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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PKO 참가… 성공 담보의 길은(해외사설)

    일본 정부조사단이 캄보디아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자위대 등의 파견이 가능하다는 현지보고서를 미야자와(궁택)총리에게 제출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에대해 『폴포트파가 무장을 해제하는 문제에 관한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정세를 신중히 보는 자세를 취했다.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자세는 참의원선거에의 배려라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최초의 자위대 해외파견이 실패라도 한다면 향후 PKO 협력에 중대한 지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낸 정치적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정부가 PKO 협력의 운영을 신중히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더욱이 폴포트파가 무장해제를 거부함으로써 캄보디아 정전의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이같은 관점에서 위험지대나 폴포트파에 대한 실태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프놈펜을 중심으로 한 현지조사가 중심이 된 보고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경향이 있다. 보고서는 도로와 다리·차량등의 보수와 정비,항공수송,통신 등 자위대의 후방지원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부도 공병대 중심의 파견을 예상하고 있다.일본이 아시아의 중심국가로서 캄보디아 부흥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데는 우리도 동의한다.그러나 보고서와 정부는 자위대파견이라는 좁은 차원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UNTAC는 군사면만이 아니고 광범위한 행정기능도 수행하고 있다.일본도 당연히 행정관리와 선거감시,문민경찰등 문민에 의한 PKO 협력까지 수행해야만 한다.게다가 도로나 다리와 같은 사회기반을 정비하고 난민정책과 의료협력과 같은 민생분야에서의 협력은 PKO의 범위를 초월해 캄보디아의 부흥을 위해 긴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포함,캄보디아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을 조사,관계국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PKO 협력은 그러한 지원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정부는 폴포트파의 설득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넓은 시야에서의 캄보디아 지원구상을 실현하기 바란다.
  • “낭비적 땅굴논쟁 이젠끝내자”/육군당국,모월간지 토론회서 입장밝혀

    ◎“김포부근 음성 녹음” 주장에 “기술상 불가능”/“녹지장소 밝히면 학계·전문가와 공개탐사” 18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 19층에는 2백여명의 시민과 육군관계자들이 모여 서울근교 지하기계음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전개했다. 월간조선측은 『서울근교의 지하기계음은 북한의 장거리땅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육군관계자들은 『지하기계음과 사람의 목소리는 잘못 녹음된 것이라며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땅굴논쟁은 이제 제발 그만 두자』고 말했다. 이날 월간조선측은 19일 발간될 「추적­김포지하 사람목소리」부분을 복사해 돌린뒤 『지하기계음속에서 북한인의 말소리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20여년간 땅굴탐사에 전력해온 육군정보참모부 탐지과장 김영대대령은 『민간인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땅굴찾기에 전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한뒤 『그러나 지하암석을 매질(매질)로 해서 기계음이나 사람목소리가 녹음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은 모두 휴전선 이남 2∼3㎞에 있으며 휴전선 남쪽 15㎞지점까지 땅굴이 있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며 땅굴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군당국자는 『땅굴은 10㎞이상 연장될 경우 산소공급이 안돼 작업을 할 수가 없으며 산소호흡기를 쓰고 작업을 한다고 가정을 해도 그 안에서 식사와 용변등 일상생활을 절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음을 했다고 주장하는 민간인들이 녹음지점을 정확히 지적하면 그들이 추천하는 음향학자·토목공학자·시추전문가들과 함께 그 곳을 파서 국민들에게 땅굴이 아님을 현장에서 확인토록 하겠다』면서 『민간인들이 주장하는 김포군 후평리와 연천·동두천 등지는 시추결과 지질이나 주변여건으로 보아 땅굴이 아님이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날 육군측은 또 「월간조선의 계속적인 땅굴관련음 기사화에 대한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지하음을 분석할 수 있는 과학자들이 많음에도 왜 현지사정과 언어에 어두운 외국인에게 분석을 의뢰했는가 ▲월간조선은 녹음 당시의 상황을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확인해 달라 ▲지하음의 채록(채록)이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어떻게 지하의 대화음을 녹음했는지 궁금하다고 밝히고 『오늘 월간조선측이 발표한 내용은 한미과학자 합동으로 정확히 분석,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땅굴문제를 논쟁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모임후 월간조선측은 『모든 가능성을 얘기했다.조작이 아니라면 땅굴로 봐야된다』고 말했으며 김대령은 『우리가 언제까지 고유업무를 하지 않고 민간인들의 뒷바라지를 해야 되느냐.지금까지 제출한 증거들은 결코 땅굴과 관련지을 수 없다』고 응수했다. ○북의 악용사례 공개 한편 육군측은 이날 모임에 최근의 조선중앙방송보도내용과 전방에서 수거한 「수도권지역 4개 땅굴은 북침용이며 미국의 지하 핵무기 특수저장고」라는 내용의 전단을 소개하고 월간조선의 보도는 북한을 이롭게 하고 있으며 국민을 놀라게 하는 것이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 부시,핵실험 제한 거부/“핵 억제력위해 계속 필요”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하핵실험을 대폭 제한하라는 베네트 존스톤 상원 의원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지난 10일 존스톤 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 서한에는 현행 핵실험을 무기한 계속하기로 한 결정내용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과 딕 체니 국방장관,제임스 와트킨스 에너지장관의 명의로 보내진 것으로 『미 행정부는 대폭 감축된 핵억제력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위해 적절한 핵무기 실험계획이 긴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수도권 산업동맥 「체증」 뚫렸다/8차선 확장된 경인·경수고속도

