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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유통 혐의 50대 유치장서 칫솔 삼켜 응급실행

    마약 유통 혐의 50대 유치장서 칫솔 삼켜 응급실행

    마약을 유통 혐의로 긴급체포 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50대가 샤워를 하면서 칫솔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받는 일이 일어났다. 15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1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당일 오후 8시 45분쯤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조치했다. 유치장에서 A씨는 샤워하고 싶다고 요청해 세면도구를 받았으며, 샤워를 마친 오후 9시 35분쯤 세면도구를 수거하는 보호관에게 칫솔을 삼켰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119에 신고한 뒤 A씨를 영도구의 한 병원 응급실로 보내 15일 0시 50분쯤 A씨가 칫솔을 삼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오전 6시쯤 경남 창원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칫솔을 빼내는 처치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유치장에 다시 입감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국과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용인시-118개 학교, 시설 개방 업무협약 체결···총 152개 학교로 확대

    용인시-118개 학교, 시설 개방 업무협약 체결···총 152개 학교로 확대

    용인특례시는 15일 용인교육지원청, 지역 내 118개 초·중·고등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을 개방한 용인 지역 학교는 152개로 늘었다. 특히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106곳)가 참여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의견을 모아 개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각 학교는 교육활동과 시설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등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측에서는 시설 개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담이 있을 텐데도 시민들을 위해 시설 개방이란 결단을 해 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학생들 교육을 위한 시설인 만큼 깨끗하게 잘 이용하시는 등 시설을 소중히 다루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학교에 대한 응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학교 시설 개방이 나중에 평가받을 때, ‘참 잘했다’는 이야기를 얻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학교시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개방 범위와 이용 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마다 달라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서울시·서울대 모두 “불허”…행사 줄줄이 취소된 미국인, 누구길래

    서울시·서울대 모두 “불허”…행사 줄줄이 취소된 미국인, 누구길래

    서울대가 부정선거론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교내 특강을 불허했다. 15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단체인 트루스포럼은 이날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탄 교수의 특강을 열려 했으나 학교 측이 지난 12일 대관 취소를 통보하면서 강연 진행이 어렵게 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KBS 이사장을 지낸 이인호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역사 포럼 행사’라며 대관을 신청했으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외부 단체의 행사가 교육 및 연구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해 호암교수회관 대관 취소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최근 ‘한국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이 이에 개입했다’는 등의 음모론을 반복해 주장해왔다. 지난달 26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 기자회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들어갔다”는 가짜뉴스도 퍼뜨렸다. 법원은 이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트루스포럼 측은 행사를 학교 밖에서라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루스포럼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 측의 방해와 호암교수회관의 일방적 대관 취소”라고 반발하며 이날 오후 서울대 정문 앞에서 탄 교수의 간담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대는 정문 앞 간담회 이후 예상되는 학내 행진 등에 대해서도 불허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도 서울대 강연과 같은 날 북한인권 서울포럼 행사에 탄 교수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가 철회했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탄 교수는 서울시의 ‘2025 북한인권 서울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려 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 광양산단 철강공장서 배관 철거 중 근로자 3명 추락···1명 사망

    광양산단 철강공장서 배관 철거 중 근로자 3명 추락···1명 사망

    전남 광양산단 내 철강 공장 배관(덕트)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 부상자 중 1명이 숨졌다. 15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광양산단에서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공사 업체 직원 3명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63)씨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부상자 1명은 순천, 나머지 1명은 광양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 등 2명은 덕트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덕트가 무너지면서 15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다른 1명은 스카이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떨어진 덕트에 맞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락방지용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응급실 또 멈추기 전에…‘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외친 환자단체

