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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세금체납 차량과 전쟁’

    ‘세금 체납 차량과의 전쟁은 계속된다.’ 서울시와 자동차세 체납차량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요즘 한창이다.시는 관할지역을 벗어난 경기도까지 추적,기필코 밀린 세금을 받아낸다는 각오다. 14일 서울시와 각 구청에 따르면 자동차세 체납액 규모가 크게 증가해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뿐더러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나 이달부터 번호판 영치(압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세는 체납할 경우 차량등록을 압류하지만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데다 내 집이 없는 체납자들이 많아 부동산 압류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서울에서 자동차세를 체납한 뒤 경기도로 주소를 옮겨 운행하는 ‘얌체족’도 심심찮아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의 자동차세 체납건수는 248만 2000건으로체납액은 3125억원에 달한다.전체 체납 세액의 28%에 해당한다.이는 자동차세의 징수율(85%)이 기타 지방세 징수율(95%)보다 훨씬 낮기 때문으로 올해 자동차세 납기내 징수율도 77%에 머물렀다. 시는 자동차세 체납률을낮추기 위해 산하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92명을 지원받아 각 구청에 배치했고 구청은 지난 2일 ‘체납차량 영치 기동반’을 가동했다. 3명씩 1조를 이뤄 관할구역을 누비는 기동반은 자동차세 체납 조회기능을 갖춘 PDA단말기를 휴대,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세 체납조회를 하고 체납 차량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번호판을 떼어내 영치하고 있다. 기동반은 10여일만에 2787대의 체납차량을 적발,번호판을 압수한 뒤 19억 7400만원의 체납액을 부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9236건,10억 4760여만원의 자동차세가 체납된 강서구의 경우 단속 활동을 강화한 뒤 하루평균 5∼10대의 체납 차량을 적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금 야박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체납자들에게 납세의식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달부터는 경기도까지 단속반을 보내 체납차량을 끝까지 적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어린이 ‘장출혈성 대장균’ 비상, 감염환자 잇따라 역학조사

    햄버거와 소시지 등을 먹은 어린이 환자 3명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국립보건원은 8일 지난달 3일 설사와 혈변 등의 증상으로 서울 모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인천시 서구 거주 한 어린이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하나인 O-111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29일에는 점액성 설사 등으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인천시 계양구 거주 어린이 환자에게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이 확인됐다.앞서 지난 6월22일에도 일산 모 병원에서 입원한 경기 고양시 일산구 거주 어린이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NT균이 검출됐다. 이들 어린이 환자는 증세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가족이나 이웃 주민들도 설사 등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오염된 쇠고기,또는 멸균이 안된 유제품을 먹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치명적 독소인 ‘시가독’(Shigatoxin)을 생산하는 대장균으로 O-157균과 O-26균,O-111균 등이 대표적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설사와 혈변·복통 등을 유발하며,특히 장출혈과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노주석기자
  • 위증사범 85% 급증, 상반기 282명 적발 69명 구속

    전 광양시의회 의장 김수성(56)씨는 자신의 전답에 유리온실을 지으면서 지급하지 않은 공사비 1억여원을 H사 대표 안모씨에게 지급했다고 법정에서 허위 증언한 뒤 안씨를 오히려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가 지난 1월 검찰에 위증등 혐의로 구속됐다. 교통사고 목격자 홍모(47)씨는 지난 6월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김모(18)군이 신호를 위반해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법정에서 증언을 하면서 김군의 어머니로부터 120만원을 받은 뒤 “녹색 신호등일 때 김씨가 진행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역시 검찰에 구속됐다. 또 식당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팔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게 된 임모(43)씨는 ‘성인들이 술을 마시다가 나중에 청소년이 합석한 경우는 무죄’라는 대법원 판례를 악용,청소년들에게 300만원을 주고 허위로 증언해줄 것을 교사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대검 공판송무부(부장 尹鍾南)는 6일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이처럼 법정에서 거짓 진술한 위증사범 282명을 적발,입건했다고 밝혔다.이는 152명이 입건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 늘어난 수치이며,구속자 수도 69명으로 지난해의 37명보다 86.5%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적발된 위증사범이 늘어난 것은 검찰이 2000년부터 ‘거짓말 범죄’를 적극 단속했기 때문이다.위증 사범은 99년 137명에서 2000년 233명,2001년 507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증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중죄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친분관계나 이해관계에 따라 별 죄의식 없이 위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위증사범의 숫자가 일본의 수백배에 이를 만큼 심각하다.”면서 “위증은 재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막대한 지장을 주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박찬호 5승 사냥, 오늘 디트로이트전 등판

    삼진 퍼레이드로 연승을 노린다.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연승과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위해 신발끈을 조여맸다. 지난 2일 ‘4승 사냥’에 성공한 박찬호는 7일 오전 8시5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10∼11차례더 등판할 예정인 박찬호는 연승에 성공할 경우 시즌 10승 달성의 마지막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다행히 시즌 4승을 거두면서 발생한 오른손 중지의 물집도 투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탈삼진으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텍사스가 불펜과 수비가 약한 팀이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자신의 힘으로 타자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 수험생 여름건강 관리법/ 하루 10분 명상 공부 스트레스 끝

