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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휴지 사재기에 세계 2위 중국 휴지 생산업체가 한 말은

    전세계 휴지 사재기에 세계 2위 중국 휴지 생산업체가 한 말은

    싱가포르부터 호주 시드니까지 휴지 품절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세계 2위 휴지 생산업체인 중국 빈다가 후베이성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빈다 경영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 후베이성의 공장을 다음 주부터 다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빈다는 연간 130만톤의 종이를 사용하며,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은 18% 홍콩은 37%다. 휴지 품절 사태는 2월 초부터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됐으며, 홍콩에서는 화장실 휴지가 바닥나기도 했다. 슈퍼마켓에서도 휴지 재고가 사라졌는데 이는 코로나가 발병한 중국에서 휴지 생산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잘못된 믿음 때문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진 자기 확증은 곧 전세계의 휴지 사재기 열풍으로 이어졌다. 빈다의 최고 경영자 요나한 크리스토프 미칼스키는 “중국이나 홍콩에 생산 부족은 없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히며,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보는 것을 모두 믿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지 사재기는 결국 업체의 생산능력과는 상관없이 근거없는 공포가 만들어낸 것뿐이라며 오히려 한꺼번에 늘어난 소비로 생산이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휴지 사재기는 수술용 마스크, 고무장갑, 살균제와 같은 생필품으로도 이어졌으며 빈다의 주가가 홍콩 증시에서 48%나 오르기도 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지난 설연휴(춘제)에 5000만명의 노동자들이 정부의 명령으로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공장과 항구를 연결하는 빈다의 배송에 적체가 발생하긴 했지만 회사 전체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화장실 휴지 수출국으로 연간 28억달러 규모의 휴지를 수출하며 이는 세계 화장실 휴지 수출시장의 12%를 차지한다. 빈다의 미칼스키는 “우리의 생산 체계로 10~15%의 수요 증가는 손쉽게 대처할 수 있지만 홍콩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휴지 사재기가 일어나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국종 닥터헬기 대구·경북 환자이송 차질...아주대병원 “감염우려 된다” 난색

    이국종 닥터헬기 대구·경북 환자이송 차질...아주대병원 “감염우려 된다” 난색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과 경기도를 오가며 환자 이송 활동에 나서려던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닥터헬기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대구·경북을 오가며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실무 회의에서 병원 측이 협조적이던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대구·경북 특별운항 계획에 빨간불이 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주대병원 측에서 대구·경북은 감염위험이 있어 안 된다며 (그 지역으로) 닥터헬기 운항을 사실상 못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번 주초까지 협조적이었던 태도가 급변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를) 대구·경북으로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한 건 맞지만 최종적으로 운항을 못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건 아니다. 도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아주대병원 전·현직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사제 간인 이국종 교수와 정경원 센터장 간에 입장차도 드러났다. 이 교수는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에 관해 이 지사와 큰 틀에서 합의했으나, 정경원 외상센터장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자칫 센터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진료 공백 등 센터 운영상의 어려움을 우려해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닥터헬기 운영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아주대병원도 동의했는데 실무 협의 과정에서 약간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국종 교수 선의가 왜곡되거나 상처받지 않게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페이스북글을 통해 일부에서 도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저질정치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일부에서 닥터헬기는 감염환자 이송에 부적합하고, 닥터헬기와 이국종 교수는 경기도에도 필요하니 대구·경북에 지원 갈 필요 없으며 이 교수는 감염 전문이 아닌 외상 전문이라면서 정치쇼라고 비난한다”며 “이 교수의 순수한 열정과 경기도의 의지를 정치쇼로 매도하고 상처주는 저질정치는 잠시 미뤄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팩트를 말하면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를 사직한 이 교수가 인력 부족 이유로 계류장에 있는 닥터헬기를 타고 의료지원을 떠나도 경기도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선 외과 의사의 자원봉사나 일반 응급환자의 헬기이송 지원도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도는 아주대병원 측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닥터헬기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으나 이국종 교수 등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3개월 가량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3개월간 발이 묶여 있던 닥터헬기는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한 아주대병원 결정으로 지난달 29일 운항 재개가 결정됐고, 이후 이달 2일 새벽 처음 운항해 평택에서 외상환자를 이송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군산 해상 어선 충돌-부부사상

