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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후속안 부처별 “너도 나도 추진” 과열

    5∼10년 후의 먹거리인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의 후속안 마련 과정에서 부처간의 과열 경쟁이 심화돼 우려를 낳고 있다. 주요 관련 부처인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는 최근 분야별로 비슷한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10대 성장동력은 물론 부처별로 추진하는 신성장산업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선수를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세부 과제의 중복,예산 효율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부처는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한 ‘추진단’과 산하 협회를 앞다퉈 발족하고 있다.그러나 서로 협의를 하지 않아 중복 발족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예컨대 정통부가 디지털홈포럼을 확대 개편한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와 디지털방송산업진흥협의회를,산자부는 홈네트워크기획단을 각각 만들었지만 홈네트워크분야에서 겹친다는 지적이다.지능형 로봇 분야도 정통부의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와 산자부의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업무중복성이 있다.부처간의 ‘밥그릇 챙기기’가 재연될 우려가 크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상무는최근 열린 ‘테크노 포럼 21 기술정책분과 포럼’에서 “조정작업을 거치기는 했지만 산자부,정통부,과기부 등이 모두 성장동력산업을 추진,부처간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지자체별로 성장동력 후보산업을 지정하는 데서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일부 교수와 연구원은 3개 부처 기획에 중복 참여하는 ‘웃지 못할’ 일도 발생하고 있다.특히 정통부가 오는 31일 정통부의 9대 성장동력인 SoC(시스템 온 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IT SoC산업협회’를 발족하기로 하자 산자부가 대형 반도체 업체에 전화를 걸어 협회 가입을 막는 일도 생겼다.관련 업체들은 눈치를 보느라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 이들 부처가 사업계획을 앞다퉈 내놓는 배경은 예산 확보문제 때문으로 보인다.정통부는 정보화촉진자금이 있어 다소 여유가 있으나 산자부,과기부는 예산 마련이 여의치 않아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할 상황이다.경우에 따라선 ‘페이퍼용’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중복 분야를 조율할 조직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이를 담당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학기술자문회의,과학정보기술 보좌관 등은 조직과 전문인력이 없어 역할이 의문시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정책진단/ 교육자치 강화방안 윤곽드러나

    교육자치 강화방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교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사 신분의 지방직 전환은 백지화됐고,교육계 현안인 교육감·교육위원 선출방식의 변경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최근 교육자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같은 내용의 교육자치 강화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교육감 선출방식 등은 워낙 민감한 현안이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방교육 지원확대 위원회 관계자는 13일 “현재 시·도 교육감이 교원 임명권을 갖고 있어 지방직으로 전환하더라도 지금과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고 밝혔다.지방직 전환의 백지화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근거한다는 얘기다. 위원회는 지자체별 교육 특별회계와는 별도로 일반회계로도 교육재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지방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면서 “지방정부의 재정과 교육재정을 통합하는 방식은 재정지원이 줄어들 수 있는 요인이 있어 논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준화와 주5일 근무제방안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관계자는 “주민들의 높은 교육열을 결집해 지방교육발전의 기폭제로 삼을 방침”이라며 “평준화 등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과 행정의 연계 강화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교육 따로 행정 따로’ 운영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고 연계성을 갖추지 못한 나라는 없다.”면서 지방교육과 행정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이를테면 도시계획을 세울 때도 교육적인 관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초·중·고교 통학로에 러브호텔이 난립하는 것도 이처럼 교육과 행정의 분리운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교육감 선출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간선제 선출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담당 부지사를 신설해 교육감을 겸임하거나 ▲단체장과 교육감의 러닝메이트 등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교육위원 선출방식도 현재의 학교운영위원회 간선제에서 ▲교육위원회와 지방의회 상임위원회의 합동협의체 구성(현재 선출방식 유지) ▲지방의회 상임위로 일원화(현재의 선출방식 폐지) ▲교육위로 단일화 ▲상임위에 교육계 인사 참여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관계자는 “아직까지 검토단계 수준이지만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지방행정과 지방교육의 연계성을 높이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매미’ 인명피해 62%가 안전사고/82명이 급류실종등에 희생