    8월 초면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기온 이상의 더위를 느낀다.대입 수능시험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아 수험생 건강을 살펴야 하는 부담이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수험생에게는 시험 때까지 최상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더위와 입시 스트레스라는 이중고를 겪다보면 건강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수험생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과 예방·치료법 등을 알아 본다. ◆ 숙면이 능률이다 = 수험생 건강관리에서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개인차가 있지만 적어도 하루에 5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낮 동안 집중력과 기억력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잠을 쫓겠다고 사용하는 각성제나 커피 콜라 담배 술 등은 건강을 해치고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수험생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나름대로 취미생활을 가져야 한다.따로 취미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하루 10분만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편하게 누워 양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배로 천천히 숨을쉬는 복식호흡을 하며,기분좋은 사람이나 상황을 떠올리는 방법이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는 가족이나 교사,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는 위장의 적 = 수험생 영양관리는 스트레스 관리와 병행해야 한다.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담당하는 위와 장은 직접 뇌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긴장상태가 지속되거나 정서적 불안상태에서는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기능성 위장장애,위염·십이지장궤양 같은 질병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바로 해소해야 하며 지구력과 기초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학습 능률을 높이려면 아침은 반드시 먹도록 한다. ◆ 바른 자세로 요추염좌 예방해야 = 긴장상태에서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으면 목과 어깨,허리에 통증이 온다.대부분 일시적인 것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나 두통을 유발해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수험생에게 흔한 요통은 책상에 장시간 앉아 있어 허리 근육이나 인대가 지속적으로 자극받아 요추염좌가 생긴 것으로,이런 때는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며 방바닥이나 딱딱한 매트리스침대에서 자는 것이 좋다. 요추염좌를 예방하려면 체형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선택해야 한다.책상은 팔꿈치보다 5㎝ 가량 높은 것이 좋고,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을 골라 등이 등받이에 닿도록 깊게 앉는다.가끔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더운 시간대에 30분가량 토막잠을 자는 것도 능률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심한 불안·긴장감으로 답안지 작성에 문제가 있는 학생은 미리 의사와 상의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 = 수험생에게는 종종 불안·초조·공허·탈진·절망·권태형 등의 입시병이 나타난다.불안초조형은 주변의 과잉기대나 지나친 성적집착,공허형은 취미생활이나 교우관계 등을 포기해야 하는 허탈감,탈진형은 무리한 공부 때문에 지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절망형은 성적이 오르지 않아 자포자기에 빠지는 상태고,권태형은 단조로운 생활을 반복해 무기력증을 느끼는 경우다.이런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에게는 심리적 압박이 되는 기대감 표출을 삼가며 힐책보다 장점을 칭찬해 줌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이창화·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수험생 정신안정 경락체조/ 이리저리 쭉쭉 기억력이 쑥쑥 수험생이 알아두면 좋은 기공(氣功)의 경락 두개를 소개한다.시간을 내 주어진 순서대로 체조를 익혀 두면 정신·신체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족소양담경 = 우리 몸의 측면을 따라 흐르는 경락으로 용기와 뚝심을 불러일으켜 자신감을 키워준다. 족소양담경을 활성화하는 체조는,우선 다리를 약간 벌리고 편하게 선다.숨을 들이쉬며 왼팔을 귀 옆에 두고 오른쪽으로 최대한 상체를 숙인다.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바른 자세로 돌아온다.반대쪽으로 되풀이한다. 이때 더 당기고 힘든 쪽이 있는데 이는 반대쪽 뇌가 위축돼 있어서 그렇다.왼쪽 옆구리가 당기면 오른쪽 뇌가,오른쪽 옆구리가 당기면 왼쪽 뇌가 위축된 것이다.힘든 쪽으로 2∼3차례 반복해 준다. ◆ 족태양방광경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인체의 중심을 흐르는 경락.전신에 활력을 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기억력을 높여준다. 족태양방광경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우선 다리를 모으고 선다.이어 양손을 깍지껴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해 가슴 앞에 모은다.숨을 천천히 들이 마시면서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해 깍지낀 손을 아래로 밀어내린다.이때 마음으로 발뒤꿈치-종아리-허벅지 뒤쪽-척추-머리정수리로 이어지는 방광경의 경락을 상상하라.상상의 선이 정수리에 이르면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일으킨다.이 때 상상의 선은 정수리에서 발뒤꿈치로 내려간다. 방광경을 따라 호흡에 맞춰 상체를 숙였다가 세우기를 반복하는 동안에 혈이 열리고 눈이 맑아진다.기억력과 시각을 관장하는 후두엽이 점차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 도움말 단클리닉 힐링문화센터 유하진 원장. 심재억기자
  • 誣告 피의자 무죄선고 판결 일간지 공개명령

    전두환 전 대통령의 큰 조카 등에게 벤처기업을 빼앗겼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무고혐의로 기소된 벤처기업 창업주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판결 공시명령을 내렸다. 판결 공시란 무죄판결 받은 사람의 명예회복을 위해 판결문 요지를 일간신문에 싣는 것으로,지난 84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판결 공시 명령이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터리 제조업체 M전지 대표 이모(35)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를 무고혐의로 고소한 고소인들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조작한 행위가 보여 이같이 선고한다.”면서 판결공시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씨는 지난 2000년 5월 분당신시가지 한 룸살롱에서 M전지 주식을 가로채려는 남모씨 등이 자신에게 약을 타 술을 먹인 뒤,시가 8억원어치의 주식양도 계약서에 강제로 지장을 찍게 해 회사를 빼앗겼다며 이들을 강도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 “”시부모가 그동안 재산관리””

