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당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숭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화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33
  • “받아적고 있나요”…박근혜 대통령의 ‘전화 지시’ 사랑

    “받아적고 있나요”…박근혜 대통령의 ‘전화 지시’ 사랑

    “대면보고를 늘려가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2015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참모들의 대면보고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이 같은 대면보고를 꺼리는 박 대통령의 ‘불통’ 업무 스타일은 검찰 수사에서도 핵심 참모의 진술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 29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 지시사항은 대면으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도청이 되지 않는 전용 폰으로 받았다”라고 진술했다. 휴대전화로 보고했던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했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수석비서관 사무실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대면보고를 하려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대면보고를 너무 자주하면 업무 수행에 상당히 지장이 있다”라고 했다. 또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직접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다”라고 진술했다. 안 전 수석의 진술을 종합하면 그는 총 2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폴더폰 1대를 박 대통령과 통화 전용으로 사용했고, 스마트폰 1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썼다. 원래는 휴대전화 1대로 대통령 통화 용도, 일반 업무용도로 썼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통화하면서 업무용 휴대전화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박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자 대통령 통화 전용 휴대전화를 한 개 더 받았다는 것이다. 대통령 통화 전용 휴대전화는 안 전 수석을 포함한 몇몇 수석들에게만 추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과 “정책 관련 사항에 대한 지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주로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대통령이 불러주는 내용을 자신의 수첩에 꼼꼼하게 받아적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종종 지시사항을 불러주다가 “받아적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면서 확인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도 참모들과 통화할 때 업무용 휴대전화를 이용했다”면서 “대통령과 연결되는 전화번호는 가끔 바뀌는데 정호성 비서관이 있는 부속비서관실에서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준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사고 난다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사고 난다

    주차 사고 오후 2~4시 발생빈도 ↑, 보험개발원 “여성 운전자 차량 많이 이용하는 시간” 자동차 사고는 주행 중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 3사와 공동으로 2012∼2014년 자동차보험 물적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 대비 주차사고 건수는 30.2%로 집계됐다.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도로, 갓길 등에서 차량이 주·정차하다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주차사고는 사고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편이었다. 주차사고에 따른 평균 수리비는 2014년 기준 76만 5000원으로, 전체 평균 수리비 111만 5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주차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중은 전체의 25.7%로 사고 건수 비중(30.2%)보다는 작았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대차 사고(81.9%)였다. 벽이나 기둥(11.3%) 또는 이륜차(2.2%)를 들이받아 난 사고는 적었다. 주차사고는 일반적인 차 사고와 달리 오후 2∼4시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상대적으로 주차에 서툰 여성 운전자가 이 시간대에 차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은 풀이했다. 현장출동기록과 현장사진을 통해 피해형태를 분석한 결과 후진사고가 전체의 53.8%로 전진사고(46.2%)보다 자주 발생했고, 직진 시(38.5%)보다 방향 선회 시(61.5%) 사고가 잦았다. 손상부위를 보면 운전석에서 봤을 때 시야 확보가 어려운 후면 우측(23.5%)의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전면 우측(20.8%), 우측면(16.5%) 순으로, 주로 오른쪽에 사고가 집중되는 편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개발된 주차사고방지장치가 이런 주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차사고방지장치는 차량 뒤편에 있는 센서가 물체를 인지해 충돌 상황에 닥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장치다. 이 장치를 장착한 차량으로 시험한 결과 주차사고 회피율이 87%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장치가 상용화됐을 경우 연간 보험금을 41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네트워크 시대, 부정청탁금지법의 가치/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금요 포커스] 네트워크 시대, 부정청탁금지법의 가치/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작년 한 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던 부정청탁금지법이 이제 시행 넉 달을 맞았다. 부정청탁과 금품수수의 경계를 가늠하는 직무연관성이라는 개념은 아직도 어렵고 불분명한 부분이 있지만, 이 법이 우리 사회를 크게 바꾸고 있고 그 변화의 방향 또한 긍정적이라는 점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 않을까 한다. 한국행정연구원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이 법의 시행 이후 효과와 사회변화를 살펴보는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공직자, 정치인, 교원, 언론인 등 법적용 대상집단만이 아니라, 일반국민, 기업인, 농축산화훼업 등 매출영향 업종 등을 망라한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데 그 결과는 자못 의미심장하다. 숱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 시행에 찬성하는 전체 여론은 85%로 압도적으로 높다. 법이 무난하게 정착되리라는 의견도 73%로 높았다. 청탁금지법이 사회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준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반면에 법 시행 이후 매출감소 등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조사대상(612개)의 41%였는데, 농수축산화훼업이 54%로 높았고, 식품접객업은 37%, 유통업은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시에 더치페이, 가족 단위 소비 등 우리 사회의 소비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업주들의 응답도 55%를 넘어서고 있고 이 법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도 63%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법적용 대상을 둘러싼 헌법소원 제기, 다양한 직무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저인망식 규제라는 지적, 캔커피나 카네이션 등 소소한 일화가 언론 지면을 가득 채우는 등의 소란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 법이 우리 사회를 선진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리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이 조사의 시기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국민들에게 알려진 언론보도 이후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흔들리는 충격을 겪으면서도 청탁금지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만약 청탁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가 진작부터 존재했다면 국민들의 공분을 산 정유라씨의 입시 관련 부정청탁을 관련자들이 단호히 거부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전직 검사장이 기업인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고도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최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도 청탁금지법이 있었다면 처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법을 단순한 개인 간 부정행위에 대한 규제라는 식의 이해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규범을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의 미래라는 말을 수없이 듣는 요즈음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의 혁명이라는 속성을 갖는다. 네트워크라는 단어는 예전에는 그저 멋있는 수사(레토릭)에 불과했을지 몰라도 지금부터는 사회의 핵심구조로 이해해야 하는데 사회 네트워크의 건강함은 이러한 법제도에 의해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촛불과 광장의 논의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물리학자 강병남 교수는 세상은 이제 한두 사람의 리더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드는 강력한 패턴에 의해 움직이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러한 주장에 적극 동의하는데, 그렇다면 사회적 네트워크가 건강하고 활력을 갖추는 것이 사회발전의 핵심적 요인이 아니겠는가. 건강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핵심은 이 관계망의 모든 참여자들이 서로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연줄에 의해 부분적으로 뭉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청탁금지법은 우리 사회의 네트워크가 건전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법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모든 법과 제도는 시대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은 법을 무조건 지키라는 윽박지름이 아니라 법제도라는 것이 사회적 공유와 공감의 산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부족하고 불편한 부분에 대한 개선의 노력과는 별개로 이 법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 모두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 대덕대 전자자동화과 취업률 95% ‘눈길’

