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장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산문집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유럽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내 동네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21
  • ‘꿀잠’ 자고 싶은 여성이라면..“반려견 꼭 안고”

    ‘꿀잠’ 자고 싶은 여성이라면..“반려견 꼭 안고”

    숙면을 취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을 시도해봐야겠다.지난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남성보다 반려견을 끌어안고 자는 것이 숙면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질리 쿠퍼(Jilly Cooper)와 연구진들은 약 1,000명의 여성 견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행했다. 여성 견주들이 연인관계인 남성과 잘 때와 반려견과 잘 때의 수면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반려견을 끌어안고 잘 때 수면의 질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경우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몽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반려견이 몸을 뒤척이는 동안 나타나는 수면 효율(일반적으로 누워있는 시간에서 실제로 잠을 자는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의 감소량도 평균 80%로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해당 연구의 저자 질리 쿠퍼는 “반려견은 여성 주인과 함께 잘 때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줬다”며 “이는 평소 불청객을 막고 주인에게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개의 능력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반려견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반려견과 일관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여성들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연구진에 따르면 모든 동물이 편안한 숙면에 적합한 상대는 아니며, 이는 반려견에만 국한된다. 반려묘의 경우 안락함이나 안정감을 반려견보다 덜 느끼며, 연인관계인 남성과 잘 때와 동등하게 숙면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펫(notepet.co.kr)
  • ‘사자’ 측 “박해진 연락두절” 나나 하차 이어 또 ‘불상사’

    ‘사자’ 측 “박해진 연락두절” 나나 하차 이어 또 ‘불상사’

    ‘사자’ 제작사 측이 남자주인공이 연락두절 상태라며 조속한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다”며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8월 말 촬영 재개를 선언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주인공의 교체 이후 A,B 두 팀을 구성해 촬영 완료를 위해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는 것. 이에 제작사 측은 “남자주인공이 1인4역을 맡은 ‘사자’에서 연락두절은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했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사와 연락두절 후 ‘사자’를 마무리하지 않고 모 감독이 연출하는 타 작품에 참여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해진이 남자주인공을 맡았으며 곽시양,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며 여주인공 나나, 배우 김창완 등이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하 ‘사자’ 제작사 측 입장 전문>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입니다. 사전제작드라마 <사자>가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됩니다. 1. 아시는 바와 같이 드라마 <사자>는 지난 8월 말 촬영 재개를 선언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주인공의 교체 이후 A,B 두 팀을 구성해 촬영 완료를 위해 부단히 스케줄을 소화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다소간의 문제로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2. 당사는 “남자주인공이 1인4역을 맡은 <사자>에서 연락두절은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당사는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와 연락두절 후 “<사자>를 마무리하지 않고 모 감독이 연출하는 타 작품에 참여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4. 당사는 지난해인 2017년 8월 남자주인공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의 관계회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사자>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을 진행하다가 지난 1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제작 포기요청에 의해 당사의 단독제작으로 전환되었으므로, 이후로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대표이사인 황모씨가 제작사 업무에 관여할 권한과 이유가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5. 그러나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당사는 황모씨의 소개로 5월 A사에 <사자> 사업권을 넘기는데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기 사업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황모씨가 법적인 권한 없이 제작자인양 행동하면서 제작 현장을 흔들었고 결국 A사도 <사자> 사업권 인수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6. 그 사이 당사는 황모씨가 제작자처럼 행동한다는 소문을 듣고 제작자의 권리를 A사로부터 부여 받았는지를 문서로 확인해 줄 것을 황모씨에게 요청하였으나 자신이 제작자의 권한이 있다는 문서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황모씨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당사와 금년 1월 이후에는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5월 중순부터 대외적으로 제작사가 마치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인 것처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스스로 신청하여 등록하는 등 제작사로 오인되게 하고, 또한 드라마 <사자> 홍보자료에 제작사를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로 임의로 기재하여 언론사에 무단 배포하면서 황모씨는 마치 제작자인양 언행을 이어 갔습니다. 또한 황모씨는 기존 작가를 무시하고 새로운 작가로 하여금 드라마 <사자>의 집필계약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체결하도록 하는 등의 극심한 혼란만을 초래한 행위로, A사가 단 하루도 드라마 촬영을 못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고 종국엔 당사와 A사의 계약해지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8. 이 와중에 여자주인공인 나나의 이탈이 있었고 나나를 대신할 여자주인공를 섭외하는 과정에서도 황모씨는 새로운 여자주인공으로 출연 제안된 여배우에 관해 제작관계자들 다수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하며 또 다시 제작현장의 혼란을 야기 했습니다. 당사를 포함한 연출진, 작가, 당사자인 여배우 측 모두 여자주인공으로 합류를 원했지만, 황모씨는 해당 여배우에 관한 미확인 사실 언급 및 여배우 소속사에 직접 전화하는 등의 행위를 거듭하였습니다. 결국 여배우측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9월은 드라마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9.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는 더 이상 드라마 제작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황모씨는 남자주인공 소속사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면서도 마치 소속사의 대표이사인양 소속사와 소속 배우까지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언행을 멈추길 바랍니다. 10. <사자>에서 1인 4역을 맡은 남자주인공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처럼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존재입니다. “불이 났는데 소방서에 연락이 두절되면 불난 집은 어찌 되겠습니까?” 당사는 <사자> 남자주인공이 그동안 대중들에게 늘 보여준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으로 미루어 촬영을 조속히 마무리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사자> 제작에 참여하며 오랜 기다림 속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많은 스탭과 배우 및 기타 제작관계자분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당사도 제작사로서 그동안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에 깊이 반성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물징계 이행 시작도 안하는 이용주

