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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2011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9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 국가직, 5월 지방직, 6월 제 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채 순으로 진행된다. 3개월간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시험 일정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우고 체력을 관리해야 할 시기다. ●서울시 시험 방식 변경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90명 줄어든 1529명으로 ‘바늘구멍’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은 줄었지만 국가직인 만큼 채용 인원이 가장 많고, 올해 시행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게 국가직 9급 경쟁률이다. 행정안전부는 응시 취소기간인 19일 이후 최종 응시율을 공개할 방침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9급 응시원서 접수에 따른 경쟁률은 통상 직렬별로 수십 대 1에서 많게는 100 대 1이상을 기록하지만, 원서 접수생 중 30%가량은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등 허수가 있어 경쟁률에 대한 압박감은 떨치고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가직만큼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서울시 공채는 올해부터 시험 방식을 변경, 기존 7·9급별 모집 대신 1, 2회 시험으로 나눠 각각 실시된다. 수의직 및 의료기술직렬 등이 치르는 1회 필기시험일은 4월 23일이며, 7·9급 일반행정직렬 등은 2회 시험으로 6월 11일 필기시험을 본다. 서울시의 신규 채용 인원은 9급 일반행정 547명, 7급 일방행정 129명 등 지난해 선발인원보다 569명 늘어난 1192명으로 국가직 선발 인원 감소에 실망한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직 5월 14일 일괄 실시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9급 공채는 5월 14일 행안부 수탁으로 일괄 진행된다. 필기시험 날짜는 같지만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한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3월 2일과 7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다른 시도들의 경우, 14~15일부터다. 7급 공채 일정은 모든 지역이 9급 일정보다 늦고, 인천과 경북, 제주 등은 신임 7급 공무원 수요가 없어 올해는 선발하지 않는다. 아직 채용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충북은 7급 선발 일정 등 세부 방침을 정해 이르면 18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선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시험도 체력싸움 9급 시험 응시자들은 4월 9일 국가직 시험일로부터 35일 뒤 지방직 시험을 보게 되고, 또 지방직 필기시험일로부터 28일 뒤 서울에서 시험을 보는 만큼 학습전략 못지않게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3개월 동안 지역을 옮겨가며 시험을 치르는 만큼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집중력을 잃어 시험을 거듭할수록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기는커녕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 전문 웅진패스원의 장종완 팀장은 “9급은 국가직, 지방직, 서울직 시험 일정이 빡빡하게 붙어 있는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는 늦어도 오전 7시에는 일어나 실제 시험일정에 맞춰 공부하고 맨손 체조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또 “국가직 9급 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의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틀렸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노·노 케어’ 일자리 1만개 더 늘려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노인이 몸이 아픈 노인을 돕는 ‘노()·노 케어’ 일자리가 지난해(3만 4000개)보다 1만개 많은 4만 4000개로 늘어나는 등 올해 모두 20만개의 노인일자리가 창출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3090억원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스쿨존 교통지원, 환경개선사업 등 공공분야 일자리와 민간기업과 연계한 민간 분야 일자리로 구분된다. 2~3월 사이 각 지자체별로 모집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2009년 조사 결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의 경우 빈곤율이 64.1%에서 58%로 하락했고 1인당 의료비도 연간 18만원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전북 지자체 일자리창출 ‘말로만’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의 일자리 창출 계획은 ‘공염불’?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책으로 내걸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는 곳이 수두룩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별 민선 5기(2010~2014년) 일자리 창출 대책에 대해 연차별, 분야별로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말까지 공고토록 했으나 7개 자치단체는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도내 15개 자치단체 가운데 시한을 넘겨 지역 일자리 창출 목표와 실행 계획을 공시하지 않은 곳은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이다. 규정대로 이를 공시한 지자체는 군산시, 완주군, 무주군, 고창군, 부안군 등 5곳에 불과하다. 특히 전북도와 전주시는 목표치만 공고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빈껍데기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공고 시한 만료 직전 간신히 목표치만 공고한 두 시·도는 연차별 재원 대책이 없을 뿐 아니라 목표치 자체도 상용직과 임시직을 구분하지 않아 형식적인 ‘액션’이라는 비아냥거림마저 듣고 있다. 특히 계획이 중복되거나 수치가 부풀려져 ‘숫자 놀음’의 의심까지 받고 있다. 전북도는 일선 시·군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를 도청 목표로 함께 잡아 중복된 수가 많았다. 국비와 지방비로 일정 기간 인건비를 보조하거나 고용 촉진금을 주는 일자리의 경우, 도와 시·군이 함께 일자리 창출로 통계를 잡아 숫자가 부풀려졌다. 도내 7개 자치단체가 공고한 민선 5기 일자리 창출 목표 19만 2900개에 대해서도 ‘허수’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전국 목표가 연간 25만여개인 점을 감안할 때 도세가 빈약한 전북이 이같이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치단체들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임시직이나 다름 없는 공공 부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군산시에서는 전체 일자리 창출 목표 가운데 57%, 2만 5320명이 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입해 만드는 자활근로나 기간제 근로자 등이다. 이 같은 상황은 타 시·군도 비슷하다. 익산시는 70%, 완주군은 무려 80%가량을 공공 부문에서 잡았다. 이는 기업이 적은 자치단체의 경우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에 참여하지 않는 지자체는 공고를 재촉구하고 오는 7월 평가를 실시해 혜택과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공기업 직원채용 공개경쟁 의무화

