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판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55
  • 법지키는 유흥업소 없다(생활개혁 이것부터)

    ◎한밤 셔터내리고 장사… 퇴폐 조장/단속반 닥쳐도 “계속마셔라” 배짱/“영업정지” 명령에도 여전히 성업 술집들의 불법 심야영업행위가 고질화하고 있다. 과소비와 퇴폐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준법의식까지 좀먹는 「심야 두더지 영업」이 서울시내 유흥가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단속의 눈을 교묘히 피해 밤마다 성업중이다. 더욱이 일부 업소는 몇번씩이나 적발되고도 영업을 계속하는 등 단속 자체를 비웃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관과 구청직원들이 서울시내 유흥업소에 대한 심야 기습단속을 벌인 11일 새벽은 유난히도 추웠다. 강남구청 불법심야영업 단속반 8명이 이날 새벽 1시45분쯤 강남구 논현동 106에 있는 한 지하단란주점(주인 박모씨·27)을 덮쳤다. 이 주점은 간판 불빛을 끄고 철제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어 영업이 끝난 술집처럼 보였으나 단속반들은 『그렇지 않다』고 자신했다. 단속반원들이 절단기로 철제문을 따기 시작했다.이때 밖으로 나온 손님 10여명을 배웅하러 나왔던 주인 박씨가 『왜 이러느냐』며 단속반원들을 제지했다. 박씨는 단속반장이 『심야영업 단속나왔다』고 말하자 『강제로 따지말라』면서 갖고 있던 무선전화기로 이른바 「삐끼」를 불러 안에서 문을 열게했다. 10여개의 어두컴컴한 계단을 내려가자 나무로 된 또 다른 문이 나왔고 이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뜨거운 열기와 함께 쏟아져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정신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40평 규모의 홀 중앙에는 가라오케 기기와 함께 10여개의 테이블이 놓여있고 홀 주변에는 5∼6평 규모의 룸이 5개 있었다. 홀 안에는 40여명의 손님이 희미한 조명아래서 한창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무스탕 점퍼에 미니스커트 차림을 한 젊은 여자들.가죽점퍼에 무스로 머리카락을 넘긴 청년들.넥타이를 맨 40대남자도 보였다.테이블에는 양주병·맥주병·석수·안주가 가득했다. 홀에 있던 손님은 느닷없이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얼굴이 굳어지면서 갑자기 조용해졌다.그러나 룸에서는 여전히 웃음소리와 노래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6명의 종업원들은 손님들에게 『아무것도 아니며 곧 나갈 것이니 계속 술을마셔도 된다』고 말하는가하면 주인 박씨는 『이왕 단속당하는 만큼 술마시는 손님들에게는 지장을 주지않도록 조금만 합시다』면서 단속반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 술집은 지난해 10월24일,12월20일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나 시간외영업으로 적발된 「문제업소」였다. 또 이날 적발된 영등포구 영등포3동 모룸살롱도 사정은 비슷했다.밤12시가 훨씬 지나 겉으로 보기엔 영업이 끝난 것 같았으나 지하통로 끝에 있는 룸에서 여전히 3명의 손님들이 밤이 새는 줄 모르고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심야 불법업소야 말로 업주는 물론 일부 향락만을 추구하는 계층이 사회전체의 근점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사회에서 시급히 추방할 생활개혁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 3백평이하 건물 주차장기준 완화