    물징계 이행 시작도 안하는 이용주

    당원 자격 내년 회복… 공천 지장 없어 지역구 챙기며 흐지부지 넘어갈 우려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명령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그나마 그 솜방망이 징계마저도 1주일이 다 되도록 실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돼 징계를 흐지부지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평화당의 당기윤리심판원 회의에서 당원 자격정지 3개월과 함께 평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자동차사고 피해환자의 치료시설에서 간병 등의 사회봉사활동 총 100시간 수행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에서 내린 사회봉사활동 징계는 법원 판결과 달리 강제성이 없는 것이어서 징계 당시부터 ‘무늬만 징계’라는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역시 기간 상으로는 2020년 4월 총선 공천을 받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이 의원은 사실상 어떤 징계도 제대로 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는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장철우 당기윤리심판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아직 봉사활동을 시작하진 않았다”며 “이 의원이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나름대로 계획을 잡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활동은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다”며 “환자를 위해 봉사한다는 데 방점을 뒀기 때문에 기관을 특정할 수 없었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고 있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른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전남 여수 아니면 가까운 서울쪽 봉사단체에 문의해서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여수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 징계가 아닌 지역구 활동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9세 아들이 부모에게 흉기… 부친 숨져

    19일 오전 0시 35분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한 아파트에서 A(19)군이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53)를 숨지게 했다. 또 안방에 함께 있던 어머니(51)도 A군이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날 A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집 안에 있던 A군은 범행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으나 범행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여동생이 어머니 비명을 듣고 112와 119에 신고했다”며 “A군이 입을 다물고 있어 수사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A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방위산업체에 대체 군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해군 대위 성폭행’ 장교 2심 무죄…“재판부가 성폭력 외면” 규탄 목소리

    ‘해군 대위 성폭행’ 장교 2심 무죄…“재판부가 성폭력 외면” 규탄 목소리

    8년 전 성소수자 여성 해군 부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소령에게 2심 재판부가 1심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을 방청한 시민들과 시민단체는 “군대 성폭력을 재판부가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고등군사법원은 군형법상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A소령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19일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B대위가 중위로 근무하던 2010년 9월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관으로서의 지위와 B씨가 성소수자라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성폭행으로 B씨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해서 본인의 사비를 털어 중절수술까지 했다. A, B씨가 근무하던 함정의 함장 C대령(당시 중령)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씨는 중절수술을 하고 휴가에서 복귀한 피해자를 자신의 숙소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C씨의 성폭행 사건은 이 사건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렸던 B씨가 2016년 자신의 피해 사실을 해군본부 헌병수사관에게 털어놔 수사가 시작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본인의 군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해 고소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헌병수사관과 양성평등센터 법무관이 성폭행에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한다는 취지로 B씨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1심에서 A씨는 징역 10년을, C씨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항소심 재판부가 1심 판결을 모두 뒤집었다. C씨는 지난 8일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A씨 사건을 심리한 2심 재판부도 같은 이유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방청한 한국성폭력상담소와 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 그리고 방청 연대에 나선 시민들은 고등군사법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과 시민들은 “많은 피해자는 저항하지 못한다. 그런데 피해자가 저항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판부는 가해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면서 “여군에게 성폭력 피해를 신고할 거냐고 물으면 10%도 안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에서 벌어지는 군대 내 성폭력을 재판부가 철저하게 외면하고 방치했다”고 규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들이 부모에게 흉기 휘둘러 아버지 숨져

    19일 오전 35분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한 아파트에서 A 군(19)군이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53)를 숨지게 했다. 또 안방에 함께 있던 어머니(51)도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A 군(19)을 존속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집 안에 있던 A 군은 범행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으나 범행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여동생이 어머니 비명을 듣고 112와 119에 신고했다”며 “A군이 입을 다물고 있어 수사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1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학생 동원/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학생 동원/손성진 논설고문

