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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아파트 다시 뜬다

    잦은 분양가 변동과 사업추진 등으로 한동안 외면을 받아왔던 조합아파트 가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 보유자에게도 조합가입이 허용된데다가 조합원을 모집하는 주택업체들이 확정분양가를 적용하는 등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용적률 제한을 골자로하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와 준농림지제도 폐지 방침도 조합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중 하나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6,000여 가구의 조합아파트가 조합원 모집에 나섰거나 모집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인기지역인 죽전에서는 현대건설이940가구 규모의 조합원을 이달중 모집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 죽전현대 죽전택지지구내에는 모두 4개 주택조합이 있다.이 가운데 3곳은 현대건설이,보정리연합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시공한다.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물량을 뺀 나머지에 대해 추가 조합원 모집없이 오는 11월쯤 일반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달중 추가조합원 모집에 나선다.물량은 3차(수지3차 동성,1,976가구)가 900가구,4차(죽전벽산 1022가구) 672가구,6차 180가구 등모두 1,752가구에 달한다.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3차 100가구,4차 190가구,6차 650 등 모두 940가구 조합원을 이달중 모집키로 했다. 경부고속도로와 43번 국도가 인접해있고 지하철 분당선이 오리역에서 죽전까지 연장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또 분당과 인접해있어 분당의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을 이용할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일산구 일산동 일신건영/ 지난달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휴먼빌’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조합원을 모집중이다.지역난방 방식이고,중앙광장 등 곳곳에 테마공원이 조성된다.일산역이 5분,대화역이 8분,이산포 인터체인지까지약 10분거리여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군포시 당동 쌍용아파트/ 쌍용그룹 계열사인 남광토건이 산본신도시와 가까운 군포시 당동에 짓는 아파트다.모집물량은 35평형 단일평형 115가구이다. 확정분양가이고 산본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다.금정·군포전철역이가깝고 킴스클럽,까르푸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접해있다.분양가는 1억3,990만원이다. ◆대방동 코오롱/ 서울 기계공고 바로 맞은편에 건립되는 아파트로 31,34평형202가구로 구성돼있다.이 가운데 모집중인 조합원은 34평형 188가구다.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역이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있고 대방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여의도 가기가 쉽다.단지 남쪽으로는 보라매공원이 있고 인근에 대림초등학교,강남중,성남고등학교 등 교육여건도 좋은편이다.분양가는 1억6,550만원이다. ◆신촌 태영아파트/ 서울 마포구 창전동 신촌로타리 옆에 짓는 아파트로 전체단지는 552가구이다. 이달 2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홍익대학교 인근와우산을 끼고 있어 도심속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신촌역세권의 풍부한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수 있고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평당 분양가는 2억300만원으로 업무추진비 600만원은 별도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조합아파트, 부지 매입여부 꼭 확인 모델하우스 방문 필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주택조합이다.가입이 용이하고 분양가가 싸다고무조건 조합에 들었다가 추가분담금 요구와 사업추진 일정의 차질로 낭패를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조합에 가입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부지 매입여부다.또 부지에 지장물은 없는지,관련법상 건축에 하자는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런 점들을 잘 챙기지 않으면 가입때의 조건보다 입주가 늦어질수도 있다. 반드시 해당 시·군·구청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분양가도 문제인 경우가 많다.대부분 확정분양가를 적용하지만 계약서에 추가부담을 요구할수 있는 규정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또 분양대금을 조합과시공사가 공동으로 관리하는지 여부도 알아봐야한다.조합아파트는 용적률이높은 경우가 많다.또 전용면적이 협소한 경우도 있는 만큼 모델하우스를 방문,잘 짚어봐야 한다.
  • 팔당호 주변 건축허가 반려 “합당”

    적법한 절차를 밟아 신청한 건축허가라도 행정관청이 상수원 보호를 위해승인하지 않는 것은 합당하다는 행정결정이 나왔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윤모씨(광주군 남종면)가 광주군을 상대로 낸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청구’를 6일 기각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팔당상수원 인근 자치단체들이 상수원 보호를 위해 적법하게 신청된 건축허가를 무더기로 반려 또는 불허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위원회는 “윤씨가 건축으로 얻을 이익이 상수원 확보와 수질 보호라는 공공이익에 비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면서 “건축허가 신청지역이 수도권광역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팔당호 수면과 가까워 주택을 새로지을 경우 맑은 물 공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한 광주군의 처분은 옳다”고기각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을 위해 예외적으로 100㎡ 이하의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했으나구역지정 목적에 어긋나는 허가에 대해서는 행정관청의 재량에 속하기 때문에 상수원을 보호하려는 광주군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지난 2월15일 광주군 남종면 검천리 334의 1 일대 대지 100㎡에 농가 주택을 짓기 위해 신청한 건축허가를 광주군이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반려하자 3월15일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매향리 사격 표적지 농섬 이전 검토안 의미

