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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담낭염 ‘내시경 초음파 치료’

    급성 담낭염을 기존 치료법보다 통증을 최대 80%까지 줄인 내시경 초음파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팀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수술도 어려운 중증의 급성 담낭염을 내시경 초음파로 치료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기존의 피부를 통한 배액술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와 ‘소화기병학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이나 종양 등에 의해 담낭관이 막히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응급수술로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환자 상태가 응급수술이 어려울 때는 피부에서 간을 통해 담낭으로 배액관을 삽입하는 경피경간 담낭배액술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복수가 있는 환자나 항혈전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간 손상으로 인한 출혈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 문제가 됐다. 의료진은 이런 방법 대신 위나 십이지장에서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담낭에 배액관을 삽입해 담즙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존 경피적 배액술의 문제를 해결했다. 내시경 초음파란 초음파기기를 내시경에 장착해 식도·위·십이지장에서 담도·담낭·췌장 등을 정밀하게 관찰, 치료하는 장비이다. 의료진은 2010년 6~12월 사이에 이 병원에서 내시경 초음파로 치료한 환자 30명과 경피적 배액술을 받은 환자 29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배액술과 경피적 배액술의 시술 성공률은 모두 97%로 나타났으며, 치료 성공률은 100%, 96%, 합병증 발생률은 7%, 3%로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시술 후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내시경 초음파의 통증 정도가 경피적 배액술보다 최대 80%까지 낮게 측정됐다. 전신마취 대신 수면내시경 방식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치매노인 가출 이젠 걱정마세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사는 홍모(41·여)씨는 시아버지 이모(74)씨 걱정에 직장을 그만둘까 고민이 많았다.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집을 나갈뿐더러 치매 탓에 집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해서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을 덜게 됐다. 시아버지가 집을 나가 헤매더라도 시아버지 목에 걸려 있는 ‘명찰’ 덕분에 빨리 돌아올 수 있게 돼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치매노인 가출 때 신속한 귀가를 위해 만든 ‘목걸이형 명찰’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만든 이 명찰은 인근 동대문경찰서 등에서도 문의가 오고 따라할 정도다. 이 명찰에는 치매노인의 이름과 집 주소, 연락처, 담당 형사 휴대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명찰을 보고 누구든 연락해 빠르게 집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서대문경찰서 관내에 치매노인만 200여명이 있다. 하루 평균 많으면 3건 정도 치매노인 가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빠르면 찾는 데 1시간가량 걸리지만 3시간 이상 될 때도 허다하다. 상습적으로 집을 나가는 치매노인들도 많다. 치매노인은 장소가 특정되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 아이디어를 낸 김교석 실종수사팀장은 “지난 20일부터 관내 치매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직접 명찰을 걸어 주고 있다.”면서 “가족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상습적으로 집을 나가는 바람에 일에 지장을 받던 아들 조모(40)씨는 “어머니가 집을 나갈 때마다 온 가족이 동원돼 애타게 찾곤 했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코란도스포츠 봄여행 너만 믿을게

    코란도스포츠 봄여행 너만 믿을게

    “캠핑 장비가 너무 많아져서 승용차로는 도저히 답이 없네.” “자전거를 승용차에 싣고 다닐 수가 없네.” 이제 봄이다. 가족과 여행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자동차에 짐 실을 공간이 부족해서 고민하는 이들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가 바로 코란도스포츠다. 지난 1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코란도스포츠는 쌍용자동차가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에 9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픽업트럭이다. 물건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다. ●자전거 2대도 거뜬… 조용하고 힘있는 디젤엔진 “아빠, 우리 차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없잖아.”라는 아들의 걱정에 “오늘은 코란도스포츠란 차를 가지고 왔어. 거기에는 실을 수 있어.”라고 답했다. 자전거 2대를 던져 버리듯 자동차에 싣고 올림픽도로를 달렸다. 차가 생각보다 높았다. 탁 트인 시야에 운전이 편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00㎞를 달리는데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정숙함이었다. 디젤엔진 맞나 싶을 정도였다. 벤츠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에 자동 6단의 변속기를 장착, 그전에 출시된 쌍용의 픽업트럭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기어 변속도 좋았다. 단점도 있다.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아도 ‘탁’ 치고 나가는 가속력은 없었다. 픽업트럭인 ‘코란도스포츠’에게는 과욕일까. 또 차체가 높아 운전은 편하지만 달리면서 창문을 열었을 때 풍절음(바람 소리)이 다른 차에 비해 몇 배나 컸다. ●경제성 뛰어나고 연비 ℓ당 12.8㎞ 코란도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 동급 차가 50만원 정도의 자동차세를 내지만 코란도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 8500원에 불과하고 환경개선 부담금은 영구 면제다. 개인 사업자가 차를 살 경우 차값의 10%인 부가세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경유를 연료로 사용할 뿐 아니라 연비도 12.8㎞/ℓ로 높은 편이다. 뒷좌석 각도가 29도 정도 기울어져 뒤에 앉은 사람도 편하게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이 승용차처럼 고급스럽진 않지만 타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가격은 ▲CX5(2WD) 2041만~2327만원 ▲CX7(4WD) 2431만~2723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품 적고 간편해서 아이·여성들까지 전장의 병사로 내몬 총

