 외무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 대만,전투기 210대 구매/사상최대 93억불 국방예산 편성

    【대북·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의 잇따른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양안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정부는 7일 사상최고액의 방위지출이 포함된 96∼97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오중립 대만정부 대변인은 96년7월 개시되는 이번 회계연도 예산이 전회계연도보다 6.8% 증가한 1조2천1백20억대만달러(4천4백10억달러)로 편성됐다고 밝히고 이 예산중 국방지출은 사상최고액인 2천5백53억대만달러(93억달러)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95∼96회계연도보다 3.8% 증가한 것이며 전체예산의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천6백62억대만달러(21억달러)의 특별예산을 승인했으며 이중 5백82억대만달러를 지출,F16 전투기 1백50대와 프랑스제 미라지전투기 60대를 구매키로 했다. 한편 중국도 7일 앞으로 15년간에 걸쳐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군현대화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력 10배… 전면전은 어려울듯/중,대만 공격 가능할까

    ◎무기 낡고 첨단장비 부족… 승패 예측불허/최악의 상태 닥쳐도 해상봉쇄에 그칠듯 지난 5일 중국의 대만 근해에서의 미사일발사 훈련계획발표를 계기로 중국 본토와 대만의 양안간에 무력충돌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갖가지 전쟁 시나리오가 나도는 등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북경외교가에선 중국의 미사일훈련과 오는 23일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의 강경입장이 직접 대만 본섬에 대한 전면전으로 발전할것으론 보지 않는다.그러나 양측의 강경태도는 대만 외곽 도서지역에 대한 중국의 공격을 촉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은 지난 58년 복건성 하문에 인접한 김문도에 한달 보름가량 40여만발의 포탄을 쏘아대 긴장상태를 빚은바 있다.그래서 대만참모부는 특히 중국대륙에 인접해 있는 김문도,마조도 등에 대해선 중국군이 포탄과 미사일발사 단계를 넘어 육해군을 동원,공격해올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등은 중국 군사력이 대만보다 외형상으론 10배가량 되지만 무기 노후화,첨단무기의 부족 등으로 대만을 공격한다해도 치명적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등 성공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이런 맥락에서 전면전보다는 미사일 및 장거리포 공격과 외곽 도서에 대한 점령시도 등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부 군사전략가들은 「중국의 대만전략」이 ▲심리전 ▲미사일 및 포탄공격 등 병력접촉 없는 비접촉 공격 ▲대만봉쇄 ▲외곽도서 공격 및 점령 등 국지전 ▲대만에 대한 직접 무력침공 등 단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현 상황은 심리전에서 비접촉공격단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만의 담강대전략문제연구소 임욱방 소장팀도 최근 이와 유사한 중국의 5단계 대만공격 시나리오를 내놓았다.임소장팀은 ▲군사이동 및 비난성명 ▲대만봉쇄 ▲외곽 도서 공격에 이어 해군 및 공군공격을 통해 대만군을 무력화시키고 최종적으로 군사력을 상륙시킨다고 가정했다.대만봉쇄는 주요 항구주변을 함정과 수뢰 등으로 막아 경제활동 및 물자보급에 타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 건설교통정책/추경석 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부실공사 막을 근본대책 마련중”/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는 시기상조/교통난 덜게 병목구간 등 조속 개선/선거철 투기 대비… 합동대책반 가동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9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국정대담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도 인구억제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 수도권의 인구·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모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추장관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민자유치사업과 관련,『참여 업체에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을 주어 활성화시킬 방침』이라며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14만 가구를 넘고 있으나 점차 감소추세이며 이는 아파트 시장구조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기의 진통』이라고 해석했다.아파트분양가의 전면 자율화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혀 조기 실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통산부에서 수도권의 첨단산업 부지확보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건교부의 수도권 인구억제책과 어떻게 조화시킬 생각이신지.○인구억제책 재검토 ▲수도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구를 집중시켜서는 안된다는 전제아래 각종 정책이 이뤄져 왔습니다.이제는 현실적으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그동안의 인구억제책이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취임하신지 두달이 넘었습니다.업무파악을 통해 발견하신 문제점이 있습니까. ▲조직이 워낙 방대하고 업무도 막중해 취임 당시는 어깨가 무거웠습니다.통합후 전임 오명 장관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부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통합부처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국토 전체에 대한 계획을 짜고 도로·항만·철도·댐 등 SOC에 대한 거시적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부의 중요 업무입니다.이쪽에 치우치다 보니 교통이나 주택문제 등 국민생활의 불편사항 해소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돈을 조금만 들여도 해결 가능한 신호체계,도로표지판,병목구간,입체교차로 등을 빠른 시일내 개선,국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건설현장의 안전사고방지와 공단개발 및 주택건설에서 국민이나 기업의 불편을 줄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교통등의 여러가지 국책 건설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올해의 중점시책방향은 어떻게 이해하면 됩니까. ○교통 등 6대 과제로 ▲지적대로 모두가 중요해요.올해는 세계화·지방화와 같은 우리 국토 주변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밖으로는 국가 경쟁력강화로 세계화를 추구하고 안으로는 살기 편하고 기업하기 쉬운 여건을 만들겠습니다.사회간접자본의 확충,지역발전의 추진,교통문제 해결,물류·산업단지 지원,주거생활 향상 및 부동산시장 안정,부실방지 및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구체적인 6대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과 관련법규의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건설업체의 도덕성 회복과 자발적인 부실공사 방지 의지가 더 중요한 데 묘안이 있습니까. ▲부실공사 문제는 기술이나 머리가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더 중요합니다.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업체 경영진이나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86년 독립기념관 화재사고와 성수대교,삼풍백화점 사고 등을 겪으면서 건설공사 전반에 걸쳐 제도를 고쳐 왔습니다.이제 제도는 선진국 수준의 틀을 갖추었으나 이것이 건설업계와 일선현장에는 정착되지 않고 있습니다.다행히 최근 업계에서 많이 자성하고 사장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잘하는 업체나 기술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부실시공업체에는 손해를 준다는 원칙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부실벌점제를 통해 공사수주에 엄격히 반영하고 건설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보다 신경을 쓰겠습니다. ­미분양주택이 감소추세에 있죠.아파트값이 약간 움직이는 듯한 조짐도 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14만가구 이상이 남아 주택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재투자를 못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더 과감한 지원책이 있을 예정입니까.