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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스퍼트 “안드로이드 ‘아이덴티티 탭’은 최적화된 태블릿PC”

    엔스퍼트 “안드로이드 ‘아이덴티티 탭’은 최적화된 태블릿PC”

    “최근 태블릿PC가 이슈인 점을 감안하면 안드로이드기반 태블릿 PC ‘아이덴티티 탭’은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최적화된 PC가 될 것.”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30일 KT 광화문사옥 6층 글로벌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아이덴티티 탭’ 출시 설명회에서 이창석 엔스퍼트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린환경, 클라우드환경 등에서 안드로이드가 최적화된 기반으로 생각했다.”며 “‘아이덴티티 탭’은 국내 최신 모델 적용 동일 사양으로 신문방송 등 미디어를 즐기기에 가장 접합한 사이즈인 7인치를 채택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이어 “이동환경이 강점인 요즘 그에 맞게 최적화된 장점을 갖고 있는 태블릿PC는 이기종 디바이스간 콘텐츠 연동과 PC, IPTV, 스마트폰 등 트랜디한 휴대성을 반영, 도입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은 1㎓ CPU, 7인치 TFT LCD 채용(강화유리), 구글 안드로이드 2.1(2.2업그레이드지원), 8GB 내장 메모리, DMB,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 장착과 동영상 코덱을 지원한다. 또한 DLNA기반의 3Screen 솔루션 제공으로 PC, TV, 스마트폰 등 이기종 디바이스간 콘텐츠 연동이 가능하며 최근 트랜드한 디자인을 반영한 휴대성에 강점을 뒀다. 인터넷, 이메일 등 모바일 오피스 기능과 홈스크린 기능을 강화했으며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편의 유도로 수요 가장 많을 것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한 제품이다. 엔스퍼트는 KT와 공동 개발한 ‘아이덴티티 탭’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e-BOOK), 웹서핑, 증강현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문서 확인 및 편집과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며 “앱스토어 구현은 아직 시작이 미약하지만 한 달 뒤면 수십만개의 어플 환경이 갖춰져 이용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KT의 올레서비스와 함께 교육 e러닝 시장을 이번 태블릿PC가 선점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PMP, 전자사전 업체들이 갖고 있던 중·고등학생들이 e러닝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에 따른 방안이다. 한편 이날 시연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은 위젯 사용 환경으로 영상 타임라인 구간을 딜레이 없이 인스턴트하게 재생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아이덴티티 탭’에서 송출해 집안에서 시청 가능한 구현기능과 스마트폰 콘텐츠 원격 조정 등 KT 컨버전스 사업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우디 하녀 취업女 온몸에 ‘못 고문’ 충격