    대덕대 전자자동화과 취업률 95% ‘눈길’

    최근 장기 경기침체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쉬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가 100만을 넘는 등 청년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8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는 학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덕대학교에 따르면 전자자동화과 졸업예정자 중 95.9%가 이미 취업이 확정됐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LG화학, SKC Haas, 솔브레인 등 대기업 취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덕대는 학생들의 취업 성공 비결로 현장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으로 꼽는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최적화해 교육하는 것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대덕대 전자자동화과는 ‘미래를 선도하는 실무형 자동화 공학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산업자동화, 메카트로닉스 및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실무중심 교육으로 자동화 분야 강소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자자동화과는 PLC기술교육센터와 마이크로프로세서실습실, 메카트로닉스실습실, 자동화체험관 등의 현장밀착형 실무중심 교육환경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기술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특히 PLC자동화 분야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기술 교육과정의 전공분야 집중 교육이 탁월했다는 평이다. 또 전자자동화과는 2005년 전 세계 서열 3위에 드는 자동화전문 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산학협력을 맺고, 2006년 로크웰오토메이션교육센터, 2008년 자동화체험관을 대학 내에 유치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는 매년 전자자동화과 학생 중 2명을 선발하여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본사가 주최하는 ‘오토메이션 페어(Automation Fair)’ 참관과 코카콜라 본사, 제너럴모터스 공장 등을 견학하게 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자자동화과는 2013년에는 100%(공시자료), 2014년 85.4%(공시자료), 2015년 85.7%, 2016년 97.8%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2014년에는 LG화학(LG화학기술원, LG화학 오창공장)에 13명이 합격했으며, SK하이닉스, 솔브레인, 아산탕정 SFA 관련업체, 한솔이엠이, 알에스오토메이션, 로크웰오토메이션 SI/SP 업체 등 쟁쟁한 기업에도 취업 성과를 냈다. 특히 2016년 2월에는 졸업생 3명이 삼성전자 공채를 거쳐 당당히 입사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전자자동화과에서 지급된 장학금 지원 건수만 518건으로, 총 221명의 학생에게 4억8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등록금 전액면제자만 1학기 37명, 2학기 92명으로 작년 한 해 총 129명의 학생이 등록금 전액면제의 혜택을 받았다. 전자자동화과는 교내장학금, 복지장학금, 국가장학금 외에 학과 교수들이 각종 사업에 참여하여 모은 강사료와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희망플러스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이래 이 학과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2016년까지 134명의 학생에게 총 9,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전자자동화과 박태진 학과장은 “졸업생들의 우수한 취업 성과는 평소 학생 스스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학과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이자 기업과 학과의 주문식 협약과 실무중심교육, 그리고 꾸준히 취업 네트워크를 확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취업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세부서 한국인 60대, 패러세일링 사고로 숨져