    응급실 또 멈추기 전에…‘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외친 환자단체

    “2020년 필수의료 공백을 막는 의료법이 통과됐다면,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는 없었을 겁니다. 환자들이 가장 시급히 바라는 법은 바로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입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은 이미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해당 법안은 2020년 11월,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였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업무개시명령’ 절차를 건너뛰고 곧바로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이 핵심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몇몇 의원이 유사한 법안을 준비했지만 실제 발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최혜영 전 의원의 법안을 적정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령을 어기면 1년 이하 면허정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문제는 업무개시명령 송달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2020년과 지난해 전공의 집단행동 당시에도 상당수 전공의가 휴대전화를 꺼 놓고 연락을 차단하는 ‘블랙아웃’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에 따라 당시 발의된 개정안은 필수의료 분야만 업무개시명령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필수의료의 범위를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 수술, 투석 및 이에 필요한 마취·진단 검사’ 등으로 명시했다. 의료인의 집단행동에 따른 필수진료 유지 문제는 노조법 적용과도 연결된다. 의료인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적용되면, 파업 상황에서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 최소 인력을 남겨두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보건의료노조에 속한 간호사들은 파업 중에도 응급·중환자실·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원의는 자영업자에 가까워 노동자로 보기 어렵고, 병원에 고용된 전공의나 봉직의는 노조가 없어 노조법을 적용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다. 전공의와 봉직의의 ‘노동자성’을 제도적으로 폭넓게 인정할 경우, 집단행동에 대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료계에 줄 선물보다 국민과 환자 안전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복귀 조건으로 학사일정 유연화나 수련시간 단축을 수용할 경우, ‘버티면 이긴다’는 의료계의 왜곡된 신호만 강화할 것”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과 환자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 부산에 밤새 최대 192.5㎜ 호우…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침수

    부산에 밤새 최대 192.5㎜ 호우…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침수

    호우 특보가 발효됐던 부산에 밤새 최대 192㎜에 달하는 비가 내려 도시철도 공사 현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부터 부산에는 지역별로 최대 192.5㎜에서 최소 116.5㎜의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기장군(192.5㎜), 사하구(177.5㎜), 부산진구(171.0㎜), 북구(169.5㎜) 순으로 많았다. 금정구에는 14일 0시쯤 시간당 56㎜의 장대비가 내렸다. 부산지역은 지난 13일 오후 6시쯤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20분 뒤 경보로 격상됐다. 다음 날 오전 3시 주의보로 하향됐다가 1시간 뒤 호우 주의보가 해제됐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부산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사상역에 빗물이 유입돼 부산교통공사 등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단, 선로가 완전히 잠긴 것은 아니어서 30분 만에 배수 작업이 완료됐다. 14일 오전 1시 16분쯤에는 지상에 있던 빗물이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져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원래 상습 침수구간인데, 폭우가 내리면서 공사장 인근 빗물이 빈 곳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추가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조물 공사는 완료된 상태여서 향후 공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강서구에는 전날 13일 오후 10시 37분쯤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14일 오전 4시에 해제됐다. 이외 부산 동구와 남구의 붕괴 우려지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 38세대, 60명이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밤새 9곳에서 배수 작업을 벌여 총 308t의 물을 빼냈다. 이밖에 도로 침수, 옹벽 붕괴 위험 등 신고가 접수돼 총 80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20~60㎜다.
  • 근무 중 낚시·고스톱·음주 해경 함장…法 “해임은 과도”

    근무 중 낚시·고스톱·음주 해경 함장…法 “해임은 과도”

    경비함정에서 음주·낚시·고스톱 등을 한 해경 함장에 대한 해임 처분이 과도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최근 A씨가 해양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해경 함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출동 기간 중인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음주, 승조원 급식비로 주류 구입 승인 및 함 내 주류 반입 묵인, 오징어 낚시를 한 행위 등을 혐의를 받았다. 또 함장실에서 고스톱을 치고, 함 내 헬기 격납고에서 골프 연습을 한 것 등도 지적됐다. 그는 이런 이유로 2022년 12월 징계 최고 수준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의 비위 행위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A씨의 행위에 정상 참작 여지가 있다고 보고 해임은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의 음주와 관련해 “음주 행위 대부분이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승조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이뤄졌다”며 “당시 원고를 비롯한 승조원들이 마신 술의 양이 각 종이컵 절반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승조원 급식비로 주류를 구입한 데 대해서도 “주류 구입을 적극적으로 지시한 건 아니었고, 급식비로 유용한 예산의 규모가 45만원으로 거액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 출동 기간 오징어낚시를 한 행위에는 “당시는 중국어선의 휴어기로 불법조업 경비 업무가 평소에 비해 줄어든 상태였다”며 “이 같은 행위로 인해 사고 발생 등 해경 업무 수행에 직접적 지장이 초래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해경에서 26년 근무하는 동안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고,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이 A씨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 스프링클러 없는 부산 아파트서 또 화재… 80대 노모·아들 참변

