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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미군기지 철조망 제거…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부평미군기지 철조망 제거…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 관계자가 6일 담장에 설치된 철조망을 제거하고 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반환 부지 21만㎡ 가운데 환경 정화에 지장이 없는 4만 2000㎡ 주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고 오는 14일쯤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뉴스1
  • [포토] 80년 만에 공개된 미군 캠프마켓

    [포토] 80년 만에 공개된 미군 캠프마켓

    인천시가 10월 14일 인천시 부평구 캠프마켓 온오프라인 개방행사에 앞서 6일 오후 미군 캠프마켓 내 시설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반환 부지 21만㎡ 가운데 환경 정화에 지장이 없는 4만2천㎡ 주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고 이달 14일께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2020.10.6 연합뉴스
  • 강경화 남편 미국行 논란에… 해외여행·출장 언제쯤 갈 수 있나

    강경화 남편 미국行 논란에… 해외여행·출장 언제쯤 갈 수 있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입국을 제한한 지 8개월이 지나면서 해외 출장과 유학, 여행 등을 준비하던 국민의 불편과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3일 외교부의 해외 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가 경제와 개인의 자유, 다른 한편으로는 방역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선 고민과 부담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일단 해외 여행에 대해선 방역을 중시하며 제한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전 국가·지역의 해외 여행을 취소·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3월 발령했고 6월과 9월 두 차례 연장했는데, 만료일인 오는 18일을 앞두고 재연장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지역이 지난 5일 기준 72곳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5월 153곳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만큼, 정부도 해외 여행 제한 조치를 점차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더욱이 이 교수의 미국행은 외교부의 처지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교부 관계자는 5일 “코로나19 상황에 변동이 없기에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발 입국금지 국가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자가격리 등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많고, 해외의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나쁘기에 정부로선 해외 여행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필수적이지 않은 해외 여행을 섣불리 재개하기보다는 기업인의 해외 출장 등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한다는 기조하에 각국과 신속통로를 도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속통로는 기업인들이 출국 전후 자국과 상대국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받는 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다. 한국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과 신속통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과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는 이달 중으로 기업인 입국을 완화하기로 합의하고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쟁점이 많은 협의는 아니었다”며 “기술적 협의가 마무리되면 바로 합의를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도 최근 기업인 입국 완화 협의를 진전시킴에 따라 강 장관이 지난달 17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을 때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다만, 베트남 측의 사정과 남은 쟁점 등으로 최종 합의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협의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외교부는 신속통로 도입 외에도 개별 기업인 출장단에게 입국 절차 간소화를 적용하도록 각국과 협의해 지난달까지 총 2만여 명의 기업인이 21개국에 예외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신속통로를 확대하려고 하지만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우려하며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는 기업인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때문에 지장받지 않게 하자는 방향성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은 방역 상황이 안정된 일부 국가와만 신속통로를 도입하자는 입장인 반면, 경제당국은 보완장치를 마련해 해외 유입을 막으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두 당국의 입장이 균형을 이루는 선에서 신속통로 도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루 최대 781건…밤낮없는 ‘재난문자 폭탄’에 국민은 지친다

    하루 최대 781건…밤낮없는 ‘재난문자 폭탄’에 국민은 지친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송출한 재난문자가 모두 3만 46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6건, 하루 최대 781건(지난달 2일)이 발송됐다. 밤낮없이 울리는 재난문자에 국민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재난안전 포털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9월 말 기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송출한 재난문자가 3만 4679건(중앙정부 654건, 지자체 3만 4025건)에 달했다. 밤낮없는 문자 폭탄에 최근 국민청원과 국민 신문고에도 관련한 문제제기가 속출하고 있다. 시민들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문자발송 남발’, ‘지금 시간이 몇신대 잠못자게 재난문자질이냐’, ‘새벽 시간대 재난문자 발송에 따른 불편사항’ 등 생활 불편을 강력히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이나 회의 도중, 취침 중, 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하루 수십통의 문자 폭탄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CBS 방식은 선택지역의 모든 휴대전화에 동시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지국 반경 15㎞ 내의 모든 휴대전화에 강제로 송출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자연재해와 달리 송출시간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9월 3일에 발송된 395건의 문자 중 야간시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대에 총 61건의 문자가 발송됐고, 이 중 51건은 새벽시간(자정~오전 6시)에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강풍·풍랑·건조·폭염·황사·미세먼지 등은 재난문자 송출시간이 주간(오전 6시~오후 9시)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송출시간 제한이 없다. 박 의원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아달라’ ‘동참해달라’는 호소 이외에 송출시간 관리, 수신 거부 안내와 같은 가시적인 대책을 만들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하나님 통치’ 논란에 김종인 “옛날 사고…당에 도움 안돼”