    ◎수송능력 2배 신장… 경쟁력 부축/경제손실 연1,758억원 절감효과/2001년까지 서울외곽로 완공… 「환상교통망」 구축 경수·경인고속도로가 건설된지 23년만에 확장,개통됨으로써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의 집중심화와 차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난 89년에 비해 2년사이 서울∼수원간,서울∼인천간 주행시간이 2배로 늘어나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만도 연간 2천억원 이상에 이르는 등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에 주요 요인이 돼왔었다. 수도권 교통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 두 고속도로의 8차선 확장공사가 14일 완공됨에 따라 당장 경수구간의 경우 주행속도가 지금까지의 30∼90㎞에서 90∼1백㎞로,경인구간은 30∼50㎞에서 90∼1백㎞로 빨라져 주행시간면에서 15∼35분이 단축되게 됐다. 이에따라 수송운송비부문에서 경인은 연간 4백7억원,경수는 4백16억원이 절감되고 운송시간으로 인한 손실도 경인이 연간 4백4억원,경수가 5백31억원이 줄어들어 연간 1천7백58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당초 공기보다 5개월 보름 앞당긴데 따른 절감액도 7백32억원에 이른다. 또 이들 고속도로의 노선확장으로 입항에서 하역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되던 인천항및 인천공단 화물량의 처리가 원활해진 것은 물론 판교인터체인지,인천에서 서울에 이르는 국도 6호선의 교통체증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경수축의 수원,신갈,분당지역과 경인축의 인천,부평,부천지역이 서울과의 교통 시내교통시간대인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공사는 또한 일일 19만대의 기존 통행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선형을 개량하고 노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변 차량의 통행을 원활히 하기위해 지하통로의 높이를 올리는 등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공사였음에도 공기를 앞당기고 용지비를 20%이상 절감했다. 이번 확장공사에는 철강재 2만5천t,레미콘 25만㎥,아스콘 66만t에 연 10만대의 건설장비및 80만명의 인원이 동원됐다.또 연도 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방음벽 1만3천3백15m가 설치됐으며 교량 36개소 인터체인지 4개소등이 확장폭에 맞춰 개량됐다.이와함께 서울의 통과관문인 경부고속도로의 궁내동 톨게이트의 요금소가 20개소에서 30개소로 증설됐으며 경인고속도로에는 7개의 요금소가 1개로 통합됐다. 정부는 이들 두 고속도로의 확장공사외에 오는 2001년까지 모두 17조원의 예산을 들여 12개 노선 1천5백㎞를 신설하고 7백㎞를 확장하는 등 도로망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내년에 열리는 대전 세계무역박람회에 대비,경부고속도로 수원에서 청원까지의 6∼8차선 확장공사도 내년 7월까지 완공하고 반포∼양재간 8차선 확장공사도 94년까지 마무리지을 예정이다.이와함께 구리∼퇴계원·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을 93년까지,제2경인·시흥∼안산구간을 94년까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2001년까지 완공,수도권의 교통난을 완전 해소시킬 계획이다. 경수·경인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양재∼수원구간에 시행해온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제한이 해제되며 제조업경쟁력강화를 위해 경인구간에 한해 시행해온 화물차의 야간통행료 면제조치도 폐지돼 15일부터 10t미만은 8백원,10t이상은 1천4백원의 통행료를 물어야 한다.
  • 농지·임야 거래규제 대폭 완화/당정안 16일 확정

    ◎「허가지역」 매매증명만 받아도 되게/자연녹지내 준공업지역 허용/일부미권지구 아파트건설 가능/공장부지내 신·증축 절차 간소화 정부와 민자당은 농지및 임야거래와 그린벨트규제를 대폭 완화할방침이다. 당정은 현재 관할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고도 일선 행정단위의 임야매매증명및 농지매매증명을 받도록 돼있는 토지거래 허가지역내 임야및 농지를 거래할 경우에는 매매증명만 받아도 토지거래를 허가할 방침이다. 또 자연녹지 지역이라도 녹지보전에 지장이 없는 지역은 준공업지역으로 변경,상품창고를 설치할수 있도록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민자당의 정책관계자들이 11일 말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16일 최각규부총리와 각부처장관및 황인성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각종 행정규제완화 방안을 최종 확정한뒤 관계법령을 개정하는등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1종 미관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아파트 건축을 불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보고 도시미관상 지장이 없는 지역에는 아파트신축을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공장부지내 추가 건축물 신·증축규제를 대폭 완화,규정된 공장면적을 확보한 공장은 부지내에 건물을 신축했을 때 신고대상에서 제외하고 증축부분만 공장설립변경신고를 하도록 하는 한편 공장준공 완료보고 의무기간도 현재의 2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키로 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의 서상목제2정조실장은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의 건의사항을 검토한 결과 상당부분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6백여건의 건의사항중 70∼80%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CSCE/나토등과 관계설정이 과제로/헬싱키정상회담 무얼 남겼나