    스프링클러 없는 부산 아파트서 또 화재… 80대 노모·아들 참변

    부산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함께 사는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졌다. 앞서 부모 없이 남아있던 자매가 사망하는 화재가 일어났던 아파트 두 곳과 마찬가지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지적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22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12시 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및 구조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2층 베란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50대 A씨를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다. A씨로부터 “집 안에 두 명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집 안에서 A씨의 어머니 80대 B씨, 형 50대 C씨를 발견했다. B, C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50대 아들 두 명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며, 함께 사는 다른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옥상으로 피신했던 주민 4명과 연기를 마신 다른 주민 1명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화재는 오후 1시 57분쯤 완전히 진화됐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소방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 감식을 통해 14일 오전 중 규명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는 초기 화재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200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은 이 건물은 당시 기준으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현행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부터 16층 이상 공동주택의 16층 이상에만 적용됐다. 이후 2005년부터는 11층 이상 건물의 모든 층, 2018년부터는 6층 이상 건축물의 모든 층으로 확대됐지만, 기존 건축물에는 이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만 동의 아파트가 스프링클러 미설치 상태로 방치된 것이다. 지난달에도 부산진구와 기장군의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해, 부모 없이 남겨진 어린 자매가 각각 목숨을 잃는 참극이 발생했다. 이번 만덕동 사고까지 더해지며, 지난 20여일 동안 부산 지역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벌써 6명에 이른다.
  • 부산 북구 아파트서 화재…80대 어머니, 50대 아들 숨져

    부산 북구 아파트서 화재…80대 어머니, 50대 아들 숨져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함께 사는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쯤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 2층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낮 12시 4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은 불이 난 아파트 2층 내부에서 3명, 옥상에서 4명을 구조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구조한 일가족 3명 중 어머니인 80대 A씨, 큰아들 50대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작은아들 C씨는 연기를 흡입했고, 양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밖에 아파트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57분쯤 진화를 완료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총 15층 건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였다. 2006년에 준공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건축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부터 건물 전체 중 16층 이상에만 부여됐다. 2005년에는 11층 이상에만 설치하도록 했으며, 2018년부터는 6층 이상 건물이면 모든 층에 설치하도록 확대했다. 그러나 법 제정 전 지어진 건축물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지 않아 노후 아파트는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앞서 지난달 24일과 부산진구와 지난 2일 기장군 아파트에서 각각 발생한 화재로 부모 없이 집에 남아 있던 어린 자매 총 4명이 숨졌는데, 이들 아파트 역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부산시는 지난 2일 화재 이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70대 몰던 택시, 인도 돌진 후 울타리 뚫고 5m 추락…“급발진” 주장

    70대 몰던 택시, 인도 돌진 후 울타리 뚫고 5m 추락…“급발진” 주장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한 뒤 울타리를 뚫고 추락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로 올라간 택시는 바깥쪽 울타리를 뚫고 5m 아래 도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7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부인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인도에는 보행자가 없었고 추락한 도로 위에도 주행 중인 차량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 택시는 사고 지점에서 좌회전해야 했지만 도로가 아닌 직진 방향 인도로 그대로 주행하면서 사고가 났다. A씨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기록장치(EDR)를 수거해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짜장면이 직격탄이었다”…급하게 입원한 김영철, 무슨 병이길래?

    “짜장면이 직격탄이었다”…급하게 입원한 김영철, 무슨 병이길래?