    군산 앞바다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하던 어선끼리 충돌해 1명이 숨졌다. 6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전북 군산시 해망동 해상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하던 어선 A 호(1.6t)와 B 호(1.8t)가 충돌했다. 두 어선에는 부부가 각각 타고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A 호에 탄 아내(58·여)가 바다에 떨어져 숨지고 남편(59)도 추락했으나 인근 선박에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어선이 조업 도중 이동을 하다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어선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해군 고속정 훈련 중 수류탄 폭발… 7명 부상

    해군 고속정 훈련 중 수류탄 폭발… 7명 부상

    3일 남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1척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군에 따르면 오후 1시쯤 경남 거제 인근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130t급) 함미에서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는 간부급으로 추정된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당시 고속정에는 30여명이 승선했다. 참수리급 고속정의 승선 인원은 30명 정도지만 보통 25~28명이 탑승한다. 사고 직후 중상자는 해군 헬기를 통해 경남 민간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시 앰뷸런스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전문센터로 이송됐다. 경상자는 다른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군은 “중상자 1명은 손과 얼굴 부위를 다쳤고, 다른 중상자는 치아와 몸에 손상이 있다”면서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소병기 훈련을 하고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선박 함미에서 터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속정은 정비 차원에서 단독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이 수류탄의 문제인지, 주의 미숙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모든 해·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규모가 작다. 기동성이 뛰어나 북한 간첩선 침투를 막는 역할 등 연안 경비와 보안을 담당한다. 1999년 서해 제1연평해전과 2002년 제2연평해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홍남기 “고위당정청 때 ‘대구 봉쇄’ 단어 전혀 없었다”

    홍남기 “고위당정청 때 ‘대구 봉쇄’ 단어 전혀 없었다”

    “브리핑 때 다른 자료 봤나…회의 땐 ‘봉쇄’ 논의 없어”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른바 ‘대구 봉쇄’ 브리핑으로 논란을 빚었던 지난달 25일 고위 당정청 회의와 관련해 “봉쇄라는 단어가 그날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면서 아마 다른 자료를 보면서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회의 때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홍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5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했다가 비판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다음날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홍 부총리는 “보도를 보고, ‘논의가 하나도 없었는데 왜 저렇게 표현이 됐을까’ 하고 좀 약간 저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 원인과 관련해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발언과 관련해선 “진심의 취지는 알겠는데, 국민감정상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발언 등에 대해선 “말 한 줄 갖고 평가할 사항은 아니다”며 “대통령께서 지금 상황에 대해 장관인 제가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국민을 걱정하고 있는 게 뵐 때마다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지난달 20일 문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 제작진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연 ‘짜파구리 파티’에 대해서도 “한 시간 반 정도 이뤄지는 간담회에서 한 장면, 이렇게 해서 전체의 분위기가 이렇게 한 것처럼 말씀을 주시는 것은 여러 사람이 오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사업 추진 ‘안정적’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사업 추진 ‘안정적’

    서울 송파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가 조합원을 모집한다. 이 아파트는 최근 59㎡ 평형대 계약을 모두 완료하고 84㎡ 평형대에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설계되며 45㎡, 59㎡, 84㎡ 총 39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특화설계 및 4Bay 남향배치, 동 간 넓은 거리, 입주자 생활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이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초역세권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앞은 영풍 초등학교가 있으며 보인중고등학교, 오주중학교, 송파중학교, 오금 고등학교, 문정고등학교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천마산 근린공원, 남한산성, 거여공원, 올림픽 공원도 가깝다. 조합 관계자는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송파는 물론 잠실, 강남, 위례신도시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롯데타워,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동남권유통센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동부법조단지 등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라며 “현재 매입한 부지에 있는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석촌호수 옆 방이동에 있다. 홍보관에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열선감지장치·마스크·손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정비사업 합동점검반 운영...인권침해 방지

