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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동구, 소유주 불분명한 집 ‘직권철거’

    부산 동구, 소유주 불분명한 집 ‘직권철거’

    전국 지자체가 빈집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부산에서 처음으로 소유주가 확인되지않는 빈집을 지자체가 직권철거했다. 부산 동구는 지난 3월 소유자가 불분명한 빈집을 직권으로 철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철거된 좌천동의 빈집은 10년 이상 방치돼 붕괴 위험이 커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었지만 소유주가 불분명해 철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동구는 공공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과감히 직권철거 결정을 내렸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빈집의 철거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행되지 않으면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다. 그러나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와 소유주 확인의 어려움,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실제 직권철거가 이뤄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동구청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은 단순히 사유재산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과 직결된 공공 문제”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과감한 행정 조치를 해 빈집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부산시는 원도심 빈집을 주민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12년간 IB 교육과정 제공개념 탐구 기반… 토론 방식 수업 지역 내 3곳 거점학교 육성 추진 거주지 이전 없이 전학까지 허용 혁신 교육 모델 구축 IB 프로그램 운영 예산 파격 지원인재양성원 초등생까지 참여 확대 몰입수학·몰입독서·진로선택 교육 군위군교육발전위 지원 27개 교육 사업에 30억 예산 투입 서부리에 세대희망 허브센터 건립 아동부터 노년까지 문화복지 제공 인구 2만여명의 한적한 농촌지역인 대구 군위군이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가 부럽지 않은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 군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주민, 교육당국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 실현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여섯 번째로 적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7.6%를 차지해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과 교육당국 등의 합심 노력으로 벌써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군위초중고 3개 학교 연계체계로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IB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IB 교육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IB는 개념 탐구 기반의 프로젝트·토론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논술형·절대평가로 평가가 이뤄지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관심학교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친 뒤 IB 본부에서 승인받으면 IB 월드스쿨이 된다. 군위초는 IB 후보학교로 승격했다. 군위중과 군위고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소규모 학교의 문제 해결과 초중고 IB 교육 연계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군위 거점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위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전교생이 3명에서 4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원하면 거주지 이전 없이 군위 초중으로 전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했다. 이어 ‘거점학교 통학지원단’을 발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은 군위지역 혁신적 IB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총 20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7억원을 투자하고 군위 초중 교사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억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의 대구 편입과 함께 지방 소멸에 맞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도입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듯 군위군도 자체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군위인재양성원, 보건소 연계 아이조아센터, 노래놀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몰입 영어·수학교실과 돌봄센터 등 5개 사업에 국비 등 총 9억 2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에 올해 전체 예산의 65%인 6억원을 집중 투입, 중고생 위주 수업에서 초등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또 주요 교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수업과 함께 몰입수학, 몰입독서, 창의체험 원생들의 학력 향상 및 진로 선택 도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년별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을 개설했다. 이로 인해 군위인재양성원의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 군위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위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군위군교육발전위 총자산은 314억여원으로, 대구시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로는 가장 많은 실탄을 보유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는 올해 27개 교육사업에 총 30억 3600만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장학사업 1억 1800만원 ▲학교운영지원사업 4억원 ▲교육여건개선사업 25억원 등이다. 군교육발전위는 지난 3월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희망장학생, 중고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중고 성적우수 장학생,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장학생 등 모두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원을 1차로 전달했다. 이 밖에 군위군은 2027년까지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군위읍 서부리 45-1 일대 부지 5821㎡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765㎡ 규모의 ‘군위 세대희망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허브센터는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이다. 1층에는 장난감카페·키즈카페, 2층에는 청소년 교육문화공간·미디어프로그램실, 3층에는 다목적 교육실·뮤직홀, 4층에는 영화상영관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도 건립한다. 2027년까지 군위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내 유휴부지 5529㎡에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짓는다. 김 군수는 “군위를 전국에서 보육·교육 걱정 없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위 교육의 질과 수준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서초 ‘그린월드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서초 ‘그린월드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서울 서초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12일(현지시간) 개최된 ‘그린월드 어워즈’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단체 ‘더 그린 오거나이제이션’이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으로, 전 세계 공공기관·기업·단체가 추진한 우수한 친환경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그린월드 어워즈 은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2년 연속 수상이자 역대 네 번째 수상으로, 서초구는 그린월드 어워즈 국내 최다 수상 지자체가 됐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초구 서리풀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친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2023년 6월 개관한 이후 총 27만여명의 이용자가 방문했다. ‘주민 스스로 도서관에 둥지를 틀고 환경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주변에 알리자’는 의미의 ‘깨알둥지’라는 도서관 상징에 맞춰 일상에서 시민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운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실질적인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과 함께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업은 전 세계 환경 분야의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에도 수록됐다. 로저 웰렌스 더 그린 오거나이제이션 대표는 방배숲환경도서관에 대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탄소 저감 및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분쟁거리 된 옛길… 수십년 방치 속 ‘재산권 논란’

