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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 구역 위반 주민신고 10건 중 4건은 부실

    전기차 충전 구역 위반 주민신고 10건 중 4건은 부실

    지자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전기차 충전 구역 위반 행위 신고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직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신고가 접수되는 데다 부실 신고까지 많아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어서다. 10건 중 4건이 과태료 부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주민신고제를 통한 전기차 충전 구역 위반행위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 4334건, 2023년 5803건, 2024년 7082건으로 2년간 63%나 증가했다. 지난해 경우 하루 평균 19건이 접수된 셈이다. 위반 유형은 전기차 충전 구역 주차위반·충전방해·장기주자 등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신고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악의적인 황당한 신고라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이 2023년 2200여건, 2024년 2640여건 등 전체 신고 건수의 37%에 달한다. 일반차량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주차한 불법주차의 경우 같은 방향에서 1분 간격으로 2장을 찍어 신고해야 한다. 급속충전시설 충전구역의 충전방해 행위를 신고하려면 최초 촬영한 1장과 1시간이 지나서 찍은 또 다른 한 장 등 총 두 장을 제출해야 한다. 완속충전시설 충전구역 충전방해행위는 최초, 5~9시간 사이, 14시간 후 등 총 석 장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신고가 수두룩하다. 충전시설이 아닌 지역인데도 불법주차나 충전방해행위로 신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웃간 분쟁으로 인한 악의적인 신고들이다. 과태료 부과 대상과 부실 신고를 분류하는 작업은 시청 직원 4명이 한다. 다른 업무도 맡고 있다 보니 야근까지 해야 할 지경이다. 고민 끝에 청주시가 과도한 신고를 차단하기 위해 주민신고제를 손보기로 했다. 신고 기한은 최초 촬영 후 24시간으로 구체화했다. 그동안 다음날까지 가능했다. 하루 기준 동일인 신고 건수는 3건으로 제한한다. 동일 일자·장소·행위의 반복 신고는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변경된 제도가 시행된다”며 “과도한 주민신고로 인한 주민 간 마찰, 행정력 낭비 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태료는 불법주차·충전방해행위 10만원, 충전 구역 또는 충전시설 훼손 20만원이다.
  • 이만규 대구시의장, 기재부에서 1인 시위…‘TK신공항 건설’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장, 기재부에서 1인 시위…‘TK신공항 건설’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핵심 요소인 안정적인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7회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도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불가피하게 지자체가 추진할 경우 발생하는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또 불합리한 기부 대 양여사업 관리지침 개정과 공적자금 융자에 대한 지자체 채무비율 계상 제외 등도 건의해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자기금은 1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군 공항 건설비 11조5000억원에 금융 비용 등을 더한 금액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에 걸쳐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자기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공자기금 활용 근거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기획재정부가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문제로 난색을 표한 터라 기재부 설득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이만규 의장은 “신공항이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된 것으로 재정적 부담을 지자체에 가중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TK신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 공항을 같이 이전(건설)하는 중요 국가안보사업임을 기재부가 고려해 재정지원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빈집’ 대응팀

    [씨줄날줄] ‘빈집’ 대응팀

    부산 해운대는 관광객 등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엘시티라는 초고층 아파트의 상가는 절반 이상이 빈 상태다. 임대료 부담에다 방문객 감소 때문이라고 주변의 부동산 중개사무소장은 말한다. 임대료 부담 등에 따른 도시의 빈 상가도 문제지만 농어촌의 빈집 문제는 더 심각하다. 고령화와 저출산, 수도권 집중화로 농어촌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벽은 기울고 창문은 사라진 빈집들이 즐비하다. 귀농귀촌 수요도 적어 슬럼화가 진행되면서 범죄 발생 가능성도 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통계청 주택총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말 기준 전국의 빈집은 153만여 가구로 전체 주택의 7.9%다. 2015년(107만 가구)에 비해 43.6% 증가했다. 통계청 기준에는 매매, 임대, 미분양 등 일시적 빈집도 포함된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만을 빈집으로 본다. 국토부 기준에 따른 빈집은 지난해 기준 13만 4000가구다. 이 가운데 절반인 6만 6000여 가구가 농촌에 있다. 건정연에서 인구 1000명당 빈집 수를 17개 광역시도별로 살펴봤더니 전국 평균(29.9채)보다 8곳의 도 지역은 모두 높았다. 특히 전남(67.2채), 강원(54.0채), 충남(53.1채)이 높았다. 지자체마다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빈집 정비에 팔을 걷고 있지만 사유재산이어서 한계가 있다. 정부 부처들이 그래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시지역 빈집 정비를 맡은 국토부는 최근 빈 건축물 대책팀도 꾸렸다. 올 상반기 중으로 관련 특별법을 만든다. 농어촌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사람이 몰리는 지역은 빈집 해소 작업이 수월하다. 하지만 사람이 떠나는 농어촌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난망한 일이다. 미래세대가 농어촌을 활기찬 전원 생활의 터전이 아니라 빈집들로 황량한 공간으로 기억할 것 같아 안타깝다.
  • [기고] 우리 국민에게 잊힌 외국인 독립운동가