    ●추천위 구성 절 차 등 공개해야 지방공기업 임직원이 200만원 이상 공금횡령 등 비리를 저지르면 반드시 형사고발되고 직원 채용은 공개·경력 경쟁이 의무화된다. 범죄행위를 발견하고도 묵인한 공기업 대표 역시 징계를 받게 된다. 또 임원 임명 때 추천위원회 구성 및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하고 해당 과정을 국민에게 모두 공개해야 한다.<서울신문 2010년 11월 5일자 11면> 행정안전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지방공기업 인사운영 기준’을 제정해 지방공사·공단별로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인 신분인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공금횡령 등 부패와 인사관련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기준안에 따르면 200만원 이상 공금횡령과 금품수수, 수익금 횡령 등 부패행위 발생 시 내부징계는 물론 고발 및 수사의뢰가 의무화된다. 횡령금액을 전액 원상회복하지 않거나 최근 3년 이내 횡령으로 징계받은 자가 다시 횡령을 저질렀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발시기와 책임도 명확히 고발 시기와 책임도 명확히 했다. 지방공기업 대표나 감사책임관은 혐의자가 범죄사실, 금액을 시인한 즉시 고발하도록 했다. 혐의를 부인할 경우라도 횡령 사실을 증빙할 수 있으면 인사위원회를 거쳐 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발대상 범죄 행위가 드러났는데도 지방공기업 대표자가 고발을 않거나 묵인할 때는 징계 등 조치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임명과정도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바뀐다. 그동안 지방공사·공단 인사는 통일된 기준 없이 지자체별로 내규를 적용해 왔다. 이렇다 보니 채용공고 생략이나 단축,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 생략, 내부 시험위원 임명, 점수 몰아주기 등 불공정 관행이 들끓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임원 임명 때 추천위를 구성·운영하고 공모 및 심사기준·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또 청렴의무를 서약받고 이를 위반하면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한편 성과급을 주지 않는 등 인사·보수에 불이익을 줘야 한다. 또 자율·책임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직위별 직무수행·자격 요건을 설정하는 등 성과관리체계를 운영토록 했다. 직원을 채용할 때도 공무원 채용과 같이 공채나 경력자 공모를 거쳐야 한다. 시험위원에는 외부 전문가가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시험위원에 외부전문가 참여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009년 9월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범죄고발 지침 제정을 권고한 뒤에도 공통된 기준이 없었다.”면서 “형법, 국가·지방공무원법, 공직자 윤리법에 의해 처벌받는 공무원과 달리 지방공기업 임직원은 각종 비리가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고 이번 기준안 운용 배경을 설명했다. 행안부는 오는 3월까지 지방공사·공단별로 내부 규정을 마련하고 지자체는 산하 지방공기업을 독려하도록 한 뒤 4월부터 인사운영 기준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성매매 공무원 ‘큰코 다칩니다’

    성매매 공무원 ‘큰코 다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성매매나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공무원의 성매매를 근절하고자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에 성매매한 공무원의 징계기준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는 주의 등 솜방망이 처분 성매매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규정돼 있지만,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에는 관련 처벌 기준이 없어 성매매를 한 공무원을 적발하더라도 ‘품위유지 의무 위반’의 기타 항목을 근거로 징계했다. 이 때문에 성매매한 공무원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소속 기관에서 주의나 경고 등 가벼운 처분을 받았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66명의 공무원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고, 2005년 98명, 2006년 204명, 2007년 223명, 2008년 229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성매매 등 성범죄에 대한 공무원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근절되기는커녕 적발 건수가 증가해 왔다.”면서 “행안부와 여성가족부 등 유관 부처가 함께 강도 높은 징계규정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을 고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처음으로 정지된 공무원은 기존의 경고 처분 대신 경징계를 하는 등 음주운전 징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경우에 따라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행안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비위가 적발된 공무원은 2007년 1643명에서 2008년 1741명, 지난해 3155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징계유형별로는 음주운전, 성범죄 등이 포함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 41.9%(2743명)로 가장 많았다. ● 품위유지 의무위반 42%로 최다 곽임근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그동안 성매매와 음주운전 등은 별도의 처별 규정 없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처벌해 징계 수위가 가볍고 공무원들의 경각심이 낮은 면이 있었다.”면서 “처벌 규정 강화 등 공직사회의 비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추진되는 징계 강화안은 중앙부처 공무원에 적용되지만, 지자체별 징계 수준도 이에 맞춰 엄격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올 첫 지자체 인사교류 ‘절반의 성공’

