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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지자체별로 다른 다자녀가정 기준 ‘통일’

    만 18세 미만 자녀가 1명 이상 울산에 살면 다자녀가정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 울산시는 30개의 시·구·군별 다자녀가정 관련 조례를 개정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인 경우로 규정된 기존의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이 앞으로는 만 18세 미만 자녀가 1명 이상 울산에 거주하면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다만, 유형별 지원 사업 특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시와 구·군에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통일된 정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나이와 자녀 수, 지원 내용 등이 모두 제각각으로 규정된 개별 자치법규에 근거해 지원하는 등 주민에게 혼선을 줬다. 따라서 시는 지난해 11월 저출산 대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의를 신설했다. 신설된 정의에 따르면 다자녀가정은 울산에 사는 미성년자인 자녀 1명을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보호·교육하는 가정으로 통일됐다. 가족관계등록부 기록 기준으로 하고, 양자와 배우자 자녀를 포함하되 입양 자녀는 친생부모의 자녀 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다자녀가정에 지원되고 있는 개별 사업과 자치법규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전수 조사 결과 다자녀가정을 위한 혜택을 유형별로 보면 관람료, 수강료, 입장료, 시설이용료, 교육비, 주차요금 감면, 상수도 요금 사용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범위는 최소 10%에서 60% 감면, 최대 면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없애고 다자녀 가정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도자료 기사 중심으로 광고비 집행… “형평성 논란”

    “보도자료 기사 중심으로 광고비 집행… “형평성 논란”

    김계순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은 3일 오후 197회 임시회 공보담당관실 업무보고에서 김포시 출입 언론사에 대한 행정광고비 지급건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계순 의원은 “2019년 행정광고 집행시 부정수급과 관련해 적지않은 논란이 됐다”면서, “행정광고비 지급건에 대해 김포시가 어떤 합리적인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또 김 의원은 “올해 업무보고서 행정광고 집행광고비 주요 기준을 보면 보도자료 게재여부와 탐사보도기획 기사게재 여부 등 외에 기준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두수 공보관은 “행정광고와 관련해서는 전년도와 크게 변경된 건 없다. 현재 지자체별로 광고비 지급 기준을 제도화해서 지급하는 지자체는 한두 군데밖에 없다”며, “시·군 자체적으로 나름대로 지침같은 걸 가지고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김포시는 얘기한 대로 우리 보도자료를 많이 게재해주고 우리 시 홍보를 적극 해주고 창간일이나 인터넷게재 등 전반적으로 판단을 해서 행정광고비를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김포시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많이 다뤄주고 시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준다면 이게 시정지인지 언론인지,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언론은 언론다운 기능을 해야 된다. 예나 지금이나 행정적인 기준으로만 집행하기 때문에 광고비 지급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한폐렴’ 국무총리 주재 긴급회의 소집…“신속하고 철저히 대응”

    ‘우한폐렴’ 국무총리 주재 긴급회의 소집…“신속하고 철저히 대응”

    ‘우한 폐렴’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지사 긴급소집“국민 안전과 보호에 최우선을 둬야”설 연휴 첫날부터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태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가 중국과 인접해 있는 터라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과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두 번째로 나타나면서 긴급 소집됐다. 관계부처 장관뿐만 아니라 17개 시도지사도 참석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초기의 강력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검역 강화와 철저한 예방 조치 등을 통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첫째로 중국 내에서 환자가 확산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본부와 관계부처는 검역 과정이나 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한 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잘 살펴봐 달라”며 “인천공항뿐만이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인력과 장비에 부족함이 있다면 검역관 추가배치 등 보강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는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지자체는 증상이 있는 분들이 일반인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지자체별 대응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검역에 협조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신고를 하는 등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것이 나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외국인들도 격식 있게 현충원 참배를”…‘외국어 셀프 참배’ 시행