    [기고] 우리 국민에게 잊힌 외국인 독립운동가

    부끄러운 고백부터 해야겠다. 최근 출간된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라는 책을 쓰기 전까진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2023년 공직으로 옮기기 전 서울신문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했지만, 서울신문의 뿌리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이 외국인 독립운동가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훈장을 받은 사실조차 몰랐다. 마자르, 매클래치, 장보링, 이소가야 스에지…. 책을 집필하며 처음 접한 이름들이었다. 자신의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고 나섰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나 자신의 무식과 무관심이 낯뜨거웠다. 나만 무심했을까? 주변을 둘러봤다.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 아니 나처럼 관심 자체가 없었다. 정부도 ‘나 몰라라’ 하기는 오십보백보였다. 언론 보도를 찾아보니 외국인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는 합동 추모식은 1995년 광복 50년 만에 처음 열렸다. 내용도 형식도 빈약했다. 언론도 무관심했다. 초라하게 치러진 이 행사조차 그 뒤로는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은 역사에서 소외되고 있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80주년을 맞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광복 후에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먹고사는 데 바빠 잊고 지냈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 1995년 첫 합동 추모식 이후 외환 위기가 덮쳐 그들을 기릴 겨를이 없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오르내리고,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체 없이 국격을 바로 세워야 한다. 100여년 전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민을 위해 자유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인류애를 실천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우리 의식 속에 되살려야 한다. 그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숨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후손들의 삶을 살펴야 한다. 정부는 1950년 처음으로 외국인 독립유공자 12명을 포상했다. 이후 지금까지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받은 외국인은 76명이다. 독립운동 연구 학자들에 따르면 서훈을 받기에 충분한 외국인은 그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태어나거나 활약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호주, 중국, 일본 등을 잇는 ‘대한외국인 실크로드’를 조성했으면 한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생가나 그들이 성장하고 활동했던 지역을 하나로 연결해 우리 국민이 그들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역사 기행 길에 올랐으면 한다. 국가 차원에서 세계 각국 정부ㆍ지자체와 협의해 그들의 생가를 복원하거나 기념관을 짓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대한외국인’ 간판도 세웠으면 한다. 외국인 독립운동가 기념관도 건립했으면 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았지만 우리가 가장 힘들었을 때 우리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기념관조차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부는 올해 8·15를 즈음해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합동 추모식을 성대하게 치렀으면 한다. 조국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며 한국 독립에 온몸을 던진 푸른 눈의 이방인, 고국 사람들에게 배신자 낙인이 찍히면서도 한국인 편에 서서 일제 폭거에 맞서 싸운 일본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한 중국인을 국민 마음속에 오롯이 되살려 내 기억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김승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정책소통기획관
  • [서울인싸] 관리하는 공원에서 경영하는 공원으로