    행정안전부가 올해 시작한 지방자치단체 간 계획인사교류가 아쉬움 속에 절반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15개 지자체(제주특별자치도 제외)에서 총 1369개 직위에 대한 지자체 간 인사교류가 실시됐다. 이 중 350개는 교류지정 직위이고 미지정 직위는 1019개다. 앞서 4월 행안부는 지자체의 인사교류 활성화 및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했다. 4∼6급 직위의 20% 이내를 교류 직위로 지정, 운영토록 한 게 주요내용이다. 교류 직위 운영에 대한 세부내용을 정리한 지침도 지자체에 시달했다. 이 결과 8월부터 15개 광역단체가 1109개의 교류 직위를 지정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시는 198개 교류 지정 직위에서 다른 지자체와 상호·순환 인사를 해 실적이 가장 좋았다. 충북도는 54개, 경북도는 50개 직위에서 인사 교류를 했다. 서울은 지난 9월 구청과 일괄 인사교류로 물꼬를 텄고 경북은 동남권, 동북권 등 6개 권역별로 특화된 교류를 실시했다. 행안부는 당초 계획한 1109개의 교류 지정 직위 가운데 350개에 대해서만 지자체 간 인사가 이뤄졌지만 연말연시 정기인사 때 인사이동이 더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행안부 기대와 달리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 남부 등 일부지역은 교류 신청자가 아예 없거나 인재 유출로 상위 지자체와 신경전을 벌이는 곳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기술직 교류는 활발한 편이지만 그 외 행정직은 각 구청 및 기관별로 지원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제도와 지방 현실 간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방 공무원은 “지방 공무원의 임용권자인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다면 교류인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 취약지 제설함 긴급 점검해 보니

    서울 취약지 제설함 긴급 점검해 보니

    8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정릉동 아리랑 고개. 전날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영하 1도의 추운 날씨 속에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출근시간이 되면서 가파른 오르막길엔 차량들이 줄을 이었고 인도엔 사람들이 북적였다. 이곳은 지난 ‘1·4 폭설’ 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던 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설함 관리와 제설제 보충이 부실한 것으로 취재 결과 나타났다. 도로변에 설치된 ‘제설자재보관함’은 모두 4곳으로 대부분 염화칼슘만 4~6포대가 들어 있었다. 당국이 “염화칼슘이 10포대 이상 담겨 있다.”고 말한 것과 달랐다. 모래가 들어 있는 제설함은 한곳밖에 없었다. 게다가 제설함 4곳에는 모두 모래를 퍼나를 삽조차 없었다. 한 관계자는 “분실 우려가 있다.”고 해명하면서 “상황에 맞게 제설함에 제설제·제설장비를 비치하는 것이지 딱히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홍은동 무악재 고개와 남산 1~3호 터널 앞 도로도 사정은 비슷했다. 무악재 고개에 설치된 제설함 4곳도 염화칼슘과 모래의 양이 당국이 밝힌 내용에 못 미쳤다. 삽이나 빗자루 등 제설도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남산2호터널 장충동에서 용산동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설치된 제설함에는 10㎏짜리 천일염 3포대만 들어 있었다. 큰 눈이 올 경우 왕복 2차선의 터널과 주변의 도로까지 모두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으로 보였다. 올 초 폭설로 서울 지역에서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졌지만, 여전히 눈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올해도 제설제를 계획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 혹시나 큰 눈이라도 올까 발을 구르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겨울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10만 4000t, 소금 8만 5000t에 대한 구입계약을 중국 등의 업체와 체결했다. 서울시도 지난해 염화칼슘과 소금 1만 6000t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3만t 이상을 구입하기로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조달청과 서울시 등이 확보한 양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염화칼슘의 경우 7만t의 중국산을 구입해야 하지만, 현재 30%만 확보한 상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계약을 마쳤지만 중국 측에서 납품가 인상을 요구하며 염화칼슘 선적을 지연하고 있어 충분한 양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구청별 염화칼슘 등 제설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전하다. 강남·서초·송파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 3구는 각각 1900t, 1554t, 2104t의 제설제를 확보했다. 반면 언덕길이 많은 은평(852t)·구로(591t)·강북(560t)구의 경우 강남3구에 비해 제설제 확보량이 3~4분의 1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자체별로 일괄적으로 4500만원의 제설제 구입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제설제는 여전히 비용 문제로 찬밥 신세다. 염화칼슘은 차량부식 등을 일으키거나 토양을 산성화시킨다. 한 구청 관계자는 “중국산 염화칼슘 가격이 ㎏당 202~206원인 데 비해 친환경 제설제는 같은 무게에 407원으로 가격이 2배 비싸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율촌1산단 행정구역 조정 ‘삼국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율촌 제1산단에 대한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가운데 광양시와 순천시, 여수시가 각기 다른 입장만 내세우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25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율촌 제1산단이 광양·순천·여수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탓에 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청이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입장 차이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들 3개 시도 행정구역 조정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조정 후 면적에는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합의를 했지만 세수 확보를 놓고 서로 간 양보 없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 율촌 1산단에 입주해 있는 회사 중 현대하이스코와 오리엔트조선은 광양시와 순천시에 포함돼 있고, SPP에너지는 순천과 여수시에, SPP강관은 3개 시의 행정구역에 포함돼 있어 한 회사가 2~3개 지역에 재산세, 소득세 등의 각종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이들 3개 시가 쟁점을 보이는 부지는 현대하이스코와 오리엔트, 컨테이너부두 항만 예정 부지 등이며 조정 대상은 15필지 354만 2000㎡이다. 순천시와 광양시는 현대하이스코를 상대방 지자체가 가져가는 대신 오리엔트조선을 자신들의 행정구역으로 편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직원 500명에 연 11억원의 세금을 내고 있지만 법정 관리 중인 오리엔트조선은 5000명의 직원에 연 18억원의 세금이 납부될 것으로 예상돼, 양 지자체가 양보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또 광양시와 여수시가 논쟁을 벌이고 있는 컨부두 항만 예정 부지와 관련해서는, 광양시는 전체 편입을 요구하는 데 반해 여수시는 50%의 분할 조정을 바라고 있다.율촌1산단 입주업체들은 하나의 토지에 여러 개의 지번이 존재함에 따라 재산 관리와 세금을 각 지자체별로 납부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이들 3개 시는 회사 측에 제공해야 할 서비스는 다른 지자체가 하면 된다는 식의 편의주의적인 행정을 펴 기업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이 때문에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지방 산단을 활성화한다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지자체들이 기업을 세수 대상으로만 간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이영만 과장은 “다음 달 2일 행정구역 조정을 위해 3개 시 담당과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각 지자체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광양만권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자체 출산장려금 인상 경쟁