    국방부는 5일 한·미 진상조사단이 내놓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매향리사격장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후속대책의 핵심은 기총 사격장표적지를 현 위치에서 인근 농섬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전투기의 진입방향과 고도가 변경돼 지금까지 매향리 주민들이 입어온 소음피해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의미] 국방부가 주한미군과의 물밑접촉을 통해 내놓은 이날 후속조치는 지난 1일 한·미합동조사결과 발표 이후 수그러들지않고 있는 주민 및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오히려 주한미군철수 등 반미여론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한양측의 ‘전향적 자세’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사격장 이전 및폐쇄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경 입장을 고수해온 양측이 사실상의 사격장 ‘부분이전’을 수용한 결과여서 주목된다.특히 이번조치는 앞으로 한·미 분쟁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후보지는] 현재 이전후보지는 ▲농섬 및 일대 해안▲농섬 인근의 곡도▲농섬과 매향리 해안 사이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톱 등 3곳이다. 우선 농섬일대는 전투기에서 발사된 탄환이 바다표면에서 튕겨지면 주변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다.특히 폭탄투하 훈련장인 농섬사격장과 함께 이용할경우 기총사격시 필수 요소인 표적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바위섬인 곡도는 지난 78년까지 계속된 폭격 훈련으로 거의 흔적을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주변 해역의 어업권 보상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간단치 않다.따라서 농섬과 매향리 해안 사이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톱을 매립해 인공 사격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다만 매립 방향에따라 영종도 신공항을 이용하는 민항기의 항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점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점이 부담스럽다. [남은 문제는] 국방부는 기관총사격장 이전이 매향 1.5리, 석촌리 주민들의전투기 저고도 비행으로 인한 소음피해 예방과 함께 안전거리 3㎞로 확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양국은 이미 지난 98년 기총사격장 이전을 검토했지만 기술적 어려움,해상안전 문제 및 조업제한 문제,예산 및 장기간의 공사소요기간 등 제한요건이 너무 많아 포기했었다. 이날 국방부가 이전 확정안이 아닌 이전 검토안을 내놓은 것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격앙된 현지주민들을 달랠 시간을 벌고 명분을 쌓기 위한 조치에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그때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연령·직급·근속연수 높은 직원 우선 정리해고는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金永泰 부장판사)는 4일 ‘연령과 직급,근속연수가 높은 직원을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한 것은 정당하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기간 조직을 위해 성실하게 근무한 직원이 단지장기근속자라는 이유만으로 평소 불성실한 근무태도를 보인 직원들보다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공정한 정리해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79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입사한 정모씨 등 2명은 98년 12월 직권면직당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에 구제신청을 내 면직취소처분을 받았으나 이에불복한 산업인력공단이 소송을 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광주군일대 건축허가 안내준다

    경기도 광주군 일대 730만평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주택 및 공장 신·증축등의 건축 허가가 엄격히 제한될 전망이다. 광주군은 2일 “관내 광주읍과 오포면 일대를 도시계획구역에 새로 편입시키는 내용의 ‘광주군 도시개발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읍 송정리·탄벌리·경안리와 오포면 양벌리·고산리·추자리 일부,매산리 일부 등 경안도시지역 731만7,475평에서는 3일부터 ‘광주군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상세 도시계획이 수립되는 2001년 4월까지 각종 주택,공장 신·증축 등 건축 행위가 엄격히 규제된다.단 건축허가 제한공고 이전에 승인 접수된 건축물이나 자치단체장이 도시계획 수립에 지장이 없다고인정하는 건축물,신·증축 바닥 면적의 합계가 100㎡ 이하인 건축물 등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도는 “광주군 경안도시지역 일대 도시계획이 수립되고 지적 고시가 완료되면 2001년 4월 이전이라도 건축허가를 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오존층 파괴 이대로 안된다