    부산시는 3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의 인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논란을 방지하고자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인도 과정에서 주민과 집행관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부산지방변호사회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인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행위와 인명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에는 시와 구·군 직원을 비롯한 부산변호사회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비사업 인도 집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집행과정에서 물리력 행사와 위력 과시 등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할 방침이다.시는 상반기 중으로 양정2재개발 정비사업장 등 5개 사업장에 인도 집행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인상 시 도시정비과장은 “인도 집행현장에 점검반을 보내는 건 전국에서 두 번째”라며 “철거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보완해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정비사업장에서 겨울철 세입자의 주거안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철거 제한을 권고할 수 있는 조례를 신설(부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제53조의2)하는 등 정비사업장에서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스크 대책 마련하랬더니… “3일 써도 지장 없다”

    마스크 대책 마련하랬더니… “3일 써도 지장 없다”

    정부가 ‘마스크 대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마스크 한 개로 3일씩 쓰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이 대표는 2일 코로나19대책위·최고위 연석회의에서 “현재 공급 물량으로는 모든 국민이 하루에 한 개를 바꿔 쓰기 어렵다”면서 “저도 (마스크) 두 개를 갖고 일주일을 사용한다. 집에 있을 때는 사용을 안 하고 한 개로 3일씩 쓰는데 아직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마스크)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며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마스크 수급 현실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홈페이지에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하라.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을 권장하지 않았지만 마스크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일부 입장을 바꿨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난달 26일 “새롭게 교체할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마스크 오염 정도를 스스로 판단해 본인이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에서 일부 재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검찰, 신천지 관계자 수사 본격 착수…방역에 지장 없게 강제수사엔 신중

    검찰, 신천지 관계자 수사 본격 착수…방역에 지장 없게 강제수사엔 신중

    질본 “신도들 은신 확산 땐 방역에 차질” 추미애 법무 “방역당국 선조치 있어야”검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관계자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질본) 등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엔 신중한 모양새다. 섣불리 강제수사에 착수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아예 잠적해 방역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검찰은 서울시가 이 총회장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에 배당했다. 이창수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코로나19 대응 TF’ 사건대응팀장도 맡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이 총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가 신천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특정 종교단체의 방역 저해 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압수수색 등 즉각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질본은 검찰에 “강압적인 조치로 신천지 신자가 음성적으로 숨는 움직임이 확산되면 방역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대검찰청은 방역당국의 이런 의견을 각급 검찰청에 전달하는 등 강제수사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방역을 망치지 않도록 방역당국과 긴밀히 상황을 공유 중”이라고 전했다. 추 장관도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강제수사 지시에 대해 “당연히 방역당국의 선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구시와 서울시의 고발에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신천지 고발을 예고하며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이 총회장 등을 살인죄 등으로 고발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권경애 변호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태의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찾는 현대판 마녀사냥식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강제수사 여부는 지자체장들이 요구할 게 아니라 검찰이 전문가인 질본과 논의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코로나19 확산 극복 물품 지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코로나19 확산 극복 물품 지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원철)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지원하고자 마스크 14,000여장을 구매해, 금일 대구광역시 의회에 7,000여장을 전달하고 나머지도 경북도의회에 금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한 실정으로, 의장협의회에서는 보건 필수품인 마스크 공급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된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노년층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의장협의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화재, 호우 등의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 구호금을 지원하고 국민들의 재난극복에 함께 동참해오고 있다. 전국시·도의회회장협의회 신원철 회장은 “코로나19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특별히 더한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여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 재사용’ 금지에도…이해찬 “한 개로 3일 써도 돼”