    ■부동산 투기·재산신고 ◆(한나라당 심재철의원) 8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 아파트,85년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아파트,87년 2월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등 3곳의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만 이전한 것은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 아닌가. (청문회)준비를 하면서야 잠원동과 반포에 간 것을 확인했다.잠원동 것은 주소이전을 한 지도 몰랐다.이전에 서대문구 대현동 무궁화아파트에 전세로 살았는데 이것이 부도가 나서 24가구가 길에 나앉게 됐고,어디든 가야 할 상황이어서 시어머니가 그렇게 한 것 같다.3년전까지는 시어머니가 (재산관리를) 총지휘했다.이후 주민들이 힘을 합해 청원서를 냈고,(입주민들이) 은행빚을 떠안기로 하면서 대현동 아파트가 다시 살아나 이사갈 필요가 없게 됐다.그 다음에 (반포동 아파트에) 3개월 가 있었다는 부분은 모르겠다.목동아파트에서는 나와 큰 아들이 큰 수술을 받았고,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1년간 살 수도 없었다. ◆반포와 목동이 어떤 곳인가.시세차익이 짭짤했던 곳 아닌가. 목동은 미달된 곳도 많았다.목동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안다.목동은 미달 분양이었다.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장·차남의 정기예금의 원금 출처는. 봉급을 시어머니께 드렸고,시어머니는 20여년간 매월 일정액을 손자들을 위해 적금으로 불입해 줬다.어릴적부터 세뱃배돈이나 용돈 등을 저축해 현재의 금액이 통장에 예치돼 있는 것이다. ◆부부의 예금은. 한 사람의 봉급은 저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재산은 재산신고 사항에 등재된 것이 전부다. ◆예금을 분산 예치한 것 아닌가. 거주중인 아파트와 경기도 양주의 땅을 제외하고 모든 재산을 금융기관을통해 관리해 왔고,금리와 형편에 따라 조건이 나은 계좌에 예치한 것일 뿐의도적인 분산예치는 아니다. ◆(한나라당 박종희의원) 위장전입 등 곤란한 부분은 시모에게 다 떠넘기는데 시모는 당시 70대였다. 시모께서는 초등학교만 졸업했으나 상당히 총명하고 건강한 분이었다.3년전누우시기 전까지는 가계부를 쓸 정도로 건강하셨다. ◆(민주당 전용학의원) 80년 6월∼87년 2월 5차례에 걸친 주민등록 이전은시부모가 한 일이라 모른다고 해서는 해명이 안된다. 저희 두 사람은 밖에서 생활해 시부모께 월급 전부를 맡겼고,아이들도 키워주시는 등 살림을 도맡으셨다. ◆현재 아파트를 개조한 건 불법 아닌가. 3세대가 거주해야 하고 노모를 모시는 입장에서 시공사에 방이 여러 개인 주택을 주문하자 ‘꼭대기층에 입주하면 2채를 터서 출입문을 설치할 수 있으며 위법도 아니다.’라고 해서 입주했다. 이지운기자 jj@ ■이희호여사 친분설 ◆(민주당 전용학의원) 59∼62년 대한YWCA연합회 총무로 일할 때 이희호 여사를 처음 만났다고 했는데 그럼 40년동안 개인적 친분이 없었다는 말은 잘못된 거 아닌가. 그때 처음 만났고 이후 10년동안 미국 유학생활을 했다. 한국 와서도 공적으로 만났을 뿐 개인적 친분은 아니다. ◆(한나라당 박승국의원) 총리 지명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나 이희호(李姬鎬) 여사와의 친분을 굳이 숨긴 이유는 뭐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대학총장으로서 공식행사 참석 등을 통해 몇차례 뵌 것이 전부이고,‘사랑의 친구들’은 단체의 설립목적이 좋아서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한나라당 이병석의원)‘사랑의 친구들’ 최초 발기인에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들어 있다.이수동씨는 사무실 공동기증자이기도 한데,제2의 아태재단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금시초문이다.아태재단과 ‘사랑의 친구들’의 관계를 모르고 있어 답변할 수 없다. ◆‘사랑의 친구들’이 각계에서 총 45억원이란 엄청난 기부금을 모았는데 이희호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해 거의 강제적인 거 아니냐. 쉽게 말할 수 없다.회비를 정할 때 ‘2만원으로 뭘 할 수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 것은 기억한다. 기부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장남 이중국적·영주권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가졌다.부모가 취득해 준 것이 아닌가. 그렇다.77년 2월28일 귀국했다.4월 이중국적을 처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73년쯤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는가. 그렇다. ◆(당시는)유신 직후여서 미국 국적을 요청,망명을 요구하는 붐이 일었다.미국 영주권 취득은 미국시민이 되겠다는 예비단계가 아닌가. 아니다.73년 아이가 태어나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내가 ‘잡(직장)’을 갖고 ‘론(대출)’을 하기 위해서였다. ◆섣불리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총리될 자격이 없다. 77년 귀국 당시는 유신 말기였는데 심각했다.미국 교수들도 가지 말라고 한데 대해 내가 “자기 나라에서 살지 못하면 살 데가 없다.”고 말하고 돌아왔다. ◆(자민련 안대륜 의원)영주권 문제가 불거졌는데. 영주권을 안 가졌다고 한 적은 없다.직원들의 착오라고 생각한다.73년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1년에 한번 (미국을) 여행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는데 여행하지 않아 소멸됐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장남이 호적에선 제적됐으나 주민등록이 남아 있는 이유는 행정착오인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지금은 모르겠다.(주민등록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불찰이다. ■학력 허위기재 ◆ (민주당 전용학 의원)취임승낙서를 보면 프린스턴대 신학대학원 출신으로 돼 있는데. 비서출신도 (내 학력을)제대로 몰랐다는게 안타깝다.(비서)한 사람이 잘못해서 이 문제가 확대재생산돼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총리서리가 되기 이전의 대부분의 자료는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다.이대 총장이 되면서 신문에 (학력이 잘못)보도된 것도 보았을 텐테. (언론에 보도된 내 학력을)봤을 것이다. 사석에서 지인들을 만났을 때 “장 선생 프린스턴대 나왔지요.”라고 물으면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나왔다.”고 답변해 왔다. ◆ 그러면 신문에 잘못 보도된 것에 대한 시정을 요청한 일은 없나. (적극적으로 요청한 일은)없다.(하지만 학력 게재 등)무언가 (신문사로부터 자료가)왔으면 시정했다. ◆ 총리로 지명되는데 예일대와 프린스턴대를 나왔다는 게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본다.(이번에 프린스턴대를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자)대통령내외도 실망했을 것으로 보는데. 프린스턴대나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이나 모두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자민련 안대륜 의원)지난 82년 이대 교학과장 시절 학술진흥재단으로 보낸 이력서에는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는데. 처음 듣는 얘기다.(내가)직접 하지 않았다. ◆ 그 이력서에는 장 서리가 날인한 것으로 돼 있다.조교나 비서가 담당 교수의 승인없이 날인을 할 수 있느냐. (프린스턴대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이)붙어 있어서 오류가 생겼다고 본다.안좋은 관행인데….중요하지 않은 일로 (문서가)나갈 때에는 비서가 한다. ■김활란 추모사업 ◆ (한나라당 이주영의원) 이화여대 총장 재임 당시 김활란 기념사업을 주도한 것은 친일청산에 역행한 것 아니냐. 