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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푸드 ‘대표주자’ 축제로 즐겨요”… 김밥, 새 관광자원으로

    “K푸드 ‘대표주자’ 축제로 즐겨요”… 김밥, 새 관광자원으로

    최근 김밥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국내에서 K푸드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는 김밥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다음 달 26~27일 사명대사공원에서 ‘2024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김밥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김천에서 김밥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은 시가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웃픈(웃기지만 슬픈)’ 오해를 이용해 ‘김밥’을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밥이 호주와 일본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K푸드로 급부상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 등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밥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예선을 거처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현장에서 김밥 만들기 경연대회를 하는 ‘김밥 쿡킹대회’도 연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축제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밥맛 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세계인의 김밥’이라는 주제로 ‘제1회 경기미김밥페스타: 전국 K푸드 김밥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창의적 김밥 개발로 김밥을 세계적 K푸드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참가 신청한 내·외국인 98개 팀 가운데 2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된장열무누룽지 김밥’을 요리한 이나영씨 팀이 대상을 받았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상품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 ‘호박잎장조림 김밥’, ‘코코넛크런치 김밥’ 등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봄나물 김밥 쿠킹 클래스, 꼬마김밥 클래스 등을 통해 직접 김밥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 신안군도 같은 달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에서 ‘신안세계김밥페스타’를 열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김밥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였다. 신안은 김과 쌀, 시금치, 참깨 등 김밥 재료들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김밥집이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 개수는 2016년 4만 1726개에서 2020년 4만 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4만 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 4만 6639개로 4.6% 감소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업계에선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트렌드와 인구 감소, 분식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한 달 살아보고 농촌 교육 듣고 귀촌 실패 사례까지 공부해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한 달 살아보고 농촌 교육 듣고 귀촌 실패 사례까지 공부해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귀촌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막연하게 전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여생을 즐기겠다는 꿈을 가지고 접근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귀촌은 충분한 정보 수집과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귀촌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중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있다. 지자체마다 특장점, 지원 내용이 조금씩 달라 비교 분석은 필수다. 18일 전문가들은 귀촌을 결심하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6단계 준비 과정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단계는 귀촌 정보 수집이다.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종합센터(greendaero.go.kr), 시군 귀농귀촌지원센터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온라인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귀촌 박람회나 기초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보다 폭넓고 현실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한 달 미리 살아 보기 등도 체험하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다. 귀촌과 관련해 가족들과 충분히 의논한 후 동의를 얻어야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나 홀로 귀촌’이 많은 것도 가족들과 의견 일치가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농촌에 거주하며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농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어디에 정착할 것인가는 귀촌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교육, 주거,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축산 악취, 산사태 등 자연재해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집성촌이나 악성·고질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마을 등도 더불어 사는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거 공간은 주택의 규모와 형태, 임차·매입 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곳을 비교한 뒤 선택할 것을 권한다. 전문가들은 귀촌 이후 3년 정도 지난 뒤 주택과 농지를 매입해야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는 구체적인 생애 경력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지역에서의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전원생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완성할 수 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최근 역귀촌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귀촌을 하는 이유와 방향이 설정되면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한 귀촌 생활도 두루 살펴보고 정해진 단계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작년 징계자 144명 전년比 29.7%↑중앙 46.6%, 지자체 11.3% 징계 늘어 교육부 0→28명…· 경기 30명 최다파면 ‘0명’… 작년 중징계 전체 5명 끝신고해도 기관·기관장 평가에 쉬쉬“조직부적응자” 낙인… 2차 가해“징계 강화로 실효 높이고 재발 방지 필요‘괴롭힘 방지’ 개정안 처리 국회 하세월 우리 사회에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이 전년보다 3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징계 처분은 10명 중 9명 이상이 경징계로 그쳐 ‘갑질’ 행위가 재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 공무원 중앙 58명→ 85명, 지방 53명→59명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111명)보다 29.7% 늘어난 수치다. 중앙부처 소속 국가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46.6%,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11.3% 증가했다. 중앙부처 가운데 2022~2023년 동안 관련 징계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교육부로 28명에 달했다. 교육부는 2022년만 해도 징계 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해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해양경찰청(26명), 경찰청(24명), 법무부(18명), 소방청(9명), 해양수산부(5명), 국세청(4명), 보건복지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각 3명)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은 징계자가 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같은 기간 경기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3명), 전북(9명), 광주(8명), 대전(7명), 세종·강원(각 6명), 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각 5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징계자가 없었다. “신고해도 ‘청렴도평가’ 의식 조사 안 해”기관장 공천 경선 지장 등 이유로 덮는다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해 정부가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되레 근절되지 않고 증가한 것이다. 많은 공무원은 이런 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의 조사 과정 단계의 소극성과 ‘솜방망이’ 징계를 꼽는다. 잘못된 행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설령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도 대부분 가해자에 대해 경징계로 그쳐 징계에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공직사회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징계 수위는 96.1%가 경징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유형별로 보면 2년간 255명의 가해 공무원 중 208명(81.6%)이 단순 훈계 조치인 견책, 감봉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파면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해임은 국가·지방직 공무원 모두 합쳐 10명(각 5명, 3.9%)에 그쳤다. 공무원 징계는 공무원 연금 절반을 삭감하고 최대 5년간 재임용이 금지되는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와 견책·감봉·정직·강등 등 경징계로 나뉜다. 가해 중앙 공무원은 견책(46명), 감봉(44명), 정직(38명), 강등(10명) 등 경징계가 138명(96.5%)이었다. 해임은 지난해 2명, 재작년 3명 등 5명에 불과했다. 지방 공무원 역시 견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직(33명), 감봉(31명), 강등(6명) 등 경징계가 104명(95.4%)이었다.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 내도 미적‘괴롭힘 금지’·피해자 보호 조항 없어21대 국회 종료 전부 폐기…22대도 요원징계를 내려도 신상에 ‘타격’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일선 공무원들은 신고 건이 하나도 없는 기관을 비롯해 신고해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직장 내 괴롭힘 건수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기관이 조사를 꺼리는 대표적인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기관 평가와 기관장의 차후 공천 경선 때 지장이 있으니 신고해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 간 기본적인 분리 조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기관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조직 논리 속에 피해자는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직부적응자’ ‘문제아’라는 2차 가해가 이뤄지고 다시 갑질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징계 자체가 약하다 보니 재발 방지에 도움이 안 된다며 처벌 규정 강화를 촉구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한 네티즌은 “(공직사회 내)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징계·처벌이 경미하기 때문인데 이런 식이라면 절대 (갑질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 등 많은 곳에서 갑질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파렴치한들이 많은데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형사 처벌하도록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나 피해 공무원 보호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조항이 없다. 이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간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조직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나 조사,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규정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폐기됐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6월 발의됐지만 처리는 여야 대치 국면 속에 후순위로 밀려 요원한 상태다. 양 의원은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등 조직문화 변화가 더디다”면서 “공무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달성군, 대구 지자체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 ‘질식소화포’ 설치

