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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발굴 원형보존 고작 1.88%

    문화재 발굴 원형보존 고작 1.88%

    2008년 진행된 1382건의 발굴조사 중 현장의 원형 보존이 이뤄진 곳은 26곳, 1.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을 따져봐도 원형 보존 비율은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장 문화재가 개발의 걸림돌’이라는 주장은 일단 근거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문화재청이 16일 홈페이지(www.cha.go.kr)에 공개한 ‘2008년 주요 업무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지표조사는 모두 1536건, 발굴조사는 1382건이 이루어졌다. ● 최근 3년간 1%대 못 벗어나 이 가운데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발굴 현장은 서울 강동구 일자산자연공원 부지와 경주 안강 옥산리 골프장, 장성~담양 고속도로 부지, 제주 신화역사공원 부지, 공주 옥룡동 농업시설물 부지 등 26곳이다. 공주 옥룡동에서는 공산성 성곽터와 함께 건물지 6동이 나와 문화재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 달성 2차산업단지 도로, 충주 첨단지방산업단지 진입로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복원한 유적도 41곳(2.91%)이 있다. 원형 보존과 이전 복원을 합치면 지난해 발굴 매장문화재 보존이 이뤄진 곳은 67곳(4.8%)에 이른다. 최근 3년의 통계수치도 비슷하다. 2006년 원형보존 건수는 17건(1.30%)에 불과했고, 2007년에는 15건(1.19%)으로 더욱 열악했다. 그나마 2005년에는 발굴조사된 1152건 가운데 34건(2.95%)이 원형보존이 이루어졌다. 다른 장소로 옮겨 보존한 유적도 2006년 10건(0.76%), 2007년 17건(1.35%)에 그쳤다. 여기에 원형보존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유적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보존하는 사례가 많아 상황은 열악하다고 문화재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 작년 발굴조사 총비용 3490억원 한편 지난해 사업시행자가 지출한 지표·발굴조사 비용은 모두 3490억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755억원, 2006년 2268억원, 2007년 2296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추세에 있다. 최병현 숭실대 교수는 “매장문화재를 개발에 지장을 주는 존재로 여기는 시각은 교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장문화재 조사는 소모적인 낭비가 아니라 개발 공사를 할 때 선행해야 할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처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발굴 관계자는 “원형이 보존되는 발굴 현장의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소수라 하더라도 개발 현장을 원형 보존해야 하는 사업자의 고통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사업자들이 자신이 개발하는 지역에서 중요한 유적이 발견되는 것을 고통이 아니라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매장문화재 관련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갈치 시장 노점상 이전 갈등

    부산 중구청이 자갈치 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은 고래고기 등을 파는 노점상 이전 문제를 놓고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구청 측은 약속한 사용기간이 끝난 만큼 자리를 비워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상인들은 불경기에 자리를 옮길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16일 부산 중구청 등에 따르면 자갈치시장 건물 인근의 건어물시장 방면 공유수면 매립지 260㎡에는 현재 고래고기 16개, 갯장어 34개, 건어물 15개 등 모두 65개의 노점상이 영업하고 있다. 이곳 상인들은 2003년 자갈치시장 신축과 연안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임시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말 자갈치시장 신축 입주로 임시 시장이 없어지자 중구청은 1년간 한시적으로 이곳에 터를 마련해줬다. 그러나 이곳을 메운 부산시 수협 등이 지난해 말부터 위판장 등으로 활용하고자 비워 줄 것을 요구, 중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인들에게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통보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상인들이 1년만 사용하기로 했었다.”면서 “그후 1년 더 연장하고서 자리를 비켜주기로 공증까지 해놓고 지금에 와서 못 나가겠다고 버티고 있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중구는 상인들에게 이전 부지로 인근 신동아시장 지하를 제의해 놓았으며 이전을 하지 않으면 다음달 초 단전 조치 등 행정대집행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불경기에 지하로 이동하면 장사에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중구청이 제안한 신동아 시장에 입주하면 관리비도 물어야 해 부담이 커진다는 주장이다. 현재 상인들은 전기·수도료 일부만 부담하고 있다. 상인들은 “가뜩이나 불경기로 장사가 안 되는데 지하로 들어가면 영업에 더욱 지장을 받게 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현대표 갈등이 자살로 내몰았나