    전 세계에 1억 정 이상 유통되고 있는 소총이 있다. 이는 각 나라의 병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누구나 한두 시간 정도면 배울 수 있는 쉬운 조작법, 여덟 개밖에 되지 않는 적은 부품 수에 혹한과 혹서, 습기나 모래 등의 이물질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국인에겐 소말리아 해적들이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에게 총상을 입힐 때 사용했던 것으로 각인된 소총. 바로 ‘테러리스트의 필수품’이라고 불리는 AK47 소총이다. ‘역사를 바꾼 총 AK47’(이정환 옮김, 민음인 펴냄)은 일본의 저널리스트 마쓰모토 진이치가 아프리카와 중동 등 분쟁 지역을 돌며 AK47의 개발과 확산, 그로 인한 폭력과 후유증을 고발한 르포 에세이다. AK47이 어떻게 분쟁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AK47로 대변되는 ‘통제되지 않는 무력’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AK47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의 젊은 군인이었던 미하일 칼라시니코프(93)에 의해 개발됐다. 단발총으로 독일군의 자동 화기에 맞서다 희생된 수많은 전우들의 시신을 목격한 칼라시니코프는 잔고장이 적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소총을 개발하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1947년 개발에 착수, 1949년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AK47은 군용 총기의 소형화와 자동화를 이끌었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돌격 소총의 대명사로 추앙받고 있다. AK47의 최대 강점은 간편함이다. 기관 부위에 화약이나 먼지가 남아 있어도 별 지장 없이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자주 손질을 하지 않아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 간편함 때문에 어린 소년, 소녀들도 전장으로 내몰렸다. 모잠비크나 소말리아, 콩고, 수단 등 어린 병사들이 탄생한 국가의 총은 대부분 AK47이었다. 1990~2000년 사이 2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고 현재도 전 세계 25만명의 소년병(3분의1은 여자)이 AK47을 들고 전장에 동원되고 있다. 1960~1980년대 베트남, 쿠바, 앙골라 등에서는 식민지 해방 전쟁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크고 작은 내전 지역과 이권 다툼의 현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흉기로 전락했다. 반면 소말리아 북부의 소말릴란드 공화국에서는 정부가 총기를 회수하고 잿더미에서 다시 희망을 건설하는 ‘총기 회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총이 아니라 법과 질서”라고 역설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수륙양용 산불진화 항공기 첫선

    수륙양용 산불진화 항공기 첫선

    경남도는 29일 산불 진화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산불 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CL215)를 캐나다에서 들여와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봄·가을·겨울에 운용한다고 밝혔다. 임차로 들여온 이 항공기는 산불 진화를 위해 저속, 저공의 기동성과 짧은 이륙 거리를 가진 쌍발 수륙양용으로 캐나다에서 개발됐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CL215 항공기는 적외선 원·근거리 단파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어 야간 비행을 할 수 있다. 체공 시간이 4시간 이상, 최고 속도가 시속 347㎞로 경남도내 모든 지역에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일반 헬기(3000ℓ)보다 휠씬 많은 540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지상에서 30m까지의 낮은 고도와 강풍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산악 지형 비행에 적합하도록 선회각이 크고 최고 시속(347㎞)과 최소 시속(127㎞)의 속도비가 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정교하고 정확하게 불을 뿌려 주야간 가리지 않고 초기에 산불을 끌 수 있다. 헬기는 화재 진압의 핵심인 화두(火頭·불의 머리 부분) 진입을 할 수 없지만 이 항공기는 가능하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중·대형 임차 헬기 6대와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 1대를 도내 7개 권역에 배치·운용한다. CL215 항공기는 지난 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화물선에 실려 28일 울산시 온산항에 도착했다. 앞으로 사천공항에 계류하면서 봄(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45일)과 가을 및 겨울(11월 18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 75일)에 모두 120일간 산불 방지 및 진화를 위해 운용된다. 경남에서는 올해 4건의 산불이 일어나 0.43㏊의 산림이 불탔다. 지난해에는 53건의 산불이 일어나 58㏊의 산림이 불탔다. 도는 지난해 일어난 도내 산불 가운데 낮에 일어나 밤까지 이어진 것은 11%인 6건에 지나지 않지만 피해 면적은 전체 76%인 44㏊로 파악돼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진화와 야간 진화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英·佛 유가안정 공조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이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함께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릭 베송 프랑스 에너지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각료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영국과 함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이 먼저 제안했고, 프랑스도 이 제안에 대해 우호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국제공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베송 장관은 또 “우리는 현재 국제 원유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도 이날 익명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해 프랑스와 미국, 영국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수주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방 3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1.95달러(1.82%) 내린 105.38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브렌트유 선물이 런던시장에서 배럴당 1.41달러(1.12%) 내린 124.13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에서는 서방과 이란의 대립에다 아프리카와 남미, 북해에서의 원유 생산 차질 등이 겹쳐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올해 말 재선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H, 보금자리주택·신도시 입주 전폭 지원

