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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공항 3월말 開港 늦춰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28개 국내외 항공사들의 협의체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연기를 포함한 일부 시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예상된다. 조은경(趙恩慶·네덜란드항공 한국지점장) AOC회장은 4일 “새 공항의 수하물 처리능력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적체현상이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이착륙에도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건설교통부 신공항기획단에 의견서를 보냈다고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신공항 수하물 처리시스템(BHS)의 수용능력은 1개라인에 시간당 600개로 성수기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국제권고 기준인 900개에 훨씬 못미친다. 위원회는 “더욱이 이같은 수치도 시스템을 시험 운용하면서 수하물 검색과정이 생략된 상태로 이뤄진 것인데다 전산시스템 등의 돌발적인 장애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최대 처리능력이어서 수하물 처리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2월28일 실시된 시험운영에서는 평균450개의 수하물을 처리하는 데 그쳤었다. 이들은 인천공항의 경우 수하물 처리 능력이 최대 900개,평상시 750개가 되어야 원활한 시스템운영과 여객운송이 가능하다며 현 용량으로는 원활한 여객 운송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대규모 국제공항의 처리능력은 시간당 최대 1,500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하물이 동시에 집중될 경우 심각한 적체현상이 발생,탁송에 장시간이 소요됨으로써 승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위원회는 나아가 수하물처리 능력은 탑승수속 지연과 항공기 출발 지연으로 이어져 공항운영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소방본부가 여객터미널 1,3,4층의 상업시설 내 일부 소방시설의 마감공사가 안된데다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설비,제연설비,방화셔터 등이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이유 등을 들어 소방검사 완공필증 교부를 늦추고 있는 점도 개항 지연의 우려를 낳고 있다.그러나인천국제공항공사 강동석 이사장은 이날 “국제공항 개항일을 3월27일이나 29일 중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아기낳으면 한달동안 농사 대신 지어줍니다”

    “아기를 낳으면 한달간 농사를 대신 지어줍니다” 여성 농민이 출산으로 영농을 일시 중단할 경우 농사를 대신 지어주는 ‘농가도우미제’가 잇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도입되고 있다.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여성 농민이 출산을 해도 영농에 지장이없고 산후 몸조리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북 완주군은 공공근로자 등 ‘농가도우미’를 해당 농가에 30여일동안 투입,농사일을 도와 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완주군 관계자는 “농가도우미제는 출산 전후의 농촌여성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농촌지역 유휴 여성인력의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도 농가도우미제를 적극 시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우미는 농가가 직접 선정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경비를 시가지원한다.이용료는 농가와 도우미간에 합의해 결정하게 되는데 국비50%와 지방비 및 군비 50%로 1일 8시간 기준으로 2만1,600원씩 한달평균 64만8,000원을 지원해준다.초과되는 도우미 이용료는 농가에서부담해야 한다. 이용조건은 농사에 종사하는 여성이 출산일을 기준으로 출산전 60일부터 출산후 60일까지 120일 가운데 최대 30일동안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농촌 여성들도 공직이나 기업체에 근무하는 여성들의 법정 출산휴가제와 비슷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말했다. 전주 임송학·포항 이동구기자 shlim@
  • 화려한 부시 내각 스타워즈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일 초대조각 구성을 마무리함으로써 본격적인 정권 인수 채비애 나섰다.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꼭 4주일만에 초고속으로 탄생한 초대 부시내각은 인종,성별,당적 등 인적 구성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거국 내각까지는 몰라도 민주당 인사를 한명 이상 내각에 포함시키겠다는 부시당선자의 구상은 마지막 순간에 노먼 미네타 현 상무장관을 교통장관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화합내각의 모양을 갖추었다. 부시 당선자가 민주당 인사를 포함시킨 것은 사상 유례 없는 대접전끝에 당선된 데 따른 국론 분열 치유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부시 당선자는 이와 함께 인종과 성별 배경이 다른 인물들을 다양하게 포함시켜 미국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내각을 구성했다는 평가를받게됐다. 법정 내각 부처 14곳에 부시 당선자가 이번에 장관급으로 격상시킨환경처를 포함한 15개 부처 가운데 게일 노튼 내무,앤 베너먼 농무,린다 차베스 노동,크리스틴 휘트먼 환경처 등 4개부처에 여성이 포진했다. 국무장관에 미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앉혔다.로드 페이지 교육장관 지명자를 포함하면 2명의 흑인 각료가 탄생됐다. 차베스 노동장관 지명자와 쿠바 난민출신인 멜 마르티네스주택도시개발장관 지명자는 히스패닉이다.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장관 지명자는 레바논 출신이고 미네타 교통장관 지명자는 일본 이민 2세다.작년 7월 미국의 첫 아시아계 입각기록을 세운 미네타 장관은 부시 행정부에서도 현 당적을 간직한 채초당파적 협력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부 정치분석가들은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와 파월 지명자,도널드럼스펠드 국방장관 지명자,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내정자로 이어지는 외교안보팀이 모두 냉전시대의 인물임을 들어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한다.외양만 다양했지 실상은 보수파 일색이라는것이다. hay@
  • 여군 전투병 4명 첫 해외파병…28일 동티모르로

    대한민국 여군 창설이후 전투병과로는 처음으로 여군 4명이 동티모르에 파견된다.그동안 여군 간호장교가 해외로 진출한 적은 있으나전투병과는 처음.파병의 주인공은 박순향 소령(여군 33기),강경희 대위(여군 39기),구경숙 대위(여군 39기),이경실 중사. 지난달 26일 국방대학교에 입교한 이들은 5주간 교육을 마친 뒤 오는 28일 동티모르 현지로 떠날 계획이다. 박 소령과 강 대위는 동티모르 평화유지군(PKF) 사령부의 복지장교와 인사장교로,구 대위와 이 중사는 동부여단의 연락장교와 행정하사관로 각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3군 여군대장을 지낸 박 소령은 “대한민국 여군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면서 “실력면에서도 다른 나라 여군에게 절대 뒤지지 않도록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출신으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서 활동해온 강 대위는 파병에 선발된 소감으로 “동티모르에 파견되는 대한민국 첫 여군으로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고,경북대를 나와 국군심리전단 소대장을 역임한 구 대위도 “다른 나라 장교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기술을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2001년 새해 무엇이 달라지나(I)