    “외국인들도 격식 있게 현충원 참배를”…‘외국어 셀프 참배’ 시행

    앞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외국인들도 격식을 갖춰 참배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6일 “외국인 누구나 현충탑 참배를 격식 있게 할 수 있도록 ‘현충탑 외국어 셀프(Self) 참배’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충원에는 외국어 전담 집례관이 없어 외국인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때 격식 있는 참배가 제한됐다. 현충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어 셀프 참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셀프 참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 또는 현충탑에 설치된 스피커를 이용해 참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스피커에서 사전 녹음된 집례관의 안내에 따라 참배를 진행하게 된다. 현충원 참배는 해설사의 안내나 기타 별도의 현충원 행사가 없으면 참배 절차가 복잡해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셀프 참배 시스템으로 일반인들도 안내 음성에 따라 절차에 맞춰 격식있는 참배가 가능해졌다. 지난 6월부터는 한국어 안내 음성을 먼저 실시해 이달까지 1만 6000여명의 시민이 활용했다. 외국어 셀프 참배 안내 음성은 합동군사대학교 예하 국방어학원과 협업으로 원어민 강사가 10개 국어로 녹음했다. 셀프 참배가 가능한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등이다. 외국인들은 현충원을 방문하게 되면 사전에 녹음된 안내에 따라 분향, 경례, 묵념 등 절차에 맞춰 격식 있게 참배를 하게 된다. 현재 현충원에는 연간 1000여명의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현충탑 참배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현충원 주변의 한강공원이나 이태원 등 현충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국방부는 “일부 국립묘지와 셀프 참배 제공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며 “다른 국립묘지와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현충시설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내게 맞는 복지서비스, 정부24에서 다 알려준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모든 복지 혜택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각종 복지 혜택을 ‘정부24’ 사이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는 본격 준비에 들어간 뒤 2022년에는 ‘(가칭)국가보조금 맞춤형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250억원을 투입한다. 국가보조금은 정부나 지자체가 국민들의 생활, 편의, 복지 등을 제공하는 각종 혜택으로 정부 추산으로만 9만개가 넘는다. 관련 예산만 하더라도 2018년 기준으로 정부 국고보조금은 66조 9000억원, 지자체는 33조 3000억원으로 100조원이 넘는 현금과 물류 형태로 제공한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고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별로 중복지원이 많다보니 정작 수혜자는 뭐가 뭔지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생기곤 했다. 행안부는 지난 10월 디지털 정부혁신 6대 우선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자격이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신청방법을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내년에는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서비스 파악과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단계별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로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중앙부처의 국고보조금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정부, 고액 체납자 대응 강화 법안 냈더니… 국회 문턱서 막혀

    [단독] 정부, 고액 체납자 대응 강화 법안 냈더니… 국회 문턱서 막혀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 체납 징수 골자 행안위, 결국 결론 못 내고 법 개정안 삭제악의적으로 지방세를 내지 않는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대응 강화 방안이 국회 문턱에 막혀 무산됐다. 1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지방세를 체납한 액수 합계가 1000만원이 넘는 체납자들에게도 징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정부가 제출했던 지방세법과 지방세징수법 개정안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삭제됐다. 일부 국회의원이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법 개정을 끝까지 반대한 것이 원인이었다. 현행법으로는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원이 넘는 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 금융거래정보 본점 조회, 3000만원 이상은 출국금지 등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상당수 고액 체납자들이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체납을 하는데 체납액 합계가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령 서울에서 700만원, 부산에서 500만원을 체납했다면 체납액 자체는 1000만원이 넘지만 지자체별로는 1000만원이 안 돼 명단 공개 등을 할 수 없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3조 7000억원 중 고액 체납액은 1조 7000억원으로 45.4%를 차지한다. 특히 이 가운데 2개 이상 시도에 분산된 악성 체납액은 9175억원(1만 8767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6월 내놓은 개선책이 ‘지방세 조합’을 설치하자는 것이었다. 지방세 조합은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구성원이 되어 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목적으로 설립하는 법인체를 말한다. 법안에 따르면 지방세 조합은 지자체로부터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지방세를 내지 않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징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공무원들이 관련 업무를 하기 때문에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지방세를 추가 징수하면 고스란히 지자체 세입이 늘어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국회 행안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에서도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체납징수 활동이 필요하다”며 타당한 입법이라고 발혔다. 김한정·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법 개정을 끝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행안위 회의록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방세 체납 처분을 할 수 있는 지자체 권한을 합산해서 처분하는 권한은 따로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에야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방세 조합이라는 조직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정부안이 입법권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계속 주장하자 행안위는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해 지방세 조합 관련 개정안은 개정안에서 삭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세 조합 자체는 이미 지방자치법에 설치 근거가 있다. 다만 지방세 조합에 악성 지방세 체납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사회 정의에 부합하도록 하자는 게 입법 취지였다”면서 “내년 총선 이후 21대 국회에서 보완된 개정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회에서 막혀버린 악성 지방세체납자 대책