    ◎역내분쟁 적극 개입… 「소유엔」역할 모색/「경협포럼」 설치… 동구민주화등 지원/강제성 없어 실효엔 한계… 주도권경쟁 우려 10일 헬싱키에서 폐막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정상회담은 탈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 걸맞게 이 기구의 새로운 역할과 위상정립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또한 그동안 신유럽안보질서와 관련,미국이 강력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나토(NATO)와 미국의 영향력아래에서 벗어나려는 서구연합(WEU)이 벌여온 주도권다툼을 지양하고 유럽안보협력회의를 중심으로 유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담고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럽안보협력회의의 구체적인 실행여부에 따라 그동안 유럽지역의 안보를 위해 공존해 왔던 나토와 지난달 군사적인 기구로의 탈바꿈을 선언한 서구연합도 중복되는 역할에 대해 다소간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75년 동서 양진영의 평화공존을 모색한다는 목표로 발족한 유럽안보협력회의는 냉전종식이후 새로운 역할을 찾기위해 노력해오다 지난 3월말부터 6월말까지 헬싱키에서 실무자회담을 여러차례 개최하면서 이 기구를 준상설기구로 전환시키는 돌파구를 마련했다.이를 기초로하여 이번 회담에서는 유럽지역의 평화유지장치를 마련하고 탈냉전이후 당면하고 있는 군축문제,민족문제를 비롯해 유럽전역에 걸친 정치·경제·군사부문등 현실적인 과제들을 폭넓게 규정한 「변화의 도전」이라는 선언문을 채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사항은 유럽안보협력회의의 평화유지활동이다.이와관련해 이번 회담에서는 냉전시대 당시의 적대국들도 포괄하는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창설,회원국들의 병력지원을 받아 유럽대륙내 분쟁지역에서 평화유지활동을 벌여 나가는데 합의함과 동시에 이를 위해 나토나 서구연합의 병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평화유지활동의 역할확대는 유럽안보협력회의가 현재의 실권없는 상징적 기구에서 앞으로 유럽내 모든 사안에 대해 개입할 수 있는 구체적 능력을 확보한 강력한 기구로 변모하는 기틀을 제공하는 계기로 볼수 있다.이번회담에서는 또 구소련및 동구권 18개 신규회원국들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적 개혁조치를 돕기위한 경제협력포럼을 설치해 역내의 경제적인 안정을 증진시키는 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유럽전체를 통괄하는 작은 유엔으로서의 집단안보기능과 국가간 협력체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유럽안보협력회의의 이같은 실질적인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럽안보협력의 회담내용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까지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우선 유럽안보협력회의 자체가 조약에 의한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강제성과 집행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번 회담의 합의를 실행에 옮기기에는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유럽안보협력회의와 기존의 EC,나토,서구연합등 다양한 조직과의 관계설정이 또다른 주요변수로 등장하고 있다.특히 미국을 주축으로한 나토와 독일·프랑스 중심의 서구연합은 유럽안보협력회의회원국에도 함께 포함돼 있을뿐더러 지역적인 안보영역도 중복되고 있어 유럽안보협력회의에서 중요사안이 있을때마다 나타날 첨예한 대립의 해소문제도 앞으로의 과제다. 특히 탈냉전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각국들의 이기주의가 자국의 이해관계에 얽혀 이같은 주도권싸움에 말려들 경우 유럽안보협력회의는 자칫 유럽의 중복된 기구에 또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CSCE 「헬싱키선언」 요지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발트해 연안국에 주둔하고 있는 구소련군 10만여명의 조속,질서정연하고도 완전한 철수를 요구한다.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사상최초의 평화유지활동을 조직한다.평화유지군 파견은 분쟁지역에 휴전이 성립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이를위해 서구동맹(WEU),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독립국가연합등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들에 대해 인력과 장비지원을 요청하며 유엔과도 협력한다. ▲소수민족 고등판무관실을 설치한다. 목적은 「문제의 원천을 살펴 분쟁을 평화적으로 방지,관리,타결짓기 위한」 일종의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는데 있다. ▲CSCE 신규가입국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작업과 산업발전을 지원,역내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경제협력포럼을 신설한다. ▲지금까지 상설기구가 없는 느슨한 조직체였던 CSCE의 조직체계를 재편,효율성을 제고시킨다.복잡한 총의수렴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분쟁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당사국간 중재활동을 펼칠수 있도록 회원국 고위관계자들로 구성,윤번제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설치한다.
  • 알제리 신임총리 압데셀람 임명