    ‘마스크 재사용’ 금지에도…이해찬 “한 개로 3일 써도 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며 ‘마스크 재사용’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대책위·최고위 연석회의에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면서 “현재 공급 물량으로는 모든 국민이 하루에 한 개를 바꿔쓰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최대 1300만개로 이 중 300만개는 매일 마스크를 바꿔야 하는 의료진, 다중시설 종사자가 사용한다”면서 “저도 (마스크) 두 개를 갖고 일주일을 사용한다. 집에 있을 때는 사용을 안 하고 한 개로 3일씩 쓰는데 아직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전문가들 또한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재사용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말한다.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하면 필터 사이에 먼지 등 이물질이 끼고 내부에 습기가 차 필터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카카오톡 오류, 접속 장애+중복 전송 “원인 파악 중”

    카카오톡 오류, 접속 장애+중복 전송 “원인 파악 중”

    일명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이 오류를 일으키며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오전 일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접속이 제대로 안 되거나 메시지 송수신이 지연되는 등 현상을 호소했다. 채팅방에 접속이 안 되거나 메시지가 중복돼 전송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잠깐 오류가 있었다”며 “내부에서 원인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카톡의 먹통에 당혹해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불편을 토로했다.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상위권에 ‘카카오톡 오류’ ‘카톡 오류’ 등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일부 이용자들은 단체 채팅방 접속 오류에 업무에도 지장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50분 현재까지 카카오톡 오류 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는 바이러스 확진자다” 지하철에서 소리 질렀다면…업무방해로 처벌

    “나는 바이러스 확진자다” 지하철에서 소리 질렀다면…업무방해로 처벌

    지하철에서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다”라고 소리를 지른다면 업무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면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지하철에서 ‘코로나19 확진자다’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되면 형법 314조 업무방해를 적용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로 부산 지하철 전동차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한 유튜버가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례도 있다. 이 유튜버는 거짓말을 한 뒤 승객이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지하철 역사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소리를 질러 승객이 이동하는데 지장이 생긴다면 철도안전법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지하철 승객에게 폭력·폭언을 행사하는 경우 형법에 따라 처벌되며, 지하철 직원을 상대로 폭행을 저질렀다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 2018년 기준 술에 취한 승객이 지하철 직원을 상대로 폭행을 저지른 사건은 41건에 달했다. 흡연, 음주, 노상방뇨도 모두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될 수 있는 행위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전동차에 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지하철 이용 예절을 준수하며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19 경고한 美 보건책임자 ‘억울한 손가락질’

    코로나19 경고한 美 보건책임자 ‘억울한 손가락질’