    사우디 하녀 취업女 온몸에 ‘못 고문’ 충격

    50대 스리랑카 여성이 몸에서 못과 바늘 19개를 꺼내는 수술을 받았다. 여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가정집에 하녀로 취업을 했다가 몸에 못과 바늘을 꽂아 넣는 고문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데일리 미러 등에 따르면 해외취업을 했다가 끔찍한 고문에 시달린 여성은 지난 27일 스리랑카 북부의 한 공립병원에서 못과 바늘 제거수술을 받았다. 병원이 그의 몸에서 발견한 못과 바늘, 핀 등은 모두 24개. 병원은 이 가운데 19개를 뽑아냈다. 외신은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제거를 시도하려다 자칫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못이나 바늘은 병원이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성이 몸에 잔뜩 못과 바늘을 꽂아넣고 살게 된 건 잔혹한 고문 때문이다. 그는 최근 5개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가정집에 하녀로 취업을 했다. 일에 지쳐 잠깐 쉬려하면 주인이 바늘과 못을 몸에 꽂아넣으면서 고문을 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황당한 고문사건에 스리랑카 당국은 발끈하고 있다. 당장 스리랑카 외무부와 해외취업지원 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 관계당국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못과 바늘로 만신창이가 된 여성이 공항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한 것도 스리랑카 당국이 분노하고 있는 대목. 스리랑카 측은 “여성이 공항검색대를 통과했으면 몸에 못과 바늘이 박힌 게 확인됐을 텐데 그대로 비행기에 오르게 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문제의 여자는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가방만 검사하고는 그대로 탑승하게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서울광장]인사에 담긴 인사권자의 인품/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인사에 담긴 인사권자의 인품/육철수 논설위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군(軍) 하나회 척결은 역대 대통령들의 인사 중 백미로 꼽을 만하다. 취임 일주일 뒤인 1993년 3월 초.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들 앞유리에 전단이 나붙었다. “정치군인 몰아내자. 문민시대에 하나회가 웬말인가.”로 시작되는 이 전단은 군 수뇌부 인사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김 대통령은 그러잖아도 직전 정권 때 군장성들이 국회의원들을 두들겨 팬 국회 국방위 회식사건을 떠올리며 하나회 숙청을 벼르던 터였다. 김 대통령은 곧장 국방장관을 불러 “이참에 육군 참모총장부터 바꿀 테니 다들 예편을 준비하라고 전하시오.”라고 통보했다. 하나회 핵심 멤버이던 당시 육군 참모총장과 특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악’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그 날짜로 줄줄이 군복을 벗었다. 해임과 후임 임명을 동시에 발표해 전광석화 같았다는 게 당시의 인사 평(評)이었다. 김 대통령의 문민정부 초기 인사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군사정권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인사철회와 자진사퇴가 잇따랐다. 김 대통령은 인사청문회가 없던 시절이었지만 국민과 인사권을 공유하려고 애쓴 흔적이 있다. 그 바람에 재임 사흘짜리 서울시장이 나오는가 하면, 일주일·보름짜리 장관이 한둘이 아니었다. 김 대통령의 인사는 실패도 많았지만, 국민이 싫다면 안 쓴다는 신념과 화끈한 개인적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무릇 한 조직의 인사에는 인사권자의 성향·철학·인품, 그리고 조직의 운영·지휘 방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기 마련이다. 조직원들은 그래서 인사권자의 인사 습성을 눈여겨 보고 나름의 잣대나 감(感)으로 평가하며, 인사권자의 인식과 사고, 인물 됨됨이를 들여다 보려고 한다. 인사권자가 대상자들의 능력을 외면하고 학교 동문, 고향 사람,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을 중용하면 곧바로 구설을 면치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물며 국가 고위직의 인사는 조직의 크기와 중요성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사권자는 혼신을 다해 자신의 인품과 조직의 품격을 인사에 담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사청문회가 오늘 막을 내린다. 지난 일주일 동안 청문회 과정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을 공직 후보자들에게 허물이 드러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위법과 도덕성에 문제가 불거졌을 때 가장 속이 상했을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일 것이다. 뒤늦게 인사검증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걸로 보아 대통령의 심정을 짐작할 만하다. 하지만 청와대의 검증시스템도 미국 못지않은 걸로 알고 있다. 행정안전부·검찰·경찰·국정원·기무사·국세청·금융감독원·법무부출입국관리소 등이 다 달라붙어 검증한다는데, 초기 단계에서 범법조차 걸러지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하다. 검증 부실의 원인은 시스템이 아니라 인사권자의 기준이 지나치게 너그럽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중책을 맡겨 보고 이를 가까이서 지켜 본 대통령만큼 후보자 개개인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후보자가 잡다한 흠이 있더라도 공직자로서 능력과 충성심을 겸비했다는 확신을 갖고 국민 앞에 내놓았을 게다. 이제 청문회 결과와 국민의 요구 수준은 판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나왔다.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후보자가 두어 명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잠잠하다. 아무래도 단단히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국무총리를 빼고 장·차관급 임명은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 강화한 인사기준을 적용할 건지 말 건지, 여론을 좇을 것인지 거스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의 몫이다. 그러나 막강한 권한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일부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나 집착이 인사 실패로 이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집권 후반기 시작과 맞물린 인사란 점에서 대통령의 인품과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에 어울리는 개각 명단을 기다려 보겠다. ycs@seoul.co.kr
  • ‘대혜보각선사서’ 등 보물로

    ‘대혜보각선사서’ 등 보물로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5일 조선시대 강원(講院)의 학습교재였던 ‘대혜보각선사서’를 비롯해 34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대혜보각선사서’는 현존 유일의 고려본으로 조선본의 모본(母本)이 됐던 귀중한 판본이다. 불교학 연구와 서지학 분야 고판본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법장(法藏·643~712) 스님이 편찬한 ‘대승기신론의기’는 원효의 주석서인 ‘기신론소’의 영향을 받아 쓴 것으로,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간행돼 널리 유통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이 책이 고려 말에 간행된 유일본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 때 간행된 ‘묘법연화경’은 7권 끄트머리에 명필로 유명한 안평대군이 손수 쓴 발문(跋文)이 수록돼 안평대군의 서법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료이다. 지장보살상, 도명존자, 무독귀왕 등 3개의 상으로 이뤄진 경북 봉화군 청량사의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도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기中 선수 찌른 브라질 축구심판 경악

    경기中 선수 찌른 브라질 축구심판 경악

    축구심판이 경기 도중 선수를 흉기로 찌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 주 바레이라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 도중 프란시스코 차베스(26) 주심이 판정에 항의한 선수한 선수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보아페 클럽과의 경기에서 레덴카우 클럽 소속 프란시스코 다 실바(24)가 파울을 선언한 주심에 먼저 주먹을 휘두르자 차베스 주심이 급기야 흉기를 꺼내 들었다. 당시 프란시스코 다 실바의 형인 호세 다 실바(28)가 보안요원으로 있었는데, 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차베스 주심이 휘두른 칼에 가슴이 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프란시스코 다 실바 선수 역시 4번이나 등을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차베스는 범행직후 도주해 행방을 추적 중이다.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prensa latina lasvegas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성주, 재벌남과 이혼심경 “평생 안고 갈 문제”

