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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조관우 찌른 40대男 왜 그랬냐 물으니…

    가수 조관우 찌른 40대男 왜 그랬냐 물으니…

    가수 조관우(47)씨가 술에 취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 등을 찔려 130여 바늘을 꿰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조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전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사람은 4년 전 처음 만나 가끔 술을 마시는 사이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 1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조씨의 집 앞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깨 조씨의 목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좌측 목 부위 10여㎝가 찢기는 상해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성대 부위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범행 직후 조씨의 부상 부위를 지혈하며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조씨 집 근처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편의점에서 소주 2병을 구입해 조씨 집으로 이동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경찰에서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조씨가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씨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씨가 사건 후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과를 했고 조관우씨 또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에 응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전씨가 합의서를 제출하고 범행 일체를 시인한 데다 전과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또 오디션? 그래도 오디션! 나도 ☆이 될래

    또 오디션? 그래도 오디션! 나도 ☆이 될래

    올 하반기,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전쟁이 또 한 번 재점화된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냐?’라는 지적이 나올 법도 하지만, 여전히 가수 지망생들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이야말로 가수가 될 수 있는 등용문, 그 자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참가자들도 더 늘어나고 있고,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각 방송사에서 우후죽순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 먼저 첫 출발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불리는 엠넷의 ‘슈퍼스타 K’. 8월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인 슈퍼스타 K 시즌 4(이하 ‘슈스케4’)는 지난 4개월 동안 제주도·부산·광주·원주·대구·인천·대전 등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지역 2차 예선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예선을 끝으로 지역 2차 예선을 마무리한 상태다. ‘버스커 버스커’, ‘울랄라세션’, ‘허각’, ‘존박’ 등 슈스케 출신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져서일까. 이번 서울 지역 2차 예선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다. 특히 그룹 룰라의 리더 출신인 가수 이상민도 부산지역 2차 예선 오디션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을 포함한 전 지역 2차 예선은 모두 208만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즌 3에선 197만 명이 지역 예선에 참여했다. 슈스케4에선 가수 이승철, 싸이, 윤미래가 본선 심사위원을 맡는다. 슈스케가 가수 지망생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데에는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과 비교했을 때 슈스케 출신들의 가수 활동이 비교적 성공적이란 평가 때문이다. 지난 시즌의 우승팀 ‘울랄라 세션’과 준 우승팀 ‘버스커 버스커’는 내놓은 음원마다 성공을 거뒀다. 이들은 엠넷 등을 소유한 CJ E&M 계열 케이블 방송의 잦은 출연으로 여느 신인 가수들에 비해 홍보 효과도 비교적 쉽게 누렸다. 또 시즌 1때와 달리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도 큰 지장을 받지 않으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각 공중파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들이 주로 해당 방송사만 출연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케이블 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들이 대중과의 접촉 기회가 더 많다. MBC와 SBS 역시 올 하반기, 자신들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MBC는 세 번째 시즌의 ‘위대한 탄생’으로 공중파 오디션 열풍에 힘을 보탠다. 시즌 3의 첫 방송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앞서 시즌 2는 지난해 방송을 시작해 지난 3월 종영했다. 시즌 1과 달리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박정현 등이 심사위원이자 멘토가 돼 방송 초반에 화제가 됐지만, 시즌 1에 비해 흥행 성적은 낮았다. 그래서 시즌 3에선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먼저 회차를 조정한다. ‘위탄3’는 회차를 약 20회로 대폭 줄였다. ‘위탄 1’은 27회, ‘위탄 2’는 31회로 구성됐으나, 회차가 많아 늘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또 심사위원과 멘토도 기존의 5명 체제를 깨고 4명으로 줄인다. ‘위탄 1’에선 김태원, 이은미, 신승훈, 방시혁, 김윤아가, ‘위탄2’에선 가수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박정현이 멘토로 나섰다. 박지민, 이하이 등을 배출한 SBS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시즌 2는 오늘 11월 방송을 목표로 한다. 역시 심사위원에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국내 3대 기획사를 대표하는 YG의 양현석 대표, JYP의 박진영 대표, SM의 가수 보아가 또 한 번 뭉친다. 우승자 및 상위 성적의 참가자들에게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3대 기획사에서 활동할 기회를 준다. 실제로 시즌 1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행보가 시즌 2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시즌 1 우승자 박지민은 JYP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위의 이하이는 YG와 계약했고, YG는 이미쉘, 이정미, 이승주는 수펄스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3위를 차지했던 백아연은 ‘K팝스타’ 출신 중 가장 먼저 음원으로 대중들과 만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발매된 임재범의 6집 앨범 수록곡 ‘행복을 찾아서’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 이외에 JYP행을 결정했던 박제형도 가수 데뷔 준비 중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김철준(예비역 해군 중령)씨 별세 하림(주성대 교수)하균(탤런트)계숙(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씨 부친상 최윤희(해군참모총장)박천웅(동부밸브콘트롤 전무)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631 ●남상돈(전 국회의원)씨 별세 13일 충북 음성 농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43)872-4119 ●김정태(서울시의원)씨 장인상 14일 영등포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 (02)2631-2299 ●윤장수(전 농협중앙회 전무)씨 별세 은진(한국토요타자동차 홍보팀 대리)창식(삼성전자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258-5940 ●김원중(한성대 대학원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추창근(한국경제신문 기획심의실장 겸 논설위원)영근(동서식품 북서울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미수(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 대리)씨 조부상 1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001-1096 ●박재수(전 청주시의장)씨 장인상 15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3)298-9200 ●조상열(대동문화재단 대표)씨 장인상 1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2)527-1000 ●한규희(사천한마음병원 정신의학연구소장)명관(수원지검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65 ●전영동(전 임계고 교장)씨 별세 기석(연세대 교수)준석(KBS)양진(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안종석(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4 ●차명훈(차피부과의원 원장)경훈(쿨펫동물병원 원장)정훈(웰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1 ●류현욱(사업)선종(비드테크 연구소장)현자(양동초 교사)경희(영원중 교사)승희(안산고 교사)씨 모친상 채희원(진전기 상무)전재우(대우건설 상무)씨 장모상 박정자(화가)김동옥(광명제일산부인과 의사)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2227-7556
  • “얼굴 기형이…” 친딸 태어나자마자 생매장한 파렴치父