    LH, 보금자리주택·신도시 입주 전폭 지원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와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주민 입주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 연말까지 김포 한강 등 5개 신도시에서 3만 5000여 가구가 새롭게 입주를 시작하고, 강남·서초지구에선 보금자리주택의 첫 입주가 개시되기 때문이다. LH는 27일 신도시 주민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에 임원급으로 구성된 ‘입주지원대책단’을 설치했다. 또 각 사업현장에는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대책단은 현장사업단과 연계해 도로·상하수도·조경 등 기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통신·난방·가스 등은 한전, KT 등 유관기관과 입주 대비 협의체를 구성해 입주 전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LH는 입주 초기에 부족한 상가·병원·약국 등 주민편익시설은 직접 이동식 상가를 운영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수도권 신도시는 김포 한강(8092가구), 남양주 별내(6487가구), 인천 청라(7553가구), 영종 하늘(9403가구), 고양 삼송(4416가구) 등 5개 지역으로, 모두 3만 595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세종시·혁신도시 등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12월에는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공정거래위원회 등 10개 부처가 세종시로 옮겨간다. 이처럼 대규모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시장에선 각 사업장의 기반시설뿐 아니라 학교와 주민센터, 근린상가 등 공공·주민편익시설 등의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이지송 LH사장은 “기반시설을 먼저 설치한 뒤 주민 입주라는 원칙을 정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오는 10월과 12월 각각 첫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남(912가구)과 서초(1082가구) 보금자리지구에서 사업추진상황점검팀과 입주지원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곽영진(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영길(한국항공대 교수)영철(기술신용보증기금 천안지점장)씨 부친상 27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3)956-4445 ●김호성(STX조선해양 전무이사)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7 ●김준경(전 삼성전자 상무)호월(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교수)호성(전 강원랜드 리조트사업본부장)이 청(사업)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병환(전 해성기공 소장)씨 별세 재욱(동대부고 교사)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5 ●김수진(현대증권 차장)최종현(연세대 연구교수)씨 장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47 ●이성우(E1 기술운영팀 차장)씨 별세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삼한(한미실업 대표)삼순(서울 양천구보건소 팀장)향숙(한미실업 과장)씨 모친상 임정식(사업)권용선(여수경찰서 형사과장)이교정(폴리텍대학 교수)김용만(동양그룹 감사실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종건(전 한국교원대 교수)씨 별세 현수(세유항공)완수(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차장)씨 부친상 2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30분 (031)787-1508 ●장선욱(국민일보 사회부 부장)씨 형님상 2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062)670-0022 ●고인상(한국휴렛팩커드 부장)씨 부친상 서경국(UBS증권 전무)강흥서씨 장인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072-2018
  • 공중보건의 2년연속 급감… 농어촌 의료 공백 어쩌나

    공중보건의 2년연속 급감… 농어촌 의료 공백 어쩌나

    올해도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처음 공보의 5000명선이 깨진 이래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공보의는 병역의무 대신에 3년 동안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 업무를 맡는 의사다. 공보의 감소는 농어촌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공보의가 적어도 2020년까지 줄어드는 구조라는 사실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올해 공보의 복무인원은 4054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복무가 만료되는 공보의 1734명에 비해 다음 달 20일쯤 시·도별로 배치되는 신규 인원은 1243명에 그쳤다. 원인은 의과대 여학생의 증가와 2003년 도입된 의학전문대학원 때문이다. 지난 5년간 의과대 입학생 가운데 남학생은 2006년 69.5%에서 2010년 56.9%로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공보의 인력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부터 의학전문대학원들이 대부분 의과대로 복귀하기로 결정했지만 과거 수준으로 다시 공보의가 채워지려면 오는 2020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2020년까지 912명의 공중보건의가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의료취약지역과 응급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공보의를 두기로 했다. 농어촌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군 단위 보건지소, 소록도병원 등 국립 특수 병원이 우선 배치 대상이다. 복지부 측은 “의료 사각지대인 농어촌 등에서 필요한 공보의 인력은 3000명 내외”라면서 “해당 지역에 지장이 없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취약지역 병원에 대학병원 의료 인력을 보내고 시설 및 장비 보강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은퇴 의사들을 공보의 대신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천안함 2주기] 해군전력 얼마나 증강됐나

