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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옐로스톤서 성난 들소가 9세 소녀 들이받아 ‘아찔’

    미 옐로스톤서 성난 들소가 9세 소녀 들이받아 ‘아찔’

    미국 북서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성난 아메리카들소(바이슨)가 9세 소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들소에 받힌 소녀는 순간 공중에 1~2m 떠올랐다가 떨어졌으나 목숨을 건졌다. 미 방송은 마치 투우의 한 장면처럼 소녀를 쫓아간 들소가 공격을 가하는 장면을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도 영상이 올라왔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측은 지난 22일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간헐천) 주변에서 관광객 50여 명이 들소가 풀을 뜯고 있는 2~3m 근처까지 접근하자 이에 자극받은 들소가 관광객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들소에게 쫓긴 성인 남녀 관광객들은 모두 대피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한 소녀만 위험천만한 순간에 처했다.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주에서 온 소녀는 옐로스톤 로지(숙박시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옐로스톤에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그리즐리 불곰 등 동물 공격에 의한 사고가 간혹 발생한다. 공원 측은 관광객에게 대형 동물들로부터 최소 75피트(23m) 이상 떨어져 관람하도록 권고해 왔다. 지난해 기준 옐로스톤에는 4527마리의 아메리카 들소가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들소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는 드문 일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한동안 들소를 조롱한 장면이 포착돼 동물 학대 혐의로 130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검찰 ‘늑장 리콜’ 현대기아차 임직원 기소…“결함 리콜 지연”

    검찰 ‘늑장 리콜’ 현대기아차 임직원 기소…“결함 리콜 지연”