    60대 한국인 부부가 24일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인 세부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다가 바다로 추락해 남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아들 가족과 세부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A(65) 씨와 부인 B(60) 씨가 세부 막탄 섬 앞바다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다가 보트와 낙하산을 연결한 줄이 끊어져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패러세일링은 모터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을 타고 수면에서 약 50m 높이를 비행하는 수상 스포츠다. 바다에 떨어진 두 사람은 잠시 후 구조됐지만, A씨는 중태였고 사고 후 약 한 시간 만에 해안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날 막탄 섬 주변 해역은 파도가 높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외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A 씨는 익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돌풍에 줄이 끊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자격 시험 ‘독학사 학위’ 차별 없앤다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자격 시험 ‘독학사 학위’ 차별 없앤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법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듯 법은 완벽하지 않다. 법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법은 시간이 지나 현실에 뒤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법은 행정편의적으로 규정돼 일상생활과 기업의 영업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정부는 꾸준히 법을 개정해 나가고 현실에 맡게 정비하고 있다.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호(54) 법제처 법령정비과장을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법령정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법령정비는 크게 일반정비와 기획정비로 나눕니다. 일반정비는 국민 혹은 각 정부 부처로부터 의견을 받아서 하는 것이고, 기획정비는 법제처가 주도적으로 미진한 법령을 찾아 정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법제처는 제가 입사한 25년 전만 해도 연구원 또는 재판정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각 부처가 심사 안건을 들고 오면 무엇이 옳은지 판단해주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8년 법령정비과가 만들어지면서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법제처가 일정한 ‘테마’를 잡고 일상생활에 뒤처진 법령을 정비하는 기획정비 업무를 추진한 까닭입니다. 물론 법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부처 협의가 쉽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법을 찾아 정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독학사 등 자격기준 정비’ 업무도 기획정비의 일환입니다. 독학사와 학점인정 제도는 고등교육 분야에서 소외돼 왔던 사람들에게 교육 접근기회를 높이고, 평생에 걸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됐습니다. 아울러 학위 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득한 학위를 통해 취업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돼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취업 현장에선 이러한 제도가 잘 반영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독학사 등을 학력으로 인정하지 않아 제도 도입 취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 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와 관련된 법령을 전수조사해 130여개 자격요건 규정이 독학사 등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거나, 불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과는 독학사 등을 통해 취득한 학위도 자격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령 정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산림치유지도사, 건축물에너지평가사, 항공기검사관, 장례지도사 교수요원, 교통안전진단사,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 등입니다. 검토할 규정이 많지만, 내년까지 이 법령들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신고제도 합리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령에 명시된 1600여개 신고 대상은 행정청의 수리가 필요한 신고와 수리가 필요하지 않은 신고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수리가 필요한 신고로는 건축신고와 옥외광고물 신고, 체육시설업 신고 등이 있습니다. 적정한 요건을 갖추었나 확인이 필요하기에 수리가 필요한 셈이지요. 수리가 필요 없는 신고로는 방문판매업, 통신판매업, 휴·폐업 신고 등이 있습니다. 굳이 행정력을 들여 신고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수리가 필요한 신고인지 그렇지 않은지 법적으로 명확하게 규정이 안 돼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행정청은 이를 악용하기도 했습니다. 수리가 필요 없는 신고이지만 수리가 필요한 것처럼 속여 접수를 지연시키는 경우입니다. 또 수리 기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행정청이 고의로 시간을 끌 수 있었습니다. 법령 개정이 마무리되면 앞으로는 이러한 행위는 할 수 없게 됩니다. 행정청이 처리 기간 내에 신고인에게 수리 여부 또는 처리기간의 연장 여부를 통지하지 않으면 신고가 수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또 수리가 필요 없는 신고도 형식적 요건을 갖춘 신고서가 행정청에 도달하면 신고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도록 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이러한 신고제도 합리화를 통해 부당한 접수 거부나 처리 지연 행태가 근절되고 적극적 업무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이어트는 생활의 일부… 함께하면 성공확률 ‘UP’

    다이어트는 생활의 일부… 함께하면 성공확률 ‘UP’