    해군은 올해 ‘대양해군’이라는 용어를 부활시켰다. 천안함 폭침 당시 “자국 연안도 못 지키면서 대양해군을 꿈꾸느냐.”는 비판과 조롱에 시달리기도 했던 해군은 지난 2년 연안 방어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해왔다고 강조한다. 해군이 그동안 역점을 둔 분야는 크게 장비 개선과 교육훈련이다. 해군은 우리 함정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호위함이나 초계함의 노후한 음향탐지장비(소나)를 집중 정비하고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보강했다. 특히 호위함 등에 탑재된 어뢰음향대항체계는 공격해 오는 어뢰를 조기에 탐지, 기만기를 투하해 어뢰를 교란시키는 시스템이다. 해군 관계자는 “천안함과 같은 2함대 소속 초계함 9척에 이를 24발씩 장착했으며 기존 어뢰보다 더 넓은 주파수의 어뢰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해상 최일선에 전진배치된 고속정 전력도 보강했다. 전방해역에 출동하는 고속정 10척에는 휴대용 대공유도탄인 미스트랄을 탑재했다. 해군이 고속정에 미스트랄을 탑재한 것은 처음이다. 고속정에는 40㎜ 함포가 있지만 고속으로 전진하는 공기부양정을 격파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해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불시 해상 기동훈련, 불시 대잠수함전 훈련 등을 신설하는 등 훈련을 개선해 실제 교전상황에서 조건반사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군은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대상으로 음향탐지사의 전투기량을 향상시키는 경연대회를 연 2회 실시한다. 또한 이들의 청음실습교육을 주당 16시간에서 56시간으로 늘리는 등 잠수함 식별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저에서 움직이는 잠수함을 모두 탐지하기는 어렵다. 천안함 같은 초계함이 음향탐지장비를 가동하면 수심 30m 해역에서 약 2㎞ 전후 거리의 잠수함을 탐지할 확률은 약 70% 수준이다. 현재 30여척 운용하고 있는 초계함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디앤디(D&D)포커스’ 편집장은 “서해는 잠수함 작전을 하기도 어렵고 잠수함으로부터 방어하기도 어려운 곳”이라고 지적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우리 군의 전력보완은 대부분 육군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며 “해군 예산의 대폭 증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봄철 불청객 천식

    [Weekly Health Issue] 봄철 불청객 천식

    봄은 생동의 계절이라지만 그런 봄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천식 환자들이다. 봄이 되면 병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표 격인 천식은 꽃가루 등 특정 알레르겐이 흡입돼 기도에 흡착되면서 시작된다. 이 순간부터 몸은 격렬한 이상반응을 보여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증상은 심각하며 발작적이다. 꽃가루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곰팡이나 담배 연기 등 생활 속 모든 인자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천식을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질환’으로 분류한다. 이런 천식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표 교수에게 듣는다. ●천식은 어떤 질환인가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기도가 특정 유발 인자에 노출되면 붓거나 과도한 점액이 생기는 염증이 유발되거나 기도를 둘러싼 근육이 긴장돼 조임으로써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진다. 이런 천식에는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즉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외부의 유발 인자에 노출돼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천식 발작이다. 물론 여기에 작용하는 환경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등이 대표적이다. 비(非)알레르기성 유발 인자로는 기관지를 자극하는 흡연, 대기오염, 찬바람 등이 꼽힌다. ●천식의 유병률 및 최근의 발생 추이는 세계적으로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천식 환자는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도 가리지 않는다. 유병률은 국가와 인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에서 더 흔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증가 폭이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천식 환자는 약 230만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0.37%에 이르며 이 중 9세 이하의 소아 환자가 3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역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해 2005년 2.3%이던 것이 2008년에 3%로 늘었다. ●이런 추이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가 국내의 환경성 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식도 마찬가지다. 환경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여기에는 환경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여기에 관여하는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은 대기오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반적인 천식의 증상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증상은 숨 쉴 때 나는 쌕쌕거리는 소리, 즉 천명음과 가슴 답답함, 야간이나 이른 아침의 기침 등이다. 이 밖에 야간에 지속되는 기침, 격렬한 활동 중이나 직후의 호흡 곤란, 이런 증상으로 잠이 깨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회피요법과 약물치료를 주로 적용한다. 그러나 회피요법은 한계가 있어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게 일반적이다. 약제는 형태에 따라 흡입제, 경구제, 주사제 등으로 구분하는데 특히 흡입제는 숨과 함께 들이마셔 약물을 기도와 폐에 직접 전달하므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실제로 국제천식기구(GINA)와 국내 치료 지침에도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1차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다. 이유는 만성 염증 질환인 천식 치료에 스테로이드가 상대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천식 치료 및 조절에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완화제(증상 개선제)와 조절제로 구분한다. 완화제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약제로, 신속하게 기도를 열어주므로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야 할 때 사용한다. 다시 말해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응급 약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완화제를 적게 쓰는 상황이라면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이런 완화제와 달리 조절제는 장기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로, 증상이 없을 때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흡입용과 조절제의 장점을 묶은 복합제도 많이 쓰이는데 임상 보고를 보면 이런 복합제가 스테로이드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폐 기능 개선이나 발작 감소 등 증상 조절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때는 완치보다 조절, 관리 개념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천식은 잘만 관리하면 어떤 만성질환보다도 경과가 좋다. 이 때문에 천식은 치료 목표도 임상적인 증상 조절 및 유지를 통해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받지 않게 하며 증상 악화와 폐 기능 감소, 이상반응 등 향후 예상되는 증상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둔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효과적인 증상 조절이 어렵다. 이런 경우 증상 발현 횟수가 느는 것은 물론 증상이 갑자기 악화돼 입원을 해야 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식과 관련한 정책상의 문제는 없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천식 등 만성질환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우리 나라의 천식 입원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01.5명으로, OECD의 51.8명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이는 천식환자의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만성질환은 1차 치료 영역에서 잘만 관리하면 입원 사례가 크게 주는 질환이다. 알다시피 천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 만큼 안정적으로 조절을 유지하는 환자라면 1차 치료기관에서 치료도 하고 관리를 받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천식은 제대로 조절·관리하지 않으면 결석, 결근이 잦아 정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되며 운동과 수면 등 일상적인 활동에도 심각한 제약이 따른다. 당연히 환자의 사회생활과 일상적 업무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사회적 손실이 적지 않으므로 치료와 관리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적 함정 탐지 7분만에 격침… “도발땐 즉각 응징”

