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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쩡하던 대학 운동장이 ‘풀썩’ 깊이 12m 싱크홀 발생

    멀쩡하던 대학 운동장이 ‘풀썩’ 깊이 12m 싱크홀 발생

    20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오스틴피주립대학 풋볼경기장에서 싱크홀 현상(sinkhole, 갑자기 멀쩡하던 땅에 큰 구멍이 생기면서 아래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에 생긴 싱크홀은 지름 12m, 깊이 12m로 다행히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한 달 전 90~150cm 지름의 웅덩이가 발생했고, 이를 보수하기 위해 안정적인 지반을 찾는 중 더 큰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데일리메일을 통해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반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운동장 아래 석회석이 부식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되었다. 관계자는 비상대책기금으로 주말 전까지 싱크홀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트랙 공사는 6월 중에 완료하여, 9월 13일에 있을 미국풋볼시즌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영상=Julio Dahm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딸 남친 ‘이유가 충격’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딸 남친 ‘이유가 충격’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딸의 남자친구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도 살해하려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지게 한 혐의로 대학생 A(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성교제 문제로 B씨의 부모와 다투던 중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전 8시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C(56)씨와 부인 D(48)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와 D씨의 딸이자 A씨의 여자친구였던 B(20)씨는 A씨를 피하다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119로부터 아파트에서 C씨의 딸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사건 조사 과정에서 C씨 부부가 집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크를 했는데 인기척이 없어 현관문을 열어보니 아버지 C씨는 신발장 앞에, 부인 D씨는 거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딸은 “남자친구 A가 범인”이라고 진술했다. 아파트 현관 CCTV엔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손에 수건을 감은 채 나오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이날 오후 1시쯤 경북 경산의 자취방에서 검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20대 남성, 교제 반대한 전 여친 부모 살해

    대구 20대 남성, 교제 반대한 전 여친 부모 살해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행 직후 현장 뜨지 않은 이유? ‘경악’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행 직후 현장 뜨지 않은 이유? ‘경악’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 장 모(25)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여자 친구와 헤어진 장 씨는 앙심을 품어오다가 지난 19일 전 권 씨가 살고 있는 달서구 아파트를 찾아 오후 5시 30분께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권 씨 집 안으로 들어갔다. 장 씨는 5분가량 내부를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온 후 50분 뒤인 오후 6시 20분께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 시각에 장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화장실과 현관 등에서 옛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전 여자친구 권 씨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8시간가량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위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 = 뉴스 캡처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20대 남성,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뒤..

    20대 남성,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교제 반대했던 전 남자친구 ‘충격’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교제 반대했던 전 남자친구 ‘충격’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북대 사대부고 원인미상 화재…교생 1명 연기흡입, 병원 실려가[종합]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경북대 사대부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분 경북대 사대부고 신관 5층 2학년 6반 공용교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학생 50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교실 내 청소도구함에서 시작해 11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남자 교생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실려갔다. 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준비하기 위해 교실을 비웠으며, 불이 난 교실은 야간자율학습 공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사대부고 학생은 “신관 5층 공용교실에서 불이 났는데 누군가 달려가 소화기로 불을 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귀가조치된 상황이며 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골이’ 잡는 임플란트 이식술 美서 개발

    ‘코골이’ 잡는 임플란트 이식술 美서 개발

    심한 ‘코골이’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은 최근 아테네에서 열린 심장관련학괴에서 코골이로 인한 수면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이식시술인 ‘리메드’(Remede)를 공개했다. 성냥갑 정도의 작은 이 기구는 쇄골 근처의 피부 아래에 이식하며, 특수 혈관을 이용해 횡경막 신경과 연결된다. 이 장치는 일종의 심장박동조율기 역할을 하는데, 경막 신경을 통해 횡경막을 자극해 수축을 유도한다. 이는 환자의 호흡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주고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완화한다.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은 대체로 기도를 열어주는 공기 마스크 등을 통해 치료하고 있지만, 자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시술은 피부 아래에 이식한 뒤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다, 폐와 연결된 경막 신경과 이어져 편안한 호흡을 유도할 수 있다. ‘리메드’는 지난 1년간 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상당한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를 이끈 윌리엄 아브라함 교수는 “코골이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수면 무호흡증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심장 마비로 이어지며, 뇌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2배로 치솟는다”면서 “이 기구의 이식술은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임상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양질의 수면 뿐만 아니라 낮시간 동안 훨씬 가뿐해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투싼 리콜, 에어백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수 있어…총 12만 2000대 리콜