    악의적으로 지방세를 내지 않는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대응 강화 방안이 국회 문턱에 막혀 무산됐다. 1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지방세를 체납한 액수 합계가 1000만원이 넘는 체납자들에게도 징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정부가 제출했던 지방세법과 지방세징수법 개정안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삭제됐다. 일부 국회의원이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법 개정을 끝까지 반대한 것이 원인이었다. 현행법으로는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원이 넘는 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 출국 금지, 금융거래정보 조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문제는 상당수 고액 체납자들이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체납을 하는데 체납액 합계가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고액 체납자에 해당이 안 된다는 점이다. 가령 서울에서 700만원, 부산에서 500만원을 체납했다면 체납액 자체는 1000만원이 넘지만 지자체별로는 1000만원이 안 돼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등 체납액 징수를 위한 절차를 할 수 없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3조 7000억원 중 고액 체납액은 1조 7000억원으로 45.4%를 차지한다. 특히 이 가운데 2개 이상 시도에 분산된 악성 체납액은 9175억원(1만 8767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6월 내놓은 개선책이 ‘지방세 조합’을 설치하자는 것이었다. 지방세 조합은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구성원이 되어 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목적으로 설립하는 법인체를 말한다. 법안에 따르면 지방세 조합은 지자체로부터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지방세를 내지 않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징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공무원들이 관련 업무를 하기 때문에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지방세를 추가 징수하면 고스란히 지자체 세입이 늘어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국회 행안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에서도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체납징수 활동이 필요하다”며 타당한 입법이라고 발혔다. 김한정·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법 개정을 끝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행안위 회의록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방세 체납 처분을 할 수 있는 지자체 권한을 합산해서 처분하는 권한은 따로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에야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방세 조합이라는 조직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정부안이 입법권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계속 주장하자 행안위는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해 지방세 조합 관련 개정안은 개정안에서 삭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세 조합 자체는 이미 지방자치법에 설치 근거가 있다. 다만 지방세 조합에 악성 지방세 체납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사회 정의에 부합하도록 하자는 게 입법 취지였다”면서 “내년 총선 이후 21대 국회에서 보완된 개정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스타트업 ‘갈등 유발자’일까… 경직되고 타율적인 풍토부터 바꿔야