    태풍 ‘매미’ 사망자중 62.6%가 하천급류에 휩쓸리는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 방기성 방재관은 8일 기자브리핑에서 “‘매미’ 관련 사망자 131명 가운데 하천급류와 해일,선박결박시 사고,맨홀 실족 등 본인 과실에 의한 사망자가 82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이 우려될 경우 강제 대피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망 원인별로는 하천급류에 휩쓸린 사망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해일 30명,산사태 19명,선박결박시 사고 15명,건물 붕괴 15명,강풍 7명,침수 4명,맨홀 실족 4명,감전 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사망자를 포함한 태풍 피해자에게 지금까지 특별위로금 2366억원 가운데 567억원을 지급했다.내용별로는 사망자 위로금이 100%,침수주택수리비 95%,주택파손 위로금 37.3%가 각각 지출됐다. 재산피해액은 공공시설 2조 9397억원과 사유시설 1조 2828억원 등 모두 4조 2225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방 방재관은 “중앙합동조사단의 실사 결과,당초 지자체별 자체 피해조사액(4조 7810억원)보다 5585억원이 줄었다.”면서 “이르면 이번주까지 피해복구비용을 확정한 뒤 이달중 수해복구추진종합지원단을 구성,복구예산 배정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다국적기업 10개사 “한국투자”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는 29일 다국적기업 10개사로부터 한국투자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이는 서울시와 함께 이달 초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투자유치 사절단을 유럽에 파견,투자 설명회를 연 결과다. 투자 의사를 밝힌 곳은 유럽 최대 정보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통신기업인 프랑스텔레콤,가전업체인 톰슨 등 프랑스 업체와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독일 SAP가 포함돼 있다.건설설계 업체인 아키텍트 스튜디오,쇼핑몰 개발업체인 세제스,멀티미디어 업체인 더빙 브라더스,반도체 업체인 멤스캡 (이상 프랑스),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MIS,LCD반도체 업체인 머크(이상 독일)도 투자의사를 밝혔다. 이희송 EUCCK 이사는 “투자담당 책임자들이 한국내 연구개발(R&D)센터 및 지사 설립 의사가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들 업체의 한국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CCK는 연말까지 2차 투자유치 사절단을 유럽에 보낼 예정이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지자체별 전략산업 육성계획과 관련,유럽 기업의 투자유치 가능성 사전조사 및 현지방문 설명회,아시아 책임자 및 투자 담당자들과의 만남 등도 주선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우리국민 평균연령 34.1세

    우리나라에서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의성군이고,가장 낮은 곳은 울산 북구다.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10곳 중 1곳은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정감사 자료를 발표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234개 시·군·구를 조사했다. 경북 의성군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44.8세로 가장 높았다.이어 경남 의령군(44.5세),경남 남해군(44.02세),경남 합천군(43.97세),전남 신안군(43.92세) 순이다. 반면 가장 젊은 시·군·구는 울산 북구로 29.2세다.이어 경기 시흥시(29.6세),광주 광산구(29.8세),경기 안산시(29.9세),경북 구미시(30세) 순이었다. 한편 광역자치단체인 전국 16개 시·도를 기준으로 할 때 평균 연령은 2000년 33.2세,2001년 33.6세,2002년 34.1세로 2년 사이에 무려 0.9세가 더 높아졌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인 234개 시·군·구 중에서 30%가 넘는 73곳이 지난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14%를 넘어서는 고령 시·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3개 시·군·구는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상태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인구가 7% 이상인 고령화 시·군·구는 무려 164곳에 달했다. 김홍신 의원은 “지자체별로 고령화정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앞으로는 개별적인 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른 인구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자체 화합이 이룬 새 이정표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화합이 경기도 분당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를 잇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서 발원해 성남시 분당구,서울 송파·강남구를 돌아 흐르는 탄천 구간의 자전거도로 1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6일 개통된다.폭이 3∼4m인 우선 개통 구간은 분당구 구미동에서 서울 청담대교 남단 부근까지 24.4㎞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성남시가 15.8㎞ 구간에 10억원,강남구 5.6㎞에 9억원,송파구 3㎞에 15억원의 공사비를 각각 들였다.송파구가 짧은 구간인데도 많은 예산을 들인 것은 성내천 등 관내 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갈대숲,쉼터 조성 등에 힘쏟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탄천 전체의 1단계 자전거도로 연결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여 늦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이 절대적인 환경분야에 관련 5개 단체장의 협약을 통해 실현한 것이어서 자치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한강의 지류로 유역면적 302㎢,총 연장 35.6㎞인 탄천유역을 행정구역에 포함한 용인·성남·과천시,송파·서초·강남구는 2000년 8월 탄천의 수질개선과 환경보전에 손을 맞잡기로 하고 ‘탄천유역 환경행정협의회’ 구성 및 규약 동의안에 서명했다.협의회는 첫 사업으로 2001년 3월 5개 지역의 주민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탄천과,그 합류지점인 양재천에서 공동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5월 말까지 1년여에 걸쳐 1억여원을 들여 실시한 탄천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을 위한 기초 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곧 구체적인 기본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의회 위원인 해당 단체장 가운데 이유택 송파구청장과 권문용 강남구청장 등 4명은 지난해 11월22일 탄천 중류지역인 분당 수내교∼서현교,하류인 송파구 탄천주차장∼강남구 탄천2교 구간을 직접 돌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 (8)외국에서는-미국