    한성주, 재벌남과 이혼심경 “평생 안고 갈 문제”

    방송인 한성주가 과거 모 그룹 재벌 남편과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한성주는 8월 25일 방송된 YTN ‘뉴스 & 이슈-뉴스 & 피플’에 출연, “(이혼 후) 완전한 치유는 없다.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문제”라며 “내가 기꺼이 선택했던 일이고 받아들여야 할 몫이라면 긍정적으로 안고 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이혼 때문에 아프거나 쓰러지거나 앞으로 나가는데 지장 받고 싶지 않다”면서 “상대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건 나로 인해 그 사람이 자꾸 화자 되고 화두가 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한성주는 결혼 계획이나 사귀는 사람에 관해 묻자 “결혼계획은 늘 있다”면서도 “올해도 지나가고 있다. 사귀는 분과 꼭 한번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전 SBS 아나운서이기도 한 한성주는 이날 앵커의 권유로 오랜만에 즉석에서 뉴스 대본을 읽었지만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선보여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최근 한성주는 ‘사회복지사’로서 꿈을 키우며 국내외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윤석민, 홍성흔 이어 조성환까지 ‘OUT’…‘뇌진탕 진단’▶ ‘출산 앞둔’ 고소영, 임신 후 몸매 변천사 ‘시선몰이’▶ 전현무 아나, ‘결혼’ 이지애 ‘청문회’ 공격…“어디가 좋아?”▶ ‘100평 거주’ 진운, 애프터스쿨-손담비와 인연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필리핀서 한인 피살

    23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교민 조모(목사)씨가 무장강도에 피살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필리핀에 거주하는 조씨가 한국에서 온 동료목사 등 일행 7명을 본인 차에 태우고 마닐라 공항에서 자기 집으로 가던 중 괴한들의 총에 맞아 살해됐으며, 나머지 일행중 2명은 납치됐다가 풀려났다. 괴한들은 이날 0시35분쯤 마닐라시 타두이그 지역에서 조씨의 차를 세운 뒤 일행들의 목걸이 등 귀중품을 빼앗고 조씨를 살해했으며, 이어 일행 중 남녀 1명씩을 차에 태워 10분가량 달아나다 도로상에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인질 김모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귀중품을 빼앗긴 점으로 보아 강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 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지차체 빈 곳간을 채워라]세원발굴 총력전

    [지차체 빈 곳간을 채워라]세원발굴 총력전

    울산시 체납세 징수팀 3명은 지난 주말 울주군 B골프장을 찾았다. 고액 체납한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기 위해서였다.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80여대 가운데 BMW 승용차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세 등 지방세 226만원을 2년간 내지 않은 A(58)씨의 차였다. A씨에게 4번이나 독촉고지서를 보낸 터라 A씨가 현장에 없었으나 번호판을 뗐고 A씨는 다음날 체납액을 모두 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세원발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체납자의 금융기관 예금 조회 및 추징, 자동차 번호판 영치 및 잠금장치 달기, 대여금고 압류, 압류 부동산 공매, 출국금지 조치 등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얌체족’들과의 수싸움이 눈물겹다. ●고급 위락시설 탈루·은닉 세무조사 울산시는 이 같은 세원발굴 노력을 통해 지난해 지방세 전체 부과액(8917억 8200만원)의 92.6%인 8350억 7999만원을 징수했다. 올해도 7월 말 현재 87.1%의 지방세 징수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체납 뒤 해외로 도피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등록번호로 신분을 세탁한 사람을 대상으로 정밀분석 뒤 최근 현지이민과 외국국적 취득 등의 수법을 쓴 1097명에게 13억원을 추징했다. 앞으로 미국 1만 1722명, 캐나다 3363명, 기타 국가 1683명 등에 대한 체납액 425억원도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시·구·군 합동 자동차 번호판 영치’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와 신용정보 등록 등 체납세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누적 체납액이 1000억원에 달한 전남도도 숙박·레저 등의 각종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은닉 세원을 찾아내고 있다. 전북도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 1934명의 금융기관 예금을 조회·추징하고, 고액 체납자 부동산 94건을 공매해 34억원을 징수했다. 5000만원 이상 체납자 42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1억원 이상 상습 체납자 45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숨겨둔 재산 찾아내 압류 부산시는 올해 지방세 1626억원을 징수키로 하고, 체납 독촉고지서 발송과 100만원 이상 체납자 압류재산 공매, 자영업자 매출채권 압류, 급여·예금 압류 등 강력한 행정규제를 펴고 있다. 또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에 수차례 적발돼 과태료(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 체납액이 50만원을 넘는 장기 악성 체납자 125명에 대해 급여 압류에 나섰다.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급여 압류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북 영천시도 올 들어 고액 지방세 장기 체납자에 대해 부동산 압류 처분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시는 최근 장기간 체납하고 있는 A법인의 압류 부동산(체납세 10억 3500만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처분 의뢰해 7억 80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등 지금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 22건(체납액 24억 9200만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신청했다. 대전시는 올해 처음 1000만원 이상 체납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했다. 500만원 이하 체납자는 공무원을 관리자로 지정, 지속적으로 납세를 독촉하고 있다. 또 체납자의 재산이 공매대상으로 적절한지를 따지는 ‘압류 부동산 약식 감정제’를 올해 처음 도입, 불필요한 수수료 등을 줄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체납자 2명의 은행 대여금고를 압류해 2800만원을 징수하고 신탁부동산도 압류했다. 97명에 대해서는 법원공탁금을 압류해 8억 3700만원을 확보했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 5월부터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압류 차량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번호판을 떼는 대신 아예 차를 움직일 수 없게 한 조치다. ●팔 수 있는 것은 팔아라 일부 지자체들은 아예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최근까지 시장 관사로 사용했던 상무지구 내 시가 2억 6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팔기로 하는 등 불필요한 공유재산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재정자립도 53.8%인 경기도도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보존이 부적합한 시유지 999필지 중 선별해 앞으로 보존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땅은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19.82%인 경기 고양시는 채무 부담으로 다른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킨텍스 2단계 지원활성화부지 11개 필지 16만 9905㎡(6523억원 상당)를 팔아 상환할 계획이다. 안산시도 신길동의 시유지를 423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올해 추경예산에서 세입은 279억원에 불과하지만 세출은 609억원으로 예상돼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급적 자산은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불가피할 경우 선별해서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엄마가 조공비 1천만원 ‘먹튀’? 티아라 팬카페 폐쇄