    ‘하나님 통치’ 논란에 김종인 “옛날 사고…당에 도움 안돼”

    추석 연휴 중 ‘하나님의 통치’, ‘한강 갈 뻔’ 등 부적절한 문구가 담긴 홍보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옛날 사고에 사로잡힌 것은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뒤 비대위가 즉각 징계 조치를 취했는데, 이에 청년위가 반발하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옹호하고 나서자 김종인 위원장이 재차 단호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청년위는 지난 추석 연휴 새롭게 내정된 지도부 인사를 소개한 홍보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나 게시물에 쓰인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어머니가 목사님’이라고 밝혔다. 이재빈 인재육성본부장은 ‘인생 최대 업적: 육군땅개알보병 포상휴가 14개’라고 적었다. ‘땅개’는 육군 보병을 비하하는 은어다. 또 김금비 기획국장은 “2년 전부터 경제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곱버스’(곱+인버스)는 주가가 하락할 때 하락분의 2배로 수익을 내는 증시 상품을 가리키는 은어이며, ‘한강에 간다’는 말은 ‘한강으로 투신(극단적 선택)하러 간다’는 뜻으로 인명을 지나치게 가볍게 희화화한 표현이기에 정치 홍보물에 쓰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비대위는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의 내정을 취소하고, 김금비 부위원장을 면직 처분하는 등 사실상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그러자 박결 청년위 위원장은 “비대위가 당 청년위원에 대한 처벌과 징계 권한이 있는 것과 동시에 당 청년위원들을 보호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된다. 당 의원들께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 우리 당 청년들을 지켜 달라”며 당 지도부의 대응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청년위는 이후 ‘장례 안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해명 게시물을 올려 비대위의 면직 처리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젊은이는 12번 (실수해도) 된다는 말이 있다. 실수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면서 “국민 전체의 생각에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느꼈을 것이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청년위를 감싸고 나섰다. 특히 “‘육군땅개알보병’을 남들이 말하면 비하가 되지만 거길 거쳐 온 사람이 ‘내가 고생했다’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을 비하라고 하면 무슨 말을 할 수 있나”라면서 “그런 것까지 과하게 책임을 묻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그러나 김종인 위원장은 연휴가 끝난 뒤 처음으로 가진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용 자체가 오히려 청년위에 있는 사람들이 진취적이지 못한 것이었다”며 “옛날 사고에 사로잡힌 것은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우발적인 사고로 터진 일이 아니다. 관계자 검토를 거쳐 게시됐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필터링하지 못했다는 것은 시스템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들 배가 불렀다”면서 “청년의 실수라기보다는 확신에 찬 행보”라고 지적했다.한편 박결 위원장은 “언론에 노출돼 인신공격을 받고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자신들의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된 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청년 당원들에 사과했다. 이어 “오늘부로 모든 직책과 당적을 내려놓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다른 길을 걸어가겠다는 말을 전한다”며 “모든 정치적 활동을 그만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결 위원장은 김종인 체제가 출범한 뒤 지난 7월 중앙청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가 청와대 단식 농성을 벌일 때 동조 농성을 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나님의 통치” 野 청년위원장, 정계 떠난다 “다른 길 걷겠다”

    “하나님의 통치” 野 청년위원장, 정계 떠난다 “다른 길 걷겠다”