    [서울인싸] 관리하는 공원에서 경영하는 공원으로

    올해 서울시의 규제 철폐 의지는 강고하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사회·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규제는 ‘최소한이 최선’”이라고 표현했다. 정원도시국도 지난 1월 ‘규제철폐안 5호’를 발표하며 공원 내 상행위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그동안 전면 금지됐던 공원 내 상행위를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 허용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판로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공원 내 상행위를 엄격히 제한해 온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공원은 자연경관을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이 강했으며, 일부 노점상이 난립하면서 환경이 훼손되고,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체계적 관리와 운영 시스템 도입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공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공원 내에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방문객들에게 큰 불편이다. 시민들은 자연 속에 머물면서 질 좋은 커피 한잔을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즐기길 원한다. 이에 공원 내에서 일정한 기준을 정해 카페 및 푸드트럭 등 운영을 허용하는 유연한 방안이 절실해졌다. 공원 내 상행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일본 사례도 의미가 있다. 일본은 2017년 도시공원법을 개정해 공원 내 상업 활동을 유도하고 그 이익금으로 운영관리비를 충당하는 공모설치관리제도를 도입했다. 민간이 공원 내에 상업시설을 설치하고 수익을 공원 관리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도쿄도는 미야시타 입체공원과 후타고타마가와공원의 스타벅스, 시부야 기타야공원의 블루보틀커피 등 주요 공원마다 글로벌 브랜드 카페를 유치해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도 이러한 방식을 벤치마킹해 공원의 가치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공원은 더이상 단순 녹지 공간이 아니며, 도시의 활력소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공간이다. 공원에 설치된 무장애길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불편 없이 숲을 즐길 수 있는 ‘지붕 없는 복지관’이다. 흙길과 야외 체육시설은 ‘지붕 없는 체육관’으로서의 공원을 잘 보여 준다. 공원 내 멋진 조각작품과 계절마다 벌어지는 문화공연은 공원을 ‘지붕 없는 미술관’, ‘지붕 없는 문화회관’으로 변모시킨다. 공원에서 함께 모여 이루는 사회적 교류는 지역의 ‘지붕 없는 커뮤니티센터’로 기능하고, 이러한 기능들은 신체적 건강 증진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을 통해 공원이 ‘지붕 없는 병원’이 되는 요소다. 여기에다 공원 내 상행위 허용을 통해 올해부터 ‘지붕 없는 상권’으로도 기능할 계획이다. 4월 5일 뚝섬 서울숲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서울가든페스타’가 열린다. 정원으로 꾸며진 야외공간에 100여개 팝업스토어가 펼쳐지는 동시에 문화공연과 야외도서관, 가드닝 체험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5월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에도 세련된 정원 속으로 푸드트럭 거리가 피어나고, 전국 지자체의 특산품, 임산물들이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관리하는 공원에서 경영하는 공원으로 변모하는 공원의 진화는 ‘지붕 없는 상권’으로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매력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 경기, 스마트팜 구축 추진… 취약층 고용 창출

    경기도는 도심 유휴공간과 농촌 폐교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형 스마트팜과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도심형 스마트팜은 사무실, 상가, 창고 등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주민들에게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은 농촌 지역의 폐교나 유휴 공장 및 창고 등을 활용해 체류형 농업 활동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지자체(산하기관 포함),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농업인(농업법인 포함) 등이며, 이들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지원되는 주요 항목은 ▲재배환경 구축 시설비 ▲작물 생산용 시설 및 장비 ▲설계 및 컨설팅 비용 등 스마트팜 구축비 ▲공동 작업장 및 저장고 ▲교육·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 ▲가공·판매시설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부속 시설비까지 포함된다. 경기도는 농업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고령화된 농촌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 용적률·하도급률 상향 인센티브… 지역 건설사 살리는 지자체들

    자치단체들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자체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위기 상황에 직면한 건설업계의 운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하도급 참여율과 용적률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건설산업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건설 예산 집행률도 상반기에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충남도는 공동주택 사업에 지역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도 지원한다. 충남 천안시는 25개 민간도시개발사업 시행자들과 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전체 건설공사비 중 50% 이상을 지역 소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내용이다. 울산시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율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올해 지역건설업 하도급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포인트 높은 35%로 설정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지역 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참여할 경우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건설경기 활성화 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지역 건설업체가 잇따라 폐업하는 등 위기감이 가중되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도와 14개 시군, 지역 내 공공기관 건설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숨통을 터주기로 했다. 지역업체가 참가하는 민간공사 현장은 비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 발주 공사의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비율을 30%에서 40%로 상향하는 방안을 특별자치도 특례에 담고 조례로 제정할 방침이다. 새만금지구 등에 투자유치 기업이 공장을 건설할 때 전체 공사비의 50% 이상을 지역 업체가 참여하도록 할 경우 투자유치기업 보조금을 5% 추가로 지급한다. 경남 김해시는 민간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90%까지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 지역업체 우대 기준을 감리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지역 건설업과 관련 분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완도군, 지역관광추진조직 지원 사업 공모 선정