    건설부는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소화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소규모 건축물(연면적 3백3평이하) 부설 주차장의 설비기준과 노외 주차장의 설치신고 절차를 완화한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6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종렬로 주차하는 직각식과 일렬로 주차하는 평행식 등 주차 형태에 따라 차도폭을 현재는 5∼6.5m를 확보토록 돼 있으나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차의 진출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최소한 2.5m만 확보하도록 기준을 낮췄다.
  • 미인권과 방사능 인체실험/이경형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최근 헤이즐 올리어리 미에너지장관은 지난 40년대와 50년대 미정부기관이 정신박약아동등 8백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비밀방사능실험을 했었다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했다. 게다가 에드워드 마키 미하원의원이 3일 『그것은 약과』라며 70년대까지도 비밀방사능실험이 계속 되어왔으며 실험용 동물인 기니피그와 함께 노인·죄수·불치병환자들이 실험대상이 돼왔다고 폭로했다.그는 에너지부의 문서들을 인용,7백여명의 사람들이 31건의 실험에 이용되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46∼47년에는 신장기능이 좋은 환자 6명에게 우랴늄 소금을 주사,신장에 상해를 일으키는지를 실험했고 63년부터 71년까지는 위싱턴주와 오리건주의 죄수 1백31명에게 X선을 조사,방사능이 인간의 생산능력과 성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했다고 밝혔다. 이에 클린턴미대통령은 3일 백악관의 관계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신속히 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에너지부·국방부·항공우주국·중앙정보국(CIA)·재향군인부등 할것없이 과거 방사능실험과 관련있는 모든 부서나 기관의 관계서류를 수집,공개 검증하도록 지시했다.이어 백악관당국은 인체방사능실험의 진상을 조속히 파악하고 부당한 실험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국가가 보상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인간의 존엄성,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미국에서 아무리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하나 인체실험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미국민들의 컨센서스다. 소련이 과거 핵폭탄폭발시 유출되는 방사능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제 군인들을 상대로 실험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공산독재국가의 무지막지한 비인간적 처사로 세계적 지탄을 받았었다. 방사능물질이나 세균등을 인체에 직접실험하는 일은 2차대전때의 일제나 독일 나치,그리고 소련같은 나라의 소행쯤으로 여겨져 왔는데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의 선봉장으로 자처해온 미국의 정부기관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참으로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생리휴가 폐지검토/노동부/야간근무금지 조항도

    노동부는 4일 근로기준법상의 일부 조항이 여성근로자를 과보호하고 있어 취업에 지장을 주고있다고 보고 생리휴가와 야간 및 시간외근무를 금지한 조항 등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생리휴가를 한달에 한번 유급으로 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 기업에 부담이 되기때문에 유급을 폐지하고 무급으로 휴가청구권만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여성들의 야간 및 시간외근무를 금지한 근로기준법 조항(51∼58조)을 폐지하고 근로기준법상의 여성관련 조항과 남녀고용 평등법을 통합,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여성 복지기본계획」을 공청회등을 거쳐 확정한 뒤 오는 2월쯤 국무총리실 산하 여성정책심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 “서울시 분할 절대 없을것”/김 대통령

    ◎내년 상반기 「장선거」 현 체제로 실시 김영삼대통령은 4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연관지어 일부에서 서울시의 분할등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서울시를 분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하례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재임 5년동안 당당하게 정도를 갈 것』이라면서 『서울시장도 현재의 체제로 뽑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서울시장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당초 공약한 대로 내년 상반기중에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치단체장 선거가 거의 1년반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예상후보자까지 거론되는등 전반적으로 선거붐이 조기에 일어나려 하는 것은 경제활성화나 경제를 살리는데 결코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일본등의 예를 보더라도 대도시 시장이 집권당 출신이 아니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서 『민선 서울시장은 나름대로 권한을 갖겠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지자제선거와 관련,당이나 학자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이러저러한 얘기가 나올 수도 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당하게 정도를 가야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국민주택에 당첨된 후 입주전 집상속 받는데(경제상담실)

