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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22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총 15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시민들이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서 흐뭇한 일이 많기를 바란다며, 먼저 시민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인 기후동행카드를 사례로 꼽았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부정 사용 예방 대책 수립과 다른 지자체로의 사용범위 확대를 강조하고, 향후 면밀한 재정 수요 예측 마련도 주문했다. 또한 “지금은 출생률만 높일 수 있다면 흑묘와 백묘를 따질 때가 아니며 절박하고 절실하며 절감하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저출생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기조 변화를 제기하며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라며, “기존의 관행을 깨뜨리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 진압과정에서 반복되고 있는 소방관들의 순직이 안타깝고 애통하다”라며, “대원들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위협받는 급박한 상황이라면 지휘관들이 투입을 숙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날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 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그동안 여러 논의에도 답보상태였던 의회 청사 건립에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적극 나섰다며, 건립에 몇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는 1학기부터 시범 시행되는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교가 저조한 것을 지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도 늘봄학교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이 기약 없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앞장서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과 평가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올해 진단평가가 획기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늘 진단검사 보고회가 의회에서 있었다”라며, “의회 요청을 흔쾌히 수용한 조희연 교육감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건축아파트 단지 내 건립되고 있는 학교 신설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교육청에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오는 4월 10일 총선이 있지만 의회의 책무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의정 공백이 발생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 디지털 혁신 주도한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 디지털 혁신 주도한다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치법규를 제정해왔다. 이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 되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추진 근거와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먼저, 작년 8월 제정된 ‘경상북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조례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차전지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규정하고 있어, 이차전지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현재 ‘이차전지 테스트베드 기반구축’과 ‘글로벌 초격차 확보 첨단기술 개발(R&D)’을 비롯해 총 8개 분야에 2349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반도체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근거로서 국가뿐만 아니라 국내 지자체 간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도적으로 법적 기반을 마련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시의성을 갖춘 조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8인치 SiC웨이퍼 기반 멀티센터 SoC 플랫폼 개발사업 ▲산·학·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가 제정되어 미래산업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2022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발전상을 제시했으며 2024년에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 산업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추진 ▲5G 기반 실감콘텐츠산업 거점육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서는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지원을 비롯해 연구실용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지원, 인공지능산업 기반 조성,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등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지원체계 확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국내 AI 도입기업 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368개의 기업 중 14.7%가 이미 ’인공지능을 도입한 상태‘라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80%가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라고 평가해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경북도는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사업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미래 발전의 핵심 매개체가 될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북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로봇산업의 성장 촉진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경상북도 로봇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는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지원 사업 ▲안전·물류·농업 연계 로봇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로봇직업 혁신센터 구축사업[2단계]을 추진하고 경북도가 로봇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춘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대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하며, “첨단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디지털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여 경상북도가 혁신의 터전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 전남 시 단위 지자체중 최고 민원서비스는 ‘순천시’

    전남 시 단위 지자체중 최고 민원서비스는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광역·기초지자체 등 전국 306개 행정기관의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고충민원처리, 민원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순천시는 전라남도 시 단위 중 유일하게 나등급을 받았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편리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법률·건축·금융·세무 분야 상담을 위해 변호사와 건축사 등이 도움을 주는 전문가 상담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팩스·복사기· 컴퓨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 인터넷방, 독서카페, 건강측정코너, 민원상담인 운영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에 카카오톡 ‘일사천리 순천’을 개설, 시민들이 생활불편 민원을 카카오톡을 통해 제출하면 단순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있다. 복합적인 민원은 5일 이내에 실시간으로 처리 상황을 안내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민원창구 시스템을 활용한 ‘시장에게 바란다, 시민제안’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등 신속한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시는 신규 민원담당 공무원들과 시장실에서 대화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등 기관장의 적극적인 민원처리 노력에 높은 점수도 받았다. 지난해 민원 콜센터와 정원박람회 콜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정원박람회장 입구에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빠른 일처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허가민원과 관계자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신속한 민원 처리로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 각 부서 민원담당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권 야간 발급 창구 운영, 직원 역량 향상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행정 신뢰도를 더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해외 사무소, 감사 결과 운영 부실