    새해부터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 초과하면 초과금액을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다시 시행된다. 하반기부터 ‘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 본방송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가 전자우편으로 발송되고,서울시의 혼잡통행료 대상자동차가 10인승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전화신고 도입 간이 사업자 및 단일 소득자 등 신고내용이 간단한납세자의 납세편의를 위해 전화(ARS) 신고가 허용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금융소득이 부부 합산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 과세한다.종합과세에 따른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은 15%로 인하된다. ■신 연금저축제도 시행 국민연금,공무원·군인·사립학교교직원 연금은 2001년에 불입액의 50%를,2002년부터는 100%를 소득공제 받는다. 개인연금은 내년부터 연 240만원 한도에서 100%가 공제된다. ■근로소득공제 확대 급여가 연4,500만원을 초과할 때 급여액의 5%가한도없이 추가 공제된다. ■의료비 공제범위 확대 장애자 보장구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의료비 공제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을근 납세조합 세액 공제율 조정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한다.근로소득세액공제가 적용돼 50만원 이하는 45%를,50만원 초과는 30%를 공제하며 한도는 60만원이다. ■세금우대 종합저축제도 시행 1인당 4,000만원 한도에서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노인·장애인은 6,000만원,20세 미만은 1,500만원 한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에도 과세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 기타 소득으로 과세된다. ■기부금 소득공제 범위확대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한도가 확대돼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에서 전액으로,종교시설은 소득금액의 5%에서 10%로,사립학교기부금은 소득의 10%에서 전액소득공제 받게 된다. ■장애인 전용보험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매년 보험금 4,000만원이내에 대해 비과세된다.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분에 영세율 적용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요금에 대해 2002년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않는다. ■분묘권 및 납골당임대 면세 분묘권 및 납골당 임대 및 관리비 등에대해 세금이 면제된다. ■사후면세점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이 확대된다.종전에는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은 백화점,쇼핑센터,대형점등의 장소에 해당돼야 했으나 앞으로는 관련 장소요건이 폐지된다. ■벤처기업간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벤처기업 주주와 다른 벤처기업간 주식을 교환할 경우 양도소득세 50%가 내년 말까지 감면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 부활 내년 1월부터 6개월동안 임시투자 세액공제가 실시된다.세액공제율은 기존의 7%에서 10%로 조정된다.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의 5%에서 10%로 상향조정된다. ■연구개발 세제지원 대상확대 종전의 제조업 위주에서 부동산업 및소비성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에너지세제 개편안 시행 에너지관련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6년간에 걸쳐 석유류 세율이상승한다. ■귀금속등 특별소비세 부담 감소 보석·귀금속·사진기·모피 등에대한 특별소비세 부과기준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라간다.4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면 기준가액 초과분 200만원 어치에 대해서만세금을 내면 된다■국세환급금 지급체계 개선 국세환급금은 국고대리점에서 납세자의계좌에 수동입금하거나 세무서가 지정한 국고대리점을 납세자가 방문,환급금을 수령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납세자의 계좌에 자동입금하거나 납세자가 전국 모든 체신관서중 방문하기 편리한 체신관서에서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소득세할 주민세 통합징수 소득세할 주민세는 소득세와 별도로 시·군·구에 신고 납부해야 했으나 지방세법 개정으로 2001년 5월 소득세 확정신고부터 소득세와 소득세할 주민세를 통합징수,납세자 편의가 증진된다. ■탁주의 공급구역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이 폐지돼 탁주제조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예금부분보장제 도입 새해부터 예금자는 거래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금융기관별로 원리금 5,000만원까지만 보장을 받는다.따라서 금융기관을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금을 대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가능한 금융기관별로 5,000만원 이하로 쪼개예치하는 게 좋다. ■증여성송금한도 폐지 새해부터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실시되면증여성송금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다.그러나 연간 1만달러 초과시에는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해야 하고 건당 5만 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 ■일반 해외여행경비 한도폐지 한도가 폐지되지만 1만달러 초과 반출에 대해서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5만달러 초과 휴대반출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에 신고해야한다.신고내용은 모두 국세청에 통보된다. ■해외 체재 및 유학경비 한도폐지 건당 10만달러를 초과하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연간 10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해외이주비 한도도 없어진다.그러나 10만달러를 초과하면 세무서가 자금출처를 확인한다. ■리콜권고제 도입 물품및 용역의 사용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상에 피해를 주거나 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앙행정기관장이 리콜명령 이전에 사업자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다. (국회 계류중)■결함정보 보고 의무제 사업자가 자사제품의 결함사실을 알게된 경우 일정기간 이내에 그 내용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회 계류중)■출자총액 제한시행 4월1일부터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시행된다.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순자산의 25%를 초과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신주배정 또는 주식배당으로 인한 신주취득 등일부 조건에 한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 보완 모든 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포함)에 대한 자회사 주식 소유한도가 30%로 완화된다.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두는 벤처지주회사는 그 한도가 20%로 완화된다. ■기업결합신고 의무 면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 사업금융업자의 중소기업 창업투자,벤처투자 등에는 기업결합 신고의무가면제된다.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시한연장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한 금융거래정요구권이 내년 2월4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3년간 연장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 전자우편으로 발송 읍·면·동 병무담당이 없어짐에따라 현역병(상근예비역) 입영통지서와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가내년부터 정보통신부의 ‘전자우편 처리센터’를 이용해 전자우편으로 자동 처리된다. ■출·퇴근 복무곤란자 상근예비역 선발취소 제도 신설 상근예비역소집대상자중 출·퇴근 복무가 곤란한 경우 본인의 요청에 의해 상근예비역 선발을 취소하고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공익근무요원중 장기소집 대기자 면제 제도 신설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자중 도서지역과 같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공익근무요원소요가 없거나 학력이 낮아 장기간 소집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병역미필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학력,보충역 편입년도를 감안,소집을 면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국외여행 귀국 보증보험제도 도입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고자할 경우 지금까지는 호주(부 또는 모) 1인의 보증인과 기타 귀국을보증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귀국을 연대보증토록 했으나,내년부터는기타 보증인 선정은 보증보험회사의 귀국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국외이주자의 국내 영리활동 제한 국외이주자의 경우 국내에 귀국,취업 등 영리행위를 할 경우 국내 체류기간,국내 교육기관 수학을 불문하고 병역면제 또는 연기처분을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첨단 신소재 신형 침낭 보급 첨단 신소재인 고筠?폴리에틸렌을사용해 제작,야전에서 높은 보온력을 갖추고 내무반에서 이불로도 쓸수 있는 야전침낭이 내년부터 전군에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하사관 명칭 부사관으로 변경 군 하사관의 권위신장과 품위유지,사기진작을 위해 하사관이라는 명칭이 부(副)사관으로 바뀐다.모든 공문서와 일상생활에서 하사관 명칭이 사라진다. ■국가보훈처 기본연금·부가연금 인상 기본연금은 월 50만원에서 53만5,000원으로 7% 인상되며,개인별 공훈 및 희생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부가연금은 5% 인상된다. ■6·25 유자녀 수당 지급 6·25 전몰군경 유자녀의 사기진작과 생계보조를 위해 생계곤란자 일부에게 지원하던 종전의생활조정수당을개선,6·25 유자녀 전원에게 7월부터 월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제대군인 응시제한 연령 연장 각종 채용시험을 볼 때 복무기간에따라 응시제한 연령을 3년까지 연장한다. ■실업급여수당 인상 1월부터 하루 3만원의 실업급여 상한선이 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 혼잡통행료 대상 자동차 확대 2월1일부터 서울 남산 1,3호터널에서 시행 중인 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이 10인승 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새로 통행료 징수대상에 포함되는 차량은 갤로퍼 7,9인승,산타모 7인승,산타페 7인승,카니발 7,9인승,카렌스 7인승,다마스,타우너 등이며 올 연말까지 승합차로등록하는 10인승 이하 차량도 예외없이 통행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부동산중개수수료 최고 100% 인상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최고100%인상 된다. ■수도요금 인상 상수도요금의 경우 수도관의 구경별 기본요금이 일률적으로 24% 인상되고 사용요금은 가정용이 1㎥당 295원에서 344원으로,대중목욕탕은 277원에서 331원,업무용은 543원에서 630원,영업용은 870원에서 974원으로 각각 인상된다.하수도요금도 월 20㎥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요금이 1,190원에서 1,800원으로 610원이 오르는등 평균 25.2% 오른다.
  • 피플 & 이슈 / “법대로”“교육환경침해”논란