    지난달 6일 워싱턴 시내에선 영화속에서나 봄직한 갱들의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졌다.워싱턴 DC 경찰국장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그러나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 시민들은 경찰의 업무 태만을 탓하지는 않는다.상당수가 경찰에 신뢰를 보내며 갱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언론도 범죄 증가에 우려를 표시하고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경찰의 무능력만 꼬집지는 않았다.여전히 각주와 시에선 총기사건이 잇따르고 밤거리 치안이 불안하지만 강력범죄는 1993년을 계기로 주는 추세다.경찰력의 대부분이 민생치안에 집중되고 있고 처벌보다는 범죄 예방에 더 비중을 두고 있어 이러한 경찰의 활동에 시민들은 신뢰를 갖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정권 유지나 시국 안정을 위한 공안경찰은 전체 경찰의 1%도 안된다.DC경찰국에는 3600명의 경찰과 800명의 민간인이 근무하지만 우리 식의 정보담당 경찰은 12명에 불과하다. 각 주와 카운티,시 등의 지방정부에 따라 법과 규정은 다르더라도 평균적으로 경찰의 운영은 방범과 순찰에 60∼70%,범죄 수사에 30∼40%씩 비중을 둔다.민생과 동떨어진 정보·보안 업무 등은 연방정부의 몫이다. 특히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를 담당하는 형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경찰이 순찰 업무와 동시에 교통·마약·절도·강간 등의 치안을 함께 책임진다.우리처럼 ‘교통경찰 따로,수사경찰 따로’ 등의 이분법은 없다. ●범죄 빈발지역 무기한 비상경계 DC경찰국의 아시아 범죄담당 소속 경찰관 홍성진씨는 “모든 경찰에게 권총과 실탄이 지급되지만 순찰을 잘해야 범죄를 예방하고 결국은 범법자들도 줄게 된다는 교육을 받고 있다.”며 “교통경찰이 거리 치안도 함께 맡는다.”고 말했다. 특히 범죄율이 갑자기 급증하거나 범죄 발생의 소지가 높은 지역은 경찰국장이 ‘특별경계지역’으로 선포한다.이 경우 순찰차량이 2배나 3배로 늘고 범죄 발생률이 내려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비상경계 업무는 무기한 지속된다. 각 주와 시의 대학들은 범죄학 전공을 두고 있다.4년제 또는 2년제로 이 곳을 졸업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보다 대도시의경찰국에 취직하기가 쉽다.물론 고등학교나 일반 학과를 나와도 경찰이 될 수 있으나 채용시 메리트가 다소 떨어질 뿐이다. 그러나 어떤 과정을 거쳐도 일단 경찰이 되면 보수에는 차이가 없다.워싱턴DC의 경우 경찰의 초봉은 3만 7000달러(4400만원)다.하버드 등 명문 사립대의 MBA 졸업자가 아니면 일반기업의 대졸자 초봉보다 2000∼3000달러 높다.우체국 직원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공무원 월급 가운데에서도 상위급이다. ●연봉제에 실적따라 성과급 지급 게다가 연봉은 최저치 개념으로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추가된다.야간 및 시간외 수당은 별도이고 1년에 2000달러씩 인상돼 5년차 경찰의 연봉은 5만달러를 웃도는 편이다. 물론 워싱턴 지역에는 백악관 등의 연방정부와 의회,공원 등을 책임지는 연방경찰이 4000명에 육박한다.이들의 월급도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낮은 우정국 관할경찰의 초봉은 연 3만달러이다.이마저 적다며 경찰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의회 도서관 담당 연방경찰의 초봉은 4만 6166달러로 경찰 가운데는 최고다. 민생 범죄에는 자치경찰들이 공동으로 대처한다.미국에선 각 주나 카운티·시별로 경찰의 자치권이 확고하다.주나 카운티의 경계선상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범인이 쉽게 잡히지 않을 정도다.연방수사국(FBI)이 여러 주에 걸친 범죄를 담당하는 것도 경찰의 관할권 다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 경찰국장들은 자치단체장의 추천에 따라 각 의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된다.보통 5년의 임기가 보장된다.경찰의 업무는 지방정부의 관할 구역에서만 이뤄진다.관할지역을 넘어서면 경찰의 수사권이 제한되는 장면은 미 영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독립된 경찰들도 강력 범죄에는 수시로 손발을 맞춘다.버지니아 페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라우든 카운티 경찰국이 역내에서 갱단의 범죄가 빈번하자 3개 카운티와 4개 시의 경찰국장들이 ‘갱들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태스크 포스팀을 발족시켰다. 지난해 말 워싱턴 일대를 휩쓴 ‘스나이퍼’ 살인사건 때에는 메릴랜드 몽고메리에 공동 수사본부가 차려졌다.지난달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스나이퍼 사건에는 당시의 사건을 해결한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존 맨저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은 “10대와 20대 초반의 히스패닉과 아시안계가 범죄조직을 형성,차량 절도와 마약,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다는 정보가 있다.”며 “일부에서는 세력다툼이 치열해 카운티별로 대처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시국사건은 연방경찰에 맡겨 7월28일 찰스 램시 워싱턴 DC 경찰국장은 현 시국에 맞지 않는 발표를 했다.테러와의 전쟁을 화두로 삼는 부시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하는 것과 달리 그는 “DC 경찰은 이민 단속 업무에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램시 국장은 불법 체류자의 단속은 연방정부의 소관이라고 전제한 뒤 “DC 공무원은 이민 업무 개입을 금지한다.”는 특별명령에 따라 합법적 체류 여부를 조사하라는 국토안보부의 정책을 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일선 경찰들은 범죄 혐의자나 신고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불법 체류자들을 이민귀화국에 이관시키기도 한다.그러나 지자체의 고위 경찰이 연방정부의 정책에 맞지 않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 것은 우리 풍토에 비춰 상상하기가 어렵다. 미국에선 경찰에 대한 불신이 민생치안 쪽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LA 흑인폭동을 일으킨 ‘로드니 킹’ 사건과 같은 인종차별이나 부패 경찰을 감싸고 도는 내부조직에 초점이 맞춰진다.몽고메리 카운티의 프레데릭에서 컴퓨터 도매점을 하는 윌리엄스 스톡웰은 “경찰의 치안 능력보다 부패한 경찰을 옹호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직권을 남용하거나 모욕적인 욕설을 퍼부을 경우 누구든지 시의 민원조사실(OCCR)에 신고할 수 있다.민원조사실은 경찰국 내부의 감사과와 달리 시 정부에 의해 경찰의 권한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설치된 독립적인 민원처리 기관이다. ●언론보도도 범죄예방·원인 파악 중시 신고 대상도 구체적으로 정했다.▲범죄 혐의자를 괴롭히는 행위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폭력의 행사 ▲모욕적이거나 상스러운 용어의 사용 ▲인종·피부색·종교·국적·나이·성별·결혼 여부·외모·신체장애·정치적 신념·소득·거주지·직장 등에 의한 차별적 대우 ▲민원 제기에 대한 보복 등이다.민원을 제기하려면 신분을 밝혀야 한다. 경찰국 감사과에 접수된 민원이라도 경찰을 비호할 소지가 있다면 민원조사실로 이첩된다.조사가 시작되고 처리되는 결과가 단계마다 민원인에게 서면으로 전달된다.민원인이 처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시나 경찰국에 재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미 언론들은 연쇄살인 등 엽기적 사건이 일어나면 경찰의 치안 능력을 무조건 성토하는 ‘냄비성 보도’를 자제한다.그보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당국이 범죄의 예방에 주력했는지,대처 능력을 확보했는지 등에 초점을 둔다. 최근 플로리다에서 치매 환자가 이웃 노파를 살인한 사건이 발생했다.언론의 초점은 ▲법집행 당국이 치매 환자의 범죄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는지 ▲치매 환자의 재발에 대비한 예방대책은 세웠는지 ▲범죄가 일어날 경우 사법적 잣대로만 치매 환자를 단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갱들의 시가전에 대해서도 경찰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조했다.램시 DC 경찰국장 역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라틴계 지역사회를 찾아 지도층들이 조직들간 휴전을 이끌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mip@ ■성폭력범 관리 어떻게 예컨대 성폭력범은 관할 경찰국에 주소지를 등록해야 한다.특정 지역에 새로 이사온 주민들은 경찰 당국으로부터 ‘성 범죄’와 관련된 빨간색의 안내문을 받는다.안내문에는 “당신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성 폭력범이 살고 있다.만약 그의 신분과 주소지를 알려면 경찰서에 연락하라.”고 씌어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에서 4년째 일한 데이비스 월시(29)는 “안내문을 처음 본 외국인들이 겁을 먹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같은 통지는 방범 순찰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에 불과하며 현지 주민들은 범죄 예방 차원에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성 폭력범에게 ‘일진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디.범죄자에게 2번의 기회를 주는 ‘삼진 아웃제’에 비해 한번 잘못하면 평생 감옥에서 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성 폭력범은 재발의 우려가 있고 피해자의 정신석·육체적 고통이 평생 가는 만큼 보석이나 감형 등을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 色다른‘특구’신청 봇물