    엄마가 조공비 1천만원 ‘먹튀’? 티아라 팬카페 폐쇄

    회원 수 3만 여명에 달했던 티아라 공식 팬 카페 운영자가 팬들의 돈을 횡령한 뒤 사라졌다. 23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티아라 공식 팬 카페 ‘시트린’에 가입된 회원 대부분은 강제 탈퇴를 당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비공개로 변경돼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까페 보조 운영자에 따르면 이 카페 운영자는 최근 팬들이 1년간 십시일반 거둬 모았던 ‘조공비(스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모으는 돈)’를 횡령한 뒤 관련 기록을 모두 삭제했다. 횡령 금액은 몇 백만 원에서 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이 운영자는 카페를 다른 운영자에게 양도했다. 조공비를 횡령한 운영자는 티아라 멤버들조차 ‘엄마’라 부르고 따를 정도로 팬들과 티아라 양측 사이에서 깊은 유대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아침에 팬 카페가 공중분해 된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타에게 돌아가야 할 조공비를 ‘먹튀’했다는 사실이 억울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의 반응에 분개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티아라 소속사측은 “팬들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해 온 카페이고 회사차원에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사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곧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큰 카페가 사라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 이에 팬들은 “소속사 차원에서 팬들의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운영자 고소에 관여해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또 일부는 컴백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티아라 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돈 천만 원이 뭐길래”, “팬들 코 묻은 돈 훔쳐서 얼마나 잘 사나 보자”, “티아라 불쌍하다. 하루 아침에 공식 팬 카페가 없어지다니”, “도를 지나친 조공문화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공식 팬카페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윤은혜, 베이비복스 불화설 해명눈물 ‘뚝뚝’▶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휘성, 직설적 작사 ‘결혼까지 생각했어’…주인공 누구?▶ 김소향, 임혁필-김지혜 이어 공개 양악수술
  • “北 급변사태 가능성 작다” 현인택 통일 밝혀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2일 “지금 당장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소위 현지지도라는 것을 꾸준히 하고 있고 통상적인 통치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통일방안이나 통일세 문제는 북한의 급변사태가 목전에 왔다는 인식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통일 방안이어서 흡수통일 생각과는 많은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세에 대해서는 “세금·기금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서민들한테 부담이 많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안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통일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인 ‘통일세 추진단’을 구성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年250명 해외인턴십… 글로벌 리더 집중 육성”