    “중앙청년위 관련된 모든 일 제 잘못된 판단 때문”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박결 위원장은 5일 “미숙함이 많은 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며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중앙청년위와 관련된 모든 일은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언론에 노출돼 인신공격을 받고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자신들의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된 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오늘부로 모든 직책과 당적을 내려놓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다른 길을 걸어가겠다는 말을 전한다. 모든 정치적 활동을 그만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주성은 대변인 내정자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형식의 자기소개 글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김금비 기획국장은 “2년 전부터 곧 경제 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 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희화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들이 사용해 자신을 소개했다. 또 이재빈 청년위 인재육성본부장은 “인생최대업적 육군땅개알보병 포상휴가 14개”라고 썼다. 이는 육군 비하 용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재빈 인재육성본부장과 김금비 기획국장 등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2인에 대해 각각 면직 처분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사안으로 문제가 된 주성은 당 중앙청년위 대변인 내정자에 대해서는 내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인 지난 7월 중앙청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가 청와대 단식 농성을 벌일 때 동조 농성을 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집 대신 카페에서 공부나 업무를 해도 좋을까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집 대신 카페에서 공부나 업무를 해도 좋을까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재택근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집 대신 카페에서 일을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꼭 집에 마땅한 학습·업무 공간이 없어서 그러는 것은 아닌 듯하다.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에도 사용자와 근로자 간 합의 등을 전제로 달았지만 카페에서 일하는 것도 재택근무로 볼 여지가 있다고 돼 있다. 카페는 분위기도 좋고 은은한 커피향도 감돌아 집에서처럼 쉬 나른해지지 않고 깨어 있는 데 도움이 되니 이런 현상이 이해는 된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소음이다. 집에서도 가끔 전화벨이 울리고 집 안팎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이따금 들리지만 카페만큼 시끄럽지는 않다. 카페에서는 대개 음악을 틀고 사람들은 계속 대화한다. 카페에서 업무를 할 때 그런 소리들이 방해가 되지 않을까? 과연 소음은 업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에 대해서는 이미 환경심리학자들이 실험실 연구 등을 통해 많은 연구를 수행했으니 그 결과를 살펴보자. 한마디로 소음이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다. 모든 소음이 큰 소리는 아니다. 도서관의 개인 열람실 가까이서 들리는 대화가 창밖에서 나는 공기 드릴 소리만큼이나 달갑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에 따라 소음이 업무 수행에 주는 영향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처리 시간이나 순서가 명확한 업무, 처리의 단서가 분명한 업무, 반복적이고 잘 조직된 업무는 소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소음이 주의를 기울이거나 깨어 있도록 해줌으로써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소음이 업무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도 분명 존재한다. 1982년 C J 홀라한은 그의 책 ‘환경심리학’(Environmental Psychology)에서 소음의 부정적인 영향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를 업무의 유형, 소음의 특성, 업무 수행의 시간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의 주장을 들어보자. 먼저 소음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업무의 유형은 복잡한 업무, 고도의 집중력과 주의를 요하는 업무다. 복잡한 업무란 처리 단서가 복수인 업무, 단서들이 빠르게 제시되는 업무, 단서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업무를 말한다. 많은 분량의 정보를 다루는 업무에도 소음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소음 속에서 몇 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면 하나의 업무만 적절히 수행되고 다른 업무들은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다. 다음으로 소음의 특성인데, 일반적으로 계속적인 소음보다 간헐적인 소음이 업무 수행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간헐적인 소음이 불규칙하게 발생할 때 부정적인 영향이 더욱 크다. 가장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소리가 불규칙하게 들려올 때다. 마지막으로 업무 수행의 시간이다. 업무 수행에 대한 소음의 부정적인 영향은 소음에 노출된 시간의 길이와 함수 관계가 있어 소음에 오래 노출될수록 부정적인 영향이 커진다. 또한 소음에 노출됐을 때뿐만 아니라 소음에 노출됐다가 그것에서 벗어났을 때도 업무 수행에 지장을 받는다. 일종의 후유증이 있는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를 카페의 환경에 적용해 보자. 카페에서는 음악, 음식 서비스 과정, 그리고 사람들의 대화에서 계속 소리가 발생한다. 그런데 그 소리들이 뒤섞여 서로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따라서 업무 수행에 카페가 집보다 소음의 측면에서 반드시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 복잡하거나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 아니라면, 또 너무 긴 시간이 아니라면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는 공부나 업무를 하기에 괜찮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 뉴욕 한복판서 BLM 자전거 시위대 뺑소니 친 SUV 차량 (영상)

    뉴욕 한복판서 BLM 자전거 시위대 뺑소니 친 SUV 차량 (영상)