아니면 이 정도에서 지켜볼 생각이신지. ▲저도 아파트 값이 조금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미 자료전산화가 이뤄진 상황이라서 예전같은 집값 상승은 이뤄질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그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미분양 아파트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면이 강합니다.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양적 부족 시대에서 질적인 주택시대로 변하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최근의 미분양이나 부도사태는 이런 시장구조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죠.그러나 그렇다고 정부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방치하면 아파트 입주예정자나 하도급업체의 보호가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기반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자율시장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개선책을 많이 내놨습니다.겨울철 비수기가 지나면 미분양 감소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특단의 대책같은 것은 검토하지 않고 좀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21세기와 통일을 대비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당초 지난해말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늦어지고 있습니다.특별히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건설업체 동참 중요 ▲이 계획은 우리 국토의 골격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1백년 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겁니다.92년에 제3차 계획을 수립한 뒤 WTO 출범,지자제 본격실시,국민소득 1만달러시대 진입 등 국내외 여건이 크게 달라져 기존 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있습니다.SOC나 환경 등 중요 사안은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중이며 시안이 나오면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광범위하게 여론을 모을 것입니다.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투기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그러나 4월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는 준농림지 등 개발예정지역에서 투기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국토개발계획 수정 ▲올해부터 부동산실명제가 전면 시행되고 토지전산망도 본격 가동됩니다.땅을 사고 팔면 그 정보가 즉각 포착되고 투기성 거래로 판단되면 국세청에 통보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그러나 택지와 공장용지와 같은 토지공급이 넉넉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가 재연되거나 땅값이 뛸 염려는 없습니다. 지난달 거래량이 늘고 땅값이 상승하는 수도권의일부 지역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만 별다른 투기조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다만 농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시 승격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지적으로 땅값이 오른 곳이 있습니다.투기에 대비해 토지전산망과 합동대책반을 적극 활용,투기대책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대형 국책건설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면서 건설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사업시행자 선정을 공정히 하고 공사결과에 대한 감독·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텐데요. ▲민자유치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준도 마련하고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오히려 수익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업계에서 참여를 기피하는 바람에 민자유치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자유치법 제정 때 참여업체의 수익성 보장문제를 소홀히 다룬 감이 듭니다.특혜의혹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이겠지요.그러나 이제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된 만큼 떳떳하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자세로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도심 통과문제로 이견이 많습니다.문화체육부와 문화재 관련 학계,지역주민들간에 의견이 다른데 건교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지하철 확충에 주력 ▲포화상태에 이른 경부축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사업인데 경주문제가 풀리지 않아 안타깝습니다.대구에서 부산으로 직진하지 않고 경주를 통과하는 것은 이곳을 포함,울산·포항지역의 발전을 돕기 위해서입니다.경주구간에 구체적인 노선을 정할 때도 문화재나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했습니다.이 지역 주민도 대부분 당초 노선인 형산강 노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문화계나 학계,불교계에서 반대 의견도 있어 각계의 의견을 더 수렴,최대 공약수를 찾아 나갈 생각입니다. ­대도시 교통문제는 무책이 상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열악합니다.그렇다고 방관할 수도 없는데 장·단기 대책을 듣고 싶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주택이 도시민의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제는 교통문제로 바뀌었습니다.여러 방도를 강구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가 없어고민입니다.그러나 최근에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지하철이나 버스생활이 보편화되고 질서나 안전의식도 좋아졌습니다.대도시 교통난 해결의 지름길은 지하철을 확충하는 것입니다.현재 6대 도시에서 지하철을 건설중이어서 2001년에는 서울의 지하철 수송률이 50%로 높아질 것입니다.지하철 정착 전에는 신호등이나 병목구간의 개선을 통해 효과를 높이겠습니다. ◎추 장관 회견 언저리/소탈한 성격… 겸손한 생활 몸에 배/지금도 비서 대신 전화 손수 걸어 우리나라 고위층 비서들의 주요 업무중 하나는 상대쪽 상사보다 자신의 상사가 전화를 가능한한 더 늦게 받도록 하는 일이다. 서로 대등한 사이라면 두사람이 동시에 전화를 들도록 해야 한다.어느 한쪽이 높다면 높은 쪽의 비서가 상대방이 전화를 든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의 상사에게 연결시키는게 관행이다.그러다보니 누가 먼저 전화에 나와야하는지를 놓고 비서들끼리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허다하다.상사를 가능하면 편하게 모시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권위주의 냄새가묻어나는 관행이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장관이 되고도 직접 전화 다이얼을 돌린다.인사를 하거나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상대방 사회적 지위의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손수 전화를 건다.그러니 추장관 비서실의 비서들은 일단 다른 비서들과 이유없는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일에서만은 자유롭다.추장관은 다이얼을 손수 돌리면 번거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게 편하다』며 웃었다. 추장관은 인터뷰내내 특유의 계면쩍어 하는 웃음을 지우지 않았다.그런류의 웃음과 손수 전화다이얼을 돌리는 일에서 그가 세상을 지극히 겸손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추장관은 노태우대통령에 의해 국세청장에 임명됐던 사람이다.그는 김영삼정부에서도 3년 가까이 국세청장을 지내고 건교부 장관으로 입각했다.국세청장이 어떤 자리인가.요즘처럼 안기부의 「악역」이 없어진 시대에 국세청장은 대통령의 측근중의 측근만이 할 수 있는 자리고,그는 두대통령 밑에서 국세청장을 지낸 것이다.그의 겸손이 두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받게 만든 큰 재산이아니었던가 싶다.
  • 미사일훈련 인민군 공격받을땐 중 “대만 공격 불사”