    스타트업 ‘갈등 유발자’일까… 경직되고 타율적인 풍토부터 바꿔야

    2019년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렌터카 운전자 알선 허용범위를 관광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대여하는 경우, 대여시간 6시간 이상, 대여 또는 반납장소의 제한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개정안으로 인해 2019년 내내 논란이 됐던 ‘타다’ 서비스는 불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타다’를 둘러싼 논쟁은 택시서비스, 특정 산업 영역에 대한 과도한 진입장벽을 거쳐 과연 한국사회가 스타트업, 더 나아가 혁신을 위한 변화를 맞이할 자세가 돼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확장돼 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하게 됐다. 스타트업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벤처기업과 유사하며, 회사의 규모로 보면 신생중소기업일 따름이다. 과거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굳이 따지자면 스타트업은 통상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그리고 과거에 기존 오프라인 영역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쩌면 근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른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우버,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단시간 내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기업으로 급속 성장해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음으로써 커졌다.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부르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는 경쟁적으로 지원과 유치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플랫폼 노동자 보호하는 제도 틀 무너뜨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보급과 더불어 등장했던 벤처기업들과 달리 스타트업은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버와 그랩으로 대표되는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많은 나라에서 기존 택시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 주거지역의 혼잡, 각종 위생규정 위반 등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경우도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그림 1). 차량 호출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극단적 갈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국내적용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립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으며 기존 사업자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적 서비스에 대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 속에 소비자들은 소비자 권익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불만을 표한다. 각종 배달 서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보호 없이 악화되는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음을 호소하고 있다. 왜 스타트업은 이렇게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일까. 많은 이들은 스타트업에 대해 젊은층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꿔 놓는 기업을 추구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드러나는 많은 스타트업의 본질은 그렇지 않다. 우버를 포함한 많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규제와 질서에 따르기보다는 이를 위반하고서라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 이후 소비자들의 여론을 통해 지자체나 중앙정부 등 허가권자를 압박해 제도를 변화시키거나 자신들의 사업모델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기존 법규와 제도 및 규정의 틈을 파고들거나 모호한 지대를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은 사회적으로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운송 서비스 이익은 챙기고 비용은 사회 전가 스타트업 가운데 특히 운송·배송과 관련한 서비스 모델을 살펴보면 이익은 자신에게, 비용은 사회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사회적으로 보면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소비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격 및 시설요건 등에서 어떠한 비용도 치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의 경우 편리함과 비용절감을 가져다주었지만 난폭운행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도 이용자는 편리함을 누리지만 보행자 입장에서 보면 이제 보도에서도 안전을 위협받게 됐으며, 보도라는 공공재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비용지출도 없이 활용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이 내세우는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되는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사용자에게는 비용절감을, 이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는 경직된 고용 및 계약 관계를 넘어서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반을 제공해 준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랫동안 힘들게 형성돼 온 고용계약, 노동자 보호 등의 제도적 틀을 무너뜨리고 있다. 초과 수당은 없으며, 주휴·월차 수당도 플랫폼 노동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의 인맥과 전화로 이루어지던 불법파견과 호출근로가 이제 앱과 인터넷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중간착취와 불안정노동이라는 형태는 동일할 수도 있는 것이다(그림 2).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규제와 제약을 넘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갈등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연 기존의 관행과 질서를 무너뜨릴 만큼 이들 서비스가 사회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들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동혁신´ 과정에서 극렬한 대립과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데 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어떻게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있을까. ●미국은 소비자 편익·장점 살리며 제도권 편입 많은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은 기존 질서에 대해 반항적이며 제도에 대해서도 순응보다는 대립하는 데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사회가 스타트업의 위반행위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 그리고 사회적 신뢰 수준과 자율성에 따라 스타트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소비자 편익에 대해 주목하며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주차장이나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이 앱으로 주유를 신청하면 유조차가 와 주유를 해 주는 이동주유의 경우 화재 위험으로 인해 논란이 될 수 있었지만, 해당 서비스를 목격한 지역 소방대장이 관련 규정의 개정과 정비를 요구하고 공무원, 사업자 및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제도에 맞서는 스타트업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문제해결의 속도도 빠르고 관련 이해당사자도 정비된 제도를 따르게 된다(그림 4).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자율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행정기관에 모든 문제를 맡겨 놓는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대화와 양보, 타협을 거부하고 행정당국 역시 경직된 제도운용과 기관 간 협력 부족으로 문제를 키우기 일쑤이다. 정부와 국회 등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 속에서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도출했다. 플랫폼 운송사업,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등의 새로운 사업 유형을 도입하고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납금제 폐지 후 월급제로의 전환을 담은 합의안은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변화였다(그림 3). 그렇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엉뚱하게 검찰은 ‘타다’를 법률위반으로 기소하면서 갈등을 다시 촉발시키기도 했다. ●지자체도 갈등 조정 기피, 정부 지침만 기다려 자율적 의사조정과 합의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서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유니콘을 꿈꾼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타다’를 둘러싼 논란은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타다’로 대표되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것은 아마도 지방자치단체일 것이다. 여러 가지 정책과 발표를 통해 경쟁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내세우지만, 정작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중재와 해결보다는 규정과 중앙정부 뒤에 숨어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새롭게 시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각 지자체는 자신의 여건을 고려해 허용하거나 적절한 타협 또는 필요할 경우 더 강력한 규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전동스쿠터 스타트업의 난립에 따라 소음, 안전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업체에 한해 처음 6개월 동안은 최대 625대, 이후에는 최대 2500대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1년 단위의 허가제를 실시함으로써 사업모델의 존속과 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러한 제도에 순응하는 업체들은 계속 영업을 하지만, 기준을 따르지 못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업체들은 다른 지역에서 새롭게 사업을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나서지 않고 각 주 또는 시 및 카운티 등 지자체별로 다양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서 스타트업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자체는 갈등에 대한 조정을 기피하고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인 지침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성을 부르짖지만 정작 다양성을 위한 책임과 노력은 회피하는 지자체, 그리고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사회적 여론이 겹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은 가능한가’ 의문 한편으로는 스타트업 스스로도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제도가 정비되기를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각종 규제와 여건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적합한 사업모델을 고민하기보다는 미국 등 해외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려 함으로써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트업을 한 사회의 다양성과 자율성의 총합이라고 볼 때 과연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은 가능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스타트업은 우리 사회에 맞지 않는 옷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규제가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스타트업을 위한 토양으로 부적절한 것이 아닐까. 정부가 나서서 많은 돈을 지원하고 이해당사자들을 모아 놓고 억지로 합의하라고 요구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과물로서의 스타트업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우리의 경직되고 타율적인 모습을 바꿔 나가는 것이 진정한 스타트업 진흥 정책의 시작일 것이다. 업체들 역시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적 변화라는 측면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자영업자의 발’ 포터Ⅱ 전기차 나왔다

    ‘자영업자의 발’ 포터Ⅱ 전기차 나왔다

    공용주차장 주차비·고속도 통행료 할인 화물 무게 감지… 주행 가능 거리 안내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운수업자 등에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소형 트럭 ‘포터II’가 전기차로 처음 출시됐다. 기존 모델보다 유지비를 더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친환경 트럭인 ‘포터II 일렉트릭’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인 만큼 상용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211㎞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35㎾ 모터와 58.8◇ 배터리가 탑재돼 가파른 오르막길도 거뜬히 올라갈 수 있다”면서 “연간 연료비는 디젤 엔진이 장착된 기존 모델의 절반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원이다. 구매 보조금은 약 2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의 화물 전기차 보조금 1800만원에 지자체별 보조금이 추가로 더해진다. 또 취득세 140만원과 공채 250만원이 한도 내 감면된다. 이 밖에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포터II 일렉트릭에는 짐이 무거워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져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짐 무게를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멧돼지 포상금이 통했다… 올해 10만 마리 포획 눈앞