    무작정 굶기만 한다고 곧바로 체중감량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 적게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2일 김지현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새해 다이어트 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Q. 다이어트 기본원칙은 무엇인가. A. 실제로 다이어트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더 마른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등이 확인되면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한다. 힘이 없어서 집에서 누워 쉰다는 개념은 잘못된 것이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도 정상적인 생활을 지장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회식에 가서도 채소를 중심으로 풍성하게 먹자. Q. 왜 다이어트는 함께해야 하나. A. 혼자 하는 다이어트는 중간에 그만두기 쉽다.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이긴 하지만 옆에 동지가 있어 서로 위로해 준다면 훨씬 힘이 날 수도 있다. 비슷한 비만도의 가까운 친구를 파트너로 만들어 보자. 또 주위의 사람들이 당신이 다이어트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야 성공하기 쉽다. 비밀리에 다이어트를 하려면 집이나 직장, 학교에서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없게 되고 의지와 상관없이 고열량 음식을 섭취할 수밖에 없다. 또 주위사람에게 큰소리로 알리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 Q. 운동 계획과 식사요법은. A. 운동은 식사요법과 함께 다이어트의 필수요건이다. 힘든 운동이라고 살이 더 잘 빠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약간 숨찰 정도의 운동을 한 번에 30~6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빨리 걷거나 가벼운 조깅이 여기에 해당된다. 꾸준히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과감하게 헬스클럽이든 수영장이든 등록해 보는 것도 좋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모든 음식을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껏 먹어도 되는 음식도 있다. 바로 채소류다. 채소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대신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막아 주고 영양소 공급에도 좋다. 냉장고에 오이, 당근, 상추를 꽉 채워 보자. 그리고 무언가 먹고 싶어질 때마다 그것을 꺼내 먹는 것이다. 내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훨씬 여유로운 다이어트가 될 수 있다. 다만 ‘최후의 만찬’은 피해야 한다. 한 번의 폭식으로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고, 반복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점점 멀어진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날은 이미 다이어트가 시작됐다고 생각하자. 그러므로 평소보다 가볍게 식사하도록 해야 한다. Q. 생리 직전은 피해야 하는 이유는. A. 생리 직전에는 사람에 따라서 단것이 많이 먹고 싶어지거나 몸이 약간 붓고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피한다. 다이어트도 우리 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일종의 스트레스다. 그러므로 컨디션이 좋을 때 시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Q. 다이어트 일기장도 도움이 되나. A. 무엇을, 얼마나, 어디서, 누구와 함께, 어떤 감정상태로 먹었는지 솔직하게 다이어트 일기장에 쓰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 섭취한 칼로리가 의외로 높기 때문에 빼놓지 않고 정확하게 기입해야 한다. 그날 가장 잘했거나 잘못했다고 생각되는 일들도 기록한다. 1주일에 한 번씩 다이어트 일기장을 살펴보며 1주를 잘 마무리하자. 하루에 몇 번씩 체중을 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답답하다면 매일 재야 하겠지만 측정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제일 좋은 시간은 아침 식전 화장실에 다녀와서 측정하는 것이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자.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무의사 키워 건강산림 가꾼다

    나무의사 키워 건강산림 가꾼다

    산림청, 수목진료 전면 개편 나무병원 별도법인으로 관리 미등록자 수목진료 못하도록 나무의사 국가자격시험 실시 사람과 동물처럼 수목에 대해서도 처방과 치료를 전문가가 담당하는 진료 체계가 구축된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무의사’ 도입을 골자로 개정된 산림보호법은 한 그루의 나무라도 사회적 자산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담고 있다. 2018년 6월 개정 법률 시행에 맞춰 국가자격으로 나무의사 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숲세권’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의 가치는 높아졌지만 사실상 그동안 국내 수목관리는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2015년 전국 생활권 수목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전문가 방제가 92%에 달했고 이 중 실내소독업체에 의한 방제가 90%를 차지했다. 부적절한 농약 사용도 69%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구잡이식 방제는 수목의 생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숲을 찾거나 녹지를 이용하는 사람, 특히 아이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산림사업법인 등록을 하지 않은 자가 수목 병해충 방제를 시행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무관심 속에 묵인돼 왔다. 나무는 심기만 하면 자란다는 안이한 인식과 물과 공기처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목 피해가 발생해도 방치되거나 관리자 편의대로 방제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고온과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건강한 생활권 녹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나무의사는 건강한 녹지를 만들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의사 도입에 따라 국내 수목진료 체계는 전면 개편된다. 2017년 1월 현재 산림사업법인으로 등록된 ‘나무병원’은 478개다. 나무병원은 식물보호기사·산업기사 1명 또는 수목보호기술자 1명만 있으면 등록 가능하다. 자격요건이 높지 않다 보니 전문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앞으로 나무병원은 산림사업법인에서 분리돼 산림보호법 적용을 받는 별도 법인으로 관리되고, 등록하지 않으면 수목진료도 할 수 없다. 1종 나무병원은 자본금 1억원에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각각 1명 이상이 필요하다. 나무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를 전담하는 2종 병원은 자본금 1억원과 수목치료기술자 1명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수목진료를 총괄하는 나무의사는 양성기관 교육을 받고 자격시험을 합격해야 한다. ‘전문의’로서 요구되는 상당한 요건을 고려해 수목·토양·수목병해충·농약·관련 법학 등 이론과 현장실습에서 일정 수준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양성기관으로 8곳의 국립대 수목진단센터 등이 거론된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나무의사의 구체적인 응시자격 등은 연구,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요를 감안할 때 최소 3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정원, 수목원 등과 연계하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호성 “대통령도 차명폰 사용… 김영재 원장 해외진출 지원 직접 지시”