    남북 축구경기에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960~1980년대에는 학생들을 각종 행사에 동원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학생 동원은 일제의 잔재다. 일제는 신사참배는 물론이고 축제나 시가행진, ‘근로보국대’ 등에 학생들을 강제로 참가시켰다. 광복 직후에도 학생 동원은 일제강점기보다 덜하지 않았다. 1958년 3월 26일은 이승만 대통령의 83세 생일이었는데 초등학생들을 동원해 매스게임을 펼치는 등 탄신 축하 행사를 거창하게 열었다. 매스게임 문구는 ‘만수무강’이었다(경향신문 1958년 3월 27일자).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나 우리 대통령이 외국을 드나들 때 김포가도에는 동원된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억지 환영·환송 장면을 연출했다.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60년 6월 두 번째로 방한했는데 겉으로는 학생들의 환영은 자발적인 의사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아이크’가 김포에서 내려 한강대교를 건너 도심으로 들어올 때 삼각지에서 덕수궁까지 서울의 남녀 중고생 전원을 배치해 성조기를 흔들게 했다(경향신문 1960년 6월 18일자). 여중고생들은 더위 속에 환영춤까지 연습해 추었다. 물론 자발적인 참여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3공화국 정부는 학생들을 행사에 동원해 수업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수시로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당시 실세였던 김종필씨 강연에도 학생들을 동원하는 등 금지령은 말뿐이었다. 학생 동원은 박정희 정권하에서 가장 심했다. 수해 복구에도 학생들은 불려 나갔고 가뭄 극복에도 동원됐다. 조림공사, 모내기, 보리밟기운동, 교통량 조사, 송충이 잡기, 새마을 사업, 피마자 재배, 추수, 각종 캠페인 등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군소리 없는 학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1년 취임 일성으로 취임식 행사부터 학생들을 동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지켜질 리 없었고 제스처일 뿐이었다. 그해 7월 김포공항에서 광화문까지 학생 밴드를 포함해 100만명의 환영 인파가 동원됐다. 모내기, 벼베기 등 농촌 일손 돕기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도 변함이 없었다. 도시에서도 가두 캠페인 등의 행사에 학생은 약방의 감초였다. 학생 동원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 최고조에 달했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카드섹션에 학생들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6500여명이 수업을 희생하며 연습을 한 끝에 개막식장에 동원됐다(동아일보 1986년 6월 20일자).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가슴 통증, 참지 마세요

    가슴 통증, 참지 마세요

    오전과 오후 기온 변화가 심한 가을철에는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으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특히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특징인 ‘협심증’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참지 말고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18일 최철웅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에게 협심증 증상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Q. 협심증은 어떤 병인가. A.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할 때 생기는 병이다. 왼쪽 가슴을 쥐어짜는 것처럼 무겁고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압박통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다. 통증은 목이나 어깨, 왼쪽 팔 안쪽으로 퍼지고 간혹 턱밑, 목구멍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가 되지 않는 듯한 더부룩함, 가슴 두근거림, 심하면 불안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 심부전, 치명적인 부정맥 등으로 발전해 심하면 돌연사를 일으킨다. 돌연사의 70~80%는 심장병이 원인이고 그중에서도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Q. 협심증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데. A. 협심증은 안정형, 불안정형, 변이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평소에는 가슴 통증이 없다가 운동, 계단 오르기, 언덕 오르기처럼 활동성이 높아지면 통증이 나타나는 형태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통증 빈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변이형 협심증이 있으면 새벽이나 이른 아침, 과음한 뒤 술이 깰 즈음 통증이 나타난다. Q. 예방하려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나. A. 협심증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흡연, 음주, 비만, 고지혈증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Q. 치료와 검사는 어떻게 하나. A. 협심증은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24시간 활동심전도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혈관이 막힌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로 치료할수 있다. 하지만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혈관을 뚫는 시술이나 수술로 치료한다.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가슴 통증이 심하거나 숨찬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급성 협심증 발작이 나타나면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으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면증 극복하고 싶은 여성이라면…반려견과 숙면하기

    불면증 극복하고 싶은 여성이라면…반려견과 숙면하기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성, 하룻밤 푹 자고 싶은 불면증 여성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들이 사랑하는 연인의 품보다 반려견과 함께 자는 것이 숙면에 들기 쉽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한 보고에 따르면, 연구진은 약 1000명의 여성 견주들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안고 잘 때와 연인 관계인 남성과 함께 잘 때 수면의 질을 각각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경우 더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뿐 아니라 악몽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을 위해 누워 있었던 시간 대비 실제로 잠을 잔 시간을 보여주는 ‘수면효율’도 평균 80%로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해당 연구의 저자 질리 쿠퍼는 “주인과 잠자리를 같이한 반려견들은 주인의 잠을 덜 방해하는 것으로 감지되었다”며 “여성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주었다. 이는 평소 불청객을 막고, 주인에게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개의 능력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반려견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반려견과 일관된 수면 일정을 유지하는 것은 여성들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연구진은 편안한 숙면에 적합한 상대를 반려견에게만 국한했다. 반려묘의 경우 잠자리를 함께한 연인들과 동등하게 숙면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견보다 안락함과 안정감을 덜 느끼며, 수면의 질 또한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셔터스톡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교통사고 후 다시 걷게 만든 꼬마 친구의 우정