    자동차 엔진 결함을 알고도 리콜을 지연한 혐의로 현대기아차 법인과 전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전날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대기아차 법인과 함께 신모 전 품질담당 부회장, 방모 전 품질본부장, 이모 전 품질전략실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8월쯤 국내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차 세타2GDi엔진 자동차에서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즉시 리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커넥팅로드 베이링 소착(눌러붙음), 커넥팅로드 파손에 의한 주행 중 시동 꺼짐, 엔진 파손 발생 등의 결함이 나타났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제작사가 결함을 알게 되면 바로 그 사실을 공개하고 시정조치해야 하며, 위반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민단체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2017년 4월 현대기아차를 고발했고, 국토부도 한달 뒤 현대기아차 제작 결함과 관련해 차종 23만 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하면서 사측이 의도적으로 결함을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 걸친 현대기아차 압수수색을 통해 품질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관계자 소환을 거쳐 신 부회장을 비롯한 품질 담당 임직원 3명이 의도성을 가지고 은폐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고발대상에 포함됐던 정몽구 회장에 대해 검찰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관리법상 리콜 지연으로 판단한 부분이 아쉽다”면서 “검찰이 적용한 자동차관리법은 리콜 관련 규정이 명확치 않아 제작사와 소비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고, 불명확한 리콜 요건을 근거로 형사처벌을 부과하고 있어 위헌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재명 항소심’ 출석 증인 “이재선 생전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이재명 항소심’ 출석 증인 “이재선 생전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항소심에 24일 출석한 증인이 숨진 이재선 씨가 생전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지사의 항소심 3차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고이재선 씨의 대학 동창 A 씨는 이렇게 주장했다. 1983년부터 이재선 씨를 알고 지냈다는 A 씨는 “이 씨가 회계사로 일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이렇다할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A 씨는 “일화를 하나 소개하겠다. 이재선 씨는 2011∼2012년께 가게를 운영하는 내게 세금 관계와 관련, ‘매출에는 손대지 말아라. 그건 불법이고 옳지 않은 일이다. 내게 맡기면 최대한 잘 처리해주겠다’고 충고한 적이 있다”며 이런 점에 미뤄 이 씨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씨를 알고 지내는 동안 그가 이상행동을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제 기억엔 없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A 씨의 이런 증언은 이씨가 생전에 조울증을 앓아 강제로라도 입원 시도가 불가피했다는 이 지사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그러나 A 씨는 “과거에 이 지사를 비판하는 SNS 활동을 한 사실이 있지 않으냐”는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나오자 태도를 바꾸어 더 이상의 증언을 거부했다. A 씨는 “SNS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활동인데, 변호인 측에서 해당 아이디가 제 것인지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 이건 불법적이다”라며 변호인 측 신문을 거부했다. 증인 신문이 끝난 뒤에는 검찰과 변호인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검찰은 “이재선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업무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계 여부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검찰이 너무 간접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선 씨의 정신질환 여부는) 이런 방식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듯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진행되기로 한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된 사람은 A씨를 비롯해 총 3명이었으나,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일을 한 차례 더 잡아 이들 2명의 출석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한 박순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5·18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한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내렸던 징계(당원권 정지 3개월)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 결과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에 따라 최근 자유한국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은 교체됐다. 그러나 박 의원이 ‘합의한 바 없다’고 주장하며 버티기에 나서자 당 지도부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참의원 선거 치른 아베 총리, 한일 갈등 풀어라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가 어제 끝났다. 이날 오후 8시 NHK가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이 개선(신규) 의석(124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또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일본 유신회 등을 합쳐 개헌 발의선인 3분의2 의석(164석)에 근접할 것으로 보도됐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개헌 발의 가능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카드를 들고나왔다. 정치와 무역 등 경제 활동은 분리하는 것이 지난 수십년간 국제경제를 발전시켜 온 근간이었는데 아베 총리가 이를 무시했다. 