    완도군, 지역관광추진조직 지원 사업 공모 선정

    전남 완도군이 지원하는 청산농협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주민 주도로 주민과 업계,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관광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지역이 자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공모 선정으로 올해 국비 1억원 지원을 포함해 5년간 최대 5억 원 규모의 국비와 지역 관광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청산농협은 완도군관광협의회와 관광 사업자,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완도의 다양한 치유 자원을 이용한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계절별 축제 프로그램 기획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섬 관광 오픈 스쿨 운영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 주도 관광 홍보·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관광 경쟁력 강화와 주민 주도 관광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가 완도 방문의 해인 만큼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에 2.2조 원 ‘기아 전기차 공장’ 들어선다···경기도-화성시-기아 MOU 체결

    화성에 2.2조 원 ‘기아 전기차 공장’ 들어선다···경기도-화성시-기아 MOU 체결

    경기도와 기아, 화성특례시가 6일 이른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latform Beyond Vehicle)’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BV는 물류 배송이나 승객 운송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맞춤 설계된 차량이다.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할 수 있어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대형 택시·택배·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PBV 전용 모델인 PV5를 처음 선보였다. 협약에 따르면 기아는 총 2조 2000억 원을 투입해 기아오토랜드 화성 내에 29만㎡ 규모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한다. 현재 중형 PBV 공장이 조성 중이고,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PBV 공장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아가 화성에 공장을 짓는 결정을 한 건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관세 부과 확대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기아도 영향권에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비상 경영체제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화성시가 미래 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은 맞춤형 PBV 모빌리티 설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박옥분 의원,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 개최

    박옥분 의원,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 개최

    박옥분 의원, 경기도 31개 시군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확대 강조박옥분 의원,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활성화 지원 조례안」 추진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 수원2) 의원은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에는 경기도 교통정보운영팀 김영화 팀장과 김용학 주무관이 참석하여 25년 시군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해 보고하였다. 지능형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란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대하여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활용함으로써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교통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올해 경기도는 6개 시군(용인, 남양주, 광주, 양주, 의왕, 동두천)에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지원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옥분 의원은 정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국토교통부에서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을 지원했었으나, 현재 대부분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어 경기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옥분 의원은 “도시부 지자체 관리도로의 경우 차량 통행량이 많고 도로 연결이 복잡하여, 고속도로, 일반국도와 비교할 때 교통흐름이 열악하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정보운영팀에서는 31개 시군의 특성과 형평성에 맞게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박옥분 의원은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조속히 준비하여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치매안심도시’ 관악구, 치매안심마을 추가 지정

    ‘치매안심도시’ 관악구, 치매안심마을 추가 지정

    서울 관악구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주민과 어울려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치매안심마을 4개동을 추가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치매예방부터 돌봄까지 치매관리의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여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왔다. 올해는 낙성대동, 조원동, 중앙동, 청림동 4개동을 추가 지정하며 관내에 총 17개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한다. 신규 지정된 동은 우선 지역주민의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야외 놀이형 치매예방프로그램인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하여 생활터전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하여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전국 1위로 선정되며 “치매안심센터 운영 취지와 지자체 치매안심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는 다양한 인지 영역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주 새로운 내용의 놀이를 접목한 신체·두뇌 인지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실시하여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환자가 직접 지역주민에게 무료 음료를 나눠주고 상시 치매(기억력) 무료 검사도 진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치매친화적인 사회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인식과 올바른 태도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주도형 치매안심마을을 확대 조성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금천구,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폭력 청정지역 만든다

    금천구,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폭력 청정지역 만든다

    서울 금천구는 푸른나무재단과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협약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사이버폭력의 조기 예방 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이라며 “ 특히 금천구가 푸른나무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은 첫 지자체”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사이버폭력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문화 조성과 유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운영에 대해 합의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18개소의 5학년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사이버폭력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이버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중심의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최근 청소년 도박, 마약, 첨단조작기술(딥페이크)이 학교 현장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위협받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송파구 가족관계등록 서비스, 서울시 1위 기록