    수십년 전 새마을사업 또는 마을안길 확장 과정에서 사유지가 도로 한복판에 편입되거나, 국공유지가 사유지에 알박기 형태로 포함됐으나 중앙 및 지방정부가 지적관리에 소홀하면서 분쟁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을 만들어 지적정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 금촌 도시지역 아파트에 사는 윤모(35)씨는 10년 전부터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파주시 아동동 앞골마을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려고 하지만 못하고 있다. 유년시절과 달리 차량이 진입할 수 없을 만큼 골목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새마을사업 등으로 근처에 큰길이 생기면서 관리가 안 돼 풀밭으로 변한 데다 이웃들이 골목길과 접한 담벼락에 화단과 밭을 만들어서다. 이 같은 분쟁이 수년 전부터 계속되나 파주시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파주시 상지석동(수용소마을)에서는 1970년대 마을안길 확장 과정에서 도로에 편입된 사유지 수십필지가 그대로 방치 중이다. 상지석동 190의 165 일대 토지 81㎡는 마을안길 정중앙에 위치해 토지주에 의해 언제든지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G영농조합은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경기도예절원 뒤편 삼거리에 약 30년 전부터 토지를 보유 중이지만, 토지 대부분이 도로에 들어가 있어 활용을 못 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비슷한 가치의 국공유지와 교환해달라”는 토지주 요구에 묵묵부답이다. 근처 산정호수 상류 2차선 도로변에는 30년 전 폐쇄된 옛길 370㎡와 81㎡ 규모의 국유지가 사유지에 알박기 형태로 수십년째 들어가 있어 개발행위 허가 등 재산권 행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토지주들은 “국공유지를 매수하려고 했더니 절차가 복잡하고 매수가격도 맹지인데도 일반 토지 시세와 비슷해 엄두를 못 내지만 도로에 편입된 땅을 지자체에 매수 신청하면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공시지가에 매입한다고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박상영 부의장은 지난 3월 시정질문에서 광주시의 비법정 도로 및 마을안길 관리 체계 미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지적하고, 조직개편과 연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박 부의장은 “정부 차원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전수조사 후 매입해야 할 사유지는 연차적으로 매입하고, 매각해야 할 국공유지는 피해를 주는 민간에 매각해서 재산권 침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지자체 홈피 하루 1000건 이상 사이버 공격… 해커와 전쟁 중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들이 매일 해커들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 홈페이지에 침투하거나 서버에 악성 코드를 심으려는 시도가 잇따라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을 가리지 않고 정보와 시스템 권한 탈취, 홈페이지 변조, 악성코드를 설치하려는 해킹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올해 4월 기준 약 15만여건, 하루 평균 1250건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해 차단했다. 지난 한 해 동안 50여만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지난해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마비됐던 부산은 올해 6만 3511건, 지난해 17만 4124건의 공격이 감지됐다. 충북도 올해 4월까지 22만 6000건, 하루 평균 1883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됐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에는 지난해 각각 26만건과 470만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 강원도 역시 올해 사이버공격을 13일 현재 32만건을 차단했다. 지난해에는 90만건을 받았다. 인천은 올해 1956건, 지난해 5747건의 해킹 시도를 탐지했다. 해커들은 개인정보와 직무상 기밀 정보를 탈취하거나 홈페이지 변조를 통해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김광호 사이버보안팀장은 “일단 침투해 자료를 확보한 다음 쓸 가치를 판단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지자체들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건 발생 이후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다층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우선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가 국내 최상단 방어막을 가동하고 2차로 행정안전부·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부문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한다. 3단계로 17개 광역지자체 단위 보안관제센터에서 시군 단계까지 사이버 공격을 막아낸다. 지자체 보안시스템은 행안부 사이버 침해 대응지원센터와 연결돼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 게시를 원천 차단하고, 업무용 PC 내 개인정보 파일은 암호화해 유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국정원과 함께 해킹 대응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달 중 국가 및 공공기관 간 협의회를 개최해 정보보안 수준 향상 및 용역업체 보안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17개 시도에 하루 1000건 이상씩의 사이버 공격이 끊임없이 탐지된다”면서 “국가기관과 함께 침입방지, 침입 차단, 방화벽 설치 등 철저하게 방어하나 완벽한 보안은 존재하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 방글라데시 BOESL과 계절근로자 파트너십 체결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 방글라데시 BOESL과 계절근로자 파트너십 체결