    “12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22층짜리 4개 동으로 나눠 재건축한다는게 말이 됩니까.그것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바로 앞에다…” “구청은 물론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도 통과했습니다.다만 인근 학교와 주택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일대의 난개발 및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 무지개아파트가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자 인근 동덕여중·고 학생 및 교사들이 “교육환경이 훼손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3동 487의1외 3개 필지에 총 33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무지개아파트는 지난 78년 11월 완공돼 올해로 22년된 낡은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 아파트를 오는 2003년 11월까지 22층짜리 4개동에 ‘탑상형 아파트’로 지을 계획으로 사업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동덕여중·고 학생 및 교사들은 관할 서초구청에 “소수 주민의 권익을 위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학생들의 권리를 빼앗는것은 부당하다”면서 재건축 승인을 취소해달라는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학교 김용대(金龍大·49) 교사는 “학교 앞에 초고층 아파트가들어서면 햇빛을 정면으로 가려 수업에 지장을 주게 되고 자칫 학생들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조합측은 그러나 아파트를 재건축하는데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는입장이다. 이태범(李泰範) 조합장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재건축을 추진중”이라며 “하지만 법적 하자가 없더라도 학교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화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사업승인이 나기 전 재건축 진행상황 및현황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갔었다”면서 “재건축조합측에서 학교측과 자주 접촉,이같은 말썽의 소지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환경운동연합 전등달기 반대 캠페인

    “연말연시 나무에 전기고문을 하지 맙시다”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서울 명동에서 ‘친환경적인 성탄절과 연말연시 보내기 운동’ 캠페인을 갖고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오색 전등을 휘감지 말자”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나용운 간사는 “식물도 민감한 생체리듬이 있는데 밤에도 훤히 불을 켜놓아 낮과 밤을 혼돈케 하면 되겠느냐”면서 ”모호텔앞의 나무에는 전구를 너무 휘감아 나무가지가 휘어질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통 파업 통신대란 우려