    *발생 경위·수도권 주의보 현황.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오존(O₃)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존은 자동차 배출가스 중의 질소산화물(NOx)과 탄화수소(HC),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오존은 자동차가 많은 대도시,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발생한다. 오존 오염도가 1시간에 0.12ppm이상일 때는 주의보,0.3ppm이상일 때는 경보,0.5ppm이상일 때는 중대경보가 각각 내려진다.오존주의보는 1∼2시간 안에해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길게는 5시간 동안 계속되는 수도 있다.또 하루에 2차례 이상 내려지는 경우도 있으며,구름이 낀 날도 햇빛의 양이 일정수준을 넘으면 오존이 활발하게 발생한다. 주의보는 특별시와 광역시,수원·안양·부천·안산·성남·과천·구리·의정부·광명 등 경기도 9개 시,충북 청주 등 9개 시·도 17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95년 서울에서 처음 실시된 이래 경보와 중대경보는 내려진 적이없다. 주의보는 대개 5∼8월에 발령된다.그러나 9월에 발령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심지어 가을철인 10월에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서울 방학동은 98년 9월13일에 주의보가 내려졌었다.99년에는 9월2일 인천시 석남·숭의·구월동과 부천시 내동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95년부터 97년까지는 6·7월에 처음 발령됐으나 98년과 99년에는 5월 하순에 내려졌다.98년에는 5월21일,99년에는 5월22일 발령됐다.올해는 5월25일 수원과 과천에 처음 발령됐다.날씨가 점차 더워짐에 따라 6월부터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는 횟수가 늘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95년부터 99년까지 35일 동안 모두 58차례 주의보가 발령됐다. 35일 중 32일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바람이 초속 2m 이하인 상태에서 발령됐다.오존 농도는 기온이 높을수록 올라가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대기가 정체되면 더욱 높아진다.부산·인천에서도 대부분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바람이 초속 2m 이하인 상태에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은 도봉구 방학동,성동구 성수동 등 동쪽 지역에서 주의보가 자주 발령된다.이들 지역은 반포·잠실등 강남에 비해 자동차 통행량이 상대적으로적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오존 농도가 낮을 것처럼 보인다.특히 방학동은주변에 산이 많아 공기가 더 맑다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바람이 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 반포·잠실 등 강남지역의 대기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에 여름철 오존 농도는 강남지역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오존 측정기를 바람이 잘 불지 않는 곳에 설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오존 어떻게 줄일까. 여름철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사용을 줄여야 한다. 오존 저감을 위해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을 소개한다. ■대중 교통수단 이용하기 자가용을 이용하면 버스를 탈 때보다 질소산화물(NOx)은 1.3배,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11배 더 많이 배출된다.또 지하철을탈 때보다 NOx는 3배,VOCs는 무려 650배나 더 많이 배출된다. ■정기적 자동차 정비하기 자동차를 정기적으로 정비하면 VOCs가 65% 감소한다.또 연비가 8∼12% 향상돼 연료비도절감된다. ■과적 및 연료공급장치 조작 안하기 화물을 최대적재량보다 30% 더 실으면VOCs는 7%,NOx는 4%,매연은 50% 더 발생한다.또 출력을 높이기 위해 연료공급장치를 조작해 공급량을 10% 높이면 출력은 5% 증가하지만 매연이 39%나더 배출된다. ■불필요한 공(空)회전 안하기 자동차 1대가 하루 5분씩 공회전을 하면 연간6,000t의 오염물질이 추가 배출된다.여름철 적정 공회전 시간은 15∼30초.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하기 타이어에 늘 적절한 공기가 들어 있으면 연비가 8∼10% 향상돼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다. ■자동차 에어컨 사용 자제하기 여름철 3개월 동안 에어컨을 2단으로 켜 놓으면 배출가스 중의 오염물질이 7,000t 더 배출된다.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 주유하기 기온이 낮고 햇빛이 따갑지 않은 아침·저녁에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면 연료비가 2%(40ℓ 주유할 때 약 1,000원)절감되고 VOCs 배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성 페인트 및 스프레이 사용 안하기 유성 대신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고,페인트 칠을 할 때 스프레이 대신 붓이나롤러를 사용하면 VOCs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경제속도 유지하기 경제속도(시속 60∼80㎞)로 운전하면 연료비를 10% 줄이고,배출가스 중의 오염물질 양도 감소시킬 수 있다. 속도를 갑자기 높이거나 줄이면 연료 소비량이 20% 증가한다. *정부 대책은. 오존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여름철에 자동차 통행을 억제해배출가스 양을 줄이면 된다.그러나 자동차 통행을 억제하기란 매우 어렵다. 공장과 세탁소 등이 오존의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하기도 어렵다.대부분 영세 업소이기 때문에 업소마다 VOCs 억제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환경부는 99년 자동차 351만여 대를 점검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8만여 대를 적발하는 등 매연 단속을 통해 오존 오염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자동차 배출가스의 양을 줄임으로써 그 안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x)과 탄화수소(HC) 배출을 감소시키자는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 주유 및 세탁은 가급적 햇빛 강도가 낮은 저녁에 하고,오존발생량이 많은6∼8월에는 건물·자동차를 칠하거나 도로를 포장하는 공사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세탁 및 자동차 도장(塗裝) 등 VOCs를 배출하는 7개업종은 올 연말까지 억제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경유 시내버스 2만 대를 2007년까지 공해가 적은 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2002년부터 정유회사로 하여금 휘발유의 벤젠 함량을 4%에서1.5%,경유의 황 함량을 0.05%에서 0.043%로 낮추도록 했다.자동차 연료의 품질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올해 수도권 4곳을 비롯해 200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 38곳에 미국의 광화학평가측정망(PAMS)을 설치,오존의 생성 과정과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규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오존을 줄이기 위한 이같은 계획은 자동차 소유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없이는 달성되기 어렵다.매연 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하면오존 오염이 줄기는 하겠지만,국민 생활과 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여름철에 페인트 칠과 도로 포장을 자제하도록 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문호영기자. *인체 미치는 영향은. 오존은 성층권 오존(지상 15∼50㎞)과 대류권 오존(지상 15㎞ 이내)으로 나누어진다.성층권 오존은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해 지구를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그러나 대류권 오존은 눈을 자극해 시력을떨어뜨리고 두통·기침 등을 유발한다. 오존은 농도가 0.02∼0.05ppm 가량 되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0.1ppm이 넘으면 갈증을 느끼며,0.5ppm 이상으로 농도가 높아지면 코·목·입을 자극한다. 오존에 노출되면 기도가 수축돼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두통·기침 같은자각증세가 나타난다.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오존주의보가내려지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오존은 사람 뿐 아니라 식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미국의 연구에 따르면0.35ppm의 오존 농도가 1주일 중 5일,그리고 매일 3시간씩 20주(週) 동안 지속되면 밀 수확량이 43∼57% 준다. 시금치도 오존 농도 0.13ppm의 상태가 매일 7시간씩 38일 동안 이어지면 수확량이 28∼56% 감소한다. 콩과 토마토는 0.4ppm의 오존에 2시간 이상,귤은 10일 동안 계속 노출되면생장에 심각한 장애가 나타난다. 오존에 의한 식물 피해는 기상 상황,식물 자체의 유전적 특성 및 나이,식물의 병 및 해충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잎에 회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기고,잎 자체가 누렇게변하는 황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존으로 인한 식물 피해는 40년대 중반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관찰됐으며,50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촌지역의 오존 오염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때문에 여름철 오존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문호영기자
  • OPEC 증산 시사 국제유가 하락세