그 분의 친일행적에 대해선 비판하되 한국 여성의 고등교육 등에 공헌한 부분은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민주당 강운태의원) “김활란씨가 본질적인 친일은 안 했고 오히려 반일적”이라고 말했다는데. 총독부가 끌고 다니며 원고를 써서 읽게 했다고 한다. 안 하면 이화여대 문닫는다고.나중에 심각한 안질환을 앓으면서 “죄가 있어 실명해도 마땅하다.”고 본인이 말했다.친일을 두둔하려는 건 아니다. ◆ (민주당 조배숙의원)98년 김활란상 제정 토론회에 참석,“김활란 박사가한국이 낳은 유일한 여성지도자”라고 말했다.후보의 역사관,민족관이 의심스럽다. 99년이 김활란 탄생 100주년으로 기념사업의 여론이 높았다.학술제를 통해 친일을 짚고 넘어가는 자리를 마련,반대자를 다 초청했다. 김활란은 1920년대 이미 세계 무대로 나가 민간외교관 역할을 했다.그러나 이화가 생각하는 것과 사회정서가 거리가 있다는 걸 느끼고 상 제정을 유보하고 모금액은 장학금으로 돌렸다. ◆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청산 활동을 하면서 교수들의 지지서명을 받았는데 서명했나. 나는 서명을 쉽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확신이 설 때만 한다.특히 역사적인 평가 문제에 있어서 얼마나 균형있게 이뤄지느냐를 검토해야 한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국정수행 능력 ◆(한나라당 박승국 의원)금강산관광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 대북화해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하나의 정책이고 방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민주당 정세균 의원)아파트값이 폭등해 서민들이 고통받는 것을 알고 있나.어릴 때 주택 문제로 고통을 겪은 적 있나. 이대 앞에서 자취생활을 하면서 생활비가 떨어지면 고구마만 삶아먹은 적이 있다. ◆총장 시절 어떤 생각으로 주5일제 근무를 추진했나. 노조가 몇년 동안 요청했다.다른 대학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다 강의에도 지장없고 난방비가 3억원이 절약된다고 해서 시작했다.하지만 일률적 획일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조배숙 의원) 국정업무에 대학총장의 경영마인드만으로는 부족한데. 국무총리를 연습한 사람은 없다.조직 장악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마늘협상 파문이 발생한 원인은. 피해농가와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떨어뜨렸다. ◆대선에서 공직자 중립성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방법론은 좀 더 검토해야 하지만 관리하는 사람의 자세와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강운태 의원)소득격차 해소방법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성공적으로 병행하려면생산적 복지와 사회통합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강운태 의원)공적자금에 대한 생각은.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했던 것 자체는 유감이다.하지만 과감한 투입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큼 외환위기를 단시일에 극복한 효과는 있었다.국민 입장에선 정말 잘 썼는지,미회수분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등이 의문이다. 김재천 박정경기자 patrick@
  • “약가, 한·미 이면합의 의혹”김홍신.심재철의원 재기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회의에서 국내 약가정책과 관련한 한·미간 이면합의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원길(金元吉) 전 보건복지장관과 이경호(李京浩)전 차관을 상대로 “한덕수(韓悳洙)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99년 미국측과 별도의 합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소위 ‘99년 어그리먼트(Agreement)'라고 불리는 이 합의가 결국 미국측의 구체적인 압박수단이 된 것아니냐.”고 따졌다. 심 의원도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통상점검회의에서 미측 관계자는 우리측 관계자에게 ‘의약품실거래가 제도도입은 양국 정부간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99년 의약품실거래가 제도의 도입시 미국과의 비밀합의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복지위 ‘다국적 제약사 로비’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외교통상부가 약가인하에 반대하는 미국측 요구를 수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보냈는지의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외교부가 지난 4월6일 복지부에 ‘한미의약품 현안문제’라는 대외비 공문을 보내 ‘심사평가원이 약가인하를 강요한다는 지적이 일어 외국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미 무역대표부가 방문할 예정이니 미국측 의견을 수용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 “외교부는 3월6일에도 복지부와 식의약청에 보낸 ‘유럽연합 화장품 및 의약품조사단 방한’이라는 공문에서 ‘약가책정,참조가격제 등 조사에 협조하고 무역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희주 국제협력담당관은 “그런 공문이 있다.”고 답변했으나 김성호(金成豪) 복지부장관은 공문 공개를 거부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미국이 지난 5월초 약가인하와 관련된 입장을 전달해 왔길래 우리 입장을 설명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통보한 적밖에 없다.”면서 윤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복지위에서는 윌리엄 래시 미 상무부 차관보가 4월초 이경호(李京浩)당시 복지부차관을 만나 워킹그룹의 조속한 구성을 요구하며 고성을 지르는등 외교상 결례를 저질렀음이 김강립 보험급여과장의 답변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이태복(李泰馥) 전 복지장관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서도,한나라당과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경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박정경기자 olive@
  • 엔론.월드컴 회계부정 주가폭락, 美 GDP 370억弗 손실

    회계부정의 여파로 쓰러진 거대 기업 엔론과 월드컴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의 권위있는 민간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25일 두 기업의 회계부정 파문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370억∼42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기업지배 위기로 치를 비용평가’라는 보고서는 이러한 손실은 엔론·월드컴 등 우량기업들의 잇단 스캔들로 인한 주가하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석유 금수조치,금리 인상 등과 같은 증시 급락을 유발하는 다른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3월 이후 증시 폭락의 절반 정도는 엔론 스캔들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 6월 이후 증시 하락 책임의 약 80%는 월드컴을 비롯해 제록스,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잇단 회계부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 불안과 관련해서는 증시가 앞으로 대폭락을 기록한 19일의 수준에서 회복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그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기업 스캔들 이후 증시가 점차적으로 내리막을 걸어왔기 때문에 과거처럼 급락 뒤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투자자들이 현재 기업지배와 회계관행에 관한 개혁안에 대해 일단 관망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1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회계부정 파문은 미 경제의 다른 측면에도 영향을 끼친다.