    투싼 리콜, 에어백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수 있어…총 12만 2000대 리콜

    ‘투싼 리콜’ 투싼 리콜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가 자사 모델인 투싼 승용차에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며 12만2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이번 리콜은 에어백가 들어있는 운전대의 경음기 커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떨어져 나가 에어백 작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리콜 대상이 된 투싼 차량은 지난해 2011년 1월 1일∼12월 26일 생산된 12만 256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제작해 미국으로 수출·판매한 2011~2014년형 투싼 14만대의 에어백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사대부고 화재, 교사와 학생들의 적극 대처, “휴…”

    대구 사대부고 화재, 교사와 학생들의 적극 대처, “휴…”

    ‘대구 사대부고 화재’ 대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19일 오후 7시 3분쯤 대구시 중구 대봉동 사대부고 교실에서 불길이 치솟아 야간 자율학습 중이던 학생 500여명이 대피했다. 화재는 교실 뒤편 청소도구함 부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담임 교사는 화재가 나자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면서 119에 신고했다. 진화 과정에서 교사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10여분 만에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사대부고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구 사대부고 화재, 화재, 붕괴 등의 말만들어도 겁난다” “대구 사대부고 화재, 안전제일” “대구 사대부고 화재, 항상 불 조심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 임신 중 체중조절이 필요한 이유 임신 중에는 저절로 입맛이 돌기 마련이지만 자칫 과체중으로 임신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과욕은 금물이다. 임신 초기에는 일주일에 300g 정도, 중기에는 450g씩 찌는 게 정상이다. 임신 말기에는 매주 500g 이상 체중이 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과체중인 임신부는 정상 체중인 임신부에 비해 임신부 3대 사망 원인인 임신 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3.5배나 높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콩팥이나 간이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뇌출혈이나 폐부종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임신성 당뇨에 걸릴 확률도 정상체중의 임신부보다 14배나 높아진다. 출산할 때도 임신부가 과체중이면 태아도 과체중이 될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분만 시간이 길어져 과다 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질 부위에 쌓인 지방 때문에 산도가 좁아져 태아가 산도 밖으로 빠져나오는 게 어려워진다. 산모가 과체중이면 4kg이상의 거대아가 태어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순산을 위해서는 임신 말기의 적절한 체중관리가 꼭 필요하다. 임신 초기에는 가벼운 산택 정도가 무난하지만 안정기에 접어든 16~28주 사이에는 걷기, 수영, 조깅으로 근력을 키워줘야 순산할 수 있다. ● 아침잠 없어도 불면증 밤은 낮 동안 쉼 없이 움직였던 장기들이 휴식을 취하고 각종 자극으로 교란된 면역체계를 정리해 면역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면역력도 떨어져 각종 질병에도 쉽게 노출된다. 결국 만성 피로감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학업이나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을 받게 된다. 우리는 흔히 불면증을 잠을 잘 못 자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불면증은 중간에 자주 깨는 것, 아침에 일찍 깨는 것,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지 않는 것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런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다. 8시간 이상 충분히 잤는 데도 수면 부족과 피로감을 느낀다면 수면무호흡증후군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좋은 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우선 침실 환경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침실 조명이 너무 밝은 것은 아닌지, 온도는 적당한지, 시계 소리처럼 잠을 방해하는 요소는 없는지 확인하고 잠에 방해되는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동일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다며 주말에 몰아 자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암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
  • 檢, 금수원서 유씨 못 찾을 땐 역풍 불가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일가의 비리와 관련해 유씨 일가 계열사의 대표 등을 줄구속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검찰 수사가 결국 수사 핵심인 유씨 일가에서 멈춰 섰다. 유씨의 장녀 섬나(48)씨, 차남 혁기(42)씨는 검찰 수사 직전 미국으로 도피했고 국내에 체류 중인 장남 대균(44)씨도 잠적해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핵심 인물인 유씨마저 연락을 끊고 잠적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유씨가 자신이 이끌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원 경기 안산시 금수원에 머무르고 있을 것으로 보지만, 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이 종교시설임을 내세워 “유혈 사태를 각오하고 있다. 순교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시설에 대한 강제 수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권력을 앞세워 금수원을 강제 수색하더라도 유씨를 찾지 못할 경우 검찰의 정보력 부재와 종교 탄압이라는 역풍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씨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16일 유씨까지 잠적하면서 금수원에 대한 강제 수사 필요성이 높아졌음에도 강제 수사보다는 우선 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선에서 그쳤다.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법원은 이날 실질심사 일정을 잡으면서 구인장도 발부했다. 구인장은 통상 실질심사 출석이 기대될 경우 법원 앞에서 집행하지만 잠적 우려가 있으면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만약 유씨가 예정된 실질심사에도 불출석하면 22일까지 유효한 구인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이 부담스러운 금수원 내부 진입 등 강제 수사 대신 일단 법원에 공을 넘겨 명분을 쌓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금수원에 대한 강제 수사는 유씨가 실질심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소재 파악과 관련, “나름대로 채널을 가동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유씨 일가에 대한 수사 방해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이 물리력을 행사해 금수원 내부 진입을 막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연행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잠적해 밀항 우려가 커지고 있는 대균씨에 대해선 ‘검거 경찰 1계급 특진 및 포상’을 내걸고 추적팀을 경북 청송군 등 전국 각지에 급파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한~중 여객선 10척 선령 24~26년…외국서 퇴출된 ‘고물선’