    【알제 로이터 연합】 알제리의 벨라이드 압데셀람 전에너지 산업장관(64)이 사임한 아메드 고잘리의 뒤를 이어 8일 신임 총리에 임명됐다. 이날 알리 카피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리로 임명된 압데셀람 신임 총리는 12년간 재임한 에너지장관직에서 지난 77년 물러날때까지 석유와 천연가스 국유화조치를 단행하는등 사회주의 방식에 의한 국정운영을 주창하고 있는 인물이다.
  • “농사정보 앞으론 컴퓨터로 제공”/농진청직원 연구모임「셈틀동우회」

    ◎발족 3개월째… 회원 105명으로 늘어/퇴근시간후에 전산교육,회지 발간도 『전산지식을 익혀농업진흥에 이바지 합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업진흥청의 컴퓨터연구모임인 셈틀동우회(회장 김현문·42·총무과 경리계장)회원들은 청직원들에게 컴퓨터의 이용에 대해 설명하느라 바쁘다. 2∼4대정도의 개인용 컴퓨터가 사무실마다 설치되어있지만 몇사람만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김계장등 11명이 이 모임을 만든 것은 지난4월13일. 모임의 이름은 순수 우리말인 전산,계산기라는 뜻의 셈틀로 정했다. 김현문회장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입력된 기상,농축산물유통,농사기술등 각종 자료와 정보를 쉽게 알고 필요한 농민등 필요한 민원인들에게 봉사하자는 작은 뜻에서 이 모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문제는 직원들의 호응이었다.그러나 회원모집이 시작되자 걱정과는 달리 가축위생연구소 박근식소장(58)등 간부 15명을 포함,95명이 회원에 가입해 현재 회원은 1백5명에 이른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사무자동화정책과 콤퓨터를 알지 못하고는 앞으로 업무의 능률을 높일수 없다는 인식을 함께한 것 입니다』 김회장등은 회원들에게 무엇보다 컴퓨터에 대해 친숙감을 갖도록 하기위해 46쪽짜리 동호회지를 만들었다. 이 회지에는 회원소식은 물론 컴퓨터역사,데이터베이스,하드웨어등에 대한 지상강좌를 실으며 각 강좌의 끝에는 글쓴이의 연락처를 적어 회원들이 궁금증을 직접 물어보게 했다. 회지는 농진청산하 각 지소의 직원들에게도 보내고 있다. 또 개인용컴퓨터사용때 회원들이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회원들 가운데 전산전문지식을 가진 회원 5명을 뽑아 편집위원으로 임명,업무에 지장을 주지않는 점심시간이나 퇴근후에 지도를 해주고 있다. 회원 유영미씨(28·여·서무계)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 모임이 생겨 좋았다』면서 『무엇보다도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고 배울수 있어 일에 능률이 오르는 것같다』고 말했다. 현재 농진청에는 VAX6420등 주전산기 2대와 3백여대의 PC를 포함,산하시험장 도진흥원 시·군농촌지도소등에 6백60대의 PC등 자동사무기기가 보급되어 있다.
  • 「운동장주차장」 불허 확정/교육부