    ◎중 발사미사일 대북시 상공 통과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8일부터 15일까지 대만을 겨냥한 미사일 발사훈련 기간중 대만이 중국에 반격을 개시하면 대만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며 현재 개최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즉각 이를 합법적으로 승인한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해방군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해방군은 대만이 중국에 반격을 개시하면 대만군대를 공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만의 섬들과 대만본토 내의 일부 군사목표들에 대해서까지 공격하며 전인대는 즉각 전면전쟁이나 국지전쟁 상태를 선포하고 전국동원령 또는 지역동원령을 내린다고 해방군 소식통들은 밝혔다. 중국 헌법은 67조 18,19,20항 등 3개항에 걸쳐 전인대가 해방군의 군사행동을 정당화하는 이같은 결정들을 내릴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해방군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번 군사훈련 발표날짜를 3월5일로 잡은 것도 해방군이 79년 2월17일 베트남을 침공해 3개 성도와 17개 시·현들을 공격하고 7천여명의 베트남 군인들을 살해한 후 성공적으로 철수한 79년 3월5일의 베트남전쟁 승리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대만에게도 베트남에 가한 것과 거의 같은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해방군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번 훈련중 해방군이 발사하는 미사일은 대북시 상공을 통과하며 대만군이 이를 저지하거나 또는 해방군 전투기와 군함및 군대의 진행을 저지하면 군사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 김종필씨 62년 “독도폭파”충격발언/대전·충남 시민단체 자료공개

    ◎“한일회담의 장애물” 일 총리에 제안 【대전=최용규 기자】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지난 62년 한일협정 협상과정에서 『독도가 한일회담의 장애요인이 된다면 독도를 폭파해버리겠다』고 당시 일본 수상에게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패정치청산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협의회」(공동대표 이장호)와 「통일맞이 대전충남 겨레모임」(공동의장 김선건 충남대교수)은 2일 대전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총재가 대통령 특사로 일본에 파견돼 교도통신과 인터뷰한 기사를 전재한 모 중앙일간지 62년 11월13일자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일회담 연내 타결과 재일동포)지위문제·선박문제·독도문제 등도 동시 해결할 것인가』라고 교도통신 기자가 질문했다.이에대해 당시 김총재는 『물론이다.그러나 독도문제는 한일회담 중도에 일본측이 제기한 것이며 이것은 회담진행의 장애물이다.이 문제는 국교가 정상화된 후 시간을 두고 해결할 문제다.이케다(지전)수상과의 회담시 「독도를 폭파해 버릴까」라고 하니 이케다 수상은 그러면 더욱 큰 문제로 된다」라고 하면서 크게 웃은 바 있다』고 답변했다.
  • “신세대 유권자를 잡아라”/4당 「이미지특화 전략」 부심

    ◎신한국­대학가·공단 즉석 간담회… 「젊은당」 부각/국민회의­30∼40대후보 「그린캠프21」 설치… “강성 파괴”/민주,「굿바이 3김」 색다른 문안… 자민련 「SW전략」 구사 15대 총선을 겨냥한 여야 정당들의 「눈에 띄기」 경쟁이 뜨겁다.특히 유권자의 56·1%에 이르는 젊은층의 신세대 감각에 접근할 수 있는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미 전국 지구당에 배포한 「국회의원 선거매뉴얼」을 통해 모든 현수막 등을 청색으로 지정했다. 「젊은 당」을 강조하려는 것이다.조만간 젊은 전문가(Young Specialist)를 뜻하는 「YS그룹」도 결성한다.내주 초 김영삼 대통령 귀국 이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이벤트도 추진중이다.이들과 「신한국청년봉사단」 간부 등 2백여명이 「낡은 정치관행 탈피」를 천명하는 「푸른정치 선언」도 준비되고 있다. 여의도 당사에는 「인재가 몰려온다」는 표어아래 젊은이들이 손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에 이어 2탄으로 「신바람,신한국당이 좋다」라는 대형 걸개그림을 내걸었다. 선거운동기간에 들어가는 오는 26일부터는 대학로 등에서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젊은이들과 만나는 노상토론회도 마련할 계획이다.박위원장은 서울시장선거 때처럼 다리·도로변 등에 홀로 서서 출근차량이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맨발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이 나서 공단·대학가 등을 방문,즉석간담회를 갖는 「신한국의 현장」도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직장인들과 만남의 장인 「여의도 포럼」을 권역 별로 확대하고 4월초에는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등에서 점심시간에 젊은 샐러리맨들과 「잡담」을 나누는 「젊음의 광장」도 펼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기존 관념과 고정틀을 철저히 깨트린다는 「개념파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공격보다는 부드럽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미지 형성작업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세대간의 조화와 균형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수도권의 30∼40대 후보들로 「그린캠프 21」을 설치,공동전선을 구축한데 이어 공천이 끝나면 수도권과 호남의 3∼4선의 중진들로 대비되는 「골든캠프 21」을 구성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비전을 제시하면서 강하게 유권자에게 파고드는 이미지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여기는 희망본부」「굿바이 3김,웰컴 민주당」「수도권 크린벨트」와 같은 색다른 문안으로 유권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91년 야권통합 이후부터 사용해온 심벌마크를 손질,당명의 글자색깔을 녹색에서 깨끗하고 역동적인 청색으로 바꾸고 이달 초부터 「물결 유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황소를 모델로 한 마스코트를 개발중이다.「경제건설 세력」이라는 이미지를 구축,중·장년층을 확실히 잡아놓겠다는 계산이다. 또 자금과 돈에 열세인 점을 감안,이벤트식 행사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판단아래 정국을 「연습정치와 경륜정치」「개혁불안와 보수안정」식으로 쟁점화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집중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 충남부여·부산서구·전북익산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9)