    전남 해외 사무소, 감사 결과 운영 부실

    전라남도가 해외 지자체와 국제교류와 우호 협력 통상 증진을 위해 개설한 해외 사무소가 감사 결과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베트남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3곳에서 운영하는 해외 사무소에 대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도내 기업의 무역 투자알선과 상담, 외자 유치 활동 등에 대한 업무 감사를 했다. 감사 결과 일본 사무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남지역 기업의 무역과 투자알선 및 상담을 단 한 차례도 수행하지 않았다.또 2020년에는 외자 유치 활동과 기업체 동향 관리 업무조차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 있는 동남아사무소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등 우호 협력을 체결한 6개국 지역의 교류 확대와 아세안, 이슬람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해 개설했으나 베트남을 제외한 5개국과는 국제교류 실적이 없고 인도와 중동지역의 수출 증진 노력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해외 사무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무소를 개설하고도 2023년에 우호협력을 위한 협의를 추진, 교류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물품을 구매하면서 14건 2천 9백여만 원의 물품을 증빙 자료 없이 부적정하게 집행한 내용도 드러났다. 또 그동안 해외 사무소의 업무 평가도 하지 않았고 실적 평가도 없이 공무원의 파견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사례도 밝혀졌다. 특히 이들 해외 사무소들은 최대 목적인 국제교류협력계획도 수립하지 않았고 그동안 매년 집행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 전라남도는 감사 결과 9건의 부적절한 사례를 발견해 주의와 시정 처분 등을 내리는 한편 오는 4월에는 미국과 유럽 사무소에 대한 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무소의 국제교류 등 주요 업무 수행과 관리 미흡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능 재정립과 민간 위탁 등 다양한 개선방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아직은 괜찮지만… 제주대병원 22일부터 수술실 12개실서 8개실로 축소될 듯

    아직은 괜찮지만… 제주대병원 22일부터 수술실 12개실서 8개실로 축소될 듯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에서도 전공의의 사직·근무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24시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20일부터 집단 휴진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전공의의 근무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 조사에 나선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에서 수련병원(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의 ‘전공의 집단휴진 관련 현지 조사 협조 요청’공문 발송에 따라 도에서도 지자체 관리대상 수련병원(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에 19일자로 조사 협조 요청을 보냈다. 20일 오전 8시 기준 도내 수련병원 전공의 141명 가운데 사직서 제출한 전공의는 53명이며 집단휴진(무단결근) 전공의는 103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95명 가운데 본원 소속 전공의는 75명으로 이 중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파견의 20명은 모두 20일부터 무단결근한 상태다. 한라병원도 파견의 20명이 무단결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전공의 근무 수련병원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현장조사에서는 전공의 근무상황점검(휴진자 명단 파악 등)을 통해 전공의의 휴진 참여자가 확인되는 경우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환자 24시간 비상진료에 차질없도록 응급실 당직근무 명단을 확인한다. 당직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시에는 응급실 근무명령 미준수 확인서를 징구하고 보건복지부로 전달해 조치할 계획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제주대병원의 경우 21일까지 수술실 12개실이 정상가동되지만 22일부터 수술실이 8개소로 축소될 것으로 보여 수술 등 진료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의료 공백에 따른 진료 차질이 심각해질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보건소 연장 진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열고 의료법과 전문의 수련규정에 따라 전국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면서 “또한 19일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는데도 집단행동 동참 전공의에 대해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무 개시 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의사 자격정지와 함께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119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119구급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환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병원 선정을 전담할 방침이다.
  • [기고] 문화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기고] 문화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문화시설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돼 활력을 불어넣는 현상을 뜻하는 ‘빌바오 효과’에 대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스페인 북부에 있는 빌바오시가 1997년 구겐하임미술관 분관 개관을 전후로 쇠락하던 산업도시에서 매년 인구의 4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난 사례에서 비롯됐다. 빌바오는 지역 외관을 바꾸는 일과 함께 그 안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채우는 노력을 20여년간 꾸준히 해 왔다. 청년 예술가를 양성하고, 지역 작가 작품을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전시했다. 일반 시민들도 국제적 수준의 예술 감각을 지니도록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아름다운 해양 풍경 그리고 빌바오가 속한 바스크 지방이 자랑하는 미식 문화와 어우러져 매년 약 130만명의 관광객이 찾도록 만들었다. 지역이 가진 문화의 힘은 강력하다. 특히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위기’가 화두인 2024년 대한민국에서 지역을 더 반짝이고 생동하게 만들 문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로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한 주요 정책들을 포함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대표적 정책이 특화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성장을 이끌고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도시발전 모델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육성이다. 2027년까지 최대 2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지난해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13개 지자체가 올해부터 각 지역을 ‘복제할 수 없는 콘텐츠’로 채우는 다양한 시도를 시작한다. 예술단체의 활동이 적은 지자체에 발레단·오페라단·오케스트라 등 지역 대표 예술단 신설을 지원하고 지역에서도 다양한 규모의 공연을 창작·제작하도록 북돋우며, 나아가 수도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역유통’도 지원한다. 또 소규모 축제·행사를 연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를 만든다. 머지않아 우리 국민이 시즌마다 전국 공연장과 축제장을 누비느라 바쁠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한쪽에서는 ‘지역소멸’이라는 극단적 표현이 들림과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로컬의 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지역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컬’이라는 단어가 붙은 식자재와 특정한 곳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고, 특히 젊은이들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상점보다는 개성 있는 동네 카페, 독립 서점, 갤러리들을 세련된 명소로 찾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문체부는 지난해 선정한 지역문화매력 자원인 ‘로컬100’을 올해에 더 널리 알리는 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 충전이 필요한 순간 ‘로컬100’을 찾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문화가 여러분을 계획보다 더 오래 머물고, 어쩌면 살고 싶게 할 것이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 [공직자의 창] 사장님들이 ‘살맛 나는 세상’ 되려면