    한 SUV 차량 한대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을 펼치는 자전거 시위대를 뒤에서 추돌하고 도망치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뉴욕 맨해튼 메디슨 스퀘어파크 인근 도로에서 한 차량이 자전거 탄 시민들을 뺑소니치고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3일 저녁 7시 경. 이날 '저스티스 라이드'(Justice Ride)라는 이름의 자전거를 탄 시위대는 도로를 달리며 BLM 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이때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시위대 뒤로 달려와 이들 중 일부를 그대로 추돌하고 현장에서 사라졌다.이 사고로 여러 시위 대원들이 도로에 넘어져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특히 SUV 차량의 추돌 모습은 뒤를 따르던 한 자전거 시위대원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에 그대로 찍혔다. 당시 상황을 보면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SUV 차량이 그대로 자전거 시위대를 덮치는 것이 확인된다. 현지언론은 "경찰이 수사 중에 있으며 아직 뺑소니를 친 운전자를 체포하지는 못했다"면서 "BLM 운동에 반대하는 누군가 고의로 사고를 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 발로 박차고 나갔다” 사장 입장에도…법원 “부당해고”

    “제 발로 박차고 나갔다” 사장 입장에도…법원 “부당해고”

    “해고사유·시기 서면통지하지 않아 절차적 위법” 사업장 운영자와 언쟁을 벌이다 “그만두겠다”고 말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유환우)는 4일 제빵 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실질적 운영자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회사를 나왔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및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A씨는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A씨가 자발적으로 사직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A씨 의사에 반해 B씨가 일방적인 의사표시에 따라 근로계약 관계가 끝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봤다. B씨는 A씨에게 “이렇게 거짓말하면 같이 일 못한다”라고 말한 뒤 제빵실에서 근무하던 A씨에게 다시 “여기서 왜 일을 하고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재판부는 “B씨의 첫 번째 질책에 대해 A씨가 ‘그만두면 되지 않냐’고 의사를 표현했다하더라도, 제빵실로 가서 근무하고 있었다면 진정으로 사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이후 B씨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잘못을 해명하면서 ‘이러한 이유로 해고하냐’는 취지로 항의했고 ‘해임’이라는 표현도 직접 썼다. 그러나 B씨는 ‘해임이 아니다’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고 ‘거짓말이 결정적 이유가 됐다’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B씨 측은 A씨가 사업장을 나가자 불과 몇 시간 내에 해당 날짜까지의 급여를 지급해 근로관계 종료를 공식화했다. B씨 측은 2개월간 후임자를 찾지 못해 사업에 지장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A씨에게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으니 사직 의사를 재고해달라’거나 ‘다시 출근해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의 주장과 달리 A씨에 대한 해고가 있었던 사실이 인정되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해고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 통지하지 않았으므로 이번 해고는 절차적으로 위법한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석 명절인데…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 간 참극 잇따라 발생

    추석 명절인데…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 간 참극 잇따라 발생

    추석 명절, 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에 의한 참극이 잇따라 발생했다.추석 당일인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 A씨와 4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길에서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거주지에서 50m 떨어진 곳으로 집 안에서는 A씨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옆에는 흉기가 놓여 있었으며 외부인이 다녀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석을 맞아 혼자 살던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 한 노래방에서 용돈 문제로 아내와 다툼을 벌인 60대 남성 B씨가 약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는 부인과 용돈 문제로 다툰 뒤 노래방 문을 잠근 채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경찰이 잠금장치를 부수고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충남 아산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누나 부부와 술을 마시다 매형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C씨가 누나 부부와 집안 제사에 잘 오지 않는다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상을 입은 C씨의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날 전남 순천에서는 70대 남성 D씨가 부부싸움 끝에 부인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D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0분쯤 순천시 한 아파트 자택에서 둔기로 부인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범행 이후 흉기로 목 부근에 자해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씨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씨와 부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안 제사 잘 안 온다고…추석 매형 살인 전말

    집안 제사 잘 안 온다고…추석 매형 살인 전말

    추석 연휴 첫날 아산에서 발생한 매형 살인사건은 제사 문제로 다투다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30일 낮 12시17분 아산시 인주면 자신의 집에서 다른 지역에 사는 누나 부부와 함께 식사 도중 술을 마시다 집안 제사에 잘 오지 않는다는 문제로 누나 부부와 말다툼이 벌어졌다. 평소 누나 부부가 집안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A씨는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매형을 흉기로 짤러 숨지게 하고 누나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중상을 입은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방부 “北 ‘공무원 피격’ 첩보에 ‘사살·사격’은 없었다”

    국방부 “北 ‘공무원 피격’ 첩보에 ‘사살·사격’은 없었다”