    교육부는 2일 최근 재론된 학교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문제와 관련,이를 허용할 경우 학교내 차량통행으로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큰데다 풍기문란과 소음으로 인한 수업지장등이 예상돼 개방할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이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학교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개방할 경우 교통사고 이외에도 ▲주차를 빙자한 잡상인등 외부인의 무단출입으로 학생지도 곤란 ▲폭주족출입및 자동차 소음공해로 인한 도서실학생의 야간학습분위기저해 ▲10부제로 낮까지 차량이 방치돼 체육수업에 지장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또 운동장 관리측면에서는 운동장 훼손과 함께 운전자들이 함부로 버릴 담배꽁초,폐유등 쓰레기도 운동장개방에 따른 골칫거리로 꼽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운동장은 체육활동에 적합하도록 특수배수시설과 표층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차량이 드나들면 우천시는 물론 건조기라도 표층이 뒤섞이고 지하에 매설된 배수시설이 파괴돼 운동장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 휴가는 계절따라/전재기 주택은행장(굄돌)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다.샐러리맨에게 있어서 휴가 만큼이나 신나는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자연과 더불어 지내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 수 있어 그렇고 여유없이 지내온 직장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일년에 일주일 정도의 휴가가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8월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짜증스런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휴가철이 아닌 평일에는 불과 4∼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가 무려 20여시간이 걸리고 고속도로는 온통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가 뒤엉겨 휴가 첫날을 도로위에서 보낸 결코 유쾌하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갖고 있을 것이다. 또 천신만고 끝에 목적지에 도착하여도 북적대는 피서 인파속에서 시달려 휴가가 휴식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피로만 안고 돌아오기 일쑤여서 1년동안 기다려 부푼 마음으로 출발했던 휴가가 장미빛 환상이었을 뿐 결국 엉망이 되어버려 이만저만 불만스럽지 않다. 그뿐만이 아니다.하루 24시간이 짧다할 정도로 근면의열기가 가득하여 세계 여러나라들의 부러움을 샀던 산업근로 현장도 휴가철만 되면 공동화 현상으로 수출부족 현상까지 초래되고 있다. 우리 은행에서는 올해부터 직원들이 즐겁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토요일을 이용한 주말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토요일은 아침에 만원버스나 지하철로 힘들게 출근하여 업무준비를 하다보면 곧 점심시간이 되고 바로 퇴근하게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따라서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주말휴가를 이용하게 되면 직장이나 직원들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 이와 같은 2∼3일간의 주말휴가가 직장인들 사이에 자리를 잡아가면 친지나 가까운 이웃과 더불어 자녀들의 봄방학에는 산과 들에서 새생명이 약동하는 봄의 소리를 듣고 여름방학에는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정취를,겨울방학에는 백설의 겨울산에서 온 가족이 눈썰매를 타며 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는 주말휴가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멋에 흠뻑 젖어들게 해줄 것이다. 휴가는 결국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내일의 힘찬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을 이용한 연중 분산휴가에 대하여 올여름에는 다같이 한번쯤 생각해볼 때인 것 같다.
  • 30대 신장이식 받다 절명/“환자 수술거부에도 병원서 강행”/유족

    ◎어제 서울중앙병원 1일 상오11시50분쯤 서울 송파구 풍납동 388 서울중앙병원 3층 수술실에서 이병원 748호에 입원해있던 김동용씨(35·무직·충남 부여군 외산면 갈산리 193)가 신장이식수술을 받다 갑자기 심장박동이 멎어 숨졌다. 신장이식수술은 수술성공률이 거의 1백%로 환자가 숨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숨진 김씨는 이날 상오9시 수술팀이 고모씨(34·의류업)의 신장을 이식,봉합수술을 하는 순간 갑자기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다 멎으면서 변을 당했다. 김씨의 부인 이춘실씨(34)등 유가족 20여명은 병원측에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이날 밤늦게까지 거칠게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김씨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 간호사들이 김씨의 입을 통해 위장에 튜브를 집어넣은 뒤 갑자기 김씨의 배꼽부분이 딱딱하게 부어오르면서 김씨가 복통을 호소했다』면서 『온몸에 열이 난 김씨가 헛구역질을 하며 5분동안 「수술을 못받겠다」고 소리쳤으나 병원측은 튜브를 뽑아낸 뒤 김씨를 곧장 수술실로 데려가 수술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측은 이에대해 『수술전 종합검사결과 신장이식수술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심장박동이 멈춘 직접적인 원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다만 오늘 상오 고씨의 콩팥에 노폐물이 다소 쌓여 있었으나 수술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수술을 강행했다』고 해명했다.
  • 지하철 등 20개 공사장 작업중지령/장마철 앞두고/노동부

    ◎안전조치 안취해 대형사고 우려/전기·도시가스등 굴착공사 중단/서울시 노동부는 장마철 대형사고예방을 위해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등 전국 3백95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이 가운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한 지하철공사현장등 20개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전격방지기와 과부하 방지장치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용접기와 리프트등 81개 공사현장의 2백4대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공사현장의 웅덩이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자재 정리정돈이 불량한 1천3백98건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지시했다. 이번에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작업중지명령을 받은 공사현장은 (주)건영이 시공중인 서울 중계동 지하철 7호선 5공구와 (주)용마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의 지하철 5호선 2공구등 지하철 공사현장 3곳과 아파트 신축공사현장·고속도로건설공사현장 등이다.
  • 「컴퓨터 한글코드」 논쟁 재연/개정추진협,관련부처에 청원서 제출