보고서는 실업,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회계부정으로 인한 신뢰 하락은 미국내 외국인 투자를 감소시켰고,그 결과 달러 가치도 떨어졌다.달러 가치는 지난 3월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개월간무려 5.2%나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시장개방과 자유무역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견했다.미국은 지난해 9·11테러 이후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태도를 취해 왔다.또 기업 스캔들로 시장경제 최상의 모델이라는 미국의 위상에 금이 갔다.이에 많은 나라들은 미국뿐 아니라 시장경제·자유무역까지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北 서해충돌 유감표명/ 北유감표명 정치권 반응

    북한이 서해교전사태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7차 장관급회담을 제의해 온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나라당- 북한의 태도 변화를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이 남북대화에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진정한 사과로 보기 어렵지만 일단 유감으로 표시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며 “북한이 진정 남북대화와 협력을 바란다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책임자 처벌에 대한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평가를 유보했다.측근은 “사안마다 입장을 밝히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대표적 보수의원인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북측의 대화제의는 식량사정 해결과 궁지에 몰린 김대중 정권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장관급회담보다 북측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회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일단 환영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긍정 평가한다.”며 “정부는 재발방지를 위한 확고한 보장을 받아내야 하며,북한은 경의선 연결 등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북한의 진일보한 태도를 일단 평가한다.굳건한 안보태세 위에 인내심을 갖고 남북관계를 풀어야 할 필요성을 거듭 확인했다.”고 햇볕정책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해교전 희생자들을 생각할 때 미흡하고 착잡하지만,남북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으면 한다.”며 “남북대화를 통해 군사도발 방지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소리바다’ 막는다고 음반 잘 팔릴까

    최근 법원이 ‘소리바다’에 대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라 음반협회(회장 박경춘)는 소리바다 사이트 운영자 양일환씨 형제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이에 맞서 ‘소리바다 살리기 연합카페’등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음반협회에 소장음반 돌려주기,네티즌간 실물음반 교환하기 등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소리바다 없다고 음반 팔릴까? - 네티즌들은 ‘파일 공유로 음반 판매고가 줄었다’는 업계의 볼멘 소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또 새로 음반을 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프리챌이 지난 18일 네티즌 2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리바다가 없어지면 음반을 구입하겠다는 네티즌은 4%에 불과했다.68% 는 ‘소리바다 대신 다른 다운로드 사이트를 찾겠다’고 답했고,‘차라리 음악을 안 듣겠다’는 반발성 응답도 22%나 나왔다. 소리바다를 폐쇄시켜도 음반의 질적 향상이 없다면 음반시장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가수 신해철씨는“좋은 노래가 없다는 사실을 탓한다면 아예 음반을 외면해야지,MP3로 음반 속 한곡만 공짜로 다운받아 듣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소리바다를 유료화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MP3 파일을 통한 무제한적인 복사와 배포에는 반대한다.”며 가요팬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유료사이트가 대안 될까? - 하루빨리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져 음악 다운로드 받기가 유료화되는 게 음반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법적 정비와 함께 유료 다운로드 사이트가 시스템화하면 네티즌은 적정한 가격에 적법한 방법으로 노래를 듣고,음반사들도 무료 사이트에 대한 폐쇄 요구와 손해배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유료화에 따른 기준 마련이 쉽지 않다.음반협회 박경춘회장은 이와 관련 “곡당 900∼1000원 정도의 요금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반면 소리바다 살리기 연합카페 심영규씨는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 미국의 냅스터는 실패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사이트에 한달 5000원 정도의 회비를 주고 모든 노래를 듣는 형식이라면 몰라도 곡당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소리바다'가 폐쇄되더라도 사이트를 옮겨다니며 P2P 형식의 개인간 파일 공유를 통해 노래를 얼마든지 공짜로 들을 수 있는데 누가 비싼 요금을 내겠느냐는 것이다. ◆음반인들 스스로 활로 모색해야 - 음반협회에 돈을 내고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중인 위즈맥스 대표 금기훈씨는 “유료사이트가 성공하려면 광범위한 종류의 노래를 포괄하면서도 무료 사이트와 달리 고품질의 소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새 노래를 전달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기술적인 보완과 법적 규제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변호사는 “온라인상 저작권에 대한 법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번의 클릭으로 동시다발적인 복제가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해 사적 복제의 개념을 바꿔야 하며,전송권과 복제방지장치 해제도 저작권과 연계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수 남궁연씨는 “음반업계도 불필요한 곡들을 우겨넣어 음반을 만드는 관행을 버려야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값싼 싱글앨범을 내는 등 충실한 앨범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 pretty28은 “디지털 시대에 음반사업도 예전같은 호황을 누리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음반사들이 현명하다면 대세를 인정하고 800만에 달하는 MP3시장 네티즌을 겨냥해 새로운 유통구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 고시안테나/ 국정원 7급 특정직 모집