    사단법인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은 방글라데시 정부 산하 공식 해외고용기관인 BOESL(Bangladesh Overseas Employment and Services Limited)과 계절근로자 파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방글라데시의 해외 일자리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은 BOESL을 통해 엄선된 계절근로자를 국내 지자체 및 어업 분야와 농가에 안정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임재식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 이사장은 “계절근로자는 단순 노동을 넘어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방글라데시 BOESL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인력 선발과 교육,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BOESL 측은 “한국은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파견국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은 한국 내 농촌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파견 전 사전 직무교육과 한국 문화 이해교육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영산강 수질 개선’ 멘토·멘티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영산강 수질 개선’ 멘토·멘티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전라남도교육청과 13일 영산강청 3층 대회의실에서 ‘환경청·교육청 환경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교육의 효율적인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환경동아리 멘토·멘티 운영, 지자체 축제 등과 연계한 환경교육 진행 등 청소년의 다양한 환경정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핵심은 기존 교육청에서 운영하던 환경동아리 프로그램에 영산강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분이다. 영산강청은 전라남도 내 초·중·고에서 운영하는 환경동아리 중 102팀을 대상으로 영산강 유역의 수질 오염 원인을 직접 찾아 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개선방안을 찾는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멘토·다멘티’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경 전문가와 함께 수질 상태를 조사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세대들이 환경정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한 작은 노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례 사회단체 “지리산 케이블카는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 필요”

    구례 사회단체 “지리산 케이블카는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 필요”

    전남 구례 지역 사회단체들이 관광과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지리산 케이블카 재추진에 나선다.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와 구례군 소상공인 연합회, 구례군 지역발전위원회 등 지역 단체들은 13일 성삼재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가 변화된 사회적 여건과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환경부가 지난달 국립공원위원회에 ‘국립공원 케이블카 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국립공원전문위원회 구성, 운영방안’ 보고서를 제출한 일은 시대 변화에 맞는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다”며 “획일적 규제를 벗어나 합리적이고 유연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3년 지리산 국립공원 개발 보고서에 케이블카 설치가 관광과 지역 발전의 핵심 방안으로 제시된 바 있지만 15년 전 수립된 케이블카 정책은 국민 여가·관광 수요, 지역 균형발전, 교통약자 접근성 등 변화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해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지자체 현실을 반영하고 단일 노선 원칙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자체 합의에 의한 단일 노선’ 고집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의 장기 정체를 초래했다”며 “각 지자체의 특수성과 주민 의견을 무시한 단일 노선 강요는 사업 추진의 장애물인 만큼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책 논의 과정에 지자체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전문위원회에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의 목소리와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때 정책의 실효성과 사회적 합의가 높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의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지방소멸 극복과 국립공원 접근권 보장, 교통약자 접근성 향상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발전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며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케이블카 설치는 기존 관통도로와 주차장 생태 복원을 통해 환경적 이익과 지리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순호 구례군수도 추진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 군수는 “지리산을 관통하는 도로와 성삼재 주차장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케이블카로 대체할 경우 국립공원이 얻을 환경적 이익이 무엇인지 국민 여러분이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로 한 단일 노선 방식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며 “각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노선과 접근 방식을 열어두고, 정책 논의의 출발점인 전문위원회에 지자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민간도 참여 가능…문턱 낮춘 매립지 4차 공모 성공할까