    ◎“완성형,조합형보다 정보처리에 부적”/정부선 업계부담등 고려 신중한 입장 컴퓨터 한글코드의 개정문제를 놓고 또다시 해묵은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완성형」으로 불리는 현재의 한글표준코드(KSC5601)가 한글 컴퓨터의 이용과 개발및 한글정보처리에 부적합해 이를 조합형 등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관계전문가들과 이용자들의 모임인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는 최근 4천1백여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부,상공부,공진청,교육부등 관련 8개 정부기관에 한글코드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청원서를 보내는 한편 개정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는 이 청원서에서 현재 개인용컴퓨터의 국가표준으로 되어있는 「KSC5601완성형코드」가 컴퓨터에서의 한글정보처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컴퓨터에서 한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조합형한글코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성형코드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현행 맞춤법아래서 이용가능한 1만1천1백72자중에서 완성형 한글코드가 표현할 수 있는 글자는 단지 2천3백50자로 한정돼 있다는 점. 또 완성형은 각 글자를 구성하는 자소의 분리가 조합형에 비해 어렵고도 복잡해 음성인식,자동번역,한글교정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컴퓨터개발에 있어서 표준형 한글코드 컴퓨터에 비해 크게 불리하다. 이 문제에 대해 문화부에선 상용조합형(KSSM조합형)을 개선한 조합형표준안을 제시하고 있고 주관부서인 공진청에선 검토의사를 밝히고 있다. 19일 문화방송등의 주최로 열린 「컴퓨터한글코드개선」공청회에서 상공부의 백만기과장(정보진흥과)은 조합형을 국가표준으로 정하자는 문화부의 주장은 검토할 필요가 있으나 조합형코드의 사용에 따른 산업계의 비용부담과 호환성 및 소비자혼란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거친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농촌주거환경 크게 개선/37%가 재래식부엌 입식으로 개조

    ◎수도 93·가스 68%사용… “편리하다”/농진청,2천가구 조사 농촌의 주거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이는 국민생활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농촌여성들도 편리성 위주의 주거환경을 추구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현상으로 풀이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촌주거환경 개선 가운데 부엌의 경우 현재 전체농가의 37%가 재래식부엌을 입식부엌으로 고쳐 사용하고있다.또 급수시설은 92·9%가 수도를 이용하면서 취사연료도 계절평균 68·4%의 농가가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리고 난방시설의 경우는 20%의 농가만이 아직 재래식아궁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나머지 80%는 난방시설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최근들어 목욕실의 설치를 원하는 농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농진청이 2천1백1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환경개선 선호도 조사에서 부엌개량에 이어 목욕실 설치가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는 농촌의 주거문제가 단순히 먹고 자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부엌과 목욕실 개량지원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7천5백가구의 농가에 농촌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어촌발전기금 1백5억원을 연리 3%,3년거치 7년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해줄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시책은 지난 83년부터 본격화 되어 각 시도별로 농촌주택개량 사업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와 아울러 주거환경개선 운동을 펴왔다. 이와는 별도로 부모형제가 사는 농촌의 주거환경개선에 도시인들이 함께 참여하자는 「고향주거환경개선운동」도 농촌지도자중앙회에 의해 추진되었다.올해도 지속될 이 운동은 지난 90년 시작된 이래 그동안 1만3천8백85건에 2백14억3천만원을 모금,모두 1만3천여가구에 혜택을 준바있다. 농촌진흥청 임평자생활개선과장은 『농번기 주부들의 1일 노동시간은 가사를 포함,평균 12시간44분이나 되기때문에 부엌만이라고 도시형 입식으로 고쳐주면 1시간40분내지 2시간40분정도는 일을 덜어줄수 있다』고 말했다.
  • 인간에 가깝게/새 지능형이동로봇 개발

    ◎과기원 양현승교수팀,구형보완 「캐어2」 8월 공개/초음파감지장치 3m내 장애물 판별/카메라눈2개 부착… 초당 60㎝ 움직여/내년부터 청소·잔디깍기등에 활용계획 인간에 보다 접근한 「지능형이동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양현승교수(39·전산학)팀은 지난1월 개발한 지능형이동로봇 캐어­1(CAIR­1)의 기능을 보완,인간의 모양을 한 캐어­2를 만들어 오는 8월 일반에 선뵌다. 지능형이동로봇은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목표물을 추적하는 감각기능과 인지기능을 갖춰 자율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개발 된 캐어­2는 50㎝의 키,50㎏의 무게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두눈을 가진 머리와 몸통,바퀴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로봇에는 보다 먼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할수 있도록 로봇아래부분에 24개의 초음파 감지장치24개가 부착되어있다. 이에따라 캐어­1이 반경1m안의 장애물을 감지했던 것에 비해 캐어­2는 반경3m안의 물체를 실수없이 판단할수있으며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10m까지 장애물의 판별이 가능하다. 속도에 있어서는 기존의 로봇이 3개의 바퀴를 이용,1초에 30㎝이동 가능했지만 캐어­2는 1초에 60㎝를 옮겨다닐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캐어­2에 있어 새로운 장점은 눈의 역할을 하는 2개의 카메라기능이다. 캐어­1은 카메라가 한쪽으로 고정되어 있으나 캐어­2는 좌우로 움직일수있어 많은 물체를 시각처리하게 되어있다. 이 로봇의 시각정보처리과정은 카메라가 잡은 물체를 특별히 개발된 소프트웨어에서 25만개의 영상소자로 구분한뒤 명암의 차이에 따라 2백50단계를 거쳐 물체의 형태를 인식한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이과정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속도에 따라 더욱 성능이 우수한 로봇을 탄생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로봇은 캐어­1과 마찬가지로 음성합성기가 내장되어 있어 『장애물 출현』『목표물 추적중』등의 간단한 말을 한다. 그러나 이 로봇은 고른 지형과 조절된 조명등을 갖춘 실내에서 실험돼 야외의 빛등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고 시각기능에 장애가 발생,이에 대한 보완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 로봇에 사용된 소프트웨어,카메라등의 모든 부품이 과기원에서 자체개발된 것들이어서 기업들의 주문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93년부터는 로봇에 팔을 부착,청소나 잔디깎기등 목적에 따라 사용가능하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월·단양에 우박/밭작물등 큰 피해