    정호성 “대통령도 차명폰 사용… 김영재 원장 해외진출 지원 직접 지시”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주로 통화”세월호 당일 정오까지 심각성 몰라 “구조 오보에 12시 홀가분한 점심” ‘비선 실세 게이트’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폰까지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심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은 ‘박 대통령도 차명폰을 갖고 있냐’는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 대리인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차명폰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관성이라고 할 수도 있고 옛날부터 차명폰을 사용했다”며 “보안 부분에 있어 좀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일반폰보다 주로 차명폰을 이용해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대통령의 차명폰의 존재를 아는 것은 자신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51)·이재만(51) 전 비서관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도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통화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알지 못한다”며 피해 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의 통화에도 주로 차명폰을 이용해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하루에 2∼3차례 전화나 문자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떳떳하지 못한 이야기가 오갔기 때문에 차명폰을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다만 박 대통령과 자신의 차명폰 요금은 청와대 예산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은 그냥 드리는 대로 쓰셨을 것이다”라며 박 대통령은 스스로 차명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씨에게 국가기밀 자료 47건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조언을 구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에 문건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에게 대통령 말씀자료를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씨가 정책적으로 판단해서 이것(말씀자료)을 고칠 능력은 전혀 안 된다”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조금이라도 (의견을) 모아 놓으면 좋은 표현이 있을까 생각해 (최씨의) 의견을 참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는 조용히 도와 주는 사람이었을 뿐 대외적으로 ‘없는 사람’이었는데 바깥으로 등장하면서 이렇게 일이 꼬인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점심 때까지 ‘전원 구조’라는 오보로 인해 사고의 심각성을 미처 몰랐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참사 당일 오전 세월호 사고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12시에서 12시 반 사이에 점심을 주로 먹는데 (박근혜) 정부 들어서 행안부를 안행부로 (명칭을) 바꾸는 등 안전을 중시했는데 ‘이런 사고가 나도 다 구조하는구나’라는 대화를 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월호 발생 7시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굿을 했다느니, 누구를 만나고 미용시술을 받지 않았냐는 식으로 (의심)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며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국민들이 사고 났는데 그렇게 딴짓할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김영재 원장에 대한 지원을 직접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피청구인(대통령)이 김영재 원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진출하는데 알아보라고 했고 이를 수석비서관에게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헌재는 이날 박 대통령 측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내용과 관련한 진술들을 증거에서 배제해 달라’며 낸 이의신청서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대기업 민원을 청취한 정황이 담긴 안 전 수석의 검찰 진술도 헌재에서 증거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호성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고칠 능력 없다”

    정호성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고칠 능력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 대해 대통령 연설문을 고칠 정책적 판단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19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최씨에게 대통령 말씀 자료를 보낸 이유가 뭐냐”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질문에 “최씨가 정책적으로 판단해서 이것(말씀자료)을 고칠 능력은 전혀 안 된다”고 답변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조금이라도 (의견을) 모아놓으면 좋은 표현이 있을까 생각해 (최씨의) 의견을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에게 문서를 전달한 이유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연설문을 수정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또 최씨와 의견 충돌이 있는 경우에도 최씨의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그대로 전달했다고 증언해 단순한 의견청취 수준은 아니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그는 “의견이 다른 경우에도 최씨가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면 박 대통령에 그대로 전달했느냐”는 국회 측의 질문에 “말씀하신대로 최씨의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최씨의 의견을 묵살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단횡단한 학생들 질주 차량과 충돌

    무단횡단한 학생들 질주 차량과 충돌

    무단횡단을 하던 아이들이 차에 치이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2시 40분쯤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중학생 3명이 서로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뛰다가 반대편 차도에서 달려오던 차에 치이고 만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들은 질주하는 차에 부딪혀 공중으로 튕겨져나간다. 아이들은 빨간불을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나무처럼 뻣뻣해져…10년간 몸 구부리지 못한 여성

    대나무처럼 뻣뻣해져…10년간 몸 구부리지 못한 여성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없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인도네시아 중앙 자바주(州) 스라겐에 사는 술라미(35). 그녀는 ‘죽상척주’라는 질병에 시달리면서 몸이 완전히 경직돼버렸다. 상태가 너무 나빠서 자신을 돌봐주는 90세 할머니 수기넴에게 의지해야할 정도다. 지난 10년 동안, 술라미는 앉거나 몸을 구부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꼿꼿한 몸으로 걷을 때는 항상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 스라겐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그녀의 고통은 희귀성 난치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에서 온다고 한다. 이는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져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 대다수는 유전적인 가능성을 어느 정도 타고나며, 해당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 중 약 1~2%만이 여러 환경적인 자극(감염, 외상 등)들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 요통, 경직성, 극심한 피로증상이 나타나는데, 점점 심해질 수도 있고 자연적으로 나아지기도 한다. 물리요법이나 운동, 약물로 치유될 수도 있다. 수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심장혈관 질환, 척추 골절, 흉부 감염, 신장병 같은 심각한 증상이 일어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찬주의 산중일기] 연통과 소통