    “코로나19 美 지역감염 불가피” CDC 국장에보수층 “트럼프와 대립한 전 법무차관과 남매”“트럼프정권 일부러 골탕 먹인다” 음모론 제기 트럼프 전날 기자회견서 “매우 작은 규모 확산”반면 감염경로 모르는 환자 나오며 우려 커져 팩트체크센터도 오해 부르는 트럼프 발언 공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잘 대처하고 있다는 기존의 낙관론을 강조한 가운데 미 보건당국의 연이은 확산 경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보건당국의 책임자가 정치적인 성향 탓에 트럼프를 골탕먹이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그를 비난하고 있어서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처음 알렸던 의사도 외려 당국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억울한 손가락질을 받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낸시 메소니에 질병관리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이 사실과 다르게 코로나19 확산 공포를 부추긴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는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고 단언하며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아주 잘 준비가 돼 있다. (미국 내 확산 가능성은) 매우 작은 규모일 수도 있다”며 기존의 낙관론을 유지했다. 특히 해당 기자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을 마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그가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격노한 뒤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메소니에의 다소 과장된 발언 때문에 증시가 급락했다는 것이다. 이어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게이트 특검 등에서 반목을 빚었던 로드 로즌스타인 전 법무부 부장관 때문에 메소니에가 공포심을 부추기는 언급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즌스타인과 메소니에는 남매다. 대표적인 극우주의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도 남매를 직접 언급하며 비판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인 공화당 소속인 톰 콜 의원도 “메소니에가 진실을 말했다고 사람들이 달려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메소니에가 진실을 말했다고 두둔했다. 실제 미국 내 확진자는 전날 60명이 넘었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첫 환자가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 이 환자는 중국 방문 경험도 없고 보건당국이 파악한 확진환자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미 언론은 이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징후로 보고 있다. 미 학계가 2004년 만든 팩트체크센터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오해 소지가 있는 것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생 건수가 “상향이 아니라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고 했지만 확산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또 “빠르게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학계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지나야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 에볼라가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맞지만, 에볼라는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된다는 점을 생략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과도한 공포심을 막으려는 정권의 노력이 당연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태의 파급력 보다 과도하게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경제적 타격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포심에 개인들이 질병을 숨기면서 방역망도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에 자신의 업적인 주가 상승 및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기도 한다. 질병 방역에 정치적 논리가 개입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1500년 전 모습 그대로 출토 가야 거북 도기 등 보물 됐다

    1500년 전 모습 그대로 출토 가야 거북 도기 등 보물 됐다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온전한 형태로 출토된 1500년 전 가야 도기가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27일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와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불상 4점, 함경도 주요 요충지를 그린 조선시대 지도 ‘관북여지도’를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복천동 11호분은 1980년 부산대 박물관이 발굴한 석실분으로, 5세기 가야 세력의 수장급 인물 무덤으로 추정된다. 가야 고분 중에서 보기 드물게 도굴되지 않은 형태로 발굴됐다. 이곳에서 출토된 가야 도기는 원통형 그릇받침인 기대(器臺)와 짧은목항아리인 단경호가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데다 기대 중앙부에 부착한 거북이 토우(土偶)의 조형성과 세련된 문양 표현 등 가야시대를 대표할 만한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삼국시대 토우 중 거북이 토우가 붙어 있는 것은 유일하다. 가야 도기의 특징과 삼국시대 토기가 도기로 넘어가는 기술적 성과를 엿볼 수 있다.‘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은 1971년 8월 석탑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됐다. 탑신 1층에서는 아미타여래좌상, 관음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으로 이뤄진 조선 초기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 3점이 나왔고, 2층에서 고려시대 금동보살좌상이 나타났다. 조선시대 불상은 구성과 도상이 온전하며 당대의 뚜렷한 양식적 특징을 지녔고, 고려 불상은 발견 장소와 제작 시기가 명확해 고려 전·중기 불교조각사 규명에 크게 기여할 작품으로 보물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북여지도’(關北輿地圖)는 조선시대 관북 지방인 함경도 마을과 군사적 요충지를 13면에 걸쳐 그린 지도집이다. 지리적 내용과 표현 방식 등으로 미뤄 1738~1753년(영조 14~31년) 사이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이 2007~2008년 옛 지도 일괄 공모를 거쳐 고려~조선 시대에 이르는 역대 지도 35점을 보물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로서 가치를 평가받은 고지도다.‘관북여지도’는 특히 현존하는 북방 군현(郡縣) 지도 중 정밀도와 완성도가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매우 좋은 상태다. 봉수 간의 거리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점, 봉화의 신호법 등을 자세하게 표시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지도 발달사를 잘 보여 주고 있으며, 국내외 현존하는 약 8점의 관북여지도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관북여지도’는 함경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선 후기 무신 이삼(1677∼1735)이 1719년에 지시해 만든 지도집을 계승했다. 조선과 청나라가 1712년 국경을 정하면서 함경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있다. 지도에 회화적인 기법을 적용한 점도 특색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보물’ 된 1500년 전 가야도기는 어떤 모습이었나