    교통사고 후 다시 걷게 만든 꼬마 친구의 우정

    미국의 두 소년은 힘들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옆에 있어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란 사실을 증명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 리즈빌시에 사는 러시 먼데이(7)와 퀸튼 닐(8). 초등학생 2학년인 러시와 퀸튼은 서로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쌍둥이처럼 종종 비슷하게 옷을 입고, 둘 중 한 명의 어깨가 축 쳐져 있으면 그렇지 않은 한 명이 나서서 기운을 북돋는다.러시가 지난 10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퀸튼은 그 누구보다 큰 힘이 됐다. 러시의 엄마 타라 먼데이는 “사고 당일 날 아들, 딸을 태우고 운전 중이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자동차 한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우리와 정면으로 부딪쳤다”며 아찔했던 경험을 설명했다. 충돌 사고는 러시 가족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순간이었다. 다행히 세 사람 목숨에 지장이 없었지만 러시는 크게 부상을 입었고, 내출혈이 있어 바로 수술을 받았다. 엄마 타라는 “겨우 7살인 아들은 매우 무서워했고 고통스러워했다”면서 “슬픔과 좌절에 빠진 아들은 움직이려하지 않았다. 일어나서 걸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때 엄마는 아들에게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친구 퀸튼이 가족들과 함께 병원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러시는 거짓말처럼 즉시 기운을 차렸고, 생기가 도는 얼굴로 “퀸튼이 오면 일어나서 걷겠다“고 약속했다. 퀸튼이 병문안을 오자 러시는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켰고, 퀸튼이 옆에 있는 경우에만 다시 걸으려 노력하겠다는데 합의했다. 자세가 구부정해진 러시에게 걷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퀸튼은 러시에게 ‘할 수 있다’며 힘을 주었고, 다시 걷는 법을 배우도록 옆에서 도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병원 복도를 잠깐 동안 나란히 걸었다. 두 아들의 엄마는 ”러시와 퀸튼은 나이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쌍둥이나 마찬가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러시와 퀸튼도 서로가 얼마나 가까운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피를 나누지 않았을 뿐 형제"라고 한마음으로 말했다.사진=타라 먼데이, 샤미카 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어려웠던 수능 국어, 킬러문제는 ‘만유인력’…김춘수 시에서 오탈자

    어려웠던 수능 국어, 킬러문제는 ‘만유인력’…김춘수 시에서 오탈자

    지문 길고 과학·소설 등 뒤섞여 체감 난이도 ↑음운론 다룬 11번 문제 등도 변별력 가를듯김춘수 시에 오탈자 있어 정정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어영역은 만점자가 전체 0.61%에 불과했다. 이중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최고난도 문제는 독서영역의 과학지문에서 출제된 ‘만유인력’과 관련한 문제가 꼽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1교시(국어영역)가 끝난 직후 실시된 브리핑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문제지에 여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지문이 길고 고난도 문항이 연달아 나와 수험생들이 체감한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이다. 조영혜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는 “올해 국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낯선 지문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는 “화법이나 작문 등의 문제는 익숙한 지문과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라면서 “다만 유치환 시인의 ‘출생기’는 EBS교재에 등장하지 않아 낯설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교사는 “소설과 시나리오를 함께 묶어서 출제해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고난도 문제는 31번(짝수형 기준)이 꼽혔다. 과학 지문과 연동된 이 문항은 만유인력을 다룬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추론을 묻는 문제였다. 조 교사는 “만유인력을 분석한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해야 하는데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정확한 추론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정답을 찾기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소설과 시나리오를 묶어서 제시한 지문에 이어진 26번 문제와 음운론을 다룬 11번, 논리학을 다룬 지문에 이어진 42번의 난도도 높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원업계도 국어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다”면서 “독서와 문학에서 융합·복합 지문이 제시됐고, 독서와 작문을 통합한 신유형 문제가 나와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영역에 나온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이다. 수능 검토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980문항 전부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며 “강조하지만 학생들 문제풀이에 기본적으로 문제가(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속보]“국어영역 오기, 2군데서 한글자씩…문제풀이 지장 없어”

    [속보]“국어영역 오기, 2군데서 한글자씩…문제풀이 지장 없어”