    “年250명 해외인턴십… 글로벌 리더 집중 육성”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은 “외대는 외대다워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18일 오후 외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1시간30분동안 이뤄진 인터뷰에서 박 총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외대의 글로벌 전략을 펼쳐보였다. 개교 56년 역사상 외대 첫 연임 총장으로서 자신감도 묻어났다. ‘글로벌 리더’ 전도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박 총장은 취임 이후 해마다 혁신적인 제도를 만들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대 사상 첫 연임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는데요. 혹시 부담스럽지는 않습니까. -2006년 2월 처음 총장이 됐을 때와 비교하면 기분이 들떴다기보다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송도캠퍼스 신설, 외대 용인영어마을 같은 중요한 사안들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외대의 입지를 다지는데 남은 4년을 알뜰하게 쓸 계획입니다. (탁자에 쌓인 수천건의 서류를 가리키며) 여기 서류뭉치 보이시죠? 학교의 모든 사항을 관리하느라 업무량이 많고 피곤할 때도 많지만 국제화 부문 아시아 1위, 세계 3위라는 성과를 돌이켜보면 힘이 많이 납니다. 물론 중압감이 아주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저는 오히려 대학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4년은 너무 짧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깊은 미국와 유럽의 유명 대학 총장들이 대부분 관례적으로 연임하고 있지 않습니까. 해외 대학에서는 본인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는 한 많은 총장들이 연임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발전하려면 정책의 연속성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겠죠. →글로벌 리더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외대는 외대다워야 한다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모토입니다. 글로벌 전략이 여기서 나옵니다. 그래서 최소한 한 학기는 외국대학에서 공부하도록 한 ‘7+1 파견학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으면 인정해주는 ‘복수학위제도’도 정착돼 있습니다.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 ‘2중 전공제도’를 도입했고, 2개 이상 외국어 인증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만들었습니다. 2011학년도 1학기부터는 외대 본교에서 3년6개월 배우고, 미국 템플대에서 1년6개월을 배우면 본교 학사 학위와 템플대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어학연수제도도 탈바꿈시켜 외국의 4년제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이것을 최대 9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송도글로벌캠퍼스와 용인영어마을 건립 계획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인천 송도에 들어설 제3글로벌캠퍼스는 한국외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전진기지가 됩니다. 2013년에 통번역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통번역센터’를 개교하고 2016년까지 국제비즈니스센터와 한국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한국어문화교육원을 개원할 예정입니다.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용인영어마을은 영어교육을 위해 불필요하게 해외로 유출되는 외화낭비를 막고, 국내에서도 외국 못지않은 양질의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신념과 사회 공기(公器)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수익을 위해서라기보다 우리 영어 교육 노하우로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한국외대 부지 6만 465㎡에 건축연면적 2만 1079㎡, 수용인원 400명 규모로 지난해 착공해 교육시설과 기숙사, 생활시설, 문화스포츠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교육하고 있는 45개 언어마을을 순차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요즘은 뭐니뭐니해도 취업이 화두입니다.독특한 해외인턴십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외교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턴십을 도입했습니다. 매년 각각 100여명의 학생이 해외 대사관과 국제기구에서 실무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공관 인턴은 주로 전공 외국어에 능통한 3·4학년생과 대학원생이 가는데 한 학기에 50명씩 1년에 100명이 6개월 동안 인턴을 한 뒤 돌아옵니다. 코트라 인턴도 100~150명이 해외 70여개 무역관에서 현장 무역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경쟁이 어찌나 치열한지 인턴십을 따내기 위해 어학연수를 미리 다녀오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이젠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인턴십이 인기입니다. →수험생이나 외국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장학금이나 기숙사 등이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아니겠습니까. -제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어서 그런지 그 부분에 관심이 많은데요. 우리나라 대학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기숙사 시설이라고 봅니다. 해외에서 학생들이 오려고 해도 숙박시설이 없으면 체류하기가 쉽지 않죠. 하버드나 스탠퍼드 같은 유명대학은 학생 수 대비 100%의 기숙사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죠. 우리 학교는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함께 방을 쓰는 국제학사(GlobbeeDorm)를 도입했고, 현재 700여개의 방으로 이뤄진 제2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외국 유수 대학의 수준으로 격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입학장학금, 성적장학금, 7+1해외파견 장학금, 고시장학금, 복지장학금, 면학장학금 같은 장학금 제도도 다양하게 도입했습니다. 또 외국인 신입학 장학금,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금, 6·25 유엔 참전국 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외국인 장학제도도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우호의 가교가 될 장래의 친한(親韓) 인재들을 양성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과거 전체 학생의 11% 수준이었던 장학금 적용비율이 현재는 35%까지 높아졌습니다. 장학금 규모는 등록금 수입의 15% 수준이나 됩니다. 앞으로 장학금 받는 학생 비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한국 교수와 외국 교수 차별없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쓰는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차별화에 목매고 있지만 재정여건 등 각종 난관에 부딪혀 시련을 겪는 사례도 많은데요. -우리 대학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도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이나 일본은 세계 곳곳에서 자원을 먹어치우며 앞서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프리카나 작은 국가의 언어전공을 개설해 교수들이 열심히 강의한들 재정적인 지원이 없으면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죠. 연구 프로젝트 하나 보다 적은 돈으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교육할 수 있는데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물론 지난 4년 동안 동문들이 힘을 많이 보태줘서 1000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으기는 했지만 해외 인턴십과 학과를 확대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현금이 1조원씩 남는데 대주주끼리 나눠갖지만 말고 장학금을 많이 지원해줘야 합니다. 유망한 학생들이 기업에 많이 진출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 대학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많이 나갑니다. 해외 기업들은 돈을 벌면 재투자하는데 공을 많이 들인다고 하죠. 사회환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최근 학과장을 최초로 외국인으로 임명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한국외대의 세계화 역량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외국인 교수 비율은 이미 30% 수준에 도달했지만 외국인 교수의 역할은 단순 강의와 연구, 학생지도에 한정돼 있었습니다. 이것을 깨보려고 이번에 몽골어과 학과장을 어트겅체첵 담딘슈렌(34·여) 교수로 임명했습니다. 전체교수회의와 학사행정 참여 과정에서 외국인의 시각으로 참신한 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봅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박철 총장 약력 ▲1949년 서울 출생 ▲서울 경동고 졸업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졸업 ▲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 문학박사 ▲미국 하버드대 로망스어학부 초빙교수 ▲한국외국어교육학회 명예회장 ▲2006년 2월 제8대 한국외국어대 총장 취임 ▲2010년 3월 9대 총장 재선 ▲아시아·태평양 외국어대학 총장협의회 회장(현) ▲한·스페인 우호협회 회장(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현) ▲스페인 왕립 한림원 종신회원 ▲스페인 정부 문화훈장 ▲교육부문 루마니아 최고훈장 ▲헝가리 십자기사훈장
  • [발언대] 농약, 농산물·생태안전성 담보 필요/박재읍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장