    달성군, 대구 지자체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 ‘질식소화포’ 설치

    대구 달성군이 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공청사의 전기차 충전소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물을 이용한 화재진압이 어려운 전기차 화재는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의 질식소화포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달성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전기차 충전소 14곳에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청사 내 전기차 충전소는 민원인 등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만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달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달성군은 전기차 사용 부서에 밤샘 충전 금지, 90% 이하로 충전 등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빠른 화재 수습만큼 예방도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5인승 이상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달성군은 모든 공용차에 차량용 소화기 총 209개를 비치할 계획이다. 소화기 구입 및 비치는 이달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전기차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동해안·백두대간 관광 자원 활용해 체류형 휴양 벨트 만든다

    경북도, 동해안·백두대간 관광 자원 활용해 체류형 휴양 벨트 만든다

    경북도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경북 동해안과 백두대간을 체류형 관광휴양 벨트로 조성해나간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책금융인 투자펀드를 활용한 지분 투자 방식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사업주체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정부의 정책펀드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도는 그동안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던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 건립에 이 펀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동해안과 백두대간이라는 지역 관광 자원을 통해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지역에 풍부한 관광 자원과 명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체류 시간이 짧았던 이유를 제대로 된 숙박시설 부족에서 찾은 것이다. 이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경북도는 동해안 7번 국도 휴양 벨트와 백두대간 산림휴양 벨트, 산업도시 비즈니스호텔 등 시군마다 하나의 호텔·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을 민간과 협의하고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 자체 펀드인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출범과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그동안 실핼할 수 없었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제는 결국 기업이 이끌어 간다. 지방정부가 나서서 기업 투자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전환점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미봉책’ 생숙대란, 내년엔 불법… 이행강제금 폭탄 예정