    “국어영역 오기, 2군데서 한글자씩…문제풀이 지장 없어”(속보) 출제위원장 “국어 단순오기…수험생 심려끼쳐 죄송”(속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리 서울시의원 “서울상수도사업본부, 오존접촉조의 안전관리 철저” 촉구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2017년 뚝도정수센터까지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대표 브랜드인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품질개선에 주력하였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응집, 침전 및 모래여과의 기존 표준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소독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한 것으로, 오존의 강력한 산화작용을 이용하여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제거하고, 입상활성탄의 미세 구멍으로 오존 처리한 수돗물에 남아있는 미량의 맛 냄새물질까지 흡착, 제거한다. 지난 11월 12일 개최된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통해 서울시 상수도 품질이 우수하게 관리되고는 있으나, 주요 공정인 오존처리과정에서 산화력이 강한 오존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의 안전문제가 강화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김제리 의원은 각 정수처리장에 오존감지장치가 구비되어 있기는 하나, 실제 현장점검에서는 이들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점검이 미흡했던 정수센터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각 정수장 규모에 맞는 오존감지장치의 설치 및 작동여부의 점검, 그리고 누출 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적하였다. 또한 김제리 의원은 오존접촉조의 방수/방식재 시공방식이 방수/방식재의 내오존성능 시험방법 및 성능기준인 SPS KWWA M211 : 6246 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문제점을 강력히 제기하였다. 처음 턴키방식으로 시공된 영등포 제2정수장의 오존접촉조의 경우 방수/방식재로 테프론+폴리우레아를 시공하였으나, 시공 2개월 후하자 발생으로 재시공하였다. 김제리 의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수/방식 시공에 있어 단체표준에 부적합한 시험성적서 및 R/S(신뢰성시험) 발부로 오존접촉에 적합하지 않은 자재로 도막 시공처리 될 경우 오존접촉조 내부 손상으로 마이크로 언더 사이즈 이물질이 발생 아리수에 함유될 경우 아리수 품질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19년 정수처리시설 구조물 전반에 대한 진단 용역을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오존접촉조의 부분도 함께 안전성을 검토하여 수질관리 및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리 의원은 마지막으로 영등포 정수처리센터와 마찬가지로 턴키로 시공된 뚝도정수센터의 경우도 오존접촉조의 도막처리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발 빠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공급에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함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만금, 신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한국號 성장동력’ 핵심 될 것”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만금, 신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한국號 성장동력’ 핵심 될 것”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출범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새만금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휴일도 반납한 채 업무를 챙기고 있는 이 청장은 “새만금 개발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관계없이 기본계획(Master Plan)에 따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재생에너지 부지는 발전기간이 지나면 원상 복구돼 당초 목적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이나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발전 수익의 일부를 내부 개발 및 기업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새만금사업의 국가적 의미는. -새만금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광대한 국토를 새로 확장하는 대역사다. 그 면적이 서울의 3분의2, 여의도의 140배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신천지라고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요 ‘미래의 땅’이다. 이를 통해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991년 착공한 새만금사업은 아직도 공사 중이다. 현재 추진 상황은. -새만금개발에 투입되는 당초 예산은 22조 2000억원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조 4000억원이 집행되는 데 그쳤다. 새만금기본계획에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전체 사업의 72.2%를 추진토록 돼 있다. 그러나 매립 실적은 완료 면적 기준으로 12.1%, 진행 중인 면적을 포함해도 38.1% 수준이다. 기반시설은 동서도로는 66%, 남북도로는 2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새만금개발은 대형 국책사업이다. 늦어진 이유는. -새만금 개발이 지연된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지역개발에 대한 합의 부족으로 환경문제 등에 휘말려 방조제 건설이 여러 차례 중단됐다. 기반시설 구축 등에 국비 투입이 부진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민자유치도 사실상 실패했다. 직접 용지를 매립·조성하려면 오랜 기간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 데 반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 민간 사업시행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출범 의미와 내부 개발 전망은.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 9월 개발 전담 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해 공공주도 매립은 물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재생에너지, 투자유치, 마케팅, 홍보활동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 내부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다. →새만금지구 투자 유치 현황과 문제점은. -현재 새만금은 입지 여건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80개 기업과 27건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입주계약 체결은 6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도로, 항만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장기임대용지 확보 등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앞으로 새만금개발 사업 추진 과제는. -공공주도 용지 매립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 해 새만금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도 빠른 기간 내에 구축해야 한다. 현재 바닷물에 잠겨 있는 부지가 뭍으로 변하고 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민자 유치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으로 새만금 개발이 전기를 맞았다. 사업추진 방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광활한 부지,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을 가지고 있는 새만금에 매우 적합한 사업이다. 대규모 전력망 설치도 용이하다.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발전수익은 내부개발과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새만금의 노른자위 땅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는 지적이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교차지점에 있는 국제협력용지의 경우 비행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소음, 진동이 있고 고도제한을 받는 지역이다. 국제협력용지는 방조제 인근 친환경 수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수상태양광은 20년 후 원상 복구를 전제로 인허가를 내준다. 필요한 시점에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 →산업연구용지와 국제협력용지가 감소할 우려는 없는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면적은 38.29㎢로 새만금 총면적 409㎢의 9.4%에 해당한다. 이 면적은 발전기간(20년)이 지나면 원상복구돼 당초 목적대로 개발할 예정이다. →20년 뒤에도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높을 경우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가 에너지 공급 체계상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율이 높지 않다. 새만금 태양광 2.8GW의 연간 발전량은 3679GWh로 2022년 국내 총 전력소비량 56만GWh의 0.65%에 지나지 않는다. 새만금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을 중단해도 국가 전체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새만금의 개발 방향이 재생에너지 육성으로 바뀔 가능성은.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새만금의 비전이나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것은 아니다. 발전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내부개발, 기업 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부지는 20년 경과 후 원상 복구 산업용지, 국제협력용지 등 당초 목적대로 개발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전북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자재 구매, 시공 과정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겠다. 지역주민들도 펀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환경단체들이 태양광 발전을 환영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환경적인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검토하겠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된다. 발전단지 건설 후에도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환경피해가 없도록 관리하겠다. →일부 정치권에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지자체와 사업계획을 협의해 왔다. 조속한 시일 내 전북도와 공동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겠다. 발전사업자가 정해지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겠다.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전북도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자재를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로 추진한다. 지역주민들도 펀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생에너지 제조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원,“상수도공사 사전에 지장물 조사 선행해야”