    지난 7일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가 성 상납을 강요받고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자살한 배경이 석연찮다고 보고 장씨의 전·현직 소속사 대표간 이해다툼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문건의 일부가 공개된 지난 14일 장씨의 전·현 소속사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컴퓨터 12대 등 59점의 증거물을 대상으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우선 장씨가 급작스레 자살한 배경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씨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28일 이후의 행적이 묘연한 데다, 문건을 매니저먼트 소속사인 유모 대표에게 맡긴 점 등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장씨가 우울증세 등으로 드나들었던 병원측은 자살에 이르기까지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와 전 매니저먼트 소속사인 김모 대표 사이에 돈문제를 둘러싼 법정 갈등이 장씨의 자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장씨가 직접 작성했는지, 그렇지 않으면 유씨의 요구에 따라 작성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문건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유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문건의 전부를 유가족에게 넘겼고 유가족은 이를 전부 불태웠다고 진술한 데 주목하고 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원본 7장과 사본 7장 모두 유가족에게 넘겼고 유가족은 이를 모두 불태웠다고 진술했고, 유가족 측도 강남 모처에서 유씨와 만나 문건을 모두 불태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중에 돌고 있는 문건은 유씨가 유가족에게 넘기기 전에 복사해 둔 것 가운데 일부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공개된 문건 자체가 장씨가 쓴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언론에 공개된 불에 탄 문건 외에 별도로 4장의 완전한 형태의 문건을 입수했다. 4장은 진술서 형태로 2장, 1장, 1장의 별건으로 작성돼 문건마다 지장이 찍혀 있다. 경찰은 이외에 장씨가 유씨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3장으로 구성된 문건이 있는 것도 파악하고 이 문건 입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전·현직 소속사 대표인 김씨와 유씨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장씨에게 술자리 접대와 성 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문건은 내게 4건이나 소송당한 전 매니저 유씨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서가 아니며 어떤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양식”이라고 밝혔다. 장씨가 겪은 일을 명확히 해둠으로써 유씨가 법적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문서를 작성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 상납과 폭행 등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은 당사자인 장씨가 사망한 만큼 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성 상납이 이뤄졌더라도 문건만으로 소환을 하거나 혐의를 입증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경찰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현재 문건에는 언론인 유력인사, 방송사 드라마 PD, 광고주인 대기업 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건형·성남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연예인 성상납 강요 비리 진실 규명하라

    연예·방송계의 비리는 정말 근절될 수 없는 것인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자살한 탤런트 고 장자연이 남겼다는 문건의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장자연이 소속사로부터 술시중과 골프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으며 폭행까지 당했다는 것이다. 접대를 한 인사에는 방송 드라마 프로듀서와 광고주,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먼저 문서 작성 경위 등 진실 여부를 투명하게 가려야 한다. 장자연 자살 직후에도 매니저 유모씨는 문건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소속사에선 가짜라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문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접대를 강요한 소속사 책임자는 물론 접대를 받은 인사들도 법적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장자연이 남긴 문건에 접대 일시와 접대 내역까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고 하니 확인 과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속사의 접대 강요가 장자연을 자살로 몰고 갔다면 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언론에 공개된 문건에는 장자연의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고, 지장은 물론 매장마다 간인까지 찍혀 있어 고발 등과 같은 공적인 용도로 쓰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캐스팅을 둘러싼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드러난 것이다. 방송계엔 더 이상 자정 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경찰은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이번 기회에 관련업계의 비리를 뿌리 뽑고 다시는 제2의 장자연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에이즈 전파범 징역 3년형은 가벼워

    국내 첫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감염자가 확인된 지 24년만에 감염자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 죽음에 이르는 질병으로 여겨졌던 에이즈도 의학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꾸준한 치료제 섭취와 건강관리만 하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병이 됐다. 하지만 충북 제천의 전모(25)씨 사건에서 드러나듯 에이즈에 대한 공포는 여전하다. 그렇다면 무분별한 행동으로 충북 제천뿐만 아니라 전국을 경악케 한 전씨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지난 1987년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이 제정돼 지난해 3월까지 모두 8차례 개정이 있었지만 에이즈를 전파한 감염자에 대한 형량은 바뀐 적이 없다. 한때 형법학계에서는 에이즈 전파행위를 상해로 볼 것인가, 살인으로 볼 것인가를 두고 학설대립까지 있었을 정도로 중범죄로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전파의 법정 최고형이 징역 3년에 불과한 것은, 법 제정 당시 에이즈의 평균 잠복기가 3년이었기 때문이다. 즉, 에이즈 감염자에게 3년형은 종신형이었던 셈. 하지만 ‘에이즈=죽음’이라는 등식이 사라진 가운데 3년 이하의 징역은 범죄 행위에 비해 가벼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는 “의학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치병’인 에이즈를 고의적으로 옮기는 행위는 살인미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동영 “정세균 체제 돕겠다…22일쯤 귀국”