    ‘미봉책’ 생숙대란, 내년엔 불법… 이행강제금 폭탄 예정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에 대한 정부의 이행강제금 유예가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미봉책’으로 남았던 생숙 대란(大亂)의 재점화가 불가피하다. 정부는 ‘생숙=숙박시설’이란 원칙을 고수하며 주거용 인정 가능성에 선을 그어 용도 변경을 못 한 수분양자들은 내년부터 이행강제금 폭탄을 맞게 됐다. 17일 한국레지던스연합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준공이 완료된 전국의 생숙은 전국 592개 단지 10만 3820실이다. 내년 준공되는 1만 2000실, 인허가받아 건립 예정인 생숙은 약 9만실에 달한다. 생숙은 주방시설 등 취사가 가능한 호텔형 숙박시설로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집값 활황기이던 3~4년 전 주거 대안으로 인기를 끌었다. 생숙은 청약통장 없이 분양이 가능하고 당첨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집이 아니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도 빠진다. 다주택자의 경우엔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당시 시행사·분양업자들은 생숙을 ‘무풍지대’로 홍보했다. 당시 주택 실수요자에 더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까지 생숙에 몰렸다. 그러나 2021년 정부가 생숙을 주거로 사용하려면 오피스텔과 주택 등으로 용도 전환을 강제하고, 이를 어기면 주거 사용에 따른 건축법 위반으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런 조치는 준공 후 사용 중인 생숙까지 소급 적용한다. 다만 당장 용도 변경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2년간 퇴로를 열어뒀고, 지난해 말 유예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생숙 대란을 우려해 이행강제금 유예만 1년 더 연장했다. 결국 당장 올해 말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내년 1월부터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생숙에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생숙은 공시가격의 10%가 이행강제금으로 책정된다. 가령 공시가가 3억원이면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전환하지 않은 생숙 소유자는 매년 3000만원을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한다. 이행강제금을 피하려면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 다만 생숙을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전환하려면 건축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대표적으로 오피스텔에 맞추려면 주차장 면수를 훨씬 많이 확보해야 하고, 복도 폭도 맞춰야 한다.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위해선 분양자 100% 동의가 필요한데 각기 이해관계가 달라 중지를 모으는 것조차 쉽지 않다. 사실상 건축물을 새로 짓지 않는 이상 생숙의 용도 변경이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다. 생숙 소유자들은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거나 숙박시설로 등록하는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영업 신고는 30호실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나 위탁운영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30호실을 모아 위탁관리업체에 맡겨야 한다. 이 외에 생숙을 매각하는 경우의 수도 있지만, 이미 이행강제금 부과를 앞두고 불법으로 낙인찍힌 상태에서 매수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분양자들은 거주 시에 준주택 인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건축 기준을 충족 못 하는 생숙을 준주택으로 인정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최근 생숙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실효적인 해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별도의 대책을 발표한다기보다는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있어 특정한 날짜를 정해 대책을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생숙이 오피스텔로 용도 전환하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생숙으로 분양한 강서구 ‘마곡롯데캐슬 르웨스트’를 주거 가능한 오피스텔로 용도 전환을 지난달 21일 허가했다. 르웨스트는 수분양자들이 시행사와 시공사, 분양대행사를 상대로 계약 취소 소송까지 불사했는데, 지자체에서 용도 변경을 통해 갈등을 수습했다. 용도 변경에 성공한 사례는 전국에 1173실에 불과한데, 르웨스트 사례를 기점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용도 변경에 실패한 생숙에서는 임차인들의 이탈 등으로 인한 보증금 대란까지 불거지면서 ‘제2의 전세사기’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용도 변경은 사실상 특혜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결국 시장에 맡기는 게 최선으로 보인다”면서 “생숙 제도가 잘못됐다면 고치든지, 폐지하든지 하는 생숙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화순군 ‘화순시네마’ 재개관…지자체 직영

    화순군 ‘화순시네마’ 재개관…지자체 직영

    전남 화순군 유일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가 지자체 직영 방식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화순읍 군민회관에 위치한 화순시네마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새롭게 운영을 맡아 줄 위탁사를 찾는 대신 화순군이 연말까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2명과 단기 근로자 1명을 새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했다. 화순시네마는 추석 연휴 쉬지 않는 대신 연휴가 끝난 19일 하루 휴관한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 하루 휴관하고 주 6일 운영한다. 화순시네마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지난 2018년 설립된 이후 처음 화순군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화순시네마는 그동안 민간업체가 위·수탁 관리를 맡아 운영했으나, 수탁자의 부실 운영 등으로 휴관을 맞게 됐고, 그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문화생활 향유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 화순시네마는 2018년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 2개 상영관, 12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문을 열었다.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 지 37년 만에 생긴 영화관으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가까이 휴관한 화순시네마는 2021년 다시 문을 열었지만 운영사가 경영난으로 계약 해지되면서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MZ 공무원’ 줄줄이 이탈… 전국 지자체 대책 마련 분주