    한~중 여객선 10척 선령 24~26년…외국서 퇴출된 ‘고물선’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대부분이 외국에서 퇴출당한 노후 선박인 것으로 드러나 해양수산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16일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한·중 카페리 10척의 선령이 평균 24~26년의 노후 선박이다. 인천과 중국 다롄(大連)을 오가는 ‘대인호’는 1988년 6월 일본 미쓰비시사가 건조한 것으로 선령이 26년이나 됐다. 또 인천~스다오(石?) 노선의 ‘화동호’도 1988년 만들어진 뒤 26년째 운항 중이다. 지난 8일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소동을 빚은 한·중 카페리 ‘CK-STAR호’는 1988년 필리핀에서 건조된 선박이다. 인천~칭다오(靑島) 노선의 ‘뉴골든브리지 5호’는 1989년에 건조됐으며, 인천~웨이하이(威海) 간 ‘뉴골든브리지 2호’는 1990년에 진수됐다. 가장 선령이 낮은 인천~단둥(丹東) 노선의 ‘신욱금향호’와 인천~톈진(天津) 간 ‘천진호’는 각각 1995년 일본에서 건조됐다. 이들 선박의 톤수는 1만~1만 6000t에 달한다. 이는 선사들이 배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중고 선박을 구입해 리모델링한 뒤 사용하는 것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일본에서 126억원(개조비 51억원)에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320억원을 아낀 셈이다. 게다가 선령이 30년을 넘기면 다시 동남아 국가에 팔 수 있어 업체 측에서 보면 ‘일석이조’다. 이 같은 노후선박 수입 선호 현상은 선령 20년 이상 여객선이라도 선박검사를 통해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면 30년까지 운항이 가능하게끔 2009년 해운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퇴출 선박을 들여온 선사 측이 정밀 보수를 통해 기능을 유지하려는 노력보단 무리한 증축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만 주력했다는 것은 이번 세월호 경우가 잘 보여 준다. 인천항 관계자는 “돈을 아끼기 위해 중고 선박을 들여온 선사들이 적정한 관리비를 지출했을지 의문”이라며 “검사기관도 운항연장검사를 형식적으로 하다 보니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도 “여객선 선령 제한을 30년에서 25년 정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커버스토리-세계는 지금 셀피 중독] 나는, 나를 사랑할 권리가 있다