    [정찬주의 산중일기] 연통과 소통

    나의 기상 시간은 새벽 3시 반 전후다. 산자락 아래 절에서 도량석을 하는 목탁소리가 들리기 전이다. 캄캄한 밤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난로에 불쏘시개를 찾아 넣고 불을 지피는 일이다. 요즘 불쏘시개는 작년에 고추 줄기를 지지했던 대나무 토막들이다. 마른 대나무들은 연기가 나지 않을뿐더러 의외로 화력이 좋다. 산중 생활 17년째, 겨울철 난롯불 지피기는 하루의 첫 쪽이다. 손전등을 켜들고 땔감을 나르는 일이 번거롭지만 바늘 같은 별빛을 보면 저절로 정신이 번쩍 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내가 사는 산중은 산촌 농부들이 바람단지라고 부르는 곳인데, 찬 바람의 왕래가 잦아 평지인 읍내보다 기온이 4도쯤 낮다. 절 연못의 물이 찰랑찰랑할 때도 산방연못은 살얼음이 낄 때가 많다. 단열이 시원찮은 산방의 방 온도는 제각각이다. 조금 전에 확인한 온도이다. 골방은 11도, 난로가 가까이 있는 거실 겸 차 마시는 다실은 18도, 서재는 16도이다. 다리 뻗고 잠자는 침실은 눈 붙이고 잘 만하니 17도쯤 될 것이다. 뉴스의 주인공들이 들락거리는 구치소 온도는 얼마쯤인지 가 본 적이 없으므로 잘 모르겠다. 산방 안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은 까닭은 화목난로 덕분이다. 다행히 산중 오지라서 땔감은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달포 전에도 농부 김 노인과 함께 썩어가는 나뭇가지를 난로용 화목 크기로 톱질해 두 달분을 비축해 놓은 바 있다. 절약하면 3월까지는 화목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난로 연통 청소도 며칠 전에 했으니 눈보라가 사납게 몰아쳐도 불을 피우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이처럼 겨울철 산중생활의 첫째 덕목은 진부한 표현이지만 유비무환이다. 준비를 잘하면 생고생하지 않는다는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싶다. 초기 불경인 숫타니파타에 목동이 우기를 맞이하여 부처에게 ‘내 움막은 이엉이 덮였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란 구절도 새삼 절절하게 떠오른다.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이순신 장군이 육지가 아닌 강 초입에서 사변을 막아야 한다는 강구대변(江口待變)이란 방비계책도 같은 의미가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내가 숫타니파타의 목동이나 이순신처럼 잘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준비성이 부족한 이가 바로 나다. 멀리 갈 것 없이 난로의 연통 청소만 해도 그렇다. 3년 전에는 읍내에서 연통설치 기술자를 불러 청소했고, 2년 전에는 손재주가 뛰어난 다헌도예 대표를 불러 연통 안의 검댕을 말끔하게 제거했는데, 작년 입동 무렵에는 무심코 건너뛰었다. 아내가 연통 청소를 하자고 했을 때 나는 2년 동안 했으니 괜찮다고 무시했던 것이다. 나의 그런 태도가 화근이 됐다. 며칠 전 꼭두새벽이었다. 난로에 불쏘시개와 화목을 넣고 불을 지피는데 연기만 풀풀 났다. 전기 흡출기를 돌려 겨우 불을 살렸지만 이번에는 연통이 열을 받아 발갛게 달아올랐다. 연통을 설치한 지 10년 만에 연통 마디가 붉어지기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는 놀라서 일단 난로의 잔불부터 껐다. 연재소설 원고도 뒤로 미루었다. 뼛속을 찌르는 것 같은 한겨울의 매운맛을 실감했다. 아침에 지인 두 사람을 급히 불러 연통 청소를 하면서야 그 원인을 알았다. 석탄처럼 고체화된 검댕에 불이 붙어 연통이 달궈진 것이었다. 입동 무렵 전후로 미리 연통을 청소했어야 했는데 방관했다가 영하의 날씨에 덜덜 떨었던 셈이다. 검댕이 연통 속에 차츰 쌓여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깨달았다. 연통은 연기와 검댕을 밖으로 내보내는 소통의 통로인 것이다. 불통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찔하게 실감한 순간이었다. 추위에 떨었던 것은 물론이고 내 산방마저 태워버릴 뻔했으니 말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외치는 시민들의 소리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불통이 지속되다 보면 뜻밖의 상황이 우리를 더 놀라게 할 수도 있다.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이야말로 소통을 막는 연통 속의 검댕 같은 존재가 아닐까. 막힌 연통을 보고 느낀 자각이다. 만약 소통을 가로막는 장애가 있다면 청소는 빠를수록 좋지 않을까 싶다. 소설가
  • 중요 군사시설 경계 병사 대신 CCTV로