    “얼굴 기형이…” 친딸 태어나자마자 생매장한 파렴치父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은 자신의 딸을 외형적 기형이 있다는 이유로 생매장 한 파렴치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펀자브 주에 사는 챈드 칸은 태어난 딸의 외모가 비정상적인 것에 충격을 받고 아이를 생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챈은 친척들에게 “아이가 죽은 채 세상에 나왔다. 곧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아이를 인근 묘지에 생매장 했다. 병원 측은 “출생 당시 분명 힘차게 울음을 터뜨렸으며, 건강에도 큰 이상이 없었다.”며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아이를 안고 묘지로 가는 그의 모습을 본 주민들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끝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칸의 부인은 아이가 생매장 당할 때 병원에 있었지만, 이 일에 동조했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아이가 건강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머리가 크고 비정상적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은 분명한 유죄”라면서 “아이에게 기형이 있다 해서 마음대로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인권위원회의 활동가인 파르자나 바리는 “이 사건은 파키스탄 전역에 깔린 아이들에 대한 편견, 특히 육체적 기형을 가진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문제의 남성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 측은 무덤을 파헤쳐 아이의 시신을 발굴한 뒤 부검할 예정이며, 친딸을 생매장 한 칸은 사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태평 징검다리] 비와 경마

    [장태평 징검다리] 비와 경마

    비 오는 날에도 경마를 한다. 사실 경마는 전천후 스포츠이다. 그러나 경마도 농사처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비가 오면 보통은 경마 매출이 올라간다. 이는 여러 가지 아웃도어 레저 활동이 불편해져서 사람들이 경마장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말과 기수는 빗속에서 경주를 하지만, 관객은 실내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말이 달리는 경주로는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잔디로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모래로 되어 있다. 이 모래 때문에 비 오는 날의 경마에 많은 변수가 생긴다. 얼핏 생각하기에 비 오는 날엔 땅이 질퍽해 말들이 달리기 힘겨워할 것 같지만, 오히려 맑은 날보다 경주 기록이 빨라진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마른 상태일 때는 발이 푹 푹 빠지다가 비가 내리면 모래사장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같은 이치로 모래 경주로에서는 비에 젖어 있을수록 말이 더 잘 달린다. 또, 비 오는 날은 앞장서 달리는 습성의 말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경주로가 젖어 있으면, 앞서 가는 말이 뭉쳐진 모래를 튀겨 올려 뒤쫓아 오는 기수와 말의 시야를 방해함으로써 추격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에는 첫 출발이 늦은 말들이 앞으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대체로 비가 내리면 바깥쪽에서 달리는 말이 유리해진다. 경주로는 평면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빗물이 잘 흘러나갈 수 있도록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경주로의 바깥쪽 모래가 빗물에 쓸려나가 바닥이 더 단단해져 있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 말들은 경주가 시작되기 전에 비닐로 만든 우비를 입기도 한다. 안장이 비에 젖지 않게 하여 기수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야생성을 가진 경주마는 우비를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기수의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경마 팬들은 때로 비 오는 날의 경주를 더 기대하기도 한다. 경주로의 사정이나 말들의 컨디션으로 인해 종종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우승 가능성이 낮은 말이 뜻밖에 좋은 결과를 내서 그만큼 배당이 높아지고 경기도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스포츠의 또 다른 묘미이기도 하지 않은가. 그런데 얼마 전 폭우가 내린 다음 날, 경마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밤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고, 아침까지 계속되면서 경주로가 일부 파손되었기 때문이다. 기수들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이 두 번이나 점검을 하여 경주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였으나 끝내 무산되었다. 서울 경마공원의 경주를 보며 즐기려던 15만명의 팬들이 낙망하게 되어 송구스러웠다. 이번 경기 중단은 기수들과 말의 안전을 우선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화 예술 공연도 관객과의 약속을 어기고 취소하는 예가 거의 없듯이 경마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기수가 말을 타기로 하는 것은 마주와 조교사와의 업무상 계약이며, 고객에 대한 도의적 계약이기도 하다. 서울 경마공원에서는 그날 세 번의 숙고를 거쳐, 안전을 택한 기수들의 뜻을 따랐다. 그리고 관객들은 크나큰 불편을 겪었음에도 이를 수긍하고 인내해 주었다. 감사할 뿐이다. 경영 측면에서 경마산업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오래 전부터 경마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왔다. 우리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마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마사회는 경마선진화와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경마를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서 사회공헌을 모범적으로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 장마가 계속될 것이다. 경마도 계속될 것이다. 경마 팬들은 빗속에서도 승률을 분석하고, 기수와 말의 실력을 가늠해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짜릿한 이변도 기대할 것이다. 마사회에서는 장마철 경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더 나아가 경마를 건전하고 사랑받는 레저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미주통신] 길이 8m 나무 차 관통 기적생존