일본 정부가 무역을 보복 수단으로 들고 나온 것은 자유무역의 이념을 훼손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가 국제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라고 선언했지만, 이틀 만에 한국 반도체산업에 핵심적인 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세계 경제는 품질과 가격에서 비교우위를 가진 품목을 각자 생산한 뒤 무역으로 주고받는 공존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TV 제조사의 상당수는 한국제(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등 미국과 중국의 기업들도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한국제 반도체와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줄면 일본에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각국 기업의 생산에 지장이 발생하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받게 된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7월 20일자)에서 “넓게 보면 일본의 자해는 무모하다”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경제적으로 근시안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포괄적으로 완화해 주는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한국 정부는 대항 조치로 다음달 말에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부의 지루한 감정싸움은 결국 양국 기업들에 피해를 입히고, 상대 국민에 대한 혐오만 키울 뿐이다. 일본 소재 업체들은 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72%였다. 한국은 제조기술, 일본은 소재기술을 발전시키며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성장했다. 양국의 갈등이 심화하면 공멸밖에 없다. 참의원 선거를 마친 만큼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에 대한 해법을 한국 정부와 성실한 협상을 통해 찾아야 할 것이다.
  • [열린세상] 꿈은 이루어진다, 한선태처럼/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열린세상] 꿈은 이루어진다, 한선태처럼/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2019년 6월 25일은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 많은 남자들의 꿈이 이루어진 날이었기 때문이다. 때는 바야흐로 밤 8시 47분. 장소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배경은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 간에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 3대7로 뒤진 LG에서 어떤 선수를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순간 관중석에서 커다란 함성이 일었다. 프로야구 1군 경기에 처음 데뷔하는 한선태라는 선수가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바로 그 한선태 선수가 대한민국 남자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치고 한 번쯤 운동선수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처럼 운동신경이 둔한 이도 어렸을 때는 축구 선수나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가졌으니 말이다. 중학교 3학년인 아들도 운동에는 영 소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들의 꿈도 축구에서 야구 선수를 왔다 갔다 한다. 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주변에 있는 동료나 선후배의 아들들도 운동선수를 꿈꾸는 경우가 제법 많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현실에 뿌리박지 않은 허황된 이야기쯤으로 치부된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만 하는 것이 우리의 선수 양성 구조이다 보니 전문적인 훈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체육 특기생으로 학교를 들어왔다가 중도에 그만둔 선수들과 같이 가끔 게임을 하곤 했다. 운동을 그만둔 선수인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일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불쌍한 눈빛으로 그 친구의 인간적인 배려를 기다리거나. 그만큼 ‘선(수)출(신)’이라는 말은 위력적이다. 그런데 그 ‘선출’이라는 장벽을 한선태 선수가 멋지게 깨준 것이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운동을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프로 스포츠에서. 나를 대신해, 아니 우리를 대신해 꿈을 이루어 준 한선태 선수에게 무한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한선태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까지는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먼저 프로야구 선수가 될 자격이라는 장벽을 깨뜨려야 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아마추어 야구 선수로 등록돼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선출’이 아니라는 장벽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는 좌절하는 대신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호소해 스스로 그 장벽을 부수는 길을 택했다. 다음으로 사회의 편견 내지 선입견과도 싸워야 했다. ‘선출이 아니면 안 돼’, ‘비선출이 잘해 봐야 뻔하지 뭐’ 이런 편견들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을 것이다. 한선태 선수뿐만이 아니라 프로야구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같았을 것이다. 그래서 선출이 아님에도 도전을 선택한 그의 용기와 선출이 아닌 사람을 선수로 뽑은 LG구단 관계자들의 안목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이런 영역이 많이 남아 있다. 얼마 전 공무원을 채용할 때 실시하는 신체검사 규정이 바뀌었다. 1인당 국민소득 87달러, 평균수명 60세에 불과하던 1963년에 만들어진 것이 56년 만에 개정됐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발병이 없는 질환이나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한 감염병이 기준에서 사라졌다. 중증요실금, 치아질환처럼 업무 수행에 큰 지장이 없는 질환들도 빠지게 됐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기까지 56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 규정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했을 것이다. 누군가는 기준이라고 제시했던 것들이 누군가에겐 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했을 대목이다. 기준이나 제도는 사람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꿈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좌절을 안겨 주는 장벽으로 작동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아직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장벽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한선태’라는 이름 석 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도 꽤 오랜 시간 1위에 올랐다. 나처럼 많은 사람이 인간 승리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야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한선태 선수가 배출되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닐까.
  • ‘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中행사 도중 흉기에 찔려