    4·29 재선거 전북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복귀에 대한 당내의 부정적 여론에 대해 “정동영이 당에 가면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될 것”이라며 “귀국하면 당에 도움되는 방향으로,정세균 대표 중심으로 당이 활력있고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 전 장관은 16일 SBS 라디오 ‘이승열의 SBS 전망대’에 나와 “일요일(22일)쯤 귀국할 생각”이라며 “밖에 있는 것 보다는 안에 들어가서 백지장이라도 맞들면 가볍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에 대한 당내 일부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그 분들의 비판과 반대도 달게 받겠다.”면서 “ 귀국하면 후배 의원들과도 가슴을 열어놓고 얘기 하겠다.”고 전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도 출연, “출마를 결심하면서 진심이 아니라 욕심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 마음의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실 죄인”이라며 “대선 패배의 뼈아픈 부담이 있고 국민 앞에 끝없는 송구함과 부채감이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한국을 떠나올 때 새 정부가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잘해주기를 바랐지만 1년이 지난 오늘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잃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전북 덕진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은 것은 “너무 쉬운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내가 미국에서 보니 정치인들은 다 자기 연고가 있는 지역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전국 국민을 대표하더라.”며 “우리나라 정치도 기본적으로 그 지역에서 자란 인물 중 대표자를 뽑는 것이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지난해 4·9 총선 당시 “동작 을에 뼈를 묻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동작에서 나를 지지해준 분들에게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원은 지역 일꾼만은 아니다.전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당에 있는 사람이다.당에 들어가 지도부를 돕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이를 정 대표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장자연 문건 “폭행,성강요,술자리 이야기 있었다”

    지난 7일 숨진 고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 내용이 밝혀짐에 따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15일 중간 수사 브리핑 결과를 발표했다.  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은 문건 내용에 대해 “폭행, 성강요, 술자리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몇몇의 실명이 거론돼 있으나 현재는 사실관계 확인 이전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필적 감정으로 본인 작성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맞다고 해도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지용 형사과장은 “고 장자연씨 유족들을 어제 오후 6시 30분쯤 만났으며 유족이 문건 내용에 대해 수사를 원하고 있으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인 유장호는 현재 보도된 문건을 갖고 있지 않으며 문건의 내용을 보도한 KBS에도 그 문건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어제 압수한 문건을 분석하고 유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찰의 일문일답. 유족들 조사는 어떻게 하나.  -유족에게 가서 진술받겠다. 장소는 결정된 바 없다.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사람들의 직업은.  -문건에 나온 사람의 직업은 수사사항이므로 말할 수 없다. 유족이 당초 문건을 공해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수사 협조로 마음을 바꾼 이유는.  -유족의 심경이 변경된 이유는 이미 문건이 방송에 보도되었고 그 내용에 대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성상납을 강요한 실명이 사실관계로 드러나면 조치 계획은.  -실명이 사실 관계로 확인돼도 실명 발표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되므로 공익 여부를 판단해 차후 결정하겠다. KBS에서는 문건을 어떻게 입수했나.  -KBS에서는 취재원 보호 이유로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압수수색은 어디를 했나.  -기획사 등 8개 장소에서 압수수색했다. 수사 진행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이 있을 것이다. 장씨에게 술자리 등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진 전 매니저는.  -전 매니저 김모씨는 현재 일본에 있고 그 부분에 대해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환은 현재 말할 단계가 아니다. 장씨의 또다른 전 매니저로 장씨가 고통을 호소했던 유장호씨는 (문건의 내용이) 자신이 직접 목격한 사실은 아니며 문서에서 본 내용이라고만 진술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장씨가 남긴 문건은 실제로 보니 어떤 종류의 문건인가.  -형식상으로는 지장이 일부 있어서 어떤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용도로 작성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유서 성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입수한 문서는 불태워진 문서가 아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北 우주발사체 예고 파장] 北 우주 발사체 어디에 떨어지나