    승용차를 몰던 한 운전자가 길이 8m가 넘는 나무를 가득 적재한 트레일러와 충돌해 나무들이 차를 뚫고 나왔으나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전했다. 사고는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의 데밍 지역 교차로에서 일어났는데 일단의 나무를 가득 실은 트레일러가 정지하자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뒤에 따르던 승용차가 이 트레일러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길이 8m가 넘는 이 나무 덩어리들은 이 승용차 앞유리창을 뚫고 통과하여 뒤쪽 유리창까지 박살을 내면서 차를 관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승용차를 몰았던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6세의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처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면서 “이 여성운전자는 기적적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일러를 운전한 운전자는 “단지 시속 40km로 천천히 차를 몰고 가다 정지했을 뿐인데 왜 이 여성운전자가 추돌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여성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정치권 ‘부자증세’ 꺼내드나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제민주화 실현’을 핵심 화두로 부각시키면서 대기업 규제를 비롯해 증세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조세부담에 대한 구상을 밝혀 ‘공평과세’의 향배가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출마선언에서 “국민행복을 위해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5000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면서 “복지수준과 조세부담에 대한 국민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내세웠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 공약이 상징했던 성장 중심 기조에서 복지와 분배 중심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만 조세부담의 수준은 대다수의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많은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선에서 이뤄 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타협’ 계획이 나온 이유다. 증세의 목적도 복지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논란에 대해 “지금은 복지 재원 때문에 일부 증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인 증세가 아니고 비교적 여유로운 사람들에 대한 증세”라며 사실상 부자증세 개념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부자증세라기보다는 예를 들어 주식양도차익처럼 노동하는 사람은 세금을 내고 주식 이익은 안 내는 것은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면서 “파생상품에 과세하고 비과세 감면을 정리하면 복지재정이 조금 커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비과세로 감면받고 있는 것을 이제는 좀 정리해도 큰 지장이 없겠다고 하는 분야에서 재원을 좀 더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박 전 위원장의 2007년 당시 줄푸세 공약에 대해 “줄푸세 정책이 만고불변이 될 수 없다. 세금을 줄이자는 부분은 확실히 방향이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박 전 위원장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의원들과 경제민주화모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증세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장의 한 측근 의원은 “부자가 돈을 더 내서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생각인 만큼 세금도 국민 눈높이에서 다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장마철, 도지는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장마철, 도지는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 여성 2명 중 1명이 앓는 질병이 관절염이다. 관절염은 인체의 모든 관절 부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앓게 될 확률이 높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으로 오는 변화를 비롯해 과체중, 외상 등 관절염을 일으키는 외부 요소도 다양하다. 특히 장마철에는 활동량이 줄고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통증을 더 쉽게 느끼게 된다. 아프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관절이 뻣뻣해지고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뼈도 함께 굳어져 몸에 더 해로워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EBS가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6시에 준비한 ‘헬스 투데이’에서는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알아본다. 첫날은 무릎 관절염에 좋은 운동을 배워 본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뒷근육을 늘이고 강화하는 준비운동에 이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동작과 다리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동작을 준비했다. 둘째 날에는 무릎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 가운데 도구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운동을 마련했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생수병이나 아령을 들고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동작이 있다. 셋째 날에는 손가락 관절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운동을 준비했다. 일상 속에서 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방치하거나 간과하기도 쉽다. 손가락이 뻣뻣한 듯한 느낌이 오는가 싶더니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바뀌었다면 손가락 관절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 시간에는 손가락 주변의 힘줄과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근육을 늘이고, 손가락 사이에 있는 근육도 강화하는 동작들을 알아본다. 6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꼴로 앓는 질환이 어깨 관절염이다. 넷째 날에는 노인들을 위해 어깨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배운다. 어깨 근력을 키우고 어깨 회전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들을 중심으로 꾸몄다. 마지막 날에는 무릎만큼 관절이 빨리 손상될 수 있는 엉덩이 관절염을 다룬다. 걷고 뛰고 앉는, 대부분의 활동이 하체를 사용하고 있어 하체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쉽게 닳을 수 있다. 당연히 엉덩이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에는 쿠션이나 베개, 탄성이 있는 소도구들을 이용해 엉덩이의 안쪽, 바깥쪽 근육을 골고루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을 알아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4억 수수 ‘MB 처남’ 재판장이 호되게 질타하자

    4억 수수 ‘MB 처남’ 재판장이 호되게 질타하자

    “대통령 친·인척으로서 선처를 바라지 말고 속죄하시오.”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3)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이 항고심 공판에서 재판장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당했다. 4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장은 선처를 요구하는 김씨에게 “피고인은 영부인의 친척으로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도 경솔하게 처신해 누를 끼치고,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많은 국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재판장의 질타에 김씨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재판장은 “건강이 나쁘다고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한가.”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이에 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다.”라고 답하자 재판장은 “교도소에서 속죄해야 할 것 아니냐.”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고혈압·천식 등은 만성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면서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고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자 재판장은 “물의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마치고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선고하기로 했다. 김씨는 유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뇌물수수 김재홍 선처요구에 法 “국민들 피눈물 흘려” 질타

    “대통령 친·인척으로서 선처를 바라지 말고 속죄하시오.”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3)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이 항고심 공판에서 재판장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당했다. 4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장은 선처를 요구하는 김씨에게 “피고인은 영부인의 친척으로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도 경솔하게 처신해 누를 끼치고,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많은 국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재판장의 질타에 김씨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재판장은 “건강이 나쁘다고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한가.”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이에 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다.”라고 답하자 재판장은 “교도소에서 속죄해야 할 것 아니냐.”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고혈압·천식 등은 만성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면서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고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자 재판장은 “물의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마치고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선고하기로 했다. 김씨는 유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저축은행 전산망 통합 감시