    국민주택에 당첨된 후 입주전에 집을 상속받게 됐다.이런 경우 어떻게 되는지. ◎단독일땐 입주 불가능 공동 상속을 받은 경우 상속을 통보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상속을 포기하면 입주에 지장이 없다.그러나 단독으로 상속을 받은 경우에는 구제가 불가능하다. ○1가구 2주택 소유자 작은집 한채 임대하면 분당 신도시에 40평의 아파트에 당첨되어 지난 달부터 살고 있다.서울에 그동안 살고있던 국민주택 규모인 32평형 아파트는 팔리지 않아 지난달 임대했다.이런 경우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해야 하나. ◎종합소득세 비과세 임대소득이 있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경우는 갖고 있는 집 두채가 모두 국민주택 이상(전용면적 25·7평)이거나,집을 세채 이상 갖고 있는 경우 임대해 소득이 있는 때이다.때문에 집이 두채이고 이중 한채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일 때는 별도의 종합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타인물품 싣고가다 파손/대물보상금 받을 수 있나 친구의 냉장고를 싣고 가다가 도로의 장애물을 피하려고 핸들을 급히 조작해 자동차가 엎어져 자동차는 물론 냉장고도 부숴졌다. 자동차 수리비외에 부숴진 냉장고도 보상받을 수 있나. ◎물체의 손해는 보상안돼 자동차종합보험 약관에는 대물보상의 경우 피보험자동차가 싣고 가거나 운송중인 물체에 생긴 손해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도록 돼 있다. 때문에 친구의 냉장고는 자동차에 운송중인 물품에 해당돼 보상처리를 받을 수 없다. ○새주택 5년이상 임대후 양도때 어떤세 감면되나 주택을 신축해 5년이상 임대하다가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감면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감면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특별부가세 50% 면제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국민주택(주택에 딸린 건물면적의 2배이내 토지도 포함)을 5년이상 임대한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나 특별부가세의 50%가 면제되고 10년이상 임대하다 매각하면 양도소득세나 특별부가세 전액이 면제된다.이 경우 면제대상이 되는 주택은 5채이상 임대하는 주택으로 지난 86년1월1일 이후에 신축된 주택이거나 85년12월31일 이전에 신축된 공동주택으로서 86년1월1일 현재 입주된 사실이 없는 주택이면 된다.이같은 주택을 임대한 사업자는 주택의 임대를 개시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임대주택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세무서장에게 임대주택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파트 세들어 사는데 특별수선 충당금 내나 아파트에 세들어 살고 있다.특별수선 충당금을 부담해야 하는지. ◎소유자가 비용 부담 공동주택의 특별수선 충당금은 각 부위별 내구연한을 감안해 수립한 장기 수선계획에 따라 적립하는 것으로 소유자가 부담하는 것이다.다만 계약 내용에 세입자가 부담토록 되어 있으면 계약내용에 따라야 한다.
  • 김정숙 고향 함북 회령에 도서관 건립(북한 이모저모)

    ◎평양 「성북 약수」,위궤양 등 치료에 효험 ○김정일 지시로 4층 규모 ○…북한은 김정숙의 출생 76주를 맞아 김정숙의 고향인 회령에 도서관을 새로 건립,24일 현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고 중앙방송이 25일 보도. 30만부의 장서능력을 가진 이 도서관은 4층 규모로 「김일성혁명사상학습실」「김정일혁명사상학습실」「김정숙혁명사상학습실」이 각각 별도로 되어 있으며 사회과학·자연과학열람실을 비롯해 어문별·사상별·지식수준별로 열람실을 따로 두고 있다고. 한편 김정일은 이 도서관 건립을 지시한 것은 물론 지난 11월30일 도서관 준공보고를 받고 이 곳을 「인민도서관」으로 명명했는데 24일 현지에서 거행된 개관식에는 김정일의 친필로 된 간판 제막식도 있었다. ○개발 1년만에 큰 인기 ○…평양 모란봉구역 성북동에서 나오는 「성북약수」가 최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북한정부지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성북약수」는 개발된지 채 1년이 안되는데 이 약수를 마신 사람들은 한결같이 식욕이 놀라울 정도로 왕성해지고 소화가 잘되며 종아리와 허벅지,팔 등에 종전보다 더 많은 힘이 생겨났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높아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성북약수」는 위·십이지장궤양 만성위염 만성소대장염 방광염 동맥경화 고혈압 뇌혈전 변비 등 질병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화 가정」 날로 증가 ○…북한은 지난 78년부터 각지 농가와 작업반을 대상으로 전개해온 「기계화가정운동」에 의해 지난 15년동안 가족구성원 전원이 농기계를 다룰 수 있는 「기계화가정」이 1천여가구로 늘어났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최근호가 보도. 「기계화가정운동」은 지난 78년 1월 김일성이 전국농업대회에서 일가족 9명이 모두 트랙터 운전수가 된 황남 용연군종합농장의 박정국·정연화가정을 농촌기계화의 모범적 사례로 들어 전체 농가에 이를 따라배울 것을 지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는데 황남 신천군 화산협동농장 유언석가정(15명이 트랙터운전수)을 비롯해 최근까지 1천여가구가 기계화가정이 됐다는 것. ○“평양은 민족성지” 주장 ○…북한은 21일 평양이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의 시원이 열린 민족의 성지』라고 주장. 북한은 중앙방송 논단프로에서 『평양은 인류 발상지의 하나이고 조선사람의 발상지이며 우리 민족사에서 첫 계급국가(고조선)가 성립되어서 번성한 고대문명의 시원지인 동시에 대대로 도읍지로 번영해온 조선민족문화 발전의 중심지』라며 그같이 말했다. 이 방송은 이어 『평양은 온 세계가 우러르는 혁명의 성지로 빛을 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 겨레의 마음이 달려오는 민족의 성지로 자랑을 떨치고 있다』고 강조. ○「모범보건군」 2곳 지정 ○…북한은 최근 중앙인민위 정령을 발표,당의 보건정책 관철에 모범을 보였다는 이유로 평북 향산군과 함북 어낭군에 「모범보건군」칭호를 수여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
  • 무수혈 수술시대 열렸다/연대의대 이경식교수팀