    “출산 확실히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출산장려금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현안사업인 인구 늘리기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다자녀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증가·저출산 문제 대책 경북 예천군은 내년 1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둘째 자녀는 출산장려금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셋째는 월 2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인상해 2년간 지급하고, 넷째 이후는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영양군도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을 200~300% 대폭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첫째 아이는 월 3만원에서 10만원, 둘째 아이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3년간, 셋째아이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씩 5년간 지급한다. 군은 또 타지에서 태어나 영양으로 전입한 6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 대해서도 월 10만~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시도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둘째 아이는 30만원에서 5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넷째 아이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의왕시도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5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둘째(50만원)까지 확대하고, 파주시도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경남 사천시도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현재 셋째 아이 출산 가정에 한해 20만원 지급하던 것을 둘째 아이 출산 시 30만원,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는 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단체들의 이 같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배경에는 실질적인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 지원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다섯째 아이 이상 가정에 최대 2400만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북 안동시는 2006년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 시행 이후 해마다 줄던 신생아 출산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의 신생아 출산은 2000년 1878명에서 해마다 100여명 이상씩 감소해 2006년 1256명까지 줄었지만 출산장려금 정책 시행에 힘입어 2007년 1507명, 2008년 1432명, 2009년 147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생아 출산이 2003년 수준을 회복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4년간 139억 9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시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이 10만원, 둘째 아이 12만원, 세째 아이 20만원, 넷째 아이 50만원, 다섯째 이상 100만원씩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최 대 2400만원 파격 지원도 안동시 관계자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적극 대처한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 지급뿐만 아니라 불임부부시술비 확대,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및 영양제 공급,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도 함께 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출산장려금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전국 232곳의 지자체 가운데 195곳(84%)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86곳이었고 둘째 아이는 136곳, 셋째 아이 지원 지자체는 170곳에 이른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삼척, 원자력발전 ‘올인’

    강원 삼척시가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는 등 원자력발전소와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삼척시는 최근 강원대와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러스터 구축을 기반으로 1단계 원자력발전소 유치, 2단계 스마트(SMART) 원자로, 3단계로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정부가 다음 달 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후보지 2~3곳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지자체별 유치 신청을 받은 뒤 같은 해 4월 후보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고 1기당 3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원자력 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6800억원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100㎿급 발전 설비 및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하는 스마트 원자로에 대해서도 2012년 초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원자력연구원은 아직 정부 추진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8년까지 바다를 끼고 있는 215만 9000㎡의 부지에 7조원을 들여 제4세대 원자로 실증 및 사용 시설, 부대 연구 시설 및 연구동, 원자력 수소 생산 시스템 및 사용 후 핵연료 처리 시설 등을 설치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강원 삼척뿐 아니라 경북, 울산, 부산, 전북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는 무엇보다 원자력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얻어 내기 위해 이달 30일과 새달 6~7일 사흘간 읍면동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또 강원대에 원자력 학과를 신설해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 연구와 국책 사업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학생 및 시민 대상 교육 등에 공조하기로 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무원비리 이러면 뿌리 뽑힐까