    전산을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의 저축은행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통합 전산망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나로 된 전산망에 모든 저축은행 기록을 모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미 자체 전산망을 구축한 대형 저축은행 등이 통합전산망 가입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체 전산망을 가진 30개 저축은행 임원들을 불러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통합 전산망에 가입하도록 주문했다고 4일 밝혔다. 1999년 만들어진 통합 전산망에는 93개 저축은행 가운데 중소형 63개사만 가입한 상태다. 현대스위스, HK 등과 같은 대형 저축은행과 부산솔로몬, 토마토2 등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의 자회사는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 금감원이 통합 전산망 가입을 주문하고 나선 까닭은 저축은행 비리에 쓰이는 단골 수법이 ‘전산기록 조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만 하더라도 고객 1만 1000여명에게 소액 대출이 나간 것처럼 꾸며 1250억원을 빼돌렸다. 삼화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도 비슷한 수법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산 조작을 이용해 빼돌린 비자금은 분식 회계나 퇴출 저지 로비 등에 쓰일 공산이 크다.”면서 “주된 창구인 전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 전산망을 구축한다 해도 비자금 조성을 모두 잡아낼 수는 없다. 저축은행들이 ‘순순히’ 가입할지도 미지수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 전산망을 구축했는데 통합 전산망으로 갈아타면 손실이 크다.”면서 “영업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누드 브리핑] 김성환 노원구청장 “공익요원, 머슴 부리듯 하면 아니되오”

    “우리 구에 배치받은 공익근무요원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면서 꾸준한 대화를 통해 고충 해소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복무 의욕을 높이는 데 최대한 힘쓰겠습니다. 우리를 포함해 모두를 위해서죠.”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346명에 이르는 구청 공익요원들의 멘토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신규 발령을 받은 공익요원 13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소감과 고충사항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소집해제 예정인 15명과 복무하면서 느꼈던 속내와 어려웠던 점을 털어놓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다. 앞으로 소집해제 대상자는 분기별로, 공익근무요원 전입자는 매월 한 차례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을 가짐으로써 공익근무요원들의 복무관리에 따른 의사소통과 신뢰를 쌓아갈 방침이다. 구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익요원은 부족한 일손을 메워 주기 때문에 지방행정에 없어서는 안 될 인력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머슴 부리듯이 막 대하거나 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게 현실이었다. 현역병과 달리 집에서 출퇴근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다 보니 중범죄 혐의로 구속된 공익요원은 2009년 60명에서 2010년 94명, 지난해에는 102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구에서 근무 중인 공익근무요원 5명도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구에서 병무청에 복무부적합자로 소집 해제를 요청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구 소속 정신보건센터에서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으며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소집 해제를 당한 당사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혹시, 당신도 소변 마려워 잠 깨나요?

    혹시, 당신도 소변 마려워 잠 깨나요?