    앞으로 군 비행장 등 전·후방의 중요 군사시설 경계는 병사 대신 폐쇄회로(CC)TV 등 첨단 장비가 주로 맡게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육해공군 주요 부대에 ‘중요시설 과학화경계시스템’ 구축을 마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연말 ㈜코콤을 1차 사업 주 계약업체로 선정한 방사청은 내년까지 12개 부대에 400여억원을 투입해 1차 사업을 진행하고, 2차 및 3차 사업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임영일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 과학화체계사업팀장은 “중요시설 경계시스템이 전력화되면 과거 병력 위주 경계 체계에서 과학화경계 체계로 경계작전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된다”며 “현 병력 위주의 경계 취약점을 극복해 적 특수전 부대 등의 후방지역 침투와 테러 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시설 경계시스템은 높은 해상도를 갖춘 지능화된 고성능 근거리 CCTV와 철책 감지장비 등 과학화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 궁극적으로는 무인경계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군은 휴전선 155마일(249㎞)의 철책선에 CCTV 등 최신 감시·감지장비 등을 설치해 일반전방초소(GOP) 병력 운용을 줄이는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지난해 마무리했다. 군이 이처럼 사실상의 무인경계시스템 도입에 나서는 것은 병력감소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 국방부는 현재 62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2만 200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기적의 생존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기적의 생존

    브라질의 한 도로에서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3일 영국 미러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갓길에 주차돼 있던 소형 트럭 한 대가 도로를 향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오토바이 한 대가 멀리서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도로에 진입하던 소형 트럭을 본 오토바이 운전자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차 옆쪽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이 충격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공중에 붕 뜬 채 한참을 날아가 트레일러에 부딪힌 후 바닥에 떨어진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남성은 18살 청년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그는 머리와 손, 발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은 안도케 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도 자도 피곤한 중년 여성들 잠자리 누워 TV 보지 마세요

    자도 자도 피곤한 중년 여성들 잠자리 누워 TV 보지 마세요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이다. 프랑스는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 50분, 미국은 8시간 38분, 영국은 8시간 13분이며 우리나라는 7시간 49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보고됐다. 직장인 근무시간과 학생의 공부 시간이 긴데다 전반적으로 야간에 활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수면장애 환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1만명을 넘어섰다. 2010년 46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자가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15일 이향운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장에게 여성 수면장애와 관련한 궁금증을 문의했다. Q. 수면장애 환자 중에서 여성이 많은 이유는. A.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수면장애 환자 가운데 여성이 42만 7000명으로 남성(29만 1000명)보다 훨씬 많았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등 생체주기에 따른 영향으로 전 연령에서 수면장애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폐경이 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수면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도 줄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등 여러 형태의 불면증이 동반된다. 중년 여성 중에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낮에 졸리거나 피곤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수면장애는 일조량과도 관계가 있다. 요즘처럼 밤이 긴 겨울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저하되고 불면증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A. 잠을 자면 낮 동안 축적된 피로가 회복되고 신체 면역력이 강화된다. 또 낮 동안 학습한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 창조적인 사고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도 잠이 담당한다. 때문에 오랜 기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정신적인 휴식, 뇌 기능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높아지면 고혈압,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 밤잠뿐 아니라 낮에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수면센터나 수면전문클리닉을 방문해 수면 건강을 체크해 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은. A. 규칙적으로 충분히 잠을 자기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한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잠자리 주변 빛을 최대한 줄여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누워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잠이 부족하다고 해서 낮잠을 한번에 몰아 자기보다는 낮에 너무 졸릴 때는 15분 이내, 휴일에는 30분 이상 자지 말 것을 권한다. 수면제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 상담하에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주일 가운데 3일 이상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와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면 단기간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수면제는 일시적인 불면증 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기존 수면장애가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정밀진단을 통해 불면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류탄이 손에서 ‘쑥~’…군 황당 훈련사고