    【영월=정호성기자】 18일 강원도 영월·원주와 충북 단양군 일부지역에 5∼10㎜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수확기를 앞둔 잎담배·호박·고추 등 밭작물에 크게 피해를 냈다. 18일 하오4시쯤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를 비롯,주천·남면 등 4개면 일대에는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직경 1㎝이상의 우박이 20여분동안 쏟아져 수확을 앞둔 잎담배와 배추잎에 구멍이 나고 고추모가 부러지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또 이날 하오6시 쯤에는 충북단양군 가곡면 향산리와 영춘면 만종리 등 단양북부지역 10여개 마을 일대에 5㎜∼1㎝크기의 우박이 내려 20여㏊의 잎담배·땅콩·고추밭 등에 피해를 줬다. 특히 우박이 내린 지역에선 농작물 피해 뿐만아니라 도로가 미끄러워 한때 차량통행에도 지장을 줬다.
  • 중국·베트남·CIS 등 특수지역/여행허가절차 대폭 간소화

    중국·베트남등 특정국가에 대한 여행허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중국·베트남·라오스·쿠바및 독립국가연합(CIS)12개 공화국에 대한 친지방문과 함께 상용 목적의 여행허가를 상공부가 아닌 외무부에 직접 신청토록 했다. 정부는 또 여행허가서 발급 과정에서 안기부조회 절차를 생략해 지금까지 3∼4주 가량 걸리던 소요기간을 1주일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북방외교의 결실로 수교국이 늘어나고 중국등 미수교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져 이들 국가에 대한 여행허가절차가 교역등에 있어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생야채즙/여름철 건강식으로 각광

    ◎전문가들,“체질 산성화 방지” 권유/필수비타민·인·마그네슘등 다량 함유/고혈압·당뇨병 억제… 피부미용 효과도/혼합녹즙이 효과적… 체질에 맞는 야채 골라야 더위로 식욕을 잃기 쉬운 여름이다.자칫 원기를 상실하기 쉬운 이러한 때 야채즙만큼 활력을 불어 넣는 건강식도 드물다. 생야채즙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다양한 비타민을 공급해주고 세포내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칼슘·인·마그네슘등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생야채는 알칼리성으로 쌀·고기 섭취와 스트레스 등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건강상태의 약알칼리성의 건강체질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 송병기박사는 『모든 병의 70%는 체액의 산성화에 기인한다』면서 『체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생야채즙을 꾸준히 마시면 건강한 사람은 더욱 활력을 찾을 수 있고 체질이 산성화됐을때 쉽게 나타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생야채즙은 다른 어떤 약보다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생즙은 피부를 곱게 해주고 야채에 들어 있는 섬유소는 대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치료하는 효능도 지녀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닌다. 송박사는 『채소도 한가지만 먹으면 자체의 독성이 있으므로 엽채류 2∼3가지에 근채류 2∼3가지를 섞어 만든 혼합녹즙이 영양적으로나 맛으로나 이상적』이라면서 『야채의 성분적 특성을 제대로 알고 각자의 체질에 맞는 야채를 택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야채즙의 재료로는 배추 양배추 시금치 미나리 근대 쑥갓 샐러리 상추 부추 케일 캄프리 파 양파 마늘잎 무우 당근 오이등이 사용된다.또한 토마토 수박 복숭아 포도등도 이용되고 있다.몸에 열이 많은 양성체질 사람은 음성이 강한 엽채류를,몸이 냉한 사람은 양성이 강한 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등 영양분을 최대한 섭취하려면 생즙을 만들때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선택해야 하며 날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기생충알·균·농약등에 오염되지 않은 것을 택하도록 하고 깨끗이 씻어 사용해야 한다.또한 전기믹서나 주서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플라스틱 강판에 갈아서 베보자기에 짜먹는 것이 비타민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 녹즙은 특유의 풋냄새와 쓴맛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이 마시기 어려워 할 경우엔 향긋한 맛을 내는 야채나 과일·벌꿀등을 한데 넣어 만드는 것이 요령이다.생즙의 쓴맛과 역겨운 맛을 없애기 위해서 간혹 설탕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흰설탕은 인체내에서 에너지로 변화할때 비타민B□을 소비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항상 똑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재료를 바꾸어 가면서 맛을 바꾸면 오랫동안 물리지 않고 복용할 수 있다. 특히 무·당근·사과를 섞어 짜낸 무생즙은 소화촉진,강장 및 해독에 효과가 큰것으로 밝혀졌다.또 니코틴 제거효능도 있어서 애연가들에게 권할만 하다. 당근 사과 샐러리 양배추를 함께 섞은 당근생즙은 조혈작용 식욕증진 변비 및 신경쇠약,야맹증치료에 효과적이다.당근 1개에는 하루 필요량의 3배에 해당하는 비타민A가 들어 있다. 양배추 겉잎 당근 사과로 만든 양배추 생즙은 빈혈 위궤양 위장장애 당뇨병등에 좋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양파에 당근 계절과일 꿀등을 섞은 양파생즙은 동맥경화 예방 신경통 류머티즘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실헙에서 밝혀진 바 있다. 시금치 생즙은 시금치에 당근·샐러리등을 섞어 만드는데 철분이 많아 빈혈치료에 좋고 위장장애·변비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 상추생즙(상추 당근 샐러리 양배추)은 비타민A 마그네슘 철분 칼슘 인등이 많이 들어있어 뇌와 신경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빈혈·냉증예방도 할 수 있다. 미나리에 샐러리·당근·시금치를 섞어 즙을 낸 미나리 생즙은 고혈압 환자에게 권할만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피를 맑게 한다.칼슘이 많아 치아가 나쁜 사람이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추에 양배추 샐러리 당근 케일을 넣은 부추생즙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냉증등 부인병이 있는 경우 효과가 있다.설사·기침치료에도 좋으며 피로회복 기능도 있다. 이와 함께 알로에에 당근 양배추 사과를 첨가한 알로에 생즙은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며 혈압조절기능이 있다.간장·신장의 대사기능을 높여 유해물질을 해독시키기도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해주어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외에도 케일생즙(케일 당근 사과)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변비치료에 좋고 습진 여드름 무좀등 피부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장을 깨끗하게 해주며 잇몸염증에도 효과가 있다.토마토생즙(토마토 샐러리 당근)도 피를 맑게 해주고 동맥경화와 간장병에도 효과가 있어 혈압이 높은 사람이 매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산업의료 전문인력 태부족