    민간도 참여 가능…문턱 낮춘 매립지 4차 공모 성공할까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네 번째 공모가 실시된다. 그간 세 번의 공모 모두 실패했던 터라 이번 공모에선 문턱을 확 낮췄다.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는 오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4차 공모는 응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조건을 대폭 낮추고 문호를 확대했다. 우선 최소 면적기준은 30년 사용을 전제로 하고 수도권 3개 시도의 폐기물 감량 목표 등을 감안해 기존 90만㎡에서 50만㎡로 약 44.5% 축소했다. 면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매립 용량이 615만㎥ 이상이면 응모 가능하다. 또 지자체만 응모할 수 있었던 자격 요건을 민간(개인·법인·단체·마을공동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의 경우 타인의 재산권 침해 예방을 위해 응모 부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4자협의체는 3차 공모 당시 조건이었던 주변 지역주민 50% 이상의 사전동의 요건도 삭제했으며 지자체에 지원하는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기준으로 부대시설의 종류·규모를 지자체장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특별지원금은 부지 규모가 크고 전처리시설, 에너지화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의 입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폭 상향한다. 주변 지역주민들에게는 특별지원금 외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최대 1300억원)과 매년 100억원가량의 주민지원기금도 지원된다. 4차 공모는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진행한다. 4자 협의체는 “4차 공모에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며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한 만큼 여러 지자체 및 민간에서 응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4자 협의체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공모했지만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모두 무산된 바 있다.
  • 김동연, 4년 연속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 관련 ‘최우수(SA등급)’ 평가

    김동연, 4년 연속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 관련 ‘최우수(SA등급)’ 평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관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24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공약 관련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2024년 12월 기준 ▲공약이행완료 ▲2024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공약이행완료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0.34%를 이행하며 공약이행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51.62%)를 크게 웃돌았다.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은 81.94%로 전국 15개 시도(대구 공석, 대전 평가 제외) 중 가장 많은 공약재정을 확보하며,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에 따라 평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등 소통 기반을 제도화해 주민소통 분야에서 돋보였다. 올해 SA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이다. 한편,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 8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평가에 대해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라는 뜻깊은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말보다 실천’이라는 원칙에 따라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켜가겠다”라고 밝혔다.
  • 완도군, 전국 섬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개최

    완도군, 전국 섬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개최

    2025년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 정기회의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오는 8월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인 완도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상생 발전을 위한 현안이 논의됐다.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는 정기회의는 매년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해 섬 발전을 위한 현안과 상생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완도군을 비롯해 옹진, 보령군 등 전국 20개 지자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을 위해 2012년에 창립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해운조합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섬과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과 예산 확보, 제도 개선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의회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의회 활성화를 도모하고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완도를 비롯한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직원 2만명 내보낸다”…사상 최대 구조조정 발표한 日자동차

    “직원 2만명 내보낸다”…사상 최대 구조조정 발표한 日자동차

    경영난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약 2만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기존에 발표했던 9000명 감축 계획에 1만명 이상을 추가하면서 전체 인력의 약 15%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경영 재건의 일환으로 국내외 전 지역에서 인력을 줄이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닛산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3만명으로, 이번 구조조정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닛산은 2023년 11월, 판매 부진을 이유로 전 세계 생산 능력을 20% 줄이고 직원 9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감축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게 됐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닛산의 미국 내 공장 가동률은 57.7%, 중국은 45.3%, 일본은 56.7%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닛산은 인도와 아르헨티나 등에서 현지 생산을 철수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판매 실적과 생산 능력 사이의 괴리가 커 추가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영진 교체도 단행됐다. 지난 3월 말, 우치다 마코토 전 사장이 실적 부진과 혼다와의 통합 협상 결렬 등의 책임을 지고 퇴임했고, 후임으로 상품 기획 부문을 총괄해온 이반 에스피노사 사장이 취임해 구조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영 위기 여파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닛산은 지난 4월 하순, 2025년 3월기 실적이 최대 7500억엔(약 7조2000억원) 적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 공장의 자산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5000억엔이 넘는 감손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닛산은 1999년(6844억엔) 이후 역대 최대 연간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성장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닛산은 지난 1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지을 예정이던 전기차(EV) 배터리 공장 계획을 최근 철회했다. 지자체와의 입지 협약을 체결한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의 철회 결정으로, 닛산이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 문턱 낮춰 수도권 매립지 찾는다… 4차 공모 시작