    멧돼지 포상금이 통했다… 올해 10만 마리 포획 눈앞

    한 달 반 만에 전국 2만 7821마리 포획 이전 9개월간 잡힌 양 절반 넘어 ‘대박’ 경북, 별도 포상 예산 9억 3300만원 확보 충북 상설포획단은 개체 절반 감축 목표전국 지자체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매개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서면서 개체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전례 없이 마리당 20만원씩 직접 국비로 지원하면서 전국에서 ‘멧돼지 잡기’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1개월여 동안 전국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모두 2만 7821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10월 14일까지 9개월여간 포획된 멧돼지(5만 1462마리)의 절반이 넘는 수준(51.4%)으로 단기간 대량 포획이 이뤄졌음을 보여 준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7410마리를 잡아 최다 포획 지자체가 됐다. 이어 강원 6338마리, 충북 4445마리, 경기 3753마리, 경남 2653마리, 전북 1023마리 등 순으로 많이 잡았다.경북의 경우 10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70여 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으나 같은 달 중반 이후 최대 200여 마리로 포획 멧돼지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남에서도 지난 9월까지 하루 평균 멧돼지 17마리가 포획됐으나 지난 10월 들어 2배 이상인 하루 41마리로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멧돼지 포획 수가 12마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포획량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멧돼지 포획이 증가한 것은 멧돼지 포획 포상금이 마리당 최고 40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원래 지자체별로 포상금을 약 5만~20만원 지원했으나 정부가 지난 10월 말 포상금 20만원을 별도로 지원해 포상금이 커지면서 잡는 속도가 빨라졌다. 앞서 양돈농가들은 ASF가 멧돼지를 매개로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는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지자체들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와 시군은 올해 멧돼지 포획 포상 예산 9억 3300만원을 확보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북은 이시종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385명으로 구성된 ‘상설 포획단’을 꾸려 도내 서식 멧돼지 약 3만 마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속도로 멧돼지 개체 수가 줄어들 경우 전국 야생 멧돼지는 연초 30만 마리 수준에서 연말 20만 마리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환경부의 멧돼지 포획 포상금 예산은 60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날까지 국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41마리로 늘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4마리, 민통선 이남 7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0마리, 강원 철원 15마리, 경기 파주 16마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불법폐기물 전량 폐기 못해…늦어진 추경 탓 처리율 60% 그쳐

    불법폐기물 전량 폐기 못해…늦어진 추경 탓 처리율 60% 그쳐

    국회 추경 통과 한달 늦어진 탓당초 처리량보다 27만t 못 미쳐정부가 올해 적발된 전국 불법폐기물 120만t을 전량 처리하기로 했지만 처리율이 60%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1월 전수조사로 확인된 전국 불법폐기물 120만 3000t 중 지난달 기준 72만 6000t(60.3%)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5t 트럭 2만 9000대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폐기물 종류별로 보면, 불법수출 폐기물이 2만 3000t(67.6%)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투기 폐기물 19만 2000t(61.9%), 방치폐기물 51만 1000t(59.5%) 순이었다. 대부분 발생 원인자나 토지 소유자가 처리했다. 처리책임자가 45만 8000t(63.1%), 이행보증 11만t(15.2%), 행정대집행 15만 8000t(21.7%) 처리했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보면 경기가 52만 6000t, 경북 9만 2000t, 전북 4만 3000t 순으로 많이 처리한 반면, 강원(7t), 울산(1000t) 등은 소량 처리했다. 불법폐기물 처리가 늦어진 데에는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시점이 지연된 탓이 컸다. 기존 5월에 예상됐던 올해 추경 예산안 통과 시점이 8월로 지연됨에 따라 소각 가능 용량이 기존 계획보다 약 27만t 감소했다. 또 대부분 지자체에서 불법폐기물을 공공 소각·매립시설에 반입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과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공공처리시설을 활용하려는 기존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90여만t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집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를 수시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1월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맞춰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폐기물 사범 단속 강화를 지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