    한국통신 노조가 회사가 추진 중인 명예·희망퇴직 및 완전민영화에반발하며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검찰은 그러나 한통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주동자와 핵심가담자들을 파업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입건·조사하기로 했다. 한통노조 파업은 41일째 장기파업 중인 데이콤 파업과 겹쳐 사상 초유의 통신대란의 우려마저 높이고 있다.국민·주택 등 시중은행들도구조조정에 반발,파업을 결의해 노동계 동투(冬鬪)로도 확산될 조짐이다. 한통 노조는 사측과 이날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못하자 오전 9시40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통신망 안전망 운용대책’을 마련,비상체제에 들어갔다.파업 장기화에 대비,전국 446개 외부 통신공사업체 1,400여명,퇴직자 4,500여명,자회사 인력을 비상대기 시켰다. 사측은 “전화고장시 복구 시간이나 민원처리 등 업무가 다소 지연될 수는 있으나 자동화돼 있는 통신시스템의 서비스운용에는 지장이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지정된 한통 노조가 파업에 앞서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절차를 밟지 않아불법”이라며 가담자를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통노조는 전날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날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한편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국민·주택은행간의 합병 백지화와 7.11노·정합의문 이행선언을 하지 않을경우 국민·주택·평화·광주·경남·제주 등 6개 은행이 오는 22일선도파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은행은 28일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밝혔다.국민·주택은행 노조는 18일부터 리본패용,사복착용,사직서제출 등 연대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박대출 주현진기자 dcpark@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주권 신공항 건설

    “타당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다” “전형적인 선심성 사업으로 내년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 “자치단체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한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전북도와 김제시·지역주민·시민단체들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전북도는 타당성이 없다며 공항건설에 반대하는 경실련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일전을 치를 조짐도 보이고있다. 공항이 들어설 지역인 김제시와 시의회,관내 대학인 벽성대학,지역주민들은 공항건설반대투쟁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와 주민들은 지난 12일 국회에 찾아가 2001년 전주권신공항건설사업 예산반영 유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이들은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절차를 무시한 행정행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공항건설사업을 실력으로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있다. 하지만 전북도는 “전북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국책사업”이라며 공항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에서 육상교통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인구 20만이상 도시 가운데 공항이 없는 도청소재지는 전북이 유일하다는 것도 공항건설의타당성으로 제시한다.경북,전남,강원에는 4개, 경남에는 3개의 공항이 있지만 전북만 미군비행장 곁방살이를 하는 군산공항 1개만 있다는 지적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이를 감안해 항공수요를 추정했다고 해명한다.군산공항과 신공항이들어설 김제시 백산면과 27㎞밖에 떨어지지 않아 투자가 중복된다는지적도 군산공항은 도의 서북쪽 끝에 위치해 이용객이 적고 미공군전용공항이라 한계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소음으로 인한 벽성대 교육환경 저해주장은 소음이 70㏈미만으로 교육환경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김제시와 시의회는 98년 9월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를 신공항건설 예정지로 고시한 것은 시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팀 구성과 타당성 재검토도 하지 않은채 사업을 강행,전형적인 밀실·탁상행정이라는 것이다.특히 공항 최적지로 알려진용지면 일대 나환자정착촌 12개 마을주민들이 공항유치를 원하고 있는 만큼 지역균형발전과 산업화,경제성,효율성을 고려해 타당성 높은지역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용 김제시의원은 “공항건설 부지를 변경할 경우 보상비가 250억여원 더 들어간다는 도의 주장은 장기적으로 최적지를 택해야 하는대규모 국책사업에서는 설득력이 없는 궁색한 변명”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공항 부지결정은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또 백산면 도종축장 부지에 공항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의 중심축을 끊어버리고 신공항부지 인접지역에 밀집된축산농가가 소음피해로 축산업이 붕괴된다는 것이다. 신공항에 인접된 4개면에 16개의 학교가 있고,지역 유일의 대학인벽성대 등은 교육환경 파괴로 엄청난 재산과 예산낭비를 가져온다고지적한다.현재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교통이 분산돼 신공항의 항공수요가 줄어 심각한 적자운영이불가피하다는 자료도 내놓았다. 신공항건설 예정지 인근에 동양 최대규모의 고출력 송신시설 등 3곳의 송신·통신시설이 있어 전파장애와 비행고도 제한에 따른 항공기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활주로에서 4.6㎞ 떨어진곳에 높이 203m의 한국방송공사 제1라디오 송신탑이,6㎞ 거리에는 한국방송공사 김제송신소가 관리하는 50여개의 고출력 송신시설이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주권 신공항 사업내용은. 전주권신공항은 전북이 21세기 환황해권 성장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9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숙원사업이다. 전북은 서해안시대에 경제적 거점이 될 전주 익산 완주에 외국자본과 첨단산업·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는 공항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다.항공수요도 2005년 88만명,2010년 122만6,000명으로 증가하고 중국과 대북협력관계가 개선되면 승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주권신공항은 김제시 백산면과 공덕면 일원 42만7,000평에 총사업비 1,219억원을들여 2005년 완공될 예정이다.길이 1,800m 너비 45m규모의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연말까지 33억원을투입해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며 내년에는 131억원을 들여 용지매입과 지장물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2002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신공항건설 예정지에 70년대 소 돼지 닭 등 가축의 우량종을육성할 목적으로 세워진 도종축장 37만평 가운데 절반 가량인 18만평이 활주로 등으로 편입될 예정이고 비행기 소음으로 종축장 주변에 밀집돼 있는 축산농장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李在喜 김제시의회 의장 “민관합동조사 실시해야”. “전주권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김제시민들을 님비현상으로 매도하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재희(李在喜) 김제시의회 의장은 “김제시민들이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입지선정이 투명성,객관성,신뢰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김제시의 미래나 현지 실정을 알지못하면서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건교부와 전북도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편성해 공개적으로 최적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제시민들은 공항건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결코아니다”면서 “민관합동조사 결과 도가 결정한 백산면 종축장부지가최적지로 나타나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적지를 찾는게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접근성,안개일수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자리를 선택해야 전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와같은 밀어붙이기식으로 공항건설사업이 강행되면 어떠한 행정적 협조에도 응하지 않고 12만 김제시민과 함께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林宗正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경제·타당성 3차례 검증”. “전주권신공항은 3차례에 걸쳐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전북도민의숙원사업입니다” 임종정(林宗正)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주권신공항 건설은 잠재된 전북의 관광자원 개발,기업유치 등 전북발전을 촉진할 핵심 국책사업으로 결코 선심성·낭비성사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완주 등 전주권 인구가 140만명이고 산업단지와 관광지가 많아 항공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타시도와 비교할때전북에 민간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전주신공항은 서울뿐 아니라 제주,부산,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 및 관광지와 교류하고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통일에 대비한 주요 거점도시로서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철도,항만,댐,고속도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은 이해가상충해 주민의견 수렴이 곤란하기 때문에 기본설계시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한 설명회와 주민공청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전주신공항이 완공되면 김제시가 철도,고속도로,공항이완비된 교통요충지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항공기의 신속한 운송이점을 활용해 관련산업을 육성하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2000핸드볼큰잔치 새천년 첫 결승티켓 잡아라”