    ◎충남 부여/「녹색바람」 텃밭에 변화론 점차 확산/김종필 총재에 이진삼 후보 만만찮은 도전 자민련 김종필 총재(70)에게 도전한 신한국당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59)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외부에서는 JP(김종필 총재)의 압승을 점치지만 상당수 현지 주민들은 「골리앗과 다윗」을 보듯 흥미로운 시선을 주고 있다. 김총재측은 『승부보다 표차에 관심이 있다』며 압승을 자신하지만 이후보측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지난 24일 김총재가 급히 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치른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그래도 JP를 찍어야 한다』는 지역론과 『그가 부여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는 변화론이 분분하게 일고 있다. 부여읍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고 있는한 여주인은 『예전에는 물어볼 것도 없이 JP였는데 지금은 딴 사람 얘기도 한다』며 달라진 세태를 전했다. 신한국당 이후보의 동생인 진백씨의 얘기다.『인근의 공주나 보령,서천은 모두 시로 승격됐는데 부여만 군으로 남았다.백제권의 중심이면서도 개발이 뒤떨어져 20여만명이던 군민수가 지금은 10만명도 안된다.주민들의 불만은 3개월만에 1만여명의 당원 확보로 여실히 증명됐다』 이후보는 16개 읍면동의 애경사를 한군데도 빠짐없이 다니고 있다.JP의 위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고향사람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도와준 그동안의 노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월말까지 당원 2만명을 목표로 저인망식 조직관리에 힘쓰고 있다.부여고와 육사를 졸업,육군참모총장과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냈다. 자민련측에서는 『그래도 그 표가 어디 가느냐』고 자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구를 관리하는 김상윤 총재특보는 『부여군민들이 누구보다도 JP의 마음을 가장 잘안다.내려오지 않아도 TV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총재도 『덮어놓고 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며 무시했지만 4월초에 다시 부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에서는 한국은행에 다니다 사시에 합격한 정용환 변호사(40)가 처녀출전한다.부여중학교와서울 덕수상고를 거쳐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주경야독형」이다. 민주당에서는 전신민당 총재보좌역을 지냈던 김택수 한일고대사연구회장(52)이 3번째 도전에 나선다.강경상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부산 서구/YS 7선지역… 홍인길씨 압승 다짐/후보 10여명 난립… 곽정출씨 “무소속 출마” 부산 서구는 김영삼 대통령을 7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곳이다.「김영삼사람」인 신한국당 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53)이 압승을 장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20년 가까이 YS를 보좌해온 가신중의 가신인 홍 전수석은 그동안 남의 선거만 뒷바라지해오다가 처음으로 자기 선거에 나섰다.이런 이유로 처음은 인지도가 낮았으나 최근 2주일동안 30% 급상승했다고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금배지전선」에 제동을 거는 요소들은 적지 않다.우선 얼마전까지 이곳의 주인이던 곽정출 의원(59)이 공천탈락에 반발,무소속으로 나올 태세다.경남중·고,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1,12,14대를 거치며 16년동안 닦아온 기반은 위협적이다.게다가 「집안식구」,즉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보좌관 출신인 이종혁씨(40)가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홍전수석은 『석재형과의 인간관계도 그렇고,집안단속을 못한 데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한숨짓는다. 서전장관측은 이씨를 주저앉히기 위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2000년대 정치개혁국민광장」을 이끌고 있는 이씨는 『구시대 정치는 물러가야 한다』며 정치권 세대교체 기치아래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곳은 또한 1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 후보 난립지역이다.먼저 3야당에서 정오규(35·국민회의),최기복(49·민주당),백영주씨(57·자민련)등이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30대의 차세대 정치인인 점을 부각시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최씨는 13,14대때 내리 낙선하면서 익힌 얼굴을 토대로 부산의 야성(야성)에 호소하고 있다.백씨는 약국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밑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황상모 서구지역발전연구회 이사장(37),13대부터 두번 낙선한 신순기씨(51)등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홍전수석에게 「낙하산 공천」이라고 일제히 공격한다.그러나 홍 전수석은 『이곳의 경남공고,동아대를 다니는등 서구는 30년동안 살아온 제2의 고향』이라고 반박한다. 이곳 유권자들은 정서적 상류계층임을 자부하면서 정치의식이 대단히 높은 편이다.호남 출신은 3천∼4천명으로 부산에서 가장 적은 규모다.하지만 사찰이 무려 70곳이나 돼 앞으로 불교계의 동향이 변수가 되고 있다.불교신도회장인 곽정출의원은 이런 빈틈을 파고들고 있고,신한국당 홍 전수석은 다독거리기에 분주하다. ◎전북 익산갑/“수성이냐” “탈환이냐”… 팽팽한 한판/최재승 의원에 조남희씨 설용 다짐 아직 선거분위기는 본격적으로 달아오르지 않았지만 국민회의의 아성인 익산갑은 신한국당이 전북에서 「이변」을 기대하는 가장 유망한 지역중의 하나다.재선경력의 조남조 전 전북지사(58)가 신한국당 후보로 출전하기 때문이다.또 지난 14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중에서 7천3백70표라는 가장 근소한 차이로석패한 조전지사가 지사시절의 인기를 득표에 연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도농 통합형 선거구인 익산갑은 호남에서는 드물게 4당 후보가 고루 정해진 지역.그러나 시내 중심가 다방에 삼삼오오 모인 지역주민들은 선거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조전지사의 역전가능성을 점치는 내기를 하기도 한다.아직은 그만큼 이 지역이 국민회의의 텃밭이며,현역인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50)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문제는 조전지사가 이같은 지역적 특수성을 극복,이변의 주역이 될 수 있는가에 쏠린다. 14대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될 신한국당 조전지사와 국민회의 최의원은 이리동중과 공군장교 선후배 사이.그러나 조전지사가 이 지역의 사학명문인 남성고,최의원이 공립인 이리고 출신이어서 고교대항전의 성격마저 띤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정치부장,11·12대 의원,산림청장,전북도지사 등 다채로운 정·관계 경력의 소유자인 조전지사는 현장을 누비며 근면성을 발휘하던 지사시절의 의욕을 바탕으로 14대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매일 상오 6시30분 배산공원 등산을 시작으로 시장,단체행사,결혼식 참석 등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누빈다.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중앙예산 확보 및 정책입안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행정경험과 「큰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한 최의원은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14대때 혜성같이 이 지역에 나타나 조전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이번에도 지역바람을 등에 업고 무난히 승리를 장담한다.특히 조전지사의 인물론과 정책대결 주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아래 전문대 설치,지원·지청 유치등 지역공약 개발을 내걸었다. 이밖에 민주당 손인범씨(39),자민련 김용관씨(54)등이 뛰고 있다. 대표적인 재야출신인 민주당 손씨는 14대때 낙선한 아픔을 딛기 위해 온종일 발로 뛰면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으며,자민련의 김위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한뒤 전북 제2지구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야학학교 교장시절 맺은 인맥을 축으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 명동 상은 부지 7년째 “가장 비싼 땅”/건교부 올 공시지가