    [카라카스·뉴욕 AP 연합] 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30일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되면 회원국들이 수일 내에 유가 수준에 따라산유량을 조절하는 유가밴드제를 적용,산유량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증산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날 런던과 뉴욕시장에서 하락세를보였으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유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에너지장관은 최근 10일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28달러에 달했다면서 이같은 유가수준이 지속되면 OPEC 회원국들은 증산을 통해 유가안정을 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金弘一의원 정책자료집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 사회간접자본(SOC)분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통일 독일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무분별한 개발은 엄청난 비용과 비능률을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은 최근 ‘남북교류시대의 북한 SOC 구축방안’이라는 정책자료집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남북교류협력시대의 북한 SOC구축방안’을 제시,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통일 독일은 SOC 구축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아 SOC 건설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특히 교통시설 공사에 따른 토지소유주들의 항의와 소송으로 계획에서 착수까지 평균 15∼20년이 소요되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교통시설 촉진법까지 제정할 정도다. 김의원은 이런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민족의 미래상을 담는 국토 구상 ▲남북간 불균형 해소 ▲동북아의 구심지로 개발 ▲환경친화적 국토개발 등의 관점에서 북한 SOC 구축의 기본틀을 짤 것을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18)남도 좀 생각합시다

    대한매일은 ‘남도 좀 생각합시다’라는 주제를 끝으로 ‘새 세기를 새롭게’시리즈를 끝냅니다.날로 개별화되고 이기적인 사람이 늘어나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무엇이냐를 살펴보는 것이이번 시리즈의 기획의도였습니다.때문에 이웃을 생각하고 공동체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합니다.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함으로써 사회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북한까지를 포함,따뜻한 민족공동체를 추구하고 지구촌 가족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는게 역사적 책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그와 관련한 사회 현실과 개선책,그리고 시민단체 움직임 등을 살펴봅니다. 1년 동안 미국 UCLA 대학에서 연수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회사원 이모씨(35·여). 그는 서울에 도착,김포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짐가방을 귀찮아 하는 택시운전사.도심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끼어들기,신호위반,난폭운전….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간 강남의 한 식당에서는 어린애들이 식탁 사이를 뛰면서 누비고 장난을 쳐 분위기를 망쳤다. 이씨는 집으로 돌아와 TV뉴스를 보면서 다시한번 허탈감을 느꼈다.국가 현안을 도외시한 채 권력 쟁탈전만 벌이는 정치인,겉으로 개혁을 외치면서도여전히 뇌물을 챙기는 공무원,주주들이 모아준 자금으로 부동산이나 주식투자에 몰두하는 사이비 벤처기업인,휴일만 되면 전국의 산과 강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락객들. 이런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 현상은 대부분 이씨가 연수를 떠나기 전 일상적으로 체험했던 것이다.그러나 1년 해외체류를 계기로 이씨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제멋대로’ 돌아가고 있는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됐고 ‘이래서는 안된다’는 자기반성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도 ‘남도 좀 생각하자’는 자성(自省)의 소리가 커져가고 있다.단순히 남을 배려하는 윤리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 기본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적’ 차원이 바탕에 깔려 있다. 사회학자들은 최근 우리사회에 기승하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의 원인을 대체로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자원이 없는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데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경쟁과 편가르기 양상. 둘째,1가구 1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완된 가정 교육. 셋째,동료 대신 컴퓨터와 일하는 정보화시대의 근무환경. 넷째,사회적 신뢰가 무너지면서 생긴 타인에 대한 막연한 피해의식. 다섯째,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시스템의 부족과 경쟁에서 낙오한 사람을 위한 사회보호망 미비 등이다. 이들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두가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개인에 대한 도덕교육의 강화이고,다른 하나는 사회의 제도와 구조,정책의 개선이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김상균(金尙均) 교수는 “우리사회에서 부정적인 이기주의가 부각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의 룰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경쟁에서 이긴 자는 너무 많은 보상을 받고,진 쪽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상”이라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정치·경제·사회각 분야의 경쟁에서 예측가능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투명성이 중요하며,경쟁에서 진 사람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보장체제 구축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를 맞아 정부가 서민층을 위한 ‘정보분배’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도운기자 dawn@. *시민사회운동 현황.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첨병으로 단연 시민사회단체가 꼽힌다. 지난해 시민의 신문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는 4,000여개에 이른다.