    ‘결승행 티켓을 잡아라’-.1차대회 이후 1주일간의 숨고르기에 들어간 2000핸드볼큰잔치가 19∼22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남녀부 각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놓고 4강 풀리그에 돌입한다. 남자부에서는 충청하나은행 두산그린 한체대 경희대,여자는 대구시청 알리안츠제일생명 광주시청 제일화재가 준결승에 올라 일전을 벼르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는 지난해 준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의 무적행진이 예고되고 있다.‘엄지장군’ 최현호와 ‘태극 골키퍼’ 한경태가 부상에시달리고 있지만 박민철 장준성 황보성일 방주현 등이 펼치는 화려한개인기와 짜임새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강의 전력이다. 따라서 나머지1장의 결승 티켓을 둘러싼 3팀의 각축이 오히려 흥미거리인 셈. 이에 반해 여자부는 물고물리는 대혼전 양상.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이나 작은 실수 하나가 대세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구시청은 1차대회 우승으로 사기가충천해 있다.국가대표 허순영과 김현옥이 제몫을 다하고 전국가대표김은경이 고질적인배탈 증세 속에서도 예전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오순열 최정임 장소희가 뒤를 든든히 받쳐 기대를 부풀리고있다. 제일생명은 비록 1차대회에서 대구시청에 패했지만 슈퍼스타 이상은과 한선희를 앞세운 공격력에서 여전히 최강.명복희와 김남선의 공격이 날카롭고 ‘방패’ 송미영도 든든하다.다만 집중마크를 받고 있는 이상은이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갈 지가 대회 3연패의 관건이 되고있다. ‘오렌지군단’ 제일화재는 특정선수의 플레이에 의존하지 않는 조직력이 강점.허영숙 박정희 김경화 김유내 문은실 이은진이 쏘아대는 파상공세가 무섭다.그러나 2년 연속 득점왕 허영숙의 최근 부상이큰 부담이 되고 있다.복병 광주시청은 이들 ‘빅 3’에 전력상 뒤지는 것이 사실.그러나 베테랑 골키퍼 오영란이 건재하고 이윤정·정은희의 공격이 위력을 더해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제일생명은 대구시청,대구시청은 제일화재,제일화재는 제일생명에 약한 ‘먹이사슬’이 유지될 지도 주목거리다. 김민수기자 kimms@
  • 체르노빌 원전 ‘역사 속으로’

    [키예프 AFP 연합] 최고 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폭발사고 14년만에 가동을 완전중단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오전 발전소내 4개의 원자로 가운데 유일하게 가동돼 온 제3기의 가동을 중단하는 버튼을 눌렀다. 이 자리에는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과 미하일 카샤노프 러시아 총리 등 세계각국에서 찾아온 저명인사 2,000여명이 참석해 체르노빌 원전의 종말을 지켜보았다. 쿠츠마 대통령은 중단직전 실시한 TV연설을 통해 “모든 인류를 위해체르노빌은 반복돼서는 안될 비극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며“오늘우리는 가장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3기 원자로에는 1,661개의 발열부품(핵연료)이 내장돼 있으며 이미가동이 중단된 나머지 3개 원자로내에도 이같은 핵연료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방사능 유출 위험성은 여전히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발사고 후 4기 원자로를 봉합했던 콘크리트 더미에 균열이 발생한 상태여서 안전도에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오는 2008년 3기 원자로내 모든 연료가 해체되면 발전소 전체에 대한 해체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발전소 폐쇄로 실업위기에 몰린 발전소 직원들은 검은 완장을차고 항의 시위를 벌였고 키예프 의회는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우려해 2001년 4월까지 가동중단을 연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 [사설] 청와대 총기사고 논란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이 13일 국회 예결위에서 공개한 ‘지난해 5월31일 발생한 청와대 경비초소 총기오발 사고는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청와대 경호실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지난 11일 김의원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이 사건은 경찰 발표와 달리 말다툼에 의한 사살이고 청와대 경내에서 일어 났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특정지역 출신 경호실 및 경찰고위간부들이 사건을 조작해서 대통령에게 허위보고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경호실과 경찰은 편지내용을 분석한 결과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편지의 진실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작의혹제보’편지 내용은 사건발생의 시점이나 장소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가 틀려 여러가지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현장 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고 가해자진술을 위주로 사건을 종결하는 등 현장검증과 초동수사가 미흡하기짝이 없다.또 청와대 경내에서가 아니라 경외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문제가 되자 이를 다시 수정하는 등 경찰의 사건경위 설명에도일관성이 결여되고 있다. 사건의 진상은 추가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만약 조작·은폐한 것이 사실이라면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반대로 제보자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도 문제다.익명의 제보를 여과없이 공개한 데 대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김의원이 당초에는 제보자가 현직 경호실 간부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불분명하다”고 후퇴했기에 하는 말이다. 대통령의 안위는 국가의 안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이번 사건이 설령 오발사고라고 하더라도 국가원수의 집무 및 생활공간을 경호하는 근무자로서는 결코 있을수 없는 일이다.경호직원 및 경비경찰의 근무기강과 정신자세를 재확립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진상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피하고자 한다.익명의 투서 한장에,그것도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온통 난리를 피워 경호업무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다만 사명감에 투철해야 할대통령 경호실과 경비경찰 주변에서 경호관련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은 없는지 차제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집권후반기에 접어 들어 정부의 국정 장악력과 관리 기능면에서 여기저기 허술함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청와대 경호·경비근무 기강확립과 대통령에 대한 ‘허위보고’의혹까지 얽혀있어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엄정한 진상조사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결코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을 성격은 아니다.그런데도 야당이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또다른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 대한매일을 읽고/ ‘해외 항일 유적지‘ 민족정신 확립에 보탬