    최근 상수도관 공사 중 누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9일 열린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 공사 사전에 지장물 조사가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7일 충무로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 사고와 11월 1일 서울역 일대에서의 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다수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건을 돌이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생환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이창학 본부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지하철공사에 앞서 지장물 조사를 먼저 실시하는데, 상수도공사는 지장물 조사가 선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상수도관은 지하에 매설되어 있기 때문에 상수도 공사를 하기 전에 지장물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장물 조사 선행을 상수도 공사의 사업절차로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의 관리와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감리가 내실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리 사전교육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가 사전계획수립 등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어나는 후진국에서나 일어날만한 사고는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김생환 의원의 지적과 지장물 조사 선행과 같은 정책제안에 대해 이 본부장은 “더 철저히 챙겨나가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고도비만 수술 건보 적용… 환자 부담 최대 85% 준다

    소아 당뇨 연속혈당측정기도 혜택 1인당 한해 255만원 아낄 수 있어 내년 1월부터 치료 목적의 고도비만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수술비가 적게는 15% 수준인 150만원까지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고도비만 환자에게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각종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비만수술은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술이 아닌 위·장관을 직접 절제해 축소하거나 구조적으로 다르게 이어 붙여 소화과정 자체를 변화시키는 수술이다. 위소매절제술, 문합위우회술, 십이지장치환술, 조절형위밴드술 등이 해당된다. 적용 대상은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등 내과적 치료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비만 환자다.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5㎏/㎡ 이상이거나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현재는 고도비만 수술을 받으면 700만~1000만원의 수술비를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내년부터 본인부담액이 150만~200만원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불필요한 수술을 막고 수술 전후 환자 상태에 대한 통합적인 진료를 독려하기 위해 집도의와 내과, 정신과 등 관련 분야 전문의가 함께 모여 환자를 진료할 때 지급하는 ‘비만수술 통합진료료’를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소아 당뇨병 환자의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건정심은 내년 1월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 소모품인 ‘연속혈당측정용 센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체내 혈당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량을 측정해 알려 주는 기기다. 센서 비용은 1주에 7만∼10만원이 들어 환자 부담이 컸다. 지원 대상은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제1형 당뇨병 환자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선천성 질환이다. 전체 당뇨병의 10%를 차지하고 환자는 대부분 소아다. 환자는 센서 기준액이나 실구매가 중 낮은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1인당 한 해 255만원을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지난 10월부터 뇌·뇌혈관·특수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건강보험 적용 이후 손실을 보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손실보상을 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4월부터 시간제 간호사가 비정규직으로 고용되지 않도록 병원급 의료기관의 정규직 간호사 채용 의무 비율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흑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하얀 피부’의 흑인 쌍둥이

    [월드피플+] 흑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하얀 피부’의 흑인 쌍둥이

    “저희 아이들은 알비노일 뿐입니다.” 평범한 흑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하얀 피부를 가진 흑인 쌍둥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메트로 등 영국 일간지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주에 사는 러셀 루이스-크리스틴 루이스 부부는 2년 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평범한 흑인 부부였던 두 사람은 태어난 쌍둥이를 마주한 뒤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의 피부가 백인에 가까운 매우 밝은 색이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쌍둥이는 알비노를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알비노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사람을 포함한 동물 전반에서 드물게 나타난다. 현재 2세인 놀란-서배너 쌍둥이 형제는 하얀 피부에 흰 눈썹을 가진 흑인이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한 아이의 머리카락 색은 짙은 갈색, 또 다른 아이는 연한 갈색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두 아이 모두 백지장과 같은 하얀 피부를 가졌다. 이에 가족 모두가 외출할 때마다 부모는 입양 또는 대리모로 아이를 가졌냐는 의심과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쌍둥이의 엄마인 크리스틴은 “대리모로 아이를 가졌냐는 물음을 받을 때마다 상처를 받는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남편을 두고 백인남성과 외도를 해서 낳은 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알비노는 흔하지 않은 증상이지만, 특히 쌍둥이에게서 알비노가 나타나는 것은 더욱 드물다. 그렇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루이스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마저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쌍둥이의 엄마는 “아이들과 외출할 때마다 얼굴을 가리는 선캡을 쓰게 할 때도 있었다. 무례한 낯선 이들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아마도 아이들을 평범한 교육환경에 놔두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쌍둥이의 아버지는 “우리 가족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일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나는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할까봐 걱정된다”면서 “그저 우리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친 전 애인의 ‘수위높은 사진’ 유포한 女…피해자는 자살시도