    ‘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中행사 도중 흉기에 찔려

    한국 영화 ‘도둑들’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홍콩 배우 런다화(임달화)가 중국에서 행사 도중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0일 외신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시의 한 인테리어 용품 쇼핑몰 개장 행사장에서 한 남성(53)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중산시 공안국은 현장에서 붙잡은 용의자가 중산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가 현재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이어 정신과 전문의 검진 결과,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런다화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콩배우 런다화(임달화), 정신질환자에 흉기 피습

    홍콩배우 런다화(임달화), 정신질환자에 흉기 피습

    영화 ‘도둑들’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홍콩 누아르 스타 런다화(임달화)가 행사 도중 정신질환자에게 피습을 당해 긴급수술을 받았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다화 흉기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중국 광둥성 중산시 공안국은 20일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가 중산에 사는 천모(53)씨로 밝혀졌으며 그가 현재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정신과 전문의가 검진한 결과, 천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씨는 전날 오전 중산의 한 인테리어 용품 쇼핑몰 개장 행사장에서 갑자기 무대 위로 뛰어올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런다화를 공격했다. 런다화는 복부와 오른손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오른손은 신경 일부가 손상돼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런다화는 긴급 수술을 마친 직후 응급차에 실려 홍콩 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그의 소속사는 “흉기가 런다화의 복부에 상처를 내 장기에 약간의 손상을 줬지만 치료가 됐다”며 “그는 현재 안정적 상태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영상] 홍콩 배우 런다화 홍보 무대에서 흉기 피습, 복부에 중상

    [동영상] 홍콩 배우 런다화 홍보 무대에서 흉기 피습, 복부에 중상

    한국 영화 ‘도둑들’에 출연해 국내 팬에도 낯익은 홍콩 배우 겸 제작자 런다화(임달화 任達華·사이먼 얌·64)가 20일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흉기 피습을 당해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매니저 레스터 모에 따르면 임달화는 광둥성 중산(中山)의 한 가게에서 개점 홍보 이벤트를 벌이던 중 무대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복부와 손을 다쳤다. 괴한은 런다화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으며 곧바로 보안요원에 의해 제압 당해 구금됐다. 런다화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중산 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레스터 모는 전했다. 홍콩 언론은 전문의의 소견을 인용해 그가 복부 위 관통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런다화는 지금까지 125편의 영화, 40편 이상의 TV 드라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로 중국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어 2003년 앤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할리우드 모험 영화 ‘툼레이더2- 판도라 상자’를 통해 데뷔, 악당 첸 로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17회] 야간 재판하자 양승태 “머리 빠개진다”며 퇴정 명령 요청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17회] 야간 재판하자 양승태 “머리 빠개진다”며 퇴정 명령 요청