    [이의진의 교실 풍경]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15년 전만 해도 나는 45~46명 아이들의 담임이었다. 지금은 25명의 아이들이 있다. 물론 초중고 학급당 인원은 지자체별로도 다르고 지역별 편차도 크다. 특히 내가 근무하는 도시 외곽지역의 경우 학급당 인원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을 맞닥뜨리고 있음은 해마다 실감한다. 사실 놀라운 일도 아니다. 국공립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하도록 한 ‘학교주차장개방법’(일명 주차장법) 개정안이 얼마 전 교육계의 강력한 반발로 철회됐다. 외부인의 학교 출입에 의한 사건·사고가 잊을 만하면 터지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존재하는데도 지난 9월 충남 아산에서 불법으로 주정차돼 있던 차들 때문에 미처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에 치여 김민식(9)군이 사망하는 일마저 있었다. 이 때문에 발의된 개정법률안이 일명 ‘민식이법’이다. 그런데 ‘민식이법’이 추진되고 있는 중에 학교를 주차장으로 개방하자는 법안이 버젓이 발의되고 있다. 상호모순인 두 개의 법안이 동시에 상정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의 안전 문제는 늘 뒷전이다. 심지어 어느 정당은 선거법 개정을 저지하겠다고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수단인 필리버스터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공수처법의 처리를 막겠다는 것인데 본회의에 상정된 민식이법, 유치원 3법 등과 같이 아이들을 위한 민생·무쟁점 법안까지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발상에 기가 막힌다. 아이들의 안전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이들의 안전과 보육을 가볍게 보는 사회에서 ‘출산’은 대단한 각오와 결심이 있어야 한다. 유치원 3법은 국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으면서도 각종 특별활동비를 학부모에게 받아 온 사립 유치원들의 부정과 비리를 막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다. 그러나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수많은 부모는 여전히 고통스럽다. 심지어 그런 유치원조차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젊은 부모들은 아이를 보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사방으로 뛰어다닌다. 이런 모습을 보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에 부정적인 것은 당연하다. 지난 11월 29일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 40% 확대를 비롯해 비교과 영역의 대입 반영 축소를 골자로 한다. 각종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내용에는 ‘독서활동’의 대입 미반영도 포함된다. ‘공정’을 화두로 삼아 창의성 교육, 독서교육,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등은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과 함께 현장에서 대폭 축소되거나 없어질 형편이다. 심지어 교육부가 서울에 있는 16개 대학만을 대상으로 대입 공정성 강화를 논함으로써 알게 모르게 대학의 서열화를 부추긴 셈이 돼 버렸다. 더 큰 문제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의해 이미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점이다. 정책이 갈지자를 그리는 사이 초중고 현장도 덩달아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간다면 아이를 낳겠다고 선뜻 결심할 수 있을까. 태어나면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등하교의 안전 문제부터 대학입시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사회인데 말이다. ‘노키즈존’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회에서, 아이를 데리고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한 편 보는 것조차 눈치가 보인다. 젊은 사람들이 유달리 이기적인 게 아니라 나 같아도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을 주저하게 될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게 나만의 착시현상이었으면 좋겠다.
  • 소방공무원 국가직 일원화… 이젠 소방의 선진화 이뤄야

    소방공무원 국가직 일원화… 이젠 소방의 선진화 이뤄야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화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6개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광주 소방헬기 추락사고 등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알려진 지 약 5년 만이다. 소방공무원의 신분을 국가직화로 전환하는 이유는 지역별로 차별적인 소방안전서비스를 보다 균등화시키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와 복지를 개선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능력이나 지역사회의 관심도에 따라 소방서비스의 품질 격차가 발생하고, 소방공무원 인력 부족으로 인해 근무 여건도 열악하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신분이 일원화되면서 중앙정부가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숨통을 틔워 준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 향상과도 연결된다. 시도 간 생활환경의 차이가 있으니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서비스 격차는 상당히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20분 걸려서 대원 2명만 오던 구급차가 15분 만에 3명이 올 수 있게 되고,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갈 수 있다. 한동안 다른 형태의 소방조직에 대한 주장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주장이 성립되려면 지방자치 강화를 통해서 분권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시대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이나 재난의 특성에 들어맞지 않는다. 국토 면적이 크고 도시화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국가의 경우에는 자치소방이 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와 정반대다. 일본 소방만 하더라도 기초자치 소방체제로 전환했다가 그야말로 후회막급인 상황이 됐다. 대형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협력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이나 높은 일본의 화재 사망률이 그것을 방증한다. 그래서 일본도 광역 단위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자체별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는 문턱에 도달했으니 그 부러움이 생겼을 것이고 한국 소방과의 시스템 선진화 격차는 더 벌어진 것이다. 한국 소방은 시스템의 우수성에만 만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의 효과를 보여 줘야 한다. 소방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한국 소방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보유한 조직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한국 소방의 비전은 먼 꿈이나 이상만은 아니다. 소방청은 어느 선진국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화의 진정한 의미다.
  •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미세먼지·산불 사전 차단