    [공직자의 창] 사장님들이 ‘살맛 나는 세상’ 되려면

    최근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표현이 화제다. 10여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책에서 따온 표현인데,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자조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150만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소상공인 커뮤니티의 명칭이기도 하다. 과거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세대의 ‘아픔과 불안’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은 소상공인의 고민이 더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시사한다. 정부는 연초부터 개별 부처 단위가 아니라 과제 중심으로 모여 국민 의견을 듣고 함께 답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보고인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아픈 사연을 듣는 소상공인 민생토론회는 설 연휴 직전인 8일 열렸다. 설 연휴 전날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한 해 장사를 가늠할 수 있는 소위 ‘대목’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각자 고향으로 향하는 시기다. 바쁜 와중에도 토론회에 흔쾌히 참석하기로 한 그분들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토론회에서는 막대한 대출 이자 때문에 장사하기 어렵다는 고깃집 사장님, 임대료의 절반 가까이 되는 전기요금이 부담돼 냉장고를 끄고 지낸다는 꽃집 대표님 등 소상공인분들이 어려움을 쏟아냈다. 그중에서도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린 것은 나이를 속이고 술·담배를 구매한 뒤 자진신고한 청소년 때문에 영업정지를 받아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식당 사장님, 일을 도와주러 온 딸까지 벌금형을 받았다는 슈퍼마켓 대표님의 억울한 사연이었다. 영업정지를 두 달만 받아도 1년 수익을 다 날린다고 하니 이분들의 고통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정부는 이런 어려움을 풀어드리기 위한 정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먼저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26일부터 개시하며 제2금융권에 낸 이자를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을 다음달 29일부터 시작한다. 연매출이 3000만원 이하인 126만 소상공인에게는 3월부터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감면한다.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부처 칸막이를 허물고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는 신분증을 성실하게 확인하면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처분이 면제되도록 담배사업법, 식품위생법, 청소년보호법 등 관계 법령 개정에 착수한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중기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하에, 더는 ‘아픔’이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숙명이 되지 않고 “사장이라 살맛 난다”는 말이 유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미래기술 맛보고 예술창작 펼치고… 서초 청소년 꿈 키우는 ‘유스센터’