    ◎암환자 216명 시술… 90% 성공/혈액 대체용액 개발·지혈방법 크게 발달/에이즈감염 예방… 합병증 등 부작용 없어 수혈이 필요치 않는 암수술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큰 수술땐 반드시 수혈이 필요하다」는 통념을 깬 이 무수혈수술은 수혈에 따른 에이즈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면서 수술뒤 회복에도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외과 분야의 일대 개가로 평가된다. 연세의대 이경식교수(외과학교실)팀은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암환자 2백16명에게 수혈 없이 종양제거 수술을 시행,이중 90%인 1백95명을 성공시켰다고 최근 발표했다. 수술받은 환자의 유형을 질환별로 보면 위암 1백3명,유방암 83명,대장암이 30명이었으며 모두 악성종양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였다.이들중 수술뒤 출혈이 많아 정상적 혈압유지가 곤란하거나 혈색소수치가 크게 떨어진 21명(10%)은 불가피하게 수혈을 받아 수술을 마쳤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92년 같은 질환으로 다른 외과팀에서 수술을 받은 1백77명중 50%가(87명) 수혈에 의존했던 경우와 비교해 볼 때무수혈환자수가 40% 가량 늘어난 셈이다. 지금까지 의료계에서는 수혈에 따른 에이즈등의 감염을 줄이고 헌혈감소로 인한 혈액난을 타개하기 위해 수술전 환자로부터 혈액을 미리 뽑아 보관해 두거나(혈액예치법) 수술도중 출혈된 혈액을 다시 인체에 넣어주는 방법(혈액회수법)등을 사용해 왔다.하지만 혈액예치법은 환자의 혈색소 수치등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해야하는 불편이 따르고 혈액회수법은 세균의 오염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교수는 『수혈없이 수술했을 경우 1주일쯤 지나 혈색소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2주째부터 정상화됐고 수혈환자와 무수혈환자의 수술뒤 회복및 합병증에도 차이가 없었다』며 『수혈중 감염과 혈액난을 막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수혈하지 않고 수술하는 길 뿐임이 새삼 입증됐다』고 밝혔다.이교수는 또 『무수혈수술이 수술기법과 혈액대체용액,전기아르곤소작법등 지혈방법의 발달에 힘입어 얼마든지 가능하게 됐다』며 『이제 외과의사들은 수술때 무조건 수혈부터 하고 보자는 관습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들 환경정책에 불만/“규제강화땐 안지킬것” 43%/산업연 조사

    ◎단속위주 행정 개선 촉구 우리나라 기업체들은 정부의 환경행정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벌금을 물거나 업종을 전환할 계획이어서 환경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산업연구원이 전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등 3백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기준에 대한 업계의 인식도」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환경처 직원들이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지도·단속업무가 지나치게 단속일변도라고 응답한 업체가 2백3개나 돼 전체의 72.5%에 이르렀다. 반면 지도와 단속업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지도·단속의 횟수도 기본업무에 지장을 주지않는 수준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2.9%에 지나지 않았다. 또 환경처나 유관단체로부터 받은 기술지원에 대한 인식도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는데 조사대상 기업가운데 환경기술을 지원받았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15.7%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들은 그나마 지원받은 기술중에서 상당부분은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한 산업연구원 김준한산업환경에너지연구실장은 『이러한 사실은 환경처의 환경행정이 지원을 통한 환경기준 준수율을 높이기보다는 단속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또 정부의 환경관련 지도·단속업무에 있어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도·단속업무 공무원들의 환경관련법규의 자의적 해석·적용(39.1%)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또 지도·단속업무의 부서간 중복(24.9%) 시료채취및 객관성확보(24%) 지도단속의 횟수와 배출부과금 산정의 합리화(9.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 「환경기준이 현재보다 2배 강화될때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설문에 57.1%만이 대폭적인 공해방지투자로 환경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을뿐 42.9%는 「배출초과부담금을 물겠다」「조업을 단축하겠다」「업종전환을 하겠다」는등 잠재적인 비준수의사를 나타냈다.
  • 「특조법」 고쳐 기업규제 일괄완화