    [커버스토리-세계는 지금 셀피 중독] 나는, 나를 사랑할 권리가 있다

    ‘셀피’라는 단어가 등장한 지는 불과 10년 남짓이다. 전 세계적으로 셀피가 인기를 끌게 된 건 정보기술(IT)이 폭발적으로 성장을 거듭한 덕택이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있다. 자신을 남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욕구도 한몫했다. 특정 장소나 행위에 대한 자취를 남기고 공유한 뒤 댓글이 달리는 피드백을 즐기는 것이다. 반대로 셀피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카메라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또다시 스마트폰으로 기기가 진화하면서 사진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스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 셀피가 급성장한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10대부터 60, 70대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사용하면서 사진을 게재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 것도 원인이다. 기기와 온라인, 양대 IT의 복합적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블로그나 SNS 등의 간편성 때문에 셀피가 널리 보급됐다”면서 “예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해야 했지만 이젠 찍는 것부터 게시하는 것까지 모두 혼자 할 수 있게 된 덕”이라고 분석했다. 기존의 사진과 달리 셀피가 다양한 기능을 하면서 요즘 세대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는 분석도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엔 수첩에 볼펜으로 기록했던 것처럼 요즘에는 사진으로 기록한다고 보면 된다. 맛집에서, 유명 여행지에서 셀피를 찍으며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은 전 국민이 모두 사용하는 이동이 편리한 기록 매체”라고 말했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이 찍어 주는 사진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만 셀피는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담을 수 있다”면서 “셀피가 과거의 사진과 다른 것은 기록, 저장, 추억의 수단을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자기애가 강한 요즘 세대가 유독 셀피를 즐긴다고 해석했다. 자기애는 인간의 자긍심 요소 중 필수적인 것으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설 교수는 “사람들이 자기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거울을 많이 보는 것처럼 셀피는 자기애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0~20대들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고 포토샵 처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자기 모습보다 훨씬 더 멋진 이상적인 모습을 셀피로 표현할 수 있다”면서 “셀피에 대한 피드백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등 바람직한 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하 교수도 “남에게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지적했다. 셀피도 지나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셀피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일종의 정신질환이라고 진단하며 이런 현상을 ‘셀피티스’라고 정의했다.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셀피를 찍지만 SNS에는 올리지 않는다면 ‘경계 셀피티스’, 하루 최소 3번 이상 셀피를 찍어 SNS에 올리면 ‘급성 셀피티스’, 하루에 6번 이상 셀피를 찍어 SNS에 올리면 제어할 수 없는 ‘만성 셀피티스’라고 명명했다. 전문가들은 셀피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도 일부 부정적인 면을 우려했다. 김 교수는 “셀피와 실제 자신의 모습에서 괴리감을 느낄 수 있고, 사진이 더 날씬하게 나오거나 예쁘게 나왔을 때 현실을 부정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셀피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순기능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설 교수는 “집착이 지나쳐 병적인 수준에 이르면 성형 중독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 장소, 상황 등 이른바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에티켓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 교수는 “장례식장, 병원, 목욕탕 등에서 셀피를 찍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셀피 때문에 평소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교육감 후보 추천장에 도장만 받으라니…