    미래기술 맛보고 예술창작 펼치고… 서초 청소년 꿈 키우는 ‘유스센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A양은 음악을 좋아하는 중학생이다. 하지만 편하게 연주와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들어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방학을 앞두고 방배아트유스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양은 “겨울방학 때 기타 수업을 들으며 노래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서초구가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서초스마트유스센터’와 ‘방배아트유스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19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미래 기술과 예술 분야 체험공간으로 시설을 특화해 인기가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4차산업혁명,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지하 4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이 2961㎡나 된다. 이 공간에 ▲10m 크기의 실감미디어 라운지 ▲실시간 유튜브 송출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 ▲스마트 미러를 활용한 댄스연습실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됐다. 구는 이곳에서 AI 프로그램과 ‘VR로 떠나는 교과서 여행’, 3D 프린터를 활용한 ‘3D로 만드는 푸드아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미래 기술 체험의 장이라면 방배아트유스센터는 예술을 위한 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760㎡인 방배아트유스센터는 지난해 낙후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248명이 참여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욕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방배아트유스센터에는 ▲연극·뮤지컬 ▲바이올린·난타 등 악기 ▲디지털 드로잉 ▲영화감상 ▲이모티콘 개발 ▲E 스포츠대회 ▲목공 프로그램 등 평소 청소년들이 쉽게 체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예술창작 분야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형 유스센터 특화운영 모델은 국내 및 해외 지자체 및 청소년 기관에서 160여회 벤치마킹과 프로그램 및 시설 자문 요청이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근 ‘방배아트유스센터’ 재개관으로 완성된 서초형 ‘스마트·아트 유스센터’ 특화운영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활발하게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대 빨라진 ‘벚꽃 엔딩’… 신입생 미달 쇼크가 지역경제 덮쳤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대 빨라진 ‘벚꽃 엔딩’… 신입생 미달 쇼크가 지역경제 덮쳤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소멸 앞당긴 지방대의 위기#지방부터 도미노 폐교 시작지방대 34곳 162개과 정원 미달폐교 22곳 중 20곳이 비수도권#주변 상권까지 슬럼화 가속학생들 떠나니 원룸촌 공실 넘쳐방치된 대학터 우범지대 되기도 빨라지는 대한민국 소멸 시계. 그 중에서도 ‘지방대 시계’는 더 빠른 속도로 소멸을 향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 심화하면서 ‘벚꽃 엔딩’이 가까워지는 형국이다. 지역 혁신의 플랫폼이 돼야 할 대학의 몰락은 지역사회의 붕괴마저 앞당길 거라는 음울한 전망이 나온다. 19일 교육부 입학자원 추계 자료를 보면 2014년 국내 입학자원은 57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55만여명)보다 많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입학자원이 39만 8000여명으로 크게 줄면서 입학정원(49만 3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 추세라면 2040년 입학자원은 26년 전의 절반 이하인 28만명으로 쪼그라든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입학정원만 26만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지방 사립대 전체가 몰락의 위기에 처한 셈이다. 올해 입시에서도 학생 미충원 현상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대학에서 더 뚜렷하다. 지난달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0개 대학 4889개 학과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이 중 34개 대학 162개 학과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과도 전국 5개 대학에서 5곳이나 있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등록금에 재정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정원 감소는 곧 대학 운영의 위기로 이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학생 미충원에 따른 사립대학 재정 손실 분석’을 보면 내년 수도권 9개 대학에서 94억 5000만원, 비수도권 44개 대학에서 1590억원의 운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총 예상 손실액 1684억 5000만원 중 비수도권 비중이 94.4%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문을 닫은 대학도 이미 여럿이다. 2011년 이후 여러 차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렸던 경남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는 지난해 결국 폐교했다. 2018년 738명이던 한국국제대 정원은 지난해 393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27명으로 충원율은 6.9%에 그쳤다.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는 이달 말 폐교를 예고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9월 수시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강원관광대는 2020학년도 입학정원 475명의 73%가량인 350명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듬해 간호학과를 뺀 나머지 6개 학과를 폐지하고 입학정원을 98명으로 줄였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4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2000년 4년제 대학 중 처음 문을 닫은 광주예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곳(전문대·대학원 포함)이 폐교했다. 22곳 중 20곳은 비수도권에 있었다. 전망은 더 어둡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분석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등교육 재정지원 개편 방안’을 보면 2019년 대비 비수도권 사립대학 등록금 수입 감소율은 ▲2025년 -19.3% ▲2035년 -25.7% ▲2040년 -4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대학의 감소율인 -8.6%, -10.8%, -24.3%보다 훨씬 크다. 지역에서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 소멸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 교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고 임금 체불 등 고통을 겪게 된다. 인근 골목상권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지역경제가 충격을 입는다. 폐교 대학이 장기간 방치되면 지역 슬럼화 문제도 생긴다. 2018년 전북 남원시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교수와 직원 300여명이 실직했고 주변 상가 40개 중 35개가 문을 닫았다. 남원시는 서남대 폐교로 인한 남원시 연간 소득 감소액이 최대 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문을 닫은 강원 동해시 한중대의 22만여㎡ 터와 건물은 계속 방치돼 우범지대가 됐다. 전남 광양시 역시 한려대 폐교 이후 주변에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 위기가 국가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고 진단한다. 지역 대학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 인재 육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방대학 발전 방안’ 보고서에서 “지역 경쟁력의 원천인 지방대학 살리기를 위해 정부·대학·지자체·산업계가 미래 50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재정립, 지역균형발전 전담 주무행정부처 설치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0.7%인 대학교육 재정투자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 수준으로 늘리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교육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별 대학 중심인 입학 모집 체계가 변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일정 지역 내 대학이 함께 모집을 진행하고, 한 대학에서 떨어지더라도 지역 내 다른 대학·유사한 학과를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획혁신팀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별 특성을 살려야 하며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일률적인 대학 평가 지표도 대학별 기능에 맞게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준비 미흡·민원 발목… 전북, 지방소멸 대응 기금 절반 못 썼다