    국방부는 30일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북측이)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 분석해 얻은 결과이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에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첩보 처리 과정의 이해 없이 군이 마치 폐쇄회로(CC)TV를 보듯이 실시간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다”며 일부 언론 매체에 유감을 표했다. 또 “군의 민감한 첩보사항들의 무분별한 공개나 임의 가공 등은 우리 군의 임무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도 전날 “당시 군에서 마치 휴대전화 통화하듯 생생하게 ‘북한 측의 사살 명령을 듣고 있었다’는 보도는 전적으로 오보”라며 “감청 자료에는 완결된 문장이 아니라 수많은 공백이 있었고, 조각난 단편들이 첩보 수준으로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인 “김정은에 뭐가 아쉬워 추궁 안하나…통지문에 감격했나!”(종합)

    김종인 “김정은에 뭐가 아쉬워 추궁 안하나…통지문에 감격했나!”(종합)

    “국민들 분노할 것…文, 소상히 설명해야”“추미애 아들 수사 실망… 특정 권력자 ‘봐주기 수사’가 검찰개혁인가”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과 관련, “뭐가 그렇게 김정은한테 아쉬운 게 있어서 북한의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지 않나”며 격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리라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金 “文, 언론에 직접 입장 밝혀라… 유엔 연설 지장 우려하나!” “대통령 휘하 공무원이 북에 사살돼 불태워져, 왜 이렇게 북에 관대한가” 김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도 “대통령께서 언론에 직접 나와서 이 사태의 전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국민생명을 보호하는 책임이 있다는 얘기를 과거에 누누이 해온 분인데 유독 이번만큼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휘하의 공무원 한 사람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불태워진 사태가 벌어졌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 우리 정부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 사태가 혹시라도 유엔 연설에 어떤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빚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文,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힘 모아달라” 金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모호하더니 정부 과연 존재하는가”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미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를 통해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면서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종전선언에 대한 유엔 및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도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며 “이 정부가 북한에 관해서 왜 이렇게 관대한 입장을 취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에도 “북한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문 대통령은 어제(23일)도 종전선언을 운운했다. 참으로 무책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추미애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특검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김 위원장은 검찰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로 불기소한 것에 대해서도 “특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인가”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특검 같은 것을 다시 한번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이 최근 전국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방법 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드라이브 스루’ 집회 원천 봉쇄에는“코로나 방지 관련 없는데 납득 안 돼” 김 위원장은 정부가 차를 타고 집회에 참석하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원천 봉쇄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코로나 방지와 관련 없는 그런 것에 대해 왜 강경책을 쓰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로 ‘군기 단속’ 제대로 안 돼…지난해보다 절반 ‘뚝’

    코로나19로 ‘군기 단속’ 제대로 안 돼…지난해보다 절반 ‘뚝’

    ‘군기 위반’, 2019년 4636건에서 올해 2620건으로 감소조사본부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단속 제한”군사경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병들의 군기위반 단속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조사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군기위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총 2620건의 군기위반 건수가 올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4636건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43.5%가 감소한 수치다. 사안별로 살펴보면 복장·용모·보행이 10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복무자세(831건), 교통법규(697건) 순으로 적발됐다. 군사경찰은 적발 인원에 대해 소속대 통보와 현지 교정 등의 조치를 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군기위반 단속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에는 군사경찰이 도보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순찰하며 위반 사례를 적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부 부대는 순찰을 아예 중단하거나 차를 타고 다니는 방식으로 방법을 전환했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군기단속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조사본부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해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순찰활동 지양에 따라 전체 적발실적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장병들의 외출 및 외박 등이 통제되고 장병들의 다중이용시설 사용도 제한되면서 단속 대상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군수품을 온라인에서 불법 거래하다가 적발된 경우는 2017년부터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89건을 기록한 불법판매 행위는 2017년 668건으로 대폭 늘어난 뒤 2018년 513건, 2019년 403건, 올해 6월 기준 14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조사본부는 “2017년부터 사이버 불법판매 행위 집중단속으로 사이버 단속실적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 10명 중 9명이 청탁금지법 지지