    ◆국가정보원- 정보(해외·북한·국내),수사·외사·전산·통신 분야의 7급 특정직 국가공무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8월1일부터 7일까지이며 국가정보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 원서접수란을 통해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도 19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며,24일 수도전기공고·개포고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31일 인터넷에 게시한다.면접시험 일시는 추후 공고할 계획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 중에 발표한다. (02)564-3300. ◆통계청-7급 통계직 국가공무원 20명을 공개 채용한다.응시원서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정부대전청사 3동 통계청 총무과와 통계청 각 지방통계사무소 서무과에서 교부하며,접수처는 통계청 본청 총무과. 응시자격은 66년 1월1일생부터 82년 12월31일생까지이며,학력이나 경력 제한은 없다. 장애인 응시자의 경우 공무원으로서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시험은 객관식 필기시험(9월15일),면접시험(9월27일)으로 나눠 치러진다.최종합격자는 9월 30일 통계청 홈페이지(www.nso.go.kr)를 통해 발표한다. (042)481-2005∼8. ◆충북 보은군-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2명을 채용한다.원서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보은군청 행정과 또는 종합민원실에서 교부하며,6일부터 9일까지 보은군 행정과에서 접수한다.8월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통이다.응시수수료는 5000원(보은군 수입증지). 응시가능한 연령은 18∼40세이며 2002년 7월15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보은군인 자로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성별 및 학력제한은 없다.(043)540-3101∼5.
  • [건강칼럼] 황달

    70세 여자환자가 병원을 찾았다.전신 피로감,황달,가려움증 등을 호소했다.또 체중도 줄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소변색도 진해졌다고 했다. 진찰 결과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해 있었다.배를 만져보니 오른쪽 윗부분에 계란 크기의 미끈한 덩어리가 만져졌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 결과 간기능에 문제가 있었으며 빈혈도 심한 편이었다.담도(답즙이 내려가는 길)와 담낭(쓸개)도 많이 늘어나 있었다.우선 환자를 입원시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황달.즉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진 질환이다.원인은 여러가지다. 황달 환자를 대하면 우선 나이와 그동안 어떤 약을 복용하였는지를 확인한다.보통 얼굴과 눈의 색을 보고 체중 감소나 대·소변의 색깔 변화와 심한 복통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면 황달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우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에서 형성된 노란 담즙이 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인 담도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소개한 경우와 같이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서 심한 복통 대신 전신쇠약감과 체중 감소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암에 의해 담도가 막힌 경우를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담도가 막힌 부위에 따라 각각 상·중·하부 담도종양으로 구별하는데 하부 담도종양은 췌장암,십이지장암,담도암 등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치료방법도 거의 흡사하다. 앞의 환자에게서 만져진 미끈한 덩어리는 늘어난 담낭(쓸개)인데 이는 담도의 아랫부분이 막혀 있음을 의미한다. 복부 CT와 특수검사 결과 이 환자는 하부 담도암을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우선 내시경으로 황달을 빼내는 치료를 하는 한편 전체적인 병의 정도와 건강상태를 점검한 결과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이같은 담도암은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선천적인 담도의 기형,간디스토마와 같은 담도 기생충질환,만성적인 담도 염증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음식물과의 특별한 연관성도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담도암도 일단 심한 상태로 발견되면 치료가 어려워 황달을 빼내는 치료 정도에 그치나 초기에 발견되면수술로 치료하는게 일반적이다.상부 담도종양의 경우는 치료방법도 복잡하고 혈관 등의 변화도 쉽게 나타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황달이 결코 간단한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앞선 환자의 경우처럼 담도가 막혀서 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간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단 황달이 의심되면 민간요법이나 비전문적인 방법으로 대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바른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성분이나 부작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가지 약이나 건강 관련 물질을 남용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美, 藥價정책 6차례 압력”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18일 “미국은 한국정부의 보험약가정책과 관련해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을 통해 김원길(金元吉) 당시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다양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미국은 지난해 5월부터 상무부,무역대표부(USTR),주한 미국대사관,다국적 제약협회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관들을 가동해 (한국정부에)압력을 가했으며 결국 복지부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하지만 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은 미국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으며 결국 지난 개각에서 경질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초 복지부가 계획했던 대로 참조가격제를 지난해 8월부터 실시했으면 연간 1661억원의 재정이 절감될 수 있었지만,결과적으로 이 정도를 낭비한 셈”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위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로비·압력 의혹과 관련,오는 26일 이태복·김원길 전 보건복지장관과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심한섭 다국적의약협회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실상 청문회 형식으로 진상을 조사키로 했다. 