    북한이 지난 1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로켓 낙하 위험지역으로 통보한 좌표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650~3600㎞에 이른다. ●무수단리서 650·3600㎞ 거리 1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 위험지역으로 각각 지정한 동해상과 태평양 해상의 좌표를 거리로 환산한 결과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각각 650㎞, 3600㎞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3단 로켓으로 이뤄진 발사체의 1단은 650㎞ 동해상으로, 2단은 3600㎞의 태평양 해상에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고한 것. 마지막 3단 로켓은 대기권 밖에서 인공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킬 때 사용된다. 인공위성 1단계 로켓 낙하 위험지역은 일본과 매우 근접한 위치에 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에 대비해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하고 “인공위성이라도 일본을 통과할 때는 요격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이유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13일 북한의 IMO에 대한 사전 통보 내용을 인용해 “인공위성 1단계 로켓이 떨어질 동해의 위험 해역은 동서로 약 250㎞, 남북으로 약 20㎞에 달한다.”면서 “낙하 예상 지역은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 경계에서 서쪽으로 약 130~380㎞ 떨어진 동해상 해역”이라고 발표했다. ●2차 추진체 낙하 인근 국가 없어이어 “인공위성 2단계 로켓 낙하 위험지역은 일본 동남쪽 약 2150㎞ 지점인 태평양의 800㎞ 길이의 해역”이라고 설명했다. 국토 교통성은 이날 북한이 위험지역으로 제시한 공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특단의 주의’를 요구하는 항공 정보를 발표했다. 북한이 인공위성 2단계 로켓 낙하 위험지역으로 꼽은 곳은 태평양 지점은 일본 및 미국의 비행정보구역(FIR)이다. 1단계와는 달리 위험지역 인근에 위치한 국가는 없다. 2단계 로켓 낙하 위험지역의 좌표상 왼쪽 부분은 일본 관할 FIR에 걸쳐 있고 오른쪽은 미국과 뉴질랜드 FIR에 속한다. ●국토부 “캄차카항로 조정 검토” 한편 국토해양부는 13일 “북한의 ‘광명성2호’ 운반 로켓 ‘은하2호’의 발사체 낙하 예상 지점 인근으로 캄차카항로와 태평양항로 등 2개 노선이 지난다.”며 “필요한 경우 항로변경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캄차카항로의 경우 기류변화와 풍속 등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되 필요한 경우 항로를 일본 남쪽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반면 태평양항로는 낙하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어 운항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동해상의 캄차카항로는 한국~일본~러시아·미주로 이어지는 북한 우회항로로 예상 낙하지점 동측 가장자리와 약 90㎞ 떨어져 있다. 하루 평균 대한항공 6편과 아시아나항공 2편 등 모두 6편이 운항한다. 한국~일본~하와이로 이어지는 태평양항로는 낙하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370㎞ 떨어져 있으며, 하루에 대한항공 1편이 운항하고 있고, 일본항공 등 외국항공사도 이용하고 있다. 김성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동영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출마선언 파장