    ◎1평 1억3,200만원/전국 표준지 73.5%가 안정 전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싼 곳은 상업용지인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지난해와 같은 평당 1억3천2백만원으로 나타났다.가장 싼 곳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 64 임야로 평당 1백30원이다.또 가장 비싼 주거용지는 올해 주거용 건물이 들어선 서울 서초동 1558의 11 일대로 나대지 상태(95년에는 주거용지에서 제외)였던 지난해보다 평당 66만2천원 내린 8백49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전국의 지가 조사대상 2백60만 필지중 표준지 45만 필지에 대한 땅값을 조사,그 결과를 29일자로 공시했다. 45만 필지 중 26.5%인 12만 필지만 땅값이 올랐을 뿐 28만 필지(62.7%)는 지난해와 같고 5만 필지(10.8%)는 떨어졌다.이에 따라 표준지의 73.5%가 지난해와 비교해 내리거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 땅값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서울 중구 명동 2가 상업은행 부지는 지난 90년이후 7년째 전국 최고지가를 유지했으나 최근 3년간은 땅값 변동이 없었다. 공업용지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2가 56의 10 지역이 지난해와 같은 평당 6백61만원 수준이었다.또 농경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455의 1 일대가 평당 1백52만원,임야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산 2의 5가 평당 71만원으로 토지용도별 땅값이 가장 높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공공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의 보상액 평가 및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공적지가다.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올랐으면 양도소득세·상속세·종합토지세 등 조세와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 등의 부담이 더 늘게 된다.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자동산정될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4월말부터 5월중순까지 토지소유자에게 열람후 6월28일 관할 시·군·구별로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 한국의 독도 실효지배/일 외상 “인정 불가” 발언

    【도쿄=강석진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7일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과 관련,『수역설정에서 일부지역을 제외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에서 이같이 답변,독도를 기점으로 경제수역을 설정하겠다는 일본정부의 방침을 거듭 확인했으나 한국과의 협상을 고려해서인지 독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상은 답변에서 경제수역설정에 따른 한국,중국과의 새 어업협정 체결문제에 대해 1년이내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케다 외상은 이와함께 독도문제와 어업문제의 분리처리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독도영유권에 대해서는 『기존의 사실에 의해 영유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한국측의 독도 실효지배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북 독도문제 언급 자제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 추진 발표로 인해 한일간 첨예한 외교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의 공식 선전매체들은 21일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 외상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후 대남 흑색방송인 민민전 방송을 통해 간접 비난만 하고 있다.
  • 일의 독도넘보기에 신속 대응/정부 EEZ선포 결정­배경과 전망

    ◎EEZ에 넣으려는 일측 계산 읽어/어업협정 이슈화대비 다각방안 강구 한·일 양국이 20일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방침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한반도 주변수역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 됐다.이와 관련,독도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신경전이 첨예해지질 것 같다. 정부는 우리가 독도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고 현재의 한·일어업협정으로도 우리가 손해볼게 없다는 판단 아래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일단 일본측의 움직임이 빨라짐에 따라 우리의 대응행보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향후 일정◁ 정부는 EEZ선포방침에 따라 곧 「배타적경제수역에 관한 법」(가칭)을 제정,공포하게 된다.배타적경제수역법에는 ▲한반도 주변에 2백해리 EEZ를 선포하며 ▲다른나라와 중첩되는 수역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경계를 획정한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내용이 담기게 된다.정부는 가급적 입법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지만,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4월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법이 공포되면 주변국과의 EEZ 경계선등 구체적인관할권 행사의 내용이 담긴 시행령이 마련돼야 한다.바로 이 단계에서 일본·중국등 관련국과의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독도를 우리측 EEZ수역에 포함시키는 문제도 이 단계에서 본격 거론되게 된다.협상은 난항이 예상되며 타결까지 최소한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독도문제◁ 한·일 양국은 이날 독도 영유권에 대한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따라서 EEZ경계선 획정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되면 독도영유권 분쟁을 피해갈 수 없다.정부는 독도가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우리영토라는 사실이 분명하기 때문에,우리 EEZ내에 들어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일단 독도가 국제해양법에서는 무인도로 규정돼 EEZ 획정의 기선(기준선)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울릉도를 기선을 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는 일본정부도 국제법에 따라 독도가 기선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오키도를 기선으로 삼는 것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울릉도와 독도는 49해리,독도와 오키도의 거리는 96해리로,울릉도와 오키도가 기선이 되면 독도가 우리 EEZ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본이 독도를 EEZ의 기선으로 삼겠다고 나올 경우 우리측도 독도기선을 발표하게 될 것이고,이에 따라 협상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EZ대책◁ EEZ의 첫 쟁점은 독도 영유권 문제였지만 앞으로는 한·일간의 어업협정개정도 주요 이슈화될 전망이다.일본정부는 EEZ의 정신에 따라 한·일어업협정의 기국주의 원칙을 연안국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도 중국과 체결할 한·중어업협정에서도 연안국주의를 채택할 방침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한·일어업협정도 연안국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그럴 경우 현재 일본의 북해도 주변등에서 조업중인 우리 어민이 큰 피해를 입게된다.정부 관계자는 『한일어업협정은 EEZ에 대한 특별법적 성격이므로 양국이 EEZ를 선포하더라도 일단은 지속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EEZ가 선포된 뒤에도 일본 어장에 대한 우리 어민의 쿼터를 부여하거나 계절·장소를 제한한 조어권 인정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는 또 우리의 해양관할권 적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해양경비력 증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일 EEZ 방침 발표 저변/영토문제와 분리… 실익 겨냥/독도 영유권 간접 주장/「어업협정」 개정 우위 노려 일본 정부가 20일 배타적 경제수역의 전면설정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한·일 양국은 독도의 영유권문제와 어업협정을 둘러싸고 상당 기간동안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우선 독도 영유권문제의 경우 지난주 김태지 주일대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은 EEZ문제와 영토문제를 분리시키자는데 합의했다.한국은 영토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고 일본은 한·일양국의 관계를 고려,분리 대응해도 충분하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20일 일본 정부는 독도를 자국령으로 간주해 EEZ를 설정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럴 경우 한국도 독도를 기선으로 동쪽으로 선을 긋게 되면 한일양국은 EEZ설정 협의와 함께 독도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야돼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영토문제와 함께 EEZ는 경제적 이해와도 직결되고 있다.일본은 지난77년 어업수역을 설정하면서 한국·중국 등과의 마찰을 고려,독도부근 해상으로부터 대만 동쪽 해역까지는 설정을 보류하고 한·중 양국 어선에 대해서는 어업수역내에서 어로행위를 허용해 왔다. 물론 일본 선박에 대해 한국도 제주도 부근 해역 등에서의 조업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일본 어민들은 한국 어선들이 저인망으로 싹쓸이 조업을 행해 자원을 고갈시킬 뿐 아니라 어망을 망가뜨리는 등 피해가 크다고 「비원」을 호소해 왔다.2백해리 안에서의 한국 어선 규제는 일본 어민들의 「비원」이다.65년 맺은 어업협정을 개정,일본 어업수역에 들어온 한국어선을 일본이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 65년 어업협정 체결당시 어선의 기능이 우수한 일본측이 기선주의를 주장했던 것으로 이제 한국어선들의 기능이 향상돼 피해가 있다고 개정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입장에서도 일본과는 기선주의를 주장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일본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따라서 안팎 곱사등이와 같은 난처한 입장이다.또 대부분 어업수역에서는 주권국가가 규제를 행하고 있는 국제적 조류에도 맞지 않는다.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어업협정의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있다. 여하튼 양국의 교섭을 맡고 있는 외무부와 외무성은 각각 영토분쟁을 피하면서 EEZ설정을 협의하려 하고 있다.한국은 독도를 해양법조약상 바위로 규정,울릉도를 기선으로 삼아도 독도는 우리 관할하에 들어온다는 계산이 있는 반면 일본은 실효적으로 독도를 관할할 방법이 없기때문이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도 20일 『영토문제를 어떻게 분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정부는 각각 전면설정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제시했다.양국정부가 원칙을 내세움으로써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그러나 유엔해양법조약은 영토문제를 유리하게 해결하기 위한 근거가 아닐 뿐만 아니라 기존 조업실적을 인정한다는 기본자세를 포함하고 있다.또 영토분쟁으로 인한 기존 양국관계의 손상,어민들의 피해 등을 감안해 양국은 타협점을 찾아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일/EEZ 기선 논쟁 장기화될듯/제2라운드 접어든 독도 분쟁