    전북 도내 지자체들이 정부가 지원한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제때 쓰지 못할 뿐 아니라 건축물 신축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에 배분된 2022~23년도분 지방소멸 대응 기금 2058억원의 집행률이 지난해 12월 기준 50.3%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1035억원만 사용하고 1023억원은 못 쓰고 남겼다. 특히, 11개 시군에 배정된 지방소멸 대응 기금 1498억원은 68%인 1019억원이 미집행 상태다. 미집행률이 높은 요인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용도에 맞게 사용할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1년 넘게 사업구상 등에 시간을 허비했다. 실제로 도내 시군 사업계획은 정부 사전평가에서 단 한 건도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다. 특색을 살리는 아이디어가 부족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 등 40여건이 모두 B등급 이하로 평가됐다. 게다가 행정절차 지연과 민원도 발목을 잡았다. 더구나 기금 집행을 위해 시군마다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지만, 대부분 건축물 신축에 치중돼 있다. 도내 11개 시군이 올해 추진하는 지방소멸기금 사업 가운데 76%가 체험시설 설립 등 건축물 설립에 투입된다. 남원시의 경우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은 5건 가운데 4건이 건물 신축이다. 나머지 한 건도 광한루와 남원 관광단지를 잇는 다리 건설 사업으로 인구소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사업에만 300억원이 넘는 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집행률이 낮으면 정부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맞을 수 있어 오는 23일 시군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어 사업비 적기 집행과 프로그램 개발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 교통사고 안전도 ‘최상’… 광주·경기 화재 대응 1위

    서울·경기·세종·전북·광주 1등급부산, 1만명당 자살 최다 ‘불명예’ 서울과 경기,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역 안전지수를 산정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예컨대 교통사고 지표는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50%), 도로 면적당 교통 단속 폐쇄회로(CC)TV 대수 및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예산액(20%), 교통사고 발생 예방 및 주민 노력(20%) 등 정량·정성적 평가를 종합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선 서울과 경기가 가장 안전한 1등급으로 조사됐다. 화재 분야는 광주와 경기, 범죄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은 세종과 경기의 안전 역량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광주는 화재 분야에서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도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자살 분야에서 중구·동구·부산진구·연제구·해운대구 등 전체 구의 80%인 12개 구가 4·5등급을 받는 등 광역지자체 중 인구 1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높았다. 도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1위(5등급)는 경북이었다.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 전남은 화재와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5등급을 받았다.
  •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경기, 감염병 등 5개 분야 1등급광주 화재, 전북 범죄 분야 우수 제주 범죄·전남 화재 분야 최하위6개 분야 사망자 2만 1226명 서울과 경기,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역 안전지수를 산정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예컨대 교통사고 지표는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50%), 도로 면적당 교통 단속 폐쇄회로(CC)TV 대수 및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예산액(20%), 교통사고 발생 예방 및 주민 노력(20%) 등 정량·정성적 평가를 종합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선 서울과 경기가 가장 안전한 1등급으로 조사됐다. 화재 분야는 광주와 경기, 범죄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은 세종과 경기의 안전 역량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광주는 화재 분야에서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도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자살 분야에서 중구·동구·부산진구·연제구·해운대구 등 전체 구의 80%인 12개 구가 4·5등급을 받는 등 광역지자체 중 인구 1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높았다. 부산은 화재 분야에서도 5등급을 받았다. 도 중에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5등급)으로 강릉시·태백시 등 전체 시의 71%인 5개 시가 4·5등급이었다. 기초 지자체 가운데 시에서 자살 분야 5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 동두천시,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보령시, 경북 영천시, 경남 통영시 등이었다.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 전남은 화재와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5등급을 받았다. 도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1위(5등급)는 경북이었다. 대전은 범죄 분야에서, 대구는 감염병 분야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시군구에서 범죄 5등급에 속한 곳은 경기 부천·평택·안산·오산시, 전남 목포시, 경남 진주·김해시,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 경기 가평군, 강원 고성군, 충북 음성군, 경북 칠곡군, 서울 강남·종로·중구 등이었다. 시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군·구에서는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이었다.행안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30개 지역 중 우수 지역 6개를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정했다. 지역 안전지수 6개 분야에서 2022년 총 사망자는 2만 1226명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법령 시행(민식이법),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예방 사업을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3.3%(735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2만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특히 화재, 생활안전 분야 사망자는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익사와 대형화재 등 사고 발생 증가로 전년보다 2%(72명) 늘어난 3759명이 숨졌다.
  • 미술·공연 전용공간 확충으로 ‘문화도시 광주’ 도약