    정동영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출마선언 파장

    ■‘鄭폭탄’ 맞은 민주당 계파싸움 벌집 “민주당의 취약한 지지기반이 밑둥부터 흔들리게 됐다.” vs “위기에 빠진 민주당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4·29 재·보선 출마를 저울질하며 안갯속 행보를 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3일 출사표를 던졌다. 고향인 전주 덕진으로의 정치적 귀향 선언이다. 단번에 정가가 뒤흔들렸다. 내분이 잠복해 있던 민주당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엇갈린 논평이 쏟아졌다. 미국 워싱턴에 머물고 있는 정 전 장관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물고기가 물 속에 사는 것처럼, 정치인은 정치 현장에 국민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게 제가 도달한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판이 있는 것을 알지만, 감수하겠다. 비판에 들어 있는 애정을 잘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공천과 관련해선 “공천은 사천(私薦)과 달리 공당의 결정으로, 제가 도움이 된다면 그런 일(낙천)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변 분들의 조언이 귀국을 결심한 배경이 됐다. 백지장도 맞들면 힘이 덜 들지 않느냐.”고도 했다. 정치권에서 잊혀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당내 비주류로 물러 앉은 자신의 지지세력을 규합해 다시 한 번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포부가 읽힌다. 당 지도부의 반응은 차가웠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정 전 장관의 출마 선언 사실을 전해 듣고 “모두 당을 살리는데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면서 “당의 책임있는 모든 분들에게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원칙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정권 교체 이후 첫 재·보선을 맞아 참신한 개혁 공천으로 정체성과 전열을 가다듬고, 현 정권과 정면 승부하겠다는 복안이 헝클어지게 됐다는 속마음이 엿보인다. 정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일단 공천부터 되고 나서 두고 볼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소수 야당에 필요한 단일 리더십과 정체성이 불투명해지는 원인이 될 것”이라면서 “정 전 장관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개혁공천의 전략적 의미가 희석돼 재·보선 전체의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내다 봤다. 반면 옛 열린우리당 때부터 정 전 장관을 지지했던 의원들이나 호남 출신 인사들은 정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을 반겼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연대 소속 이종걸 의원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바깥에 있어, 당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못 나간다면 문제”라고 말했다. 컨설팅전문업체인 나우리서치 이재경 대표도 “정당은 내부에서부터 활발하게 치고 받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쇠약해진 민주당을 복원하고 지지층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는 그의 13년 정치 인생에도 최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대선과 지난해 총선에서 연패한 뒤 미국으로 떠난 지 8개월 만에 ‘귀향’을 택한 정 전 장관은 재·보선에서 당선된다면 6년 만에 원외 생활을 청산하게 된다. 내년 당권에 이어 차기 대선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2004년 노인폄하 발언 파동이나 2006년 지방선거 패배 등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시련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들썩이는 한나라당 野역학구도 주목 13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29 재·보선 출마 선언에 한나라당이 들썩였다. 청와대 역시 긴장하는 눈치다. 야당 거물의 등장이 필연적으로 선거판에 긴장도를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박희태 대표의 거취에 대한 민감도도 덩달아 올라갔다. 박 대표의 재·보선 출마는 향후 여권 전체의 권력 판도와 맞물려 있다. 패배한다면 정권 심판론→대표 사퇴론→조기 전대론→권력 투쟁과 기반 변화 등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청와대는 야당 내의 지각 변동에도 신경이 쓰인다. 공식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전적으로 민주당내 문제로 청와대가 나서서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도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선 후보까지 지냈던 분이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게 적절한지는 전적으로 유권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청와대는 안정성을 원하는 듯하다. “무난하게 순항해온 박 대표 체제에, 솔직히 변화는 반갑지 않다.”고 여권의 한 인사는 털어놓았다. 박 대표의 출마로, 선거가 정권의 ‘중간 평가’로 흐르는 것도 원치 않는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 대표가 낙선이라도 하면 정권과 당이 져야 할 부담은 상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으로는 박 대표의 출마 불가피론도 제기된다. 박 대표가 출전해 생환해 오기만 하면 정국의 불안정성을 덜어 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문제는 지역이다. 의견과 전망이 엇갈린다. 마침 울산 북구가 재·보선 선거구로 확정되자 박 대표 쪽도 관심을 두는 눈치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박 대표가 나가면 야당이 연합전선을 형성할 수 있겠으나, 울산에서는 한나라당이 유리해 박 대표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남의 한 중진의원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진보 후보가 분열되지 않는 한, 절대 쉽지 않다. 진보신당의 조승수 전 의원 자체로도 버겁다.”는 것이다. 거꾸로 ‘진보 대 보수’ 구도가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울산 북구는 그래도 영남권이다. 진보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 분명한데 ‘보수 대 진보’ 대결에서 확실한 후보만 내놓으면 승산은 더 있다.”고 내다봤다. 인천 부평을 출마도 아직 ‘죽은 패’는 아니다. “현 시점에서 ‘노동자의 도시’에서 보·혁 이슈로 충돌하기보다는, GM대우차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등장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인천 12개 지역구 가운데 10곳이 한나라당 소속인데, 해볼 만하지 않으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seoul.co.kr
  • 죽음으로 고발한 ‘연예계 폭력’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탤런트 장자연(29)이 기획사 대표로부터 술 접대, 잠자리 요구는 물론 폭행까지 당했다는 충격적인 자필문건이 공개됐다. 13일 KBS 뉴스9가 입수해 보도한 장자연의 자필 문건에 따르면 장씨가 기획사로부터 당했던 고통과 각종 부당한 대우가 절절하게 묘사돼 있다. 이 문건은 당초 A4용지 12장 분량으로 알려진 원본이 아닌 사본으로, 일부 내용은 불에 그슬린 채 보도됐다. 장자연은 자필 문건을 통해 “모 감독이 골프치러 오는데 술 및 골프접대를 해야 했다.… 잠자리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장자연은 또 “방에 가두고 손과 페트병으로 수없이 머리를 때렸다.…협박 문자와 온갖 욕설을 들었다.…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그간의 고통을 털어놨다. 장자연은 매니저 월급 등을 자신의 사비로 지급토록 했다는 언급과 함께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다. 그러나 꿈과 희망을 갖고 살고 있다.”고 기록했다. 장자연은 자신이 기록한 문건의 내용이 거짓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문건에 자신의 주민번호와 사인, 지장을 남겼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경찰조사에서 장자연의 심경이 담긴 자필 문건의 존재 사실을 밝히면서 “장자연이 우울증만으로 자살했다고 비쳐지는 게 너무 억울했다. 분명히 벌을 받아야 될 사람이 있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기획사 대표 김모씨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성상납이 있겠는가.”라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문건이 나온 이상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의원님은 쉬셔도 국회는 돌아야죠”