    남친 전 애인의 ‘수위높은 사진’ 유포한 女…피해자는 자살시도

    영국의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전 애인 사진을 자신의 SNS로 공유했다가 법정에 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터맨체스터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28세 여성 레이첼 데일은 얼마 전 자신의 남자친구인 알렉스(28)의 스마트폰에서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성(性)적으로 수위가 높았던 해당 사진들을 팔로워가 1500~1600명 정도인 자신의 SNS에 업로드 했다. 문제의 사진들은 SNS에서 8분 만에 삭제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당 사진들을 보거나 이를 다른 사이트로 퍼다 나른 후였다. 데일은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 애인에게 연락해 “인터넷 전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피해 여성은 자살시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진들은 두 사람이 교제할 당시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이며, 촬영 뒤 여자친구가 지워달라고 요구했지만 남자친구가 이를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은 현지 법원에서 “사업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는 날 우연히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사진들을 발견했다. 욱 하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면서 “‘리벤지 범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그녀에게 징역 12주 및 집행유예 1년, 벌금 200파운드를 선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년 참사 겪는데…소방설비 안전불감 여전

    해마다 대형 화재 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방 설비에 대한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소방 관련 민원 1081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625건(57.8%)이 ‘소방 설비’에 관한 것이었다고 8일 밝혔다. 소방 설비 민원 중에서는 ‘피난 설비’ 민원이 40.2%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해야 하는 비상통로, 계단 등에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어 소화설비(23.8%), 경보설비(11.8%)에 대한 민원이 뒤를 이었다. 소방도로나 소방 전용 주차구역 무단주차처럼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단속해 달라고 요구하는 민원도 8.2%를 차지했다. 지난 8월 관련 법 개정으로 소방차 전용구역에 주차하거나 소방 구역을 가로막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한 탓이다. 소방안전 관련 민원은 지난해 월 평균 33.3건에서 올해 54.2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와 올해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민원 건수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청춘의 해방구 신촌… 그러나 ‘1964 서울’은 권력이었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청춘의 해방구 신촌… 그러나 ‘1964 서울’은 권력이었다