    문턱 낮춰 수도권 매립지 찾는다… 4차 공모 시작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입지 후보지 4차 공모가 시작됐다. 응모하는 곳 없이 끝났던 3차 공모와 비교해 최소 면적을 줄이고 주민 동의 항목을 없애는 등 조건을 완화했다. 환경부는 13일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환경부·서울·인천·경기)에서 논의한 결과 이날부터 10월 10일까지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4차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자체가 나누어 쓰는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조성됐다. 사용 기간은 2016년까지였지만, 환경부와 3개 지자체가 2015년에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4자 협의체는 지난 3차 공모가 응모 없이 끝났기 때문에 이번 공모에서는 신청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최소 면적 기준은 30년 사용을 전제로 90만㎡에서 50만㎡로 줄였다. 면적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매립 용량이 615만㎥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좁지만 깊게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땅도 대상에 포함한다는 뜻이다. 3차 공모에서는 기초 지자체장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공모에는 개인·법인·단체·마을공동체 등 민간도 응모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재산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응모하려는 부지 토지 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지가 국·공유지라면 매각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매립지에 필요한 부대시설은 사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지역주민 50%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요건도 삭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 반발이 심해 자격 조건이 되는데도 응모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매립지를 유치하는 지자체에 주어지는 특별지원금은 최소 3000억원으로 정하고 부대시설을 설치하면 그 종류와 규모에 따라 추가로 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3차 공모 때도 특별지원금은 3000억원이었다.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지역으로”...49개 지자체 건의문 채택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지역으로”...49개 지자체 건의문 채택

    전국 49개 인구감소 지역 기초단체들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인구감소 지역 우선 이전’의 대선공약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 제천시는 49개 지역의 이런 호소가 담긴 건의서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은 지역경제 침체, 청년인구 유출, 공공서비스 약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혁신도시 조성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혁신도시 이외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방 이전 우선 대상지를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감소지역으로 규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전 대상 기관 선정 및 배치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종합적 지역 활성화 전략 수립 등도 촉구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균형발전 없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은 허상이며 이는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블루워케이션 활성화 나서

    전남도, 블루워케이션 활성화 나서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해양과 산림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 방문의 달’ 특별 할인 혜택으로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은 여수와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8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수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은 여수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볼 수 있고 순천에서는 순천만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정원 워케이션이 마련됐다. 나주에서는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고 고흥에서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구례에서는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과 지리산 체험을 할 수 있고 진도에서는 삼별초 공원과 커피 체험을,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는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함평에서는 해안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3일이나 3박4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1박당 10만 원, 약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와 1인 사업자, 정부,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전남 관광재단 누리집(http://ijnto.or.kr/)이나 전남 블루워케이션(https://worcation.ijn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가 일과 휴가 모두 누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전남도가 블루워케이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프린스턴대학과 항공우주·도쿠시마 대학과 인공지능 교류협력… 속도내는 ‘제주 런케이션’

    프린스턴대학과 항공우주·도쿠시마 대학과 인공지능 교류협력… 속도내는 ‘제주 런케이션’