각 단체의 지역지부까지 합하면 2만개가 넘는다. 지난 83년 창립된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는 가정윤리에서부터 경제살리기,예산감시까지 하면서 ‘나누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도 빼놓을 수 없다.자칫 물질문명의 노예로 전락하기쉬운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가치관 확립을 위한 세미나,열린가족 만들기 운동,윤리총서 발간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이 단체 구영주(具英珠·35) 간사는 “굶주리는 사람이 없어지고 생명질서가 파괴되지 않는 공동선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창립돼 7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이웃사랑회는 매년40억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해 국내외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98년에는 북한남포에 젖소 200마리를 지원했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활동도 돋보인다.매달 회비를 내는 2만여명의 회원과 동전 모으기 등의 사업으로 매년 60억원의 기금을 마련,이 중 75%를 제3세계 어린이 지원사업에 쓰고 있다. 생활속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도 많다.6,500명의 회원이 참가하는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14년 역사를 자랑한다.외출이 힘든 장애인과 노인들을 병원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것이 이 단체의 주된 활동이다. 이 단체 봉사대장 손삼호(孫三鎬·62)씨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면 더불어 사는 사회는 성큼 다가올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대표적 인권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은 매일 ‘인권하루소식’을 발행하며 인권침해 사례를 고발하고 있다.성남 외국인 노동자의 집 등 외국인을 위한 노동자센터들은 각 공단에서 폭행이나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외국인 노동자의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당면과제 무엇.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벌어진 해프닝 하나. “00일에 다시 회담하자”는 북측 대표단의 제안에 우리측이 다른 날짜를제시했는데 북측이 선뜻 “그렇게 합시다”라고 해 자리에서 일어섰다고 한다.그런데 확인과정에서 북측의 말뜻이 ‘자신들의 뜻대로 하자’는 말을 강하게 권유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판명돼 양 대표단이 부랴부랴 다시 자리에앉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 사회내에서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남북공동체’에 대한 준비다.이제는 북한도 ‘남’이 아닌 것이다.북한 주민들과어울려 공동번영을 추구하려면 가장 먼저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언어 이질화’가 꼽힌다. 북한 주민과 만나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해 난처한 표정을 지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남북간에는 일부 어휘상의 차이만 있을 뿐 문법 차이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왕래(往來)를 북한이 ‘래왕(來往)’으로발음하고,이해(理解)를 ‘요해(了解)’로 말하는 식이다. 그러나 외래어가 봇물처럼 들어오면서 어휘상의 이질화는 갈수록 심화될 공산이 크다.지난해말 국립국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모르는 남한의 외래어는 8,284개에 달한다.‘모델’‘뮤지컬’‘콘돔’ 등 남측 주민들이 순우리말이나 다름없게 사용하는 단어를 북한 주민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이같은 언어 이질화가 폭발적으로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문제다.컴퓨터 언어는 둘째치고,당장 컴퓨터 자판과 코드 등 기본적인 기준이 일치되지 않으면 통일후 매우 심각한 정보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정치적 색채를 일체 배제한 상태에서 남북 상호간 통일맞춤법 제정 및 음운구조 공동연구는 물론,정보화 부문에서 컴퓨터 언어및 자판 통일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協 徐聖喆 사무총장.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상생(相生)의 정신이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는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 서성철(徐聖喆·43)사무총장은 28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질서의식이 흐려지는 등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는 인성발달에 관심을 두기보다 경쟁력만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나’만 챙기는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극복되지 않고는 평화통일이나 환경살리기 등 국가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으며 가족-이웃-나라사랑으로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 바탕을 이뤄야 가능하다”고말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사회의 각종 문제에 대해 ‘나몰라라’하는 방관주의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의식개혁을 짧은 기간 안에 이룩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정은 물론 사회의 각 단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백년대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협은 이를 위해다음달 초 전국 109개 지부를 통해 초·중·고교와 대학교별 의식개혁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YMCA와 YWCA를 포함,10개 이상의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범국민적인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의식개혁 실천 프로그램은 가족·이웃간 인사 잘하기,교통질서 지키기 등의실천항목을 담게 된다. 공개협은 학계와 종교계 및 시민단체 대표자들을 총망라해 지난 93년 순수민간단체로 발족됐다.자아확립,사회,경제,민족부문에서 100대 공동체 의식실천과제를 선정해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한·일간 독도 영유권 마찰 등현안으로 떠오른 사회문제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도 힘쓰고있다. 공개협 임원으로 강영훈(姜永勳) 전 국무총리와 강원룡(姜元龍) 목사,전택부(全澤鳧) YMCA 명예총무,홍일식(洪一植) 전 고려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활동하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
  • 대우車 3,100억 신규지원 논의