    ‘MZ 공무원’ 줄줄이 이탈… 전국 지자체 대책 마련 분주

    “제가 꿈꿔 온 공직 생활과는 너무 다른 것 같아요.” 대구 지역 한 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A(여·27)씨는 꿈에 그리던 공무원이 됐지만, 2년 만에 퇴직을 고민하고 있다. 적은 보수에 비해 많은 업무량, 딱딱한 공직사회 문화 때문이다. A씨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공직을 떠나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라고 토로했다. 일명 ‘MZ세대’ 라고 불리는 젊은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중도 이탈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국 지자체가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장기 재직 휴가 제도를 신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달 초 5년 이상 10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에게 장기 재직 휴가를 부여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행 규정은 1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게만 장기 재직 휴가를 부여했으나, 이를 5년 이상 저연차 공무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올해 초에는 ▲인사철 떡 돌리기 자제 ▲연가(휴가) 사용 눈치 주기 자제 ▲계획 없는 회식 자제 ▲개인정보 공개를 꺼리는 직원을 위한 비상 연락망 공지 자제 등을 골자로 한 ‘근무 혁신 4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재직 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게 3일의 ‘새내기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제주도 또한 10년 이상 근무자에게 적용하던 5일의 장기 재직 휴가를 5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휴가 제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과 전북·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가 이같은 대책 마련에 나선 건 공직사회를 떠나는 저연차 공무원이 갈수록 늘어나서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와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20대와 30대 지방공무원 의원면직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20년는 3077명이었다가, 2021년에는 3854명, 2022년 4100명, 2023년 414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MZ세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를 떠나는 대표적인 이유는 적은 임금이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올해 9급 1호봉 초임 공무원 임금은 기본급 187만7000원에 직급 보조비, 정액 급식비, 정근수당 가산급 등을 더하면 232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저 임금 기준의 일반 근로자 월급인 206만740원 보다 26만원 많은 수준이다. 세금을 떼면 실수령액은 190만원 수준이라는 게 전공노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직된 공직사회 문화도 퇴직을 마음먹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휴가를 비롯한 단기적인 대책 외에도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제는 단순히 안정적이라는 점만으로 공무원을 하려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악성 민원인들에게도 법과 규정에 따라 응대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실어 줘야하며, 경직된 공직 사회 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만족도는 높은데 인지도는 낮은 전국 ‘공공한옥’…골머리 앓는 전국 지자체들

    만족도는 높은데 인지도는 낮은 전국 ‘공공한옥’…골머리 앓는 전국 지자체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한옥’ 활용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훼손 위기 등에 처한 한옥을 관리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지도가 낮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탓이다. 서울·수원·전주시 등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주거 양식의 아름다움을 갖춘 한옥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공공한옥이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 사회 활성화와 관광 자원으로서의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서울시는 2001년 8개의 공공한옥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4개의 공공한옥을 운영 중이다. 수원시도 지난해 기준 공공한옥 12개소를 조성한 상태다. 이들 지자체는 공공한옥을 지역 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주와 남원 등 전통적인 한옥 마을을 보유한 곳에선 관광 자원으로 공공한옥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한옥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저조하다는 데 있다. 실제 서울에 있는 홍건익가옥 같은 경우 골목 안쪽에 있어 쉽게 발견하기 어렵고 주차 공간도 없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수원에 있는 화홍사랑채 역시 상시 개방하는 공간이 없을뿐더러 공공한옥을 알리는 표시 등도 없어 공공한옥이라는 것을 알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는 곧 방문객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공공한옥 방문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방문자가 1~4분기 총합 3만 3147명에서 지난해 1~4분기 9076명으로 크게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공공한옥의 운영 취지와 가치를 시민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에 있는 한 공공한옥을 민간위탁 운영 중인 A씨는 “지역주민 등 소수의 인원말고는 공공한옥을 알고 있는 시민이 적다.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한옥의 경우 관광을 유도하는 촬영의 경우 허가를 안하고 있어 시민에게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전통미를 갖춘 공공한옥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고자 전문가 등과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배달의 민족’ 탈퇴 운동 확산…수백명 공공앱 환승