    ◎내년 상반기/1500여개 관련규정 사문화/인­허가·등록절차 등 전면손질/금융규제도 완화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1천5백여 경제관련법령의 각종 인·허가와 등록·신고절차가 전면손질되는 등 기업활동규제완화 제2차 조치가 내년 상반기에 단행된다. 상공자원부는 새정부 들어 창업절차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등 규제완화조치가 한차례 이루어졌음에도 개별법의 규제조치들이 여전히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보고 규제완화특별조치법을 개정,각 법령(시행령과 규칙 포함)에 산재해 있는 각종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건우상공자원부 중소기업국장은 24일 『기업활동규제완화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 외에도 각부처 소관 개별법에 규정된 인·허가나 등록·신고절차 등이 개별법 개정을 통해 추진돼왔으나 법조문 한두조항을 갖고 개별법을 개정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개별법 개정에 시간이 오래 걸려 내년에 규제완화특별법을 고쳐 문제조항을 일거에 사문화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외환관리법과국토이용관리법·도시계획법·소방법 등 관련법령의 각종규제사항을 모두 조사,이 작업이 끝나는 내년 2월말께 학계·업계·연구기관·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이에 따라 지난 6월 규제완화특별법의 제정으로 60여개 법령에 있는 중소기업창업절차와 공장입지,검사제도,중소기업의무고용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내년에 2차로 업종별 및 분야별 인·허가와 등록·신고의 기준 및 절차를 전면손질하는 등 행위제한을 대폭 해제할 방침이다. 또 금융규제와 근로기준·통관 하역·환경·유통·안전·보건·위생·표준규격 등 전분야에 걸친 규제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 서울대 1.6∼1.8대1 예상/66개과 어제 정원 넘어서

    ◎오늘 원서마감/농·사대는 미달사태 우려 94학년도 입시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서울대는 23일 모집정원 4천9백5명을 넘어선 5천3백97명이 지원,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정치·법학·의예과 등 모두 1백17개의 모집단위중 66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농업생명과학대와 사범대등 비인기학과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적어 일부 학과에의 미달사태가 예상되며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19대 1보다 낮은 1.6∼1.8대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각 과별 접수 현황을 보면 법학과 1.7대1,정치학과 1·89대1,국제경제학과 1.81대1,경영학과 1.23대1,철학과 1.57대1,의예과 1.64대1,토목공학과 2.18대1,생물학과가 2.1대1 등으로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실기고사의 반영률이 높은 음·미대의 대부분 학과들이 정원을 훨씬 웃돌았고 음대 성악과(남)가 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문학과·경제학과·신문학과·물리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는 지원자가 적어 평균 경쟁률을 밑돌아 접수마지막 날 치열한 눈치 작전이 빚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농업생명과학대는 농경제학과를 제외한 15개 학과가 0.23∼0.8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범대도 4백35명 모집에 3백60명만이 지원,경쟁률이 0.83대 1에 불과했다. 서울대 교무처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학과에 미달사태가 빚어지더라도 수능성적이 현저히 낮거나 수학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입학을 허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여대와 인제대는 지원생들이 대거 몰려 13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여대는 2백15명 모집에 3천1백24명이 지원, 14.5대 1,인제대는 32개학과 5백52명 정원에 7천4백96명이 원서를 내 13.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인제대 의예에과는 45대1로 이번 특차 전형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아시아나기추락 헬기구조 김성희여인 마비반신 회생(조약돌)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기추락사고때 헬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모습이 전국에 보도된 김성희씨(29)가 하반신마비로 연세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서는 데까지 상태가 호전돼 화제. 김씨는 병원측이 이스라엘로부터 들여온 하반신마비치료에 쓰이는 「훼스팀」이라는 전기자극치료기의 차료를 받아왔다. 김씨의 치료를 담당한 박창일교수는 『앞으로 3∼4개월후면 걷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김씨의 의욕이 대단해 더 빨리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 45개농수축산물 수입개방/내년 1월부터/굴비·명란젓·복숭아 등