    대우자동차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전체 채권단 금융기관 협의회를열어 대우차에 운영자금 3,100억원을 새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8일 “대우차가 최근 노조 파업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채권단이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전체 채권단의 75%이상 동의를 얻어야대우차에 운영자금이 지원된다”며 “그러나 많은 채권비율을 확보하고 있는주채권 금융기관들이 이미 지원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 안이 통과될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전체 채권단 금융기관 협의회에 어음수표 교부건도상정할 방침이다.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대우차에 대해 어음을신규로 교부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지장을 줘 이 안건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61개 채권 금융기관에 전체채권단 금융기관 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전체채권단 금융기관 협의회는 29일 오후 3시쯤 서울 산업은행 본점 회의실에서열릴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내년 물가·임금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종합점검회의에서는 내년에 물가가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민간 참석자들은주식시장,금융구조조정 등 거시정책에서 경계해야할 점들을 지적하고 임금급상승도 우려했다. 이진순(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기업의 투자가 예상 밖으로활발하고 투자내용도 정보통신기술 분야여서 현재 경제상황을 위기로 보는것은 성급한 주장”이라며 위기론을 일축하고 “하지만 내년에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장은 “내년 하반기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며 “증권시장이 지나치게 불안하면 실물경제에도 지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금리 인상은 1∼2개월 더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김중웅(金重雄)원장은 “실물경제는 견조하고 과열되지않았다는데 동감한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내년에 국제수지 적자로 반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위기)사태가 돌발했을 때 경제시스템과 금융시장의대처할 수 있는지가 문제”라며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정부가 구조조정을 하려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원장은 “위기 가능성은금융시장 불안에서 나왔고,금융시장 불안은 정책의 신뢰성 결여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정책혼선을 지적했다. 김효성(金孝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자금 사정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토로하고 “20%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내년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은 “정부가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확실히 추진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경상수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면 내년이후 상당히 부담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의에는 오영교(吳盈敎)산업자원부차관,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윤영대(尹英大) 통계청장,정해왕(丁海旺) 금융연구원장 등도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첫 공개회의 배경. 26일 열린 거시경제 종합점검회의는 이례적으로 공개 회의로 진행됐다.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정부에 대한 불신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간부회의를 잘 열지 않는 이장관은 이날 오랫만에 회의를 열어 “우리는 항상 정책을 투명하게 밝혀왔지만 시장은 이를 기억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장관은 거시경제 종합점검회의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결정된 정책뿐 아니라 정책결정과정도 투명하게 공개,신뢰를 얻도록 하자는 뜻이었다. 이장관은 “시장이 정부를 믿지 않으니 말을 조심하고 행동으로 일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최근 당정회의에서 ‘실패한 경제관료’라는 지적을 받아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점을 의식한듯 “곤혹스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격랑과 부딪혀 싸울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장과기관장 선원들은 외로울 수 밖에 없다”며 “그럴 때일수록 원칙을 갖고 스케줄대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장관은 이어 “정책 방향이 맞는지 점검을 하고 일단 정책이 정해지면 밀고나가라”고 당부했다. 박정현기자
  • 작년 행정정보 공개청구 크게늘어

    지난해 행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정보공개 청구가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각급 행정기관에 접수된 각종 정보공개 청구건수는 4만2,930건으로 98년 2만6,338건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청구된 정보내용은 토지와 건물 소유현황 등 재산 관련이 21%로 가장 많았고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소송 19%,기업체 현황을 비롯한 사업 관련 10%등 순으로 개인적인 권리와 이익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행정감시와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한 신청은 각각 7.6%,6.8%로 적었지만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청구됐지만 공개되지 않은 건수는 전체의 7%인 2,899건이었다.▲정보보존기간 경과 39.3% ▲개인사 생활 침해 19.2% ▲법령상 비밀,공정업무 수행 지장 9.9% ▲영업상 비밀 침해 9.7% 등이 미공개의 사유였다.부분 공개도 3,005건으로 7.2%였다. 이지운기자 jj@
  • 교육부·전교조 단협 어떻게

    교육부와 교원노조의 단체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9월8일 첫 본교섭 이래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핵심과제에 대해의견을 접근하지 못했다. 지난 3월23일 ‘정부의 예산편성 계획안 제출 전인5월20일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키로 했던 합의’도 깨졌다. 전교조 이부영(李富榮)위원장은 24일 교육부에 단체협약 체결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쪽 인도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양측은 지난 16일까지 3차례의 본교섭과 17차례의 교섭소위원회를 열어 지난 4월25일 교섭의제로 확정한 76건중 ▲교원인사발령시 거주 이전비 지급▲부부교사 시·도 인사교류활성화 등 21건에 대해서만 합의했다.남은 의제중 가장 큰 쟁점은 노조측이 내세운 근무시간 내 자유로운 노조활동과 총액대비 15.2%의 임금인상 부분이다.노조측은 자유로운 노조활동과 관련,수업과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공무원의 근무시간에 조합활동은 불가능하다”고 거듭강조하면서 “학생들의학습권 침해도 우려된다”고 밝혔다.조합활동은 방학이나 근무 외 시간에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금인상과 관련해 노조측은 다른 공무원보다 우대될 수 있도록 2001년부터4년동안 기본급에 월 5만원씩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부는 그러나 “연차적으로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하되,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해 다른 공무원보다 우대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측은 다음달 1일 전국 시·도 지부장 25명을 이위원장의 단식농성에합류시키고,8일에는 학교별 분회장 1,500여명이 집단휴가를 내고 교육부 앞에서 시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광장] 형제요 누이인 佛子들에게