    국회 파행의 후유증으로 국회 업무가 마비상태다. 여야의 정쟁과 대립으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국회 입법조사처장(차관급)의 임명동의안과 국회 운영제도 및 직제 개정안 등을 처리하지 못해 국회 사무처가 일손을 놓고 있다. 입법조사처장에 내정된 임종훈 홍익대 교수는 지난 1월 말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어 지난달 2일 운영위에 임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이 제출됐는데도 아직 운영위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임 교수가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경기 수원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전력을 내세워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물고 늘어지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입법조사처는 한 달 동안 정상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6개월 동안 논의 끝에 마련한 국회 직제 개정안은 운영위 소위에 묶여 있어 국회 하위직 인사가 ‘올스톱’된 상태다. 지난 2월 국회 사무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하부 규칙이 마련되지 않아 사무처의 부서 통폐합과 직제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 구조조정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9일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직제조정과 그에 따른 후속인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조직의 공백 상태가 한 달을 넘으면서 조직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국회 대변인으로 내정된 허용범씨도 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내정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허 내정자는 곧 폐지될 공보수석의 제한된 역할만 맡고 있다. 국회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상임위 중 가장 모범적이어야 할 운영위가 정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지난 국회 폭력사태 당시 국회 사무처가 고소·고발한 것에 대해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급기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관장회의에서 “입법조사처는 18대 개원 후 3073건의 업무를 처리했지만, 지금은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빚고 있다. 국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논란과 연계시키는 것은 곤란하다.”며 직제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벼랑에서 2번 떨어져 살아난 행운 男

    같은 벼랑에서 2번 떨어졌던 한 영국 남성이 운 좋게 목숨을 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더럼주에 살고 있는 조지 스테츠니(66)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아내와 산책을 즐기다가 발을 헛디뎌 티스 강의 벼랑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지는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상처 부위의 출혈이 심했다. 아내의 도움으로 간신히 다시 위로 올라왔지만 그는 혼절했다.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려 아내가 근처 친구의 집으로 뛰어간 사이 남편의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조지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는 비틀비틀 걷기 시작했고 다시 같은 벼랑에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경찰에 신고한 뒤 사고 장소에 도착했던 아내는 “남편은 이미 그 장소에 없었다. 망연자실해 하고 있던 차에 나의 어머니가 남편을 데리고 있다고 전화 했다.”고 말했다.   조지는 “벼랑에서 2번째 굴러 떨어진 뒤 필사적으로 다시 기어 올라왔다.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있는 힘을 다해 장모의 집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찔한 사고였다.”면서 “그러나 2번의 사고에도 목숨을 구한 것을 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러군데 골절 상을 당한 조지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클 잭슨, 1800억원짜리 콘서트 보험 계약

    마이클 잭슨, 1800억원짜리 콘서트 보험 계약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컴백 콘서트를 위해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보험계약이 맺어져 화제가 됐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런던에서 컴백 콘서트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듣고 전 세계의 팬들이 열광했지만 일각에서는 잭슨의 건강 이상설과 함께 컴백 콘서트가 제대로 진행될지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컴백 콘서트를 주관하는 AEG 라이브 측에서 잭슨이 10회로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제대로 끝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8000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보험 계약을 맺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AIG 라이브 측이 잭슨과 콘서트 계약을 맺기 위해 교섭하는 과정에서 가장 복잡했던 부분이 바로 보험 문제. 특히 슈퍼 박테리아 감염설 등 최근 몇 년간 잭슨의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았던 점이 우려를 샀다. 그러나 잭슨은 자신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보험회사가 준비한 50개의 건강진단을 4시간에 걸쳐 모두 성공리에 통과했다. 랜디 필립스 AIG 라이브 회장은 “우리도 잭슨의 건강을 염려했지만 그는 건강한데다 좋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며 컴백 콘서트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또 “잭슨을 위해 3년 장기 계획을 준비했다.”며 “런던 콘서트가 성공하면 뉴욕, 파리, 봄베이 같은 도시에서 세계 투어를 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는 런던 콘서트의 세 배가 넘는 2억 8000만 파운드(한화 약 6200억 원) 상당의 보험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잭슨의 컴백 콘서트 소식이 발표된 직후 만 하루 동안 54만 명의 팬이 그의 공식 홈페이지(www.michaeljackson.com)에 접속해 아직 그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사진=www.contactmusic.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짐바브웨 창기라이 총리 부인의 횡액