김성호(金成豪) 복지부장관은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참조가격제 시행의지는 확실하지만 국민과 환자,만성질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설득이 필요하다.”며 “의약계,국민대표,시민단체 동의하에 시안을 확정해 공청회와 청문회를 거쳐 실시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참조가격제는 비싼 약의 처방 억제를 위해 동일효능 의약품군의 보험청구상한액을 정하고 그 가격보다 비싼 의약품에 대해선 환자가 차액을 지불하는 방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 보건복지위 표정/“외교부가 약값정책 조정 주문”“환자부담 커 참조가격제 미뤄”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위원장 朴鍾雄)에서는 미국 다국적 제약사들의 로비와 압력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약값 결정은 물론 장관 인사에까지 이들이 영향력을 향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복지위는 진상조사를 위해 이태복(李泰馥)·김원길(金元吉) 전 복지장관과 이경호(李京浩) 차관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26일 증언을 듣기로 했다. ◇다국적 제약사 로비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미국측이 약값 제도와 관련,우리 정부에 보내온 공문이나 편지 등 압력성 ‘일지’를 공개했다.김 의원은 질의에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김원길 전 장관과 이태복 전 장관 재직시 각 세 차례씩 다양한 형태의 압력을 통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참조가격제 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복지부가 당초 계획대로 참조가격제를 실시했더라면 약 166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미국측 로비설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미국측의 압력을 받은 외교통상부로부터‘통상 마찰을 감안해 약값 정책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정부는 약값의 거품을 제거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는 약값 인하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호(金成豪) 장관은 “참조가격제 등의 시행을 미룬 것은 통상 압력 때문이라기보다는 국민과 환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라며 미국측의 압력설을 부인했다. ◇복지장관 경질설-다국적 제약사들의 로비가 이태복 전 장관 경질로 이어졌다는 의혹 제기는 회의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김홍신 의원은 “이 전 장관 부임 후인 지난 3월11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가 장관실을 방문,약값 산정 기준 등 보험급여 기준 논의를 위해 국내외 제약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팀 구성을 요구했다.”면서 “이후 현재까지 1∼2차례 실무팀 회의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지난달 11일에는 존 헌츠먼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이 전 장관을 방문해 약값기준 설정 등의 과정에 외국 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이 전 장관이 이를 거절했다.”며 장관 경질과 미국측 로비를 연결지었다.같은 당 박시균(朴是均) 의원은 “이 전 장관이 지난 11일 개각 때 물러나면서 ‘국내·외 제약회사의 압력 때문에 경질된 것 같다.’고 했다.”면서 “경질 과정에 영향력을행사한 청와대 고위인사가 누구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이 전 장관의 압력설 제기는 의료개혁 과제인 참조가격제를 실시하지 못한 데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김성순 의원은 “이 전장관이 임명권자에게 누(累)가 될것임을 알면서도 ‘제약업계 외압설’을 제기한 것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약제제도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충정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호 장관은 “임명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외국기업의 로비를 받아 장관을 경질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장상(張裳) 총리서리 자제의 건강보험 부당 이용금 환수 용의’를 묻는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의 질의에 대해 “환수는 사실상 힘들다.”면서 “그의 건강보험 이용의 경우 관련법상 문제될 것은 없으나,사후 국적 상실에 따른 주민등록 말소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전자식품 수입증명제 美와 철회 합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정부가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입통관시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섞이지 않았음을 미국측이 보증하는 수입증명제를 철회키로 미 무역대표부(USTR)와 합의했음이 16일(현지시간) 공식확인됐다. 수입증명제란 미 농산물 가공식품의 생산·가공·유통 각 단계에서 GMO가 섞이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구분 유통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거나 미 정부가 이를 보증토록 한 제도다. 외교통상부와 보건복지부 및 워싱턴의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주 미국 농산물 생산업체나 수출업체가 어떤 종자를 파종했으며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재배했는지 등을 기재하고 이를 민간기관으로부터 공증받은 ‘자가증명서(self-declaration)’로 수입증명제를 대체하기로 했다. 대신 수입통관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검사해 기재사항과 다른 점이 적발되면 그때 구분 유통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미 농산물의 생산에서 가공,유통 등 단계마다 GMO가 섞이지 않았다는 ‘구분 유통증명서’나 미정부가 발행하는 공식증명서를 통관시 증빙서류로 제출할 것을 요구, 이를 지키지 못하면 관련 식품에 GMO가 함유됐음을 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미 정부기관이 이같은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데다 미국에서는 GMO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이 ‘구분 유통증명서’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마련하더라도 수개월이 걸려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한국측의 양보를 요구했다. 특히 로버트 죌릭 USTR대표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한국의 수입증명제 요구는 무역장벽이라며 개선을 요구하는 구체적 압력을 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입통관시 구분 유통증명서 이외에 GMO 유무를 밝히도록 별도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GMO 성분의 유무만 확인할 뿐 성분이 얼마만큼 포함됐는지는 가려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GMO 성분이 3% 미만이면 ‘비의도적 혼합허용치’로 간주, GMO로 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미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GMO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한 국내 소비자들은 위해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GMO를 일반 식품과 구분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은 GMO에 대한 별도 표시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식품 성분과 크게 다르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때만 GMO를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일본은 GMO 표시제와 안전성 평가 규제를 더욱 강화, 우리측 대응과는 대조된다. 현재 EU는 생산과 유통 전 단계에서 GMO가 함유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증명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외국산 농산물에도 마찬가지다. mip@