    정부의 ‘특구 정책’이 히트 예감을 보이고 있다.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희망특구만 무려 448개다.미역특구,소설 ‘태백산맥’ 특구,귀향 특구,군(軍) 특구 등 아이디어도 별나다.정부는 연말까지 정밀심사를 통해 ‘합격자(특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특구 환상에 사로잡혀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부실 응시생’도 많은 데다 중앙정부 차원의 규제완화 결단이 선결과제여서 실제 흥행 성공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특구 광풍-지자체 1곳당 2개씩 신청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특구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전국 234개 지자체 가운데 189곳이 448개의 특구를 신청했다.지자체 한 곳당 평균 1.9개씩 복수지원한 셈이다.우리보다 앞서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경우,평균 신청건수가 0.13개였던 점에 비춰보면 일단 흥행(?)은 성공적이다. 지자체별로는 경북이 65개로 가장 많았고,전남(55개) 강원(48개) 경기(45개)가 뒤를 이었다.경기도는 당초 특구 지정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었으나 ‘지역 차별’이라는 경기도민들의 반발로 막판에 포함됐다.유형별로는 관광특구가 133개(29.7%)로 단연 으뜸인 가운데 ‘영어마을’ ‘골프장’ 특구도 경쟁률이 치열했다. ●별난 특구들 경남 남해군은 귀향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값싼 전원주택을 제공하는 ‘귀향향우 정착마을 특구’를,경기도 김포시는 사람과 애견이 함께 놀 수 있는 애견특구(경기 김포)를 신청했다.계룡산의 군사시설 출입제한지역을 부분 개방한 군문화 관광특구(충남 계룡출장소)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재현한 태백산맥 특구(전남 벌교읍)도 눈에 띈다.미역·다시마(부산 기장군),생선회(부산 수영구),무등산수박(광주 북구),만화(경기 부천) 특구도 시선을 끈다. ●특구 ‘대박’,갈 길 멀다 특구는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낙점되는 것은 아니다.재경부는 일단 총 1만여쪽의 ‘특구 기획안’ 가운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특구를 추려낼 방침이다.광주시 동구의 민주·인권 특구처럼 별도의 규제 손질이 필요없는 데도 특구 요청을 하는 등 신청단계의 ‘거품’도 적지 않다.그러나 핵심 관문은 특구 조성을위해 각 지자체들이 요청한 규제 완화 또는 강화에 대한 관계부처의 승인 여부.외국인학교의 본국 과실송금 허용,의료기관 부대수익 사업확대 등 만만치 않은 요구들이 포진해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마라도는 청정환경 유지를 위해 차량통행 등 규제를 오히려 강화해 달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관문까지 통과하면 연내 특별법(지역특화발전특구법) 제정을 거쳐 내년 5∼6월께 특구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특구로 지정되면 중앙정부가 재정지원을 해줄 것이라는 지자체의 ‘헛된 꿈’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안미현기자 hyun@
  • 공장 이전터에 아파트만 가득