    ‘보물’ 된 1500년 전 가야도기는 어떤 모습이었나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온전한 형태로 출토된 1500년 전 가야 도기가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27일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와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불상 4점, 함경도 주요 요충지를 그린 조선시대 지도 ‘관북여지도’를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복천동 11호분은 1980년 부산대 박물관이 발굴한 석실분으로, 5세기 가야 세력의 수장급 인물 무덤으로 추정된다. 가야 고분 중에서 보기 드물게 도굴되지 않은 형태로 발굴됐다. 이곳에서 출토된 가야 도기는 원통형 그릇받침인 기대(器臺)와 짧은목항아리인 단경호가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데다 기대 중앙부에 부착한 거북이 토우(土偶)의 조형성과 세련된 문양 표현 등 가야시대를 대표할 만한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삼국시대 토우 중 거북이 토우가 붙어 있는 것은 유일하다. 가야 도기의 특징과 삼국시대 토기가 도기로 넘어가는 기술적 성과를 엿볼 수 있다.‘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은 1971년 8월 석탑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됐다. 탑신 1층에서는 아미타여래좌상, 관음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으로 이뤄진 조선 초기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 3점이 나왔고, 2층에서 고려시대 금동보살좌상이 나타났다. 조선시대 불상은 구성과 도상이 온전하며 당대의 뚜렷한 양식적 특징을 지녔고, 고려 불상은 발견 장소와 제작 시기가 명확해 고려 전·중기 불교조각사 규명에 크게 기여할 작품으로 보물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북여지도’(關北輿地圖)는 조선시대 관북 지방인 함경도 마을과 군사적 요충지를 13면에 걸쳐 그린 지도집이다. 지리적 내용과 표현 방식 등으로 미뤄 1738~1753년(영조 14~31년) 사이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이 2007~2008년 옛 지도 일괄 공모를 거쳐 고려~조선 시대에 이르는 역대 지도 35점을 보물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로서 가치를 평가받은 고지도다.‘관북여지도’는 특히 현존하는 북방 군현(郡縣) 지도 중 정밀도와 완성도가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매우 좋은 상태다. 봉수 간의 거리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점, 봉화의 신호법 등을 자세하게 표시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지도 발달사를 잘 보여 주고 있으며, 국내외 현존하는 약 8점의 관북여지도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관북여지도’는 함경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선 후기 무신 이삼(1677∼1735)이 1719년에 지시해 만든 지도집을 계승했다. 조선과 청나라가 1712년 국경을 정하면서 함경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있다. 지도에 회화적인 기법을 적용한 점도 특색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마스크는 간부만 구매 가능” 계룡대 PX 논란...반발한 군사들

    “마스크는 간부만 구매 가능” 계룡대 PX 논란...반발한 군사들

    계룡대 매점(PX)에서 간부에게만 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병사를 등한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계룡대 PX에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한시적으로 마스크를 판매했다. 군은 선착순으로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5매로 제한해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계룡대 근무자들이 길게 줄을 지어 구매를 기다렸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계룡대에 상주하는 일반 병사들은 마스크를 살 수 없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간부들이 많이 근무하는 계룡대 특수성을 고려해 병사들에게는 판매를 제한한 사실이 맞다”라면서도 “간부는 마스크를 지급받지 못하지만, 병사들은 1달에 마스크 10매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휴가, 외출, 외박에 면회까지 통제지침을 받는 병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급받은 마스크가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 장병은 “간부들은 근무시간 전후나 집에 있는 가족들이 대신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며 “일반 마트를 다닐 수 없는 병사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복지마트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병사에게만 판매 제한을 두는 것에 서러움을 느꼈다”며 “마스크 1개를 3∼4일씩 쓰면서 불안함 마음이 드는 현실이 슬프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즉석식품과 위생용품 등 생필품 구매량을 제한하고, 부족한 물품을 수시로 발주해 판매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3월부터는 계룡대에서 생활하는 군 장병에게 하루에 한 개씩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도 내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심재철, 복지장관 사퇴 요구 “한국, 코로나 제물로 바쳤다”