    적 함정 탐지 7분만에 격침… “도발땐 즉각 응징”

    “사격 3분 전!” 지난 21일 오후 1시 15분 경기 평택항으로부터 서쪽으로 81㎞ 떨어진 목덕도 인근 해상. 해군 2함대 소속 영주함 갑판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은 장병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함장의 지시에 따라 함은 우측으로 180도로 돌고 76㎜ 함포가 가상의 적함을 정조준했다. 고속정이 끌고 가는 가상 적함은 배에서 5.3㎞ 떨어진 해상 구조물. “10, 9, 8, 7…”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곧바로 굉음과 함께 76㎜ 함포가 불을 뿜었다. 그 뒤를 이어 40㎜ 함포와 326기관총이 가세했다. 멀리 물기둥이 솟아올랐고, 뱃머리에는 매캐한 화약냄새가 가득했다. 표적은 물기둥과 더불어 멀어져 갔다. 오후 3시 13분. 수중에서 은밀하게 기동 중인 물체가 탐지됐다. 함장은 다시 총원 전투배치를 명했다. 장병들의 긴장된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혔다. 가상의 적 잠수함을 향한 공격 명령이 떨어지고 함미에서는 폭뢰가 투하됐다. 10여초 후 강한 폭발음과 함께 15m 높이의 물기둥이 솟았다. 함은 32노트(시속 59㎞)의 빠른 속도로 해역을 벗어났다. 해군의 훈련이 달라졌다. 해군 2함대는 오는 26일로 다가온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아 연평도 동남방 약 72㎞ 목덕도 근해에서 대함 및 대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천안함과 동급 함정인 1200t급 초계함(PCC) 영주함과 570t급 유도탄 고속함(PKG)인 지덕칠함과 조천형함 등 총 3척이 참여했다. 영주함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천안함과 같이 작전해역에 투입됐다. 해군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이후 이같이 실전적인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며 “2함대 장병들은 그날의 철저한 응징을 위해 도리어 북한의 도발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초계함의 대잠수함 훈련은 접촉, 식별, 추적, 공격의 4단계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음탐사가 미식별 잠수함을 탐색하고 해군 작전사령부에 우리 측 잠수함인지를 확인한다. 미식별 잠수함이라고 판단되면 해군은 교전규칙과 상급부서 지침에 따라 이를 분쇄하는 것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 모든 과정이 7~8분 내에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대잠수함 작전에는 폭뢰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배에 부착된 음향탐지장비(소나)를 운용하는 음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영주함의 음탐사인 신세윤(37) 상사는 1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영주함에서는 음탐사 4명이 2명씩 짝을 이뤄 4시간 교대근무를 한다. 4시간 동안 바닷속 소리를 쉬지 않고 듣는 셈이다. 신 상사는 “바닷속 잡음은 생물소음도 있고 함정의 소음도 있다. 음파를 보내서 돌아오는 소리로 물체를 식별하는 셈”이라며 “일반적으로 잠수함의 소리는 돌고래 소리와 비슷해 식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것은 훈련 내용뿐만이 아니다. 배 안 곳곳에는 장병들의 전의를 불태우는 각종 표어들이 붙어 있다. ‘46용사 지킨 바다, 내 몸 바쳐 영해 사수’ ‘전우는 가슴에 묻고, 적은 바다에 묻는다’ 등 구호가 가득하다. 보기만 해도 전의가 불타오른다. 함장인 홍정안(43) 중령은 “우리의 영해를 침범하는 어떠한 적도 일거에 격침시킬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0시간 동안의 항해를 마치고 평택항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 7시.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으나 내일을 준비하는 장병들의 표정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평택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구간 보상