    짐바브웨 창기라이 총리 부인의 횡액

    지난달 중순 출범한 짐바브웨 거국정부의 한 축인 모간 창기라이(56) 총리가 6일 수도 하라레 교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와 목 등을 다쳤다.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부인 수전(50)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민주변혁운동(MDC)당 지도자인 창기라이 총리 일행은 주말 유세를 위해 이날 오후 개인 운전사가 운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 고향인 부헤라로 향하다 변 을 당했다.경찰 대변인은 “창기라이 총리가 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트럭에 받히는 바람에 세 차례나 굴렀다.”고 말했다.MDC 출신의 한 각료는 트럭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오랜 세월 창기라이 총리와 정치적 앙숙이었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부인 그레이스와 함께 창기라이 총리가 입원한 병실을 찾아 1시간 가량 위문했다. 이날 사고는 창기라이 총리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의회에서 연설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라레 남쪽 50㎞ 지점에 위치한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비슷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던 곳으로 정치적 동기를 의심할 만한 여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실시된 대선에서 과반 득표에 미달하는 1위를 차지한 창기라이 총리는 개표 부정을 주장하며 무가베 대통령과의 결선투표를 거부한 채 대여 투쟁에 돌입, 오랜 평화협상 끝에 지난달 중순 총리로 취임하면서 거국정부에 합류했다. 국제여성회의 참석차 스코틀랜드에 머무르고 있는 MDC 출신 타비타 쿠말로는 “수전 여사의 죽음은 조국에 심대한 타격”이라며 ”사람들은 남편을 따라 법정에 나오거나 투표하는 모습만 보고서 그녀가 무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알 만한 이들은 그녀가 잠겨진 문 뒤에서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의) 기둥이었다.투쟁하는 과정에 누군가 기대고 싶은 이가 필요하듯이 그녀는 항상 남편을 위해 그런 역할을 떠맡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경제 입법 3월 국회 열어라

    2월 임시국회를 파행으로 끝낸 뒤 3월 국회를 다시 소집할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한나라당에서는 미처 처리하지 못한 경제 입법을 위해 임시국회를 재소집하자는 의견과 비리수사를 받는 야당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가 될 수 있으니 소집하지 말자는 의견이 맞서 있다. 민주당은 금산분리 완화 법안을 저지한다는 명목 아래 3월 국회에 소극적이다. 이같이 여야 간에 정파적 이해가 갈려 있으나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국회를 하루빨리 소집하는 게 바람직하다.지난 3일 끝난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대립으로 처리되지 못한 법안은 14건이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5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30대 국책 선도 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다. 입법이 늦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장을 준다. ‘반값 아파트법’으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법과 디지털 방송 TV수상기 교체과정의 서민부담을 덜어 주는 디지털TV전환법도 입법이 미뤄졌다. 비상경제시국을 맞아 이런 민생입법을 미룬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50여명의 의원들이 이미 외유에 나섰거나 이달 중 해외로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민생은 외면한 채 외유에 나서는 발길이 가벼운지 선량들에게 물어 보고 싶다.국회 외교통상위 여야 간사들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으나 민주당 지도부는 거부했다. 한나라당이 대규모 추가경정 예산안을 4월에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하자 야당은 벌써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4월 국회가 열리면 추경과 한·미 FTA 비준안, 그리고 은행법 개정안 등 쟁점현안 대치로 다른 민생·경제 입법이 또 무산될 수 있다. 3월에 며칠이라도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시급한 경제입법을 처리해야 한다. 꼭 필요한 해외방문을 제외한 시찰성 외유를 자제하고 민생·경제 안건 심의로 돌아오길 바란다.
  • 성매매업소 영업 방해 고법 “업무방해죄 해당”

    불법 행위인 성매매 업소의 영업에 지장을 주는 행위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고법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이기택)는 성매매 업소의 장사를 방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수원의 폭력조직 일원인 김씨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조모씨가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 입구에 조직원을 일렬로 세워두거나 가게 전등을 끄고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행동으로 장사를 방해했다. 1심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형법상 업무방해죄의 보호 대상이 되는 업무는 타인의 위법한 침해로부터 보호할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성매매는 불법성이 커 용인될 수 없는 행위이므로 이를 방해한 것은 범죄로 볼 수 없다.”며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도로공사 야간에만…운전자들 불편 최소화