    “평소 도장을 갖고 다니는 유권자 안 계신가요?”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 중인 가운데 등록 막바지까지 교육감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할 서류 작성에 진땀을 빼고 있다. 유권자 도장 날인이 첨부된 후보자 추천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따라 전원 무소속인 이들이 선관위 후보 등록을 위해 받아야 하는 유권자 도장 날인은 1000여건. 유권자는 추천장에 성명, 생일, 성별, 주소, 추천 날짜와 함께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손도장과 서명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추천장에 명시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추천장의 도장 날인 규정은 선거법에 정해진 사항”이라면서 “2009년 헌법재판소에서도 관련 조항이 헌법에 합치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방자치단체장 무소속 후보가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헌재는 “추천장에 기명·날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것은 부정한 방법에 의한 추천장 작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서명으로 개인의 인적 동일성을 징표하는 관행이 보편화돼 가고 있지만, 서명 관행이 날인 관행을 완전히 대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후보들은 헌재 결정 이후 인감증명제도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시대적인 상황과 교육자치선거 도입으로 무소속 후보의 수가 급증한 점을 선거법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장 선거에서 정당의 추천장만으로 후보등록을 할 수 있는 여야 후보에 비해 무소속 후보의 등록 요건은 너무 까다롭다. 전원이 무소속 후보인 교육자치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수고가 너무 크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셈이다. 실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 중에서 지명도가 높은 고승덕 후보나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문용린 후보를 비롯해 전원이 추천장 작성에 1주일 이상 자원봉사자를 동원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사인 날인이 가능하면 거리인사 등 선거운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추천장을 만들겠지만, 도장을 갖고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지지단체 등에 부탁해 추천장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 측은 “인감도 아닌 막도장 날인을 받는 게 추천장 작성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도장 업체에 돈을 주고 도장이 누락된 서명에 막도장을 만들어 찍는 편법이 자행된다는 소문도 있다”고 귀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월호 참사 한달, 민간 잠수사 긴급이송..벌써 세 번째 ‘이유는..’

    세월호 참사 한달, 민간 잠수사 긴급이송..벌써 세 번째 ‘이유는..’

    ‘세월호 참사 한달’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가 마비성 통증으로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수색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가 긴급 이송된 것은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14일 민간 잠수사 염모 씨(57)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으며 현재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염 씨는 전날 세월호 수색작업 중 머리, 어깨, 골반 등 마비성 통증으로 감압챔버 처치와 해군 청해진함 감압 치료를 받았으나 낫지 않았다. 이 병원은 염 씨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나서 고압산소 치료와 혈액 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수액치료 등을 벌였다. 염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한달, 민간 잠수사 이송 소식에 대해 네티즌은 “세월호 참사 한달이 지났어도 달라진 건 없는 듯” “세월호 참사 벌써 한달이라니 슬프다” “세월호 참사 한달..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참사 한달..무능하다” “세월호 참사 한달..생명에 지장 없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참사 한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눈] 그래도 공무원 정년은 보장하자/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그래도 공무원 정년은 보장하자/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우리나라 공무원 제도는 공직에 들어온 젊은 인재가 정년까지 단계적으로 경력을 발전시키는 직업공무원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 변화에 둔감하고 무사안일한 근무 태도가 생겨났다. 한때 사회로부터 존경받던 공무원들이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숱하게 돌을 맞는 지경에 이르렀고, 공직사회는 ‘철밥통’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일각에서는 공공 부문의 성과관리 체계를 민간 기업 수준으로 강화하자고 제안한다. 일부 대기업은 임원급들이 수익 향상에 기여하지 못할 경우 중도에 퇴출시키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것을 공직사회에 그대로 도입해 철밥통을 깨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뿐더러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조사연구학회가 작성한 ‘2013년 민관 보수수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민간 보수 수준의 약 95.9%까지 근접했던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 84.5%로 떨어졌다. 공무원 월평균 소득이 447만원을 넘는다는 사실이 최근 관보에 고시돼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는 장차관, 판검사, 외교관, 국공립학교 교수 등이 포함된 수치다. ‘평범한 공무원’의 월평균 소득액은 이보다 훨씬 적다. 40~50대 공무원만 하더라도 대기업에 다니는 같은 연령대 임직원에 비해 월급이 적은 실정이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삼진아웃제’라는 이름 등으로 정년 전에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제도를 마련한다면 퇴직 공무원의 부적절한 재취업 관행이 지금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40대 공무원이라면 20~30대에 쌓은 실무 능력을 한창 발휘하고, 기혼자라면 가계를 책임져야 할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공직에서 물러나 집에서 아무 일 없이 머물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년 보장이 없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찌감치 퇴직 경로를 찾는 데 몰두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평소 청렴한 업무 처리에도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부 불성실하고 무능한 공무원들은 밉지만, 직업공무원제 취지에 맞게 정년을 보장해주는 대신 그들의 승진을 철저히 제한해 스스로 불명예로 느낀 나머지 제 발로 걸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성과관리·평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보다는 성과관리제도가 다양해지고 체계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관장을 비롯한 상급자가 누구냐에 따라 공무원들의 승진과 전보 양상이 엇갈린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특히 심하다. 공직사회는 이제 연공서열과 정실에 의존하지 않는 확실한 성과평가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5sjin@seoul.co.kr
  •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진 후 살아난 기적의 아기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진 후 살아난 기적의 아기