    경북도는 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울릉읍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4.75㎞) 공사를 위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달부터 편입 토지 등에 대한 열람과 감정평가 등을 거쳐 5월 말쯤 보상금 지급을 통보할 예정이다. 보상 업무는 울릉군이 대행한다. 보상 내용은 토지 105필지(5만 4076㎡), 지장물 93건 등으로 전체 보상금은 20억원 정도다. 도는 이들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현재 울릉군과 천부리 섬목횟집 철거와 저동~섬목구간 도선 운행을 위한 대체항 선정, 사토장 확보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자로 선정된 대림산업㈜ 컨소시엄도 최근 현장사무소 설치 장소를 확정해 공사에 들어갔다. 최대진 도 도로철도과장은 “울릉주민의 숙원인 울릉 일주도로가 2016년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보상 업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울릉 일주도로 개통구간 39.8㎞ 가운데 폭이 5~6m로 좁거나 낙석 위험이 있는 15.9㎞를 2016년 12월까지 1364억원을 들여 개량하기로 했다고 군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구간(13.7㎞)은 폭을 8m 이상으로 넓히고 선형을 개량한다. 낙석 위험구간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피암터널(7곳, 1.67㎞)을 만들고, 폭이 4m 정도로 좁은 기존 터널 5곳은 폭 8m로 확장하기로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깡패 아줌마’, 새누리 비례대표 뜻대로 안되자

    ‘깡패 아줌마’, 새누리 비례대표 뜻대로 안되자

     새누리당은 21일 4·11 총선 비례대표 15번에 내정했던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의 공천을 취소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자 규모를 44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이 원장에 대해 전체회의 재심사 절차를 거쳐 만장일치로 공천취소 결정을 내렸다.  전날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전날 이 원장의 2008년 쌀 직불금 불법신청 논란을 문제 삼아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원장이 낙마하며 16번에 배치됐던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이 15번을 받는 등 순번이 하나씩 앞당겨졌다. 그러나 공천위는 재의를 요구를 받았던 10번 이만우 고려대 교수에 대해서는 공천위원 3분의 2 이상의 재의결로 공천을 유지했다. 이 교수의 경우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개로 33번을 받았던 김용숙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비례대표 후보가 되면 방송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게 이유다. 자칭 ‘한국의 대표 깡패아줌마’인 김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박근혜 대표를 지지했고, 이버에 효과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마침 제의가 와서 비례대표를 신청했는데 번호가 너무 멀다. (계속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있을 경우) 이계진 전 의원과 함께하는 NGO 활동이나 방송 활동에 지장이 있어 사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김 대표는 매주 수요일 KBS 아침 방송프로그램 ‘아침마당’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자치구 조정교부금 재원, 보통세로 확대

    그동안 취득세에 한정됐던 특별·광역시의 자치구 지원 조정교부금 재원이 보통세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조정교부금은 특별·광역시가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해 자치구에 지원하는 재정으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취득세로 재원이 한정돼 자치구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별·광역시의 보통세에는 취득세를 포함해 레저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자동차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이 포함돼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브레인 리턴500] (하) 기초과학강국을 위한 발걸음

    [브레인 리턴500] (하) 기초과학강국을 위한 발걸음

    “세계 수준의 대학 사업(WCU)을 통해 해외 학자들을 어떻게 불러 오고,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는 충분히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학자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아봤기 때문에 인지도도 높습니다. 이제는 협업 수준이 아니라 한국이 기초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단계에 진입해야 합니다.”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브레인리턴 500 사업’과 관련, “한국 과학의 큰 물줄기를 바꿀 것”이라 자신했다. 과거 해외 과학자들 사이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감이 부족했다면, 지금은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차관은 “미국 보스턴 등지에서 재외 한인 과학자와 학생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이 꼽는 IBS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막대한 예산이다. 미국이나 유럽은 최근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연구개발(R&D) 예산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저명한 학자들조차 연구비를 따지 못해 연구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연구단에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급하겠다는 IBS의 정책은 한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연구 중심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한인 과학자가 많다는 점이다. 김 차관은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 등 세계 최고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한 한인 과학자들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고국을 위해 일해 달라’는 애국심에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이 연구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점만 어필한다면 IBS의 성공은 보장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 기초과학의 잠재력을 꼽았다. 김 차관은 “미국과 유럽의 연구성과가 정체기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가 급부상하는 것이 현재의 흐름”이라며 “중국은 우주 등 거대과학 위주의 기초과학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한계가 있고, 일본은 개방성에 있어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물리, 화학, 생명공학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가 골고루 성장해 온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벨트와 IBS가 ‘정치적인 고려’로 시작된 만큼,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만큼 더 확고히 갈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김 차관은 “과학기술이 정치적인 고려 대상이 되고, 정책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나라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 모두 공감한다는 뜻”이라며 “특별법까지 만들어 시작된 만큼, 과학자들은 최선의 연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고민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기초과학연구단장과 관련, “선정위원회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일이지만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과학계의 높은 기대치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고 평가했다. IBS 연구단장 공모에는 국내외 100명 이상의 석학들이 지원해 현재 1차 후보 11명을 추린 상태다. 11명 중에는 유룡, 현택환, 김빛내리, 신희섭 국가과학자들을 비롯해 한국 최고의 과학자들이 총망라돼 있다. 김 차관은 “장기적으로 50개의 연구단을 선정할 계획인 만큼, 초창기 단장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지원자들 모두 역량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헬리코박터와 위장 건강