    [발언대] 농약, 농산물·생태안전성 담보 필요/박재읍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장

    화학농약의 발명은 인류가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중 상당부분은 농약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뿐인 지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나 지나침 또한 경계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잔류성과 이동성이 없는 농약을 원하지만 그런 농약은 있을 수 없다. 다만 병해충이나 잡초 방제라는 농약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뒤 부정적인 효과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법이다. 농약에는 대략 세 종류가 있다. 이동성이 높지만 잔류성이 짧은 농약과 이동성은 낮지만 잔류성이 긴 농약, 그리고 이동성과 잔류성이 모두 긴 농약이 있다. 세계 각국은 이동성과 잔류성이 긴 물질을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로 구분하여 금지하거나 사용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분류되는 농약도 세계적으로는 다수가 있으나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없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잔류성 측면에 집중하여 농약을 관리하여 왔으나 이제는 이동성 측면도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시간과 속도의 곱으로 이동거리가 결정되듯이 지하수오염 가능성은 잔류성과 이동성의 조합으로 결정되므로 지하수 보호는 둘 중 하나를 통제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지표수계에 대해서는 상황이 보다 복잡하다. 앞에서 논의한 잔류성과 이동성뿐만 아니라 농약의 살포방법, 강우 양상, 작물의 생육상태 등이 종합적으로 관계된다. 그동안 농약의 안전성에 대한 접근은 먹거리에 집중되어 왔지만 이제는 환경과 생태보호도 강조되어야 한다. 따라서 농업인의 농약에 대한 시각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농산물 안전성 측면을 넘어 환경생태 안전성까지 담보하지 못하면 일반인들의 농약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고, 그 결과 농업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 인사검증은 ‘이중잣대’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소득 탈루, 논문 표절 의혹….’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쏟아져 나오자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청와대는 인사검증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비난이다. ●靑 “인사검증 2단계 보강” 청와대는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7월 이후 고위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이 두 단계나 더 생겼다고 설명한다. 이전에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한번 검증하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후보자가 세금·병역·논문·국민연금·의료보험 등 30여개 항목에 대해 ‘자기검증진술서’를 작성한다. 이후 인사비서관실에서 이를 토대로 예비검증을 하고 다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정밀검증을 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러다 보니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부동산거래 등 문제될 만한 내용은 거의 그대로 드러난다. 청와대 민정라인의 핵심 관계자는 17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강연내용 등 물리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거래 내역 등은 이미 사전에 전부 확인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나 후보로 거론됐던 사람들을 검증해 보면 본인도 모르고 지나간 건강보험, 국민연금 문제 등을 포함해 거의 전원이 1~2건씩은 다 허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그런 분들이 모두 다 안 된다면 인선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의 고민은 더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수행 지장없으면 묵인 결국 청와대도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이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사전에 다 알고 있었고, 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위장 전입과 관련해서는 자녀교육을 위해서였다면 허용할 수 있고 부동산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용납할 수 없다는 내부 기준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위장 전입은 다 똑같지, 목적에 따라 차등을 둘 수 없다는 것이다. 위장 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범법 행위이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들이라 현재는 도덕적인 흠결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과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주도해서 위장전입이 드러난 장상, 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켰던 것과는 다른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이번 ‘8·8 개각’을 하면서 청와대가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상을 정립하기 위해 도덕성이 높은 인사를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힌 것과도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등이 청문회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친서민 정책도 역풍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7층서 떨어진 여인 ‘멀쩡착지’ 순간포착