    내년 1월부터 굴비 명란젓 요구르트 냉장 돼지고기 복숭아 등 45개 농축수산물과 기타 견직물 등 모두 46개 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가죽의류와 화강암 등 46개 품목의 수출도 추천이 없어지거나 추천대상 지역이 줄어든다.상공자원부는 20일 「수출입 공고」를 이같이 개정,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수출자유화 대상품목은 ▲덤핑제소 등을 막기 위해 운영하는 80개 동향감시 품목중 동향감시의 필요성이 없어졌거나 제한목적이 달성된 혁제의류와 모조 신변장식품 등 23개 ▲과당경쟁 방지품목 34개중 추천실적이 적거나 과당경쟁의 소지가 줄어든 석비 목재가구 등 20개 ▲자원보호 및 수급조절을 위한 추천품목 29개가운데 수출실적이 미미하거나 생산증가와 수요감소로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냉동가자미 등 3개 품목이다. 이번 조치로 지난 7월 81.5%인 수출자유화율이 내년 1월 82.4%로 높아지며 추천품목수도 9백27개에서 8백81개로 줄어든다.
  • 「발전지향적 사정」에 역점/이시윤감사원장의 청사진

    ◎적발·처벌서 탈피,문제점 개선에 무게 이시윤 신임감사원장이 천명한 감사의 원칙은 「발전지향적 사정」이다. 이원장은 17일 취임사를 통해 『지나치게 과거의 부정부패 척결에만 치우치다 보면 미래로의 전진에 지장을 주고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무사안일한 업무수행에 안주케 하기 쉽다』고 전제,『미래지향적이고 선도적인 비전의 제시도 감사의 중요한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장의 이러한 선언은 얼핏 이회창전원장이 줄곧 외쳐온 「성역없는 사정」이라는 원칙에서 개혁의지가 다소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그러나 감사원 간부들은 이러한 해석은 성급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원장이 천명한 발전지향적 감사라는 것은 전임원장이 추구하던 2기 감사 즉,사항감사 혹은 정책감사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적발과 처벌이라는 기존의 감사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의 추진과정을 점검,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설명이었다. 신임 이원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시절 주심을 맡은 국제그룹해체사건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는등 개혁지향적이라는 평판을 받아왔다.또 이원장이 감사원장으로 임명된데는 전임인 이회창총리의 추천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렇다면 이총리는 자신이 구상한 2기 감사를 계속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이원장을 추천했을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에서는 이총리가 드리워놓은 그늘이 워낙 커 이원장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부담을 느낄까 걱정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감사원은 사람이 아니라 조직으로 움직인다』면서 『전임자가 닦아놓은 바탕위에서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새정부 출범이후 개혁이라는 시대의흐름 때문에 감사원이 크게 부각됐지만 몇몇 감사를 제외하면 그 이전부터 계속 해오던 것』이라고 밝히고 『감사원의 위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감사과정에서 피감기관의 반발이 심할 때 이총리가 했던만큼 방패막이가 되어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은 며칠뒤 이동복전안기부장특보의 대통령훈령조작의혹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한다.전임원장 때 착수한 사안이지만 이는 이원장의 첫 작품으로 기록되게 된다.훈령조작의혹 감사에는 국가기밀의 유출경위까지 포함돼 있어 조사보다는 발표가 더 어려운 사안이다.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원장의 업무스타일이 잘 드러나 보일게 틀림 없다.
  • “미래지향… 성역없이 사정”/이시윤감사원장 취임

    이시윤신임감사원장은 17일 취임식을 갖고 「발전지향적 사정」의 원칙을 천명했다. 이원장은 이날 제16대 감사원장 취임사를 통해 『지나치게 과거의 부정부패척결에만 치우치다 보면 미래로의 전진에 지장을 주고 자칫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업무수행에 안주하기 쉽다』면서 『사정업무는 미래지향적이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장은 또 『감사업무의 기본원칙은 업무수행의 독립성 확보』라고 말하고 『어떠한 예외나 성역도 없는 감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선 다한 협상…국민 납득할것”/제네바 담판 허농림수산 일문일답