    “해외 학생들이 제주에 오고 제주 학생들이 해외로 런케이션하는 쌍방향으로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현재 프린스턴대학과는 항공우주분야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센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쿠시마 대학과는 제주대 인공지능학과와 교류협력을 준비중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3~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앞두고 오석환 교육부차관(장관 직무대행)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런케이션은 지속가능한 비전의 한 축”이라며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통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모여 한국의 미래를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유수의 연구기업과 다국적기업, 공공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케이교육연구 통합플랫폼을 실현해나가고 나아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의 새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제주 런케이션(Learn+Vacation)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뜻을 피력했다. 앞서 도는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 참석 차 방문한 일본 도쿠시마대학,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과 프린스턴대학, 경희대학교 관계자들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글로벌 교육․연구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고, 관광산업에 치중된 제주 경제의 다각화를 꾀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도쿠시마대학의 지역핵심 및 특색있는 연구대학(J-PEAKS) 프로그램, 경희대학교의 사회혁신스쿨, 프린스턴대학의 인턴십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제주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제주의 런케이션을 비롯한 도쿠시마 대학의 J-PEAKS, 경희대학교의 사회혁신스쿨, 프린스턴대학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 간 교류활동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학별로 추진 중인 교류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의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학습과 여가를 결합한 개념으로, 이미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세종대, 동국대 등 국내 명문대학뿐 아니라 프린스턴대학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프린스턴대학은 올해 6월 학생들의 제주 방문을 앞두고 있다. 최호중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제주 자체가 명품이고 차별성이 있어 국제 교류의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런케이션은 한국의 비빔밥”이라고 비유한 뒤 “그러나 런케이션 자체가 우리의 목표가 아니며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비빔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융합적 사고와 학문에서의 융합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대전환의 시기에 융합적 사고와 학문이 필요하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데 런케이션이라는 수단과 유형이 융합적 사고를 더 진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아라고 설명했다. 도는 최근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사회혁신스쿨이라는 학기를 남원읍 신흥리와 대정읍 하모리에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그야말로 지역사회에서 배우는 개념이다. 교수로부터 배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역으로부터 배운다는 뜻이다. 현장에서 배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의 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마을 주민들 입장에서는 일정한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오 차관은 “런케이션을 만들어내면서 가장 핵심적인 출발이 라이즈(RISE)체계”라며 “중앙정부의 행정적 권한과 재정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면서 지방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의 지역교육체계를 마련해나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는 두가지 힘은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나는 베케이션(휴가)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RISE 체계를 통해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인재양성체계를 마련해내는 탁월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와 고용장관회의에서 (제주형RISE모델) 이야기들이 다른 나라에 알려지고 그걸 통해 교류가 시작되는 첫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RISE 체계의 핵심은 핵심적인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 예컨대 제주는 런케이션으로 이루어지고 서울은 러닝(배움)과 연구 또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델들이 발전해나가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오 차관은 또 이날 오 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제주는 교육부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교육이 결합된 모델이 미래 인재 양성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포럼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 차관은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지역소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들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포럼이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된다면 내년엔 훨씬 더 지역의 풍성한 이야기와 고민들을 나누는 동시에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한국이 APEC 교육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12년 제5차 경주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 [세종로의 아침] 우리동네 문화재단

    [세종로의 아침] 우리동네 문화재단

    조만간 있을 기획기사 출고를 준비하며 지난달 26일과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의 현악기 공방을 방문했다. 서초문화재단의 바이올린·활 제작 1일 수업인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동안 예술의전당을 종종 오가면서도 근처에 이런 악기 공방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몰랐다기보다는 무심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길 가다 보면 뻔히 간판이 보이는데 그냥 관심도 두지 않고 지나쳤던 것이니 말이다. 악기 공방을 찾은 이유는 최근 서울신문이 금요일마다 소개하고 있는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기획 때문이었다. 우리동네 문화발전소는 수년 사이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는 지자체 문화재단의 역할을 조명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기획인데, 마침 서초문화재단에서는 공방 수업이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고 온 내로라하는 실력파 악기 장인들이 토요일 바쁜 시간을 쪼개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1일 강사로 나선 이유는 이들 역시 지역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일 것이다. “크레모나(현악기 제작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와 같은 ‘악기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한 공방 대표의 말에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정성이 하나둘 모여 ‘악기거리’라는 이 지역의 정체성이 완성된 게 아닌가 싶다. 문화재단 관련 기획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두 차례 강동아트센터를 찾으면서였다. 두 번 모두 강동구의 기획공연에 ‘초대’를 받아 방문했는데, 서울 전체를 놓고 보면 강동구 외 지역에서 오기에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는 없는데 공연마다 매진에 가깝게 좌석이 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획을 준비하며 서울 자치구 문화재단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살펴봤다. 강동문화재단은 강동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도 매회 매진이라고 하니 관심이 갔다. 강동아트센터가 민선 8기 들어 변화한 점이 있다면 기초재단으로는 처음으로 해외공연을 직접 유치하는 등 굵직한 기획공연들이 늘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이를 보며 기초단체라고 해서 꼭 ‘문화민주주의’에만 초점을 맞출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자체가, 특히 단체장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문화의 민주화’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포문화재단은 전례 없는 ‘최장 기간 음악축제’라고 늘 홍보해 왔던 ‘마포 M클래식축제’가 올해로 10년째, ‘애니버서리’를 맞은 게 눈에 띄었다. 기초단체가 어떻게 이렇게 대규모 축제를 기획하게 됐는지, 그간 얼마나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는지 등이 궁금해졌다. 매진이 아니면 흥행이 시원치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발레·무용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일까. 재단마다 발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은 모습에서는 요즘 트렌드를 가늠케 했다. 종로문화재단처럼 궁중무용단과 같은 차별화된 상주단체를 운영하는 사례도 한번쯤 조명해 보면 어떨까 싶다. 지방자치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갑자기 문화재단을 취재한다고 하니 다소 낯설다는 얘기도 듣는다. 기초문화재단이 대부분 하나같이 ‘문화예술진흥과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목표로 할 텐데, 얼마나 차별화된 기사가 가능하겠냐는 시선도 느껴진다. 서울에서만 지난 10년 동안 기초문화재단을 만든 자치구가 15곳이나 된다. 올해 하반기 용산문화재단이 출범하면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2곳을 제외하면 모두 문화재단이 생긴다. 이제는 내 집에서 한걸음이면 닿을 거리에 있는 기초문화재단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문화 분야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언론도 조명해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시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기초문화재단의 역할과 방향이 지금보다는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로 도약… 농어업과 상생, 잘사는 해남 만들 것”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로 도약… 농어업과 상생, 잘사는 해남 만들 것”