    ‘도로공사는 밤에만.’ 운전자들을 툭하면 짜증나게 만들었던 시내 도로공사가 전남 목포시에서 사라졌다. 시는 이달부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로에서 땅을 파거나 뚫는 등의 굴착공사를 밤에만 하도록 허가했다. 다만 시급한 천재지변 복구공사나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 인도 공사는 예전처럼 낮에도 가능하다. 시는 전선이나 가스관 등의 지중화 공사는 퇴근 시간이 지난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만 작업하도록 조치했다. 목포시와 한전이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해 공사 중인 목원동 오거리에서 창평동 우체국 앞까지 전선 지중화도 밤에만 이뤄지고 있다. 물론 작업자들은 작업 위험도 등을 고려해 야간 근무수당을 받는다. 그러나 야간 굴착공사 등으로 소음에 시달리는 인근 상가 등에서는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불만도 적잖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공사들이 야간공사를 기피하기도 한다. 목포시는 이달 들어 구도심 지중화 사업과 민자투자로 하수관거정비사업, 낡은 배수관 교체 상수도 사업, 도시가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나창영 시 도로정비계 직원은 “지난해 목포시내에서 이뤄진 크고 작은 도로공사는 130여건이고 작업 일수를 건당 이틀정도만 잡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조용선 건설과장은 “시민편의를 위한 도로공사 야간작업은 민원 등이 있지만 불가피하다.”며 “공사현장에는 안내문을 꼭 붙이도록 하고 도로굴착 때 보행권과 우회 차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교통사고특례법 위헌이후] ‘중상해’ 판단기준 논란 계속될 듯

    검찰이 2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헌 결정에 따른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지만, ‘중상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검찰이 중상해의 근거로 내놓은 판례에 따르면 다치기 전과 달리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 경우를 중상해로 판단했다. 혀가 잘려 말을 더듬거나 실명했을 경우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코끝이 잘린 경우 현대 의학의 발달로 원상회복이 가까움에도 과연 ‘중상해’로 볼 것인지는 미지수다. 검찰의 중상해 판단 기준은 다소 모호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열거한 일반적인 기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지목한 뇌를 제외한 어떤 장기가 ‘인간의 생명 유지에 불가결한 주요 장기’인지, 어느 정도의 손상이 ‘중대’한지가 확실치 않다. 예를 들어 검찰이 마련한 범주에 말초신경이 마비돼 아예 팔을 쓸 수 없는 ‘상완신경총’이라는 질병도 포함되는지가 확실치 않다는 것. 한문철 변호사는 “결국 피해자 치료 6개월이나 지난 후에 나오는 의사의 장애진단 소견서가 ‘중상해’의 판단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검찰이 제시한 기준이 일반론에 그쳤기 때문에 구체적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중상해’를 둘러싼 법리논쟁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학원 고액 등록금 어디 쓰이지?

    최악의 취업난 때문에 ‘도피성’ 대학원 진학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대학원 등록금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원은 대학에 비해 입학 정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논란의 중심에서 비껴나 있었다. 그러나 대학원 등록금 역시 연 1000만원을 넘는 돈이 들어가지만 한 번도 산정 기준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는지 공개된 적이 없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 대학원에 등록한 이모(26)씨는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학교를 괜히 등록했나 보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 2년째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씨는 고시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 그러나 문제는 4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이었다. 이씨는 “대학원의 경우 조교를 하지 않으면 장학금 혜택도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이씨는 말했다. 2000년대 들어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등록금도 거기에 맞춰 동반 상승했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학원도 많이 늘었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년 16만 9590명이던 석사과정 지원자는 2006년 19만 5512명으로 3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대학원 숫자도 늘어 2000년 129개이던 일반대학원 수는 2006년 149개로 늘었다. 전문대학원의 경우 2000년 53개에 불과하던 것이 6년 뒤에는 3배 가까이 증가한 138개나 됐다. 여기에 발맞춰 대학원 등록금은 대학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립대 대학원 평균 등록금은 과정에 따라 460만~481만원이었다. 인상률은 6.7~7%포인트. 같은 해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인 6.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대학에 비해서는 장학금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다. 서울 한 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장모(26)씨는 “대학원에서는 학부 때 주어지는 성적 장학금이 없고, 복지장학금도 학부에 비해 상당히 빈약하다. 장학금 없이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의 이진선 간사는 “최근 문제가 된 연 2000만원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등록금이 대학원 등록금 문제의 대표적인 예”라면서 “대학 등록금보다 등한시됐던 대학원 등록금에 대해서도 이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中 톈안먼광장서 3명 집단 분신

    中 톈안먼광장서 3명 집단 분신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베이징 도심 톈안먼(天安門)광장 인근에서 25일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쯤 톈안먼 광장에서 동쪽으로 1㎞ 정도 떨어져 있는 쇼핑 명소 왕푸징(王府井)의 ‘차없는 거리’ 입구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안에서 갑자기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외지 차량이어서 부근의 경찰이 검문하려는 순간 차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 하지만 일부 목격자들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번호판이 붙어 있었고, 차량 위에 붉은 깃발이 걸려 있었으며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이들이 위구르 분리독립 운동 관련자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화통신은 이들이 개인적인 문제로 베이징에 왔다고 보도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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