    내려다보는 것으로도 아찔한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중국 여성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해 많은 이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지난 15일 정오(현지시간) 께.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한 중국 저장성 닝보의 거리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근처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추락한 것. 긴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여성은 누운 자세로 주차된 붉은색 승용차 지붕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다행이 의식이 있었다. 몰려든 시민들이 “괜찮냐.”고 묻자 이 여성은 “여기가 어디냐.”, “내가 왜 여기 있나.”고 되물었다. 병원으로 실려 간 여성은 뇌진탕·척추 및 다리 골절·출혈 등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 아파트에 사는 30세 여성으로 얼마 전 출산했다. 극심한 출산 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이날 27층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닝보 경찰은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나뭇가지에 몇차례 걸리면서 떨어져 속도가 줄었고 자동차 지붕이 쿠션 역할을 해 부상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만경·동진강 둔치 가경작 금지

    새만금 수질 관리를 위해 만경강과 동진강 둔치의 가경작(임시경작)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 어로행위는 오는 10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농어업인이 1만 1000명에 이르고 있어 보상 등을 둘러싼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류에 있는 주요 국가하천 둔치의 가경작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영농금지 대상 지역은 만경강, 동진강 본류와 지류인 전주천, 정읍천, 소양천 등 7개 국가하천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영농을 하고 있는 농민은 9440명, 면적은 1267㏊에 이른다. 이중 전주천·소양천을 포함한 만경강 일원이 7670명 913㏊, 원평천·정읍천을 끼고 있는 동진강 일대가 1760명 353㏊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들 지역 둔치의 신규 점용허가나 점용기간 연장을 전면적으로 허가해 주지 않기로 했다. 또 가경작 포기 농민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준해 지장물이나 영농보상(2년)을 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 조업을 오는 10월부터 전면 금지키로 했다. 도는 새만금 농업용지 방수제 축조를 위해 안쪽 수위를 1.6m 낮추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조업을 금지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대부분 1t 미만의 소형 어선으로 950척에 이른다. 도는 이중 허가 어선 550척은 감척이나 외해로 이동시키고 무허가 어선 400척은 자진 폐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감척사업 참여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 허가 어선의 68%인 374척이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나머지 180여척은 새만금 방조제 바깥 쪽으로 나가 조업하도록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허가 어선 처리 방침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는 자진 폐선을 유도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고발조치할 방침이지만 생계형 영세 어민이 대부분이어서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는 오는 9월 해당 지역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경작과 조업 금지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브라질 첫 女대통령 나오나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62) 후보의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져 사실상 당선권에 들어선 까닭이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 결과, 호우세피 후보의 지지는 41%를 기록, 33%에 그친 제1 야당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를 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세피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세하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3일 실시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당선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 초만해도 호우세피의 지지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다가 ‘룰라 후광’을 타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실시된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 조사에서도 호우세피 39%, 세하 34%를 기록했다. CNT센서스 조사에서는 호우세피 41.6%, 세하 31.6%로 나왔다. 경제학자 출신의 호우세피 후보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난 1964~85년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무장게릴라 단체 지도자로 활동했다. 1970년부터 3년 동안 수감생활을 거쳐 지역 재무장관, 에너지장관, 정무장관 등을 거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유리체 절제술로 교정시력 개선