    ◎“독도는 한국령” 정부 대일방침 강경/어업협정 재론땐 한·중·일 문제 부각/일선 “국제적 분쟁쇄 만들었다” 일부 자평 일본정부가 오는 20일 각의가 끝난뒤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방침을 발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한·일간의 논쟁은 제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일본정부의 발표가 나면 EEZ의 기선을 독도로 잡을 것인가에 대한 일본언론의 집요한 추궁이 예상된다. 한·일양국간에 기선문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절충은 이뤄졌다.그러나 일본측의 돌발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우리정부의 대응도 일본측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 8,9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무상이 잇따라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망언해 촉발된 양국간 논란의 1라운드는 일본측이 당초 16일로 예정된 EEZ선포방침 발표일을 연기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일단 냉각기를 가진 셈이다. 양국 정부는 20일까지 그동안의 논쟁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점검하고,이를 기초로 상대방의 향후 움직임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정부로서는 일단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일본에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또 이번 논쟁을 계기로,독도의 「유인도화」작업과 국제사회에 대한 홍보등 우리의 영유권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여론이 대체로 우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지만,당초 목적했던대로 독도를 양국간의 분쟁소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는 것 같다. 양국 정부는 이런 득실과는 별개로 독도 논쟁이 한·일관계에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에,앞으로는 이 문제를 가급적 부각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양국간 논란의 2라운드는 독도 영유권보다는 EEZ선포와 관련한 보다 실무적인 사안이 중심이 될 것 같다.양국간의 EEZ경계선 획정을 위한 협상은 꼭 독도기선 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수년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또 EEZ선포에 맞춰 한·일어업협정을 개정하자는 제안을 우리측에 전달했다.독도문제를 촉발한 EEZ선포는 일본의 수산업계가 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 추진되는 것이다.65년 체결된 양국간의 어업협정은 「상대국 수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어선을 본국에서 처벌하는」 기국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당시에는 우리 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일본어선이 많았지만,현재는 일본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따라서 일본은 협정을 연안국주의로 전환할 것을 바라고 있다.또 국제해양법의 정신이 연안국주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리정부도 반대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한·일간의 어업협정 문제는 곧바로 한국과 중국과의 어업협정에도 영향을 미친다.한·중간에는 아직 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았지만,이달초 공로명장관과 전기침중국 외교부장간의 푸케트회담에서 협정체결에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었다.EEZ문제는 점차 한·일간의 현안에서 한·중·일 3국간의 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세추위 「국민복지 기본구상」 의미·내용