    국민 10명 중 9명이 청탁금지법 지지

    일반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상 부정청탁 대상직무에 장학생 선발, 학위 수여, 논문 심사 등의 업무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국민도 90%에 가까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시행 4년을 맞아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일반 국민과 공무원, 관련 업계 종사자 등 2070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도를 여론조사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7.8%는 청탁금지법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88.1%는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 심사와 장학생 선발 등의 업무를 청탁금지법 대상에 추가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89.8%가 동의했다. 구체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조사 대상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96.5%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공무원은 96.0%, 교원 92.8%, 일반 국민 87.8%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의 부패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 그렇다’와 ‘대체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공무원에서 94.6%로 가장 높았고,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나 교원도 긍정적인 응답이 90% 안팎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받는 음식점업, 생산업, 도소매업 종사자의 경우에는 63.0%에 그쳤다. 권익위는 “조사 대상자 다수가 청탁금지법 시행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인맥을 통한 부탁·요청이나 직무 관련자와의 식사·선물·경조사비가 감소하는 등 부패예방 체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각급 공공기관으로 접수된 위반 신고는 모두 9877건이다.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65.7%인 64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 등 수수 3071건, 외부 강의 초과사례금 수수 등이 314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사례 가운데 현재까지 846명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이나 과태료 징계 등의 제재가 이뤄졌고, 수사나 재판 중인 대상자는 782명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내비게이션 켜놓고도 길 못 찾는 ‘길치’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내비게이션 켜놓고도 길 못 찾는 ‘길치’되는 이유 알고보니...

    지난주 ‘놀면 뭐하니’라는 연예프로그램에서 신예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로 등장한 가수김종민이 내비게이션을 보고도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우리 주변에서도 몇 차례 가본 길이나 장소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등 공간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이른바 ‘길치’라고 부르는 이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는 공간감각이 공간기억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인데 국내 연구진이 공간기억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운영단 연구팀은 기억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해마 속에 과립세포, 이끼세포 등이 장소를 학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하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해마는 새로운 장소에 갔을 때 환경과 위치정보를 인식해 학습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낯선 공간에 가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고 특정 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이후 익숙해지면 주변 지표들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길을 헤메는 일은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장소나 공간에 대해 인식하고 기억하는데 관여하는 세포를 장소세포라고 한다. 장소세포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뇌의 공간 탐색과 기억에 대한 많은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장소세포가 어떻게 변화하고 생성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생쥐를 공간훈련장치인 트레드밀에서 27일 동안 다양한 환경변화를 주면서 훈련을 시켰다. 훈련을 하는 동안 뇌의 해마 내부 영역인 ‘치아이랑’을 구성하는 뇌세포인 이끼세포와 과립세포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해마 속 과립세포와 이끼세포가 다양한 신경네트워크를 통해 장소를 학습하고 기억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로운 공간환경에 놓여지면 과립세포와 이끼세포가 사물의 위치나 거리(간격) 정보를 형성하게 되고 이후 공간에 익숙해지면서 사물의 위치, 거리정보를 나타내는 세포들은 사라지고 장소 자체를 기억하는 장소세포가 만들어지고 그 숫자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장소정보가 장소 기억으로 전이되는 것이다. 또 이끼세포는 과립세포가 위치정보를 공간의 위치 기억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밝혀내기도 했다. 연구를 주도한 세바스찬 로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소, 공간기억에 있어서 해마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기억상실, 알츠하이머, 인지장애 같은 해마 손상과 관련된 뇌질환을 이해하고 치료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신경공학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호영 “‘몸에 연유 바르고’ 표현 있어…시신 소각 맞다”

    주호영 “‘몸에 연유 바르고’ 표현 있어…시신 소각 맞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시신을 불태웠다는 내용이 ‘몸에 연유(燃油)를 바르고’라는 표현을 통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국방위원회가 사건이 알려지고 이튿날인 지난 24일 채택한 규탄결의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입장을 비판했다. 24일 국방위 결의안에는 시신 소각과 관련한 내용이 있었는데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는 북한의 한 마디에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특별 정보(SI·Special Information)에 의해서 시신을 불태웠다고 확인했다고 보고했다”며 ‘몸에다가 연유를 바르고’라는 표현이 이 SI에 포함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유라는 게 북한 용어로 휘발유나 디젤처럼 무엇을 태우는 데 쓰는 연료”라며 “연유를 발라서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했다고 국방부가 이야기했는데, 북한에서 그렇지 않다고 하니 그 말을 믿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람들이 문제가 되면 어느 쪽 말을 더 믿겠냐고 하는데, 일단은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할 것”이라며 “또 국방부 말을 믿게 된 동기는 그냥 판단이 아니라 정확하게 들었다는 데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이 일이 생기자마자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했는데 너무 뻔뻔하다”며 “북한이 미안하다는 문건을 보낸 것을 이유로 국방위를 통과한 결의문을 대폭 고치자고 하는데 그걸 고치고 나면 규탄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것과 관해서는 “무려 사건이 생기고 6일 만”이라며 “국민에게 이렇게 해서 잘못됐다 위로하고, 경위를 밝히겠다고 하고, 북한에 엄중 항의하겠다고 하고, 제대로 조치를 못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일컬은 것과 관련해서는 “도대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제정신을 가지고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밖에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밝힌 것이 이례적’이라고 한 것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북한 관광허용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는 이 사람들은 도대체 국민의 생각이 안중에 있는지 너무 한심하고 비분강개한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개천절 집회 금지 방침에 대해서는 “소위 ‘코로나 정치’를 정부가 너무 많이 해왔다”며 “차량을 타고 방역에 지장이 없으면 막을 근거가 없다”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스카이칠십이 호텔 신축하는 데 인천공항공사 석재 빼돌려 사용”