    美기업 2030년까지 15조원 투자RE100 대기업들 속속 입주 전망교통망 확충, 14개 읍·면 균형 발전 “해남군이 ‘대한민국 농어촌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농어업이 공존하는 ‘잘사는 농어촌수도 해남’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천명했다. 명 군수는 최근 전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를 유치하면서 해남을 잘사는 농어촌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시화하는 데 자신감이 붙었다. 이를 계기로 농어업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지역경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월 미국의 글로벌 기업 퍼힐스와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현지에서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남도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도 참여했다. 퍼힐스는 해남 솔라시도에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AI 컴퓨팅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초대형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하면 세계 데이터 기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해남에 속속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 군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해남 솔라시도에 슈퍼클러스터가 들어서면 국내외 많은 기업이 모여들어 투자가 잇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한다는 각오로 준비했는데 마침내 결실을 봤다며 명 군수는 흡족해했다. 그는 내친김에 이 사업을 차기 정부 공약에 포함시키고 국책사업으로 이끌어 국가적 프로젝트로 덩치를 키울 작정이다. 명 군수는 AI 슈퍼클러스터에 더해 잘사는 농어촌수도 해남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했고 최근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농업·농촌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명 군수는 “AI 첨단산업과 농어업이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이끄는 활력 있는 해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하고 14개 읍·면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해남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명 군수는 “민선 7~8기 동안 석전경우(石田耕牛)의 각오로 일궈 온 성과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해남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농어촌의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석전경우는 ‘자갈밭을 가는 소’라는 뜻으로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을 의미한다. 해남을 잘사는 농어촌수도로 만들겠다는 명 군수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사자성어다.
  • ‘경제 활성화 3대 전략’으로 불황 넘는 해남… 전국 롤모델로 떴다