    공무원비리 이러면 뿌리 뽑힐까

    ‘금품을 받거나 이권 등에 개입하면 액수와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 적발되더라도 해임 처분.’(경기 파주시, 전남 담양군) ‘직원이 비위를 저지를 경우 부서원은 물론 책임자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연대 책임제 도입.’(경북 포항시) 행정안전부는 16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업무처리 과정에서 공직자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 파주 등 6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양주·파주, 전북 익산, 전남 담양, 경북 안동·포항 등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지자체 자율 일상감사 실시 ▲계약심사제도 도입 ▲정보기술(IT) 기반 업무의 상시 모니터링 ▲내부구성원들의 윤리활동 강화 ▲청렴 마일리지제도 및 청렴 인사시스템 도입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을 하게 된다. 이 같은 공통 내부통제 방안 외에 지자체별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부패 추방 제도를 도입한다. 파주시는 금품·향응 수수, 청탁, 공금횡령·유용, 이권개입 등 5대 비리에 대해서는 한번의 적발만으로도 해임토록 한 ‘원(one) 아웃제’를 실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품수수의 경우 3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견책이나 훈계 정도에 그쳤다.”면서 “새 제도에 따라 5대 비리를 저지르다 적발되면 즉시 공직에서 퇴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회계, 복지, 세무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금전취급자 정기휴가 명령제도’도 실시한다. 금전취급자는 2~3년 이상 같은 업무를 반복하면서 비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휴가를 보내는 대신 대체 인력을 투입, 고정적인 업무를 감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방세 신고에서 납부까지 실시간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납세체크 모바일 서비스’도 실시한다. 담양군은 파주시의 ‘원아웃제’와 비슷한 ‘1회 노출 비리 아웃제도’를 실시하고, 입장료 수입 등의 횡령·유용을 막기 위해 ‘입장권 일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남양주시는 환경개선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도로 무단점용 변상금 등에 대한 자료를 매일 결산해 부과누락을 방지토록 했다. 자동이체로 중복 납부된 상수도요금을 환급할 경우 자동이체 납부계좌와 환급계좌를 비교하는 ‘상수도 요금관리시스템 상시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포항시는 부서별 보유계좌 및 법인카드 부당사용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며, 특히 직무 관련 비위공무원 예방을 위해 ‘부서별 연대책임제’를 도입한다. 연대책임제는 공무원이 음주운전, 영리행위 등을 저지를 경우 소속 부서 과장까지 연대책임을 묻는 제도다. 이 때문에 ‘역(逆)연좌제’라는 일부의 반발도 있지만, 행안부는 부서 직원에 대한 교육·관리·감독은 해당 부서의 계장과 과장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익산·안동시는 승진·전보 시 청렴성을 검증하는 등의 투명한 인사제도를 운용하고, 특히 안동시는 농산물 유통·수출지원 등 농업분야 사업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다. 박성일 행안부 감사관은 “향후 시험운영 지방자치단체에 정부합동감사·시도종합감사 자료 등을 수시로 제공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우수사례 등을 모든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시범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1년 3월 시범운영 실시 대상을 20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2012년 1월부터 모든 지자체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울산 지자체 ‘맞춤형 조직개편’ 붐

    울산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행정조직’을 잇따라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획일화된 오랜 행정조직의 틀을 벗고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지자체의 의식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울산의 구도심인 중구는 도심 시설사업의 계획, 진행, 관리를 위해 ‘시설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도심 시설과 관련한 업무를 격무에 시달리는 건설과와 건축주택과에 맡겨 한계를 드러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했다. 또 고래축제와 고래관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남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래관광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서는 고래바다 여행선 운영과 고래박물관, 장생포고래특구 등을 전담 관리하면서 고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로 알려진 가지산, 신불산 등 울주 7봉을 관리하는 ‘관광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안 마리나항 등 지역의 해안 길 조성과 디자인 등을 전담하는 동해안권추진팀도 신설했다. 동구는 ‘정책도시디자인팀’이라는 이색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다. 이 팀은 동구만의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을 연구·개발하고, 난립한 교통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는 내년부터 학교급식을 전담하는 ‘친환경무상급식계’를 신설할 예정이다. 맞춤형 행정조직 개편 붐은 주민 서비스에 대한 지자체 간의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주관하는 지자체별 합동평가를 진행, 지역 구·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금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성남, 초등 무상급식비 마련 고심

    성남시가 초등학교 무상급식비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시는 인근 시·군에 비해 적은 도교육청의 지원금에 반발하고 있고, 시의회는 지원금을 제대로 받아오지 않을 경우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며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밝힌 ‘2011년도 초등학교 무상급식지원 계획’과 관련, 시를 포함한 급식운동 관계자와 학부모 등 시민단체가 교육청 급식비 부담비율이 원칙과 형평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부터 도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키로 하고 지난달 21일 해당 지자체와 급식비 부담비율을 협의하기 위한 ‘2011년도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대응예산 협조 공문’을 보내 왔다. 그러나 도가 제시한 지자체별 급식비 부담비율은 성남시와 재정자립도가 비슷한 수원과 안양시는 50%인데 반해 성남시의 경우 30%만 지원하도록 명시됐다. 사정이 이렇자 성남시의회는 도교육청의 무상급식지원비로 50%를 받아 올 것을 요구하면서, 지원받지 못할 경우 교육경비 지원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최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도교육청이 30%만 급식비를 지원하게 될 때 부족한 재원은 성남시의 재정여건상 부득이 성남시 교육경비지원사업 중 화장실 개·보수사업, 급식시설 개선사업, 문화체육시설사업 등을 축소해서라도 급식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 경우 시의 내년도 교육경비지원 사업 대상이 크게 줄어들고 의회의 압박도 거셀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위험물질 구매자 자료 반드시 남겨야”