    국내 40∼50대 남성 10명 중 6명, 60대는 7명이 야간뇨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뇨란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한 하부요로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전립선염, 다뇨, 야간다뇨, 방광용적 저하 등이 원인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는 전국의 40세 이상 성인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한 야간뇨 전국서베이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40세 이상 남성의 절반을 넘는 65%가 야간뇨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57.3%, 50대 64.5%, 60대 77.8%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야간뇨를 노화현상으로 인식해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야간뇨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75%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야간뇨를 노화현상으로 알았다’는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료가 필요한 증상인 것을 몰라서’라는 환자도 18%나 됐다. 또 야간뇨 환자 중 56.1%는 야간뇨가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고, 통증이나 불편 등으로 고통받는다는 환자도 31.9%나 됐다. 이 같은 환자들의 상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해 우울증을 동반한 야간뇨 환자율(17.8%)이 정상인(8.1%)의 2배가 넘었으며, 이런 현상은 젊을수록 심해 40대는 정상인의 3배, 50대도 2배가 넘는 유병률을 보였다. 또 야간뇨 환자의 46%는 직장생활에, 20.1%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야간뇨는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환자가 45.7%로 절반도 안 됐으며, 환자 2명 중 1명은 경증 이상의 발기부전 증상까지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야간뇨 환자들은 골절 위험에도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중에 화장실을 찾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골절상을 당하는 것. 실제로 최근 1년간 1회 이상 골절을 당한 환자가 6.1%로, 정상인(3.6%)의 2배에 육박했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도 적지 않았다. 야간뇨 환자 중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15.4%, 고혈압은 39.1%로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규성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회장은 “야간뇨는 40대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배뇨장애 증상이지만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면서 “야간뇨는 건강의 이상신호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므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익산 2016년 ‘식품산업 허브’ 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계획’을 국토해양부가 승인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식품전문 국가산단은 왕궁면 일대에 232만 2676㎡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522억원을 투입해 201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토지와 지장물 조사 등 보상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곳에는 3013억원을 들여 6개 정부 지원 시설과 소프트웨어 시설을 설치하고 민자 2766억원을 유치해 식품 관련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산단은 전략 식품, 기업 지원 시설, 민간 연구 시설, 물류 유통, 글로벌 식품 기업, 일반 식품 등 6개 지구로 구분된다. 단지 내 입주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기능성 식품의 표준화,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품질 관리의 선진화, 미래형 패키징 기술 개발, 수출 등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 산단에 식품 개발 시험공장, 국내외 식품기업 연구소, 연관 산업체를 유치해 이를 집적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 선진국 수준의 장비와 기술 인력을 갖춰 기업의 식품 개발에서 시험, 소량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식품 전용 임대형 공장을 운영해 소기업들을 입주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일반 산단과 달리 1급수인 진안 용담댐의 용수가 공급되고 폐수는 지하식 폐수처리장을 거쳐 재활용되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다. 