    장수완(50)씨는 최근 오른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떨어져 의아하게 생각했다. 최근 전체적으로 시력이 나빠지긴 했지만 갑자기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진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여겨 안과 전문병원을 찾은 장씨에게 의사는 “당뇨망막병증에 의한 시력 소실 과정”이라고 진단 결과를 전했다. “방치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에 눈앞이 막막해졌다. 장씨는 8년 전 당뇨 진단을 받았으나, 당뇨 합병증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로부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지만 경황도 없었고, 설마 내게 그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자신의 무신경을 후회했다. 최근 시력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 장씨의 최대교정시력은 우안이 안전수지였다. 안전수지란 눈앞 30㎝ 지점에서 겨우 손가락 갯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의 시력을 말한다. 여기에다 망막검사에서는 유리체 출혈을 동반한 견인성 망막박리가 관찰됐다.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종우 교수는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진단 즉시 오른쪽 눈에 대한 유리체절제술 및 막제거술을 시행했다.”면서 “수술 2주 후 오른쪽 눈의 최대 교정시력이 0.6으로 개선돼 다행히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는 단계이며, 망막의 이상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술 후 이 환자는 당뇨치료와 함께 2개월마다 병원을 찾아 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생명의 窓] 흙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성택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생명의 窓] 흙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성택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21세기 지식정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흙을 밟거나 만지는 시간이 거의 없다. 하루를 보내는 일과를 조금만 돌아보아도 이런 현상은 바로 알 수 있다. 아무리 흙을 밟고 만지고 싶어도 그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별로 없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마음껏 누린다고 생각한다. 또 흙을 만지지 않는 것을 오히려 잘 사는 삶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현대인의 모습에 내가 딱히 반기를 들고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최소한 흙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자는 것이다. 나는 흙이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살려 주는 바탕이라고 여긴다. 나무가 자라고 동물이 사는 곳은 시멘트나 돌 위가 아니라 바로 흙이다. 기암절벽 바위에서 자란 나무도 결국은 바위 틈새에 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내가 사는 주변의 많은 길도 시멘트 포장이 돼 있다. 그런데 비가 온 후 길을 가다 보면 가끔 지렁이가 시멘트 바닥에서 말라 죽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녀석이 왜 흙속에서 나와 저렇게 스스로 죽음을 선택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흙과 시멘트 포장은 이처럼 커다란 차이가 있다. 생명과 죽음의 갈림길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생명체를 보듬고 있는 것은 지구가 흙으로 돼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흙이란 모든 생명체를 유지하는 기본 바탕인 것이다. 원불교에서는 우주의 기본 요소로 사대(四大), 즉 지수화풍(地水火風)을 말한다. 이 지수화풍 사대가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서 모든 생명은 변화한다. 사대가 모이면 생명체가 나타나고 사대가 흩어지면 생명체도 사라지기 마련이다. 사람도 바람이 먼저 나가고 다음에 화가 빠지고 물로 돌아가고 마지막에 한줌 흙으로 돌아 간다. 그러므로 사대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도 바로 흙이다. 이 세상 모든 생물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흙이 이만치 중요한데도 사람들은 흙의 고마움을 잘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이다. 손에 흙이 좀 묻었다 싶으면 바로 털어내고는 씻느라 바쁘다. 이것은 현대 문명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큰 병폐 현상 중 하나다. 내가 사는 전북 익산은 주위가 온통 황토로 덮여 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황토가 쌓여 있는 것을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는 그 황토를 보는 순간 팔을 걷어붙이고 주무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가끔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 위에 앉아 황토를 주무르며 성형을 하기도 한다. 물레를 차고 흙을 주무르며 도자기를 만든다는 즐거움에 시간을 잊기도 한다. 흙은 정직하다. 욕심 가득한 마음으로 만든 도자기는 탐욕스러워 보이고, 깨끗한 마음으로 만든 도자기는 당당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흙은 이처럼 정직하다. 우리는 흙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느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흙을 마구 파헤치고 시멘트 포장 밑에 깔아 버리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이 좁은 국토에 무슨 도로를 그렇게 많이 내는지.” 도로를 내는 일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흙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최소한의 도로로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다행히 요사이 웰빙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서 황토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집을 짓는 데도 황토로 짓고, 황토 물을 우려 마시면 지장수가 되고 그래서 건강에 좋다고 하니 이제야 황토의 중요성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흙을 사랑한다. 아니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흙을 사랑했으면 한다. 흙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흙에 감사한다. 그래서 흙이 가진 위력을 생각하여 흙에 불공한다. 흙을 부처님 모시듯이 섬긴다는 것이다. 우리 생명을 유지해 주는 흙, 모든 생명체의 바탕이 되는 흙, 없어서는 살 수 없는 흙 여기에 불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우리 모두 흙이 주는 의미를 깊이 되새겨 보자. 그리고 흙에 불공하는 마음을 함께 일깨워 가자.
  • 주말 전국에 비

    주말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와 남부지방에 차례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막바지 피서철인 이달의 두번째 주말, 흐린 날씨와 비로 인해 야외활동에 지장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중부지방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일요일인 15일 남부지방까지 확대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전국에 내리는 비로 한낮의 불볕더위는 수그러들겠으나 습도가 높아 끈적이고 무더운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도, 광주 32도, 춘천 28도, 서울 27도 등 전국적으로 27~33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60㎜의 비가 내리겠다. 15일 전국은 한낮 28~33도의 기온을 보이겠고 경남 지리산 일대를 비롯해 경북내륙권 등 곳에 따라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에는 점차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NTN포토] ‘비치사커 경지장에 나타난 비키니 걸’

    [NTN포토] ‘비치사커 경지장에 나타난 비키니 걸’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14일 오후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특별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트는 동해 KFA 전국비치사커대회’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동해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 서울신문NTN이 후원하는 ‘2010 동트는 동해 KFA 전국비치사커대회’는 참가팀 동호인을 비롯한 대학 일반부별로 조별리그전과 4강 토너먼트전으로 경기를 치르며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동해)강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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