    ‘배달의 민족’ 탈퇴 운동 확산…수백명 공공앱 환승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소상공인들 사이에 ‘배달의민족’ 탈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달의민족이 최근 외식업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열받은’ 지역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 탈퇴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자체가 지원하는 공공배달앱으로 갈아타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광주 소상공인단체들이 ‘배달의 민족 독립(탈퇴) 1천인 디지털(전자) 서명 운동’을 시작한 이후 서명 마감일인 지난달 말까지 소상공인 785명과 소비자 762명 등 총 1547명이 참여했다.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이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3%P 높은 9.8%로 인상하자 “민간 독점 플랫폼을 탈퇴하고 광주 공공 배달앱인 ‘위메프오’와 ‘땡겨요’를 이용해달라”고 요청했고, 시민들도 이에 적극 호응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 현재 광주지역 공공배달앱에 등록한 업장은 위메프오 9677개 그리고 땡겨요 3591개 등 1만3268개로, 탈퇴서명 운동 전인 7월말 기준 1만2972개보다 296개가 늘었다. 광주지역 공공앱 등록업장이 매월 평균 100개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한 달 새 무려 3배 가량 공공앱 이용 업장이 증가한 셈이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위메프오’ 도입에 이어 올해 3월 신한은행이 출시한 ‘땡겨요’ 등 2개의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다.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면 소상공인의 경우 민간 앱 대비 낮은 2%대 중개수수료와 주문 1건 당 평균 3200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탈퇴 서명운동’을 주도한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보름만에 광주 소상공인 1500여명이 배달의민족 탈퇴를 선언했고, 지금도 탈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에 대한 배신감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광주시 상생일자리 관계자는 “아직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광주의 경우 많은 소상공인들이 나서고 있고 지역민들도 공공앱 이용을 점점 늘리고 있다”면서 “(공공앱 이용률이)현재의 17%선에서 25%선까지 증가할 수 있도록 광주시도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도시 개발 참여 GH, 부채비율 ‘↑’···신도시·신사업 차질 ‘우려’, 부채발행 한도 높여야

    신도시 개발 참여 GH, 부채비율 ‘↑’···신도시·신사업 차질 ‘우려’, 부채발행 한도 높여야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GH의 부채는 13조2천866억 원이다. 지난해만 무려 3조2천988억 원이 늘어나면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257.53%로 치솟았다. 2022년에도 3조9천509억 원의 부채가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202.75%로 높아진 데 이어 2년 연속 200% 이상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0년 5.24%가 감소했을 만큼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했다. 하지만, GH가 3기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GH는 과천과천,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8곳과 정부의 ‘2·4 대책’ 공공주택사업 7곳 등 15개 지구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로 2027년 부채 규모가 2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채비율은 257%(2023년)에서 300%(2027년)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훗날 분양이 완료되면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채무로 분류된다. 3기 신도시에 참여하는 지자체에 대해선 부채비율을 350%까지 허용하고 있어 문제는 없지만, 경기도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공공건설 사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채비율과 부채 규, 수익성 등을 고려해서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관리 중이다(수익성이 양호한 기관은 예외). GH 경우 지방공기업법에 명시된 부채발행 한도는 400%인데도 휠씬 낮은 비율이 적용된다. (다만 3기 신도시에 참여하는 경우 350%까지 허용) 이에 GH는 광역개발공사의 부채 발행 한도를 현재 순자산의 4배에서 3기 신도시를 함께 건설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와 동일하게 5배로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지방공사채 발행·운영기준’의 부채발행한도를 계산할 때 비금융 부채를 빼고 금융부채만 한정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국가공기업의 경우 자산을 재평가할 때 잉여금이 자산에 포함되지만, 지방 공기업은 재평가 잉여금이 순자산에서 제외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도시처녀 시집와요”…농촌총각과 결혼하면 560만원? 반응 처참