    대한매일 12월6일자 6면에 실린 [해외 항일 유적지를 찾아서…]를 읽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까지 조국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은 채 투쟁한독립투사들의 강인한 민족혼과 조국사랑을 보았다. 내선일체를 앞세운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과 악랄한 식민정책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적 근간을 유지하며 광복의 날을 맞기까지에는,외지에서도 항일운동에 힘쓰면서 조국 동포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워준 항일독립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크나큰 자랑이 되는 이런 항일유적들이 무관심 속에서 그냥폐허로 변해버린다는 사실은 큰 안타까움이 아닐 수 없다. 역사 고찰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선 민족정체성 확립은 기대하기 어렵고,나라가 영속적으로 발전하는 데도 적지않은 지장을 주리라 생각한다. 이런 항일운동 전적지를 찾아 그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일이야말로 민족정신 확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자유언론 정신으로 과거 항일운동 선봉에 선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의기획의도가 돋보이는 연재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유재범[대전 중구 부사동]
  • “제주銀 先위탁경영 後자회사편입 추진”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 행장은 8일 제주은행 인수와 관련,‘선(先) 위탁경영,후(後) 자회사 편입’ 방침을 밝혔다.또 제주은행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위탁경영조차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한은행은 내년 3월말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목표로 세계의 유수 금융기관들과 자본참여 및 전략적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부실한 제주은행을 먼저 자회사로 편입시킬 경우 이러한 협상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모건스탠리를 포함해 UBS워버그,ABN암로 등 3∼4개 해외 금융기관들과 자본유치 협상도 진행중에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하나은행 결승 ‘선착’

    남자부의 충청하나은행은 1차대회 결승에 먼저 올랐고 여자부의 대구시청과 제일화재는 4강에 합류했다. 하나은행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1차대회 준결승에서 복병 한체대의 추격을 23-22로 따돌렸다.지난해준우승팀 하나은행은 이로써 9일 열리는 두산그린-경희대의 준결승전승자와 정상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황보성일 방주현 박경수가 4골씩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한체대는 주포 김현철(5골)과 박찬용(4골)이 분전했다.골당 1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적립중인 ‘엄지장군’ 최현호는 이날3골을 보태 모두 25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8로 앞선 하나은행은 후반 상대 김현철과 김태균에게 연속골을 허용,동점을 내줬지만 최현호의 골을 신호탄으로 연속 4골을터뜨려 단숨에 14-10으로 달아났다.이후 2∼3점차의 리드를 지킨 하나은행은 종료 40초전 23-20에서 한체대에 연속 2골을 내줬으나 노련미로 1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대구시청이 공수에서 난조를 보인 알리안츠 제일생명을 29-21로물리쳤고 제일화재도 한체대를 26-22로 제압,나란히 4승1패로 4강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중기청, 벤처지원금 1,230억 연내 방출

    ‘정부 예산을 잡아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업계가 연말 정부지원금을 확보하기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벤처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정책자금이 연말을 맞아 대거 풀려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민간자금이 메마른 상황에서정책자금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가뭄에 단비’. 업체들의 지원자금 신청 및 문의로 관련 부서는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다. ■얼마나 풀리나 중소기업청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가올해 확보한 지원예산은 5,000억원 규모.그러나 아직 예산의 상당부분이 집행되지 않았다. 중기청은 올해 중소벤처 창업자금으로 2,015억원,창업투자사의 벤처펀드 출자금으로 2,000억원을 확보했지만 4분의 1 이상이 그대로 남아있다.연말까지 창업자금 100억원,펀드 출자금 1,130억원 등 1,230억원을 풀어야 한다. 중기청은 오는 12일 출범하는 676억원 규모의 ‘퀄컴·한솔아이브이CDMA 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연말까지 30여개 벤처펀드에남은 예산을 속히 집행할 계획이다.정통부도 올초 책정했던 벤처지원예산 500억원을 이달 들어서야 10개 펀드운용사의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지원신청 봇물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정부출자를 받은 창투사 등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돈은 한정돼 있는데 신청업체는 많아 엄청난 경쟁률이 예상된다.이미 신청한 업체들도 치솟는 경쟁률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중진공 관계자는 “지원신청을 어느 정도 마감했지만 시장에서 직접자금 조달이 어려운벤처기업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중기청이지난 5월부터 출자한 40개 벤처펀드에도 투자유치 문의가 빗발친다. 지난 10월말 중기청으로부터 15억원을 출자받아 6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든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이미 2∼3곳에 투자했으며 앞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통부가 최근 50억원씩 출자한 펀드운용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실효성에 의문도 그러나 지원규모와 투자대상 선정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창업자금의 경우 영세업체들이 주요대상이지만 담보없이는 신청조차 못하기때문이다.그동안 집행된 정책자금도 담보력과 자금력있는 업체들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조벤처 H사 사장은 “정책자금을 여러번 신청했지만 담보가 없어 거절됐고,기술신용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받는 것도 거의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 출자금을 받은 벤처펀드의 투자기준도 까다롭고 모호하다는 평이다.올들어 3개의 정부출자 펀드를 조성했던 S창투 관계자는 “심사인력이 겨우 4명이라서 특별한 기준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밝혔다.인터넷 솔루션 업체 K대표는 “정책자금이 들어간 투자자금은심사에 있어서 ‘연줄’이 없으면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정통부가출자한 투자조합에 자금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직자 ‘성희롱 의식’ 남녀 큰 차이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에서도 남녀근무자들의 성희롱에 관한 의식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들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성희롱했다’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드러냈다. 여성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한달동안 국회,행정부,법원,지자체등 전국 122개 공공기관 종사자 1,033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현황을 조사한 결과,남녀가 뚜렷한 인식차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가벼운 성적농담을 당했거나 했다’라는 물음에 대해 여성은 85.8%,남성은 61.9%가 그렇다고 대답,남녀간 인식차와 함께 공공기관내성희롱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직원이 의도적으로 여직원의 손,어깨를 만진다’란 물음에는여성 38.7%,남성 14.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회식시 남자직원 옆에 강제로 앉히거나 술을 따르게 한다’란 질문에는 여성 58,7%,남성 25.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희롱을 당한 여성의 80%는 함께 일하기 싫거나 스트레스를 받아회사를 다니기 싫다고 응답,직장내 성희롱이 업무에 지장을 가져오는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은 여성들도 즐기고 거부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질문에 대해 여성 11.3%,남성 3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여성특위는 이와 관련,남성들은 가벼운 성희롱은 여성들이 싫어하지않고 친근감을 느끼리라는 고정관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 1주년을 맞아 성희롱금지 관련법 제정이 성희롱 방지에 미친 효과를 파악,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법률 시행 효과에 대해서는 여성 55%,남성 74%가 ‘성희롱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윤창수기자 geo@
  • 광역-기초단체 이해 ‘충돌’