    서울 송파구는 지난해 가족관계등록신고 처리 실적이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가족관계등록 사무는 국민 개개인의 출생, 입양, 혼인, 사망 등 가족관계 발생 및 변동 사항을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공증하는 업무다.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관계등록 신고 처리 건수는 23만 4852건으로, 송파구는 가장 많은 1만4007건을 접수·처리했다. 전국에서도 1위인 인천시 서구청 다음으로 많은 실적이었다. 송파구는 체계적인 업무 배분과 직원 전문성 강화로 가족관계등록 사무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구는 가족관계등록 팀에 5년 이상 업무 경험을 지닌 팀장을 중심으로 총 10명의 팀원을 배치했다. 이들에게 접수, 기록, 교합, 명부관리 등 관련 사무를 세밀하게 분담해 업무 신속성을 높이고, 동시에 직원 각자의 전문성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가족관계 관련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개명 신고 즉시처리 ▲출생·혼인·사망신고 후속절차 안내책자 제공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 운영 ▲혼인신고 축하카드 및 태극기 제공 ▲출생신고 모바일 축하카드 전송 등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신고는 개인의 삶을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중요한 업무인 만큼 직원 전문성과 신속·정확한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송파구 공무원은 창의, 혁신, 공정을 핵심 가치로 무장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에게 필요한 ‘섬김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 독립된 사무국 필요...경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연합회 정담회에서 밝혀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 독립된 사무국 필요...경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연합회 정담회에서 밝혀

    경기도사회보장업무 총괄하는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 별도 사무국 없이 경기복지재단 대행으로는 업무지원 한계 지적...독립된 사무국 설치 필요성 제기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6일 경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연합회(이하 연합회) 임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경기도 사회보장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 및 모티터링을 31개 시·군과 협력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의 독립된 사무국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용 의원은 “경기도 사회보장위원회는 사회적약자와 동행하며 경기도형 사회복지를 선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단순히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넘어서 실행력을 갖춘, 보다 독립적인 사무국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연합회 임원들은 경기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복지거버넌스와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가 이원화된 운영 방식으로 인해 실무적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 이정식 회장(포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은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도가 가진 잠재력과 31개 시·군의 사회보장 경험이 결합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사회보장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이상 기초지자체에서 사회보장업무를 수행해 온 시·군의 전문성을 믿고, 독립된 사무국 구성과 운영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의 목적은 도민의 사회보장 증진과 민관 협력 복지거버넌스 구현”이라며, “사무국의 유·무가 사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경기복지재단의 실무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부서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용 의원은 “그동안 독립된 사무국이 없는 환경에서 경기복지재단이 완충 역할을 해왔다”며, “사무국 구성과 관련해 성급한 제도개선보다는 의회 내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사회보장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훈장을 택배로… 품격 떨어뜨리는 지자체

    자치단체가 퇴직 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훈포장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사례가 많아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명예로운 퇴직을 축하하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훈포장을 찾아가라고 하거나 택배로 보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견책 이상 징계를 받지 않으면 퇴직 후 훈포장을 받을 수 있다. 1~3급은 홍조, 4~5급은 녹조, 6급 이하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28~30년 근무하면 포장을 받는다. 평생 공직에 봉사한 노고를 위로하는 명예로운 상훈이다. 그러나 전달 방식은 지자체마다 제각각이다. 수여식 날을 정해 예우해주는 시도가 있지만 상당수 지자체는 배급품 주듯 한다. 훈포장 수여 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가 엄격한 만큼 전달 방식도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20~30명의 퇴직자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전달하는데 당사자들이 총무과 인사계를 찾아와 받아 가도록 한다. 행정안전부 지침인 ‘대면 전달 원칙’을 준수한다는 의미다. 대전시, 광주광역시, 경북도 등도 방문하라고 한다. 전남도는 여의찮을 때 택배로 보내준다. 경북은 퇴직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후배 공무원을 통해 전달하기도 한다. 반면 부산, 경기, 강원, 충북 등은 전수식을 하고 참석하지 못할 경우 직원이 찾아가 전달하거나 보내준다. 부산시는 4급 이상은 시장, 5급은 행정부지사, 6급 이하는 노조가 훈포장을 전달한다. 퇴직 공무원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전북도에서 장기 복무한 A씨는 “수여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훈포장을 받기 위해 전 직장을 방문하는 건 발걸음이 무겁다”며 “행안부가 전수식 절차를 통일하면 훨씬 모양새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는 훈포장이 얼마나 귀하게 느껴질까”라며 “상훈은 주는 형식도 갖춰야 빛이 난다”고 했다.
  • 농촌 마을 ‘식품사막’ 문제 심각… 충북지역 75% 소매점 없다