    ◎「1천명이상 사업장」 16%만 법정인원 갖춰/직업병 치료·판정업무 큰지장/전문의 양성등 대책 서둘러야 근로자들의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산업의학전문인력이 크게 부족,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중화학공업의 발달로 직업병환자가 날로 늘고있는 추세지만 직업병을 전공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드물어 근로자들이 직업병판정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에는 직업병 예방과 치료를 전담할 예방의학전문의가 3백90명 뿐인데 이들조차 대부분 1년의 짧은 임상경험밖에 없어 효과적인 직업병판정과 치료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광업·화학·금속제조업·기계제조업·전자등 유해·위험요인이 많은 5개업종은 근로자가 1천명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간호사·산업위생사외에 의사를 보건관리자로 선임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고있는 사업장은 전체 1천9백개 사업장 가운데 16%인 3백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노동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직업병만을 전담할 산업의학전문의제 도입을 보사부등에 요청해놓고 있으나 의학계의 반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직업병을 담당하고 있는 예방의학전문의는 인턴및 레지던트때 선택,1년간의 임상과정을 거쳐 배출되는데 희망자가 매년 15∼20명밖에 안된다. 노동부 김성중산업보건과장은 『현재 직업병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산업의학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해 직업병 조기발견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이를 위해선 직업병 예방과 치료만을 전담할 산업의학전문의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상업용건축 규제 연말까지/근린시설·관광호텔은 허용검토/6개월 연장

    ◎이번주 차관회의서 확정 방침 정부는 건설투자진정을 위해 이달말로 시한이 끝나는 상업용건물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를 금년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린생활시설을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한편,여행수지개선을 위해 관광호텔등의 건축을 허용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초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건축규제 연장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들어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드는등 과열경기가 점차 진정되고 있으나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으로 아직도 건설투자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보고 내수진정을 위해 상업용 건축규제를 연말까지 재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말로 규제시한이 만료되는 ▲사우나 안마시술소등 위락시설 ▲여관등 숙박시설 ▲백화점 대형소매점등 판매시설 ▲오피스빌딩등 업무시설 ▲관람·전시시설 ▲40평이상 대형연립주택등은 금년말까지 계속 건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오랫동안 건축규제조치로 인해 ▲민원의 소지가 많거나 ▲일반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부 건축물을 규제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구체적인 해제대상을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현재 6백60㎡(2백평)이상으로 돼있는 건축제한 규모를 5백평내외로 상향조정하거나 안전도등에 문제가 있는 일부 재개발·재건축등은 규제대상에서 풀어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여행수지개선차원에서 관광호텔등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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