식품클러스터가 완공돼 글로벌 기업과 민간 연구소 등이 입주하면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2만 3235명,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유발은 4조 33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열린세상] 정권 말이라도 FX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정권 말이라도 FX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8조3000억원의 예산으로 최신예 전투기를 구매하는 FX3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사전 선정을 통한 정권 말기의 커넥션설이다. 이 루머에 대한 진실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루머에도 불구하고 시급하게 FX3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순수하게 군사적 측면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투기는 우리 군이 보유한 모든 무기체계 피라미드의 가장 꼭짓점에 있는 무기다. 그중에서도 FX3 사업을 통해 구매하는 전투기는 우리 군 무기체계 중 가장 강력한 무기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최소 35년 정도 사용하는 전례를 봤을 때 적어도 2050년까지 우리 군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으로부터 우리 안보를 든든하게 지켜주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정권 말기에 급하게 추진하는가? 그 이유는 첫째, 공군 전투기 사정 때문이다. 공군은 530여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가 국방개혁 2020에서 성능을 높이는 대신 숫자를 줄여 420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기로 했다. 노후 전투기들이 지속적으로 퇴역하여 현재는 460대 정도가 현역에 있다. 그중 F4E팬텀 60대는 1967~79년산으로 도태시기를 놓친 지 오래이다. 하지만 공군은 이 전투기들을 2019년까지 쓴다. 또 F5E/F 전투기들은 무려 180대 정도나 되는데 이들은 1973~81년산이다. 이 중 5공 때 면허생산한 ‘제공호’ 60대는 수명 연장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결국 공군전투기는 2019년까지 총 180대 정도가 도태된다. 하지만 추가되는 전투기는 F/A50 국산 경공격기 60대뿐이니 FX3 사업이 늦어진다면 2019년 한국공군의 전투기는 340대에 불과하게 된다. 둘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때문이다. 우리는 2016년부터 전작권을 수행해야 한다. 물론 전작권을 전환하더라도 공군만은 미국의 작전통제를 그대로 받는다. 하지만 FX3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미군의 도움을 받는다 하더라도 전쟁을 억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승리를 거두는 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그래서 3개 기종 모두 아직 개발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2016년 납품을 요구하는 것이다. 만약 이 사업이 바뀐 정권에서 ‘전면 재검토’된다면 전작권 전환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셋째, 북한 핵시설에 대한 타격능력 보유이다. 북한은 스스로 헌법에 핵보유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명시할 정도로 핵무기 보유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최소 6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핵무기들은 당연히 두꺼운 콘크리트로 보호된 지하시설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군에 그런 지하 핵시설을 타격할 능력이 있는가? 없다.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으로도 지하 핵시설은 해결되지 않는다. 탄도미사일은 핵미사일을 쏘기 위해 지상에 노출된 적 미사일을 공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그러나 탄두중량이 500㎏에 불과하기 때문에 두꺼운 콘크리트를 뚫을 수가 없다. 콘크리트를 뚫으려면 최소 900㎏ 이상의 폭탄으로 목표물 상공에서 거의 수직으로 공격해야 한다. 이런 능력을 가진 전투기를 이번 FX3 사업에서 도입해야 하는데 시간을 미루면 북한의 핵능력은 갈수록 강화될 것이기에 불안한 것이다. 그렇게 급하면 빨리 하지 왜 정권 말기에 하는가? 그 이유는 2차 FX의 마지막 기체인 61번제 F15K가 올해 4월 납품 완료되었기 때문이다. 즉, 4월까지는 FX2 사업기간이었고, 그게 끝나자마자 FX3에 들어간 것이지 정권 말기에 뭘 해먹으려고 하는 게 아닌 것이다. 전투기가 부족하면 우리 군사력 전체가 약화되어 핵은커녕 북한에 대한 재래식 전력의 우위도 장담할 수 없다. 전투기가 부족하다고 한번 연기한 전작권 전환을 또 연기할 수 있을까? 정권 말기 커넥션 의심을 받기 싫어서 핵시설 타격능력을 가진 전투기 도입을 미루면, 북한핵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인가? 어떤 성향의 정권이라도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가장 유용한 전력인 FX3 사업을 미룬다면 그 저의를 의심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내년부터 전국민 정신건강검진 받는다