  • 코카콜라 “스톡옵션 비용 처리”,회계 투명성 제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는 14일(현지시간)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잇딴 회계부정으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 문제가 쟁점화한 가운데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미 기업의 회계 관행을 변화시키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그 대프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 경영가(CEO)는 이날 “보수와 관련된 모든 비용이 계상될 때 기업의 수익은 경제적 현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게리 페이어드 재무담당대표(CFO)는 “올해 4·4분기부터 스톡옵션이 비용으로 처리돼 순이익은 주당 1센트 감소하겠지만 현금흐름은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카콜라의 주당 수익은 1.79달러로 예상된다.코카콜라는 해마다 10월에 스톡옵션을 정한다. 현재 미국의 회계 규정은 스톡옵션의 규모를 손익계산서에 밝히되 비용으로 처리하고 안하고는 기업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스톡옵션이 기업 회계부정의 한 원인이 됐다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모든 형태의 보수를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해묵은 논쟁이 다시 촉발됐다. 현재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미국의 기업은 보잉사와 위니딕시 스토어 뿐이며 부동산 투자업체인 AMB가 지난 8일 스톡옵션의 비용처리 방침을 밝힌 게 전부다. 스톡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주가가 정해진 가격보다 높으면 차액만큼 이익이 발생하므로 스톡옵션을 받은 경영자들은 주가 띄우기에 급급하고 이를 위해 이익을 부풀리기 일쑤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멋진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도 스톡옵션의 비용처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지분 8%를 보유,코카콜라 이사이기도 한 버핏은 1999년에 “어떤 보수는 비용으로 처리되는 반면 다른 형태로 지급되는 보수는 무시되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폴 오닐 재무장관은 스톡옵션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 적절치 못하다는 반대 입장을 줄곧 피력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8일 회계개선 대책에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는 것보다는 주주들이 투표로 결정할 문제라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업측은 미래의 주가를 모르고 옵션을 행사하기까지 기업의 현금흐름에 변화가 없으므로 비용처리는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mip@
  •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이상”,민주 쇄신파 “”특정세력 정보집중 시정해야””

    민주당 일각에서,특히 주류쪽에서도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고위공직자 임명 전의 사전검증 기능이 약하지 않으냐는 것이다.송정호(宋正鎬) 전 법무·이태복(李泰馥) 전 복지장관 등이 물러나면서 스스로 몸담았던 정부 핵심부를 비판한 것도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하는 쪽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쇄신파다.쇄신파는 올 봄 정풍운동 때에도 청와대 비서진의 운용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책론을 주장했었다.당시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대통령 주변 인물들에 대한 관리소홀을 지적했었다.이번 장 총리서리의 문제가 불거지자 좀더 심각하게 인사시스템을 비판할 태세다. 한 쇄신파 소장의원은 14일 “총리서리를 지명하면서 아들의 국적문제 등 자질검증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건 중대한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각종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특정세력으로의 정보집중을 즉각 시정하지 않으면 더 불행한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노 후보측의 한 인사조차 “송정호·이태복 전 장관이 물러나면서 개인적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은 이전의 인사검증이 잘못됐거나,인사 이후 청와대 핵심부의 도덕적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증거”라고 말하며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 총리서리 아들의 국적문제,땅 문제 등에 대해 이미 사전검증 과정에서 걸러졌으나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사전검증 장치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비정한 아버지. “”결혼생활 지정”” 입양아 살해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韓相大)는 12일 새로운 혼인생활에 지장을 줄지 모른다는 이유로 8살짜리 의붓아들에게 농약을 먹여 숨지게 한 아파트 경비원 정모(55)씨를 8년만에 검거,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혼 경력이 있는 정씨는 지난 94년 야유회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씨와 사귀게 됐으나 입양해서 키우고 있던 초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방해가 되자 산책을 하자며 아들을 도봉구 중랑천으로 꾀어낸 뒤 농약 1병을 억지로 먹여숨지게 한 뒤 하천가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83년 전처와의 사이에서 아들(당시 1살)을 입양해 키우던 중 사귀게 된 김씨가 ‘피도 섞이지 않은 자식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한다.’며 비아냥대자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김씨와 재혼했으나 불화를 겪은 끝에 헤어졌고 헤어진 김씨가 정씨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을 여기저기 알리고 다니는 바람에 8년만에 덜미를 잡혔다.검찰은 중랑천이 몇번 범람했고 개발됐기 때문에 시체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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