    “오늘 재판할 때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재판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16번째 재판을 이렇게 시작했다. 이날 재판에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핵심 역할을 한 심의관 출신 4명의 현직 법관들 가운데 처음으로 김민수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가 증인으로 나왔다. 법정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청석을 채웠다. 핵심 증인 중 한 명이 법정에 나오게 됐으니 재판은 시작부터 갈 길이 멀어 보였다. 결국 양 전 대법원장이 지난 5월 29일 첫 재판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입을 열었다. 오전 10시에 재판이 시작됐고 첫 현직 법관 증인인 김민수 부장판사가 10시 27분에 증인석에 섰다. 검찰의 주신문이 오후 7시를 넘겨 끝났다. 김 부장판사는 검사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배경설명과 자신의 생각을 아주 자세히 풀어놨다. 김 부장판사가 심의관으로 일하던 때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 전 대법관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이 밤 11시까지 계속되자 11시 5분쯤 양 전 대법원장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 10시부터 13시간째 재판을 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제 체력이 따라가지 못해서, 지금 13시간째 증인의 증언을 듣고 판단하다 보니까 판단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여기 앉아있을 수가 없고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빠개지는 것 같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반대신문을 다 하더라도 최소한 5시간 이상은, 예정 시간만 해도 3시간씩입니다. 그 때까지 제 체력이 견딜 수가 없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재판부가 하시는 이 재판을 방해하기는 싫습니다. 제가 없어도 변호인도 있고 재판을 진행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따가 법정에서 오히려 폐를 끼칠 것 같습니다. 제가 없어도 여기 공판에 아무 지장받지 않고 재판을 계속할 수 있는 만큼 재판장께서 퇴정 명령을 해 주시면 일단은 퇴정을 하고 재판은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이 체력이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퇴정 명령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양승태 “13시간째 재판…머리아파 못 앉아있는다, 내보내달라” 오후부터 변호인들이 잇따라 “반대신문을 오늘 다 마치지 못할 것 같다”며 재판 일정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입을 열기 바로 전 그의 변호인은 재판부가 휴정을 잠시 하겠다고 하자 “진행에 대해 알려주시긴 해야 하지 않나. 오늘 일정이 어디까지 하실 예정이신지를 알려주셔야 그걸 가족에게도 연락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호소했다. 그리고는 양 전 대법원이 직접 요구를 한 것이다. 10분 가까이 휴정을 한 뒤 재판장인 박남천 부장판사는 “퇴정 명령을 할 수 있는 경우인지가 좀 불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양 전 대법원장이 건강을 이유로 호소한 만큼 증인신문을 다음 재판을 한 번 더 잡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검찰은 “형사소송법 277조의 2를 보면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에도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갑자기 이렇게 재판을 거부하면서 증인신문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하는 이상 피고인이 없는 상태로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여지고 실제로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출석을 거부해 증인신문 등 여러 공판절차가 진행된 전례가 있다. 양승태 피고인의 주장의 부적절성에도 공판절차가 흔들림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전 대법원장만 법정에서 나간 뒤 김 부장판사에 대한 증인신문을 계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아파서 몸이 안 좋다 그래서 퇴정하게 배려해 달라고 말하는 게 그게 재판 거부인지 상당히 의문스럽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변호인은 이어 재판부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피고인 몸이 설령 건강하다 하더라도 재판을 지금, 밤 11시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소한 소송관계인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야간재판이 진행되는 거라고 저는 지금까지 알아왔다. 만약 재판장님의 지휘대로 소송관계인의 반대가 있더라도 강행하시는 게 가능하다면 검사님들은 야간 조사에 대해 피의자 동의를 왜 받나? 재판장님은 그럼 앞으로 우리나라 피의자들은 조사 동의 안 받고 검사들의 판단에 의해 피의자 신문권이 있으니 밤새 조사해도 된다는 취지이신가? 동의할 수 없다.” ●검찰 “양승태의 ‘재판 거부’” vs 변호인 “야간 재판 시 동의받아야” 감정이 섞인 발언이 이어졌다. “검사가 ‘재판 거부’니 이런 말 붙이는 것 자체가 그럴 상황도 아니고, 한 가지 팩트를 지적해 드리면 오늘 검찰의 주신문 예정 시간은 3시간이었다. 아까 아무리 늦게 잡아도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몇 시에 끝났나? 저녁 7시에 끝났다. 증인신문이 이렇게 늦어진 거에 대해서 검찰이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는 상황인가?” 검찰은 “‘재판 거부’라는 표현 때문에 이의제기를 하셨는데, 재판장님께서 증인신문을 어디까지 하겠다고 분명히 소송지휘를 하셨다. 그런데 양해를 구하는 것을 넘어서 퇴정 명령을 내달라고까지 발언했다. 이런 피고인을 제가 본 적이 없다”고 다시 반박했다. 그러나 박·고 전 대법관 측 변호인들도 모두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반대해 결국 재판은 끝나게 됐다. 김 부장판사는 다음달 5일 다시 법정에 나오게 됐다. 변호인이 재판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자정을 앞두고 끝난 이날 재판은 시작부터 양 전 대법원장 측과 재판부의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다. 지난 17일 재판에서 “보석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같은 입장을 반복해 밝혔다. “양승태 피고인에 대해서 구속기간 만료가 얼마 안 남은 상황이어서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는 자체에 대해서도 검찰도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법률 규정상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든지 아니면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되는 게 타당하다는 게 저희 의견입니다. 구속 취소로 인한 석방 결정에 비해 특별히 불이익이 되지 않는 내용으로 석방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되고 설령 보석결정을 하더라도 재판부가 조건 여부를 판단할 때 그와 같은 부분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피고인의 사정을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거지 외의 외출 제한이나 보증금 납입 등의 조건을 내건 보석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재판부 “22일 보석 관련 결정” 변호인은 주거지·보증인 확인 안 해줘 재판부는 “구속 피고인 신병에 관한 쌍방 의견은 충분히 진술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양 전 대법원장 측에 주거지가 첫 공판기일에 확인한 경기 성남시 자택 주소가 여전히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변호인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면 좋겠다”며 답을 피했다. “변호인 의견은 충분하게 들었다고 보고 재판부도 거기에 대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물어보는 것”이라면서 “(확인을 해달라고) 지난번 공판에 말씀드렸는데 이번 의견서에 없어서 보증금에 갈음하는 보증을 서줄 사람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달라”고 다시 재판부가 물었지만 변호인은 “재판부께서 적절한 방법으로 확인하실 방법이 있으면 변호인 입장에서는 (보석을) 신청을 한 게 아니라 확인 가능한 방법으로 특히 직권으로 어떤 결정을 한다면 재판부가 적절한 방법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변호인의 의견이다. 