    급하게 입원해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한 방송인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을 진단받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SBS 관계자는 김영철이 건강상 이유로 이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개그맨 허경환이 대신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고 현재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 먹었다. 짜장이 살짝 매웠고, (식사 후)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했다”며 “(병원에서는)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었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께서 이 병으로 오는 응급환자가 꽤 있다고 한다”며 “여름철엔 음식 주의하시고, 맵고 짠 음식은 조심하시라”라고 당부했다.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 장폐색 장폐색이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빠져나가지 못해,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가 있다. 장폐색은 기계적인 원인으로 장이 막히는 ‘기계적 장폐색’과 장의 운동이 저하되는 ‘마비성 장폐색’으로 나뉜다. 기계적 장폐색은 개복 수술 후에 장의 유착이 생긴 경우, 대장암 등으로 장관이 막힌 경우, 탈장이 심하고 오래되어 장관이 막힌 경우, 장중첩이 일어난 경우,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마비성 장폐색은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천공 등으로 급성 복막염이 생긴 경우,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복부 외상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긴 경우, 복부 수술을 시행한 직후 과량의 장기능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장폐색은 대부분 감압과 수액 공급으로 환자 상태를 호전시킨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일단 금식하면서 수액 요법으로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과적인 요법을 실시한다. 이러한 내과적인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기계적인 폐색이거나,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돼 쇼크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상태라면 응급 수술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 광주 도심 주차타워 4층서 택시 도로로 추락···운전자 중상

    광주 도심 주차타워 4층서 택시 도로로 추락···운전자 중상

    광주 도심 주차타워 4층에서 택시가 아래 도로로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 주차타워 4층에서 택시가 벽면을 뚫고 1층 도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6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가 떨어진 도로는 음식점이 몰려있는 상권이었는데, 다행히 무더운 날씨에 이곳을 오가는 주민이 없어 2차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보은서 농사일 하던 60대 농업용 드론에 중상

    보은서 농사일 하던 60대 농업용 드론에 중상

    충북 보은에서 60대가 농업용 드론을 다루다 중상을 입었다. 11일 오전 7시 45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드론을 이용해 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고속 회전 날개에 크게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농업용 드론으로 논에 농약을 뿌리던 중 실수로 작동 중인 날개 부분에 손을 댔다가 사고를 당했다. 손가락 2개가 절단되고 팔과 어깨도 크게 다쳤다. 손가락 한 개는 찾아 급히 병원에 전달했지만 나머지 손가락 하나는 3시간째 수색 중이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농업용 드론은 날개가 길고 날카로워 작동될 때는 칼날과 같다”면서 “작동법 등을 숙지한 뒤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목포 해경, 바다 선상에서 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목포 해경, 바다 선상에서 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해양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목포 해양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7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29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원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피의자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흉기에 찔린 40대 B씨는 해경 응급구조사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육지로 긴급 이송돼 소방 구급차에 인계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피의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 ‘입술 필러’ 맞는 엄마 기다리다 1살 아기 사망… 20살 친모, 아동학대로 美법정

    ‘입술 필러’ 맞는 엄마 기다리다 1살 아기 사망… 20살 친모, 아동학대로 美법정

    38도 넘는데 차량에 아이들 2시간 방치“에어컨 15도” 주장에도 과실치사 혐의 기온이 38도를 넘어선 한낮에 아이들만 차량에 놔둔 채 미용 시술을 받으러 간 미국 여성이 과실치사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 지역방송 KGET 등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경찰은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해 1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2살 아이를 병원 입원 치료를 받게 한 친모 마야 에르난데스(20)를 이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29일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베이커스필드의 한 스파에 입술 필러를 맞으러 가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 정도까지 아이들을 2시간 넘게 자신의 2022년형 토요타 코롤라 차량 안에 남겨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외부 기온은 38도를 넘어갔으며, 이로 인해 차량 내부 온도는 61도까지 오를 수도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차량 에어컨 온도를 15도로 맞추고 시동을 켜둔 상태로 스파에 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아이들에게는 사탕, 크래커, 우유, 그리고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전화를 두고 갔다고 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이전에도 장시간 차 안에 있었던 적이 있고 따라서 이번에도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사건 당일 차로 돌아왔을 때 1살 아이의 얼굴은 빨개져 있었고 얼마 뒤 발작을 일어켰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인공호흡을 하고 구급대에 신고했다. 1살 아이는 체온이 41도가 넘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인근 응급실로 실려 갔으나, 오후 6시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2살 아이의 체온은 37도를 넘었으나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의료진은 2살 이상 아이들은 땀을 흘려 체온 조절을 하지만, 1살 이하의 경우 그런 능력이 떨어진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모든 증거에 미뤄볼 때 에르난데스의 행동이 아이의 죽음을 초래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는 자신의 행동이 무책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차에서 내릴 때 그 점을 고려했지만, 아이들을 차 안에 두고 내렸으며 자신의 외모를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했다”고 지적했다. 에르난데스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추락 여성이 덮쳐 母와 숨진 11세 소녀, 테니스 유망주였다