    특별·광역시의 지방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 지방세로 전환하는 지방세법 개정이 추진되자 광역·기초단체간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갑길(全甲吉·민주당)·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 의원은 자동차세와 자치구세인 면허세를 맞바꾸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지방세법중 개정법률안’을 국회에제출했다.현재 행정자치위 지방세법소위에서 심의중이다. 이 법이 통과돼 내년부터 시행되면 자동차세가 면허세보다 수십배나 많기 때문에 특별·광역시별로 최소 464억원에서 최고 4,702억원의지방세 감소가 불가피하다.인천시의 경우 내년도 예상 자동차세는 1,110억원인데 면허세는 24억원에 불과하다. 특별·광역시는 법안이 통과되면 지하철,광역쓰레기처리시설 등 광역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SOC투자사업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 상태여서 예산을 전면수정해야 하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치구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방세가특별·광역시에 편중돼 자치구는 세입의 상당부분을 시에 의존함으로써 발전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법개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대부분 열악한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를 높기기 위해서는 지방세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인천시 부평구 관계자는 “그동안 시에 매달려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조세수입의 편중구조를 시정하고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법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용담댐 용수 배분량 놓고 팽팽

    전북 진안군에 건설중인 용담댐의 물배분과 수질관리를 둘러싸고 전북과 충청권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충청권은 대청호의 오염을 막기 위해 초당 12.4t의 물을 방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충청권은 또 수몰지역의 오염원이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물을 저장하기 시작했다며 반발하고 있다.대전시의회는 대전지법에 담수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반면 전북도는 충청권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대청댐으로 초당 5t의 물을 방류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용담댐 담수와 물배분을 협의하기 위해 전북도,대전시,충남도,충북도,한국수자원공사,환경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수계물관리종합대책회의’가 열렸다.하지만 각자의 입장만 내세워 3시간여의 회의에서도 의견접근을 보지못했다.오히려 물분쟁으로 전북과 충청권간 지역감정이 촉발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양측의 주장을 들어본다. △ 전북 주장. 전북도는 금강 상류지역에 있는 용담댐이 완공될 경우 하류에 있는 대청댐의 용수유입량이 줄어 수질이 오염될 것이라는 충청권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오히려 용담댐에서 연중 고른 하천유지용수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대청댐의 용수공급량이 늘고 수질도 크게 개선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대한토목학회에 용담·대청댐 연계 운영방안 용역을 실시한 결과,대청댐의 용수공급능력이 16.5t에서 17.5t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용담댐 준공후 연중 최소 초당 5t의 하천유지용수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대청댐에 유입되는 수량은 오히려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용담댐 건설 이전에는 갈수기에 초당 1.2t만 유입되지만 완공후에는 상시방류량이 최소 초당 5t으로 4.2배나 늘어나고 홍수기를 포함할 경우 연평균 방류량이 8.8t으로 7.3배나 늘어난다는 것. 대청댐의 오염도 초일급수인 용담댐 물 유입이 늘어 자연히 개선된다는 분석이다.대청댐의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옥천 등 댐상류지역 도시에 환경기초시설이 부족해 일어나는 현상이지 용담댐건설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2021년 전주권 인구추정치 389만명도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이고 이를 근거로 용담댐의 용수배분을 전북에 많이 하고 충청권 하천유지수를 적게 배분했다는 충청권의 지적도 장래인구 추정방법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타당성을 부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해명했다. 전북도는 전주권 연평균 인구증가율을 전국 대도시 평균 4.96%보다 낮은 3.87%로 적용했고 지역개발계획,인구정책,사회·경제적 여건 변동을 등비급수법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매우 과학적이고 타당성 있는 추정치라고 밝혔다. 용담댐수몰지역의 오염원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수몰민이 모두 이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9일부터 전격적으로 물가두기에 들어가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는 주장도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올 11월부터 담수에 들어가도 만수위가 되려면 1년여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오염원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논리다. 또 전주권 용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용담댐 용수를 공급하고 댐의 기술적 안전을 위해서도 갈수기인 올 겨울 이전에 담수에 들어가야 한다는게 수자원공사측의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질오염 방지는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전북측에서 관심을 가질 일인 만큼 하천유지수를 공급받는 충청권에서 상관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공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충청 반박. 