    뒤늦게나마 부처님이 우리에게 오신 날을 진심으로 봉축합니다.나는 부처님생각을 하면 늘 가슴이 저려옵니다. '고생할 이유가 없는 고생'에 짓눌려 있는 중생들에게 부어주시는 그 크신 대자대비(大慈大悲)에 무슨 말씀으로 응해야 할는지 모르겠습니다.하기는 부처님의 대자비가 어찌 중생을 '위한' 것이겠습니까? 어미가 어미이기에 자식을 사랑하듯이,부처님은 부처님이니까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겠지요.그런 줄 알기는 합니다만,그렇다고 해서 어미의 사랑을 받는 자식이 그 사랑에 대하여 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할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나는 이 나라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또 아무도 나에게 그럴권한을 주지 않았습니다만,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불자(佛子)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의 짓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불상(佛像)에 대한 훼손이 매스컴에 보도될 때마다,또는 산속 암자의 벽에 붉은 페인트로 그려진 십자가를 볼 때마다,무슨 말씀으로 용서를 빌어야 할는지 모르겠더군요.다만,익숙지 않은 몸짓으로 합장을 하고 서툴게나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의 이름을 염하며 어쨌든지 간에 부처님 대자대비의 가피(加被)에 힘입어 바다같은 용서의 물결이우리 모두를 덮으소서,기도할 따름입니다. 세상에 세 가지 독(毒)이 있는데,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무명(無明)이라고도 하지요.성내는 일도,탐내는 일도뭐가 뭔지 모르는 어리석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인간의 무지(無知)에 의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그 분은 숨지는 순간이렇게 기도하셨다지요.“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주십시오.저들은 지금자기네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내 형제요 누이인 이 땅의 불자들이여.우리는 크리스천이기 전에,불자이기 전에,사람입니다.우리가 서로 '사람'으로 돌아간다면 무슨 장벽과 무슨 갈등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겠습니까? 나는 우리가 서로 '사람'으로 돌아가는 길이 바로 '서(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서(恕)의 힘이야말로 모든 무지와 무지에서 나오는 폭력 따위를 한순간에 지워버릴 수 있는 엄청난 힘입니다. 인간의 허물이 아무리 커도 그것을 용서하는 너그러움에 견주면 동해바다 위의 일엽편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자님도,사람이 한평생 간직하고 나아갈 바가 아마도 서(恕) 아니겠느냐고 그러셨겠지요.예수님의 가르치심보다 교회의 전통에 사로잡힌 몇몇어리석음이 그동안 저지른 이런저런 사고들에 대해 아무쪼록 여러분의 수행을 위해서라도 자비심으로 너그러이 대해주실 것을 거듭 부탁합니다. 황벽선사(黃蘗禪師)께서 말씀하셨다지요.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을 지우지않고 일을 지운다. 슬기로운 사람은 일을 지우지 않고 마음을 지운다” 혹시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암자에서 벽에 그려진 십자가를 그대로 두시고, 그것을 볼 때 일어나는 소란스런 마음을 지우는 쪽으로 계속 정진하시는게 어떨는지요? 그렇게만 하신다면(하실 수 있다면) 어느 무지한 손이 암자 벽에 그려놓은 십자가야말로 그대의 수행을 돕는 보살의 손길로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기독교 안에도 그런 일로 마음 아픈 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기회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정진 또 정진하시어 마침내 성불하십시오.나무아미타불! 이현주 목사 아동문학가. @
  • 부산 횡단보도 턱 없앤다

    오는 10월까지 부산시내 횡단보도의 턱(도로와 인도 사이 높이 차이)이 모두 없어져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이동하기에 한결 편해진다. 부산경찰청은 15일 “횡단보도의 턱이 높아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건너는데 어려움을 겪는 데다 노인과 어린이들이 턱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어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이 최근 부산시내 4,767곳의 횡단보도를 조사한 결과,턱의 높이가 2㎝를 넘어 장애인과 노약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횡단보도가 912곳에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횡단보도 관리를 맡은 16개 자치구·군 및 한전,한국통신 등과 협조,오는 10월말까지 횡단보도 경계석의 높이를 낮춰 도로와의 차이를없애기로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축구협 세무조사 일단 연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세무조사가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는 12일 이날 협회를 방문키로 했던 종로세무서 조사팀이 오전 전화로 방문 일자를 15일로 연기할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앞서 세무당국이 “시끄러우니 세무조사를 4∼5개월 연기하는 게좋겠다”며 연기신청서 제출을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에 대해 “세무조사를 4∼5개월 연기하면 시드니올림픽 축구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세무조사를 지금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경찰서에 고해소

    경기도내 각 경찰서에 금품과 관련해 고민하는 직원들을 위한 ‘고해소(告解所)’가 설치됐다.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최근 본청 및 각 경찰서에 ‘포돌이 양심방’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심방에서는 각 경찰서 감사담당관들이 직접 ▲본의아니게 금품을 받은 경찰관 ▲금품수수 유혹을 받아 공정한 업무집행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경찰관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동료 경찰관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거나 금품수수현장을 목격한 직원들의 고민도 상담해 준다. 그동안 10여명의 경찰관이 포돌이 양심방의 문을 두드렸다.안성경찰서 박모경위는 지난달 24일 자살사건을 수사하던중 변사자의 부모가 20만원이 든 봉투를 두고 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양심방에 신고했다. 화성경찰서 고모경장도 지난 4일 비슷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경찰은 직원들이 털어놓는 금품수수 등의 비리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있다.수수한 금품은 제공자에게 즉각 반환해 주고 있다.나아가 금품수수 유혹 등으로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호소하는경우보직이동 등의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도권 주택공급 시장 ‘빨간불’