    미술·공연 전용공간 확충으로 ‘문화도시 광주’ 도약

    광주시가 올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한다. 호남권 유일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나서고 도서관과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공간도 선보인다. 광주시는 올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총 484억원을 투입, 광주의 특색이 반영된 문화시설들을 구축해 시민의 일상이 문화와 예술이 되는 문화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미술·공연 전문공간 조성…문화중심도시 업그레이드 광주시는 올해 호남권 유일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추진한다. 오페라와 뮤지컬 등 전문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장을 건립, 문화중심도시로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타 지자체와 달리 광주시는 시립오페라단을 운영하고 있어 오페라하우스의 경쟁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사업부지, 총사업비, 공연 장르를 결정한 뒤 내년엔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도 본격화한다. 비엔날레 전시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설계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1181억원을 투입해 전시실·아카이브관·교육참여·지원공간 등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또 지역 문화예술의 근간이 될 문화재와 문화예술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관리·보관할 ‘통합수장고’(가칭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개방형 광역수장보존센터)를 지역 최초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협업을 통해 건립하는 통합수장고는 상반기 중 부지 공모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통합수장고에 전시실·수장 시설·교육체험실·보존처리연구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사직공원상설공연장’을 조성해 각종 음악축제와 공연산업 진흥을 위한 공연장으로 활용한다. 이 공연장은 음악콘텐츠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음악타운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인 단체 소통·교류와 융복합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창작공간인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조성사업’도 본격화한다. 중앙투자심사절차가 완료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기획 용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시아 아트프라자 사업, 아시아 커뮤니티 아트타운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문화예술 집적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문화 플랫폼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구축 혐오시설이었던 광주상무소각장이 시민을 위한 교양·소통·문화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상무복합커뮤니티타운’ 1단계 사업으로 열람실·보존서고·문화공간을 갖춘 ‘광주 대표도서관’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인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사업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1자치구 1시립 도서관 건립’ 공공도서관 확충계획에 따라 광산구에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을 내년 개관한다.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은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문화교실, 북카페 등을 갖추게 된다. 광주시는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과 함께 첨단실감 콘텐츠 체험시설인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 향유공간도 선보인다.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와 ‘아시아 캐릭터랜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중이다. 심사완료 즉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복합문화공간인 광주문학관, 전일빌딩245, 임동 디지털창작소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체험을 활성화한다.지역 문학의 거점 공간인 ‘광주문학관’은 광주 문학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시민의 문학 향유와 연구를 돕고 있다. 특히 책놀이 및 전통놀이, 어린이 작가 양성, 글쓰기 교실 등 시민의 문학소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는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과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예술인들에게는 재능과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임동 디지털창작소’는 시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창작활동을 배우고,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공간으로, 임동 일대 지역공동체 회복과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미래 지향적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조성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광주를 만들겠다”며 “민선8기 문화적 가치인 포용·공감·창의·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오석규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 4)이 최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내 문제들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적극 해결될 수 있도록 크게 이바지한 의원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오 의원은 경기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 주차장 설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쳤고, ‘물류창고 인허가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통해 물류창고 난립에 따른 교통·안전·환경문제 발생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포천~구리 민자고속고도로 통행료 인하와 GTX-E+노선과 8호선 연장을 연결하는 (가칭)동의정부역 신설을 주장하여왔다. 특히 의정부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철도 대중교통 확충과 시설개선 등을 주문했고, 고교 확충, 관광자원 활성화 등의 방안을 적극 도출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소속 위원회 소관 업무 전반에서 전문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결의안 대표발의자로서 경기도의회 의원 전체의 91%의 공동발의 서명을 이끌어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구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북부지역 기초지자체를 방문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설치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등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석규 의원은 “2022년 행감 우수의원상(의장상) 수상에 이어 2023년 우수의정대상을 받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주민들이 계셔서 의정활동에 열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 전남 지역 ‘청소년 100원 버스’ 8개 시군 제외···전남도는 생색만