    사제폭탄 제조에 쓰이는 원료 등이 시중에 무분별하게 유통된다는 지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제폭발물을 제조할 수 있는 위험물질 같은 경우 반드시 구매자의 기록을 남겨서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코앞으로 다가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화공약품상가를 대상으로 한 민·관합동 점검이나 신고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안명석 동서대 에너지생명공학부 교수는 “소규모 화공약품상에서 팔고 있는 사고대비물질 등이 대량으로 팔리는 등 위험상황이 감지될 경우 즉각적인 점검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실험기관 등에 화학약품을 판매할 때도 기록을 남겨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시민단체나 학계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경찰과 함께 점검에 나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국민감시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진태 한국테러리즘 연구소장은 “G20회의를 앞두고 테러위협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의 테러 대응 체계는 미약한 실정”이라면서 “사제폭탄은 기초적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인 만큼 재료 판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사제폭탄의 재료로 사용되는 사고대비물질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이 되는 관련 법과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고대비물질에 대한 관리방안을 명시한 법 개정안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준비기간을 거치면 내년 11월 이후에나 시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법 시행 이후라도 지자체별로 사고대비물질 취급업소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뒤따라야 해 적어도 향후 1년 이상은 테러 무기로 둔갑할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규모 상점까지 폐쇄회로(CC)TV와 판매장부 기록을 의무화하면 관리가 철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지자체 법인카드 한도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법인 신용카드 한도와 사용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대신 법인 카드의 부적정 사용 등에 대한 통제는 강화된다. 카드 사용 확대에 따라 늘어난 포인트를 돌려받을 경우 1250억원가량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방안’을 수립해 지자체에 시달하고 이달 중 지자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자체들이 법인카드를 회계규정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소홀한 반면 카드 업무를 담당하는 회계담당자가 카드사로부터 해외여행 서비스를 받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법인 신용카드 의무 사용대상 경비를 확대하고 포인트 적립률도 1%까지 상향조정토록 신용카드사와 전면 재약정을 맺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인카드 의무 사용대상이 급식비, 100만원 이하 물품구입비에서 300만원 이하 물품구입비까지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물품구입비 사용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53억원에서 4411억원으로 늘어난다. 카드사 제공 포인트 적립률을 1%로 가정할 때 32억여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카드 임의사용 대상도 현재 7개 경비에서 공공운영비를 추가 적용했다. 공공운영비는 공공요금 및 제세, 연료비, 차량·선박비, 시설장비유지비 등이 들어 있다. 현재는 사무관리비, 행사운영비, 일반포상금, 시설비, 자산취득비 등에만 임의로 법인카드를 쓸 수 있다. 올해 본예산 기준 12조 1488억원인 공공운영비를 법인카드로 낼 경우 1215억원(1% 적립 기준)을 추가로 세입 조치할 수 있다. 또 행안부는 지자체마다 신용카드 포인트 약정을 다시 체결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지자체는 대부분 금고은행과 신용카드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포인트 적립률이 0.2~1%로 제각각이어서 국가기관에 비해 불리한 계약을 맺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국가기관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표준약정을 통해 적립률 1%를 일괄적용토록 하고 있다. 다만 지자체가 신용카드 포인트 대신 다른 정당한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엔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 세출예산집행기준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경비를 명시해 놓고 카드 사용 시 발생 포인트, 적립금 등을 세입 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하지만 지자체가 의무 사용대상에만 법인카드를 사용하거나 적립 포인트 등 인센티브 세입조치에 소극적이어서 규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달 중 지자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을 개정해 신용카드 사용경비 확대, 포인트 적립률 규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신용카드사와 체결된 약정내용을 전면 재검토해 가장 유리한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 앞으로 행안부는 부처 회계프로그램인 ‘e-호조시스템’을 통해 카드 발급 및 이용현황을 관리하고 부적정·비정상 거래 시 자동경보 등 사용통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감사원이 전국 207개 지자체를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용예산(의무+임의사용대상)의 21%에 불과한 1조 5000억원가량만 법인카드로 지출됐고 적립포인트는 연간 87억원에 불과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구민도 시민이다/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구민도 시민이다/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서울시장을 만나서 예산협조를 요청하면 난감해하는 인상이 역력하더라. 하지만 구민이 모여서 시민이 되고 시민이 모여서 국민이 되는 것 아니냐.” 내년도 예산 때문에 절치부심하는 서울시내 한 자치구청장의 하소연이다. 자체 재원이 구 전체 예산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줄여야 할 판이어서 조정교부금 추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반응이 기대 이하(?)였다는 것이다. 요즈음 자치구청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도 예산이다. 만나는 구청장마다 예산타령이다. 이미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조정교부금 지원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올려줄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2010년 기준 지자체별 재정자립도를 보면 서울시는 83.4%이며 25개 자치구 평균은 49.3%이다. 노원(27.4%), 중랑(30.5%), 강북(31.7%) 등은 평균치 이하다. 하지만 서울시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내년도 시 예산을 올해보다 30% 줄인다.”고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 손사래를 친다. 세제 개편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것은 별도로 하더라도 경기불황에 따른 세수감소는 서울시나 자치구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의 조정교부금 재원인 취득·등록세는 2006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2006년 4조 351억원에서 2007년 3조 5577억원, 2008년 3조 4901억원, 지난해 3조 3516억원이다. 내년도 목표치는 3조 4305억원이지만 결산시점에는 이보다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복지 확대 여부도 빠뜨릴 수 없는 이슈다. 민주당 출신 구청장들은 너나 할 것없이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마련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은 지난 25일 구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조례안을 시교육청 등과 재원분담 주체 등을 놓고 추가 논의하기 위해 보류시킨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운 조길형 구청장으로서는 교육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으리라. 조 구청장은 시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에 16억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었다. 영등포구 의회 관계자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18개 자치구는 급식 관련 자치조례가 있고 우리 구를 비롯한 나머지 7곳은 관련 조례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를 만들어 추진하려 했던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조례안의 향배와 관계없이 영등포구의 무상급식 조례안은 다시 상정해 통과시킬 수 있어 지역의 여론수렴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무상급식 공약도, 학습 준비물 없는 학교 만들기 공약도 다 좋다. 재원만 풍족하다면 뭘 못할까. 하지만 현재의 경기불황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가능성이 적다면 시장과 구청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해 재정난 속에서도 동반성장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선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신규사업 착수 여부는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통틀어 7782억여원에 달하는 체납 지방세를 징수할 특단의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시세 징수교부금 지원방식으로 액수기준뿐만 아니라 발급건수 기준을 추가하고 지원비율을 상향조정하는 것도 대안이다. 나아가 시로서는 조정교부금 조정이 어렵다면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으로 재산세가 감소하는 일부 자치구에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재정보전금을 몇년 더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agleduo@seoul.co.kr
  • 지자체 복지포인트 편차 ‘최고 2배’