    ◎「한국형복지」로 삶의 질 선진화/「성장 드라이브」보다 균형발전 추구/사회­저서득층 자활에 무게/문화­쾌적한 여가생활 지향/재원조달이 관건… 부처 의지에 달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은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사회복지정상회담때 김대통령이 밝혔던 「삶의 질 선진화」를 가시화하는 주요 골격을 담고 있다. 김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연설을 통해 그동안 성장 일변도로 치달았던 정책을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었다. 세추위 산하 국민복지기획단이 마련한 이번 기본구상은 이같은 뜻의 연장선상에서 「사회복지」와 「문화복지」를 2개 축으로 마련됐다. 먼저 「사회복지」측면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제도와▲저소득층의 최저생활보장을 기본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경제성장과 복지가 조화된 「균형적 복지국가 건설」을 기본목표로 한국적 상황에 걸맞은 복지를 추구해 나갈 뜻임을 밝히고 있다. 적절한 경제성장과 공평한 분배를 함께 달성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삼되,단순한 보호 차원의 소득이전적인 복지보다는 저소득층 자활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생산·예방적 복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전국민에 대한 4대 사회보험 혜택 ▲저소득층의 최저생활수준 보장 ▲노인·장애인 복지및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등 복지전반에 걸친 50여종의 기본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이같은 사회복지의 증진과 더불어 문화복지의 기본구상을 마련하는데도 어느때 보다 힘을 기울였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정신적·문화적 욕구가 커지는 데다,진정한 의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본적 문화시설의 확충과 ▲전국민의 문화를 누릴 기회의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국민휴식공간 조성과 보다 편리한 관광여건 마련을 주요 추진과제로 정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이 계획대로만 추진되면 2000년 이후 우리 국민들은 선진국 못지 않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다만 프로그램 하나 하나에는 모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재원조달이 이 기본구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복지」를 계획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계획대로라면 정부는 사회복지 관련 지출을 오는 2010년까지 해마다 일반재정 증가율보다 20%씩 높게 책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기본구상의 성패는 정부 각 부처가 주어진 여건아래 얼마나 「선진형 국민복지」를 위한 굳은 의지를 갖고 총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김순순문화정책국장/“피부로 느끼는 문화복지에 중점” 『기존의 국민복지가 사회복지에 치우친 것이라면 이번 세계화추진위가 마련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은 문화와 사회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들이 일상 삶에서 향유할 수 있는 혜택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문화복지실무기획단장을 맡아 문화복지기본구상을 성안한 문화체육부 김순순문화정책국장은 15일 『기존 문화정책은 정부 차원에서 문화생산자인 창작자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새 문화복지 구상은 시·군·구 단위별로 가정과 개인등 문화소비 주체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장은 『이번 기본구상은 비록 총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문화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는 3월 학계·공무원·관련단체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문화복지기획단이 발족되는 대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철저하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본구상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지원과는 달리 문화·체육공간 확충등 지나치게 하드웨어 지원에 치우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선진국등이 주거생활권역별로 문화·체육시설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우리 입장에서는 이같은 시설마련이 문화향유 차원에서 필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또 기본구상이 너무 정부주도로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단 정부가 기본적인 사항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에선 모두 민간차원에서 추진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송재성사회복지심의관/“가계 부담줄까 세금 신설 안해” 『「한국형 복지모델」이 확정됐으므로 이를 착실히 추진하는 과제만 남았습니다.복지투자 5개년 종합계획은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의 산파역을 맡은 송재성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심의관은 이 구상이 서구복지사회의 모델이 된 「비브리지 보고서」의 한국판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구상의 특징은. ▲서구사회는 평등 이념에 지나치게 치우쳐 육아·가사 등 개인의 문제에까지 너무 깊이 개입하고 있다.이와 달리 우리의 가족구조를 감안,효율과 경쟁을 추구한 한국형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6월 이전에 복지부와 재경원 등 7개부처가 시행계획을 마련한다.의료수가가 최고 30%나 낮아 1백50만 생보자가 병원에서 당하던 박대가 하반기부터 당장 없어지는 등 가시적 효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재정 부담이 엄청난데. ▲2000년까지 4대 보험이 전 국민에게 확대되는데 따라 재정부담이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복지예산이 매년 20%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뜻이다.2001년엔 평균 조세부담률이 22∼23% 정도 될 것이다』 ­복지기획단의 위원간에도 이견이 많았다는데. ▲실현가능한 구상을 만들기 위해 토론이 활발했다.사회보장세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많았지만 새로운 세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채택되지 않았다.반면 시안에 없던 문화·여가 분야가 대폭 추가됐다.
  • 독도문제로 경색된 일 외무성/강석진도쿄특파원(오늘의 눈)

    독도는 한국땅이다.일본측이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원칙 발표를 앞두고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간주,울릉도와 독도사이에 중간선을 긋는다고 전해지면서 한·일 양국 갈등의 눈동자가 되고 있다. 독도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이곳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특파원들은 몇가지 해프닝을 겪고 있다. 우선 일본인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온다.거친 억양으로 『꺼져 버려』라고 내뱉는 전화가 있는가 하면 『대마도도 한국영토라고 주장한다던데 사실입니까』라고 묻는 젊은이들도 있다.이에 대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그들은 역사적 근거도 나름대로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이라는 국가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라고 답해주면 『안심하게 됐습니다』라면서 전화를 끊는다.저희들 땅이 중한 만큼 남의 땅도 중한 줄 알게 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가 하면 주일한국대사관 주변에는 차량위에 확성기를 달고 와 한국을 비난하는 시위대도 있다. 지난 14일에는 한국에서 귀임한 김태지주일대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상의 면담이 있었다.장·차관의사무실이 있는 외무성 4층 복도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을 때 외무성 보도과의 한 직원이 여기서는 취재할 수 없다고 한다.1층 로비에서 기다리니 여기도 안된다고 그런다.문밖에 대기하고 있는데 거기도 안된다고 말한다.어디서 취재하라는 말이냐고 물으니 외무성 주차장을 가로질러 경비실 너머 한길을 가리킨다. 지난해 정치인들의 망언에 대해 대사가 외무차관에 항의하러 왔을 때를 비롯,늘 취재가 가능했었다고 반론을 펴도 막무가내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위로부터 지시도 있었고,한국대사관측의 요망도 있었다』면서 『외무성 부지안에서는 취재할 수 없다.대사는 장관과 만나러 왔지 취재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취재의 자유를 말하면 외무성 땅이므로 관리권이 있다는 응답이다.항의에도 불구하고 TV카메라 촬영은 끝까지 불가였다. 물론 한국대사관측에서는 취재를 막아달라고 요망한 바 없다고 펄쩍 뛰고 있다.일본 외무성이 독도문제로 감정풀이를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분위기가 딱딱해지고 쓴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과거 우리나라에서 특정 정부부처의 경우 기자실 대변인실 화장실만 갈 수 있다해서 3실출입처라는 말을 듣던 곳도 있었지만 민주국가라는 일본에서 이런 취재규제를 당하고 보니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 “독도 수호” 기동훈련/어제 해·공군 합동

    국방부는 15일 이날 하오 독도부근에서 해·공군이 참여하는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동훈련에는 해군 구축함 1척을 비롯한 군함 3척과 해양경찰청 소속 고속경비정 1척 및 대잠헬기 링스 1대,공군 전투기 1개 편대(4대)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함정이 독도 수역에 출동,가상 침공 세력에 대응하고 이어 공군기지에서 출동한 전투기가 해상의 가상 표적을 공격하는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일 정부 항의 【도쿄 연합】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일본외무성 사무차관은 15일 한국 해·공군이 독도 주변에서 실시한 합동훈련에 대해 간접 항의했다. 하야시 차관은 이날 밤 김태지주일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14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 외상과 김대사와의 면담시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음에도 이번 훈련이 종래와는 달리 대대적으로 보도 되고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주일대사관은 밝혔다.
  • 페리 미 국방의 「탈냉전시대 아태방위구상」