    추락 여성이 덮쳐 母와 숨진 11세 소녀, 테니스 유망주였다

    상가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행인들을 덮친 사고로 어머니와 함께 숨진 11살 A양이 테니스 유망주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대한테니스협회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광주 추락 사고로 희생된 A양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A양에 대해 “씩씩한 소녀 선수였다”며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도 ‘내년에 제가 꼭 갈 거예요’라고 당차게 말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A양은 11일 시작하는 순창 주니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에 A양은 엄마와 함께 하늘로 떠났다”고 했다. 협회는 “너무나도 속상하고 안타깝다”며 “경기도 광주시 ○○초 5학년 A양을 기억하겠다.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 전한다”고 했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순창 주니어 대회 기간 중 경기장엔 A양을 위한 애도 공간이 마련되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부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 36분쯤 경기 광주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B(18)양이 아래로 추락하며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양이 사고 직후 사망했으며, 추락한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저녁 숨졌다. A양의 어머니인 40대 여성 C씨는 사고를 당한 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양은 사고 당일 상가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노인과 바다… 길 잃은 폐선… 커지는 오염

    노인과 바다… 길 잃은 폐선… 커지는 오염

    어민 줄고 기후 변화에 조업 포기장기 방치 노후 선박 전국 400척 태풍·폭우에 침수되며 기름 유출최근 3년간 15건, 무려 2만 5250ℓ폐선 처리비 지원하고 신고 독려 장기간 운항하지 않고 항구에 방치된 ‘바다 위의 빈집’ 노후·장기계류 선박이 해마다 증가, 해양 오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 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장기계류 선박이 전국적으로 400척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339척이던 장기 방치 노후 선박이 2023년엔 390척, 지난해에는 397척으로 늘었다. 해경은 해양오염 취약 선박(6개월 이상 미운항 중인 20t 이상 일반선박 및 유조선 등) 실태조사를 매년 두 차례 한다. 항만은 해경, 연안은 지자체가 담당한다. 방치 폐선의 증가는 어민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어가 인구가 감소하고, 남은 이들마저 기후 변화로 어획 자원이 급감하자 어선 전환 대신 조업을 포기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선체 부식 및 파손 정도가 심해 사용이 불가능해진 무허가 무등록 선박이 폐선에 들어가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그대로 방치하는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장기 방치 폐선은 태풍과 폭우 시 침수·침몰하면서 다량의 기름을 바다로 유출할 우려가 크다. 실제 지난해 9월 부산지역 항만에 장기 계류 중인 유조선이 폭우로 인해 침수·침몰돼 다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같은 해 8월 인천지역의 장기계류 예인선이 침몰하면서 폐유가 흘러나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양오염 취약선박 해양오염사고는 15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무려 2만 5250ℓ에 달했다. 해경과 지자체는 장기 방치된 선박 현황 파악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최근 장기 방치 선박 23척의 위험성을 평가해 2척을 긴급 회수하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랜 기간 관리하지 않으면 환경 오염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지자체에선 방치 폐선 처리 비용을 지원하며 신고를 독려한다. 방치 선박이라도 소유자가 있으면 직권 처리할 수 없어 사진 체증 및 소유자를 추적한 뒤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처리한다. 전북도의 경우 2022년부터 3년간 시군에 방치 폐선 처리 비용으로 9000만원이 넘게 지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방치 폐선 처리는 소유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등록되지 않은 선박은 확인 후 처리한다”며 “장기 방기 폐선은 각종 기름과 연료유가 누출돼 해양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다른 어업인의 안전 조업에도 지장을 줘 방치 선박 발생을 억제하고 조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 도시철도 공사 시민불편 해소 ‘전담팀’ 구성