피고인과 변호인의 정보제공을 명하시거나 협조요청을 하신다면 피고인과 상의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주거지 제한 및 보증금 납입 등의 조건을 내건 석방 가능성이 높아보이자 아예 주거지와 보증을 서줄 가족의 인적사항조차 확인을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재판부는 “최대한 협조해주시고, 구속 피고인의 직권 보석 여부를 심리해 왔는데 다음주 월요일(22일)에 구속 피고인에 대한 직권 보석에 관해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 등 이 재판의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세 명의 전직 사법부 고위법관들은 16회에 이른 재판 과정에서 각종 증거능력을 문제삼으며 거듭 형사소송법 관련 규정을 재발견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인 형사재판에서 다뤄지지 못한 각종 원칙과 규정들을 꺼내 재판의 정석을 새삼 알리고 있다. 22일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양 전 대법원장이 이번에는 보석과 관련해 어떤 새로운 선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이 재판의 증인석에 선 첫번째 현직 법관인 김 부장판사는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진 증인신문에서 매우 차분했다. 그는 피고인석으로 눈길을 주지 않고 곧바로 재판부를 바라보고 서 양 전 대법원장과는 마주치지 않았다. 2015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기획조정심의관으로 일한 김 부장판사는 상고법원 입법 추진 및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의 폐지 추진 방안 등 각종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짙은 보고서들을 작성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 징계위원회로부터 감봉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검찰이 진정성립(문건의 작성자인지, 조서의 진술자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을 하는 데만 한 시간 남짓이 걸렸다. 피의자 신문조서만 14회. 그리고 김 부장판사가 작성한 각종 보고서와 이메일이 모두 그가 진술하고 작성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데만 긴 시간이 소요됐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이 연구회의 소모임인 ‘인권과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에 대한 제재 방안을 비롯해 대법원의 긴급조치 판례에 반하는 하급심 판결을 한 김기영 당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현 헌법재판관), 사법행정위원회 추진에 대해 반대를 한 송모 판사에 대한 대응방향 검토 등 이른바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추진하는 사법행정 관련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판사들에 대한 ‘전략’을 세워 보고서에 담은 배경과 그에 대한 김 부장판사의 생각이었다. 법원 내부에서 행정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판사들과 관련, 김 부장판사는 당시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를 받아 다음의 보고서들을 작성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차OO 판사 게시물 관련’(2015년 8월 18일자) - 상고법원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판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담은 보고서 ·‘대법원 판례를 정면으로 위반한 하급심 판결에 대한 대책(대외비)’(2015년 9월 22일자) -긴급조치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김기영 당시 부장판사의 판결에 대한 대책을 담은 보고서. (※보고서 중 ‘대응 방안’으로 항소심에서 심리가 지연되면 사회적인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신속한 처리가 되도록 ‘사건 신속처리 트랙(패스트트랙) 개발’ 방안을 담음. 또 ‘법관연수 강화’ 방안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자신의 개인적 양심을 앞세워 대법원 판례를 위반한 하급심 판사들에게 자신의 판결이 법관연수에서 강의 및 토론자료로 사용된다는 사실 자체를 일정한 ‘시그널’로 줄 수 있음’이라고도 기재) ·‘송OO 판사 건의문 검토’(2016년 2월 2일자) - 법원행정처장 명의로 법관들의 사법행정 참여를 확대하는 취지의 사법행정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공지글이 코트넷에 올라간 뒤 이에 대해 반대하는 글을 올린 송 판사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 ·‘사법행정위원회 개선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2016년 2월 24일자) -송 판사 이후에도 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는 글들이 올라오자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담은 보고서 ·‘사법행정위원회 위원 후보자 검토’(2016년 3월 28일자) ●첫 현직 법관 증인신문 “임종헌 차장님 지시, 임종헌 차장님의 생각” 김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의 지시를 받아 문건을 작성했고 주요 내용들도 임 전 차장이 불러준 그대로를 적은 게 많다고 했다. 또 애초에 지시를 받을 때부터 임 전 차장 윗선에 보고될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양 전 대법원장이나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법행정위원회 관련된 보고서들의 작성을 임 전 차장이 지시한 배경을 설명하는 그의 발언이 유달리 들렸다. ‘사법행정위원회 개선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 가운데 ‘핵심그룹의 조직적 활동으로 사법행정위원회 출범 의의가 크게 반감될 우려 존재. 소수 핵심그룹의 조직적 활동이 다수 일반 판사들의 호응을 얻는 것을 차단하고 핵심그룹을 고립시킬 필요가 있음’이라는 내용에 대해 김 부장판사는 “임종헌 차장님 생각에는 같은 정책이라도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에 한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 양승태 대법원장님이 하시는 정책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당시 생각했던 것 같다. 임종천 차장님 입장에서는 이게 너무, 현 대법원장님께서 하시는 정책은 전부 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당시 생각하셨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같이 모여서 그런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을 핵심그룹이라고 생각하신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치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문구의 대상이 누구냐는 질문에 “임종헌 차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에는 현재 대법원장님께 자꾸만 대립하려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 했다”고 답했고, 그게 국제인권법연구회였냐는 물음에도 “그런 분들이 주로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어떤, 임종헌 차장님이 보시기에 문제되는 행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위원회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선출되는 게 아니라 특별한 목적·의도가 있는 사람이 선출되는 결과가 우려됨. 특정 소수세력이 장악할 우려가 있음’이라는 기재 중 특정 소수세력이 뭐냐는 질문에는 “일단 기존의 다른 보고서가 하나 있는 것을 내용이 임종헌 차장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내용이 있어서 복사해서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종헌 차장님 생각으로는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님께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법행정위원회 반대글에 대해) 임종헌 차장님께서 취지가 좀 순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는 식의 답변들이 이어졌다. 동료 판사들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문건으로 만들어낸 그의 판단과 생각이 잘 들리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정채용씨 장모상, 윤백진씨 모친상, 이선의씨 부친상, 정운택씨 부인상