    중국이나 지방으로 이전한 경기도내 대기업 공장부지 대부분이 아파트단지로 메워지면서 수도권 인구과밀화와 교통난 등 도시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중국과 지방으로 이전한 종업원 200명이상 18개 기업중 13개 기업의 공장부지가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나머지 5개 기업 공장 부지는 물류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96년 중국 칭다오(靑島),전북 전주 등으로 이전한 수원의 대한방직㈜ 공장부지 2만 6000평에는 129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경남 울산으로 지난 98년 이전한 안양의 한국제지㈜ 공장부지 2만 4000평에는 1998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건립됐다. 또 남양주시 서통과 원진레이온 자리에도 각각 1488가구와 5756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됐으며 99년 경남 창원으로 이전한 화성시 ㈜두산기계 부지도 149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공장 이전으로 6500여명의 종업원들이 일자리를 잃은 반면 2만 6868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과천시 인구(7만 4000명)보다 많은 8만여명이 입주,각종 도시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94년 중국 칭다오로 공장을 이전한 수원 한일합섬 부지 8만평에는 528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1번 국도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또 평소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인근 수원역 주변도 대한방직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공업용지가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뀜에 따라 수백억∼수천억원의 차익을 챙겨 땅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각 지자체별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준공업지역의 경우 지역 내에 대체 공장용지를 확보하지 않을 경우 용도변경 허가 및 아파트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해 공장 이전시 공장 부지를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으로 손쉽게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중 관련 조항에 수도권내 기존 공장부지에 대해 주거·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을 허가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법개정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공장부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수도권 산업공동화 및 과밀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해 법을 개정할 경우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자체 빚 3년째 줄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및 지방채 발행 규모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 총 채무액은 지난 2000년 18조 7955억원,2001년 17조 7696억원,2002년 17조 903억원,올해 6월말 기준으로 16조 1760억원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또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규모도 2001년 2조 9887억원과 2002년 2조 7113억원에 이어 올해 6월말까지 8191억원에 그치는 등 감소했다. 지자체별 채무액은 대구가 2조 32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부산 2조 2879억원,서울 1조 7470억원,경기 1조 5389억원,경북 1조 544억원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최근 지자체 채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때문에 지방채 발행이 크게 줄고,기존 채무의 조기상환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 채무가 매년 감소하는 것은 잉여자금 발생시 지자체가 채무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채무감축 관련 기금조성을 위한 조례까지 제정,채무 조기상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뉴스 플러스 / “인사때 출신지역 발표 안할것”

    대통령비서실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26일 “앞으로 인사 때 출신지역은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좌관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편중인사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어디에서 활동하고 있느냐를 중시,활동지역 위주로 분류하는 인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보좌관은 또 “지방직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50억원을 들여 지자체별로 2명정도 중앙에서 훈련시키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代讀’ 사라진다