    앞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정신질환자는 정신보건법상 정신질환자에서 제외된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만 해도 정신질환자로 분류됨에 따라 받는 불합리한 사회적 편견 및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내년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정신질환자의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신보건법상의 정신질환자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 중 정신보건 전문가가 일상적 사회활동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사람’으로 한정된다. 이에 따라 법상 정신질환자는 입원치료 등이 필요한 ‘중증 환자’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특히 약물을 처방하지 않은 의사의 단순 정신상담은 보험급여를 청구할 때 질환 명을 기재하지 않는 ‘일반상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행 법에서는 환자 상태의 경중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상담만 해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 측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경증 정신병에 걸려도 의사·약사 등 전문직에 진출할 수 없거나 민간보험 가입이 제한되는 폐단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취학 전 2회 ▲초등학생 2회 ▲중·고교생 1회씩 ▲20대 3회 ▲30대 이후에는 10년마다 2회씩의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를 받는다. 검진은 건강보험공단이 검진도구를 우편으로 발송하면 본인이 작성, 평가하는 방식이다. 취학전 어린이는 보호자가 대신 기입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특히 학교 폭력과 학생 자살, 학업 부담 증가 등에 따른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교의 정신건강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위기상담 종합지원서비스를 맡은 ‘Wee(위)센터’에 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 등을 증원, 배치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 소방관·경찰관 등 직무 스트레스가 강한 공공 직종에 대한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복지부는 자살예방을 위한 조기개입 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응급실로 이송된 자살 시도자를 심리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시키는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다 자살자 유가족·주변인들의 추가 자살을 막기 위한 심리검사와 정신과 연계치료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성인 30% 정신 병력… 상담만 해도 ‘주홍글씨’

    성인 30% 정신 병력… 상담만 해도 ‘주홍글씨’

    정부의 정신질환자 범위 축소는 국민정신건강의 중요성과 함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뒤늦게나마 인식한 데 따른 현실적인 조치다. 1995년 제정한 정신보건법을 17년 만에 전면 개정에 나선 것이다. 통계상으로는 우울증을 포함, 국내 성인의 30%가량이 정신질환 병력을 갖고 있다. 또 3.2%는 자살을 시도할 정도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부담, 불합리한 대우 탓에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19만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다. 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도 2006년 12.6%에서 지난해 14.4%로 늘었다. 공황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불안장애 경험자는 245만명, 우울증·조울증 등 기분장애 경험자는 130만명에 달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159만명, 인터넷 중독은 233만명, 도박중독은 360만명으로 추산됐다. 악화되는 정신건강은 자살률 급증으로 이어졌다. 국내 10년간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 원인 중 정신적 문제가 29.5%를 차지할 정도로 정신질환과 자살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질환 경험자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나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3%에 불과하다. 미국(39.2%), 호주(34.9%), 뉴질랜드(38.9%)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정신질환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부터 최초로 치료가 이뤄지는 기간도 1.61년이나 걸렸다. 병증은 만성화되고 치료 비용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현행 정신보건법은 환자의 경중도를 고려하지 않고 정신과 의사와 단순한 상담만 해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환자들이 상담과 진료를 피하는 이유다. 의료법·국가공무원법·도로교통법 등 70여개 법률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자격취득·임용·고용 등에 제한을 두고 있고, 민간보험 가입도 제한되고 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의사나 약사, 공무원 등의 길을 막아놓은 것이다. 사회적 차별이다. 복지부는 종합대책을 통해 정신질환자를 ▲상담만으로 정상생활이 가능한 상태 ▲상담과 복약 치료가 필요한 상태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사회활동에 지장이 없는 경증 환자는 정신보건법상 정신질환자 개념에서 제외해 사회적 차별로부터 적극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한계가 없지 않다. 상담했을 때만 질환명을 적지 않고 ‘일반질환’으로 표기할 뿐 상담을 받은 뒤 일단 가벼운 약을 처방받을 경우, 기록에 남기 때문이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은 이모(35·여)씨는 “상담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는데 제도가 바뀌더라도 내 사례는 여전히 기록에 남는다.”면서 “1시간 상담에 10만원 가까이 하는데 상담만을 위해 정신과를 찾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장·위장도 장기이식 가능