    아파트 11층에서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진 아기가 목숨을 부지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 경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한 고층아파트 발코니에서 15개월 된 아기가 아래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곧바로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놀랍게도 아기는 뇌진탕과 골절을 당한 것 외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에서 ‘기적의 아기’ 라는 별명이 붙은 이 아이의 이름은 무사 데이브. 아이는 이날 부모들이 한 눈을 판 사이 열린 발코니 문으로 기어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의사 티나 슬러셔 박사는 “보통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사람이 떨어지면 대부분 현장에서 즉사한다” 면서 “아기라 몸이 유연하고 흙 위에 떨어졌기 때문에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한마디로 ‘신의 준 기적’으로 아기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이의 부모는 사고직후 큰 충격을 받았으며 현재 스스로 자책하며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달에 절반은 ‘1선박 2선장’ 지휘체계 산으로 갔던 세월호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는 정규직 선장인 신보식(48)씨가 휴가를 가 사고 당일 대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씨는 평소에도 신씨와 함께 선박을 운항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승무원 최모(58)씨는 13일 “이 선장은 신 선장이 한 달에 5일 휴가 갔을 때 외에도 평소 15일가량은 신 선장과 공동으로 운항을 맡아 왔다”고 밝혔다. ‘1선박 2선장 체제’였던 셈이다. 이씨는 2007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오하마나호에서 1등 항해사와 선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세월호 계약직으로 온 ‘객원 선장’이었다. 이씨가 청해진해운 소속 승무원으로는 드물게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였기에 선사 측이 배려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신씨가 선배인 이씨를 배려하자 이씨는 상당 부분 선박 운영에 직접 관여했다고 승무원들은 입을 모았다. 하지만 한 배에 선장이 2명 있으면 지휘체계가 분산돼 효율적인 선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배의 문제점을 고치는 데 소극적인 이씨와는 달리, 신씨는 선사 공무팀에 여러 번 개선을 건의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한다. 기관장 출신들로 구성된 공무팀과의 ‘핫라인’은 기관장 박모(54)씨가 쥐고 있었다. 박씨가 선장처럼 행세한 점을 감안하면 ‘한 지붕 3선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최씨는 “신 선장 같았으면 그날(4월 15일)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출항을 강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사고 당시 늦잠을 자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 이씨의 동선은 사고가 상당히 진행된 오전 9시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이씨는 평소 오전 6시 선원식당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와 식사를 하곤 했는데 이날은 식당을 찾지 않았다. 승무원 김모씨는 “오전 8시쯤 한 직원이 ‘선장이 아직 자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뒤늦게 오전 9시 전후 조타실을 찾았지만 위기상황에 적합한 지시를 내리지 못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씨는 결국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며 조타실에 40여분간 머물다 탈출 전 사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선장실로 갔다가 사태가 긴박해지자 속옷 차림으로 해경 구조보트에 올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청해진해운 직원의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는 관계자 인용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 이건희 비서·의료진, 빠른 상황 대처로 이건희 회장 살려

    이건희 비서·의료진, 빠른 상황 대처로 이건희 회장 살려

    이건희 비서·의료진, 빠른 상황 대처로 이건희 회장 살려 급성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삼성그룹은 “몇 분만 늦었더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 했던 이 회장은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비서진은 자택에서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자 신속하게 자택에서 제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치료 준비를 요구한 뒤, 승용차로 이 회장을 응급실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병원 응급팀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회복시켰고,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했다. 심장마비가 온 응급 상황 속에서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의 적절한 초기 응급조치가 이 회장의 생명을 살린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이 회장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의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 호흡은 돌아왔으나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보면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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