    올 8·15 광복절 기념식을 계기로 각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국가 기념일 행사에서 시·도지사가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그대로 읽는 이른바 ‘대독’ 관행이 사라졌다.청와대와 정부가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고,자율적으로 기념식을 치르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분권에 따른 자율성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장들은 별도의 경축사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소신있는 주장을 펼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그러나 이같은 지침이 광복절 하루 전에야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각 시·도마다 혼선을 빚었다. ●대독 관행‘이제 그만’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광복절과 개천절 등 국가기념일 행사와 관련,중앙정부가 행사의 기본계획을 각 지자체에 시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별로 자체행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미리 각 지자체에 내려보내,시·도지사가 이를 대독하도록 했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 5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통령 경축사를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았고,대부분의 시·도지사는 자체 경축사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서울과 대전,충남·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지사는 자체 경축사를 마련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행사 전날 알 수 있었지만,올해는 광복절 행사가 시작된 뒤에야 그 내용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지방분권과 자율성 증대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치단체장‘소신 발언’ 대통령 경축사 대독 관행이 사라짐에 따라 시·도지사들은 경축사에서 지역현안문제 등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특히 같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도 벌어졌다.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대표적인 케이스.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전력이 약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주한미군) 부대의 재조정도 수용하려고 한다.”고밝혔지만,손 지사는 자체 기념식에서 “현 시점에서 미 2사단의 한수 이남 재배치는 북한측의 오판과 한국민의 우려를 야기할 염려가 있어 반대한다.”며 대통령과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또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사업과 부안군 핵폐기장 유치문제와 관련,“전북의 미래가 걸린 숙원사업”이라면서 “낙후 전북이란 멍에를 벗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호소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자체 재정운영 주먹구구”한해 쓰지않은 돈 26조 넘어

    지방자치단체가 한해에 거둬들인 수입금 가운데 22.8%는 쓰지 않은 돈,즉 미집행금인 것으로 드러났다.일정 비율의 미집행금은 지자체 재정운용의 탄력성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하지만,지나치게 높을 경우 예산 편성·집행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미집행금 26조원 넘어 10일 행정자치부의 ‘2001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248개 지자체의 세입결산액은 116조 5153억원이다.이 가운데 77.2%인 89조 9084억원을 사용했으며,26조 6069억원(22.8%)은 미집행금이다. 미집행금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도에 쓰지 않고 남은 ‘이월금’이 15조 1210억원(56.8%)이고,거둬들인 세금에서 지출한 세금을 뺀 나머지인 ‘순세계잉여금’은 11조 2233억원(42.2%),정부보조금 사용잔액은 2626억원(1.0%) 등이다. 이같은 미집행금 비율은 지난 98년 20.8%(17조 6811억원),99년 21.2%(19조 1677억원),2000년 22.1%(21조 2681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또 미집행금 평균 증가율도 10.6%에 이르고 있다. 특히 순세계잉여금은 지난 98년 6조 401억원에서,99년 7조 4932억원,2000년 7조 8370억원,2001년 11조 2233억원 등으로 4년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세입결산액은 연평균 8.8%,세출결산액은 8.1% 증가했기 때문에 미집행금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 등으로 세입결산액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반면,사업투자비 등 지출은 당초 계획보다 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써도 불이익없어 이처럼 지자체의 미집행금이 늘고 있지만 보조금 사용잔액만 반납할 뿐,예산상의 불이익은 없다.일단 ‘따고 보자’는 식의 예산 부풀리기도 가능하다는 얘기다.이럴 경우 전체 지자체의 효율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관계자는 “미집행금이 일정 수준 유지돼야 재정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측면도 있다.”면서 “하지만 미집행금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지자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그는 “지자체별로 예산 편성시 집행 가능성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운용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의회가 지자체의 예산 편성과 집행과 관련,철저한 감시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기초단체들이 미집행금 증가에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도 분석됐다.중앙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기초단체들은 지원금을 받더라도 지방재정 충당비율을 부담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미집행금 비율은 광역시 16.4%와 도 16.7%인 반면,시(30.7%)·군(27.8%)·구(21.1%) 등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편집자에게/ 열악 지방재정 개선 대책 서둘러야

    -‘지자체 살림,부익부 빈익빈’ 기사(대한매일 8월7일자 7면)를 읽고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인구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국세 중심의 조세체제가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놓고 있기 때문이다.교통범칙금,환경개선부담금 등 꽤 큰 규모의 재원이 국세로 편입돼 있어 지방 발전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이런 이유로 요즘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수 늘리기에 한창이다.지자체별 교부금 확보를 위한 고육책임은 물론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민선 시장·군수들은 선거 때마다 남발한 공약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지역개발에 나선다.영세한 지자체의 단체장은 문턱이 닳도록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지원을 사정하지만 예산확보에 엄청난 어려움만 절감하곤 지역으로 돌아온다.어쩌다 몇억원 정도의 예산을 중앙정부로부터 따내면 단체장은 지역에서 ‘훌륭한 목민관’으로 대접받는 게 지역 현실이다.최근 들어 전북 부안군수가 국가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며 원전수거물 시설의 군내 유치를 승인했다.혐오시설을 설치하면서까지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밖에 없는 군수의 절박한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참여정부 들어 ‘집권-집중’의 시대에서 ‘분권-분산’의 시대로 바뀌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는 전 정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이후천 전북 부안군 공무원
  • 지방양여금 총액규모로 지원