    환경부는 17일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다.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2만t(이물질 포함) 중 19%(6만t)가 수거되지 못한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고 있다. 방치 폐기물은 미세먼지 유발 등 2차 환경오염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농협·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농번기를 전후한 봄(4~5월)·가을(11~12월)에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이 폐비닐은 파쇄·세척·압축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도 지급하는 데 폐비닐은 지자체별로 50∼330원/㎏, 폐농약용기는 봉지류는 개당 80원, 용기류는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 한편 환경부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장거리 수거·운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농민들이 손쉽게 영농폐기물을 수거·보관할 수 있도록 마을 단위의 1차 수거거점인 ‘공동집하장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8686곳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2021년까지 매년 815~950곳을 추가 설치해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수거보상금 지급물량도 2019년 19만t에서 2020년 20만 1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농업잔재물 등 농촌폐기물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경기 이천에서 폐기물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18일부터 한달간 추진한다. 농업잔재물 등 소각으로 연간 초미세먼지 7878t(1차 배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국 배출량(10만 247t)의 7.9%에 달한다. 시범사업은 잔재물을 파쇄 후 본인 소유의 경작지에 살포·혼합하고, 폐비닐과 폐농약병기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영기 자원순환정책관은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적기 수거해 환경개선 및 불법소각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우수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 쓴 예산’ 많은 지자체 보통교부세 깎는다

    불용액 많으면 2021년부터 페널티 이월액 적은 지자체 인센티브 주기로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편성해 놓고 쓰지 못한 불용액과 다음해로 넘기는 이월액의 규모에 따라 보통교부세를 깎거나 더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재정집행을 효율화하고 잉여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그간 지자체 재정집행 실적에 따라 특별교부세를 차등배분하는 방식의 유인책은 있었지만, 보통교부세에도 반영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평가 결과 불용액(예산현액에서 총세출과 보조금 반환액 그리고 이월액, 초과세입을 뺀 금액)이 과도하게 많이 발생한 지자체에는 2021년도 보통교부세를 산정할 때 덜 주도록 페널티를 둘 방침이다. 반면 예산을 충분히 사용해 이월액이 적은 지자체에는 반대로 보통교부세를 가산해 산정하는 인센티브를 준다. 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지자체 간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에 지원하는 재원이다. 이 가운데 보통교부세는 지자체별 재정부족분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특별교부세는 예상치 못한 재원 요소나 일시적 사업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한 경우에 준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특별교부세가 수당 내지 보너스에 해당한다면 보통교부세는 본봉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불용액과 이월액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라며 “불용액은 지자체 책임이 크므로 규모에 따라 불이익을 주고, 이월액 증감은 국가·지방 보조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잘 줄인 지자체에 혜택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불용액 중 공사 입찰 시 예산과 낙찰액 차이로 발생하는 돈의 경우 지자체가 충분히 집행할 수 있는 예산임에도 뒤로 미루는 등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다만 이월액은 ‘국가→광역지자체’, ‘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로 예산이 내려갈 때 통상 빨라야 4~5월쯤 지원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월액이 발생한 게 지자체에만 책임이 있다고 하기는 힘들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봤다. 행안부의 이런 방침은 지자체의 잉여금 규모가 커 내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이어 나왔다. 앞서 전날 나라살림연구소는 전국 243개 기초·광역자치단체의 2018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잉여금(세입에서 세출을 뺀 것)이 69조원이고 순잉여금(결산상잉여금에서 보조금집행잔액과 이월액을 뺀 금액)은 35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고 주민 대상 행정서비스가 부족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곡지구 호평… 강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5위

    마곡지구 호평… 강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5위

    서울 강서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2019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572점을 획득, 전국 69개 자치구 중 5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강서구는 “2010년 이후 종합경쟁력 순위가 24단계 상승, 전국 자치구 중 광주 북구에 이어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고 전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2019)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정부부처·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시(75곳), 군(82곳), 구(69곳) 그룹별로 나눠 경영자원 300점, 경영활동 300점, 경영성과 400점 3개 부문을 평가한다. 강서구는 경영성과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263점을 얻었다. 구는 민선 5기부터 본격 진행된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이 호평을 받았다. 현재 마곡지구엔 LG·롯데·코오롱 등 대기업을 비롯한 150여 기업이 입주했으며, 연구원과 종사자 등 2만여명이 새롭게 유입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세대·계층 간 모두가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성장을 토대로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오거돈 시장,‘시민영웅’ 소방관 3명 특별승급 지시