    전남 지역 ‘청소년 100원 버스’ 8개 시군 제외···전남도는 생색만

    전남 지역 절반이 넘는 지자체들이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청소년 100원 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시군이 도입을 외면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청소년 100원 버스에 한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미시행 중인 시군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100원의 행복이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생색내기 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가 전남 22개 시군중 14곳에서 시행하면서 청소년 교통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군)내버스 이용 시 100원을 결제하고 차액은 지자체가 운수업체에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통비 부담을 덜고, 운수업체의 경영 여건 개선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 1월 광양시와 고흥군이 도입한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요금제는 순천시와 여수시, 영암군, 진도군 등이 발빠르게 도입하는 등 5년만에 14개 지자체로 확산됐다. 이 가운데 고흥군은 50원, 완도와 신안군은 아예 무료다. 2018년 전남 최초로 초등학생 100원 버스를 도입한 순천시는 2021년 6월부터 중고생과 만 18세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하면서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998만명의 청소년이 82억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렸다. 2022년 10월 부터 시작한 목포시도 320만명의 청소년이 34억원 할인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경제적인 효과로 청소년 버스 이용객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2월부터 운행한 강진군의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는 중고등학생들이 매월 1인당 2만 8000원의 교통비를 절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와달리 나주시와 완도·해남·장흥·곡성·구례·함평·영광군 등 8개 시·군 초등학생과 청소년은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은 “청소년들의 대중교통 이용 습관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기후위기 대응 등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지만 시·군에서 모든 재정을 부담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청소년 100원 버스’, 전남 곳곳 누빈다’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만 배포할 것이 아니라 100원 버스에 대한 예산 지원으로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의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꼬집었다.
  • “서초청소년 유스센터서 네 꿈을 펼쳐라”

    “서초청소년 유스센터서 네 꿈을 펼쳐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A양은 음악을 좋아하는 중학생이다. 하지만 편하게 연주와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들어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방학을 앞두고 방배아트유스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양은 “겨울방학 때 기타 수업을 들으며 노래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서초구가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서초스마트유스센터’와 ‘방배아트유스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미래 기술과 예술 분야 체험공간으로 시설을 특화해 인기가 더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지하 4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이 2961㎡나 된다. 이 공간에 ▲10m 크기의 실감미디어 라운지 ▲실시간 유튜브 송출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 ▲스마트 미러를 활용한 댄스연습실 ▲가상현실(VR)체험존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됐다. 구는 이곳에서 인공지능(AI) 프로그램과 ‘VR로 떠나는 교과서 여행’, 3D 프린터를 활용한 ‘3D로 만드는 푸드아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미래 기술 체험의 장이라면 방배아트유스센터는 예술을 위한 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760㎡인 방배아트유스센터는 지난해 낙후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248명이 참여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욕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방배아트유스센터에는 ▲연극·뮤지컬 ▲바이올린·난타 등 악기 ▲디지털 드로잉 ▲영화감상 ▲이모티콘 개발 ▲E-스포츠대회 ▲목공 프로그램 등 평소 청소년들이 쉽게 체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예술창작 분야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형 유스센터 특화운영 모델은 국내 및 해외 지자체 및 청소년 기관에서 160여회 벤치마킹과 프로그램 및 시설 자문요청이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근 ‘방배아트유스센터’ 재개관으로 완성된 서초형 ‘스마트·아트 유스센터’ 특화운영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활발하게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책 ‘버스전용차로’…인근 지자체 “설치 반대” 암초 만나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책 ‘버스전용차로’…인근 지자체 “설치 반대” 암초 만나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언급한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마련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김포~서울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 설치하려고 했으나 이웃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교통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버스전용차로 추가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한강시네폴리스IC∼가양나들목 11.9㎞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전용차로를 당산역까지 총 18.9㎞ 길이로 늘리기로 했다. 김포∼서울 광역·시내버스를 대폭 늘리고 출근 시간대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면 김포골드라인의 이용 수요를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정책이다. 그러나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두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시 강서구가 반발하면서 아직 구체적인 설치 방안은 마련되지 못했다. 강서구는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면 일반차로가 줄어들면서 교통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 전에 추가 차로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올림픽대로 초입은 편도 2차로인데 1차로를 버스전용차로로 쓰면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버스전용차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김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는 개화IC 부근에서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들어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아침에 보면 개화IC에서 방화대교까지 막히는데 대책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강서구가 요구하는 올림픽대로 전 구간 확장이나 지하화 방안은 당장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을 현 상태로 두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따라 불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정체가 크게 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 244%에 달했던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앞서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운영에 따라 지난해 6∼7월 210%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10월 들어 226%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그사이 김포골드라인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 전남 대기질, 전국 최고