    “도시처녀 시집와요”…농촌총각과 결혼하면 560만원? 반응 처참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농촌 남성과 결혼하는 도시 여성에게 최대 60만엔(약 56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세웠다가 처참한 반응을 마주하고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현지시간) 일본의 저조한 혼인율과 지역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결혼한 부부는 50만쌍 미만, 90년 만에 가장 낮은 결혼 건수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태총계발표’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2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16년부터 8년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의 출산율이 0.9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현 등 대표적인 수도권 3현은 모두 1.1대로 도시 지역의 출산율이 낮았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여성이 고등 교육과 취업 기회 개선을 위해 도쿄로 이주하고 있다. 일본의 2023년 인구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로 유입되는 사람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보다 6만 8000여명 더 많았고, 그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다. 도시가 과밀화되면서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졌고 빈 집이 늘었다. 인구 부족으로 인해 많은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아야 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해결하겠다며 “도시 여성과 농촌 남성이 결혼하면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쿄도 23개 지자체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으로 결혼 및 이주시 현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여성의 미래를 푼돈으로 해결하려 하나” “도쿄로 와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게 잘못인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결국 이러한 계획을 보류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욕망 부족 사회로 가고 있는 일본일본 학자 오마에 게니치는 현재의 일본을 ‘욕망 부족 사회’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본의 젊은 세대가 위험을 감수하거나 빚을 지는 것을 점점 꺼려해 결혼에 대한 욕구, 자녀를 낳고 싶어 하는 마음, 심지어 성관계에 대한 욕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일본 정부가 30년간 쓴 저출산 대책 예산이 66조엔(약 580조원)을 넘어섰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닛케이신문은 “출산율 반전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출산 대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지원은 육아 지원 위주였지만 결혼 자체에 대한 기피, 가정과 일의 양립 어려움 등이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 하루 밥 한끼도 안 먹는 한국인…농협의 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

    하루 밥 한끼도 안 먹는 한국인…농협의 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

    1인당 쌀 소비량 하루 ‘밥 한 공기 반’1970년 이후 41% 수준으로 줄어한국인 10명 중 셋은 아침 안 먹어지자체·대학 등 ‘전국민 아침 먹기’ 확산최근 농협 직원들은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회사에서 아침을 챙겨 먹는다. 농협 본부에서는 직원들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고, ‘아침먹는 날’을 정해 놓은 곳도 있다. 지난달부터 농협 전 계열사와 지역사무소가 동참한 농협의 ‘아침밥 먹기’ 운동이다. 농협의 아침밥 먹기 운동은 지역자치단체와 유관기관, 계열사의 협력 업체, 대학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14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올해 예산 330억원을 들여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진행중이다. 농협의 16개 광역시·도 지역본부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임직원 100만명을 대상으로 농협이 쌀을 무상 또는 할인 지원하면 해당 기관이 비용을 추가 부담해 아침밥을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농협 본부 및 계열사는 협력 기관과 연계해 직원 30만명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지난해부터 186개 대학이 참여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이 이처럼 전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56.4㎏으로, 통계로 확인되는 1963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 사람이 하루에 먹은 쌀은 154.5g으로, 보통 밥 한공기를 짓는 데 쌀 100g이 들어간다고 계산했을 때 하루 한 공기 반 정도 먹은 셈이다. 쌀 소비량이 가장 높았던 1970년(1인당 연간 136.4㎏)과 비교하면 4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쌀 소비가 줄어든 데에는 삼시세끼 집에서 밥을 먹던 데에서 벗어나 외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곡물 외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게 된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이 2022년 조사한 아침식사 결식률을 보면 남자 35.2%, 여자 32.8%로 10명 중 3명 이상이 아침을 안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남자 25.1%, 여자 22.6%)보다 아침 안 먹는 사람이 10% 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10대(33.1%)와 20대(59.2%), 30대(48.5%)에서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 많았다. 농협은 이처럼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확산하고, 동시에 쌀 소비량을 늘려 쌀값 불안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운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아침을 먹지 않는 직원들이 많았는데 회사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 ‘물·퇴비 필요없다’…친환경 ‘후글컬쳐’, 서울 전 자치구 대상 첫 시행