    준농림지 개발제한과 용적률 강화움직임으로 수도권 주택공급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규제가 강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큰 낭패를 볼 것 같다. 서울시는 용적률을 규제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키로 했으며,건설교통부는 준농림지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 수도권 준농림지 국토이용계획의 변경권한을 시·군·구에서 경기도로 넘겼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또 경기도 용인,광주 등의 준농림지 아파트 건설사업이 지연되거나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에 가장 민감한 쪽은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사업성 악화로 집값이 떨어지고 사업 지연으로 선(先)투자 비용이 그 만큼 커지게 됐다.건설업체들도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은 장기적으로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줘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재건축 투자자들 ‘어찌하오리까’/ 강남 개포동 주공 아파트를 사둔 투자자들은 ‘어쩌면 좋겠냐’며 애태우고 있다. 아파트 값도 곤두박질치고 있다.주공1단지 13평형 아파트 시세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지난 3월에 최고 2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그러나 10일 현재 가격은 1억6,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그나마 거래는 ‘전무’ 상태다.3단지 15평형 역시 3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2억6,000만원에 내놔도 안나간다. ■주택공급 감소/ 재건축 사업은 용적률이 강화되면 가구수 감소와 아파트 값 하락으로 이어진다.건교부와 서울시의 조치로 서울의 5개 저밀도지구를 뺀나머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 1∼4단지의 경우 현행 최고 용적률이 400%.이를 고려해 290∼298%의 용적률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용적률이 강화되면 가장 높게 잡아야 300%.상한선을 적용해야 당초 사업에 지장이 없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신규 아파트의 건립 가구수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중단위기/ 4대문 안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용적률이 최고1,000%에서 37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동 상업지역,도곡동 초고층 아파트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신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는 주거형 오피스텔(상업시설) 건립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농림지 아파트도 감소/ 수도권 준농림지 아파트는 사업승인을 받은 곳만제때 분양이 가능하다.국토이용계획을 변경 중이거나 아직 결정고시가 나지않은 사업은 다시 경기도의 국토이용계획변경을 받아야 한다.사업이 지연돼당분간 신규 공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민,건설업체 반발 거세다/ 재건축 조합들은 “원만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초 예상했던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업체들은 사업성 악화를 우려,반발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조합 불신과 민원이 잇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체들도 사업 지연과 선(先)투자 비용이 커지면서 채산성이 악화돼 부득이 공사비를 인상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행자부 “토요 격주휴무 연내 실시 힘들다”

    공무원들의 토요격주휴무제 도입이 연내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9일 여론을 수렴한 결과,올해 실시는 무리라는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장인태(張仁太)복무감사관은 10일 “중소기업 대부분이 격주 휴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먼저앞장설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감사관은 특히 “시민단체와 학계,노동계,기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일 토론회에서도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는 신중히 시행해야 한다는견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실시시기를 늦추는 이유는 크게 3가지.첫째 공무원들이 먼저 격주휴무제를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이제 막 경제가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경제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둘째 노사정위원회에서 주 5일 근무에 대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논의중이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위에서 결론을 내리면 따라가는데그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셋째 선진국에서도 민간인 70% 이상이 격주휴무제를 실시한 뒤 공무원들이따라갔다는 예를 들고 있다.실제로 일본이나 노르웨이도 민간에서 먼저하고공무원이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방침을 조만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는 지난 4월26일 기획예산처가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하는 자리에서 공식거론,공직사회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그래서 9일 행자부에서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성추기자
  • 韓·美 통상현안 해결 “바쁘다 바빠”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미간 통상문제의 ‘뜨거운 감자’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 에너지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중인 김장관은 8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샬린 바셰프스키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국제통상소위 위원장인 그래슬리 상원의원을 잇따라 만나 자동차 통상압력 철회,한국산 강관 긴급 수입제한조치 및 D램 반덤핑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장관은 “미국측이 몇년 전의 한국상황을 바탕으로 통상문제에 대한 기대와 인식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지난 2년간 개혁과 개방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미국측이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통상압력과 관련,“외제차에 대한 대(對)국민 인식을바꾸기 위해 장관용 의전차로 외제차를 살 계획이며,최근 일부 정부 부처에서 제기한 ‘2,400㏄ 이상 승용차 등록자료 제출 의무화안’을 철회하는 등외제차 수입규제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또 미 정부가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평가 등급을 작년의 감시대상국(WL)에서 우선감시대상국(PWL)으로 조정한 것과 한국산 강관에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바셰프스키 대표는 한국의 99년 자동차 수입이 2,400대로 한국 업체들의 1일 수출량(3,800대)에도 못미친다며,외국산 자동차 수입확대를 위해 한국 정부가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함혜리기자 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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