    수류탄이 손에서 ‘쑥~’…군 황당 훈련사고

    영화 속 한 장면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발생했다. 목숨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험한 사고지만 한편으로는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중국 공영 CCTV7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시의 한 군사경찰훈련소에서는 갓 입대한 것으로 보이는 훈련병 장씨가 선임 첸씨와 함께 수류탄 훈련을 받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선임과 나란히 서서 훈련을 받던 신입 훈련병은 수류탄을 손에 쥐고 안전핀을 뽑은 뒤 안전모래벽 바깥에서 이를 던지는 훈련 중이었다. 신입 훈련병은 지시대로 안전핀을 뽑고 힘차게 수류탄을 던졌는데, 수류탄이 손에서 빠져나가면서 신입 훈련병의 몸 뒤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수류탄이 지척에 떨어지자마자 선임은 신입 훈련병의 몸을 감싼 채 바로 옆 1m 남짓 깊이의 방공호로 뛰어들었고, 이와 거의 동시에 수류탄이 터졌다. 선임의 발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두 명 모두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류탄이 터지고 방공호에서 일어선 선임은 다행이라는 듯 신입 훈련병에 미소를 보내며 어깨를 툭툭 쳤고, 신입 훈련병 역시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 사고로 선임 첸씨는 팔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목숨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 훈련병 장씨는 “수류탄이 바로 옆에 떨어졌고 순간 머릿속이 까매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너무 놀라 얼음같이 서 있을 때 선임이 나를 방공호 쪽으로 이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임 첸씨는 “훈련병의 몸이 방공호 아래에 안전하다고 느끼자마자 수류탄이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방공호에서 일어난 뒤에야 팔에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해당 훈련에서 쓰인 수류탄은 훈련용이기 때문에 위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나, 만약 두 사람이 사정거리인 7m 이내에 있었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 나루히토 왕세자 2019년 첫날 즉위

    일본 정부가 퇴위 의사를 밝힌 아키히토 일왕에 이어 2019년 1월1일 왕세자 나루히토의 즉위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11일 국민 생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전에 퇴위하게 되는 아키히토 일왕의 재위 기간을 헤이세이 30년, 즉 2018년 12월 31일까지로 하고 일단락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새 왕이 즉위하면 새 연호를 쓴다. 연호는 신분증, 공문서, 동전 등 서기 연호와 함께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새 연호를 써 행정 및 생활에 지장을 줄이고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일본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를 가능하게 하는 특례 법안을 오는 20일 소집되는 정기 국회에 제출할 방침으로, 퇴위 날은 법안에 명기된다. 또 각의 결정 전에 퇴위 날 등에 대해 왕족과 총리, 국회 중·참 양원의 의장, 대법원장 등이 구성원인 왕실 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위촉해 일왕의 생전 퇴위의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온 전문가 회의는 오는 23일 그동안의 논의를 정리해 공표할 예정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부고]

    ●이금순(통일교육원장)씨 부친상 9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11일 (063)534-4444 ●김상명(사업)씨 부친상 한승진(사업)조성하(신한카드 부사장)박용철(사업)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27-7580 ●조기신(전 진도군 교육장)씨 별세 영현(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장)씨 부친상 9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62)670-0022 ●이원환(신아일보 국회팀장)씨 부친상 8일 부산 남천동성당, 발인 11일 오전 10시 30분 (051)621-2970 ●이경택(보성산업 사장)용석(주간신문 부사장)용관(사업)씨 모친상 장대석(신경대 교수)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410-6915 ●이상식(전 부산지방경찰청장)씨 부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02)3410-3151 ●최윤철(한국은행 기획협력국 과장)인철(충남대 교수)씨 부친상 구영아(윤이비인후과 의사)신민영(교육부 공무원)씨 시부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227-7594 ●이원석(창원문성대 총장)씨 장인상 9일 경기 광주 삼육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760-3644 ●정도순(전 스위스 대사)씨 별세 화수(김앤장 미국 변호사)헌수(미국 애로우헤드홀딩스 사장)씨 부친상 김병기(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안철희(선문대 제약공학부 교수)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4 ●허경(연세대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씨 부친상 홍성호(성균관대 불문과 교수)씨 장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27-7500 ●장선섭(전 프랑스 대사·전 경수로단장)씨 별세 기건(휴렛팩커드 전무)신미(미국 캘리포니아 부장검사)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3151
  • 하루 9시간 넘게 자면 치매 위험 높아져요

    하루 9시간 넘게 자면 치매 위험 높아져요

    뇌 염증 반응 촉진해 치매 발생 7~8시간 수면보다 42% 더 위험 인지장애 걸릴 확률도 38% 증가 美수면재단 “성인 7~9시간 적정” 수면시간이 길수록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교수팀과 김홍배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0편의 관찰역학 연구를 종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한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보다 인지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 42% 높아졌다. 성별, 지역별, 긴 수면시간 정도, 나이, 연구디자인별 분석에서도 긴 수면시간은 일관되게 인지기능 감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 교수는 “잠을 오래 자면 염증 관련 생체지표가 증가할 수 있고, 뇌에서 염증반응을 촉진해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은 나이에 따른 적정 수면시간을 새로 발표했다. 재단은 어린이 적정 수면시간을 10~11시간에서 9~11시간으로 변경했고, 26~64세 성인은 7~9시간, 65세 이상은 7~8시간으로 권고했다. 명 교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치매 예방을 위해 적정 수면시간의 범위 중 상한값을 1시간 정도 낮추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