    [단독] “스카이칠십이 호텔 신축하는 데 인천공항공사 석재 빼돌려 사용”

    수도권 최대 골프장인 스카이72를 운영 중인 스카이칠십이㈜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석축용 파쇄석 수백t을 빼돌려 대표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특급호텔 토목공사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이 특급호텔의 공동 대표이사는 스카이칠십이 김영재 사장과 이승형 전 개발본부장이다. 28일 이 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카이칠십이는 2016년 7월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 건설로 영종해안북로 확장이 추진되면서 골프장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자 코스 변경공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폭 10m 개거(위를 덮지 아니하고 터놓은 수로) 사면에 설치했던 석축용 화강암 파쇄석 약 500t(25t 트럭 20대분)을 한밤중에 빼돌려 직선 약 8㎞ 거리에 있는 네스트호텔 뒤편 호안블록 200m 구간에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사 관계자는 “드림골프레인지 근처 개거공사를 하면서 사면에서 철거한 상당히 많은 파쇄석을 오후 9시 넘어 미리 대기하고 있던 25t 트럭 10대에 실어 2회(총합계 20차) 이상 운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운반이라면 야간에 운반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개거는 공항공사 소유였으나 그 안에 흐르는 물이 골프장에서 흘러드는 것이라 실질적 사용자는 스카이72였다”고 밝혔다. 이어 “개거를 암거(위가 덮인 수로)로 바꾸는 공사를 스카이칠십이가 하면서 파쇄석을 빼돌렸으나 공항공사는 관리 소홀로 자신들의 자산인 줄 모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고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로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윤경의 윤석준 변호사는 “석축용 파쇄석은 별도 거래되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만큼 호텔 호안공사로 빼돌린 파쇄석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가 명백하다면 파쇄석의 경제적 가치가 크고 적음과 관계없이 ‘절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공항공사가 관리 소홀로 평소 파쇄석 등을 자산으로 다루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점유이탈물 횡령죄도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카이칠십이 측은 “금시초문이며 전혀 근거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하면서 “거기에 돌이 있을 리 없고 (파쇄석이) 얼마나 많기에 그것을 왜 그곳으로 가져갔겠느냐”며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스카이칠십이 측은 2015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드림듄스 골프코스 3만여㎡를 침범, 119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양측이 소송전을 벌이며 국책사업이 지장을 받자 2016년 7월 1일 공항공사가 스카이칠십이 측에 손실보상금 약 89억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했다. 이후 같은 달 골프장 코스 변경공사가 이뤄졌고 석축용 파쇄석은 이때 빼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불량 속출’ 아베노마스크, 1장당 1600원 정황…고가 논란