    지자체 복지포인트 편차 ‘최고 2배’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보너스 성격으로 지급하는 복지포인트가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공무원들의 근무 능률을 높이기 위한 자기개발 차원에서 신용카드 형태의 포인트카드를 공무원 연금매장, 헬스장, 스포츠용품점, 학원, 병원 등에서 사용하면 구매금액 1000원 기준으로 1포인트를 인정해 준다. 카드사용액을 기준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연중 현금처럼 물건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인천의 경우 근무연한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인당 연간 최대 1000포인트(100만원)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의 1인당 평균 복지포인트는 1800포인트(180만원)다. 반면 강원도는 806포인트(86만원)에 불과하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1467포인트), 울산(1361포인트)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전북(835포인트), 광주(889포인트), 충남(903포인트) 등이 하위권이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의 편차도 심하다. 인천시 산하 10개 구·군 가운데 서구와 계양구는 시와 마찬가지로 1000포인트인 반면, 동구와 중구 등 6개 구는 700포인트, 강화군과 옹진군은 650포인트다. 이 같은 현상은 지자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복지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 배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복지포인트 편차가 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의 한 직원은 “모두 공채를 거쳐 입사한 인천시 공무원인데 복지포인트가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시 대덕구 관계자는 “똑같은 대전시 지방공무원으로 일하는데도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차이가 나니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무원들의 근무능률 향상을 위한 복지포인트제가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치단체 간의 복지포인트 관련예산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복지포인트제 운영비는 지자체가 재정여건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일률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행 법규상 공무원의 후생복지 운영권한은 지자체 단체장이 갖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 개발지구 탈·불법 부동산투기 극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경기지역 각종 개발사업지구 내에서 정부 및 지자체 등에 적발된 불법·탈법 부동산 투기행위가 88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민주당) 의원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 기간 모두 1080건의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 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82.2%인 888건이 경기지역에서 적발됐다. 보금자리 지구 289건, 신도시 조성지역 7건, 토지거래허가 위반 311건, 그린벨트 내 불법시설물 설치 281건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3월에는 수원지검 수사에서 동탄2 신도시 보상금을 노린 투기사범 98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LH로부터 보상금을 중복 수령한 경기도 거주자도 4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H가 정부의 부동산 투기대책의 하나로 관리하고 있는 ‘수도권 등 주요 사업지구 보상금 반복수령자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로, 이 기간 전국 보상금 중복수령자 445명의 94%에 해당하는 것이다. 강 의원은 “행정력을 동원해 부동산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투기꾼들의 불법·탈법 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행위가 확산될 경우 부동산시장 교란 및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대책 수립 및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이날 국감에서 경기도내 9개 자치단체가 법령에도 근거없는 기반시설 설치비용 2조원을 LH로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지자체의 기반시설 설치요구는 신도시 지역이 51개 시설에 1조 7000여억원, 택지개발지구가 9개 시설 2800여억원이다. 지자체별 요구 건수는 경기도 1건(광교신도시~삼막곡간 도로 건설비 184억원), 화성시 11건(동서간선도로 용지비 등 7433억원), 파주시 10건(하수종말처리시설비용 분담 등 2180억원) 등이다. 강 의원은 “지자체들의 이 같은 무리한 기반시설 설치요구가 입주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LH 재정난 가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기후변화’ 10개 과제 5년계획 수립