    오거돈 시장,‘시민영웅’ 소방관 3명 특별승급 지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4일 창원 굴암터널 차량 화재를 신속 진압한 소방관 3명에 대해 특별승급을 지시했다. 부산시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늘 오전 부산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얼마 전 창원 굴암터널 화재를 초기 진압한 조배근,성치훈(부산 강서소방서 지방소방교), 김준근(항만소방서 지방소방사) 소방관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이 세분을 ‘시민영웅’이라 칭하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시 소방본부장에게 이들 3명의 소방관 특별승급을 지시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동료 소방관 장례식 조문을 위해 창원시 굴암터널로 가다가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보호장비도 없는 상황에서 차량운전자를 대피시키고 신속하게 초기 불길을 잡았다.이후 출동한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 운영규정이 신설되면서 지자체별로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최근 마련된 부산시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 방침에 따라 이들이 첫 사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진구보건소,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평가 우수기관 선정

    광진구보건소,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울 광진구보건소가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총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의 목표 달성도와 지자체별 영양관리사업 지원·추진실적 등을 평가한다. 광진구를 포함한 12개의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토대로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영양사업 추진, 지역사회 영양사업 포괄기술, 적극적인 사업기반 확보, 실질적인 지역사회 연계·참여 등 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체험 위주의 식생활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소규모 조리 체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건강밥상지도자 주민 활동가 양성, 건강요리 나눔 활동 등 민·관이 협력해 주민참여 영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면서 “구민이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도권 지자체중 김포시 행정서비스 ‘꼴찌’

    수도권 지자체중 김포시 행정서비스 ‘꼴찌’

    한국표준협회가 조사한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경기도·서울시 지자체 중 김포시가 꼴찌로 나타났다. 1일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결과 종로구가 KS-SQI 72.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 중에서는 성남시가 67.3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다. 부천·광명시가 각각 6·7위를 차지했고 시흥시는 13위였다. 경기도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의 평균 KS-SQI 점수는 62.5점이었다. 성남시 67.3점에 이어 안양·고양·용인·안양시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반면, 김포시는 54.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광주·평택·시흥·화성시가 낮은 점수를 보였다. 경기도는 지자체별 인구 규모 등 범위가 넓어 일정 규모 이상인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점수는 69.1점이었다. 종로구에 이어 노원구·강북구·용산구·강서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과 경기의 평균 서비스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이 경기도보다 6.6점이나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시민들이 원하는 역점 정책 분야는 경제와 복지·교육·교통·환경 등 5개 분야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지역은 교통보다 환경에 대한 요구가 더 컸고, 경기지역은 교통보다 교육에 대한 요구가 더 크게 나타났다. 지난 7~8월 KS-SQI 공공부문 모델을 활용한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1회 이상 해당 지역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자체별로 200명씩 인터넷 패널을 조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임박…지자체 “국비 지원 촉구”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임박…지자체 “국비 지원 촉구”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의 지방정부와 일부 시민단체 등이 중앙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정부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책평가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 입법’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는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한 민·관 공동촉구문’을 통해 도시공원 일몰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공동촉구문에 따르면 2020년 7월 일몰제에 따라 전국에 걸쳐 서울시 면적의 절반보다 넓은 396㎢의 도시공원 부지가 일시에 해제된다. 2025년까지 총 504㎢가 해제될 예정이다. 공원일몰제는 도시관리 계획상 공원 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장기간 공원 조성사업에 쓰이지 못한 부지를 용도에서 자동 해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규모 도시공원 부지 소멸시효가 다가오자 정부는 지난해 4월과 12월 실효 대상 부지 340㎢ 가운데 130㎢를 꼭 지켜야 할 ‘우선 관리 지역’으로 정해 지자체별로 향후 5년간 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예산 4조2000억원, 지방채 발행 2조5000억원, 민간공원 조성 5조5000억원, 국고 사업 연계 등 5000억원, 도시 계획적 관리 3조7000억원 등의 재원을 사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하지만 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라 부지 매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해당 지자체는 지방재정확보와 지방채 발행에 따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정부와 여당은 올 5월 공원 조성을 위해 발행되는 지방채에 대한 이자 지원율을 광역시·도의 경우 50%에서 최대 70%까지 높이기로 했다.그러나 전국의 지자체는 정부가 보다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방 4대 협의체와 전국시민행동대표는 이날 촉구결의문을 통해 ▲ 도시공원 중 국·공유지는 일몰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방정부에 무상 양여 ▲ 토지매입 비용의 50%와 지방채 발행 이자 전액 국비 지원 ▲ 도시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여가 활용시설 설치 가능)으로 변경 지정 시 적합한 세금감면 허용 등을 요구했다. 촉구문 발표에 이어 도시공원 일몰 대응 정책, 입법·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대구·수원시 사례 발표, 지정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38개소의 공원이 일몰되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 공원 부지를 매입해 공원 기능을 유지하려면 1조3천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다. 대구시가 홀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앙정부와 국회는 국비를 적극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도 “도시공원을 지켜내지 못하면 도시의 난개발을 막을 수 없다”라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기반시설인 도시공원을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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