    ‘불량 속출’ 아베노마스크, 1장당 1600원 정황…고가 논란

    일본 정부, 비공개 결정 뒤 실수로 주문단가 노출 일본 정부가 전국 가구에 무상 배포한 천마스크(일명 아베노마스크)의 가격이 1장에 143엔(약 1592원)이라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아베노마스크 발주 단가와 수량을 공개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가미와키 히로시 일본 고베가쿠인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관련 내용을 삭제해 공개한 문서에 ‘마스크 단가는 세금 포함 143엔’이라는 취지의 기록이 노출돼 있었다고 이날 밝혔다. 가미와키 교수가 올해 4∼5월 아베노마스크 계약 관련 문서와 납품서 등의 정보 공개를 청구하자 일본 정부는 향후 가격 교섭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고, 업자의 조달 노하우에 관한 정보에 해당한다며 발주 수량과 단가를 삭제한 문서를 공개했는데, 일부 문서에 이처럼 가격 관련 내용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문부과학성이 각급 시설 아동 및 학생에게 지급할 마스크 조달을 위해 작성한 문서 중 마스크 구입 계약 내용을 변경한다는 설명이 담긴 자료에 “그 이후 후생노동성에 설치된 마스크 팀으로부터 업자와의 교섭에 의해 단가가 143엔(세금 포함)이 된다는 연락이 있었으며 4월 17일 업자로부터 견적서가 제출됐다”고 기재돼 있었다. 또 “이에 따라 4월 20일부로 변경 계약을 행한다”는 내용도 기재돼 있었다. 문서 전체가 공개되지 않아 이러한 문구의 맥락상 의미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마스크 주문단가가 143엔으로 변경됐을 정황을 엿볼 수 있는 셈이다. 아베노메스크가 143엔이라면 천마스크와 1회용 마스크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한국의 KF 공적마스크(1장당 1500원)보다 비싼 셈이다.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약 260억엔을 들여 합계 1억 2000만장의 아베노마스크를 배포했다. 단순 계산하면 배포 비용까지 포함해 약 217엔(2417원)을 쓴 셈이다. 일본의 시판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수급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아베노마스크가 호응을 얻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가 너무 비싸게 조달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아베노마스크는 초기에 불량품이 속출했고 이후에는 크기가 너무 작다는 지적도 받았다. 또 거즈를 여러 겹 덧댄 형태로 돼 있어서 비말 차단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분석도 있었다. 가미와키 교수는 가격 관련 내용이 노출된 것에 관해 “단순히 못 보고 지나간 것인지, 어쩌면 불의에 분노를 느낀 직원이 일부러 내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문서의 비공개 처리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가미와키 교수는 이날 아베노마스크 단가와 주문 수량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오사카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제기했으며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89세 피자 배달 할아버지, 깜짝 팁 1400만 원에 눈물 (영상)

    [월드피플+] 89세 피자 배달 할아버지, 깜짝 팁 1400만 원에 눈물 (영상)

    아흔이 다 된 고령으로 피자를 배달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온정의 손길이 답지했다. 25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유타주의 한 마을에서 피자 배달일을 하는 데를린 뉴이(89)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뉴이 할아버지는 유타주 웨버카운티 피자 가게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든아홉 나이에 주 30시간 노동을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생계를 이어가려면 달리 방법이 없었다. 할아버지는 “사회보장연금만으로는 먹고살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피자를 들고 오니 손님들은 놀라기 일쑤였다. 카를로스 밸디즈와 그의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고된 노동을 감당하면서도 할아버지는 늘 밝은 미소로 일터를 누볐다. 그런 할아버지가 인상 깊었던 밸디즈는 늘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곤 했다. 그는 “절대 제일 맛있는 피자집이어서가 아니었다.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가게라 일부러 시켜 먹었다. 배달원도 늘 할아버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노인을 배달원으로 쓰는 걸 손님들이 싫어한다, 매출에 지장이 있다는 소리가 나올까 봐 조마조마해서였다. 배달 때마다 할아버지와 함께 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하는 일도 시작했다.사람들은 할아버지가 피자 배달을 다니는 이유를 궁금해하며 걱정을 쏟아냈다. 밸디즈 역시 “그 연세에 이렇게 고된 일을 하셔선 안 된다”는 의견이었다. 밸디즈와 그의 5만 팔로워는 한 가지 묘안을 짜냈다. 십시일반 할아버지에게 팁을 모아주는 것이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단돈 10만 원이라도 모이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22일 아침 할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활기찬 발걸음으로 밸디즈 집에 피자를 배달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친구, 잘 지냈죠?”라며 문을 열고 들어온 할아버지에게 밸디즈는 15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이 담긴 봉투를 내밀었다. 밸디즈와 그의 팔로워가 모은 성금이었다.총 1만2069달러(약 1416만 원)에 달하는 ‘팁’을 받아든 할아버지는 어안이 벙벙해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다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뭐라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저 고맙다는 말 말고는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눈물을 쏟았다. 밸디즈는 “할아버지의 미소는 모든 이의 마음을 훔쳤다”면서 “친절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기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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