    지방자치단체가 도로개설 등 사업을 벌일 때 중앙정부가 주는 지방양여금이 앞으로는 총액규모로 지원된다. 이를테면 도로개설사업에다 접경지역지원·지방소도육성사업비를 묶어서 지원하는 식이다.지방정부가 총액한도내에서 자율적으로 단위사업에 배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행정자치부는 22일 연간 5조원 가량인 지방양여금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이양금은 수질오염방지와 청소년육성사업 등 국고보조성격의 사업이 대거 포함됨으로써 지방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확충하는 원래의 기능에 충실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양여금은 지나치게 단위사업을 세분화하고 배분비율을 지자체별로 일률적으로 적용해 왔기 때문에 지방의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지방양여금을 지자체에 지급한 뒤 성과를 평가하거나 관리하는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비난도 샀다. 행자부는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앞으로 양여금을 도로개설 등 단위사업별로 쪼개주지 않고 단위사업별 양여금을묶어 지자체별로 묶어서 주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지역간 파급효과가 큰 지방소도읍육성,도서개발 및 접경지역지원사업 등 낙후지역개발사업에도 양여금이 집중 투자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도시보다는 농촌지역에,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보다는 낮은 지자체에 집중 투자해 지역·지자체간 재정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재정력이 약한 지자체도 대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비 부담비율을 단계적으로 완화·폐지한다.일몰제를 도입해 매 5년마다 대상사업,재원배분을 재조정해 사업의 효율성 높일 방침이다. 행자부는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올해말과 내년 6월에 시한이 각각 만료되는 교통세와 농특세의 시한을 연장하되 폐지되더라도 대체재원을 확보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기술직 공무원 격무에 ‘허덕’

    기술직 공무원의 인원이 업무량에 비해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1일 발표한 지자체 기술직공무원중 토목직에 대한 업무와 인력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자체 공무원의 구조조정과 읍·면·동 기능통합으로 인해 기술인력이 감소된 반면 업무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기술직 등 복수직을 단수직으로 전환하는 등 인력보강 방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은 넘치고 일손은 부족 지자체 기술직 공무원중 토목직은 전체 공무원 24만 5031명의 5%인 1만 2447명이다.이에 반해 지자체 기술직 공무원이 각종 건설공사 감독과 감리 분야에서 맡은 업무는 지난해 17만 4339건으로 전년도 16만 698건보다 1만 3641건이 늘었다.1인당 감독건수도 27.4건으로 2001년 25.3건보다 증가했다. 건설공사의 경우 자체감독이 17만 1270건으로 9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책임감리는 3069건으로 2%에 불과했다.대규모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사의 경우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하는 설계용역이 지난해 총 설계건수14만 5390건 중 84.8%인 12만 3369건에 달했다.다른 직렬에 비해 업무량은 늘어났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지자체별 기술직 공무원의 점유 비율도 격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예산과 행정수요가 가장 많은 부산시는 1만 4853명의 3.5%인 521명으로 가장 낮다.반면 공무원 정원이 전국 최저인 울산시가 4536명중 5.7%(260명)로 비율로는 최고를 기록해 불균형이 가장 심했다. ●시급한 인력보강대책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실정에 맞게 공사감독 인력을 보강하고 승진시 인센티브 부여,순환보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과학기술자문회의가 지난 10일 4급 이상 기술직이 30%를 넘도록 하고 행정·기술직 등 복수직을 단수직으로 전환하는 등 기술직 증원 방안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사감독 등 기술직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표준정원제를 지역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해 기술직 인력을 우선적으로 보강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주해녀 사라진다

    “이제 물질할 의욕도 없습니다.” 17세 때부터 해녀 생활을 해온 34년 경력의 이양금(51·제주시 삼도2동)씨가 밝힌 해녀의 현주소다.그는 “수심 7∼8m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높은 수압과 산소결핍으로 대부분의 해녀가 두통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10년 전만 해도 바다일로 하루 3만원 이상씩 벌어 먹고 살만했지만 이제는 전복 등이 씨가 말랐고,중국산 값싼 해산물마저 쏟아져 들어와 물질할 의욕이 크게 떨어졌다. 제주 해녀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거친 바다와 싸우는 한편 척박한 땅을 일구며 제주 사회를 지켜온 근면과 자립의 상징이자 제주 어머니의 표상인 해녀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60년대 2만 5000명에 육박하던 제주 해녀 수는 70년 1만 4143명,80년 7804명,90년 6470명,지난해 말 5659명으로 격감했다.70년대까지는 멀리 강원도서 물질 원정을 오는 외지 해녀도 적지 않았을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었다.해녀들의 연령층도 높아 30세 미만은 단 2명에 불과하다.반면 30∼49세 969명,50∼59세 1722명,60세 이상 2966명으로 50세 이상이 83%를차지하고 있다.해녀 경력 73년의 최고령으로 해녀상을 받은 고이화(88·북제주군 구좌읍) 할머니는 “젊은 시절 물질을 열심히 해 자식들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직 자부심을 잃지 않고 있다. 하지만 50세 이상 해녀 가운데 67.5%는 만성두통·난청·신경통·관절염 등을 앓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물질’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때문에 10년 뒤에는 해녀 수가 2000명선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해녀를 보호하기 위한 제주도의 노력도 사실 눈물겹다.지난 99년부터 연간 15억원으로 해녀들에 대한 병·의원 진료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마을어장 인공어초 시설,전복종묘 방류사업 등에 50억∼70억원을 쏟아 붓고 있다.지자체별로 탈의장과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주고 잠수복·물리치료기·장제비·가계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녀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물질은 목숨을 위협할 만큼 힘든데 반해 수입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제주도는 최근 해녀지원특별대책을 마련했다.어장내 투석사업의 어촌계 부담을 없애고 사업면적을 45㏊에서 100㏊로 늘리기로 했다.방류하는 조개류도 팔아서 돈을 만드는 데 3∼4년이 걸리는 전복 대신 1∼2년 만에 수입을 거둘 수 있는 오분자기로 바꾸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단체장 집무실 몇평이 적당할까