    심재철, 복지장관 사퇴 요구 “한국, 코로나 제물로 바쳤다”

    “국민 눈물 닦아주긴 커녕 국민 울리고 있다”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원인으로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거론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민주당에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는 망언이 쏟아지고 있다. 그 뻔뻔함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목불인견”이라며 “검역과 방역을 소홀히 해서 감염병을 창궐시킨 장관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박 장관은 거짓말도 했다. 대한감염학회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며 “그러나 감염학회는 이미 후베이성 제한만으로 부족하다,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무능하고 거짓말까지 한 박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강제 격리하는 나라와 도시가 증가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위해 대한민국을 코로나 제물로 바치고 있다”며 “이 정부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국민을 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과 우한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찍은 박원순 서울시장도 겨냥해 “확진 판정을 받는 서울 시민의 수가 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문재인 대통령처럼 중국에만 추파를 던진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경기방송의 한 기자가 지난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자신이 던진 질문 탓에 회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의 언론 탄압이다. 질문했다고 경력 23년 기자가 숙청되고 있다. 방통위가 문 정권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따뜻한 세상] 전복 화재 차량서 운전자 구한 경찰관

    [따뜻한 세상] 전복 화재 차량서 운전자 구한 경찰관

    차량 전복 화재 현장에서 빠른 상황 판단과 신속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 임헌호(45) 경위와 노휘찬(33) 경사는 지난 14일 오전 0시 10분쯤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의 왕복 6차선(편도 3차선) 도로에서 승용차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두 사람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 차에는 불길이 일었고 운전자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노휘찬 경사는 2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소방차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이었는데, 차량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앞바퀴 부분에 불이 붙은 상황이었다”며 “차량이 곧 폭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우선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노 경사는 차 안에 동승자 여부를 확인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A씨를 병원으로 후송조치 했다. 노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경찰관도 저와 같이 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실 줄 안다. 경찰관들이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으니,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0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 연석을 들이받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감염 막고 업무 효율 UP? 재택근무 시대 당겨지나

    감염 막고 업무 효율 UP? 재택근무 시대 당겨지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내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자리 잡을까. 재택근무제 도입 비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에 재택근무제를 테스트해 본 뒤 그 결과에 따라 근무 문화를 바꿔 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어 큰 문제 없이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에 따라 일부 임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에서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녹스’를 이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녹스를 통하면 집에서 근무를 할 때도 영상회의나 문서·PC 화면 공유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번에 재택근무를 실험해 보겠다는 SK텔레콤은 ‘팀즈’(업무용 메신저), ‘마이데스크’(클라우드 기반 근무 시스템)를 이용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사가 개발한 협업 프로그램인 ‘라인웍스’나 ‘아지트’를 사용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실제로 해본 기업 임직원들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KT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원래 노트북을 쓰는데 외부에서 회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아 갖고 나왔다”면서 “장소만 바뀌었을 뿐 업무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기업 임직원은 “본사 직원과 소통을 하려면 저녁에 집에서 노트북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 더 편하다”면서 “재택근무를 하니 집에 있는 아이가 자꾸 놀아 달라고 보채는 것 빼고는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재택근무 도입률은 미미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2019년 3월 발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 중 4.7%만이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2016년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국내 재택근무 도입률은 전체 기업 중 3%에 불과해 미국(38.0%)과 일본(11.5%)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런 까닭에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2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종선 한국경영자총협회 근로기준정책팀장은 “기존에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거의 안 해 봤기 때문에 효율성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는 곳들이 많았지만 이번에 재택근무를 일시적으로나마 도입하면서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이나 사내 메신저 등 IT가 더 고도화하고 근무시간 유연화가 보편화하면 재택근무가 국내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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