    ●정채용(전남도 지역계획과 주무관)씨 장모상, 18일 오후,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301호, 발인 20일 오전 9시. 062-527-1000 ●윤백진(전 제일기획 상무,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본부장)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21일. 02-3010-2291 ●이선의(SBS 정책팀 부국장) 씨 부친상, 18일 오후 7시 33분, 일산복음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7월 20일 오전 10시 30분. 031-977-6000 ●정운택(전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편집부장)씨 부인상, 정유나·정금나·정유진·정유숙·정원석씨 모친상, 최종문(삼성SDI 부장)·현재우(재독)씨 장모상, 18일 오후 8시께,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276-7695
  • 박능후 복지장관 “건보 국고지원률 내년 14%로 인상”

    박능후 복지장관 “건보 국고지원률 내년 14%로 인상”

    보건복지부가 현재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3.6% 수준인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율을 내년에 14.0%로 약 1조원가량 올리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고보조금이 13.6%인데, 목표는 0.4% 포인트 올려 14.0%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올해보다 1조원가량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재정당국도 수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따라 정부는 해당연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를 국고(14%)와 건강증진기금(6%)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지원 규정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4조 5374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가입자 단체들은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보조금은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건강보험료율만 올리려 한다며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 논의를 거부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또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케어’ 시행 이후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0월 이전에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박 장관은 “상급종합병원이 경증질환을 진료하면 손해를 보도록 해 자연스럽게 중증질환자만 진료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증환자가 1차(동네의원)·2차(병원)의료기관만 가도록 강제하기보다 상급종합병원에 경증환자가 오면 병원 측이 알아서 1·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나의 감으로는 연말에도 기자들과 (장관으로서) 식사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임기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순실, 이마 봉합수술…구치소 목욕탕에서 넘어져

    최순실, 이마 봉합수술…구치소 목욕탕에서 넘어져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 중인 최순실(62·본명 최서원)이 이마 봉합 수술을 받고 소독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순실은 지난 4일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목욕탕 탈의실에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최순실은 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가 약 30바늘을 꿰맸다. 현재 구치소에서 소독 치료 중이며,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대법원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6차 심리를 끝으로 상고심 심리를 마치기로 잠정 합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고]

    ●박경희(전 성산초 교장)씨 별세 강동원(대구고법 판사) 수진(하나은행 차장) 동성(블루버드 과장)씨 모친상 김주열(LG유플러스 부장)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권혁진(한빛파워 대표)씨 부친상 17일 파주보람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6시 (031)947-9444 ●하문식(연세대 사학과 교수)씨 장인상 16일 청주 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43)210-5444 ●홍성진(S&T중공업 경영지원부문장)씨 모친상 17일 김해시 진영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5)345-1444 ●김재중(국민일보 선임기자)씨 모친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62)670-0012 ●남형욱(부산일보 기자)씨 부친상 17일 창원 MH연세병원, 발인 19일 (055)223-1000 ●조윤길(전 인천 옹진군수)씨 장모상 17일 인천 가천대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10-7191-9911 ●박상규(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씨 장모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66
  • 또 노동자 추락한 포스코

    이달 들어서만 2명 사망·2명 추락사고 “무리한 인력 감축”… 안전불감증 도 넘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아 심각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명이 숨지고,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오후 2시 15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2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 이모(62)씨가 난간 설치작업을 하다가 5m 아래로 떨어졌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씨는 기존에 설치된 난간이 낡아 교체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노조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내에는 낡은 설비들이 많아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회사 측은 말로만 안전을 외칠 뿐 직원들의 실질적인 안전은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포스코 경영진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러다간 포스코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불안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지난 2일 이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A(35)씨가 숨졌다. 그는 전날 근무를 마치고 회식을 한 뒤 직원들과 편의점에 들러 술자리를 이어 가던 중 잠이 들었다. 이후 깨어나지 못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평소 작업량 과다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에는 포항제철소에서 직원(60)이 기계에 끼인 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에는 같은 공장 비슷한 지점에서 물청소를 하던 청소업무 협력업체 직원(34)이 5m 아래로 추락했다.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화를 부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2000년대 후반까지는 표준 작업서에 2인 1조 작업에 대한 의무 조항이 있었지만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노무비를 줄이면서 2인 1조 작업이 없어졌다”면서 “한 공정 안에서 10명이 작업을 했다면 지금은 동일한 공정에서 3~4명으로 줄인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사고 발생 직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포스코는 앞서 직원들의 잇따른 추락 사고 발생에도 관할 경찰서에 제때 신고를 하지 않아 사고 은폐 의혹을 받았는데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번에는 제때 신고를 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 절차 들어간 한국당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 절차 들어간 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는 가운데 그의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17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 징계안을 심의해 징계 절차 개시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 “박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오는 23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즉 자유한국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징계 수위는 제명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국토교통위원장직을 둘러싸고 자리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에 따라 최근 자유한국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은 교체됐다. 하지만 박 의원은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제 임기가 1년이라고 말한 분은 없었다”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국회법 취지에 맞게 위원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후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같은 당의 홍문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은 당 의원총회에서 세 번씩이나 만장일치로 결정한 위원장직을 넘길 수 없다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조윤길씨 장모상, 김재중씨 모친상, 남형욱씨 부친상, 홍성진씨 모친상