    ‘물·퇴비 필요없다’…친환경 ‘후글컬쳐’, 서울 전 자치구 대상 첫 시행

    벌채목 반출 대신 흙올려 비옥한 토양 조성식물 생육 도움·기후위기 대응 효과 기대서울시, 최근 25개 자치구 대상 교육 실시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벌채목을 흙으로 덮어 식생을 피복하는 친환경 정원 기법인 ‘후글컬쳐’를 서울 지역 전체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후글컬쳐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며 “각 자치구의 공원이나 산지에서 나무를 베거나 가지치기를 할때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후글컬쳐를 조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전문가 자문과 각 구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후글컬쳐 조성 가이드라인을 자치구에 전달했다. 일선 지자체에 후글컬쳐 기법을 교육하고 활용하도록 한 광역단체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물과 퇴비가 필요 없는 언덕’으로 불리는 후글컬쳐는 독일어로 언덕을 뜻하는 ‘Hugel’과 경작지를 뜻하는 ‘Kultur’의 합성어로, 물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 기법이다. 벌채목을 쌓은 뒤 그 위에 흙을 올려 언덕 형태로 만들면 벌채목이 썪어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이 되고, 빗물저장 효과로 주변 식물의 생육에 도움을 주고 곤충 서식처로서 역할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에 가능하면 벌채목을 반출하지 말고, 후글컬쳐 기법으로 자연성을 강화하도록 했다”며 “이산화탄소가 저장된 나무가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 효과도 크다”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일선 자치구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벌채목을 반출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후글컬쳐를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에 공원이나 산지 등에서 소규모로 후글컬쳐를 조성했던 은평구 등 일부 자치구 사례를 검토한 결과,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자치구 전체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장마 기간에 비가 많이 올 경우 후글컬쳐로 인해 주변 배수가 막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서울시는 자치구 대상 교육에서 적절한 벌채목 적재 방법 등을 설명했다.
  • 신안군,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신안군,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전남 신안군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차 대상지는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신안군이 뽑혔다. 군은 공모에서 ‘Net-Zero Leading Island 신안군!!’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넷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된다는 뜻으로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의지가 표현됐다. 박우량 군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지정되면 신안이 추진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및 갯벌, 산림조성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개발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고성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나서…99만㎡ 터 제공

    경남 고성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나서…99만㎡ 터 제공

    경남 고성군이 경찰청 산하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유치에 나선다. 고성군은 지난 7월 경찰청이 주관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합격생들을 1년간 교육하는 시설이다. 현재 노후 문제 등으로 새 학교 건립이 추진 중이다. 고성군은 과거 해군교육사령부 유치를 위해 매입한 토지 중 일부인 마암면 삼락리 일대 99만 3578㎡를 제안했다. 군은 강의동과 훈련장, 생활관, 사격장, 식당 등 경찰청이 계획하는 시설을 담을 수 있고 대상지 약 절반이 국·공유지라 인허가 절차가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경찰청을 직접 찾아 진출입로 등 기반 시설 조성과 각종 부담금 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고성군은 현 중앙경찰학교가 중부권에 있는 만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제2학교는 남부권역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2학교를 유치하려는 지자체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달 공모 마감 결과 전국 47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경북 문경과 영주시, 전북 남원시는 각 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경찰청에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1차 후보지 결과는 이달 20일 지자체 3곳으로 추려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전망이다. 고성군은 “많은 지자체가 도전한 상황이라 여러 혜택과 지원 등을 내걸고 경쟁하고 있다”며 “집행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급받는 농부가 되어 보세요.”

    “월급받는 농부가 되어 보세요.”

    최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월급 받는 농부’ 육성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월 소득 150만원 이상의 ‘월급 받는 농부’ 1500 농가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위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유통·판매·소비까지 연결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서다. 연간 매출액 3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먹거리 종합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군위군의 먹거리 종합계획은 군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 등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체를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군은 향후 5개년에 걸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 전략 16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월급 받는 농부 육성을 통해 가족 단위 소농의 유지 재생산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과 전북 부안군도 최근 마련한 먹거리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월 소득 150만원 이상의 월급 받는 농부 2000농가, 100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함평군은 기존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까지 신활력혁신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월급 받는 청년 농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농부제는 농업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이 초기에 겪는 애로점을 해소해 농촌 정착을 돕고, 일손이 부족한 농산업 분야에 젊은층 인력을 유입하기 위한 사업이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로 뽑히면 농산물 생산, 유통, 제조·가공 등 농업법인에 1주일에 5일, 하루 8시간씩 근무하며 다달이 200만원씩을 받는다. 안정적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건강검진비, 도+시·군비)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1차로 2022년까지 3년간 청년농부 55명을 선발해 이들의 농촌 안착을 지원했다. 2차로 올해까지 2년간 청년농부 22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해남군, 전북 무주군, 경남 거창·고성군, 충북 청주시 등은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란 벼 재배 농가에 수확 대금의 일정 부분을 미리 월급처럼 나눠서 매월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대부분 벼 재배 농가가 수확 전까지 고정적인 소득이 없어 대출을 이용하거나 금전적으로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 이상기온, 인력 부족에 힘겹게 키웠는데…농산물 절도에 멍드는 농심(農心)

    이상기온, 인력 부족에 힘겹게 키웠는데…농산물 절도에 멍드는 농심(農心)