    홍수와 가뭄, 폭염과 이상 저온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이 마련된다. 정부는 11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3개 부처 합동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1∼2015년)’의 골격을 마련,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건강, 재난·재해, 농업, 물관리, 산림, 해양·수산업, 생태계 등 부문별 대책(7개 과제)과 ▲기후변화감시 및 예측, 적응산업·에너지, 교육·홍보, 국제협력 등 적응기반 대책(3개 과제)으로 나눠 추진된다. 부문별 적응기반 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잦아질 폭염과 홍수, 가뭄, 병충해, 해안침식, 전염병 발생 등으로 예상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게 된다. 아열대 작물 재배, 생태관광 등 기후변화를 소득·고용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대책과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향상,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각 부처는 발표된 적응대책을 얼개로 세부계획을 올해 말까지,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홍수나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부처별 세부 대응책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실천방안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부 ‘지자체 씀씀이’ 손본다

    정부 ‘지자체 씀씀이’ 손본다

    지난 7월 경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지방재정 위기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내년도 지방채 발행 한도가 처음으로 축소됐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범위가 넓어지고 유사한 성격의 축제나 행사를 줄이기 위해 관련 심사 기준이 강화된다. ●예산대비 채무비율 30%→15%로 7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채 발행 한도는 8조 3373억원으로 올해 발행 한도 8조 9747억원에 비해 6374억원이 줄어들었다. 지방채 발행 한도는 2006년 5조 8649억원에 2007년 6조 4003억원, 2008년 7조 1590억원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도를 두지 않았다. 내년 지방채 발행 한도가 줄어든 것은 지방채 발행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과거 4년까지만 따지던 채무상환비율은 과거는 물론 미래 4년까지 총 8년간의 상환능력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자체의 채무상태가 1~3개 유형에서 1~4개 유형으로 세분화됐다. 재정이 가장 양호한 1유형 기준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30%에서 15%로, 채무상환비율이 10%에서 7%로 강화됐다. 1유형에 속할 경우 일반재원의 10%까지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다. ●경기도 발행한도 1653억 최대 축소 16개 광역 지자체 중 내년 지방채 발행 한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도다. 올해 1조 7624억원이던 발행 한도는 내년 1조 5971억원으로 1653억원이 줄었다. 산하 기초단체를 제외하고 경기도 본청만의 내년 지방채 한도는 5260억원으로 올해보다 1889억원 줄었다. 경기에 이어 경남이 1297억원, 경북이 1256억원, 충남이 1252억원씩 줄었다. 성남시는 올해 지방채 발행 한도가 465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698억원으로 233억원(50%) 늘어났다. 지방채 발행 한도 공식에 따르면 70%가 늘어날 수 있으나 지방채 발행 한도가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수 없는 규칙에 따른 것이다. 성남시는 채무상태에 따른 구분에서 재정상태가 가장 좋은 1유형으로 분류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판교특별회계가 문제일 뿐 성남시는 세수 등의 측면에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따로 관리되던 채무부담행위와 기금, 보증채무이행액 등도 채무에 포함된다. 단체장이 실제 관리할 책임을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금조달 다양화·공모채 활성화 지방채 조달창구도 다양화된다. 내년부터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의 지방채 인수 규모를 줄이는 대신 지자체가 시장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공모채가 활성화된다. 그동안 지방채는 공자기금, 지역개발기금,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소화돼 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가 공모채 발행에 소극적이었다.”면서 “사업성이 있는 채권은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도에 따라서 지자체별로 지방채 발행을 차별화 한 것이다. 따라서 재정상태가 좋은 지자체는 시장에서 재원조달도 가능하게 된다. ●유사·중복축제 대대적 구조조정 유사·중복 축제나 행사도 규제된다. 투자심사를 받지 않았던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의 축제·행사성 사업은 시·군·구가 심사를 하고 시·군·구에서 심사하던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행사는 시·도가 심사를 맡는다. 정기심사 횟수는 연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이주석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이번 조치로 유사·중복되거나 내용이 부실한 행사나 축제가 구조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지자체의 부담이 완화되도록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 사업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은 사업은 타당성 조사 제외 근거가 마련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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