    ●조윤길(전 인천시 옹진군수)씨 장모상, 17일,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10-7191-9911 ●김재중(국민일보 선임기자)씨 모친상, 17일 오전 5시30분, 광주 천지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62-670-0012 ●남형욱(부산일보 기자) 씨 부친상, 17일, 경남 창원 MH연세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055-223-1000 ●홍성진(S&T중공업 경영지원부문장·이사)씨 모친상, 17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19일 오전 7시. 055-345-1444
  • 최정우號 1년… 포스코, 또 사람 잡을 뻔했다

    노동청 현장 조사 앞두고 물청소 실시 청소업체 직원 5m 아래로 떨어져 골절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기계에 끼인 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비슷한 곳에서 또다시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지난해 5명에 이어 올해도 근로자 4명(의문사 1명 포함)이 잇따라 목숨을 잃은 가운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오는 27일 취임 1년을 맞는 최정우 회장의 ‘안전경영’ 구현 의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오후 3시 12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 4기 코크스 보관시설 인근을 청소하던 포스코 청소업무 협력업체 그린산업 소속 직원 A(34)씨가 약 5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추락 사고를 당한 곳은 지난 11일 포항제철소 직원 장모(60)씨가 사고로 숨진 3코크스공장 3기 코크스 벙커 바로 옆 건물이다. A씨는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인근 포항세명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장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코크스 보관시설 인근 계단을 청소하던 중 이동하다가 추락했다. 이 계단은 평소 사용하지 않아 분진이나 광석이 많이 쌓여 있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포스코 측은 지난 11일 장씨가 이 일대에서 외상으로 숨지면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의 현장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약 3일 전부터 물청소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A씨의 추락 사고 발생에도 관할서인 포항남부경찰서 112상황실로 제때 신고하지 않아 또다시 사고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사업장 안전사고의 경우 경찰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적·물적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고 말했다. 이철신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사무국장은 “사고는 노후화된 계단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면서 “회사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청소를 실시하다 발생한 예견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 내 잇따른 크고 작은 사고 발생으로 직원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은 남자 오픈워터 라소프스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은 남자 오픈워터 라소프스키

    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간판’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22)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라소프스키는 13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 남자 5㎞에서 53분22초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프랑스의 로간 퐁텐(20)이 53분32초02의 기록으로 은메달, 캐나다 에릭 헤들린(26)은 53분32초0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픈워터수영에는 남·여 각 5㎞, 10㎞, 25㎞와 혼성 릴레이 5㎞까지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가장 먼저 치른 남자 5㎞에 출전한 라소프스키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펼쳐 첫 바퀴인 1.666㎞ 구간을 18분22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기는 1.666㎞를 한 바퀴로 설정해 정해진 구간을 세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4.086㎞ 구간에서 헤들린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라소프스키는 다시 1위로 치고 오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라소프스키는 “한국에서의 경기는 처음이었는데, 이번 대회 첫 금메달까지 획득해 기분이 좋다. 모든 것이 좋았다”면서 “약간 비가 내렸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어 “선두를 지키며 다른 선수들과 몸싸움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두 바퀴째 중국 차오중이(21)가 치고 올라오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마지막 세 바퀴째에서 공간이 생겨 스퍼트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백승호(29·오산시청)는 57분5초30의 기록으로 60명의 출전 선수 중 48위, 조재후(20·한국체대)는 59분57초08로 52위에 그쳤다. 당초 30위 안쪽을 목표로 했던 백승호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들고 “훈련량은 충분했는데 실전 경험이 없다보니 초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다”면서 “한번 차이가 벌어지니 물살 때문에 쫓아가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그는 “출발 직후 몸싸움 과정에서 그는 다른 선수의 팔꿈치에 코를 맞았다”면서 “한번 부딪히고 나니 코로 숨이 안 쉬어졌다, 눈물도 핑 돌아서 물안경을 잠깐 벗었는데 바닷물이 눈에 들어와 더 당황했다. 초반에 꼬이니까 근육도 말리고 맥박도 엉켜 페이스가 무너졌다”고 털어놓았다. 프로배구 선수 배유나(한국도로공사)의 남편이기도 한 백승호는 사투에 가까운 경기를 완주한 뒤 벌겋게 부어오른 코를 어루만지며 “가장으로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창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았다”며 “이런 생각 때문에 끝까지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항 시내버스 빗길에 미끄러져… 승객 4명 부상

    포항 시내버스 빗길에 미끄러져… 승객 4명 부상

    10일 경북 포항 남구 대잠사거리 인근 고가도로 내리막길에서 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구조물을 들이받고 난간에 걸려 있다. 승객 10명 중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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