    지방자치단체장의 집무실 넓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행정자치부가 단체장의 사무실 면적기준을 마련,조례개정을 통해 축소를 권고했으나 자치단체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최근 들어 조례개정 작업을 벌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해 8월 ‘지방청사 표준설계 면적 산정기준’을 마련,관련 조례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27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며,각 시·군도 조례 개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행자부는 단체장들이 재정규모를 감안치 않고 경쟁적으로 청사를 신·중축하면서 집무실을 지나치게 넓게 배치하자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기준에 따른 단체장의 집무실 면적은 광역단체장이 50평이고,기초단체장은 29평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중인 경남도 지사실은 92평이고,상당수 시장·군수들도 기준보다 넓은 집무실을 쓰고 있다.창원시장실이 49평이고,마산이 40평,거제 50평,통영 43평,김해 42평 등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집무실과 접견실 정도를 합쳐 도지사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특히 5명이 근무하는 비서실을 지사실 면적에 합산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시·군 관계자들도 “지자체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기준에 맞춰 면적을 배치하면 간부들이 회의도 못할 정도”라고 주장했다.행자부 권고에 따라 조례가 개정되더라도 이는 신축되는 청사에 적용될 뿐 기존 건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도 사무실을 넓게 쓰는 단체장들은 고민이 적지 않다.기준에 맞춰 집무실을 축소하자니 업무가 제대로 안될 형편이고,그대로 사용하면 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가 그대로 두고 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의무화 폐지/ 자치단체에 승진방법 자율권 부여 추진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의무화제도를 폐지해 지방자치단체가 시험과 심사 등 승진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공무원과 달리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노조의 문제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지난 1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이정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승진제도를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당초 지자체 승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잡음을 없앤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 시험과 심사를 반반씩 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가 심사 위주의 승진방법을 채택해 ‘정실 인사’ 시비가 일었던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그러나 지방직 5급 승진시험 의무화제도를 폐지하면 지난해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한 지방공무원법을 시행도 하지 못한 채 재개정해야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해 비난이 거셀 전망이다. 공노련 관계자는 “5급 승진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격무 부서를 기피하거나 일부 부서에서는 일손부족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학원비,책값,교통비,하숙비 등 1인당 1500만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도 보고 있다.”며 승진시험 폐지를 주장했다. 물론 행자부 실무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시험을 통한 승진을 50%로 할 것인지 100%로 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승진방침 변경은 행정의 신뢰성을 실추할 수 있으므로 일단 현행 제도를 시행한 뒤 부작용을 시정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65세이상 단체장·재력가까지 노인교통비 무분별 지급

    지방자치단체가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노인교통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산이 수십억원인 부자나 관용차를 이용하는 민선 자치단체장도 65세 이상이면 일률적으로 노인교통비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교통비는 당연히 지급돼야 하지만 무분별하게 지급돼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개인별 수입이나 재산정도,거동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수십억원대의 재력가로 알려진 경북 포항의 L(68)씨가 매월 8600원씩 노인교통비를 받고 있다.또 치매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가운전을 하는 노인들에게도 예외없이 교통비가 지급되고 있다. 경북도내 P시장 등 전국의 65세 이상 단체장 가운데 상당수가 매월 교통비를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지난 94년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교통비는 지역 여건에 따라 매월 7200원∼1만 5400원으로 다양하다.제주가 월 1만 5400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인천·경기가 각 1만 2000원이고,대전 9280원,강원 8400원,대구·광주 각 8700원,울산 7800원,부산·경남 7200원 등이다. 교통비 일률 지급이 논란을 빚고 있는 이유는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지난 94년 지방세인 담배소비세가 인상되면서 국비지원이 중단되고 광역·기초단체가 전액 분담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868억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경기 851억원,전남 238억원,충남 224억원,부산 215억원,전북 207억원 등 모두 4076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말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7.7%인 371만여명이다.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박석돈(65)교수는 “지자체별로 교통비를 차등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선심성이 짙다.”며 “중앙정부가 나서 이 문제를 조정하고,예산 절감을 위해 현물 지급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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