    [Weekly Health Issue] 헬리코박터와 위장 건강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는 위에서도 세균이 살 수 있을까. 이 간단한 듯 보이는 의문에 답을 구한 것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였다. 호주의 베리 마셜 박사팀은 위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 헬리코박터가 문제다. 위에 기생하며 곳곳에 상흔을 남긴다.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하는가 하면 위암과의 상관성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가졌으며, 위염과 위궤양,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헬리코박터와 위 건강에 대해 소화기 전문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부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헬리코박터균의 실체를 설명해 달라 호주의 병리학자 워런과 마셜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의 유문(파일로리) 부위에 사는 나선형(헬리코)의 균(박터)으로, 크기는 2∼7×0.4∼1.2㎛ 정도의 섬모를 가진 막대균이다. ●헬리코박터는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 이 균은 위 점막의 점액층 바로 밑, 즉 위의 상피세포 표면에 붙어살며, 스스로 독소를 배출해 기생하는 부위의 위세포를 손상시킨다.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헬리코박터는 어떻게 검사, 진단하는가 헬리코박터를 검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혈액검사로 핏속의 면역반응을 살피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감염을 확인할 수 있지만 멸균된 후에도 상당 기간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일명 ‘CLO검사’로 불리는 유리에이스 검사도 있다. 헬리코박터는 강한 요소 분해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 조직이 요소를 분해하는 정도를 보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의 특정 부위에서만 조직을 채취하므로 전체 상태를 살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위 내시경으로 조직을 채취해 세균을 배양하거나 직접 세균을 관찰하거나 날숨을 채취해 헬리코박터의 존재 여부를 알아보는 요소 호기검사법도 있다. 위에 헬리코박터가 있으면 요소를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를 만드는데, 이때 생성되는 탄산가스를 측정해 헬리코박터의 유무를 파악한다. 이 검사법은 내시경 없이 시행하는 간편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 후 멸균 여부를 파악하는 데 적합해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된다. ●헬리코박터가 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 달라 헬리코박터가 위장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물론 헬리코박터를 가졌다고 모두 위장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나 위염·위궤양·위암의 발생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 위염을 유발하고, 이어 위 점막이 위축되는 위축성 위염을 거쳐 위의 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처럼 변하는 화생성 변화로 이어진다. 위축성 또는 화생성 위염이 있으면 위산 분비가 줄고, 이 상태에서 심해지면 위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또 헬리코박터는 위·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도 유발한다. 실제로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들은 대부분 이 균에 감염돼 있으며, 균을 없애면 궤양도 낫고, 재발률도 크게 낮아진다. 역학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된 사람은 위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어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도 1994년에 헬리코박터를 ‘확실한 발암인자’로 규정했다. ●국내 헬리코박터 보균율은 얼마나 되며, 특징적인 추이는 무엇인가 헬리코박터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됐을 만큼 흔하며, 특히 한국을 비롯,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와 인도·아프리카 등지의 감염률이 높다. 국내의 경우 전 국민의 46.6%, 성인의 69.4%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젊은 층 감염률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런 상태라면 머지않아 미국처럼 감염률이 3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국인이 특히 헬리코박터에 취약한 이유가 따로 있는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국이나 찌개 등을 함께 떠먹거나 음식물을 씹어서 아이에게 먹이는 등의 식습관이 헬리코박터 감염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 ●헬리코박터가 감염되는 경로를 짚어 달라 헬리코박터가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입을 통해 들어와 위 점막에 기생하는 것은 확실하다. 또 위 속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는 위액이 식도를 타고 역류할 때 함께 따라나와 음식을 함께 먹을 때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도 있고, 입맞춤을 할 때 전파될 수도 있다. 헬리코박터는 대부분 아동기에 주로 감염되는데, 감염 경로는 유아나 유치원 등에서의 집단생활과 가족, 특히 어머니로부터의 수직감염이 주요 경로로 보인다. ●헬리코박터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우리나라처럼 헬리코박터 감염이 흔하고, 위암이 많은 상황에서는 헬리코박터 보균자라고 무조건 치료를 권하지는 않는다. 소화불량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내시경을 통해 원인을 살핀 뒤 의사와 상의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단,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병력이 있거나 위암 내시경수술 후, 위 임파종이 있는 경우라면 헬리코박터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헬리코박터는 보통 1∼2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되며, 위산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 특이한 균이어서 위산억제제를 같이 먹으면 치료 효과가 더 좋다. 흔히 재발을 걱정하지만 성인에서 치료 후 1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은 2∼3%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헬리코박터와 유산균의 상관성에 대한 견해도 밝혀달라 프랑스 파리 11대학의 세르뱅 박사팀은 1998년에 실시한 실험에서 헬리코박터 보균자에게 7일간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유산균을 투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유산균 투여 그룹에서는 87%의 헬리코박터가 사라졌지만, 유산균을 투여하지 않는 그룹에서는 70%만 사라졌다. 연구팀은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박테리오신이란 물질이 헬리코박터의 성장을 억제할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가 위에서 생존하기 위해 분비하는 우레아제라는 요소 분해효소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많은 임상실험에서도 위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산균이 체내에서 헬리코박터 활동을 억제하고 재감염률을 떨어뜨린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중성미립자, 빛보다 빠르지 않다” 충격 반증