    ◎다른 나라 비해 특별대우 받은셈/쇠고기 완전 개방시기 3년 늦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13일 하오5시40분부터 40여분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과 4차회담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미국과 협상했다.미련도 후회도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허장관이 협상장소인 포름호텔에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이다. ­미국과 최종협상을 마친 소감은. ▲지옥에 갔다온 기분이다.이렇게 어려운 협상이 될줄은 몰랐다.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협상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이 가장 많은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우리에게 조금이라고 유리한 조건을 따내기 위해 막판까지 모든 노력을 다했다. ­에스피장관의 협상에 임하는 태도는. ▲우리나라에 대해 상당히 동정적이었다.다른 나라보다 한국에 많은 특별대우를 허용했다.그는 한국과의 농산물협상 결과를 보고 다른 나라들이 이의를 제기할 것을 걱정했다. ­쌀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쇠고기를 많이 양보한 것은 아닌가. ▲당초 오는 97년7월부터 현행 관세로 전면개방토록 돼 있던 것을 3년 더 늦추는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미국의 수입량 확대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이 점이 아쉽다. ­협상결과를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납득할 것으로 본다.국민들은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아줄 것이다. ­협상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었나. ▲막바지에 이르면서 일본은 물론 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이 「상대적 불공평」을 강조,협상에 큰 지장을 주었다.이 나라들의 주장 때문에 협상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UR협상 정부대표단 단장으로서의 소감은. ▲미련도 후회도 없다.농림수산부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그동안 대표단 모두가 고생했다. 허장관은 미국과의 농산물협상의 실질적인 득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되풀이 강조했다.
  • 유럽노동자,연대시위·파업/브뤼셀서

    ◎EC정상회담 맞춰/긴축·실업대책 항의 【브뤼셀 로이터 AP 연합】 유럽공동체(EC) 정상들은 10일 실업및 경제회복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회담에 들어갔으며 이에 때맞춰 EC의장국인 벨기에 곳곳에서는 유럽각국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연합시위와 파업이 벌어졌다. 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에 향후 6년간 매년 90억달러를 투입,1천5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의 백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영국의 케네스 클라크 재무장관은 BBC 라디오를 통해 『우리는 EC집행위가 독자적인 차관조건을 다는 등 마치 정부처럼 행세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EC의 실업대책안에 불만을 표시했다. 또 EC내 가장 큰 자금출연국인 독일도 재정난을 겪고 있어 EC의 실업대책실행은 순조롭지 못할 전망이다.EC내 실업률은 평균 11%이며 실업자수는 내년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상회담 개막과 함께 이날 브뤼셀 중심가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사회당계 노조시위대로 뒤덮였고,유럽 제2의 항구인 안트워프항은 갑문지기들의 파업으로 입·출항이 전면 마비됐다. 또 유럽 각국에서 몰려든 광부들은 EC 에너지장관들이 회의중인 브뤼셀의 한 건물 밖에서 『지난 84년부터 내년까지 서유럽에서 40만명의 광부가 실직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 주부64%,“수입쌀 절대 안사겠다”/소비자연맹 1천53명 설문조사

    ◎“가격·품질 관계없이 우리것 애용” 우리나라 주부들의 과반수 이상이 쌀수입은 절대로 안되며 쌀이 수입되어도 수입쌀을 절대 구입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1천53명의 전국 대도시 주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공산품과 달리 쌀수입은 절대로 안된다」고 답했으며 「가격과 품질에 관계없이 수입쌀을 절대로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64%나 됐다.수입쌀을 절대로 구입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우리 농업의 보호를 위해」가 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식량안보 차원에서 자급자족이 바람직하므로」(25%),「우리 체질에는 우리 농산물이 맞기 때문에」(1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국제경제 상호교류상」(44%),「공산품 수출 지장 우려」(33%) 등을 이유로 쌀수입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41%로 지난 10월에 비해 30%이상 늘었으며 특히 「가격도 싸고 품질이 좋다면 수입쌀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도 33%나 됐다.
  • 미,인간상대 방사능 실험/40∼50년대/6백여명에…플루토늄 주입도