    ‘경제 활성화 3대 전략’으로 불황 넘는 해남… 전국 롤모델로 떴다

    공공재정 1분기에만 1575억 풀어군 업무추진비의 20% 조기 집행행정·소상공인 매출 확대 등 만족군 공직자 지역상가 이용 등 실천공직 복지포인트, 지역 소비 유도외지 관광객 소비, 매출 증대 직결전 군민에 126억 경제지원금 지급민생경제 회복 토대 단단히 구축해남상품권 최단기 7000억 돌파전남 해남군이 극심한 경기침체 중에 ‘지역경제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국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3각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전방위로 가동했다.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며 소비를 촉진했고 지역 기업을 직접 지원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해남사랑상품권 유통액이 7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소비를 이끌었다. 또 공공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민생지원 정책을 펴 군민이 체감할 정도로 경제 회복의 숨통을 틔웠다.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 해법을 실천해 이른바 ‘해남 모델’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게 됐다. ●공공재정 집중 투입… 자금 선순환 견인 해남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대부분 연말연시 특수를 보내고 새해 들어서야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는 것과 달리 해남군은 2023년 말부터 ‘조기대책’을 마련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군 관계자는 “고물가, 내수 부진, 국가적인 비상 상황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해 지역경제만큼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는 위기의식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핵심 전략은 공공재정 신속집행이었다. 해남군은 1분기에만 신속집행 대상액 5040억원의 31%인 1575억원을 풀었다. 특히 지역경제 활력과 직결되는 소비·투자 분야에 목표액 960억원보다 28%나 많은 1229억원을 집행했다.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남군의 적극적인 행정이었다. 해남군은 2019년 ‘지방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난 뒤 해마다 예산 집행률이 85%를 넘어섰다. 최근 2년간 예산 집행률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였다. 주기적으로 점검 토론회를 열고 실적을 분석하며 집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다. 체계적인 집행 관리 능력을 입증한 셈이기도 하다. 해남군은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한 선결제 캠페인도 병행했다. 별도 예산 없이 군 업무추진비의 20%를 선결제 방식으로 조기 집행해 지역의 자금 순환을 촉진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선결제 방식으로 1억 687만원이 집행됐다. 군 예산 담당자는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조기 발생 효과가 크고, 군 입장에서도 예산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행정·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촉진·직접지원 … 경제 회복 이끌어 지역소비를 늘리는 데 군 공직자들도 자발적으로 앞장섰다. 부서와 읍면별로 ‘지역상가 이용하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맛집·명소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 체감형 경제활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일요일은 해남에서 밥 먹자’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관광객 소비도 이끌었다.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이 같은 캠페인은 군민들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직결됐다. 공직자 복지포인트 20억 6000만원 가운데 99.5%인 20억 5000만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것도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데 주효했다. 민생 직접지원을 과감하게 실천했다. 해남군은 전 군민 6만 300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26억원 규모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 재원은 전액 군비로 마련했다. 해남군 재정안정화기금이 적극 활용됐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직접적 경제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소비 효과를 볼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했다. 농어민 대상 공익수당 88억원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급했다. 지급 대상 1만 4667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해 농촌경제 소비 촉진도 이끌었다. 민생경제가 회복되는 토대를 단단히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해남사랑상품권, 경제 활력 주춧돌 지역경제를 활발하게 만든 중심축은 해남사랑상품권이다. 2019년 4월 처음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7232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최단기간에 7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상품권 가맹점도 발행 초기 1600곳에서 3900곳으로 늘었다. 해남 대부분 지역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해남군은 상품권 5~10% 할인판매 행사를 상시적으로 운영해 소비자 혜택을 늘렸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공익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도 상품권으로 지급해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상품권을 이용하게 만들면서 지역소비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했다.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내 자금 선순환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효과도 봤다. 이 같은 해남군 사례는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모범 상품권 운용 모델’로 꼽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실질적 민생대책으로 대응한 게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체감도가 큰 경제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강한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관할권 다툼 대법원 간다

    새만금 관할권을 둘러싼 지역싸움이 또 한 번 대법원 심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의 치열한 시군 다툼이 대법으로 옮겨붙어 2차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은 이달 초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지의 관할구역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행안부가 새만금 2권역 복합개발용지 내 스마트 수변도시 용지의 매립지를 김제시 관할로 결정한 데 따른 반발이다. 해당 시군은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 피해를 무시한 채 김제시의 이익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했다고 주장한다. 군산은 수변도시가 현재 김제 내륙과 직접 연결되지 않았고 생활 기반이 군산시와 밀접하게 연계된 상황을 언급했다. 상수도 공급과 유지관리, 기반 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행정 업무를 군산시가 수행한다고 강조한다. 부안은 이번 결정이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 종점 연장 가능성에 대한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하천 연장선을 기준으로 한 관할구역 구분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또 새만금 개발에 따른 도로망 확장 등을 고려할 때 군이 이 지역의 관할 지자체로 더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 문제도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 21일 행안부 중분위는 동서도로 관할 지자체로 김제시로 의결했다. 하지만 군산시가 반발하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부터 김제 진봉면까지를 잇는 16.4㎞의 도로다. 2015년 착공해 2020년 11월 개통됐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최초 기반 시설이지만 명확한 도로 관리 주체는 물론 공식 지번도 갖지 못했다. 새만금 남북도로 관할권 역시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1㎞ 길이의 남북도로는 군산, 김제, 부안에 걸쳐 있다. 행안부 결정에 상관없이 또다시 대법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관할권에 사활을 건 시군이 대형 로펌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제시는 행안부 결정에 환영하면서도 대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법리 다툼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그간 여러 사례를 통해 확립된 매립지 관할 결정 기준인 만경강과 동진강 자연 경계에 따른 새만금 전체 관할 구도와 연접 관계, 국토의 효율적 이용, 행정의 효율성, 주민의 편의성, 해양 접근의 형평성 등 법과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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