    광주시, 도시철도 공사 시민불편 해소 ‘전담팀’ 구성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민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민원해결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8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4개 실 및 본부, 9개 부서가 참여하는 ‘시민불편 신속대응 도시철도 TF(팀장 김준영 시민안전실장)’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토목 공사 공정률이 92% 수준이며, 공사구간 도로는 42%가 개방된 상태다. 도로 개방 완료시점은 당초 올해 6월이었으나 12월로 6개월 연기됐다. 도로 개방이 지연된 것은 지하 굴착 과정에서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암반이 추가로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이 암반은 지난해 11월 말께 금호지구, 백운광장, 광주역 뒤편 일원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15t트럭 3700대분의 물량이다. 공사 구간에 노출된 암반 대부분은 강도가 단단한 ‘경암’으로 확인됐으며, 시험발파 결과 주변의 주택 및 상가, 도시가스관에 대한 소음·진동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공사현장에선 발파공법 대신 암반에 구멍을 뚫은 뒤 유압기를 사용해 틈을 만들고 굴착기로 쪼개면서 파쇄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이러한 쪼개기 공법은 발파방식 대비 하루 작업량이 3분의 1수준에 그쳐, 결과적으로 도로 개방 지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하에 매설된 지장물이 당초 설계보다 추가 발견된 것도 공사 지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하 굴착과정에서 상하수도관, 도시가스관, 전력 통신선 등 지하 매설물이 당초 설계보다 1.8배가량 더 많이 발견되면서 이들 매설물의 이설과 매달기 작업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현재 암반 관련 작업과 지하 매설 지장물 처리는 모두 완료됐다. 광주시는 공사 지연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을 3가지로 유형화하고, 각각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해결방안을 최대한 빨리 시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가장 많은 민원을 제기하는 ‘복공판과 인접 도로면 단차에 따른 불편’의 경우 ‘울퉁불퉁한 도로’로 인한 운전자의 주행 불편 및 차량 손상,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해 차도 덧씌우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금호지구, 광주교대~서방사거리 주변, 회재로(원광대병원사거리~주월교차로), 조선대 인근 등 4개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워지거나 흐릿해진 차선 및 유도선’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차로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과 유도선 도색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정거장 주변공사에 따른 보도구간 점유로 보행공간이 협소해지고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행로 및 횡단보도 안전 확보 방안을 따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구간 도로개방을 올해 12월 22일까지 마무리하고, 도로개방이 완료될까지 TF팀을 가동하여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30일간의 ‘집중 시민불편 해소 기간’을 운영, 매주 1회 시민불편 민원현장을 방문해 신속대응 해결대책을 점검하고 공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도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너무 큰 만큼,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됐다”며 “연내 도시철도 공사구간 도로 개방을 완료히고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 현장서 추락한 외국인 4명 그물망에 걸려 목숨 건져

    건설 현장서 추락한 외국인 4명 그물망에 걸려 목숨 건져

    건설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근로자 4명이 7m 높이에서 동시에 추락했으나 안전망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2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 근로자 4명이 자재를 들고 5층에서 6층으로 오르던 중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다행히 4m 아래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에 먼저 걸렸으며,그물망이 축 늘어진 상태에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며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물망이 충격을 일부 흡수하면서 모두 큰 부상을 피한 것이다. 천만 다행이었지만, 이들 가운데 20대 남성 2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져 강제출국 될 처지에 놓였다. 관계 당국은 이들 근로자들이 휘어진 받침대를 밟고 이동하는 과정에 균형을 잃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어머니 찌른 아들 제압 후…경찰, 순찰차 안에서 공포탄 오발 사고

    어머니 찌른 아들 제압 후…경찰, 순찰차 안에서 공포탄 오발 사고

    경남 창원시 한 미용실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이 철수 과정에서 격발 실수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포탄이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쯤 20대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가 어머니 B씨와 손님 2명 등 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현장에서 A씨를 제압했다. 공포탄 격발 실수는 형사에게 피의자를 인계하고 철수까지 마무리한 후 순찰차 안에서 발생했다. 한 경찰이 자신의 38구경 권총의 안전 고무를 끼우려다 방아쇠가 당겨져서다. 장전된 공포탄이 해당 경찰 발을 향해 발사되면서 이 경찰은 발목에 화상 등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해당 경찰이 A씨 검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행여 있을지 모를 사격에 대비하고자 당겨둔 공이치기를 제자리로 돌리면서 안전 마개를 채워야 하는데 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기 운영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7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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