    ◎“한­미­일 동맹 강화가 아태안보의 핵”/군사적위기 해소위해 국가간 신뢰증진 긴요/중국과 건설적 유대·북­미 핵합의 이행도 관건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3일 워싱턴 포트 맥네어에 위치한 미국방대학원에서 개최된 미국과 일본·중국 등 아시아국가들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석,탈냉전 이후 아·태지역의 평화를 위한 자신의 방위구상을 밝혔다.다음은 페리 장관 발표문의 요약이다. 냉전기간 동안 우리는 전쟁억지,막강한 핵무장 유지,대규모 지상군의 유럽 주둔,막강한 해군력의 태평양 배치 등을 통해 평화를 지켜왔다.이제 냉전은 끝났고 우리는 더이상 소련이나 바르샤바 조약국들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고 있다.그리고 우리의 핵무기와 유럽 주둔 병력을 감축하고 있으며 강력한 예방방위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태지역에서의 예방방위는 ▲한국·일본등 동맹국 ▲지역적 신뢰구축 ▲중국과의 건설적 유대 ▲미·북핵합의를 4대축으로 하고 있다. 첫번째 축은 한국·일본등 동맹국들이다.이들은 우리의 지역안보전략의 핵심으로 남아 있으며 아·태지역 안정의 핵심이 되고 있다.미국은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와 최대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우리는 전 지구의 번영과 자유 확산을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두나라가 함께 일함으로써 이들 목표에 진정으로 접근할수 있다.우리의 공동노력으로 지역분쟁을 막고,해양의 자유통행을 보장하며,대량파괴무기의 확산위험을 감소시키며,민주주의 신장과 인권존중·시장경제를 지켜나갈수 있다. 또한 한국·일본과 관련된 안보 이외에 우리는 아·태지역 전체국가들과 안보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그것은 우리 예방방위전략의 두번째 축이 되는 것으로 다자간 주도적 참여 확대를 말하며 이로써 역내 긴장을 감소시키고 평화를 증진시킬수 있다.나는 항상 공식적 개인적 채널의 안보대화망을 구축하여 신뢰와 이해와 협력을 이룩해나갈 것을 희망하고 있다. 나토는 유럽에 평화주도의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이같은 망을 형성,동·중부 유럽국가들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민주주의가 도달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금은 아·태지역의 안보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의 국방책임자들이 모여야 할때라고 생각한다.따라서 나는 아·태국방장관들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상호이해증진과 군사적 위기의 평화적 해소등을 위한 아·태국방포럼의 개최를 제안한다. 세번째 축은 중국과의 건설적인 유대관계를 말한다.중국이 지역안보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해가는 것은 세계 최대의 인구와 세계4위의 경제규모,거대한 군대,의욕적인 군현대화 계획 등을 볼때 예측이 어렵지 않다.핵도 갖고 있으며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이같은 점들이 중국으로 하여금 단순한 지역적 중요성 뿐만 아니라 범세계적 중요성을 갖게 한다. 미·중의 유대강화는 중국이 한반도와 같이 미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걸린 불안정지역에서 안정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영향을 끼칠수 있는 하나의 수단인 것이다.최근 중국의 대만 침공위협은 중국이 책임있는 강대국이 되기 위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제 중국은 미사일 실험이나 대만 위협,핵기술 이전,인권침해 등 부정의 메시지가 아닌 긍정의 메시지를 세계에 보낼때다. 네번째 축은 미·북핵합의로 아·태지역에서의 핵확산 방지를 가리키고 있다.94년봄 북한이 1년에 5­6개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핵프로그램을 건설하는 것은 세계적 위협이 되었고 그해말 미국의 주도하에 한국 일본등이 나서 핵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그후 미국의 북한과의 관계는 확고하며 북한은 핵합의를 이행해오고 있다. 이같은 아·태지역에 있어서의 예방방위전략은 전쟁위협 최소화의 상황을 창출했다.그러나 이 전략 자체가 우리의 안보를 확약해줄 수는 없다.우리는 아직도 많은 잠재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전쟁억지에 설득력있는 충분한 군사력 유지가 요청되고 있다.만약 억지에 실패한다면 싸워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억지전략에 절대적인 열쇠가 되고 있는 것은 아·태지역에 전진배치돼 있는 10만명 미군의 존재다.이들은 전지역을 커버하는 안보 우산을 제공하고 있다.역내 군비경쟁을 막고 핵확산도 막고 있다.그리고 아·태지역이 평화와 안정을 보장받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있는 것도 바로 미국의 존재인 것이다.
  • “독도 영토분쟁대상 아니다”/김태지주일대사

    ◎일 외상에 망언 강력 항의 【도쿄=강석진특파원】 김태지주일대사는 14일 독도문제와 관련,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에게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며 영유권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공관장회의 참석후 이날 도쿄로 귀임한 김대사는 귀국 즉시 이케다외상과 면담,이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따라서 영유권문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김대사는 이어 유엔해양법조약 비준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문제와 관련,일본측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지만 협의과정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협의의 대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케다외상은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그대로다』라고 말해 영유권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으나 『한일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에 중요하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입장차이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해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케다 외상은 이어 『이 문제로 다른 문제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는 인식하에 사태를 조용히 수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EEZ설정문제는 독도문제와는 분리해 한국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안 국지전 발생가능성 군사훈련 예정대로 실시”/대만 국방부장

    【홍콩 연합】 대만의 장중령 국방부장은 중국과 대만간에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으나 소규모 군사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고 대만과 홍콩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장부장은 13일 대만 입법원(의회)에서 비공개리에 열린 양안 군사·정치정세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곧 개시될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훈련은 역대 훈련중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실시돼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방부가 3월23일 대만 총통선거 때까지는 물론 그후에도 군사훈련을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만 정보기구인 국가안전국 은종문 국장은 이 회의에서 해방군의 훈련개시 시기에 대해 19일 음력설 이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일 「독도기선」 발표 않기로/양국 절충

    ◎일 경제수역선포 16일이후로 미룰듯 한·일 양국은 일본이 각의(국무회의)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방침을 결정하면서 독도를 경계선획정의 기선(기준선)으로 검토한다는 발표는 하지 않도록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도 EEZ선포방침을 발표하면서 기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13일 독도문제를 둘러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외교채널을 가동,이같이 의견을 접근시켰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일측은 이날 교섭을 통해 독도를 둘러싼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당초 16일 각의직후로 예정된 EEZ선포방침 발표를 20일이후의 각의로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일 양국은 14일 도쿄로 귀임하는 김태지주일대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상의 협의를 통해 막바지 절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양국의 절충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에 앞서 오는 15일쯤 이수성국무총리나 공로명외무부장관을 통해 독도를 기선으로 하는 EEZ선포방침을 전격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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