    ◎비밀 핵실험 2백50여회 실시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지난 40년대 이후 2백50여차례의 비밀 핵실험을 했을뿐 아니라 6백여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인체실험을 실시,이중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7일 공개된 비밀 문서들에서 드러났다. 헤이즐 올리어리 미에너지장관은 방사능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약8백차례의 실험에 약6백명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사용됐으며 이중 민간인 18명은 지난 40∼50년대에 위험에 대한 사전통보 없이 플루토늄이 주입됐다고 밝혔다. 올리어리 장관은 이들 18명중 상당수는 실험 후에도 오랫동안 살아남았으나 지금은 모두 사망했다고 밝히고 실험의 성격상 실험대상자들이 그 내용을 알고 동의할 수가 없는 것임이 분명했다면서 『이 사실을 알고 나는 경악하고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들 18명의 플루토늄 피폭자들중 5명은 미국이 세계 최초로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소련과 경쟁하면서 벌인 이른바 「맨해턴 프로젝트」의 희생자들로 밝혀졌는데 올리어리장관은 생존한 방사능 실험대상자들로부터 법적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에너지부는 이들 실험중 일부는 합법적 조건 아래 실시됐다고 주장했지만 올리어리 장관은 플루토늄 실험중 대부분은 『명백히 옳지 못한 상황에서』 실시됐다고 말했다. 올리어리 장관은 자신이 지난 40년대와 50년대에 실시된 인체 방사능실험에 관한 자료를 최대한 공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히고 이들 자료는 내년 6월까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새 모습” 통일독일(변화의 현장을 가다:중)

    ◎환경보호/독동독 물·공기 되살아나고 있다/3년간 7천억 투입… 민·관·기업 노력 “결실” 통독직후 구동독의 신생 5개 주는 40여년간의 공산정권이 벌려놓은 매연공장과 쓰레기더미로 폐허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죽었던 구동독의 물과 공기가 되살아 나고 있다.통일이후의 변화상에 대해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독일관리들도 환경문제에 관해서라면 할말이 많다.연방총리실이 최근 공개한 「독일통일 1천일 보고서」에 따르면 92년 구동독의 대표적 공업지대인 라이프치히­비터펠트­메제르부르크지역의 대기오염도는 89년보다 3분의1가량 낮아졌으며 잘레강과 물데강으로 유입되는 공해방출 물질도 무려 70∼80%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또 10만명의 구동독인에게 환경부문의 새로운 일자리가 주어졌으며 환경관련 산업도 크게 번창하고 있다.이로써 독일은 현재 환경보호장비 제조업체 종사자가 63만여명,수출액이 연간 3백50억 마르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환경상품 수출국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같이 호전된 구동독지역의 환경오염문제는 정부와 기업,민간단체 등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진데 따른 것이다.먼저 2천5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87년 기준으로 25∼30% 줄인다는 기후보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는 동·서독지역간의 생활조건을 비슷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구동독지역의 환경부문 개선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다.통일조약과 동독지역 발전계획에 따라 연방정부가 90∼92년 벌인 신생 5개주의 환경사업은 1천8백50건에 15억마르크(한화 약 7천억원). 기업들도 91년 독일 산업계가 기후보전노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서를 내고 환경보호관련사항과 정부의 규제조치를 자발적으로 준수하여 왔다.이와함께 자동차 3중연소촉매장치와 주유시 염화수소방출 방지장치를 실용화한데 이어 대체에너지,연료를 적게 소비하는 자동차 등 환경관련 첨단기술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이었다. 세계 그린피스중 가장 큰 조직을 갖추고 있는 독일 그린피스도 국제적인 연대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국내 환경문제에도 적극 관여,프레온가스 없는 냉장고 보급을역점사업으로 추진하여 왔다.독일이 프로판과 부탄을 냉매로 해서 처음 개발한 냉장고는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일 뿐만아니라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추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아직 시작단계에서의 긍정적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환경문제는 지구적 차원에서 접근되고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서 인접국의 환경상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독일은 특히 공해가 심한 동구권국가들과 인접해 있어 큰 골칫거리.독일은 이들 국가들과 EC차원 또는 개별적으로 환경조약을 맺어 경제원조와 연계 시키고 있다.연방환경청의 한스­요하임 헤르만박사는 『동구권국가들의 공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원조와 함께 이들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과 사회의 민주화가 필히 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