    매년 수확철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며 농심(農心)이 멍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노리는 생계형 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예고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9월과 10월 두 달간 ‘농·축산물 절도 예방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한다.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절도의 발생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북 농업종사자 중 40.6%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해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북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는 107건으로 파악된다. 시기별로는 수확철인 10월(12건)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34건의 절도가 발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농산물 절도 수법으로는 농장·전답(밭)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을 훔치는 ‘들걷이’와 저장고(창고)에 보관 중인 농산물을 절취하는 ‘곳간털이’, 산에서 재배 중인 농작물을 가져가는 ‘(뜰)산 뒤지기’ 등 다양했다. 이에 전북경찰은 월별, 장소별, 시간대별, 수법별 등 면밀한 분석과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종합적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찰은 면적·재배기간·취약 요소를 파악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노선을 미리 책정하여 효율적인 농작물 절도 예방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농촌마을 CCTV 일제 점검을 실시, 고장·파손되거나 화소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CCTV를 파악해 지자체를 통해 신속히 수리 및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청 관계자는 “마을 이장·자율방범대·청년회와의 핫라인 구축으로 농·축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등 발생취약지역에 대한 치안 의견을 청취하고, 방범 협력 단체와 취약지를 공유하여 함께 점검하고 관리하는 민·경 공동체 치안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봇물…전국 250여개 생겨나

    ‘세종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봇물…전국 250여개 생겨나

    전국 곳곳에 지역의 상징이자 새로운 이정표가 될 ‘명예도로’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의 사회헌신도와 공익성, 지역역사·문화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5년 이내이며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경북 문경시는 지역의 첫 명예도로명으로 ‘의병대장 이강년로’를 부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강년로는 운강 이강년(1858~1908년) 선생의 기념관과 문경 가은읍 생가 복원지를 지나는 3.25㎞ 구간으로 도로의 시점인 가은초등학교 희양분교 앞 등 총 3곳에 명예도로 명판이 설치됐다. 문경 출신인 운강은 한말 의병전쟁사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용맹심으로 일제에 막대한 타격과 손실을 준 대한민국 의병 영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7월 시내 동아백화점에서 구미버스터미널까지 500m 구간을 ‘교촌1991로(Kyochon1991-ro)’ 명예도로으로 이름붙였다. 구미의 첫 명예도로명이다. ‘교촌1991로’ 명예도로명은 1991년 구미에서 시작한 교촌 1호점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교촌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교촌 1호점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구미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지난달 지역 내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LG 구인회 회장, GS 허만정 회장 생가가 위치한 지수면 일원에 붙였다. ‘연암구인회로’는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 이름을 딴 도로명으로, 지수면 지수로 일부 구간인 상동마을 입구에서 승산교까지 구간이다. ‘효주허만정로’는 GS그룹 창업주인 효주 허만정 회장을 기리는 도로명으로, 지수면 용봉로 일부 구간인 GS칼텍스부터 상동마을 입구까지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6월 주소정보위원회를 거쳐 진안읍 가림리 평가로 구간에 첫 명예도로명 ‘장화홍련로’를 부여했다. 이 일대에는 조선 중기 전동흘(1610~1705년) 장군이 부사 재임 중 억울하게 죽은 장화와 홍련의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경기 연천군도 같은 달 3번 국도 약 12㎞ 구간에 ‘세종대왕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세종대왕로는 연천군에서 부여한 첫 명예도로명이다. 연천군은 세종대왕이 20년 가까이 봄과 가을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한 곳이다. 일부 지역에선 명예도로명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기준 모두 11개의 명예도로가 지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구는 지난 5월 항동 연안사거리와 소월미도 사이 940m 구간을 ‘해양경찰로’로, 3개월여 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양경찰청 앞 400m 구간을 ‘해양경찰청로’란 명칭을 부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다 보니 유사한 명칭이 등장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에 모두 250여개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4 추석 맞이 강남구 직거래 장터’ 방문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4 추석 맞이 강남구 직거래 장터’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0일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린 ‘2024 추석 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에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풍요로운 명절 준비에 함께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강남구와 전국 50여개 지자체가 협력해 각 지역 특산물과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시식 체험하는 친선도시 홍보관과 식품 명인의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캐리커처 코너 등이 운영되어 추석 명절을 앞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과 함께 이 의원은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식품 명인의 전통식품 체험 등 우리지역 특산물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며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을 지역민과 함께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우리 지역 곳곳의 특산물 판매를 통한 협력과 상생 발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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