    ‘감수성의 혁명가’ 그의 소설 쫓아 1960~70년대 소외된 사람들의 삶 1980~90년대 대학 문화 흔적 더듬어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7회 서울의 문학3(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편이 지난 3일 서대문구 창천동·대현동·신촌동·대신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1960~7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좌절한 소시민의 삶을 ‘감수성의 혁명가’ 김승옥의 소설을 통해 공유했다. 또 1980~90년대 젊음과 낭만이 작열하던 대학문화의 발상지에서 흘러간 청춘을 만났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가을 정취가 가슴을 적셨다. 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에 집결한 투어단은 연세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연세로 초입 홍익문고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달려라 피아노’를 거쳐, 서대문구에서 조성한 ‘문학의 거리’를 걸었다. 보도 위에 새겨진 ‘영원과 순간의 동시적 구현’이라는 김승옥의 자필 글귀와 손도장을 확인했다. 담쟁이덩굴을 건축소재로 지은 듯 운치 있는 대현교회를 거쳐 ‘청년문화예술인의 아지트’ 신촌문화발전소 옥상에 올라 신촌을 내려다봤다. 원두커피의 전설 미네르바에서 진한 커피 향기에 취했다. 그라피티 명소로 재탄생한 토끼굴을 통과, 경의선 신촌역에 도착하자 백마역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가을 소식이 진동하는 이화여대 대강당과 진선미관이 대미를 장식했다.●동전 던지기로 멀어진 ‘조선 도읍’ 해설을 맡은 한세화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마치 ‘1964년의 서울’로 되돌아간 듯 김승옥의 작품과 삶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었다. 투어에 동행한 김동률 서강대 교수는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더없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감미로운 행사였다”면서 “멋진 날씨에다 옛 추억에 ‘고개 숙이게 해 준’ 주최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감성편지를 참가자 일동에게 띄웠다.신촌은 조선왕조의 유력한 도읍지 후보였다. 백악산(북악산)을 주산으로 정하고 그 아래 경복궁을 지으면서 결과적으로 신촌은 사대문 밖으로 밀려났다. 만약 태종의 최측근 권신이자 풍수에 능했던 하륜의 주장대로 무악(안산)을 주산으로 정했다면 지금의 연세대와 이화여대에 경복궁이 들어섰을 것이다. 하륜이 신촌을 도읍지로 강력 천거한 이유는 한강과 연결되는 모래내(사천)와 창천(봉원천)을 이용한 수운의 편리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촌은 한양도성에 비해 터가 좁았고, 도성을 둘러싼 산세와 땅의 기복이 불규칙하다는 흠결이 있었다. 태종이 종묘에 나가 동전을 던진 결과 백악산은 ‘2길1흉’, 무악은 ‘1길2흉’이 나왔다. 동전던지기에서 무악은 패했다. 비록 도읍이 되진 못했지만 신촌은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세종은 무악 아래 연희궁을 설치했고, 국립양잠소격인 잠실도회를 뒀다. 세조는 뽕나무가 우거진 이곳을 서잠실이라고 불렀고, 연산군은 연희궁에서 질펀한 연희를 즐겼다. 조선 초기 연희궁을 서이궁, 한양대 앞 살곶이 다리 주변을 남이궁이라고 부를 정도로 행차가 잦았다.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친모인 영빈 이씨의 수경원도 이곳에 있었다. 신촌은 한양에서 서부지역으로 오가는 길목이었다. 남대문과 서소문, 서대문에서 서부로 오가는 도로는 모두 아현(애오개)과 대현을 통과한 뒤 신촌을 결절점으로 서강, 양화진 등으로 흩어졌다. 이러한 신촌의 입지적 특성은 조선 말 양화진이 개항장 제물포와 연결된 서울의 서쪽 관문역할을 할 때 극대화됐고,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장소성이 이어졌다.●일제강점기 경의선과 함께 변화 시작 신촌 대학촌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일제강점기 경의선의 기적(汽笛)과 함께 변화의 고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조선시대 한성부 연희면으로 서울의 성 밖 관할 지역이던 신촌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경기 고양군으로 편입되면서 도시화에서 잠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대륙진출을 위한 병참기지 용산역을 기점으로 개설했던 경의선 노선을 신촌 중심으로 바꿀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성역(서울역)에서 가까운 신촌이 경성의 서쪽 기점으로 재부상한 것이다. 1930년 경성역~서소문~아현~신촌~연희~서강~공덕~용산을 잇는 교외순환선 개통은 신촌의 개화를 불러왔다. 이어 용산~당인리선상에 서강역과 연희간이역이 생기면서 신촌을 지나는 화물과 승객 수송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연세대와 이화여대 이전이 신촌을 경유지에서 주거지로 변화시켰다. 1920년대까지 신촌로터리 일대에는 민가 20호 정도가 흩어진 고요한 마을이었다. 1917년 지도에 따르면 봉원사 인근에 마을이 형성돼 있을 뿐 배추, 무, 호박을 재배하는 밭농사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는 평양에 대학을 세우자는 선교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 설립을 관철시켰다. 무엇보다 세브란스의학교와의 통합을 통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 설립을 동료 선교사들에게 호소하고 설득했다. 1917년 미국에서 타자기회사를 경영한 형에게서 받은 기부금 5만 2000달러로 수경원 부지 19만평을 동양척식회사로부터 구입했다. 1918년 연희전문학교의 신촌시대가 개막됐다. 정동에 있던 이화여자전문학교도 초대 교장 아펜젤러를 중심으로 1923년 신촌에 4200평의 땅을 매입한 뒤 모금활동을 통해 미국의 자선가들로부터 88만 2000원의 건축기금을 모았다. 1935년 본관과 음악관, 체육관을 건립하면서 이전이 성사됐다. 이화여전의 신촌 이전에는 교수진과 강의 교류 등 연희전문과의 협력이 힘이 됐다. 두 근대 사학의 신촌 이전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였다. 1918년 연희전문의 전교생은 94명이었고, 1934년 이화여전 학생도 218명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변두리 신촌에서 경성까지 통학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920년 연희전문 학생들의 동맹휴업 결의 세 가지 이유 중 ‘학교의 위치가 멀어서 통학에 불편하고 공부에 지장이 많으니 기숙사를 설치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소설 속 병원은 인간성 상실의 세트장 신촌 일대는 대학교 캠퍼스가 전체 면적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대학의 비중이 큰 지역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면적으로 보나 인지도 측면에서 신촌의 대표적 경관이다. 서강대와 홍익대, 추계예술대, 경기대, 명지대 등도 뒤를 받치고 있다. 대학상권을 형성한 최초의 지역이다. 지금도 홍대와 신촌은 서울 최대의 대학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청춘의 해방구’ 신촌문화에 대한 연구와 정의는 현재진행형이다. 원두커피와 언더그라운드 음악, 저항문화운동이 시도됐고 음악다방과 록카페, 라이브 카페와 소극장, 서점과 음반가게 등 신촌을 풍미한 문화현상이 대학문화인지, 청년문화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에서 신촌은 서적외판원 사내의 아내가 급성 뇌막염으로 입원했다가 숨진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비정한 공간으로 그려졌다. 소설 속 사내는 세브란스병원 울타리 곁에서 한없이 서성였고, 아내의 시체를 해부용으로 팔아서 받은 4000원을 술값으로 쓰고, 나머지는 불태운 뒤 자살했다. 김승옥의 소설 속 서울은 우월한 지위를 드러내기 위한 레토릭이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인간성의 상실과 돈의 굴레를 보여주는 세트장치였다. 1964년 당시의 서울은 하나의 권력이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