    앞으로 대장·위장·십이지장·비장도 소장과 동시에 이식이 필요한 경우 장기 이식 대상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장기법 시행령 개정을 포함한 장기기증관리체계 주요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이식 가능한 신체장기 범위가 크게 확대되는 것이다. 현행 법상 신장·간장·췌장·심장·폐·골수·안구·췌도·소장만 이식할 수 있는 대상이다. 복지부는 또 장기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 49개 병원에서 413개 의료기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장기 기증 유족들은 최대 54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보리’의 재발견

    성인병 발생이 급증하는 비만시대에 보리를 미래형 주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발표한 ‘보리의 생존전략: 식량부터 공익적 가치까지 팔망미인’ 보고서에서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부상한 보리를 전략적 작물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동의보감에서 오곡지장으로 불릴 만큼 보리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성인병·암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 함량은 옥수수에 비해 46배나 높고, 식이섬유, 비타민 B, 기능성 아미노산 GABA 등도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리는 식이섬유, 비타민 A·C, 칼슘, 칼륨, 철 등이 풍부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영양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高3, 수능·9급 공채시험 동시 준비 ‘OK’

    高3, 수능·9급 공채시험 동시 준비 ‘OK’

    내년 공무원 시험일정 조정의 주된 원인은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이 9급 공무원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되는 등 시험제도 변경에서 찾을 수 있다. 충분한 기간을 갖고 시험출제·시험장 대여 등 시험준비를 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도 줄이겠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의도다. 또 5등급 외무직 시험과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외교관 선발시험 2개가 과도기적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것도 시험일정이 예년과 달리진 이유다. 행안부는 “국가 공채시험을 주관하는 인력이 한정돼 시험을 공정하게 관리하려면 시험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일정 조정은 정부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과 밀접하다. 9급 공채 시험일정이 예년보다 3개월 이상 미뤄진 것은 고졸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태홍식 중앙유웨이 출제관리부장은 “내년 9급 공무원 채용일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과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처럼 9급 면접시험이 9월 초에 치러진다면 11월에 예정된 수능을 준비하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면접시험이 12월 중순에 치러지면, 수능 성적발표까지 다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이 수능과 9급 공채를 동시에 준비하는 데 유리하다. 9급 공채시험이 이른바 ‘반(半)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태 부장은 “원하는 대학·학과에 진학 못한 학생들이 9급 공무원 쪽으로 눈을 돌릴 것 같다.”면서 “올해처럼 필기시험이 4월에 치러지면 수능을 끝내놓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지만, 7월말이라면 오히려 기존 수험생들보다도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교생이 아닌 학원 공무원 수험생들은 불리할 수도 있다. 노종태 아모르이그잼 노량진 학원 부원장은 “고졸이 아닌 수험생에게는 시험일정 조정안이 악재”라면서 “내년부터 선택과목이 되는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교생까지 막대한 경쟁자가 된 꼴”이라고 말했다. 5급 외무직·국립외교원선발시험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의 사정은 더 복잡하다. ‘1차 7월, 2차 9월’이라는 수험가의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외무직 수험생들의 외교원선발시험 중복 응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최윤종 한림법학원 행·외시 담당 과장은 “국립외교원선발시험을 보려면 영어와 제2외국어는 민간 어학능력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요건이 필요하다.”면서 “이 민간 어학시험은 기존 외무직 시험과 준비방식이 달라, 두가지를 같이 준비하기가 어렵다. 두 시험 간의 기간차이가 1차시험의 경우 두 달에 불과해 내년에는 기존 외무직 수험생들이 외교원선발시험에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외교원 선발시험 첫해인 내년에는 제2외국어 민간 어학시험 자격요건을 갖추느냐 못 갖추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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