    농촌 마을 ‘식품사막’ 문제 심각… 충북지역 75% 소매점 없다

    소매점이 사라져 식료품과 필수공산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 마을의 ‘식품사막’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연구원은 충북지역 행정리 3025곳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2270곳에 식료품 소매업체가 없다고 5일 밝혔다. 괴산군은 행정리 279개 중 247개에 소매점이 없어 부재율이 충북에서 가장 높은 88.5%에 달했다. 보은군(83.1%), 영동군(82.8%)도 부재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접근성도 열악하다. 차를 타고 20분 이상 가야 하는 행정리를 조사했더니 청주시 서원구의 경우 행정리 76곳 가운데 57곳이나 됐다. 충주시는 행정리 35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9곳이 해당됐다. 대형마트 상황은 더 열악했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은 모든 행정리에 대형마트가 없다. 이렇다 보니 도시에 해당되는 청주와 충주 등의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식료품점 접근성 불균형도 심각했다. 식료품점 접근지수는 식료품 소매업체 수와 면적, 인구 등을 고려해 계산하는 데 동 지역 평균이 30.69인 반면 읍면 지역은 0.95에 그쳤다. 전북지역은 전체 행정리 5245개 가운데 83.6%에 식료품을 살 점포가 없었다. 전북연구원이 노인을 대상으로 시장과 슈퍼마켓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을 물었더니 동 거주 노인의 66.2%는 5~15분 미만, 읍면 거주 노인의 40%는 30분 이상이라고 답했다. 식품사막은 노인들의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졌다. 전북지역 노인 체중 조사 결과 49㎏ 이하와 70㎏ 이상 비율이 동에 비해 읍면이 높았다. 연구원들이 분석에 활용하는 통계는 2020년 자료다. 농림어업총조사가 5년마다 이뤄져서다.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자체들 대응은 미흡하다. 정부가 가가호호 농촌이동 장터 사업을 추진하지만 현재 청주시, 완주군, 함평군, 순천시, 의성군 등 5곳만 준비하고 있다. 농촌이동장터는 정부가 차량을 보조하면 지자체가 인력확보, 운행 방법 등을 농협 등과 협의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자체적으로 식품사막 해소에 나서는 움직임도 활발하지 않다. 식품사막이 국내에서 아직은 낯선 개념이고, 어르신들이 적응해 살면서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진아 충북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식품사막은 지방소멸 가속화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보건의료 및 복지비용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동장터 운영과 신선식품을 함께 파는 편의점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용산 “철도 지하화 사업 신속 추진해 달라”

    용산 “철도 지하화 사업 신속 추진해 달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장인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19일 발표된 ‘철도 지하화 우선사업 지역’에 경부선과 경원선이 제외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신속한 협의를 촉구했다. 용산구는 지난달 28일 경부선과 경원선을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지정하고, 향후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도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와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경부선(연계 노선 포함 34.7㎞)과 경원선(연계 노선 포함 32.9㎞)을 선도사업 대상지로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후 경원선 구간(용산역~도봉산역)은 용산구를 포함한 7개 자치구(성동·동대문·중랑·성북·도봉·노원구)로 구성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을 공동 건의했다. 경부선 구간(서울역~당정역) 역시 7개 지자체(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 군포·안양시)로 구성된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국토부에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철도 지하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부산·대전·안산 3개 지역만 철도 지하화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나머지 수도권 경부선·경인선·경원선 등에 대해서는 “관련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경부선과 경원선의 철도 지하화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이 아니라 도시 단절 해소·도심 재구조화·친환경 도시환경 조성 등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철도 지하화를 기다리는 서울시민들을 위해 서울시와 국토부가 신속히 협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빌라 화재’ 인천 초등생 빈소 조문…“사회안전망 강화 총력”