    “중성미립자, 빛보다 빠르지 않다” 충격 반증

    중성미립자(뉴트리노)와 빛의 속도는 어떤 것이 더 빠를까. 작년 9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산하 중성미립자 추적팀 오페라가 실험에서 땅속 중성미자 이동속도가 빛보다 빠르다고 발표한 이후 물리학계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이 깨진 것이냐 아니냐을 놓고 큰 논란에 휩싸여왔다. 결국 오페라팀이 측정에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고 올해 재실험을 하기고 해 논란이 잠시 잠복돼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1984년 노벨상 수상자인 이탈리아의 카를로 루비아가 이끄는 이카루스 연구팀이 중성미립자의 속도가 빛보다 빠르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루비아팀은 스위스에 있는 CERN 실험실에서 발사한 뉴트리온을 이탈리아 그란 사소에서 감지장치를 통해 포착하는 방식으로 오페라팀의 발표를 반박하는 새 연구결과를 내놓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루비아는 “이카루스의 연구는 작년 오페라와는 사뭇 다른 결과로 크로스 체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사이언스 데일리 캡처 인터넷 뉴스팀
  •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 김승철씨

    이화의료원은 13일 이화융합의학연구원 초대 원장에 김승철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교수를 임명했다. 3월 중 개원하는 연구원은 암과 뇌인지장애, 중증·난치질환, 여성대사질환 및 태아프로그래밍, 혈관질환, 의공학 및 신개념영상의학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 [지방시대] 플랫폼 구축해 지역·수도권 공생발전/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지방시대] 플랫폼 구축해 지역·수도권 공생발전/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지역과 수도권의 경제적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가 건설된다고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우리나라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경제적 기반이 조성된 탓이다. 세계는 개방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개방을 이끈 배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라 할 수 있다. SNS 사용으로 지구인들은 네트워킹되면서 사회적 참여가 활발해지고 외부정보를 통해 현실에 대한 불만에서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에 일어난 재스민 혁명, 월가 시위 등은 각종 정보가 보편적으로 공유되면서 세계인들이 느끼는 상대적 상실감이 사회적 참여를 이끈 것이라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성격도 사회적 변혁의 영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20세기 초 자유방임의 고전자본주의, 1930년대 이후 케인스의 수정자본주의, 1970년대 자유시장 자본주의에 이어, 최근 다 같이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따뜻한 자본주의 4.0시대가 도래되었다. 기업의 생태계도 자본주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개편되고 있다. 특히 경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원가지향적 규모의 경제에서 스피드 경영과 차별화 경영을 거쳐 웹, 모바일, SNS 등을 기업경영에 적용하는 생태계 경영 및 스마트 경영으로 진화되고 있다. 제품, 가격, 유통, 촉진 등으로 이루어지는 마케팅전략이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들이 사슬을 형성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룰이 창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날로그 시대의 대표기업인 소니는 퇴보하고 디지털시대의 토요타와 삼성은 이에 비해 약진했다면, 이제는 애플의 플랫폼 시대로 전개되고 있다. 경제 생태계에서 모든 구성원이 골고루 혜택을 입는 따뜻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대 권력자인 대기업은 격차 해소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대기업이 솔선수범하여 공생발전하겠다는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대기업은 단기적 이익극대화의 몰입에서 벗어나 납품업체를 육성시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장기적 상생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기업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대기업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대기업은 장소, 시간,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지장을 받지 않는 IT 환경을 통해 지역 간 공생발전의 플랫폼을 구축하여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사업으로 지역과 수도권의 구조적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경영이 필요하다. 기업 분할이 스핀 오프(Spin off)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지원,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공동의 가치창출 노력, 건전한 플랫폼 구축과 성공에 기여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지역 발전을 이끌 플랫폼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각종 제도적 개선의 협조와 재정적 지원에 능동적이어야 한다. 다 함께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4.0시대에는 지역 간 격차가 없는 건전한 사회발전, 기업의 내·외부 고객들, 협력기업 간,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이해자집단들이 서로 신뢰하고 만족하는 공동체 의식이 요구된다. 대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필수적이고, 그 터전을 지역균형에 초점을 맞춰 파이를 키우는 기업경영의 발상 전환이 검토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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