충청권은 전주권(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군장지구, 읍‘면부)의 인구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2021년의 전주권 인구 산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건설교통부(당시 건설부)와 한국수자원 공자는 94년 말 '용담댐 하류에 미치는 영향 검토'라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2021년 전주권 인구를 389만2,800명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전주권에 하루 135만톤의 용수(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용담댐 하류에 43만톤을 하천유지용수로 내려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초당24.4톤의 자연유입 평균수량 가운데 초당 5톤정도만 대청호쪽으로 방류하고 대부분의 물은 전주권으로 돌리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지난 4월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연구'라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2021년 전주권 인구 산정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며 용수 배분의 전면적인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고서는 2021년 전주권 인구를 389만명으로 추정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예측 결과와는 달리 최근의 측정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1년 전주권의 인구는 최대 294만명, 최소 225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예로 한국수자원공사는 96년 전주시의 인구가 64만2,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55만 9,000명데도 못미쳤다는 것이다. 또한 전주권에 하루 135만톤의 생활 및 공업용수가 공급되고 용담댐 하류에 43만톤의 하천유지용수만 공급되면 금강상류의 수질오염과 지하수 고갈, 대청호 부영양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수질악화를 방지하려면 용담댐에서 금강으로 보내는 물의 양을 애초 계획된 초당 5톤에서 12.4톤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연구 용역보고서는 용담호 수질이 1등급이라고 가정할 때 갈수기의 용담호 방류량이 5.4톤(초당)으로 감소되는 경우 12.4톤의 경우에 비해 대청호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농도가 2.9%, 질소농도 18%, 인농도 8.6%, 엽록소(클로로필-a)농도가 6.0%정도씩 악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의 대청호 맑은물 확보대책 특위 조종국 의장은 “용수배분의 핵심 근거인 인구산정에 양자의 이견이 큰 만큼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전문가를 추천, 전주권에 대한 인구산정을 다시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권역간 용수배분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용담댐은. 용담다목적댐은 일제시대부터 계획됐던 전북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4,374억원을 들여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에 높이 70m 길이 498m의 댐을 축조하는 대역사다.저수량 8억1,500만t으로 전국에서 5번째다. 92년 9월28일 착공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2001년 완공예정이다.전주권에 하루 135만t의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해 전북의 물부족 현상을 완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연간 1억9,800만kwH의 전기도 생산한다. 용담댐 건설로 진안군지역 1개읍 5개면 1,155만평이 수몰된다.수몰지역에 살던 2,864세대 1만2,616명의 주민들이 고향을 잃었다.현재 수몰지역 토지와 주택은 98% 보상됐으나 이주는 80%에 머물고 있다. 수몰지역내 분뇨와 농·축산 폐기물,가옥 등 지장물은 94% 철거됐고 연말까지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한편 일제 때부터 계획됐던 용담댐 건설사업은 3번째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 1차사업은 1940년 남선수력전기㈜에서 발전전용댐으로 계획됐다가 광복과 함께 무산됐고,2차사업은 1966년 다목적댐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반대로 취소된 역사를 안고 있다. 댐이 완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9일 담수가 시작돼 내년부터 전주권에 용수공급이 가능하다. 용담댐 상류에는 공장과 대도시가 없어 수질은 초일급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 후쿠오카마라톤 이모저모

    ◆이봉주의 레이스를 가장 가슴 졸인 채 지켜본 사람은 다름 아닌 오인환코치. 오코치는 시드니올림픽 때보다 더한 부담감에 두 달 넘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주위의 냉소와 재기에 대한 스트레스에 짓눌려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고생을 한 것.오코치는 우선 재기는 정신력에 달려있다고 판단,올림픽 후 가정을 돌볼 틈도 없이 전지훈련을 재개,충남 보령과 경남 고성으로 캠프를 옮겨다니며 선수들과 땀을 흘렸다.대회 일주일전 식이요법에 들어간 이봉주의 식사를 직접 챙긴것도 바로 오코치. 결국 고생 끝에 이봉주의 준우승으로 낙을 찾은 오코치는 정봉수 감독의 뒤를 잇는 차세대 마라톤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봉주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머리띠를 다시 두르고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중앙과 우측에 각각 태극마크와 삼성의 영문로고가 새겨진 이봉주의머리띠는 무엇보다 레이스가 힘들어질 때 투지를 샘 솟게 하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는 게 오인환코치의 설명. ◆이봉주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소속사로부터 포상금 3,000만원을받게 됐다.삼성전자는 올해 마라톤팀을 창단하면서 올림픽 우승의 경우 2억원,세계선수권대회는 1억원,이번 후쿠오카 대회같은 A급 국제대회는 5,000만원(준우승 3,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오인환 코치는 이봉주 포상금의 절반인 1,500만원을 받게 된다. ◆후지타 아츠시가 아시아 최고기록이자 일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자일본은 흥분에 휩싸였다.대회를 주최한 아사히신문은 ‘후지타, 일본최고기록 V’라는 제목으로 호외까지 발행,전국에 우승 소식을 알렸다.대회 관계자들은 아사히 신문이 마라톤 우승을 알리기 위해 호외를 발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회 코스의 날씨는 낮 12시 출발시 기온이 17도로 올라가는등 기온이 역대 최고로 치솟아 선수들의 레이스 운용에 지장을 줬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54회를 맞은 후쿠오카마라톤의 예년기온은 9.7도,최고 기온은 13도에 불과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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