    이재명, ‘빌라 화재’ 인천 초등생 빈소 조문…“사회안전망 강화 총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5일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빈소에서 나와 ‘유족과 무슨 대화를 나눴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안타까운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자”고 했다.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교흥·이용우·모경종 의원도 각각 빈소를 방문해 A양의 넋을 기렸다. 김 의원은 “현행 지원 체계의 허점은 메우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4층 빌라에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A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A양은 뇌사 상태로 치료받았으나 닷새 만인 지난 3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화재 당일 A양은 방학이어서 집에 혼자 있었다. 당시 A양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으려고 병원에 간 상태였다. A양 가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5차례 복지 위기 징후가 포착돼 지자체가 확인했지만, 당시 A양 부모가 맞벌이를 하며 기준 이상의 소득이 있어 지원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유족은 A양이 사망 판정을 받자 심장과 췌장 등 장기를 기증하는 결단을 내렸다. 한편 5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A양의 가정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후원금이 전날까지 800여만원 모였다. 기부자들은 “A양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지정 기탁했다. 인천 서구는 A양 부모에게 침구류와 전기밥솥 등 생필품과 함께 긴급 생계비 154만원을 3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겨울철 사각지대 지원금 50만원도 지급된다. 서구 관계자는 “A양 가족을 돕기 위해 관내 기업에도 후원을 부탁할 예정”이라며 “장례가 끝나도 딸을 잃고 계속 살아야 하는 유가족을 위해 추가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도 3개월간 A양 부모가 거주할 수 있도록 긴급 주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KGM,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픽업 명가’ 재확인하며 시장 선도할까

    KGM,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픽업 명가’ 재확인하며 시장 선도할까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를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제성·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로 돌아온 무쏘 모델을 통해 국내 ‘픽업 명가’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KG모빌리티는 5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 전략을 발표했다. 무쏘 EV는 KGM의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모델이다. 곽재선 KGM회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글로벌 완성차업체보다 덩치가 작은 KGM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며 “남들이 일주일 걸리면 한 시간에 끝내고 일 년 걸리면 한 달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과거 아픈 역사가 있는 KGM의 전신 쌍용자동차에 대해 “(과거) 잠깐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제품에까지 나쁜 과거를 씌울 필요는 없다”면서 “액티언, 무쏘 등의 이름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GM은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하고,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도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KGM은 지난 20여년간 무쏘 스포츠(2002∼2005년)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 무쏘 스포츠&칸(2018∼2025년) 등 국내 픽업 시장을 이끌어왔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실용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편안함을 모두 노렸다. 80.6◇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2㎞/◇다. 급속 충전하면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무쏘 EV는 전기 승용차보다 많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로 떨어지고 소상공인 부가세 환급 등을 더하면 33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화물 전기차에 주어지는 취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까지 고려해 5년간 주행 비용(연 2만㎞ 기준)은 약 600만원으로 추산됐다. 경쟁사의 내연기관 픽업보다 1400만원가량 낮다. 무쏘 EV는 픽업의 다용도성과 SUV의 공간성도 갖췄다. 무쏘 EV의 데크는 500㎏까지 적재할 수 있고 데크 탑, 롤 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가 새롭게 적용됐다.각종 패키지를 통한 맞춤형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 모신다… ‘톱티어 비자’ 신설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 모신다… ‘톱티어 비자’ 신설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고급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톱티어’(Top-Tier) 비자를 신설한다. 정부는 5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이 비자를 받으려면 ▲세계순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를 포함한 8년 이상의 경력 ▲연간 근로소득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3배(약 1억 4000만원) 이상 ▲국내 첨단 기업 근무 예정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해당 외국인 인재와 그 가족(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에게는 취업 제한 없이 국내에 정주할 수 있는 거주비자(F-2)를 부여한다. 부모와 가사 보조인도 초청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우수 해외 인재 지원 프로그램’(K-Tech Pass)과 연계해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 50%를 감면해주고 자녀에게는 외국인학교에 정원 외 입학을 허용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계 100위 이내 대학 석·박사 학위 취득자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도 2년간 자유롭게 국내 취업을 준비하도록 구직비자(D-10)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한국전쟁 참전 유엔 회원국이나 주요 경제협력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청년에게 인턴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청년드림비자’도 신설된다. 이달부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을 추천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심사·발급하는 ‘광역 비자’ 시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제·산업계의 비자 수요를 제도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비자·체류 정책 제안제’ 시행도 추진된다. 아울러 정부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국내에서 요양 보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 요양 보호사 양성·도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자격·경력을 보유한 현지 우수 인력 선발 후 국내에서 교육하는 요양 보호 전문 연수 과정을 신설한다. 광역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우수 대학을 외국인 요양 보호사 양성 대학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외국인 증가와 체류 유형 다변화에 대응해 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사회통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동포의 체류자격비자(H-2·F-4)를 통합하고 사회 통합 교육을 전담하는 ‘동포체류지원센터’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 대행은 “우리 경제·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외국 인력의 활용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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