    전남 대기질, 전국 최고

    전남지역의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주와 함께 14㎍/㎥을 기록,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대기질 측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2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도민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도 39개 도시 대기측정소와 7개 대기 중금속측정소 자료를 분석한 내용이 수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미세먼지(PM-10)는 32㎍/㎥에서 26㎍/㎥로, 초미세먼지(PM-2.5)는 15㎍/㎥에서 14㎍/㎥로 감소했다.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는 각각 0.003ppm, 0.009 ppm, 0.4ppm으로 동일한 농도를 보였으나, 오존(O3)은 0.034ppm에서 0.035ppm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기오염 경보 발령 일수도 미세먼지는 2021년 13회에서 7회로, 초미세먼지는 6회에서 2회로 감소한 반면 오존은 41회에서 50회로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전남도 대기질은 20~50% 개선됐으나, 오존은 23%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8시간 평균 환경기준(0.06ppm)을 만족한 측정소가 없어 오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관리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양정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이번 보고서가 전남도 대기질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기질 관련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대기질 관리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https://jihe.go.kr)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동언의 공연예술 이야기] 오페라극장 규모보다 제작 시스템이 중요/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김동언의 공연예술 이야기] 오페라극장 규모보다 제작 시스템이 중요/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오페라는 서양 무대예술 분야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오페라 제작 수준이 총체적 문화 역량을 드러내는 자존심과 자부심의 상징이다.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서양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가 된 음악가들이 태어나거나 활동했던 오스트리아의 빈은 2차 대전 이후 공습으로 파괴된 주요 건축물들의 재건 순위를 국민투표로 정했는데, 국민의 80%가 오페라하우스 재건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패전국의 자존심 회복 의지를 담아낸 것이다. 지금도 각 나라의 오페라극장은 문화와 도시의 상징 역할을 하고 있다. ‘시드니’ 하면 ‘조개껍질 모양의 오페라극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아닌가. 최근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오페라극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로 육성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018년 착공해 아직 공사 중인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원주시, 인천시, 광주시, 울산시, 대전시 등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이 발표되거나 건립 타당성 용역 연구가 진행 중이다. 수천 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1500~3000석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외형적으로는 일단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오페라극장 건설이 문화예술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건설 단계 이전부터 치밀하고 세심한 운영 전략과 제작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려면 기량을 갖춘 오페라 가수와 오케스트라가 정교하게 결합돼야 한다. 연출자, 지휘자를 비롯한 무대예술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종합예술이자 집단정신의 산물이다. 이렇게 하려면 창작자 그룹이 극장에 소속되고 협업의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민간 오페라단에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어려운 사정이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오페라단’과 ‘오페라극장’이란 용어를 따로 쓰지 않는다. 지역마다 존재하는 오페라극장 자체가 국공립 오페라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오페라단마저도 소속 예술가 그룹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립오페라단에서 합창단을 운영한 시기도 있었지만 여러 잡음과 운영의 어려움으로 해체됐다. 오페라극장 건립이 선거철 공약이나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용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오페라에 어떤 제작 시스템과 요건이 필요한지 철저한 이해가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극장 건물 유지 관리의 막대한 예산 때문에 애물단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대규모 객석 수에 집착할 일이 아니다. 2009년에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오스트리아의 린츠는 2013년 초현대식 오페라극장을 새로 지었다. 객석 규모는 1200석이지만 무대 규모와 장치, 백스테이지, 충분한 연습실과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공연자의 동선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한 제작 극장이다. 약 20만명 도시에서 극장을 운영하는 전문인력과 예술가들이 800명 넘게 상주하고 있다.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들의 완성도가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 분명 여러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 지자체가 참고할 사례다. 지자체들의 오페라극장 건립 붐이 오페라 장르를 넘어 지역 문화 발전과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객석 규모를 자랑하기보다 구체적인 제작 시스템 마련과 건립 후 소요되는 재원 조달의 청사진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지자체마다 보장 금액 ‘들쭉날쭉’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군 복무 중인 지역 출신 청년들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을 잇달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하지 않는 지자체도 많고, 보장 금액도 제각각이어서 정부가 가입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약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해 다음 달부터 현역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1만 6000여명이다.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자동가입된다. 군 복무 기간 발생하는 모든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등 11개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타 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입찰을 거쳐 선정된 보험사와 계약을 마치는 대로 보장항목 및 보장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 지원은 경기도가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때 시행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시행했다. 소요예산은 연간 약 25억원, 8만 3000명이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도 2020년부터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과 부사관,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광주에 주소지를 두고 군 복무를 시작하면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전역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해지된다. 지급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보장항목은 ▲상해·질병 사망과 후유장해 5000만원 ▲상해·질병 입원 일당 3만원 ▲중증장애진단 1000만원 ▲골절·화상 진단금 30만원 등 총 14개 항목이다. 강원 원주, 충남 공주 등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여력이 있는 지자체들만 시행 중이거나 보장 금액도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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